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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지상학 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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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지상학 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이 작품의 무대는 미국이다. 미국이면서 ‘병든’ 구석들이 배경으로 돼있다.
술과 도박과 엽색으로 지새우는 주인공 박준은 지난날의 정권 하에서 고관을 지낸 부친을 두고 소위 특권층의 황태자로 서울의 환락가를 주름잡았었지만 그 아버지가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으로 실각하자 미국으로 불려온 사나이. 호화롭고 방탕한 생활에만 익숙한 준은 달리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는지도 알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신문의 기자 김민수는 미국으로 흘러온 한국의 특권층 자제들의 탈선된 생활을 기획기사로 쓰는 취재과정에서 박준의 행적을 알게 되는데 사실은 김민수와 박준은 서울서부터 아는 사이이다. 김민수의 부친이 정치활동 중 검거 구속되었을 때 민수는 당시 정부요로의 실력자였던 박준의 부친에게 선처를 당부해달라고 박준에게 간청했으나 거절당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우희는 26세의 미모의 여인으로서 샌프란시스코의 한국계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여인. 우희는 과거에 서울에서도 여대생 아르바이트로 강남의 룸살롱에 나가면서 그때 당시 방탕하게 호유(豪遊)하던 박준과도 어울린 적이 있었고 지금은 아메리칸 드림을 공상하면서 시스코에서 밤의 꽃으로 일하고 있다. 두 남자와 한 여자. 그들은 어쩌면 돌아올 계획이 없는 로켓에 실려서 한국에서 튕겨져 나간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준도 우희도 몸은 미국 땅에서 숨쉬고 있으나 생활이나 사고는 한국의 서울에서의 생활의 복사판에 지나지 않는다. 땀 흘리는 가치도 기쁨도 알지 못하는 준은 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의 마피아조직과 연계되어 도박장에서 거금을 잃고 무일푼이 된다. 준은 마피아와 교섭하여 자금을 빌려 다시 카지노로 달려간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의 외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 민수의 도움으로 마지막 승부를 벌여 거액의 승리를 거둔다. 준은 기쁨에 들뜬 우희를 태우고 환락과 도박의 도시를 뒤로 하고 차를 달린다. 사막 속의 한줄기 하이웨이. 준은 의식 속에서 사구(砂丘)의 저편을 묵묵히 걸어가는 낙타가 보이는 듯하다. 그 낙타를 보고 오겠다고 차를 내려서 사막 속으로 걸어가는 준. 이윽고 모래언덕 너머에서 총성이 울린다. 서울에서도 미국에서도 삶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준. 과연 그를 방향감각을 상실한 비키니의 거북으로 만든 것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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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달빛의 무게
채수영 | 새미 | 2013-11-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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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달빛의 무게
채수영 | 새미 | 2013-11-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총4부로 구성하여, '봄비', '상사화', '기억', '책 한권', '진단', '삶의 무게', '바람', '난로', '무서리', '철학개론', '화장실의 명상'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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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독도의 꿈, 두미도의 꿈
최우상문 | 새미 | 2013-1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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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독도의 꿈, 두미도의 꿈
최우상문 | 새미 | 2013-1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독도의 꿈, 두미도의 꿈』은 아세아 문예 시부문에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 최우상문의 작품집이다. 온갖 인생의 역경을 이겨온 강인함과 유년 시절의 아름다움을 추억하는 시편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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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밥
정끝별 | 마음의숲 | 2011-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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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밥
정끝별 | 마음의숲 | 2011-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활발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시인 정끝별이 밥에 관한 주제로 모은 시 59편을 도서출판〈마음의숲〉에서 출간했다. 밥벌이란 얼마나 숭고하고 밥 먹는 일이란 얼마나 눈물겨운가! 시인들이 저마다 먹는 밥에 대한 절절한 시들을 소개한 이 책은 겨울날 허기진 우리 영혼을 채워주는 따뜻한 어머니의 밥상을 받는 느낌을 준다.
