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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력지도
이상일 | 예문 | 2010-1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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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력지도
이상일 | 예문 | 2010-1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워싱턴 특파원 출신이 발로 쓴 미국 파워엘리트들의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일화와 성격, 업무 스타일 등 본격 인물 탐구 이 책은 2006년 1월부터 3년 6개월간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킨 2008년의 미국 대선 현장을 직접 지켜보았던 저자가, 발로 뛰면서 직접 취재하고 곁에서 지켜본 오바마 시대의 생생한 기록과 더불어 방대한 기사와 자료를 분석하여 정리한 결과물이다. 그 결과 여태까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풍부한 정보와 이야깃거리들을 이 책에 담을 수 있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조 바이든 부통령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철도공사 ‘암트랙(Amtrack)’ 관계자들을 초대해 만찬을 베푼다. 왜일까? 그가 29세의 젊은 나이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한 달 뒤 아내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갔다가 트럭에 받혀 아내와 딸은 숨지고 두 아들은 중상을 입는 변을 당했다. 이후 그는 두 아들의 치료를 위해 아이들 병원 근처에 집을 얻고 간호하면서 워싱턴 의회까지 1시간 20분을 기차로 출퇴근했다. 그는 부통령이 될 때까지 그렇게 열차로 통근했고 그러면서 암트랙 관계자들과 절친해졌던 것이다. 백악관 비서실장인 램 이매뉴얼의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은 한 마디가 잘려나가 있다. 고교시절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고기 절단기에 손가락을 베인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가장 즐기는 스포츠는 수영과 함께 철인3종 경기일 정도로 그는 열정적인 인물이다. 그는 또 비행기를 타면 결코 조는 법이 없을 정도로 독서광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오바마의 선거 구호 ‘Yes, We Can’을 만든 장본인으로, 한국의 특임장관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데이비드 액슬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이 좋아하는 차(茶)는 무엇인지 등 어떻게 보면 시시콜콜한 정보는 물론이고 주요 인물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 과정에서의 일화와, 주요한 결정의 순간에 있었던 에피소드, 종교 및 성격의 장단점 등 개인사까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문체로 기록하고 있어, 소설 못지않은 재미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미국을 이끌어가는 18인의 빅샷(Big Shot)과 15인의 고위급 파워엘리트를 만나다! ‘희망’과 ‘변화’를 내세우며 미국 건국 232년 만에 탄생한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집권한 지도 3년이 지났다. 초기의 열광이 다소 시들해지긴 했지만, 오바마는 여전히 미국의 재건과 세계의 평화를 견인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국내외에서 받고 있다. 오바마는 분명 다음 재선까지도 노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정권을 움직이고 있는 핵심부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몹시 긴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중국의 부상 등으로 세계의 중심축으로서 미국의 파워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더욱 공고해지는 한미관계로 보나, 대미무역이나 국제외교 관계로 보나 미국의 실세들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갖는 것은 냉엄한 세계질서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권력지도》는 매우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위싱턴 정가의 파워엘리트 33인을 소개하는 이 책은, 공식적인 채널로 알려진 정보를 넘어 개인적인 습관이나 성장과정, 업무 스타일 등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담고 있어 협상에 임하는 정부관료나 정치인, 재계 인사 뿐 아니라, 미국 정치의 속내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사람들,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소개되는 33인은 오바마를 백악관으로 보내는데 가장 공이 컸던 램 이매뉴얼(백악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액슬로드(백악관 선임고문) 등 시카고 사단 및 측근그룹과, 낸시 펠로시(하원의장), 로런스 서머스(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정치인ㆍ관료ㆍ전문가 그룹, 제프리 베이더(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등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파워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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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린 이즈 머니 (Green is money)
유복환 | 위즈덤하우스 | 2012-06-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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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린 이즈 머니 (Green is money)
유복환 | 위즈덤하우스 | 2012-06-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재미와 정보를 모두 갖춘 친환경경영전략 지침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풍과 허리케인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등 지구 온난화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져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우리는 모두 근심어린 표정을 짓지만 정작 자신의 일로 여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남의 일이나 미래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 그리고 지금 당장의 문제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은 기업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환경을 비용으로만 생각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수익’을 내거나 국가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오히려 환경 가치가 필요해지고 중요해진 것이다.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여, 소설 형식으로 환경이슈나 환경경영에 수월하게 접근하며 왜 환경 가치가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통해 수익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든 책이다. 또 스토리와 함께 중간에 ‘환경 노트’를 통해 환경 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친환경 실천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저자는 현재 환경부 국장으로 환경부에 몸담으면서부터 환경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며 쌓아온 지식을 이 책에 모두 쏟아내며, 환경이 비용이 아니라 바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것을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는 힘과 지혜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김 대리, 회사와 지구를 구하라! 이 책의 주인공 김 대리는 환경운동가도, 환경단체에 가입한 회원도 아닌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런 그가 환경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그 환경 노트에는 지구를 살리는 열 가지 비밀, 탄소배출권, 그린마일리지, 탄소 발자국, 20세기 최악의 환경사건, 코펜하겐 회의, GE의 환경경영 등 환경 관련 지식들이 채워져 가고 있다. 그는 뜨거워진 지구를 살려야겠다는 거룩한 사명감 때문에 이 노트를 쓰기 시작한 걸까? 글쎄…… 사실 출발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인수 합병을 막아보기 위해, 즉 자신의 자리 보존을 위해 시작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김 대리가 다니는 블루마트는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드마트의 한국 입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재고가 쌓이고, 자금이 경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에는 공공연히 월드마트가 블루마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사도 등장한다. 이에 25년 동안 국내 유통업계를 지켜온 블루마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회사 구하기’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거대 자본력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찾는다. 이 팀에 발탁된 김 대리는 그저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가격보다는 가치가 중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가치를 찾아보라는 특명이 떨어지고, 그는 가격을 누를 만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가치는 ‘환경’.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농약 등의 유해 물질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환경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추세에 편승해 ‘무늬만 친환경’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환경은 비용이다,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환경경영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등등 출발부터 반대에 부딪친다. 더욱이 그는 경쟁사로 넘어간 영업부 이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고 갈등하게 된다. 하지만 ‘환경경영’에 확신을 갖게 된 김 대리는 ‘회사 구하기’ 팀과 힘을 모아 경영진과 직원들을 설득하고, 블루마트는 마침내 친환경경영을 선포하며 월드마트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환경, 비용이 아니라 ‘돈’이다! 환경을 다룬 많은 책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거대한 재앙으로 보고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묘사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책들은 왠지 들춰보기도 전에 겁이 난다. 게다가 그런 책을 보고 있자면 왠지 대단한 사람이나 친환경을 실천하고 이를 위해서는 큰 희생이 뒤따라야 할 것 같아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은 심정이다. 좀 더 쉽게 환경문제에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좀 더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친환경 실천을 설득해낼 수 있는 책은 없을까?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그 역할을 해낸 책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환경보호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고, 환경은 ‘비용’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수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도 살리는 힘과 지혜 저가 공세를 펼치는 마트와 친환경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마트의 경쟁. 그들의 경쟁 결과는 어떻게 될까? 얼핏 봐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저가 정책을 펼친 마트가 당연히 승리를 거둘 것 같다. 하지만 경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그 양상이 다르다. 기업 경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이윤 추구가 중요한 경영 패러다임이었다면, 이제는 이윤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하는 경영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환경에 무관심한 기업은 존재하기가 어려우며, 결국 환경경영에 앞장선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친환경은 ‘이익’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를 뽑는 것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전기 소비량의 10%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은 불필요하게 켜 있는 전등 3개를 끄는 것과 같고, 양치질용 물을 30초간 흘릴 경우 물 6L가 허비되지만 컵에 물을 받아서 쓰면 0.6L로도 충분하며, 여름에는 넥타이를 풀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으면 실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달라지므로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분리수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절약의 길이기도 하다. 또한 대기오염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것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일이다. 따라서 친환경 실천을 귀찮은 일이나 희생이라 여기는 대신 발상을 전환해보면 나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할 수 있다.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인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한때 공장 굴뚝의 시커먼 연기를 민족의 희망찬 그림으로 본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환경을 희생하면서 더 이상 발전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더 늦기 전에,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마음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실천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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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림의 혁명
빌렘 플루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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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림의 혁명
빌렘 플루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대한 빌렘 플루서의 사유를 담은 책.
