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915 |
[연령별분류] 7일간의 리셋
실비아 맥니콜 | 블랙홀 | 2022-1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915 |
[연령별분류] 7일간의 리셋
실비아 맥니콜 | 블랙홀 | 2022-1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운명을 돌이킬 수 있을까.’ 이 소설은 학교 폭력, 입양, 우정 등 다채로운 문제를 안고 있는 소녀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페이지는 중국인 입양아다. 캐나다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외동딸로 극진한 사랑을 받지만, 남들과 다른 자기 모습이 늘 낯설다. 학교에서는 배구부원 여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동양인이라는 것도 이유지만, 하나밖에 없는 친구 때문이기도 하다. 재스민이 배구부원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바네사의 남자 친구를 빼앗은 것이다.
자기 때문에 곤경에 처한 페이지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재스민은 새로 사귄 남자 친구에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어느 날 방과 후 페이지는 우연히 바네사의 페이스북을 본다. 거기엔 당장에 재스민에게 보복하고 재스민의 친구인 페이지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있다. 이 사실을 얼른 재스민에게 알리고 싶지만, 재스민은 오늘도 남자 친구 캐머런과 데이트를 하느라 친구 따윈 안중에도 없다. 위기일발의 상황. 재스민을 기다렸다가 함께 갈 것인가, 혼자서 지름길을 택해 달아날 것인가. 그 순간의 작은 선택으로 페이지의 삶은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에 처한다.
|
914 |
[연령별분류] 내일은 해피엔딩
수진 닐슨 | 블랙홀 | 2022-1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914 |
[연령별분류] 내일은 해피엔딩
수진 닐슨 | 블랙홀 | 2022-1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10권. 『내일은 해피엔딩』은 『조지 클루니 씨, 우리 엄마랑 결혼해줘요』와 『형, 내 일기 읽고 있어?』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수진 닐슨의 세 번째 한국어 번역작이다. 캐나다 출간 당시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 캐나다도서관협회 추천도서, 캐나다 온타리오도서관협회 추천도서 선정은 물론 루스 앤 실비아 슈와르츠상까지 휩쓴 화제작이다.
스튜어트는 암 투병 중이던 엄마를 잃고, 애슐리는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한 아빠와 멀어진다. 그리고 얼마 후 오랜 직장 동료였던 스튜어트의 아빠와 애슐리의 엄마가 사랑에 빠지면서 네 사람은 불편할 수밖에 없는 동거를 시작한다. 지능은 뛰어나지만 병약한 열네 살 스튜어트와 패셔니스타이지만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는 열다섯 살 애슐리가 하루아침에 남매가 된 것이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빵빵 터지는데…….
이 작품은 스튜어스와 애슐리 가족이 혼합 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편부모 가족, 가족 해체, 죽음, 트라우마, 성소수자, 따돌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이슈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스튜어트와 애슐리의 시점을 교차하며 서술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두 인물 각각의 시선과 입장을 선뜻 독자에게 전달하는데, 이것은 독자로 하여금 뜻밖의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게 만든다.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이 가족, 과연 내일도 ‘해피’할 수 있을지 우리는 지켜보지 않을 수 없다.
|
913 |
[연령별분류]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김이환, 장아미,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 생각학교 | 2022-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913 |
[연령별분류]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김이환, 장아미,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 생각학교 | 2022-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말해주고 싶었어. 네 몸을, 너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관심과 조롱 사이, 10대라면 피해갈 수 없는 성장통…
대체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단편소설집
“야, 가슴 백 그램만 나 줘라.” “헐, 그 수염 ㅋㅋㅋ”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청소년 시기. 그때 모두가 또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우리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겪는 변화가 어떤 의미였는지 말한 적이 거의 없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없던 일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10대들은 학교와 교실에서 서로 다른 몸을 마주한다.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아이들은 관심을 받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 현실이 주는 괴로움 때문에 어른들에게 고통을 호소하면, 어른들은 당당해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들만큼 공허한 이야기도 없다.
모두가 한 번쯤 성장통처럼 겪는 10대의 몸에 관한 이야기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는 이제껏 말해지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경험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단편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은 이 작품에서 섬세한 언어로 낯설고 당황스러운 10대들의 감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책은 SF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로 접근하여 몸에 담긴 가능성을 색다른 시선에서 탐색하고, 변화에 따르는 책임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과 ‘성장통 이후에 깨닫는 나다움’의 진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
912 |
[연령별분류] 유진과 유진
이금이 | 밤티 | 2022-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912 |
[연령별분류] 유진과 유진
이금이 | 밤티 | 2022-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여전히 “네 잘못이 아니야”가 중요한 이유
― 출간 후 16년, 한국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자 대표작으로서
여전히 ‘상처를 모아 지은 날개’마저 꺾이곤 하는 청소년들에게
새 얼굴, 달라진 시대감각으로 건네는 변함없는 공감과 위로
지난 16년간 수십만 독자와 울고 웃으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유진과 유진』의 개정판이 나왔다. 『유진과 유진』은 국내 청소년문학 태동기라 할 2004년에 본격적인 청소년소설을 표방하며 출간된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우리 청소년의 ‘지금 여기’를 그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담아낸 소설로도 첫발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레전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유진과 유진』은 이 시대 최고의 어린이청소년문학가로 꼽히는 이금이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자 대표작이라는 점에 더해, 아동 성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함께 청소년이 겪는 일상화된 폭력과 상처를 마주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오늘날, 이 작품은 여전히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인식과 언어의 중요성을 밝히는 문학적 증거다. 또 ‘상처를 모아 지은 날개’마저 꺾이곤 하는 청소년들이 날갯짓하도록 돕는 공감 어린 응원이다. 새 얼굴과 시대감각으로 다듬어져 나온 오늘의 고전을 청소년을 비롯한 모두에게 다시금 권한다.
|
911 |
[연령별분류] 나는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할까?