허기진 우리 영혼을 채워줄 뜨시뜨시한 밥 한 사발 같은 시들! 밥은 잔치고 축제다. 모든 잔치와 축제에는 밥이 있다. 밥을 나눈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며, 마음을 나눌 ‘꺼리’와 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59명의 시인들이 그 밥을 앞에 두고 잔치를 벌였다. 헛헛한 마음을 채워 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을 나누는 우리네 잔치! 여기 이 책 안에 그 잔치의 흥겨운 맛있는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온 세상을 넉넉히 먹이고도 남을 꽃밥천지 밥이 꽃을 피우는 이야기 우리의 감각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 ‘맛’은 미각과 더불어 촉각과 후각과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져 탄생한다. 그러기에 시인에게 ‘맛있게 먹고 싶다’는 것은 ‘좋은 시를 쓰고 싶다’와 같다. 시인에게 언어는 먹거리의 재료와 같으며, 시인에게 잘 먹는다는 것은 언어를 재료로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좋은 시를 쓴다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저자.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의 영혼과 마음의 허기짐을 채워주고 있다. 둥근 밥그릇 안에는 삶과 세계와 우주가 있다. 그리고 그 삶과 세계와 우주를 이루는 것은 밥알처럼 많은 사람이다. 이에 저자는 밥그릇은 사람의 마음이며, 사람의 영혼이라고 이해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사람을 느끼기 위해 아침밥을 먹고 점심밥을 먹고 저녁밥을 먹는다. 그리고 밥에 어우러져 있는 엄마냄새와 땅 냄새와 사람냄새를 느끼기 위해 밥을 먹는다. 그 냄새 안에는 나를 살게 하고, 나를 살찌우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 에너지를 언제 어디서나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 펴낸 이 책은 밥의 에너지, 생명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59명이 함께 지어낸 그 밥에는 59개의 이야기와 숨결이 담겨 있다. 그러기에 그 어떤 밥보다 더 따뜻하고 더 배부르다. 밥처럼 따뜻하고, 밥벌이처럼 숭고한 밥시이야기 장자는 다스림의 최고 상태로 함포고복(含哺鼓腹)을 들었다. 어린아이는 젖을 물고 기뻐하고 어른들은 배불리 먹어 배를 두드리며 즐기는 상태. 오늘날 배불리 먹는다는 것은 양(量)의 문제가 아니다. 밥에는 성실한 밥이 있고, 정직한 밥이 있고, 옳은 밥이 있고, 아름다운 밥이 있고, 마음을 움직이는 밥이 있다. 그러기에 그 모든 밥맛을 우리의 언어로 풍요롭게 짚어낼 수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을 함포고복케 할 수 있다. 정끝별의《밥》은 아랫목에 넣어둔 밥 한 그릇처럼 우리의 허기진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고 풍족하게 채워줄 밥이다. 배식대에서 한 손에 식판을 들고 한 손에 주걱을 잡을 때마다, 제 한 끼 정량도 몰라 쩔쩔매는 게 우리 삶이다. 내 밥 한 끼의 정량(定量)과 정도(正道)를 안다는 것, 그것은 종교적 깨달음의 경지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밥을 잘 먹는다는 것은 곧 삶을 잘 사는 것, 나아가 죽음을 잘 죽는 것이기도 하다. 밥은 삶이다. 아니 삶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밥을 먹기 위해, 밥벌이를 하기 위해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육체의 배를 불리기 위해 우리의 영혼을 허기지게 하고 있다. 늘 헛헛하고, 허기지고, 따스함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영혼의 함포고복을 실감케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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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불인한 칼
송한범 | 새미 | 2011-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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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불인한 칼
송한범 | 새미 | 2011-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송한범의 시집 『불인한 칼』.
