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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 프로듀싱
김윤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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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 프로듀싱
김윤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음악프로듀서는 뮤지션 발굴과 트레이닝, 작곡과 편곡 작업, 다른 작곡자나 편곡자가 해 온 곡의 결정, 스튜디오와 엔지니어·세션 뮤지션 섭외와 녹음 등의 일을 한다. 그 밖에도 매니지먼트나 계약, 비즈니스적인 여러 가지 일을 담당한다. 프로듀서의 개인 성향에 따라 음악적, 기술적인 결정뿐 아니라 재정, 일정 등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관여해야 하는 스타일도 있고, 반면 각 분야를 담당자에게 일임하고 전체적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후 작업이 고착되거나 진로에서 벗어나면 나아갈 방향을 다시 안내하는 스타일이 있다. 음악 프로듀서의 여러 작업을 음반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 차례대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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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음향학과 성악발성
김찬수 | 좋은땅 | 2016-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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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음악음향학과 성악발성
김찬수 | 좋은땅 | 2016-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음악음향학과 성악발성』은 성악가들만이 낼 수 있는 '큰 성량의 울리는 소리'를 어느 누구나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성악발성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될 만한 진동 현상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소개함과 더불어 음악음향햑을 학술적으로 정리, 진동공학을 전공한 저자 김찬수가 실제로 터득했던 성악발성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성악적인 소리를 내고 싶은 분들에게 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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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중섭 화보집
이중섭 | 아리아 | 2016-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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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중섭 화보집
이중섭 | 아리아 | 2016-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목차]
판권 페이지
꽃 피는 산
나뭇잎을 따려는 여자
나뭇잎을 따주는 남자
두 마리의 동물
두 마리의 사슴
닭과 게
달과 새
달과 까마귀
호박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도원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물놀이 하는 아이들
말과 소를 부리는 사람들
투계
애들과 물고기와 개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날아오르는 여자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개구리와 어린이
게와 담뱃대
꽃과 어린이
꽃과 어린이와 게
달밤
동원 유원지
물고기를 안고 게를 탄 어린이
돌아오지 않는 강
왜관성당 부근
구상네 가족
길 떠나는 가족
닭과 가족
문현동 풍경
부부
떠 받으려는 소
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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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친절한 음악책
김드리 | 돋을새김 | 2014-1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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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친절한 음악책
김드리 | 돋을새김 | 2014-1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도레미도 모른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자신 있게 권하는 ‘초보자를 위한 음악 안내서’ 낯선 음악상식, 부담스러운 클래식과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는 쉽고 가벼운 마법의 책 ?바이엘?은 배웠지만 이제는 까맣게 잊어버린, 비싼 오페라 티켓을 선물받아도 정작 공연장에서는 꾸벅꾸벅 졸다 돌아오는, 멋진 데이트를 위해 음악회에 갔지만 언제 박수 치는지 몰라 당황하는 당신에게 권하는 쉽고 편안한 음악 안내서. 누구나 학교를 다니며 음악수업을 듣지만, 졸업을 하고 나면 배웠던 것들은 하나둘 기억에서 사라지게 마련이다. ‘도레미파솔라시’ 외엔 거의 기억조차 못하고, ‘음악의 아버지 바흐’ ‘피아노의 시인 쇼팽’도 낯설기만 하다. 좋아하는 가요, 좋아하는 팝송도 많고 곧잘 흥얼거리지만, 클래식에 대해 조금만 더 깊이 얘기하려 하면 어느새 멈칫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문득 호기심이 생겨 책을 들춰보지만 클래식 이야기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친절한 음악책》의 저자 김드리는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지루하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부분들을 콕콕 집어 아주 쉽게 이해시켜준다. 게다가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과 뮤지컬음악도 두루 배워,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아무런 편견도 없다. 많이 배운 만큼 많이 알고,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매 장 여기저기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 속 음악 이야기와, 푸훗 하며 미소 짓게 되는 귀여운 일러스트는 ‘음악상식’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부담감을 사뿐히 내려놓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도레미’도 몰라요? 이 책의 1장은 ‘도레미’에서 시작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도레미 송〉 이야기, 도레미의 탄생 일화는 ‘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부담감을 가볍게 내려놓는다. 이렇듯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음악상식은 피아노와 기타 같은 제법 익숙한 악기 이야기를 거쳐 음악회장에 도착한다. 음악회에 간다면 옷은 어떻게 입는지, 박수는 언제 치는지, 클래식 공연과 국악 공연에서의 박수는 어떻게 다른지, 화장실은 언제 가는지 등의 에티켓까지 조목조목 짚어주는 친절한 목소리는 ‘음악 어려운 거 아니었네’ ‘음악회 한번 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어렵지 않은, 알고 보면 쉬운 1장에서 음악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2장에서는 근엄하게 느껴지는 클래식 작곡가들과 그들의 시대 그리고 음악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그들과의 거리도 차츰 좁혀진다. 엄격한 표정과 무거운 가발을 눌러 쓴 그들도 사실은 사랑에 울고 웃었던, 현실의 벽 앞에서 아파했던 사람들이었다. 음악을 하기에 남들보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으며, 오늘날의 뮤지션처럼 구름 같은 팬을 이끌고 다닌 작곡가들이었다. 그래서 알고 보면 더욱 친근한 이 사람들 덕에, 그간 꽤나 부담스러웠던 클래식이 내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와버린다. 또한 ‘여성 작곡가들’과 ‘우리나라 작곡가들’처럼 의외로 알기 쉽지 않았던 음악가들까지 알려줘 지식의 폭도 한층 확장된다. 3장에서는 낯설지만 친근한 음악들이 스스럼없이 인사를 건넨다. 1장과 2장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내용적으로 어렵다거나 낯선 구석이 없다. 지나치며 한 번은 들어봤던, 혹은 자주 들어봤지만 제목도 작곡가도 몰랐을 뿐인 익숙한 곡들이 친절하게 소개된다. 앞서 쌓아둔 지식 덕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고전, 낭만 등 시대별 구분을 해둔 다음, 간략한 글과 일러스트로 각각의 배경을 설명하고 음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읽기도 쉽고 이해도 쉽다. 또한 ‘음악적으로 중요한’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클래식 이전에, 분명히 어디선가 들어봤던 때로는 멜로디 일부를 따라 부를 수도 있을 만큼 익숙한 음악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므로, 음악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에는 무릎을 탁 치며 ‘이게 그 곡이었구나!’ 