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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화, 그 오해와 진실
조앤 T. 에르버, 레노어 T. 슈츠만 | 시그마프레스 | 2016-05-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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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화, 그 오해와 진실
조앤 T. 에르버, 레노어 T. 슈츠만 | 시그마프레스 | 2016-05-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최신 연구와 과학적 증명으로, 노화와 관련된 숱한 속설과 오해,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떨쳐 버릴 수 있게 해 준 두 저자는 노인들에 대한 속설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낱낱이 파헤쳤다. ‘노인들은 내성적이고 인색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속설을 비롯하여 ‘나이가 들면 저절로 현명해진다’는 긍정적인 속설까지 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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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문화 비평의 관점과 기술
김정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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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문화 비평의 관점과 기술
김정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중문화 비평이 넘쳐난다. 이러한 비평은 문화적 안목을 높여 주고 문화 담론을 풍성하게 하는가.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 이루어졌는가. 비평이라는 이름의 허세를 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으로 보기도 한다. 대중문화 비평가를 불신하는 수용자는 스스로 비평가의 시각으로 텍스트를 해석하는 힘을 키울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대중문화 비평가가 되고 싶은 사람, 문화이론과 관련된 수업을 듣는 사람, 단순히 영화나 음악,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다. 대중문화 해석에 필요한 이론뿐 아니라 비평가의 자세와 관점, 실제적인 글쓰기 연습을 포함하고 있다. 자기만의 눈을 가지고 대중문화를 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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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인가?
진병춘 | 트러스트북스 | 2017-03-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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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인가?
진병춘 | 트러스트북스 | 2017-03-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잠든 민주주의를 깨우는 날카로운 질문!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마음대로 헌법과 법률, 제도를 만들고, 고치고, 폐기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사드를 배치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담배값을 올릴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와 반대되는 결정을 내리는가?
누가 마음대로 공적 기관을 사적 이익에 동원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부당한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심각한 조약과 협정, 합의를 체결비준할 수 있는가?
누가 마음대로 막대한 예산소요 사업을 결정하는가?
누가 마음대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는가?
또한
왜 국민은 입법·사법·행정기관의 결정을 지켜만 봐야 하는가?
왜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데 국회의원과 정부만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는가?
왜 국민이 직접 탄핵을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인가?
왜 대통령만 국민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가?
왜 대통령과 국회의원 다수가 동의하면 내일이라도 당장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가?
왜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 부처의 장차관을 국민들의 손으로 선출할 수 없는가?
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전적으로 국회에 의해 통제되는가?
왜 국민에게 주어진 유일한 주권은 4년에 한 번 국회의원을, 5년에 한 번 고대 제왕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을 뽑을 권리밖에 존재하지 않는가?
왜 대한민국의 주권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국정원장과 사법부의 관리들,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만 행사할 수 있는가?
왜 국민들은 피를 흘려가면서 자신들의 대리인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가?
왜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헌법재판소, 검찰을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왜 국회의원만 탄핵할 수 없으며, 국민소환제가 적용되지 않는가?
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면서 입법과 관련된 권한에서 국민들이 참여할 가능성은 차단되어 있는가?
문제는 각 정책의 옳고 그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진행된다는 데 있다.
모든 문제는 국민이 결정하면 해결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인식하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면서, 그 질문에 걸맞은 소신과 신념 가득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땅에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하여…
대한민국 법과 제도·시민의식,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가 탄핵되었다. 박근혜를 탄핵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으면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당연히 아니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들도 새로운 대통령에게 기대를 갖겠지만,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다 끝났다고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결국 주인이 해결해야 한다. 박근혜를 탄핵한 사람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사람들, 박정희의 종신독재를 끝장낸 사람들, 총칼로 무장한 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한 사람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이 사람들이 나설 때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된다.
이 책은 이런 대한민국 주인의 마음을 담아 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썼다.
1장은 고대 아테네이 민주주의 제도로부터 시작해서 민주주의의 3가지 원리(국민주권, 양심의 자유, 권한의 적절한 위임과 배분과 통제)에 대한 역사적인 해석들을 담았다. 2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좌절과 승리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1장과 2장은 3장, 4장, 5장을 통해, 혹은 이 책을 통해 독자와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들을 위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자 썼다. 건물을 올리기 전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정치학 개론서 정도에 나오는 용어들과 개념들이 있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다. 그러나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니 조금 재미가 떨어져도 참고 읽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3장, 4장, 5장은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어보았다. 독자들이 공감할 내용도 있을 수 있고, 터무니없다고 비판할 주장도 있다. 또는 타당하지만 아직은 성급하다고 여길 내용도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누구도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내용들도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매우 혁신적이며 논리적이어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저자의 깊은 사고와 폭넓은 지식이 책의 곳곳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대한민국이 통렬히 반성·숙고하며 읽어야 할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압축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촛불을 들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면서 지난 수백 년에 걸친 인류의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도전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절실히 체감하였다. 더 이상 대의민주주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 국민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가로막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이제 권력을 원래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온전하게 돌려줄 때가 된 것이다. 헌법과 법률을 전면적으로 개정하여 국민이 주요한 정책을 직접 결정하도록 하고, 국민들이 뽑은 대표자는 국민들의 결정으로 소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과 노동자, 농민, 시민, 여성, 중소기업인,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담은 법과 정책들이 국민들 스스로 발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제반 구시대적 법률들은 사라져야 한다. 블랙리스트 따위로 사람들의 양심을 시험하고 굴종을 요구하는 미친 짓들도 다시는 없어야 한다. 국민의 정치 참여를 가로막는 제반 결사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률들도 사라져야 한다.
권력은 이제 권력자들 상호간의 분립이나 견제로 끝나서는 안 된다. 권력은 국민들 손에 의해 통제되어야 하고, 국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분산되어야 하며, 특권은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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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변상욱 | 페이퍼로드 | 2015-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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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변상욱 | 페이퍼로드 | 2015-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정치와 행정이란 이름으로
지배하고 군림하는 저들에게 분노한다!
CBS 대기자 변상욱이 말하는 우리들의 분노와 절망과 희망!
정치와 행정이란 이름으로 지배하고 군림하는 저들에게 분노한다!
CBS 대기자 변상욱이 말하는 우리들의 분노와 절망과 희망!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을 하는가』는 민주주의로 포장되어 휘둘러지는 지배와 군림의 단면들을 적어간 시대 기록의 모음이다. 저자 변상욱은 그 지배와 군림이 어디서 왔는지를 살피기 위해 역사를 뒤적이기도 하고, 속절없이 당하는 우리를 살피고자 심리학도 참고하며, 외국의 사례나 상황을 첨부하기도 한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에서 만나던 통쾌한 비평에 깊이가 더해져 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위기에 강하다던 박근혜 리더십은
국가 위기 상황에선 왜 발휘되지 않는가?
스물다섯의 저자 변상욱이 CBS에 입사하던 1980년대는 전두환 정권의 시대였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중앙일보의 TBC, 동아일보의 동아방송 등을 없애는 한편 언론사에 세금 감면, 임금 향상, 촌지 등의 미끼를 뿌려 언론을 기득권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통폐합에서 살아남기는 했으나 보도 기능과 광고를 빼앗긴 CBS에 PD 자격으로 채용된 저자는 정부가 허가한 프레스 카드 없는 ‘불법 기자’였다.
입사 32년 차 대기자인 저자는 지금도 긴급 상황이면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진행한다. 저널리즘은 저널리스트의 철학과 세계관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그는 “대한민국호는 우리가 믿고 우리를 맡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위기 상황에서 책임자 자리에 앉아있는 이들이 본분을 다하리라는 우리의 상식적 믿음은 번번이 배신당했다. 저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버지에게서 배운 정치적 이념과 구시대적인 통치 행동 양식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였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곁에서 영부인 대역을 수행한 일은 상당히 가치 있는 정치 수업이었겠지만, 젊은 시절 자신의 이념을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경험이 적기에 지도자로서 생동감이 떨어지며 경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야와 경험이 훨씬 좁고 수구적일 수밖에 없는 배경을 갖고 있다. 아버지의 곁을 지켰지만 아버지의 치열하고 광오한 내적 세계를 물려받을 수는 없었다고 본다. 이미 장기 집권에 들어선 통치자로서의 아버지 곁에서 배운 것은 난세에 써먹을 통치 양식도 아닐뿐더러 시대에 맞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후의 정치 여정에서도 뚜렷한 족적은 없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비전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하는 입장에서 치명적이다. 결론적으로 시대의 격변으로 고통은 당했지만 시대의 해법을 놓고 고민해 본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다.
