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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김용택 | 생각비행 | 2013-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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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김용택 | 생각비행 | 2013-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언제까지 교실붕괴 타령만 할 텐가!”
칠순의 현직 교사, 김용택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의 저자 김용택은 1969년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디뎌, 38년의 교직생활 후 2007년 2월 정년퇴임한 교사다. 그는 퇴임 당시 정부의 옥조근정훈장(33년 이상 근무한 퇴임 교사 전원이 대상임)을 거부했다. 훈장을 포기했던 사연을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신문과 방송이 큰 사건이라도 만난 것처럼 부산을 떠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그가 훈장을 거부한 이유는 무너진 학교의 현실을 그대로 두고 정년퇴직을 하면 개근상처럼 훈장을 받아들이는 세태를 질책하기 위해서였다. ‘해방 후 지금까지 수십만 명이 훈장을 받았는데 왜 교육은 이 모양인가?’ 하는 항의의 표시였던 것이다. 제대로 된 사회라면 훈장을 거부한 사람이 아니라 훈장 받는 사람이 기삿거리가 돼야 할 텐데, 오히려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술회한다. 초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마산지부장을 맡았던 그는 이른바 전교조 1세대 교사다. 전교조 활동으로 5년간 해직 끝에 복직된 그는 무너진 학교를 되돌리기 위해 1994년부터 마산MBC 라디오광장 〈교육이야기〉에 15년간 고정 출연했다. 생방송으로 학교 현장의 실태를 알리고 교육다운 교육이 무엇인지를 전달하고자 애썼다. 또한 ‘모든 시민은 기자’라는 기치를 내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학생인권을 강조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좋은 학교 만들기, 민주적인 학교운영 등의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노동자가 노동법을 모르고 역사의식이 없다면 노예로서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노동자들로 하여금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행복을 찾아주려는 취지로 1999년에 지역의 양심적인 대학교수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사회교육원’을 개설해 노동자 교육에 참여하면서 10여 년간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교직에 몸담은 40년 가까운 세월을 교육개혁에 헌신한 그는 퇴임 후 한 경남도교육감 후보의 정책 참모를 맡아 무상급식과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제안, 이후 공립대안학교 TF팀장을 맡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에서 태봉고등학교 설립에 참여했다. 공립대안학교가 공교육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어렵게 개교하여 지금은 지원율 3대 1이라는 전국에서 유일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로 개교 4년차를 맞고 있다. 그의 교육개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태봉고등학교에서 대안학교지원센터장을 맡아 일하면서 대안학교조차 들어오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를 세웠다. 학교를 떠났으나 여전히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제자의 물적 지원에 힘입어 세워진 ‘보리학교’는 아이들의 쉼터요, 탈학교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희망의 장이 되고 있다. 여기서 그는 지금도 아이들을 현직 교사로 만나고 있다. 칠순을 바라보는 그가 포기하지 못한 일이 또 하나 있다. 홈페이지가 유행이던 2000년에 운영한 개인홈페이지(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의 미련을 버릴 수 없어 지금도 포털 다음에서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교단을 떠난 지 7년. 하루가 다르게 현장 감각이나 정보가 떨어지고 기억력도 줄어든다고 한탄하면서도 학교가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바뀔 때까지 그는 이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철학을 가르치는 학교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령을 받아 교단에 선 교사는 교직원 간에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교장 선생님의 뜻에 따라 교과서를 잘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편애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대하면 금상첨화라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교사가 과연 그렇게만 살면 될까? 교사 김용택은 사회의 온갖 모순과 위선, 폭력, 상업주의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교권상실이나 교실붕괴는 사회적인 병리현상과 환경, 입시위주 교육정책을 먼저 개선하지 않고서는 막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사회가 병들었는데 교실붕괴만 막겠다는 ‘교실붕괴 타령’은 저질 코미디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이다. 2013년 4월 《경향신문》은 한때 서울 강북지역에서 명문고로 불렸던 학교의 한 반 38명 학생 중 20명 정도만 수업 듣고 나머지는 다 잔다는 기막힌 현실을 보도한 바 있다. 학교가 왜 이 지경이 됐을까? 교육부가 수월성을 추구한다며 ‘특목고·자사고·일반계고·실업계고’ 식으로 학교를 서열화했기 때문이다. “학교 오면 지옥 같다”느니 “졸업장 따러 학교 간다”느니 하는 말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중에 학교를 자퇴하고 대학입학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조사(2011. 3. 1~2012. 2. 29 기준)에 따르면 해외유학·이민을 제외하고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5만 9165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초·중·고교 재학생 1000명 중 9명(0.85%)꼴이다. 학업 중단자는 고교생이 3만 3057명(1.7%)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만 5337명(0.8%), 초등학생 1만 771명(0.34%) 순이다. 그동안 전교조를 비롯해 수많은 교육단체와 학자들이 교육위기의 원인이 대학 서열화에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떤 정권도 이를 풀어내려는 진정 어린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독해력은 물론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을 하루 16시간씩 교실에 가둬두고 끊임없이 문제풀이를 하는 학교에서 아이들만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다. 교사 김용택은 학교가 이제 미몽(迷夢)에서 깨어나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영어, 수학을 잘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일류학교를 졸업하면 출세가 보장되는 사회는 학벌이 지배하는 전근대적인 사회이기 때문이다. 삶의 지표가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 행복이 뭔지, 진정한 사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더더욱 불행하다. ‘왜 사는가?’에 관한 자기 나름의 대답이 ‘인생관’이다. 이제 학생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니체나 쇼펜하우어, 칸트의 몇 마디 말을 읊조리는 것은 올바른 철학공부가 아니다.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것,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것, 서로 도우며 의지하고 사는 평범한 지혜를 깨우치는 것이 곧 철학이다. 고의든 아니든, 나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더불어 사는 법’을 깨닫게 하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을 가르치는 학교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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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
최환석 | 참돌 | 2013-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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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
최환석 | 참돌 | 2013-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경제보다 더 비효율적인 대한민국 교육의 실체를 밝힌다!