이영란 | 풀과바람 | 2022-05-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11 |
[연령별분류] 나는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할까?
이영란 | 풀과바람 | 2022-05-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에게 감정의 소통은 일상이야.”
너와 나, 관계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하여 그리고
오늘도 ‘남의 시선’을 의식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질문에 답이 떠올라도 선뜻 나서서 대답하지 못하는가. 버스를 타면 왠지 안락해 보이는 구석 자리로 눈이 가는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어색하고 민망해서 저절로 몸을 숙이는가. 매일매일 살아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걸까?
《나는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할까?》는 일상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리며 부모와 친구 등을 포함한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해법서이다.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상에 관해 특정 관점이나 도덕적 판단이 아니라 뇌 과학, 심리학, 정신 분석학, 통계학 등의 인문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그 원인과 해법을 찾아냈다. 나아가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나 때문에 기분이 상하면 어쩌지?’, ‘내가 뭐 잘못했나, 왜 저런 표정을 짓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다. 타인에 대한 탐색은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어떠한 점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하는 걸까?
말을 건네듯 다정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고 이를 우리 삶의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책을 보며 독자는 스스로에게 가혹했던 자기 비교와 비난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이를 사랑하는 방법까지 배울 것이다.
|
910 |
[연령별분류] 심장병동 506호실
Sophia P(박윤아) | 지식과감성# | 2022-04-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10 |
[연령별분류] 심장병동 506호실
Sophia P(박윤아) | 지식과감성# | 2022-04-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니다.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며 그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 살아가지만 알고 보면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이 글이 아픔을 겪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공감되기를 바라며 함께 이겨내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
909 |
[연령별분류]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정수임 | 팜파스 | 2022-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09 |
[연령별분류]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정수임 | 팜파스 | 2022-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내 은신처를 너에게도 허락할게.”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존재감 없이 하루를 죽이는 열일곱 살 소녀 아름이. 아름이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동네로 아빠와 동생과 함께 이사하게 되었다.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고, 주변의 걱정스러운 시선도 귀찮기만 하고 친구 따위는 없어도 상관없었다. 그냥 섬처럼 홀로 있고 싶을 뿐이었다. 그런 아름이가 동네에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언덕배기 끝에 있는 낡은 건물 옆 골목. 부정적인 감정이 엄습할 때면 은신처로 도망치듯이 찾아간 그곳에서 우연히 길냥이 한 마리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는 이야기를 통해 십 대들이 수시로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감정에 담긴 진짜 마음의 소리를 들여다본다. 너무나 큰 슬픔을 겪었는데도 위로나 공감은커녕 자신의 감정을 모른 채 이유 모를 우울감에 휩싸인 채 지내는 주인공, 아름이의 모습은 지금 우리 십 대들의 얼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소설과도 같은 아름이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며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가 흔히 ‘나쁜 감정’이라 여긴 우울, 불안, 분노, 무기력, 슬픔, 후회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양한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이 역시 소중한 내 감정들임을 일깨워준다. 더 나아가 그 부정적인 감정이 나 자신에게 전하는 진짜 속마음을 살펴보고 스스로 보듬어주도록 이끌어 준다.
“불쑥 튀어나와 나를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
우리가 나쁘다고 여긴 감정은 정말 나쁜 것일까?”
십 대들에게 들려주는 아홉 가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
|
908 |
[연령별분류]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 위즈덤하우스 | 2022-04-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08 |
[연령별분류]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 위즈덤하우스 | 2022-04-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돌이켜 보면 같은 삶은 없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K 판타지
위즈덤하우스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텍스트 T’의 첫 권으로 김혜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이 출간되었다. 단군 신화와 우리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야호족과 호랑족의 참신한 세계관, 두 족속이 최초 구슬을 두고 벌이는 구슬 전쟁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여자아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더해져 전 세대가 읽을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한국형 판타지가 탄생했다. 또한 '오늘의 만화상' 『연의 편지』로 사랑받았던 조현아 작가가 일러스트로 참여해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범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의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 준다.
|
907 |
[연령별분류] 이웃집 살인범
선자은 | 여섯번째봄 | 2022-05-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07 |
[연령별분류] 이웃집 살인범
선자은 | 여섯번째봄 | 2022-05-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수상한 이웃집 남자와 탐정 지망생 소녀의 미스터리 추적기
다래는 탐정이 꿈이지만, 중학생인데다 보수적인 아빠 탓에 그럴듯한 추리를 해 볼 기회가 없다. 생활 반경이 좁아 다래에게 주어지는 사건이라고는 냉장고에서 사라진 아이스크림 행방을 쫓거나 반에서 일어난 지우개 증발 사건의 전말을 캐내는 일, 스트리트 댄서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 고작이다. 이렇듯 생활 밀착형 추리 연습을 하며 탐정의 꿈을 키워 가는 다래에게 계단을 오르며 이웃집을 관찰하는 일은 꽤 오래된 습관이다. 때로는 오가는 이웃을 통해, 때로는 현관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통해 사건의 냄새를 맡는다. 여느 날처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16층인 집까지 올라가던 중, 다래는 빈집이라 늘 굳게 닫혀 있던 옆집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한다. 저녁 8시가 넘은 때다. 이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시각인데다, 이삿짐 상자에 여자의 손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다래의 날카로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다 낮고 음산한 남자 목소리까지. 다래는 생각한다. ‘수상하다, 수상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소녀
옆집 남자 하이즈는 추리 소설을 쓰는 사람치고 소심하고 겁이 많다. 그렇지만 자기가 연재하는 웹 소설을 모방한 범죄로 보이는 사건을 모른 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이즈는 강력계 형사인 친구를 통해 형사들과 공조해 살인범을 검거할 계획을 꾸민다. 웹 소설에 살인범에게 보내는 비밀 제안을 숨겨 살인범을 유인하려는 계획인데, 다래의 예리한 눈에 이 비밀 제안을 들키고 만다.
