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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예측 분석방법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7-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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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예측 분석방법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7-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래예측 분석방법은 트렌드 연구의 개념과 특성, 미래예측의 원리, 트렌드 자료의 분석과 주요 트렌드 도출, 트렌드 적용과 분석사례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렌드 연구의 개념과 특성은 트렌드의 개념과 특성, 영향요소, 트렌드 연구의 프로세스와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미래예측의 원리는 과거의 원리: 미래사화, 불확실성의 원리, 장기적 분석의 원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트렌드 자료의 분석과 주요 트렌드 도출에서는 기존 트렌드 자료의 1차 분석, 마인드맵(Mind Map)을 활용한 트렌드 2차 분석, 주요 거시 및 미시 트렌드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트렌드 적용과 분석사례는 1st step : 중요성(importance)과 불확실성(uncertainty), 2nd step : 거시적 동인(driving force)의 트렌드 분석, 트렌드 적용과 분석사례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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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버니 샌더스 | 북로그컴퍼니 | 2015-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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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버니 샌더스 | 북로그컴퍼니 | 2015-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 대선의 폭풍의 핵, 버니 샌더스!
유력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위협하는 단 한 명의 정치인!
2016년 11월 치러질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젭 부시의 대결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당내 경선은 본 게임으로 가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를 맹추격하며 연일 새로운 뉴스 기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버니 샌더스의 등장은 당내 경선을 본 게임보다 더 흥미롭고 치열한 레이스로 만들고 있다.
72살의 노장, 버니 샌더스는 버몬트 주의 상원의원이다. 그가 처음 출마 의사를 내비친 2015년 4월, 그의 지지율은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석 달 후인 8월, 지지율 44%를 얻으며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제쳤다. 그 과정에서 거대 기업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두 달 만에 168억 원의 기부금을 모으며 미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단 한 권의 책!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고, 2015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투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그이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버니 샌더스는 생소한 면이 많은 인물이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 그를 알기 위해서 무엇을 봐야 할까?
이번에 새로 나온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 공약, 정책’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그에 대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모든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
버니 샌더스는 2010년 12월 10일 오마바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자 감세 등을 포함한 감세법안을 ‘날치기’로 합의한 후 그대로 통과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상원 회의장에서 8시간 37분에 걸쳐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감행함으로써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부자 감세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법인세를 비롯한 각종 영업세 혜택의 불합리함, 대기업의 탈세 현황, 긴급구제를 받은 월가의 탐욕, 대형은행 CEO들의 부도덕한 연봉 인상, 공화당의 사회보장제도 민영화 시도의 역사에 대해 낱낱이 밝혔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아동빈곤율, 자유무역정책으로 인한 실업문제 등 각종 국가 경제 파탄에 대해서도 정확하면서도 충격적인 데이터에 입각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 이 연설은 중산층이 붕괴하고 빈곤층이 늘어가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역설한 명연설로 평가받았고, 이 연설을 통해 그는 전국구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며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8시간 37분에 걸친 명연설이 전문 그대로 실려 있음은 물론,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으로서, 또 25년간 연방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 외에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선 공약 17개가 그의 가치 철학과 함께 실려 있다.
버니 샌더스, 그는 누구인가?
덴마크식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사회민주주의자’
버니 샌더스는 민주-공화당 양당 체제가 명확한 미국에서 25년 동안 무소속으로 연방의원을 지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소속으로 연방의원을 지낸 기록이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별 차이가 없다고 믿고 있으며, 그 속에서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라고 말하는 그는 ‘복지국가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조합을 추구’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 시스템을 이상적인 모델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선에 출마하면서 “다른 후보들, 특히 힐러리 클린턴의 정책을 조금이라도 진보적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카고 대학교 재학 당시, 학생비폭력조직위원회(CORE) 대표였던 샌더스는 인권 운동과 반전 운동에 적극적이었다. 백인과 흑인을 한 기숙사에 둘 수 없다며 분리 배정을 시작하자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항의 시위를 주도, 경찰에 연행되었다. 1963년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평화 대행진에 참석했고,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던 베트남 반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것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1972년 버몬트 주 연방 상원 의원 특별 선거에 도전했으나 2.2% 득표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낙선했다. 그 뒤 버몬트 주지사 선거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1981년 4전 5기의 성공 신화를 쓰듯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 선거에서 박빙의 선거전을 치른 끝에 민주당 소속의 현직 시장을 단 1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샌더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다
샌더스가 시장에 당선된 1981년은 신자유주의의 원조 격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이 백악관에 입성한 때였고, 미소 냉전이 극에 달할 때였다. 그가 당선되자 미 전역 언론이 들끓었다. 자칭 ‘사회민주주의자’인 그의 시장으로서 출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 후 4번이나 시장에 재선되었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상원에 진출하고,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 당선 후 샌더스는 진보적인 정책이 사람들을 얼마나 잘살 수 있게 하는지 홍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지자들을 모아 ‘페어플레이를 위한 시민위원회’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직접 지지자들과 함께 시 곳곳을 누비며 보수 세력을 비판하고 진보적인 정책을 홍보하는 리플릿을 돌리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1983년 다시 시장에 당선되었을 때는 시의회에도 진보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었고, 본격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
그의 정책 목표는 오로지 평범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자들을 위한 콘도미니엄 건설 대신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영 임대 주택 건설을 택했다. 지역 상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의 입점 대신 소비자협동조합을 결성, 소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했다. 노동조합을 꺼리는 ‘보통의’ 시장들과 달리, 노동조합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도와줌으로써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시장 직속의 예술위원회를 만들어 시민들이 무료로 예술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벌링턴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갔다. 선거가 거듭될수록 지지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콘도미니엄을 지으려던 벌링턴의 백만장자 토니 포멀로조차 입장을 바꿔 샌더스의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개정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다
199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샌더스는 본격적으로 워싱턴 정계에 진출했다.
샌더스의 별명은 ‘개정의 왕(amendment king)’이다. 그 어떤 의원보다도 더 많은 법률개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법들을 조목조목 따져서 중산층에 불합리한 부분이나 불리한 점이 있으면 이를 고쳐 의회에 제출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법안 제출에도 매우 적극적이어서 부의 재분배, 무상교육, 노동문제 등 진보 법안을 만드는 데 매진했다. 그 외에도 인종차별 반대, 전쟁 반대, 각종 자유무역협정 반대, 성적 소수자 인권보호, 대기업의 노동자 부당해고 반대, 의료시설 및 의료보험 확충, 기반시설 건설 등을 꾸준히 주장하는 ‘일관성 있는’ 행보를 걸어왔다.
이런 법률과 정책들을 만들 때 샌더스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특히 중요시했다. 이메일로 의견을 받고, 버몬트 주를 돌며 작은 강당이나 교회를 빌려 그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었다. ‘연방의원 샌더스’를 만나보지 않은 버몬트 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8시간 37분의 이유 있는 연설!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이끈 부시의 부자 감세법에 홀로 맞서다!
2010년 12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초선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무려 8시간 37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연설을 했다. 흔히 ‘샌더스 필리버스터’라고 알려져 있는 이 연설을 통해 그는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샌더스는 부자 감세를 ‘가장 시끄러운 방식으로’ 반대함과 동시에, 미국의 현재 상황과 모순을 적나라하게 국민들에게 보여 주고 또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이러한 연설을 했다고 한다.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총 4번에 걸쳐 부자들을 위한 감세법을 속속 통과시켰다. 감세조치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갔다. 국가재정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었고, 무역적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산층은 붕괴되고 빈곤층은 증가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대화되었다. 부시 행정부는 없는 살림에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돈을 쏟아부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닥쳐 전체 경제가 휘청댔다.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부자 감세라는 단어에 질릴 대로 질린 미국인들은 2010년만 기다리고 있었다. 재정적자를 증가시키는 법은 10년 한시법으로 해야 한다는, 이른바 ‘버드 룰(Byrd Rule)’ 때문에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대부분이 2010년에 끝나기 때문이었다. 또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은 선거기간 내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더 이상의 ‘감세정책’은 없을 거라 말했다. 상식적으로 볼 때 공화당의 부자 감세를 비판해오던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일몰을 맞은 감세정책을 소생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입법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리 만무한 일이었다.
그런데 2010년 12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에 부시 행정부의 핵심적인 감세조치들을 2년 연장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소득세율을 인하하고, 배당금 및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 인하를 연장하고, 원래 2011년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유산에 55%의 상속세를 매길 예정이었으나 이를 대폭 조정하여 500만 달러 이상의 유산에 35%의 상속세를 매기는 것이 그 내용이다.
중산층의 몰락과 국가 경제의 파탄을 낱낱이 지적하다!
샌더스의 연설을 통해 독자들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지 않고,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이영 씨는 “나는 1992년부터 6년간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살았다. 당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국가였다. 내가 만난 미국인들은 가진 자의 여유가 넘쳤다. 그런데 이 연설 속의 미국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해 있었다.”라고 하며 놀라움을 가지고 번역을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가 연설을 할 당시 미국의 국가부채는 13조 8000억 달러에 달했다.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23.5%를 벌어들이고, 상위 1%가 나머지 9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불평등한 국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경제 파탄에 책임이 없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실업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극소수의 슈퍼리치들은 점점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아무런 법적 제재를 당하지 않고 있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2008년 대형 은행들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구제를 받아놓고 그 돈을 소기업과 서민 가정에 대출을 해주는 대신, 자사 CEO들의 연봉을 사상 최고로 올렸다. 또한 공화당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은밀하게 사회보장제도를 무력화시키고 민영화하려고 했으며, 부유층의 재산 증식을 위해 각종 세금을 깎기 위해 다방면에서 갖은 애를 써왔다. 이 모든 것들이 샌더스의 연설을 통해 낱낱이 밝혀졌다. 단지 주장이나 선동이 아닌,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한 연설이었다.