- 본문 34쪽, 「박근혜를 메르켈에 견줄 수 있을까?」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흔히 대처 수상을 롤 모델로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치를 하나의 예민한 생물로 대했던 대처식 미시정치와 박근혜 정부의 통치는 다르다. 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겠다며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 진입했던 ‘정동 사태’에서 보았듯이, 전략을 세워 유도하기 보다는 곧바로 누르고 없애려 든다. 힘으로 국민을 제압하는 수는 이미 이명박 정부 때 시작되었다. 노조에 손해배상소송을 걸고, 정부가 국민에게 위자료를 청구한다. 10년 전만 해도 노동자에게 돈 물어내라 압박하는 것은 비신사적이라는 여기는 양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효율적 방식’으로 통한다. 정치와 행정이란 이름으로 지배하고 군림하는 것이다.
왜 국민에게 정치 참여는 권하지 않는가?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맞서라!
21세기 한국의 모습은 가히 파시즘의 양상이라 부를 만하다. ‘일간베스트(일베)’와 같은 극우 집단에서는 간첩 신고 붐이 일고, 보수 언론은 이런 상황을 교묘하게 부풀려 보도한다. 정부가 이를 두둔하는 가운데 사상의 자유는 사라진다. 반공의 이름으로 검열이 행해지던 시대의 트라우마가 우리를 움츠리게 만들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구경꾼일 뿐이다. 구경꾼에게는 그들만의 역사가 없다.
미국의 회색 거인으로도 불리는 ‘전미퇴직자협회’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어떻게 정치화 과정을 밟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1958년 퇴직한 여교사가 회원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전체 인구 13퍼센트 규모의 미국 최대 이익단체로 성장한 이 협회는 토론회를 열고,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선거철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각 정치인의 행적을 추적 취재하는 등 조직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정치인 중 그 누구도 전미퇴직자협회를 무시하지 못한다.
국민의 정치적 침묵에 대해 저자는 언론에도 책임을 묻는다. 기득권이 정치 참여에 비싼 입장료를 요구하면 언론은 투표장에 가는 것이 국민에게 부여된 정치의 전부라고 오도한다는 것이다. 민주공화국 시민의 정치적 권력은 박탈당한 채 박제된 유물로만 남아 있다.
국민의 정치참여의 핵심은 투표참여가 아니라 정치 자체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은 정치에 나서라 하지 않고 투표에나 나서라고 한다. 왜 국민에게 정치를 권하지 않는가? 이 문제는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부터 따져야 한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절차가 권력일까? 아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정치가 아니라 지배이다. 진정한 민주정치는 국민이 자신의 운명과 삶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해 고루 나누는 것이다.
- 본문 286쪽, 「정치참여 대신 투표만 하라는 언론」 중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저항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저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빌려 우리를 일깨운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세상이 바뀌어야 할 때 빚어지는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이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지독한 침묵이었다고.” 이 책은 선한 다수인 우리에게 세상 읽는 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우리의 침묵이 깨질 때 비로소 지배와 군림에 맞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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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의 시험
이혜정 | 다산4.0 | 2017-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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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의 시험
이혜정 | 다산4.0 | 2017-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교육의 판을 송두리째 뒤바꾸는
시험 혁명!
새로운 교육을 생각하는 국가지도자, 교육관계자, 학부모가 반드시 읽어야할 책
〈EBS 다큐프라임〉, 〈KBS 명견만리〉 출연 / 중앙?조선?매경이 선택한 교육학자!
방송?언론?학계가 주목하는 지금 가장 뜨거운 교육학자 이혜정의
두 번째 도발적 문제제기!
이혜정「교육과 혁신」연구소 소장은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로 최상위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어떠한 교육과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명징하게 밝혀 일대 충격을 던졌다. 이 책 『대한민국의 시험』은 전작의 문제 제기에 대한 응답이자 입시 제도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다. 우리 교육 문제의 최정점을 ‘시험’으로 파악하고, 시험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 공부의 판을 뒤바꿀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책은 저자가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로 나왔다.『대한민국의 시험』을 통해 국가지도자, 교육관계자, 학부모는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위한 시험 혁명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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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병권 | 도어즈 | 2017-03-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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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병권 | 도어즈 | 2017-03-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저널리스트로서 전 세계의 사회, 정치 현실을 낱낱이 체험해온 저자가 이 나라의 과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갖춰야 할 시대정신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진정한 민주 시민이 되기까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들과 성취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세계를 향한 열린 시선과 거시적인 관점으로 명징한 해법을 내놓는다.
이는 주권 회복을 성취해낼 민주 시민에게 올리는 진언이자,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쌓는 데 디딤돌이 될 법한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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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운 청년 새끼
최서윤, 이진송, 김송희 | 미래의창 | 2017-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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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운 청년 새끼
최서윤, 이진송, 김송희 | 미래의창 | 2017-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가 N포세대라고?
지금까지 세대명을 하사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
미운. 청년. 새끼.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 무기력하고 열정이 없는 세대,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의 ‘요즘 애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청년은 이렇게 불렸다. 정말 그들이 가진 것은 포기와 안일함뿐일까?
이는 기성세대의 눈에 비친 편협한 이미지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더는 참을 수 없어 청년들은 스스로에 대해 떠들기로 작정했다.
그렇게《월간 잉여》의 잉집장, 《계간 홀로》의 짐송, 《캠퍼스 씨네21》의 김 기자가 뭉쳤다.
폐부를 찌르는 예리함과 통쾌함, 유쾌함까지 두루 갖춘 독립잡지 편집장들과
대학생을 가장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기자가 풀어낸 팔딱팔딱 살아있는 진짜 청년 썰!
대한민국 청년은 어디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청년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일컫는 이유, 자신을 흙수저라 자조하는 이유, N포세대라는 말이 미치도록 싫은 이유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로 담았다. 먹고사니즘, 정치, 문화, 연애, 주거까지 다섯 개의 주제는 청년의 삶을 관통해 대한민국과 청년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세상이란 다이빙대 위에 선 혈혈단신의 청년. 이제 청년은 어떤 보호 장구도 없이 세상에 뛰어들 참이다. 세상이 무어라 평가하든 가장 날렵한 자세로 무자맥질하려 한다. 발아래 푹신한 쿠션이라는 게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피하지 않고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착지할 생각이다. 이것이 이 나라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은 어떤 세대론으로도 묶을 수 없고, 프레임 안에 가둘 수도 없는 존재다. 청년은 정의되지 않는다. 정의하려는 시도 자체가 기성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예쁨’은 거부한다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대한민국 청년은 미운 오리 새끼와 꼭 닮은, ‘미운 청년 새끼’다. 생김은 불분명하고, 목소리도 남다르다. 자라서 뭐가 될는지 밉고 거친 소리만 한다. 아름다운 백조가 되지도 않을 작정이다. 그러니까 바르고, 건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기성세대가 심어놓은 청년의 이미지로는 도무지 살 생각이 없다. 간판 좋은 대학교를 나와 인정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잘난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국민연금의 밑거름으로 삼고, 국민 된 도리를 다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정상적인 삶’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 삶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 버린 탓이다. 고스펙이 넘쳐나고, 그들을 입맛대로 골라가는 기업이 만연하고, 토익 900점을 맞아도 ‘회개리카노’를 마셔야 하는 현실. 이처럼 대한민국(a.k.a 헬조선)에서 정상으로 사는 일은 소모전에 불과하다. 정상의 범주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복잡한 세상은 훨씬 편해진다.