드디어 작전을 수행하기로 한 디데이. 막상 검은 피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자 하이즈는 잔뜩 겁을 먹는다. 거기다 다래 오빠 여지욱의 훼방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다래의 기지와 고양이의 예민한 감각, 다래와 호흡이 척척 맞는 온겸의 협공으로 살인범 검거에 성공한다. 아빠가 보호라고 생각한 통제는 과잉되었고, 과잉된 보호는 아이에게는 구속일 뿐이다. 아빠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다칠까 봐 걱정된다는 이유로 다래가 복싱이나 주짓수를 배우는 것조차 반대했지만 사실 다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이다.
남들 다 출근할 시간에 집에만 있는 남자
다래가 관찰한 바로 남자는 혼자 산다. 늘 소량의 음식만, 문 앞 배달로 배달시켜 먹는다. 한여름에도 후드 점퍼 모자를 뒤집어써 얼굴을 숨기고, 누군가와 마주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듯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보아 직업도 없는 것 같다. 게다가 골초다.
의심의 눈초리로 옆집 남자의 동태를 살피던 중 다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사건 현장과 ‘검은 피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도 옆집 남자를 포착한다. 그것도 모자라 집 안에서 여자를 납치, 감금하고 있다는 의심할 만한 소리까지 들린다. 더는 망설이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다래는 친구들과 함께 작전을 펼친다. 문을 열어 주지 않으려고 하는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남자가 문을 살짝 연 틈을 타 억지로 문을 홱 열자, 후닥닥 무언가가 쏜살같이 튀어 나간다. 남자는 절규한다. “안 돼, 소연아!”
옆집 남자가 혼자 산다고, 무섭게 생겼다고, 집에만 있으니 직업도 없을 거라고, 다래는 함부로 의심한다. 의심에 의심이 더해져 어쩌면 남자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까지 미친다. 하지만 다래가 여자라고 생각한 소연은 고양이였고, 납치가 아닌 보호였다. 집이 직장이기도 한 남자의 직업은 작가다. 출퇴근이 필요 없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거다.
이렇듯 1인 가구 비율이 30%가 넘는 지금도 한국 사회에서 남성 1인 가구는 부정적인 편견에 자주 노출된다. 혼자 사는 남자는 지저분할 거라고, 성격적 결함이 있을 거라고,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이혼남일 거라고 쉽게 의심받는다. ‘정상 가족’의 범주를 확장해가고 있는 지금. 틀림이 아닌 다름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할까? 의심의 퍼즐이 모두 잘못 끼워 맞춰졌다고 깨달은 다래는 말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수상하다고 사람을 의심하지 않겠다고.
줄거리
연쇄 살인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어느 날 밤, 탐정 지망생 다래네 옆집으로 수상한 남자가 이사 온다. 한밤중에 이사하는 것도 수상한데 짐에는 손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물체가 보이고, 사건 현장마다 남자의 모습이 포착된다. 거기다 남자의 집에서 여자를 위협하고 회유하는 듯한, 위험한 상황으로 의심되는 소리까지 들려온다. 혼자 살고, 바깥출입도 거의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이웃집 남자가 수상하다.
|
906 |
[연령별분류] 히든 피겨스
마고 리 셰털리 | 노란상상 | 2022-08-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906 |
[연령별분류] 히든 피겨스
마고 리 셰털리 | 노란상상 | 2022-08-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주 역사 속 가려져 있던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흑인은 백인과 함께 버스도 타지 못하고, 함께 음식도 먹지 못했으며, 화장실도 구분해 써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흑인은 언제나 양보를 강요받았고, 무시당했고, 인권을 짓밟혔다. 하지만 그 시대, 편견이라는 장벽을 깨부수고 백인들보다, 남성들보다 더 뛰어난 수학적 재능으로 세계 우주 역사를 새로 쓴 인간 컴퓨터들이 있었다. 그 컴퓨터들은 여성이었고, 흑인이었고, 영웅이었다.
|
905 |
[연령별분류]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
김옥림 | 미래문화사 | 2022-05-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5 |
[연령별분류]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
김옥림 | 미래문화사 | 2022-05-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0대는 꿈을 꾸는 시기가 아니라
꿈의 골조를 세우는 가장 눈부시고 소중한 시기다!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10대에 가꾸고 키워야 할 소중한 것들을 담은 책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다운 사람이 되기, 즐거운 내일을 위한 생각, 정서와 교양이 풍부한 내가 되기,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 채우기 등 10대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총 4부로 나누어 들려준다. 아기자기한 삽화와 개성 있는 구성 속에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 등 좋은 글귀를 가득 실었으며 각 항목마다 그 분야에서 모범이 될 저명인사의 실례, 또는 일상에서 예사로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부담 없이 읽기 쉽고 재미있게 엮었다
|
904 |
[연령별분류] 10대에게 권하는 수학
이동환 | 글담 | 2021-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4 |
[연령별분류] 10대에게 권하는 수학
이동환 | 글담 | 2021-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렵고 힘든 수학, 왜 공부해야 할까?
청소년에게 수학 공부의 이유를 알려주고 학습 동기를 심어주는 책
이 책은 청소년이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쓸모를 알려주는 수학 교양서다. 청소년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이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학습에 동기를 부여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는 자동차와 세일 광고지, 유튜브와 카카오톡 등에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음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수학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느끼도록 했다.
