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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인지옥
아사히 신문 경제부 | 율리시즈 | 2017-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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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인지옥
아사히 신문 경제부 | 율리시즈 | 2017-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노인지옥’을 향해가는 노인대국의 민낯.
입시지옥, 취업지옥, 주택대출지옥 등 온갖 고난을 헤쳐왔음에도 인생 종반에 다시 ‘지옥’과 마주해야 하는 노인 지옥시대. 『노인지옥』은 《아사히 신문》이 14개월간 기획 연재한 《보답받지 못하는 나라》를 보완, 가필해 출간된 책으로 ‘노인지옥’을 향해 가는 노인대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제껏 비참한 노후 사례 고발에 집중돼왔던 관심에서 나아가 이를 둘러싼 사회보장제도의 면면과 실제 집행 현장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이것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고령사회의 구조적 문제임을 분명히 깨닫게 만든다.
이미 가족 해체 시대를 맞은 일본. 이 책은 1장에서 병들고 나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현장을 냉철하게 중계하는 한편 2장은 병들어 갈 곳 없이 여러 시설을 전전하는 노인들과, 어떻게든 노부모, 배우자를 부양하려 안간힘을 쓰는 가족과, 낮은 급여와 과중한 업무로 지쳐가는 도우미와 직원들의 고단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흔히 지금의 일본을 보면 10년 후 한국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10년 후, 20년 후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웃 나라의 불행하고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국역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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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문에서 꼭 들어가야 할 내용
김한중 | 키메이커 | 2015-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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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문에서 꼭 들어가야 할 내용
김한중 | 키메이커 | 2015-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 논문은 주제와 내용이 아니라 방법론이다.
2. 논문(연구) 작성의 기초
3. 논문 주제 정하기
4. 모형 확장하기
5. 서론 + 선행연구 쓰기
6. 측정도구의 선정, 개발
7. 설계하고 가설 검증하기
8. 검증결과 보여주기
9. 결론과 마무리하기
10. 수정에서 논문 심사까지
11. 논문 평가 요소
12. 논문에서 꼭 들어가야 할 내용 58
13. 교육연구(16)와 교육통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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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박세연 | 북라이프 | 2016-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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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박세연 | 북라이프 | 2016-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발전하는 과학기술 뒤에 숨은 미래 범죄의 진실!
고객을 팔아넘긴 페이스북과 구글, 총을 버리고 스마트폰을 집어든 테러집단,
잔혹 범죄의 온상 다크 웹의 실체, 몸속까지 노리는 바이오 도둑의 등장!
★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기술 진보는 병적인 범죄자의 손에 도끼를 쥐어주는 격이다.”
_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모두가 위험해졌다!
발전하는 기술 사회 그리고 범죄에 내몰린 사람들
2016년 4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영국 캐머런 총리는 “IS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을 이용해 서구 주요 도시에 방사성 물질을 살포하는 더티 밤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IS의 핵물질 이용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위험한 위협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핵물질은 의료시설에서 불법으로 유출돼 인터넷 지하 세계인 다크 웹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대도시 상공에 드론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살포하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과 결합된 폭발물을 제조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 속 이야기로만 여겼던 방식의 범죄가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는 미래 사회에 모습을 드러낼 모든 범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흘리고 다니는 데이터, 쉬지 않고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편리함을 강조한 사물인터넷, 점점 작고 위험해지는 드론과 로봇, 그리고 생체 이식 기구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저자 마크 굿맨은 LAPD와 인터폴, NATO를 거쳐 FBI 상임 미래학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건을 접한 최고의 보안 전문가다. 그는 현재 싱귤래리티 대학 내에 ‘미래범죄연구소’를 설립해 그 위험을 널리 알리고 있다.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는 지금껏 그가 쌓은 경험을 집대성한 책으로 눈앞으로 다가온 미래 범죄의 위험을 경고한다.
TED 선정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 조회수 100만 회 화제의 강연
FBI 상임 미래학자가 알려주는 21세기의 범죄 그리고 생존법
마크 굿맨이 사람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TED 강연 ‘미래의 범죄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다. 그는 20분 남짓한 강연에서 범죄 집단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진보할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강연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TED 선정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뽑혔다.
테러리스트들은 이제 총만으로 싸우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타깃을 실시간 확인하고, SNS에서 정보를 수집해 탈출경로를 확보한다. 제조업의 혁명 3D 프린터는 범죄자에게도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이제 무기를 들고 국경을 넘는 대신 원하는 곳에서 간단하게 총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직접 갈 필요도 없다. 초소형 드론에 작은 폭탄을 실어 보내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공공장소에서 특정 대상에게만 피해를 입히고 싶다면 그의 DNA 정보를 알아내 특별 제조한 생화학 물질을 뿌리면 된다. DNA 분석에는 고작 100달러밖에 들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흘린 데이터뿐만 아니라 무심코 뱉은 침, 식당에서 사용한 컵, 목욕탕에서 흘린 머리카락을 범죄 집단이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기술을 무기로 활용하는 집단은 범죄 조직뿐만이 아니다. 첨단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해커와 크래커, 핵티비스트(컴퓨터 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행동주의자)는 물론 사악한 목적을 가진 정부까지 포함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 체계를 갖추지 않은 법망을 피해 기술을 악용하는 자들도 있다.구글은 이용자의 검색어를 활용해 사람들의 신상을 분류하고 검색 내역과 이메일, 음성 메일, 사진, 동영상, 위치를 기반으로 광고주나 데이터 마이닝 업체에 정보를 팔아넘긴다. 이혼 전문 변호사 중 81퍼센트는 재판에서 이길 증거를 찾기 위해 페이스북을 뒤진다. 게임 사이트에 접속한 수백 시간의 기록, 술병을 든 채 친구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은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구매 시 비밀번호를 그대로 둔 채 사용한 베이비 캠으로 아기 방을 훔쳐보는 소아성애자도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1,000분의 1초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극초단타매매로 어마어마한 시세차익을 얻기도 한다. 범죄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범위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앞으로 그려나갈 21세기 불의 지도
방향키는 아직 우리에게 쥐어져 있다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에 나온 말을 조금 바꿔 빌리자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범죄는 이미 눈앞에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1부에서는 지금도 주변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그렇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개인정보 문제와 SNS, 모바일 해킹 등의 문제를 다룬다. 2부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딥 웹과 다크 웹, 사물인터넷, 로봇과 드론, 생화학과 생물학, 양자 물리학, 항공우주 등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범죄와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위험을 경고하며 공포심만 자극한 채 끝나진 않는다. 책의 마지막 파트인 3부에서는 기술을 옳은 방향으로 이용해 범죄에 맞서는 방법이 제시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인이, 기업이, 정부가 그리고 모두가 협력해서 만들어갈 평화로운 21세기 불의 지도를 제안한다.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테러가 일어나고, 구글의 300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보유한 딥 웹에서 끊임없이 잔혹 범죄가 발생하고, 무심코 열어둔 노트북 웹캠이 몰래 나를 촬영하고, 친구와 카카오톡에서 나눈 대화가 정부의 손에 넘어가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있다. 정부와 경영자, 시민사회,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기술은 우리에게 진정한 신세계를 보여줄 수도, 소설 속의 ‘멋진 신세계’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그리고 바른 길로 가는 해답은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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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문화 가족
법제처 | 휴먼컬쳐아리랑 | 2015-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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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문화 가족
