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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를 이용한 선거전략 활용사례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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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를 이용한 선거전략 활용사례
김병욱 | 킴스정보전략연구소 | 2015-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SNS를 이용한 선거전략 활용사례는 SNS 이용동향과 선거전략, 뉴스 소비매체별 대선정책에서의 트위터 운영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고, SNS 이용동향과 선거전략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모델로서의 대선전략의 SNS 활용, 스마트폰, 카카오톡, 트위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뉴스 소비매체별 대선정책에서의 트위터 운영 상황에서는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동향, 대선공약 동향과 특징, 사이버 동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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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력이란 무엇인가
최창현, 주성돈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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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력이란 무엇인가
최창현, 주성돈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대가 달라지면서 과거 군사 제국주의나 경제 제국주의 시대에 강조되어 온 국방력이나 경제력 등과 같은 경성 국력뿐 아니라 이제는 연성 국력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국가는 국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세기에는 국가 발전을 위한 역량이라는 관점에서 국력을 모르고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강대국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21세기 국가의 유무형적 능력인 국력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연성국력, 강성국력, 교육과기력, 국정관리력, 정치외교력, 변화대처력, 사회자본력, 문화력, 경제력, 국방력 등에 대한 핵심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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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승지홍 | 들녘 | 2016-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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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승지홍 | 들녘 | 2016-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9시 뉴스와 일간 신문의 정치 보도가 쉽게 이해되고
핫한 법정 드라마 감상이 만만해지는
인문교양 지식의 종합선물세트 ‘법과 정치’를 만나다
교통사고, 층간 소음을 둘러싼 이웃 간의 다툼, 학교 폭력 등등 크고 작은 분쟁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기댈 수 있는 것은 ‘법’이다. 법은 한 국가의 주춧돌이자 시민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기본 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법을 잘 지키는 시민들조차 “지키면 지킬수록 억울한 게 법”이라 생각한다. 이런 풍조는 상대적으로 법의 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 ‘정치’는 또 어떤가? 사실, 학교를 대표할 학생회장을 선출한다든지, 지역 반상회를 열어 마을에 지하철을 유치하는 일 등을 논의하는 일도 정치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는 총선이나 대선 시기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처럼 열외 취급하기 일쑤다. 물론 여기에도 자포자기와 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나의 삶, 우리 모두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주리라 기대했던 정치가 현실에서 제대로 역할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를 ‘정치가의 몫’으로 치부해버린 탓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일반 시민들은 법도 정치도 결국은 ‘나와 별로 관계가 없는 분야’라 생각하게 된다. 정말 그럴까? 저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법과 정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꼭 필요한 제도이고, 사람들이 만든 조밀한 관계의 망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의견과 다툼을 해결해가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나와 상관없다며 무시해버리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법과 정치는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친절한 상식이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실용지식이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법과 정치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인문교양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 실린 어려운 개념과 사전적 정의를 억지로 외우고 공부하며 한숨을 푹푹 쉬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온 저자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인 법학과 정치학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우리의 일상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그 쓰임은 어디까지인지를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암기하는 분야로 전락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쉽게, 재미있게, 쓸모 있게!”라는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한 배경이다. 이렇게 탄생한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법과 정치]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가장 친절하게 풀어낸 저작이다. 까다롭고 어렵게만 보이는 법과 정치 분야를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조목조목 짚어주는 이 책은 학교 공부에 필요한 지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해결해야 하거나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알아두어야 할 점,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과 정치의 체계, 그리고 세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지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한 모두를 위한 교양서이다.
정치는 남의 것이 아니야
정치를 대하는 시민들의 자세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한편에서는 민주국가의 진정한 주권자인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선이나 총선은 물론 시도의원 보궐 선거며 반상회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정치 문제에 열심히 참여하고, 한편에서는 지금보다 못하지만 않으면 누구든 괜찮다는 안이한 생각에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거의 모든 문제는 우리가 어떤 팩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으면서 짐작으로 해석할 때 발생하게 마련이다. 정치에 관련된 사안들도 마찬가지다. 학급 대표를 뽑는 일, 아파트나 마을에서 부녀회장이나 이장을 뽑는 일, 일상에서 만나는 부조리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안을 내놓는 일, 신문에 투고하거나 SNS 활동을 통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뜻을 모으는 일처럼 평소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4년에 한 번 투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민심이 곧 천심”이 되는 데 필요한 일상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 즉 작은 일 하나에서 민주국가의 원리원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고, 그것들이 어떤 규칙과 상호연관성을 가지고 작동하는지 되짚어보고, 다른 나라의 경우엔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고 변용되는지 알아보고, 시민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선택되어 하나의 정책이 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행동에 옮겨야 한다. 민심이란 흩어져 있을 때엔 억눌러야 할 불만 사항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들이 한 데 모여 정제되면 협상 테이블을 장악할 수 있는 의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치적인 시각을 일상화해야 하는 이유, 정치를 전문가를 자칭하는 남의 손에만 맡겨놓을 수 없는 배경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 ‘법치주의’
격한 언쟁 끝에 나오는 말 “법대로 하자”는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 “법 없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가?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보는 눈이 없는 밤이면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일, 청소년 노동자를 부당하게 고용하는 일,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대기업에서 편법을 쓰는 일, 고위 공직자들이 범법 사실을 감추려고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일 등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목도하고 있는가? 법을 잘 지키는 우직한 사람이 법을 잘 알고 이용하는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법은, 원래의 취지처럼, 민주국가와 민주시민의 존립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법이 없다면 세상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가 습관처럼 지키는 교통법규, 학생들이 지켜야 할 교칙, 회사나 일터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숙지해야 할 노동법, 기업의 운용에 따른 회사법, 집을 사거나 땅을 팔 때 적용되는 부동산법, 유산이나 재산을 분배할 때 필요한 상속법, 범죄 행위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때 그 사실을 신고하거나 거꾸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배상을 청구하는 법 등이 없다면 인간의 세상은 제대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더 정확하게 알고, 불필요한 다툼에 휘말리거나 억울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말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지막지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가장 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법’이며,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만큼 타인에게 정의로운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법’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이렇게 읽자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은 정치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정치가 우리 실생활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우리 입에 붙은 말이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실체를 만지지 못하게 되어버린 ‘민주주의’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구현되는지, 일반인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우리가 흔히 뉴스 보도를 듣거나 읽을 때 어렵게 여기는 내용들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쉬운 예들과 함께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이미지 자료들을 많이 수록하여 보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3장에서 5장은 법을 다룬다. 3장은 법 중의 법이자 나라의 근간이 되는 헌법에 대해, 4장은 일상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민법에 대해, 그리고 5장은 범죄의 구성요건과 처벌 등을 다루는 형법을 설명한다. 3~5장은 특히 생활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법 해석과 적용의 의미를 친절하게 풀어주는 매우 실용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6장은 국제사회의 관계와 국제법, 그리고 외교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는 청소년들이 법과 정치라는 제도를 이해하고, 그 제도가 구현된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독자들은 이를 통해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행복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각 장에 한 꼭지씩 들어 있는 ‘TABLE TALK’는 독자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혼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등을 담은 것으로서 동아리 모임의 토론주제나 글쓰기의 논제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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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끝나지 않은 전쟁
안민석 | 위즈덤하우스 | 2017-04-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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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끝나지 않은 전쟁
안민석 | 위즈덤하우스 | 2017-04-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진격의 추적자, 국회의원 안민석이 파헤친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을 불러온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은 거대한 권력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비선실세로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개입하고 재단을 설립해 사익을 취했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적인 부분까지 관여한 최순실은 구속되었고, 그에게 권력을 주고 방임하며 공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파면, 구속되었다. 그러나 해외 은닉 재산 등 아직 미스터리는 남아 있기에 우리는 좀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국회의원 안민석이 3년간 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이다. 한 신부님의 제보로 최순실의 존재를 확인한 저자는 2014년 대정부질의에서 처음으로 ‘승마 공주’ 정유라 특혜 의혹을 질의해 세상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처음으로 알렸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숱한 사람들을 만나 조사하고,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동분서주했다. 문체부의 비상식적인 인사발령,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입시부정,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청문회 이야기,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 등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맹활약한 그의 생생한 추적기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말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혁명은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되었다
‘승마 공주’ 정유라에서 시작된 국정농단의 서막
문화체육분야 전문가이자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14년 초, 한 신부님과의 전화 통화에서였다. 승마대회 심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이유 없이 경질되었으며 승마협회 이사가 갑자기 바뀌었는데, 이에 정유라와 최순실이 얽혀 있다는 제보였다. 사소한 계기였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안민석 의원은 이때부터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되었고, ‘승마계 살생부’를 직접 확인했다. 그리고 2014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처음으로 ‘승마 공주’ 정유라 특혜 의혹과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곧이어 세월호 침몰 사건이 터지면서 최순실 모녀는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은 꾸준히 그들의 행보에 주목했다. 그러다 2016년 가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최순실이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해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는 제보를 듣고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했다. 그리고 국정감사를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학사농단을 공론화하고, 정유라를 위해 유리하게 개정된 이화여자대학교 학칙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밖에 차은택의 늘품체조 시연 혜택,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과 대기업의 출연금 의혹, 장시호의 존재와 대포폰, 태블릿PC 공개 등 국정농단의 핵심적인 증거들을 하나씩 파헤쳤다. 특히 이 책에 서술한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은 언론에 공개한 적 없는 조사 내용으로, 최순실이 꿈꿨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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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국회로 출근하는 여성이다
한국여성의정 | 디투스튜디오(스카이워크) | 2016-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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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국회로 출근하는 여성이다
한국여성의정 | 디투스튜디오(스카이워크) | 2016-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 여성 정치 역사기록의 시작.