지난 세기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준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 교육만큼은 가장 비효율적 성장을 거두고 말았다. 자식교육을 위해 노래방 도우미 알바까지 뛰는 엄마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가정붕괴 비율은 세계적으로 높은 순위에 랭크되는 불명예를 얻으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는 경쟁과 학벌에 기반을 두며 오로지 경제적 관점으로만 접근해온 결과 참혹한 결말을 맞게 된 대한민국 교육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 책이다. 지금 우리네 교육은 오로지 출세만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지며 심각하게 훼손되고 왜곡된 상태이고, 그 원인이 파란만장했던 한반도의 역사와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자본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명료한 논리로 밝힌다. 더불어 특목고, SKY대학이라는 좁디좁은 교육경쟁의 틀 안에서 발버둥 치며 엇나가는 아이들의 문제와 사교육열풍이 비단 교육만이 아닌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악성종양임을 강조한다. 20년 가까이 정신과의사를 지내온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진료실에서 만난 많은 청소년이 학업스트레스로 정신과치료를 받고, 너무나 쉽게 자살을 선택하며, 이로 인해 가정이 붕괴되기까지 하는 처참한 현장을 목격하며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무엇이 문제인지 심오한 고민 끝에 이 책을 썼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실제사례를 수록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한국교육의 리얼한 실태를 피부로 체감하도록 했다.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책은 아니다. 다만 현재의 교육시스템이 감춰오던 문제를 밖으로 끄집어내 조명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제안하며 함께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이제 고도성장이라는 화려함의 베일에 가려졌던 이 시대의 진짜 문제를 직시하고, 우리 아이들과 국민의 행복할 길을 함께 모색해볼 때이다. 현 정신과의사가 사교육불패 시대에 던지는 날카로운 제언! 왜 우리 아이들은, 우리 교육은 불행한가? 사업실패로 인한 40대 가장의 자살, 번번이 취업에 낙방한 청년의 자살, 수능을 망친 고3의 자살,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던 중학생의 자살, 성적을 비관한 초등학생의 자살…. 자살연령대는 점점 낮아만 지고 심지어 너무 빈번해진 탓에 어지간한 사건은 언론에 보도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OECD국가 자살률 1위이자 어린이?청소년 자살률 5위의 영광을 차지한 나라 대한민국. 이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왜 지금 우리 아이들은 불행한가?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는 반세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칭송받는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불행한 원인을 현 교육시스템에 두고 그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는 책이다. 특목고와 SKY대학의 지름길, 강남8학군의 위용을 자랑하는 성공스토리와 식을 줄 모르는 사교육열풍 속에서 한 발짝 나와 감춰진 이면을 사실적으로 조명한다. 20년간 정신과의사로 재직한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에서 만난 청소년의 실제사례를 통해 자녀의 사교육비로 몇백만 원쯤은 우습게 투자하도록 만드는 현 교육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내 자녀를 최고로 키우겠다는 욕심으로부터 양산된 결과물이 가정의 붕괴와 사회부적응자 생산, 그리고 아이들의 자살이란 부작용으로 이어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이유는 성적비관이다. 이 처참한 실태 앞에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 한 번도 분노한 적이 없는가? 그리고 이것이 비단 교육만의 문제인가?” ‘터널’에 갇혀버린 대한민국 교육 길은 어디인가?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을 ‘터널’로 비유한다. 터널이란 중동의 자살테러를 자행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설명하는 심리학용어다. 이들이 자살테러를 숭고하게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공격당하는 이슬람사회만을 조명하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이 터널의 입구와 출구는 너무 좁아 이곳을 통과한 자들은 명예까지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터널이 한국사회에, 특히 교육분야에 존재함을 강력하게 언급한다. 그리고 이것은 교육의 문제를 초월해, 조선시대부터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군사정권까지 한반도의 역사와 급변했던 세계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논리정연하고 날카롭게 설명한다. 더불어 급변하는 전 세계 경제시장논리의 잘못된 경쟁주의가 우리 교육에까지 침투해 아이들을 교육의 정글에 밀어 넣고 생존을 위해 서로를 할퀴는 양상을 만들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실상이다. ‘대학은 당연히 나와야 한다’라는 선입견,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열심히 일해도 빈곤할 수밖에 없는 노후, 굳게 닫혀 도무지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 등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문제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남다른 관점을 시사해준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혹은 이미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난 자녀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불행한 대한민국 이제는 어둡고 좁은 터널 속에서 나가야 할 때다! 강남과 서초로 대표되는 이른바 ‘사교육특구’라 불리는 서울 5개구, 이들 지역의 서울대 합격생 비율은 평균치를 월등히 뛰어넘는다. 여전히 우리에게 교육은 가난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동아줄이자 기득권으로 레벨업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나치게 익숙해진 이 터널을 깨고 나와야 할 때다. 물론 현 교육시스템을 모두 개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먼저, 멕시코와 스파르타, 베네치아의 잘못된 교육 시스템을 보여주며 이들 국가에서 어떻게 교육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득권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는지를 통렬하게 진단한다. 불행하게도 이들 국가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는 우리 역시 현 교육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들 나라가 맞닥뜨린 심각한 국가적 부작용을 우리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한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바꿀 순 없다. 다만 우리 아이들, 내 자녀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사교육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열풍은 반드시 잠재워야 하는데, 무엇보다 사교육의 온상인 영어교육부터 그 중요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전 교육에 평준화가 필요하며, 고등교육인 대학 역시 국?공립통합네트워크와 평준화가 필요함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엘리트주의가 사라지고, 공부가 아니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는 고도성장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불행하다고 아우성치는 대한민국의 터널을 깨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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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술교육에 경영을 입히다
이혜진 | ㈜미래와경영 | 2013-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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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술교육에 경영을 입히다
이혜진 | ㈜미래와경영 | 2013-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등 미술학원 성공의 비밀 - 미술교육에 경영을 입히다
경영인이라는 말보다 예술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미술교사에게 교육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학원 경영은 절대 녹록치 않다. 미술은 학생이 하기 싫을 때, 시간이 없을 때, 경기가 나쁠 때 그만 두는 1순위 과목이다.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미술교육이지만 미술교육이 지닌 엄청난 교육 효과와 잠재적 가치를 미술교육자는 잘 알고 있다. 치열한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더 이상 불리한 여건과 교육현실을 탓하면서 스스로를 가둘 것이 아니라 미술교육자들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변화해야 한다. 필아트 미술학원을 오픈한 지 2년 6개월 만에 300여 명의 원생을 교육하는 대형 미술학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부딪치고 깨지면서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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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상미디어 교육의 이해
김영순, 강진숙, 김광희, 김덕원, 김동윤, 김정은, 김진영, 배현주, 이제영, 이태희, 정회경, 최경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3-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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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상미디어 교육의 이해
김영순, 강진숙, 김광희, 김덕원, 김동윤, 김정은, 김진영, 배현주, 이제영, 이태희, 정회경, 최경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3-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디어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개발해 이용자가 사회 현실을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디어 능력은 미디어 리터러시와 어떤 차이가 있나?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다문화 사회에서 미디어 교육은 왜 필요한가? 다문화 주체가 사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다.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연구회 일 년 간의 연구 기록을 담았다. 미디어 교육 기본 개념, 사례, 다문화 사회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 등 영상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교육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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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재 교육심리
한만봉 | 한국학술정보(주) | 2013-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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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재 교육심리
한만봉 | 한국학술정보(주) | 2013-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영재교육 심리』는 영재와 영재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 또는 예비교사, 학부모, 영재교육 관계자들에게 영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에서 집필된 교재이다. 체성, 정성, 감성, 이성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균형교육의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문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재교육과 재능게발의 이해, 영재교육과 재능계발을 위한 교육훈련, 영재교육과 재능계발을 위한 지원 등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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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술로 배우는 다문화
차윤경 외 | 대교출판 | 2013-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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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술로 배우는 다문화
차윤경 외 | 대교출판 | 2013-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래 인재는 다문화를 이해한다!
「대교학술총서」는 교육학계의 최신 이론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교사와 학부모가 관여하는 교육의 일선에 쉽게 스며들게 도운 책으로, 국가별로 다양하게 전개되는 교육의 모습을 살피고 있다. 이 시리즈는 다문화 시대 우리 사회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전문 교육서이다. 더문화를 사회적 부담이나 문제로 생각하기 보다 사회의 다양성에 주목하면서 한편에서는 예술 작품을 통해 다문화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동요를 가지고 다문화를 노래한다. 또한 다문화를 과거 우리의 역사부터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한편, 세계화는 도덕적 역량에서부터임을 설득한다.『예술로 배우는 다문화』는 예술작품을 통한 간접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다문화적 감수성을 키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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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교육 100문 100답
이범 | 다산북스 | 2013-08-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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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교육 100문 100답
이범 | 다산북스 | 2013-08-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아이 교육 문제, 대체 어찌해야 좋을까요?”