법제처 | 휴먼컬쳐아리랑 | 2015-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문화가족은 결혼이민자나 귀화허가를 받은 사람과 출생 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사실혼 관계에서 출생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도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적 정보를 제공받고, 사회적응교육과
직업교육ㆍ훈련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하며, 결혼이민자 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임신ㆍ출산할 수 있도록영양
ㆍ건강에 대한 교육과 산전ㆍ산후 도우미를 파견합니다. 다문화가족 구성원인 아동은 학과 외 또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초등학교 취학 전 보육 및 교육지원과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하여한
국어교육을 위한 교재지원 및 학습지원 등 언어능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지원
을 받는 데에 있어 결혼이민자 등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다국어에 의
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는 외국인은 법무부장관의 귀화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귀화에는 일반귀화, 간이귀화, 특별귀화가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인 배우자와 혼인신고를 한
외국인의 경우 간이귀화를 통해 보다 쉽게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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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중격차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
전병유, 신진욱, 황규성, 이철승, 이재경, 오선영, 정준호, 정세은, 장지연, 강병익 | 페이퍼로드 | 2016-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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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중격차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
전병유, 신진욱, 황규성, 이철승, 이재경, 오선영, 정준호, 정세은, 장지연, 강병익 | 페이퍼로드 | 2016-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1세기, 대한민국은 ‘다중격차’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주인아주머니께......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던 세 모녀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2014년 2월 방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세 모녀는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70만 원, 그리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하 셋방에서 살던 세 모녀는 질병을 앓고 있었고,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국가와 자치단체가 구축한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송파 세 모녀법이라고도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가난 때문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한국의 불평등은 이제 단순히 빈부 격차가 아니라 ‘다중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다중격차’란 소득·자산·주거·교육·문화·건강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런데 다중격차는 다양한 영역의 불평등이 서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격차를 더욱 공고히 강화시킨다. 각 영역의 불평등 문제는 개별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각 영역 간에 상호관련성이 점점 더 밀접해지면서 구조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는커녕 개천조차 말라버린 한국 사회
기대와 희망의 의미였던 ‘노력’이 풍자와 자조적인 ‘노오력’으로 바뀌기까지,
그 사이 한국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거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가능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2016년의 대한민국은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다. 개인의 노력이 더는 성공으로 보상되지 않는다. 오히려 용이 나올 개천이 완전히 말라버렸다. 각 영역에서 더욱 크게 벌어지는 격차는 흡사 보이지 않는 카스트제도처럼 작용한다.『다중격차, 한국 사회 불평등 구조』는 계층이동이 더 어려워지고, 불평등은 날로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사회를 철저하게 해부한다.
1장은 다중격차의 개념과 정의에 관한 시론이다. 1997년 경제위기는 시장 근본주의를 한국 사회에 고착화한 결정적인 국면이었으며, 그나마 불평등을 제어하던 기제들을 무장 해제시켰다. 이는 격차 간 상호연관을 밀접하게 만드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했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소득과 교육 간 다중격차의 생성과 심화다.
2장은 그동안 소득불평등에 편중되었던 연구경향에서 탈피, 자산, 소비에서 불평등 추이와 그 원인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임금불평등도는 높아지는데, 2008년 이후 소득불평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저소득 가계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기 때문이다. 복지혜택이 취약한 저소득층일수록 저임금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통계상의 맹점은 불평등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은 소비영역에서도 보인다. 즉 하위 계층의 소비지출이 부채로 인해 증가한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소득-자산-소비의 다중격차 결합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다중격차가 사회적 균열로 드러나는 방식을 노동과 세대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특히 3장은 산별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 대처하면서 산업 내, 산업 간 실질임금과 사회임금의 불평등을 완화하는데 얼마나 기여했는가라는 ‘산별노조의 평등화 역량’을 평가했다. 정규직 노조 조직률이 높은 산업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적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임금수준의 차이를 좁히는 연대임금제도의 확립을 제안하고 있다.
5장부터 7장까지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을 성장정책, 조세재정정책, 그리고 사회정책의 측면에서 제시했다. 그 동안 한국경제의 성장체제를 지탱해왔던 수출주도, 건설투자, 가계부채의 삼각체제를 소득주도, 연대소득, 공유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산업 정책의 ‘新삼각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사회보험 중심의 복지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직접세와 누진도 강화방안과 가족 중심에서 개인으로 보편주의 사회정책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8장에서는 불평등과 정치의 관계, 그리고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 합의형 민주주의에 걸맞은 정치개혁 의제들을 검토했다.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넘어 난마처럼 얽힌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진짜 정치개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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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찬호 | 위즈덤하우스 | 2016-1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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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찬호 | 위즈덤하우스 | 2016-1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꿈꿀 수 있을까
아니꼬우면 공무원 하라는 한국사회의 잔혹한 현실
평범하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것은 고귀한 이상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평범한 중산층마저 ‘가난이 죄’라고 말하는 사회가 되었다. 과거와는 달리 20년을 살아도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며, ‘티끌은 모아봤자 티끌’일 뿐이다. 청년 문제를 말할 때 흔히 쓰는 ‘N포 세대’나 ‘금수저?흙수저’라는 단어는 웬만큼 기회가 있어도 이미 평등하지 못한 출발선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시대로 악화되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소득을 비롯한 사회적 격차 간격이 큰 한국사회에서는 경쟁에서 뒤처지면 ‘뒤처진 것’ 그 이상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그래서 누구나 실패하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강박과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여러 꿈’들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짓밟힌다. 부모들은 늙어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택하길 원하며, 당연히 학생들의 선망 직업 1위는 ‘공무원’이다. 수많은 이들이 안정성만을 좇는 것은 자신의 삶이 워낙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취업에 성공해도 비상식적인 사회생활을 버텨야만 한다.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9급 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다. 이처럼 “한국에서 공무원 시험이 없었다면 진작 혁명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한국은 지옥 그 자체다. 그러므로 엄청난 수의 공무원 수험생들은 공공의 이익이 아닌 개인의 생존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버티는 삶을 피해 또 다른 경쟁을 선택한 사람들
그들은 왜 노량진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하는가
저자는 노량진에서 ‘공무원이 되고픈 사람들’을 밀착취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개인이 누려야 할 평범한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 한국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각종 스펙을 요구하는 취업 경쟁에서 밀려난 명문대 학생, ‘지잡대’ 출신이라는 불평등을 피하고 싶은 지방대 학생, 부당한 월급과 노동에 지친 비정규직 노동자, 저녁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회사원, 오십 살도 안 되어 은퇴한 중년, 사회 경력이 단절된 주부, 수능 대신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는 고등학생, 공무원 말고는 사회 진출이 불가능한 장애인 등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면 ‘가장 객관적인 한국의 모습’이 완성된다. 각 계층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없는 ‘헬조선’에서 그나마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유토피아는 ‘9급 공무원’뿐이다.