한국 여성 의정 인물사 시리즈는 여성 국회의원 21명이 국회활동을 중심으로 본인의 활동을 직접 기록한 것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 봄으로써 참된 여성 정치인상, 따뜻한 배려와 소통에 능숙한 봉사의 리더십 등 여성 리더십을 본인들의 정치활동, 사회활동, 성장기 등을 통해 여성정치인의 순기능 및 비전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또한 여성의 정치 활동에 대한 나침반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서 존경 받을 인물을 찾고자 하는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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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심장세대
권윤택, 권현택 | 지식과감성#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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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심장세대
권윤택, 권현택 | 지식과감성#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 30대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문제점들을 파헤치는 책이다. 갑을 관계에 휘둘리고 꿈을 찾아 방황하다 경제적 문제에 발목을 잡혀 결혼조차 망설이는 현 세태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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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버니 샌더스 | 북로그컴퍼니 | 2015-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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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버니 샌더스 | 북로그컴퍼니 | 2015-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 대선의 폭풍의 핵, 버니 샌더스!
유력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위협하는 단 한 명의 정치인!
2016년 11월 치러질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젭 부시의 대결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당내 경선은 본 게임으로 가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를 맹추격하며 연일 새로운 뉴스 기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버니 샌더스의 등장은 당내 경선을 본 게임보다 더 흥미롭고 치열한 레이스로 만들고 있다.
72살의 노장, 버니 샌더스는 버몬트 주의 상원의원이다. 그가 처음 출마 의사를 내비친 2015년 4월, 그의 지지율은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석 달 후인 8월, 지지율 44%를 얻으며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제쳤다. 그 과정에서 거대 기업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두 달 만에 168억 원의 기부금을 모으며 미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단 한 권의 책!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고, 2015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투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그이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버니 샌더스는 생소한 면이 많은 인물이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 그를 알기 위해서 무엇을 봐야 할까?
이번에 새로 나온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 공약, 정책’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그에 대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모든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
버니 샌더스는 2010년 12월 10일 오마바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자 감세 등을 포함한 감세법안을 ‘날치기’로 합의한 후 그대로 통과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상원 회의장에서 8시간 37분에 걸쳐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감행함으로써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부자 감세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법인세를 비롯한 각종 영업세 혜택의 불합리함, 대기업의 탈세 현황, 긴급구제를 받은 월가의 탐욕, 대형은행 CEO들의 부도덕한 연봉 인상, 공화당의 사회보장제도 민영화 시도의 역사에 대해 낱낱이 밝혔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아동빈곤율, 자유무역정책으로 인한 실업문제 등 각종 국가 경제 파탄에 대해서도 정확하면서도 충격적인 데이터에 입각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 이 연설은 중산층이 붕괴하고 빈곤층이 늘어가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역설한 명연설로 평가받았고, 이 연설을 통해 그는 전국구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며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8시간 37분에 걸친 명연설이 전문 그대로 실려 있음은 물론,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으로서, 또 25년간 연방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 외에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선 공약 17개가 그의 가치 철학과 함께 실려 있다.
버니 샌더스, 그는 누구인가?
덴마크식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사회민주주의자’
버니 샌더스는 민주-공화당 양당 체제가 명확한 미국에서 25년 동안 무소속으로 연방의원을 지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소속으로 연방의원을 지낸 기록이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별 차이가 없다고 믿고 있으며, 그 속에서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라고 말하는 그는 ‘복지국가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조합을 추구’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 시스템을 이상적인 모델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선에 출마하면서 “다른 후보들, 특히 힐러리 클린턴의 정책을 조금이라도 진보적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카고 대학교 재학 당시, 학생비폭력조직위원회(CORE) 대표였던 샌더스는 인권 운동과 반전 운동에 적극적이었다. 백인과 흑인을 한 기숙사에 둘 수 없다며 분리 배정을 시작하자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항의 시위를 주도, 경찰에 연행되었다. 1963년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평화 대행진에 참석했고,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던 베트남 반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것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1972년 버몬트 주 연방 상원 의원 특별 선거에 도전했으나 2.2% 득표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낙선했다. 그 뒤 버몬트 주지사 선거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1981년 4전 5기의 성공 신화를 쓰듯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 선거에서 박빙의 선거전을 치른 끝에 민주당 소속의 현직 시장을 단 1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샌더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다
샌더스가 시장에 당선된 1981년은 신자유주의의 원조 격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이 백악관에 입성한 때였고, 미소 냉전이 극에 달할 때였다. 그가 당선되자 미 전역 언론이 들끓었다. 자칭 ‘사회민주주의자’인 그의 시장으로서 출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 후 4번이나 시장에 재선되었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상원에 진출하고,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 당선 후 샌더스는 진보적인 정책이 사람들을 얼마나 잘살 수 있게 하는지 홍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지자들을 모아 ‘페어플레이를 위한 시민위원회’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직접 지지자들과 함께 시 곳곳을 누비며 보수 세력을 비판하고 진보적인 정책을 홍보하는 리플릿을 돌리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1983년 다시 시장에 당선되었을 때는 시의회에도 진보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었고, 본격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
그의 정책 목표는 오로지 평범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자들을 위한 콘도미니엄 건설 대신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영 임대 주택 건설을 택했다. 지역 상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의 입점 대신 소비자협동조합을 결성, 소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했다. 노동조합을 꺼리는 ‘보통의’ 시장들과 달리, 노동조합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도와줌으로써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시장 직속의 예술위원회를 만들어 시민들이 무료로 예술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벌링턴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갔다. 선거가 거듭될수록 지지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콘도미니엄을 지으려던 벌링턴의 백만장자 토니 포멀로조차 입장을 바꿔 샌더스의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개정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다
199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샌더스는 본격적으로 워싱턴 정계에 진출했다.
샌더스의 별명은 ‘개정의 왕(amendment king)’이다. 그 어떤 의원보다도 더 많은 법률개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법들을 조목조목 따져서 중산층에 불합리한 부분이나 불리한 점이 있으면 이를 고쳐 의회에 제출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법안 제출에도 매우 적극적이어서 부의 재분배, 무상교육, 노동문제 등 진보 법안을 만드는 데 매진했다. 그 외에도 인종차별 반대, 전쟁 반대, 각종 자유무역협정 반대, 성적 소수자 인권보호, 대기업의 노동자 부당해고 반대, 의료시설 및 의료보험 확충, 기반시설 건설 등을 꾸준히 주장하는 ‘일관성 있는’ 행보를 걸어왔다.
이런 법률과 정책들을 만들 때 샌더스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특히 중요시했다. 이메일로 의견을 받고, 버몬트 주를 돌며 작은 강당이나 교회를 빌려 그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었다. ‘연방의원 샌더스’를 만나보지 않은 버몬트 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8시간 37분의 이유 있는 연설!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이끈 부시의 부자 감세법에 홀로 맞서다!
