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506 |
[사회] 영어에 미친 나라 대한미국
최돈우 | 좋은땅 | 2014-1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6 |
[사회] 영어에 미친 나라 대한미국
최돈우 | 좋은땅 | 2014-1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의 ‘영어망국병’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가?
지금 한국어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영어가 단연 우뚝 서있다. 일상에서 영어를 빼면 대화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그 의존율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제화·세계화란 명목으로 영어공용어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존립 자체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말. 저자는 언어 사용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자신의 고민과 대안을 공유하며 영어의 덫에 빠진 ‘대한미국’에서 ‘우리말글’을 구하고자 한다. |
505 |
[사회] 온라인 교육, 세상을 바꾸다
김재광 | 좋은땅 | 2014-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5 |
[사회] 온라인 교육, 세상을 바꾸다
김재광 | 좋은땅 | 2014-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세계 온라인 교육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세계 최초의 책,
『온라인 교육, 세상을 바꾸다』 출간 - 치솟는 사교육비 증가에 대한 대안 제시 -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창조“ 온라인 교육” 인터넷의 발달로 클릭 한 번에 식료품 구입뿐만 아니라 세계일주까지 가능해진 이 시대에 전 세계 명문대학의 유명교수의 강의까지 섭렵할 수 있는 때가 도래했다. 『온라인 교육, 세상을 바꾸다』는 전 세계 온라인 교육과정에 대한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집필되었다. 이 책은 제1부에서 4부까지 경영학 이론인 ‘파괴적 혁신 이론에 근거한 교육의 미래 예측과 저자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고, 마지막 첨부에서는 하버드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교육 현황’을 소개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저자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초중고교, 온라인 정규 학사, 석·박사 학위 및 MBA를 비롯한 전 세계 온라인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교육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의 실체 및 미래 교육의 모습을 제시하여 해외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비용이나 거리문제, 직장생활로 인해 교육에서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온라인 교육관련 기관 및 회사 CEO분들에게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504 |
[사회] 와주테이의 박쥐들
이동형 | 왕의서재 | 2012-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4 |
[사회] 와주테이의 박쥐들
이동형 | 왕의서재 | 2012-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권 후보, 당 대표, 다선 의원, 스타 정치인……
아무도 모르는 그들의 변절과 기회주의의 이력 1916년, 일본이 모래벌판의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졌던 여의도에 비행장을 건설했다. 일본 패망 후 주둔한 미군은 이 비행장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했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는 곧바로 ‘윤중제 축조 및 신개발사업’을 시행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여의도 둘레에 둑을 쌓았고 이곳을 ‘윤중제(輪中堤)’라 이름 지었다. 이후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이 옮겨졌고, 윤중제의 이름을 따 윤중로를 만들었으며, 이 길에 일본의 국화인 사쿠라(벚꽃)를 흐드러지게 심었다. 문제는 ‘윤중’이라는 우리말 어디에도 없는 낱말에 있다. 한자에도 이런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퀴의 중앙이라는 뜻인가? 윤중(輪中)은 ‘わ-じゅう(輪中, 와주)’라는 일본어가 그 기원이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 비만 오면 물이 넘치는 저지대에 거주하는 농민들을 위해 인공 제방을 쌓았고, 이를 와주테이(輪中堤)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것을 해방 후 20년도 넘은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새로운 제방을 쌓으며 ‘둘레 둑’, ‘섬둑’, ‘방죽’ 등의 좋은 우리말을 두고 ‘윤중제’라는 뜻도 애매모호한 일본말을 끌어온 셈이다. 일본군 장교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인 것이다. 36년 일제 식민 지배와 부일 행위, 여러 번의 변신을 거쳐 지금도 이 사회의 지도층에 엘리트 역할을 하며 사는 친일파 하나도 청산하지 못한 부끄러운 나라. 한국정치를 상징하는 여의도는 이렇듯 치욕적 역사를 오롯이 안고 있다. 그러나 어찌 청산의 대상이 이뿐이겠는가? 들짐승, 날짐승 편에 서기를 반복하는 박쥐 같은, 즉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승승장구하는 인간들이 ‘와주테이(윤중)’의 심장에 기생한다. 한시라도 빨리 사라져야 한다.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2012년을 변절자와 기회주의자가 사라지는 원년으로 삼자는 용기 있는 선포식이다. 포장의 기술로 국민의 대의기관이 된 그들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다시는 고통의 시간을 갖지 말자는 외침이다. 똑똑한 국민이 심판해야 할 피의자 명단 이 책에는 총 10인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가 등장한다. 1) 극좌에서 극으로, 이념과 사상마저 바꾼 위대한 엘리트 김문수, 2) 변절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는 대운하, 4대강의 최전방 전도사가 된 이재오, 3) 대여투쟁의 선봉장이 된 좌파학생운동가 심재철, 4) 한국사회주의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뉴라이트재단 상임 이사가 된 신지호, 5) 좌우 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상의 소유자 손학규, 6) 자칭 한국판 피에트로 검사로 스타가 된 추악한 이중성의 홍준표, 7) 망언과 말 갈아타기의 여왕인 전여옥, 8) 엑스맨이라 불리는 김진표, 9) 포장된 7막 7장의 주인공 홍정욱, 10) 까따리 변희재. 왜 우리는 이 분들이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을 이력을 애써 들어야 하는 걸까? 흔히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당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팽팽한 대결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기고 인과응보, 권신징악의 교훈을 남기며 아름다운 결말을 맺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독립운동가 이광우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힘겹게 살아야 했으나 그를 체포하고 고문했던 일제경찰 하판락은 해방 후 대한민국 경찰로 변신해 승승장구했고, 이후 사업가로 성공해 부를 쌓아 지역 유지 행세를 하며 거들먹거렸다. 이래서야 이 땅의 젊은이에게 공정한 세상이라며 마음껏 생존 경쟁을 펼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쯤 되면 다음 세대의 주역인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제대로 된 역사의식, 바른 인성을 심어준다는 명분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변절과 기회주의적 처신의 대가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다는 사실을 전해주어야 되겠는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국민이 똑똑해야 나라가 산다.”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국민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국민이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만 국민의 눈치를 살피고, 유권자들은 선거 날 애인이나 가족과 놀러갈 계획을 짜기에 바쁘다. 그렇다면 세상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내 삶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의 영화 속 이야기를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503 |
[사회] 왕샤오밍
임춘성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3 |
[사회] 왕샤오밍
임춘성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왕샤오밍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상하이학파는 미국식 문화연구를 거부하고 비판적·실천적 문화연구를 지향한다. 영국 버밍엄학파를 계승하는 동시에 혁명사상 자료를 발굴함으로써, 중국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촉진적으로 개입하려 한다. 당대 지배 문화의 생산 기제와 작동 방식을 밝히는 것이 상하이학파의 목표라면, 중국 혁명의 전통에 입각해 광의의 문화 측면에서 중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게끔 노력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이 책은 왕샤오밍의 학문 이력과 수행 작업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중국적 특성을 지향하는, 비판적 분석과 촉진적 개입의 접합이 여기 있다.
