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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웹툰 로맨스
케이일러스트(김지연, 김유은, 신현지) | 더디퍼런스 | 2022-09-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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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웹툰 로맨스
케이일러스트(김지연, 김유은, 신현지) | 더디퍼런스 | 2022-09-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유명 카카오 연재 작가들과 함께
로맨스 웹툰에 가장 많이 나오는 남녀 캐릭터,
그들의 감정과 상황을 한 컷, 한 컷, 따라 그려보는 인기 웹툰 연습장
나 혼자 시작해보는 로맨스 제1장
집에서 받는 친절한 원포인트 레슨에 미래 웹툰 작가들을 초대합니다!
〈매일 웹툰 로맨스〉는 현재 카카오 등에서 연재하는 현업 웹툰 작가들이 최근 인기 있는 로맨스 웹툰의 스타일,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분석하여 웹툰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쉽고 간편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총 60개의 연습용 캐릭터를 수록하여 만든 웹툰 드로잉 책이다.
로맨스 웹툰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베이직한 드로잉
총 60개의 로맨스 캐릭터와 상황을 연습하는 실전 같은 드로잉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앞부분에서는 웹툰의 정의, 최근 웹툰 경향, 그리고 로맨스 장르의 어제와 오늘, 최근 인기 작품의 특징 등을 핵심만 간추려 설명하여 웹툰을 처음 접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기본기를 알려준다. 그리고 1부에서는 로맨스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중심으로 총 31개의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따라 그려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업 작가들의 세심한 코칭도 함께 실었다. 2부에서는 남녀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사건과 대사까지 짐작해보는 활동을 총 29개로 구성했다. 도형화 연습도 따로 연습해볼 수 있어 웹툰의 기본기를 익히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웹툰 작가를 꿈꾸거나 취미로 웹툰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안성맞춤 책이다.
로맨스는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대리 만족하도록 해주는 독특한 장르이다. 자, 미래 웹툰 작가인 여러분은 어떤 로맨스를 꿈꾸고 있을까? 여러분만의 로맨스 장르를 만들어가는 그날까지, 여러분이 인기 있는 웹툰 작가가 되는 그날까지 〈매일 웹툰 로맨스〉가 여러분과 함께한다.
*〈매일 웹툰〉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로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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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캘리그라피 손끝에 감성을 담다
임지애 | e퍼플 | 2022-06-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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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캘리그라피 손끝에 감성을 담다
임지애 | e퍼플 | 2022-06-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이 책은 캘리그라피를 입문한 분들을 위한 안내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기초과정에서는 기본 글씨체를 익히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심화과정에서는 구도, 수채화, 일러스트, 먹그림을 접목한 나만의 캘리그라피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과정을 잘 걸어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권은경, 김미현, 손지민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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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빠르게 드로잉하고 쉽게 수채화 그리기
전보람 | 끌리는스타일 | 2021-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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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빠르게 드로잉하고 쉽게 수채화 그리기
전보람 | 끌리는스타일 | 2021-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이 책은 뭔가 그리고 싶지만 그리는 일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 출간했다. 입시를 준비하거나 그림 그리기를 전문으로 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일상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쉽게 그리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루한 선 그리기나 소품 그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보이는 대로, 때로는 자신만의 느낌대로 그려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책 내용대로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드로잉도, 수채화도 나만의 느낌 있는 그림으로 완성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책과 함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했다.
▶ 『빠르게 드로잉 하고 쉽게 수채화 그리기』 북트레일러
https://youtu.be/FdS40I7Xy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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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컬러의 시간
제임스 폭스 | 윌북 | 2022-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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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컬러의 시간
제임스 폭스 | 윌북 | 2022-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과학, 예술, 철학을 넘나드는 일곱 가지 색의 문화사
검정 · 빨강 · 노랑 · 파랑 · 하양 · 보라 · 초록, 흔하디흔한 색 이야기가 이토록 재미있다니! 『컬러의 시간』은 세상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색의 정체를 역사와 과학의 렌즈로 들여다보는 책이다. 인류가 색에 부여해온 의미를 예술과 고고학, 언어학, 심리학, 사회사, 우주물리학을 넘나드는 입체적 차원에서 설명한다. 색조에 대한 안목을 높여주는 풍부한 도판과 지식으로, 각각의 빛깔이 인류의 예술과 삶,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생하게 조명한다. 우리는 ‘푸른’ 지구에 살면서, ‘검은’ 상복으로 조의를 표하고, ‘빨간’ 신호에 멈추며, ‘노란’ 금으로 부를 과시하고, ‘하얀’ 크림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보랏빛’ 향기를 느끼며, 쇼핑할 땐 ‘녹색’ 인증 마크를 유심히 살핀다. 색에는 언제부터 이런 기능과 의미가 있었을까? 케임브리지대 미술사학과장이자 근현대 미술 방송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제임스 폭스가 8년 넘는 조사와 연구 끝에 집필한 이 책은, 단순히 빨강은 뜨겁고 파랑은 차갑다는 식의 진부한 색채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책장을 펼치면 인상적인 색채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사진 53점이 전시된 미술관이 열리는 듯한 서두에 이어, 각각의 색이 가진 느낌과 연상 작용의 과학적·역사적 근원을 파헤치는 컬러의 모험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특히 컬러의 보편성과 더불어 자의성에 주목한다. 하양은 서구에서 빛과 생명, 순수와 동일시됐지만, 아시아 몇몇 지역에서는 죽음의 색이다. 미국 정치에서(혹은 한국 정치에서) 빨강은 보수, 파랑은 진보이지만 유럽에서는 반대다. 색과 의미의 짝은 얼마나 필연적일까? 컬러는 어떻게 이 세계에서 그 빛을 확장하고 공고화했을까? 인간의 삶과 예술 속에서 다채롭게 변주되어온 컬러의 변화무쌍한 역사를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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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90일 밤의 미술관
이용규, 권미예, 명선아, 신기환, 이진희 | 동양북스 | 2021-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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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90일 밤의 미술관
이용규, 권미예, 명선아, 신기환, 이진희 | 동양북스 | 2021-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유럽 각지의 미술관에서 수천 명을 감동시킨
5명의 도슨트가 생생하게 전하는 미술 이야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현지 미술관에서 오래 활동한 도슨트들과 함께
서양 미술사를 빛낸 작품들을 만나본다.
90일 동안 집에서 유럽의 미술관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에서 지식 가이드 투어로 유명한 ‘유로자전거나라’ 출신 도슨트 5명이 수많은 여행객에게 전한 감동적인 미술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각자 활동한 나라와 미술관별로 구성해 실제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화가의 삶과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미술 감상의 폭을 넓혀보자.