2010년 12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초선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무려 8시간 37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연설을 했다. 흔히 ‘샌더스 필리버스터’라고 알려져 있는 이 연설을 통해 그는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샌더스는 부자 감세를 ‘가장 시끄러운 방식으로’ 반대함과 동시에, 미국의 현재 상황과 모순을 적나라하게 국민들에게 보여 주고 또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이러한 연설을 했다고 한다.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총 4번에 걸쳐 부자들을 위한 감세법을 속속 통과시켰다. 감세조치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갔다. 국가재정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었고, 무역적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산층은 붕괴되고 빈곤층은 증가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대화되었다. 부시 행정부는 없는 살림에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돈을 쏟아부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닥쳐 전체 경제가 휘청댔다.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부자 감세라는 단어에 질릴 대로 질린 미국인들은 2010년만 기다리고 있었다. 재정적자를 증가시키는 법은 10년 한시법으로 해야 한다는, 이른바 ‘버드 룰(Byrd Rule)’ 때문에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대부분이 2010년에 끝나기 때문이었다. 또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은 선거기간 내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더 이상의 ‘감세정책’은 없을 거라 말했다. 상식적으로 볼 때 공화당의 부자 감세를 비판해오던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일몰을 맞은 감세정책을 소생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입법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리 만무한 일이었다.
그런데 2010년 12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에 부시 행정부의 핵심적인 감세조치들을 2년 연장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소득세율을 인하하고, 배당금 및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 인하를 연장하고, 원래 2011년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유산에 55%의 상속세를 매길 예정이었으나 이를 대폭 조정하여 500만 달러 이상의 유산에 35%의 상속세를 매기는 것이 그 내용이다.
중산층의 몰락과 국가 경제의 파탄을 낱낱이 지적하다!
샌더스의 연설을 통해 독자들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지 않고,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이영 씨는 “나는 1992년부터 6년간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살았다. 당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국가였다. 내가 만난 미국인들은 가진 자의 여유가 넘쳤다. 그런데 이 연설 속의 미국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해 있었다.”라고 하며 놀라움을 가지고 번역을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가 연설을 할 당시 미국의 국가부채는 13조 8000억 달러에 달했다.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23.5%를 벌어들이고, 상위 1%가 나머지 9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불평등한 국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경제 파탄에 책임이 없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실업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극소수의 슈퍼리치들은 점점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아무런 법적 제재를 당하지 않고 있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2008년 대형 은행들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구제를 받아놓고 그 돈을 소기업과 서민 가정에 대출을 해주는 대신, 자사 CEO들의 연봉을 사상 최고로 올렸다. 또한 공화당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은밀하게 사회보장제도를 무력화시키고 민영화하려고 했으며, 부유층의 재산 증식을 위해 각종 세금을 깎기 위해 다방면에서 갖은 애를 써왔다. 이 모든 것들이 샌더스의 연설을 통해 낱낱이 밝혀졌다. 단지 주장이나 선동이 아닌,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한 연설이었다.
샌더스는 또한 미국의 아동 빈곤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충격적 사실과 미국의 기간 시설이 어느 정도로 뒤떨어졌는지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암울한 상황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명쾌한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월가의 세금을 깎아줄 것이 아니라 대형 은행을 해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대형 은행이 무너지면 경제도 무너진다.’는 우려로 인해 엄청난 액수의 긴급구제금을 지원해줬는데, 그 돈을 가지고 자신들의 몸집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국민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기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그런 은행들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돈이 진짜로 필요한 사람이나 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작은 은행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요지이다.
또한 진짜로 중산층을 살리려면 부자 감세를 할 것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서 가계 소득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역설한다. 남북전쟁이 있었던 1860년대 초에 만들어지고 이후 단 한 번도 전면적인 수리를 한 적이 없는 상수도 시스템을 고치고, 4개 중 1개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 제 기능을 못하는 교각들을 수리하고, 교통 항공 시스템에 투자함으로써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연설 그 후, 전국구 정치인으로 우뚝 서다
이 연설은 그날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위터링된 사건으로 기록된다. 또한 연설을 보기 위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상원 홈페이지에 몰려가 먹통이 되었다. 다음날 신문들의 1면들은 그의 연설 관련 기사로 도배가 되엇고, 외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또한 2012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샌더스가 무려 71%의 득표를 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샌더스의 이러한 연설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은 통과되었다. 그 이후 오바마 정부는 수차례 세금 개혁안을 내놓지만, 미국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중산층의 붕괴와 빈곤층의 증가, 실업률 증가 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7가지 대선공약까지 빠짐없이 아우른 책!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위해!
이 책에는 17개의 대선 공약, 공약의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1. 소득과 부의 불평등 해소 2. 대학 무상교육 3. 정계에서 거대자금 추방 4. 적절한 보수의 일자리 창출 5. 생활임금 지급 6.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대처 7. 인종 평등 실현 8. 공평하고 인도적인 이민정책 9. 여성 인권 신장 10. 사회보장의 강화 및 확대 11. 재향군인에 대한 예우 12. 성소수자 평등 실현 13. 처방약 가격 인하 14. 월가 개혁 15. 진정한 가정의 가치 확립 16. 전쟁 종식, 평화 수호 17. 이란 핵협상 지지
45쪽에 걸친 샌더스의 공약은 철저히 중산층과 일반 국민을 위한 가치와 철학이 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실질적 평등의 실현, 세계 평화와 지구 환경 보존의 중요성도 잊지 않고 있다.
그가 그리는 미국은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내가 가난해져도 국가가 나를 지켜주는 나라, 일부가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그것이다.
우리는 왜 버니 샌더스를 주목해야 하는가?
한국에 던지는 뼈아픈 질문이자 희망의 메시지!
버니 샌더스는 책의 서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미국 국민들은 더 낮은 임금으로 더 오랜 시간을 일해도 부자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액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정치 시스템을 어지럽히는 탐욕스런 기업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단 15명의 사람들이 총재산을 1750억 달러나 불렸습니다. 반면 4500만 명의 미국 국민들은 빈곤 속에 살아갑니다. 제 관점에서 이것은 사회정의가 아닙니다. 이것은 이 나라 슈퍼리치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디자인한 불공평한 경제일 뿐입니다.”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속에서 계층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양극화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추락하는 미국의 모습과 한국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섬뜩함이 느껴질 것이다. 동시에 막연하고 주관적이었던 사회현상이 냉엄하고 객관적인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버니 샌더스가 하는 말을 흘려듣거나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미국의 처참한 현실은 곧 한국의 현실이기도 하다.
버니 샌더스는 미국 정치인이지만, 이러한 정책을 소리 높여 말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버니 샌더스의 진정성을 국경을 초월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99%의 국을 위하고 염려하는 그 마음과 정치인으로서의 신념과 열정에 국내에서도 큰 박수를 보내며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또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그 사람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국내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버니 샌더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의 공약을 끊임없이 진보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가 버니 샌더스를 주목해야 할 때이다.
버니 샌더스, 현상이 아니라 열망이다!
그는 혁명적인 영웅이다. 샌더스가 시대를 따라잡은 것이 아니라, 시대가 그를 뒤따랐다.
- 《워싱턴포스트》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뛰어넘었다.
-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금권선거 하에서 샌더스가 승리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캠페인은 가치가 크다.
- 노암 촘스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언어학과 교수)
샌더스는 경쟁자를 헐뜯고 다니지 않고 자기 정책을 제시하는 선거운동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내가 후보로 나선다면 그와 똑같이 멋진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다.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샌더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그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후보다.
- 로버트 라이시 버클리 (전 노동부 장관, 현 캘리포니아대 교수)
버니 샌더스는 참으로 희귀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샌더스가 버몬트 주에서 해낸 일뿐만 아니라, 보통의 정치꾼들 사이에서 해낸 일들의 진가를 알아야 한다.
- 맷 타이비 (《롤링스톤》 편집장)
나는 내 형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 그는 오로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50년 넘게 성실하게 뛰어왔다.
- 코넬 웨스트 (프린스턴 대학교 명예교수, 유니언 신학대학 철학과 교수)
그가 제시한 도덕적인 잣대와 가치관은 내게 영감을 준다. 그는 항상 역사의 옳은 쪽에 서 있다.
- 사라 실버만 (영화배우)
버니 샌더스는 40년 동안 보통 사람들을 위한 바로 그 자리에 항상 있었다.
- 타일러 오프라수스 (자원 봉사자)
부의 편중 현상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샌더스는 이를 성공적으로 이슈화했다. 사람들이 샌더스를 지지하고 열광하는 이유이다.
