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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쫄지 마, 학교 밖으로!
송경호 | 세창미디어 | 2014-07-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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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쫄지 마, 학교 밖으로!
송경호 | 세창미디어 | 2014-07-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난 6년간 정규교육 대신 열린 공동체를 추구하는 ‘대안학교’와 거리 자체를 학교로 삼아 배운 ‘로드스쿨러’를 통해 체험한 막내딸과 가족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막내딸이 혼자 힘으로 버티게 맡겨두지 않고 온 가족이 대안 교육의 주체가 되어 같이 고민하고, 같이 헤쳐 나갔다. 이 책은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학생, 부모, 선생님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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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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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미국의 양심”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 “언어학의 혁명가” … 노암 촘스키, 그 이름 뒤에 따르는 수식어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세계 지배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마도 가장 “귀찮은” 아니 가장 “두려운” 이름일 것이다. 세상은 기업권력을 축으로 그에 기생하거나 끼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고사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른바 “지식인” 포함)의 프로파간다에 의하여 움직인다.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는 이미 이들의 구린내 나는 엉덩이 밑에서 질식사한 지 오래되었다. 그 알맹이(내용)는 모두 소멸되고 말(형식)만 남아 프로파간다의 액세서리 노릇만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세계화” 구호가 요란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더라도 그 실체는 영락없이 “제국주의”다. 촘스키는 이를 “신제국주의”로 규정한다. 신제국주의가 지난 제국주의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실익이 없는 영토 점령 대신 교묘한 수단으로 때론 아주 노골적인 협박으로 경제 식민지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수탈한다는 점이 그 하나다. 전에는 여러 제국이 먹잇감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 이제 다른 열강들은 모두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는 군소 제국으로 몰락하고 미국만이 유일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그 둘이다. “세계화”는 권력을 쥔 자들(이른바 선진국들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파괴적인 수탈 음모일 뿐이다. 그동안 “세계화”를 비판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세계화는 대세”라며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아직은 차마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내놓고 뻥을 치지는 못한다. 세계화는 이미 권력을 선점한 자들 1퍼센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나머지 99퍼센트의 삶을 파괴하고 지구를 황폐화하는 치명적인 독소다. 지금 지배 권력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는 지속가능한 발전과는 반대편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1퍼센트의 권력자들도 먹잇감이 바닥나는 막막한 사태에 직면하여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촘스키는 바로 그 힘없는 99퍼센트의 권리를 위하여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참 지식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른바 “민주선진국가”에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은 이미 폐기되었으며, 권력의 99퍼센트는 “달러”로부터 나온다. 촘스키는 바로 99퍼센트의 권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촘스키 투쟁 10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전3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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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2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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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2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미국의 양심”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 “언어학의 혁명가” … 노암 촘스키, 그 이름 뒤에 따르는 수식어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세계 지배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마도 가장 “귀찮은” 아니 가장 “두려운” 이름일 것이다. 세상은 기업권력을 축으로 그에 기생하거나 끼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고사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른바 “지식인” 포함)의 프로파간다에 의하여 움직인다.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는 이미 이들의 구린내 나는 엉덩이 밑에서 질식사한 지 오래되었다. 그 알맹이(내용)는 모두 소멸되고 말(형식)만 남아 프로파간다의 액세서리 노릇만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세계화” 구호가 요란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더라도 그 실체는 영락없이 “제국주의”다. 촘스키는 이를 “신제국주의”로 규정한다. 신제국주의가 지난 제국주의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실익이 없는 영토 점령 대신 교묘한 수단으로 때론 아주 노골적인 협박으로 경제 식민지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수탈한다는 점이 그 하나다. 전에는 여러 제국이 먹잇감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 이제 다른 열강들은 모두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는 군소 제국으로 몰락하고 미국만이 유일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그 둘이다. “세계화”는 권력을 쥔 자들(이른바 선진국들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파괴적인 수탈 음모일 뿐이다. 그동안 “세계화”를 비판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세계화는 대세”라며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아직은 차마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내놓고 뻥을 치지는 못한다. 세계화는 이미 권력을 선점한 자들 1퍼센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나머지 99퍼센트의 삶을 파괴하고 지구를 황폐화하는 치명적인 독소다. 지금 지배 권력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는 지속가능한 발전과는 반대편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1퍼센트의 권력자들도 먹잇감이 바닥나는 막막한 사태에 직면하여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촘스키는 바로 그 힘없는 99퍼센트의 권리를 위하여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참 지식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른바 “민주선진국가”에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은 이미 폐기되었으며, 권력의 99퍼센트는 “달러”로부터 나온다. 촘스키는 바로 99퍼센트의 권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촘스키 투쟁 10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전3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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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3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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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3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 2013-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미국의 양심”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 “언어학의 혁명가” … 노암 촘스키, 그 이름 뒤에 따르는 수식어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세계 지배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마도 가장 “귀찮은” 아니 가장 “두려운” 이름일 것이다. 세상은 기업권력을 축으로 그에 기생하거나 끼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고사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른바 “지식인” 포함)의 프로파간다에 의하여 움직인다.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는 이미 이들의 구린내 나는 엉덩이 밑에서 질식사한 지 오래되었다. 그 알맹이(내용)는 모두 소멸되고 말(형식)만 남아 프로파간다의 액세서리 노릇만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세계화” 구호가 요란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더라도 그 실체는 영락없이 “제국주의”다. 촘스키는 이를 “신제국주의”로 규정한다. 신제국주의가 지난 제국주의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실익이 없는 영토 점령 대신 교묘한 수단으로 때론 아주 노골적인 협박으로 경제 식민지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수탈한다는 점이 그 하나다. 전에는 여러 제국이 먹잇감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 이제 다른 열강들은 모두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는 군소 제국으로 몰락하고 미국만이 유일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그 둘이다. “세계화”는 권력을 쥔 자들(이른바 선진국들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파괴적인 수탈 음모일 뿐이다. 그동안 “세계화”를 비판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세계화는 대세”라며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아직은 차마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내놓고 뻥을 치지는 못한다. 세계화는 이미 권력을 선점한 자들 1퍼센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나머지 99퍼센트의 삶을 파괴하고 지구를 황폐화하는 치명적인 독소다. 지금 지배 권력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는 지속가능한 발전과는 반대편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1퍼센트의 권력자들도 먹잇감이 바닥나는 막막한 사태에 직면하여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촘스키는 바로 그 힘없는 99퍼센트의 권리를 위하여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참 지식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른바 “민주선진국가”에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은 이미 폐기되었으며, 권력의 99퍼센트는 “달러”로부터 나온다. 촘스키는 바로 99퍼센트의 권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촘스키 투쟁 10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전3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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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 정운현 | 책보세 | 2014-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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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 정운현 | 책보세 | 2014-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학생들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행렬 이후 사회문제에 대한 청년학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우리 역사를 바로알자는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그 하나로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이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 학생들이 ‘친일(파)’ 및 친일(파)청산‘을 주제로 연구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대학생들이 궁금해 할 법한 100문(百問)에 대해 친일문제 전문가 정운현이 100답(百答)을 한 것이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 왜곡된 역사, 우리의 전도된 현재이자 암울한 미래!”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일본 ‘야스쿠니 신사(神社)’를 일본 젠틀맨(gentleman) 즉 ‘일본 신사(紳士)’로 착각하는 대학생들이 더러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놀랍고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 본문 ‘백답’ 가운데 나오는 내용이다.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이하 ‘민청모’) 대학생들이 친일문제 공부를 하면서 질문지를 추출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하는 가운데 우리 역사교육의 충격적인 현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야스쿠니 신사 = 일본 젠틀맨” 괴담이다. 이런 무지(無知)에 따른 얼척없는 해프닝 말고도 청년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무관심과 왜곡된 인식 사례는 무수하다. 이런 현실을 십분 감안하여 질문을 구성하고 답을 가능한 한 쉽고 친절하게 서술했다. 1장에서는 ‘친일파와 친일청산’에 관한 개념을 다뤘다. ‘친일파’가 뭔지, 친일파가 왜 나쁜가부터 시작하여 대표적인 친일파들의 친일행위, 각 분야의 친일파 내력, ‘친일청산’의 역사적 전개 과정, 변절의 역사, 일제의 한국 병탄, 신사참배, 창씨개명, 북한과 중국 그리고 대만의 친일청산,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풀었다. 2장에서는 ‘과거 친일파의 규정과 처벌 범위’에 관한 쟁점, 3장에서는 ‘현대판 친일파’에 관한 쟁점을 다뤘다. 직업이나 행위상 어디까지를 (처벌 대상이 되는) 친일로 봐야 하는지, 친일행위자들의 자기변명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친일문학’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친일파가 만들었다는 애국가는 어찌된 것인지, 이른바 ‘친일문학’이란 무엇인지, 식민지근대화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해방 후 어떻게 친일파들이 살아남았는지, ‘현대판 친일파’로는 어떤 이들이 있는지, 위안부 할머니들은 왜 아직까지도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지, 일본은 어떤 근거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지, 친일파 후손들의 땅 찾기 소송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왜 친일파청산을 주장하면 빨갱이라고 하는지, 친일파가 어떻게 국립현충원에 묻히게 되었는지 등에 관해 풀었다. 4장에서는 ‘독립운동의 실상과 독립운동가’에 관해 다뤘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데 사실인지, 어떤 이들이 백범과 윤봉길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지, ‘3.1운동’은 실패한 운동은 아닌지, 공산주의자들도 독립운동을 했는지,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도 있는지, 헌법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명시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승만은 어떤 독립운동을 했는지,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다는데 사실인지 등을 풀었다. 이 책에서 다룬 100가지 질문은 모두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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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표창원, 보수의 품격
표창원, 구영식 | 비아북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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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표창원, 보수의 품격
표창원, 구영식 | 비아북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표창원, 대한민국 보수를 프로파일링하다!
