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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첼로를 위한 계이름 공부
이현정 | 상상출판 | 2022-06-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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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첼로를 위한 계이름 공부
이현정 | 상상출판 | 2022-06-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4-1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음악이론을 재미있게 습득하고
악보를 간편하고 손쉽게 읽을 수 있다!”
이현정 선생님은 일찍부터 첼로 기초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유학할 당시부터 첼로 페다고지를 깊이 있게 공부하였다. 스즈키 메소드에 관심을 가지고 스즈키 교육 과정에 맞는 계이름 공부를 펴내게 되었다. 스즈키 메소드로 공부하는 어린이들이 악보를 읽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아이들이 쉽게 음악이론을 습득하고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간편하고도 재미있게 책을 구성하였다.
스즈키 첼로 교본 1권의 교육과정에 맞추어 첼로 계이름의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아가, 스즈키 1권의 곡에 나오는 다양한 음들의 핑거링까지 간편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더불어 리듬, 악상 기호, 조표 등 간단한 음악이론에 대한 공부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책의 곳곳에 첨가하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스즈키 메소드로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첼로의 네 개의 현을 칭하는 명칭도 스즈키 메소드에서 사용하는 명칭과 정통 첼로 연주에서 사용하는 명칭을 함께 사용하였다. 계이름을 공부한 후에는 스즈키 곡목에서 발췌한 연습문제를 통해 적응력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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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끄적끄적 음악감상 일기
박혜숙 | 유페이퍼 | 2021-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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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끄적끄적 음악감상 일기
박혜숙 | 유페이퍼 | 2021-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년 예술 수업을 하게 되었다. 음악 수업 시간에 다루는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음악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즐거운 소재가 없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는 수업을 생각하게 되었다.
음악 감상의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찾아보고 감상하는 수업을 만들어나갔다. 음악에 관심이 많지 않은 학생들을 음악 감상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음악뿐 아니라 그림을 그려보고 감상 소감을 자기만의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착안하게 되었다.
처음 의도는 수업을 위한 음악 감상이었으나 주제별 음악 감상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음악을 더 즐기고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학생들에게만 음악 감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음악 감상이라는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음악을 찾아 감상하며 알게 된 내용과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면서 음악에 대한 호감이 켜켜이 쌓이기를 기대한다.
또 음악 수업 준비로 늘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선생님들께도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다가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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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오늘부터 클래식
김호정 | 메이트북스 | 2021-09-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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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오늘부터 클래식
김호정 | 메이트북스 | 2021-09-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음악 기자가 들려주는
클래식, 그 매력적인 세계
2008년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을 취재한 유일한 국내 음악 기자이자 2007년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타계 소식에 한달음 달려가 파바로티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사했던 음악 기자가 쓴 매력적인 클래식 입문서가 나왔다. 국내외 주요 음악 이벤트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보고 느낀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10년 넘게 일간지 음악 기자로 일한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함에 있어 사람과 현장에 시선을 맞춘다. 한 작곡가 혹은 연주자가 울고 웃으며 살아간 인생을 알면 음악이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다.
극한의 긴장 속 단 한 번의 무대 위에서 모든 기량을 뽐내야 하는 잔인한 운명에 놓인 연주자들의 이야기, 유명 작곡가들의 치열하고 찬란했던 인생과 그것을 오롯이 담아낸 음악 이야기, 기사에서는 미처 전하지 못한 음악 현장의 뒷이야기, 알쏭달쏭한 클래식 궁금증과 클래식 음악의 이모저모를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 유려하게 담아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데는 어려운 음악이론이나 복잡한 음악사를 몰라도 괜찮다. 사람과 현장을 이해하면 클래식 음악이 더는 졸립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예술의 풍요함을 믿는 저자가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쓴 글은 단숨에 읽힐 것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한 변화와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면 ‘오늘부터 클래식’이 필요하다.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고
결국은 클래식을 사랑하게 되는 책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요즘 콘서트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연주자들의 무대 공포증,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는 다르게 유독 피아니스트들만 악보를 외워서 연주하는 이유, 대타로 시작해서 스타가 된 연주자들, 왼손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호기심을 유발하고 클래식을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겼다. 2장 ‘어떤 사람이 이런 곡을 썼을까?’에서는 유명한 작곡가들의 인생과 그들의 음악을 다룬다. 베토벤, 하이든 등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결코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슈만, 라흐마니노프, 라벨, 에릭 사티, 윤이상 등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들의 인생과 그에 필연적이었던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3장 ‘내가 만난 연주자들’에서는 현대의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사이먼 래틀, 안드레아 보첼리, 로린 마젤, 요요마, 손열음, 조성진과 백건우까지. 그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 나눈 흥미로운 취재담과 그들의 음악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 저변의 상식도 넓힐 수 있다. 4장 ‘클래식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들’에서는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지휘자는 뭘 하는 사람인지, 프로들의 세계일 것만 같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아마추어 음악가들, 비운의 여성 작곡가의 일생 등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하다.
