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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송기자의 모든 것
김상우 | 페이퍼로드 | 2014-08-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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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송기자의 모든 것
김상우 | 페이퍼로드 | 2014-08-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방송기자로서 배우고 알아야 할 ABC를 다룬 책이다. 언론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부터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는 예비 기자와 갓 방송국에 입사해 취재 일선을 누비는 신참 기자, 그리고 방송 관계자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담았다. 어려운 용어를 피하고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가 담긴 팁을 넣어 요점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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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할 것
강상중 | 지식의숲 | 2014-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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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할 것
강상중 | 지식의숲 | 2014-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희망이 없어도 사랑은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고민하는 힘》과 《살아야 하는 이유》 이후, 더 많이 단단해진 강상중의 지금 생각들 이 책은 아사히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아에라(AERA)》에 연재했던 칼럼 《사랑의 작법》(2007년 8월 13일호~2011년 6월 6일호에서 발췌)을 모은 것으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 아픔, 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전작에서 삶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치열하게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조금은 힘을 뺀 채 때론 위로를, 때론 당부의 말을 건넨다. 냉철한 지식인으로서 결코 가볍지 않고 담담하게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또 그들에게 당부한다. 국가를 넘어 같은 시대를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저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고 3ㆍ11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었다. 그 또한 학창 시절 내내 자이니치로서의 자기 자신을 고민하고 우울해 했다. 자신에 대한 불안감, 더 이상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 불신만 키우는 국가. 이것은 비단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고,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부조리가 판을 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위기는 국가를 가리지 않는다. 그저 그 모습을 조금씩 달리 할 뿐이다. 일본이 겪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도 좌시할 수 없는 형태로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왜 지금 ‘사랑’을 말하는가 이 책에서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 내가 속한 사회, 국가에 대한 고민에 있어서 무엇보다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함으로써 긍정적으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이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과 사회, 시대를 고민한 저자 강상중은 이제 그 모든 것의 고민 속에서 '사랑의 힘'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할 것'을 당부한다. 나에서부터 시작해 사회, 국가를 아우르다 이 책은 7개의 장으로 분류되며 총 100개의 글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두 번째 장에서는 내가 꾸던 꿈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세 번째 장에서는 청춘의 고민거리를, 네 번째 장에서는 강상중이 만난 잊지 못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섯 번째 장에서는 내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여섯 번째 장에서는 시대의 경계인인 자이니치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서는 일본의 소설가 이츠키 히로유키 선생과의 대담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나에서부터 시작해 주변, 사회, 국가로 나아가며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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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최유진, 장재혁 | 다산에듀 | 2014-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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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최유진, 장재혁 | 다산에듀 | 2014-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하버드가 선정한 최고의 학교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국 최고 명문고의 1% 창의 인재 교육법!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 최고 명문고의 1% 인재교육법을 담은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가 다산에듀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떤 학교가 명문고라 여겨질까? 아마도 상위권 대학,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는 학교일 것이다. 그래서 수업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등수를 끌어올리는 것에 맞추어 지고 학부모 역시 학교가 그래 주기를 바란다.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최고 명문고로 꼽히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Phillips Exeter Academy)는 달랐다. 이책의 저자 최유진, 장재혁 교수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 4년간 재직하면서 인성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1% 창의 인재 교육의 핵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자 이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지식만 갖춘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야말로 글로벌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는 가치 아래 공부는 기본이요 인성을 갖춘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교사와 열두 명 학생이 모인 하크네스 테이블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인성을 꽃피우는 세계 최고 명문고의 1% 인재 교육법에 귀 기울여 보자.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Non Sibi(논 시비)' 정신으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다 요즘 직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재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재’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인재’라고 한다. 명문학교를 졸업한 이기적인 지식엘리트가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춘 ‘인성엘리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돌이켜 보면 입시 위주로 무조건 성적이 우수한 엘리트를 만드는 데 치우쳐 있다.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 최고 명문고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지식보다 경쟁력 있는 것이 바로 인성’이라고 강조한다. 1781년, 성공한 사업가인 존 필립스는 이 학교를 설립하면서 재산 기부 증서를 통해 “교사의 가장 큰 책임은 학생들의 마음과 도덕성을 기르는 것이다.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이 두 가지가 합쳐서 고위한 인품을 이룰 때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Non Sibi(논 시비)’ 정신을 실천하는 이타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교육철학 아래 필립스 엑시터는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만을 갖춘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해 왔다. 이책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는 바로 이러한 인성교육이 필립스 엑시터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직접 이 학교에서 직접 생물과 음악을 가르쳤던 저자가 집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필립스 엑시터의 생생한 교육 현장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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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한 바보들
이진천 | 진한엠앤비 | 2014-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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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한 바보들
이진천 | 진한엠앤비 | 2014-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에서는 IT 기기나 서비스의 흐름과 문화를 살펴보고 나타나는 현상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어떤 문제든 개개인의 사정, 소속된 조직의 문화,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개인이나 단체가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문명의 이기인 IT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IT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IT 문화의 형성을 위한 작은 단초라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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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릴라 가드닝
리처드 레이놀즈 | 들녘 | 2014-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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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릴라 가드닝