대한민국 경찰학 박사 1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지난 10여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굵직하고 엽기적인 범죄사건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그가 등장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날카롭고 설득력있는 분석가의 이미지로 대중들의 뇌리에 박혀있다. 그런 그가 지난 대선 정국 때에는 분석가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이슈에 휩싸였다. 일명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경찰대 교수직을 사퇴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주의자로서, 고백하고 요구하고 경고합니다.’라는 블로그 글을 통해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 좌빨 주장은 집어치우고’, ‘당당하고 떳떳한 진정한 보수’가 될 것을 주장했다. 뒤틀리고 왜곡된 한국의 보수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보수의 혁신을 통해 중간지대 혹은 제3의 길은 가능한지 타진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대선에서 패배한 48%의 국민들에게 박근혜 정부 5년을 유쾌하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법도 제안한다. 표 전 교수는 그동안 답답하고 극단적인 ‘수구 꼴통’이 싫어서 진보를 자처했던 시민들에게 정치사회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나는 보수주의자다’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커밍아웃하라고 제안한다. 품격 있는 보수란 무엇인가? “면제의 대물림을 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의무를 지킨다. 의무를 넘어서 자신을 희생한다. 위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권력으로 치부를 가리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다. 부끄러움을 알고 공익을 위하는 것이 보수다. 입을 막고 종북과 좌빨을 외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비판에 당당하다. 자신의 길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것이 보수다. 권력의 그늘에서 시민의 피를 빠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수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과거를 엄정히 평가하고 화해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보수다.” (머리말 중에서) 표 전 교수는 이 땅에 품격 있는 보수, 진정한 보수가 서려면, ‘불법과 반칙이 결국 이긴다는 잘못된 신념, 힘센 자에게 줄 서고 충성을 바치면 옳지 않더라도 결국은 나에게 보상이 돌아온다는 불의한 관행과 인식이 깨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보수의 정신은 ‘사를 멀리하고 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과거를 솔직하게 공개하고 용서하고, 고칠 것들은 고치고, 내놓을 것은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품격 있는 보수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생각하고 공부하고 대화를 나누고 깨어나서 합리적이고 평화적으로 세상을 조금씩 좋게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고교생 44%는 ‘10억이 생긴다면 1년 정도는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지난 2013년 1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생 각 2000명씩 총 6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윤리의식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마이클 샌델 교수가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정의인식 조사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국인 62.3%는 미국사회를 공정하다고 인식한 반면 한국인 73.8%는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공정하지 않다고 여겼다. 이 두 조사에서 보듯이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 정의’가 작동이 안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굳이 피해 보면서까지 옳은 일을 해서 불이익을 당하고 살 필요 없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평균적 정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국민들로 하여금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그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힘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주고, 그 나머지는 능력대로 가져가도록 한다는 ‘분배적 정의’ 역시 복지정책에 관한 잡음들을 생각하면 선진국 수준의 정의는 요원해 보인다. 이런 한국 사회에서 필요한 정의는 ‘진실과 화해’다. 원칙을 지키되 이해와 배려를 갖고, 안정적이면서도 결과적으로 진실이 드러나도록 하고, 가장 약하고 힘없는 분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드려야 한다. 일단 진실을 밝히고 진실을 드러내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 이것이 제일 중요한 정의다. 그다음에 그 진정성을 접한 피해자들이 ‘이렇게 늦게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나서니 내가 용서해주마. 너희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거 다 가져라. 인정해줄게.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마라.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역사에 올바르게 기록하자.’ 하는 것이 정의다. 그런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보수, 진보 양쪽을 설득해나가고 싶다고 표 전교수는 말한다.(6장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발췌) 제 3의 길은 가능한가? -안철수 현상을 말하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말 악인들만 승리하고 자리를 차지했을까? 처음에 혁명이 일어났을 때 지주들을 다 때려죽이자고 했다. 그러나 착한 지주들도 있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귀국해서 처음 만난 게 경주 최부자였다. 지주였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독립운동에 헌납했기 때문이다. 서로가 상대방을 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이 날 죽일까 싶어 방어심을 가지기 때문에 증오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 지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게 풀린다. 건강한 중간 완충지대가 만들어지면 ‘안심해. 괜찮아. 당신들 다 때려죽이지 않을 거야. 쟤들 얘기 한 번 들어보자.’하며 보수를 테이블로 불러오고, 진보에도 ‘저 사람들이 악하고 나쁘고 반칙 쓰고 결국은 뒤통수 칠 거라고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우리를 믿고 좀 이리 와봐.’이렇게 그들을 화해시키면 대한민국도 통합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표 전 교수는 자신이 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현상’에 대해 진단한다. 여야가 서로 비판하고 공격하지만 결국은 뒤에서 자기들 기득권을 공고히 하고 유지하는 것에 혈안이 된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낀 대중들이 안철수 교수를 갈망하게 됐다. 기성 정치인이 아니고 깨끗하고 청렴하고 똑똑하고 회사도 잘 이끈 성공한 CEO라는 이미지가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줬는데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아름답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개운하지 않았고, 가장 아쉬운 것은 투표일에 미국으로 출국해버린 행동이다. 그렇게 안철수 현상은 마무리돼버렸다고 표 전 교수는 말한다. ‘안철수 현상’에서 보듯이 한국 사회에서 제3의 길, 중간 지대에 대한 대중의 열망은 많은데 참 어렵다. 그래서 표 전 교수는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진보와 보수가 반칙하지 않도록 하는 감시자 역할을 맡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조정과 협력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다. 기존 정치세력에 환멸을 느꼈다고 그들을 다 쫓아내고 물갈이를 할 게 아니라 기존 정치세력들의 장점과 존재 필요성 등을 인정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타락하고 부패하고, 반칙을 쓰려는 권력에 회초리를 들고, 셜록 홈스의 현미경을 가지고 늘 감시하는 역할을 자임하는 것, 그것이 표 전 교수가 생각하는 제3의 세력의 의미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기존에 있는 진보와 보수를 인정하되 거기서 제대로 된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7장 [안철수 현상을 말하다] 발췌) 박근혜 정부 5년을 유쾌하게 사는 법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은 48%의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 5년을 잘 살아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한다. 여기에 대해 표 전 교수는 패배한 것이 아니라 승리해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라 조언한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외면하지 말고 참여하라고 말한다. 스스로 뽑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다수 국민들이 선택해서 당선된 대통령이다.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잘한 것은 칭찬도 하자고 제안한다. 또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박근혜 스타일이 싫고 다른 스타일의 정부를 원한다면 이 5년을 잘 참아야 한다. 잘 참아내면서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앞으로 5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면서 내 삶과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것인가? 계획을 세우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다보면 본인도 유쾌하고 뿌듯해지고 그 노력들이 모여 기적 같은 기쁨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패배주의를 버리고 아주 천천히 올 수도 있지만 반드시 정의는 온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8장 [박근혜 5년을 유쾌하게 사는 법] 발췌) ‘돌직구 멘토’ 표창원, 한국 사회의 정치사회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다 대선이 끝난 지난 12월 22일 광주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는 2,000여 명의 시민과 통제하려는 200여 명의 경찰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바로 표 전 교수의 프리허그 행사에 참석하려 모인 시민들이었다. 대선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국에서 투표율 가장 높은 지역 중심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광주에 온 것이다. 대선이 끝난 뒤 국민들은 표 전 교수의 합리와 논리와 근거를 갖춘 ‘품격 있는’ 발언과 당당한 보수주의에 열광했다. 국민들이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말을 돌직구로 던지고, 모든 것을 다 던지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표 전 교수의 모습에 ‘표창 스타일’, ‘상남자’, ‘돌직구 멘토’ 등의 별명도 생겨났다. 표 전 교수는 앞으로 5년 동안 순회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정의는 무엇인지, 정의로운 보수는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기득권을 행사했던 부정한 ‘사이비 보수’를 혁파하고, 정정당당한 보수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에 전념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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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공부혁명
박재원, 임병희 | 비아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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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공부혁명
박재원, 임병희 | 비아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올바른 학습법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도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의 비율이 크게 늘어 사교육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0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및 교육정책적 효과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21조6259억원으로 전년(20조9095억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2010년 2월 23일 머니투데이 기사 대한민국이 사교육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국가예산의 10%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정말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지불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시간적 낭비, 비용의 낭비, 정신력의 낭비, 행복의 낭비, 국가경쟁력의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박재원 소장은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일만 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했다. 이들이 가진 문제점은 모두 비슷했다. 바로 잘못된 학습법. 그것이었다. 30년 동안 두뇌과학학습법을 연구한 결과로 강의와 상담, 저술활동을 통해 학습법을 전파했지만 성공한 학생은 소수에 불과했다. 간절히 성공을 원하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한국식 공부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안인 핀란드식 공부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살피고 있다. 공부를 못하게 만드는 바이러스 저자는 대한민국의 공부법이 공부를 못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라고 말한다.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단어장을 외우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해도 공부를 못하는 원인을 찾지 못한다. 급기야 정신과를 찾고 우울증 약을 먹고 집중력 약을 먹는다. 그게 학생의 현실이다. 부모는 또 어떤가? 아이의 공부 때문에 싸움에 나선다. 부부가 싸우고 아이와 부모가 싸우고 좋은 학원, 좋은 학군에 배정 받기 위해 싸운다. 선생님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무엇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지 생각해 보기에 앞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 그 자체를 더 큰 문제로 삼는다. 또한 학생들은 장시간의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스트레스는 게임이나 핸드폰 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하기 싫은 공부를 강요당하니 공부에 대한 적극성을 잃고 소극적으로 그저 재미있는 인터넷 스타강사의 화려한 개인기에 넋을 잃고 만다. 인터넷이나 유명학원에서 스타강사의 강의를 듣는다고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보며 받은 느낌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있다고 느껴졌지만 없는 것,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할 수 없는 것, 안다고 여겼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이 다 한국형 공부바이러스, 한국식 공부법이 만든 사회현상이다. 모든 부분에서 최첨단을 외치지만 공부법은 아직도 전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두고도 아직까지 공부는 엉덩이와 의지가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마치 포클레인을 옆에 두고 그 사용법을 몰라 삽질을 하고 있는 모습과 같다. 확실히 우리는 교육에서만큼은 60~7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선진국 핀란드와 우리 교육을 비교하면 이는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핀란드의 행복바이러스 핀란드. 저자는 핀란드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2003년 PISA(국제학업성취도조사)에 의하면 평일 기준 우리 학생들의 전체 공부시간은 8시간 55분이다. 학업성취도가 비슷한 핀란드는 4시간 22분, 일본은 6시간 22분이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두 배나 더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데 성적은 비슷하다는 말이다. 왜 핀란드의 학생들은 우리 아이들의 반만 공부하고 비슷한 성적을 내는가? 우리 아이들과 부모와 선생님은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왜 핀란드의 학생과 부모와 선생님은 행복할까? 그건 핀란드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보다 똑똑해서가 아니다. 그들과 우리는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공부를 즐기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공부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핀란드에서는 다니는 학원으로, 사는 동네로, 부모의 수입으로 서로를 차별하지 않는다. 고액과외, 스타강사, 대형학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지도 않고, 부모가 미안해하지도, 학생이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똑같은 출발선에 서서 서로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한다. 