저자는 뉴테크놀러지 시대에 미디어와 디자인의 변혁으로 나타나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이른바 '그림의 혁명'으로 읽어낸다. 역사의 종말을 맞은 이 시대에 변증법 대신 인공 두뇌학, 정치 대신 생태학, 사상시詩 대신 기술을 통해 그 방향을 찾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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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창혁, 동굴 속 기자의 초상
김창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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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창혁, 동굴 속 기자의 초상
김창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의 저널리스트를 펴내며
저널리즘은 기록이고 증언이며 평가이고 태도이다. 지난 백년 동안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나라였다. 망국의 현실을 통탄하고 식민의 모욕을 적시했으며 해방의 미래를 희망하고 조국의 건설을 추동했다. 함께, 조선의 멸망을 앞당기고 제국의 영화를 찬미했으며 민족을 분단을 촉발하고 독재의 명분을 제공했다. 때로는 애국의 길에서, 때로는 매국의 길에서, 때로는 민족의 편에서, 때로는 외세의 편에서 한국의 저널리스트는 민중을 계몽했으며 또, 국민을 배신했다. 권력을 견제하고 문화를 창달하고 경제를 북돋우고 사회를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은 크고 무겁다. 언론을 만드는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또한 작다 할 수 없다. 이제 케뮤니케이션북스는 우리 언론과 언론인을 주목한다. 는 우리 언론인들이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스스로 평하는 자리이다. 인간의 이성과 양심이라는 거울에 저널리스트의 행적을 비추는 시간이다. 우리가 만일, 스스로의 반성에 성 공한다면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언론의 과거와 미래를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가장 솔직하게 들여다보려 한다. 책의 특징 유머와 위트가 담긴 ‘나의 사망기사’로 머리글을 시작해 독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저널리스트 스스로 자신의 글을 선별했다. 언론에 발표한 사설이나 칼럼, 기사 등을 직접 선택하고 해설을 붙여 저널리스트 개인의 특성이 충분히 살아있도록 했다. 시대와 인간에 대한 고민과 향수, 증언과 고백 등 저널리스트들의 풍부한 인간적 경험을 담았다. 한국의 독자가 그 시대를 이해하는 풍부하고 새로운 텍스트를 얻도록 역사의 현장 증언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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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이계안 | 위즈덤하우스 | 2012-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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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이계안 | 위즈덤하우스 | 2012-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교육, 내집마련의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이계안이 제시하는 한국사회의 개미지옥 탈출전략 개미지옥에 빠진 한국사회의 현실에 청진기를 갖다 대다! UN에서 발표한 2009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22라고 한다. 내전에 휘말려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제외하면 세계 1위의 저출산국이다. 왜 이렇게 한국인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일까?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 문제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는 그 근원적 원인을 한국이라면 누구나 통과해야 할 4개의 개미지옥에서 찾는다. 10대에는 사교육, 20대에는 청년실업, 30대와 40대에는 내집 마련, 50대와 60대는 노후 불안이라는 개미지옥이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개미지옥만으로도 벅찰 텐데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날까지 4개의 개미지옥을 통과해야 한다니,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선뜻 생기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세계 최고의 저출산율은 이렇듯 한국인의 인생이 그만큼 고달프고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4개의 개미지옥을 중심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사회 분열과 초양극화의 양상에 대해 청진기를 갖다 댄 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개미지옥을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초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에 대한 진단과 처방 단순히 국가의 부(富)가 늘어나거나 GNP와 경제성장률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부자 국가라 하더라도 그 국민 중 소수만이 풍족함을 누리고 대다수 국민은 가난에 허덕인다면 그 나라는 여전히 후진국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 직후의 절대적 빈곤 상태에서 기적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지만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비율이 1990년 7.6퍼센트에서 2007년에는 14.4퍼센트로 거의 두 배나 늘었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학벌주의,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 가진 자들의 더 갖고 싶은 욕망은 한국 사회를 초양극화로 치닫게 하고 있으며 ‘부의 대물림 현상’은 이제 익숙한 말이 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히 국가의 부를 늘리거나 경제성장률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 이전에 급속한 경제성장이 초래한 부작용, 즉 초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치유해야 하며, 그 한 방법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칼레 시민의 정신’을 강조한다. 서민보다는 부자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이 먼저 나서서 모범을 보이고 자신이 더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주는 정신과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다. 희망과 변화의 해법을 찾기 위한 이계안식 처방전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저자 이계안에 대해 “한국에서 드물게 우파와도 일할 줄 알고, 좌파와도 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 평하고 있다. 또 한국의 부자들이 딱 이계안만큼만 일할 줄 알아도 대한민국이 훨씬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현대자동차 최연소 CEO와 현대캐피탈 · 현대카드 CEO를 역임하면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된 이계안 또한 분명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성공이 한국인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희망과 변화의 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권력과 부가 대물림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이 책 곳곳에서 실천 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해 곳곳에서 드러난다. 때문에 이 책은 자식교육과 부동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일반 대중들은 물론 경제, 정치, 교육, 행정, 문화, 환경, 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변화와 개혁의 단초와 그 방향성을 제공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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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 (NEW)
위니프레드 갤러거 | 오늘의책 | 2012-08-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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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 (NEW)
위니프레드 갤러거 | 오늘의책 | 2012-08-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새로움에의 탐닉’
이 위대한 본능은 문명을 바꾸는 물건과 생각, 예술을 탄생시켰다 돌도끼에서 스마트폰까지 새로움을 향한 인류 본능의 탐구 호모 사피엔스가 현생 인류를 대표하는 종種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움’을 향한 본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인류 중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호모 사피엔스와 동시대에 존재한 적이 있지만 이들은 멸종됐다. 호모 사피엔스가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거주지를 개척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고 적응과 생존 사이에서 분투할 때 다른 세 인류는 앉은 자리에서 익숙한 행동 양식을 고수하려고 했으며 이 위기가 어떻게든 지나가리라 여겼다. 호모 사피엔스가 보여준 새로움에 대한 본능은 생존과 번영의 초석이었다. 인류가 극심한 기후변화와 외부 생명체의 위협에 수동적으로 대처했다면 결코 우리는 결코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없었다. 이들 호모 사피엔스가 보여준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환경을 이용·변용하는 능력은 종의 존속은 물론 인류 확장과 풍요의 시대를 불러왔다. 또한 창밖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무언가에 끌리고 이에 적응하는 능력은 문명을 바꾸는 갖가지 물건과 생각, 예술을 탄생시켰다. 원시적 삶의 단계를 종식시킨 돌도끼에서 인류 정신의 이정표를 바꿔놓는 사상思想, 기존 세계관을 흔드는 예술작품, 지금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페이지 그 중심에는 분명 새로움을 향한 본능이 있다. 이는 저자가 명명한 혁신애호가neophiliac 즉 인류 발전의 선두에 선 자들의 특징이기도 한다. 대담한 그들은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고 위험한 산을 오르며, 우주를 여행하고 자연과 인간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을 발견하고 인간 정신의 지도를 그린다. 부딪치거나 피하거나 지켜보거나 새로움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세 가지이다. 부딪치거나, 피하거나, 지켜보거나. (물론 어떤 태도든 인간 문명을 발전·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명을 일으키는 이들의 맨 앞에는 혁신애호가가 있다. 또한 개개인은 이 스펙트럼에서 다양한 위치에 점한다.) 새로움에 대한 인간의 행태과 반응에 대해 어떤 심리학자는 개인의 성격적 특징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신경화학자는 도파민과 같은 특정 물질의 작용과 뇌반응의 연관성으로, 또 유전학자는 일부 유전자의 특징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저자는 인류학에서 행동과학, 심리학, 뇌과학, 미디어학 등 다양한 학문의 영역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새로움에 대한 인간 본능의 탐구 결과를 보여주면서 결국 이 본능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임을 설파한다. 가정 환경, 인생 경험, 외부 자극은 이 본능을 깨우는 주요 자극원이 된다. 아이작 뉴턴은 익숙한 캠브리지 대학 교정을 떠나 고향집이라는 낯선 환경에 가지 않았다면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조우하여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내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내성적이고 숫기없는 어린 소녀였던 영부인 엘레노어 루즈벨트가 15살 학교에 입학해 독립적인 페미니스트 교육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소아마비에 걸린 남편 프랭클린으로 인해 스스로 대중 앞에 나설 상황을 맞지 않았다면 그녀는 소심한 성격 그대로, 평생 내제된 모험심을 끄집어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두 사람의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화성인과 마주쳤다고 가정해보자. 당신과 친구들은 완전히 새로운 대상에 자극 받을 것이다.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강한 한 친구는 화성인의 모습을 더욱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반면 불안감이 큰 또 한 명의 친구는 서둘러 돌아갈 것이다. 당신은 이후의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남아 있는다. 다른 사안에 대한 반응도 이와 유사하다. 한 친구는 최신형 스마트폰에 열광하며 누구보다 빨리 받아들이고, 다른 한 친구는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다. 당신은 더 싸고, 사용이 간편한 기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새로움에 대한 반응은 세 가지로 나뉜다. 부딪치거나, 피하거나, 지켜보거나. 이 세 가지 시각은 세계를 바라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본문 중) 새로운 것은 좋은 것인가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 3부에서 묻는다. ‘새로운 것은 좋은 것인가?’ 새로움을 탐닉하는 본능은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왔지만 지금 우리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새로움에 이끌리는 본능은 다가올 위험을 감지 및 대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인간 행복에 기여할 때 유용하다. 