샌더스는 또한 미국의 아동 빈곤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충격적 사실과 미국의 기간 시설이 어느 정도로 뒤떨어졌는지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암울한 상황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명쾌한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월가의 세금을 깎아줄 것이 아니라 대형 은행을 해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대형 은행이 무너지면 경제도 무너진다.’는 우려로 인해 엄청난 액수의 긴급구제금을 지원해줬는데, 그 돈을 가지고 자신들의 몸집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국민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기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그런 은행들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돈이 진짜로 필요한 사람이나 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작은 은행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요지이다.
또한 진짜로 중산층을 살리려면 부자 감세를 할 것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서 가계 소득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역설한다. 남북전쟁이 있었던 1860년대 초에 만들어지고 이후 단 한 번도 전면적인 수리를 한 적이 없는 상수도 시스템을 고치고, 4개 중 1개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 제 기능을 못하는 교각들을 수리하고, 교통 항공 시스템에 투자함으로써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연설 그 후, 전국구 정치인으로 우뚝 서다
이 연설은 그날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위터링된 사건으로 기록된다. 또한 연설을 보기 위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상원 홈페이지에 몰려가 먹통이 되었다. 다음날 신문들의 1면들은 그의 연설 관련 기사로 도배가 되엇고, 외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또한 2012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샌더스가 무려 71%의 득표를 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샌더스의 이러한 연설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은 통과되었다. 그 이후 오바마 정부는 수차례 세금 개혁안을 내놓지만, 미국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중산층의 붕괴와 빈곤층의 증가, 실업률 증가 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7가지 대선공약까지 빠짐없이 아우른 책!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위해!
이 책에는 17개의 대선 공약, 공약의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1. 소득과 부의 불평등 해소 2. 대학 무상교육 3. 정계에서 거대자금 추방 4. 적절한 보수의 일자리 창출 5. 생활임금 지급 6.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대처 7. 인종 평등 실현 8. 공평하고 인도적인 이민정책 9. 여성 인권 신장 10. 사회보장의 강화 및 확대 11. 재향군인에 대한 예우 12. 성소수자 평등 실현 13. 처방약 가격 인하 14. 월가 개혁 15. 진정한 가정의 가치 확립 16. 전쟁 종식, 평화 수호 17. 이란 핵협상 지지
45쪽에 걸친 샌더스의 공약은 철저히 중산층과 일반 국민을 위한 가치와 철학이 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실질적 평등의 실현, 세계 평화와 지구 환경 보존의 중요성도 잊지 않고 있다.
그가 그리는 미국은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내가 가난해져도 국가가 나를 지켜주는 나라, 일부가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그것이다.
우리는 왜 버니 샌더스를 주목해야 하는가?
한국에 던지는 뼈아픈 질문이자 희망의 메시지!
버니 샌더스는 책의 서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미국 국민들은 더 낮은 임금으로 더 오랜 시간을 일해도 부자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액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정치 시스템을 어지럽히는 탐욕스런 기업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단 15명의 사람들이 총재산을 1750억 달러나 불렸습니다. 반면 4500만 명의 미국 국민들은 빈곤 속에 살아갑니다. 제 관점에서 이것은 사회정의가 아닙니다. 이것은 이 나라 슈퍼리치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디자인한 불공평한 경제일 뿐입니다.”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속에서 계층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양극화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추락하는 미국의 모습과 한국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섬뜩함이 느껴질 것이다. 동시에 막연하고 주관적이었던 사회현상이 냉엄하고 객관적인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버니 샌더스가 하는 말을 흘려듣거나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미국의 처참한 현실은 곧 한국의 현실이기도 하다.
버니 샌더스는 미국 정치인이지만, 이러한 정책을 소리 높여 말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버니 샌더스의 진정성을 국경을 초월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99%의 국을 위하고 염려하는 그 마음과 정치인으로서의 신념과 열정에 국내에서도 큰 박수를 보내며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또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그 사람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국내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버니 샌더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의 공약을 끊임없이 진보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가 버니 샌더스를 주목해야 할 때이다.
버니 샌더스, 현상이 아니라 열망이다!
그는 혁명적인 영웅이다. 샌더스가 시대를 따라잡은 것이 아니라, 시대가 그를 뒤따랐다.
- 《워싱턴포스트》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뛰어넘었다.
-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금권선거 하에서 샌더스가 승리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캠페인은 가치가 크다.
- 노암 촘스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언어학과 교수)
샌더스는 경쟁자를 헐뜯고 다니지 않고 자기 정책을 제시하는 선거운동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내가 후보로 나선다면 그와 똑같이 멋진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다.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샌더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그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후보다.
- 로버트 라이시 버클리 (전 노동부 장관, 현 캘리포니아대 교수)
버니 샌더스는 참으로 희귀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샌더스가 버몬트 주에서 해낸 일뿐만 아니라, 보통의 정치꾼들 사이에서 해낸 일들의 진가를 알아야 한다.
- 맷 타이비 (《롤링스톤》 편집장)
나는 내 형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 그는 오로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50년 넘게 성실하게 뛰어왔다.
- 코넬 웨스트 (프린스턴 대학교 명예교수, 유니언 신학대학 철학과 교수)
그가 제시한 도덕적인 잣대와 가치관은 내게 영감을 준다. 그는 항상 역사의 옳은 쪽에 서 있다.
- 사라 실버만 (영화배우)
버니 샌더스는 40년 동안 보통 사람들을 위한 바로 그 자리에 항상 있었다.
- 타일러 오프라수스 (자원 봉사자)
부의 편중 현상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샌더스는 이를 성공적으로 이슈화했다. 사람들이 샌더스를 지지하고 열광하는 이유이다.
- 카렌 맥라렌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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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은 이 안에 없다
김창규 | 생각비행 | 2016-01-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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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은 이 안에 없다
김창규 | 생각비행 | 2016-01-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준만, 유시민, 유홍준, 이외수, 이철희, 주진우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여섯 남자를 만나다
강준만. 수십 년간 쌓아온《조선일보》의 이데올로기를 흔든 남자. 실명 비판은 한국 사회에서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과감히 깬 남자다. 그는 스스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야권 집권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다. 그의 말에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는 여전히 센 사람이다.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명쾌하고 강렬하다.
유시민. 대통령과 가까웠던 남자. 한때는 많은 사람이 야권 제1의 대통령 후보로 생각했던 남자다. 점잔 빼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려고 애쓰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린다. 그와의 대화는 유쾌하면서도 불편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유홍준. 대한민국에서 인문서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남자. 인터뷰하기 가장 힘들다는 남자다. 그에게 따라붙는 말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작가라는 호칭이다. 자신이 믿는 건 한국 미술사밖에 없다는 소신에서 휘지 않는 자존심과 꼬장꼬장함 이면에 감춰진 배움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 배어 나온다.
이외수. 소설을 쓰는 남자. 트위터와 언론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남자다. 그의 트위터 말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이 반응하며 팔로잉한다. 공격도 받고 박수도 받지만, 그는 끊임없이 글로 소통한다. 그와의 인터뷰를 보노라면 마치 구도자를 대하는 느낌이다. 따뜻함과 ‘인간적’이란 말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철희. JTBC 〈썰전〉으로 유명해진 남자. 아니 〈썰전〉이 이 남자 때문에 유명해졌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치평론가이자 탁월한 전력가다. 겉모습과 다르게 그의 대화에서 화끈함을 느낄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그러면서 대척점에 선 상대방을 멋지게 인정한다.
주진우.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남자. 소송을 많이 당한 기자. ‘쪽말’이라는 팬클럽을 가진 기자다.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그의 취재를 원하고 그에게만 진실을 털어놓는다. 자신을 1할 타율의 타자에 빗대어 1할 기자라고 하지만, 그의 기사에는 확실한 기준이 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확실한 소신과 인간에 대한 의리를 느끼게 하는 남자의 냄새가 짙게 깔린다.
“딴지일보 부편집장 김창규 비범한 여섯 명을 만나다”
인터뷰는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하지만 인터뷰어가 대화를 잘못 풀어간다면 인터뷰이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항상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인터뷰를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단순히 옮겨 적는 행위로 오해한다.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지 않고서 진행한 인터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범인凡人은 이 안에 없다》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딴지일보》기자이자 부편집장인 김창규가 인터뷰어이기 때문이다.
“여러 기자의 인터뷰에 입회해보았으나 김짱만큼 진지하게 전력을 쏟아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기자는 만나본 적이 없다. 더욱이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이 강하다. 때로는 며칠간 계속되더라도. 정말로 놀랐다”라고 국경 없는 기자회 일본 특파원 세이와 마키코 기자는 그를 평한다. 그는 인터뷰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자다. ‘평소 일대일로 말하는 것을 이 즐겁다’라는 말에서 인터뷰어로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강준만, 유시민, 유홍준, 이외수, 이철희, 주진우를 만났다.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들”
김창규는 기자 생활 대부분을 범죄와 인권 관련 탐사보도에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은 ‘놀러 갔다’고 표현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에 조용히 귀 기우리면서 때로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끄집어내면서 평범하지 않은 여섯 명과의 인터뷰를 끝냈다. 그리고 이들을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람’이라고 말한다. 《딴지일보》부편집장답게 강준만은 ‘지나칠 정도로 크다’, 유시민은 ‘남도 알고 스스로도 아는 사람이다’, 유홍준을 ‘문화재를 보는 듯 고전미가 느껴진다’, 이외수 ‘소설가가 아니라 수행자다’, 이철희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화끈하다’, 주진우는 ‘묘한 이중성이 있다’고 짧게 평한다. 단순히 놀러 가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인생에서 본인이 내려야 할 결정의 어떤 부분을 남에게 맡긴다면 그 부분은 남의 인생이 된다. 자신의 인생을 남의 판단과 기준에 맡기는 인간,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 인간, 나는 그런 인간이 세상을 망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만큼은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들이 범인이 아니다.” 〈서문〉 중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나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망을 주는 사람도 있고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도 꽤 있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사이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나이는 인간의 크기를 재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에서 상대방에게 감탄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그 지점에서 설렘이 인다. 그 부분에서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닮고 싶다거나 존경의 마음이 생긴다. 대화의 즐거움이 시작하는 순간이다.《범인凡人은 이 안에 없다》를 읽으면서 그런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여섯 명이 비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사이에 흐르는 대화의 ‘일렁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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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의 탄생
박상융, 조정아 | 행복에너지 | 2016-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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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의 탄생
박상융, 조정아 | 행복에너지 | 2016-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평범한 일상 속에 도사린 ‘범죄’의 역습!”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와 교도관 출신 작가의 만남,
우리 사회의 흉측한 민낯을 고발하는 특별한 대담!