우리가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별 수업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사회가 만들어낸 차별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핀란드 학생을 보고 얻은 결론은 단 하나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무죄라는 것이다.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생존게임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핀란드에서 해답을 찾다 저자는 핀란드의 학습법이 지금껏 저자가 연구했던 두뇌과학학습법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비법'도 '묘약'도 아니고 자신의 두뇌를 잘 알면 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핀란드에서 공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핀란드처럼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 결국 모든 해답은 두뇌과학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두뇌과학학습법을 적용해서 핀란드의 학생들은 행복해졌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다. 공부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해야 능력을 갖출 수 있다. 공부는 원래 그런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살 빼는 약에 현혹되듯 학습법 분야에서도 대중요법이 인기를 끈다. 기숙학원이 그렇고 공부 잘하는 약이 그렇다. 개인의 동경심리를 자극하는 공부 성공수기들도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그것은 소수만을 위한 처방일 뿐이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은 그곳에 있지 않다.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공부개조 프로젝트 이 책은 좀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재미있는 픽션의 형식으로 학습법을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핀란드에서 공부할 수 없다면 핀란드처럼 공부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는 천재가 없다. 영웅도 없다. 공부 때문에 고통받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아이가 핀란드식 두뇌과학학습법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은 5단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마음에 대한 내용이다(마음력 강화 프로젝트). 마음을 열지 않으면 세상 모든 것과 단절된다. 먼저 공부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불쾌 vs 만족 (공부는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되어야 한다.) 결과 vs 과정 (단기적인 결과(원하는 성적)를 의식하기보다 공부의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비교 vs 자립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비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 장은 어떻게 공부를 실천해야 하는지 보여준다(실천력 강화 프로젝트). 이상 vs 현실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극복 vs 차단 (계획을 방해하는 요인(게임이나 휴대전화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회 vs 관찰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을 그저 후회하기보다 원인을 파악해서 보완해야 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준다(집중력 강화 프로젝트). 의도 vs 준비 (의도만으로는 안 된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욕심 vs 관심 (욕심으로 접근하지 마라. 공부의 내용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순서 vs 선택 (교재나 강의의 순서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공부한다.) 그리고 네 번째 장이 기억이다.(기억력 강화 프로젝트) 외우고 또 외우는 공부법을 이제는 그만둘 때가 되었다. 진도 vs 기억 (진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잘 기억하느냐가 중요하다.) 암기 vs 이해 (무조건 외우기보다 이해를 토대로 암기해야 잘 기억된다.) 기대 vs 확인 (눈으로 보지 않고도 기억할 수 있어야 제대로 기억한 것이다.) 마지막 장은 어떻게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지 알려준다.(득점력 강화 프로젝트) 느낌 vs 분석 (틀린 문제나 얼렁뚱땅 맞힌 문제는 철저한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기 vs 출제 (내 생각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해 vs 완성 (문제를 보면 풀이과정(사고의 과정)이 즉각 떠오를 정도로 반복 연습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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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교실혁명
후쿠타 세이지 | 비아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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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교실혁명
후쿠타 세이지 | 비아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왜 핀란드 교실인가?
장면 1 "국제학생평가(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감독하에 실시하는 15세 이상 학생의 읽기·수학·과학 평가다. 지난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국가별 학업성취도 비교지표를 도출하는 게 목적이다. 2003년도 평가결과 우리나라는 수학 542점, 과학 538점으로 핀란드(수학 544점, 과학 54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장면 2 "2003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A)를 비교한 결과 핀란드는 청소년들의 일주일간 수학 학습 시간이 4시간22분으로 한국(8시간55분)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점수는 544점(한국 542점)으로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 청소년의 주당 공부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3.92 시간)에 비해 15시간 많으며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길다." 장면 3 "2008년 우리 국민이 쓴 사교육비 규모는 약 21조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교육과학기술부 통계)." 장면 1을 보면 우리나라는 핀란드에 이어 학력이 2번째로 높은 나라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한국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워낙 길어서 나온 결과일 뿐이다. 2009년 8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 비교연구’에 따르면 학습시간 대비 성취도로 순위를 매기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떨어진다. 한마디로 학습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뿐인가. 사교육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 사회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정말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지불하고 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억지로 공부시키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생각해보라. 자발적으로는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우리는 지금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 ① 시간적 낭비 : 스스로 공부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데 억지로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0교시 수업, 야간자율학습, 방학과 학기 중의 보충학습을 강요한다. ② 비용의 낭비 : 혼자 두면 공부는커녕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져 망가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관(신종 학원)이나 도서관, 독서실, 학원에 보내야만 한다. ③ 정신력의 낭비 : 교사나 학부모는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키려고 애를 쓰는 반면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빠져나가기 위해 온갖 잔꾀를 부린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측정한다면 과연 어떤 수치가 나올까? ④ 행복의 낭비 : 자녀가 수험생이 되면 정상적인 가정생활은 불가능하다. 유아기부터 자녀의 공부를 위해 너무도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이 우리의 가정이고 부모이다. ⑤ 국가 경쟁력의 낭비 : 가정 차원으로 좁혀서 생각해봐도 국가 경쟁력의 낭비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능한 아빠도 자녀가 공부를 게을리하면 정신적인 에너지를 대부분 아이 문제로 소모하기 십상이다. 또한 생산적인 여가생활이나 건정한 가족 단위의 활동도 물 건너간다. 쉽게 말해서 아이가 공부 때문에 속을 썩이기 시작하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다. 아이가 속을 썩여 살맛도, 일할 맛도 나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아빠들이 자녀의 공부 문제로 소모하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과연 얼마나 될까? 엄마들은 더욱 심각하다.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이를 공부시키는 데만 매달려 자신의 능력을 썩히고 있는 엄마들이 어디 한둘인가. 정규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통해 갈고닦은 능력이 아이의 공부 문제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겠는가? 이렇게 낭비되는 인적자원을 계량화한다면?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있다고 한다. '공부가 재미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을 위해 스스로 공부한다. 학교는 기꺼이 가고 싶은 놀이터 같은 곳이다. 철저하게 학생 개개인의 발달을 돕는다. 단 한 사람의 낙제생도 만들지 않는다. 서열화가 아니라 피드백을 위해 평가한다….' 바로 핀란드다. 핀란드 교육 관계자의 말을 옮긴다. “핀란드의 교육개혁은 무척 단순한 경제적 필요성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적은 인구에 척박한 자연환경, 단 한 명도 버릴 수 없는 절박한 처지에서 나온 생각들을 실천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목고, 자사고 등 수월성 교육을 실행한다고 한다. 핀란드에서는 같은 이유로 학교간, 학생간 격차를 없앴고, 세계 최고의 학력과 학습효율성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흔히 핀란드 교육을 얘기하면 우리와 너무나 다르다는 식으로 냉담한 반응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교육이 이뤄지는 교실 현장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핀란드 교육이 아니라 소박한 핀란드 교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핀란드 교육이라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이상적인' 이야기보다는 당장 실천이 가능한 소박한 핀란드 교실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이 책의 특징 1) 핀란드 교육의 성공 요인과 우리의 현실 핀란드 교육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육 역시 다른 나라를 압도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15세 이상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단골 1위 국가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높은 신뢰도로 정평이 나 있는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의 대학교육 경쟁력 조사에서도 매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핀란드 교육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가정, 성, 경제력, 모국어와 관계없이 교육 기회가 평등한 점 ② 어떤 지역에서도 교육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점 ③ 성별에 따른 분리를 부정하는 점 ④ 모든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점 ⑤ 종합제로 선별을 하지 않는 기초교육 ⑥ 전체는 중앙에서 조정하지만 실행은 지역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이 유연하게 지원을 한다는 점 ⑦ 모든 교육 단계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협동하는 점. 동료의식. ⑧ 학생의 학습과 복지에 대해 개인별로 맞춤 지원을 하는 점 ⑨ 시험과 서열을 없애고 발달의 관점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점 ⑩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전문성이 높은 교사 ⑪ 사회구성주의적인 학습 개념(socio-constructivist learning conception)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과연 어떤가? 기회균등이 하향평준화의 주범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전히 교육 관료들의 권한은 막강하다. 가르치는 교사들이 중심이 아니라 관리하는 관료들이 중심이다. 협동 학습은 교과 성적과는 무관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수업 모형이다. 학생 개인보다는 학교와 학급의 평균 성적과 명문대 진학 실적이 최우선이다. 모든 교육은 서열화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는다. 교사들은 진급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연수교육에 소극적이다. 3번에 해당되는 성적(性的) 차별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에서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 핀란드 교실을 생중계한다 이 책은 일본의 핀란드 교육전문가인 후쿠타 세이지(福田誠治, 츠루문과대학 문학부 비교문학과) 교수의 핀란드 교육 리포트다. 그는 수십여 차례 핀란드를 방문하고, 핀란드 교육 성공의 비결을 연구한 일본의 핀란드 교육전문가다. 후쿠타 교수는 이번 책에서 핀란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인 교실을 20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독자들에게 생중계하고 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하나하나의 사례에서 출발해 핀란드 교육의 성공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기 때문에 설득력게 전달된다. 여기에 학습법 전문가, 교육평론가인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의 해설이 곁들어져 있어서 남의 얘기가 아닌 지금 이곳, 대한민국 교육 현장과 생생하게 대비된다. 박재원 소장은 이 책의 번역과 해설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는 사실적으로 전달하되, 각 꼭지 말미에 해설을 달아 한국적 상황에 맞는 핀란드 교육을 독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는 기존 번역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로 책 한 권에서 담아낼 수 있는 것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마지막 5장에서는 우리에게 핀란드는 어떤 존재이고, 왜 핀란드 교육 모델이 우리 교육의 희망인지,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3) 진정한 핀란드 배우기 핀란드 교실의 모습을 살펴보면 선생님들이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고, 학생들은 즐겁게, 스스로 공부를 한다. 핀란드의 교실 모습을 사례로 우리 교육도 인상적인 모델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한때 화제가 된 전북 임실의 기적이 너무도 허무하게 성적 조작으로 판명나면서 ‘한국의 핀란드’라는 표현이 잠시 나오다가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시도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설자는 우리 교육에도 희망의 성공 사례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교육의 대혼란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희망의 성공사례 만들기를 핀란드 교실 현장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교실 개혁의 키워드 몇 가지를 제시해본다. ① 학생의 내면 : 학생들의 내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교사들의 강압적인 통제나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이 과연 학생들의 내면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교사들이 알아야 한다. ② 학생 개인 : 학생 전체가 아니라, 학교나 학급의 평균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수많은 학생들 중 한 명일 수 있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정해진,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 한 명의 존재가 바로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③ 학생의 흥미 : 학생들이 과연 무엇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지 교사들이 좀 알아야 한다. 재미를 찾아주기 위해 분투하는 사교육 강사들과의 경쟁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최소한 지겹고 따분한 수업이라는 혹평에서는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④ 학생의 성적 : 학생들의 성적이 부진하면, 반 평균 성적이 떨어진다고 학생 개개인을 탓할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나는 잘 가르쳤는데 네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식의 태도는 이제 버리자. 조금이라도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선생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4) 해법은 교실에 있다 이 책의 제목은 『핀란드 교육 혁명』이 아니라 『핀란드 교실 혁명』이다. 우리에게 교육이란 너무나 민감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하는 거대 담론이다. 그래서 원작자나 해설자는 먼저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공교육의 현장, 교실에 렌즈를 들이대고 있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작은 변화를 모델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 개혁을 이뤄내자는 것이다. 이는 좌와 우, 보수와 진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교실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대다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얘기다. 앞서 얘기한 방과후학교가 그 작은 시작일 수도 있고, 핀란드 교실에서 행해지는 사소한 차이들이 우리 교육 개혁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해설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미 회자되고 있는 핀란드 교육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면서 실천적 대안을 찾기에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자칫 핀란드 교육은 너무 좋지만 이상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치부하는 냉소주의를 경계하면서 핀란드 교육 모델을 우리 현실로 끌어와 실현 가능한 과제로 녹여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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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부모혁명