- 카렌 맥라렌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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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은 이 안에 없다
김창규 | 생각비행 | 2016-01-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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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은 이 안에 없다
김창규 | 생각비행 | 2016-01-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준만, 유시민, 유홍준, 이외수, 이철희, 주진우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여섯 남자를 만나다
강준만. 수십 년간 쌓아온《조선일보》의 이데올로기를 흔든 남자. 실명 비판은 한국 사회에서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과감히 깬 남자다. 그는 스스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야권 집권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다. 그의 말에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는 여전히 센 사람이다.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명쾌하고 강렬하다.
유시민. 대통령과 가까웠던 남자. 한때는 많은 사람이 야권 제1의 대통령 후보로 생각했던 남자다. 점잔 빼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려고 애쓰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린다. 그와의 대화는 유쾌하면서도 불편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유홍준. 대한민국에서 인문서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남자. 인터뷰하기 가장 힘들다는 남자다. 그에게 따라붙는 말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작가라는 호칭이다. 자신이 믿는 건 한국 미술사밖에 없다는 소신에서 휘지 않는 자존심과 꼬장꼬장함 이면에 감춰진 배움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 배어 나온다.
이외수. 소설을 쓰는 남자. 트위터와 언론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남자다. 그의 트위터 말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이 반응하며 팔로잉한다. 공격도 받고 박수도 받지만, 그는 끊임없이 글로 소통한다. 그와의 인터뷰를 보노라면 마치 구도자를 대하는 느낌이다. 따뜻함과 ‘인간적’이란 말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철희. JTBC 〈썰전〉으로 유명해진 남자. 아니 〈썰전〉이 이 남자 때문에 유명해졌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치평론가이자 탁월한 전력가다. 겉모습과 다르게 그의 대화에서 화끈함을 느낄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그러면서 대척점에 선 상대방을 멋지게 인정한다.
주진우.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남자. 소송을 많이 당한 기자. ‘쪽말’이라는 팬클럽을 가진 기자다.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그의 취재를 원하고 그에게만 진실을 털어놓는다. 자신을 1할 타율의 타자에 빗대어 1할 기자라고 하지만, 그의 기사에는 확실한 기준이 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확실한 소신과 인간에 대한 의리를 느끼게 하는 남자의 냄새가 짙게 깔린다.
“딴지일보 부편집장 김창규 비범한 여섯 명을 만나다”
인터뷰는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하지만 인터뷰어가 대화를 잘못 풀어간다면 인터뷰이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항상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인터뷰를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단순히 옮겨 적는 행위로 오해한다.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지 않고서 진행한 인터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범인凡人은 이 안에 없다》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딴지일보》기자이자 부편집장인 김창규가 인터뷰어이기 때문이다.
“여러 기자의 인터뷰에 입회해보았으나 김짱만큼 진지하게 전력을 쏟아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기자는 만나본 적이 없다. 더욱이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이 강하다. 때로는 며칠간 계속되더라도. 정말로 놀랐다”라고 국경 없는 기자회 일본 특파원 세이와 마키코 기자는 그를 평한다. 그는 인터뷰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자다. ‘평소 일대일로 말하는 것을 이 즐겁다’라는 말에서 인터뷰어로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강준만, 유시민, 유홍준, 이외수, 이철희, 주진우를 만났다.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들”
김창규는 기자 생활 대부분을 범죄와 인권 관련 탐사보도에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은 ‘놀러 갔다’고 표현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에 조용히 귀 기우리면서 때로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끄집어내면서 평범하지 않은 여섯 명과의 인터뷰를 끝냈다. 그리고 이들을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람’이라고 말한다. 《딴지일보》부편집장답게 강준만은 ‘지나칠 정도로 크다’, 유시민은 ‘남도 알고 스스로도 아는 사람이다’, 유홍준을 ‘문화재를 보는 듯 고전미가 느껴진다’, 이외수 ‘소설가가 아니라 수행자다’, 이철희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화끈하다’, 주진우는 ‘묘한 이중성이 있다’고 짧게 평한다. 단순히 놀러 가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인생에서 본인이 내려야 할 결정의 어떤 부분을 남에게 맡긴다면 그 부분은 남의 인생이 된다. 자신의 인생을 남의 판단과 기준에 맡기는 인간,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 인간, 나는 그런 인간이 세상을 망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만큼은 스스로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들이 범인이 아니다.” 〈서문〉 중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나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망을 주는 사람도 있고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도 꽤 있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사이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나이는 인간의 크기를 재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에서 상대방에게 감탄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그 지점에서 설렘이 인다. 그 부분에서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닮고 싶다거나 존경의 마음이 생긴다. 대화의 즐거움이 시작하는 순간이다.《범인凡人은 이 안에 없다》를 읽으면서 그런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여섯 명이 비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사이에 흐르는 대화의 ‘일렁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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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 이레미디어 | 2016-1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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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 이레미디어 | 2016-1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재 세상이 어떤지 보라. 점잖게 표현해도 아주 난장판이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시기는 없었다. 워싱턴 DC의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은 우리가 처한 난장판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왜 계속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가?
이제 미국을 다시 정당한 주인인 미국인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가 되었다.
나는 정치인들, 이익단체와 로비스트들이 오랫동안 해온 대로 법을 좌지우지하면서 실천 없이 말만 늘어놓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나를 매수할 수 없으므로 나는 정치계의 양쪽에 자리 잡은 기성체제를 뒤흔들 것이다. 나는 미국을 다시 되돌리고, 다시 위대하며 번영하게 만들며, 우방들은 존중하고 적국들이 두려워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
이제 행동에 나설 때다. 국민들은 바뀌지 않는 정치에 질렸다. 그래야 마땅하다! 나는 이 책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바로잡는 길, 의료보험체계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의사와 환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하는 길, 위대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한편 군을 재건하여 적들이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이기는 길, 미래의 구직자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교육체제를 만드는 길, 불법이민을 차단하고 국내생산을 독려하여 즉시 일자리를 다시 국민들에게 되돌리는 길 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이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할 말을 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워싱턴 DC에서는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없다. 닫기
“현재 세상이 어떤지 보라. 점잖게 표현해도 아주 난장판이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시기는 없었다. 워싱턴 DC의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은 우리가 처한 난장판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왜 계속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해 트럼프가 말하다!
《불구가 된 미국》의 원제는 2015년 11월에 미국에서 출간된 《Crippled America :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이다. 이 책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출간한 12권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책이다.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담아 출간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책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선 출사표이다. 이 책의 부제인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은 트럼프의 선거 슬로건이기도 하다.
대선에 출마하는 다른 정치인들의 책 표지와 다르게, 이 책의 표지에서 트럼프는 화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이유를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는데 불구가 된 미국, 무능력한 미국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트럼프는 지금의 미국은 위대하지 않은, 즐겁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신이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음을 알리고 있다. 총 17개의 장에 걸쳐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교육과 에너지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설명한다.
우리는 트럼프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대한민국에서 대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막말’과 ‘독설’의 이미지가 강하다.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출마하겠다고 알렸을 때 심심한 경선 레이스에 재미를 더해줄 ‘괴짜’의 등장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트럼프는 17명으로 시작한 미국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승리했으며, 가십거리가 아니라 열풍이 되었으며, 고정 지지층까지 확보한 사실상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트럼프의 ‘막말’을 미국 국민들이 동의하고 공감한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정말 국제정치에 대해 무식하고, 편협한 인종주의자이며, 핵개발을 용인하거나 한미동맹의 가치를 모르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고 마구잡이로 말하는 엉뚱하기만 한 인물일까?