각 글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본문 속 이야기의 바로 그 공연을 볼 수 있는 큐알코드를 넣었다. 휴대전화로 스캔하는 바로 그 순간, 그곳이 곧 나만의 콘서트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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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만 있다면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
PD블루 | 오렌지비즈컴 | 2022-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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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만 있다면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
PD블루 | 오렌지비즈컴 | 2022-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09)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이번에 발표하는 음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저서인 ‘음악만 있다면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부제: 누구나 작사가 되는 방법)’ 원고를 기획하고 만들어 놓았던 때는 바로 제가 30대 중반쯤이였습니다. 실제 그 당시에 원고를 써놓았던 것을 이제서야 뒤늦게 중들 앞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완성했던 그 시절보다 5년도 넘게 흐른 지금, 이 원고를 읽으면서 저 역시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었던 시절로 돌아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되새김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책 발간을 앞두고 현재 시점에서 고쳐야할 내용들을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주환이라는 사람의 30대중반의 상황과 생각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특히 원고의 후반부에 나오는 ‘십년은 젊어보여요’는 원고 집필 당시에는 따끈 따끈한 신곡으로 알려진 노래가 아니였는데, 지난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의 경연곡으로 쓰이며 현재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노래가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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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
안영주 | 더디퍼런스 | 2020-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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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
안영주 | 더디퍼런스 | 2020-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취미삼아, 소장용으로, 작사가가 꿈인 사람 등
작사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일상이 곧 작사다!
흔히 작사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작사가는 나와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꼭 작사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지 않더라도 작사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쓰는 일기,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 친구들끼리 재미로 주고받는 쪽지도 얼마든지 가사가 될 수 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이나 경험담을 랩으로 만들어 부르는 아이들이 늘면서 전보다는 작사가 좀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럼 작사는 일반 글쓰기와 비슷할까? 작사를 본격적으로 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은 한창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가 자신이 공부했던 작사 법을 알기 쉽게 하나하나 정리하며 설명하고 있다. 처음 작사를 시작할 때의 막막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이제 막 시작한 선배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떻게 데뷔했는지, 현재 어떤 경로로 활동하고 있는지 등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이미 성공하고 유명한 작사가들의 이야기는 작사를 더 멀게 느껴지게 하는 반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배의 이야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 와 닿는다는 점에서 작사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Part1에서는 작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한다. 본격적으로 Part2부터 Part5까지 작사하는 법을 단계별로 예시 곡과 함께 설명하며 직접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가사를 해부하고, 필사하는 법, 제목 짓는 법,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감정을 가사에 담는 법, 가사를 다듬어 보고, 개사하는 법까지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미션을 제시해 작사와 가까워지게 만든다. 마지막 Part6에서는 아이디어를 찾는 법과 작사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루트를 알려주며 작사가로 인도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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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지컬 탐독
박병성 | 마인드빌딩 | 2019-04-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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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지컬 탐독
박병성 | 마인드빌딩 | 2019-04-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어떻게 뮤지컬을 볼 것인가
이제 나만의 언어로 뮤지컬 감동을 표현하자
이 책은 저자가?더뮤지컬?에서 18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음악감독 등 수많은 스태프들과 뮤지컬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분석하고 비평하며 바라본 뮤지컬 탐독의 결과물이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세계 뮤지컬의 양대산맥이라 일컫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올라간 2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작품의 제작 과정과 함께 창작자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뮤지컬 넘버에 관해서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저자의 시선으로 책을 읽다보면 21편의 뮤지컬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다차원적 감동의 세계, 뮤지컬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숨겨진 힘
잘 만든 문화 콘텐츠는 그 어떤 상품보다도 큰 수익을 만들어낸다. 영화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은 ?아바타?로 약 28억 달러(3조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 ?아바타?가 천문학적인 매출액을 올렸지만 지금까지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상품은 영화가 아닌 뮤지컬에서 나왔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매출액은 64억 달러로 9년이나 먼저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의 기록을 넘어섰다. 뮤지컬은 영화와 달리 전 세계 수백 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상영될 수는 없지만 대신 장기 공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세계 뮤지컬의 양대산맥이라 일컫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올라간 2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흔히 들을 수 없었던 작품의 제작 과정을 들려주고 인문학적인 분석과 해설을 통해 익숙한 명작 뮤지컬을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관점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고 뮤지컬을 본다면 더 많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은 18년간 ?더뮤지컬?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음악감독 등 수많은 스태프들과 뮤지컬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분석하고 비평하며 바라본 저자의 뮤지컬 탐독의 결과물이다.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뮤지컬이 여전히 전 세계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왜 사람들은 명작 뮤지컬을 보고 감동할까. 저자는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고 감동한 이유를 원작이나 작품의 시대적 배경, 음악이나 무대와 같은 구성 요소를 근거로 한 비평적 접근을 통해 찾아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작품의 창작 원리에 집중했다. 뮤지컬 창작자의 고민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뮤지컬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한다. 저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다보면 작품의 내적 원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을 보는 새로운 통찰력!
뮤지컬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종합예술이다. 이러한 뮤지컬을 즐기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음악이다. 저자는 뮤지컬 넘버가 가진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해냈다. 가사에 내포된 의미는 물론, 조성이나 화음을 통해 전해지는 감각, 하나의 넘버가 다른 넘버들과 갖는 관계, 다시 말해, 넘버들이 배치된, 또는 배열된 구성 논리 등을 살핀다. 뮤지컬의 존재 이유는 음악에 있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한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미술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것처럼 저자는 뮤지컬 작품을 만든 연출가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뮤지컬에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을 분석하고 작품이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으로 21편의 작품을 읽다보면 뮤지컬을 생생하게 관람하는 기분이 들것이다.
본문 중에서
내가 집중하려고 했던 관점은 작품의 창작 원리이다. 작품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림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뮤지컬 창작자의 고민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뮤지컬을 이해하는 길이다. 작품의 창작 원리는 때론 창작자들이 여기저기에서 고백한 정보를 근거로 접근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작품 분석을 통해 유추하는 방식을 택했다.
_ 프롤로그 16쪽
뮤지컬의 본질은 판타지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은 판타지로만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 1950년대 만들어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틀을 하고 있지만 당대의 이민 사회의 갈등을 녹여냈다. 이처럼 당대 현실을 반영한 작품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이상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보다는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는 작품이 많다. 이 책에서 다루는 뮤지컬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올라간 작품이다. 프랑스와 비엔나 뮤지컬을 대표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와 ?엘리자벳?도 포함시켰다. 작품 선정 기준은 기본적으로는 작품성이다.