|
502 |
[사회]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
전성은, 이재강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2 |
[사회]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
전성은, 이재강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이 말하는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불편한 진실 《왜 학교는 불행한가》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에 이은 교육론 3부작 완결편! 이 책은 한국의 무너진 교육을 되살리기 위한 전성은의 교육 철학 시리즈인 《왜 학교는 불행한가》《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에 이은 ‘교육론’ 3부작의 마지막 책이다.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는 2003년 8월부터 2년간 성장의 수레바퀴에 치인 아이들의 문제를 끌어안고 함께 고민했던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에서 했던 고민의 산물을 바탕으로 저자들이 10년간 숙성시킨 결과물이다. 경제성장과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학생들이 역사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교육정책의 현실을 비판하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심도 있게 논의한다. 첫 번째 책에서 전성은은 제국주의적 힘의 논리로 운영되는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육의 목표는 인재양성이 아닌, ‘평화’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에서는 교육의 목표가 왜 ‘평화’인지 교육의 근본을 살폈다. 교육 3부작의 마지막 책인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는 우리의 불행한 역사를 만든 절망의 교육을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어떤 교육정책을 펼쳐야 할지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안한다. 전성은의 선친 전영창 교장을 거쳐 축적된 거창고 60여 년의 교육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으며, 교육행정과 정책 전문가인 이재강의 명쾌한 정책론을 실었다. 위기에 봉착한 우리 학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일익을 담당할 이 책은 미래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공존과 화해, 평화의 세계를 모색한다. 우리 교육사에 정책(正策)이란 존재하였는가 “지금까지 수많은 교육정책이 시행되었는데 왜 학교교육은 조금도 변화가 없는가?” “왜 우리의 교육은 경쟁 위주의 교육으로 치달아 결국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가?” 왜 우리는 교육에 관한 이런 질문을 반복하고 있을까? 그것은 한 번도 제대로 된 교육정책이 제대로 실행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왔건만, 왜 교육정책(正策)이 실행된 적이 없단 말인가. 이는 학교교육 본연의 목적인 ‘평화’가 배제된 채 국가경제성장과 이데올로기에 좌우된 교육정책이 실행되어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학교교육은 해방 후 그 목적이 ‘반공’에서 ‘경제 산업 발전의 수단’으로 바뀌며 아동을 점점 더 끓어오르는 경쟁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결국, 온 국민을 인간의 존엄성보다 성공과 출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가게 했으며, 경쟁에서 이겨 성공하는 것이 인생의 최고 가치라는 비인간적 가치관에 온 국민을 매몰시켰다. 교육정책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서, ‘평화를 향해 제도를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라고 정의해 보면, 우리 교육사에서 교육정책은 한 번도 실행된 적이 없다. 교육정책은 왜 우리의 역사를 불행하게 만들었는가? 정책이나 제도 같은 것들은 공동선을 목표로 하여 공익을 위하여 인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힘을 더 많이 가진 집단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왔다. 대다수 사람들이 엘리트들이 만들어놓은 제도에 순응하며 그들이 포장해놓은 이데올로기 속에서 교육받고 경제활동을 하며 각종 혜택(?)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누리며 살아간다. 엘리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 이데올로기나 정책을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의 교육에까지 교묘하게 이용해왔다. 그러한 교육정책 속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엘리트들이 말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경제 논리가 악마성을 가졌는지 선성(善性)을 가졌는지 판단을 명확히 내리지 못한 채 무조건 따른다. 그렇다면 역사에 대한 자각도 없고 성장만이 최고의 가치인 양 내달리는 소용돌이 속에 있는 우리의 아동들을 구하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정책을 펼쳐야 할 것인가? 불행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교육정책을 펼쳐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학교들은 초등, 중등, 대학의 구분 없이 모두 그 목표를 인재양성으로 삼고 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을 성장 수레바퀴에 치여 불행한 역사의 희생양이 되게 만들고 말았다. 그렇다면 학교교육의 목적인 ‘평화’를 위해 교육은 어떻게 목표가 수정되어야 할 것인가? 첫째, 초등교육은 아동들의 재능, 소질, 관심을 발견하는 데 두어야 한다. 둘째, 중등교육의 목적은 선거에서 투표를 바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두어야 한다. 셋째, 대학교육은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과 관심을 선발하여 최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1. 교육개혁은 교육부의 독립에서부터 시작된다 개별 국가들이 부국강병을 기치로 ‘성장과 발전’을 국가의 최대 목표로 하는 한, 학교가 국가권력의 중앙집권적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학교에서 평화를 위한 교육은 실행될 수 없다. 따라서 교육개혁의 최종 목표는 교육부의 독립이라 할 수 있다. 그래야 학교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살아날 수 있다. 2. 장애인 교육을 최우선으로 확립한다 한 국가의 학교교육이 아동과 인간을 위한 교육인지, 아니면 아동과 인간이 국가를 위한 자원으로 육성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잣대가 바로 특수교육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 아동과 장애가 없는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장애아동의 교육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3. 교과서의 자유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교육은 이데올로기의 악영향에 맞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이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이상적인 세상을 마음껏 꿈꾸는 지적 장소인 교과서가 국가 통제를 받으며 아이들의 자유와 정의를 방해해왔다. 늦게나마 검인정으로 바뀐 점은 진일보한 일이나,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 다양한 해석, 다양한 방향들이 나올 수 있는 교과서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다. ‘인재人才’가 아닌 ‘인재人材’를 길러내는 교육으로 지금까지 학교교육은 ‘인재人才’ 즉 엘리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목표는 ‘인재人才’가 아닌 ‘인재人材’를 길러내는 일이다. 정상적인 사람 곧 보통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하는 곳이 바로 학교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책임의식을 갖고 자기 삶을 자기가 설계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자기 삶을 자기가 만들어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역사를 거슬러 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재정권에도 표를 찍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사회 속에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교육이 바로서야 할 것이다. |
501 |
[사회] 외교상상력
김정섭 | MID | 2016-03-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1 |
[사회] 외교상상력
김정섭 | MID | 2016-03-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2차 세계대전, 냉전, 국제연맹 및 유엔의 창립, 그리고 현재의 다양한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유라시아 역사를 소개하며 국제관계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현상을 파악하는 힘을 길러준다.