헬조선을 헬조선이라 부르지 못하고
그렇다면 왜, 청년은 기존의 정상적인 삶을 거부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온몸을 바쳐도 모자랄 나라를 ‘지옥’이라 부르게 되었을까. 청년다움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아재’와 ‘할배’다. 그들은 봉건적인 가치관을 절대 바꾸려 하지 않고, 세상의 구조를 흔드는 이들에게 폭력적인 오지랖으로 응수한다. 저자들이 생각하는 청년이란 구조의 유동성을 믿는 이들이다. 혁명과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을 가진 이라야만 청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수저계급론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흙수저와 금수저를 운운하는 것은 부모 세대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수저계급론을 기반에 둔 유희의 핵심은 기회의 불균등과 양극화된 사회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출, 그리고 자조다. 계급이 공고한 지옥 같은 구조의 불균형을 깨트리는 시도가 나타나기를 바라며 원색적인 어휘로 날카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헬조선, 흙수저는 결코 철없는 비아냥이 아니다. 이는 망가진 나라를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 변화를 촉구하는 그들만의 방식이다. 청년은 이제 서로에게 투표를 권하고, 정책을 논하려 한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 뿐이고
그나저나 세 가지를 포기해서 삼포세대라더니, 이제는 포기할 것들이 끝도 없이 많아 N포세대라니.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천불이 난다. 삼포의 기본 명제인 연애, 결혼, 출산은 ‘하고 싶은’ 항목이라기보다는 주변에 치여 ‘해야만 하는’ 부담스런 일이다. 연애보다 고양이와 노는 일이 즐겁고,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일이 더 흥미진진한데 어째서 청춘의 한 가운데는 벚꽃 길을 노니는 연인으로만 장식된단 말인가. 말의 공백을 메우자고 이성친구가 있냐느니, 결혼은 언제 할 거냐느니 묻지 좀 말자. 연애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동성친구와 사랑을 나누고, 비혼을 꿈꾸는 청년은 이제 너무 흔하다. 가정과 부부를 사회 구성원을 생산해 내는 기계쯤으로 여기면서 연료는 제공하지 않고, 고장 났다 싶으면 비난과 함께 때려 부수기만 하는 사회에서 아이는 못 낳는 것이 아니라, 안 낳아야 마땅한 것이다. 공무원을 꿈꾸고 업무량이 적은 부서를 찾으며,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는 것이 왜 꿈과 열정이 없는 것이라며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가. 누구나 선택을 할 자유가 있고,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무엇도 대신해 주지 않으면서 참견하는 것은 폭력적인 오지랖에 불과할 뿐이다. 청년은 나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항상 궁리한다. 앞뒤가 꽉 막힌 세상에서 선택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올바른 선택을 한다. 여기서 청년의 선택이란 ‘하는 것’과 ‘하지 않음’의 경계를 떠나, 아예 ‘선택할 필요 없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유의하도록.
여전히 청년들이 얄밉고, 훈수를 두고 싶은 만만한 ‘새끼’로 보이는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 부질없는 낭비로 보이고, 미래를 꿈꾸지 않는 것이 못마땅한가? 아직도 그들이 고생을 몰라 제멋대로 구는 것만 같은가?
이제 당신들도 청년을 공부하라. 변화에 대해 꿈꾸지 않고, 변화를 무디게 받아들이고 있다면 당신도 이미 꼰대다.
유쾌하고도 통쾌한 세 청년의 이야기는 청년에게는 사이다가, 꼰대에게는 따끔한 바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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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
오윤성 | 지금이책 | 2017-08-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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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
오윤성 | 지금이책 | 2017-08-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느 날 갑자기 지옥처럼 찾아오는 범죄의 그림자
범죄 심리 분석을 통해 범죄 위험에서 탈출하라!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범죄. 경악을 금치 못하는 범죄 수법과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볼 때면 영화보다 더한 현실에 자꾸만 두려운 마음이 든다. 범죄는 더 이상 낡은 텔레비전 속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옆집에 사는 사람, 직장 동료, 가족, 그리고 바로 당신에게까지 범죄의 마수가 뻗칠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노리고 있는 범죄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범죄 동기화된 범인의 심리를 파헤쳐보고, 가장 효과 좋은 예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이 책은 수많은 범죄 중에서도 여성 대상 범죄만을 다루었다. 약한 상대를 공격 대상으로 고르는 보편적인 인간 심리와 마찬가지로 범죄자는 약한 상대를 범행 대상으로 고른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의 피해 위험이 큰 것이고, 바로 그것이 특히 여성들이 범죄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하는 이유다.
“침입범죄,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 폭력, 몰래카메라 범죄…”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지켜줄
사건 유형별 심리 분석과 피해 예방법
오늘도 끔찍한 사건들이 뉴스를 장식한다. 이별범죄, 납치·살인, 보복범죄, 성폭행, 침입·강간…. 마치 누가 더 인간이길 포기했는지 시합이라도 하듯, 나날이 범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잦아지고 있다. 이제 범죄는 더 이상 낡은 텔레비전 속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가, 아니 바로 당신이 순식간에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낮과 밤, 집 안과 집 밖,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등, 우리가 사는 곳곳에 범죄의 그림자가 뻗어 있기 때문이다.
신간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는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처럼 다가와 우리 삶을 망치는 범죄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피해갈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철저하게 실용적인 목적에서 쓰였다. 바로 범죄로부터 나 자신과 내 가족을 지켜내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한국에서 벌어진 다양한 범죄 사례를 통해 범인의 심리를 파헤치고 피해자의 취약점을 파악한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하면 범죄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지, 무심코 지나친 일상에서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다양한 범죄 중 오직 여성 대상 범죄만을 다루었다. 인간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공격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범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이 범죄 피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범죄에 가장 취약한 대상인 여성이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일을 충실하게 돕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OBS 〈오윤성의 사건파일〉 등 다양한 방송에서 범죄사건 분석 및 프로파일링을 통해 미제사건 해결을 도움을 주고 있는 저자 오윤성 교수(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는, 아내와 딸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여성 대상 범죄의 예방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간의 모든 노력이 담긴 이 책은,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려는 여성에게는 물론,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범죄자를 움직이게 하는가?
범죄를 피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범죄자는 어떤 충동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게 될까? 그들은 만만한 대상, 자신을 자극시키는 대상을 먹이로 고른다. 이 말은 결코 피해자에게 원인 제공의 책임이 있다는 말이 아니다. 범죄 동기화된 범인의 머릿속에서 작동하는, 범죄 먹이를 바라보는 해석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그 책임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떤 이유로든 범죄는 발생한다. 책에서 저자는 피해 확률이 어떻게 되든 범죄 피해를 당한 당사자에게는 그 확률이 100퍼센트라고, 그렇기 때문에 범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그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범죄를 피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범죄자에게 틈을 보여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범죄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선 범죄자가 범행대상으로서의 유혹강도를 최대한 낮게 느끼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각자가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 있어야 한다. 음주, 문단속, 과도한 친절, 외진 골목길 등, 나의 안전을 위협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일상적인 행동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경각심 없는 행동 하나가 나와 내 가족을 해치는 무참한 결과로 돌아온다면 어떨까? 그때 땅을 치고 후회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시외버스 납치 성폭행 사건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범죄사건에 대한 냉철한 분석
이 책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에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범죄사건이 여럿 등장한다.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몰아넣었던 사건들을 냉철한 시선으로 되돌아봄으로써, 다시 한 번 범죄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신안 여교사 성폭행사건에서 가해자는 총 네 명이었다. 이들은 서로를 공범으로 끌어들여 약점을 공유하며, 공동의 비밀을 유지하려고 했다. 저자는 이렇게 공범이 있을 경우에는 죄책감이 중화되어 범행이 상습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만약 피해자가 수치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 소극적인 피해자의 태도를 지켜보던 범죄자들은 안도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강화하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죄의식이 옅어지고 처벌의 두려움이 가실 때쯤,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피해자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이다.