리처드 레이놀즈 | 들녘 | 2014-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밤중, 버려진 땅에 처음으로 꽃을 심을 때만 해도 리처드 레이놀즈는 자신이 게릴라 가드너의 선봉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공공장소를 무시하고, 흉물스러운 도시 한 구석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던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범세계적인 운동의 선두에 서리라고는! 하지만 그는 곧 ‘조용한 혁명’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전 세계에 퍼져 있던 게릴라들이 자신이 경험한 각종 ‘꽃 심기 전투’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그가 만든 블로그 〈Guerrilla Gardening〉에 마구 쳐들어오기 시작한 탓이다. 그리고 얼마 안 가 〈Guerrilla Gardening〉는 방방곡곡에서 활동 중인 게릴라 가드너들의 베이스캠프가 되었다. 거기서는 황무지를 꽃밭으로 만들 ‘씨앗폭탄’이 제조되고, 바람처럼 빠르고 조용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 노하우가’ 오고간다. 『게릴라 가드닝On Guerrilla Gardening』은 왜 사람들이 불법으로 공유지에 꽃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지, 대중의 삶에 무심한 공공기관 대신 왜 자신들이 직접 도시 안에 ‘숨 쉴 공간’을 만들고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 목적을 설명한 한 편의 아름다운 보고서이자 에너제틱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만큼 생생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몬트리올의 길모퉁이 꽃밭, 공동 녹지 공간을 위해 힘쓰는 베를린, 지속가능한 음식 생산을 위해 힘쓰는 샌프란시스코, 그린 게릴라가 되기를 촉구하는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가득한 체코의 도시 꽃밭, 그리고 대담함을 겸비한 브라질의 게릴라 가드닝에 이르기까지 경계선 밖에서 농작하는 모든 사람의 전투 기록이 담겨 있다. 게릴라 가드너의 역사를 읽는 동시에 이 운동과 함께 나타난 1970년대 뉴욕 예술가들의 활약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대항하는 사람들, 자연을 배제한 건축과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염증을 내는 의식 있는 전문가들, 그리고 자급자족 원칙에 따라 소박한 삶을 가꾸기 원하는 그린 전사들에게 이 책은 힘찬 위로의 씨앗이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곳에 꽃밭을 만든다 색색의 꽃과 싱그러운 초록이 어우러진 꽃밭.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향기. 생각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 모든 상상은 사실 ‘자기 소유의 꽃밭’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려면 또 당연히 ‘자기 땅’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가 우리들의 상식적인 생각이다. 이 같은 상식을 깨고 ‘내가 원하는 곳에 꽃밭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 세계 30개국에 걸쳐 활발한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게릴라 가드너’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체 게바라 표 베레모를 쓰거나 마오 식 전투복을 입고 움직이지 않는다. ‘바람처럼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이긴 해도. 이 그린 게릴라들은 누군가를 몰아내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싸운다. 그리고 저마다 개인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실제 정규군들은 정치적인 고민 따위는 버리고 오로지 사령관의 명령과 거기 속한 동기만 믿고 따르지만 게릴라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자 자기만의 작은 전쟁을 치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 방방곡곡의 게릴라들도 마찬가지다. 쓰레기 대신 꽃을 보고 싶어서, 길가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개쑥갓이 불쌍해서, 흉물스러운 하이라인이 보기 싫어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생태적이고 정치적인 동기에서, 그리고 이웃과 함께 쉴 수 있는 평화로운 녹지공간을 위해서. 혁명의 씨앗을 뿌려라! 게릴라 가드닝을 하는 사람들, 버려진 땅에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기 위해 헌신하는 그린 전사들에게는 늘 ‘책임’의 문제가 따른다. 작은 열정과 동기가 쑥쑥 자라 뜻을 같이 하는 동지와 연대하게 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열정과 기술로 쓸모없는 공공용지를 푸르게 가꿈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된다. 게릴라 가드닝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는 플래시몹에 비교할 수 있지만 추억을 남기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그들의 활동 자체가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의 감춰진 욕구를 바깥으로 끌어내는 혁명의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활동하는 게릴라 가드너도 결코 외롭지 않다. 신사복을 입고 씨앗폭탄을 던지거나 싸이클 복장을 하고 길가에 떨어진 동물의 배설물을 주워 담거나 평상복 차림으로 원예 기구를 휘두르거나 주위 사람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다가와 따뜻하게 말을 걸 테니까. 이 책에 나오는 풀뿌리 활동가들뿐 아니라 관공서-특히 건축, 도시계획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정치가들 역시 그린 전사들의 이러한 열정이 환경적?정서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변화시키는 데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이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관리를 포기하고 비전문가들의 창의성과 헌신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칫하면 공적인 책임을 방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게릴라 가드닝은 어쩌면 지금까지도 공적인 관리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꽃과 씨앗으로 녹 슨 일상을 갈아엎다 게릴라 가드너들은 꽃밭이나 녹지가 있어야 할 곳인데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그런 장소, 즉 도로에 생긴 구덩이, 버스 정류장, 자동차 안, 지하철 역 쓰레기통 등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장소를 불법적인 활동의 범위로 삼는다. 물론 어느 곳이나 게릴라 가드너의 손길이 미친 곳은 아름답게 재탄생한다.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은은한 꽃향기가 난다. 종종, 그린 전사들을 독려하는 달콤한 쿠키와 차의 향기도 어우러진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익명의 ‘누군가’에서 동지 ‘아무개’로 바뀐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황폐한 도시 한 귀퉁이가 어느 날 노란 꽃잎을 활짝 편 해바라기 정글로 변하듯이. 그리고 이런 사례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게릴라 가드너가 되게 이끄는 매혹적인 자극제가 된다. 저자는 전쟁터의 게릴라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게릴라 가드너에게도 원칙이 있다고 말한다. 비효율적으로 싸움판이 커지는 것을 막고 꽃밭을 일구고자 하는 곳의 거주민들로부터 동조와 지지를 얻어내며 게릴라 가드닝이 또 다른 위협 세력이 되는 것을 막는 일 등이다. 그는 특히 이 운동이 상업적인 이익을 위해 ‘오용’되거나 ‘홍보’되는 것을 염려한다. 게릴라 가드닝은 덧없는 트렌드가 아니라 물질과 신속함에 매몰된 우리 의식과 삶의 패턴을 변환해주는 운동인 탓이다. 대한민국에도 이제 곧 수많은 게릴라 가드너들이 활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저자의 전언은 그래서 더욱 값지게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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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박경서 | 북로그컴퍼니 | 2013-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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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박경서 | 북로그컴퍼니 | 2013-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는 있다”
국제기구에서의 18년,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가슴에 담은 인권 스토리! 소설보다 기막히고 영화보다 뜨거운 인권 이야기!!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출간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 동티모르 전 대통령 호세 라모스 오르타, 인디오의 희망 리고베르타 멘추, 여성 인권 운동가 시린 에바디, 독일 통일을 이끈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전 대통령……. 이름만 들어도 ‘평화’가 떠오르는 이들을 만나 자유를 외치고 평화를 호소하며 인권을 지키기 위해 발 벗은 이가 있다. 바로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인 박경서다. 그는 18년 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기구 WCC에서 일하며 전 세계 120개국을 방문, 기아와 전쟁, 인권 유린의 현실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도적 원조를 진행한 이다. 이 책에는 앞서 언급한 달라이 라마, 아웅산 수지 등 평소 만나기 힘들기로 유명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인권평화운동가의 생생한 목소리는 물론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보고 느낀 인권 유린 현장의 가슴 시린 현재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평화 문제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외면했던 지구촌의 어두운 현실을 뜨거운 인간애로 바라볼 것을 역설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수양딸 미치코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인권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쉽고 흥미로운, 하지만 충분히 가슴을 흔들 수 있는 인권 이야기를 선사한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직접 겪은 감동 스토리! 저자는 유년시절,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큰 슬픔이라 할 수 있는 ‘여수?순천 사건’과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이 경험을 통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 후 국제기구 WCC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하며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방글라데시, 내전으로 피 흘리는 르완다, 독립투쟁이 한창인 티베트, 민주화 과정에서 상처 입은 미얀마, 강대국의 횡포로 시들어가는 타히티, 서서히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한, 그리고 우리 이웃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현장을 넘나들었다. 이 책에는 말도 안 되는 수많은 이유로 학대당하고 차별당한 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을 펼쳐들고 그와 함께 걷다보면 진정한 인권이란 무엇인지, 왜 타인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내 인권도 지켜질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감정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저자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를 일본의 비뚤어진 양심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 군인의 베트남 여성 인권 유린 행태와 ILO(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한 국제 노동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함께 이야기한다. 이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권이라는 것은 실타래처럼 엉켜 있어 한쪽이 풀리지 않으면 다른 한쪽도 풀릴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2월 10일에 즈음해 출간되는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위를 바라보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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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깨어나라! 협동조합
김기섭 | 들녘 | 2014-04-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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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깨어나라! 협동조합
김기섭 | 들녘 | 2014-04-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20년 동안 ‘대한민국 생협 현장’을 누빈 전문가, 김기섭 박사가 들려주는 협동조합의 모든 것