|
500 |
[사회] 요즘 엄마들
이고은, 백두리 | 알마 | 2017-0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500 |
[사회] 요즘 엄마들
이고은, 백두리 | 알마 | 2017-0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0년차 저널리스트의 헬조선 육아 분투기
“왜 엄마가 일을 계속 하면서도 아이 역시 따뜻이 보살필 수 있는 사회는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은 오늘날 육아를 주로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의 이야기다. 한국사회에서 엄마로서 겪는 애환과 고뇌, 보람과 아픔이 책 곳곳에 생생하게 아로새겨져 있다.” _유인경 전 〈경향신문〉 선임기자, 방송인 요새 통계대로 이성애자 둘이 만나 아이를 하나만 낳으면, 사람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 겁니다. 거기에 3포, 5포, n포 하는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수십 년 뒤의 한반도는 한결 한산해지겠네요. 이런 현실에 누구는 인구절벽을 걱정하고, 누구는 이민을 꿈꾸고, 누구는 헬조선이라 자조합니다. 감정의 결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야.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토끼 같은 자식을 기르겠다는 소박한 꿈마저 이렇게 어렵다니...헬이다, 헬!’ 이 책을 아이들 재우고 쪽잠 자가며 쓴 이고은 작가도 마찬가지의 생각이었을 겁니다. 그녀가 생후 31년 351일이 될까지는 상상도 못 했던 대한민국의 민낯이 그녀의 삶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아이 낳고 머리 빠져서 스트레스 받는데, 정부도 그렇고 사회인식도 그렇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의 연속이었죠.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멋진 꿈을 꾸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내 바람들을 현실화하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무언가 부족하고 불만족스러운 것들로 가득했다. 엄마로서의 내 삶은 한국사회가 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품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327쪽) ‘맘충’이라 그래서 외출하기도 눈치 보이지, 조금이라도 기대되는 역할에서 벗어나면 ‘모성’의 이름으로 타박 받지, 또 어린이집 자리 구하기는 좀 어려운가요? 백일잔치, 돌잔치부터 국민 장난감이니 유아 전집이니 여기저기서 소비를 부추기는 아우성은 늘 따라다닙니다. 이고은 작가는 10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대한민국의 문제적 현장을 속속들이 다녔다고 자부했었지만, 이건 정말 몰랐다고 합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 그 일상에 담긴 의미를 말입니다. 물론 날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문득문득 기쁨과 보람이 절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각자 처한 조건마다 엄마로서 살아가기란 여간 숨찬 게 아닙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엄마들이 모두 불안감에 시달린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전업맘은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 손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내 아이가 그만큼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없을까봐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일하는 엄마는 아이를 제 손으로 키우지 못한다는 죄책감, 자신의 인생을 중시하다가 아이의 인생이 낙오될까 두려운 불안감에 떨어야 한다.”(12쪽) 더욱이 이제껏 한국사회가 구축해온 시스템은 일과 삶의 밸런스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는 특히 자아 성취를 내면화하도록 교육받아온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에게 무척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직장에서는 ‘전력질주’를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데, 집에서는 또 양육과 가사를 많이 요구받으니까요. 물론 요새는 ‘육아빠’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이고은 작가의 부군도 많은 것을 함께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개인 차원의 노력으로는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산처럼 높습니다. “말도 못하는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긴 채, 내내 불안한 마음으로 종종거리며 출퇴근하는 일상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 사회. 경력단절을 우려해 엄마들에게는 ‘무조건 버티라’고 조언해야만 하는 이 사회. 어린이는 어린이집이 키우고, 엄마 아빠는 늦도록 일터에 머무느라 따뜻해야 할 집은 하루 종일 냉랭히 비어 있는 것이 일상인 이 사회. 과연 이 사회는 정상일까?”(322쪽) 이고은 작가는 이런 문제의식 아래, 출산부터 아이의 수유기와 아동기까지의 일상을 기록해나갑니다. 엄마가 되면 누구나 겪을 법한 작고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웃픈’ 아이러니를 드러내고, 때로는 상실감이나 분노를 표현하며 공감을 자아냅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음 짓기도 하죠.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육아 풍속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에세이인데, 나의 이야기처럼 읽다 보면 어느새 한국사회를 가만히 성찰해보게 됩니다. 작가는 책 곳곳에서 삶이, 일이, 육아가 좀더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그런 평화로운 일상이 육아에 분투 중인 모든 가정에 하루 빨리 내려앉길 소망합니다. |
499 |
[사회] 우리는 왜 억울한가
유영근 | 타커스 | 2016-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9 |
[사회] 우리는 왜 억울한가
유영근 | 타커스 | 2016-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왜 억울한가』의 저자 유영근은 현직 판사로 수많은 법률 사건을 경험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을 보며 ‘억울함’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재판정에 오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억울하다”고 말한다. 재판에 이기는 사람도, 지는 사람도 모두 억울하다고 한다. 또 판사는 흉악한 살인범이나 소위 말하는 패륜범, 파렴치범들의 억울한 사정조차 흘려듣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끊임없이 ‘왜 억울한가’를 질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의문을 갖고 고찰하던 중 서양의 학문에 연원을 둔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서는 억울함을 감정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 한국인에게 심정이라는 것이 유난히 발달했다는 견해를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점에 착안해 법률가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억울함을 살펴보고자 했다. 자신이 직접 다루거나 경험한 사례들을 들어 억울함의 개인적 감정과 인식으로서의 측면, 그리고 사회적 판단으로서의 측면을 고루 살피고, 그 사이의 간극을 파헤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억울함과 사회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억울함이 어떤 것인지 모색한다.