_ 프롤로그 21쪽
이러한 구조는 뮤지컬 넘버 ‘또 다른 슈케이스, 또 다른 방’에서도 나타난다. 뮤지컬에서 이 곡은 에바가 페론의 마음을 빼앗고 페론의 어린 정부를 내쫓을 때 부른다. 어린 정부는 가방을 싸며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는데, 남자들의 목소리로 “또 다른 슈케이스, 또 다른 방” 후렴을 반복한다. 이 곡에서 에바는 가해자이고 어린 정부는 피해자이다. 그러나 에바 역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마갈디에게 버림받을 때 어린 정부와 같은 입장이었다. 어린 정부는 다름 아닌 어린 에바 자신이고, 나약하게 버림받는 어린 정부는 에바와 같은 야심가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또 다른 슈케이스, 또 다른 방’은 버려진 페론의 어린 정부의 노래면서, 마갈디에게 버림받을 당시의 어린 에바의 노래이기도 하다.
_ ?에바? 105쪽
집세를 안 내겠다고 아나키스트적으로 선언하는 작품의 첫 곡 ‘렌트’는 어차피 이 세상은 모두 빌린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세상을 잠시 빌려 살다 갈 뿐이라고 노래한다. 이것은 신에게 빌린 삶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나를 가두었던 죽음이라는 현실의 굴레를 나의 세계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렌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작품 속에서 에이즈 환자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임에서 합창하는 ‘라이프 서포트’의 후렴구는 이렇다. “오직 우리만 있어. 후회는 없어. 다른 길은 없어. 내일은 없고 오직 오늘뿐.”
_ ?렌트? 273쪽
작품의 모티프는 ?유린타운?의 작가 그레그 커티스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다. 유럽 여행을 하던 그는 여행 경비가 넉넉히 남아 있지 않았던 여행 막바지에 파리를 여행 중이었다. 룩셈부르크 공원을 지날 때 소변이 급했지만 주변에는 유료 화장실밖에 없었다. 공원 내 유료 화장실을 이용할지, 아니면 몇 시간을 참았다 저녁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해결할지 고민에 빠졌다. 돈 때문에 생리적인 욕구를 통제해야 하는 상황은 용변권을 통제하는 미래 사회를 떠올리게 했고 ?유린타운?을 구상하게 됐다.
_ ?유린타운? 306쪽
트렌스젠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헤드윅?은 퀴어 뮤지컬이 아니다. 퀴어 뮤지컬이라고 부르더라도 그것이 동성애자에 한정된 뮤지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퀴어라는 말은 단순히 동성애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성애자도 퀴어가 될 수 있다. 퀴어는 젠더와 섹슈얼리티라는 프리즘을 통해 제3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존 카메론 미첼은 퀴어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뮤지컬 ?헤드윅?의 팬덤이 유독 강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내용적으로는 퀴어 뮤지컬이지만 헤드윅은 모든 편견과 차별과 전쟁을 벌이고, 수많은 차별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남자든 여자든 아니면 그 경계에 있든, 우리는 그 자체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헤드윅이다.
_ ?헤드윅? 331~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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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지적인 대화를 위한 교양 클래식 수업
김정진 | 앨피 | 2019-04-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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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지적인 대화를 위한 교양 클래식 수업
김정진 | 앨피 | 2019-04-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클래식 음악에 굽신거리지 말자”
-교양으로 읽는 클래식 이야기 클래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이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모든 예술은 사람 이야기다. 이 책도 사람과 그 사람이 만든 음악으로 짜여 있다. 예술과 예술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쨌거나 사람을 통해 예술을 보면 더 다가가기 쉽고 쉽사리 잊히지도 않는다. 어쨌거나 이 책의 독자는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 그저 클래식에 호감이 있고 그 호감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일 뿐이다. 이 책은 베토벤과 모차르트, 바흐 등등 클래식음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클래식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물론 클래식음악을 좀 모른다고 해서 세상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관심이 있다면, 카페에서 텔레비전에서 흐르는 멋진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이 누구의 어떤 음악인지 궁금해졌다면 그 음악을, 더 나아가 바흐의 음악을 들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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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일 1클래식 1기쁨
클레먼시 버턴힐 | 윌북 | 2020-0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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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일 1클래식 1기쁨
클레먼시 버턴힐 | 윌북 | 2020-0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클래식 음악)
메일 온 선데이 올해의 책 선정
하루 한 곡, 240여 명의 음악가와 366곡의 클래식 이야기
여기 하루 분량의 기쁨이 있다. 불후의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매일 한 곡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에 얽힌, 천일야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한 편씩 실려 있다. 어떤 날은 단 한 줄로, 어떤 날은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또 어떤 날은 본격적으로 음악사를 이야기한다. 막연하게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경이로운 클래식 음악으로 한 해를 가득 채우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나를 변화시킬 이 강력한 재생 목록은 영국의 BBC 클래식 방송 진행자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가 클레먼시 버턴힐이 수년간 모아온 보물 같은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날짜와 그날의 추천 음악에 계절 감각, 젠더 감수성까지 갖춘 1년분의 클래식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여기에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다운 문체로 쓴 작곡가의 인생 스토리가 더해져 읽는 맛이 더 좋은 클래식 안내서가 탄생했다.