박재원, 구해진 | 비아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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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 부모혁명
박재원, 구해진 | 비아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모든 부모에게 묻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한 공익광고에 나오는 물음이다. 부모로서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학부모로서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 사이의 모순과 갈등을 절묘하게 묘사한 이 광고는 교육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한 초상이자, ‘능력 있는 매니저’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모들을 향한 항변으로도 읽힌다. 이 도발적인 광고를 사이에 두고 부모들 사이에 논쟁이 열띠다. “인정한다”부터 “불편하다”까지 서로 상반된 의견이 팽팽한 긴장감 아래 맞서 있다. 학부모란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띠게 된 대한민국 사회의 특수성은 이제 정점을 찍은 듯하다.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지가 일어나고 있다. 성공 일방향의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타고난 개성과 적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가치 지향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절박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교육감선거의 결과는 이와 관련하여 많은 점을 시사한다. 《핀란드 부모 혁명》은 위기 속에 돌파구를 찾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부제에서 보듯, 이 책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가정 희망 프로젝트’다.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인정받는 사회를 지향하며, 그 토대로서 건강한 자녀교육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하는 핀란드의 부모들은 어떤 자녀교육관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과학적인 근거와 핀란드의 성과를 통해 증명하는 한편, 우리 부모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과 비전까지 선사한다. 성공 이상의 가치를 위하여! 가정 희망 프로젝트 OECD 57개국 중 우리 아이들의 학력은 최고 수준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수치를 노골적으로 자랑하며 부모들을 자극한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대한민국 학부모의 대단한 교육열’을 부러워했다는 보도로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결정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공부 효율성,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결과만 중요시하고 과정은 소홀히 하는 왜곡된 기준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마주치는 우리 아이들의 창백한 얼굴과 축 늘어뜨린 어깨가 그 어떤 수치보다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잘 대변한다. 특목고, 명문대를 목표로 한 성적 중심의 교육 아래서는 부모나 아이 모두 불행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입시제도를 무조건 쫓아가다가는 부모나 아이 모두 방향성을 잃고 위태로운 지경에 빠질 위험도 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자녀의 교육문제에 대한 거의 모든 결정권을 부모가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핀란드에서는 세 살짜리 아이가 자기 나이에 해당하는 셋까지만 헤아릴 줄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한글 교육, 영어 교육 등 조기교육을 강행한다. 학교에 진학하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학교 수업, 선행 학습 등에 쫓겨 다니느라 잠잘 시간조차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하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부모들은 “어쩔 수 없다”며 외면한다. 그러나 《핀란드 부모 혁명》의 저자 박재원 소장은 “핀란드를 알면 알수록 공부와 행복은 비례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 아이들도 즐겁게 공부할 수 없을까? 그가 핀란드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된 문제의식이다. “배우는 일은 스스로의 몫이지 남과 경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경쟁이라는 틀에 갇혀 아이들을 학교로 몰아넣고는 친구들을 다 뛰어넘어 선두로 나아가라고 채찍질한다. 이러니 공부가 재밌을 리 없고, 한창 꿈을 키우며 행복해야 할 시기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살 수밖에 없다.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진 아이들과 부딪쳐야 하는 부모들도 같이 불행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학교도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지 못하고, 사회는 아이들을 소비 주체로만 바라보며 사교육을 부추기는 가운데 아이들이 마음 편히 기대 쉴 데라고는 오직 부모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부모 역할이 중요해진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서부터 지친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까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부모에게 내려진 과제다. 책은 경쟁 없이 즐겁게 공부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학력과 공부 효율성을 자랑하는 핀란드를 통해 우리의 교육문제가 처한 문제적 상황을 점검하고, 가정에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해법을 정리했다. 미래를 살아갈 내 아이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문제해결능력 왜 대한민국 부모와 아이들은 불행할까? 너나없이 ‘강요된’ 성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내재된 잠재력이 있고,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음에도 타고난 자질을 다 무시하고 하나 같이 명문대에 진학하여 의사, 변호사 같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사회생활을 할 10년 뒤의 미래를 과연 부모가 제대로 예측할 수 있을까. 부모들의 정보력이라고 해봤자 고작 직간접적 경험과 소문,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수준이다. 그럼에도 “넌 공부만 해. 다른 건 엄마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라며 ‘능력 있는 매니저’로 살기를 자처한다. 그것만이 자녀가 당장도 훗날도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부모 역시 한 치 앞을 예상하지 못하는 미래와 직면해서는 무기력하고 불안할 뿐이다. 이런 부모에게 인생의 소중한 시기를 전적으로 위임하며 사는 아이들의 미래가 어떠할지를 짐작하면, 불안을 넘어 암담할 지경이다. 국제학업성취도 1위를 놓치지 않는 핀란드를 비롯하여 교육선진국들이 당면 과제로 고민하는 문제는 어떻게 아이들에게 문제해결능력을 가르칠 것인가다.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만 갖춘다면 미래의 불안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고민하여 실천에 옮길 수 있을 때 공부도 즐길 줄 알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핀란드 부모들은 아이들의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애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법을 가르치거나 숲에서 버섯, 베리 등을 채취하여 요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문제해결능력 방법의 하나다. 가족 간에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면 가족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인생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 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다. 이처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적 자녀교육법은 결코 거창하지 않다.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다만 직접체험을 강조하는 진로 지도는 많이 낯설었고, 동시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핀란드는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가 일하는 현장을 방문하고, 중학교 3학년이 되면 직접 자기가 일하고 싶은 직장을 찾아가 실무 경험을 쌓게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가장 행복해할 일을 찾아 부모의 결정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핀란드 부모 혁명》에 수록된 ‘핀란드 가정 통신’은 현재 헬싱키에 거주하는 이보영씨가 썼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인상을 솔직하게 기록한 체험담이자 교육 강국 핀란드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자기주도성 향상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리한 현지 보고서다. 이보영씨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교육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1999년부터 핀란드에 거주하며 미코, 이다, 마티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국내 언론사의 헬싱키 통신원으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핀란드 부모처럼, 아이의 잠재력 살리는 공부의 재구성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되었는지를 보지 말고, 무엇이 있는지를 보라. 그러면 아이는 변할 것이다.” _위스콘신 의과대학 대럴드 트레퍼트 교수 전 세계가 인정하는 핀란드의 가정교육의 전제는 우리 부모가 간과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짚어준다. 첫째, 모든 사람은 잠재력을 타고난다. 둘째, 아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할 기술이 있을 뿐이다. 셋째,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넷째, 아이가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국제학업성취도 1위, 세계 학습 효율성 1위 등 핀란드의 교육 경쟁력은 이처럼 아이의 타고난 학습 프로그램을 잘 살려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한 결과다. 우리 부모들이 자녀를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고, 성적과 입시 위주의 공부를 강요하는 것과는 참 다르다.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대럴드 트레퍼트 교수의 지적은 자녀의 장점보다 단점을 더 예민하게 바라보며 언어 폭력을 행사하는 우리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일깨운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우리는 당장의 입시를 위해 아이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교육 선진국은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창의력, 통합적 사고, 열린 사고, 문제해결능력 등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실천한다. PISA 역시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응용력, 사고력, 창조성, 실천력을 제시하며,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을 가장 인정하고 주목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벼락치기 효과를 경험한 우리 아이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느린’ 단계를 견디고 미래형 인간으로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부모들의 혁명적 결단이 남았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끈기 있게 격려하며, 독서습관을 통해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고,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이가 자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아이의 타고난 잠재력을 믿어주며, 크든 작든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교육, 그 결과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한 가정, 이것이 《핀란드 부모혁명》의 두 저자가 발견한 진정한 핀란드식 자녀교육 철학이었다. 교육 희망 보여준 핀란드 교실, 공부법에 이어 가정교육까지 “인간은 보이는 대로 대접하면 결국 그보다 못한 사람을 만들지만, 잠재력대로 대접하면 그보다 큰 사람이 된다.”_괴테 공교육의 위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공교육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사교육 시장은 갈수록 거대해져간다. 위기 속에서 발견한 희망이 바로 교육 강국 핀란드였다. 아이들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경쟁 없이 학습 효율성과 학력 수준까지 높인,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핀란드 교육의 경쟁력을 파헤치고자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이 핀란드를 줄지어 방문했다. 덕분에 서점가에는 핀란드 교육을 다룬 도서들이 즐비하게 쏟아졌다. 그 선두에 《핀란드 교실혁명》이 있었다.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면서도 세계 최고 학력과 공부 효율성을 자랑하는 핀란드 교육의 성공 비결이 교실에 있음을 밝혀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교육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제시하며 우리 교육에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강한 공부법을 소설로 재구성한 《핀란드 공부 혁명》을 출간했다. 기존의 공부법 관련 도서들이 지극히 사적이고 예외적인 성공담에 치우쳐 있어 일반 학생 개개인에게 적용하기 힘든 한계를 안고 있었다. 《핀란드 공부 혁명》은 일반 학생들이 실천하기에 매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한 책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핀란드 교육 3부작의 마지막 책인 《핀란드 부모 혁명》! 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이 전제될 때 비로소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거침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방법에서부터 아이들이 신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지침까지 핀란드 사례를 통해 건져 올린 해법들을 상세하게 담았다.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찾기 위해 시작된 핀란드 교육 3부작은 교육의 핵심 주축인 교육계와 학생, 부모를 위한 가치 지향적인 교육 대안을 선사하며 이로써 완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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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 경쟁력 100
일까 따이팔레 | 비아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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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 경쟁력 100
일까 따이팔레 | 비아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핀란드, 세계의 부러움을 사다!