|
498 |
[사회] 웰빙전쟁
주자네 셰퍼 | 알마 | 2017-0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8 |
[사회] 웰빙전쟁
주자네 셰퍼 | 알마 | 2017-0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건강 중독의 시대.
‘먹지 말아야 하는 강박’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먹는 음식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개인의 몸과 정신과 관련된 문제는 21세기 시장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과 예방법, 건강 식품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매체의 활약에 힘입어 빠르게 전달되지만 범람하는 정보들은 오히려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살기 위해 먹는 일이 중요했던 시절을 지나 맞이한 풍요의 시대, 사람들은 이제 몸에 좋은 것을 골라 먹어야 한다는 강박과 해로운 걸 먹지 말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함께 받는다. 그리고 혼란에 사로잡혀 유명 연예인들과 치료사들이 제안하는 비과학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건강법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과학 전문 기자 주자네 셰퍼의 《웰빙전쟁: 내 냄비 속에 독이 들어 있다고?》는 음식과 건강을 다루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웰빙에 대한 대중의 끝없는 욕망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 문화, 경제적 원인들을 집중 분석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보탰다. 밀가루와 우유에 대한 오해부터 천연의 제품, 값비싼 ‘프리free’ 제품이 몸에 이롭다는 식품 회사의 광고까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고발도 함께 담겨 있다. 가족과 나에게 무엇을 먹이고, 먹이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 건강중독의 시대, 오늘도 당신의 식탁에서는 웰빙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
497 |
[사회] 위대한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평전
김윤중 | 도서출판 더로드 | 2016-09-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7 |
[사회] 위대한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평전
김윤중 | 도서출판 더로드 | 2016-09-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곧 다가올 통일시대를 앞두고 리더십이 부재한 우리나라에도 대통령 레이건처럼 용기,통찰력 및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집필했다. 기존의 어렵고 지루한 인물 평전(전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쉽고 흥미진진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하려고 애썼다. 또한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청년 레이건이 젊은 시절 어렵게 공부하고 힘들게 구직 전쟁을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감동적인 삶과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하루하루 좌절과 고통의 나날 속에 꿈과 사랑 및 열정을 잃어버린 베이비붐 세대와 실버세대의 어른들이 레이건처럼 은퇴할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감동적인 사랑을 하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 책이 꿈과 희망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삶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면서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집필했다.
레이건은 미국이 미래에 대한 회의 와 혼돈에 빠져있던 시기에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미국의 번영과 영광을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하며 분명한 목표와 비젼을 제시한 용기 있는 지도자였다. 또한 그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보수개혁정책으로 경제 적인 번영을 실현할 수 있고 '악의 제국' 소련을 무너 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 통찰력을 갖춘 지도자였다.
결국 대통령 레이건은 일관된 보수개혁정책으로 경제부흥을 이뤄냈고 또한 힘(국방력)을 강력하게 구축하여 소련을 소멸시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용기와 통찰력 및 추진력을 겸비한 지도자 레이건은 위대한 소통자로도 평가 받으며 침체된 미국을 장기간 번영으로 이끈 훌륭한 지도자였다.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레이건 대통령의 리더십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나아갈 길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지상욱 국회의원의 추천사 중에서)
레이건의 위대한 삶과 사랑, 끊임없는 도전 이야기
레이건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낙관적인 신념을 지니고 극복해간다. 그는 두 번이나 사랑의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나
운명적인 사랑 낸시를 만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정치에 도전한다.
전북일보에서 글을 부탁하여 2005년 1월 26일 ‘성공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란 제목으로 나의 글이 게재된 적이 있다. 선진군의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우리 정치 지도자들만은 파당 싸움과 편협된 이념에 몰두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를 초월하여 정치안정과 경제부흥을 획기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에게 희망적인 성과를 안겨주기 위해 일관성을 가지고 용기 있게 노력하는 성공한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04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타계하여 전세계는 물론 미국 전역을 큰 슬픔에 잠기게 하여,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성공한 레이건 대통령의 막대한 영향력을 실감하는 뜻 깊은 기간이기도 했다. 사실 그는 대통령을 퇴임하여 생존해 있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 중 여론조사에서 인기도가 1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 링컨과 케네디보다도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이다. 나는 전북일보에 이런 사실과 함께 위대한 지도자 레이건에 매료되어 다음과 같은 내용도 추가했다. ‘레이건의 높은 지지율은 그가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라는 명성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나는 미래의 언젠가 레이건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었고 마침내 10년 만에 그 기회가 운명처럼 찾아와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집필에 몰두했다. 내용이 어렵고 지루한 인물평전이 되지 않도록 쉽고, 흥미진진하고, 간결하고 그리고 감동적으로 레이건의 위대한 삶과 사랑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기술해 보고 싶었다. 레이건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낙관적인 신념을 지니고 극복해간다. 그는 두 번이나 사랑의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나 운명적인 사랑 낸시를 만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정치에 도전한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그는 6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다. 레이건은 강력한 보수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제부흥을 이루고, 또한 국방력을 강화하여 힘을 통한 외교로 공산국가 소련을 해체시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베트남 전쟁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온 미국에 경제적 번영과 함께 힘과 위신을 회복시켜 준다. 소통과 설득, 용기, 결단력, 통찰력 및 추진력 등 그의 위대한 리더십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전파되어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해 본다. 또한 어려운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그리고 좌절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사랑과 열정을 잃어버린 베이비붐 세대와 실버세대에게, 은퇴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레이건처럼 다시 이 책을 보고 힘차게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싶었다.