특히 이 책의 2부에서는 노량진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수험생들이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며 생활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모든 것이 공무원 시험공부에 최적화된 노량진은 마치 도시 속에 떠 있는 섬처럼 속세와 차단된 공간이다. 이곳엔 다양한 고시학원, 스터디룸, 독서실, 뷔페형 식당, 컵밥 거리, 코인 노래방 등 공시생들의 수험 생활을 위한 맞춤형 시설이 즐비하다. 좋은 자리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새벽 6시에 학원으로 향하고, 점심 먹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컵밥을 먹으며 영어단어를 외우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암기방을 활용하는 등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생활하는 공시생들의 꿈은 오로지 ‘합격’뿐이다. 단번에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기에, 노량진의 열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 이런 공시생들에게 ‘도전 정신이 없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무기력한 청춘’이라는 수식을 과연 붙일 수 있을까.
‘공무원만이 희망’인 사회에 미래는 없다
누구나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사회의 조건
한국에서는 개인이 존엄하게 살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교육이 전혀 없다. 그래서 한국은 비판할 지점들이 너무나 많음에도, 비판이 사라진 사회가 되었다.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도리어 ‘진지충(蟲)’이라고 조롱하며, ‘왜 이렇게 경쟁해야 하는가’라는 대안 없는 비판보다는 ‘어차피 경쟁은 피할 수 없다’는 순응을 바탕 삼아 ‘경쟁에서 이길 묘수를 찾는’ 대안이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공무원만이 희망’으로 귀결되는 논의는 결국 불합격자 숫자를 엄청나게 늘릴 뿐이고, 몇 년을 노력했지만 얻은 건 허송세월뿐인 사람들이 변변치 않은 일자리에 미래를 맡겨야 하는 악순환을 만들 뿐이다. 공무원 시험이 개인에게 ‘탈출구’로 인식되면 현실의 부조리가 덮여버린다.
저자는 “한국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공무원이란 길’을 선택하지 않을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수험생들에 대한 위로도,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에 분노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았으면 한다”고 희망한다. 또한 공무원이 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청춘의 모습을 보려면 어떤 논의를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질문한다. 한국사회는 지금껏 선택한 가치들의 근본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은 그저 현실에 안주하려는 속성이 강한 청춘들이 아닌, 현재를 만들어낸 한국인 모두를 향한 질문이다. 적어도 아이 때만이라도 대통령과 같은 비현실적인 꿈을 마음껏 꿀 수 있는 사회로 바뀌려면, 지금 한국사회는 어떤 ‘현답’을 찾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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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불어 행복한 삶을
조춘숙 | 유페이퍼 | 2013-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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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불어 행복한 삶을
조춘숙 | 유페이퍼 | 2013-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목차
1.우리 자녀들의 성교육, 어떻게 할까?
2.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3.딸에게 쓴 편지
4.날씨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5.변화를 주도하며
6.제35회 YWCA전국대회를 다녀와서
7.YWCA세계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8.만남의 체험학습 ‘집단상담’의 필요성
9.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보렴!^^
10.모든 어린이들을 따뜻한 가슴과 사랑으로 품으셨던 교장선생님!
11.가을바람 따라 설악산에 가다
12.아∼안녕하세요?^^ 선생님!
13.살며 사랑하며
14.무더운 타오름의 달에 산 찾아 물 찾아 떠난 여행
15.그리운 영산(靈山) 금강산(金剛山)
16.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지낼까?
17.상담자적인 부모역할하려면 청소년특성 이해해야
18.때론 지혜로운 ‘침묵의 언어’가 필요하다.
19.‘Life is timing’
20.아버님의 말씀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21.선생님은 실패한적 없었나요?
22.봄꽃 따라 나선 향긋한 나들이길
23.귀여운 꼬마 삼형제
24.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하여
25.자녀에게 못 다한 가슴속의 이야기들을 편지로 쓰세요!
26.안보의 현장 ‘백령도’
27.천안함 사건 1주기를 추모하며
28.일본 열도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
29.2011년 아! 우리센터 비전 워크숍을 다녀와서
30.내가 가진 것은 기타 하나 뿐!
31.우리 소 어찌할꼬?
32.유명한 화가 앨버트 둘러의 작품 “기도하는 손”에 닮긴 이야기
33.몸과 마음의 언어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을 보고
34.청소년들의 성(性) 문제
35.연쇄 성폭행범에게 ‘전자발찌 부착’ 과연?
36.연극동아리 ‘북소리’....... ‘호주제 폐지’ 연극공연을 하고나서!
37.지고지순한 아내사랑 이야기!
38.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39.지구촌의 평화를 위하여
40.한일 강점 100주년의 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41.유럽의 부모학교를 참관하고 나서
42.‘어을우동’ 여성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기
43.불법 음란전단지를 보고 성충동을 느껴
44.경기도 교육청에서 마련한 ‘경기도 학생 인권조례’ 시행 이후
45.21c 학부모 역할
46.‘멘토링(Mentoring)문화’ 좀 더 확산되어야
47.인간은 왜 평생 공부하여야 하는가
48.지속되는 북한의 식량위기 앞에서
49.지속가능한 발전과 젠더(Gender)
50.‘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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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명과 대한민국 국격
김영경 | 좋은땅 | 2013-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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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명과 대한민국 국격
김영경 | 좋은땅 | 2013-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도는 원래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각계의 반발로 2014년으로 2년간 연장되었고, 금년 6월 말로 마감되었던 도로명 변경 신청기간도 같은 이유로 금년 말까지 연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15년간 추진되어 온 새로운 제도가 출범에 앞서 산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천우신조(天佑神助)!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새로운 주소체계가 지금 이대로 시행될 경우, 머지않아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하늘이 도운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하실 수 있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워낙 생소한 제도인데다 홍보도 충분치 않았으니까요. 아니, 실은 이 땅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되어 대통령이라는 생소한 ‘나라님’을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게 되었을 때처럼 아무리 홍보를 해도 실감이 나지 않고, 결국은 시행 후 어느 정도 세월이 흘러야만 “아하, 이런 거였구나!”라는 느낌이 올, 그런 성격의 일이니까요.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그것이 문제인지. 물론 문제만 나열하려고 이 글을 쓴 건 아닙니다. 글 후반부에는 어떻게 하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걸림돌처럼 보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주춧돌 삼아 국가적인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주소는 군인에게 주어지는 군번과 같은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씩 갖게 되는 것이니까요. 주소가 군번과 같다면 주소명은 군번줄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있으나마나, 별로 소중해 보이지 않으나, 어느 순간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군번줄과 주소명의 공통점이죠. 물론 둘 사이에는 차이도 있습니다. 군번줄이 개인의 것이고, 개인의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도로명은 우리 모두의 것일 뿐만 아니라, 뒤에 올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저는 지금 여기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도로명주소 제도를 처음 도입한 우리 세대가 다음에 올 세대들로부터 “그들은 현명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탁월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조만간 관련 정책이 제자리를 찾기를, 그리하여 새로운 제도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땅에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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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일 리포트
국민일보 특별취재팀 | 이지북 | 2014-05-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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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일 리포트
국민일보 특별취재팀 | 이지북 | 2014-05-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저성장 시대 성공모델 독일을 통해 새로운 어젠다를 모색한다