“세상에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 - 드라마 「시그널」 중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상상하기 힘들 만큼 끔찍한 범죄들이 벌어진다. 모든 매체들이 앞다퉈 이를 보도하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한다. 특히 근래의 경향을 보면 평범한 시민 그 누구든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범죄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책 『범죄의 탄생』은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와 교도관 출신 작가가 대담對談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범죄의 발생 원인과 해법’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들을 종류별로 면밀히 분석해 낸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흉측한 민낯을 통렬히 고발함은 물론 적절한 대응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제 일상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국민 개개인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어 내고 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웃’이란 이름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벌어지는
‘강력 범죄의 백태百態’를 고발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저자들의 이력에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집필을 맡았으며 하나의 사건을 놓고 여러 질문을 던지는 조정아 작가는 교도관 출신의 사원(서울도시철도공사)이자 현직 작가이다. 영화 〈귀향〉을 직접 각색하기도 했으며 소설, 시, 수필,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했을 만큼 뛰어난 글 솜씨를 자랑한다. 교도관이라는 이력을 십분 살려 범죄의 주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 하나씩 질문해 나간다. 한 명의 일반 국민으로서, 우리 시대 보편적인 법감정 또한 충실히 대변하고 있다.
답변을 하는 박상융 변호사는 이미 지상파와 종편의 다양한 방송을 통해 범죄전문가로 널리 얼굴을 알려왔다. 사법고시 합격 후 독특하게도 경찰의 길을 걸어왔으며 2013년 경찰서장으로 퇴임 후 다시 법조계에 뛰어든 현직 변호사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의 경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설득력 있는 논조로 풀어나간다.
하나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내 일처럼 슬퍼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은 덤덤히 지나가 버리고 잊을 만 할 때쯤 또 다시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 그렇다. 범죄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우리 사회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이 책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수많은 범죄들을 담은 기억 저장고’가 되어 주길 바라며, 온 국민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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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률이야기
유재원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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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률이야기
유재원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리걸마인드로 바라본 법률이야기』는 미연방대법원에 관한 이야기, 빼빼로데이와 금융사기사건, 세계 최강 검찰특수부의 몰락, 노동법률 사건 등을 형행법과 통계자료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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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보다 사람
이재구 | 호메로스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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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보다 사람
이재구 | 호메로스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더 이상 떠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태어난 책이다. 부동산, 세금관계, 사기사건, 가정폭력, 유산상속, 이혼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민·형사상의 사건들을 통하여 ‘생활 속의 법’으로써 법이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막연했던 법률용어들이 사건과 함께 버무려지니 이해하기도 쉽고, 분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도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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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정희선 | RHK | 2015-07-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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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정희선 | RHK | 2015-07-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0.1%의 가능성, 100%의 열정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300종이 넘는 마약 검사 끝에 사인을 밝혀낸 가수 김성재 사망 사건
프랑스의 콧대마저 꺾어버린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혈흔을 분석해 완전범죄를 막아낸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DNA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공소시효 1년을 남기고 검거한 성폭행범
정의를 향한 국과수 사람들의 집념과 열정의 기록!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4년간 몸담았던 정희선 전(前) 국과수 원장이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남대문 방화 사건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과수 연구원들의 뜨거운 열의와 집념, 그리고 구체적인 과학수사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정희선 원장은 국과수의 역할은 “진실을 밝혀서 사망자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인권과 인간의 존엄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첫 여성 수장,
정희선 원장이 말하는 국과수 이야기
현재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정희선 원장은 1978년 국과수에서 약무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과학수사 분야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 당시 국과수 직원 100명을 통틀어 여자는 본인을 포함해 3명뿐이었을 정도로, 여성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직업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혈흔이 묻은 옷가지, 시신의 머리카락, 변사자의 토사물 등 사건 현장에서 증거가 될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집해 실험해야 했고, 조직폭력배를 앞에 두고 법정에 서서 감정 결과를 증언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정희선 원장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과학수사 분야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본인의 기대와 달리 출근하자마자 실험 기구만 닦고 8개월 내내 실험 보조만 하게 되자,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니 주도적으로 감정을 진행하게 해달라고 상사를 설득했다. 이후 소변을 이용한 마약 검사법을 확립하는 등 10년 동안 약독물을 전문으로 다뤄오다가, 외국의 체계화된 마약 검출 시스템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덜컥 영국 외무성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정되었다. 전례가 없던 일이라 처음에 연구소에서는 난색을 표했지만 정희선 원장이 일일이 부서장들을 찾아다니며 허락을 받아냈고, 그 결과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법과학 전공으로 박사후 과정에서 수학할 수 있었다.
유학을 마치고 다시 국과수에 복귀해서도 영국에서 맺은 인연을 이어갔고 영국문화원의 협조 아래 한-영 공동 법과학 심포지엄을 추진해, 다른 후배 연구원들도 영국의 선진적인 과학수사 시스템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잿더미가 된 화재 현장에 나타난 그녀가 유가족인 줄 알고 기자가 다가왔다는 에피소드에서 체감할 수 있듯이, 과학수사 분야에서는 드물게 국과수 최초로 여성 소장이 되었고, 소장을 지내는 동안 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원장까지 지냈다.
방독면과 실험복을 입고 1층 옷가게를 통해 2층으로 들어갔는데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이 전소되었고 화재 잔사만 남아 있었다. 화재연구실 직원들은 전형적인 화재 냄새와 분진이 가득한 곳에서 벌써 3일째 꼬박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시장 길을 걸어 나오는데, 대기하던 기자 중 한 명이 급하게 다가와서 나에게 유가족이냐고 물었다. 한 여성이 화재 현장에서 나오니 기자 입장에서는 누구인지 궁금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본문 142쪽 「잿더미를 가지고 사건을 규명하다」 중에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은 정희선 원장이 국과수에 입사해 여성 법과학자로서 활약한 개인의 기록이자, 0.1%의 가능성에 매달려 온 힘을 쏟아내 미제의 사건을 해결하는 국과수 전 연구원들의 집념과 열정의 기록이다. 1장 〈오직 진실을 향한 뜨거운 집념〉은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등 국과수에서 해결한 굵직한 사건을 모았고, 2장 〈수사는 과학이다? 수사는 창조력이다!〉는 창의력을 발휘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 사건들을, 3장 〈사회의 어두운 조각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미세물질실, 영상연구실, 유전자분석실은 물론, 평소에는 잘 접하지 못했던 최면수사를 진행하는 범죄심리실이나 총기연구실 등 과학수사의 세세한 분야를 짚었다. 마지막 4장 〈국과수에서 불량식품을 조사한다고?〉에서는 가짜 참기름 판별, 프로포폴과 위조 다이어트 약물, 비아그라 등 바로 우리 곁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과수의 사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은 단서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창조성,
섬유 한 올로도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집념
1910년 세계 최초로 프랑스에 과학수사연구소를 차리고 ‘프랑스의 셜록 홈스’로 불리던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는 “두 개의 물체가 접촉하면 반드시 두 물체에 묻어 있는 물질이 교환된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섬유나 머리카락 등의 미세한 흔적을 증거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쇄살인으로 구속되었던 강호순의 경우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끝날 뻔했던 것을, 국과수 연구원들이 강호순이 입었던 점퍼에 묻은 나노그램 단위의 모기 눈물만 한 혈흔을 찾아내 그의 연쇄살인 행적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 당시 연구원들은 이미 그의 집에서 채취해온 산더미 같은 옷들의 검사를 다 끝낸 뒤였는데, 마지막 남은 점퍼에 루미놀을 뿌려 흔적을 찾다가 소매 끝 부분에서 흔적을 찾아냈다. 집념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옷가지를 의뢰받은 유전자분석실에서는 우선 옷들의 외관 검사를 실시했는데 외관상으로는 혈흔으로 의심되는 어떤 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워낙 미량일 경우에는 외관 검사로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산더미 같은 옷들을 암실로 옮겨 하나씩 조심스럽게 루미놀을 뿌려가며 혈흔을 찾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나씩 하나씩 꼼꼼하게 온 정성을 들여 흔적을 찾아보려 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마지막 남은 점퍼에 루미놀을 뿌리곤 집중해서 옷의 앞 뒷면을 살폈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끝까지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나 보다 하고 실망했는데 그 순간 오른쪽 소매 끝 부분에서 루미놀로 인한 형광의 푸른색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이 빛깔은 혈흔과 반응할 경우에 방출되는 것이라 갑자기 연구원들 사이에 생기가 돌면서 지금까지 머리를 지끈거리게 했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했다. _본문 41∼2쪽 「모기 눈물만 한 혈흔으로 완전범죄를 깨뜨리다」 중에서
저자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김성재 사망 사건’의 경우, 경찰로부터 의뢰된 사망자의 혈액과 소변에서 미지의 성분 두 가지를 찾아냈는데, 그 두 성분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사건 해결에서 가장 큰 관건이었다. 3만, 5만, 10만까지 화합물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넓혀 성분을 찾으려 했지만 일치하는 것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얼마나 컸던지 꿈속에서조차 다들 실험을 계속해나갔을 정도였다. 결국 13만 화합물 데이터베이스에서 미지 물질의 화학명을 밝혀냈고, 덕분에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석해균 선장의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당시에는 총상을 입힌 범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 총기연구실 실장이 직접 아덴만으로 떠나 증거물을 살펴보고 돌아오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창의력’을 발휘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법과학자들의 모습에서 “호기심 가득한 과학자의 근성”이 느껴졌다고 말한다. 숭례문 화재 사건 당시 목격자의 진술과 경찰 쪽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유력한 용의자를 찾았는데, 그가 화재 당시 숭례문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만 했다. 이에 사건을 의뢰받은 국과수 미세물질실 담당 연구원은 용의자의 운동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거기에 묻은 붉은색 물질을 찾아냈고, 이것이 숭례문 누각의 페인트 성분과 같음을 증명했다. 저자는 작은 단서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 필요한 창의성이야말로 법의학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로 꼽았다.