|
496 |
[사회] 위대한 전환
알렉산드라 하만, 클라우디아 체아슈미트 | 푸른지식 | 2016-0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6 |
[사회] 위대한 전환
알렉산드라 하만, 클라우디아 체아슈미트 | 푸른지식 | 2016-0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기후변화에 맞설 실질적 대안, 지구 온도 2도를 지켜라
에너지 강국 독일 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그래픽 북
푸른지식 그래픽 로직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위대한 전환 : 지구 온도 2도를 지키기 위해』는 기후변화의 실질적 대안을 에너지 강국 독일 학자들의 생생한 강연 형식으로 풀어놓은 그래픽 북이다. 전 지구적 문제로 부상한 기후변화의 현주소와 기술적·경제적·국가적 대안을 쉬운 일러스트와 도표, 대중적인 언어로 압축해 사전 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9명의 학자들은 독일의 권위 있는 과학 자문단체인 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 소속이자 정치학, 경제학, 해양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이다. 학자들은 지구 온도의 상승폭을 2도 이하로 제한해야 전 지구적 환경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기점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즈음에 이 책은 최신 환경문제와 구체적 대안을 한 권으로 이해하기에 손색이 없다.
전 세계는 지금 이상고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지구촌 곳곳에서 초여름 같은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벚꽃이 피었고 반바지 차림에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2016년 초반까지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슈퍼 엘니뇨’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변화는 지금도 심화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렸다. 진통 끝에 ‘파리협약’이 체결되었다. 195개 국가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시대 이전 상승폭인 2도 이내로 유지하고 향후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국들이 참여하지 않아 ‘허울뿐인 협약’으로 불렸던 1997년 교토의정서에 비해 고무적이다. 각국이 스스로의 상황에 맞춰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선진국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협약의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파리협약은 화석연료 시대에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탄이다. 국가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마침 기후변화와 관련한 쉽고 재미있는 강연 형식의 책이 출간되었다.
세계 최고 에너지 강국 독일 학자들의 생생한 강의!
기후변화의 실질적 대안을 쉽고 압축적으로 다룬 그래픽 북
신간 『위대한 전환 : 지구 온도 2도를 지키기 위해』 는 기후변화를 막는 실질적인 대안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를 곁들어 강의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그래픽 북이다. 정치학, 경제학, 해양학, 지질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독일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 소속인 9명의 학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기술적·경제적·국가적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는 1992년에 설립된 독일의 권위 있는 과학 자문단체다. 기후변화라는 복잡한 주제를 대중적인 언어로 친근하면서도 압축적으로 다루어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일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체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선진국이다. 2014년 독일에서 소비된 에너지 중 대체에너지의 비중은 27.8%로 석탄 에너지 소비량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독일은 2020년까지 풍력에너지, 태양력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량을 네 배로 늘리고 199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에너지 강국 독일 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최신 기후문제와 저탄소 사회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한 권으로 접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구 온도 2도를 지켜라
기후변화 위기극복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
9명의 학자는 공통적으로 지구 온도 상승폭을 2도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의 체온이 2도 올라가면 열병에 걸리는 것처럼, 지구의 온도가 2도 올라가면 돌이킬 수 없는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당장 대처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위기가 된다. 학자들은 세계적인 경제학자 칼 폴라니가 제시했던 ‘거대한 전환’ 관점을 빌려와 저탄소 사회를 위해 세계 및 국가 경제에서부터 생활 영역에까지 ‘위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갈파한다.
9명의 학자들이 말하는 미래는 결코 비관적이지는 않다. 세계 각국이 태양에너지·풍력에너지·지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서로 협력하면 저탄소 사회는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풍력발전 터빈, 에너지 수송용 초전도체, 마이크로미러 등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위한 최신 기술도 소개한다.
자국의 경제성장을 우선적 목표로 삼을 것인가, 위협적인 기후변화에 맞서 대안을 모색할 것인가. 전 세계는 지금 두 갈래 길 위에 서 있다. 『위대한 전환 : 지구 온도 2도를 지키기 위해』는 지구 온도 2도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으로 단연 통찰력과 혜안이 돋보이는 그래픽 북이다.
|
495 |
[사회] 육식제국
티머시 패키릿 | 애플북스 | 2016-0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5 |
[사회] 육식제국
티머시 패키릿 | 애플북스 | 2016-0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 뉴스쿨대 정치학과 조교수인 티머시 패키릿은 약 6개월 동안 미국 내 상위 10위에 속하는 대규모 도축장에서 일하면서 그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맨 처음 도축장의 냉각실에 배정되어 소의 간을 매다는 작업을 맡게 된다. 이후 실질적인 도살이 이뤄지는 킬 플로어로 옮겨 도살 작업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품질관리 직원으로 승진해 그곳의 위생 실태와 감시체계를 관찰한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묘사된 도축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데, 특히 살아 있는 소를 도륙하는 킬 플로어에 대한 묘사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또한 허술한 광우병 검사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위생관리 등은 읽는 내내 매우 충격적이다.
* 이 도서는 《12초마다 한마리씩》 개정판입니다.
|
494 |
[사회] 이게 나라다
김세준 | 매직하우스 | 2017-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4 |
[사회] 이게 나라다
김세준 | 매직하우스 | 2017-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적폐를 청산할 전투형 리더 이재명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박근혜가 임기 중 개헌을 하겠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앞날은 사악한 박근혜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줄만 알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하자고 했을 때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면서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모함하던 박근혜가 그 블랙홀을 던졌을 때 우리는 박근혜에게 필요한 것은 개헌이 아니라 자신의 실정을 삼켜버릴 수 있는 블랙홀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실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는 더 큰 블랙홀이었다. 블랙홀이 블랙홀을 삼켜버린 것이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두 가지 신드롬이 나타났다. 하나는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신드롬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를 위협했던 샌더스 신드롬이었다. 그동안 소외받던 하층 민중과 아웃사이더를 중심으로 일어난 두 개의 신드롬은 비슷하면서 전혀 달랐다. 트럼프의 그것은 하층의 백인 노동자들을 향한 달콤한 포플리즘이었다. 샌더스의 그것은 거대 자본의 횡포로부터 민중을 지키기 위한 진보적 담론의 확대 재생산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에게 열광하는 이재명 현상에 대해서 트럼프보단 샌더스에 가깝다고 했다. 진보적 담론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다 진보적인 담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이어지는 민주정부 10년의 기억을 갖고 있다. 꽤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진보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구기득권과의 타협을 통해서 제대로 된 개혁을 해 내지 못했던 측면도 있다.