어디서든 이 책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이든 접속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음악이 들려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366개 하루 분량의 음악은 일상을 더없이 풍요롭게 하며 그렇게 보낸 1년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 음악의 힘은 바로 그런 것. 이 책에 당신의 마음에 가닿을 음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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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BTS와 아미 컬처
이지행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7-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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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BTS와 아미 컬처
이지행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7-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아미의, 아미에 의한, 아미를 위한 BTS
방탄과 아미의 케미가 만든 새로운 역사. 방탄이 경이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만든 원동력으로 전 세계 언론이 한결같이 지목하는 것은 그들의 팬덤인 아미(ARMY)다. 방탄의 음악과 콘텐츠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방탄이 음악에 부여한 메시지를 체화하고 열렬히 전파하는 아미. 그들이 보여 주는 강력한 글로벌 결속력은 이른바 취향의 공동체가 그 대상에 대해 신념에 가까운 열렬한 감정을 공유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
이 책은 비평적 이론서라기보다는 아미라는 팬덤의 역동이 동시대 문화 지형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포착하는 일종의 아카이브적 기록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 아미에게는 그들의 행적에 대한 정리된 기록물로, 아미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아미 본격 해부서’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BTS를 데뷔 6년만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만든 아미의 저력, ‘아미 문화’를 통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바람직한 관계 맺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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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으로 보는 클라리넷 운지법
신동선 | e퍼플 | 2018-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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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으로 보는 클라리넷 운지법
신동선 | e퍼플 | 2018-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클라리넷의 운지법을 그림으로 소개한 책.
간결한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클라리넷의 운지법을 설명하였고, 조옮김 악기의 특성에 따라 각 운지마다 악보 상의 음과 실제 음을 함께 표시하였다. 운지법과 더불어 다른 악기와 함께 연주하기 위한 조옮김 방법도 설명하였다.
e-book은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으로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태블릿의 화면에 맞추어 구성하였다. 종이책도 작은 크기로 구성하여, 휴대가 간편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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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임현정 | 원앤원북스 | 2020-05-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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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임현정 | 원앤원북스 | 2020-05-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기획!
재밌어서 밤새 읽는 베토벤 이야기!
오늘날 베토벤의 음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이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시금 그의 삶과 음악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음악이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부적인 재능의 영역을 넘어 그의 삶 속에 그 답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엔 ‘인간 베토벤’이 아닌 왜곡되고 과장된 ‘악성 베토벤’의 이미지만 각인되어 있다. 자칭 ‘베토벤 스토커’인 저자는 베토벤에게 주어진 ‘음악의 성인’이라는 타이틀과 낭만적인 포장을 벗겨내면 그의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베토벤을 신격화해 거리감을 두고 그의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면 안 된다.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했던 그의 음악을 몇몇 사람들만 향유하는 엄격하고 딱딱한 고급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일만큼 모순적인 것도 없다. 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산 베토벤은 단지 자신의 모든 경험을 악보에 표현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운명과의 투쟁을 오선지 위에 그린 베토벤과 만나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모든 것!
그동안 음악학자의 시선에서 베토벤을 사유하고 평가하는 책은 많았지만 연주자의 입장에서 그를 조명한 책은 드물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24세 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뉴욕타임스〉 〈BBC 뮤직〉 〈텔레그래프〉의 극찬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와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연주자의 시선에서 거장 베토벤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독자들이 250년 전 인물인 베토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인간 베토벤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 또한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저자의 연주를 직접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악성 베토벤, 모두를 하나로 만들다’에서는 왜 지금 우리에게 베토벤이 필요한지, 그의 음악이 어떻게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는지 알아본다. 2장 ‘운명을 극복하고 음악의 틀을 깨다’에서는 베토벤의 고난과 투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성을 연주자의 시선에서 조명한다. 3장 ‘고단한 거장의 길’과 4장 ‘고통을 넘어 영원으로’에서는 청각 장애와 낮은 사회적 계급으로 인한 좌절감, 정서적인 문제들이 결부된 길고 긴 어두운 시기를 지나 심적 고통을 초월한 베토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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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이채훈 | 혜다 | 2020-07-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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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이채훈 | 혜다 | 2020-07-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음악 칼럼니스트 이채훈이 들려주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들’
어렵기만 한 클래식, 이제 이야기로 들으며 그 높은 담장을 뛰어넘어 보자. “한 사람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글이 다르게 읽힌다. 글에서 음성이 들리고 모습이 보이게 되니까. 만남이란 그렇게 엄청난 것이다. 내가 ‘슬픈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친구 이채훈은 그렇게 우리에게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음악에서 육체가 느껴지고 감각이 생생해져서 그만 음악 듣기가 어떤 사건으로 변해버린다. 이 봄날, 꽃그늘 아래서 그가 추천해주는 곡을 하나씩 들으며 야금야금 읽어야겠다. 음악은 육체를 가지고 내게로 와서 봄날의 추억으로 쌓일 테니….” - 공지영 (소설가) - MBC PD로 일할 땐 감동적인 음악 다큐멘터리로, 음악 칼럼니스트가 된 이후엔 다양한 글과 팟캐스트, 대중 강연을 통해 쉼 없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온 이채훈.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처럼 풀어낸 31편의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까까머리 소년 시절, 누나의 LP 판을 통해 운명처럼 만난 클래식. 그 기나긴 여정은 17세기 바로크 시대 음악가 비발디에서부터 시작된다.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으나 가톨릭 사제로서는 빵점이었던 비발디, 사후 자연스레 잊혔던 그가 다시 세상에 알려진 건 바흐 덕분이었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는 실제 훌륭한 음악가 자식들을 둔 ‘음악가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거지 오페라]에 의문의 패배를 당한 헨델과 프랑스 대혁명의 예고편이었던 ‘부퐁 논쟁’, 유쾌한 하이든의 가슴 따뜻한 음악을 거쳐 최초로 자유음악가가 된 모차르트와 불멸의 천재 베토벤에게로 향한다. 여정에는 슈베르트와 쇼팽,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등 친숙한 이름들도 등장한다. [니벨룽의 반지]로 유명한 바그너와 최초로 육성과 연주를 녹음으로 남긴 브람스도 빼놓을 수 없다. 