- 영국: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마르모탕 미술관
- 네덜란드: 레이크스 박물관,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톨레도 대성당,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등
- 독일: 알테 피나코테크
- 그 외 다양한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102점의 미술 작품과 해설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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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김내리 | 카시오페아 | 2020-1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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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김내리 | 카시오페아 | 2020-1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52 WEEKS 52 ARTS 52 FEELINGS
나만의 미술 작품을 즐기는 가장 사적인 미술관
전시 모임 커뮤니티 I.ART.U 대표 김내리 작가와 함께하는 52주간의 프라이빗 아트 클래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도슨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이 책에서 화가와 작품의 뒷이야기, 시대상, 사조 등 그림과 관련된 정보를 알차게 전해준다. 더불어 작품 속 인물의 표정과 옷차림, 색감, 표현법 등을 세세하게 훑으며 자신이 느끼고 해석한 감상을 토대로 그림을 새롭게 바라보는 자기만의 사적인 그림 읽기를 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에 들어서면 희망찬 출발을 준비하기 위한 그림, 격정적 로맨스가 담긴 그림,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그림,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그림,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그림, 인류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그림, 깜짝 선물과 같은 그림 등 그저 펼치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하루가 충만해지는 그림 52점을 만나볼 수 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그림 여정을 따라가며 계절, 시간, 상황, 기분에 따라 매번 새롭게 보이고 읽히는 그림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
미술관에 가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번거로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그림이 필요한 순간 볼 수 있도록 휴대성 높은 판형을 사용했으며, 그림만 골라 보기 용이하도록, 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그림 페이지를 통일시켜 시원시원한 크기로 배치했다. 여기에 앙리 마티스, 에곤 쉴레, 잭슨 폴록, 파울 클레 등 시대의 화가들이 남긴 말을 디자인한 페이지를 사이사이에 넣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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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손부남 | 에브리북 | 2021-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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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손부남 | 에브리북 | 2021-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나의 조형 의식은 우연과 재료에 대한 우선권 부여 미와 추에 관한 분류방식 포기, 재료 선택과 구성에 대한 심미적 기준의 방기 및 형태 왜곡과 불균형을 통한 변형적 형상 등이다. 즉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새로운 이미지 속에서 하나로 일치되는 관점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인간형상과 사물 동식물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꿈과 현실이 융합되는 일종의 변형된 현상이라는 조형수단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나는 물질과의 보다 자유로운 만남을 찾고 있다. 회화적 평면성을 응용할 수 있는 사물을 선택해 거기에다 회화적 행위를 첨가하는 작업이 바로 그것이다. 사물 고유의 재질감을 살려 내 스스로 던지는 붓터치와 조화, 내지는 합류를 시도하였다. 말하자면 선택된 사물의 관념적 존재를 혹은 그 기능적 선입관을 또 다른 회화적 가능성으로 바꾸어 놓기 위한 작업이다.
- 손부남의 작가노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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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의 첫 미술 공부
최연욱 | 메이트북스 | 2019-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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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의 첫 미술 공부
최연욱 | 메이트북스 | 2019-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먹고살기가 힘드니까 미술이 더욱 필요하다!
이 책은 미술을 처음 접하거나 미술에 관심은 있는데 어디서 어떻게 미술 감상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미술을 진솔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미술에 관심이 생겨 전시회에 가보려 하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이 책을 통해 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미술과 친해질 수 있다면, 그래서 미술관으로 가는 발걸음이 경쾌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너무나도 쉽고 명쾌하게 미술 감상의 본질과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전업화가이자 지난 십여 년간 일반인들에게 미술을 소개해온, 자타칭 미술전도사인 저자는 그간의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미술 감상 입문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쉽게 놓치는 부분들을 속시원히 이야기해준다. 나아가 작품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과 작품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역사적·개인적 배경을 적용해서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도 저자만의 풀이 방법으로 제시한다. 이 책을 든 당신은 이미 미술에 관심이 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한 당신의 행동(액션)이 시작되고, 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작품을 감상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교양서가 아니라 새로운 쉼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힐링의 책이기도 하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먹고살기도 힘든데 미술은 무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될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미술은 우리가 내심 부러워하며 질투하는, 소위 여유 있는 자만이 즐기는 사치가 결코 아니라고. 평범한 우리는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며 누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른 어떤 학문이나 취미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미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은 고상한 교양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학문이다. 먹고살기도 빠듯해서 더 많은 것을 가지려 노력하는 이 시대에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여유와 치유가 아닐까. 미술 감상은 작품을 단순히 보는 행위만으로도 쉼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미술 감상이라는 위대한 쉼의 세계를 경험해보자. 이 책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미술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미술 감상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다니!
미술은 먹고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지만, 일상을 넘어서 마음과 영혼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맑게 해주고 채워서, 일상에 행복으로 돌려주는 마치 공짜로 받는 은혜와 같다. 특히 당장 내일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인생의 바닥에서는 텅 빈 지갑보다 텅 빈 마음이 자신을 더 깊게 묻어버린다. 그 허한 마음을 채울 유일한 것이 사랑을 다시 싹틔우는 것인데, 바로 그림이 한줄기의 맑은 물이 될 것이다. 먹고살기 힘든 이 시대에 이 책을 읽고 그저 그림을 보는 수준을 넘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교감하고, 우리 모두가 힘든 일상을 치유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 그때 우리는 미술이 주는 엄청난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풍요로운 삶을 살며,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단, 미술작품은 우리의 감상으로 완성되기에 감상의 기본은 갖출 필요가 있다.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을 위해 너무나 간단하고도 손쉬운 미술 감상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미술감상이 의외로 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미 당신은 미술애호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왜, 어떻게 깨야 하는지 들려준다. 2장에서는 미술 감상의 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 원리를 알려준다. 미술 감상은 좋은 작품을 알고 즐길 때 시작되는데 여기서 미술 감상의 3단계인 관심, 행동, 지식을 필요로 한다. 3장에서는 미술감상의 1단계인 ‘관심’에 대해 알려준다. 3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미술을 접하고, 전시회를 보다 쉽게 즐기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방법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미술 감상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알려준다. 4장은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분야, 재료,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의 종류, 각종 전시회의 목적과 미술사조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미술 감상의 2단계인 ‘액션’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5장에서는 액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 예절,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미술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미술감상법을 사례로 배워본다. 미술 감상 입문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쉽게 놓치는 부분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을 저만의 풀이 방법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현대미술을 대하는 법을 소개한다. 7장을 통해 어느덧 난해한 현대미술도 미술작품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단계에 도달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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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네, 일상을 기적으로
라영환 | 피톤치드 | 2019-10-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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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네, 일상을 기적으로
라영환 | 피톤치드 | 2019-10-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
순간을 기다린 화가, 색과 빛의 마술사
빛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한 모네
라이프코치로 우리를 찾아오다.
“모네의 작품들은 마술적이며, 악몽 같고, 꿈같으며,
신비하고, 작렬하며, 혼돈 같고,
물에 뜬 정원 같으며 비현실적이다.”
-옥타브 미르보
화가 모네를 ‘라이프 코치’로 새로운 각도에서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모네에게서 인생경영, 재능과 꾸준함의 관계, 예술적 영감, 일상의 기적 등 삶의 지혜를 찾고 배운다. 이 책은 자신의 대중성을 예술화한 모네의 작품에 ‘인생 경영’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입혔다. 그가 작품을 어떻게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적용했는지를 통해 우리가 삶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알려 준다.
“나는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라고 말한 모네처럼 우리도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이 책은 모네의 여러 그림을 통해서 그가 보았던 공기와 햇빛과 바람을 느끼게 해준다. 모네의 작품뿐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쳤던 르누아르, 바지유, 터너 그리고 로댕의 다양한 작품을 한 미술관에 모아놓고 감상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기쁨에 머물지 않는다. 모네의 그림과 그의 삶은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모네가 새로움을 찾아 떠난 것처럼 우리에게 도전과 열정을 다시 일으키게 하는 라이프코칭이 있다. 앞에 놓인 벽에 절망하지 않고 그 벽에 문을 내어 그 벽을 넘어선 모네는 방향을 잃고 주저하는 우리에게 다시 시작해 보자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모네에게 배우는 인생 경영
*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웠다.