교육평론가이자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이 범 자녀교육·입시제도·교육정책에 관한 당신의 모든 의문에 답하다 이 책은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참고가 될 만한 실용적인 얘기들로 채워져 있다. 1장에서는 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국식 교육의 비효율성 문제 등을 짚어보고 있고, 2장에서는 진짜 중요한 교육정보들 가운데 학생들, 학부모들, 교사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준다. 다른 곳에서 들어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다보면 일반적인 교육 실용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3장과 4장은 비평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좌우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우리교육의 지표를 정리하고,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총정리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덧붙이는 장은 이범 저자의 인터뷰 기록이다. 학부모나 학생들은 이 책의 앞부분만 읽고 공부법이나 진학을 위한 길잡이로 활용할 수도 있을 테지만, 저자는 비평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의 뒷부분까지 꼭 읽어보기를 강조한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실용적인 정보만 잘 챙긴다고 해서 갈피를 잡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자녀와 학생들을 적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스템에 어떠한 한계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여기 이 책에 담긴 100가지 질문과 답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챙겨보라. 저자는 마치 강연장에서 질의에 응답해주듯, 솔직하고 가감 없이 표현하면서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교육문제에 대한 모든 의문에 속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일그러진 대한민국 교육문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100문100답! ‘학원가의 전설’로 통하던 전직 스타강사 ‘대한민국 대표’ 교육평론가 서울시교육청의 ‘정책 브레인’ 이범, 우리교육에 대한 모든 의문에 답하다 자녀교육·입시제도·교육정책 무엇을 제대로 알아야 되나?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나? 어디에서 희망을 찾나? 학생은 병들고, 학부모는 힘들고, 교사는 무능한 나라 우리사회에서 교육 이야기는 항상 뜨거운 주제다. 작게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문제, 크게는 입시제도나 교육정책의 문제까지, 교육과 관련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얘기하자면 “어째서 학교폭력이 수시로 불거지고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가 생겼는지”에까지 이른다. 가슴 아프게도 대한민국은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세계에서 가장 괴로울 수밖에 없는 나라다. 3년에 한 번 실시되는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라는 국제비교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상위 수준으로 나오지만, 문제는 그 이면에 있다. 1인당 공부시간을 살펴보면, 한국 학생들은 그 어느 나라보다 오랜 시간을 공부에 매달린다. 학습 효율(투입시간 대비 성과) 지수나 학업 흥미도 지표로 보면 늘 꼴찌 수준인 셈이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입시지옥을 이겨내야 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는 아무리 허리가 휘청거려도 사교육에 돈을 쓸 수밖에 없다. 그 덕에 대한민국은 ‘사교육비 지출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도 얻었다. 내 아이를 뒤처지게 할 순 없다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고된 희생을 자처하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밤늦도록 학원을 돌며 공부에 매달린다. 대한민국 교사들도 입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대입 진학이 우선시되는 여건 속에서 교사가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건 비난을 자처하는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부를 가장 오래 하는 학생은 병들고, 그런 자녀를 위해 학부모는 힘들고, 교사는 무능해져야 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인 것이다. 교육문제, 길을 찾고 싶다면 이 책부터 펴라! 교육평론가 이범은 최근 출간된 『우리교육 100문100답』을 통해 이러한 우리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돌아보게 만든다. 자녀교육, 입시제도, 교육정책…… 지금 우리는 무엇을 제대로 알아야 할까? 도대체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며,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 “우리나라 교육은 실용적 정보만 잘 챙긴다고 해서 갈피를 잡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입학사정관제의 예를 보자. 앞으로 입학사정관제가 대세가 될 거라는 얘기에 이미 교육열 높은 곳의 학부모들은 그에 대비한 방법과 전략을 찾느라 야단법석이다. 그런데 최근 ‘입학사정관제 폐지’를 외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가 대세라는 ‘실용적 정보’만 믿고 거기에만 매달리는 학부모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비평적 정보’까지 흡수해 판단을 하는 학부모 중 누가 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학부모와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자녀와 학생들을 적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스템이 어떠한 한계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끊임없는 갈등이 벌어지는 장입니다. 정치권력의 향배에 따라 조만간 꽤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별로 변화하지 않은 와중에,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국사회의 진도는 많이 나갔는데, 한국교육의 진도는 얼마 못 나간 셈이지요. 그래서 ‘표준적인 교육을 통해 얻게 되는 것’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와 교사들이 비평적인 이야기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자기성찰이 가능해집니다.” 저자의 말처럼, 학부모나 교사들이 주어진 정보나 상황에 흔들리며 비평적 관점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결국 피해를 입는 건 아이들이다. 아이를 살리는 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들이 무엇이고, 시급히 풀어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 여기 이 책, 『우리교육 100문100답』에 담긴 100가지 질문과 답은 바로 그 길잡이가 되어준다. ‘개념’ 있는 학부모와 교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교육 필독서 교육계에서 ‘이범’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고, ‘최단기간 최다수강생 기록’, ‘연수입 18억 원’ 등의 이력은 전설로 통한다. ‘학원가의 서태지’, ‘메가스터디 창립멤버’ 등 그를 따라다닌 수식어도 화려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였지만, 2003년 그는 돌연 학원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사교육의 병폐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깊은 환멸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뒤, 교육 현실과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교육평론가로 변신했다. 무료 인터넷 강의를 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고, 『이범, 교육에 반(反)하다』, 『이범의 교육특강』, 『굿바이 사교육』등 여러 권의 저서도 냈다. 교육개혁을 위한 정치적 행보에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고, 지금은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사교육과 공교육시스템의 안팎에서 오랫동안 교육문제 해법에 천착해온 만큼 저자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는데, 『우리교육 100문100답』은 그래서 펴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간 받아왔던 많은 질문들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참고가 될 핵심적인 것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여기에는 거창한 담론이나 원론적인 비평에 머무는 이야기 대신, 구체적인 문제와 현실적인 해답이 담겨 있다. 마치 강연장에서 학부모나 교사들이 던진 질의에 응답을 해주듯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솔직하고 가감 없이 표현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그야말로 교육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자녀교육, 나라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개념’ 있는 학부모와 교사라면 『우리교육 100문100답』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우리아이 공부 방식,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쏟아지는 교육정보들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나, 놓치고 있는 건 없나’, ‘지금의 교육시스템 안에서 우리아이는 어떻게 문제없이 교육 받도록 할까’,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 등등 많은 것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때론 막막하고 때론 난해한 당신의 모든 의문에 교육평론가 이범이 속 시원히 답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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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여형 수업을 이끄는 창의적 교수법 47가지
전창욱 | ㈜미래와경영 | 2013-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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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여형 수업을 이끄는 창의적 교수법 47가지
전창욱 | ㈜미래와경영 | 2013-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사ㆍ교수ㆍ전문강사를 위한 동기부여와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교수법 가이드