수학으로 인류의 삶이 발전해 왔고, 수학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앞으로의 사회에서 수학이 왜 점점 중요해지는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시대를 살아갈 인재들이 꼭 갖춰야 할 역량으로 손꼽히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력 등을 수학으로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 이동환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연구원으로 수학교육과정개발에 참여했다. 청소년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경남수학문화관 건립에 참여했으며,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통해 바람직한 수학교육 방법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청소년을 만나며 직접 확인한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도 담았다.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이상 수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수학 공부의 이유와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
903 |
[연령별분류] 괴물 선이
박정애 | 한겨레틴틴 | 2021-08-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3 |
[연령별분류] 괴물 선이
박정애 | 한겨레틴틴 | 2021-08-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천 리 뗏길 위에서 펼쳐지는 괴물 선이의 모험담!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성장담을 그린 박정애의 청소년소설 『괴물 선이』. 《덴동어미전》, 《죽죽선녀를 만나다》 등을 통해 ‘여자들의 이야기’를 선보여온 작가가 이번에는 ‘여성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충분히 소중한 존재임에도 편견과 차이로 인해 자신을 ‘괴물’로 여기는 선이와, ‘괴물’이라는 오해와 싸우는 동강의 수호신 용이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 강원도 정선에서 한양에 이르는 뗏길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아름답고 단아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한 데다 손끝이 여물지 못해 타박을 받는 선이는 열여섯 살 처녀다.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자 선이는 떼돈도 벌고 부역 간 아버지도 모셔 오기 위해 떼를 타기로 결심한다. 남장을 하고 호기롭게 나섰지만 떼를 타기 위해서는 앞사공과 뒷사공이 짝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도 몰라 위기에 처하고 만 선이 앞에, 신출귀몰한 솜씨를 가진 앞사공 용이가 나타나는데….
|
902 |
[연령별분류] 굿바이 탄소, 에너지 이야기
박춘근 | 크레파스북 | 2022-0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2 |
[연령별분류] 굿바이 탄소, 에너지 이야기
박춘근 | 크레파스북 | 2022-0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전문가가 제안하는 탄소중립 방안-
당장 탄소와 헤어지고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를 만나자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피부에 와 닿게 느끼는 때가 있었을까? 코로나 등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호주 숲의 14%를 태워버린 산불, 지구촌 곳곳의 홍수, 기상이변이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는 요즘이다. 많은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경 보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모두 다 말뿐! 안타깝게도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가 대부분 탄소의 과다 배출 때문이며, 이것이 고스란히 에너지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차분히 설득한다.
2장에서는 기후변화의 대책으로 세계와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3장은 에너지 전환의 한 부분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다. 신재생에너지란 무엇인가? 태양과 바람과 물과 자연의 에너지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태양광, 풍력발전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해결해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장에서는 에너지효율관리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에너지효율관리제도는 에너지 전환의 또 다른 부분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이다.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를 살펴봄으로써 에너지 효율도 신재생에너지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우리가 현실 속에서 의식주 생활을 하며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에너지 절약 팁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에너지 전환의 게임체인저가 될 에너지 신기술들에 대해 풀어 놓았다.
팬데믹과 기후위기 시대를 맞으며 환경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미 전 세계가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 달려가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에너지에 대한 지식은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오늘의 의미 있는 실천을 견인하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되어줄 것이다.
|
901 |
[연령별분류]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이은호, 김학수 | 파랑새 | 2021-12-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1 |
[연령별분류]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이은호, 김학수 | 파랑새 | 2021-12-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가 좋아한 그 영화 그 예능, 뒤집어서 다시 보면?
즐거움과 감동에 묻힌 차별과 혐오를 찾아서 ‘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작.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는 파랑새 영어덜트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쿠키뉴스 대중문화 기자 이은호 작가의 첫 번째 교양서이다. [그린북] [7번방의 선물] [내 안의 그놈] [수상한 그녀], [탐정: 더 비기닝] [너의 이름은.] [건축학개론] [청년경찰] [조커] [위대한 쇼맨] [인크레더블] 등 우리가 좋아했던 작품 속에 숨어 있던 차별과 혐오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가 놓쳐왔던 우리 사회의 의식과 모순을 고발한다.
흔히 ‘돼지’라 불리는 과하게 식탐 많은 뚱뚱한 사람, 한없이 맑고 순수한 지체 장애인, 언제나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엄마, 남자 주인공의 거친 스킨십을 ‘심쿵’이라 이르는 로맨스 영화…….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사회 의식의 단면과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우리는 실컷 웃고 감동받기만 했다. 그런데 그렇게 끝나면 괜찮을까? 당사자의 시선에서도 과연 그게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을까? 누군가는 “영화는 영화일 뿐, TV는 TV일뿐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비추는 우리의 모순은 대체로 웃음과 눈물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 바르지 못한 부분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돌아보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직 대중문화 기자의 ‘프로 불편러’ 르포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더 많은 ‘틀림’을 발견해 주시길,
그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깊이 소망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구성원 각각의 배경도, 가치관도, 이해관계도 다르기에 매우 복잡하다. 살아가는 데 정답을 찾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무엇이 정답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정답을 모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방법은 오답을 하나씩 지워가는 일일 것이다.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는 인기 영화 속 ‘틀림’을 찾아가는 책이다. 단순히 영화에 딴지를 걸고자 함이 아니라 시야를 확장해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하나씩 집고 넘어가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단 11편의 작품과 TV프로그램들을 다룰 뿐이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더 많은 ‘틀림’을 찾아가주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우리 사회 속 ‘틀림’을 주장해온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용감하게 ‘불편함’을 제기했던 그들과
이제 용기를 낼 당신에게 전하는 11편의 이야기
어느 누구도 불편함을 반기는 이는 없다. 누군가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건 생각보다 커다란 용기를 요구하기도 한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진다고 해도 지금 당장 불편함을 제기하는 사람이 환영받는 세상은 오지 않을 거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불편함을 얘기해야 한다. 잘못된 언행과 행동으로 상처받고 차별받는 이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불편함은 많은 것을 바꿨다.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었을 때 여성의 투표권을 요구한 이들, 독재의 시대에 절차의 부당함을 제기한 이들, 근로기준법이 유명무실했던 시대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한 이들, 폭력도 교육의 일부였던 시대에 잘못됨을 지적한 이들 덕분에 세상은 달라졌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불편함을 얘기해야 한다.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는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기 쉬운 대중매체 속에서 불편함을 찾아가는 책이다.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
대중문화 기자, ‘프로 불편러’ 이은호와 함께
날카로운 눈으로 우리 문화 다시 읽기
이은호 기자의 기사는 연예 기사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나혼산’ 하차합니다. [나 혼자 산다 리플레이]〉, 〈대중문화는 어떻게 왜곡하는가〉, 〈[솔까말] ‘기레기’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등의 기사로 꾸준히 대중문화 속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프로 불편러’ 현직 기자인 작가 이은호는 말한다. 기자로 일한 몇 년 동안은 불편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 안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는 부당함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그래서 그는 ‘프로 불편러’가 되기로 결심했고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집필하게 됐다. 대중문화는 사회와 상호 작용한다.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고, 사회를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우리가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비판적인 시선은 더 나은 사회로 이끌어 줄 것이다.