대낮에 버스를 이용해 여학생을 납치한 사건에서, 범인은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러한 범인의 태도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을 또 다른 자기라고 간주하여 책임을 중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같이 대낮에 흉기로 위협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 일단 일이 벌어지고 나면 저항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방어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 평소 경보기 등의 호신용품을 소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침입범죄, 성폭행, 스토킹, 데이트 폭력, 몰래카메라 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대부분의 범죄 사례를 담았다. 때로는 영화보다 더 심각한 현실의 무게가 너무도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를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무섭다고 피하지 말고 똑바로 직시하는 길만이 우리 자신을 범죄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지켜내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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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석희 저널리즘
정철운 | (주)메디치미디어 | 2017-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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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석희 저널리즘
정철운 | (주)메디치미디어 | 2017-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뉴스가 있을 때면, 우리는 손석희를 바라봤다”
1987년 민주화항쟁의 부끄러운 언론인에서
2017년 촛불 시민혁명 앞에 빛나는 언론인이 되기까지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언론인 손석희
미디어 전문 기자가 말하는 손석희 저널리즘
개국 이후 시청률·영향력·신뢰도에서 모두 바닥 수준이던 한 방송사가 한 사람의 보도 책임자를 영입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동시간대 메인뉴스 시청률·영향력·신뢰도·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지에서 8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한 저자가 언론인 손석희(JTBC 보도담당 사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취재기자와 취재원 관계로 손석희와 첫 인연을 맺은 저자는 언론학자 강준만에 의하면 ‘손석희 전문가’다. 전작 《박근혜 무너지다》에서 2016년 촛불 시민혁명 정국의 시민, 언론과 정권간 전투기를 그려냈고, “박근혜가 왜 무너졌을까” 되짚어보던 길목마다 손석희를 마주쳤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17년 촛불 시민혁명 앞에서 빛나는 언론인 손석희의 저널리즘을 고찰한다.
저자에 따르면 손석희는 세월호 보도에서 이슈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청자로 하여금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진실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이런 저널리즘이 MBC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시작했고, 근본적으로는 87년 6월항쟁 앞에서 느낀 부끄러움에 기인했음을 밝힌다.
기계적 균형을 넘어
사실을 추적하는 ‘맥락 저널리즘’
저자는 사실과 가치를 분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합리적 언론의 자세를 말한다. 가치중립을 가장하고 국민을 속이는 대신 차라리 그것이 사실인지, 왜 올바른 의견인지 기사에 근거를 제시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진실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것이라면 언론은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는 기계적 균형을 넘어 사실을 추적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저자는 손석희의 ‘세월호 어젠다 키퍼’ 역할에 주목했다. JTBC는 200일 넘게 메인뉴스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루었고, 3년이 지나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옮겨진 이후에도 취재팀을 60일 이상 상주시켰다. 그사이 있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국면에서 〈JTBC 뉴스룸〉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보인 손석희의 진실 보도를 향한 의지 때문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대부분의 뉴스가 낮에 소비되는 상황에서 뉴스 소비자들은 단편적인 뉴스보다는 관점이 있고 연결된 콘텍스트를 원한다. 손석희 저널리즘은 이런 요구를 파악하고 뉴스에 구현했다. 뉴스가 있을 때면 우리가 손석희를 바라보는 이유다.
진영논리를 벗어난 언론인
한국 언론의 지형을 바꾸다
저자에 따르면 진보언론운동 진영이 지금까지 운동의 실패를 야기한 하나의 원인은 그들의 ‘도그마’다. 진보언론운동 진영은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을 근거로 투쟁을 정당화해오며 특정 보수신문을 악마로 설정해왔다. 이 관점에 따르면 ‘필연적으로 불공정한 종편’ 방송사는 재벌과 보수 정권에 편파적이어야 했다. 그리고 손석희는 저자에 의하면 진보언론운동 진영에게 ‘종편 퇴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가까웠다.
그러나 공영방송이 권력과 야합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릴 때, 정작 광장의 목소리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낸 방송사는 종편인 JTBC였다. 대선 기간에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상대편에서 궁금해 할’ 날카로운 질문으로 스튜디오를 찾아온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럴수록 시청자들은 손석희를 신뢰했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에 12년 연속 1위로 꼽힌 손석희를 영입한 JTBC는 뉴스 신뢰도, 시청자 뉴스 선호도, 동시간대 메인뉴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저자는 책에서 손석희가 진영논리로부터 벗어나 정의로운 저널리즘을 구현하려 했음을 밝히려 노력했다. 또한 그로 인해 한국의 저널리즘을 논하는 우리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한다. ‘조중동 종편’이라는 프레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현실에서 불공정 보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종편 폐지’보다는 구성원들의 건전한 내부 비판을 가능케 하는 다른 논의와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을 담은 뉴스
우리는 ‘손석희 저널리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손석희가 과잉 대표된다고 느낄 정도로 한국 사회에 유능하고 진정성 있는 기자들이 많다고 강조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국면에서 언론의 활약도 1975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동료 선후배들의 의지를 계승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초라해질 만큼 많은 언론인들이 반동의 시대에 투항하거나 눈을 감았다고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안락한 출입처 기자실과 보도자료에서 벗어난 현장의 경험, 그리고 약자의 입장에 대한 공감을 강조한다. 이는 생방송 중심으로 이뤄지는 뉴스 포맷과 어젠다 세팅만큼 강조되는 어젠다 키핑, 사설과 칼럼의 중간쯤에 있는 ‘앵커브리핑’ 등으로 구현되는 손석희 뉴스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뉴스에서, 또는 뉴스의 행간에서 차가운 분노와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언론을 고대한다. 그리고 손석희는 과거의 부끄러움에 대한 부채의식을 잊지 않고 늘 진화하려 노력해왔다. 1987년 방송민주화를 거치며 ‘공정방송’ 리본을 달고 감옥살이를 했고,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의 저널리즘을 상징하는 언론인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위와 명예가 보장된 교수직을 떠나 저널리즘의 이론과 현실을 조합해 오늘에 이르렀다. 저자는 손석희 저널리즘을 통해 한국 언론에 여전히 희망과 기대를 걸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언론을 포기하지 않게끔 자리를 지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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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노든
테드 롤 | 모던타임스 | 2017-0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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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노든
테드 롤 | 모던타임스 | 2017-0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억대 연봉, 하와이에서의 근무, 사랑하는 여자친구…. 왜 스노든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부고발을 했을까?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시사만화가 테드 롤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를 코믹한 인물 그림과 함께 생생하고 친절하게 들려준다.
현실화된 조지 오웰의 『1984』 속 세계
모든 사람의 통신이 도청된다. TV처럼 생긴 ‘텔레스크린’이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까지 감시한다. 1949년 조지 오웰이 『1984』라는 작품을 내놓았을 때만 해도 소설 속 오세아니아는 가상 세계에 불과했다. 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를 다룬 영화 〈타인의 삶〉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반체제 인사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전화를 실시간으로 도청하는 것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일인 줄 알았다.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 계약직원인 스노든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사찰을 폭로했다. 스노든의 폭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오세아니아나 동독 못지않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비해 감시 체계에 대한 감독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스노든 같은 동시대 인물은 ‘텔레스크린’의 부속품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 ‘애국보수’ 청년은 왜 내부고발을 했나?
“비밀 자료를 유출하기로 한 스노든의 결정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 천국 같은 하와이에서의 삶,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족, 안정적인 직업, 두둑한 봉급,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찬 삶을 포기한다는 걸 의미했다.” 스노든 폭로 비밀을 특종 보도한 기자는 스노든이 부족한 것이 없어보이는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런 스노든이 내부고발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 테드 롤은 스노든의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적극 참여했던 보이스카우트 활동에서 정직과 도덕성이라는 철학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중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비디오 게임 때문일까?
스노든의 부모는 둘 다 공무원이었다. 스노든이 살던 크로프턴은 비밀스러운 지역이었다. 일급비밀 취급 권한이 있는 공무원과 민간 계약업체 직원이 많았다. 가족 간에도 직업에 대해 말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다. 이런 보수적 분위기에서 자라서인지 한때 스노든은 내부고발자에 대해 “그런 인간들은 거시기에 총 맞아야 해”라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이 벌어졌을 때는 자원입대를 했다. 하지만 사람들을 억압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싶었다는 스노든의 순수한 기대는 누군가를 돕기보다 아랍인을 죽이도록 세뇌시키는 훈련 방식 때문에 무너졌다.
왜 ‘애국보수’ 청년이 내부고발을 했냐는 질문의 답은, 그가 ‘애국보수’라서 이다. 공동체에 대한 헌신, 개인의 자유와 책임이 보수의 핵심 가치라면 스노든은 철저한 보수주의자다. 국가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모른 척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다. 그래서 내부고발을 한 것이다.