하며 가벼운 웃음이 툭 터져 나와버린다. 알고 보면 참 쉽고 참 친근했던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나면, 음악이 이미 내 삶의 일부가 되었음을,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이 됐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앙코르는 몇 번까지 해도 되는 건지, 연주자들은 진짜로 악보를 다 외우는 건지를 묻고 답하는 부록은 맨땅에 헤딩해도 하하 호호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책. ‘음악상식’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맨땅에 툭 떨어뜨리는 친절한 책의 마지막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듣는 대로, 느끼는 대로 즐겨야만 음악을 좋아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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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홍승찬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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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홍승찬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추!〉대한민국 최고의 CEO들에게 휴식과 영감을 선사한 클래식 명강의
“온 세상에서 쉴 곳을 찾았으나, 음악이 흐르는 침묵보다 더 나은 것은 없었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국내 예술경영 1세대 교육자이자 SERI CEO의 명강사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강의와 음악 칼럼을 담은 책. 음악이 늘 공기처럼 가깝고 소중한 한 남자의 스타카토처럼 경쾌하고, 안단테처럼 느긋하고, 비바체처럼 열정적이고, 칸타빌레처럼 흘러가는 인생이야기를 풀어놓은 에세이집이다. 온화한 모습으로 힘 있는 강의를 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서 찾지 못한 휴식과 같은 침묵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음악을 혼자서 보고 듣고 즐기는 것이 안타까워 모두에게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바흐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아카펠라와 세레나데, 레퀴엠과 교향곡을 넘나들며 순간순간 음악을 들으며 인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유와 영감을 선사한다. 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클래식 작품을 통해 욕구가 가득 찬 일상생활에서 어지럽게 흐트러진 정신을 맑게 하고, 가장 품위 있고 실용적인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지치고 슬픈 마음을 달랠 수 있게 한다. 평소 클래식이 어렵거나 무겁게만 느껴졌다면 이 책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을 평생의 친구처럼 감싸줄 당신만의 클래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클래식’을 고르는 즐거움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 사이에서 방황한다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생각을 정리할 때 듣고 싶은 음악은?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하여 일을 그르쳤다면? 라이벌인 쇼팽과 리스트는 어떻게 우정을 키웠을까? 등《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에는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하루를 명작처럼 만들고 싶은 날 들으면 제격인 클래식부터 전쟁 속에서도 평화를 노래하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끝까지 연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세기의 가장 예술 같은 음악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뿐이라지만 아직도 최고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변하지 않는다. 감동적인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이가 진정한 교양인이고 지성인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날마다 점심메뉴를 고르듯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오늘의 클래식’을 고르는 소소한 재미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비바체처럼 열정적으로, 칸타빌레처럼 흘러가듯이 인생과 예술이 하나가 된 천재들의 리더십을 배우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CEO들의 창조경영을 돕는 SERI CEO의 인문학 강의 ‘뮤직 인사이트’의 강의와 공감코리아 등의 매체에 홍승찬 교수가 발표되었던 음악 칼럼을 모아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촌철살인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수많은 동영상 강의 중에서도 국내 예술경영의 1세대 교수이자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전문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는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강의는 CEO들이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명강의로 손꼽힌다. 저자의 오래된 친구이자 70억 원짜리 스티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강남역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은 그를 통한다면, 굳이 음악에게 다가가려 애쓰지 않아도 음악이 스스로 당신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 담긴 삶과 예술이 하나가 된 천재 음악가들의 인생이야기는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지독한 짝사랑의 열병을 앓으며 밤새 파리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탄생시킨 ‘환상 교향곡’으로 일약 스타 작곡가가 된 베블리오즈의 자유로움, 음악을 사교용, 과시용으로 삼아 연주가 시작되면 졸기 일쑤였던 영국의 귀부인들을 놀래 주기 위해 조용히 시작했다가 갑자기 커다란 소리를 내게 만든 ‘놀람 교향곡’을 작곡한 하이든의 유머, 오페라의 인기가 서서히 식어갈 때쯤 교회가 아닌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오라토리오를 만든 헨델의 위기관리 능력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평범한 일상과 비범한 처세를 동시에 엿볼 수 있다. 바흐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아카펠라에서 교향곡까지 세상에서 찾지 못한 휴식의 시간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 책은 앞만 보며 너무 열심히 사느라 진정한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사는 이들에게 한번쯤 멈춰 서서 음악이 흐르는 침묵을 만끽하며 느긋하게 사는 방법들도 제시한다. 오랫동안 음악과 함께 인생의 수많은 시련을 건너온 저자는 수면제가 필요한 날엔 모든 건반악기 음악사에서 가장 뛰어난 명곡을 손꼽히는 바흐의 ‘골드베르트 변주곡’을 들으면 스르르 잠들 수 있고, 소화를 돕기 위한 한 잔의 차와 같은 세레나데를 들으며 식사를 마무리해도 좋다고 말한다. 갈등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날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은 저자의 다양한 조언이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거침없는 독설로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한다. 아무리 삶이 힘겹고 어지럽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정돈된 클래식을 들으며 갖는 혼자만의 시간만으로 충분히 살 만한 인생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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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플루트 주법 연구
서종현 | 유페이퍼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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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플루트 주법 연구
서종현 | 유페이퍼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음악 서적에 있어서 교본(Method) 형식의 서적은 이미 시중에 많이 출판이 되어 있으나 그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자세한 설명이 미흡한 관계로 인하여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느끼고 있던 터였다.