《불구가 된 미국》은 이러한 고정관념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작정 트럼프를 욕하고 비난하기 전에 그가 무슨 생각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그의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트럼프라는 인물을 폄하하기 전에 그 실체를 알아야 한다. ‘다시 위대한 미국’을 꿈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트럼프가 자신의 입장을 자세하게 개진한 이 책을 통해 트럼프를 피상적으로 아는 편견에서 벗어나 트럼프를 좀 더 제대로 알고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여러 도전들에 대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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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 이맛돌 | 2017-0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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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 이맛돌 | 2017-0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촛불 혁명 과정에서 만난 '놀라운 이재명과 시민들' 그리고 '그의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에 대한 이야기『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글이 곧 그 사람이고,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믿는 저자는 이재명의 말과 글을 아교로 삼아 그의 오래된 기억 속에 있던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하나 붙여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와 학생 운동사의 한 자락이 드러나고, 그것들이 작금의 촛불 혁명과 어떻게 만나 소용돌이쳤는지, 그 와중에 뒤처진 자들은 누구이고 앞선 자들은 또 누구인지 납득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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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와주테이의 박쥐들
이동형 | 왕의서재 | 2012-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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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와주테이의 박쥐들
이동형 | 왕의서재 | 2012-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권 후보, 당 대표, 다선 의원, 스타 정치인……
아무도 모르는 그들의 변절과 기회주의의 이력 1916년, 일본이 모래벌판의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졌던 여의도에 비행장을 건설했다. 일본 패망 후 주둔한 미군은 이 비행장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했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는 곧바로 ‘윤중제 축조 및 신개발사업’을 시행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여의도 둘레에 둑을 쌓았고 이곳을 ‘윤중제(輪中堤)’라 이름 지었다. 이후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이 옮겨졌고, 윤중제의 이름을 따 윤중로를 만들었으며, 이 길에 일본의 국화인 사쿠라(벚꽃)를 흐드러지게 심었다. 문제는 ‘윤중’이라는 우리말 어디에도 없는 낱말에 있다. 한자에도 이런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퀴의 중앙이라는 뜻인가? 윤중(輪中)은 ‘わ-じゅう(輪中, 와주)’라는 일본어가 그 기원이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 비만 오면 물이 넘치는 저지대에 거주하는 농민들을 위해 인공 제방을 쌓았고, 이를 와주테이(輪中堤)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것을 해방 후 20년도 넘은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새로운 제방을 쌓으며 ‘둘레 둑’, ‘섬둑’, ‘방죽’ 등의 좋은 우리말을 두고 ‘윤중제’라는 뜻도 애매모호한 일본말을 끌어온 셈이다. 일본군 장교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인 것이다. 36년 일제 식민 지배와 부일 행위, 여러 번의 변신을 거쳐 지금도 이 사회의 지도층에 엘리트 역할을 하며 사는 친일파 하나도 청산하지 못한 부끄러운 나라. 한국정치를 상징하는 여의도는 이렇듯 치욕적 역사를 오롯이 안고 있다. 그러나 어찌 청산의 대상이 이뿐이겠는가? 들짐승, 날짐승 편에 서기를 반복하는 박쥐 같은, 즉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승승장구하는 인간들이 ‘와주테이(윤중)’의 심장에 기생한다. 한시라도 빨리 사라져야 한다.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2012년을 변절자와 기회주의자가 사라지는 원년으로 삼자는 용기 있는 선포식이다. 포장의 기술로 국민의 대의기관이 된 그들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다시는 고통의 시간을 갖지 말자는 외침이다. 똑똑한 국민이 심판해야 할 피의자 명단 이 책에는 총 10인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가 등장한다. 1) 극좌에서 극으로, 이념과 사상마저 바꾼 위대한 엘리트 김문수, 2) 변절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는 대운하, 4대강의 최전방 전도사가 된 이재오, 3) 대여투쟁의 선봉장이 된 좌파학생운동가 심재철, 4) 한국사회주의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뉴라이트재단 상임 이사가 된 신지호, 5) 좌우 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상의 소유자 손학규, 6) 자칭 한국판 피에트로 검사로 스타가 된 추악한 이중성의 홍준표, 7) 망언과 말 갈아타기의 여왕인 전여옥, 8) 엑스맨이라 불리는 김진표, 9) 포장된 7막 7장의 주인공 홍정욱, 10) 까따리 변희재. 왜 우리는 이 분들이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을 이력을 애써 들어야 하는 걸까? 흔히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당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팽팽한 대결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기고 인과응보, 권신징악의 교훈을 남기며 아름다운 결말을 맺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독립운동가 이광우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힘겹게 살아야 했으나 그를 체포하고 고문했던 일제경찰 하판락은 해방 후 대한민국 경찰로 변신해 승승장구했고, 이후 사업가로 성공해 부를 쌓아 지역 유지 행세를 하며 거들먹거렸다. 이래서야 이 땅의 젊은이에게 공정한 세상이라며 마음껏 생존 경쟁을 펼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쯤 되면 다음 세대의 주역인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제대로 된 역사의식, 바른 인성을 심어준다는 명분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변절과 기회주의적 처신의 대가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다는 사실을 전해주어야 되겠는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국민이 똑똑해야 나라가 산다.”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국민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국민이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만 국민의 눈치를 살피고, 유권자들은 선거 날 애인이나 가족과 놀러갈 계획을 짜기에 바쁘다. 그렇다면 세상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내 삶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의 영화 속 이야기를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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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샤오밍
임춘성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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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샤오밍
임춘성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왕샤오밍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상하이학파는 미국식 문화연구를 거부하고 비판적·실천적 문화연구를 지향한다. 영국 버밍엄학파를 계승하는 동시에 혁명사상 자료를 발굴함으로써, 중국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촉진적으로 개입하려 한다. 당대 지배 문화의 생산 기제와 작동 방식을 밝히는 것이 상하이학파의 목표라면, 중국 혁명의 전통에 입각해 광의의 문화 측면에서 중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게끔 노력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이 책은 왕샤오밍의 학문 이력과 수행 작업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중국적 특성을 지향하는, 비판적 분석과 촉진적 개입의 접합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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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상상력
김정섭 | MID | 2016-03-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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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상상력
김정섭 | MID | 2016-03-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2차 세계대전, 냉전, 국제연맹 및 유엔의 창립, 그리고 현재의 다양한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유라시아 역사를 소개하며 국제관계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현상을 파악하는 힘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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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대한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평전
김윤중 | 도서출판 더로드 | 2016-09-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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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대한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평전
김윤중 | 도서출판 더로드 | 2016-09-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곧 다가올 통일시대를 앞두고 리더십이 부재한 우리나라에도 대통령 레이건처럼 용기,통찰력 및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집필했다. 기존의 어렵고 지루한 인물 평전(전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쉽고 흥미진진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하려고 애썼다. 또한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청년 레이건이 젊은 시절 어렵게 공부하고 힘들게 구직 전쟁을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감동적인 삶과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하루하루 좌절과 고통의 나날 속에 꿈과 사랑 및 열정을 잃어버린 베이비붐 세대와 실버세대의 어른들이 레이건처럼 은퇴할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감동적인 사랑을 하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 책이 꿈과 희망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삶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면서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집필했다.
레이건은 미국이 미래에 대한 회의 와 혼돈에 빠져있던 시기에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미국의 번영과 영광을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하며 분명한 목표와 비젼을 제시한 용기 있는 지도자였다. 또한 그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보수개혁정책으로 경제 적인 번영을 실현할 수 있고 '악의 제국' 소련을 무너 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 통찰력을 갖춘 지도자였다.
결국 대통령 레이건은 일관된 보수개혁정책으로 경제부흥을 이뤄냈고 또한 힘(국방력)을 강력하게 구축하여 소련을 소멸시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용기와 통찰력 및 추진력을 겸비한 지도자 레이건은 위대한 소통자로도 평가 받으며 침체된 미국을 장기간 번영으로 이끈 훌륭한 지도자였다.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레이건 대통령의 리더십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나아갈 길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지상욱 국회의원의 추천사 중에서)
레이건의 위대한 삶과 사랑, 끊임없는 도전 이야기
레이건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낙관적인 신념을 지니고 극복해간다. 그는 두 번이나 사랑의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나
운명적인 사랑 낸시를 만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정치에 도전한다.