긴 여행의 끝자락엔 근대 민족국가 탄생기에 활약했던 민족주의 음악가들, 평생 모든 사랑에 실패했던 차이콥스키, 미국이라는 신세계에서 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던 드보르자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클래식 역사를 마무리 지으며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가들은 말러와 메시앙 그리고 윤이상이다. 궁극의 교향곡이라 부를 만한 말러의 음악들과, 쏟아지는 햇살의 향연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려 했던 메시앙 그리고 한국 음악사에 쓰리고도 아픈 이름을 남긴 윤이상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클래식의 이야기에 음악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인 제 7악장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지휘자들로 가득하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유명한 브루노 발터,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지휘하던 카라얀,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제일 좋아한다는 지휘자 농담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창설한 다니엘 바렌보임처럼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를 외친 지휘자들도 만날 수 있다. 바렌보임은 2011년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임진각에서 열린 평화콘서트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에 합세해 거장 로린 마젤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이루어내며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생에 걸쳐 음악이라는 넓은 바다를 건너오며 겪은, 한 편의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그 여정의 중간 중간엔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쉼터 같은 글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글들은 우연한 기회에 클래식을 만나 사랑에 빠진 한 소년의 성장 소설로도 읽힌다. 까까머리 중학생 소년이 방송국 PD를 거쳐 음악 칼럼니스트가 되기까지, 인생의 온갖 희로애락과,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던 삶의 순간들 그리고 그때마다 그를 단단히 붙잡아주었던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야기들 중간엔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삽입해 두었다.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동시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한결 이해가 쉽다. 책의 마지막엔 ‘클래식의 시대’를 연표로 정리해 두었다. 이 연표들은 독자들이 클래식 400년의 큰 그림을 좀 더 쉽게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 이제 항구에 멈춰 서 있던 배에서 기적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클래식 400년의 역사를 향해, 위대한 음악가들과의 만남을 위해 여행을 떠날 시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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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강휘 | 주식회사 42미디어콘텐츠 | 2020-05-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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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강휘 | 주식회사 42미디어콘텐츠 | 2020-05-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된
뼛속들이 ‘인문쟁이’의 재즈 수업
‘그냥 재즈를 좋아해서’ 학생들과 재즈를 수업하는 선생님이 음악과 뮤지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를 펴냈다.
책에서는 재즈의 역사를 만들어 간 뮤지션들과 그들의 명곡을 소개한다. 재즈의 변천사와 궤적을 같이하는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부터 특유의 매력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쳇 베이커까지,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들을 돌아보며 대표 추천곡과 앨범을 알아본다.
재즈 초심자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연주 스타일과 인생 이야기도 더했다. 재즈의 탄생과 변화의 기반이 된 문화적, 역사적 배경도 함께 살펴본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큐알코드로 해당 뮤지션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바로바로 즐기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이제 ‘인문쟁이’의 시선과 함께 재즈를 더욱 재미있게 읽어내 보자. 이 책이 ‘재즈’ 하면 ‘느릿하고 끈적한 색소폰 연주’밖에 떠오르지 않는 ‘재즈알못’부터 새로운 장르에 목마른 감상자까지 많은 이들에게 반복되는 일상에 반갑게 찾아오는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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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
김성은 | 지식과감성# | 2020-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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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
김성은 | 지식과감성# | 2020-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가슴속에 품으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쳐졌다.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음악가와 음악, 그리고 음악의 현상을 꾸밈없고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다. 다양한 각도로 음악을 바라보며 소리를 그려낸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독자들은 평소 희미하게 들렸던 내면의 조용한 울림이 거대한 소리로 변하는 기적을 듣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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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이 알고 싶다
안인모 | 위즈덤하우스 | 2019-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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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이 알고 싶다
안인모 | 위즈덤하우스 | 2019-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누적 750만 히트로 증명하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콘텐츠!
2017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 방송 2주년을 맞아 첫 단행본을 출간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 이야기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자유로운 몽상을 담아낸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쉽고 재밌는 설명으로 함께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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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프로툴즈를 활용한 작곡과 프로듀싱
심영섭 | 도서출판 동락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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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프로툴즈를 활용한 작곡과 프로듀싱
심영섭 | 도서출판 동락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그냥 음악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몰라요.”
-‘도레미’도 모르는 데 작곡할 수 있나요? 음악을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음악이론 몰라도 작곡할 수 있습니다. 타고난 끼와 감성이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모두가 이런 끼와 감성을 타고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음악이론을 조금은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되겠죠?
이 책에서는 음악을 만들 때 아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이론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악보를 그리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이론이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음악을 어떻게 만드나요? 자동으로 만들어 주나요?”
-멜로디만 작곡해서 컴퓨터에 입력하면 편곡은 자동으로 해 주나요?
멜로디만 입력하면 편곡은 어느 정도 자동으로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전세계 음악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프로툴즈’를 활용하여 음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프로툴즈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음원을 파일로 추출하는 방법까지… 또, 그 음악을 유통하는 방법까지 설명하였습니다.
“음악하면 뭐, 먹고 살 길은 있나요?“
-음악하며 살고 싶은데 돈은 어떤 경로를 통해 벌 수 있나요? 음악을 통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예술은 배고픈 직업이다,라는 인식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질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많이 열려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음악의 직업 세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냥 음악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몰라요.”