‘참여형 수업을 이끄는 창의적 교수법 47가지’는 교육생들을 교육할 때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설명한 책이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게임을 교육현장에서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수법은 마치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인기 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는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는 출연자들의 컨디션이나 근황, 인간관계, 습관 등 출연자의 전반적인 생활까지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자들도 스스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 요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혼자서 재미요소를 만드는 구성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진행자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출연자들이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만든다. 교육도 이런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강사 혼자서 만드는 교육으로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강사가 아닌 교육생들이 직접 교육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제 교육장에서 교육생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하고 강사는 교육생들이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강사 혼자서 강의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들과 협력하여 교육의 목표를 함께 이루는 것이 바로 참여형 교육이다. 강사는 혼자서 교육을 이끌어 가려고 해서는 안 되고 교육생들과 함께 교감하면서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교수법(교육기법)을 설명한 책들은 많다. 교수법을 설명한 책에는 주로 아이스 브레이킹이나 스팟, 토론기법, 교육과 관련해서 진행할 수 있는 각종 게임 등을 소개한다. 그런데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지 않다. 책에 기술된 교육기법이 진행하기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고 교육효과에만 중점을 둔 나머지 교육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재미에만 치우친 교육방법들은 교육내용과 융화되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다. 기존의 교육기법은 교육효과에 치중해서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반면, 선배 강사들로부터 배우거나 강의를 진행하면서 터득한 교육기법들은 매우 심플하고 간단하고 교육효과도 좋았다. 현장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검증된 교육기법들을 모아서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이론적으로 그럴 듯 해 보이는 기법들이나 실험에서 높은 성과가 측정된 기법들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강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실제로 활용해서 효과를 보았던 교육기법들을 설명한다. 기존 교수법 책에서 소개한 내용이 교육기법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교육기법은 교육생과 교육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교육생들이 강의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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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년까지 새로운 고등학교 만들기
김철중 | 이담Books | 2013-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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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년까지 새로운 고등학교 만들기
김철중 | 이담Books | 2013-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방황하는 아이들, 방관하는 선생님,
대한민국 교실은 휴게실이 된 지 오래다! 수업 시작 5분여 만에 몇몇 아이가 일찌감치 두 눈을 감고 잠에 빠진다. 그 옆에는 책상 밑으로 손을 조물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여학생이 있다. 눈을 앞을 응시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며 교사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봐서 한창 메신저 대화 중이다. 그런 아이들을 훈계시킬 생각도, 의지도 교사들에게는 없다. 으레 있는 일이거니 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수업에만 몰두한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교 교실, 교사들은 앞으로 이 교실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을 놓아버렸고, 학생들은 공교육에의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도대체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현직 교사, 교육정책의 한계를 절감하다 고등학교 교사이자 DJ와 MB 정부에서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일한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개탄만 하고 있기보다 뿌리부터 뒤흔들 근본적인 대안을 찾자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정책을 무턱대고 내놓기보다 현 상황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먼저 보자는 것이다. 탁상에서 결정되는 교육정책은 일선 교사와 학생들이 체감하기에 괴리감이 매우 크다. 또한 그러한 정책이 현실에 적절히 반영되어 순기능을 이끌어낼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 반에 40명이 넘는 학생 수,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이어지는 쉴 틈 없는 수업 시간, 상대적 서열을 드러내야 하는 내신 성적과 수능시험의 방식 등 현재의 교실과 교육정책을 부합시키기에 우리의 상황은 너무나 열악하다. 학교가 새로워졌다고?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정책을 내놓는 관료나 정치인들은 학교가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말한다. 교과교실제가 실시되고, 미래 지향적인 토론과 실험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족한다. 선생님들이 학원 강사보다 우수하다고 자랑한다. 수준별 이동수업이 학생들의 능률 향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학교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물리적인 조건은 물론이거니와 교육의 과정, 평가의 체제, 국영수 위주의 편파적인 양상 등 학교는 30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교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네 가지 해법 책은 대한민국의 고등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대안은 크게 네 가지로 첫째, 교육과정을 개선하여 수업시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며, 둘째, 교내 시험을 바꾸어 해당 학급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직접 출제하고 채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셋째, 수능시험을 개선하여 선택사항을 주는 것이며, 넷째, 고등학교의 유형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책 속에서 가상의 학교인 한울고등학교의 2017년도 상황을 보여주고, 이와 대비하여 현재 고등학교의 문제점과 문제점을 일으킨 연유를 찾고자 했다. 덧붙여 새로운 고등학교를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세부적으로 제안했으며, 무너진 교권을 살리고 학생이 주도가 되는 수업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한다. 이 모든 혁신이 실현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담아 탁상공론을 벗어난 현장감 있는 교육정책이 가능하게끔 했다. 엉터리 관료와 정치인들에 휘둘려 기를 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데서 나아가 혁신의 방법을 공론화하고, 이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하자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 그리하여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고등학교를 볼 수 있기를, 우리 아이들이 웃으며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실은 함께 공부하고 숨 쉬며 인격을 틔우는 진정한 배움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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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개혁을 디자인하다
사토 마나부 | 학이시습 | 2010-05-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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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개혁을 디자인하다
사토 마나부 | 학이시습 | 2010-05-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수업을 3000번 정도 보고 나니 수업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사토 마나부는 철저한 교육 실천가다. 지금까지 관찰하고 분석한 수업만 1만 여개가 넘으며, 수업 연구를 시작한 이후 거의 30여 년째 매주 한두 곳의 학교를 방문해 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바꾸고 학교를 바꾸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 책은 ‘한 명의 아이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한 명의 교사도 남김없이 교육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 저자의 교육개혁 비전을 제안한 책이다. 실제로 1999년 일본에서 출간 당시 교육서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배움의 공동체’로 불리는 그의 교육개혁 비전은 현재 일본 공립학교의 10%에 달하는 학교를 바꿔놓았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제시한 교육 비전을 10년의 세월 동안 실천해 보임으로써, 그것이 실현 가능한 일임을 증명했다. 한국 공교육 개혁의 모습을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다 진정으로 공교육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민주적인 교육실천을 이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토 마나부는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 땅의 모든 교사와 학부모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교실붕괴, 등교거부, 이지메 등 한국과 너무나 닮아 있는 일본의 교육 현실, 그 속에서 교육개혁의 길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 세력이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레토릭을 비판하며 그가 내세운 교육개혁 프로그램, ‘배움의 공동체’는 이제 일본 교육개혁의 핵이 됐다. 교육 활동에 참가해 서로 배우면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했던 사토 마나부의 일본 교육개혁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역사적 유사성으로 인해 일본의 공교육이 직면한 문제들을 한국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공교육 개혁의 모습을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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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린 이즈 머니 (Green is money)
유복환 | 위즈덤하우스 | 2012-06-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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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린 이즈 머니 (Green is money)