운동화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움직이며 관찰하다 보니 현미경을 통해 운동화 앞 부위에 희미한 붉은색이 보였다.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아 붉은 물질을 자세히 분석해보았다. 각종 장비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운동화 앞 부위에 묻은 붉은색 물질이 숭례문 서쪽 기둥에 칠했던 페인트 성분과 동일한 것임이 밝혀졌다. 숭례문 누각의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와 다르기 때문에, 용의자의 운동화에 묻은 붉은색 성분과 누각의 페인트가 일치한다는 것은 용의자가 숭례문 방화범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주는 것이다. _본문 151쪽 「범인이 지나간 곳에는 흔적이 남는다」 중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과학수사
1955년 국과수가 설립된 이래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 분석법, 마약 검출법 등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을 국내에 맞게 개발하고, 여러 사건에 적용시켜 이제는 오히려 외국의 기술을 능가하고 있다. 2006년에 일어난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의 경우, 국과수 유전자분석실에서 칫솔에서 구강세포를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지를 발휘함으로써 냉동실에 유기되었던 영아가 사건을 신고한 프랑스인과 그 부인의 친자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런데 프랑스 검찰 측에서는 국과수의 유전자 분석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다는 것을 트집 잡아 한국의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 그런데 곧이어 프랑스에서도 수사에 착수한 결과, 한국의 수사 결과와 동일함이 밝혀져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기술을 인정했고 〈르몽드〉 지에서는 국과수를 직접 취재하러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성수대교 붕괴, 대구 도시가스 폭발, 씨랜드 화재,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등 많은 대량재해를 겪으면서, 대량재해에 대처하는 과학수사 기술은 더욱 발전했다. 이에 다른 나라에서 대량재해가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에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2011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엔 법의학, 법치의학, 유전자 분야의 연구원들이 현장에 지원을 나가 크게 활약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뉴질랜드 과학수사 기관 측에서 불에 타고 남은 뼛조각에서 유전자를 분리하는 기술에 관한 세미나를 요청해, 연구원들이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예로 들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간 전문가들은 곧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법치의학 전문가가 현장에서 시신의 치아 상태를 보고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을 분류해내어 다른 나라에서 온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이야기였다. 어떻게 시신의 치아만 보고 국적을 구별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중국, 일본, 한국에서 치아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또 한 번 우리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순간이었다. _본문 70쪽「까맣게 타버린 시신의 정체는?」 중에서
보통은 외국에서 장비를 들여와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다시 개발하곤 하지만, 최근에는 국과수에서 직접 장비를 발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용의자를 의자에 앉힘으로써 용의자의 생리 상태, 근육의 변화, 동공의 변화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거짓말 탐지 의자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현장에서 작동시켜 사기 도박에서 쓰이는 카드를 판별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 '칫 파인더'를 개발하기도 했다.
저자는 외국에서 도입한 기술에 맞먹는, 오히려 이를 능가하는 과학수사 기술을 갖게 된 것은 모두 국과수 연구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집념의 결실이라고 말한다. 우리는《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사건의 결과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묵묵히 마주하며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는’ 국과수 연구원들의 활약과,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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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제복지와 시장복지를 말한다.
luver | luver books | 2013-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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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제복지와 시장복지를 말한다.
luver | luver books | 2013-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복지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제복지와 시장복지를 말한다.]
미래형 복지! 즉 경제적 복지는 무엇인가를 의논하고자 한다. 복지[Welfare] 는 무엇인가? 복지는 과연 사회주의적 발상에 불과한가? 복지는 원활한 경제시장에 의한 자본적 민주주의 국가만이 활용하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정치란 올바른 법치주의를 강구하고 경제발전과 복지를 상생 적으로 균형화 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국가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는 각 국민 개개인의 삶을 보호하고 자유와 부를 영위하기 위한 보편적 복지에 대한 목적에 의해서 이다. 하지만 보편적 복지를 위해 세율을 증대 하여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세율의 증대 없이 불필요한 국고 금 지출을 막고 자본시장의 순환경제의 발전과 자연스러운 세수의 증가와 더불어 그에 비례하여 자연스럽게 복지기금을 증대시켜야 한다. 본 책에서는 경제발전과 복지의 상생적인 연관성과 복지의 필연적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화폐적 복지의 필요성을 논하면서 어떻게 하면 세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완전한 경제적 복지를 이행 할 수 있을까?를 논하여 보며 경제적 복지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하여 본다. 또 시장경제와 자율적 복지기금을 활용하여 복지국가를 도모하는 방법과 그 비밀을 탐구해 본다. 그리고 필자가 전하는 새로운 복지모델인 ‘시장복지’의 그 패러다임에 대해서 논해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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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 이레미디어 | 2016-1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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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 이레미디어 | 2016-1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재 세상이 어떤지 보라. 점잖게 표현해도 아주 난장판이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시기는 없었다. 워싱턴 DC의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은 우리가 처한 난장판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왜 계속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가?
이제 미국을 다시 정당한 주인인 미국인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가 되었다.
나는 정치인들, 이익단체와 로비스트들이 오랫동안 해온 대로 법을 좌지우지하면서 실천 없이 말만 늘어놓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나를 매수할 수 없으므로 나는 정치계의 양쪽에 자리 잡은 기성체제를 뒤흔들 것이다. 나는 미국을 다시 되돌리고, 다시 위대하며 번영하게 만들며, 우방들은 존중하고 적국들이 두려워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
이제 행동에 나설 때다. 국민들은 바뀌지 않는 정치에 질렸다. 그래야 마땅하다! 나는 이 책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바로잡는 길, 의료보험체계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의사와 환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하는 길, 위대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한편 군을 재건하여 적들이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이기는 길, 미래의 구직자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교육체제를 만드는 길, 불법이민을 차단하고 국내생산을 독려하여 즉시 일자리를 다시 국민들에게 되돌리는 길 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이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할 말을 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워싱턴 DC에서는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없다. 닫기
“현재 세상이 어떤지 보라. 점잖게 표현해도 아주 난장판이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시기는 없었다. 워싱턴 DC의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은 우리가 처한 난장판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왜 계속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해 트럼프가 말하다!
《불구가 된 미국》의 원제는 2015년 11월에 미국에서 출간된 《Crippled America :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이다. 이 책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출간한 12권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책이다.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담아 출간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책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선 출사표이다. 이 책의 부제인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은 트럼프의 선거 슬로건이기도 하다.
대선에 출마하는 다른 정치인들의 책 표지와 다르게, 이 책의 표지에서 트럼프는 화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이유를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는데 불구가 된 미국, 무능력한 미국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트럼프는 지금의 미국은 위대하지 않은, 즐겁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신이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음을 알리고 있다. 총 17개의 장에 걸쳐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교육과 에너지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설명한다.
우리는 트럼프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대한민국에서 대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막말’과 ‘독설’의 이미지가 강하다.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출마하겠다고 알렸을 때 심심한 경선 레이스에 재미를 더해줄 ‘괴짜’의 등장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트럼프는 17명으로 시작한 미국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승리했으며, 가십거리가 아니라 열풍이 되었으며, 고정 지지층까지 확보한 사실상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트럼프의 ‘막말’을 미국 국민들이 동의하고 공감한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정말 국제정치에 대해 무식하고, 편협한 인종주의자이며, 핵개발을 용인하거나 한미동맹의 가치를 모르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고 마구잡이로 말하는 엉뚱하기만 한 인물일까?