-‘도레미’도 모르는 데 작곡할 수 있나요? 음악을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음악이론 몰라도 작곡할 수 있습니다. 타고난 끼와 감성이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모두가 이런 끼와 감성을 타고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음악이론을 조금은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되겠죠?
이 책에서는 음악을 만들 때 아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이론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악보를 그리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이론이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음악을 어떻게 만드나요? 자동으로 만들어 주나요?”
-멜로디만 작곡해서 컴퓨터에 입력하면 편곡은 자동으로 해 주나요?
멜로디만 입력하면 편곡은 어느 정도 자동으로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전세계 음악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프로툴즈’를 활용하여 음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프로툴즈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음원을 파일로 추출하는 방법까지… 또, 그 음악을 유통하는 방법까지 설명하였습니다.
음악하면 뭐, 먹고 살 길은 있나요?
-음악하며 살고 싶은데 돈은 어떤 경로를 통해 벌 수 있나요? 음악을 통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예술은 배고픈 직업이다,라는 인식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질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많이 열려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음악의 직업 세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추천사 -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
음악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박상민(Mark) (MBC Music PD)
음악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쉽게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이 여러분을 진정한 음악인의 길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김형준 (Hoon Studio 프로듀서)
프로툴즈의 미디 기능에 대하여 아주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다.
프로툴즈를 써 보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을 것!
박희찬 (한국폴리텍대학 디지털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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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 아는 척하기
라이언 엔드리스 | 팬덤북스 | 2019-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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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 아는 척하기
라이언 엔드리스 | 팬덤북스 | 2019-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낯설고 어렵기만 했던 클래식 역사와 이론이 한눈에 잡힌다!!
고대 그리스로마 고전음악부터 중세시대 종교음악, 르네상스 기악음악,
바로크 실내악, 낭만주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20세기 전위음악까지!
클래식의 역사는 인간 문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또한 클래식은 오랜 시간(혹은 수세기) 동안 예술과 대중문화 속에 늘 스며들어 왔지만, 아직도 우리는 클래식을 난해하고 낯설고 마치 혼돈을 야기하는 카오스 같은 음악으로 느끼기기도 한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보는 것만큼이나 그다지 어렵지 않고,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기원(혹은 유래)과 역사에 관해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신이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 즐기게끔 하기 위해, 작곡가와 음악사의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아울러 부록으로 클래식이 더 잘 들리는 데 필요한, 클래식 아는 척하는 데 좋은 ‘클래식 용어 사전’을 실었다.
낯설고 어렵기만 했던 클래식이 들리기 시작한다!
우연히 라디오 청취율 자료를 보다가, 인기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장르로서 시사, 경제, 정치, 연예오락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특이하게도 낯설고 어려운 클래식을 들려주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청취율 상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CBS FM 93.9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성악가 김동규, 배우 김석훈에 이어, 2015년 9월부터 배우 강석우가 클래식 DJ로 진행하고 있는 클래식 전문 음악방송이다. 현재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동시간대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려운 클래식을 대중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최근 클래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사실 클래식은 듣기에는 낯설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음악이다. 그럼에도 대중 청취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배우 강석우의 해박한 지식이 아닐까, 한다. 클래식은 그 역사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술과 달리 귀로 듣고 감상하면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더욱 난해하고 까다롭게 느껴진다. 심지어 음악사에 등장하는 많은 작곡가들, 연주자들, 그리고 그 용도와 음색도 제대로 구별하기 힘든 악기들, 다양한 음악 학파와 음악 스타일에 주눅이 들고 만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보는 것만큼이나 그다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음악의 기원(혹은 유래)과 역사에 관해 알 수 있다. 클래식 음악도 아는 것만큼 들리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신이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 즐기게끔 하기 위해, 작곡가와 음악사의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아울러 부록에 클래식이 더 잘 들리는 데 필요한, 클래식 아는 척하는 데 좋은 ‘클래식 용어’를 실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고전음악부터 현대 전위음악까지
- 고대 그리스로마 음악
고대 그리스 음악(기원전 500년)은 숫자와 수학적인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피타고라스는 단순한 수학적인 비율을 음악에서 완전4도(4:3), 완전5도(3:2), 완전8도(2:1)와 같은 완전음정을 정의하는 데 사용했다. 특히 피타고라스는 줄의 길이와 음의 상관관계를 발견하여, 행성과 태양 그리고 달이 각각의 궤도에 따라 소리를 낸다는 ‘천상의 음악(혹은 우주의 음악)’을 주장했다. 이렇게 탄생한 완전음정 분류법은 오늘날까지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피타고라스의 수학적 음악이론은 음악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축이다.
- 중세시대의 종교음악
중세시대를 주도했던 사회기관은 당연히 교회다. 그래서 중세음악의 특징은 교회를 기반으로 표기부터 다성음악의 시작과 발전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적인 교회 음악은 성경의 시편에 나오는 성가 혹은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종파에 따라 교회 음악은 다양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특히 중세시대에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은 이탈리아 수도사 귀도 다초레가 창안한 음높이 기보 형식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도레미파솔라’ 음계다.
- 새로운 탄생 : 르네상스 음악
15~16세기에는 유럽의 문화, 문학, 미술 그리고 음악 등에 커다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이 시기가 바로 문예부흥기라고 하는 르네상스 시대다. 르네상스의 인본주의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사상, 철학 그리고 학문으로의 복귀 즉 부활을 의미한다. 음악가들의 훈련, 고용, 여행은 르네상스 음악에 지대한 발전을 주었으며, 교회, 통치자, 귀족 들의 후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다성음악과 가사에 대한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미사곡부터 마드리갈과 세속음악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의 곡이 창작되었다.