따듯하고 안정된 나라를 만드는 데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 사회에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와 판박이 같은 나라, 독일을 들여다보면 답이 보인다 “독일을 배우자!” 저성장 시대를 헤쳐 나갈 다른 방식의 접근을 고민하던 국민일보 특별취재팀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의 판박이 같은 나라. 분단의 대가를 치른 뒤에도 유로존 버팀목 역할을 하는 나라, 독일에 주목했다. 기획시리즈 ‘독일을 넘어 미래 한국으로’를 20여 명의 기자들이 1년이란 긴 기간 동안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분을 들추어봤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업교육, 보수와 진보가 대연정을 모색하는 상생의 정치, 촘촘한 사회안전망, 동네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든 마이스터들, 기독교적 소명의식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당 부분 정착시킨 이들, 저먼 드림을 이루려는 남유럽 청년들의 구직 행렬도 목격했다. 그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하면서 기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사회와의 접목을 시도했고, 이는 각계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 사회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있다. 현재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주의는 이뤄냈지만 사회 양극화, 분단 극복,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복지체제 구축 등 풀어야 할 난제들이 아직 산적해 있다. 한국이 안고 있는 숙제들을 성공적으로 풀어간 독일의 선행 경험에서 한국의 미래를 찾아내고자 한다. 이 책은 통독 이후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동독 지역의 경제적 동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독일을 통해 과연 통일은 필요한가, 통일 이후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독일인의 뿌리 깊은 프로테스탄티즘이 바탕이 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실용적인 교육제도, 창조적 창업으로 경제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회적 기업,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노사 간 단단하게 자리 잡은 상생문화들이 어우러져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금융업이나 서비스업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와 수백 개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이 버티고 있는 독일. 입시경쟁과 학교폭력, 대학 등록금이 없을 뿐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기업과 연계하여 직업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을 충당하는 독일의 실용적인 교육시스템. 이런 교육제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대부분의 독일 기업들이 학력이 아니라 경력으로 연봉을 지급하는 것이다. 부록으로 ‘파독 광부?간호사 50년’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국가의 오랜 돈독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눈물과 피땀이 어린 돈이 ‘라인 강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기초가 됐듯이 독일의 성공모델를 통해 제2의 한강 기적을 이룩하여 우리 미래세대에게 희망찬 사회를 보여주자고 말한다.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정부 재무차관은 “독일 정부는 경제정책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게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좋은 정책 없이 경제안정이나 경제성장은 생각할 수 없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을 계승하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독일 경제의 성공을 낳았다”고 말했다.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는 “서로 다른 체제에서 오랜 기간 갈라져 살다보니 일부 발생하는 혼란은 불가피하다. 한국도 갑작스러운 통일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제는 분명히 발전했다. 그러나 소득 불균형과 임금 차별, 동독 지역의 노령화 현상 등의 문제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통일 한국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신 주독일 한국 대사는 “분단을 극복하고 세계경제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선 독일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한국의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하임 가우크 대통령 모두 동독 출신이라는 점은 통일 이후 동·서독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독일 전후 최대 규모의 노동·사회 개혁안이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계승되며 고용시장 안정과 경제성장의 거름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 독일 경제의 진정한 힘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노·사 간 상생문화라고 분석했다. 책을 내면서 새로운 어젠다가 필요했다. 저성장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했다. 그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독일이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의 판박이 같은 나라. 분단의 대가를 치른 뒤에도 유로존 버팀목 역할을 하는 나라. 그들의 비결이 궁금했다. (…)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업교육, 보수와 진보가 대연정을 모색하는 상생의 정치, 촘촘한 사회안전망, 동네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든 마이스터들, 기독교적 소명의식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당 부분 정착시킨 이들. 그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했다. ‘저먼 드림(German dream)’을 이루려는 남유럽 청년들의 구직 행렬도 목격했다. “갑자기 유럽 전체가 독일어로 말하기 시작했다”(기독민주당 헤르만 그뤄헤 원내대표, 2011년 11월)는 표현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 속에서 기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기획시리즈 ‘독일을 넘어 미래 한국으로’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상이었다. - 국민일보 편집국장 김명호 서언, 왜 독일인가 한국 사회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응축적으로 이뤄냈다는 찬사에 만족할 시기는 지났다. 사회 양극화, 분단 극복,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복지체제 구축 등 풀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독일은 무조건적으로 모방할 대상은 아니지만 한국이 안고 있는 숙제들을 성공적으로 풀어간 나라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독일의 선행 경험에서 한국 사회의 발전 모델을 찾아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브란덴부르크 문과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는 통일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한 독일 경제의 양 날개다. 독일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있다. 국가가 주도하는 의료보험·실업보험·연금보험·산재보험 등은 새로운 복지국가의 모델이다. 입시경쟁과 학교폭력, 대학 등록금이 없는 교육제도는 우리 교육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각계 전문가들은 미래 한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는 과정에서 독일을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독일을 배우고 참고하되 마침내는 넘어서서 한국의 미래를 찾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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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물들의 소송
앙투안 F.괴첼 | 알마 | 2016-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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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물들의 소송
앙투안 F.괴첼 | 알마 | 2016-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이대로라면 동물들이 소송을 걸지도 몰라요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식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던 안토니 F. 괴첼
그가 이야기하는 동물에 얽힌 흥미진진하고 그로테스크한 사건들과 질문들!
동물에게도 존엄성이 있을까? 동물보호 활동가는 보다 나은 사람일까?
어째서 고양이는 사람의 무릎 위에 앉고 물고기는 프라이팬에 놓이는 운명에 처하는 걸까?
이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실제로 스위스 취리히의 공식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3년간 활동했던 안토니 F. 괴첼 Antoine F. Goetschel 이 쓴 책 《동물들의 소송》은 10개의 장에 걸쳐 우리들이 사랑하는 동물과 관련된 다채로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여러 단계로 생각하고 논의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동물에 대한 존중 혹은 존엄성을 바라보는 역사·문화적 기준, 인간의 과도한 사랑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사고, 대량 사육되는 가축, 트렌디한 아이템처럼 유행에 휩쓸리는 애완동물, 동물원을 힘없이 배회하는 야생동물, 실험실과 서커스 무대로 무지막지하게 동원되는 개와 호랑이,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는 돌고래와 말, 좀 과격하지만 현실에서 분명히 벌어지는 동물과의 섹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폭력, 동물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까지 다양하게 짚고 넘어간다.