전북일보에서 글을 부탁하여 2005년 1월 26일 ‘성공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란 제목으로 나의 글이 게재된 적이 있다. 선진군의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우리 정치 지도자들만은 파당 싸움과 편협된 이념에 몰두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를 초월하여 정치안정과 경제부흥을 획기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에게 희망적인 성과를 안겨주기 위해 일관성을 가지고 용기 있게 노력하는 성공한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04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타계하여 전세계는 물론 미국 전역을 큰 슬픔에 잠기게 하여,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성공한 레이건 대통령의 막대한 영향력을 실감하는 뜻 깊은 기간이기도 했다. 사실 그는 대통령을 퇴임하여 생존해 있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 중 여론조사에서 인기도가 1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 링컨과 케네디보다도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이다. 나는 전북일보에 이런 사실과 함께 위대한 지도자 레이건에 매료되어 다음과 같은 내용도 추가했다. ‘레이건의 높은 지지율은 그가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라는 명성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나는 미래의 언젠가 레이건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었고 마침내 10년 만에 그 기회가 운명처럼 찾아와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집필에 몰두했다. 내용이 어렵고 지루한 인물평전이 되지 않도록 쉽고, 흥미진진하고, 간결하고 그리고 감동적으로 레이건의 위대한 삶과 사랑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기술해 보고 싶었다. 레이건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낙관적인 신념을 지니고 극복해간다. 그는 두 번이나 사랑의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나 운명적인 사랑 낸시를 만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정치에 도전한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그는 6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다. 레이건은 강력한 보수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제부흥을 이루고, 또한 국방력을 강화하여 힘을 통한 외교로 공산국가 소련을 해체시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베트남 전쟁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온 미국에 경제적 번영과 함께 힘과 위신을 회복시켜 준다. 소통과 설득, 용기, 결단력, 통찰력 및 추진력 등 그의 위대한 리더십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전파되어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해 본다. 또한 어려운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그리고 좌절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사랑과 열정을 잃어버린 베이비붐 세대와 실버세대에게, 은퇴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레이건처럼 다시 이 책을 보고 힘차게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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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육식제국
티머시 패키릿 | 애플북스 | 2016-0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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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육식제국
티머시 패키릿 | 애플북스 | 2016-0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 뉴스쿨대 정치학과 조교수인 티머시 패키릿은 약 6개월 동안 미국 내 상위 10위에 속하는 대규모 도축장에서 일하면서 그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맨 처음 도축장의 냉각실에 배정되어 소의 간을 매다는 작업을 맡게 된다. 이후 실질적인 도살이 이뤄지는 킬 플로어로 옮겨 도살 작업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품질관리 직원으로 승진해 그곳의 위생 실태와 감시체계를 관찰한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묘사된 도축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데, 특히 살아 있는 소를 도륙하는 킬 플로어에 대한 묘사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또한 허술한 광우병 검사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위생관리 등은 읽는 내내 매우 충격적이다.
* 이 도서는 《12초마다 한마리씩》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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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게 나라다
김세준 | 매직하우스 | 2017-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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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게 나라다
김세준 | 매직하우스 | 2017-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적폐를 청산할 전투형 리더 이재명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박근혜가 임기 중 개헌을 하겠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앞날은 사악한 박근혜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줄만 알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하자고 했을 때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면서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모함하던 박근혜가 그 블랙홀을 던졌을 때 우리는 박근혜에게 필요한 것은 개헌이 아니라 자신의 실정을 삼켜버릴 수 있는 블랙홀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실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는 더 큰 블랙홀이었다. 블랙홀이 블랙홀을 삼켜버린 것이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두 가지 신드롬이 나타났다. 하나는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신드롬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를 위협했던 샌더스 신드롬이었다. 그동안 소외받던 하층 민중과 아웃사이더를 중심으로 일어난 두 개의 신드롬은 비슷하면서 전혀 달랐다. 트럼프의 그것은 하층의 백인 노동자들을 향한 달콤한 포플리즘이었다. 샌더스의 그것은 거대 자본의 횡포로부터 민중을 지키기 위한 진보적 담론의 확대 재생산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에게 열광하는 이재명 현상에 대해서 트럼프보단 샌더스에 가깝다고 했다. 진보적 담론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다 진보적인 담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이어지는 민주정부 10년의 기억을 갖고 있다. 꽤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진보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구기득권과의 타협을 통해서 제대로 된 개혁을 해 내지 못했던 측면도 있다.
진보란 무엇인가? 좌파의 정책은 모두 다 진보인가? 우파의 정책은 모두 다 퇴보인가? 좌파의 정책이 우파의 정책보다 대부분 진보적인 것은 맞다. 우리는 좌우간의 대립으로 진보를 바라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국가사회)의 진보란 소수가 누리는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 누구보다 진보의 가치를 명확하게 설명한 것이다.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부(富)를 전체 민중이 함께 소유하고, 소수가 차지하고 있는 성공의 기회를 국민 다수가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진보이다.
대한민국의 진보를 막고 있는 것이 적폐이다. 소수가 누리고 있는 특권을 다수가 누리는 보편적 권리가 되는 것을 기필코 막고 있는 것이 적폐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적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한국에서 적폐를 만들어내는 가장 큰 원인은 안보이다. 북한 문제만 제기하면 대한민국은 집단적으로 이성을 잃고 만다. 천안함 침몰 사건, 개성공단 폐쇄, 사드 설치 문제 등은 대한민국의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극단적인 반공 이데올로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구 세력들은 자신들만이 누리고 있는 특권을 정당화했다. 이재명 시장은 누구보다 이 문제에 대해 앞장서서 싸워왔다.
우리는 이재명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서 후보가 되길 바란다. 정정당당하게 진보적 담론을 생산해서 문재인 대표와 토론을 하고 그 토론을 통해 승리하길 바란다. 하지만 설사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재명 시장의 진보적인 생각들이 문재인 대표의 정책에 반영이 되고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여름이 오기 전에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이번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적폐를 끊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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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조인원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 2014-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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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조인원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 2014-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OPEN DIALOGUE 특별공연『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는 조인원 총장이 경희대 교양학부 공개강좌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수록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지만 친근한 대화체로 설명하여,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냈다. 강연이 끝난 뒤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조인원 총장이 여러 패널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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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황상민 | 푸른숲 | 2017-04-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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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황상민 | 푸른숲 | 2017-04-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을 알려주는 이 책은
심리학적 방법으로 정치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남보다 적어도 서너 달, 길게는 2~3년 대한민국이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할 기회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30년간 6명의 대통령, 왜 뽑아 놓고 후회하는가
얼마 전 SNS에 198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생긴 5대 징크스를 다룬 동영상이 개제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안경 징크스. 안경을 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 징크스라기엔 너무 끼워 맞추기 아니냐며 웃어넘길 만하다.
둘째는 후보 선출 순서 징크스. 가장 먼저 후보를 선출한 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후보로 빨리 선출돼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준비하며 자신의 장점과 공약을 알렸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법 하다.
세 번째는 미국 대통령 징크스.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정치 성향이 언제나 엇갈렸다는 것. 얄궂은 우연의 일치이기는 하지만, 세계정세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만큼 파장이 큰 요인이라 징크스라고 부를 만하다.
네 번째는 충북 징크스. 충북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반드시 낙선했다는 것. 충북은 유권자 비중이 전국의 3%에 불과하지만, 이곳의 판세가 전국 판세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지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나름 정치 공학적이다.
마지막 징크스는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 바로 승자의 저주 징크스. 그가 안경을 썼든 안 썼듯, 정치 성향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언제나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
우리는 분명 뽑을 때는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고 표를 준다. 실제로 집권 초기에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호감’과 ‘기대’가 높은 지지율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5대 징크스의 마지막 뼈아픈 징크스가 지적하듯, 대한민국 대통령은 언제나 퇴임하는 순간 가장 낮은 지지율의 주인공이 되어 ‘나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떠난다. 옆집 친구 아들을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얼마 전 퇴임한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는 수많은 미국인의 지지와 감사 속에서 영광스러운 퇴임을 맞았다.
대선을 코앞에 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 혹시 ‘성공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이라고 인정받는 조건이 따로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보통 인품이 훌륭하고, 공약이 좋고, 리더십이 있고, 남다른 아젠다를 내세워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뽑은 대통령을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려보자. 인품이 훌륭한지, 공약이 좋은지, 리더십이 있는지와 상관없는 사람이 당선되기도 했고, 처음에는 사심도 없고 믿음직한 줄 알았으나 나중에는 속은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로 등장한 누군가가 초반에 인기를 모으다가 어느새 뇌리에서 사라지는 일도, 존재감이 없던 정치인이 돌풍을 일으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도, 그 사람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대중이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는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이 책의 제목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는 우리가 성공한 대통령을 바라지만, 마지막에는 실패한 대통령과 작별하게 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책은 20여 년간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 분석해온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의 최신작이다. 대중문화, 정체성, 성격, 교육, 소비자 행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쳐온 저자는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대통령과 루이비통》 등의 책에서 이미 심리학의 눈으로 한국 정치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 황상민 박사는 그동안 쌓은 심리 분석 경험과 노하우로 대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한 내용(1장)과 더불어, 역대 대통령이 뽑힌 이유를 살펴보고(2장)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3장)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결혼의 공통점을 비교해 한국인의 정치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하고(5장), ‘옮고 그름’, ‘법’, ‘안보’,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김기춘과 우병우’ 등 정치 키워드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통념을 샅샅이 깨뜨린다.(4장) 한국인의 정치 심리를 ‘노예 심리’라 진단한 저자는 마지막으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주인이 되는 방법도 살뜰히 알려준다.(6장)
좋은 대통령은 어떻게 나쁜 대통령이 되었나
2015년, 저자는 시사 잡지 〈신동아〉와 공동 기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혼군(昏君)’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내용은 기사로 여과 없이 실렸다. 당시 이미지 분석 결과로 ‘혼군’ 이외에 ‘얼굴마담’이라는 이미지도 등장했다.