물론 시간예술적인 음악 예술의 특성상 세세한 부분까지 글로써 기술(記述)할 수 없는 표현의 한계는 있다. 하지만 음악은 독학(獨學)의 요소를 품고 있는 만치 그 교재 또한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학문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때, 그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지도할 사람이 없는 가운데 악보의 존재만이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기악 학습의 골격이 되는 주법에 관한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의 이론은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플루트의 주법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는 감히 말하지는 않겠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그 느낌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듯이 주법에 대한 견해 또한 누구나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생각일지라도 구술(口述)로 그칠 것이 아니라 활자로 남기는 것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설익음에 대한 용기를 불러일으키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연주할 수 있는 것과 좋은 소리를 낸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다만 소리를 내는 것에 만족하지만 결국은 최상의 소리를 얻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소리내기의 근본인 주법을 알고 이해 해야만 플루트 공부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무조건 연습 시간을 많이 가진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읽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되는 것이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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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뭐 들을까?
장수빈 | 유페이퍼 | 2015-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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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뭐 들을까?
장수빈 | 유페이퍼 | 2015-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7-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의 주요 특징〉
-독자의 감정 상태에 따른 카테고리를 묶어, 거기에 맞는 힐링되거나 기분을 한층 더 up 시켜줄 음악의 뮤지션과 그 곡 제목 을 소개하면서 간략한 에세이를 써내려간다.
지금 기분이 ~한데, 이럴때 무슨음악을 들으면 좋을까? 하고 고민한다면
'뭐 들을까?'를 추천한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원하는 카테고리만 골라 읽을 수 있어 페이지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쉬운 문장과 주변 지인들이 추천하는 느낌이라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힌다.
〈목차〉
part1-기쁨, 행복
part2-그리움,아련한,실연의 아픔
part3-설레는,달달한
part4-슬픈,사색에 잠기는
part5-신나는,놀러가자!!
part6-이국적인,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고싶다면!
part7-평화로운 분위기peace!!
part8-힐링이 필요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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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1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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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1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본 교재는 누구든지 시간과 장소, 환경에 제약 받지 않고 플루트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딱딱하기 쉬운 교본 형식을 탈피하여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런 플루트 배우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도되었습니다. 플루트를 처음 접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박사 할아버지라 하더라도 배우는 일은 결국 학생의 몫입니다. 이런 점들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재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재 편집의 방향은 음악의 ‘음’ 자도 모르는 ‘생’ 초보들을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플루트 이론과 실기에 관한 모든 것을 언어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상세히 서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 플루트 배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또는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 잔소리(?)의 재료를 미리 적어 놓았다는 점과 행여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서술해 놓았으므로 보다 상세한 해설서를 통한 학습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악기 연주 시 꼭 필요한 기초 음악이론 또한 겸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는데 그 이유는 실제 플룻을 가르쳐보면 악기 연주에 필요한 기초적인 음악이론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길을 모르고 산을 오르는 무모한 짓인데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잊은 채 그저 악기 불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 어려운 수학 공식도 외우고 풀면서 더하기 빼기만 가능하면 되는 음악이론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상에 플루트 교본은 많습니다만 대부분 악보만 나열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그 악보만 보아서는 초심자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갈 지에 대한 방향 제시가 부족하여 수업의 애로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면이 부족하여 많은 수록곡들을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악기 배우기의 기본적인 요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 것이 이 교재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서 악보를 보는 방법과 악기를 연주하는 기본적인 기법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세상에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악보이기에 나중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루트 교재나 연주곡들을 훌륭히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지름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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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2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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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2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본 교재는 누구든지 시간과 장소, 환경에 제약 받지 않고 플루트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딱딱하기 쉬운 교본 형식을 탈피하여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런 플루트 배우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도되었습니다. 플루트를 처음 접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박사 할아버지라 하더라도 배우는 일은 결국 학생의 몫입니다. 이런 점들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재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재 편집의 방향은 음악의 ‘음’ 자도 모르는 ‘생’ 초보들을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플루트 이론과 실기에 관한 모든 것을 언어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상세히 서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 플루트 배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또는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 잔소리(?)의 재료를 미리 적어 놓았다는 점과 행여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서술해 놓았으므로 보다 상세한 해설서를 통한 학습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악기 연주 시 꼭 필요한 기초 음악이론 또한 겸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는데 그 이유는 실제 플룻을 가르쳐보면 악기 연주에 필요한 기초적인 음악이론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길을 모르고 산을 오르는 무모한 짓인데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잊은 채 그저 악기 불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 어려운 수학 공식도 외우고 풀면서 더하기 빼기만 가능하면 되는 음악이론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상에 플루트 교본은 많습니다만 대부분 악보만 나열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그 악보만 보아서는 초심자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갈 지에 대한 방향 제시가 부족하여 수업의 애로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면이 부족하여 많은 수록곡들을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악기 배우기의 기본적인 요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 것이 이 교재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서 악보를 보는 방법과 악기를 연주하는 기본적인 기법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세상에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악보이기에 나중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루트 교재나 연주곡들을 훌륭히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지름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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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3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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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종현의 플루트 배우기-3
서종현 | 퍼플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본 교재는 누구든지 시간과 장소, 환경에 제약 받지 않고 플루트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딱딱하기 쉬운 교본 형식을 탈피하여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런 플루트 배우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도되었습니다. 플루트를 처음 접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박사 할아버지라 하더라도 배우는 일은 결국 학생의 몫입니다. 이런 점들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재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재 편집의 방향은 음악의 ‘음’ 자도 모르는 ‘생’ 초보들을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플루트 이론과 실기에 관한 모든 것을 언어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상세히 서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 플루트 배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또는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 잔소리(?)의 재료를 미리 적어 놓았다는 점과 행여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서술해 놓았으므로 보다 상세한 해설서를 통한 학습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악기 연주 시 꼭 필요한 기초 음악이론 또한 겸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는데 그 이유는 실제 플룻을 가르쳐보면 악기 연주에 필요한 기초적인 음악이론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길을 모르고 산을 오르는 무모한 짓인데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잊은 채 그저 악기 불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 어려운 수학 공식도 외우고 풀면서 더하기 빼기만 가능하면 되는 음악이론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상에 플루트 교본은 많습니다만 대부분 악보만 나열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그 악보만 보아서는 초심자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갈 지에 대한 방향 제시가 부족하여 수업의 애로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면이 부족하여 많은 수록곡들을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악기 배우기의 기본적인 요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 것이 이 교재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서 악보를 보는 방법과 악기를 연주하는 기본적인 기법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세상에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악보이기에 나중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루트 교재나 연주곡들을 훌륭히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지름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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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빈티지 그림책-처음 배우는 알파벳
미스 러브차일드 | 유페이퍼 | 2015-0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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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빈티지 그림책-처음 배우는 알파벳
미스 러브차일드 | 유페이퍼 | 2015-0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원제: The Ladder to Learning
출판사: R. H. Pease
1852년 출판된 책으로 수제로 채색된 일러스트레이션이 인쇄된, 어린이들이 알파벳을 배울수 있게 만들어진 책입니다.