결코 우리가 만든 새로운 기기에 길들여져 생각하기를 멈추고 감각적 차원의 만족만을 추구하며 사람 대면하기를 꺼리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저자는 새로움에 대한 탐닉이 인류 발달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고 그 결과물을 긍정하지만 지금의 흐름에는 걱정스런 시선을 보낸다. 저자는 문명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절대 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아미시Amish 사람들의 삶을 묘사하면서 새로움에 대해 고도로 통제되고 선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것들이 장기적으로 실제 삶의 질에 기여하는지를 생각해보라고 충고한다. 아울러 무제한적인 쓰레기 자극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갈 최고의 방법은 바로 ‘선택과 균형’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우리 뇌는 태생적으로 한 번에 두 가지 일, 특히 인지와 관련된 일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손톱을 깎는 식의 기계적인 일은 물론 가능하다.) 저자는 전자 기기가 집중에 미치는 악영향에 우려를 표하면서 SF작가 마이클 클라이튼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 “정보화 사회에서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이가 없는 세상을 꿈꿨지만, 실제로는 ‘생각’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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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 미디어 시대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최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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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 미디어 시대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최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뉴미디어 혹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쓰여졌다. 네트워크의 도입은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이해에 있어서 수많은 새로운 함의들을 우리에게 던진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네트워크의 함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매스커뮤니케이션, 텔레커뮤니케이션들간의 개념상의 차이점과 네트워크 도입에 따른 기존 미디어의 변화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의 탄생은 기존 매스커뮤니케이션 환경과 관련된 이론 및 방법론적 패러다임을 수정하거나 전면 개정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관계의 패러다임, 네트워크 외부효과, 보편적 서비스, 네트워크 공동체 등 새로운 분석틀과 개념들을 통해 미래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이해를 돕는 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다루어져 왔던 분석틀에서 벗어나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통해 뉴미디어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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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매체 시대 미디어 윤리의 실천
끌로드 장 베르트랑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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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매체 시대 미디어 윤리의 실천
끌로드 장 베르트랑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에서는 예비언론인들이 ‘언론윤리’를 배운다. 언론사들은 윤리강령을 만들어 자율적인 노력을 한다. 하지만 언론의 오보, 진실 조작,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 윤리의 실천적인 대안으로 베르트랑은 M*A*S(미디어책무제도: Media Accountability Systems)를 제시한다. 미디어가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사회 전체가 도덕적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옴부즈맨, 미디어 비평가 그룹, 언론평의회, 윤리강령, 시민단체 모니터링, 미디어 교육, 대안미디어, 중재위원회, 언론심의 위원회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부적 수단을 동원한다. 이것은 법과 시장정책과 별도로 미디어를 감시하고 견제한다. 세계 각국의 M*A*S의 실천 사례를 검토한 이 책은 언론인, 시민단체, 학자들이 언론 윤리의 실천 수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풍부한 근거를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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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립 토론
박보영 | 행간 | 2012-05-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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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립 토론
박보영 | 행간 | 2012-05-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토론이야말로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최상의 기술이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를 논리와 감성으로 설득하는 능력은 수많은 협상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반드시 갖춰야할 핵심경쟁력이다. “민사고 출신들이 목말라했던 것은 바로 이런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력이었다. - 백춘현 박사(민족사관고등학교 토론교육연구소)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 대립토론” 얼마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초등교육연구기관인 케임브리지 프라이머리 리뷰(CPR)가 지난 3년간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영어·수학 시험 성적 위주의 교육이 다양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저해해 인문학적 소양이나 예술성을 키워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교육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방적인 주입식 외우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도구 과목만을 중시해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통합적인 눈과 귀를 키워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은 작문이나 발표, 토론에 약해 창의적 논문을 내기 힘들고 아시아권 학생 중에서 하버드대를 중도 탈락하는 횟수가 가장 많다는 보도이다. 또한 몇 년 전 스위스국제경영대학원(IMD)에서 대학교육이 사회 요구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평가한 결과, 55개국 중 53위로 거의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을 고생시켜 바보로 만드는 낭비 교육의 전형인 것이다.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이 토론이다. 토론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능력, 그것을 자기 의견과 조합해서 더 좋은 의견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토론 중에서 사고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대립토론이다.” 요즘 웬만한 지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상에서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 쉽게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송두리째 외워 쓰고 한 줄로 세우는 앵무새 교육은 이제 의미가 없다.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사회에서는 폭넓은 인성교육과 연관지식을 응용해 새로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감수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자율성을 키워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적 전략만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여기서 박보영 박사가 교직에서 수년간 실천하며 현실 가능성을 입증한 대립토론의 중요성이 더해진다. 토론을 하면 어떤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무엇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왜 나쁜가에 대한 그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시나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내비게이션 교육, 인스턴트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학생들에게 토론 훈련을 시켜 스스로 제 문제를 해결하고 자주적인 학습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것을 토론 교육, 특히 대립토론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박보영 박사는 확신한다. “앵무새 교육에서 창의적 교육으로 가는 지름길, 대립토론” 이 책의 저자인 박보영 박사는 일찍부터 대립토론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대한민국의 답답한 현실 특히 대립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국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정치에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들의 대립토론을 보면서, 아마도 가장 절망했던 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오래 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립토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한국 교육의 토론은 없고 일방적인 암기식 교육 양상을 보면서, 실망만 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토의와 토론은 어떻게 다르며, 대립토론은 무엇인가? 토의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협력적 사고를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집단대화 형태를 가리킨다. 그리고 토론은 어떤 문제에 대해 서로 대립적인 주장으로 논쟁의 방식을 취하지만 원칙적으로 토론자끼리만 발언하는 형태다. 그렇지만 대립토론은 축구, 야구, 농구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한 경기가 끝나면 득점한 점수에 따라 승패, 즉 이기고 지는 팀이 결정된다. 즉, 대립토론은 말로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박보영 박사가 정리한 대립토론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안건(토론의 주제)을 정한다. 2) 대항하는 두 팀으로 나눈다. 3) 일정한 규칙(인원수, 시간, 진행 방법, 심사 방법 등)에 따라 토론한다. 4) 토론이 끝나면 승패를 결정하는 말로 하는 게임이다. 그렇다면 대립토론을 하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토론을 통해 자기 논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신문, 책, 잡지, 도서관 등에서 깊이 있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료 습득의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안건에 따라 주장을 세우고 자료를 분석하여 입론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정보들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결과를 도출해내기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정리와 요약하는 능력, 협동과 배려, 집중력과 사고력, 자신감과 리더십에 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상대에게 이기고자 하는 게임의 긴장감을 즐기면서 여러 각도로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주장하는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 등을 익힐 수 있어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대립토론에 유능한 사람은 삶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 박보영 박사는 지금까지 20여 년간 대립토론을 연구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그 결과 이제는 대립토론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고 우리의 교육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립토론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그가 실천하며 얻은 살아 있는 대립토론의 지식을 총정리한 것이다. 대립토론이라는 조금은 살벌해 보이는 ‘이겨야 하는 경기’에 대해 따듯한 용어와 글투로 자상하고 세심하게 독자들을 대립토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대립토론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용 구성에 있어서도 대립토론이 여러 방면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다양한 사례를 담았으며, 그 해결의 구체적인 실마리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립토론 전문가들과 학부모, 학생들의 구체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어 독자들이 그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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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선 전략