“21세기는 협동조합의 시대다, 자본주의 병폐를 넘어설 협동조합 유전자를 깨워라!” 『깨어나라! 협동조합』은 20년 동안 국내 협동조합의 현장을 누빈 김기섭 박사가 협동조합을 분석하고, 21세기에 걸맞은 협동조합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가장 극심한 병폐라고 할 수 있는 ‘1% 승자 독식 사회’가 현실에서 벌어지면서 갖가지 대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한 대안들은 협동조합의 토양에서 배태된 것이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뿐이 아니다. 대안 가운데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 협동조합이지만,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운영되는지 아는 사람도 드물다. 세계에는 이미 8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계하고 있고, 농수축산업과 금융에서 보건, 교육까지 새로운 분야로 협동조합이 확대되고 있다. 유엔은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나날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낯설고 생소하기만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협동조합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다. 협동조합에 전무한 일반인뿐 아니라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탄탄한 이론과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3장은 협동조합의 역사를 통해 협동조합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해 왔는지 과정을 살펴보며 협동조합의 운영 원리와 기능을 짚어본다. 4~6장은 이상적인 협동조합의 운영을 위해 협동조합 내의 주체와 역할에 대해 의미를 곱씹고,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본다. 7장은 사회적 경제의 관점에서 협동조합의 실현 가능한 역할과 그에 따른 유무형의 효과, 그리고 이를 위한 실천방법 등을 모색한다. 저자는 “21세기는 협동조합의 시대”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협동조합의 관심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도태되고 자본주의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지금이 바로 협동조합의 의미와 역할을 확립하고, 우리 내부의 올바른 협동조합 유전자를 깨울 때다. 당신 안에 이미 협동조합 유전자가 있다 ‘상호자조’의 협동개념을 깨우면 단순 경제 논리를 넘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 협동조합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었지만, 그동안 외면을 받아왔다. 자본주의와 함께 발흥했지만, 주식회사가 이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외면해왔던 협동조합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에 환멸을 느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기대를 쏟고 있다. 왜 하필 이 시점에서 협동조합을 주목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과 국가의 역할이 한계에 도달했고, 그것에만 의존해온 우리의 삶이 결국은 배곯고 뼈마디 쇠약하게 만들었음을 이제야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저자는 협동조합은 결코 생소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미 삼국시대 때부터 지역적 색채가 강한 ‘향도’라는 조직에서 비롯된 두레와 계의 생물학적 유전자가 전승되어왔다. 두레와 계는 자발적 호혜에 기초한 일상적 교환을 통해 전체적 부의 향상과 내부적 분배의 균형을 이루려는 성격이 강한 경제형 결사체였다. 저자는 이러한 유사점을 ‘근대 협동조합의 효시’라 불리는 ‘로치데일 공정 선구자 조합’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며 비교한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유전자뿐 아니라 문화적 유전자에도 이런 협동이 면면이 이어져왔음을 지적하며 우리 안의 협동조합 유전자를 일깨우라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저자는 우선 소비를 조직화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호자조’, 즉 ‘서로 돕는 스스로의 노력’이 조합원 안에 구축되어야 한다. 상호자조는 협동조합의 핵심개념이다. 일반기업과 비교할 때 협동조합을 협동조합답게 하는 개념인 동시에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상호자조를 통해 조직된 소비의 힘이 생산을 변화시키고, 조직된 소비와 변화된 생산은 자연스럽게 사회를 새롭게 바꾸게 된다. 저자는 협동조합의 유기적인 운영 원리를 로치데일 조합이 겪은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곁들이며 설명한다. 로치데일의 노동자들은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소비의 힘’을 발견했고, 그 힘을 조직해서 제대로 된 물건이 제대로 쓰이게 했으며, 나아가 제대로 된 물건을 제대로 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그들은 생산과 분배와 교육의 영역에서, 스스로 필요한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제공하는 협동체를 건설했고, 이런 협동체는 생산과 소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를 이어주는 튼실한 공조체제 정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다. 두레나 계, 로치데일이 사라진 지 백여 년이 넘었지만 저자가 이들 협동체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인류가 이룩해놓은 이런 경험과 유전자를 현대의 협동조합에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현장 감각을 살려 구체적으로 모색한다. 21세기 협동조합의 진화를 제시한다 사회적 경제 주체와 사회운동과의 협동으로 실현되는 리얼유토피아 사회적 지향점과 개인의 가치관, 그리고 경제적 지형의 변화가 과거에 비해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협동조합 또한 근본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모색해야 할 전환기에 직면했다. 협동조합 진영에서도 새로운 전환의 지점에 와 있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는 ‘분화’와 ‘균열’에 대해 뾰족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협동조합이 당면한 과제를 오랫동안 몸담았던 ‘생협운동’을 통해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생협은 기존 남성 위주의 운동에서 벗어나 여성이 주체로 나선, 구체적 생활 영역에서 사용가치를 통해 생산을 변화시킨, 생산과 소비를 호혜로 관계 맺은 생활운동이자 경제운동이고 사회운동이었다. 생협의 이러한 선구적 비전은 그 속에 몸담은 사람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짧은 시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지만, 요즘 위기를 맞고 있다. 날로 확대되어가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자본주의의 폐해에 따른 위축된 경제 활동, 유통 대자본의 유기농산물 시장 진출, 생협 간 경쟁의 격화 등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지만 변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 본질을 외적 변화에 대해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내적 균열에 대한 인식과 처방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사실 30년 동안 성장해온 생협의 분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분화가 문제가 아니라, 분화로 인해 마련된 조건을 어떻게 진화의 계기로 만들어가느냐 하는 문제 인식에 생협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분화 이전 생협의 주체는 주로 전업주부 여성이었지만, 현재 생협의 새로운 주체는 시장경제와 상품경제로부터 내몰린 사람들이다. 생협은 주로 사용가치로서 그 경제적 가치를 발현시켰지만, 분화 이후에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바로 생명가치이다. 생협의 영역은 의식적으로는 생활 전반이었지만, 실제로는 먹을거리의 소비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시장경제의 세계화 과정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지금, 생협운동이 내포한 새로운 영역, 즉 노동?육아?교육 분야로 확산이 시급하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협동조합 내부의 협동에 대한 개념이 확대 혹은 수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조합원의 경제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협동을 넘어, 경제적 필요 이전에 생존의 조건을 마련하고, 협동의 대상을 보다 확대된 생명계로 넓히며, 충족된 필요를 구성원의 소유에서 구성원 아닌 자들에게 환원하는 방향으로 의식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20년 동안 현장을 누빈 전문가답게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적인 협동조합의 흐름과 국내 상황을 비교하여 미시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으로 협동조합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그리고 미래를 전망한다. 자본주의의 탄생과 더불어 태어나 기업의 영역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긍적적인 효과를 생생한 현장 사례와 풍부한 경험을 통해 들려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협동조합이 새로운 전환점에 놓인 지금, 『깨어나라! 협동조합』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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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홍성욱 | 들녘 | 2014-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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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홍성욱 | 들녘 | 2014-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조각난 사회의 열린 네트워킹
디지털 세상이다. 모든 텍스트, 이미지, 소리, 영화가 0과 1의 조합으로 구성된 디지털 정보로 변한다. 자본도 디지털화되어, 그 추상성이 극에 이르고 있다. 카를 마르크스가 주장했듯이 화폐는 자본으로 변질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사용가치가 소멸하고 추상화된 교환가치만 살아남게 되었는데, 그 현상이 디지털로 인해 한층 극대화되고 있다. 자본은, 정보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보하며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담론까지도 '디지털'이다. 인텔사 대표이사인 앤드류 그로브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당신은 세계화와 정보혁명이 만드는 세상에서 사는 것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직 두 가지 옵션만이 있을 뿐이다. 적응 아니면 죽음이다." 이 책을 쓴 홍성욱 씨는 지금의 변화가 혁명적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로브의 말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죽음이라는 이분법은 거부한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응이냐, 죽음이냐는 디지털적인 양분법이 아니라 네트워크 혁명의 열림과 닫힘을 구별하고 이것의 열린 측면을 취하면서 동시에 닫힌 측면을 비판하고 거부하는 정교한 인식"이라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이러한 인식에 바탕을 두고 네트워크 혁명의 몇 가기 중요한 특성들을 말한다. 우선 정보보다 지식을, 명백한 지식보다 암묵적 지식과 이를 체화한 사람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창조적인 지식은 사람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새로운 교육철학과 경영철학은 사람의 중요성과 사람 사이의 상호의존의 중요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사람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살게 하는 교육도 네트워크 혁명시대에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오늘날 교육의 핵심은 정보를 잘 선별하고 엮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있다. 정보가 흔해질수록 정보 그 자체의 가치는 떨어지고, 이를 꿰어서 남이 못 만드는 지식을 만들어내는 것의 가치는 더 커진다. 이는 역설 같은 사실이다. 이 책의 주요한 특징은 네트워크 혁명시대의 상부구조인 문화나 교육뿐 아니라 토대인 생산양식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있다. 정보통신혁명에 힘입어 가속화되는 초국적 자본의 폭발적인 유동성 증가, 그리고 자본의 노동 유연화 전략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로 인해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와 정보 격차로 치닫는 조각난 사회에 대처하는 새로운 노동운동 전략과 인터넷 공간을 이용한 저항과 대안운동을 모색하고 있다. 시대의 화두, 네트워크 혁명 지금 세상에서 진행되는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수없이 많다. 정보시대, 정보혁명, 컴퓨터혁명, 인터넷혁명, 제3의 물결, 탈자본주의, 정보양식, 포스트모더니즘, 지식혁명, 지식기반사회……. 물론 지금의 변화를 하나의 단어나 개념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네트워크 혁명(Network Revolution)이라는 개념을 가장 선호한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혁명적인 변화는 세상 사람들이 정보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의 혁명적 변화다. '미래에도 중요할 단 한 가지 기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네트워킹을 만드는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인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네트워크 혁명시대와 관련된 다음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있다. 그것은 "왜 모든 것이 변화하는가", "이 변화의 뿌리는 무엇인가", "지금의 변화는 과거의 변화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궁금증들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에 살수록 세상의 어디가, 왜,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 된다.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느끼는 불안이 나무에 묶여진 빨간 리본 하나를 찾으면 해소되듯이, 나를 둘러싼 변화의 근원에 대한 감을 잡으면 근거 없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불안과 불확실성을 직시해야 스스로를 단련하고 바꿀 기운도 얻을 수 있다. 생각은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특히 그 생각이 세상의 본질에 닿아 있으면 더욱 그러하다. 지금 세상의 변화의 본질이 바로 '네트워크 혁명'이다. 네트워크 혁명은 무어의 법칙, 메트칼피의 법칙, 카오의 법칙으로 특징지워진다. 무어의 법칙은 컴퓨터의 파워가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메트칼피의 법칙은 네트워크의 가치가 사용자의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지적한다. 카오의 법칙은 네트워크에서 발현되는 창조성이 이에 접속되어 있는 다양성의 지수함수로 비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회와 경제 부문에서 중요해지는 창조적인 지식생산을 위해 주목해야 할 법칙이다. 