레가툼 번영지수 1위!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국가경쟁력 1위!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 교육경쟁력 1위! OECD 발표 학업성취도 국제학력평가(PISA) 1위! 국제투명성기구(TI) 선정 반부패지수 1위! 미국 〈US & 월드리포트〉지 선정 미국이 가장 배워야 할 나라 1위! OECD 회원국의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수 1위! 최근 몇 년간 언론을 장식한 핀란드의 성공을 대변하는 수치들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는 이상적인 나라로만 비춰지는 핀란드라는 나라의 번영의 비밀은 무엇이며, 그 원천이 된 사회적 혁신은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현재진행형인 여러 혁신들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듣다보면 퍼즐을 맞추듯이 핀란드라는 나라의 실체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제 3자의 관점이 아닌 오늘의 핀란드를 있게 한 핀란드 시스템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핀란드의 사회적 창안과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소소한 일상생할의 창안부터 국가행정을 움직이는 시스템까지, 핀란드가 국가경쟁력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핀란드, 핀란드를 말하다! 핀란드의 정치적 안정과 국가경쟁력은 정평이 나 있다. 핀란드는 1990년대 초반 소련의 붕괴로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세계의 예상보다 재빠르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90년 중반 이후부터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회,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되자 많은 국가지도자들은 핀란드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핀란드의 사회적 창안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했다. 그래서 이러한 물음에 일목요연하게 답을 주고 싶다는 발상을 하게 되었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따이팔레 박사가 핀란드의 국격(國格)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 책을 엮게 되었다. 때마침 핀란드가 2006년 유럽연합 의장국이 되면서 개최한 정상회의 때 이 책을 발간하여 유럽정상들에게 소개했는데, 여러 정상들이 이 책을 정책담당자들에게 필독서로 지정해 일독을 권했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100개의 이노베이션은 저마다 다른 필자에 의해 씌여졌다. 이노베이션이 된 아이디어를 최초로 개발, 발안하거나, 실행의 중추에 있었던 핀란드 각계 각처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연령대도 모두 다르고 다양한 부문과 이념적 성향을 대표하는 필진으로 포진되었다. 필진은 시민단체 대표부터 총리까지 핀란드를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들로 구성되었다). 그 결과 핀란드 이노베이션의 화려한 성과에만 주로 초점을 맞춘 여느 책들과 달리 각각의 ‘과정’과 ‘역사’가 세밀하게 기록돼 있으며, 해당 이노베이션이 특히 어떤 점에서 의미 있는지, 핀란드 내부인의 관점에서 진정 자부심을 느끼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아직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앞으로 당면하게 될 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다각도로 짚어내고 있다. 또한 소소한 일상생할의 창안부터 국가행정을 움직이는 시스템까지 다양하게 소개된 이 책을 읽다보면 무엇이 핀란드를 국가경쟁력 세계 1위의 나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세계를 매혹시킬 혁신은 무엇인지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여성의 정치참여부터 자일리톨과 사우나까지 굵직한 정치사회 제도부터 자잘한 아이디어상품까지, 다양한 위계와 볼륨과 색깔을 지닌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어느 한 부분에 특별히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크고 작은 제도와 문화와 의식과 아이디어들을 같은 깊이로 고르게 포착함으로써, 핀란드 사회의 총체적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한 꼭지 한 꼭지를 떼어놓고 보았을 땐 이런 것들이 과연 이노베이션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소박한 내용들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진 총합으로서의 핀란드라는 사회는 이렇게 작동되는구나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라는 국제기구의 조사가 100% 수긍이 된다. 사회주택 - 아빠 육아휴가 - 1% 운동 - 성탄절 길 - 평화정거장 - 여성의 선거권과 40% 할당제 - 자살예방 국가 프로젝트 - 리눅스 등등 100가지 이노베이션이 모두 모여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의 전체 풍광은 ‘핀란드라는 한 성공한 사회가 어떤 디테일과 소프트웨어들로 떠받쳐지고 있는가’를 확인시켜주며 찌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오리지낼러티가 아닌 사회적 베네핏과 완성도에 주목 이 책에 소개된 내용 대부분은 핀란드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거나 제도화한 것들이다. 물론 오리지낼러티가 핀란드에 있지 않거나 오리지낼러티 자체를 따지기 어려운 것들도 일정 부분 섞여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건 이 책의 관심이 ‘우리 핀란드가 제일 먼저 한 거야’ 라는 식의 유치하고 평면적인 의미 선점 게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제도가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얼마나 아름답게 완성되었고 얼마나 의미 있는 사회적 베네핏을 이루었는가 하는 부분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예로 ‘여성의 정치 참여’를 핀란드의 핵심적인 이노베이션으로 꼽으면서,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것은 핀란드가 결코 최초는 아니지만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여 의사당에 앉게 된 것은 핀란드에서 처음 이루어진 일이며, 더 나아가 여성 40% 할당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또 ‘가라오케’는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지만, 조용하고 무표정하고 내성적인 국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핀란드에 들어와 사회 전체를 전보다 밝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면서 ‘핀란드 가라오케’를 100가지 이노베이션 중 하나로 당당히 꼽는 식이다. 스트레이트한 글, 그러나 행간과 컨텍스트에서 만들어지는 색다른 긴장감 이 책에 담긴 100개 꼭짓글은 문체와 서술 방식에 있어 다소간의 편차가 존재하긴 하나, 대체로 담백하고 건조한 성격을 띠고 있다. 필자의 의견이나 감상이 한껏 절제된 채 팩트 위주로 스트레이트하게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이노베이션의 내용 하나하나가 자체의 드라마를 안에 품고 있기 때문인지 담담하게 서술된 글을 읽으면서도 거의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내 핀란드와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를 끊임없이 대비시키게 되는 점 또한 독서에 색다른 긴장감을 부여한다. 어떤 부분을 읽을 땐 ‘대체 우린 언제쯤에나 이렇게 될까’ 하며 긴 한숨을 몰아쉬게 되고, 또 어떤 부분을 읽으면서는 우리 사회에 핀란드의 아이디어를 적용해보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미소 짓게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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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의 구심력 외교안보정책
정경영 | 지식과감성#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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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의 구심력 외교안보정책
정경영 | 지식과감성#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동북아 평화협력과 남북한의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을 연구한 책이다. 6.25 전쟁 이후 악화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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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지킴이 그린리더
김선태 | 유페이퍼 | 2014-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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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지킴이 그린리더
김선태 | 유페이퍼 | 2014-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서대문환경교육을 담당하는 환경교육강사들의 모임 서대문그린리더는 관내 초등,유치원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기후변화,그린에너지, 물질의 순환(재활용),먹거리> 등의 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우리가 지켜야할 환경을 일깨워주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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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Pohang, 지역을 바꾸다
김재광 | 지식과감성#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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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Pohang, 지역을 바꾸다
김재광 | 지식과감성#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역사회의 발전은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다. 교육, 문화,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어우러져야 지역사회 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역 발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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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임 중독 힐링 가이드
한선관, 이철현 | 이담Books | 2014-03-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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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임 중독 힐링 가이드
한선관, 이철현 | 이담Books | 2014-03-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게임 중독 힐링 가이드』는 자녀들과 학생들이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게임에 몰입된 경우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치료 방안을 제시하여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도움을 준다. 게임 중독에 대한 이해와 사례를 통하여 문제와 폐해에 대해 인식하도록 연구와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울러, 게임 중독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에서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문 치료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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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눔 가치와 여성리더십
양민석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3-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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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눔 가치와 여성리더십
양민석 | 한국학술정보(주) | 2014-03-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눔 가치와 여성리더십』은 그동안 저자가 발표해온 글들 중에서 ‘글로벌 시민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글들을 선별하여 묶은 책이다. 나눔과 공존의 가치지향을 갖는 여성리더십의 가능성과 사회적 확장을 모색하며, 그 가치의 공유와 일상적 실천이 대안적 세계화를 이루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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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
조대원 | 맨트립 | 2014-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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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