나는 너무 앞서 나갈 생각은 없다. 예전보다 동물보호의 기반이 단단해졌다는, 작지만 현실적인 성취로도 만족하고자 한다. 또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로 동물보호에 대한 개선된 법적인 입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려는 것이다. _안토니 F. 괴첼, 30쪽
동물에 대한 지나친 사랑과 애완동물에 대한 학대, 동물을 특정한 용도로 사용하는 문제나 동물복지 대 인간복지의 대결 그리고 동물윤리학 등, 안토니 F. 괴첼은 이 모든 주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전문가다. _〈가디언〉
우리 사회에서 동물들은 수많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가족을 대신하고, 식탁에 오르기도 하며, 실험실에서 테스트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스위스에서 선구자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던 안토니 F. 괴첼박사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들을 대신해 30년 넘게 싸워왔다. 동물에 얽힌 흥미진진하고 그로테스크한 사건들과 각종 법적 허점들에 대해 그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은 더이상 개인적인 에피소드에 머물지 않는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길냥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는 사회 문제로 번지고, 포경선의 과도한 고래잡이와 점점 멸종되어 가는 야생동물은 국제적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는 〈TV 동물농장〉부터 〈개밥 주는 남자〉 〈마리와 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까지 연일 다채로운 동물 관련 이야기를 쏟아낸다. 어느덧 동물은 가족과 친구를 대신할 만큼 궁금하고 친근한 이웃이 된 셈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동물을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정작 동물들은 때로 과도하거나 더러 이율배반적인 인간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동물들의 소송》은 관념적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동물들과 관련해 우리 인간들이 벌이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무심히 질문을 던진다. 왜 고양이는 무릎 위에 앉히고, 생선은 프라이팬에 놓을까? 귀여운 개 종류 비글을 동물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생쥐를 무지막지하게 실험 도구로 짓이기는 것에는 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것이 의아하지 않은가? 원숭이 뇌 요리와 보신탕을 즐기는 사람들을 향해 인상을 쓰면서 곧장 참치 캔을 눈물 없이 따내는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안락한 일상을 보장하는 동물원의 견고한 울타리는 정말 동물을 위한 것일까? 저자 안토니 F. 괴첼은 실제로 스위스 취리히의 공식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3년간 활동하며 겪었던 흥미진진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사건·사고와 고민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기를 권한다. 질문들은 때로 아프고 잔인해서 부정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함께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동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안토니 F. 괴첼의《동물들의 소송》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성경부터 슈바이처, 칸트, 쇼펜하우어 등 근현대 사상가의 이야기 속에서 동물의 존엄성에 대한 기준과 역사적 근거를 찾고, 2장에서는 동물윤리학과 동물보호법을 중심으로 법적 제도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한다. 3장에서는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지적하고, 4장에서는 과도하고 비뚤어진 사랑이 동물과의 섹스까지 만들어내는 참혹한 현실을 풀어낸다. 5장과 6장에서는 인간의 치료를 위해 동원되거나 실험실에서 테스트 도구로 험하게 사용되는 동물 문제들, 7장과 8장에서는 동물원을 비롯해 서커스와 사냥에 동원되는 야생동물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한다. 9장에서는 동물보호법과 동물 변호사의 필요성을 토론하고, 마지막 10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현실 속 논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 관련 Q&A를 여러 갈래로 소개한다. 1장부터 10장까지의 차례는 저자에 의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대목을 먼저 읽는다 해도 무관하다. 영화감독이기도 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임순례 대표가 추천했듯이 부록으로 덧붙인 동물보호 관련 도서 목록과 데이터뱅크 주소들도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사실 동물보호와 관련된 책은 제법 많다. 하지만 이 책 《동물들의 소송》을 읽어야 하는 분명히 다른 이유는 명쾌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물 변호사’라는 공식적인 명함을 가지고 활동했던 인물이 겪은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고민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공식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 제도는 안토니 F. 괴첼이 3년간 근무한 이후 아쉽게도 2010년 사법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폐지되었지만, 여러 나라에 생겨나고 있는 동물 변호단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번역가의 리뷰
우리가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는 모순되는 점이 많다. 개나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면서 인간 이상의 애정과 관심을 쏟는가 하면, 같은 동물인 물고기나 소, 돼지에 대해서는 고기를 공급하는 동물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나겠지만 이러한 태도가 보편적으로 만연한 사회에서 우리는 숨 쉬며 살아가고 있다. 동물들의 목숨을 담보로 얻은 모피나 동물의 털 혹은 깃털로 된 의류나 장신구를 거부하고 육식 대신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그 비율은 미미할 뿐 이다. 이들이 종종 지나친 도덕적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로 비웃음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의 저자 안토니 F. 괴첼이 말한 대로 동물을 우리의 ‘필요’라는 관점이 아닌 ‘동등’한 생명체라는 관점에서 마주본다면 동물을 우리 인간의 필요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모순적인 태도를 단순히 지적하고 환기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근본주의자의 시선으로 우리가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나 고기를 먹는 것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동물들이 보다 자유롭고 타고난 환경 속에서 인간에 의해 지나친 구속과 변형을 강요받지 않고 그들의 본성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우리를 조곤조곤 설득한다. 그 주요한 수단 중 하나가 법제화를 통한 동물들의 권리 보장이다.
저자는 스위스의 동물 변호사로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의 동물들의 위상과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현행법에서 정해놓은 동물의 권리는 지금까지는 대부분 인간의 우월의식과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진정으로 동물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들의 삶을 인정하기보다는 인간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착취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한되어 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동물의 존엄성이라는 개념이다. 스위스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동물의 생명체로서의 존엄성이라는 개념을 인정하고, 그 개념을 헌법에 명시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지적한 대로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도 동물의 존엄성을 법의 핵심적인 명제로 제시했다는 점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진일보한 점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실 속에서 얼마나 동물의 권리가 보장되고 법적 권한이 인정되느냐다.
동물보호운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동물실험이나 축산업으로 인해 희생되고 있는 동물 개체 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라는 통계 자료는 현실의 모순을 잘 드러내는 반증이다. 저자에 의하면 산업화와 대량 축산업의 발달로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삶의 환경을 빼앗긴 채 끔찍한 조건을 감내하면서 인간을 위한 먹이나 실험 대상으로 전락한 동물의 숫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시스템의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의식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동물의 권리나 동물보호를 제대로 향상시키려면 법적인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도적이고 법적인 개선 이전에 동물을 대하는 우리 인간의 태도와 의식의 전환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다시 말해 법과 윤리가 조화를 이루는 세상에서 동물도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그것이 또한 우리 인간의 삶을 보다 조화롭고 풍요롭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동물과 인간 그리고 다른 모든 생명체들은 모두 하나의 우주에 속한 구성원이며 그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려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을 실험 재료로 삼아 온갖 고통을 가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고 값싸고 풍부한 고기 섭취를 위해 소나 돼지, 닭이 좁은 우리 속에서 고통 받는 것을 모른 척하는 우리의 태도를 다 같이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후에 각자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물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나씩 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 나라의 도덕적 수준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울림을 줄 듯하다.
_옮긴이 이덕임 2016년 3월
동물보호와 관련된 대화에서 통하는 멋진 논쟁 방식 _10장(질문10)에서 일부 발췌 정리한 것.
Q 동물은 사람에 비해 나은 삶을 누리고 있다. 차라리 사람들을 도와주는 편이 낫지 않은가.
A 많은 사람이 비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며,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해서 동물들을 나쁘게 다뤄도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분명히 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Q 사람이 동물보다 더 중요하다.
A 엄마의 눈으로 보면 남의 아이보다는 자기 자식이 귀한 법이고, 자기 지역 사람이 다른 지역 주민보다 더 중요하며, 인간이 동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동물의 관점에서 보자면 동물 자신이나 이들의 새끼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런데 동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자신을 방어할 수도 없으므로 인간이 동물을 대신해 행동하는 것은 도덕적인 임무라고 볼 수 있다.
Q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항상 더 엄격한 법 규정을 요구한다.
A 동물보호법이나 규정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대체로 동물을 가르는 데 있어서의 최소한의 요건만 명시하고 있다. 법적 모호성부터 수정되어야 한다.