진보란 무엇인가? 좌파의 정책은 모두 다 진보인가? 우파의 정책은 모두 다 퇴보인가? 좌파의 정책이 우파의 정책보다 대부분 진보적인 것은 맞다. 우리는 좌우간의 대립으로 진보를 바라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국가사회)의 진보란 소수가 누리는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 누구보다 진보의 가치를 명확하게 설명한 것이다.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부(富)를 전체 민중이 함께 소유하고, 소수가 차지하고 있는 성공의 기회를 국민 다수가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진보이다.
대한민국의 진보를 막고 있는 것이 적폐이다. 소수가 누리고 있는 특권을 다수가 누리는 보편적 권리가 되는 것을 기필코 막고 있는 것이 적폐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적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한국에서 적폐를 만들어내는 가장 큰 원인은 안보이다. 북한 문제만 제기하면 대한민국은 집단적으로 이성을 잃고 만다. 천안함 침몰 사건, 개성공단 폐쇄, 사드 설치 문제 등은 대한민국의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극단적인 반공 이데올로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구 세력들은 자신들만이 누리고 있는 특권을 정당화했다. 이재명 시장은 누구보다 이 문제에 대해 앞장서서 싸워왔다.
우리는 이재명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서 후보가 되길 바란다. 정정당당하게 진보적 담론을 생산해서 문재인 대표와 토론을 하고 그 토론을 통해 승리하길 바란다. 하지만 설사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재명 시장의 진보적인 생각들이 문재인 대표의 정책에 반영이 되고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여름이 오기 전에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이번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적폐를 끊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
493 |
[사회] 이동과 정착의 경계에서
방미화 | 이담Books | 2014-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3 |
[사회] 이동과 정착의 경계에서
방미화 | 이담Books | 2014-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동과 정착의 경계에서』은 재한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사회 경험을 통해 어떻게 스스로 규정지으며 살아가는지, 그들의 정체성은 어떻게 지속 변화되고 있는지 해답을 찾고 있다. '조선인의 동북이주와 소수민족 정체성의 형성', '한국의 사회적 현실과 차별의 경험(1992년 이후)', '재한 조선족의 실천전략과 정체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
492 |
[사회] 이민강국
모종린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3-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2 |
[사회] 이민강국
모종린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3-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속 가능한 이민 확대가 가능한 분야로서 글로벌기업의 외국인재,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창업, 외국인 교사, 외국인 가사도우미, 농업이민, 결혼이주자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글로벌 창조경제를 실현할 이민정책을 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491 |
[사회]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조인원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 2014-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1 |
[사회]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조인원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 2014-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OPEN DIALOGUE 특별공연『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는 조인원 총장이 경희대 교양학부 공개강좌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수록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지만 친근한 대화체로 설명하여,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냈다. 강연이 끝난 뒤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조인원 총장이 여러 패널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도 수록하였다.
|
490 |
[사회]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황상민 | 푸른숲 | 2017-04-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90 |
[사회]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황상민 | 푸른숲 | 2017-04-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을 알려주는 이 책은
심리학적 방법으로 정치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남보다 적어도 서너 달, 길게는 2~3년 대한민국이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할 기회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30년간 6명의 대통령, 왜 뽑아 놓고 후회하는가
얼마 전 SNS에 198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생긴 5대 징크스를 다룬 동영상이 개제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안경 징크스. 안경을 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 징크스라기엔 너무 끼워 맞추기 아니냐며 웃어넘길 만하다.
둘째는 후보 선출 순서 징크스. 가장 먼저 후보를 선출한 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후보로 빨리 선출돼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준비하며 자신의 장점과 공약을 알렸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법 하다.
세 번째는 미국 대통령 징크스.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정치 성향이 언제나 엇갈렸다는 것. 얄궂은 우연의 일치이기는 하지만, 세계정세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만큼 파장이 큰 요인이라 징크스라고 부를 만하다.
네 번째는 충북 징크스. 충북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반드시 낙선했다는 것. 충북은 유권자 비중이 전국의 3%에 불과하지만, 이곳의 판세가 전국 판세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지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나름 정치 공학적이다.
마지막 징크스는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 바로 승자의 저주 징크스. 그가 안경을 썼든 안 썼듯, 정치 성향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언제나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
우리는 분명 뽑을 때는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고 표를 준다. 실제로 집권 초기에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호감’과 ‘기대’가 높은 지지율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5대 징크스의 마지막 뼈아픈 징크스가 지적하듯, 대한민국 대통령은 언제나 퇴임하는 순간 가장 낮은 지지율의 주인공이 되어 ‘나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떠난다. 옆집 친구 아들을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얼마 전 퇴임한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는 수많은 미국인의 지지와 감사 속에서 영광스러운 퇴임을 맞았다.