조대원 | 맨트립 | 2014-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들이 바라보는 정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한 사람의 외침이 담겨있다. 조대원의 가슴에서 나온 글이다. 그는 '민초의 삶을 이해하는 따뜻한 정치', '보수와 진보의 틀을 뛰어넘어 상식과 진심이 통하는 새로운 정치', 그리고 '서민의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정치'를 바란다. 답답한 정치를 맑게 만들기를 기대하면서 '언젠가는 대한민국에 꼭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그는 성숙된 정치와 정치인을 보게 되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멋진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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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스트 리더십
김택환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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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스트 리더십
김택환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에게 독일 총리들이 전하는 메시지
“통 큰 리더십”을 준비하라 1983년 독일 본 대학에서의 공부를 시작으로 31년째 독일과 인연을 맺고 있으며 유학생으로, 연구원으로, 언론인으로 독일을 접하고 연구하면서 독일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리더십을 들고 나왔다. 전작인 《넥스트 코리아》와 《넥스트 이코노미》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독일 배우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 김택환 교수는 경제민주화에 이어 정치 리더십을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의 하나로 내세운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이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독일의 사례를 참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 힘, 리더십 세계 경제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독일은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성장 동력은 식어 저성장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보다 더 심각한 사회 양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만들어낸 폐허 위에서 분단된 국가로 시작한 두 나라의 모습이 이처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과 독일은 분단된 국가라는 것 외에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나라이며 인구 역시 비슷하다. 두 나라를 둘러싼 수많은 요인 중에서 저자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양국의 정치 리더십이다. 독일의 성공한 여덟 명의 총리와 그렇지 못한 우리의 대통령들. 이 차이는 두 나라의 현재 모습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역, 빈부, 이념 갈등을 치유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구현, 남북 평화통일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한민국에 독일의 사례는 큰 귀감이 된다. 독일 총리 여덟 명의 리더십의 성공 요인 다섯 가지 저자는 먼저 독일 총리가 가진 리더십, 독일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독일은 건국의 아버지 아데나워 총리에서 지금의 메르켈 총리까지 여덟 명의 총리 중 단 한 명도 자신은 물론 자녀나 친인척이 부패, 부정에 연루된 적이 없다. 사익이나 계파를 위해 국익과 공익을 남용하지 않은 것이다. 둘째, 국민 정당인 좌우의 기민당과 사민당이 추구하는 정치 가치가 같았다. 양당이 내건 슬로건은 ‘자유, 정의, 연대’로 동일했으며 사회적 시장경제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 역시 일치했다.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독일 정당들은 소연정과 대연정을 실시해 토론과 논의를 통해 협상하고 타협하는 민주주의 원리를 행동으로 옮겼다. 또한, 정당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이 비슷하게 수렴되면서 정부 정책은 연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로 ‘동방정책’을 꼽을 수 있다.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과 화해하고 관계를 개선한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을 같은 당 출신의 슈미트 총리가 계승ㆍ발전시켰고 보수당으로 정권 교체된 이후 기민당 콜 총리도 이를 이어받았다. 이것이 통일의 기반을 만들었고, 마침내 통일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권력 분립이다. 연방국가의 의미는 권력 분립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상원과 하원으로 권력이 분립되어 있다. 또한 중앙당이나 당 총재가 의원 공천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지역 정당과 당원이 직접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의원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 독일의 국민 정당인 사민당과 기민당의 경우 진성 당원, 즉 당비를 내고 적극적으로 당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숫자가 60만 명이나 된다. 철저하게 풀뿌리 민주주의와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가 바로 이것이며 이를 통해 자치와 분권이 이루어지고,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넷째, 리더십이 만들어지는 프로세스이다. 철저하게 검증된 인물만이 리더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독일 총리들은 대개의 경우 주지사나 시장, 지역 의원으로 출발해 주 정부의 장관 등 여러 공직을 수행하면서 실력을 쌓아 리더로서 검증받았다. 그런 다음 중앙 무대와 연방 의원으로 진출한다. 하루아침에 신데렐라로 정치에 입문해 총리에 도전할 수 없는 구조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다섯째, 독일 총리들은 항상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실적을 쌓아갔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해결하면서 역사를 진화시켜 나간 것이다. 통치학 대가의 사상을 통해 본 리더십의 자질 저자는 독일과 한국 지도자들을 단순 비교하는데 그치지 않고 통치학의 대가인 플라톤과 한비, 마키아벨리, 이황, 막스 베버의 사상과 저작을 연구하고 이들의 사상과 양국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 다섯 명의 대가는 현실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길을 제시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태어난 시대와 대륙, 나라의 정치 시스템이 모두 달랐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분열되고 어려운 조국을 구해내기 위해 ‘훌륭한 리더’가 출현하기를 바라는 공통된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전승국에 의해 분단된 나라에서 건국의 주역이 된 아데나워 총리와 이승만 대통령의 차이는 플라톤이 내세운 리더의 덕목인 ‘용기와 절제’로 분석한다. 둘 다 용기를 발휘해 건국의 주역이 되었지만 아데나워는 절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절서를 확립하고 지켜나간 반면 이승만은 탐욕으로 결국 망명길에 오른다. 마키아벨리의 ‘비르투’, 한비의 ‘미명’ 독일과 한국의 리더십의 큰 차이 중 하나는 마키아벨리가 말한 ‘비르투(탁월한 역량)와 선견지명’이다. 독일의 많은 총리들은 미ㆍ소 점령군의 정치경제 체제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사회적 시장경제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갔다. 또한, 냉전의 질서와 동서독의 분단 상황을 바꾸는 데탕트에 앞장서 유럽 질서를 새롭게 재편하였다. 그런가하면 대한민국의 리더는 미국의 반공주의를 수용하는 데 급급했다. 뿐만 아니라 사사오입 개헌, 유신, 쿠데타 등 세계사의 흐름에 퇴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경지명과는 거리가 먼 리더십을 행사했다. 한비는 국가를 창업하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미명’ 즉, ‘세상의 작은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슈미트 총리는 세계경제의 위기를 누구보다 빨리 포착하고 G7 회의를 제안, 무역 장벽을 철폐하는데 앞장섰다. 헬무트 콜 총리는 세계 정세의 변화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파악해 독일 통일을 이끌었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국민과 국익보다는 자신의 권력욕과 계파의 이익에 매몰되어 변화를 읽는 일은 아예 관심 밖에 있었다. 이황의 ‘인과 경’, 베버의 ‘소명의식’ 이황은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 수양을 통해 “성인이 돼야 성군이 될 수 있다”며 ‘인과 경’을 리더십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독일의 총리들은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소명의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 또한 독재의 유혹을 뿌리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부단히 애썼다. 정직한 독일의 리더들에 비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자기 수양과 도덕성이 뛰어나다고 말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조봉암 처형, 인혁당 사건, 광주민주화운동 탄압 등 인권에 관한 부문에서는 더욱 그렇다. 막스 베버는 “정치 리더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열정ㆍ책임감ㆍ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을 뜻한다. 독일 총리들은 시대의 현실을 직시해 열정적으로 일하며 저마다의 업적을 만들어갔다. 나라와 국민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았던 것이다. 또한 균형 감각이 돋보였다. 이것은 최고 권력자가 한발 비켜서서 권력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치우침이 없는 정치를 가능하게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열정은 지나친 반면 객관성과 책임윤리가 허약하며 균형 감각을 상실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리더, 용기를 가진 ‘통 큰 리더’가 되어야 한국의 대통령들은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역사를 써 내려왔다. 건국의 아버지는 스스로 세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부패로 망명길에 오르고, 산업화의 주역은 독재로 부하의 총탄에 죽고, 신군부 출신 두 명은 쿠데타로 집권했으나 부패로 감옥에 가고, 민주화의 두 기수인 YS와 DJ는 아들들을 감방으로, 그다음 두 명의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지만 형들을 감옥으로 보냈다. 어느 대통령도 부패와 부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렇다면, 강하고 공명정대한 나라를 꿈꾸는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새로운 리더십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용기’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는 용기,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용기, 강대국에게도 서슴없이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가 ‘통 큰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파와 계층, 지역과 세대의 갈등과 반목을 뛰어넘어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대통합의 리더십, 갈등의 현장에서 합리적인 토론을 가능케 하는 소통의 리더십, 상대를 타도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인 파트너’로 인정하는 ‘거버넌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은 2017년 대선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드느냐 현상 유지, 혹은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이라는 것은 단지 리더 개인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회, 한 국가의 구성원들이 가진 리더십의 역량이 리더 개인을 통해 발현되는 것이다. 2017년에 새롭게 등장할 지도자의 리더십은 결국 우리의 모습이라는 말이 된다. 국민 모두가 새로운 리더가 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발짝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는 역사가 주는 교훈이며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국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정치 개혁을 할 때 나라는 발전합니다. 국민 모두가 새로운 리더가 되는 것이 최상의 정치 개혁입니다. 정치 개혁은 성숙된 나라와 성숙한 국민 의식을 만들어갑니다. 이는 ‘오래된 역사적 교훈’과 ‘노하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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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자, 쓰러지다
희정 | 오월의봄 | 2014-07-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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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자, 쓰러지다
희정 | 오월의봄 | 2014-07-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노동자의 목숨값은 얼마인가요?”