이렇듯 네트워크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특히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러한 생산력의 발달, 기술의 발전을 두고 일부에선 장밋빛 미래상을 기대하기도 한다. 네트워크 혁명은 인간의 노동을 단순노동에서 전문직 노동으로, 구상과 실행이 통일되는 노동으로 바뀌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무조건적인 인터넷 낙관론과 유토피아적인 혁명론에는 일침을 가한다. 그 근거로 정보통신기술의 사회적 영향이 과거에 예견했듯이 단선적이고 낙관적으로만은 나타나지 않았던 사실들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200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최근 들어 점차 정보 격차가 줄어들곤 있지만 계층별 정보 격차는 아직도 높게 나타난다. 사무직과 전문 관리직에 종사하는 고학력자들은 70% 이상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반해, 생산직 노동자들은 단지 18.3%만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기술의 궤적은 기술을 둘러싼 사회 세력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정보사회의 정치경제학을 위하여 이 책은 의도적으로 '사이버 문화'에 대한 책들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한다. 사이버 문화에 대한 책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적 생산양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에 대한 얘기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네트워크 혁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다음의 세 가지 문제를 강조한다. 우선 네트워크 혁명은 디지털화된 자본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부터 범세계적인 금융자본은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토빈세'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기구와 합의를 통해 국제 금융자본의 무제한적인 흐름을 조절하고 통제해야 함을 강조한다(제3장, 3절). 세계화된 자본과 지역적인 땅에 묶여 있는 노동의 차이는, 부자와 빈자의 간격을 한없이 벌리는 메커니즘이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의 변화와 탈숙련화로 인한 임금 하락이 빈부 격차를 악화시킨다. 심각한 소득 격차는 경제적 정의를 무력하게 할 뿐 아니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유지되는 지금의 시장경제의 유지를 위험하게 만든다. 실업과 전업이 구조적인 것이 되고 국가가 세금을 걷는 것이 점차 힘들어지면서 산업사회에서 마련된 다양한 사회보장 체제가 더 이상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칙으로 생산성 향상의 결과를 노동자들도 함께 나누고, 시장에서의 고용 감소와 공공부문에서의 지출 감소에 대응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지은이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것은 향상된 생산성의 혜택을 나누고, 고용과 실업의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주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네트워크 혁명시대에 부상하는 것이 이른바 '지식경영'이다. 지식이나 학습의 핵심은 단순히 정보의 습득이나 보관이 아니라 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지식경영은 정보의 운영능력이 아니라 인간경영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끼리, 더 나아가서 노동자와 경영자 사이에도 신뢰가 필요하다. 지은이는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신뢰의 기초는 사람 사이의 관계의 안정성, 정직, 예측 가능성 등이다. 기업조직이 유연해지고 고용이 불안정해지는 상태에서 투명한 경영, 노동자의 경영참여, 노사간에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 경영자는 노동자를 회사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이들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또 회사는 노동자들, 중간 관리자들, 숙련 엔지니어나 연구자들이 소유한 암묵적 지식이 정보기술로 대체하기 힘든 회사의 숨은 보배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은 마지막 장을 할애해 네트워크 혁명의 시기에 정치와 사회운동에 대해 강조한다. 전통적인 자원봉사나 정치적 참여가 줄어들고 노동운동이 약화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사회운동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네트워크는 네트 공동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정치적인 해결, 네트의 규제에 대한 저항의 운동, 네트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네트워크는 기존의 사회운동을 조직하고 확산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정부의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에도 매우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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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스트 코리아 (NEXT KOREA)
김택환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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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스트 코리아 (NEXT KOREA)
김택환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G8 국가 중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 독일
미국ㆍ일본을 넘어 한국이 가야 할 세 번째 국가 모델 독일에 대한 가장 정확한 보고서 왜 독일인가? 서서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한국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한 수출 둔화, 미?중?러?일의 틈바구니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군사 외교 관계. 국내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관계, 천문학적인 가계 부채, 여기에 정권의 부패와 무능, 그리고 20세기의 마지막 악령인 ‘냉전의 유산’까지. 한국의 앞날엔 갈수록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헤쳐가야 할 것인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계속 가야 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가? 흥망성쇠의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찾을 것인가? 이 책 《넥스트 코리아》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난제에 대한 해법이자 한국의 다음 국가 모델로서 독일에 대한 가장 정확한 대안을 제시하는 ‘독일 보고서’다. 미국?일본을 넘어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담은 정책 제안서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김택환 교수(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저널리스트)는 30년간의 독일 유학 생활과 연구 활동, 기자 체험을 바탕으로 독일이 왜 강하고, 독일인이 왜 행복한지 비결을 담고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사회 시스템으로 해결한 나라라는 점이 독일을 주목한 이유다. 강한 독일의 비결로 저자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국민에 대한 책임과 국익을 우선하는 일류 정치, 입시지옥?대학등록금?사교육 없는 3무(無)를 넘어 학교 폭력까지 없는 4무(無)의 공평한 교육, 단단한 중소기업과 평등한 노사 관계에서 나오는 투명한 경영과 산업의 경쟁력, 반(反) 인플레와 물가 안정, 서민을 최우선하는 민생 정책, 탄탄한 사회안전망의 기초에서 진행되는 개혁과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복지 시스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통한 호혜 외교와 중장기적인 관점의 국제 관계, 한탕주의를 꿈꾸지 않는 성실한 국민성과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소명의식과 창조성, 그리고 통일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문화의 신르네상스를 꽃피우고 있는 철저한 시스템을 꼽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G8 국가 중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 미국(16.5%), 캐나다(11.8%), 일본(8.3%)을 제치고 독일(25.0%)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실제로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로 휘청거리는 가운데서도 유독 독일만이 양호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의 위기 속에서도 독일 경제는 1조 4,756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률이 8.9%로 선진국에서 가장 낮다. 한국의 다음 국가 모델은? 한국과 독일은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독일과 한국은 2차 세계대전이후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고,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독일 인구는 8,200만 명으로 통일 한국(남한 5,000만+북한 2,400만+재외동포 700만=8,100만)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으며, 국토 면적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나라 모두 천연자원이 많지 않아 인적 자원에 의존하고, 제조업이 강해 이를 바탕으로 수출 강국이 되었다, 국민성도 비슷하여 단일 민족으로 집단 문화적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한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불문하고 급격한 경제 성장 뒤에 온 후유증을 앓고 있는 반면 독일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유럽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섰다. 그런 점에서 독일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대한민국에 많은 시사점과 혜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일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될 만큼 강한 독일의 비결을 세밀하게 풀어 헤치고 있다. 자유 경쟁사회지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고 창의적이며 전통을 존중하는 나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약자를 포용할 줄 알고 배려하는 나라, 다수가 풍요롭고 행복한 나라! 우리가 일본, 미국을 넘어 독일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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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쟁 VS 언쟁
조제희 | 들녘 | 2014-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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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쟁 VS 언쟁
조제희 | 들녘 | 2014-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둘이 마주 보고 말싸움을 벌이는 것은 논쟁이 아니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걸핏하면 언성을 높이고, 심지어 인신공격까지 불사하는 모든 힘겨루기는 무늬만 논쟁일 뿐 실은 언쟁에 다름 아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그림을 그리기보다 서로 헐뜯고 흠집을 내기 바쁘니까! 또 일상에서 흔히 보는 TV 토론 프로그램이나 국회의원들의 의사결정 과정도 엄밀하게 말하자면 논쟁에 속하지 않는다. 참여자들이 논쟁의 규칙을 전혀 모르고, 만에 하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 탓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논쟁이 전무全無한 사회”라는 오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국내 최초로 ‘수사학과 글쓰기(Rhetoric & Writing)’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제희 교수의 「논쟁 vs. 언쟁-아고라 전장에서 살아남는 법」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논쟁의 참된 의미와 목적·방법·규칙·언어 사용법 등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논쟁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면서 청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논쟁의 모든 것”인 셈이다. 또한 이 책은 논쟁의 장場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 토론 수업을 지도하는 교사, 논리적인 글쓰기를 공부하는 학생, 그리고 유학을 위해 영문 에세이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에게 유익한 지침이 될 것이다. 저자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풀러턴 캠퍼스에서 을 가르치고 있다.