유복환 | 위즈덤하우스 | 2012-06-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재미와 정보를 모두 갖춘 친환경경영전략 지침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풍과 허리케인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등 지구 온난화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져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우리는 모두 근심어린 표정을 짓지만 정작 자신의 일로 여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남의 일이나 미래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 그리고 지금 당장의 문제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은 기업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환경을 비용으로만 생각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수익’을 내거나 국가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오히려 환경 가치가 필요해지고 중요해진 것이다.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여, 소설 형식으로 환경이슈나 환경경영에 수월하게 접근하며 왜 환경 가치가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통해 수익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든 책이다. 또 스토리와 함께 중간에 ‘환경 노트’를 통해 환경 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친환경 실천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저자는 현재 환경부 국장으로 환경부에 몸담으면서부터 환경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며 쌓아온 지식을 이 책에 모두 쏟아내며, 환경이 비용이 아니라 바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것을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는 힘과 지혜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김 대리, 회사와 지구를 구하라! 이 책의 주인공 김 대리는 환경운동가도, 환경단체에 가입한 회원도 아닌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런 그가 환경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그 환경 노트에는 지구를 살리는 열 가지 비밀, 탄소배출권, 그린마일리지, 탄소 발자국, 20세기 최악의 환경사건, 코펜하겐 회의, GE의 환경경영 등 환경 관련 지식들이 채워져 가고 있다. 그는 뜨거워진 지구를 살려야겠다는 거룩한 사명감 때문에 이 노트를 쓰기 시작한 걸까? 글쎄…… 사실 출발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인수 합병을 막아보기 위해, 즉 자신의 자리 보존을 위해 시작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김 대리가 다니는 블루마트는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드마트의 한국 입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재고가 쌓이고, 자금이 경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에는 공공연히 월드마트가 블루마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사도 등장한다. 이에 25년 동안 국내 유통업계를 지켜온 블루마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회사 구하기’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거대 자본력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찾는다. 이 팀에 발탁된 김 대리는 그저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가격보다는 가치가 중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가치를 찾아보라는 특명이 떨어지고, 그는 가격을 누를 만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가치는 ‘환경’.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농약 등의 유해 물질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환경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추세에 편승해 ‘무늬만 친환경’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환경은 비용이다,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환경경영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등등 출발부터 반대에 부딪친다. 더욱이 그는 경쟁사로 넘어간 영업부 이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고 갈등하게 된다. 하지만 ‘환경경영’에 확신을 갖게 된 김 대리는 ‘회사 구하기’ 팀과 힘을 모아 경영진과 직원들을 설득하고, 블루마트는 마침내 친환경경영을 선포하며 월드마트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환경, 비용이 아니라 ‘돈’이다! 환경을 다룬 많은 책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거대한 재앙으로 보고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묘사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책들은 왠지 들춰보기도 전에 겁이 난다. 게다가 그런 책을 보고 있자면 왠지 대단한 사람이나 친환경을 실천하고 이를 위해서는 큰 희생이 뒤따라야 할 것 같아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은 심정이다. 좀 더 쉽게 환경문제에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좀 더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친환경 실천을 설득해낼 수 있는 책은 없을까?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그 역할을 해낸 책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환경보호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고, 환경은 ‘비용’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수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도 살리는 힘과 지혜 저가 공세를 펼치는 마트와 친환경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마트의 경쟁. 그들의 경쟁 결과는 어떻게 될까? 얼핏 봐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저가 정책을 펼친 마트가 당연히 승리를 거둘 것 같다. 하지만 경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그 양상이 다르다. 기업 경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이윤 추구가 중요한 경영 패러다임이었다면, 이제는 이윤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하는 경영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환경에 무관심한 기업은 존재하기가 어려우며, 결국 환경경영에 앞장선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친환경은 ‘이익’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를 뽑는 것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전기 소비량의 10%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은 불필요하게 켜 있는 전등 3개를 끄는 것과 같고, 양치질용 물을 30초간 흘릴 경우 물 6L가 허비되지만 컵에 물을 받아서 쓰면 0.6L로도 충분하며, 여름에는 넥타이를 풀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으면 실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달라지므로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분리수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절약의 길이기도 하다. 또한 대기오염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것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일이다. 따라서 친환경 실천을 귀찮은 일이나 희생이라 여기는 대신 발상을 전환해보면 나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할 수 있다.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인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한때 공장 굴뚝의 시커먼 연기를 민족의 희망찬 그림으로 본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환경을 희생하면서 더 이상 발전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더 늦기 전에,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마음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실천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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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립 토론
박보영 | 행간 | 2012-05-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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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립 토론
박보영 | 행간 | 2012-05-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토론이야말로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최상의 기술이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를 논리와 감성으로 설득하는 능력은 수많은 협상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반드시 갖춰야할 핵심경쟁력이다. “민사고 출신들이 목말라했던 것은 바로 이런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력이었다. - 백춘현 박사(민족사관고등학교 토론교육연구소)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 대립토론” 얼마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초등교육연구기관인 케임브리지 프라이머리 리뷰(CPR)가 지난 3년간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영어·수학 시험 성적 위주의 교육이 다양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저해해 인문학적 소양이나 예술성을 키워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교육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방적인 주입식 외우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도구 과목만을 중시해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통합적인 눈과 귀를 키워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은 작문이나 발표, 토론에 약해 창의적 논문을 내기 힘들고 아시아권 학생 중에서 하버드대를 중도 탈락하는 횟수가 가장 많다는 보도이다. 또한 몇 년 전 스위스국제경영대학원(IMD)에서 대학교육이 사회 요구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평가한 결과, 55개국 중 53위로 거의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을 고생시켜 바보로 만드는 낭비 교육의 전형인 것이다.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이 토론이다. 토론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능력, 그것을 자기 의견과 조합해서 더 좋은 의견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토론 중에서 사고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대립토론이다.” 요즘 웬만한 지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상에서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 쉽게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송두리째 외워 쓰고 한 줄로 세우는 앵무새 교육은 이제 의미가 없다.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사회에서는 폭넓은 인성교육과 연관지식을 응용해 새로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감수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자율성을 키워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적 전략만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여기서 박보영 박사가 교직에서 수년간 실천하며 현실 가능성을 입증한 대립토론의 중요성이 더해진다. 토론을 하면 어떤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무엇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왜 나쁜가에 대한 그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시나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내비게이션 교육, 인스턴트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학생들에게 토론 훈련을 시켜 스스로 제 문제를 해결하고 자주적인 학습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것을 토론 교육, 특히 대립토론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박보영 박사는 확신한다. “앵무새 교육에서 창의적 교육으로 가는 지름길, 대립토론” 이 책의 저자인 박보영 박사는 일찍부터 대립토론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대한민국의 답답한 현실 특히 대립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국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정치에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들의 대립토론을 보면서, 아마도 가장 절망했던 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오래 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립토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한국 교육의 토론은 없고 일방적인 암기식 교육 양상을 보면서, 실망만 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토의와 토론은 어떻게 다르며, 대립토론은 무엇인가? 