* 다르게 생각하는 것(Think different)에 머무르지 않고 다르게 행동(Act different)했다.
* 성공이 주는 안락함을 거부했다.
* 마네, 르누아르, 바지유, 로댕 같은 경쟁자이자 좋은 친구가 있었다.
* 대중의 기호를 무시하지 않았다. 자신의 예술성에 대중성을 더했다.
* 현장성이다. 그는 늘 캔버스를 들고 다녔다.
* 조급하지 않았다. 산책과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급받았다.
* 수많은 실패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 책을 가까이 했다.
* 지독한 연습벌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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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페인, 그들의 미술관
양현지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20-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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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페인, 그들의 미술관
양현지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20-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불꽃같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 그들의 미술관’ 저자 양현지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세비야에 머물며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아 방문하였다. ‘뜨거운 태양의 나라’라는 수식어답게 스페인 화가들이 삶의 열정에 빠져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낸 까닭에 강렬함을 빚어낸 색감의 작품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스페인의 대(大)작가와 스페인의 왕과 관련된 궁정화가의 관계, 수많은 화가들이 성서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특성을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그리스의 크레타섬에서 태어난 스페인의 화가 엘 그레코의 선명한 색과 그늘진 배경을 잘 사용했고 ‘궁정화가’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세비야 출신의 디에고 벨라스케스당대의 바로크 시대 화가였으며 초상화에 유능했다. 낭만주의 화가이자 판화가 프란시스코 고야는 인간의 본질, 두려움, 폭력, 신념, 악덕 등의 비판적인 표현을 담아낸 민중화가로도 이름을 드높였다. 20세기의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새로운 여인을 만날 때마다 작품의 화풍이 변하는데, 이렇듯 그의 변화된 그림을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초현실주의 운동을 구체화시킨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은 상징적인 이미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어 스페인의 여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사벨 여왕 1세(1451~1504)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기용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며 대항해시대를 열었다. 스페인 왕가의 ‘펠리페’라는 이름은 ‘태양의 제국’을 이끈 인물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펠리페 1세 ‘미남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그의 통치 때인 16세기에 스페인의 해상권은 절정에 달하였다. 무적함대의 제왕 펠리페 2세의 별칭은 ‘신중하다’는 뜻의 ‘엘프루덴테(El Prudente)’이다. 하지만 그의 결혼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국가적 정략결혼만을 선택하였는데 그중 두 번째부인은 영국의 메리여왕 1세로 1554년 결혼 당시 그녀의 나이는 38살, 펠리페 2세의 나이는 27살이었다. 총 네 번의 결혼을 하였고 모두 일찍 여의고 더 이상 결혼하지 않고 18년간을 혼자 살았다. 현재의 국왕 펠리페6세까지 그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재미있다.
스페인의 모자이크풍의 타일 벽화는 조르주 쇠라가 점을 찍어서 그리는 점묘법의 훨씬 이전의 형태로, 멀리서 보면 멋진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림이다. ‘올레’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곳에서 입었던 투우사 복장도 눈길을 뗄 수 없이 아름다웠다. 이들은 과거에도 세상을 매혹시켰고 지금도 사람을 끌어들인다. 스페인의 독특한 예술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우리를 황홀경으로 이끌어 간다. 또한 수많은 화가들이 성서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점도 새로웠다. 『수태고지』, 『성모마리아의 승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 』 등 셀 수 없을 만큼 같은 내용의 그림이 여러 화가에 의해 그려졌다. 화가들은 같은 주제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여 개진하고 옛 그림을 본받아 그리고 그 뜻을 이으려 했었던 것이다.
저자의 ‘불꽃같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 그들의 미술관’는 그림을 보고 느낀 개인의 감정과 기록의 중요성에 바탕을 두고 작업하였고 특히 세비야의 미술을 한국에 처음으로 책으로 소개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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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에릭 캔델 | 프시케의 숲 | 2019-07-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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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에릭 캔델 | 프시케의 숲 | 2019-07-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왜 단순한 것에 끌리는가
왜 컬러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가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뇌과학자
에릭 캔델이 말하는 뇌과학과 현대미술
뉴욕 지성계의 명사이자 천재로 일컬어지는 에릭 캔델의 신작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가 출간되었다. 캔델은 전작에서 시도했던 구상미술과 뇌과학 사이의 연결을 심화해, 이 책에서 특히 현대 추상표현주의 미술과 뇌과학의 통섭을 시도한다. 추상표현주의 계보의 꼭짓점에 위치하는 윌리엄 터너부터 시작해, 모네와 칸딘스키, 폴록과 로스코, 워홀과 그 밖의 미니멀리스트까지 현대미술의 걸작들을 거침없이 가로지르며, 그것이 뇌과학의 탐구와 만나는 지점을 치밀하게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 뇌가 지닌 놀라운 특성과 작동 메커니즘에 대해 한층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왜 단순한 것에 끌리는가. 왜 컬러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가. 이 책은 미학의 질문이 신경과학의 질문과 그리 먼 거리에 있지 않으며, 두 위대한 ‘문화’가 서로를 비출 때 새로운 통찰이 기다리고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과학적 엄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적인 통찰로 가득한 놀라운 책!”_V. S. 라마찬드란(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은 실험과학적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기억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200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치매나 기억상실 등의 질환을 규명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손꼽힌다.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모티머 B. 주커먼 마음·뇌·행동 연구소의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예술, 인문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통찰의 시대》와 신경과학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꼽히는 《신경과학의 원리》(공저) 등이 있다. 회고록 《기억을 찾아서》는 미국국립아카데미 ‘최고의 책’(2007)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과학과 미술 사이를 오가면서
양쪽의 역사를 솔기 하나 없이 잘 엮는다.”_조지프 르두(신경과학자)
대체 미술과 뇌과학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둘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환원주의’가 두 문화를 연결시킬 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원주의란 다양한 현상을 기본적인 하나의 원리나 요인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으로, “가장 단순한 표현 형태를 탐구해 유달리 복잡한 문제를 푸는 전략”(61쪽)이다. 캔델이 보기에, 20세기 초의 물리학과 20세기 중반의 생물학은 환원주의 덕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그리고 캔델 자신이 환원주의적 접근을 통해 20세기 후반에 뇌과학에서 놀라운 발견을 해냈다. 그는 이 책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에서 현대 추상미술 역시 환원주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으며, 이것이 뇌과학과 미술을 연결하는 강력한 고리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뉴욕학파에서의 두 문화’는 논의를 여는 서설로서, 뉴욕의 추상 표현주의가 화가와 비평가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제2부 ‘뇌과학과 환원주의’는 세 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술과 관련된 뇌과학의 발견들을 주로 다룬다. 인간 시지각의 두 가지 주요 경로인 상향 처리와 하향 처리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포함해, 캔델의 주요 연구 업적인 기억과 학습의 신경생물학이 소개된다.
제3부 ‘미술과 환원주의’는 앞서 제2부의 설명을 기반으로 현대미술 작품들을 시대 순으로 검토한다. 시작은 윌리엄 터너와 클로드 모네다. 그들의 작품에서부터 구체적인 사물의 형상이 파격적으로 뭉개지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추상 표현주의를 예고한다. 이후 칸딘스키와 몬드리안, 데 쿠닝과 폴록,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 등 미술사를 수놓은 위대한 화가들이 등장한다. 캔델은 이들 그림에 대한 미술 감상의 식견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추상미술과 뇌과학 연구의 연결점들을 여덟 개 장에 걸쳐 치밀하게 모색한다.