하루에 7명씩 죽어가는 노동자들 안전의 민영화, 위험의 외주화, 탐욕에 눈먼 자본이 부른 재난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 “놀라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안전’의 자리에 ‘이윤’이 들어선 우리 사회의 민낯을 샅샅이 밝히고 있다.” - 송경동, 시인 “사람이 일을 하다가 왜 죽나요?” 산업재해 현장을 취재하던 중에 저자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스웨덴 사람에게 “스웨덴에서는 사람이 일하다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아니, 사람이 일하다가 왜 죽느냐?”고 의아해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구상 어딘가에 사람이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사람이 일하다 죽을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책을 쓰는 사이 300여 명이 탄 배가 바다로 가라앉았다. 송경동 시인은 추천사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세월호”였다고 했다. 정규직이라는 최소한의 삶의 평형이 허물어진 자리에 900만 명의 비정규직 승객들이 구명정 하나 없이 살아야만 하는 사회. 모든 안전 업무, 평화 업무, 평등 업무가 외주화된 사회의 밑바닥에서 세월호 이전부터 ‘가만히 있다’가 개별적으로 서서히 침몰해왔던 작은 세월호들의 사연이 아프게 기록되어 있다. 그런 구조의 맨 밑바닥에서 그간 하루 7명이 산재라는 이름으로 침몰해갔다. - 추천사 중에서 사람의 목숨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안전에 대한 투자가 손익계산서 앞에서 무력해지는 사회, 더 가난하고 더 힘없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전가되는 사회에서 저자는 왜 사람들이 일하다 다치고 병들고 죽고, 그럼에도 계속 죽도록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현장을 파고들었다. 조선소와 건설 현장, 코레일과 KT, 우체국과 택배, 퀵서비스와 배달, 자동차 공장과 중소영세업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산업 전반의 현장에서 산업재해 문제를 취재했다. 한 해 2,000명씩 일하다 죽는 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추고 있는 아픈 기록이자 ‘안전’의 자리에 ‘이윤’이 들어선 한국 사회, 탐욕의 재난이 덮친 한국 사회의 이면을 샅샅이 들추는 분노의 기록은 그렇게 책으로 묶였다. 취재를 하던 중 저자는 한 노동안전보건 단체를 찾아가 사람이 일하다 죽지 않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감수성’이었다. 인간이 일하다 죽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감수성, 타인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는 공감 능력. 노동자가 일하다 죽는 사회보다 더 큰 문제는 노동자가 일하다 죽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회였다. 결국 그런 사회가 세월호 참사를 불렀고 대한민국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 산재는 은폐하고 위험은 외주화하는 기업들 한국은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 10만 명당 21명이 일하다 죽는 산재공화국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산재사망률이 아닌 산재율은 외국에 비해 매우 낮다. 2009년 미국의 노동자 중 2.5퍼센트가 일하다 다친 반면 한국은 고작 0.7퍼센트가 다쳤다. 그런데 왜 산재사망률은 미국이 10만 명당 4명인데 한국은 21명이나 될까? 덜 다치지만 많이 죽는 이 이상한 현상은 한국에서 많은 수의 산재가 은폐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신고된 산재가 전체 산재의 91.1퍼센트나 된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다. 이렇게 산재를 은폐하여 기업들이 얻은 이익은 어마어마하다. 국회 환경노동위 은수미 의원에 의하면 현대중공업이 산재를 개인질병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근 5년간 산재보험료 955억 원을 할인받았다. 삼성물산 622억, 현대자동차 540억, 롯데건설 410억. 그 5년 동안 노동자는 평균 하루에 7명, 한 해 2,000명씩 죽어갔다. 대부분의 산재 사망 사고는 중소영세업체에서 일어난다. 2010년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에서 125명이 죽는 동안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534명이 죽었다. 그해 2,11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 60퍼센트가 넘는 죽음이 중소영세사업장에 몰려있다. 결국 힘없는 노동자가 더 힘든 일, 위험한 일을 하며 더 많이 죽는다. 다단계 하도급으로 악명이 높은 건설 현장에서 산재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 공사기간 단축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고 해도 발주처나 원청은 아예 처벌을 받지 않거나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산재, 모든 참사는 탐욕에 눈먼 자본이 불러온 예고된 재난인 것이다. 몸도 마음도 병들어가는 노동자들 현장 노동자들은 육체만 다치는 것은 아니다. 여수 지역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을 조사한 결과 96.2퍼센트가 고용 불안 등의 이유로 잠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속했다. 공기업에서 민영화되며 구조조정의 바람이 휘몰아친 KT에서는 2013년 1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6년간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가 23명에 달했다. 15년 연속 고객 만족도 연속 1위라는 우체국의 집배원도,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환자가 아닌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도 엄청난 감정노동을 요구받는다. 대표적 감정노동으로 분류되는 콜센터 직원이나 백화점, 마트 판매원의 자살은 더 이상 큰 뉴스가 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웃으면서 죽어간다는 감정노동은 당사자만이 아니라 주변의 인간관계까지도 파괴하지만 기업들은 그들을 단순한 서비스업 종사자로만 치부하며 어떤 비용도 들이지 않고 고객 서비스를 높여 상품을 팔 생각만 하고 있다. 안전에 투자해야 살아남는다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사이, 기업들은 더 많은 이득을 위해 사람이 죽는 것에 눈을 감는 사이 산재가 터지면 사회는 ‘안전 불감증’이라며 잠깐 분노하지만 곧 잊어버린다. 그러니 공감만으로는 부족하다. OECD의 많은 국가들은 산재를 구조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산재 문제에서 위법 행위자뿐만 아니라 업무 주체까지도 함께 처벌하는 ‘기업살인처벌법’을 만들었다. 이 법으로 첫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에서 기업에 부과된 벌금은 우리 돈으로 7억 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벌금 때문에 회사가 파산한다 해도 이것은 불행하지만 필연적인 결과”라는 말을 덧붙였다. 기업살인처벌법을 만드는 것 외에도 안전에 투자할 것, 비용 절감을 위한 무리한 인력 감축이나 외주화를 하지 말 것, 노동시간을 단축할 것, 사고의 실질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 등등은 이미 수차례 노동계에서 요구해온 것들이다. 투자하면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면서 ‘안전 불감증’ 운운하는 것은 범죄에 동조하고 범죄를 눈감아주는 것이다. 안전에 투자해야 안전해진다. 모든 것이 비용의 문제라면, ‘안전을 지키지 않을 시의 비용’을 높여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 이득을 얻은 기업이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노동자의 목숨을 책임질 수 있는 법안과 지원책을 내야 한다. 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고 예산을 세워야 한다.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방식의 노동을 지양해야 한다. 산업재해 수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사고 은폐 행위를 멈춰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죽지 않는다. -에필로그 중에서 원청-하청, 위험을 외주화하다 1부 ‘위험한 일터’는 위험이 외주화되는 현장인 조선소와 한 해 700명이 죽어나가는 건설 현장을 다룬다. 조선소 곳곳에는 ‘안전제일’이라는 표어가 붙어 있고 그 옆에는 ‘무리하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대충하지 말자’라는 3불(三不) 표어가 있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이 3불 표어를 가리켜 현장에서 불가능한 3가지라고 부른다. 원청회사의 납기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기한 내에 일을 해야 마쳐야 한다. 당연히 안전은 뒷전이다. 그러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구역의 작업이 중지되고 납기일에 차질이 생긴다. 안전은 뒷전이지만 현장은 무재해여야 하는 상황. “원청에게 안전하게 일한다는 것은 비효율성이 증가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 꺼려하고 그러다보니 산재를 막는 데 한계가 생기는 거지요.” 그 한계를 원청회사는 산재 은폐, 벌어진 산재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으로 넘어선다. 산업재해로 기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이 파열되고 머리가 깨진 사람을 앰뷸런스가 아닌 트럭에 싣고 공장 밖으로 보내는 것이다. 산재의 위험은 하청업체로 갈수록 더욱 높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일수록 하청 노동자에게 맡겨지기 때문이다. 각기 흩어져 있는 개별 업체 소속이니 사망 사고가 나도 누가 죽었는지도 모른다. 원청회사 직원도 아니니 여전히 그곳은 무재해 사업장이자 자율안전관리 기업으로 남은 채로 말이다. 정부 당국과 관계 기관의 방조도 한몫을 한다. 2011년 근로복지공단은 1조 원가량의 흑자를 냈다. 우스운 이야기로, 조선소 지역에서 산업재해를 밝혀내는 유일한 국가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고 한다. 산업재해를 당해놓고도 산재보험이 아닌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이들이 많아, 적자에 시달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런 환자들을 찾아내어 산재신청을 종용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을 위험에 내모는 것은 바로 다단계 하도급 형태의 수주 방식과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이다. 공사 수주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공사 자금은 줄어든다. 수익이 나려면 공사 기간을 단축해서 인건비, 장비 대여비 등을 줄여야 한다. 안전 비용을 축소하고 전문 기술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옵션’이다. 공사장 밖에는 항상 광범위한 실업군이 존재하니 노동자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 일하다 다쳤지만 ‘감히’ 공상처리를 하지 않고 산재 신청을 했다면 그는 다시 현장에 발붙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안전에 돈을 쓰지 않으려는 기업들과 방조하는 정부 2011년 12월 9일 새벽 공항철도 열차가 선로 근로자를 덮쳐 5명이 사망한 사고가 났다. 사망한 이들은 코레일테크 산하의 협력업체 직원들이었다.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는 선로 공사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다. 철도공사 현장 직원은 관내에서 외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어도 어느 업체 직원인지, 언제 어디서 일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사고는 필연적이었다. 2부 ‘구조조정이 부른 죽음’에서는 철도 민영화 현장인 코레일과 민영화된 기업 KT를 다룬다. 사람들은 사고를 접하고 흔히 ‘안전 불감증’이 문제라고 한다. 이 안전 불감증을 고치는 특효약은 바로 돈이다. 2005년 철도공사로 전환된 후 공무원 신분을 탈피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고 시간외근무수당도 따라 오르자 사고를 발생시키는 무리한 잔업, 야간근무를 줄였다. 이렇게 안전 불감증은 돈이 들어야 고쳐지는데 하청업체는 사고가 나도 철도공사의 돈이 안 들어가니 결국 외주화가 늘고, 민영화에 눈길이 가고, 덩달아 사고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죽음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KT는 민영화가 어떻게 일하는 사람을 위협하고 죽음으로 내모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2013년 11명의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악명 높은 구조조정의 바람이 지나간 뒤 6년 동안 23명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이유는 하나같다. 퇴직을 하거나 퇴직 압박에 시달렸던 것. 그럼에도 10년간 1만 3,000여 명을 퇴출시킨 KT는 여전히 ‘비상경영’ 중이다. 우체국과 택배, 퀵서비스, 청소년 배달 알바노동을 다룬 3부 ‘시간에 쫓겨 달리다’는 누가 가장 위험한가를 뽑는 경연장을 보는 듯하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6시간인 집배원들은 집에서 9시 뉴스를 보는 것이 소원이다. 그렇지만 8,000여 명의 비정규직 위탁 택배원에 비하면 이들의 소망은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택배 물품 하나에 남는 돈이 970원인데 여기에 택배 차량 할부에 유류비, 정비 비용, 점심 값까지 다 뽑아야 하니 위험한 질주를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러나 위험한 질주는 역시 퀵서비스다. 몇 명이 종사하는지 집계조차 어려우니 퀵서비스 노동자의 산재율은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2013년 5월에서야 특수고용직에 제한적으로 산재보험이 적용되었지만 실제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퀵서비스 노동자는 한줌도 되지 않는다. 