Q 법적으로 동물들에 대한 요구를 들어주다 보니 동물이 점점 인간화되고 있다.
A 동물을 인간과 똑같이 보는 것은 옳지 않으며 동물을 주어진 본성대로 살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인간화시키자는 것은 우리 목표가 전혀 아니다. 인간이 살아 있는 생명체 중 지배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라고 보는 관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며 상대적인 관점을 무시하지 말자는 것이다.
Q 동물 변호사가 생기면 납세자들은 또다른 부담을 지게 된다.
A 상황 개선을 위해 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다. 스위스 취리히 주의 경우 2009년의 동물 변호사 선임 비용은 총 190건에 약 8만 프랑으로 연간 1억 프랑에 달하는 법 집행 비용의 1000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비용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물복지법 관련 변호사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므로 외부 평가기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Q 동물에게 근본적인 권리를 부여하면 앞으로 동물을 이용할 수 없을 텐데,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A 장기적으로는 좋은 쪽으로 변화할 것이다. 우리 사회를 좀더 도덕적으로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가 생명을 좀더 존중하고 동물의 가치를 인정하며 가능한 동물을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해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Q 인간이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A 물론 우리가 인간이나 동물, 식물이나 다른 물질 그 어떤 것도 해치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는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동물을 해치는 것을 가능한 줄이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할 수는 있다. 이는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숙제이기도 하다.
Q 살인에 대한 금기에도 예외는 있다. 이는 동물을 죽이는 것에도 마찬가지다.
A 살인에 대한 면책 부여는 아직 사회에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아줄기세포나 사형선고, 전쟁 등도 여기에 포함한다. 스스로의 목숨이나 제3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살인만이 자기방어로써 살인 금지의 원칙에서 별다른 이의 없이 예외로 인정된다. 이 같은 자기방어 원칙은 동물 입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살인 권리를 도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Q 동물은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A 동물도 삶에 대한 기대가 있으며 미래를 바라본다. 물론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동물은 대부분 본능적으로 죽음을 피하고자 한다. 선택의 여지가 있는 한 항상 삶을 추구한다.
Q 고기를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건강에도 좋다. 어린이들에게 채식만 시키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A 지구의 꽤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채식만으로 잘 생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는 영양 결핍 문제가 있지만 채식의 문제라기보다 불균형하거나 불충분한 영양 공급 때문이다. 오히려 산업화된 나라일수록 지나치게 고단백질 식품 섭취로 인해 당뇨나 비만, 여러 알레르기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암 등의 발생률이 높다.
Q 가축을 대량 사육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인간 문화의 일부다.
A 늘 그렇게 해왔다는 것만으로 그 일이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자연적인’ 것이라 혼동하지 말자. 여성의 참정권과 노예 제도 등 과거 수많은 일들은 관습과 관행이 되어 왔지만 그중에서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고 중지된 예도 많다.
Q 동물보호소에는 유기된 동물들로 넘쳐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안락사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은가.
A 인간이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물을 죽일 수 있는 것일까? 필요 없는 동물을 죽인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Q 인간이 받을 혜택을 생각하면 잔인하더라도 동물실험을 포기할 수 없다.
A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거나 죽음에 이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므로 인체와 완전히 일치하는 동물 조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연구는 가능하며, 어떤 경우에는 동물을 이용한 연구보다 더 믿을 만하고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동물원은 동물들을 번식시키고 사람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보존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함으로써 동물을 보존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
A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은 약 4만 7400종에 이른다. 동물원에서 멸종되어 가는 동물을 다시 번식시키는 것은 자연 서식지를 그대로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물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Q 가장 오래된 인류의 옷은 동물의 모피다.
A 버나드 그르지멕Bernard Grzimek의 말을 옮기자면 “진정으로 밍크를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밍크 자신뿐이다”
디자인 노트 : 표지 일러트 소개
표지 일러스트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의 〈7월 28일, 민중을 이끄는 자유〉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신을 밟고 전제에 항거하던 다양한 계급의 인물을 동물로 바꿔 패러디한 것이다. 깃발 안에는 독일어 원서의 원제를 넣었다.
표지 일러스트의 주인공 격인 ‘자유의 여신’ 골든리트리버와 좌측에서 목도리를 착용한 잉글리시 불도그, 우측 하단에 누워 있는 밍크를 비롯해 말과 고양이, 소, 독수리, 돌고래 등은 모두 책 내용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동물들이기도 하다. 일러스트상의 동물들이 입이 없는 것은 말 못하는 동물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표현한 것. 저자 안토니 F. 괴첼은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에 대해 얼마간 문제의식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법적으로 존엄성을 인정할 것을 바라는 동물들의 존재감을 위트 있게 드러내는 동시에 더 많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_디자인 한승연, 일러스트 스튜디오 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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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누엘 카스텔
김남옥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8-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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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누엘 카스텔
김남옥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8-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마누엘 카스텔은 권위 있는 정보사회학자로 통한다. ‘정보’를 키워드로 한 방대한 저서, 독창적 개념어의 창안,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경험적·심층적 탐구, 탁월한 학문적 통찰력은 현 시대에 대한 풍부한 내용과 처방, 그리고 유용한 분석적 도구를 제공한다. 그가 ‘네트워크 사회 이론가’ 혹은 ‘네트워크 사회론의 전도사’라는 독보적 지위를 누리는 이유다. 이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카스텔의 정보사회론을 요약,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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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로 간 신부
정홍규 | 도서출판 학이사 | 2015-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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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로 간 신부
정홍규 | 도서출판 학이사 | 2015-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생태교육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정홍규 신부가 생태평화와 교육, 인간의 희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환경운동가인 정홍규 신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주진화의 방향으로 동행하지 않고 역방향으로만 치닫고 있다며 꾸짖는다. 인간은 우주가 가는 곳으로 가겠다는 선택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교육마저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경쟁의 게임이며, 우주가 나아가는 방향과 동떨어졌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종자를 붙임 시키고,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는 기계로, 닭은 달걀 낳는 기계로, 소는 고기만 생산하는 기계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처한 상황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육뿐만 아니라 영리목적의 대학, 대기업, 정부, 종교가 지속되는 ‘문화적 방향 상실’의 상태에 처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주가 향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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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이 살아난다 1 : 도시편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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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이 살아난다 1 : 도시편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웃사촌’.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피를 나눈 사이지만 멀리 있어 자주 보지 못하는 친척들과는 달리 매일 마주치는 이웃들과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세월이 변해서 도심에서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제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된 지 오래다. 도시가 아파트 숲으로 뒤덮이고, 나홀로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웃 간 교류와 정이 단절돼 가고 있는 탓이 크다. 최근엔 층간 소음, 주차 갈등 등 이웃 간에 보복 범죄까지 일어나면서 이웃 간 분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삭막하기만 한 도시에 작은 변화의 기류가 엿보인다.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 동네 책방 등 도시의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면서 소통하는 이웃사촌들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 스스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자 서로 교감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불화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마을이 살아난다 1 : 도시편』은 공동체를 회복해나가는, 이웃사촌의 의미가 되살아나는 ‘마을’들을 포착한 기사를 엮은 책이다. 높은 빌딩, 아스팔트만 가득했던, 차가웠던 도시에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마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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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이 살아난다 2 : 농촌편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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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이 살아난다 2 : 농촌편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산업화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다. 농촌에 남겨진 사람들은 점점 늙어가고 젊은이들은 사라져갔다.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농촌은 점점 쓸쓸하고 황량하게 변해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농촌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조용하기만 하던 시골 마을에 도시의 복잡하고 바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부터 명예퇴직과 조기퇴직 등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한 사람들이 늘면서 농촌에서 삶의 새 터전을 가꾸려는 도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촌 지역의 전통을 살린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주민들 스스로 만든 ‘마을기업’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관광사업을 운영해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이 살아난다 2 : 농촌편』은 바로 이런 내용을 다룬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꿈을 실현해나가는 농촌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농촌은 ‘소외된’, ‘정체된’, ‘고령화된’ 동네로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활기를 띨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직 부족하지만 지역 공동체로서 농촌 마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쏜 사람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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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캐런, 루이즈, 진 | 심플라이프 | 2017-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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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캐런, 루이즈, 진 | 심플라이프 | 2017-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모두 언젠가 혼자가 된다.