당신은 지금 언쟁을 하고 있는가, 논쟁을 하고 있는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해체한다든지, 어느 정치인의 자제가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다든지, 모 인사가 학력을 위조했다든지 등등의 기사를 접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달거나 토론방에 글을 올려 자기 의견을 알리려고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다양한 사회 현안이나 이슈를 가지고 말싸움을 벌여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끼리끼리 모여서 술잔을 주고받으며, 혹은 <아고라> 같은 인터넷 토론장에서 격렬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행위가 논쟁의 범주에 속할까? 저자는 단적으로 “아니다!”라고 일갈한다. 이것들을 언쟁이라고 지칭할 수는 있어도 논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런 데서 쏟아져 나오는 말이나 글은 일반적으로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을 뿐더러 검증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들이다. 또 누가 썼는지 증명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허구의 세계를 보여줄 따름이다. 물론 사실을 근거로 한 논리적인 글도 이따금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런 글 역시 논쟁의 규칙과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개 소문을 무기 삼아 상대방을 난도질하거나 사건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는 얄팍한 방법으로 여론을 오도하는 탓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각종 TV 토론회나 국회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도 엄밀히 따지자면 언쟁에 불과하다. 논쟁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과 틀이 있다 저자는 “논쟁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서로 머리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선을 창출해 가는 과정을 청중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장이다.”라고 정의한다. 어떤 주제를 놓고 모여 앉아 서로 주장을 펼친다고 해서 모두 논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저자는 특히 논쟁이 언쟁으로 막을 내리지 않으려면―논쟁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무엇보다 논쟁의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당면한 현실을 세심히 파악하고, 상대방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필요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고, 이것들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정책과 계획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과 소재를 찾아 이를 체계적으로 완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논쟁에 필요한 수사학적 규칙은 무엇인지, 청중은 어떤 성향을 보이고 있는지, 반대 의견이 나올 경우 어떤 식으로 반응해야 효과적인지 대해서도 미리 전략을 수립하라고 충고한다. 논쟁은 남을 헐뜯는 행위도 아니고, 당사자 간의 힘겨루기도 아니며, 논쟁의 장 역시 상스러운 말이나 표현이 난무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까닭이다. 설득의 대상은 논쟁 상대가 아니라 청중!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또 한 가지 사실은 청중의 존재이다. 논쟁이 성립되려면 논쟁의 규범과 틀, 수사학적인 규칙, 적법한 언어의 사용 외에 반드시 청중이 있어야 한다. 제3자가 없다면 논쟁이 성립할 수 없다. 논쟁의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청중을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득하려는 목적이 없으면 논쟁이 아니다. 예를 들어 국회, 법정, 자치단체장 선거, 주민 발의안제, 각종 학회 발표회, 그리고 TV 토론회 등은 사람들이 모여 무엇을 결정하는 토론의 장이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투표하는 과정을 지닌 모임에는 반드시 논쟁이 필요하다. 자신의 계획을 보여주고 청중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나 기타 토크쇼 프로그램에 여러 사람이 나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형태는 논쟁이라고 볼 없다. 프로그램의 우선 목적이 시청자들을 즐겁게(entertain) 하거나 지식/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청중(시청자)을 향해 “같은 편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 논쟁은 말싸움도 아니고 말장난도 아니다. 논쟁은 발표자와 청중이 이루어내는 창조적 행위이다. 우위를 점하는 논쟁 전략, 이 한 권으로 충분하다 「논쟁 vs. 언쟁-아고라 전장에서 살아남는 법」은 세 파트로 구성된다. 첫 부분(1장~3장)에서는 논쟁의 글을 쓰기에 앞서 이론적으로 알아야 하는 논쟁의 원칙과 개념, 논쟁은 어떤 상황에서 벌어지며 이슈를 만드는 이들은 누구인지, 논쟁의 한 축인 청중/독자는 누구인지, 또 이들을 설득해서 내 편으로 끌어들이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소개한다. 두 번째 부분(4장~6장)은 논쟁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어떤 규범들을 숙지해야 하는지, 어떻게 주장을 펼쳐야 하는지,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논쟁 문화가 발달한 서구에서는 어떤 논쟁 방법이 대세인지, 또 논쟁의 기본이 되는 글을 작성할 때 어떻게 자기 논리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연사가 어떤 식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반드시 알아야 할 언어적 특성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혹은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는 담화 소사회의 토론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인격에 손상을 입거나 입히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특히 논쟁의 모태가 되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준비하는 일반인이나 SAT 에세이 테스트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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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조시영 | 매경출판 | 2013-0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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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조시영 | 매경출판 | 2013-0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사람만 바뀐다고 세상이 좋아질까, 문제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대통령을 낳은 것은 ‘팔할이 바람’이었다. 1997년 대선 때는 ‘정권 교체 바람’이, 2002년 대선 때는 ‘노풍’이, 그리고 2007년에는 ‘노풍에 대한 역풍’이 대통령을 정했다. 그리고 2012년 그 바람은 또 어디를 향해 불지 한치 앞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때마침 운명의 바람이 불어 2012년 그 바람을 맞는 누군가 대통령이 된다면? 박근혜와 안철수를 키워드로 풀다. 위기 때마다 보수 세력을 구한 정치인으로 5060 세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와 자수성가한 CEO로 2030의 멘토로 부상한 안철수. 전혀 다른 세계에 살 것 같던 두 사람이 이제 ‘대통령’이란 공통의 단어로 엮이기 시작했다. 정치와 경제라는 전혀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두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점칠 수 있다. 박근혜건 안철수건, 혹은 문재인이건 대통령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게 하나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시스템 오류를 고칠 ‘집권 이후 프로그램’이다. 그들이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잘 적용할 사람인지를 따져보는 것은 우리 국민의 몫이다. ‘오대 불만족(五代不滿足, 20~60대의 모든 세대의 불만족)’, ‘만인불행(萬人不幸, 모든 사람이 불행함)’의 시대,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책에서는 앞으로 절대 오류가 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대한민국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장났는지를 점검한 다음 미래의 대통령에게 입력할 새로운 버전의 프로그램을 설명해 놓았다. 경제 문제편에서는 30년이나 된 ‘신자유주의’의 프로그램 오류 때문에 ‘99%의 분노’, ‘88만원 세대’가 탄생했다고 진단한다. 정치 문제편에서는 당초 잘못 설계된 프로그램인 ‘87년 체제’와 대통령들의 잘못된 ‘정치 철학’이 한국만의 독특한 정치 풍토인 ‘보스 정치’, ‘영남당 호남당’, ‘정치 검찰’을 만들었음을 짚어본다. 경제 해법편에서는 박근혜와 안철수가 가진 아이디어의 장점을 결합하면 현존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다. 정치 해법편에서는 박근혜와 안철수가 가진 오류를 완전히 개조시켜 우리 정치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 시스템을 바꾸고, 권력기관의 운용방식을 바꿔야 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두 개혁 임금인 세종과 정조를 생각해보자. 세종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아버지(태종) 덕분에 출발부터 강력한 권력을 쥘 수 있었다. 아직은 유교가 뿌리박히지 않은 시기라 세종의 개혁에 저항할 이데올로기도 없었다. 하지만 정조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붕당이라는 너무나 센 경쟁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유교적 논리로 늘 자신들을 방어했다. 신하들이 왕의 목숨까지 노릴 정도니 개혁은 쉽지 않았다. 지금의 상황은 세종 시대일까, 정조 시대일까. 경제적으로는 세종 시대, 정치적으로는 정조 시대가 맞을 것 같다. 2008년과 2011년 두 번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경제의 기존 질서인 신자유주의가 무너졌다. 이제 모두가 새로운 질서를 원한다.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좀 더 인간적인 따듯함이 느껴지는 제도가 속속 등장할 것이다. 경제 분야의 개혁은 세종의 훈민정음처럼 큰 저항 없이 받아들여질 것이다. 인간적인 그러나 울트라 파워 짱 대통령일 기대한다. 이 나라의 대통령은 ‘22조 원이란 돈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는 대신 4대강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투입할 수 있는, 대기업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쓰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을 ‘공정 사회’의 반대자로 주목받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서민들에게는 너무나 높아 보이는 권력기관을 4년 동안 찍소리 못하게 할 수 있는, 그래서 당신의 일상을 알게 모르게 좌지우지하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졌다. 이런 ‘울트라 파워 짱’ 아무 생각 없이 뽑는다? 그것은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니 지금 한국의 정치는 역풍을 맞자. 여당과 야당 모두 엄청난 개혁의 바람을 타고 있지만 기존의 관성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치의 문제는 사람을 바꾼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정치 시스템을 바꾸고, 권력기관의 운용방식을 바꿔야 한다. 정치 개혁 청사진을 가진 리더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밑줄 친 문장 5년 전 MB가 ‘4대강’과 ‘부자 감세’라는 상반된 정책을 동시에 주장했던 게 생각난다. ‘당선되기 위해 뭐든 못하랴’는 생각 때문에 경제는 더 망가질 수 있다. 국가 경제는 5년에 승부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들이 막대한 금융 소득을 얻을 동안 신자유주의를 신봉한 선진국 정부는 감세 정책까지 펼쳤다. 외국 자본 유출을 우려한 개도국 정부도 감세 트렌드를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쉽게 돈 벌고, 세금도 덜 내는…. 부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의 시대였다. 미국 의회예산처(CBO) 보고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조세 등 정부 정책이 부의 집중 현상을 막는 데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은 7배 늘었는데 직원 수는 오히려 8%나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그 사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예전 같으면 두세 사람이 할 일을 한 사람이 해치운 덕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로 인한 국내·외 분업이 발달한 것에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는 어땠는가? 금융계는 뼈저린 반성 대신 보너스 파티를 열었다. 그것도 너무 지나치게 말이다.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불거진 2011년 글로벌 경제위기. 더 이상 참지 못한 미국의 99%는 분노하기 시작했다. ‘월가 점령’ 시위대는 외쳤다. “왜 1%의 실수를 99%의 세금으로 갚아줘야 하는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차라리 착한 사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안철수가 기존 정치판의 때가 묻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기존 정치의 거대한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통령을 속이는 이기심 가득한 측근들, 측근 비리를 알면서도 레임덕까지 모른 체 하는 권력기관, 임기 말이 되면 시작되는 ‘이게 다 대통령 때문이야’ 현상, 그리고 선거 직전 6개월 동안만 국민의 뜻을 떠받드는 듯 납작 엎드리는 정당들까지. 어쩌면 5년마다 반복되는 비슷한 정치 상황은 ‘정해진 기간마다 리더를 뽑는다’는 민주주의제도 자체가 가진 태생적 한계인지도 모른다. 프랑스 혁명의 이론적 기반을 만들었던 장 자크 루소마저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4대강으로 돈을 쏟아부었는데, 오히려 부자 감세로 재정은 줄어들었다. 이제 부담은 다음 정권으로 넘어갔다. 원칙 없는 경제 운용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실용 정부’를 표방할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다. 실용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 성격이 강하다. 임기가 짧은 기업 CEO들은 임기응변식 실용 경영에 익숙하다. 수많은 유형의 리더가 있다. 하지만 아주 단순하게 두 가지로 분류하라면 멘토처럼 조직원들을 ‘감화시켜’ 이끌어가는 멘토형과 카리스마로 ‘밀어붙이는’ 카리스마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대부분 카리스마형에 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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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얼 유토피아