김병욱 | 도서출판 타래 | 2013-10-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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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선 전략
김병욱 | 도서출판 타래 | 2013-10-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 역사와 과정, 전략 등을 집중 분석한 책으로, 역대 대선과 관련된 각종 통계와 자료를 가지고, 특정 정당이나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선거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설명한 대선 전략 지침서이다. 이 책 '대선 전략'은 대통령 선거의 당락 요인과 주요 이슈, 대선의 변화 과정과 유권자들의 심리 분석, 네거티브 전략의 유형과 방어 전략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대선 전략의 과제와 핵심 포인트를 짚어서 성공적인 대선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국내 유일의 대선전략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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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이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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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이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 전자, 컴퓨터, 미디어계의 지도자가 쓴 디지털 바이블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정보화의 핵심을 이해하게 하는 책. 멀티미디어 창시자인 저자가 "멀티미디어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 책. 95년 2월 출간 후 12개국 언어로 19개국 번역 출간, 컴퓨터 정보화 관련서 중 95년 전세계 판매 1위.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체가 디지털화된다고 이야기한 21세기판 '자본론'.
5분인가, 50일인가 디지털은 0과 1로 이루어진 컴퓨터 정보 전달의 최소 단위로 비트(bit)를 말한다. 예를 들어 책 한 권을 미국에 보내려면 비행기로 7-10일이 걸리지만, 파일로 만들어 컴퓨터 통신으로 전송하면 단 5분 안에 싼 값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런 비트의 본질은 현재 산업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트 경제 원리와 비트 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기계 방대한 비트 시장이 열리려면 먼저 인간과 컴퓨터의 인터페이스가 사람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쉬워져야 한다. 저자 네그로폰테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컴퓨터가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의 완벽한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모습을 저자는 멀티미디어 버틀러(집사), 잘 훈련된 영국인 집사와 주인과의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꿈이 현실이 되는 키워드-디지털 :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적절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을 때 펼쳐질 미래 생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낙관적인 이유 디지털 세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일자리를 빼앗고, 지적 재산권의 남용,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디지털 세상은 인간의 경계를 없애고, 개인의 권리를 강화해줄 뿐 아니라 세계가 지구촌화되고 민주주의를 확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다가올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확신한다. 이 미래의 세상에선 무엇이 중요해지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창조적이고 열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교육제도에 근심 어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선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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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스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정인숙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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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스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정인숙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커뮤니케이션 입문을 위한 우리들의 교양
인간에게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가?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날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불분명한 개념, 커뮤니케이션. 분명한 것은 인간은 커뮤니케이션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이며, 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독자는 이 책에서 가장 쉽고 친절한 대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에서 일부를 분리하여 만든 책이다.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은 많은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개론 수업에 교재로 쓰고 있는데 크게 커뮤니케이션 일반론과 매스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비전공자들도 볼 수 있을 만큼 쉽고 명확하게 정리된 책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함께 매스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이해도 중요해졌지만 이 분야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교양입문서는 별로 없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을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와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로 나누어 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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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체의 현실 구성론
가브리엘 와이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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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체의 현실 구성론
가브리엘 와이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중 매체가 도입되기 훨씬 전에, 그리고 대중 매체가 사람들의 현실 인식 형성에 권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학자들이 깨닫기도 전에,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Platon)은 유명한 동굴의 비유에서 이미 ‘구성된 현실’이란 개념을 제시하였다. “어둡고 깊은 동굴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조건을 생각해 보라. 동굴 안에는 타오르는 불이 있다. 불은 강렬하게 타오르면서 반대편 벽에 그림자를 던진다. 동굴 속 깊은 곳의 사람들은 묶여져 있으며, 벽과 그림자만을 볼 뿐, 동굴 입구 쪽에서 움직이는 실제 인물들을 볼 수 없다. 단지 벽 위의 그림자 연극을 볼 수 있을 뿐이다.” 플라톤은 그림자 연극에 음향 효과를 더하였다. “동굴의 움직이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한다고 가정하자. 동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벽에 부딪친 메아리를 들을 뿐이지만 이 소리가 원래의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비유의 교훈은 간단하다. 동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그림자와 메아리만 보고 들으면서, 이를 현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들은 공통의 그림자 해석법을 발견하고,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벽에 비친 이미지, 움직임, 소리는 실제 대상물처럼 받아들여지고, 그들의 현실 인식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자유롭게 벽, 진짜 인물, 실제 움직임, 현실 등의 모든 것을 직접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곧 이전의 현실 인식의 왜곡과 진짜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만일 이 사람이 벽에 묶여 그림자만 보고 있는 사람들 앞에 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가 동료들에게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사람들은 그의 말을 비웃고, ‘실제’ 현실에 대한 그의 생각을 거부할 것이라고 플라톤은 확신하였다. 동굴 벽의 그림자는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의 화면, 신문과 잡지의 그림이나 문장으로 바뀌었고, 동굴 속 메아리는 라디오의 음성과 음향으로 대체되었다. 우리들은 이제 묶여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들 매체의 ‘벽’들은 여전히 외부 세계에 대한 주요 정보원이다. 이 책은 동굴을 뛰쳐나와 대중 매체가 전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많은 연구들의 조사 결과를 모으고 분석하여 그 증거를 가지고 동굴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다. 희망하건대, 우리가 많은 사회 문화 영역의 다양한 연구 분야 자료를 갖추고 나면, ‘동굴로 귀환하더라도’ 플라톤이 예측한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에 따르면, 동굴에 돌아온 사람은 자신이 본 진짜 현실을 다른 사람들은 보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신시키려 노력했으나 허사였다. 결국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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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클루언의 이해
마셜 매클루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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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클루언의 이해
마셜 매클루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대 최고의 미디어 사상가 마셜 매클루언
그의 사상과 이론을 강연과 대담으로 듣는다 마셜 매클루언은 생애를 마감하기 전까지 현대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이자 예언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쿨 미디어’와 ‘핫 미디어’의 구분법을 창조했고, ‘미디어는 메시지’, ‘지구촌’이라는 유명한 말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피드백’과 ‘도상 (iconic)’이라는 용어도 유행시켰다. 컴퓨터가 드물었던 시대에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을 예고했고, 인터넷의 가능성과 기능에 대해서도 예견했다. 누구보다 먼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이해했다. 특히 전자시대에는 동시성과 즉시성이 나타나고 커뮤니케이션의 세계화가 일어나리라는 점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매클루언의 생각을 뒤따르고 있다. 이 책을 만든 스테파니 매클루언과 데이비드 스테인즈는 한 번도 출간된 적이 없는 마셜 매클루언의 강연과 대담 내용을 충실히 정리했다. 마셜 매클루언이 등장한 녹음테이프, 필름,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들으며 그의 말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 1959년부터 1979년까지 20년 동안의 자료를 연대기으로 모은 이 책은 매클루언의 학문적 진보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매클루언의 사상과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매클루언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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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바일 미디어와 모바일 사회
이재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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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바일 미디어와 모바일 사회
이재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모바일 미디어의 개념과 특성, 모바일 사회에 대해 서술한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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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바일 미디어와 새로운 인간관계 네트워크의 출현
리치 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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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바일 미디어와 새로운 인간관계 네트워크의 출현
리치 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나는 통화 중이다.