산재보험에 들려면 업주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업주는 자신들의 부담금을 사납금을 올리는 것으로 메우려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하다 죽는 일’로 꼽히는 배달대행업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다.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퀵서비스 노동자들을 보며 “저 나아에도 오토바이를 몰고 산다면, 차라리 차에 받혀서 죽어버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이 아프고 다치는 사회 잘 알려졌다시피 우리나라는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이다. 오래 일하는 이유는 일이 재미있다거나 보람이 커서가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서’다. 4부 ‘우리는 왜 오래 일하는가’는 이렇게 먹고살기 위해서 밥 먹을 시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하는 버스 노동자,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 노동자, 청소 노동자 등 장시간 노동을 하는 이들을 취재했다. 낮밤이 바뀌고 생체 리듬이 무시되니 많은 이들이 병에 걸리고 아프다. 그렇지만 병가는 꿈도 못 꾼다. 참고 일하다 더는 못 참겠으면 조용히 일터를 떠나야 한다. 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의 장시간 노동도 악명이 높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다 과로로 숨진 31세의 청년은 일주일에 80시간을 일했다. 12시간 맞교대 근무, 법정 근로시간의 두 배를 일하고 그가 받은 돈은 80만 원 월급의 두 배였다. 간혹 ‘귀족’이라고 일컬어지는 자동차 산업의 노동자들도 오래 일한다. “특근을 안 하면 임금의 30퍼센트가 줄고 그러면 애들 학원에 보낼 수 없기에”, “특근 물량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 때문에” 이들은 일을 멈출 수 없다. 결국 이 모든 근원에는 월급제가 아닌 시급제, 오래 일해야만 겨우 먹고살 만해지기 때문인 것이다. 5부 ‘우리 안의 발암물질’에서는 유해물질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다룬다. 2012년 구미에서 5명이 숨진 불산 누출 사고 4개월 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다시 불산이 누출되었다. 두 달 뒤인 2013년 3월 또다시 구미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하루에 세 건의 비슷한 사고가 터지기도 했다. 요사이 왜 이렇게 누출 사고가 잦은지 시민들은 불안해했다. 그러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달리 말한다. 원래 누출사고는 잦았다. 다만 그동안 숨겨진 것이었다. 기업은 이윤 때문에, 관제기관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주민들은 땅값 걱정에 쉬쉬하던 것이 구미 불산 누출 사건 이후 더는 숨길 수 없게 된 것이다. 그사이에 노동자들은 다치고 병들고 죽어간다.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일수록 더 많이 다치고 더 빨리 병든다. 6부 ‘더 낮은 곳의 직업병’에서는 감정노동자와 산재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웃으면서 죽어간다는 감정노동은 당사자만이 아니라 주변의 인간관계까지도 파괴한다.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는 그들을 단순한 서비스업 종사자로만 치부하며 어떤 비용도 들이지 않고 고객 서비스를 높여 상품을 팔 생각만 하고 있다. 직원이 많고 그래서 노동조합도 있는 곳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런데 30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의 85퍼센트, 산업재해의 80퍼센트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된다. 전단지를 돌리는 청소년들,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하는, 해야 하는 이주노동자들, 노동이 아니라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위험한 현장에 내몰리는 실습생들……. “교통사고는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표지판이라도 붙지, 일하는 사람의 죽음에는 그조차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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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닥치고 정치하라고?
강영섭 | 리더스펍 | 2014-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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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닥치고 정치하라고?
강영섭 | 리더스펍 | 2014-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닥칠 수 없다.
딴지일보 종신 총수. TV, 라디오, 신문 등등 전방위 활약. 그리고 팟캐스트 1위에 빛나는 나꼼수까지 힘입어 아주 귀하신 몸이 된 김어준.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즈음, 그가 말한다. 닥치고 정치. 출판경력도 없고, 정치경력도 없는 37세의 남자. 집사람이랑 애 하나 있지만 다니던 직장을 몇 번씩 옮겨다니다 그만두고 사업하겠다고 나와 손가락 빨고 있는 남자. 서울은 꿈도 못꾸고, 경기도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마저도 대출을 끼고 있는 참 별 볼일 없는 남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 강영섭이, 가진 거라곤 몸뚱이밖에 없는 소시민으로서 인터넷 라디오 방송으로 거대한 힘을 가진 남자에 맞서 외친다. 네 바람대로 닥칠 수 없다! 쫄지마 씨바! 김어준은 그랬다. 쫄지 말라고. 가카를 씹으면서도 쫄지 말라고 뒤에는 강렬하게 욕까지 날려주시는 그이기에, 강영섭은 쫄지 않는다. 37년을 묵혀놨던 그의 폭넓은 지식을 마구 풀어놓으며 김어준을 씹어주신다. 격하게 표현해서 ‘씹는다’라고 했지만 이 책은 김어준과 그의 책에 관한 꼬투리를 잡거나 비난만 하지 않는다. 보수, 진보, 좌파, 우파, 통일, 북한, BBK, 검찰, 재벌,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그 외의 수많은 정치인들을 거론하며 한 개인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부조리한 사실들에 대해 거침없이 대담을 펼쳐나간다. 평범하다고 말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그의 지식을 쫓다 보면 한 편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본 것 마냥 쉴 틈이 없이 몰랐던 사실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뒤집어 보자, 으?! 씨름에는 뒤집기라는 기술이 있다. 거의 질 뻔했던 선수가 순간적으로 허리를 유연하게 구부리면서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뒤로 넘겨버리는 기술이다. 기득권을 씹는다고는 하지만 이미 나꼼수로 하나의 기득권이 되어 버린 ‘김어준’에 맞서는 ‘강영섭’이라는 남자는 김어준을 상대하기에 버겁기만 한 소시민이다. 김어준의 커다란 힘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 뒤집기가 필요하다. 닥치고 내 말을 들으라고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김어준을 유연한 사고로 뒤집는 강영섭의 통쾌한 뒤집기를 구경하고 싶다면 이리 오라. 꽤나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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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
JTBC 썰전 제작팀 | 사막여우 | 2014-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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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
JTBC 썰전 제작팀 | 사막여우 | 2014-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방송보다 더 독한 혀들의 전쟁! 비지상파 유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TOP 10 선정된, JTBC 최고 인기 프로그램 〈썰전〉 무삭제판! 2013년 종편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신개념 이슈 리뷰 쇼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이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사회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가장 큰 묘미는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펼치는 무시무시한 입담이다. 때로는 서로를 향해 재치 있는 독설을 날리고, 때로는 자신의 정치색깔과 반대되는 의견을 과감히 내놓으며, 누구나 단번에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끔 해준다. 이 책은 이러한 〈썰전〉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서, 뉴스 뒤에 숨은 속사정과 배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끔 엮었다. 방송의 경우 그때그때마다 가장 이슈가 되는 뉴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각 회마다 흩어진 정보를 키워드 중심으로 묶은 뒤,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흘러왔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제 방송보다 더 독한 무삭제 ‘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하나의 이슈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세 가지 시선!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업그레이드된다! 〈썰전〉을 책임지는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는 각기 자신만의 독자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이나 이슈에 대한 이들의 쉴 새 없는 입담은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면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저격수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강용석 변호사는 이전의 막말 이미지와는 달리, 보수의 시각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썰전〉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이철희 소장은 진보적 시각에서 명확하고 차분한 논리로 분석에 나선다. 방송인 김구라는 사회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하고 이상한 지점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그렇다고 이들이 보수나 진보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과감하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돌직구를 날리면서, 사회 전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썰전〉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서, 각기 다른 세 가지 시선을 그대로 옮겼다. 대신 방송과는 달리, 다양한 의견과 분석을 하나의 톤으로 종합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각 이슈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하나의 사건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보다 통찰력 있게 접근할 수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성역과 금기 없는 하드코어 난상토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뉴스의 뒷이야기를 턴다! 무엇보다도 〈썰전〉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시사 프로그램과는 달리, 기초 용어부터 짚고 넘어가는 시청자 배려형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저런 얘기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풍자와 재치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성역과 금기 없는 난상토론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하여, 평생 책 한 번 읽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읽는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살렸다. 책에 함께 곁들여진 시사 일러스트와 잡지를 보듯 재미있게 편집된 디자인은 뉴스의 뒷이야기를 한층 더 맛깔나게 살려줄 것이다. 뉴스 까막눈도 2시간이면 눈이 번쩍 뜨인다! 8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핵심 이슈 리뷰 북 수많은 시청자들과 블로거들이 〈썰전〉을 향해 극찬을 보내고 있지만, 단 하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깊이적인 측면이다. 방송에서는 그때그때마다 쏟아지는 핫 이슈를 다루다 보니, 어떻게 각 상황과 사건이 이어졌는지, 그 흐름을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방송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내용 중에서 앞으로의 정국에 가장 영향을 끼칠 만한 키워드를 선정하여, 각 키워드별로 그 흐름을 한눈에 담았다. 박근혜 대통령, 안철수 의원 등 핵심 이슈메이커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은 물론이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북한과 일본, 흔들리는 서민 경제 등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집중 조명했다. 뉴스 까막눈도 2시간만 투자해서 책을 읽으면,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