2년이 지난 지금, ‘혼군, 얼굴마담’이라는 분석은 단순한 분석이 아닌 ‘적중한 예언’이 되고 말았다. 물론 황상민 표 이미지 분석은 그 인물의 속성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물 됨됨이나 실제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그 인물을 어떤 이미지로 인식하는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특정인의 이미지를 모으면 놀랍게도 그가 현실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알만한 단서가 보입니다. -8쪽
책에는 우리가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지도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또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두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되고 결국 법정구속까지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그것이다.
2009년 우리는 박근혜를 ‘우아한 퍼스트레이디’나 ‘자선사업하는 귀부인’으로 인식했다.(25쪽) 구체적으로는 ‘공인으로서의 처신이나 생활이 깨끗하고 분명하다’, ‘믿음직하고 신뢰감을 준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 등의 항목으로 그녀를 묘사했다. 그러나 집권 3년만인 2015년 박근혜의 이미지는 ‘꼭두각시’로 변했다.(26쪽) ‘시대에 뒤떨어져 21세기에 맞지 않는 느낌이다’, ‘중대 사안에서 스스로의 판단이 아닌 제삼자의 지시에 의존하는 듯하다’, ‘민감한 질문에 피상적으로 말하면서 말을 빙빙 돌린다’ 등. 고작 3년 만에 훌륭한 정치인에서 허수아비 같은 대통령으로 변신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같은 사람을 묘사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이렇게 3년 만에 극적으로 변했을까? 저자는 단언한다. ‘없었던 마음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오랫동안 설마하면서 보지 않고, 믿지 않으려 한 마음’이라고.
“왜 그 사람을 영웅이라고 생각했을까? 대체 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또 어떤 욕망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는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더 큰 심리적 혼란에 빠집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통령을 뽑을 때마다 똑같은 함정에 걸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뽑는 그 사람이 시대를 구할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 29쪽
2015년, 한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에 노무현이 올랐다. SNS에는 과거 그가 강연에서 했던 말이나 행적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그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포스팅도 자주 목격된다. 그렇다면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사람들은 그를 어떤 이미지로 인식했을까? 저자는 2005년, 집권 3년차를 보내던 대통령 노무현의 이미지를 분석한 적이 있다. 그때의 대중은 노무현을 ‘인간적이지만 무능한 인물’로 생각했다.(30쪽) 구체적으로는 ‘과장과 허풍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한다’, ‘대통령 당선 전과 후의 정치적 태도가 다르다’,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기보다 일단 시행하고 본다’ 등의 항목으로 묘사했다.
분명히 술잔이었는데 잠깐 눈을 감았다 떴더니 마주한 두 사람의 옆모습으로 변하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덴마크 심리학자 에드거 루빈(Edger Rubin)이 고안한 이 그림은 그의 이름을 따 ‘루빈의 컵’으로 불린다. 루빈의 컵은 사람마다 동일한 것을 주관적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인식한다는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설명해준다.
흔히 ‘착시효과’라 불리는 이 원리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심리에도 작동한다. 어떤 정치인에게든 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지 않고, 내가 보고 싶은 것 그리고 볼 수 있는 것만 본다. 한꺼번에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려 하면 마음속에 혼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려는 인간의 일종의 합리화 논리다. 우리는 어떤 사람, 상황에 대해 판단하며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 한다.
앞서 살펴본 두 정치 지도자를 인식하는 것도 이 원리가 그대로 작동한다. 얄궂지만, 좋은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나쁜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대통령 자신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의 좋은 대통령이 내일은 나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의 상당량을 할애해 ‘대통령의 자질, 조건’만 보고 사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인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 ‘그 인물이 나의 어떤 욕망을 실현해줄 것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뽑아 놓고 후회하는 트랩을 반복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다.
그의 인품, 능력, 리더십 보지 말고
자기 마음속 욕망 들여다 볼 것
조건이 아니라 욕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는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논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대통령을 뽑을 때 또는 그 어떤 정치 지도자를 뽑을 때, 그 인물이 괜찮은지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한다니. 과연 어떤 의미일까?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bell)은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의 책에서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영웅 신화 심리를 잘 설명한다. 저자는 현실에서 대중이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은 이런 영웅 신화의 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33쪽) ‘영웅이 탄생하는 경로’를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정치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기초로 삼는다는 것. ‘영웅 프레임’은 앞서 말한 착시효과의 대표적인 요인이 되어 특정 정치인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심리로 발현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기 욕망,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실현해줄 후보를 찾기보다 단순히 ‘후보 중 누가 더 영웅에 가까운지, 더 자질이 있는지’만 살피려 한다. 영웅 프레임은 ‘구세주’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대하게 한다. 지긋지긋한 문제를 해결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겪는 문제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누구보다 잘할 것 같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도 모르는 이 나라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것은 사기꾼에게 돈만 주면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문제중 내가 가장 해결하길 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내 욕망을 충족시켜줄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23쪽
저자는 그동안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치는 동시에 한국인이 심리적으로 지닌 안타까운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거기서 벗어나도록 독려해왔다. 영웅 신화의 덫에 걸린 한국인은 자기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을 버거워한다. 우리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참 고민하다가 “에이, 골치 아프게 왜 그런 걸 물어요”라고 답한다. 저자는 자신이 하는 일과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누군가가 시키는 것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잘 사는 길이고 옳은 길이라고 믿는 한국인의 심리를 ‘노예 심리’와 같다고 일갈한다.
우리 내면에는 왜 노예 심리가 생기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몸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살고 있지만 일상의 사고와 행동이 왕조시대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 특히 권력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의식은 왕조 체제와 일제 강점기에서 10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 ‘네 목소리를 내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 일상생활에서 늘 말을 잘 듣는 것, 누구의 명령이나 지시에 복종하고 따르는 것이 곧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 111쪽
지적은 불편하지만, 뼈아프다. 우리에게 정말 ‘노예 심리’가 존재한다면, 이는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서 살펴본 영웅 신화의 덫은 그 반증이다.
대통령은 배우자만큼이나 우리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따라서 절대로 아무나 뽑으면 안 된다.
책은 정치를 결혼과 비교한다. 둘에 심리적으로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것. 결혼 상대를 고르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그냥 좋아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다.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다. 책은 대충 괜찮아서 한 결혼이 후회를 남기는 것처럼,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 대통령에게 언제나 실망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누굴 뽑더라도 알아서 잘할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알아서 잘하길 기대하는 순간 그는 나쁜 대통령이 된다는 것.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인 우리가 다음에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이 나라가 나아질 것인지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것이 바로 그동안의 노예 심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리를 위임할 사람을 선택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는 퇴임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이 말의 의미는 유권자는 스스로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생각을 면밀하게 살피되, 대통령이 그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마음과 귀를 열고 부응할 때 비로소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성공한 대통령의 탄생 여부는 결국, 우리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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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보를 복기하다
이정희 | 들녘 | 2016-0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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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보를 복기하다
이정희 | 들녘 | 2016-0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통합진보당(진보당)이 강제 해산된 지 1년이 넘었다. 그동안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앞으로 나서지 않았던 전 진보당 대표 이정희가 그동안 폐기되었거나 발의조차 되지 못해 안타까운 진보정책들을 정리해 내어놓는다. 국회의원으로서, 진보 성향의 당 대표로서 일궈왔으나 채 결실을 맺지 못한 것들이다. 노동, 농업, 인권, 복지, 언론, 국제통상, 안보, 환경 등 폭넓은 키워드를 아우른다. 이 정책들은,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것만으로는 진보정치의 종합적 청사진이라거나 핵심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가장 힘겨운 상황에서 더욱 근본적인 진보의 대안을 담고 심어진 새싹들”이기도 하다.