《불구가 된 미국》은 이러한 고정관념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작정 트럼프를 욕하고 비난하기 전에 그가 무슨 생각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그의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트럼프라는 인물을 폄하하기 전에 그 실체를 알아야 한다. ‘다시 위대한 미국’을 꿈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트럼프가 자신의 입장을 자세하게 개진한 이 책을 통해 트럼프를 피상적으로 아는 편견에서 벗어나 트럼프를 좀 더 제대로 알고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여러 도전들에 대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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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의 킬링필드
예란 테르보른 | 도서출판 문예춘추사 | 2014-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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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의 킬링필드
예란 테르보른 | 도서출판 문예춘추사 | 2014-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배제’로서의 ‘불평등’
그 절망과 낙관에 관한 입체적 통찰! 학문적 인생을 오직 세계화와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스웨덴 출신 사회학자 예란 테르보른의 본격 ‘불평등’ 저서 《불평등의 킬링필드》. ‘누군가를 무엇으로부터 배제하는’ 불평등에 관한 입체적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불평등에 대한 다차원적이고 글로벌한 접근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현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시대를 사는 세계 시민들에게 불평등에 대한 책임감을 증진시키는 것. 이 책은 우선 소득과 부와 교육과 권력이라는 자원뿐 아니라 건강과 사망률 그리고 자유와 존엄과 존중에 대한 실존적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로 역사적인 관점에서 근대의 국가 내 발전뿐 아니라 세계적 차원의 발전을 파악하고 설명한다. 셋째로 불평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의 실체를 밝힌다. 넷째로 불평등의 메커니즘을 추출해 불평등의 역사적 순간과 그 경로와 정책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 불평등의 심화는 결코 막을 수 없는 현상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불평등을 극복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또 제안한다. ‘완벽한 평등’이 아닌 ‘보다 평등한 사회’에의 호소가 빛나는 책! 2011년, 세계의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거세게 표출했다. 공평하지 않은 내핍 강요를 거부하는 지중해 연안 국가, 평등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자유와 기회에 반발하는 아랍인들의 저항, 불평등한 고등교육을 거부하는 칠레 학생과 중산층, 그리고 1퍼센트의 지배에 반대하는 미국과 영국 등지의 월가 점령운동 등이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이어졌다. 분명 불평등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시민들보다 한 발 늦은 것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테르보른은 사회학자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이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불평등’을 고찰하는 데 두고 있다. ‘불’평등은 무언가(여기서는 평등)의 결핍을 의미하는 규범적 개념이다. 곳곳에 엄연히 존재하는 불평등을 평가하고 불평등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불평등이 유발하는 사회적 결과를 밝혀내는 작업의 결과인 《불평등의 킬링필드》는 현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지금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불평등에 대한 책임감을 증진시키게 될 것이다. 지금보다는 확연히 더욱 평등한 사회를 꿈꾸게 하는 것이다. ‘불평등’에 관한 숙고, 그리고 가능한 ‘평등’에 관한 성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에 분노하면서 스포츠 선수나 스타 연예인들의 불평등에는 경탄하는가? 불평등과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 현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평등주의자들은 어떤 평등을 위해 싸우는가? 불평등(그리고 평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사회의 진보 그 자체를 말하는 이 책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해답이다. 예란 테르보른은 세계 곳곳의 불평등을 조사하면서 세 가지 유형의 불평등(생명력, 실존적, 자원 불평등)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메커니즘(거리감 조성, 배제, 착취)의 무서운 파괴력을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논지가 분명하고 설득적이며 치밀한 자료가 뒷받침된 《불평등의 킬링필드》는 사회 정의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과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모든 중요한 차원의 불평등에 관한 주요 개념을 차근차근 짚어간다. 그리고 결국, 더 평등한 미래를 향한 다음 단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에 관한 우리의 관심과 행동을 촉발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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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데이터는 거품이다
김동환 | 페이퍼로드 | 2016-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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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데이터는 거품이다
김동환 | 페이퍼로드 | 2016-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근거 없는 기대와 희망으로만 가득한
빅데이터 열풍의 실체를 파헤친다!
언제부터였을까.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부푼 말들이 대한민국 도처에서 오고 가기 시작했다. 빅데이터만 있으면 세상사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산적해 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빅데이터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2012년에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가 모여 발표한 「스마트 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 플랜」이다. 2017년까지 빅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활성화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었다. 또한 각 정부 부처는 이와 함께 우선 추진 과제를 발표했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피해 지역의 사전 예측이 그중 하나였다. 골자는 기상 정보, 지역별 인구 정보, CCTV, 인공위성 자료, 소셜 데이터, 주민 신고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측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자주 쓴 표현을 빌리자면, 이는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빅데이터를 통해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겠다는 이 계획은 한국 사회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오해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자연재해의 발생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혹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지역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들어가는 수고에 비하면 실제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여기서 빅데이터 분석의 현실이 드러난다. 재난 예측은 재난 예방이 되지 못한다. 빅데이터 분석은 사건의 양상과 원인을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될 수는 있어도 문제점과 그것의 근본 원인을 밝혀내고 해결해줄 수 없다. 이를테면, 빅데이터를 통해서 장마철에 홍수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자체가 홍수의 발생과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지는 못한다. 장마철 홍수의 발생을 미리 예측하는 일과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강둑을 비롯한 제반 시설을 정비하는 일,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빅데이터의 본질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지식인
빅데이터의 한계를 숨기는 빅데이터 관련 업체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에 취한 정부 관료
빅데이터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보다 명확히 말해서 빅데이터 분석이 보여주는 것은 상관관계다. 빅데이터로 상관관계를 찾을 수는 있지만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 양은 많지만 서로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섞여 있는 빅데이터는 정작 사건 해결의 단서 역할을 하는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지 못한다. 한 가지 예로, 인간의 DNA 구조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있다고 해보자. 그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만으로 새로운 발견을 해낼 수 없다. 통계적 분석의 효과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그는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물리학과 생명과학의 이론 및 지식에 힘을 빌려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
이렇듯 빅데이터의 한계가 분명하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빅데이터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으로 가득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저자는 빅데이터의 실체를 알고 있음에도 모른 척하는 지식인, 빅데이터의 한계를 숨기는 빅데이터 관련 업체, 빅데이터 환상에 취한 정부 관료, 이 셋의 공모가 빅데이터 거품을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이 셋이 끈끈한 삼각관계를 이뤄, 빅데이터 유행의 확산을 일으키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부 지식인이 미국의 성공 사례를 들며 빅데이터 연구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그러면 정부 부처는 돈을 풀어 각종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이에 많은 학자와 연구소가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빅데이터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다. 이렇게 해서 빅데이터 주변으로 오고 가는 돈이 많아지고 빅데이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진 업체가 진입하게 된다. ‘철의 삼각관계’에서 손해 보는 사람은 없다. 지식인은 빅데이터로 연구비를 받아서 좋고, 빅데이터 관련 업체는 소위 ‘눈먼 돈’이라고 일컬어지는 정부 예산을 받아서 좋고, 정부 관료는 한창 유행인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한 공으로 승진하게 되니 좋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유행의 터무니없음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빅데이터 유행을 한 꺼풀 벗겨 그것의 본질과 실체를 정확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짚고 가야 할 것은 저자의 비판이 향해 있는 곳이 빅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빅데이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그릇된 유행이라는 점이다. 빅데이터는 잘못이 없다. 빅데이터를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이용하고 빅데이터의 능력과 잠재력을 과도하게 부풀리는 ‘사이비’가 잘못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빅데이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니 말이다. 새로운 질문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빅데이터 그 자체, 빅데이터 전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분명 누구에게나 훌륭하고 중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저자가 누누이 강조하듯이 이 말이 빅데이터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 1장은 한국에 빅데이터 개념이 들어온 과정과 빅데이터 유행 초기 정부에서 시행한 빅데이터 정책을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2011년 11월 7일 이명박 대통령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는 성장 일로를 걷는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게 문제였다.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가 지나친 나머지 김포시는 ‘빅데이터 타운’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저자는 한국 내 불었던 빅데이터 유행의 양상과 빅데이터 관련 정부 정책의 사례를 제시하며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 2장은 빅데이터 유행의 실상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한국의 빅데이터 옹호론자 및 빅데이터 전문가의 자가당착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성과가 왜 지지부진한지 물으면 그들은 늘 전문가가 부족하다, 데이터가 부족하다, 핑계 늘어놓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만 해도 데이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빅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태도라는 것이다.
○ 3장은 구글의 독감 예측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빅데이터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표본으로 여겨졌던 구굴의 독감 예측 논문은 결과적으로 현실에 잘 들어맞지 않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이 사례를 통해 저자는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해주는 도구가 아님을,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초점은 미래 예측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정밀한 분석에 맞춰져야 함을 강조한다.
○ 4장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지적 유행’의 특성과 빅데이터 유행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다. 한국 내 지적 유행의 공통된 특징은 선진국, 특히 미국에서 인기 있는 것이라면 덮어두고 따라 하는 풍조다. 빅데이터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기술과 문화라면 일단 좋다고 여기는 지식인, 이에 편승해 정책을 기획하는 정부 관료, 그리고 여기서 떨어지는 이익을 취하려는 관련 업체가 모여 빅데이터 유행의 거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 5장 빅데이터 자체의 메커니즘을 다루는 장으로서, 빅데이터의 본질과 실체에 대해서 꼼꼼하게 접근한다. 요는 빅데이터는 우리에게 상관관계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만 유의미한 정보다. 현실에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인과관계이지 상관관계가 아니다. 우리에게 의미 있는 통찰과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것은 인과관계다. 빅데이터를 맹신해서도, 빅데이터에 지나치게 기대해서도 안 되는 이유다.
김동환 교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함께 미래 핵심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에 대한 열광을 광풍狂風 , 곧 미친 바람이라고 본다. 발본적拔本的 비판이다. 특히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미래의 재난을 예측해 방지할 수 있고, 못할 것 없이 다 할 수 있다는 듯한 환상을 가지는 관료사회와 이를 부추기며 프로젝트 수주에 혈안이 된 지식인 사회 - 특히 교수 사회 - 의 치부를 낱낱이 해부한다.