|
900 |
[연령별분류] 다시 만난 지구
정명섭, 이민진, 남유하, 김선민 글, 최용호 그림 | 그린북 | 2021-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900 |
[연령별분류] 다시 만난 지구
정명섭, 이민진, 남유하, 김선민 글, 최용호 그림 | 그린북 | 2021-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행성 지구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본격 SF 연작
네 명의 작가가 모여 청소년을 위한 SF 소설집을 기획, 출간했다. 참여한 정명섭, 이민진, 남유하, 김선민 작가는 그동안 역사, 호러, 페미니즘, 가족,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의 SF 동화와 과학소설을 써 왔으며 수상작도 여러 권 펴낸 베테랑 작가들이다.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로 나온 《다시 만난 지구》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네 작가가 머리를 맞댔다. 지구 멸망 이후 수백 년이 흐른 뒤, 지구를 떠났던 인류가 다시 찾아온다는 설정으로 행성 지구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연작 소설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책머리에 네 작품을 소개하며, 각 작품이 사막화, 해양 오염, 숲 오염, 대기 오염을 다루지만 꼭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낯설게 보고, 거기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힘을 미덕으로 꼽으며 이 책을
추천한다.
한편 ‘그린이네 문학책장’은 도서출판 그린북이 새롭게 펴내는 국내외 창작동화·소설 시리즈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빛깔의 문학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다시 만난 지구》는 무엇보다 설정이 흥미롭다. 수백 년 전 인류는 지구를 떠나 프록시마b 행성으로 이주했다. 기후변화? 핵전쟁? 인류가 지구를 버리고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수백 년 머무는 동안 프록시마b는 한계를 드러냈고, 인간들은 또다시 새로운 행성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지구 귀환을 꿈꾼다.
프롤로그에서는 지구 환경 조사와 시범 정착을 위해 떠난 지구호 안의 풍경이 그려진다. 지구 귀환에 성공할 경우 정착 시간을 고려해 탐사대원 대다수는 십 대로 꾸려졌다. 주인공 미유는 우주선 안에서 자신과 비슷한 훈련을 거친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데, 이들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안타깝게도 지구호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폭발하고, 대원들은 각자의 소형 로켓을 타고 비상 탈출한다. 지구 착륙에 성공한 네 명의 주인공이 겪는 모험담이 차례로 이어진다. 지구라는 행성의 사막, 망망대해, 밀림, 황무지로 불시착한 네 명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든 것은 사막으로 변했다!
첫 번째 이야기_ 지구라는 행성에서
미유와 인공지능 에리카는 모래가 끝없이 이어진 사막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통신이 두절되고 GPS도 파손된 막막한 상황.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던 미유는 그만 모래 속으로 빨려들어 지하에 갇힌다. 미유는 에리카와 통신하며 터널과도 같은 어두운 공간을 홀로 걷는다.
미유가 맞닥뜨린 지구는 그동안 상상한 지구가 아니었다. 두려움과 싸우며 한 줄기 빛을 찾아 걸음을 내딛는 미유는 옛 지구인의 흔적을 목격한다. 경쟁하듯 높은 건물을 짓고, 생산과 소비를 반복했던 사람들. 미유는 반문한다. 지구를 이렇게 망쳐 놓으면 후손들이 고통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을까. 어느덧 생사를 건 모험이 끝나자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이 선물처럼 기다리고 있다.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지구라는 행성. 미유가 갇힌 공간은 무엇이고, 착륙한 지점은 어디였을까?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죽음의 바다
두 번째 이야기_ 네가 있어야 할 별
엄청난 충격과 함께 일본 열도 부근으로 비상 착륙한 로켓.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서 로켓에 탑재된 인공지능 스탁도 사라져 버렸다. 착륙 지점의 환경이 전체 예측되지 않는 상황. 우주복을 입고 조심스럽게 로켓의 문을 연 주인공 시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푸른 물. 영상으로만 봤던, 지구에만 있는 바다가 시누의 눈앞에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렇다면 바닷속도 예습한 내용과 같을까? 물속에 뛰어든 시누는 화려한 물고기 떼나 펄럭이는 해초 대신 텅 빈 죽음의 바다를 목격한다. 그리고 보랏빛 머리카락과 비늘로 뒤덮인 피부를 가진 친구 브이를 만난다. 브이는 시누를 깊은 바다로 이끌고, 둘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검은 바다를 함께 헤엄친다.
비록 통역기를 써야 하지만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시누와 감정을 나누는 생명체 브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탁이 돌아오면서 비밀이 풀리고, 시누와 브이는 서로에게 날선 시선을 겨눈다. 버리고 떠난 인간과 남겨져 뒤틀린 인간. 서로에게 필요한 환경이 더 이상 같지 않다는 사실을 둘은 아프게 깨닫는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의 땅이 아니다
세 번째 이야기_ 아마존의 라후르
세 번째 탐사대원 미로는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비상 착륙한다. 착륙과 동시에 단짝 친구 세이와 인공지능 헬멧 조나를 동시에 잃은 미로는 사람 손을 타는 외눈박이 원숭이를 만나 조나라 부르며 아마존 생활에 적응한다.