만화로 쉽게 이해하는 인물 스노든
감시, 일급비밀, 내부고발. 스노든 사건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 대한 이야기다. 『스노든』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카툰 형태의 일러스트와 각종 사진과 함께 들려주기 때문에 빠르고 몰입감 있게 읽히는 작품이다. 전 세계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받는 시대에 그런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발한 인물의 삶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에게, 함께 출간한 『스노든 게이트』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독자에게 『스노든』은 최고의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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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정치, 세상에 도전하다
한국여성의정 | 디투스튜디오(스카이워크) | 2017-0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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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정치, 세상에 도전하다
한국여성의정 | 디투스튜디오(스카이워크) | 2017-0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국 여성 의정 인물사 시리즈는 여성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국회 활동을 직접 기록한 책이다. 여성 국회의원의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고 참된 여성 정치인상, 따뜻한 배려와 소통에 능숙한 봉사의 리더십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리더십과 정치 활동, 사회 활동, 성장기를 통해 여성 정치인의 순기능 및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여성의 정치 활동에 대한 나침반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서 존경 받을 인물을 찾고자 하는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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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세 살 마리옹
노라 프레스 | 애플북스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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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세 살 마리옹
노라 프레스 | 애플북스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2013년 2월 13일, 프랑스 보그리뇌즈에 거주하던 열세 살 중학생 소녀 마리옹 프레스가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자신의 방에서 머플러에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었다. 밝혀진 유서에는 그동안 마리옹이 친구들에게 당한 온갖 수모와 모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딸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던 마리옹의 엄마 노라 프레스는 직접 반 아이들과 가해 학생들을 만나고 문자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뒤져 마리옹이 학교 안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마리옹을 괴롭힌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욕을 하며 손가락질을 했고, 심지어 탈의실에서 성추행까지 했다.
이 책은 마리옹이 죽기 전에 남긴 편지를 비롯해 사건을 파헤치며 알게 된 그녀의 살아생전 학교생활, 학교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관계자들의 냉정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프랑스 독자들은 저자에게 감정 이입되어 학교폭력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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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화와 리얼리즘
이소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0-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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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화와 리얼리즘
이소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0-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영화와 리얼리즘에 관한 질문은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를 탐구한다. 영화적 재현이 현실의 기계적 복제, 현실 효과를 만들어내는 제도적 장치이든, 혹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기술이든 간에 재현의 리얼리티는 현실을 살아가는 관객의 감각과 이해에 기초하며, 이것이 영화의 즐거움과 의미 작용을 비판적으로 고찰해야 하는 이유다. 서사적 내러티브에 충실한 고전적 할리우드 영화부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진 하이퍼리얼리즘까지 영화사를 관통해 온 리얼리즘론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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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의 정치학
조기숙 | 위즈덤하우스 | 2017-04-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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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의 정치학
조기숙 | 위즈덤하우스 | 2017-04-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언론의 기승전 문재인 죽이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전국구’, ‘새날’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정치 분석가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
김대중은 정치 인생 내내 ‘빨갱이’ 프레임과 맞서 싸웠다. 호남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빨갱이’에 ‘막말’ 프레임에 시달렸다. ‘노무현의 후예’ 문재인은 정계 입문과 동시에 앞선 두 왕따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음은 물론,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까지 더해져 왕따 정치인의 계보를 이었다. 이 책의 저자 조기숙 교수는 언론이 만들고 반문?비문이 완성해가는 ‘기승전’-문재인 전략의 부당함을 언론의 보도자료와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어 낱낱이 분석한다.
문재인은 어떻게 왕따가 되었을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언론이 완성하는 왕따의 계보학
김대중은 정치 인생 내내 ‘빨갱이’ 프레임과 맞서 싸웠다. 국외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해 투쟁하고 남북한의 긴장관계 완화를 위해 기여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성으로 평가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화해와 포용을 기본 태도로 남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추진한 햇볕정책이 ‘빨갱이 정부의 북한 퍼주기’로 왜곡됐다. ‘김대중의 후예’로 호남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빨갱이’에 ‘막말’ 프레임에 시달렸다. 국민의 정부 때보다 인사와 지역개발 지원 정책에 호남을 더 배려했음에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을 주도한 ‘배신자’, ‘호남 홀대론’의 공격을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의 남자’로 민정수석을 지낸 ‘노무현의 후예’ 문재인은 정계 입문과 동시에 앞선 두 왕따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음은 물론,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까지 더해져 왕따 정치인의 계보를 이었다. 언론은 국민의 정부가 공들인 햇볕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참여정부에 물었고, 정동영의 대통령선거 패배 원인이 참여정부의 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이 대선에 출마하자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 과거 실패의 책임을 모두 그에게 전가했다. 조기숙 교수는 언론이 만들고 반문·비문이 완성해가는 ‘기승전’-문재인 전략의 부당함을 언론의 보도자료와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어 낱낱이 분석한다. 이 내용은 인기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7회에 걸쳐 공개해 지지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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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
이동형 | 이상 | 2017-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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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
이동형 | 이상 | 2017-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팟캐스트 이이제이는 끝났다, 그러나 다운로드는 계속된다!
2017년 2월 25일, 팟캐스트 이이제이는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다운로드는 계속된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2억 회를 돌파한 지 오래다. 이이제이가 우리 사회에 미친 파장은 무엇일까? 이이제이는 정치에 무관심했던, 혹은 별 생각 없이 투표장에 갔던 우리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역사의식을 심어줬으며 올바른 판단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박사, 세작과 함께 5년 동안 이이제이를 이끌어왔던 이작가. 그가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에게 털어놓았다. 자칭 정치 신동 이작가가 바라본 냉혹한 정치세계, 질곡의 현대사, 지난 5년간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힘겹게 꾸려온 뒷이야기… 이 책은 무엇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등 유력 대선 후보, 손석희, 유시민, 김어준 등에 대해서 촌철살인의 인물평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한국 정치의 여러 모순과 문제점의 본질을 꿰뚫고 단순 명쾌하게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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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명에서 희망으로
문재인, 이나미 | 다산북스 | 2017-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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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명에서 희망으로
문재인, 이나미 | 다산북스 | 2017-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문재인의 ‘운명’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문재인이 말하고, 심리학자 이나미가 분석하다
심리학자가 심층 분석한 문재인의 삶과 생각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문재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길고 뜨거웠던 탄핵 정국이 드디어 끝이 났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에 놓였다. 우리는 그동안 자질이 없는 지도자가 대한민국을 끝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시키는 과정을 비참하게 그리고 뼈아프게 목도해야 했다. 다시 되찾은 이 새로운 시작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와 그 해소만으로 멈춘다면 똑같은 일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다시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몰상식하고 비도덕적인 사람을 한 나라의 리더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시 ‘희망’을 꿈꾸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한 과제는 대통령의 자리를 제대로 뽑는 일이 아닐까?