그때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만약 당신이 지금 혼자 살고 있거나, 앞으로 혼자 살 계획이 있다면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혼자라는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 지나고 육체적, 심리적, 환경적 변화가 가속화되는 마흔 이후부터는 인생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의지할 만한 가족도 없고 그렇다고 국가가 나서 보호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야만 한다. 이것는 더 이상 먼 훗날의 일로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한 문제다.
이 책은 이처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마흔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하나의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성숙한 인생 3막을 먼저 연 세 여자의 리얼 스토리
이 책의 저자인 캐런, 루이즈, 진은 각각 교사, 임상심리학자, 간호사로 일하는 매우 독립적인 여성들이다. 우연히 키우던 고양이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 것인가의 문제로 가까워진 세 사람은 평소 관심사였던 ‘싱글 여성의 삶’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거치며 함께 살아보기로 의기투합했다. 이 책은 그렇게 스스로의 인생에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화답한 세 여자가 10년을 함께 보낸 공동주거 리얼 체험담이다.
뜨거우면서도 차갑고, 무서울 만큼 합리적이면서도 더없이 인간적인 세 여자의 이야기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망설이는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삶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책은 총 16장에 걸쳐 세 사람이 만난 과정부터 집을 구하고, 돈을 마련하고, 재산을 분배하고, 공동협약서를 작성하고, 세 가구를 하나로 합치고, 노동력을 분배하고, 사생활의 경계를 설정하고,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이자 철저한 독립체로 살아올 수 있었던 비결과 일상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 곳곳에 넘쳐나는 유머와 여유 덕분에 소설처럼 술술 읽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공동주거’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즉 준비 단계에서 챙겨야 할 사소한 것부터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가치관의 충돌까지 삶의 단계별로 중요했던 부분들을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잘 늙어간다는 것,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조언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함께 살기를 물리적 동거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인간의 심리적, 정서적 측면을 다루는 데 할애하고 있다. 함께 살 때 가장 첨예한 문제는 성격이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들임을 감안할 때 이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서로 침범하면 안되는 심리적, 물리적 경계선에 대한 원칙을 정해 놓고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성공적인 공동거주의 방법론을 제시한 책은 많다. 하지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합의와 조정의 경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적정한 거리 유지의 기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적절한 조화 등을 기존 도서들에서 다루지 않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다음의 ‘함께 살기를 결정하는 10가지 기본 행동들’은 세 주인공이 얼마나 진지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합리적인 사고에 기반하고 있는지 잘 보여줌과 동시에 이 책의 특징적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자기를 관찰하고 자기를 의식하라.
?공정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우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라.
?책임감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라.
?명확하고, 진실하고, 정중하게 의사소통하라.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을 모두 하라.
?‘경계’를 잊지 말라. 매일 경계를 잘 지키라.
?자신을 잘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라.
?우호적인 낙관주의를 유지하라.
?모험을 즐기라.
다음은 이 책의 성격을 보여주는 몇 가지 특징이다.
- 책은 함께 살면서 누리게 될 혜택과 가치만을 떠벌리지 않는다. 오히려 함께 살면서 대두되는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가치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냉혹할 정도로 현실적 조언을 들려준다.
- 누구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동시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먼저 답하게 이끈다.
- 함께 살 때 발생하는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 알려줌으로써 실제 닥칠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예측, 대처하게 한다.
- 타인과 함께 산다는 것, 잘 늙어간다는 것, 나이 들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게 만든다.
- 공정하고 균형잡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현실적, 심리적 경계 설정의 모범을 보여준다.
- 다면적 인간관계를 통해 단절된 개인에서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 공동주거에 관한 한 ‘고전’으로 불릴 만큼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정보의 정수만을 모았다.
당분간 혼자 살아도 좋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마흔 이후를 준비하라
자의든 타의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혼자라는 외로움,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불안감, 혼자 끼니를 챙겨먹어야 하는 쓸쓸함,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 단절, 금전적 어려움 등은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낙관적 태도만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존의 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줄 뿐 아니라 각자에게 필요한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고 답하게 한다. 공동주거를 본격적으로 계획하는 사람은 물론 20~30대 미혼 남녀, 자발적 비혼 남녀, 도시에 사는 30~50대 비혼 여성 등 싱글턴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탁월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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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리 루이스 프랫, 제국의 시선
김남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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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리 루이스 프랫, 제국의 시선
김남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메리 루이스 프랫의 『제국의 시선』은 18∼19세기 유럽인들이 남긴 여행기가 당대의 담론적 질서와 권력적 배치 안에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보여 준다. 나아가 식민자와 피식민자가 비대칭적 권력의 배치 안에서 접촉할 때 문화는 어떤 힘의 작용에 의해 횡단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변형되는지 분석한다. 이 책은 『제국의 시선』으로 건너가기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프랫의 책을 좀 더 흥미롭고 수월하게 독해하는 데 필요한 예비 지식, 전문가들의 해석과 평가를 정리했다. 『제국의 시선』에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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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성애의 발명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 알마 | 2014-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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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성애의 발명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 알마 | 2014-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엄·마·와·아·이, 그·관·계·의·역사
모성애는 본능인가? 발명인가? 저출산 시대, 오늘날 여성들은 왜 출산 앞에서 주저하는가? 한국의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아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가? 출산과 양육은 과연 여성의 본성이자 특별한 사명이며 지고의 행복인가? 결혼 파업, 임신 파업, 출산 파업! 현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들의 시대인가?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의 경제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사회적 부양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현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은 1.23명에 그쳐 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74명이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대표적인 고령화사회인 일본(1.39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 언론은 이를 꾸준히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정부는 출산과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출산·보육 보조금, 무상교육 등을 논의했으며, 여성이 직업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민간보육시설 확충 등을 대책으로 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런 논의의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적 문제를 외면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과 유사하게 독일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독일 언론은 세대 간 합의의 파기, 불안한 연금, 사회복지 체계의 과중한 부담,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며 이 문제를 “나라의 흥망”이 달린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생각은 다르다. 그에 따르면, 최근의 극적인 출생률 감소는 본질적으로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출생률 감소는 21세기에 새삼스럽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근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오랜 역사가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발명된 모성애’의 역사 “오늘 일어나는 일은 어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노베르트 엘리야스의 이 말처럼, 어제를 이해해야 오늘 이곳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다.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은 출생률 저하가 뜨거운 이슈가 된 오늘날의 상황을 ‘역사적인 것’으로 보고,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산업사회 이전의 삶은 운명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인 가족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었다. 전근대 여성에게는 ‘아이를 낳을 것인가, 낳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생각해볼 수도 없는 것이었다. 