이 시집은 도합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어조는 제1부에서 가장 격렬하고 제2부에서 다소 잔잔해진 후 제3부에서는 강개 내지 장중해진다. 특히 제2부에 수록된 <荒地에서 1,2,3> 세 편을 거쳐 제3부를 이루는 아홉 편의 작품들은 50여행에서 200여행에 이르는 장편시로 그 유창하고도 장중한 스타일과 스케일이 읽는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마저 준다. 이와 같은 장편시는 자칫 허장성제나 시적 요설에 빠질 위험이 없지 않지만, 이 시인은 이를 잘 비켜가면서 대체로 호흡이 짧은 우리 현대시인들에게 의미있는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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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
이석희 | 소담출판사 | 2012-1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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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
이석희 | 소담출판사 | 2012-1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 _「누가 그랬다」 중에서 2004년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후 『곰탱이 할 말 있어』, 『아직도 그래도』, 『너도 그런 적 있니?』, 『가슴이 시킨 일』 등의 시집을 펴낸 이석희 시인이 오랜 공백의 시간을 깨고 다섯 번째 시집 『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을 펴냈다. 이석희 시인은 순수한 감성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시들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는데, 이전 시집들이 별다른 홍보 없이 한 달도 안 돼 재쇄를 찍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걸 보면 시인의 감성 진폭이 얼마나 넓은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솔방울, 장갑, 한지, 패브릭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설치미술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석희 시인은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들을 표현해낸다. 자연 속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그녀만의 감성적인 언어로 표현해낸 이번 시집 『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인간의 순수함과 따스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이석희 시인은 계절마다 마주하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끈을 긴 세월 놓지 않고 글 속에 언어로 풀어놓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을 그리는 일”이며 “나를 돌아다보는 일”이라 말하는 시인에게서 인생을 대하는 성실한 자세를 엿볼 수 있으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써내려간 시편들 속에는 세월이 흘러도 무뎌지지 않은 감수성이 발견된다. 일상에 쫓겨 잃어버렸던 감성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선물 같은 책이다.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돌아다보는 일이지 / 가끔은 혼돈의 세계에서 갈등하는 / 내 영혼에게 맑은 물꼬를 터주는 일이고 / 한없이 좁아진 내 마음의 때를 벗겨내어 / 빠른 피돌기를 도와주는 것이며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 허물어져가는 내 모습에 충격을 가하여 / 냉정한 이성을 일깨우고 / 피폐해진 내 정신에 윤활유를 부어 /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며 // 나름대로 내 감성에 충실하며 / 냉철한 변별력까지는 기대할 수 없지만 / 내 마음이 바람과 함께 호흡하고 / 내 가슴이 햇살과 함께 따듯해 / 내 삶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으니 // 내가 글을 쓰고 내가 책을 읽는 것은 / 내가 내게 유일하게 누리게 할 수 있는 사치가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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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김용택 | 마음의숲 | 2011-1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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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김용택 | 마음의숲 | 2011-1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시인 김용택이 세상에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시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는 일이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길을 택하는 요즈음, 고향 섬진강의 천생 맑은 어린아이처럼 사는 시인 김용택이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시들을 엮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온갖 악플들이 난무하고 공해와도 같은 글들이 떠도는 우리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시 응원과 희망, 위로의 시를 읽어주고 싶다며 그동안 자신이 즐겨 읽었던 시들을 모았다. 8월 말, 38년 동안 몸담아 온 교단을 떠나며 그동안 자신이 사랑했고, 힘들 때마다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준 시들을 엮은 시집,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가 바로 그 책이다. 문명의 이기를 떠나 한길만을 고집하며 걸어온 그가 자신이 쓴 시를 비롯해 모은 70편의 시들은 한 편 한 편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김용택 시인은 창작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에도 눈을 돌려 많은 관심을 보였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또한 타인의 시들도 눈여겨 읽고 소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중견 시인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후배 시인들의 시와 그의 가슴을 울린 시들을 지금도 읽고 또 모으고 있다. 