『운명에서 희망으로』는 지금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문재인의 삶과 생각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묻고 분석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석심리학자로, 3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상담하고 분석해왔으며 특히 한국인의 집단 심리와 사회현상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해온 이나미 박사가 문재인과 심층 대담을 진행하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집단 심리,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 문재인’을 이해하고 판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단초들이 페이지 곳곳에 담겨 있다. 삶의 뿌리에서부터 시작해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걸어온 길, 또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갖고 있는 생각과 계획들이 문재인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은 물론,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 흥미로운 시각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 문재인’이 그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뜨겁게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운명’에서 ‘희망’을 보고 싶은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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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
이이쿠라 하루타케 | 어문학사 | 2015-02-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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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
이이쿠라 하루타케 | 어문학사 | 2015-02-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일본 황실 도서관의 수석 연구관에게 직접 듣는『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 일본인의 생활 깊숙이 뿌리 내려 현재까지 전해 오는 전통 관습과 생활양식 등을 11가지 테마로 소개한 일본 문화 분야의 필독서이다. ‘현재 일본문화를 이루는 근간은 어디서 왔는가’라는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본질적인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 책은 일본인들이 행하는 다양한 생활 관습과 각종 연중행사들이 어디서부터 유래되었고, 언제부터 시작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20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해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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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주진우 | 푸른숲 | 2017-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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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주진우 | 푸른숲 | 2017-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돈의 신’ vs. ‘악마 기자’
잡힐 때까지 쫓는다, 막대한 돈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찾아서 출간 의의 우리 사회 각종 비리를 탐사하고 취재해온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쓴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주진우 기자는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에 이명박이 서울특별시장,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해드신’ 그 돈을 숨겨놓은 저수지를 찾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스위스 독일 케이맨제도 등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어온 10년을 담았다. 그는 이건희와 전두환의 비자금을 찾아준 적이 있고, 일찍이 이명박에게 두 개의 특검(BBK 내곡동 사저)을 선물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좇는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주진우 기자는 이제, 드디어 약간은,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이 그토록 사랑하는 돈을 빼앗고,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울 ‘MB구속도로의 설계도는 이미 나왔다’고 한다.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했을까. 주기자의 탐사보도 스타일 _반드시 현실적인 결과를 낸다 그는 나쁜 짓 하나만 보고 바로 기사로 폭로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가까이서 많은 나쁜 짓을 확인하고 실체적 증거를 잡고 나서야 기사를 쓴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현실적인 결과를 낸다. 그가 이명박에게 선물한 두 개의 특검을 보자. 긴 시간을 들여 여러 경로로 정보를 입수한 후, 직접 확인하거나 그런 사실을 뒷받침할 물적 증거를 잡아 기사를 쓴다. 이후 특검이나 기소 등 사법 처리로 이어지도록, 또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도록 후속 보도까지 꼼꼼히 챙겼다. BBK 특검은 사건의 핵심을 쥔 취재원을 오랜 시간 동안 밀착 취재해, 기사를 쓰는 데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BBK 기사는 주진우 기자의 기자 생활 중 가장 큰 폭발음을 냈다.(p.31-42. ‘가카에게 가는 길, 에리카 김’) 내곡동 특검을 촉발한 기사의 취재는 우연과 필연이 만나 이루어졌다. (p.95-100. ‘그들이 움직인다면 돈 때문이다’) 전두환의 둘째 아들 전재용이 숨겨놓은 50억 원을 찾아내고 그를 감옥에 보낼 길을 닦을 기사를 쓰기까지 전두환에게 충성심 강한 몇 분이 큰 도움을 주었다. (p.120-126. ‘1천4백억 원짜리 저수지’) 책 본문에는 그 기사에 쓰지 못했던, 전두환 일가의 통 큰 돈 쓰기와 감쪽같은 돈 감추기 방법도 담겨 있다. (p.105-109, 111-119. ‘비자금 저수지 1호, 2호, 3호, 4호’, ‘예습 파트너, 전두환’) 이명박이 돈을 ‘해드시는’ 방법과 그 돈을 감추는 ‘MB로드’의 패턴 이명박이나 그 일당이 주물럭거린 나랏돈은 캐나다를 거쳐 조세회피처에 있는 저수지에 잠들어 있다. 주진우는 그 돈이 어떻게 만들어져 어떻게 숨겨졌는지 밝힌다. 또 그 일에 가담한 자들이 어떻게 숨는지도. 부동산 편 ○ 개발 예정지 땅을 사두었다가 시장 혹은 대통령이 되어서 뉴타운 등으로 개발한다. 권력을 이용해 그린벨트 풀기는 덤이다. (p. 23-25, 81, 93, 98-99. ‘이명박 따라 하면 감옥 간다’, ‘그들이 움직인다면 돈 때문이다’) ○ 대통령이 되기 전 대기업들에게는 공구를 다 나누어주고, 본인들은 항구가 들어설 만한 곳에 알짜배기 땅들을 사놓은 다음 대통령이 되어 4대강 사업을 추진한다. 원래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는 반대에 밀려 안 한다고 했지만, ‘4대강 사업’으로 이름만 바꾸면 만사형통이다. (p. 8, 26-27, 94-95. ‘신이 내린 선물 이명박’) ○ 해외 부동산을 개발한다고 해놓고 회사를 세운다. 투자금과 분양대금을 받아놓고 돈을 숨긴 뒤 페이퍼 컴퍼니는 폐업한다. 사라진 돈은 빌려준 은행이 찾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은행 지점을 폐쇄하거나 전산망을 마비시켜 관련 자료를 삭제한다. (p.182-183, 188-240. ‘비자금 저수지 목격자, 앤서니’) 자원외교 편 회사를 만들거나 인수한다. 그 회사에 돈벼락이 떨어진다. 그 회사가 자원외교에 나선다. 자원외교 대상 지역에 대한 실사는 컨설팅 업계에 맡겨 원하는 수치가 기재된 보고서를 얻는다. 외교부 발 보도자료에 자원외교 성과에 대한 내용이 담기고, 대대적으로 기사가 난다. 국고로 투자를 한다. 땅을 판다. 원유?다이아몬드가 안 나온다. 투자된 돈이 사라진다. (조세회피처 비밀 계좌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기하게도 그 돈들이 캐나다를 거친다. 캐나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p. 52-67, 109-110, 200-201. ‘4억 1천6백만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사기’, ‘비자금 저수지 1호, 2호, 3호, 4호’, ‘MB 로드’) 사람들이 죽거나 사라진다…… 한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람들 중 윗대가리들은 공을 인정받아 영전하며 ‘꽃길’만 걷는다. 혹시라도 감옥에 갔다 왔다면 그 사람의 이후 자리는 탄탄대로다. 반대로 하위직에서 실무를 책임진 사람들은 사라진다. 자살‘당해서.’(p.53, 64, 69-70, 100-102, 198, 245-246. ‘자꾸 죽는다’, ‘MB는 조폭 스타일’, ‘농협에서 생긴 일’, ‘당당한 농협 마이너스의 손’ ) 정보를 얻어내는 법 주진우는 이명박이 돈을 대하듯, 정보를 대한다. 이명박이 돈을 대하는 것보다 5배쯤 큰 정성으로 정보를 가진 분을 대한다. 지성이면 감천, 정성을 다한다 _이명박 비자금 저수지 목격자, 앤서니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앤서니를 1백 번 만났을까? 앤서니는 결국 마음을 열고 ‘MB 로드(이명박의 비자금이 저수지로 흘러들어간 길)’을 봤다고 증언해주었다. (p. 177-191, 248-251. ‘비자금 저수지 목격자, 앤서니’, ‘농협아, 고소해!’) ‘그 자’를 잡을 수 없다면 우선 가장 가까운 사람 가운데 할 말이 많을 사람에게 접촉한다 _원세훈 부인 원세훈은 퇴임 후 여러 소송에 얽혀 여러 곳에 불려 다녔다. 그러니 그의 부인은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를 공략했다. 원세훈은 전화를 받아주지도 않으니까. 원세훈의 부인은 원세훈이 캐나다에 가지 않았다, 돈을 받지 않았다, 댓글 달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정한다. 다들 알고 있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것을. (p. 157-169. ‘원세훈, 외교행낭에 담긴 진실’) 정의감이 살아 있는 분들을 평소에 챙긴다. 평소에 챙기다보면 잠들어 있던 그분들의 정의감이 깨어나기도 한다 _국정원 제보자, 과거에 힘좀 쓰신 어르신들 과거에 힘좀 쓰신 어르신들은 힘 쓸 일을 반가워하신다. 조직에서 팽 당한 사람은 왠지 가서 챙기고 싶다. 그렇게 자주 보고 친해지다 보면 중요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p. 114, 125, 153-155. ‘전두환 스타일’, ‘전두환 아들 감옥 보내기’, ‘원세훈, 외교행낭에 담긴 진실’) 정보를 확인하는 법 _크로스체크, 그리고 결정적인 정보는 본인들이 스스로 확인해준다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이 따라붙는다. 취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정원·검찰 통해 “나대지 말라”는 주의를 듣는다. 취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당사자가 갑자기 언론 인터뷰를 자청한다. 취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해외 출장을 가면 현지 대사관에서 주진우 기자가 온 것에 관심을 갖는다. 취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p. 46-47, 120, 172-173, 211-212. ‘위협받고 산다, 잘하고 있는 거다’, ‘1천4백억 원짜리 저수지’, ‘가카가 이끄는 여행’, ‘이상해서 왔습니다’) 2007 뉴클리어 밤에 이은 2017 뉴클리어 밤 예고 2007년의 뉴클리어 밤 김경준이 검찰청 조사실에서 장모에게 써준 메모로 주진우는 '이명박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라는 기사를 써 특종을 터트렸다. 언론은 온통 이 기사로 도배되었고, BBK 특검으로 이어졌다. 10년 만에 또 꺼내드는, 2017년의 뉴클리어 밤 주진우 기자는 10년 만에 다시 이명박을 저격해 터트릴 뉴클리어 밤의 존재를 책에서 언급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경준이 동결되어 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140억을 다스에 송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국 정부는 직접 미국·스위스 정부와 협의에 나서서 계좌 동결을 풀었다. 이 모든 프로세스의 실무 책임자는 다스 변호사 출신 LA 총영사 김재수다. 국가가 나서 한 개인의 빚을 받아낸 사건, 주진우 기자는 이 ‘외교 첩보 작전’을 뒷받침할 자료의 폭로를 예고했다. 정몽구 회장 사면 이후, 현대차가 핵심 계열사 현대다이모스의 알짜배기 계열사를 다스 측에 매각하려고 했다. 백지 위임 서류를 보내서. 현대다이모스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56위에 랭크되어 있는 매우 탄탄한 회사다. 매각 자체는 무산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양 사 간 오간 관련 서류 일체를 주진우 기자가 입수했다. 또한 다스의 최대 주주였던 이명박의 처남 김재정 사망 후, 다스에서 작성한 재산 목록과 세금 자료를 청와대가 컨펌했다는 정황을 주진우 기자가 포착했다. 누가 다스의 실소유주인지 밝힐 수 있을 중요한 증거다. 과연 이번 뉴클리어 밤이 터지면, 이명박은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 설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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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간착취자의 나라
이한 | 미지북스 | 2017-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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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간착취자의 나라
이한 | 미지북스 | 2017-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정규직 해법!