대선을 코앞에 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 혹시 ‘성공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이라고 인정받는 조건이 따로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보통 인품이 훌륭하고, 공약이 좋고, 리더십이 있고, 남다른 아젠다를 내세워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뽑은 대통령을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려보자. 인품이 훌륭한지, 공약이 좋은지, 리더십이 있는지와 상관없는 사람이 당선되기도 했고, 처음에는 사심도 없고 믿음직한 줄 알았으나 나중에는 속은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로 등장한 누군가가 초반에 인기를 모으다가 어느새 뇌리에서 사라지는 일도, 존재감이 없던 정치인이 돌풍을 일으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도, 그 사람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대중이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는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이 책의 제목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는 우리가 성공한 대통령을 바라지만, 마지막에는 실패한 대통령과 작별하게 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책은 20여 년간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 분석해온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의 최신작이다. 대중문화, 정체성, 성격, 교육, 소비자 행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쳐온 저자는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대통령과 루이비통》 등의 책에서 이미 심리학의 눈으로 한국 정치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 황상민 박사는 그동안 쌓은 심리 분석 경험과 노하우로 대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한 내용(1장)과 더불어, 역대 대통령이 뽑힌 이유를 살펴보고(2장)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3장)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결혼의 공통점을 비교해 한국인의 정치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하고(5장), ‘옮고 그름’, ‘법’, ‘안보’,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김기춘과 우병우’ 등 정치 키워드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통념을 샅샅이 깨뜨린다.(4장) 한국인의 정치 심리를 ‘노예 심리’라 진단한 저자는 마지막으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주인이 되는 방법도 살뜰히 알려준다.(6장)
좋은 대통령은 어떻게 나쁜 대통령이 되었나
2015년, 저자는 시사 잡지 〈신동아〉와 공동 기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혼군(昏君)’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내용은 기사로 여과 없이 실렸다. 당시 이미지 분석 결과로 ‘혼군’ 이외에 ‘얼굴마담’이라는 이미지도 등장했다.
2년이 지난 지금, ‘혼군, 얼굴마담’이라는 분석은 단순한 분석이 아닌 ‘적중한 예언’이 되고 말았다. 물론 황상민 표 이미지 분석은 그 인물의 속성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물 됨됨이나 실제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그 인물을 어떤 이미지로 인식하는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특정인의 이미지를 모으면 놀랍게도 그가 현실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알만한 단서가 보입니다. -8쪽
책에는 우리가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지도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또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두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되고 결국 법정구속까지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그것이다.
2009년 우리는 박근혜를 ‘우아한 퍼스트레이디’나 ‘자선사업하는 귀부인’으로 인식했다.(25쪽) 구체적으로는 ‘공인으로서의 처신이나 생활이 깨끗하고 분명하다’, ‘믿음직하고 신뢰감을 준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 등의 항목으로 그녀를 묘사했다. 그러나 집권 3년만인 2015년 박근혜의 이미지는 ‘꼭두각시’로 변했다.(26쪽) ‘시대에 뒤떨어져 21세기에 맞지 않는 느낌이다’, ‘중대 사안에서 스스로의 판단이 아닌 제삼자의 지시에 의존하는 듯하다’, ‘민감한 질문에 피상적으로 말하면서 말을 빙빙 돌린다’ 등. 고작 3년 만에 훌륭한 정치인에서 허수아비 같은 대통령으로 변신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같은 사람을 묘사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이렇게 3년 만에 극적으로 변했을까? 저자는 단언한다. ‘없었던 마음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오랫동안 설마하면서 보지 않고, 믿지 않으려 한 마음’이라고.
“왜 그 사람을 영웅이라고 생각했을까? 대체 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또 어떤 욕망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는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더 큰 심리적 혼란에 빠집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통령을 뽑을 때마다 똑같은 함정에 걸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뽑는 그 사람이 시대를 구할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 29쪽
2015년, 한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에 노무현이 올랐다. SNS에는 과거 그가 강연에서 했던 말이나 행적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그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포스팅도 자주 목격된다. 그렇다면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사람들은 그를 어떤 이미지로 인식했을까? 저자는 2005년, 집권 3년차를 보내던 대통령 노무현의 이미지를 분석한 적이 있다. 그때의 대중은 노무현을 ‘인간적이지만 무능한 인물’로 생각했다.(30쪽) 구체적으로는 ‘과장과 허풍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한다’, ‘대통령 당선 전과 후의 정치적 태도가 다르다’,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기보다 일단 시행하고 본다’ 등의 항목으로 묘사했다.
분명히 술잔이었는데 잠깐 눈을 감았다 떴더니 마주한 두 사람의 옆모습으로 변하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덴마크 심리학자 에드거 루빈(Edger Rubin)이 고안한 이 그림은 그의 이름을 따 ‘루빈의 컵’으로 불린다. 루빈의 컵은 사람마다 동일한 것을 주관적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인식한다는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설명해준다.
흔히 ‘착시효과’라 불리는 이 원리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심리에도 작동한다. 어떤 정치인에게든 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지 않고, 내가 보고 싶은 것 그리고 볼 수 있는 것만 본다. 한꺼번에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려 하면 마음속에 혼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려는 인간의 일종의 합리화 논리다. 우리는 어떤 사람, 상황에 대해 판단하며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 한다.
앞서 살펴본 두 정치 지도자를 인식하는 것도 이 원리가 그대로 작동한다. 얄궂지만, 좋은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나쁜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대통령 자신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의 좋은 대통령이 내일은 나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의 상당량을 할애해 ‘대통령의 자질, 조건’만 보고 사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인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 ‘그 인물이 나의 어떤 욕망을 실현해줄 것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뽑아 놓고 후회하는 트랩을 반복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다.
그의 인품, 능력, 리더십 보지 말고
자기 마음속 욕망 들여다 볼 것
조건이 아니라 욕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는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논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대통령을 뽑을 때 또는 그 어떤 정치 지도자를 뽑을 때, 그 인물이 괜찮은지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한다니. 과연 어떤 의미일까?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bell)은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의 책에서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영웅 신화 심리를 잘 설명한다. 저자는 현실에서 대중이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은 이런 영웅 신화의 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33쪽) ‘영웅이 탄생하는 경로’를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정치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기초로 삼는다는 것. ‘영웅 프레임’은 앞서 말한 착시효과의 대표적인 요인이 되어 특정 정치인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심리로 발현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기 욕망,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실현해줄 후보를 찾기보다 단순히 ‘후보 중 누가 더 영웅에 가까운지, 더 자질이 있는지’만 살피려 한다. 영웅 프레임은 ‘구세주’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대하게 한다. 지긋지긋한 문제를 해결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겪는 문제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누구보다 잘할 것 같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도 모르는 이 나라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것은 사기꾼에게 돈만 주면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문제중 내가 가장 해결하길 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내 욕망을 충족시켜줄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23쪽
저자는 그동안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치는 동시에 한국인이 심리적으로 지닌 안타까운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거기서 벗어나도록 독려해왔다. 영웅 신화의 덫에 걸린 한국인은 자기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을 버거워한다. 우리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참 고민하다가 “에이, 골치 아프게 왜 그런 걸 물어요”라고 답한다. 저자는 자신이 하는 일과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누군가가 시키는 것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잘 사는 길이고 옳은 길이라고 믿는 한국인의 심리를 ‘노예 심리’와 같다고 일갈한다.