에릭 올린 라이트 | 들녘 | 2014-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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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얼 유토피아
에릭 올린 라이트 | 들녘 | 2014-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을 주축으로 했던 사회주의가 와해되자 푸른 별 지구는 몇몇 정치경제 독재의 징후를 외면한 채 자유와 자본의 향기에 취했다. 글로벌화와 신자유주의 바람이 개인의 일상까지 잠식했고 사람들은 어느 새 불평등한 노동환경, 열악한 삶의 조건, 불공정한 사회구조 따위를 잊은 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1%의 간증을 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창의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 뭔가 될 것이다”는 환상 아래 자본주의 경제구조 아래 “살아남기” 위해 몸을 바쳤다. 그러나 지구별에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선택받은 생명체”라고 느끼지 않는다. 현존하는 위치가 아메리카이든 유럽이든 아시아이든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어, 자 힘을 내고 더 해봐”라고 말하는 1%의 누군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버림받았다”고 느낀다. 좋은 사회, 정직하고 공평한 삶을 향해 달리던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물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줄곧 그들만의 성취를 축하하던 ‘다보스포럼’조차 2012년 벽두부터 그동안 누적되어온 소득 분배의 불공평과 불공정한 금융구조 때문에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와 신자유주의를 지지했던 전 세계 저명한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이 이런 경고를 한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세계적인 석학 에릭 올린 라이트 박사는 십 수 년에 걸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리얼 유토피아Envisioning Real Utopias』를 통해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답하고자 한다. 이 책은 자신의 지적ㆍ정치적 좌표와 관계없이 “현재 사회구조에 절망하거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 그러면서 “정당하고 인간적인 삶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진정한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과 국가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역할에 관한 깊고 뜨거운 논의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는 친절하고 정교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왜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인가? 시대의 끝자락에 이르면 늘 충돌이 생긴다. 희망과 절망, 작용과 반작용, 몰락과 부흥 같은 상반되는 개념들이 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아우성을 치게 마련이다. 하지만 유사 이래로 인간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석과 예견에 의존할 뿐이다.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시도와 도전은 불가능하다.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명제를 차치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좌파든 우파든, 진보이든 보수이든―많은 지식인들이 ‘자본주의’라는 거인의 쓰러짐을 응시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사회주의의 몰락보다 더 처참한 결과를 예견하는 자본주의의 끝에 세울 마땅한 대안과 전망, 그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에릭 올린 라이트 박사의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는 이 같은 고민에 대한 진지한 응답이다. 그는 작금의 문제가 우리에게 “좋은 사회에 관한 생각이 결여”되어 있다거나 “자본주의 속에서의 삶을 개선시킬 건설적 정책 개혁에 관한 생각이 결여”되었기에 발생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자본주의를 초월하는 변혁에 관한 전반적인 전망”을 우리가 가지고 있지 못해서 그것을 선뜻 제시할 수 없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는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생각을 탐구하면서 자본주의 체제 아래 존재해온 권력·특권·불평등 구조가 낳은 문제점을 파헤치고, 그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하지만 거대하고 공정한 체제를 설계하자면서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정식을 제시하거나, 현행 관행을 살짝 고치면 금방이라도 낙원이 성취될 것 같은 섣부른 기대를 조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의 여러 가지 핵심들을 충분히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를 초월하는 중심축은 “좋은 사회를 향한 열망”, 그리고 “민주주의”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사회제도의 여러 영역들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위험한 자본주의를 버려라 각종 수수료 수입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독점한 금융기관의 횡포, 자만과 독선으로 시장을 장악한 대기업의 탐욕, 부와 권력을 세습하는 교육제도, 편 가르기와 편들기에 바쁜 정치권의 행태는 전 세계 젊은이들로 하여금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the Wallstreet)’와 같은 시위를 일으키게 만들었고,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인들에게 ‘국가부도’라는 굴욕을 안겨주었다. 시선을 국내로 돌려도 절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크고 작은 정치권의 비리, 특권과 특혜 의혹을 둘러싼 지난한 논쟁, 저축은행 사건 등 금융권에 대한 가중된 분노, 88만원 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실업, 1~2인 빈곤층 가구 확대와 같은 불균형한 사회구조적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방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위기론”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뾰족한 대안이 없다. 자본주의의 근본 원리를 통째로 바꿀 수도 없다. 다만 현재의 자본주의가 타고난 의미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인간 삶의 번영에 기여하기는커녕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으니 이제 대대적인 정비와 수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따름이다. 오랫동안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저자는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공정한 인간의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적 실행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평화와 조화의 세계를 그린다.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다. 그런데도 저자가 굳이 유토피아라는 단어 앞에 “리얼”을 붙인 것은 그만큼 현실 세계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싶었거나 이상과 현실 간의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강조하고 싶었던 때문일 터이다. 이제 우리에게 시급한 일은 수많은 제도―불공정하고 불필요한―들을 실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아주 실제적인 제안들을 검토하는 것이다. 유토피아적 “꿈”에 탐닉하게 만들었던 자본주의의 불완전함을 과감하게 버리고, 스스로 실재하는 “현실”에 맞춘 이상적인 제도들을 말이다. 따라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순진한 낙관주의일지 몰라도 뜻이 없이는 많은 길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저자의 말은 우리에게 크나큰 일침이 된다. “리얼 유토피아 구상”은 간극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이다 이 책은 “리얼 유토피아” 개념을 구현하는 대안들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일반 틀을 정교화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면서 냉소적으로 비웃는 다양한 사고思考와 현실을 반박하고자 했던 진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해방적 사회변화를 위한 “리얼 유토피아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먼저 제1장에서 ‘포르토 알레그레 시를 통한 참여적 시예산 편성의 가능성, 위키피디아와 같은 자발적 무보수 지식공유, 기업과 노동자의 함의를 담아낸 몬드라곤, 인간 삶의 번영에 기초가 되는 무조건적 기초소득’ 을 예시한다. 그리고 제2장에서 리얼 유토피아 구상 문제를 “해방적 사회과학”이라는 더 넓은 틀 안에 자리매김 하면서 논의한다. 이 틀은 세 가지 과제들, 즉 진단과 비판, 대안의 정식화, 그리고 변혁 전략의 정식화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이 세 과제들은 이 책의 세 가지 주요부의 의제를 규정한다. 이 책의 제1부(제3장)는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 진단과 비판으로, 이는 현실 유토피아적 대안의 탐색을 고무한다. 다음 제2부는 대안의 문제를 논의한다. 제4장은 대안에 대한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적 접근법을 재검토하며, 왜 이 접근법이 불만족스러운지를 보여주고, 제5장은 대안적 분석 전략을 정교화한다. 이때 근거가 되는 개념은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국가와 경제에 대한 사회의 권력화 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6장과 제7장은 “사회 권력화”라는 개념에 비추어 제도적 설계를 위한 일련의 구체적인 제안들을 탐구한다. 마지막 제3부는 변혁의 문제―이 현실 유토피아적 대안들이 실현될 수 있는 과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로 전환한다. 따라서 제8장에서 사회변혁 이론의 중심적 요소들을 펼쳐낸 다음 제9장~제11장에 걸쳐 세 가지 다른 전반적인 해방적 변혁 전략―단절적 변혁(제9장), 틈새적 변혁(제10장), 공생적 변혁(제11장)―을 검토한다. 그리고 제12장에서 핵심적인 주장들을 일곱 가지 교훈으로 추출함으로써 그동안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진행되었던 일련의 논의를 매듭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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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와의 전투
나석민 | 좋은땅 | 2013-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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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와의 전투
나석민 | 좋은땅 | 2013-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소위 친일파에 대한 논쟁, 진보와 보수의 대결, 민주공화국이란 뜻을 전혀 모르는 대부분의 국민들, 민족과 인종이란 기본적인 단어도 구분하지 못하는 정부 관료들을 비롯해서 매스컴까지, 시민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 왜 모든 국가들이 민주국이란 국명을 사용하지 못하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우리의 현실,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사람들의 인권 운운에 따른 인권유린 실태,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서양문화의 근본에 대한 이해 없이 기계적 모방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현실을 이 책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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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을 깊게 보는 눈
한국탐사언론인회 | (주)황금부엉이 | 2012-1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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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을 깊게 보는 눈
한국탐사언론인회 | (주)황금부엉이 | 2012-1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탐사언론인 10명이 엮은 생생한 심층보도 사례집!