가족경제를 위해 노동력을 보충할 아이가 필요한 것은 자명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삶이 가정에 단단히 매이고 엄마와 아이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은 근대에 들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전근대 공동체의 낡은 제약들이 해체되고 새로운 자유의 공간과 행동의 기회가 등장했다. 바야흐로 개인의 자결권과 자율성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로 부상한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져보면 근대의 자유는 ‘남성인 개인’에게 해당하는 것이었지, 여성에게는 아직 요원한 얘기였다. 이 시기 여성의 삶은 오히려 어느 때보다도 더 가정의 틀 속으로 제약되었다. 부르주아 가족의 탄생 산업사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바로 노동시장의 삶과 타인을 돌보는 일, 즉 “자유로운 시장”과 “평화로운 안식처로서의 가족”이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에 대해 정반대되는 성적 특성이 구성된다. 활동성, 추진력, 힘, 오성은 남성의 것으로 정해져, 그는 시장으로 나갔다. 시장의 생존경쟁에 내몰린 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에게는 반대급부로 평안한 안식을 제공해줄 가정이 필요하다. 온순하고 겸손하며 감성적인 아내, 아이에게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어머니가 조신하게 꾸려가는 가정! ‘선과 미의 상징인 이상적인 여성’에 대한 관념이 발생한 시점은, 경제가 봉건적 구속과 길드의 규정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복지국가의 제약과 보호 규정에는 종속되지 않았던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근대 자본주의가 만든 핵가족 속에 여성이 부여받은 새로운 삶의 형태는 오히려 “자아실현으로 인한 자아상실”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아동의 탄생과 모성애의 발명 전근대에 어린이란 장차 가정경제에 노동력을 제공할 미숙한 존재 정도로 여겨졌다. 아이들은 단지 살아남을 정도로만 보살핌을 받고, 많은 경우 방치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근대와 함께 어린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었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도 구분되는 어린이의 특수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어린이를 점차 나름의 욕구와 권리를 지닌 독립적 인격체로 간주하게 된 것이다. ‘개인으로서의 아동’이 탄생한 조건은 두 가지였다. 첫째, 신분사회가 지위가 상속되지 않는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가능한 한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적 관심이 아이에게 집중되었다. 둘째, 계몽주의 아래 진보의 믿음이 확산되어 인간의 ‘본성’ 또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게 되었다. 어린이란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진보를 구현할 가장 좋은 ‘활동영역’으로 여겨졌다. 기초적인 양육이 전부였던 전근대와는 달리 어린이에게 목적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양육이 시작되자, 여성에게는 새로운 삶의 과제가 부여되었다. 아이를 ‘잘 길러야 한다’는 부담에 따르는 문화적 측면의 노동비용은 이제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는 더더욱 세심함이 요구되었고, 그럴수록 아이는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육아와 자녀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일로 규정되었고, 이를 정당화하는 생물학적·문화적 신화가 유포되었다. 이렇게 모성애는 발명되었다! 저출산 시대 가족문제 해결? 엄마들이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 정부부터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명분하에 유연근무제(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거나 민간보육시설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즉 정부의 입장은 주로 경제성장을 위해 여성이 출산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모성애의 역사’를 둘러본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진단은 이와는 다르다. 근대적 개인이 확립된 이후, 여성은 더이상 공동체를 위해 출산하지 않는다. 출산과 양육은 사회적·생물학적 본성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므로 여성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까닭을 바탕으로 벡 게른스하임이 제안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더 평등해지는 것”이다. 아빠가 된 남성이 삶의 일부를 바꿀 때 엄마가 된 여성이 삶 전체를 바꿀 결심을 해야 하는 현재를 수정할 때, 여성이 ‘엄마’라는 딜레마와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날 것이다. 출산과 양육이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남아 있는 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탁아 방식을 바꾸는 것, 그리고 여성의 ‘사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축소, 돌봄노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바로 어제의 일이 무엇인지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정해준다. 게다가 간명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어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문제로만 밀쳐낼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걸음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만든 어제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현대 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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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심장세대
권윤택, 권현택 | 지식과감성#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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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심장세대
권윤택, 권현택 | 지식과감성#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 30대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문제점들을 파헤치는 책이다. 갑을 관계에 휘둘리고 꿈을 찾아 방황하다 경제적 문제에 발목을 잡혀 결혼조차 망설이는 현 세태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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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김아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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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김아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론과 실천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리터러시 이론과 교육의 결과 학습자가 지니게 되는 지식과 역량에 대해, 교수학습전략 및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소개한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근본이 될 수 있는 이론적 틀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재개념화 및 확장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관련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육자나 이론에 관심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학자 및 교육학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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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가 시작될 때 - 장기적 사고로의 가이드
매그너스 린드비스트 | 생각과사람들 | 2015-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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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가 시작될 때 - 장기적 사고로의 가이드
매그너스 린드비스트 | 생각과사람들 | 2015-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래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더 행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
2010년도 스웨덴 ‘올해의 연사’로 선정된, 미래학의 권위자인 매그너스 린드비스트의 최신작!
미래는 무엇인가?
우리는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가?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때 막연한 추측을 토대로 모호한 계획을 세워놓은 후, 결국 실패하는 실수를 반복한다.
사실, 우리들은 미래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훈련 받은 적이 없다.
마케팅 전문가, 혹은 학자들에게나 익숙한 것으로 여겨지는 ‘미래학’은 개개인이 좀 더 나은 미래를 계획 할 때 필수 불가결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아바(ABBA)’이후 최고의 스웨덴 수출품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저명한 미래학자 매그너스 린드비스트는 이 책에서 우리가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또 미래 예측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유효하게 쓰일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의 중요성과 함께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하는 여러 측면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필자가 주장하듯이 우리들이 더 훌륭하게, 더 건설적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면, 섣부른 미래예측과 근거 없는 주장으로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의 말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자신들의 미래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
본문 내용 요약
제1장: ‘미래의 유혹’ 에서는 미래라는 개념의 다양한 층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목적이 우리가 미래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우리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관념들을 탐구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제2장: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세상’ 에서는 미래란 무엇인지,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더불어 이 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미래를 설명한다.
제3장: ‘미래를 예측하는 예술과 미심쩍은 과학’ 에서는 미래학의 기초에 초점을 맞춘다.
제4장: ‘미래학에 관한 잘못된 생각과 예측의 위험성’ 에서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우리의 뇌가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가장 흔한 방법에 대해 다룬다.
제5장: ‘미래를 창조하고 바꾸는 과정’ 에서는 내일을 바라보는 결정론적인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앞날을 직접 개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본다.
제6장: ‘미래의 친구와 적’ 에서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의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압력들을 알아본다.
제7장: ‘영원한 약속’ 에서는 미래에 대해 더 잘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여덟 가지 정신적 전략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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