1850년대의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감상하시 수 있습니다
** I 와 U 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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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여자를 위한 오페라 이야기
이용숙 | 범조사 | 2014-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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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여자를 위한 오페라 이야기
이용숙 | 범조사 | 2014-1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왜 카르멘은 옛 애인의 칼에 찔려 죽었을까?
토스카는 성벽에서 투신자살해야 했을까? 역사?철학?음악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오페라 이야기 ‘국내 최고 오페라 마니아’라고 칭해도 손색없을 만큼 오페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음악평론가 이용숙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오페라 이야기. 누구나 흔하게 내뱉는 오페라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좋아서 미칠 것 같은, 그래서 한없이 사랑에 빠져든’ 마니아 특유의 따뜻한 독설과 진지함이 묻어나 있어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 없다. 오페라 줄거리를 자세히 알고 싶어 전곡(全曲) CD를 사서 대본의 4개 국어(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대조해가며 오페라 텍스트를 연구하는 일이 즐거운 취미생활이었던 그는 독일 유학시절 싼 오페라 극장을 찾아 부지런히 쫓아다니고, 다양한 버전의 오페라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또 보며 지휘자와 작곡가, 오페라 가수를 비교하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오페라가 지나치게 여성 적대적이라는 것, 그리고 유명한 베르디나 푸치니 같은 이탈리아 작곡가들은 희생당하는 여성만을 무대에 세웠다는 사실이었다. 자유를 갈망하는 여인 카르멘은 한 남자를 벗어나려다 칼에 찔려 죽고, 〈리골레토〉의 여주인공 질다는 바람둥이 애인을 위해 아버지를 배신하고 대신 죽는가 하면,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는 애인을 살리기 위해 독약을 먹고 자살한다. 그런가 하면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는 신분의 벽에 치어 사랑을 희생했다가 병들어 죽고, 토스카는 애인을 위해 살인까지 하지만 결국 애인을 구하지도 못하고 성벽에서 투신자살한다. 이런 모든 불행과 비극이 왜 일어났는지, 그것들은 그저 옛날이야기일 뿐인지, 과연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이런 오페라들이 관객을 끌고 그들의 심금을 울리는지……. 저자는 그대에게 말은 건넨다. 이 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대본과 원작 드라마만으로는 다 이야기할 수 없는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를 역사, 철학, 음악, 예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극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빤한 오페라가 아니라, 그 내면에 감춰진 반짝반짝한 보물을 발견하고 싶은 그대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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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구스타보 두다멜
장혜영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4-06-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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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구스타보 두다멜
장혜영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4-06-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열어갈 신성(新星), 구스타보 두다멜
그가 대세다. 세계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청년’ 지휘자 2009년 9월, 미국 LA에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한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클래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불과 28살의 청년이 ‘최연소’ 상임감독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각 분야 최고의 연주자들을 통솔하고 하나로 묶어 하모니를 만들어내야 하기에 뛰어난 실력은 물론 강한 카리스마를 함께 갖춰야 하는 자리다. 지휘자의 명성과 경험이 곧 오케스트라의 브랜드나 다름없는 이유다. 그래서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자리는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노장들의 전유물처럼 간주됐다. 그런 자리를 햇병아리에 불과한 청년이 차지하자 음악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충격을 준 것은 ‘젊은’ 나이만이 아니었다. 유럽과 미국이 양분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에 홀연히 나타난 제3세계(베네수엘라) 출신의 음악가란 점과, 내로라하는 유명 음악학교를 다니지도 않았다는 것, 그가 받은 음악교육이라곤 오로지 국가가 운영하는 무료 교육이 전부라는 것도 ‘신화 창조’에 일조했다. 이렇게 한순간에 음악계의 모든 상식과 문법을 깨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지휘자가 바로 구스타보 두다멜이다.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음악 천재 베네수엘라 경제학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조직한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음악을 활용해 일찍부터 범죄자의 길로 빠져드는 아이들을 가르쳐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범죄행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재단이다. 엘 시스테마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마약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던 베네수엘라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엘 시스테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들을 초빙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이름에 걸맞게(Sistema, 영어로는 system) 재능 넘치는 어린 음악가를 하나둘 발굴하기 시작한다. 이런 엘 시스테마의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구스타보 두다멜이다. 두다멜은 엘 시스테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에서 18세에 지휘자가 됐는데, 그가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시기는 엘 시스테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때와 거의 일치한다. 이후 그는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약했고, 불과 20대에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음악감독이 되기에 이른다. 취임 연주회를 위해 그가 LA 필을 찾았을 때 총감독은 물론 악장과 오케스트라 단원 전부는 이 젊은 지휘자를 두 팔 벌려 환영했고, LA의 주요 도로에는 두다멜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나온 현수막과 배너로 물결쳤다. 긴 ‘뽀글 파마’ 머리를 휘날리며 개구쟁이 같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청년’, ‘엘 시스테마(El Sistema)’가 낳은 제3세계 서민가정 출신의 ‘천재’ 지휘자로만 알려졌던 그는 이제 ‘두다마니아(Dudamania)’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팝 스타에 버금가는 클래식 음악계 최고의 히트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거장으로 도움닫기를 시작하는 클래식의 신성 뮤지컬과 영화 등 대중문화가 점차 고급화되면서 오늘날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의 자기 정체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음악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서 두다멜의 등장은 클래식 음악계에는 한 줄기 빛이었다. 괴팍함과 독선을 버리고 친화력으로 오케스트라를 리드해 나가는가 하면, 악보를 자유롭게 변주하는 그의 천재성은 엘 시스테마와 함께 클래식 대중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두다멜은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온 탓에 그들과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 깊게 연구하고, 자신을 배출한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그리고 LA 대중들과 라틴 이민자들을 위한 또 다른 엘 시스테마 교육기관의 설립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저자는 다양한 음악 자료와 중남미 지역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클래식계의 신성에서 거장으로 발돋움하는 두다멜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제3세계의 서민가정에서 성장한 개인적인 배경과 그의 음악 세계를 그물코를 짜듯 촘촘하게 씨줄, 날줄로 재구성하고 있다. 