『세상을 깊게 보는 눈』은 한국 언론을 깊숙이 들여다보았다. 총 27건의 탐사보도 사례를 10명의 현직 기자와 PD가 직접 들려준다. 탐사의 계기, 접촉 인물, 자료 수집과 분석 기법, 보도 효과, 탐사팀의 자체 평가 및 후발 기자들을 위한 조언까지 담고 있다. 본문은 한 명의 언론인이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MBC 최승호 PD가 '과학·의학과 탐사보도'에 관해 소개한 다음, 세계일보 김형구 기자가 '행정부 탐사보도'에 관해, KBS 성재호 기자가 '대한민국 권력집단 해부'에 관해, 국민일보 이광호 기자가 '인권과 탐사보도'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총 10인의 탐사언론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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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아이들 좀 놀게 합시다
김경옥 | 이담Books | 2014-07-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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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아이들 좀 놀게 합시다
김경옥 | 이담Books | 2014-07-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 아이들 좀 놀게 합시다』은 현직에서 진로상담을 하고 있는 저자는 학교 폭력, 왕따, 가출, 학교 중도탈락 등의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면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부모와 교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며 제대로 우리의 현실을 함께 고민해보고, 우리 모두가 청소년을 바르게 알고 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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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쫄지마 정치 - 진보의 역할을 묻다
김두수 | 모아북스 | 2014-04-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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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쫄지마 정치 - 진보의 역할을 묻다
김두수 | 모아북스 | 2014-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사회디자인연구소 상임이사이자 민주통합당의 사무총장인 김두수의 정치평론집. 그간 진보의 개혁과 야권대통합이라는 비전 아래 주요한 정치변혁기마다 주목할 만한 평론을 발표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진보개혁세력의 역사와 비전, 나아가 넘어야 할 한계와 목표를 세밀하고도 거시적인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의의 『로마인 이야기』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지도자가 되려면 시대정신을 꿰뚫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마는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의 시대를 지내며 공화정에서 새로운 제정(帝政)인 황제의 시대로 진입했다. 로마라는 도시가 탄생하고 700여 년이 지나는 시점(기원전 27년)에 시대로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2012년은 한국의 진보와 개혁세력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이다. 이 전화기를 뚫고 나가려면 반드시 시대정신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나가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김두수의 이 책은 진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채롭고 지적인 성찰을 통해 제시한다. 진보를 자청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그가 말하는 진보의 한계, 나아가 진보가 나아가야 할 행로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12년, 진보호號의 새 항로를 개척 현재 우리 사회에는 정치 염증이 만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당과 정치인도 좋은 느낌, 좋은 의미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억울하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정치인으로서는 정치의 세계에 들어온 이상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환멸과 염증만으로 정치를 대할 것인가. 그 환멸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서는 노력은 비단 정치인들뿐만 아닌 국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백만민란과 통합민주당의 탄생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긴 세월 동안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오래된 병법이다. 특히 지금은 ‘뭉치면 산다’는 병술이 좋게 쓰이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시대다. 넓은 광장을 꽉 메웠던 촛불들처럼, 제 3지대에서 야권이 뭉쳐 광장의 정치를 열자는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이 그것이다.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은 2012년 집권에 동의하는 모든 민주진보세력들은 단일정당으로 결집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실천하는 범국민운동이자, 백만 명의 힘으로 5개로 분열된 야당을 단일정당으로 통합해 2012년 대선을 통해 민주진보정부를 세우자는 시민정치운동으로서 저자는 영화배우 문성근과 함께 이 운동의 선두에 섰고, 얼마 전인 2011년 12월 16일 야권대단결로 통합민주당이 탄생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 사회의 개혁과 진보주의자가 가야 할 길 이처럼 실천적인 활동가로서도 왕성함을 자랑하는 김두수는 이 책에서 그의 또 하나의 재능인 날카로운 정치 비평을 보여준다. 저자는 첫째, 한국사회를 제대로 개혁하려면 진보적(좌파적) 개혁과 보수적(우파적) 개혁을 동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왼쪽으로 가자 오른쪽으로 가자 각각 주장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정의 사회를 구현하려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치, 행정, 사법, 언론 등 공공적 존재들이 공공적이지 않고, 상식과 원칙, 정의에서 한참 멀어져 있는 만큼 공공선을 지키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둘째, 저자는 참여정부의 성과와 한계, 오류를 정리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참여정부 시기에 시대정신의 급격한 대전환이 일어났고, 집권 초창기의 시대정신과 2005년을 경과한 후반기 시대정신이 달라졌는데 이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 참여정부와 범 진보의 한계였던 만큼 이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그는 역동적 복지국가론을 철학, 가치, 비전,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비판하면서 보편적 복지를 둘러싼 정치적 주장과 실체를 재정리하고 한국적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누구도 선뜻 나하지 않았던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의 개념 정리와 이들의 역사적 멘털리티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도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다. 낙관과 희망을 잃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 그는 “꿈도 한번 꾸고 말면 꿈에 불과하지만, 오래 지속적으로 꾸면 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하겠다는 포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지금, 그는 환멸과 파벌의 정치를 넘어선 진보개혁세력의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만이 환란에 빠진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고 2012년 대전환의 시기 시대정신을 이행하는 유일한 길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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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을 위한 환경 에세이
박찬희 | 꿈과희망(오이북) | 2013-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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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을 위한 환경 에세이
박찬희 | 꿈과희망(오이북) | 2013-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청소년을 위한 환경에세이』는 오염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환경 상식 100가지를 다룬 책이다. ‘지구 온난화’, ‘열대야’와 같은 환경상식과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종이의 뒷면 재사용하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제시한다. 또한, 폐품으로 만드는 생활용품을 수록하여 ‘다용도상자’, ‘장바구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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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급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이형석 | 북오션 | 2013-12-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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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급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이형석 | 북오션 | 2013-12-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쎄끈하고 핫한 본격 B급 문화 비평서!
우리는 왜 싼티, 촌티, 날티에 열광하는가? 전위와 파격의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했고 B급 범죄 스릴러 <도둑들>의 흥행 돌풍은 무서웠다. 기존 정치 문법을 비트는 안철수 스타일의 새정치, 가카에게 빅엿을 날리는 잡놈들의 골방 토크 <나는 꼼수다>, 대중문화를 독하게 ‘썰어 준다’며 신드롬을 일으킨 <썰전> 등 일련의 대형 사회 현상들이 순차적으로 터졌다. 바야흐로 B급 문화의 범람을 넘어 기성의 권위와 엄숙주의를 비웃고 풍자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가는 비주류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유쾌·통쾌한 반란이 사회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사회 현상이 일어난 사회·문화·정치적 배경과 양상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우리 사회가 이제 1%가 지배하는 불량 사회를 뛰어넘어, 99%의 비주류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사회를 향해야 하며, 비주류의 전복적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미학을 창출해 가는 ‘플랜 B’의 생산자이자 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설파하는 본격 B급 문화 비평서이다. ‘B급 문화’로 읽고 보는 우리 사회의 욕망과 대한민국의 풍경! “전 태생이 ‘B급’입니다. 솔직히 저는 B급을 좋아합니다. B급 문화를 만들 때 소스라치게 좋습니다.” 바야흐로 싸이로부터 시작된 ‘B급 문화에 대한 찬사’와 사회적 파장은 2012년으로 끝나지 않았다. ‘날라리’ ‘쌈마이’가 ‘놀다 죽자’고 만든 판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남녀노소가 ‘떼창’으로 화답하며 전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툭 까놓고 덤비는 B급’에 A급이 낄 자리는 없었다. 핵폭탄급 ‘B급의 습격’이라 할 만했다.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우아하고 도시적이며 교양미 넘치는 주류, 곧 ‘A급 문화’ 대신 ‘싼티 ? 촌티 ? 날티’를 내세우는 ‘B급 문화 코드’가 국내 대중문화계를 강타, 한마디로 B주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고상하고 세련된 문어체 대신 직설적이며 통속적인 디지털 구술 문화에 젊은이들이 매료됐다. 지상파의 점잖은 뉴스나 시사 토론 대신에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정치 폭로와 날카로운 사회 비판을 담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다. 한발 더 나아가 ‘대중문화를 독하게 썰어 준다’는 정치 시사 토크쇼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이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다. 이에 10여 년 넘게 <헤럴드경제>의 문화부와 영화 담당 기자로 독보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이형석 저자가, ‘B급의 어원과 개념부터 사회ㆍ문화적 맥락, B급 문화의 확산 배경과 원인, 그리고 각 분야별 B급 코드와 메시지 및 톡톡 튀는 사례 등을 심층 분석하고, 99% 민중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우리 사회 ‘문화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강남 B급’과 전복적 상상력으로 창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플랜 B’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는 ‘쎄끈하고 핫한 본격 대중문화 비평서’를 출간했다. B급 문화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욕망의 목소리, 1% 승자 독식의 사회에서 나머지 99%의 희로애락을 담아냄으로써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드러낸다. 