시간을 삼키고 어렵게 꺼내놓는 말,
“나는 패배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 19일, 하나의 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당을 지지했던 시민들은 그들을 대변해줄 목소리를 잃었고, 당직자들은 직장을 잃었다. 당 대표였던 이정희는 무엇을 잃었는지 셈할 새도 없이 비난과 책임을 짊어진 채 사죄하다가 저항하다가, 후회하다가 원망하기도 하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묵묵히 삼켰다. 이정희라는 개인이 잃은 것, 사실 우리가 잃은 것과 다르지 않다. 이정희는 당적을 잃고 직위를 빼앗겼다. 우리는 진보정치라는 이름으로 묶인 실타래의 한 가닥을 빼앗겼다. 이제 실타래는 엉키고 엉망이 되어 꼬인 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채, 가위를 대어 끊고, 다시 억지로 뭉쳐놓아 봤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평화통일’의 신념이 ‘종북’의 프레임을 뒤집어쓰고, ‘더 근본적인 해결’이 ‘과격’이라는 비난을 받는 동안, 우리는 조롱에 기꺼이 동참하거나 가까이하지 않으려 선을 긋곤 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패자(敗者)가 되어 복기(復碁)의 시간에 동참할 때가 되었다.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 진보정치에 냉소를 보내는 이들, 후회하고 원망하는 모든 이들, 무력감에 빠져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이들, ‘진보’라는 주홍글씨를 기꺼이 달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반상(盤上)에 시선을 내리깔고, 다음 대국을 준비하듯 하나하나 왔던 길을 되짚어보도록 하자. 다음에 놓을 수를 구상하며 미처 가지 못한 길도 뒤돌아보자. 그리고 다른 세상을 꿈꾸어도 좋다는 희망을, 내리는 눈이 조용히 쌓이듯, 조심스레 쌓아 올려보기를 권한다. 이제 봄이 오면, 죽어 가망 없는 줄 알았던 어느 나무 그루터기에도 여린 싹 하나 움트는 날 있지 않겠나.
버리기 아까운, 버릴 수 없는 정책들
‘중도’에 멈추지 말 것을 주문한다
저자 이정희는 『진보를 복기하다』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한다. 노동, 농업, 인권, 복지, 언론, 국제통상, 안보, 환경 등 폭넓은 키워드를 아우른다.
‘기업살인처벌법’에 관한 1장에서는 “산업재해는 산업발전에 수반되는 불가피한 사고라는 인식을 넘어, 기업의 살인적 행위로서 비용이 들더라도 근절되어야만 한다는 인식을 사회가 함께해야만 노동자들의 생명이 지켜지는 것”이라며, ‘기업살인처벌법’을 제정해야 하며, 노동자에게 위험한 일은 하지 않을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노동관계법’에 관한 2장에서는 “정부와 재벌대기업은 비정규직의 불안한 처지를 정규직과 노조의 책임으로 몰고, 청년실업을 장년 노동자와 귀족노조 탓으로 떠넘기”는 현실을 지적하며 노동법 개악을 막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별법’을 마련하며, 노동조합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기초식량보장법’에 관한 3장에서는 “다국적 곡물자본이 씨앗을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그 농업기술에 관한 지식을 독점하고, 유전자재조합(GMO) 작물을 퍼뜨려 생태계를 파괴하며 농업 생산에서 만들어지는 부를 독점하는 현실”에 농민권이 무시당할 뿐 아니라, 농업 문제는 국가의 존립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의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4장에서는 “물·전기·가스 이용권은 생존권 차원의 문제”이며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면 누구나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이 나라에 요구할 권리가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구상했다고 밝힌다.
‘종편퇴출법’에 관한 5장에서는 “자신들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아 대화와 비판이 아닌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몰아”가는 종편이 공정성을 저버리고서도 지나친 혜택을 받고 있음을 비판하며 “종편이 쏟아내는 말은 이미 보도가 아니라 혐오범죄”임을 분명히 한다.
‘국정원해체법’을 말하는 6장은, “국정원에 저 막대한 권한을 그대로 쥐어준 채로는 정치개입을 막을 수가 없”으며, “말 그대로 ‘해체’ 수준의 전면적 조치가 불가피”하여 발의하게 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오병윤 의원 대표발의)을 다시 꺼내며 “국정원을 해체해야 민주주의가 살아난다”고 말한다.
‘통상절차법’을 다루는 7장에서는 저자가 의원으로서 처음으로 발의했던 ‘통상협정의 체결절차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다시 살핀다. “정부가 다른 나라를 상대로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국민의 삶을 좌우할 결정을 내릴 때 국민의 의견을 듣고 국회의 통제를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민주주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8장에서 다루는 ‘4대강 복원법’은 특히 “4대강 사업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과 공무원들에 대해 자연 파괴와 민주주의 파괴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물론, 복원에 소요되는 비용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책임을 물어야 함”을 명시한 것이다.
‘대체복무법’을 이야기하는 9장에서는 이명박정부 들어 대체복무법안이 무산되면서 “국방부가 대체복무제 도입과 함께 시행하겠다고 했던 사병 감축과 복무기간 단축, 군의 전문화, 군 작전권 환수 등 전반적 군 개혁방안도 함께 사라졌”음을 지적하고, 안보의 개념을 남북대치 상황을 넘어 “국민 각자의 행복을 보장함으로써 공동체의 단결을 도모하는 ‘인간안보’ 차원으로” 넓히자고 제안한다.
‘차별금지법’을 다루는 10장에서는, 보수 기독교단체들의 항의 전화에 차별금지법안을 철회해버린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비판하며 정치인이 “낙인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성별정체성이나 성적지향도 물론이지만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차이’로 인해 ‘종북’이란 낙인이 찍힌 채 당이 해산당하는 것 같은 일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
‘국민참여예산제’와 ‘국민소환법’을 제안하는 11장은 헌법 제1조에서 정하는 ‘국민주권의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주권자로서의 지위를 더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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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일과 망각
김용진, 박중석, 심인보 | 다람 | 2016-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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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일과 망각
김용진, 박중석, 심인보 | 다람 | 2016-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친일파 후손들의 현재, 그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
그들은 여전히 대한민국 권력과 부의 핵심층에 자리 잡고 있을까?
역사가 주는 교훈은 한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과 가치는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불의가 정의를 대체하고 매국이 애국을 이겼던 그 뒤틀린 역사의 비극은 우리의 망각 속에 방치되어 7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친일의 망령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부와 권력을 지배하고 있으며, 정의와 애국을 외치던 사람과 그 후손들의 비극은 계속 되고 있다. 따라서 그 친일반민족의 뿌리가 세월이 흘러 우리 사회에 어떻게 자라나 있는지 확인하고, 친일 후손들의 현재의 모습을 추적 조사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며 누군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그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권력과 부의 핵심층에 자리 잡고 있을까? 그들은 과연 선대의 잘못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뉴스타파’의 첫 책, 그리고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위한 첫걸음
해직 언론인과 탐사 보도 전문 언론인 중심으로 설립돼 현재 4만여 회원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독립 언론기관 ‘뉴스타파’는 광복 70년을 맞아 이 문제를 주목했다. 취재팀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파 1,006명을 기준으로 그 후손들을 저널리즘 차원의 모든 취재방법을 동원해 추적했다. 모두 1,777명의 후손들은 찾아내 그들의 학력, 직업, 거주지, 재산 등을 탐사해 인구사회학적으로 분석했으며, 그들에게 ‘친일반민족 문제’와 친일 행적이 드러난 선대에 대한 생각 등을 물었다. 이렇게 특정한 범위에서 전수 조사한 방식은 기존에 없던 방대한 작업이었다. 1년여의 취재 기간을 거쳐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송된 〈친일과 망각〉 4부작은 3백60만 이상의 시청자들이 보았고, 방송 이후 각종 언론상을 받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 생생한 취재과정과 방송 이후의 뒷이야기들을 엮어서 이번에 〈친일과 망각〉을 책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뉴스타파’의 첫 번째 책인 〈친일과 망각〉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을 비난하고 역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책이 아니다. 다만 친일파 후손들의 현재의 모습과 그들의 인식을 알아보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망각하고 방치하고 있던 그 중요한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책이다. 나아가 지난 100년간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옥죄어 온 친일 문제와 반민족 문제를 이해하며,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을 넘어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위해 나가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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