그런 그가 보기에 한국사회에 난무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열광적 유행은 거품이다. 마법의 도구처럼 빅데이터를 거론하지만 빅데이터 역시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과거 사실에 대한 기록과 현상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도 관련 정부기관과 지식인 사회에서 빅데이터를 미래 예측의 도구이자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법의 열쇠인 양 치켜세우는 것은 분명 사기꾼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런 상식 이하의 현상 이면에는 미국 대통령의 말이라면, 구글과 같은 미국의 첨단기업이 주장한 것이라면 검증할 것 없이 맞을 것으로 여기고 따라 하기에 급급한 한국의 관료와 지식인 사회의 식민지 근성이 있다는 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2014년 저자는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을 『3쿠션 패턴 100』이란 당구책을 내기도 했다. ‘시스템 사고’에 익숙한 저자가 당구 선수들의 암묵적인 지식을 ‘패턴’이라는 방식으로 정리하여 책으로 소개한 것이다. 지식인이라면 자신의 지식을 현학적으로 떠벌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하다못해 당구공의 물리적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고집스러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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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빵의 쟁취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 행성:B잎새 | 2016-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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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빵의 쟁취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 행성:B잎새 | 2016-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며
모든 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누가 내 빵을 훔쳐갔는가,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모두가 좋은 삶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인가. 누군가 너무 많이 먹어 다이어트를 고민할 때, 누군가는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간다. 도시인들이 펑펑 쓰는 전기를 나르기 위해 어떤 농부는 평생 일구어온 땅을 억울하게 빼앗겨야 한다. 겉으론 안락해 보이지만 실제는 잔혹하기 그지없는 현실세계에 평생 민중과 노동자들의 편에 선 혁명가로 살다간 크로포트킨은 ‘모두가 좋은 삶을 살 권리’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진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이 그의 공동체주의 사상에 관한 차분한 설명이라면, 《빵의 쟁취》는 적극적인 선동이다. 크로포트킨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한다. 공공재를 오염시키고 사유화해 자신의 부를 축적시키는 자본가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모든 사람이 좋은 교육을 받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터무니없는 착취와 불의가 없는, 모두가 좋은 삶을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형식적 대의민주주의와 극소수에게만 부가 집중되는 병든 자본주의에 분노와 무력감을 느끼는 지금의 세대에게 좋은 삶의 권리, 빵의 행방을 다시 묻고 있다.
변절하지 않는 지성과 진실함,
빛나는 눈을 가졌던 한 혁명가의 권리 선언!
크로포트킨은 귀족이었지만 아나키스트였고, 지리학자이면서도 사회사상가였던 흥미로운 인물이다. 아나키즘과 관련된 책들에서 조각조각 묘사되는 그의 모습과 한국에도 번역된 그의 자서전, 그리고 《빵의 쟁취》에서 드러나는 면모들을 보면 그가 매우 고결한 인품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무수한 변절자들 틈에서 결코 변절하지 않은 사람, 수많은 중산층 사회주의자 중에서 진심으로 민중의 편에 선 사람, 이론과 이상만 앞세우는 많은 이론가들 틈에서 자신의 사상을 현실과 연결시키려고 애썼던 사람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어느 아나키스트의 묘사처럼, 크로포트킨은 지성과 진실함으로 빛나는 눈만 가지고도 타인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혁명가였다.
《빵의 쟁취》는 그가 구상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밑그림이다. 크로포트킨은 어렸을 때부터 배운 프랑스어에 능숙했기 때문에, 러시아를 떠나 서유럽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중 프랑스어로 이 책을 썼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명들과 프랑스와 관련된 예들이 많이 나온다. 크로포트킨은 이 책에서 정치, 경제, 사회, 의식주, 그리고 농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자신의 아나키스트 코뮌주의 사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과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당대의 수많은 통계를 인용하고 있다.
어떤 것의 노예로도 살지 마라
‘일할 권리’가 아닌 ‘좋은 삶을 살 권리’를 말하다
당시 사회에 대한 크로포트킨의 날카로운 분석은 지금 봐도 전혀 낡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령 그는 소수의 의원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19세기 의회정치의 무능함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지금 시대의 형식적 대의민주주의에 무력감을 느끼는 21세기의 시민들이 무릎을 탁 칠만한 내용이 많다. 이 책의 가장 원론적인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단순히 ‘일할 권리’와 더불어 ‘좋은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크로포트킨의 말은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좋은 삶을 살 권리’는 임금이나 다른 어떤 것의 노예로도 살지 않을 권리이다. 삶에 필요한 의식주를 필요한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유쾌하고 유익한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을 함께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이다. 지금의 세상에서는 소수의 ‘금수저’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에게 이 권리는 마치 꿈처럼 아득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빵의 쟁취》는 지금과는 상관없는 오래전의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생명이 살아갈 토대가 상실되고 있고 인간성이 말살되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가장 ‘근본’이 되는 것들에 대해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모든 것은 모두를 위한 것
누구도 비참하게 살지 않아야 할 권리를 향한 외침
지금 한국의 녹색당과 노동당은 사회적 부를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취지로 기본소득 제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며, 모든 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크로포트킨의 주장 속에 바로 이 기본소득 개념의 씨앗이 들어 있다. 작금의 ‘금수저’가 가진 부는 결코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그들의 부모나 조상이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크로포트킨의 주장에 따르면, 수 세대 동안 낮은 임금을 받고 건강을 위협받으며 공장과 논밭에서 일했던 수많은 가난한 사람이 그러한 부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너무나 안락하지만 동시에 잔혹하다. 크로포트킨이 책에서 말한 ‘시인의 아이’처럼 우리도 단순명료하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이런 비참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체제의 공범이 될 수밖에 없는가?”, “같은 시대를 산다는 이유로 어쩌면 공범일 수도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란 단지 자기기만에 불과한 것인가?”
아마도 크로포트킨은, 희망은 돈과 권력으로 차별화되길 원하는 자들이 아니라 평등하게 서로 협력할 능력이 있는 민중에게 있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사람이 가진 선한 본성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드러낸다. 또한 사회를 이끄는 것이 법과 질서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합의와 협약이라고 믿는다. 《빵의 쟁취》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130년 전의 혁명가와 진실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물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세상에서는 모두가 행복한지, 불의한 착취 없이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며 제 몫의 빵을 마땅히 받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사는 시대에 어떤 ‘희망’을 품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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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마에키타 미야코, 가시다 히데키, 다나카 유 | 알마 | 2017-0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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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마에키타 미야코, 가시다 히데키, 다나카 유 | 알마 | 2017-0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평화박물관 ‘평화책’ 선정도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빈곤문제가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 한 사람의 결심과 행동의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될 것이다._〈오마이뉴스〉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진정 희망이 되는 일상의 작고 소박한 실천들 일본 NGO 활동가 16인이 겪은 세계의 빈곤 현실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30가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가난과 굶주림 때문에 3초에 1명씩 죽어 가고 있다. 이 책은 현실을 알면 알수록 빈곤이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부유한 나라가 만든 세계 구조의 문제라는 것은 명백하며,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해서 우리가 손 놓고 무기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많다. 매일매일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와 세계를 만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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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 샘터 | 2016-1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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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 샘터 | 2016-1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열여섯 번째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그들(타르샌드 개발자)이 와서 땅을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땅이 우리를 소유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는 이 땅의 손님일 뿐이지요. 그래서 함께 공유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 줄 수는 없는 거지요. _나오미 클라인이 내레이터로 참여한 다큐 영화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에서, 본문 62쪽 세상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생태 문제에 접근하는 책이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는 다양한 관계에 놓여 있다. 이 책은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성과 논리로만 접근하기보다 나와 내 주변을 살피는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것에서 출발한다. 내가 쓰는 에너지가 티베트 고원의 빙하를 녹이는 일에 일조하는 이치, 별 생각 없이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바다생물 이야기 등을 통해 환경과 생태 문제에 좀 더 깊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를 포함해 다음 세대가 건강히 숨 쉬고, 마시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환경과 생태 교과서다. 다음 세대가 묻다 “환경과 생태, 이런 걸 우리가 꼭 알아야 하나요?” 최원형이 답하다 “환경과 생태는 우리와 먼 곳에 떨어져 있는 북극곰 이야기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먹고 자고 입고 소비하는 삶의 모든 것이 환경과 생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환경문제는 이제 전 세계적 과제 언제부턴가 날씨예보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끼어들었다. 조만간 외출 주의보를 듣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구환경이 점점 더 심술궂고 변덕스러워졌다. 여름철 기온은 해마다 증가하고, 일교차는 갈수록 심해진다. 이대로 가다가는 하루 사이에 여름과 겨울을 오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2020년에 세계는 신 기후체제를 맞이한다. 그동안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초점을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해왔다면, 곧 4년 뒤에는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능동적인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야 한다.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태적으로 사는 삶은 앞으로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생태 감수성을 기르다 이 책은 우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다양한 인과관계를 통해 설명한다. 눈앞에서 사라진 쓰레기가 세상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이는 이치, 내가 마신 커피 한 잔이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의 물 부족과 연관된 이치, 무턱대고 뽑아 쓴 휴지로 오래된 숲이 파괴되는 이치 등을 깨닫는다면 우리 삶은 좀 더 신중해지고 ‘다음’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모든 생명은 서로 의존적이기에 어느 한쪽에서 깨져버린 평화는 돌고 돌아 결국 내 평화마저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자연의 질서를 깨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연의 회복력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만을 위한 탐욕이 사라진 자리에 보다 나은 환경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한다.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곧 발전이 되는 인간사회의 모순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가 무언가를 끊임없이 생산, 소비, 폐기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발전하는 원리를 파헤친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음에도 눈앞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끌어다 쓰기 위해 자연을 인위적으로 바꾸고 파괴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인간의 지나친 욕망이 자연을 마음대로 파괴하고 이는 인간사회에서 발전이라는 가면을 가려져 있다. 저자는 더 많이 갖고 싶고, 누리고 싶고, 풍족하고 싶은 욕망을 멈추고 나면 세상이 새롭게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에른스트 슈마허의 글을 인용하며 “인간이 욕망을 제어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인류가 생존할 수 없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연을 이리저리 도려내고 파헤치며 들어선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하다. 자연을 파괴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연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모순은 환경문제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내 삶이 다른 존재에게 끼치는 영향 이 책은 저 멀리 티베트 고원의 빙하가 녹는 것과 우리 삶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폭풍우를 만들어낸다는 ‘나비효과’를 이해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의도치 않게 다른 생명을 해칠 수도, 무수한 생명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그리하여 결국 우리 삶마저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무더운 여름에 도시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편리하고자 만든 자동차나 에어컨과 같은 물질문명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열이 고스란히 사라지는 일 없이 지구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이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결국 우리의 행위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인과를 빨리 알아차릴수록 그로 인해 생기는 괴로움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생태 감수성 저자는 자연과 일상에서 느낀 생태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질로 청소를 하면서 찾게 된 마음의 여유, 이사를 하면서 깨닫게 된 공간에 대한 성찰, 물건을 버리지 않고 고쳐 쓰는 일 등 생태적으로 살기 위한 노력과 경험을 생활 곳곳에서 불러낸다. 소비와 낭비로 얼룩진 사회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이치를 설명하기 위해 오래된 과거의 경험을 불러내고, 모든 생명이 서로 상생하는 이치를 설명하기 위해 나무와 숲과 같은 자연으로 뛰어든다.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함이 차고 넘치는 시대임에도 끊임없이 결핍을 느끼고 그 결핍에 대한 보상을 물질에 투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통해 환경과 생태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 자본과 물질이 제일의 가치인 시대에 인간이 점점 소외되는 외로움은 환경과 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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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어영 | 시대의창 | 2016-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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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어영 | 시대의창 | 2016-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1~2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한 해 37명의 아이들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끔찍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우리’의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금세 잊어버린다.