지금 두다멜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영국의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 미국의 음악 전문지 <뮤지컬 아메리카(Musical America)>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된 두다멜은 위기감이 팽배해진 클래식 음악계의 한 줄기 빛과도 같다. 두다멜은 자신의 이름 석 자만으로도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막강한 티켓 파워는 물론이고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등 앞 세대의 거장들에게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엘 시스테마라는 출신 배경의 드라마틱한 사연까지 갖추면서 음악계의 중심 화제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최근에는 비엔나 필과 함께 세계 오케스트라계를 양분하는 베를린 필의 사이먼 래틀이 ‘새로운 지휘자’를 강조하며 2018년 계약 만료 시점에 상임 음악감독 자리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언론은 앞 다투어 두다멜을 유력한 후임으로 예상할 정도다. 저자는 이런 두다멜의 가능성과 미래가 현재보다 더욱 탄탄대로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작곡가와 연주자,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상호 소통은 물론 연주를 통해 서로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상호작용에 그만한 가이드가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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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
이헌석, 이정현 | 돋을새김 | 2014-1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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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
이헌석, 이정현 | 돋을새김 | 2014-1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은 테너에겐 환희, 관객에겐 슬픔?
젊은 농부 네모리노와 농장주의 딸 아디나의 사랑을 그린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은 이 오페라가 희극이라는 것도 잊게 할 만큼 순간적으로 그 애절한 슬픔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명곡이다. 1988년 독일의 오페라극장에서 파바로티가 이 아리아를 불렀을 때 1시간 이상 박수가 이어졌고, 그로 인해 165차례나 무대 인사를 해 기네스북에 오름으로써 더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이 아리아에는 깜짝 놀랄 반전이 숨어 있다. 제목과 선율만으로는 주인공 네모리노가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며 부르는 노래라 여길 수 있는데, 사실 이 곡은 사랑의 묘약 덕분에 드디어 그녀의 사랑을 얻게 되었다며 기쁨에 넘쳐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요,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가 있어요. 이제 는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어요.” -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중에서 두 음악광의 운명 같은 만남 남들은 더 이상 들을 음악도 없지 않느냐고 묻지만, 정작 본인은 평생 들어도 세상의 음악을 다 듣지 못할 거란 걱정에 밤잠도 잊고 음악에 빠져드는 전천후 음악평론가 이헌석과 클래식을 기본으로 폭 넓은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테너 바테 이정현이 만났다! 이헌석에게는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가장 좋은 클래식 입문서라는 평을 듣고 있는 《열려라, 클래식》 이후 오랜만의 신작이다. 음악 사랑이 깊어질수록 책상과 책장 위에 쌓인 음반의 수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해 알게 된 에피소드들도 쌓여갔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TV, 라디오를 통해 열심히 소개했고, 직접 에피소드를 엮어 음악회를 열기도 하며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다 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언젠가는 ‘음악 에피소드 대사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하나둘 자료를 모았다. 이정현은 작품 자체에 대한 분석은 물론이고 그 시대적 배경이나 작곡가의 삶 또는 작품에 얽힌 숨어있는 이야기까지 가능한 한 많이 알고자 노력하는 음악가이다. 그런 배경지식이 음악을 표현할 때 좀더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관객들과도 공유한다면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라디오 음악작가로 활동했을 때에는 잘못 쓰이고 있는 명칭들, 와전되었으나 마치 정설처럼 여겨지는 이야기들처럼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때마침 두 사람이 한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하게 되었고, 음악에 관한 지식을 모아 책을 만들려 한다는 걸 서로 알게 되었다. 이헌석의 빛나는 기획력과 이정현의 추진력이 운명처럼 만나게 된 것이다. 클래식은 따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마술피리 같은 책 이 책에는 285가지의 음악 에피소드와 기초상식이 키워드 순으로 실려 있다. 바흐, 헨델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테너 최승원까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클래식 역사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미렐라 프레니가 ‘꿀성대’를 갖게 된 비밀, 음악가들이 사랑한 여인들 그리고 그로 인해 탄생한 불후의 명곡들, 바흐 무덤의 진실, 명연주가들의 괴팍한 버릇, CD 수록시간이 75분으로 결정된 까닭 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알아두면 유용할 음악 용어와 에티켓도 그 유래를 설명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음악가들의 명언 또는 인터뷰 내용도 곳곳에 살펴볼 수 있는데, 그들의 성격이나 음악과 삶에 대한 자세, 추구하는 가치 등을 엿볼 수 있어 소중한 자료이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어디든 가까이 두고 아무 데나 펼쳐 읽은 다음 그 이야기에 해당하는 음악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평소 자주 들었던 익숙한 음악이라면 전혀 새롭게 들릴 것이고, 전혀 모르는 음악이라도 친숙하게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클래식 속 뒷이야기들이 음악처럼 흐르는 상식백과 라흐마니노프는 “좋은 음악을 들을 때는 정신적, 감성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편안히 의자에 발을 올려놓고 음악을 듣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음악을 들을 때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음악은 시와 같고, 때때로 머리를 아프게도 한다”고 했다. 이는 음악을 흘려듣지 말고 온 신경을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뜻이지만, 제대로 ‘알고’ 들어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듣고 좋으면 그만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곡이 탄생한 배경이나 구성 또는 작곡가의 삶이나 생각, 시대 배경 등을 알고 있다면 좀더 음악에 몰입해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은 환희에 가득 차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열정적으로 불렀는데, 관객들이 그걸 슬픔의 아리아로 듣고 눈물을 흘리는 민망한 상황도 없을 테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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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 음악에 말걸기
이정훈 | 지식과감성# | 2013-0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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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래식 음악에 말걸기
이정훈 | 지식과감성# | 2013-0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알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 그리고 관심은 있었지만 동기가 필요한 분들께 제가 직접 경험한 실제 체험 과정을 통해 제가 경험했던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제 주변 분들이 전하셨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놀랍고 풍부한 체험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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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무라카미 하루키와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 해
휴먼 스토리, 뉴메디테이션 | 산호와진주 | 2013-09-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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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무라카미 하루키와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 해
휴먼 스토리, 뉴메디테이션 | 산호와진주 | 2013-09-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무라카미 하루키 상상력의 원천!