- 바로크 시대 : 바흐와 비발디의 음악
1600년과 1750년 사이는 바로크 시대로 불렸으며, 음악사, 미술사 그리고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은 청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지향했으며, 이 감정은 작곡가의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조금 더 포괄적인 감정(사회적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바로크 시대에는 다양한 음악적 기법이 등장했는데, 통주저음, 콘체르타토 미디엄, 꾸임음, 선법, 카덴짜, 실내악, 토카타, 칸타타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 기법과 장르 덕분에, 바로크 시대에는 기악, 실내악, 성악, 교회음악 등이 작곡되고 성행할 수 있었다.
- 드디어! 고전적인 “고전 음악”
18세기 후반에 고전양식이라는 새로운 음악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작곡가들(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음악계를 주도한 때이다. 바로크 시대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시대와는 달리 세련되고 자유롭고 노래와 같은 음악이 돋보였다. 아울러 이 시기는 기악음악이 본격적으로 무대화되는 시대로 음량과 조음의 조화, 다양한 악기의 조합을 이룬 현악기과 실내악, 소나타 형식의 음악이 등장했다.
- 늘 달콤하기만 하지 않는 낭만의 시대
1820년부터 19세기말,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은 문학과 예술에서의 낭만주의와 평행을 이루었는데, 그것은 멜로디, 개성, 참신함 및 감정에 대한 강조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났다. 낭만주의 음악은 주로 성악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최소한의 힘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창작되었다. 대표적인 장르가 독일의 리트(Lied, 독일어로 ‘노래’)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로 슈베르트, 슈만, 쇼팽, 리스트, 바그너 등이다. 이 시기에 오케스트라 음악이 발전하게 된다.
- 유행을 거부한다. 20세기 음악
20세기는 기술, 사회, 예술 특히 음악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과 경쟁하기 위해서 작곡가들은 전통과 새로움의 밸런스를 잡으면서 독창성 있는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 말러와 슈트라우스는 오케스트라와 교향곡에 자신만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였으며, 제1차 세계전쟁 후 불어 닥친 근대화 물결은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등 혁신적인 음악가를 탄생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문화현상을 야기하면서, 존 케이지와 같은 작곡가는 기존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현대 전위음악의 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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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피아노 잘 치는 네 가지 방법
정유리 | 도서출판 동락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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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피아노 잘 치는 네 가지 방법
정유리 | 도서출판 동락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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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읽고, 배우고… 즐길 거리 가득한 피아노 책
교본의 기본인 배울 거리는 물론 피아노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가 있다. 그저 악보를 읽고 치는 뻣뻣한 연주를 지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평생 연주할 수 있다는 악기가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의 여유가 생겼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1장은 피아노에 관심 갖기로, 피아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의 피아노와는 모습부터 달랐던 시절, 그리고 피아노의 종류, 관리 방법, 피아노 구매 팁까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있다.
2장은 악보를 두려워하지 말 것으로, 피아노 악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실제 연주가 가능한 악보인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신기한 악보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3장은 기초를 튼튼하게로, 비교적 쉬운 악보로 건반을 익숙하게 누르기 위한 연습을 한다. 피아노 앞에 편안하게 앉는 방법부터 체계적인 연습 과정을 제시하고, 모든 연습곡에는 시범 연주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연결되어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4장은 자유롭게 표현하기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고 연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든 곡은 easy버전과 hard버전으로 편곡되어 있으며 각 곡에는 연습할 때 참고하면 좋을 연주 TIP을 실었다. 모든 곡과 연주 TIP에는 시범 연주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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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의 예술과 시대
프레드릭 폴케르 그륀펠트, 이세섭 | e퍼플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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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의 예술과 시대
프레드릭 폴케르 그륀펠트, 이세섭 | e퍼플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기타의 역사에 대해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이 느낌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때는 1986년 숭실대학교 만돌린 오케스트라에 입단하였을 때였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났지만, 조금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로망스뿐이랍니다.
기타 입문 당시, 기타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서적을 보았습니다만, 만족할 만한 서적은 단지 그륀펠트의 책뿐이었습니다. 1986년 당시에는 영어실력이 짧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구요.
바쁜 사회생활로 기타를 잊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경 친구들과 기타를 배우고 즐기고자 “G락펴락”이라는 기타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예전에 읽었던 그륀펠트의 책이 생각났고, 책장에 모셔두기만 했던 그 책을 꺼내어 읽었습니다.
영어를 좀 하는 지금도 읽기가 싶지는 않더군요. 재미는 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을 친구들에게, 기타 역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소개를 해야겠다는 소명의식 같은 것이 피워 올랐습니다. 번역 후 50여개 이상의 출판사에게 출판 문의를 하였지만 모두 거절당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합니다. 기타역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이 책이 1969년도에 출판되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독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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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퇴근길 클래식 수업
나웅준 | 페이스메이커 | 2019-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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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퇴근길 클래식 수업
나웅준 | 페이스메이커 | 2019-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바쁜 삶에 지쳐 힘든 나에게
오늘 하루 클래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클래식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난해한 음악용어와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 복잡한 음악사 등에 가로막혀 클래식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클래식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인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고, 클래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반복되는 일상과 도시의 소음에 지친 마음을 클래식으로 달래보기 바란다.
클래식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서성이는 당신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클래식을 그저 복잡하고 고귀한 소수의 문화라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클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결국 인간을 위한 도구이고, 클래식도 음악의 한 장르이므로 인간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이 클래식 감상의 깊이와 즐거움을 더해줄 최고의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복잡한 음악용어, 악기, 작곡가, 음악사…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을 풍요롭게 즐기자!