이러한 망각을 거스르기 위해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 다섯 기자는 2008~2014년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했다. 정부와 기관의 부실하고 부정확한 통계를 교정하고, 그간의 아동 학대 사례 개요, 판결문, 공소장, 사건 기록, 언론 보도 등을 분석했다. 신체 학대와 방임으로 인한 사망 외에, 그간 우리 사회가 아동 학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신생아 살해,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살해 후 자살’도 포함했다. 그렇게 확인한 학대 사망 아동만 263명이었다.
기자들은 각종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 우리나라 아동 학대의 현주소를 살피고, 알려지지 않았던 아동 학대 사건의 진실을 좇고, 가해자를 인터뷰하고, 피해 아동과 형제자매의 죽음을 겪은 ‘살아남은 아이’들을 만났다. 또한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과 동행하며 가해자 부모의 거부로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현실에 절망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아동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복지학 교수, 의사, 심리상담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자 힘썼다.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학대 피해 아동의 죽음 앞에서 또다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섯 기자 그리고 이들의 취재를 도운 많은 이들이 함께 기록한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아동 학대 실상
저자들은 수집한 자료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석하고 아동 학대와 관련한 여러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예컨대 가해자가 확인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107건 가운데 친모가 저지른 사건은 39건(36.4%), 친부는 32건(29.9%), 친부 또는 친모가 공범인 경우는 9건(8.4%)이었다. 수치가 보여주듯 아동 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이 친부모다. 계모, 계부에 의한 학대는 우리의 편견과는 달리 그 수가 훨씬 적다.
학대 사망 아동 중 112명의 죽음을 심층 분석해보니 여섯 살이 되기도 전에 숨진 아이들이 76명이나 되었고, 그중 43명은 돌도 안 된 아기였다. “소풍 가고 싶어요” “마이쮸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부모에게 맞아 사망하는가 하면, “아빠와 같이 있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어른들에게 알렸음에도 학대받다 결국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가해자인 어른 대부분은 아이 탓을 했다. 학대의 이유를 살펴보니 아이가 자꾸 울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등의 생리적 이유가 가장 많았고, 훈육을 명분으로 한 학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대로 사망한 아이들 가정의 절반 가까이가 가정불화를 겪었고, 그 이면에는 실직이나 경제적 궁핍 등의 원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부모의 극심한 방임하에 9년 동안 방 안에 갇혀 지내다 열세 살 나이에 생후 5~6개월 수준인 7.5킬로그램의 몸무게로 숨진 아이도 있었다. 이 안타까운 죽음에는 빈곤과 가정불화, 양육자의 우울증에 더해 방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인식 수준도 일조했다.
사회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감춰진 죽음을 복원해 우리 사회의 책임을 묻는다. 《한겨레신문》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짚어내, 이 책에 수록한 ‘장기 미취학 아동의 학대 사망’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필수 예방 접종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와 같은 제도에서 배제된 아이들의 학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과거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의 오늘을 살피고자 추적 인터뷰를 하고,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이의 17년에 걸친 치료 및 회복 과정을 탐찰하기도 했으며, 아이들이 보낸 SOS 신호를 번번이 외면한 우리 사회의 무심함과 신고 의무자들의 책임 방기를 고발한다. 이를 통해 아동 학대가 사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사회적 개입과 구조가 가능했음을 짚어낸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의 사례에 비추어 우리의 아동 학대 실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아동 복지를 비롯한 사회 복지의 증진, 재발 방지를 위한 가해자 치료 및 교육, 아동 학대 신고 의무의 강화, 피해 아동을 보호할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아동 학대 관련 예산 확충 등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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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사연을 접하고, 부실한 통계만큼이나 부실한 대책과 절망스런 현실을 마주하기란 분명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괴롭다고 읽지 않고 관심 갖지 않는다면 “검은 문 안의 아이들”, 아직 죽지 않은 아이들을 구할 길이 없다. 어른의 의무로서, 우리는 아이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의 출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이 줄을 이었다. 장기 결석 아동과 장기 미취학 아동이 숨진 채로 발견되고, 제 부모에게 맞아 죽은 아이들의 시신이 방치되고 유기된 채 발견되었다. 저자들은 더 늦기 전에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을 복기하고,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길 촉구한다. 그 출발선에서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별이 된 아이들 263명이 그리는 좌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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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면 돈 되는 법 이야기
최수영 | 북오션 | 2015-06-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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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면 돈 되는 법 이야기
최수영 | 북오션 | 2015-06-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법률문제를 실제 사례를 들어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억울한 손해를 보고도 법률 상식을 몰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똑 부러진 해결책을 제시한다.
법률 상식이 없으면 당한다! 잃는다! 손해 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갈등과 분쟁을 겪는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이 생활법률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법적 문제에 부딪히면 막막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변호사나 법무사에게 상담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상담 비용이 얼마나 들지, 일을 처리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회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짐에 따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 또한 훨씬 다양해지고 복잡해졌고, 그만큼 알아야 할 생활법률의 내용 또한 그만큼 많아졌다. 이렇게 법률 상식이 필요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을 때 법률 지식을 모르면 손해를 보거나 헛걸음을 하거나 괜한 돈만 나간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법을 몰라서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당한다. 골치 아픈 생활 속 법률문제 당황하지 말고 이 책 한 권으로 빡~ 끝! 그러나 법률 상식을 조금만 알아두면 웬만한 분쟁은 손해 보지 않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법률문제를 실제 사례를 들어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예컨대 주민등록상 주소와 등기부상 주소가 다른 경우 임차인의 대항력 취득 시점은 언제인지, 계약금을 지급하기 전이라면 언제나 부동산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는 언제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지, 양도세 절감을 위한 다운계약서는 유효한지, 전세 기간 중 집이 매매되는 경우 중개수수료는 누가 내야 하는지, 명의신탁된 부동산은 찾아올 수 있는지 등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최근 들어 거래 형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전자상거래, 그리고 교통사고와 관련된 법률 상식도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산 책을 환불받고 싶은데 판매처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실한 카드를 타인이 사용했을 때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대리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뺑소니는 어떠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사고가 난 경우 손해배상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 등 알아두면 꼭 써먹을 일이 생기는 법률 상식만 알차게 모았다. 법률 상식이 전무한 사람도 이 책 한 권이면 법률 상식 완전 정복! 이 책은 법률 상식이 전무한 분들을 대상으로 삼아 집필한 것이라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법률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법률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두 번쯤 경험하거나 들어보았을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법률서식도 함께 수록해놓았으므로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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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 이맛돌 | 2017-0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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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 이맛돌 | 2017-0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촛불 혁명 과정에서 만난 '놀라운 이재명과 시민들' 그리고 '그의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에 대한 이야기『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글이 곧 그 사람이고,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믿는 저자는 이재명의 말과 글을 아교로 삼아 그의 오래된 기억 속에 있던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하나 붙여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와 학생 운동사의 한 자락이 드러나고, 그것들이 작금의 촛불 혁명과 어떻게 만나 소용돌이쳤는지, 그 와중에 뒤처진 자들은 누구이고 앞선 자들은 또 누구인지 납득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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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 갤리온 | 2014-02-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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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 갤리온 | 2014-02-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09-2010 독일 최고의 베스트셀러. 25개국 번역 출간 신기록
베를린의 스타 변호사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가 들려주는 기막힌 범죄 드라마. 〈슈피겔Der Spiegel〉은 “드디어 우리에게도 대단한 이야기꾼이 생겼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는 독일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 8월에 출간된 이후 무려 50주 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으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독일에서 데뷔작의 판권이 이렇게 많은 나라로 수출된 사례는 처음이다. 엇갈린 운명, 가시 같은 욕망, 생의 아픔을 파고드는 이야기들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 온 친절한 의사가 40년의 결혼 생활 끝에 아내를 도끼로 찍어 죽였다. 아내의 사체를 조각조각 토막까지 냈다. 그의 자백은 인생이라는 수수께끼의 속살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한 남자가 두 번이나 은행을 털었다. 그는 놀랍게도 법의 선처를 받았다. 그는 어떻게 자신을 구원할 수 있었을까?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름다운 첼리스트가 남동생을 욕조에 눕히고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모두가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놀라운 이야기들. 그러나 가시 같은 욕망과 감옥 같은 운명이 엇갈리는 범죄의 현장, 생의 아픔을 파고드는 이야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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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은 왜 쇼핑을 하는가
스텔라 미나한, 마이클 베버랜드 | 어문학사 | 2015-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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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은 왜 쇼핑을 하는가
스텔라 미나한, 마이클 베버랜드 | 어문학사 | 2015-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력한 소비단체로 급부상한 현대 여성들의 쇼핑특성! 여성의 쇼핑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
여성들의 쇼핑은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한 행위일까? 그렇지 않다. 쇼핑을 하는 여성들은 물건뿐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여성은 왜 쇼핑을 하는가』는 여성들의 쇼핑 심리를 파헤친 책으로,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의 쇼핑 동기 및 쇼핑으로 인한 즐거움을 분석한 후 그녀들의 쇼핑 유형을 밝힌다.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치를 조명하고 이들의 쇼핑 경험담과 인터뷰를 토대로 여성이 소매업계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리하여 관련자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들은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왜 쇼핑을 하는지, 쇼핑을 통해 무엇을 얻는지를 질문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쇼핑동기, 쇼핑 시에 좋아하는 것, 쇼핑 시에 싫어하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아울러 소매업자들이 여성 소비자들의 유쾌한 쇼핑을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각기 다른 사고방식이 쇼핑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살펴보았다. [양장본]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쇼핑에서 느끼는 여성들의 감정, 심리에 관해 많은 사례를 토대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쇼핑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여성들의 쇼핑담을 공유하며 공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즐거운 쇼핑도 좋지만 자신의 유형을 알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쇼핑을 하는 즐거움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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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혐오, 그 후
이현재 | 들녘 | 2016-12-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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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혐오, 그 후
이현재 | 들녘 | 2016-12-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여성혐오 이후, 우리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의 출현. 잡것들의 소리는‘번역’가능한가?