그래서 <젠틀맨>과 <강남스타일>로 대변되는 B급 문화는, 소외된 욕망의 흔적이자, 99%의 목소리이며, 신나게 춤출 만한 가락이고,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아우성이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싼티, 촌티, 날티에 열광하게 되었는지’를 심도 깊게 파헤친다. 즉, ‘B급 문화’로 읽고 보는 대한민국의 진풍경을 종합적이며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첫 시도라 할 수 있다. 기성의 권위에 똥침을 날리는 의도된 B급 문화 이 책은, B급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표정과 몸짓, 제스처 속에 깃든 세상에 대한 태도와 개성을 드러내는 양식 및 스타일을 읽어 냈고, 싸이의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동시대의 갖가지 문화적 표상 및 장르를 분석했다.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ㆍ영화ㆍ가요ㆍ웹툰ㆍ대중 스타에 대한 열광에서 응축된 우리 대중문화의 역사와 하위 집단의 감성을 발견했고, 마침내 우리 시대의 감춰진 욕망, 좌절된 욕망, 분출구를 찾아 들끓어 오르는 욕망과 마주했다. 금지된 이교도의 은밀한 교리처럼 동시대의 문화적 표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연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B급의 인자들을 찾아냈다. 그렇다면 왜 지금 B급인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한편에서 욕망의 기대 수준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고, 한쪽에서는 좌절되고 패배한 욕망이 유령처럼 음울하게 떠도는 기형적인 ‘승자 독식’의 사회가 됐다. ‘강남’으로 상징되는 욕망의 기대 수준과 엄혹한 현실의 격차로 이 사회의 피로도와 압박감은 극대화된다. 한편에선 화려한 성공을 전시하고 한편에선 욕망을 체계적으로 좌절시키는 사회. 그 균열 속에서 스멀스멀 피어나와 폭발한 상상력이 B급이다. B급은 의도적인 ‘싼티ㆍ촌티ㆍ날티’를 통해 주류 문화에 대한 냉소와 저항ㆍ조롱을 나타내는 개성의 양식이자 태도이며 스타일이다. 주류로부터 배제된 욕망과 좌절한 주체가 스스로를 증명하는 개성의 양식이기도 하다. B급…… 엄숙주의에 파산을 고하다 B급 스타일의 양상은 비공식 구술 언어와 탈권위의 주체, (저렴하기 때문에) 용이한 접근성, 쾌락주의, 육체성으로 나타난다는 사실도 아울러 살핀다. 이러한 표현 양식과 스타일의 양상은 ‘따라하고 싶은 매력’, 즉 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하나의 유행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이 책이 B급으로 읽어낸 대중문화 텍스트는 싸이의 노래와 뮤직 비디오부터 아이돌 그룹, <무릎팍도사>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 영화 <도둑들>, 왕을 주인공으로 서사물, <나꼼수> 등 인터넷 미디어, 패션ㆍ미술ㆍ웹툰 등이다. 이와 함께 B급을 낳은 1960년대 이래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과 세대의 변화, 하위ㆍ청년문화 및 키치ㆍ팝아트 등 기존 개념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나아가 안철수 신드롬과 강남 좌파의 등장, 촛불시위와 월스트리트점거운동으로 상징되는 국내외 사회ㆍ정치적 변화상도 B급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내려 했다. B급으로 상징되는 99%의 목소리 이런 전위적 B급 대중문화 확산 현상의 원인으로는, 일반 국민들은 점점 삶이 고단해지고 팍팍하고 힘든데, 그 고충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빈부 격차만 심해지는 이 사회에 대한 저항이자 풍자와 조롱이다. 권위적인 문화와 정치 행태, 가진 자와 사회 지도층의 부패와 타락, 허위와 가식, 엄숙주의에 염증을 느낀 대중들이 ‘비주류-B급 스타일’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는 국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고자 하는 열망의 분출이라 할 수 있다. 무당파인 비정치인을 50% 가깝게 지지하며 예비 대통령 후보의 반열에 올려놓고, <나는 꼼수다>를 들으며 수구 언론에 대항하는 새로운 창구를 만들어 가는 보이지 않는 변혁 세력들, 고답적이고 럭셔리한 상류층의 허위의식을 비웃는 싼티와 촌티 문화의 대세,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무는 B급 스타일의 저변 확대, A급 퀄리티를 바탕으로 조악하고 엉성해 보이는 의도된 전략을 통해 10%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도의 반전 마케팅, 품위 버리고 유머 코드로 재무장하며 마이너리티에 주목하는 광고 전략…… 이젠 1%의 특권층이 장악하던 시대는 가고, 99%의 시민 대중이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히 올라서, 차별 없는 평등 사회, 공존, 다양성이 존중되는 ‘정치 민주주의 및 문화 민주주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 표현임을, 83컷의 풍부한 자료 사진과 함께 풀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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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3 문체부 선정 우수도서]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 | 오월의봄 | 2013-08-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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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3 문체부 선정 우수도서]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 | 오월의봄 | 2013-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추천도서!!!
<세계적인 경제 매거진 「이코노미스트(Economist)」지의 격찬> G2 중국을 알아야 글로벌 비즈니스가 보인다! 세계 기업가 40인의 超직설 화법 진심 인터뷰가 펼쳐진다! '세계의 용'으로 급부상한 중국 바람이 거세다. 중국에서 평균 12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는 세계의 기업인들은 오묘한 나라, 중국을 어떻게 느끼고, 말할까? "중국 본토 출신 직원들은 대만 직원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훨씬 부지런하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시야가 훨씬 넓다는 겁니다."<웬디 타이(대만) 하우스658 CEO> "중국인들은 매우 인성(人性)을 중시합니다. 모든 관계에 인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제 의견으로 언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샤 피루지(미국) 더피에이씨그룹 CEO> 이 책은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40인의 글로벌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경험을 생생한 그들의 육성에 담아 세계에 전하는 꿈과 땀과 희망의 인터뷰집이다. 이미 2010년 상반기 일본을 제치고 GDP(국내총생산)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으며 2025년경 미국마저 밀어내고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견되는 중국! 엄청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창업은 또 하나의 예술’이라고 믿는 야심찬 비즈니스맨들이 겪은 고통과 환희는 무엇이었을까? 글로벌 기업인 40인의 경험담 위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대만 출신의 여성 사업가 매기 유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거의 울 듯한 얼굴로 끈질기게 달라붙어 애걸이라도 하는 집요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네덜란드 출신의 사업가 올라프 리첸스는 불확실성이 큰 중국에서 이익을 낼 수도 없는데 5년간의 사업 계획을 짜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1년 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 계획서를 짤 것을 주문한다. 이 외에도 40인의 도전적인 기업가들은 현금 흐름의 중요성과 중국 내 고급 인력의 부족 현상, 남방과 북방인 간 서로 다른 협상 방식 등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옥 같은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실패의 길을 기회로 착각하기 쉬운 중국, 이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중국계 캐나다인 사업가 치친 우가 말했듯이 기회는 중국에서 공기 중에 날아다닐 정도로 흔하고, 거기에 꾸준히 매달려 결국 이뤄내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기회가 아닌데 기회처럼 보이는 것들도 많은 곳 또한 중국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 기회를 판별해 확신이 드는 사업을 실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최고의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보다 갓 창업한 기업이나 작은 기업이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비단 중국에서의 사업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사업이 주는 짜릿한 스릴과 통쾌한 쾌감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흥미로울 책이라는 사실도 더불어 밝히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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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교사, 교과서를 버리다
성종규 | 이담Books | 2013-05-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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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교사, 교과서를 버리다
성종규 | 이담Books | 2013-05-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스로 실행하고 생각하는 과학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점점 더해가고 있다. 저자는 20여 년 전부터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직접 실천에 옮겼다. 중학교 과학교사로서 교과서를 과감히 버린 채 수업을 진행하는 파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날그날의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그 과제에 대해 생각한다. 생각한 것을 발표하고, 발표한 것에 대해 학생들끼리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능력과 발표 능력, 질문하고 답변하는 능력과 비판하는 능력 등을 키워준다. 교사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틔워주는 조력자 하지만 의문점 역시 상존한다. 학교교육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교과 교육의 다른 목표는 도외시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수업하였다면 아이들의 성적과 교과 진도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 않을까? 물론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교육과정의 의무 또한 교사는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간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풀어낸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 그들이 가진 힘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교사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들의 지적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며 조력자로서 힘을 더해주는 것이 진정한 지식에로 나아가게끔 하는 교사의 의무인 것이다. 과학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법부터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했다. 적절한 통제와 열린 가르침으로 아이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교사가 직접 들려주는 창조적 교실 이야기 아이들의 학습방법과 교과에 대한 책이 넘쳐나는 데 반해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야 할 교사들을 위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수업경험을 마치 이야기를 풀어내듯 들려주는 저자는 교사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씩 교실 환경을 변화시켜 볼 것을 제안한다.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 다양한 수업 진행 방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자기주도학습, 생각하고 표현하는 창의적인 교실 만들기까지, 활기찬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론보다는 수업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실천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대한민국의 아이들의 보다 창조적이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이길 바란다. 이 책이그런 아이들의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