한국 경제는 오래전부터 성장 둔화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의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려는 노력보다는 노동 압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왔다. 오늘날 첨예한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는 비정규직 문제나 양극화 같은 사회적 불평등은 그러한 시도의 역사적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절반의 고용과 삶의 안정성이 극도로 낮은 처지로 떨어졌고, 고용 시장에서는 비숙련 노동력을 주로 공급하는 부문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들은 실제 국민경제에 아무런 생산적 기여를 하지 않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기생하는 존재이며, 우리 사회의 ‘중간착취자’들에 다름 아니다.
우리의 정치 문화는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폐쇄적인 진영 논리로 갈라졌지만, 정작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다. 한편에서는 경제적 효율성을 이유로 비정규직 제도의 확대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 충격을 이유로 비정규직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다. 『중간착취자의 나라』의 저자 이한 변호사는 비정규직 제도의 사회적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부정적 충격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해법, 즉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정규직 해법을 제시한다.
풍부한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중간착취자’로 상징되는 현재의 경제구조, 즉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간접 고용 부문을 제거해야 한다. 둘째, 생산성 증가를 위해 가장 많은 부담을 지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가 ‘특권층이 나머지 구성원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나라가 될지, 아니면 공정한 조건에서 협동하는 사회가 될지’는 우리가 이 중대한 문제의 고통을 제대로 포착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대안을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수립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말한다.
왜 ‘중간착취자의 나라’인가?
‘중간착취자’란 스스로는 생산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가 생산한 몫에서 일부를 가져가는 존재를 말한다. 한마디로 기생충 같은 존재다. 『중간착취자의 나라』에서는 노동시장에서 도급계약을 맺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원청 업체에 제공하는 ‘인력 공급 업체’를 중간착취자로 보고, 그와 관련된 이슈에 집중했다.
중간착취자는 농경사회에도 있었다. 바로 마름이란 존재가 그것이다. 마름은 소작인과 지주를 연결시켜주고 ‘계속해서’ 대가를 받았다. 그래서 소작인이 지주에게 바치는 지료에는 늘 지주가 마름에게 주는 중간착취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었다. 땅이 없는 소작인은 생산수단의 소유자인 지주에게 착취당하고, 생산수단과의 연결 고리에 들어앉아 중간착취를 하는 마름에게 다시 한 번 착취당했다. 더 큰 문제는 마름의 존재가 개별 지주와 소작인과의 관계에서만 끝나지 않고 농업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생산의 주체인 소작인에게 농업기술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에 기여할 유인誘因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중간착취자가 존재했던 농경사회는 생산성의 발전이 없거나 아주 느리게 진행되었다.
오늘날의 인력 공급 업체 역시 농경사회의 마름과 다를 바 없다. 마름이 그랬듯 인력 공급 업체 역시 원청 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력 공급만을 담당하며 중간착취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여러 실증 자료들에서 이러한 ‘근로자 공급’이 노동생산성을 낮춘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데도, 왜곡된 신화(비정규 노동의 확대가 노동생산성을 높여줄 것)에 의해 오히려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낮은 소득 때문에 부채를 지고, 자살하고, 범죄를 일으키고, 내수는 침체되고, 혁신이 감소되고, 출산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부패가 증가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은 경찰의 권력 범위를 확대하고, 사적 경비원을 고용하고, 외국에서 노동력을 들여와 노동 압착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흑사병 이후 중세 봉건 영주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다른 길은? 이 사회가 동등하고 자유로운 인간들의 연합이라는 원리 위에 정초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길이다. 이득과 부담이 공정하게 할당되고, 존엄을 유지할 수 있고, 숙련과 지식을 형성할 만한 여유를 가지며, 합당하고 충분한 소득을 받고, 자신이 제대로 대우받고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혁신에 기여하려고 근면을 끌어내며, 내수가 활성화되고, 혁신이 증가하고, 출산율을 하락시키는 경제적 장애들이 완화되고, 부패는 감소하고, 이는 다시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두 미래 중 하나는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중간착취자의 나라’가 그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제도의 순기능과 사회적 충격
지금의 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 제도 자체에 있지 않다. 비정규직 제도에는 역기능뿐 아니라 분명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비정규직은 노동력의 유연한 공급을 가능케함으로써 전체 국민경제에서 경제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노동시장이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본이 노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용하게끔 한다. 또한 수요가 쉽게 변하는 부문의 산업 활동이 증가하도록 돕는다. 이는 비정규직을 수용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으며,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직업 경험을 쌓아감으로써 정규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지금의 비정규직 제도가 한 사회의 경제성장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방식 대신 오히려 떨어드리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데 있다. 비정규직 제도는 숙련 형성과 지식 축적을 저해함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는 인적 자본의 감소를 불러온다. 여러 실증 연구들은 비정규직이 대폭 증가할수록 그 사회의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유력한 근거들을 보여준다. 또한 비정규직은 고용 안정이 필요한 경기 하강기에 공격적인 해고를 초래하고 이는 총수요의 감소와 결부된 경기위축을 심화시킨다. 개별 기업 입장에서 합리적인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이른바 ‘구성의 오류error of composition’이다). 더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노동소득 분배율을 하락시키고 이는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제도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안정성을 크게 해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 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과 위험을 가져온다. 이러한 비정규직 제도의 부정적 효과와 악순환은 인력 공급 업체가 ‘중간착취자’로서 기능하는 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고 미래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 양립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법은 단순하다. 비정규직 제도의 순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이다. 새로 설계 되는 비정규직 제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제도라면, 설사 불평등한 제도일지라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의 이익이 증진되는 경우에만 불평등이 정당화된다는 미국의 정치철학자 존 롤즈의 ‘정의의 원칙’을 준용한다. 비정규직 제도의 문제 해결은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 둘 다를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충분히 고안될 수 있다.
그렇다면 생산성을 높이는 비정규직 제도는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가? 『중간착취자의 나라』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간접 고용은 금지한다. 둘째, 생산성 증가를 위해 정규직보다 더 큰 부담을 지는 만큼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동일 노동에 대해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한다. 그에 대한 적정한 임금은 정규직의 130퍼센트이다. 셋째, 특수 고용직 등 그 실질이 노동자인 사람들의 법적 근로자로서의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
이 모든 개혁을 관통하는 핵심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정한 협동 조건’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통해 모든 비정규직 제도를 검토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첫째, 그 고용 형태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생산을 증가시키는가? 둘째, 증가된 생산물은 가장 많은 부담을 지는 이들을 더 열악하게 만들지 않고, 적정한 보상과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에게도 이득이 되는가?