제4부 ‘추상미술과 과학의 대화’에서는 이제까지의 논의에 대한 결론을 제시한다. 뇌과학과 미술은 환원주의를 고리로 하여 함께 사유될 수 있으며, 그것은 서로에게 유익한 통찰을 던져준다. 비록 대화의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느슨한 연결에 불과하지만, 캔델이 보기에 그것이 제시하는 비전은 어마어마하게 야심차며 도전할 만하다.
“환원주의라는 모형을 통해서
추상미술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_에밀리 브라운(미술사학자)
에릭 캔델은 자신의 연구 경력을 관통하는 ‘환원주의’적인 접근이 뇌과학만이 아니라 현대 추상미술의 창작과 감상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예단하는 것과 달리, 미술을 뇌과학으로 환원하는 시도는 작품의 가치나 감동을 깎아내기는커녕 오히려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 기이한 미적 조화가 신경세포의 단순한 물리적 거리로 깔끔하게 설명되는 경우를 보자. 클림트의 그림 〈유디트〉는 성교 후의 나른함에 빠진 채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들고 있는 유대인 여성 영웅의 모습을 담고 있다. 데 쿠닝의 그림 〈여성 I〉 역시 에로틱하기도 하고 공격적이기도 하다. 개념상으로는 극과 극인 섹스와 폭력은 어떻게 이렇게 밀접하게 연관지어 나타나는 것일까? 시상하부에는 서로 접하고 있는 두 신경세포 집단이 있다. 한 집단은 공격 행동(싸움)을 조절하고, 다른 집단은 성교를 조절한다. 자극의 세기에 따라 어느 신경세포 집단이 활성을 띨지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서 행동도 정해진다. 전희 같은 약한 감각 자극은 섹스를 활성화하는 반면, 위험 같은 더 강한 자극은 공격 행동을 활성화한다(124쪽). 두 신경세포 집단이 거리상 가깝기 때문에 일어나는 미적 조화인 것이다.
무엇보다 캔델이 가장 중요하게 주목하는 것은 뇌의 ‘하향 처리’가 자아내는 미적 감동이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가 시지각을 처리하는 두 가지 경로가 있다. 바로 상향 처리와 하향 처리다. 상향 처리는 단순한 계산 과정으로, 이미 뇌에 새겨져 있는 보편 규칙을 통해 이루어진다. “뇌는 계산을 통해서 물리적 세계의 이미지에서 윤곽, 경계, 선의 교차와 접점 같은 핵심 요소들을 추출할 수 있다.”(36쪽) 반면 하향 처리는 좀더 고차원적인 정신 기능을 가리킨다. 주의, 기대, 연상, 기억, 학습 같은 것들이다. 모든 시각 정보는 상향 처리의 단순 계산으로만 처리할 수 없다. 항상 모호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이때 뇌의 하향 처리가 동원된다. 즉, 언제나 뇌는 시각 정보에 대해 주관적으로 추측하고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추상미술이 핵심적으로 파고드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현대미술가들은 이른바 ‘감상자의 몫’을 작품에 남겨두는데, 이는 달리 말해 하향 처리를 요구하는 시각 정보를 의도적으로 남겨두고 강조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몬드리안처럼 ‘선’이 될 수도 있고, 모리스 루이스처럼 ‘색’이 될 수도 있으며, 로스코처럼 ‘윤곽’일 수도 있다. 혹은 폴록이나 데 쿠닝처럼 ‘질감’과 ‘운동성’일 수 있다. 각 화가의 환원 요소는 저마다 다르지만, 모호한 시각 정보를 강조하여 뇌의 하향 처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다.
캔델은 이 책에서 미술과 뇌과학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그리고 그는 ‘환원주의’에서 그 둘의 만남을 목격한다. 뇌과학도, 현대미술도 ‘환원주의적 접근 전략’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무엇보다 현대미술의 환원된 요소들에 대해 뇌과학의 통찰이 개입할 여지가 여럿 목격된다. 캔델은 이런 통합과 연결의 증거들을 제시하며, 새로운 마음의 과학을 구성할 첫 단추를 끼운다.
추천사
“천재 또는 르네상스인. 그는 과학적 엄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적인 통찰로 가득한 놀라운 책을 내놓았다.”_V. S. 라마찬드란,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두뇌 실험실》 저자
“에릭 캔델은 복잡하기 그지없는 과학과 미술 사이를 오가면서 양쪽의 역사를 솔기 하나 없이 잘 엮는다.”_조지프 르두, 뉴욕대학교 교수, 《시냅스와 자아》 저자
“환원주의라는 모형을 통해서 추상미술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_에밀리 브라운, 뉴욕시립대학교 미술사 교수
책 속에서
12쪽 예술 창작 과정을 흔히 인간 상상력의 순수한 표현이라고 묘사하곤 하지만, 나는 추상화가들도 과학자들이 쓰는 것과 비슷한 방법론을 써서 목표를 성취하곤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1940~1950년대 뉴욕학파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은 그런 방법을 써서 경험의 한계를 탐사하고 시각미술의 정의 자체를 확장한 사례다.
15쪽 생물학 기반의 새로운 마음의 과학은 뇌과학과 미술, 그리고 다른 지식 분야들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써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열망한다. 이 노력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미술 작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나아가 작품을 어떻게 창작하는지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35쪽 선물 가게에서 산 에펠탑 모형은 눈 가까이 갖다 대면 마르스광장 너머로 보이는 실제 에펠탑과 모양과 크기가 똑같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지각하는 어떤 3차원 대상의 실제 원천이 무엇인지는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다. 곰브리치는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했고 “우리가 보는 세계는 여러 해에 걸친 실험을 통해 우리 각자가 서서히 지은 구성물이다”라는 버클리의 견해를 인용했다.
37쪽 하향 정보는 인지적 영향과 주의, 심상, 기대, 학습된 시각 연상 같은 더 고차원적인 정신 기능을 가리킨다. 우리가 감각을 통해 받는 모든 당혹스러운 정보를 상향 처리가 다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뇌는 나머지 모호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향 처리를 동원해야 한다. 우리는 경험을 토대로, 우리 앞에 있는 이미지의 의미를 추측해야 한다. 뇌는 가설을 구축하고 검증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하향 정보는 이미지를 개인의 심리라는 맥락에 놓으며, 그럼으로써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51쪽 그림3.3은 원숭이의 얼굴반에 있는 한 세포가 다양한 이미지에 반응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리 놀랍지 않겠지만, 원숭이에게 다른 원숭이의 사진을 보여줄 때 해당 세포는 아주 잘 반응한다(a). 그런데 만화로 그린 얼굴에는 더욱 강하게 반응한다(b). 이는 만화에서는 특징이 과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원숭이도 실제 대상보다 만화에 더 강하게 반응함을 시사한다.
59쪽 추상미술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색의 처리다. 색채는 형태의 공간적 세부 사항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색채는 단독으로든, 선이나 형태와 결합해서든, 강한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감상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64쪽 학습은 행동 적응의 중요한 수단이자 사회 진보의 유일한 수단이다. 사실 동물과 사람이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주요 메커니즘은 두 가지뿐이다. 생물학적 진화와 학습이 그것이다. 그중에서 학습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생물학적 진화로 일어나는 변화는 일단 느리고, 고등한 생물에게서는 수천 년이 걸릴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학습을 통해 일어나는 변화는 빠르며, 개체의 평생에 걸쳐 반복해 일어날 수도 있다.