토의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협력적 사고를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집단대화 형태를 가리킨다. 그리고 토론은 어떤 문제에 대해 서로 대립적인 주장으로 논쟁의 방식을 취하지만 원칙적으로 토론자끼리만 발언하는 형태다. 그렇지만 대립토론은 축구, 야구, 농구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한 경기가 끝나면 득점한 점수에 따라 승패, 즉 이기고 지는 팀이 결정된다. 즉, 대립토론은 말로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박보영 박사가 정리한 대립토론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안건(토론의 주제)을 정한다. 2) 대항하는 두 팀으로 나눈다. 3) 일정한 규칙(인원수, 시간, 진행 방법, 심사 방법 등)에 따라 토론한다. 4) 토론이 끝나면 승패를 결정하는 말로 하는 게임이다. 그렇다면 대립토론을 하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토론을 통해 자기 논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신문, 책, 잡지, 도서관 등에서 깊이 있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료 습득의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안건에 따라 주장을 세우고 자료를 분석하여 입론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정보들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결과를 도출해내기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정리와 요약하는 능력, 협동과 배려, 집중력과 사고력, 자신감과 리더십에 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상대에게 이기고자 하는 게임의 긴장감을 즐기면서 여러 각도로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주장하는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 등을 익힐 수 있어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대립토론에 유능한 사람은 삶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 박보영 박사는 지금까지 20여 년간 대립토론을 연구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그 결과 이제는 대립토론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고 우리의 교육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립토론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그가 실천하며 얻은 살아 있는 대립토론의 지식을 총정리한 것이다. 대립토론이라는 조금은 살벌해 보이는 ‘이겨야 하는 경기’에 대해 따듯한 용어와 글투로 자상하고 세심하게 독자들을 대립토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대립토론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용 구성에 있어서도 대립토론이 여러 방면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다양한 사례를 담았으며, 그 해결의 구체적인 실마리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립토론 전문가들과 학부모, 학생들의 구체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어 독자들이 그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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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 교육
소콧 니어링 | 우물이있는집 | 2013-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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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 교육
소콧 니어링 | 우물이있는집 | 2013-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프로그레시브 에듀케이션 시리즈>를 내면서
아이들은 지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다. 교육은 민주적어야 하며 학생중심적이어야 한다. 이런 당연한 의견은 참교육, 작은 학교, 혁신학교, 행복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운동 이전에도 있어왔다. 듀이, 프뢰벨, 프레네, 호머 레인, 마카렌코 등 전 세계에 걸쳐 진보적인 교육가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은 그들이 품었던 원대한 이상, 구체적인 가르침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시기이다. 이 시리즈는 적게는 몇 십 년 전부터 길게는 백년이 지나 오늘에 이르면서 교육의 고전들이라고일컬어지는 책들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이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그리하여 교육이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해보길 바라면서 기획된 것이다. 우리는 이 시리즈가 현재의 모든 교육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저작들이라고 믿는다. 또한 권위주의적이고 기업적인 교육에 맞서 교육 본래의 의미를 되찾으려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통을 통해 상기시킬 것이다. 이 시리즈는 진보적인 교육에 대한 중요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저작물들을 다시 발간한 것이다.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가, 교사들에게 이 시리즈가 기운을 북돋아 주리라 믿는다. 또한 이 저작들을 통해 교육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새로운 발상이 샘솟기를 기대한다. 스콧 니어링과 교육 1883년에 태어난 스콧 니어링은 우리에게 이상주의적인 진보주의자, 평화주의자, 반전운동가, 시민권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인 헬렌 니어링과 함께 소박하고, 단순하며 환경친화적인 삶을 지향한 인물로 각광을 받았다. 교육과 관련해서 그는 반전운동 때문에 교직을 잃었고, 2차대전 때에는 스파이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의 저술활동을 살펴보면 그가 관심을 갖고 있던 영역이 얼마나 광범위했는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스콧 니어링은 진보적인 교육 사상을 연구하고 장려한 교육가이다. <새 교육>은 스콧 니어링이 1910년, 그러니까 27살이라는 나이에 <레이디스 홈 저널Ladies' Home Journal(1883년 2월에 Meredith Corporation이 창간한 미국의 가정주부용 월간지)의 청탁으로 미국 공교육에 대한 글을 썼던 것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대안 없는 비판, 몰이해를 넘어서 실제로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미국에서 그 가시적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에 이 잡지의 독자는 2백만 명이었다. <새 교육>의 탄생 스콧 니어링은 연재 글을 위해 미국의 성공적인 공립학교, 홈스쿨, 보습학교 등을 취재하기 위해 전국을 여행했다. 이 시기는(1910~1912년) 초기 진보주의 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존 듀이를 포함해 학교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 또한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이며 그들의 글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이 시기에는 학교를 시스템에 적응시키는 것을 지지하는 교육가들과 학교를 개조하여 학생들의 필요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의 충돌이 활발했다. 교육계의 진보주의자들은 대개 정치적으로도 진보주의자였으며, 사회주의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그룹도 있었다. 니어링은 이 변화의 시기에 성공적인 학교들을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때의 글들을 “한 여행자가 학교 시스템과 학교들로부터 받은 인상의 기록”이라고 하였다. 이 책의 초판은 1915년에 나왔다. 스콧 니어링이 생각한 성공적인 학교 니어링은 재학생 모두의 교육적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교, 평가 중심적이지 않고 학생 중심의 학교가 성공적인 학교라고 생각하였다. 그가 판단하기에 20세기 초의 공립학교들은 아이들의 평균 점수를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된 곳이었고, “조직이 너무 방대해져서 아이들의 복지를 뒤덮는” 곳이었고, 교육은 없고 교육학만이 앙상하게 남은 곳이었고, 미리 정해진 교육과정대로만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래서 니어링은 아이들에게 맞추는 학교, 최대한 모든 아이들에게 전념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니어링과 당시의 진보주의자들은 학교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을 장래의 민주주의자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만큼 학교, 그리고 교육은 미래 사회를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것은 교육계의 진보주의자들이 자유주의자,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등 급진적인 진보주의자들과 자신들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지점이었다. <새 교육>의 내용 <새 교육>에는 스콧 니어링이 전국에서 만난 성공적인 학교의 리더들과 나눈 대화가 많이 서술되어 있다. 진보적인 교육사상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보다는 이들 교육가들의 사상을 통해서 다양하게 드러난다. 이 부분은 또한 20세기 초, 그러니까 진보적인 교육운동의 초기에 어떤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지금 우리의 교육사상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런데 그 다양함은 “아이들에게 맞추는 학교”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이 우리에게 유용한 것은 도시, 농촌의 공립학교들의 각종 실험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시내티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보적인 변모과정에 대한 묘사는 지금의 우리 교육현실과 비교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개리 시의 사례는 가치의 측면을 떠나서도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새 교육>의 의미 이 책은 교육과정의 역사에 중요한 보탬이 되며, 지난 시대의 진보주의 교육사상과 현재 실행하고 있는 방식의 관련성을 재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교육가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새 교육>은 진보적인 교육가들의 ‘단순한’ 중심 사상인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사상”이 전제되어 있다. 고대 교육재판관들이 고안해 놓은 전통, 고착화된 구조와 체계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교육학자 신창호 추천 르네상스 지식인 박홍규 추천 오픈 교육의 창시자 허버트 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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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와 금메달
이득재 | 우물이있는집 | 2012-04-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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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와 금메달
이득재 | 우물이있는집 | 2012-04-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등주의, 금메달주의, 왕따에 대한 통쾌한 분석