김용택 시인만큼 시를 많이 읽고 사랑하는 시인이 또 어디 있으랴!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는 그동안 김용택 시인이 소개했던 시들과 다른, 삶과 인생, 깨달음을 주제로 엮은 시집이다. 38년 교편생활을 돌아보며 어느덧 60세가 된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그가 뽑은 시들은 마치 예언자의 메시지처럼 우리의 삶이,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김용택 시인이 혼자 어둑어둑한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며 읽었던 시, 해마다 운동장 한 구석 산벚꽃나무가 피어나는 봄이면 읽던 시, 논둑길을 걸으며 암송하던 시, 젊은 시절 실패를 경험하며 읽던 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떠올리며 읽던 시, 바람 속에서 읽던 시, 나태해진 자신을 채찍질하며 더 훌륭한 시를 쓰리라 다짐하며 읽던 시 등, 김용택 시인이 그간 써 온 시보다 더 소중하게 품었던 작품들을 이 시집에 수록했다. 70편 가량의 시를 엮은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를 읽다보면 김용택 시인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너무도 많이 힘을 주고 도움이 되는 좋은 시들을 소개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바로 김용택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해답을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 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 고요함 속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바로 그 순간에 온다. - 본문 중에서 삶의 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 애써 고통을 부인해도 행복을 감추려 해도 언제나 삶에서 묻어나는 것들은 존재한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 아쉬워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집착하는 삶은 모두 고통으로 다가올 뿐이다. 하지만 현재도 미래도 지나버린 과거 안에서도 우리는 삶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랑도 행복도 불행도 모두 자신이 낳은 문제기 때문이다. 시는 이 모든 것과 소통한다. 시에는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읽어 내리며 가슴으로 느끼는 시는 삶의 냄새를 담고 있다. 천천히 가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마라. 삶은 숨 가쁜 경주가 아니다. 조금 더 천천히 가라. - 본문 중에서 뒤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이 있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며 세월 앞에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시간이라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모든 만물들이 자신만의 빛을 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삶 또한 마찬가지리라. 김용택 시인에게 시는 어느 소통과 어느 만남과 어느 이별에도 비할 수 없는 치열한 자기 자신의 숨결이었다. 때로는 빠르게 거칠게 부산스럽게 내뿜었던 숨결을 그는 이제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더듬으며 살아가려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시와 함께….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이 모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로의 시로 엮어냈다. 김용택 시인의 60년 인생 앞에 놓인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는 이 세상 사람들의 고통도 희망도 사랑도 삶이라는 거대한 숨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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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숲길을 거닐며
장경희 | 새미 | 2013-1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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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숲길을 거닐며
장경희 | 새미 | 2013-1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이 시집에 수록된 시는 화려하기보다는 검소하고 질박하며 투명하다. 남편과 함께 호흡하고 써내려 가는 행복한 작업으로 풍경화를 연출하는 시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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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을 곱하고 시를 나누라
이병용 | 새미 | 2011-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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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을 곱하고 시를 나누라
이병용 | 새미 | 2011-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이병용의 시집 『시간을 곱하고 시를 나누라』
시인이자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환경활동가인 상운 이병용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이 시집을 내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변화무쌍했던 일상에 대한 성찰의 언어가 담겨있다. 80여편의 시작 외에도 우보의 발자취를 살펴보았던 정형시에 관한 저자의 평론 5편도 함께 수록되었다. 시란 어떤 의미에서 시간을 주관적으로 담고, 객관적으로 독자와 나누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물과 같은 '상상적관계'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경우에 시는 언어의 몸체를 빌리므로 말과 글에 의한 '소통'의 맥락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말해 인간은 언어의 동물이기에 언술행위야말로 인간의 존재성을 여실하게 드러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다매체 환경에서 존재의 만남과 소통을 위한 수단이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는 나에게 유독 생애를 구축하는 필생의 방편이요, 그 결과로 남는 흔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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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있어 기쁩니다