65쪽 학습을 연구하는 생물학은 몇몇 익숙한 철학적 질문들을 다룬다. 인간 마음의 조직 체계 중 어떤 측면이 타고나는 것일까? 마음은 어떻게 세계의 지식을 습득할까? 모든 세대의 진지한 사상가들은 이런 질문들을 붙들고 씨름해왔다. 17세기 말에 두 상반되는 견해가 출현했다. 영국 경험론자 존 로크, 조지 버클리, 데이비드 흄은 우리 마음이 선천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모든 지식은 감각 경험을 통해 나오며, 따라서 학습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반면에 대륙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특히 임마누엘 칸트는 우리가 선험적 지식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우리 마음은 선천적으로 정해진 틀 속에서 감각 경험을 받아들이고 해석한다는 것이다.
74쪽 군소의 신경 회로는 놀라울 만치 불변임이 드러났다. 모든 군소 개체에서 동일한 세포들이 반사 회로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세포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 감각세포와 각 사이신경세포는 특정한 표적 세포 집합에만 연결되어 있다. 이 발견들은 칸트가 말한 선험적 지식의 단순한 사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과 같았다. 유전적?발달적 통제하에서 뇌에 새겨진 것이 행동의 기본 구조임을 보여주었다.
75쪽 이 깨달음은 한 가지 심오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게 정확히 배선된 신경 회로에서 어떻게 학습이 일어날 수 있을까? 즉 행동의 신경회로에 가변성이 없다면, 어떻게 행동이 수정될 수 있는 것일까? 이 명백해 보이는 역설의 해답은 꽤 단순하다. 학습이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강도를 바꾼다는 것이다. 설령 군소의 유전적?발달적 프로그램이 세포 사이의 연결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지정해 불변성을 띠게 한다고 해도, 그런 연결의 ‘강도’는 규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로크라면 예측했을 것도 같지만, 학습은 신경 회로의 연결 부위에 작용해 기억을 형성한다. 게다가 연결 강도의 지속적인 변형은 기억이 저장되는 메커니즘이다. 우리는 이 기본적이고 환원된 형태에서 본성과 양육, 칸트와 로크의 견해가 화해하는 것을 본다.
81쪽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서로 다른 자극의 조합에 노출되고, 서로 다른 것들을 배우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동과 지각 기술을 연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뇌의 구조도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변형될 것이다. 우리는 각자 인생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뇌를 지닌다. 설령 똑같은 유전자를 지닌 일란성 쌍둥이라도,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면서 다른 뇌를 지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뇌 구조의 독특한 변형과 유전적 조성이야말로, 개성 표현의 생물학적 토대다.
91쪽 터너는 회화를 “모방이라는 지루한 잡일”로부터 해방시킨 최초의 화가 중 한 명이었다. 게다가 그는 상대성 이론이 발표되기 한참 전에 그 일을 해냈다. 터너는 새로운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 이 자율성을 획득했다. 더 투명한 기름을 쓰고, 거의 순수한 빛을 떠올리게 하는 반짝거리는 효과의 색을 썼다. 이 두 기법을 잘 활용함으로써 그는 추상을 향해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중요한 점은, 회화에서 구상 요소를 제거해도 감상자의 마음에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터너의 작품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사실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야말로 추상미술이 지닌 힘의 일부다.
109쪽 1959년 뇌과학자들은 몬드리안의 환원주의 언어를 뒷받침할 중요한 생물학적 토대를 발견했다. 처음에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하버드대학교로 옮긴 데이비드 허블과 토르스텐 비셀은 뇌 1차 시각 피질의 각 신경세포가 특정한 방향(수직, 수평, 빗금 등)으로 놓인 단순한 선과 모서리에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선들은 형상과 윤곽의 구성단위다. 궁극적으로 뇌의 고등한 영역들은 이 모서리와 각을 기하학적 모양으로 조립하며, 그것이 바로 뇌에서 표상되는 심상이 된다.
123쪽 두 가지의 상호 배타적인 행동, 즉 섹스와 싸움이 어떻게 동일한 신경세포 집단을 통해 매개될 수 있을까? 앤더슨은 그 차이가 자극의 세기에 달려 있음을 알아냈다. 전희 같은 약한 감각 자극은 섹스를 활성화하는 반면, 위험 같은 더 강한 자극은 공격 행동을 활성화한다.
128쪽 시각과 촉각은 유달리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버나드 베런슨은 아마 이를 강조한 최초의 미술사학자였을 것이다. 그는 “회화의 본질이 (…) 촉각적 가치에 관한 의식을 자극하는 것”이며, 따라서 묘사되는 실제 3차원 대상만큼이나 강렬하게 질감과 모서리를 통해 촉각적 상상에 호소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는 형태의 환원된 요소(부피, 두께, 질감)가 미적 즐거움의 주된 요소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서 베런슨이 말하는 것은 음영이나 원근처럼, 착시를 통해 촉각 감수성을 일으키는 것들이었다. 반면에 데 쿠닝이나 수틴의 작품을 볼 때는 시각적 감각이 그림 자체의 3차원 표면을 통해 촉감, 압력, 쥘힘 등의 감각으로 변형된다. 이렇듯 시각 요소의 추상화는 촉각적 호소력과 결부되어, 우리의 미적 반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134쪽 폴록은 시각적 뇌가 패턴 인식 장치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했던 것 같다. 뇌는 자신이 받는 입력으로부터 의미 있는 패턴을 추출하는 전문가다. 입력이 극도로 혼란스러울 때도 그렇다. 이 심리적 현상을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한다. 모호한 무작위 자극을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하는 현상이다.
146쪽 추상미술도 더 이전의 인상파 미술과 동일한 가정에 의존한다. 단순하고 때로는 엉성하게 묘사된 특징들이 지각 경험을 충분히 촉발할 수 있고, 나중에 감상자 스스로가 그 경험을 완성하여 풍성하게 한다는 것이. 뇌 연구에서 나온 증거들은 이러한 지각적 완성이 고도로 특정한 하향 신호가 시각 피질로 투사되어 일어남을 시사한다. 따라서 추상미술가들이 주장하는 것, 그리고 추상미술 자체가 증명하는 것은 인상, 즉 망막의 감각적 자극이 그저 연상적 회상을 촉발하는 불꽃이라는 것이다. 추상화가는 회화적 세부 사항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가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조건’을 창조한다. 터너가 그린 해질녘 풍경을 본 한 젊은 여성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터너 씨, 나는 이런 해넘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러자 터너가 대꾸했다. “볼 수 있다고 바라기는 했나요?”
183쪽 퍼브스는 우리가 현재 이해하고 있는 관점에서 이 모든 것을 요약했다. “사람들은 색깔이 대상의 속성이라는 개념을 고집한다. 사실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인데 말이다.” 드레스 사례가 명확하게 보여주듯이, 색깔 지각은 하향 처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화가는 이 사실을 이용하며, 또한 빨강이 ‘사랑, 용기, 피’, 초록이 ‘봄, 성장’을 나타내는 것처럼 색깔이 종종 감정을 전달한다는 사실 역시 이용한다. 하지만 모든 사례에서 색깔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보는 이이며, 감상자는 선과 질감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다.