이 두 질문 중 하나라도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그 비정규직 제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모두 ‘예’라는 답이 나올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일부 사회 구성원들이 나머지 사회 구성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말대신 모든 구성원들이 협동적 과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어떤 보상도 없이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불평등과 부담을 강요하는 비정규직 제도가 아니라, 그들이 지는 위험과 부담에 걸맞은 합당한 보상을 주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비정규직 제도는 부당하게 축소된 비정규직 노동자의 자유를 복구시킬 방안을 담고 있어야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숙련 과정을 쌓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공정한 기회 균등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차이가 그러한 불평등 체계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비정규직에게도 이익이 되는 원칙으로 규율되어야 한다.
왜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130퍼센트를 받아야 하는가
비정규직 제도는 노동 유연성을 통해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다. 즉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의 고용 안정을 대가로 전체 노동생산성 증가를 위해 가장 크게 부담을 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가장 크게 부담을 지는 만큼 가장 큰 보상을 받아야 한다. 부담을 더 진다는 이유로 삶의 기회가 축소되거나 굴곡되지 않는 것에 더하여, 더 많은 보상을 합당하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일한 종류의 유사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임금을 얼마나 많이 받아야 하는 걸까? 1배로 받는 것, 똑같이 받는 것은 부정의하다. 그러면 부담을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부담을 덜 지는 사람과 동일한 대가를 받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1.5배 이상을 받는다면 비정규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정규직에게 1.5배의 임금을 주고 초과 노동을 시키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이익이 된다. 이는 사람들을 과로에 시달리게 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취업할 기회를 주지 못할 가능성을 증대시킨다. 그러므로 1배와 1.5배의 중간 정도인 1.3배가 적정한 비정규직 임금이 될 수 있다.
노동생산성이냐 노동압착이냐, 우리에게 펼쳐진 두 미래
흑사병은 중세 유럽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불러왔다. 그런데 이러한 인구 감소는 두 가지 대응과 연결되었다. 하나는 자유와 생산성을 높이는 대응, 다른 하나는 자유와 생산성을 낮추는 대응이었다. 일부 영주는 현금으로 일정한 지대를 내게 하고, 나머지 수확물을 농노가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경우 농노는 농업 기술을 혁신하여 더 많은 수확을 하려는 유인을 갖는다. 이러한 변화는 영주의 땅에 예속되어 강제로 일하던 과거보다 훨씬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많은 영주들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대응했다. 즉 농노의 자유와 농업 생산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인구가 줄어드니 같은 시간을 영지에서 일해도 수확이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다. 영주들은 예전만큼 수확물을 얻기 위해 농노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영지에서 일하게 했다. 그 결과 노동은 핍진적으로 착취되었다. 당연히 수많은 농민 반란이 일어났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성장의 둔화를 맞이하고 있다. 성장의 둔화는 이 사회에 두 가지 갈림길을 제시한다. 하나는 성장의 근원적인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생산성’은 그대로 두고, 동일한 노동비용으로 더 많은 산출을 강요하는 ‘노동 압착’을 실시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 사회의 권력층은 흑사병 이후 많은 중세 봉건 영주들이 그랬던 것처럼 후자의 방향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 사회의 장기적인 미래를 조망하고 기획하는 능력이 이들에게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들은 추상적인 용어로 구체적인 현실을 호도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최종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특권층이 나머지 구성원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나라인가, 아니면 공정한 조건에서 협동하는 나라인가?’ 이 두 미래는 열려 있다. 이 중 어느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가 이 중대한 문제의 고통을 제대로 포착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대안을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수립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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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칙 무어만, 낸시 웨버 | 한문화 | 2017-08-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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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칙 무어만, 낸시 웨버 | 한문화 | 2017-08-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분명히 아이를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의도와는 달리 화내고 야단치고 있다! 교육적 가치를 잘 전달해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들 앞에만 서면 훈계 아니면 명령이다! 잘못을 반성하라고 야단쳤더니 행동이 바뀌기는커녕 저항감만 더 커진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빗나간 건지 아이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엇나가기만 한다! 웬만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는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나를 본다! 이제 아이들은 내가 뭐라고 해도 저항도 수긍도 하지 않는다! 갈수록 가르치는 일이 힘겹기만 하다!
교사라면 누구나 이런 답답한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면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조바심 내지도 다그치지도 않고 아이들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으며 여유롭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믿고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모습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걸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교사의 말하기 자신감을 되찾아줄 대화의 기술!
교실은 침묵의 공간이 아니다. 한 명의 교사와 여러 학생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실 말하기의 80%는 교사의 말이 차지하고, 교사의 말은 대화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설명이나 “~해!” “~하지 마!”와 같은 통제, 요구, 명령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교사의 말 한마디가 어떤 아이에게는 평생 상처가 되기도 하고, 어떤 아이에게는 평생 격려가 되기도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서툴다. 교사도 대개는 특수한 상담기법으로서의 대화법이 아닌 일상의 교실에서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다.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먼저 교사가 날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좀더 효과적이고 평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인 칙 무어만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말할 때의 작은 차이가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한 교육 연구가로 자신의 경험을 수많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서 부모와 교사들과 나눠왔고 책에 담아왔다. 《똑똑한 부모를 위한 대화의 기술》이 부모 편이라면, 이 책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교사 편이라 할 수 있다.
상처주지 않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혜로운 교사의 교실 대화법 67가지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서 날마다 맞닥뜨리는 실제 교실 상황들과 만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교사가 자주 쓰다 보니 하나의 패턴이 된 대화법 67가지를 제시하고, 그 표현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부정적인 표현일 경우는 대체할 수 있는 표현까지 다양하게 제시한다. 한 가지 더, 이 책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만이 아니라 말 속에 숨겨진 무언의 메시지(말하는 교사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의도)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줘 교사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소통 방식을 고민하게 한다.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등 긍정적인 교사의 대화법 뿐 아니라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아이를 무력하게 만드는 말 등 교사가 교실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대화법도 담고 있다. 특히 “참 잘했어요”, “네가 자랑스러워”, “항상 최선을 다해야지”와 같이 아이를 칭찬하거나 격려하기 위한 좋은 의도로 흔히 하는 말 중에 오히려 ‘독’이 되는 말도 있음을 지적한다. 칭찬에도 평가형, 설명형, 인정형 칭찬이 있는데 어떤 칭찬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칭찬은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교사가 습관적으로 건네는 일상적인 표현이라 놓치기 쉬운 말이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로 남는 것은 교사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일깨우는 방식은 자발적인 행동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교사는 잘잘못을 따지고 판가름하는 심판자가 아닌 상황을 조정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재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교사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학생들과의 힘겨루기를 끝내고 습관처럼 되풀이하던 효과 없는 대화법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실을 만드는 데 최고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마치 우리 교실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상황과 핵심적인 대화법 한마디 한마디에서 저자들의 연륜과 내공이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놓고 즐겁게 도전할 수 있게 만들까?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결과에 상관없이 어떻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할까? 그리고 자신이 모든 선택의 주체라는 것을 어떻게 분명하게 알게 할까? 이런 고민들을 품고 있는 교사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방식과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중에서
대단히 실용적이고 유익한, 교사를 위한 소통 기술 안내서!
-릭 베네딕트Rick Benedict, L'Anse Creuse High School 교장
신입 교사는 물론 경력이 오래된 교사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안드리아나 알카라 칼일Adriana Alcala-Kalil, 아마존 독자
좋은 의도라는 착각에 빠져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한정짓고, 가능성을 꺾고, 나에게 의존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 김진희, 서울상경초등학교 교사
나는 아직까지 교사 화법에 관하여 이만큼 정리된 책을 본 적이 없다.
- 김효숙, 서울홍제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에게 실망감이 들거나 교사로서 내 능력에 의문이 들 때 이 책이 힘이 되어줄 것 같다.
- 강혜진, 서울신미림초등학교 교사
교사의 시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떤 표현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 강자화, 서울염경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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