성전 | 마음의숲 | 2011-1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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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있어 기쁩니다
성전 | 마음의숲 | 2011-1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와도 같은 영혼의 울림! 깊은 감동!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주는 108편의 잠언시 『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있어 기쁩니다』는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가 살아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눈부신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잠언에 가까운 시다. 쉽게 읽히면서도 대자연과 생명에 대한 오묘한 진리를 성전 스님만의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다시 봄이 오게끔 해 주는 글들, 죽었던 나무에 초록물이 들고 이 세상으로 다시 노랑꽃이 돌아오게 해 주는 글들, 흐린 구름이 낀 하늘보다 더 높은 곳의 푸른 마음을 보게 해 주는 글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와도 같은 영혼의 울림, 깊은 감동. 글을 읽다 보면 마음속 어디선가 맑은 샘물이 솟구쳐 영혼을 투명하고 정갈하게 닦아 주는 것만 같다. 인생의 표지판이 되어 주는 이야기! 살아가는 일이 더러 어렵고 힘든 난관에 부딪혔을 때 성전 스님의 이 책은 마치 스승처럼 마음의 길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려 주는 길라잡이가 된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래 그래 그래. 맞아 맞아 맞아. 옳아 옳아 옳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 세상에 꽃이 피는 이유는 누군가가 꽃에게로 와 이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때로 꽃나무에서 꽃이 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러 내 마음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본문 중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신에게 애원하는 것만이 기도는 아니다. 좋다 좋다, 참 좋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과 언어, 희망 또한 기도인 것이라고 성전 스님은 말한다. 이 책에는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주는 글들, 때로 수행자로서 어렵고 힘든 일을 헤쳐 나가며 마음을 다짐하며 쓴 글들, 진흙탕 속에 피는 연꽃처럼 세상의 어둡고 탁한 과정을 이겨 내고 통과하며 비로소 마음에 아름답고 소중한 연꽃을 피우는 과정들이 잘 드러나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108편의 기도 시 성전 스님은 지난 5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불교방송 라디오 <행복한 미소> 진행자로서 청취자들에게 세상에 행복과 미소의 향기를 전해 왔다. 불교방송이지만 종교방송답지 않게 일상의 훈훈한 삶을 전하며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진행해 오며 라디오 스타로 떠올랐다. 이 책에 실린 글 한 편 한 편은 제가 매일 방송을 진행하기 전, 이른 새벽 맑은 정신으로 기도를 올리며 쓴 희망과 사랑, 위로의 글입니다. 정화수 한 그릇을 떠 놓는 정성처럼 글 한 편을 쓰면서 이 세상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화와 행복을 빌었습니다. 그러한 간절한 발원發願과 소망, 신새벽의 맑은 공기와 착한 기운들이 글 한 편마다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여러분들이 꿈꾸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 성전 청취자들을 위해 새벽마다 글을 써서 방송 중에 읽은 발원의 글들이 모두 1,800여 편이나 된다. 그중에서 성전 스님이 가장 아끼고 편편히 그 에너지가 살아 있는 글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 평화를 주는 최근의 글 108편만을 뽑아 책으로 펴냈다. 우주에도 기운이 있고 사람들 저마다에게도 기운이 있듯이 글에도 기운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스님의 말처럼 한 편, 한 편을 쓸 때마다 간절한 발원과 신새벽의 맑은 공기, 착한 기운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 편, 한 편 축성이 되어 있는 글을 읽고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행복해 지길! 마음이 평화로워지길! 이 세상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 것인가를 알 수 있게 되길! 성전 스님은 오늘도 미소의 기도를 올린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장가 성전 스님의 첫 기도 시집! 성전 스님은 법정 스님에 이어 자연과 생명, 삶의 소중함을 글로 전하는 불교계에 이미 널리 알려진 문장가다.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다룬 이야기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로 2009년 황석영 신경숙과 함께 교보문고가 선정한 10대 스타작가에 들었고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교양도서에 추천되기도 했다. 몇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지만 이번 책은 성전 스님이 출간하는 첫 기도 시집이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아직은 힘이 없는 듯 비틀비틀 걸으며 내려오는 어린 봄 햇빛을 바라보면 눈물이 납니다. 저것이 바로 희망이고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햇빛 하나가 죽은 것만 같았던 나무껍질에 초록핏줄기를 흐르게 하고 그 작은 햇빛 하나를 바라보며 딱딱하게 굳었던 땅을 뚫고 어린 싹이 쏟아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성전 스님의 기도 시는 우리가 바빠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작은 것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 기적을 배우게 해 주는 자연서이기도 하다. 