208쪽 피터르 몬드리안과 색면화가들의 작품에서 명확히 드러나듯이, 하향 정보는 추상미술이 유도할 수 있는 ‘영적으로 고양되는 느낌’에 크게 기여한다. 하향 처리에 시지각뿐 아니라 기억, 감정, 공감을 담당하는 뇌 체계들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210쪽 추상미술이 감상자에게 그런 엄청난 도전 과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에게 미술을,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추상미술은 우리 시각계에 뇌가 재구성하도록 진화한 유형의 이미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이미지를 해석하라고 감히 도전한다. 올브라이트가 지적했다시피, 우리는 생존이 인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연상을 “모색한다”. 강력한 구상 단서가 없을 때 우리는 새로운 연상을 만든다. 철학자 데이비드 흄도 비슷한 점을 지적했다. “마음의 창의력이란, 감각과 경험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재료들을 결합하거나 전환하거나 늘리거나 줄이는 기구에 다름 아니다.” 미술사학자 잭 플램은 추상의 이 측면을 “진리에 관한 새로운 주장”이라고 말한다. 원근법을 해체함으로써, 추상미술은 우리 뇌를 상향 처리에 관한 새로운 논리와 대면시킨다. 몬드리안의 작품은 대상을 처리하는 뇌의 초기 단계(선분들과 방향 축에 의지하는 단계)에, 그리고 뇌의 색깔 처리에 심하게 의존한다. 그러나 이 상향 처리는 포괄적이고 창의적인 하향 처리를 통해 완전히 뒤집히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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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글 풀어쓰기 캘리그래피
나종혁 | 도서출판 DRM연구원 | 2019-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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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글 풀어쓰기 캘리그래피
나종혁 | 도서출판 DRM연구원 | 2019-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한글 풀어쓰기 캘리그래피]는 캘리그래피 작가 나종혁의 두 번째 작품집이며, [한글 흘림체 캘리그래피]와 동시에 발간되었다. 한글 모아쓰기와 달리 대중화되거나 실용화되지 않은 풀어쓰기를 다시 소개했으며, 그 구체적 방법을 낱글자 풀어쓰기가 아닌 받침 풀어쓰기로 소개했다. 한글 가 계열 받침 글자들을 풀어쓰기 했으며, 한글 풀어쓰기의 예들이 첨부되었다.
이 책은 한글 풀어쓰기를 되살려 소개하는 독창적인 캘리그래피 작품집이다. 한글 흘림체와 한글 풀어쓰기를 뛰어난 예술적 터치로 구현하고 풀어내고 있다. 낱글자 풀어쓰기로부터 받침 풀어쓰기로 한글 풀어쓰기를 진일보시켜 한글 풀어쓰기의 실용화를 가능케 했다. 또한 캘리그래피를 한글 흘림체와 풀어쓰기에 응용해 한글의 예술적 가능성을 진작시켰다.
책에서
한글쓰기는 한글 모아쓰기와 한글 풀어쓰기가 있다. 한글 모아쓰기는 종전에 쓰던 대로 초성, 중성, 종성의 자음, 모음, 받침을 한 글자로 모아서 쓰는 방식이고, 한글 풀어쓰기는 초성, 중성, 종성의 자음, 모음, 받침을 풀어서 나열해 쓰는 방식이다. 한글 풀어쓰기는 1908년 국문연구소 『국문연구안』(國文硏究案)에서 최초 논의가 시작되어, 1914년 주시경의 『말의 소리』에서 한글 가로쓰기 보기가 수록되고, 조선어연구회의 한글 가로쓰기 시도가 있었으며, 1936년 조선어학회 「가로글씨안」 채택, 1946년 최현배의 한글가로글씨연구회, 1947년 최현배의 『글자의 혁명』 발행, 1954년 한글 파동 당시 국어심의회 한글분과위 한글간이화 제안, 1971년 한글 풀어쓰기 연구회, 1982년 한글 풀어쓰기 모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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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거의 모든 것의 드로잉 DRAWING OF ALMOST EVERYTHING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20-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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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거의 모든 것의 드로잉 DRAWING OF ALMOST EVERYTHING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20-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누구나 한 번쯤 그리게 되는 일상 소재
이 책 한 권에 다 모았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리기 마스터 컬렉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비대면 활동을 선호하는 요즘, 슬기롭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림 그리기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활동이다. 집에서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여행지에서 특별하게 풍경을 남기고 싶을 때,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거나 선물하고 싶을 때 등등 그려야 할 이유도, 그리고 싶은 소재도 많다. 하지만 막상 무언가를 그리려고 하면 어떤 걸 그려야 할지 막막하고 시작하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때 쉽게 따라 그리면서 드로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거의 모든 것의 드로잉》은 강아지부터 고양이, 동물, 식물, 인물, 라이프 스타일, 푸드, 여행, 스포츠, 자동차, 레트로, 밀리터리까지 총 12개의 주제로 분류해 다양한 그림을 과정과 함께 모아 놓았다. 그림을 그릴 때 미술 시간에 배웠던 원근감, 투시, 구도 등은 중요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 어느 것을 그리든 쉽고 재미있게 따라 그리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리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이미지를 완성하는 과정도 3단계에서 많게는 5단계면 끝이다. 기본 도형에서 시작해 선을 다듬고 추가하다 보면 원하는 그림이 완성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책에 나온 과정을 따라 그리다 보면 ‘이렇게 간단하게 그릴 수 있구나!’, ‘그동안 그리기를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어!’라고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이 책 한 권으로 거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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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상한 취미
백승화 | 지식과감성# | 2019-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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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상한 취미
백승화 | 지식과감성# | 2019-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짧고 쉬운 음악부터 길고 어려운 음악까지 단계별로 음악을 나누어서 해설했습니다.
각 음악의 해설 뒤에는 음악과 어울리는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컬러링 시트가 있습니다. 「고상한 취미」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이 그림들은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내용들을 그린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그 느낌을 색칠해 보고, 괴테가 소설에서 표현해 낸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을 감상해 보시면 여러분들의 취미생활이 한층 고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베토벤이나 리스트 같은 작곡가들은 ‘귀를 울리는 음악’보다는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음악을 듣는 우리들도 음악을 귀로 듣기보다 마음으로 듣고 싶어 합니다. 마음으로 클래식음악을 듣는 첫걸음을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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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양이가 좋아
말로니 맥기스 | 로지 | 2019-07-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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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양이가 좋아
말로니 맥기스 | 로지 | 2019-07-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스크래치투성이 소파, 집 안 곳곳 굴러다니는 솜뭉치 털.
때로는 내 베개를 독차지하기도 하지.
하지만 너와 함께여서 그런 일상이 더욱 특별해!
고양이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담다
본격 고양이 집사를 위한 안구힐링 일러스트북
도도하지만 은근한 애교쟁이, 때로는 미스터리하지만 입가에 웃음을 떠나지 않게 만드는, 고양이의 매력에 폭 빠진 고양이 집사들. ‘맞아, 그렇지!’라며 맞장구를 치고 있다면 당신의 카톡 프로필 사진과 인스타그램도 이 귀여운 생명체들로 도배되어 있을 것이다.