나는 통화 중인 사람과 가까운가? 옆에 있는 사람과 가까운가? 휴대전화는 인간을 분리시키는가? 결속시키는가? 휴대전화와 인간의 사회관계에 관한 새로운 통찰 휴대전화는 인간을 결속시키는가? 분리시키는가? 이 책은 이렇게 답한다. 휴대전화는 인간의 유대를 강화한다. 저자는 휴대전화로 매개되는 상호작용과 면대면 상호작용을 관찰하여, 휴대전화가 다양한 의례(ritual)를 활용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에밀 뒤르켐, 어빙 고프먼, 랜덜 콜린스 등 저명한 사회학자의 논리를 인용해 휴대전화가 우리의 사회관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서장에 해당하는 1장을 포함하여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2장에서는 사회자본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한다. 즉 “이제까지 인간 사회는 구성원 간의 응집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커졌는가, 아니면 모래 알갱이처럼 수많은 개인들로 파편화돼 버렸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3장에서는 사회자본이 위축되고 있다는 다소 암울한 연구 결과들을 살펴본다. 그런 후 집단 내에서 의례의 이용, 사회적 결속의 형성과 강화에 미치는 의례의 역할에 대한 제반 이론과 사상의 발전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다시 말해서 4장에서 6장에 이르기까지 사회학자 에밀 뒤르켕이 말하는 “다른 누군가가 연출해 주는 의례”로부터 고프만이나 콜린스가 주장하는 ‘스스로 하는 의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의례가 어떻게 일상적 상호작용과 결합돼 있는가를 추적한다. 7장과 8장에서는 휴대전화가 면대면 상호작용과 매개적 상호작용 각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집단 내에서 이뤄지는 매개적 상호작용만을 놓고 보면 휴대전화는 다양한 의례적 도구(은어, 인사의 형식, 유머, 가십 등)의 활용을 통해서 집단 내 결속을 촉진한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린다. 9장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에서 휴대전화가 소집단 상호작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주장을 편다. 책의 마지막 장인 10장에서는 사회적 결속이 구축되는 마지막 방식, 즉 집단 이데올로기를 통한 사회적 결속의 구축·강화에 휴대전화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다시 말해서 면대면 상호작용을 통해서 도출된 집단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의례라는 형식이 어떻게 이용되며 그 과정에서 휴대전화의 쓰임새는 무엇인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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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왜 강한가
박선규 | 미다스북스 | 2010-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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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왜 강한가
박선규 | 미다스북스 | 2010-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왜 다시 미국인가
이라크 침공을 즈음하여 미국을 다룬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내용들은 대부분 미국을 반대하며, 철저한 패권주의와 경제 이기주의로 점철된 미국의 교활하고 오만한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지난해 미군 장갑차에 두 여중생이 희생된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소파 개정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함께 미국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정부와 시민단체, 언론매체를 통해서 혹은 삼삼오오 떼지어 모인 어느 장소에서나 미국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미국, 왜 강한가'라는 이 책의 제명과 주제는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오만한 제국 미국을 반대하는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이제 미국을 알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팍스 아메리카나로 대변되는 초강대국 미국의 힘의 근원을 단순히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찾지 않는다. 모든 국가의 흥망의 표면적 이유가 군사력과 경제력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 국민적인 역량의 결집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또한 그러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책은 현상학적으로 접근하는 여타의 ‘미국 개론서’와는 분명 다르다. 저자는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어떠한 힘이 미국의 정치와 세계전략에 반영되는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미국 관련 서적들이 미국이 행한 각종 역사적 사실과 전략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표면적인 이야기에 함몰되어 있다면, 이 책은 더욱 근원적인 사실, 미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생활을 통해 구현하는 정치적 사고와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그럼으로써 미국의 저변을 형성하는 국민성과 정치적 맥락을 가늠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反美’ 이전에 행해져야 할 ‘知美’를 분명하게 각인시킨다. 이 책은 분단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강한 미국의 비밀을 파악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을 움직이는 힘 ① 원칙과 소신 강한 미국일 지탱하는 힘으로 ‘원칙’을 들 수 있다. 융통성을 사회생활의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원칙을 그들은 미련스럽게 고집한다. 원활한 정계활동을 위해 교과서처럼 적용되는 변칙, 심지어 반칙까지 일삼는 우리의 정치 현실에 비추어볼 때, 생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은 실로 눈부시다. 가령, 그들은 클린턴의 보좌관들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1만 4천 달러어치의 기물을 파손시켰음을 밝히기 위해 수사 비용 20만 달러를 기꺼이 지불한다(「원칙 있는 사회를 위하여」). 이러한 미국의 원칙주의는 경제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앨런 그린스펀은 경제의 신이라 불리며 16년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그가 집권당에 상관없이 민주?공화 양당은 물론 전 국민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당리당략보다 원칙을 생각하는 그의 업무 스타일 때문이다(「경제원칙의 대명사, 앨런 그린스펀」). 2003년 초,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총장과 금융감독위원장 등 임기가 정해져 있는 고위직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조직에서 “원칙이 존중되는,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런 약속은 불과 2개월도 가지 못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 정가에서 독불장국식의 외교행보를 보이며 고집스런 원칙론을 주장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에 국민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이는 이유는 그가 원칙에 바탕을 둔 소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소신 있는 정치인에게 보내는 갈채」). ② 대화와 타협 민주주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 의회는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 시절이던 1985년 예산법안은 다음해 합의에 이를 때까지 무려 9차례나 상?하 양원을 오가야 했다. 하나의 법이 탄생되는 과정은 끊임없는 대화 속에 타협과 조정이 이어지는, 철저하게 민주절차가 실현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상?하 양원의 견제 속에 이뤄지는 복잡한 입법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 상징이자, 강한 미국 정치의 밑거름이 된다(「대화와 타협은 유일한 대안」). ③ 지도자에 대한 신뢰 부시 대통령은 과거 술꾼에 한때 마약까지 손댔던 문제아, 아는 것이 별로 없는데다 연설까지 잘 못하는 어눌한 정치인이라며 험난한 비난을 받았었다. 또한 선거 당시 50퍼센트의 지지도 얻지 못하고 당선된 반쪽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 선서를 한 뒤 국민들이 그에게 보내는 신뢰와 지지는 절대적이다. 거대기업 엔론과 월드컴이 쓰러지고 기업들의 회계부정사건으로 주식회사 미국이 휘청거리는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그의 지지도는 65퍼센트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미국 국민들이 대통령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의 권위를 존중하는 의식은 남녀노소와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다(「문제아 부시에게 보내는 신뢰」). 2002년 2월, 상하 양원은 합동으로 레이건 전 대통령의 91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그가 성장한 지역을 국가의 역사현장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내놓았다. 