어느 날 미로는 아마존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계인 라후르족과 조우하는데, 라후르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인간과 닮았으면서도 크게 다르다. 최첨단 기술을 가졌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고 사냥과 채집을 하며 마치
원시 부족처럼 살아간다. 미로는 키마이의 원숭이 조나의 가족이 되어 라후르의 생활 양식을 몸에 익힌다.
미로는 점차 라후르들의 평화로운 삶에 매료된다. 뒤늦게 발견한 세이의 헬멧은 미로에게 통신을 시도하지만 미로는 자기 손으로 헬멧을 부순다. 인간이 찾아오는 순간 라후르들의 평화도 끝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로는 라후르족의 일원이 되어 가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몸이 변화된 지구 환경에 적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후를 준비한다.
행성을 지킨 최후의 지구인
네 번째 이야기_ 모래성
소니아는 지구의 어느 황무지에 세워진 오래된 철탑에 혼자 사는 인공지능이다. 탑의 외부는 통제할 수 없는 먼지로 가득 차 있다. 기계식 구형 모델에 방진 마스크를 끼고, 해지고 낡은 옷을 걸친 소니아의 모습은 400여 년 전 사라진 지구인의 초상과도 같다.
소니아가 지키고 있는 철탑은 엄마인 첸 박사가 만든 대기 정화 장치이다. 첸 박사는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정화 장치 개발과 연구에 몰두했다. 그때 지구의 마지막 난민들은 대피소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 가고 있었다. 폐병을 얻은 사람들은 하나둘 기약할 수 없는 수면 캡슐에 들어가고 일부는 첸 박사를 비난하며 떠나갔다. 결국 같은 병에 걸린 첸 박사는 정화 장치 관리를 소니아에게 맡기고 수면 캡슐을 택했다.
어느 날 소니아는 철탑을 찾아온 복제인간 버들을 만난다. 엄마의 연구를 이어 갈 구조대가 왔다고 믿은 소니아는 버들에게 엄마의 중요한 연구물인 나무를 넘긴다. 첸 박사의 정화 장치를 찾아 가동시키는 것은 프록시마b의 지구 귀환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인간이 주입한 왜곡된 기억을 가진 소니아는 저항하지만 곧 버들에 의해 비밀이 밝혀지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임무가 수행된다.
낯선 지구에서 벌어진 4인 4색의 개성 있는 스토리
집필에 참여한 네 명의 작가는 기획 단계에서 책의 설정을 촘촘하게 잡지 않았다. 네 편의 주인공이 어느 지역으로 불시착할 것인가 정도만 사전 조율하고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는 각자의 몫으로 두기로 했다. 그 결과 주인공들이 낯선 지구 곳곳에서 만나는 사건과 인물이 다채롭게 채워졌다. 작가들의 상상력은 사막으로 변한 바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바다, 외계인이 정착한 아마존 숲, 걷잡을 수 없는 먼지의 도시로 퍼져나갔다. 네 작품이 그린 지구는 한편으론 한없이 낯설지만, 한편으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을 여실하게 비춘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미래의 지구를 죽음으로 또는 희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서 지구가 더 멀어지기 전에, 지구를 다시 한번 낯선 눈으로 바라보자고 작가들은 말을 건네고 있다.
|
899 |
[연령별분류] 설탕 아이
올가 그로모바 | 써네스트 | 2021-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899 |
[연령별분류] 설탕 아이
올가 그로모바 | 써네스트 | 2021-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소설을 통해 어린 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본 러시아 혁명과 전쟁(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무자비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어려움과 힘겨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크니그루 문학상 후보(2013)
- 크라피빈 국제 청소년 문학상(2013)
- 레닌그라드주 청소년이 선택한 최고의 책 (2014)
- 톨스토이 문학상 최종후보(2015)
- 러시아 청소년이 선택한 최고의 책 최종 후보(2015)
-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2015)
|
898 |
[연령별분류]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서해경, 비올라 | 파랑새 | 2022-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898 |
[연령별분류]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서해경, 비올라 | 파랑새 | 2022-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지리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시리즈 세 번째 책,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세계 지리와 문화의 관계에 대해 하나의 화두를 던지며 풀어 나가는 청소년 지리서이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수상한 지진과 지형의 비밀』, 『빼앗긴 문화재에도 봄은 오는가』 등 역사, 지리를 포함한 사회 분야에서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책을 써 온 서해경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교양서이다.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류재명 교수와 전국지리교사모임이 추천·감수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재밌다. 작가의 이야기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다. 그리고 지리교육 전문가가 놀랄 정도로 작가는 지리에 대해 매우 해박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 나라의 음식, 옷, 사회 현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 한 가지를 가지고 그 나라의 지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 전국지리교사모임
*출판사 서평*
사물을 보고 연상하듯 이어지는 신나는 인문기행
음식, 옷, 사회 현상으로 지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겪을 수 있는 나라가 있다고?”
“독일인은 왜 독서광이 되었을까?”
“하루에 다섯 번 밥을 먹는 나라가 있다고?”
“싱가포르가 벌금의 나라가 된 이유는?”
★서울대 지리교육과 류재명 교수 감수
★전국지리교사모임 추천 도서!