≪고양이가 좋아≫는 변덕스럽지만 매력적인 고양이의 모습을 담을 일러스트북이다. 침대 위에서 가르랑거리거나 털뭉치에 집착하는 모습,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고양이의 꼬리 움직임의 모습 등 여러 명의 아티스트의 눈에 비친 고양이의 일상을 각각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일러스트와 더불어 고양이 애호가로 소문난 유명 인사의 말도 곳곳에 인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 문장들은 깊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에 대한 마음을 일러스트 못지않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지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질 않을 ‘우리 냥이’를 부둥켜안고 털로 뒤덮인 소파 위에 누워보자. 그리고 새침하지만 재치 넘치며 사랑스러운 고양이들로 가득한 이 책으로 눈을 정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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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곳에서 미술을 만나다
양현지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20-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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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곳에서 미술을 만나다
양현지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20-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잉글랜드의 런던과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와 에든버러에 머물며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나섰다. 영국의 두 지역은 교류는 활발했으나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사뭇 달랐다. 저자는 통용되는 화폐도 달랐고 한 나라에도 불구하고 서로간 지역의 동전을 사용할수 없다는 사실에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라는 더욱 의아했다. 왕과 여왕의 존재도 흥미로웠는데 그중 헨리8세는 결혼을 위해 로마 카톨릭국가와 단절하고 영국을 기독교국가로 바꾸는 등 영국 국왕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남긴 인물이다. 더불어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 메리와 그의 사촌인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 그들의 뒤를 이은 제임스1세와 더불어 수많은 왕가의 그림을 만나보았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예술을 주도한 글라스고보이즈의 조지 헨리, 에드워드 앳킨스 호넬, 윌리엄 맥타거트, 존 퀸튼 프링글 등은 스코틀랜드의 자연적 주제를 수채화와 유화, 파스텔로 각기 담아내며 작품마다 자신들의 열정을 녹여냈다. 더불어 글라스고보이즈의 헨리와 호넬은 일본에 약2년간 체류하였고 낯선 일본 땅에서의 얻은 기법을 먼 이곳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잉글랜드는 라파엘전파를 주도한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존 에버렛 밀레이즈, 윌리암 홀맨 헌트 등이 있다. 잉글랜드의 최고의 미술가로 거론되는 윌리암터너는 20파운드에 그려진 세계적인 경제학자 아담스미스에 이어 2020년부터 윌리암터너로 변경된다. 이 일화만 보더라도 그가 자국민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위대한 화가 존 컨스터블은 자신의 주변의 자연풍경을 변화무쌍한 빛을 오랜 기간 관찰하여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매킨토시하면 컴퓨터가 떠오르지만 영국에서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겸 화가인 영국의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인물 찰스 레니 매킨토시로 유명하다. 이에 못지않은 화가이자 공예가, 디자이너인 윌리암모리스는 꽃과 열매, 과일등의 문양을 그려 벽지와 카펫 등 실내장식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저자의 ‘내가 사는 세상, 그곳에서 미술을 만나다’는 그림을 보고 느낀 개인의 감정과 기록의 중요성에 바탕을 두고 작업하였고 특히 스코틀랜드의 미술을 한국에 처음으로 책으로 소개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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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이 위로가 되는 순간
서정욱 | RHK | 2019-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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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이 위로가 되는 순간
서정욱 | RHK | 2019-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지치고 고단한 일상,
그림으로 건네받는 따뜻한 위로 한 잔
전작 『그림 읽어주는 시간』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일상에 작은 위안을 건넸던 서정욱 작가가 ‘그림 읽어주는 시간 두 번째 이야기’ 『그림이 위로가 되는 순간』을 펴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들의 대표작을 선정해 작품의 의미와 미술사적 가치를 따뜻하고 정감 있게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뛰어난 색채의 예술가이자 수준 높은 신플라톤주의 철학자라고 불렸던 티치아노를 시작으로, 소박한 풍경화가로 사랑받는 브뤼헐, 빛과 그림자의 화가 카라바조, 빛과 질감 그리고 대기와 공간을 그린 풍경화가 카미유 코로, 황금색의 화가 클림트, 죽음의 화가 뭉크, 색채를 해방시킨 화가 마티스, 영혼을 그린 화가 모딜리아니,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 천재 화가 잭슨 폴록 등 근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예술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화가 23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 세계를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책으로 보는 큐레이팅’이라는 시도를 통해 마치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것처럼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분석하고 작품의 히스토리를 설명하며, 전작과 마가지로, 읽는 것보다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한 세대도 편견 없이 미술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서정욱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QR코드 동영상을 삽입해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이 그린 추상미술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프리다 칼로의 극단적 고통의 그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뭉크는 왜 그토록 집요하게 죽음에 천착했으며, 에곤 실레의 캔버스를 장악하는 성적인 에너지의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 등 예술가와 예술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법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현학적이고 분석적인 태도가 아니라 가장 낮고 쉬운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예술이 갖고 있는 위대한 힘을 믿는 서정욱 작가는, 예술가의 삶과 영혼이 담긴 예술작품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삶의 좌표를 제시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믿는다. 그 믿음에서 풀어낸 진정성 있는 예술에 대한 접근법은, 익히 알고 있는 그림이라도 새롭고 풍부하게 볼 수 있는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시선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익힐 뿐만 아니라, 지치고 고단한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작은 휴식을 선물 받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피터르 브뤼헐은 왜 바벨탑을 그렸을까요?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를 재현하려 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림 속 풍경을 보면 바벨탑이 지어지던 시대가 아닙니다. 16세기 유럽의 도시 풍경입니다. 그리고 공법 또한 당시 방식입니다. 돌을 올리는 기중기도 그렇고 탑이 올라가는 골격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이 그림을 그린 이유는 뭘까요? 대 피터르 브뤼헐은 이 그림을 통해 당시 시대를 풍자하여 사람들에게 뒤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26-27쪽
카라바조는 빛과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그는 그 능력을 통해 보여줄 부분과 보여주기 싫은 부분, 강조할 부분과 그러기 싫은 부분을 통제하며 보여줍니다. 이런 방식은 좋은 점도 있지만 자칫 보는 사람을 피로하게 만드는데, 그의 그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 봐도 신선합니다. 또한 카라바조는 감상자가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비워놓아, 그림을 보다가 슬며시 참여하게 되는 일종의 통로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감상자는 “저건 뭐지? 왜 그랬을까” 등의 의문을 던지며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낍니다. -56쪽
사진은 광학, 기계학, 화학 기술이 복합되어 탄생된 현대과학의 산물이니까요. 3천 년 전이라면 꿈속에서도 어림없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타소의 작품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동시에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이런 화가가 50년마다 한 명씩만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요. 그랬다면 아마 역사 공부가 정말 쉬웠을 겁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 프랑스의 벨 에포크belle ?poque 시대를 생생한 컬러로 기록한 화가가 바로 제임스 타소입니다. -100-101쪽
보이는 순간을 그렸던 인상주의를 한 차원을 넘어선 폴 세잔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불립니다. 하지만 그는 정해진 색상을 탈피하면서 야수파의 선구자로, 화가의 고정된 시각을 이동시키면서 입체파의 선구자로, 형태를 단순화시키고 감정이나 관념을 우선하면서 표현주의와 추상주의의 선구자로도 불립니다. -130쪽
후에 미술사가들은 미술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이 낯선 그림에 사조를 정해주었습니다. 나이브 아트 naive art. 모든 것과 무관하게 단지 순수함으로 그려진 그림을 뜻합니다. 우리말로는 ‘소박파’입니다. 이름이 정겹지 않은가요? 앙리 루소는 그렇게 미술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렷이 새겨놓았습니다. -146쪽
클림트는 원래 벽화로 유명해진 화가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간을 보고 그림을 구상합니다. 클림트는 그런 방식에 탁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특이한 초상화가 탄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그의 그림을 설명할 때 장식적이다, 장식미가 있다는 식으로 평가합니다. 실제 그의 작품은 어떤 공간이든 멋지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197쪽