알츠하이머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며 자신이 과거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전직 대통령 레이건을 위해 할 일 많은 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자리에서 물러난 우리의 전두환, 김영삼, 노태우 전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해 보자. 우리의 현실 앞에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영원히 기억될 대통령, 레이건」). ④ 노블리스 오블리제 미국은 지난 3월 유엔의 승인 없이 이라크를 침공했다. 세계 각국이 미국의 오만함을 비난하는 와중에 미국 의회에서는 작은 미담이 회자되었다. 예비역 중령 출신의 한 하원의원이 걸프전에 참전하겠다며 지원한 것이다. 결국 본인의 몸상태와 현역 의원은 위험한 지역에 보내지 않는다는 미국 의회의 관행에 따라 거부되기는 하였지만, 자신의 책임에 따라 충성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모범 의원으로서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스러웠다. 또한 세계 제2위의 갑부 워런 버핏은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을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한다. 버핏뿐 아니라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테드 터너 등의 진짜 부자들은 한결같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진정한 모범, 노블리스 오블리제」). 개각 때마다 본인들의, 또 자식들의 병역 문제, 원정출산 문제로 시끄러워지는 우리 지도층의 도덕성과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다. ⑤ 칭찬의 생활화 미국인들은 “그레이트” “워더풀” “굿 아이디어” “엑설런트” 등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언제나 호의적으로 감동하고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정이나 학교, 사회를 통해 인색하지 않은 칭찬의 분위기 속에서 훈련받고 자라난 아이들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어디서든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줄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또한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자부심으로 연결된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플러스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칭찬은 국민을 당당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첫 번째 단계인 셈이다(「칭찬하는 말, 행동하는 몸」). ⑥ 인간에 대한 애정 부시 대통령은 2001년 국정연설 도중, 아프가니스탄 포로 수용소 폭동에서 숨진 한 CIA 요원의 미망인을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정연설 자리에서 우리 시각으로는 정말 하찮은 존재인 CIA 하급 직원을 미국의 자랑이자 영웅이라며 치켜세웠고, 오랫동안 기립박수가 쏟아졌다(「당신은 우리의 자랑이자 영웅이다」). 또한 1995년에는 보스니아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추된 단 한 명의 미군 병사를 구하기 위해 미 해병대 20명이 희생되기도 했다(「단 한 명을 위한 20명의 희생」).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미국인들의 의식은 입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입양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미국이고, 우리나라는 입양을 가장 많이 보내는 나라 중 하나이다. 또한 자식을 얻는다는 우리의 입장과 달리 장애가 있거나 부족한 아이들에게 보살핌을 준다는 차원에서 입양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5천 년 역사에 인본주의를 기본이념으로 살아왔다는 우리의 자랑은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입양의 주체는 아이들」) 한 언론인의 눈으로 본 한국과 미국 저자 박선규는 KBS 기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1년간 미국 의회 연수 프로그램(Congressional Fellowship)에 참여하였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미덕은 저자가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내면서 실제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는 언론인 특유의 ‘파고들기’식 접근으로 다양하고 방대한 실증 자료들을 제시한다.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자료적 가치도 충분히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미국의 장점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끊임없이 되비추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는 미국의 정치인과 한국의 정치인, 미국인과 한국인의 모습을 가늠한다. 양성철 대사와 딕 체니 부통령(「두 사람 두 나라, 한국과 미국의 차이」), 미국 의원들과 한국 의원들(「워싱턴에서 만난 한국 의원들」)을 양립시켜 장단점을 분별해 낸다. 분명 이 책은 거대한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미국 의회 경험과 생활에서의 단상, 사소한 정치 야사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소한 사건들 속에서 초강대국 미국의 힘의 뿌리를 여실히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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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디베이트
에버렛 E. 데니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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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디베이트
에버렛 E. 데니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미 전세계 모든 신문방송 연구자들과 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이 책은 판을 거듭하면서 논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편집인, 방송인, 비평가, 교육자들이 난감해 하는 논쟁의 일부를 다룬다. 여기 선정된 19개의 주제는 저널리즘, 미디어, 언론에 대한 논쟁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것이며, 이것들은 백 개 이상의 하위 쟁점들로 발전된다. 적어도 우리가 쉽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온갖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집결되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방대하고 복잡한 온갖 이슈들에 접근하는 저자들의 서술방식이었다. 일반적으로 토론은 특정 이슈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이 맞부딪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활발한 논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들은 간파하고 있었던 듯하다.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논쟁거리들을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분법적으로 파악해 들어간 것은 이 책이 지닌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될 만하다. 미디어의 타깃은 바로 우리다. 이 책은 우리가 보다 성숙한 미디어 소비자가 되는 지름길로 인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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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와 일상
샤언 무어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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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와 일상
샤언 무어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디어는 근대사회의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 책은 우리 일상사가 미디어와 어떻게 상호 교섭하는지 그 역사성을 탐구한다. TV, 라디오, 위성TV가 가정에서 어떻게 이용되는가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시간과 공간, 장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여준다. 역사 자료와 주요 사상가의 개념을 통해 미디어를 둘러싼 삶의 양식과 권력작용을 고찰한다.
미디어는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우리 일상은 매우 복잡다단하다. 몇몇 징후적 해석이나 이론적 분석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제적 연구와 더불어 역사적 접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역사적 접근은 현재 우리 일상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낯설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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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현상
김종욱, 김헌태, 안병진, 이철희, 정한울 | 위즈덤하우스 | 2012-06-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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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현상
김종욱, 김헌태, 안병진, 이철희, 정한울 | 위즈덤하우스 | 2012-06-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박근혜는 왜 좌파조차 끌어안으려 하는가!