우리 내면에는 왜 노예 심리가 생기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몸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살고 있지만 일상의 사고와 행동이 왕조시대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 특히 권력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의식은 왕조 체제와 일제 강점기에서 10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 ‘네 목소리를 내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 일상생활에서 늘 말을 잘 듣는 것, 누구의 명령이나 지시에 복종하고 따르는 것이 곧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 111쪽
지적은 불편하지만, 뼈아프다. 우리에게 정말 ‘노예 심리’가 존재한다면, 이는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서 살펴본 영웅 신화의 덫은 그 반증이다.
대통령은 배우자만큼이나 우리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따라서 절대로 아무나 뽑으면 안 된다.
책은 정치를 결혼과 비교한다. 둘에 심리적으로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것. 결혼 상대를 고르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그냥 좋아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다.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다. 책은 대충 괜찮아서 한 결혼이 후회를 남기는 것처럼,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 대통령에게 언제나 실망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누굴 뽑더라도 알아서 잘할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알아서 잘하길 기대하는 순간 그는 나쁜 대통령이 된다는 것.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인 우리가 다음에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이 나라가 나아질 것인지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것이 바로 그동안의 노예 심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리를 위임할 사람을 선택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는 퇴임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이 말의 의미는 유권자는 스스로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생각을 면밀하게 살피되, 대통령이 그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마음과 귀를 열고 부응할 때 비로소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성공한 대통령의 탄생 여부는 결국, 우리 손에 달렸다.
|
489 |
[사회]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조현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89 |
[사회]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조현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주디스 버틀러를 학계의 슈퍼스타로 만든 것은 1990년 출간한 『젠더 트러블』이다. 『젠더 트러블』은 젠더에도 트러블을 일으켰지만 당시 백인 이성애 중산층 중심의 기성 페미니즘에도 트러블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 온 이성애 중심주의를 폭로하고, 젠더가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특수한 일련의 관계를 둘러싼 상호 수렴점임을 밝혔다. 이 책은 『젠더 트러블』을 키워드 10개로 풀어 해설한다. 버틀러의 난해하고 복잡한 젠더 이론을 맥락적으로 해설함으로써 개략적 이해를 제공한다.
|
488 |
[사회] 주택주거 공간의 모델변화와 발전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88 |
[사회] 주택주거 공간의 모델변화와 발전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주택주거 공간의 모델변화와 발전은 인구구성 추이 및 변화, 주택 유형별 변화와 동향, 주거평면 유형별 구조변화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인구구성 추이 및 변화에서는 인구 구성 추이 및 변화, 맞벌이 가구의 생활실태 변화, 주거수준 변화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 주택 유형별 변화와 동향에서는 주택 유형별 현황, 주택소요단위별 양적 변화, 주택소요단위별 질적 변화, 가구 및 가구구조의 변화, 가구 유형별 주택규모의 변화, 주택유형별 주거수준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주거평면 유형별 구조변화에서는 아파트 평면유형별 변천과 특성, 주거 공간의 인텔리전트화에 따른 특성 및 환경 체계 변화추이, 인텔리전트화 주거공간의 개발동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
487 |
[사회] 중국 교육 세계를 겨냥하다
텐젠궈 | 도서출판 타래 | 2015-06-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487 |
[사회] 중국 교육 세계를 겨냥하다
텐젠궈 | 도서출판 타래 | 2015-06-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1세기 중국의 교육 인문학
덕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국의 교육 정책과 창조적 인재 양성에 필요한 전인교육 방법을 풀어놓은 책이다.
한국 대학과 많이 닮아 있는 중국 대학의 현실과 세계를 겨냥한 거대 중국의 교육 개혁 방안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동양 인문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21세기 중국의 교육 사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중국의 명문 대학 교수이자 간부 교육 전문가인 저자의 인문학적 사상이 돋보이는 이 책에는 교육 선진국들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 방법과 중국 대학의 세부적 혁신 방향이 제시되어 있으며, 동양의 인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 방법이 설득력 있고 심도 있게 다뤄져 있다.
중국의 전인교육과 세계의 전인교육을 통해 우리에게 맞는 교육 해법을 찾아보자
현재 중국에는 세계 인구의 19%가 살고 있으며, 한 해 수능 응시 인원만 해도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명문 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무려 1,000:1에 달한다고 하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의 교육 현실과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 정부는 ‘덕을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기본으로 하며, 덕(德), 지(智), 체(?), 미(美)를 두루 갖춘 조화로운 사회주의 건설 인재와 후계자를 양성한다.’는 전인교육 방안을 마련해서 창조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텐젠궈’는 중국의 교육 석학으로, 중국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인재가 되려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고,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인재도 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덕이 있고 능력이 없으면 일을 그르치는데 그치지만, 능력만 있고 덕이 부족하면 일을 망치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은 기술력에 의한 것이지만 큰 성공은 사상품덕(思想品德)과 종합적인 소질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그는 이 책에서 중국 교육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교육 선진국들의 좋은 교육 방법을 사례로 들어가며 중국의 교육 비전을 제시한다.
현재 국내의 각 대학들은 ‘인성 면접’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인성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의 교육 환경은 한국의 교육 환경과 많이 닮아 있으므로 2015년 1월에 공포된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과 관련해서 이 책을 참고한다면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