이 책은 ‘지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타파한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스페인, 볼리비아, 러시아, 칠레, 베트남 등 ‘25년 동안의 세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전문 여행자이자, 작가이며 지리학자인 허풍선 선생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지리 강의이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껌 금지 등 벌금 제도가 발달한 이유를 지리적 위치 때문에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에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초콜릿이 유명한 이유를 알프스 목동과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국가별 특색으로 중국 차 문화, 베트남 대나무, 칠레 포도, 핀란드 사우나, 독일 숲,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호수 등을 꼽았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를 읽으며 세계의 재밌고 독특한 문화에 대해 들으면 저절로 세계 문화와 지리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된다. 도담, 하은, 주영과 함께 〈지리와 문화〉 강의를 들으며 한바탕 웃다 보면 어느새 지리가 꽤 재밌는 과목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먼저 읽은 지리 선생님도
재미있게 읽은 청소년 지리 교양서!
“글로벌 시대의 좋은 수업은 교실 밖으로 떠나는 생각 여행 속에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신나는 생각 여행을 떠나 보세요. 우리 인류가 살아가는 환경을 바라보면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생각의 거리를 무한으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나는 여러분 모두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서울대 지리교육과 류재명 교수
|
897 |
[연령별분류]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태지원 | 자음과모음 | 2021-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897 |
[연령별분류]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태지원 | 자음과모음 | 2021-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896 |
[연령별분류]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오승현 | 풀빛 | 2021-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896 |
[연령별분류]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오승현 | 풀빛 | 2021-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축복일까 해악일까
첨예한 논쟁의 한복판에 선 인공지능, 일곱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미래를 질주하는 인공지능의 빛과 그늘을 조망하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풀빛의 청소년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의 서막을 올릴 01번《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인공지능, 네 정체를 밝혀라》가 출간되었다. 〈과학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과학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하나의 핵심 개념을 한 책에 담아 그것의 이론과 적용을 살피고 함께 토론할 거리를 제공하는 과학 시리즈이다. 중학생 조카를 앞에 두고 친밀하게 이야기를 건네듯, 이 시리즈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가장 친절하고 가장 쉬운 설명이 핵심이다. 거기에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사진 자료와 핵심을 파고들되 위트로 무장한 재미있는 삽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완독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는 시리즈의 첫 신호탄으로, 첨단 과학기술이자 논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인공지능을 전격 해부한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여러 희망과 불안의 파편 속에서 가장 올바른 판단을 하고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기 위해 마련된 매뉴얼이다. 이 책이 던지는 일곱 가지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은 어떤 원리로 구동되며 로봇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이 걸어온 길과 현재는 어떠한가, 인공지능이 약속하는 핑크빛 미래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초래할 부작용은 무엇일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모두 대체할까, 강한 인공지능이 과연 인류를 위협할까. 인공지능이라는 과학기술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 원리 소개부터 인공지능의 명암을 조망하는 쟁점 제시까지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인류가 마주한 가장 큰 숙제를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 나갈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에 대해 과도한 희망과 무모한 불안에 싸인 십대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원리와 역사, 쟁점을 한 번에
인공지능은 인류의 난제다. 그것이 인류를 최상의 편리함으로 이끈다고도 하고,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고도의 강한 인공지능이 되면서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는다고도 한다. 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인공지능에 대해 어떤 태도가 현명한지 알 수가 없다. 특히 인공지능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할 십대는 모르는 만큼 두려움이 커 가는 걸 어쩔 수 없다. 대체 인공지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십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더불어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우리가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지 십대를 안내해야 할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가르침의 교재로서 적합하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살피고 로봇과의 구별을 통해 인공지능의 기술적 정의를 내린다. 더불어 어떤 기술적 발전 단계를 거쳐 현재의 상태에 와 있는지 역사적 탐색을 해 나간다. 이런 과거와 현재의 상태를 모두 점검한 다음 이제부터 올바로 판단해야 할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고, 미래를 준비할 근거를 마련한다. 인공지능이 선사할 선물과 인류를 위협하는 역기능 모두를 균형 있게 조망한다. 이런 순차적이고 단계적인 통찰을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이 서서히 장막을 걷고 그 실체를 또렷이 드러내 보인다.
가장 단순한 원리로 가장 강력한 지능이 되다
인공지능이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정확히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한다. 전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만큼 그것의 원리는 대단히 복잡할 듯 생각되지만, 실은 매우 간단한 원리로 움직인다. 바로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은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라는 규칙으로 답을 찾아가는 논리적 방법이나 절차다.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놓고 설계하면 그 규칙에 맞추어 답을 찾아가게 되고, 이것이 인공지능이 헤매지 않고 빠른 시간에 답을 내놓는 비법이다. 내비게이션, 검색 엔진, 쇼핑, 영화, 음악 추천 서비스 등은 빠지지 않고 이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에 따른다.
책은 인공지능의 엔진에 대해 설명한 다음 인공지능의 실체를 구체화하기 위해 로봇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술한다. 지능, 엔진, 상호작용의 3요소가 갖춰진 것이 로봇이며, 로봇의 지능에 해당하는 것이 인공지능이다. 즉, 로봇은 인공지능이라는 내적 기반에 일정한 외양을 갖추고 인간 혹은 다른 사물과 상호작용을 하는 형태를 말한다. 얼마나 지능이 높고 겉모양이 얼마나 인간과 가까운가에 따라 로봇의 종류와 발전 정도가 세분화될 수 있다.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지능이 얼마나 고도화되느냐에 따라 인간과의 교류도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서 지금에 이르렀고, 기술의 가속화에 힘입어 지금도 계속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빅데이터, 딥러닝 등의 확대와 발전이 그것의 원동력이 된다. 인공지능 개발의 목표는 인간의 지능과 같아지는 데에 있다. 인류 삶의 편리와 경제적 풍요를 위해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 똑똑한 도구로 존재하길 바라서이다. 그러나 지능의 수준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단계에 이른다면? 과연 인간이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을 때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오히려 자신들의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통제 불가능한 인공지능에 의해 공존은커녕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을까? 책은 인공지능의 설계 원리와 이 원리에 따른 발전 경로를 살핀 다음, 인간이 자신들의 도구로 개발했던 기술이 어떻게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있고 또 어떤 식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예측을 해 나간다.