금메달주의와 일등주의는 소유욕이 한 사회의 권력구조, 폭력구조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밝혀주는 개념이다. 그 구조 속에서 한 사회는 왕따와 금메달로 양극화된다. 필자는 한국사회가 “학력격차=소득격차=신분격차=계급격차”의 4차방정식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진단한다. 그것에서 파생된 것이 끼리끼리문화, 패거리주의, 우리주의이다. 필자는 이것을 압축하여 우리 사회를 한마디로 ‘조폭사회’라고 부른다. 이미 전작 『가족주의는 야만이다』에서 밝혔던 것처럼 아버지가 보스고 국가인 가정으로부터 학교, 정계, 재계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폭력은 만연해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직 이 폭력에 쉽게 순응하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필자는 금메달주의와 왕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단지 교실에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모든 것이 미봉책이거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그 대안에 대한 모색이 바로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왕따의 기원 학교가, 선생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구 사랑한다구? 지랄하지 말라구 그래. 우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구?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애들이 말을 듣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매를 든다구? 위선 떨지 말라구 그래. 위선이 다른 건줄 알아? 그런 게 바로 위선이라는 거야. 스승의 은혜 따윈 애당초 없었어. 한 여중생의 글이다. 이 여중생의 글을 단지 학교를 싫어하는 투정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학생의 반응이 극단적이고, 학교문제로만 인식한다면 학교문제는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 왕따는 학생들 간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학생을, 학생이 선생님을, 선생님이 학생들을 왕따시킨다. 나아가 국가와 재벌이 노동자를 왕따시킨다. 왕따는 단지 ‘덜떨어진’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개인 개인이 사회, 국가, 재벌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IMF 이후 우리 사회는 실업자를 양산하고, 가족이 해체되었다. 그것은 국가가 가족을 왕따시킨 결과라고 해야 옳다. 교실 안의 폭력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자행한 가공할 폭력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때리고 짓밟는 폭력이 아니라 이 폭력은 ‘배제의 논리’를 띈다. 배제와 배척의 논리가 바로 폭력의 형태고, 왕따의 논리인 것이다. 이 배제, 배척을 통해서 금메달이 탄생된다. 이 해묵은 논리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한 왕따의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학교에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경찰, 검찰, 교육당국은 연일 ‘엄중한 대처’를 부르짖고, 학교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플래카드를 정문에 내걸었으며, TV 광고까지 등장했다. 이 ‘적발’의 논리 안에는 학교폭력을 그저 범죄로만 축소하여 인식하는 천박함을 드러내준다. ‘문제학생’들을 적발하여 ‘지도’하면 학교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이미 우리의 학교에는 주인이 없어졌다. 왕따와 금메달이라는 이분법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마땅히 주인이어야 할 학생과 교사는 모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학교폭력 문제는 다시 말하자면 사회구조적 문제이지 학교 내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학생들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라니? 아직 사회적 약자인 그들을 향해 던지는 전쟁 선포가 가당키나 한 말일까? 그 논리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더욱 왕따시키겠다는 것일 뿐이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를 확인하려고 한다. 왜 그들은 약자니까. 이런 식이 아니면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킬 방법이 없다. 금메달주의는 또다른 왕따를 양성한다 학교의 폭력만이 왕따를 양산할까?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은 어떠할까?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수업은 철저하게 학생들을 배제한다. 학생들은 타율적인 존재이며 잠재적인 능력을 거세당한다. 그렇다면 교사는? 교사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로 전락했다. 정답 이외에는 가르쳐줄 만한 것이 없다. 따라서 학교는 지식의 주체가 없고, 모두 왕따당한 집단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학교는 더 이상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의해, 교사에 의해 ‘사육’된다. 교과서는 학생이 지식이 도달하는 과정을 봉쇄해버린다. 시험은 인간을 차별하는 마지막 과정이며, 최종 확인 단계이다. 여기서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선택의 여지란 없다. 왕따는 바로 여기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학생들의 주제설정 능력이 박탈되고, 다양한 선택가능성이 거세되고, 지식과 삶이 분리되면 왕따는 생겨난다. 시험에서 왕따를 당하고 탈락하게 되는 공포는 자율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타율적 인간, 자신을 낙오자로 판단하는 자기비하형 인간을 양산한다. 학교는 이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차별하게 되고, 그것은 학교 공포증으로, 자살로 이어지게 된다. 외적인 요소 때문에 차이가 나고 배제되고 분리되는 바로 그 자리에 왕따가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왕따여 가슴을 펴고 세상 밖으로 나와라 우리 사회는 지금 왕따들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왕따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들부터, 주류문화에 눌려 있다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소수문화들, 국가로부터 왕따당한 실업자들의 동맹, 장애인들의 권리 주장은 이제 흔할 정도가 되었다. 필자는 그 왕따들이 더 쏟아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제는 질서가 아니며 이탈은 사회적 탈선이 아니다. 더욱이 왕따들은 연대해야 한다. 이 왕따들은 욕구를 억압당한 자들이다. 왕따들의 반란은 학교, 가족을 아동화시키고 오이디푸스화시키는 파시즘적인 명령/복종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학생들이 성장을 멈춘 한국사회에서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령/복종, 지배/종속으로 덮어씌우는 모든 이미지들을 걷어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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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5의 물결, 녹색인간
이진우, 이은주 | 이담Books | 2013-05-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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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5의 물결, 녹색인간
이진우, 이은주 | 이담Books | 2013-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이 국민들의 녹색생활 지침서가 되리라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으로서 ‘녹색형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 안문수 “필요한 것을 나누고, 자연과 가깝게 살았다. 인류 문명의 초창기에는 그랬다. 위대한 지구에서 우리는 평등했고, 또 자유로웠다” 전 지구가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물질문명에의 과도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한 과정으로서 ‘녹색’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녹색경제와 함께 올 미래는 자연친화적 삶 속에서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 사이의 균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 그것일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 녹색형 인간의 계발이 대안이다 녹색경제 이후의 인간 삶을 위한 선결과제는 경제위기와 환경위기의 극복이다. 이 책 ??제5의 물결, 녹색인간??은 인류가 처한 경제위기와 환경극복의 대안적 길을 모색한다. 이러한 위기들이 닥치게 된 원인을 설명함으로써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돕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논한다. ‘녹색형 인간의 계발’이 이 책의 모토이자 과제인 것이다. 자연, 평화, 행복을 꿈꾸는 녹색인간 그렇다면 녹색인간이란 무엇일까? 녹색인간은 녹색이라는 단어가 시사하듯 환경친화적인 인간상을 말한다. 그들은 환경친화적 삶을 전적으로 추구한다. 인종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인류에 공통되는 가치, 자연을 닮아 인위적이지 않고 평화로운 어떤 것,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바로 녹색인간인 것이다. 녹색인간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롤모델이다. 그들은 전 지구적 상황과 부합하는 삶을 추구하면서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행복 역시 추구한다.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을 말하기보다는 바람직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개개인이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두운 전망도 밝게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활동의 주체인 개개인에게 변화 모델을 제시해 우리 모두가 정책의 입안자이면서 결제활동의 주체로, 시장을 형성하는 주체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환경과 경제의 위기를 부른 역사적 배경과 이에 대한 철학적 통찰, 현대물리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세계관, 생태계와 함께하는 녹색경제, 물질중심적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심리학적?명상적 실천 방법 등을 제시해 녹색인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침을 일러주는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많이 공감해 보다 많은 수의 녹색인간, 녹색혁명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꿈꾸는 것이다. “당신의 소비생활을 ‘녹색인간처럼’ 바꾸고, 식생활 역시 ‘녹색인간처럼’ 변화시켜라. 직장에서도, 또 가정에서도 녹색인간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라. 삶에 끼어든 거품을 빼고 아주 작고 간단한 것에서 시작해 변화를 이끌어라”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제시 이후 ‘녹색’은 단연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가 되었다. 이는 그간 우리가 견지해 온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ㆍ사회의 구조적 변화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이르는 일대 변혁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생각 및 생활방식의 변화, 즉 ‘녹색인간’으로의 발걸음이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이 책의 두 저자는 대통령 산하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과 발맞추어 국민 의식의 선진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의를 두고 이 책을 기획?집필했다. 대한민국, 나아가 대한민국의 시민이 최고가 되기 위한 정신적이고 영적인 의식 성장에 하나의 지침서가 되어 줄 이 책은 시대가 원하는 녹색의식, 녹색생활의 실천 방안을 세세히 일러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래 사회가 어떠할지의 가능성은 우리 국민 각자가 녹색인간으로의 변화를 얼마나 꾀하느냐에 달려 있다. 개개인이 넓은 시야를 가질수록 그 행동이 미치는 파장은 널리 퍼지게 마련이다. 미래의 녹색인간은 우리에게 말한다. “모든 행위의 주체는 바로 당신 자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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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백승희 | 이담Books | 2013-10-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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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백승희 | 이담Books | 2013-10-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3월의 시작과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초조해진다. 