클래식은 인류 문화의 위대한 고전으로, 현대의 감성으로만 접근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 감상의 묘미를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비롯해 박수를 치는 타이밍, 복장과 같은 공연 예절 등이 공연장으로 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늘 우리의 곁에서 함께해왔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손쉽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을 감상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재미있게 접해보자. 클래식과 더 친숙해지면 감동의 깊이도 더해질 것이다.
책 속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굉장히 학구적인 음악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잘해야 본전이 다.”라는 표현이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준다거나 테크닉이 화려해 듣는 이로 하여금 “우와!”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마치 학과 공부가 실전에 잘 사용되거나 겉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모든 시험의 근본이 되는 것과 같다. 이처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모든 트럼펫 시험의 근본이 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공부한 지식을 겨루는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물론 〈장학퀴즈〉에서 이러한 배경까지 전부 고려하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연결해 이 곡을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_40~41쪽
누구나 살아가면서 클래식을 원하고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바로 결혼식에서다. 만약에 악기 연주자가 주인공에게 좀 더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선의에서 다른 음악을 사용한다면 당사자는 평생을 아쉬워할 것이다. 특히 제일 신경 써야 할 신부가 입장하는 그 순간에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결혼행진곡(Bridal Chorus)〉이 아닌 다른 곡이 나온다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결혼식에서 듣는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은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음악이다. 화려한 순백의 드레스와 우아하고 절제된 느낌의 행진곡이 어우러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진다.
_60~61쪽
좌석에 따라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론 고가의 티켓값을 자랑하는 R석(1층 정중앙 구역 또는 2층 맨 앞 구역)에서 관람하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R석이 가격 대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좌석은 바로 합창석이다. 보통 무대 뒤에 합창단을 위한 좌석이 있는데 이곳을 합창석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와 대편성 합창단이 같이 나오는 연주회가 아니면 보통 그 자리들은 관객의 몫이다. 합창석은 2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객석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휘자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_87쪽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은 영국 왕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행사음악을 만들었다. 사실 어머니란 명칭이 붙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성적이고 섬세한 음악적 표현 때문인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섬세함과 어머니란 명칭에 대해 공감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헨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칫 헨델의 음악 스타일이 마냥 섬세하고 우아하기만 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헨델은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굉장히 웅장한 규모 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야외 행사음악이 바로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Royal Fireworks)〉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말 그대로 왕궁에서 주최한 야외 불꽃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음악을 일컫는다. 당연히 연주에도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동원됐다. 우리도 가끔 큰 행사에서 불꽃축제를 볼 수 있다. 이때 음악을 틀기 위해 엄청 큰 스피커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정도 음향을 별다른 장치 없이 실제 연주로 선보이려면 얼마나 많은 연주자가 동원돼야 하는지 상상해보자.
_130~131쪽
그럼 구체적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까? 먼저 오케스트라 음악을 살펴보면, 사실 현대 클래식 작곡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당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가들에겐 커다란 벽이 존재했다. 바로 고전주의 시대의 작곡가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다. 세련미와 보편성을 추구했던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들이 아직까지 대중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돼 있었다. 따라서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들은 이들 3명의 작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또 동시에 이들을 뛰어넘어야 자신들도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아니면 몇 대째 이어진 ‘원조’라고 내세우는 음식점처럼 적어도 자신이 누구의 계승자라는 명성이 필요했다. 사실 이 모든 욕구는 결국 개인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특히 역사적으로는 고전주의 시대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 사이에 걸쳐 있는 베토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_158쪽
바로크 시대에도 클라리넷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 시절의 대표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은 종종 트럼펫 연주자들에게 어려운 연주기법을 요구했다고 한다. 높은 음으로 이뤄진 멜로디를 연주하라는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아직 악기가 개량되기 전이어서 무리한 요구였다. 하지만 지휘자의 요구가 있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프로 연주자의 숙명 이었다. 당시 트럼펫 연주자들도 결국 어려운 멜로디를 연주해냈는데, 그 높은 음역대를 ‘클라리온(Clarion)’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높은 음역의 연주를 해야 하는 트럼펫 파트를 ‘클라리노 (Clarino)’라고 했다. 지금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트럼펫 악보를 보면 트럼펫이라는 명칭 대신 클라리노라고 적힌 악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클라리넷이란 이름을 만든 연유는 결국 소리에 있었다.
_192쪽
파이프 오르간을 수식하는 문장이 하나 더 있는데, ‘악기의 건축물’이라는 표현이다. 실제로 똑같은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파이프 오르간이 맞춤제작 악기이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맞춤형이며 설치되는 파이프도 일일이 커스텀으로 제작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명칭도 있다. 파이프 오르간은 ‘만들다’의 의미인 ‘메이크(Make)’가 아닌 ‘짓다, 건설하다’의 의미인 ‘빌드(Bulid)’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악기의 제작자를 ‘메이커(Maker)’가 아닌 ‘빌더(Builder)’라고 부른다. 규모 면에서 건축물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의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의 구조와 소리가 나는 원리는 마치 사람의 신체처럼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하다.
_246쪽
자신이 쳇바퀴를 달리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추천하는 클래식이 있다. 만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일상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 이 곡으로 위로를 받는 건 어떨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라벨의 〈볼레로〉를 추천한다. 이 곡은 처음 스네어 드럼이 제시해주는 규칙적인 시간과 리듬 위에 똑같은 멜로디를 여러 악기가 반복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여러 악기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반복을 거듭하니 똑같은 멜로디여도 다른 분위기가 계속 연출된다. 결국 수차례의 반복 끝에 화려하게 피날레를 맞이하는데, 우리의 지루한 일상도 계속 반복되면 라벨의 〈볼레로〉처럼 화려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_266~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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