프란츠 리스트의 명작 음반,‘순례 해’와 낭만주의 시대 전 유럽의 음악 아이콘 프란츠 리스트 이야기 19세기 유럽 음악 아이콘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 해’와 무라카미 하루키 프란츠 리스트는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뛰어난 쇼맨이었고, 위대한 작곡가였다. 언제나 내면이 불안정했지만, 음악만을 생각하는 맑은 영혼을 가진 천재 음악가였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아 ‘순례 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내놓을 정도였다. 악성(樂聖)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일찌감치 프란츠 리스트가 어렸을 때 천재성을 알아보고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고 한다. 프란츠 리스트는 체르니, 쇼팽, 바그너 등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인사들과 교류하며 전 유럽 음악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프란츠 리스트의 다채로운 삶, 열정적인 사랑, 음악 세계를 《무라카미 하루키와 프란츠 리스트 순례 해》에서 이야기한다. 수많은 예술가의 영혼을 깨운 리스트의 음악 세계 조명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에서 천재성을 입증한 프란츠 리스트와 문학성을 인정받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났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유명하지만 그의 문학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라는 인물은 생소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든 프란츠 리스트는 누구인가? 이 책은 이 두 천재 예술가가 지니는 가치의 접점을 찾는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제1장에서는 ‘리스트의 순례 해는 어떤 작품인가’를 통해 리스트의 대표곡 ‘순례 해’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낭만주의의 거장 프란츠 리스트’를 통해 그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다. 여기에서는 ‘뛰어난 연주가인가, 작곡가인가’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천재 예술가적 기질을 뽐낸 리스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제3장 ‘리스트를 만든 당대 예술가들’에서는 체르니, 베토벤, 쇼팽, 바그너 등 리스트와 교류했던 최고의 음악가들은 물론 그의 음악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이런과 같은 문학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음악은 음악과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전 예술과도 맥을 잇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음악에 영감을 얻어 문학 작품이 탄생하거나 문학에 영향을 받아 음악 선율이 만들어진다. 그 음악은 또 다른 문학 작품을 창조한다. 그래서 프란츠 리스트를 만든 당대 음악가들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단지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를 단편적으로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자 철저히 고증해서 엮었다. 그가 하나의 선율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뇌했는가, 그 선율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주었는가, 오늘날까지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을 거론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한 번쯤 생각해 보고자 했다. 이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음악의 필요성을 되새겨 보게 한다. 특히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이 어떻게 무라카미 하루키를, 우리의 감성을 위안했는지 이해하고 느끼게 할 것이다. 영원히 회자될 불멸의 명곡 ‘순례 해’ 리스트 손끝에서 탄생한 교향곡의 심혼 부록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고, 그의 작품 속 인물이 실제로 연주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순례 해 제1년 스위스 편 8번-향수’의 악보를 실었다.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을 눈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순례 해’ 선율은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심연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내면을 치료하는 힘을 가진 듯하다. 조급하지 않은 멜로디로 조심조심 다가와 심장을 툭 건드리고 갔다가 다시 또 와서는 툭 건드리곤 한다. 눈을 감고 명상하고 힐링하기에 적합한 명곡이다. 리스트의 손끝에서 탄생한 ‘순례 해’를 만나 보자. 리스트의 연주를 들으면 마치 요술에 걸린 듯 빠져 버린다. _쇼팽 피아노가 없어지고 소리가 나타난다. 피아니스트 리스트에게는 항복하지 않을 수 없다. _하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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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 멋지게 한 곡
이철원, 박의정 | 가디언 | 2012-04-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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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 멋지게 한 곡
이철원, 박의정 | 가디언 | 2012-04-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본 중심의 기타 책은 이제 그만!