풀잎처럼 풀잎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처럼 우리 마음을 푸르고 맑게 해 주는 성전 스님의 첫 기도 시집을 통해 우리는 삶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미소 스님 성전의 세상에서 가장 맑고 아름다운 한 줄 가도 간 것이 아니고 와도 온 것이 아닌 인연의 자리에서 삶이란 한 조각의 구름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고 가는 저 모든 것이 인연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 마음엔 언제나 평화로운 기운만이 잔잔합니다. 고요히 걸을 뿐 집착은 없습니다. 꽃처럼 살다가 꽃처럼 지겠습니다. 풀잎이 자라는 소리를 들으세요. 지금 막 나무껍질을 뚫고 나와 세상의 두려움 앞에 으앙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 새싹의 연둣빛 울음소리를 들어 보세요. 높고 많은 것을 볼수록 작고 낮은 것을 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존재의 비밀들이 꿈틀거리고 있는지, 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느껴 보세요. 머물면서도 떠날 줄 아는 삶이게 하소서. 지금 이곳에 영원히 머문다는 생각에 우리는 이곳에 성을 쌓고 담을 높이고 축적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그 자리에 머물러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다 보니 우리는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내일 떠나야 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일로 가서 구해야할 것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늘은 자신 품 안에서 거세게 휘몰아치던 천둥 번개를 파란 마음으로 용서합니다. 때로 투정부리며 잔뜩 흐린 표정을 지은 먹구름마저도 용서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있는 것입니다. 반짝이는 별이 있고 밝은 달이 있고 빛나는 햇빛과 눈부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용서의 힘입니다. 꽃의 향기보다 더 그윽한 것은 덕(德)의 향기입니다. 그 덕 향은 인격에서 불어 나옵니다. 인격이란 매일 나를 돌아보고 닦아야만 형성되는 것입니다. 내가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듯이, 꽃향기를 맡으며 참 좋다고 하듯이, 누군가가 나를 보고 참 좋다고 한다면 그것은 덕 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덕의 향기가 퍼지는 삶을 위해 오늘도 자신을 돌아보고 닦으세요. 늘 기다릴 줄 아는 삶이게 하소서.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속단하지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작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푸른 하늘처럼 저 큰 나무처럼 고요히, 숙연히, 기다림의 자세로 삶을 대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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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천 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서대선 | 새미 | 2011-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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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천 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서대선 | 새미 | 2011-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신구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서대선 교수의 첫 시집 『천 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시인 남편 등 뒤에서 그의 작업을 넘겨보면서 마음 속에 쌓아온 삶의 기록들이다. 요란하거나 화려하거나 문제성을 지향하지 않고, 인간 본연의 숨결과 인생론적 통찰이 곳곳에 배어있는 그녀의 언어는 청정무구하면서 아름답고,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자연을, 영원의 대상으로 사랑을, 행복의 대상으로 유년을 탐구하는 100여 편의 시작들이 펼쳐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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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지감자 날선 빛깔
황송문 | 새미 | 2013-1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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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지감자 날선 빛깔
황송문 | 새미 | 2013-1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저자의 솔직 담백함이 담겨 세상이치를 담고 헤아리는 시와 서정적 유토피아를 지향하며 현실적인 서정을 담은 시 작품을 담았다.. 총 5장으로 구성하여 '바다 운동회', '하지감자', '도마질 소리', '토란잎처럼', '솔바람소리', '해바라기', '허수아비', '찰나의 즐거움' 등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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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희망 하나
장경희 | 새미 | 2013-1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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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희망 하나