비체들의 ‘소리’를 사회적 ‘언어/말’로 번역하기 위한
어느 여성철학자의 끈질긴 사유!
여성혐오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전면적인 이슈이자 헤드라인이다. 온라인 안팎에서는 다양한 여성들이 서로 다른 정치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페미니즘의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여성시대, 메갈리아, 워마드 등 여초 카페들이 온라인에서 보여준 강력한 감정적 결속과 오프라인에서 발휘한 뛰어난 정치력 덕분에 우리는 여성억압, 성적 대상화, 성폭력 등 여성혐오와 직결된 위계적 젠더 관계를 문제 삼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쏟아진 여성혐오에 대한 분석들과 비판적 논의 이후, 소위 '포스트 메갈' 시대에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고민하고자 한다. 여성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이현재는 새롭게 부상하는 페미니즘의 흐름을 지속하고 확장하기 위해서 페미니즘 언어를 다시 점검하고 수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여성혐오 담론 자체를 성찰적으로 되돌아보는 가운데 이를 정교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새로 부상한 페미니즘의 흐름을 지지하고 응원하지만, 때때로 머뭇거림과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던 것도 사실임을 고백한다. 그녀는 지금의 페미니즘이 어떤 문제에 당면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이러한 곤경을 빠져나가면서도, 여성혐오에 대해 비판하고 내부의 차이를 넘어서서 연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저자는 ‘비체(卑/非體, abject)’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여성 주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계를 넘나들고 기존의 질서로 파악되지 않는 비체라는 새로운 언어는 타자를 상정해야만 정립될 수 있었던 ‘주체’의 허점을 피하면서도 행위자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개념이었다. 또한 우리에게는 미러링이 가진 정치적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공격성’을 반복하지 않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저자는 여기서 ‘공감(co-feeling)’이라는 윤리적 태도를 제안한다. 동정심, 동감, 수치심을 넘어선 공감은 타자의 고통에 내가 기꺼이 참여하고 상호감응을 통해 나의 감정구조, 자아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이미 곳곳에서 진화하고 있는 20, 30대 여성들을 발견한다. 이들은 트위터에서 ‘#나는_페미니스트이다’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강남역 10번 출구에 모여 여성의 생존권을 이야기하며, 동성애자들의 차별금지 조항을 담은 서울시 인권헌장 선포가 좌절되었을 때, 페이스북을 통해 동성애자들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이는 분명 혐오나 동정심 등을 넘어서 비체들과 공감하는 가운데 비체들의 경험에 참여하고 상호감응하려는 시도였다. 저자는 이런 크고 작은 우발적 결합들을 필연적인 연대로 만들기 위해 이론적 탐구를 시작하고자 한다. 페미니스트들의 소란스러운 ‘연대’와 ‘접속’은 이제 시작이다.
페미니즘의 역사는 다름 아닌‘비체’의 역사
대상(object)에서 비체(abject)로,
낯선 단어에서 길어 올린 해방과 연대의 가능성
저자는 새롭게 부상한 페미니즘 주체들을 ‘비체’로 호명한다. 비체(abject)가 대상(object)이 ‘아닌(a-)’ 이유는 모든 규정성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비체(卑/非體, abject)’는 콧물, 침, 분비물과 같은 오염물이라는 뜻의 동음이의어인 비체(鼻涕)처럼 액체성을 지닌, 흐르는 것으로서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하고 더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의 언어와 질서로 파악되지 않은, ‘알 수 없는’ 존재인 비체는 공포스러운 동시에 혐오의 대상이 된다. 몸/육체성으로 대변되는 여성은 언제나 오염되기 쉬운 존재, 공동체의 동질성을 위협하는 대상이었다. 저자는 새롭게 부상한 여성들을 비체로 이해하면서 순수성과 완결성으로 ‘무장한’ 자신의 이념에 스스로 갇혀 있었음을 깨닫고,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커다란 인식의 전환을 경험한다. 그녀들은 전통적 젠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착한 타자가 아니며,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이다. 경계를 지키려는 남성들에게 이 여성들은 그야말로 ‘잡년’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니스트들의 연대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페미니즘들이 모두 비체들의 행위에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적어도 페미니즘이 여성 비체들의 실천에 빚지고 있음에 동의할 때, 소란스러운 연대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 비로소 페미니스트들은 새롭게 등장한 비체들이 어떻게 경계 넘기를 하는지 볼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 어떤 전략이 유효한지 논의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 노동 질서의 변화와
여성혐오라는 정서적 퇴행
불법음란 동영상을 유포했던 소라넷이나 여성혐오적 표현을 대방출했던 일베의 등장은 새롭게 부상하는 여성 비체들에 대해 남성들이 어떤 감정적 반발을 보이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국내외 많은 학자들이 분석하듯 신자유주의가 세계의 경제 질서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적 재분배 운동에 대한 불신과 경제적 위기감이 뒤섞여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여성에 대한 반감으로 번졌다. 신자유주의 도시 노동은 자기경영, 자기계발과 같은 노동에 자기실현의 의미가 결합하여 노동자 스스로가 기업가 정신을 체득하길 강제한다. 경제적 토대나 여건을 구축하지 않고 개인의 노력과 자기계발에 모든 것을 맡기는 신자유주의의 명령 속에서 자아는 ‘스스로’ 소진될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의 낙오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자아성취의 실패이며 개인의 죽음이다. 이러한 공포감은 자신의 우월성을 위협하는 여성들을 공격하고 혐오하게 한다.
만약 어떤 남성이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외치면서도 여성을 위한 물질적인 토대와 사회적 제도를 구축하는 데는 무관심하거나 혹은 그것이 역차별이라 주장한다면, 다른 여성혐오 집단의 남성들과 다를 바가 없다. 저자는 젠더를 둘러싼 문화적 인정투쟁이 제도적, 물질적 기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우리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동정심, 동감을 넘어 공감의 윤리로
과거에는 우리의 동질성을 확인시켜주는 공동체가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동체가 파괴되고 나는 개별화된 인간으로서 도시적 삶의 한가운데 내던져진다. 우리는 도시 한가운데서 동성애차별을 반대하며 흩날리는 무지개 깃발이나 속옷 차림으로 활보하는 잡년들, 혹은 붉은 생리혈 자국이 선명한 생리대를 발견한다. 미처 준비할 시간도 없이 마주치게 되는 이질적이고 생경한 문화적 타자, 혹은 급진적인 타자성은 예기치 못한 상처, 혐오, 분노를 만들어낸다. 만약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되기 힘든 비체라서 서로에 대한 인식보다 혐오나 분노에 대한 감정이 앞선다면, 나와 타자 혹은 비체들 간의 소통과 연대는 불가능한 것인가?
저자는 동정심, 수치심, 동감을 넘어서 ‘공감(co-feeling)’이라는 윤리 형식을 소환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삶의 판단하거나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참여하는 태도이다. 기꺼이 나의 경계를 부수고 타인의 경험에 뛰어듦으로써 나의 인식적, 경험적 자아를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비체들의 소통이자 연대일 것이다. 이런 ‘공감적 마주침’은 다시 도시적 조건에서 가능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와 같은 가상공간이나 혹은 물리적인 도시 한복판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여기서 도시는 단순히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는 부정적인 장소인 것만이 아니라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즉 비체들을 공감적 연대로 묶는 정치적 마주침의 장소이기도 하다. 물론 공감은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정서적 관계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아직까지 서로를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이 퍽퍽한 혐오의 시대에, 이 조심스러운 여성철학자의 사유가 감동적인 것은, 현실의 장벽을 자신의 온몸으로 그리고 자신의 언어로써 넘어서며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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