전통적으로 미술은 시각에 의존한 예술입니다.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립니다. 그래서 예전 미술은 공감하기가 쉽습니다. 누구 눈에나 같은 것이 보이니까요.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 미술은 이런 개념을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느껴지는 감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을 표현주의 Expressionism라고 하는데 시각에 의존하던 때보다는 그림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보는 것은 누가 봐도 비슷하지만 느껴지는 것은 사람마다 너무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감상하지 않으면 자신과는 동떨어진 흥미 없는 그림이 되고 맙니다. -208쪽
마티스가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마티스 이후 형태와 색은 독자적으로 움직입니다. 뭉게구름이 남보라색이 될 수 있고, 나뭇잎이 루비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다는 은회색, 잔디밭은 파스텔블루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색은 혼자서도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254쪽
마티스는 중년 이후부터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작품들을 많이 제작합니다. 공공장소의 벽화, 발레 무대와 의상, 성당의 실내디자인 같은 것들을 말이죠. 〈춤〉과 〈음악〉을 보면 이미 이때부터 관객을 신중하게 고려했다는 게 충분히 느껴집니다. -264쪽
“아름다움의 감정은 대상의 외형에 의해 항상 가려진다. 따라서 오브젝트는 그림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몬드리안이 한 말입니다. 다시 말해 겉모습이 그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늘 가려버린다는 것이죠. 그러니 알아볼 수 있는 형태는 그림 속에서 제거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온전한 아름다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몬드리안은 자신이 말한 대로 그렇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검은 띠와 원색의 네모들…. -277쪽
보통의 그림은 내용이 복잡하더라도 오래 감상하다 보면 내용이 요약되고 눈에 들어오며, 결국 몇 가지 메시지로 이해되곤 합니다. 그래서 감상자는 그림을 통해 작가와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체험할 수 있죠. 그런데 파울 클레의 작품은 처음엔 단순해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오히려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파울 클레의 작품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어려워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286쪽
모딜리아니는 영혼이 담긴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오세아니아나 아프리카의 원시 가면 나무조각품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주술적으로 사용되었을 그것들은 길쭉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각품이라 눈동자가 없습니다. 영혼까지 담으려고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모딜리아니가 그런 점에 착안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 것이라고 봅니다. -319쪽
에곤 실레의 작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의 짧은 삶 때문입니다. 그는 스물여덟 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생애 동안 위대한 걸작을 남긴 것은 특별합니다. 예술은 힘과 기술로 완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이 없으면 안 되지요. 하지만 에곤 실레는 스무 살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쏟아냈습니다. 천재입니다. -344쪽
‘프리다 칼로는 왜 이토록 자신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그렸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그녀의 고통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겁니다. 지나가는 고통이라면 이렇게까지 그릴 필요는 없었겠죠. 프리다 칼로의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녀는 압니다. 그래서 두 눈을 부릅뜨고 마주하는 중입니다. 오히려 드러내 익숙해지길 바라는 것이죠. 그것이 무엇이든 익숙해지면 별것 아닌 것이 되니까요. 그런데 고통도 그럴까요? 그녀는 평생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그렸습니다. -352쪽
잭슨 폴록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잭슨 폴록은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왜냐하면 유명 화가가 되려면 나름대로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잭슨 폴록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맞습니다. 아마 잭슨 폴록의 가치를 알아보았던 몇몇 사람이 없었다면 그는 실패한 술주정뱅이 화가로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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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일기 표현사전
김민경 | 더디퍼런스 | 2019-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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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일기 표현사전
김민경 | 더디퍼런스 | 2019-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대한민국 아이들과 부모님의 필수 소장템!
“누구나 집에 ‘그림일기 표현 사전’ 하나쯤은 있어야죠!”
《그림일기 표현 사전: 700개 그림으로 막힘없이 끝내는 그림일기 바이블》은 아이를 키울 때 꼭 한 번은 그리게 되는 그림들을 총망라한 책으로, 그리기 아이템 700가지 이상을 수록하였다. 그림은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쉽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놀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림일기 하면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무엇을 그려야 하지?”, “내가 그리고 싶은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장소별, 상황별, 소재별로 그리기 요소들을 자세히 보여 주고 있어 쉽게 찾아 따라 그릴 수 있고, 그림일기가 아니더라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은 작은 소재들을 많이 관찰하고, 하나씩 그려 보면 상황을 표현하는 것도 점점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은 쓱쓱, 일기는 척척, 그리는 재미에 흠뻑 빠지기를 기대한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일기 백과사전!
★ 아이를 키울 때 꼭 한 번은 그리게 되는 그림들을 총망라한 책!
★ 엄마나 아빠가 그림 실력이 없어도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 따라 그리다 보면 그림일기를 어느새 척척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
★ 일기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가 쏙쏙, 그림을 쉽게 쓱쓱 그릴 수 있게 하는 책!
[책 속에서]
사실 그림일기는 그림은 서툴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글씨가 예쁘지 않아도 아이가 즐거워하며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기를 쓰면서 아이는 오늘 하루 친구들과 놀았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내일의 다짐도 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거예요. 그리고 부모님들은 아이의 그림일기를 소중히 간직해 주세요. 훗날 아이가 컸을 때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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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는 거짓말쟁이 화가다
류병학 | 에브리북 | 2020-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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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는 거짓말쟁이 화가다
류병학 | 에브리북 | 2020-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스페이스 자모’가 발행하고 미술평론가 류병학이 쓴 김태헌의 21번째 개인전 〈나는 거짓말쟁이 화가〉 아트북. 이 책은 류병학이 본 김태헌의 예술세계와 작품 해설을 담았다.
저자는 구체적이고 솔직한 언어로 독자들에게 김태헌의 삶과 작품을 전달한다. 화가의 작품마다 묻어 있는 한국의 역사와 작품이 탄생한 배경,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명쾌하고 경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류병학이 김태헌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쓴 ‘김태헌 읽기’가 될 것이다.
“김태헌은 마치 캔버스와 대화를 하는 것처럼 캔버스를 바라본다. 그는 한참 캔버스를 바라 보다 손에 들었던 붓을 놓는다. 왜냐하면 캔버스와 붓이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들에게 억지로 작업을 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그는 그들이 원할 때 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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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체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9-10-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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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체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9-10-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1939년 첫 출간된 앤드류 루미스의 인체드로잉 책이다. 드로잉은 다룬 미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서 미술 전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해부학, 원근법, 근육, 움직이는 인물, 의상 등 인체를 드로잉 할 때에 필요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면서 미술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비교되는 확실한 차이점은 실용적이라는 것. 단순히 이론을 정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미술가로써 겪은 경험을 책 한권의 전반에 걸쳐 정리해 놓음으로써 사회에 나가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많은 미술가들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조언이 실려 있다. 각 챕터에 맞는 샘플 그림과 함께 실제 현장 경험이 담겨 있는 보물 같은 책으로써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앤드류 루미스의 조언처럼 책을 보는 동안 한쪽에 스케치북을 놓고 계속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매력이 담긴 그림을 완성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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