장경희 | 새미 | 2013-1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인간의 구원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들은 저자의 순수한 시심을 엿볼 수 있다. 《야생화 화원에서》, 《봄날의 단상》, 《해탈의 문을 찾아서》, 《바람이라 부르는 그대》, 《가을은 나에게 옷을 입으라한다》 등 다양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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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 샘터 | 2009-1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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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 샘터 | 2009-1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174인의 때론 천진하고, 때론 가슴 저미는 눈물 어린 고백들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최인호, 문정희, 승효상, 배한성 등 유명인들을 비롯하여 우리네 삶의 평범한 사람들이 엄마를 향해 가슴 뜨겁게 적어 내려간 편지들을 한 자리에 엮었다. 짧은 글이기에 오히려 가장 하고 싶었고 또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이 몇 마디 안에 녹아들어 있다. 사람마다 다른 인생길을 걸어가듯 어머니에게 품은 사연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서로 다른 기로에서 고백하는 자신과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엄마를 향한 가슴 맨 밑바닥의 고백이 단 몇 줄로 응축되어 시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엄마를 향한 못 다한 말이 읽는 이의 가슴을 치고 올라와 눈시울을 붉게 적실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오늘, 엄마에게 고백하세요! 서로 다른 인생길에서 어머니를 찾습니다. 자식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가슴 깊은 곳에서 건져내어 짧게나마 적습니다. 얼굴을 맞대고서는 말하기 어려워도 편지로는 곰곰이 전할 수 있게 되지요. 멋쩍은 얘기, 부끄러운 얘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얘기도 편지에는 쓸 수 있지요.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언제고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돌아보면 어머니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을지 모릅니다. 늘 곁에 있는 것 같아도, 다시 생각하면 어머니를 먼 곳에 두는 날이 많았습니다. 어머니에게 그래서 자식이란 원치 않아도 늘 떠나는 존재일 겁니다. 더 늦기 전에, 가슴으로 써 내려간 짧은 편지들을 엮어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들께 부칩니다. 책머리에 “편지 좀 해다오. 엄마는 네가 보고 싶구나.” 애걸하듯 쓰신 해묵은 편지가 다 커버린 딸을 울게 합니다. 박양금 엄마 몰래 불량식품을 사먹고 거짓말을 했던 아이의 천진한 고백부터 돌아가신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는 칠순 노인의 애환까지,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는 다양한 삶의 층위를 아우르며 다채롭게 채워져 있다. 짧지만 강렬한 편지의 면면들에는 자식들의 고백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엄마들의 삶 또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문득 엿보게 되는, 많은 순간 가려지기 쉬웠던 엄마의 마음은 부지불식간에 읽는 이의 마음을 파고들어 뜨겁게 달구어 놓는다. 이 짧은 편지를 건네는 우리들의 마음처럼 소박한 삽화를 곁들인《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는, 자식들에겐 잊고 지내온 엄마의 삶과 자식으로서의 도리와 뜨거운 사랑을 일깨우고, 엄마들에겐 삶의 구비 구비 지나온 희생과 사랑의 날들에 건네는 따뜻하고 축복 어린 찬사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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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언어유희
도한호 | 새미 | 2013-1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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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언어유희
도한호 | 새미 | 2013-1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우주와 천체에 대한 저자의 상상과 꿈, 언어와 삶의 이치에 대한 풍자, 1960년대 말부터 십여 년 동안 수유리 박운대 아래 장미원에 살면서 유일하게 남긴 열편의 연작시 및 교직에 종사한 기간 동안 쓴 단편적 시를 모았다. 총 4부로 '별에 대하여', '언어에 대하여', '수유리 시편', '수유리 이후'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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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의 흐름을 따르립이까
김영록 | 좋은땅 | 2013-02-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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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의 흐름을 따르립이까
김영록 | 좋은땅 | 2013-02-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세세대대 영원히 빛날 그 존재의 섬 시(詩)들 앞에서 그러지 못했던 내 삶이었다라면 결코 다시는 그런 과오의 길을 걷지는 말아야겠다란 굳은 결심과 다짐을 하면서 그렇게 어찌 어찌해 너무나 뒤늦은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저 두 번째 시집을 이렇게 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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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는 언제나 내안의 그리움
명위식 | 좋은땅 | 2013-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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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는 언제나 내안의 그리움
명위식 | 좋은땅 | 2013-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시인의 시편들을 읽으면서 고요하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자연과 사색과 시공을 넘어선 묵상의 기도서 같은 풍요로움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빼어난 시보다는 향기로운 시가 아름답고, 훌륭한 시보다는 따뜻한 내면을 적셔주는 시인의 감성에 더욱 매료가 되는 법이다. 숲 속의 쉼터에서 산들바람을 만난 듯 싱그럽고 여유롭다. 풀잎을 열고 보면 어느 나라의 새들이 물고 온 향기 짙은 구름인지 흙인지 잔잔한 물결처럼 가슴으로 안겨온다. 새들만 살고 있는 그 섬나라의 편지처럼 파도가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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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꽃이 지고 나면 눈물이 난다