정치, 사회, 여론, 정책, 외교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박근혜 해명서 진보논객, 정치적·사회적·시대적 현상 ‘박근혜’를 파헤치다 2012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선거 정국까지 앞으로 1년, 19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예비후보들 간의 물밑 전쟁이 예상된다. 대권후보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가 대중으로부터 받고 있는 신뢰와 지지는 주목해야 할 현실이다. 박근혜는 과거 3김과 달리 어느 날 갑자기 등장했다. 별다른 고난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과 대적할 만큼 정치적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정책의 당락을 결정할 만큼 강해졌다. ‘근대 경제신화를 이룩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효과라고만 단정하기엔 ‘근혜 파워’가 너무나 막강하다. 그렇다면 ‘왜’, 그리고 박근혜의 ‘무엇’이 대중을 끌어당기는가? 정치, 사회, 여론, 정책, 외교 등 국내 진보 및 중도 성향의 정치전문가들이 그 해답을 찾아 나섰다. 이철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조교수, 김헌태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 김종욱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등 5명은 ‘신드롬’에 비유될 수 있는 이러한 현실을 ‘박근혜 현상’으로 정의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여론을 바탕으로 정치적·사회적·시대적 관점에서 분석·해명했다. 더불어 2012년 대선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구조와 여론, 남북관계, 한미관계의 향방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 책은 단순히 ‘박근혜’라는 정치인 한 사람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해 온 정치현실과 시대현상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정치사회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박근혜의 측근이나 친박 성향 인사가 아닌 비판적 진보 및 중도 성향의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근혜의 힘을 낳는 정치구도와 전략_이철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는 대선게임에서 부동의 상수常數다. 박근혜의 이러한 위상은 구도효과가 만들어낸 것이다. 세종시 수정 논란에서 보았듯이 박근혜가 반대하면 그 어떤 법안도 통과되기 힘들다. 18대 총선 결과 한나라당의 의석은 전체 의석의 과반수를 넘겼고, 한나라당의 마음먹기에 따라선 어떤 법안이든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박근혜가 그 법에 동의하는 것이 전제다. 친박그룹, 즉 당내에서 박근혜를 따르는 의원이 70∼80명에 이르기 때문에 박근혜가 반대하면 법은 통과될 수 없는 것이다. 또 다른 구도효과는 박근혜가 약자라는 사실이다. 박근혜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그리고 대선 후 한나라당 내에서 핍박받는 ‘콩쥐’ 신세가 됐다.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 인사들은 대거 낙천했다. ‘박근혜 죽이기’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승자 독식·약자 핍박’이라는 구도는 박근혜에게 여론이 쏠리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6·2지방선거 전까지 친박세력은 제1 야당의 위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구도효과는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존재를 미미하게 만들었다. 박근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실망한 유권자들이 여권에서 이탈하지 않고 머물러 있도록 하는 유수지遊水池 역할을 했다. 이른바 반MB 정서가 깊어질수록 박근혜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졌다. 물론 2009년 후반기에 들어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으로 국정기조를 전환하면서 박근혜가 누려온 대립구도 효과가 점점 줄어들었다. 중도 공략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보수 지지가 약화되는 것은 박근혜에겐 최악이었다. 결국 박근혜는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화해하는 구도로 선회했고, 2010년 8월에 들어서면서 화합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근혜 파워’의 또 다른 구도효과는 박정희 모델이다. 외환위기를 초래한 산업화 세력이 쫓겨나고 민주화 세력이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민주화 세력은 양극화의 심화 등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실패했다. 대중 속에서 과거의 성공 사례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났다. 보수층과 나이 든 세대를 중심으로 박정희 모델을 호명하는 분위기도 생겨났다. 박정희 모델이 부각되면서 박근혜의 위상은 덩달아 올라갔다. 민주화 세력이 ‘무능’으로 상징되는 인식perception 구도는 박근혜에게 튼튼한 가치기반이 되었다. 지역과 이념 역시 구도효과로 작용했다. 박근혜의 정치적 근거지는 영남이다. 보수 대표성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박근혜의 전략도 보수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물론 2009년 5월 스탠퍼드대 연설을 기점으로 전략이 바뀌었지만, 박근혜는 중도 전략의 명분을 박정희 모델에서 찾았다. 즉, 서민주의를 부각시킨 것이다. 후하게 보면 중도전략, 박하게 보면 개혁적 보수로 터닝한 것이다. 당내 구도로만 놓고 보면 박근혜는 대세다. 유력한 경쟁자의 부상도 쉽지 않아 보인다. 여권 내 대권게임은 ‘박근혜’라는 상수常數를 놓고 그로 갈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 하는 찬반 구도다. 야권 후보와의 대결에서 이기는 지지율 구도를 유지한다면 박근혜의 당내 위상은 요지부동일 것이다. 하지만 야당 후보 또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경쟁력이 하락한다면, 박근혜가 누려온 위상은 급격하게 흔들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의 적은 박근혜’라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 박근혜 정치의 작동방식_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조교수 최근 박근혜를 바라보는 진보 논객들의 시각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이제 누구도 ‘독재자의 딸’이나 ‘수첩 공주’론을 언급하지 않는다. 일부 진보 전략가들은 이명박 보수진영에 대립되는 하나의 축으로, 박근혜 진영과 개혁 진영의 연합을 거론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현재의 정치지형으로는 2012년 대선에서 누구도 박근혜를 이길 수 없다는 비관론과 차라리 보수 정치인의 집권으로 한반도 해빙이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희망적 사고가 깔려 있다. 개혁진영 내에 등장한 이 같은 ‘현상’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현상의 핵심에는 박근혜를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탈정치적인 정치가로 간주한다는 유권자들의 사고가 전제되어 있다. 한국의 많은 지식인들이 구체적인 정책의 상象이 모호하고 신비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박근혜’를 의아하게 바라본다. 이는 정치를 단지 정책의 조합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이 박근혜를 통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본다면 해답은 명확해진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진정성을 가진 정치가에 대한 염원을 ‘진짜배기real thing’라고 표현한다. 이는 진보와 보수 모두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의 좌표는 보수적 진정성 정치에 속한다. 한국 사회에 진정성 정치를 다시 부활시킨 것은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와 비교되면서 진정성을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진보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진정성 정치의 부활은 진보 정치인들이 아니라 박근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어찌 보면 노무현의 진정성 정치 시대에서 박근혜의 진정성 정치 시대가 된 것이다. 박근혜는 진정성 정치와 포퓰리즘이 잘 융합되어 있다. 그는 정치공학이 아닌 가치와 진정성을 강조한다. 흥미롭게도 이는 포퓰리스트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닮아 있으면서도 스타일 면에서는 전혀 다르다. 박근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려한 수식어와 친근감보다는 절제된 단순함과 단아함, 무게감을 표출한다. 마치 일본의 단시 ‘하이쿠’를 보는 듯하다. 박근혜의 이런 스타일은 보수인사들에게 강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박근혜는 귀족주의적 상원의원의 느낌을 준다. 멀리 보면 로마시대 보수공화주의 귀족인 키케로와 유사하고, 오늘날로 보면 미국의 엘리자베스 돌,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이자 포퓰리스트인 에비타와 비교될 수 있다. 이러한 귀족주의적 품위를 가진 포퓰리즘은 일종의 거리감aloofness을 만든다. 이는 동경을 유발할 수 있지만, 경쟁 정치가들의 공감 정치가 강화되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04년 탄핵정국에서 강경한 보수 정체성을 내세웠던 박근혜는 2009년 5월 미국 스탠퍼드대 연설 이후 신자유주의 비판의 선봉에 섰다. 이는 치열한 정책 검증과정을 거친 박근혜의 진정성 정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논객은 박근혜의 정책적 모순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대선전이 본격화되면 당내 경선에서 명확한 정책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고, 이는 박근혜의 진정성 정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박근혜가 모든 난관을 헤치고 진정성의 정치를 통해 집권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쨌든 분명한 점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시대에 보수의 진정성 정치가 본격적으로 실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현상을 보는 또 다른 눈_김헌태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 박근혜 현상을 이해하려면 대중이 박근혜를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박근혜의 첫 번째 경력은 ‘1974∼1979년 퍼스트레이디 대리’다. 이는 박근혜의 정치적 자산이지만 족쇄로 작용하기도 한다. 즉, 전직 대통령들이 보여준 굵직한 캐릭터에 비하면 박근혜는 ‘여리고, 안쓰러운, 비운의, 지켜주고 싶은’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이다. 특히 ‘조국과 결혼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독신이기에 ‘고결’해 보이고, 그래서 혼자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의 ‘고결함’은 옆에 있는 남성 정치인들을 구태의연하고, 음모적이라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박근혜는 대중과의 ‘동질화’ 과정, 특히 ‘서민을 위한 정치’를 끊임없이 추구해왔다. 박근혜가 실제로 어떤 인격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의 딸로서, 퍼스트레이디 대리로서 서민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재현’돼왔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서민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은 미소로 서민의 손을 잡고, 그들을 위로하는 모습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박근혜에게 있어 ‘박정희 대통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적 담론이다. ‘박정희 담론’은 확장과 수축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박정희 가치를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대중은 갈수록 줄어든다. 더욱더 위협적인 것은 ‘박정희 가치’를 복제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이다.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잘 살아보자던 시대에 대한 향수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에 이르러 해소와 소멸의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박근혜는 언제나 이슈의 중심에 서 있지만, 정책에 대한 가치나 비전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나마 박근혜의 정치적 담론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이 2009년 5월 스탠퍼드대 초청연설이다. 