무조건 즐겁고 신나게 배우는 기타책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통기타를 들고 나오고, 1980년대를 풍미했던 세시봉 열풍이 불었다. 홍대나 신촌 같은 대학가에서는 눈에 띄게 기타를 메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었고, 직장인 밴드가 아닌 아마추어들도 다시 기타 배우기에 열심이다. 하지만 기타를 배우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코드를 잡기 시작하면서 어려워지고, 손가락도 아프고, 한 곡 연주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이나 기존 기타 교본을 활용하다가 결국 교습소를 찾거나 개인 레슨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다. 혼자 연습하는 데 한계가 있고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재밌는 기타 독학 가이드다. 처음 기타를 고르는 법부터 이펙터나 픽업 같은 기타 용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좋은 소리의 생명인 기타 줄을 가는 법, 메트로놈 사용법, 심지어 기타를 어디에 가서 구입해야 싸게 살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또 본격적으로 기타를 배우는 데 있어서도 동네 형이 알려주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처음 기타를 칠 때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스카치테이프로 골무를 만들어 꼈던 일이나 가수 조하문의 연주 세션을 맡았을 때 혼이 나던 일, 외국 록가수들의 공연 실황을 보고 미쳐 밤새도록 기타만 쳤던 일 등 기타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느끼는 저자들의 에피소드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들은 말한다. 재미있게 시작했으면 잘 치든 못 치든 즐겨야 한다고. 그러려면 기타 치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빠져들어야 한다고. 이 책을 쓴 이유도 바로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이 기타의 매력에 푹 빠져 실컷 놀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무조건 코드만 외워 딱 한 곡만 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잘 익혀두기만 하면 평생 외로울 때나 즐거울 때 늘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바로 기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단계마다 미션 곡을 지정해 연습할 수 있도록 해 이 책을 끝까지 마스터했다면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 김광석의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10cm의 〈아메리카노〉 4곡을 비롯해 팝 명곡 3곡 등 총 7곡을 연주할 수 있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작곡가이자 현직 기타리스트인 동시에 유명 연예인에게 레슨을 하고 있는 저자들만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이 실전에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설명해놓아 책 한 권으로 입문 단계를 훨씬 쉽게 넘어설 수 있다. 기타를 재밌게 배우는 7가지 팁 1. 기타를 친구처럼 여긴다(실제로 한번 배운 기타는 평생 함께할 친구가 된다) 2. 초조함은 버리고 느긋하게(빨리가 아니라 정확하게 연습해야 제대로 잘 칠 수 있다) 3. 좋은 음악을 많이 듣는다(특히 처음에는 국내 포크송을 많이 듣는 게 좋다) 4. 메트로놈을 사용해 리듬감을 익힌다(메트로놈을 무시하지 마라. 리듬감을 익히는 데 최고다) 5. 부분이 아닌 전반적인 곡의 리듬 패턴을 파악한다(곡의 흐름을 파악하고 연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천지차이다) 6. 전설의 기타리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많이 본다(스키드 로우나 머틀리 크루 등의 공연을 보면 기타를 빨리 쳐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긴다) 7. 기타에 무조건 미친다(미치는 것보다 좋은 연습은 없다.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기타를 잡게 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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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 21세기북스 | 2010-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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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 21세기북스 | 2010-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나지막한 울림
이해하는 클래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클래식 이 책은 음악을 통해 행복과 감동, 위로와 희망을 길어 올린 클랙식 전문가의 마음 기록이다. 평생 음악과 함께해 온 저자는 음악의 힘을 굳게 믿는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려고도 않고, 고전음악 감상이라는 취향을 고상한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저 마음을 열고 가슴으로 느껴보면 음악은 스스로 움직이고 치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음악은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되어 내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는 삶의 향기가 있다 밥벌이를 위해 이름도 없이 곡을 작곡한 모차르트,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으로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베토벤, 평생 선배의 아내를 마음으로만 사랑했던 브람스, 쓸쓸한 나그네의 삶을 살다 간 슈베르트…. 클래식 음악에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쓸쓸했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좌절하고 상처 받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현재진행형 삶을 이야기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되는 삶의 향기를 담은 클래식 음악의 선율처럼 그녀의 이야기는 성급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대신 가만가만 마음을 다독인다. 당신과 나의 이야기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더불어 살았다. 음악이 있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를 음악과 함께하는 삶으로 안내한다. 유년 시절 그녀에게 음악은 간절함이었고, 청소년기에는 사랑에 상처 입은 쓰라린 마음을 적셔 주었으며, 젊은 날에는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일상의 자질구레한 고민에서 자유로울 때 듣는 고상한 음악이라는 ‘엄청난 오해’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로 답한다. 음악이란 구질구질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살아 볼 만한 우리네 삶에 다름 아니라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음악과 함께한다면 당신도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알지 못해도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위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중음악과 달리 클래식 음악은 아는 만큼 더 많이 들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알수록 어려운 이론적 토대 위에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해도, 클래식 음악은 알아야 할 학문이 아니라 느껴야 할 예술이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려’ 주는 대신, 마음을 열고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당신만을 향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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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올댓 클래식
이동활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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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올댓 클래식
이동활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클래식,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이해한다.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모차르트 음악은 우리들의 마음을 적신 채, 가끔씩 하늘을 쳐다보게 한다. 그는 신이 내린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 안에는 삶과 죽음이나 환희와 절망 같은 작곡가들의 예술혼이 담겨 있다. 65곡의 명곡에 담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의 운명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참 아름답다!’, ‘주옥같다!’ 혹은 ‘쓸쓸하다!’, ‘슬프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클래식 명곡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알고 하는 일과 모르고 하는 일은 다르듯이 클래식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접하면 그 음악이 더욱더 심도 있게 들린다. 왜냐하면 모든 음악에는 작곡가의 의도가 담겨 있기 마련이고, 음악을 들을 때 작곡가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들으면 몇 배나 더 가깝게 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과 좀더 친해지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곡자의 의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 《올댓클래식》에서는 ‘누가 어떤 곡을 작곡했는가’에 덧붙여 그 작곡자가 ‘어떤 환경’에서 ‘무슨 곡’을 ‘왜’ 작곡했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작곡자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말한다. 