김선희 | 마음세상 | 2013-04-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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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꽃이 지고 나면 눈물이 난다
김선희 | 마음세상 | 2013-04-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다 보면 많은 야생화들을 보게 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삶을 느끼게 해 주는 작은 꽃들 속에서 참 행복을 발견하기도 하고 꽃이 진 자리에 머무는 슬픔을 느껴 눈물도 흘리곤 합니다. 많은 야생화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어떤 사람이 꽃이 되어 찾아 온다면 그것이 나만의 외사랑이든 서로간의 사랑이든 마음에서는 열정이 일어날 것입니다. 많이 행복해지고 많이 슬퍼지기도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나이 들어 갑니다. 인생은 그렇게 우리에게 꽃의 흔적을 남겨줍니다. 한 사람이 큰 마음으로 가슴에 와 있다가 사라지는 그 순간 꽃이 지는 자리에 눈물이 맺히는 슬픔도 내 몫이라 생각합니다. 눈물로 키워낸 꽃은 더욱더 붉어져 찬란한 꽃의 여왕 장미처럼 탐스러워지리라 믿습니다. 인생의 산을 아주 천천히 오르며 겪게 되는 슬픔과 기쁨을 시 속에서 꽃으로, 눈물로 피워내고 호수에 피친 달의 아름다움을 지켜보는 삶을 사시길 모두에게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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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
이원경 | 청어 | 2012-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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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
이원경 | 청어 | 2012-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는 섬세함과 포근한 마음이 한껏 배어있는 이원경 시인의 작품집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상을 세심한 배려로 완성한 점이 특징이다. 나아가 단어의 구성은 화려하나 현실과 괴리가 있어 겉돌며, 공감되지 않고 다가오지 않는 목석같은 시들과 달리, 언제나 껴입어도 편안하게 입혀지는 몇 년 묵은 셔츠 같은 느낌이 드는 시편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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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김옥림 | 오늘의책 | 2012-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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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김옥림 | 오늘의책 | 2012-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사랑… 기쁨, 은은한 기쁨
사랑하면, 가슴 메이는 비애가 먼저 떠오른다. 소설과 영화와 유행가 가사는 애절한 헤어짐의 사랑을 그린다. 이별의 슬픔이 사랑의 지배적인 이미지로 채색된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희극보다는 비극이 더 극적이기 때문일까. 김옥림 시인은, 사랑은 이별이나 슬픔에 앞서 순수한 만남이고 충만한 행복이라고 노래한다. 사랑이 주는 가슴 벅찬 환희를 다시 불러온다. 우리가 가슴 한편에 묻어놓은 기쁨의 불씨를 지핀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의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서로를 깊게 알아갈 때의 은밀한 즐거움,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던 놀라운 경험, 어떤 지식과 감정도 만들어낼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들. 사랑은 이런 것들과의 만남이다. ‘마른 밤하늘 대지를 비추는 달의 속삭임처럼 은은한 기쁨’(<사랑법칙 2> 중), 시인은 사랑을 이렇게 정의한다. ‘은은한 기쁨’, 세월이 가도 두고두고 입가에 웃음이 떠오르는 기쁨. 이에 덧붙여 시인은, 사랑의 은은한 기쁨은 항상 일상의 삶 속에 있다고 속삭인다. 바람을 느끼고 가을하늘과 꽃 한 송이를 볼 때, 산을 오르다가, 계절이 순환을 느낄 때나 무심코 밤하늘 달을 올려다 볼 때도 사랑의 기쁨은 조용히 문을 두드린다. 한때 무섭게 타오르던 감정의 소용돌이를 걷어내고 걸러지고 걸러진 순수결정체로서의 기쁨이 소리 없이 찾아온다. 마음을 황폐화시키고 일상의 삶을 파괴하는 사랑의 잔인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시인은 오히려 그런 사랑의 잔인성마저도 두려워하지 말고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라고(<만남> 중), 자신을 잃는 아픔과 고통을 겪을지라도 아낌없이 사랑하라고(<참사랑> 중) 충고한다. 이런 사랑 뒤에 찾아온 이별은 사랑의 기쁨에 희석되고 인생이라는 작품의 찬란한 무늬가 된다. 그저 더 사랑하지 못한 아쉬움과 어두운 날 빛을 만난 축복에 대한 감사, 이를 통한 삶과 사랑에 대한 깨달음이 있을 뿐이다. 다시 기쁨을 노래하자 사랑은 슬픔과 헤어짐이 있기 전에 만남과 기쁨이 있다. 상처보다는 치료가 더 많고 울음소리보다는 웃음소리가 더 크다. 잊어버리고 싶은 악연보다 기억하고 그리워지는 인연이 더 많다. 다시 사랑의 긍정을 노래하자. 시인의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 꼭 필요한 만남이 되기를’ 꿈꾸고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주고 가슴이 되어주기를’ 기도하며 ‘가진 것 없는 손일지라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주저 없이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손이 되기를’ 염원해보자. 이런 사랑에 모두를 걸고 싶다는 시인의 마음에 동참해보자. 다시 시인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랑의 대전제를 환기시킨다. 만남에는 한 치의 거짓이 없어야 하고(<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 조건과 계산을 따지지 말며(<조건 없는 사랑> 중) 꾸밈없이 자기를 드러내고 허물을 숨기지 말아야(<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말아요> 중) 한다. 이 전제 위에서만 사랑은 무지갯빛으로 다가오고 축복이 된다.(<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말아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