한미동맹, 모미慕美주의, 보은주의 등이 눈에 띄는 대목으로, 미국에 대한 강력하고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정치담론이 형성되어 있다. 즉, 박근혜는 전통적 보수 또는 한국의 이념지형 내에서 ‘극우’에 가까운 위치 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포괄적 해결 및 상설 협의체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다만 북핵과 관련해서는 전통적 보수 논리와 차이를 보인다. 즉, 김정일 독재체제에 대한 비판이나 북 주민의 인권문제 등 보수진영의 전형적인 대북 비판 논리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의 대북 담론은 온건보수 또는 중도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의 정책적 정체성은 큰 틀에서 보면, 강력한 한미친선주의를 제외하면, 전통적인 보수진영 또는 이명박 정부의 이념노선보다는 대체로 왼편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는 최근 자신의 정책지향을 ‘복지’로 내세우고 있다. “아버지의 꿈은 복지국가였다”는 박근혜의 말은 아버지의 이미지를 대중적으로 ‘전이’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일 수도 있지만, 그가 여전히 ‘아버지의 이름’ 안에서 정치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근혜의 강점과 딜레마_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박근혜는 언제나 정국의 핵심에 서 있다. 박근혜에게 집중된 사회적 관심과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면 이미 대통령급이다. 이명박 정부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는 예비 대권주자 중 필적할 대상 없이 독주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 아니냐는 암묵적 대세론도 확산되고 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박근혜 현상은 거품으로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런 거품론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론에 근거를 둔다. 2012년 최후의 승자가 되려면 자신만의 리더십과 정치력이 필요한데, 박근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선거 국면에 다가갈수록 박근혜 지지율은 답보하고, 야권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군이 등장한다면 박근혜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최근 수많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는 차기 예비주자로서 20∼30%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특히 영남 및 보수층, 저소득 서민층을 핵심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다. 반면, 중도층과 고학력층의 지지 벽은 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박근혜가 어떻게 영남과 보수층의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중도층이나 고학력층까지 지지층이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박근혜의 정치행보에 초점을 맞추고 정치·역사적 근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현상의 형성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즉,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에 당선된 이후 당내 비주류로서 주류와 대립하다 2002년 대선 당시 탈당해 ‘제3의 후보’ 가능성을 모색하던 시기, 2004∼2007년 탄핵 이후 당대표로서 한나라당을 이끌며 한국의 대표 보수정치인으로 변신한 시기, 2008년∼현재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예비 대선주자로 독주체제를 형성한 시기다. 박근혜의 고정 지지층 형성은 2004년 탄핵 열풍으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고, 4·15총선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당대표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성과로 보인다. 물론 탄핵 이후 구여권이 추진한 국가보안법, 과거사 청산 등 4대 법안 개폐에 상생 대신 사수를 내걸고 전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보수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졌고, 그 결과 대중적 인기와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이때 형성된 정치적 기반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도전할 수 있었고, 이명박과 접전을 펼쳤다. 비록 대선후보 자격은 넘겨줬지만 정치적 신뢰라는 자산을 쌓았다. 박근혜는 현재 2012년 대선까지 넘어야 할 딜레마에 봉착했다. 첫째, 세종시 이후 대통령과 해빙 무드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냉각될 개연성이 존재하며, 그럴 경우 지지층의 이탈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층 흡수를 통한 외연 확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강한 보수 이미지와 차기 대선에서 부상하는 진보 친화적 아젠다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이념적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지만, 기존 지지층 유지와 지지층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가 간단치 않다. 셋째, 도덕성에 대한 높은 신뢰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불신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012년 대선은 공격과 수비가 바뀌어 실시하는 선거다. 즉, 2007년 정권심판론으로 공격에 섰던 한나라당과 현 여권이 방어주자로 나서야 하는 선거인 것이다. 현재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춘 야당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신뢰 회복에 성공하면 박근혜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지율 정체에 대한 우려가 크기에, 상대 후보의 작은 상승세에도 쉽게 회의론에 휘말릴 수 있다. 다만, 박근혜는 ‘정치적 신뢰’라는 자산이 있다. 지지율은 단기간에 변동이 가능하지만, 정치적 신뢰는 견고하여 쉽게 와해되지 않는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는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할 듯하다. 냉전과 탈냉전의 회색 아우라, 박근혜_김종욱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아비투스’는 성향체계, 습속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역사는 인간 안에 체화되어 지속적인 성향을 이루고, 이는 인간의 충동과 욕구에 대한 충족을 끊임없이 억제한다. 이것이 아비투스 개념이다. 이와 함께 인간은 사회자본(특정 집단 구성원과의 네트워크), 문화자본(가정환경과 교육 등), 정치자본, 상징자본(사회·문화자본 등을 통해 부여되는 권위) 등 관계자본을 형성해 세력을 확대, 유지하며 영향력을 확장한다. 6·25전쟁 직후 태어난 세대는 반공을 국가의 유일한 정체성으로 규정한 시대에 살았다. 반공은 국가 이념이며 북한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게 상식었다. 이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국민의 의무였다. 박근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성장했고, 1970년대에는 ‘퍼스트레이디’ 노릇을 했다. 의도와 무관하게 냉전적 아비투스가 체현된 것이다. 사회적 관계망도 부모의 그늘 아래서 인연을 맺은 사람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박근혜가 2002년 김정일을 만난 것처럼, 정치현실과 구조에 따라 상이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 냉전적 아비투스와 현실적 구조 사이의 갈등이 끊임없이 충돌한다. 충돌의 강도가 박근혜 리더십에 위협요인이 될 수도, 반대로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다. 박근혜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친박계는 중요한 정치자본이다. 친이계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것도 정치자본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한나라당 내부 정치는 대선 승리 가능성에 따른 통계 싸움이고, 이 싸움에서 앞서면 정치자본은 탄탄해질 수 있다. 물론 통계 싸움의 핵심은 국민 여론이다. 전통적으로 박근혜는 영남과 충청권 보수 유권자를 주축으로 수도권 보수 유권자와 일부 중도 유권자가 결합되어 있다. 향후 탈냉전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탈냉전에 입각한 정책적 입장에 서면 전통 보수 지지층과의 갈등을 겪게 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려면 입장을 서서히 선회하는 중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 입장을 갑자기 바꾸면 지지층의 이탈 속도는 빠르게 진행된다. 보수적 지지기반과 한반도 주변환경의 충돌이라는 함수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또 하나의 퍼즐이다. 상징자본의 중심에는 ‘박정희 신드롬’이 자리 잡고 있다. 박근혜 지지층은 경제 발전과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미지로 형성된 정치자산이다. 하지만 남북관계와 대외정책을 결정할 상황에서는 제약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참여정부 정책과 충돌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현실에 발을 딛고 실사구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박근혜가 상징자본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박근혜의 리더십은 ‘회색의 아우라Aura’다. 즉, 부드러운 이미지와 단호하고 원칙 있는 이미지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외교안보 영역에서도 보수적 경직성과 현실적 유연성이 동시에 표출된다. 이는 어느 진영으로부터도 지지받지 못하거나 모두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리더십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2002년 방북 이후 박근혜는 대북정책을 국내 정치와 분리한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현실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2007년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선 보수적 경직성이 돌출됐다. “북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온다고 착각하지 마라”고 한 것이다. 지지층의 입장을 무시하며 현실적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대선까지의 정치 일정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현실적 유연성보다 보수적 경직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통일론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창한 ‘3단계 통일론’으로 볼 수 있다. 평화정착(북핵 제거)-경제통일-정치통일이다. 이런 과정이 대체로 설득력이 있지만 개별 사안에서 보수적 경직성을 현실적 유연성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박근혜 통일론은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가 2012년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레이건 2기 방식의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냉전을 종식한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소련의 해체를 목표로 군비 경쟁을 통한 경제적 압박, 동구 반체제 운동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펼쳤다. 현재 이명박 정부와 유사한 모습이다. 하지만 레이건 임기 말(집권 2기) 강경정책은 바뀌었다. 미국 국민의 반감 확산, 이란-콘트라 추문으로 인한 인기 추락 등으로 소련과의 대화 모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근혜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만나 협상을 전개한 ‘신뢰 자본’을 가지고 있다. 남북관계 진전에 있어 기초공사를 해놓았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억과 실천은 바꾸기 쉽지 않다. 그래서 외롭고 힘든 결정을 해야 한다. 원칙은 지키되 대화를 중단하지 않는 실사구시의 방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