인공지능, 인류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인공지능이 똑똑해질수록 인류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자율주행차에 타고 막히지 않는 도로 위에서 편안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고, 험하고 번거로운 일은 기계에 맡겨 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도 있다. 첨단 의료 케어 시스템 안에서 질병과 노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것을 말하거나 생각만 해도 알아서 척척 해 주는 기특한 로봇 덕택에 집 안에서도 호텔에 온 것처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모두 갈수록 총명해지는 기술 덕분이다.
이런 핑크빛 미래만 펼쳐진다면 좋으련만,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에게 걱정을 안긴다. 내 할 일이 줄어들어 좋기는 한데 내 일을 회사에서도 대신한다니 당장 먹고살 수 있는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지능이 높아져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바로 알아채는 것은 고마운데, 그럴수록 내 단점까지 속속 파악해 명령에 불복종하기도 한다. 감정이 없는 로봇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똑똑한 지능은 자의식까지 만들어 낸다. 마치 살아 있는 친구나 애인처럼 마음속 얘기를 들어주는데, 나만의 친구와 애인이 아니어서 배신감이 든다. 뿐만 아니다. 인공지능의 개발자가 개발에 대한 경제적 이익을 모두 가져가서 실질적으로 인공지능이 주는 혜택은 있는 사람에게만 돌아가고 나머지 다수는 오히려 더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인간의 다양한 삶이라는 빅데이터가 지능과 학습의 기반이 되어 인공지능을 고도화하는데, 그 빅데이터가 인간 삶의 편견을 거르지 않고 답습하는 까닭에 인공지능의 판단력 또한 편견에 물들고 평등하지 못한 인간의 가치관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내 생각을 빨리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 사생활을 가급적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 그런 만큼 나에 관한 정보는 비밀스러운 것까지 모두 어딘가에 축적되고 있다. 사생활 침해와 개인 감시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감시는 결국 개인의 자유가 바탕이 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쯤에서 멈춰야 할까?
막연한 희망도, 과도한 불안도 답이 아니다 -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방법
인공지능 개발을 멈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책은 말한다. 기술은 이미 인류의 삶에 속속들이 들어와 있다. 기술 개발은 더욱 약진하고 있다. 부작용으로 인해 멈추거나 되돌아가기에 이미 늦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라고 책은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갖는 편견은 인간의 편견에서 시작된 것이다. 더 많이 가지고자 하는 열망, 약자에 대한 부당한 괄시, 타인에 대한 편협한 시선, 자연을 도구로 생각하는 인식, 더 나아가 인간 아닌 것을 도구로 인식하는 태도 등은 빅데이터로 축적되어 그대로 인공지능에 모사된다. 편견을 가진 인공지능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만든 인간의 편견이 문제인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편중화된 부의 축적은 경제적 부의 균등한 사회적 환원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재고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빅데이터로 인한 사생활 침해는 정보를 갖는 집단의 윤리의식과 철저한 정보 관리 강화를 수집의 조건으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하는 인간의 일자리는 노동의 대가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사회경제 체제를 변화시켜 생활임금을 보편화하는 제도로 바꾸어 나감으로써 능히 해결할 수 있다. 결국 개발의 이득이 개발자에게만 돌아가지 않고, 모두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자 혜택이 될 수 있는 제도 정비가 우선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기술이냐가 아니가 기술로 인한 혜택과 부작용을 어떻게 고르게 나누어 갖고 책임지느냐에 문제가 인류가 인공지능을 대하는 자세임을 이 책은 환기시킨다. 지금껏 긍정적 결과만을 희망하며 개발 속도에 채찍을 가했던 것은 과연 인류 전체를 위해서였는지 일부의 사람들을 위해서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모두를 위한다고 시작했던 일이 실은 소수만을 위한 것이었다면, 그 기술은 인류에게도 지구 전체에도 득이 되는 기술은 아니다. 작게는 인간 사회 전체를 위해 더 크게는 지구 환경 전체를 위해 인공지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지 이 책은 모두의 각성을 경고한다.
지금의 청소년이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인공지능과의 공존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된다. 인공지능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하느냐 그것이 주는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느냐는 오롯이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어떤 생각으로 개발하고, 어떤 가치관 아래 기술을 발전시키느냐에 따라서 공존의 방식은 바뀔 수 있다. 청소년이 이 책을 통해 묘연했던 인공지능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면 불투명한 미래가 조금은 선명하게 보이리라 기대된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과학 쫌 아는 십대〉
‘2015 개정 교육 과정’은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사는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 가치관 아래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면서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형 인재를 만들려는 이런 교육의 흐름에 맞춰, 풀빛은 지식의 양보다는 핵심이 되는 개념을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또렷이 알게 하는 청소년용 과학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핵심과 원리, 그리고 적용이라는 삼박자에 질문과 토론을 유도하는 인문학적 고찰은 중학생 독자와 현장 선생님, 학부모들이 원하는 바이자 과학 공부에 대해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가 목표하는 분명한 방향이다.
첨단 과학기술인 인공지능은 물론 미래 에너지, 신소재, 생명공학, 기후 변화 등 미래 지향적인 현실 소재에서부터 빛, 중력, 빅뱅, 유전자, 물질, 원소 등 기초 과학의 토대가 되는 핵심 개념까지 〈과학 쫌 아는 십대〉는 전방위적으로 과학을 아우른다. 이런 지식들을 단순히 정보를 앞세워 기술하기보다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을 하며, 해결되지 않은 과학적 문제는 무엇이고, 야기하는 쟁점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단히 입체적으로 다루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친절한 설명에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사진 자료와 위트 있는 그림까지,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십대를 위해 내용과 형식에 정성을 다했다.
〈과학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에게 또렷한 지침과 열린 시각을 건네는 시리즈로서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그 목록을 쌓아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