또한 작곡가들의 인생 안에 담긴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와 수많은 감정의 교류를 통해 곡이 만들어진 배경이 곡을 감상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지극히 인간적이고 감동적인 음악, 클래식 그동안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를 비롯한 각종 저술 활동과 인터넷 클래식 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을 통해 음악 전도사로서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외부에서 바라보고 감상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 호흡하던 저자이기에 독자들에게 클래식과 좀더 가깝게 지내자고 권유하고 있다. 흔히 클래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떠올리지만 《올댓클래식》에서는 교향곡과 협주곡뿐만 아니라 관현악곡과 실내악곡을 곁들여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독주와 관현악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식 명곡 하나하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인생이 압축된 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클래식은 연주자나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이미 친근하게 다가와 있다. 클래식은 그 당시 최고로 유행하던 대중음악이었고, 클래식 작곡가들은 당대의 인기 연예인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후작의 마음을 움직여 휴가를 얻기 위해 만든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국왕의 뱃놀이 잔치를 위해 만들어진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프리드리히 대제에게 바친 바흐의 [음악의 헌정], 한편의 인생 찬가를 들려주는 듯한 베토벤의 [황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처럼 다양한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곡에 담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좀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원한 대중음악인 클래식 요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 [노다메 칸타빌레] 같은 드라마나 [말할 수 없는 비밀-시크릿], [피아니스트]같은 영화의 O.S.T.와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클래식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이 책 《올댓클래식》에서 선별한 총 65곡의 명곡에 담긴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그것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무슨 곡을 왜 썼고, 그것이 작곡가의 음악 인생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음악 작품 뒤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좌절과 고난, 환희와 절망을 함께 공감하면서 진정으로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평소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클래식은 가요나 팝 음악처럼 더 이상 ‘멀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이 책 《올댓클래식》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클래식이라는 멋진 세계를 이어 주는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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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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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중가요다”
트로트ㆍ포크ㆍ신세대 가요를 디딤돌로 펼치는 세대공감 이야기! 세시봉 열풍으로 돌아보는 한국대중음악사+청년문화세대론 왜, 다시 ‘세시봉’인가. 2010년 하반기부터 불어온 세시봉 열풍은 해가 바뀌어도 사그라지지 않고, 열풍에서 광풍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시봉을 기억하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세시봉 출신 가수들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2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공명이 일고 있다. 통기타 붐과 더불어 세시봉 외에 잊혀져온 음악과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여파도 만만치 않다. 자연스럽게 세시봉의 부활과 인기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과 걸그룹의 인공음에 식상한 대중의 새로운 기호, 격이 없고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세시봉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잃어버린 공동체성을 발견한 대중들의 화답, 포크 음악이 가지는 순수한 음악성 등부터 거대 기획사가 장악한 음악시장에 파열음을 내기 위한 특정 세력의 계획된 역공세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그만큼 세시봉 광풍은 우리 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고, 사회/문화적인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한국대중문화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저작인 《한국대중가요사》를 펴내고,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2002), 《광화문 연가》(2008) 등을 쓴,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 씨가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로 ‘세대론’을 통해 이 ‘어메이징한 현상’을 설명하고자 시도했다. “세시봉 광풍의 에너지를 중년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에 소진해버리고 말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세대의 등장이 그러했듯이, 이 광풍을 통해서도 세대와 시대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대중가요가 단지 추억을 불러내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각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살펴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프롤로그 중 1955년부터 1964년까지의 ‘베이비붐 세대’ 한복판에 위치한 저자는 우선 대중문화의 소비에 대한 오해 또는 편협함에 발을 건다. 저자는 “대중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을 때마다 “대중문화의 영향은 어른도 많이 받지요.”라고 말하려다가도 까칠하게 보일까 봐 꿀꺽 삼키곤 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세시봉 열풍이 상징하는 것은 청장년이 향유하는 대중문화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 조짐이라고 예견한다.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세시봉 친구들’을 처음 소개한 것이 2010년 추석 특집이고, 또다른 프로그램에서 ‘세시봉 콘서트’를 연 것은 2011년 설 특집이었습니다. …두 프로그램이 모두 명절 특집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프롤로그 중 ‘묻지 마라 갑자생’부터 ‘58년 개띠’에 ‘유신세대’, ‘한글전용세대’, ‘졸업정원세대’, ‘이해찬 세대’ 등 수많은 ‘세대’가 회자되고 사라지지만 ‘베이비 붐’ 세대로 불리는 현재의 40~50대 세대야말로 숫자도 많을 뿐 아니라,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끈 핵심 세대이다. 그리고 그들이 질곡의 현대사를 거치며 고단한 몸을 추스릴 즈음에 마침 등장한 세시봉을 적극 수용하고 향유하면서 열풍의 진원지이자 전파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절 특집의 단골메뉴가 국악에서 트로트로, 이제 포크로 이동하는 것은 이 같은 맥락의 세대교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세시봉 열풍의 배경을 짚은 후 이들 ‘세시봉 세대’의 재등장과 세대교체가 담고 있는 사회적 함의를 ‘세대공감’으로 연결시킨다. 세시봉 열풍을 한순간 유행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강고한 세대 장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각 세대의 문화를 소통하게 만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중간격인 ‘세시봉’이 ‘서태지’와 앞 세대인 ‘트로트’ 세대를 불러(Call)와 대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혹시 평소에 이런 것이 궁금하지는 않으셨나요? 왜 요즘 젊은 애들은 왕싸가지인지, 왜 40~50대들은 밥맛없게 잘난 척을 하는지, 왜 우리나라 노인들은 저토록 품격 없고 비겁한지, 중딩 때에는 HOT 왕팬이었고 따분한 포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김광석의〈서른 즈음에〉를 듣고 있는지, 어느 틈에 유치하다고 고개를 돌렸던 뽕짝이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어느 틈에 좋아진 건 왜인지…” -프롤로그 중 이 책은 식민지 신세대들의 최신 인기 음악이었던 트로트가 어떻게 신파와 촌스러움의 대명사가 됐는지, ‘잘 살아보세’를 외쳐도 시원찮을 판에 등장한 청바지와 통키타의 포크가 결국 순수와 비순수의 이항대립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유, 욕망에 충실했던 신세대들이 어떻게 자신에게 솔직한 모습을 가요로 투영시켰는지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경험에서 비롯된 식견과 위트로 능수능란하게 풀어간다. ‘세대론’이란 프리즘을 통해 글을 풀어가다 보니 다소 딱딱할 수 있음에도 수다체 입말을 구사해 쉽게 다가온다. 이 또한 세대간의 대화를 이끌기 위한 저자의 장치이다. 아울러 트로트/포크/신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스토리는 톡톡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나이 지긋한 독자들에게는 좋아하던 가수를 떠올리는 향수를, 젊은 독자들에게는 전설로 불리는 가수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까지, 귀로 듣는 음악만으로 채우지 못하는 정보와 흥미로운 독서체감을《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선사하고 있다. 미당 서정주의 고백을 빌려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중가요였다”라고 말하면 공감할 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시절 라디오와 늘어진 테이프, 튀는 시디에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는 최고의 친구였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그때의 음악과도 같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