아이의 1년을 함께할 담임교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 학업 성취 능력과 사회화 과정에 전적으로 도움을 줄 담임교사를 만나기를 손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운에 맡겨야 한다. 대체로 총 6명의 담임교사와 만나게 되는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담임교사의 역량이 큰 영향을 발휘한다. 그러나 아이의 교육에 있어 모든 책임, 혹은 공을 학교나 담임교사에게 돌릴 수 있을까? 부모의 영향력을 그만큼 간과해도 되는 것일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교육은 전적으로 학교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오롯이 학교 교육에 의존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이제는 부모가 주가 되어 아이의 교육을 이끈다. 아이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안내하는 초등학교 6년 과정의 긴 시간을 그저 학교에만 맡길 수는 없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교육적인 신념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각 발달 시기에서 요구하는 과업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돌보아 주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교육대학원에서 직접 강의한 학습이론 및 교육심리이론 등을 바탕으로 ‘초등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한다. 추상적인 방향 제시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접근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최대한 뒷밤침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책은 미래세대를 위하여 가져야 할 부모 마인드, 각 학년별로 지원하고 지도해야 할 내용,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이론,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심리를 총망라한다. 부모의 시각에서가 아닌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학교생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친근하게 아이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초등학교 입학식부터 마지막 졸업식까지, 내 아이의 교육에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은 부모에게 세세한 사항을 짚어주는 하나의 지침서가 될 이 책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꿈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 뒤이은 중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생활, 진로 선택에 있어 행복한 삶을 위한 단추로 기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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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고의 교수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 예담 | 2013-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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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고의 교수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 예담 | 2013-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난다
“최고의 강의는 휴강, 최악의 강의는 보강”이라는 우스갯소리는 이미 대학가의 고전적 유머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정말 학생들은 휴강을 가장 좋아할까? 허리가 휘게 비싼 등록금, 대출까지 받아 납부하고 다니는 대학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휴강이 낫다 싶을 만큼 강의가 형편없어 그런 건 아닐까? 그런가 하면 다른 한 쪽에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며 교육자의 자질에 대한 원론적 논의가 여전하다. 교사가 바뀌면 교육이 바뀌고, 교육이 바뀌면 학생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이처럼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희망은 오래되고도 늘 새로운 것이다. 2008년 봄, 최고 석학들의 교수법을 공개해 화제가 된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는 국내 교육계의 이 같은 모순에 자극받아 기획되었다. 소위 ‘최고의 교수’라 불리는 사람들에겐 학생들의 눈과 귀를 붙잡는 특별한 비결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궁금증이 프로그램 제작의 단초가 되었던 셈이다. 당시 방송이 갖는 시간적 제약에 ?i겨 텔레비전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오롯이 담아낸 신간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는 교수법과 교육철학을 딱딱하게 소개하는 대신, 독자들을 세계 최고의 강의실로 초대한다. MTV를 보는 개구쟁이 교수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는 예일대, 하버드대, 미시건공대 등 미국 내 유수 대학에서도 이름난 교수 9명을 찾아가 그들의 낯설고도 친근한 이야기에 귀기울인다. 그 중 올해 76세인 피츠버그대 골드스타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골디’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전세계적으로 전쟁사에 관한 한 독보적 학자로 평가받는 그는 34년째 국제정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껏 ‘최고의 교수 상’을 총 12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MTV 리얼리티쇼를 챙겨 보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기꺼이 상세한 추천 편지를 쓸 만큼 학생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골드스타인 교수의 강의는 마치 버라이어티 쇼 같다. 그의 수업 콘셉트가 ‘열정과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의 강의실에는 수업 내용과 연관된 상징적인 도구와 자료들이 종종 등장한다. 어떤 날은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 야구 모자를 쓰고 교단에 서는가 하면, 무솔리니의 군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한다. 마오쩌뚱에 대해 강의할 때면 인민복에 레닌모를 준비해 입고 오는 식이다. 어떨 땐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른다. 그렇지 않은 날에도 그의 수업엔 늘 유머와 학생들의 웃음이 넘쳐 흐른다. 그에겐 준비된 쇼맨십도 강의 교재 중 하나인 셈이다. 덕분에 그의 강의실에선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의 수업 방식을 참고하고자 자발적으로 찾아 온 교수들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골드스타인 교수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수업이 살아 숨쉬도록 연출하고 싶다. 수업을 창조하고 조율하는 감독이자 작가가 되는 셈이다. 이를테면 나는 오늘 히틀러가 되고 내일은 무솔리니가 된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은 역사 수업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영상과 사진, 기사 등을 이용해 생생한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고 이에 대해 토론하게 한다. 무솔리니에 관한 글만 읽는 것보다 그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한편 골드스타인 교수의 시험 시간에는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교수실 한구석에 처박혀 있던 항아리도 등장하는데, 항아리 속엔 숫자가 적힌 골프공들이 들어 있다. 이 항아리는 1954년 골드스타인 교수가 ‘캠퍼스 추남 선발대회’에서 추남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품이다. 이 항아리가 잊지 못할 추억의 물건인 것처럼 골드스타인 교수의 시험도 결코 잊지 못할 특별한 방법으로 치뤄진다. 일단 시험을 볼 학생들은 항아리 속에 손을 넣어 골프공을 한 개 꺼내야 한다. 물론 항아리 속을 들여다봐선 안 된다. 학생이 직접 꺼낸 골프공에 적힌 번호의 문제에 답하는 것이 바로 골드스타인 교수의 시험이다. 운이 좋아 ‘X’라고 적힌 골프공을 꺼낸 학생은 자신이 풀 문제를 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시험 문제는 미리 공지하기 때문에 이미 학생들이 알고 있다. 시험 보는 시기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골드스타인 교수는 한 날 한 시에 전체 학생을 모아놓고 시험을 보지 않는다. 시험을 볼 준비가 된 학생들은 교수에게 연락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시험을 본다. 그러나 절대 부정행위는 할 수 없다. 학생들이 뽑은 골프공이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시험 방법에 불만이 없다. 물론 공부할 양이 많아 힘들어하기는 하지만 시험 방법 자체에 대해 불평하지는 않는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쉬운 문제들은 아니다. 예를 들어 국제정치학 과목의 경우 시험 문제는 총 35문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어떤 문제를 뽑을지 모르기 때문에 35문제 전부를 다 준비해야 한다. 공부량이 결코 적을 수가 없다. 백발의 개구쟁이 교수 골스타인. 그가 말하는 진정한 교수가 되는 비결은 단순명료하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교수들을 깊은 성찰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결정적 비결을 알고 싶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면 된다.” 독무대 강의는 이제 그만! 동국대 석좌교수이자 미시건공대 겸임교수인 조벽 교수의 별명은 ‘교수계의 마이클 조던’이다. 1989년에 미시건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된 이후 조벽 교수는 지금까지 줄곧 만점에 가까운 강의평가를 받아왔으며, 미시건공대 최초로 ‘최우수 교수 상’을 두 차례나 받은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칭송받는 그의 교수법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교수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교수가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다.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강의 노트가 ‘교수가 무엇을 해야 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그 수업은 교수의 독무대가 된다. 이 경우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앉아서 보는 관객일 뿐이다. 그래서 강의 노트에는 반드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능동적 학습 주체가 될 수 있다.” 조벽 교수는 교육자의 말 한 마디가 학생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음을 믿는다. 그 또한 고고학자 김원룡 박사의 말 한 마디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본문 73쪽 참조). 한편 공식을 암기하는 것보다는 정보와 지식을 응용하는 능력, 여러 지식을 조합해서 새로운 지식으로 창출하는 능력,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조벽 교수는 그래서 오픈 테스트를 선호한다. 그 때문에 미시건공대 학생들은 앞뒷면에 온갖 공식이 프린트된 ‘시험용 티셔츠’를 입고 시험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성적을 발표하는 순간에 ‘시험 평가서’도 함께 나눠준다(본문 80쪽 참조).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고 복습해야 할 페이지를 알려주는 시험 평가서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쉽게 수긍하고 새로운 학습 동기를 부여받는다. 조벽 교수는 “동기 부여란 ‘어떻게 하면 열심히 공부하게 할까?’ 하는 고민이 아니라 ‘조금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갖게 됐을 때 학습 동기가 가장 강하게 일어난다”고 역설한다. 학생을 딜레마에 빠뜨려라! 한편 하버드대 정치철학과의 샌들 교수는 학생들이 머리를 쥐어뜯을 만큼 골치 아픈 질문을 던지기로 유명하다. 이를테면 이런 질문이다.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전차의 전방 선로에서 다섯 남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전차를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섯 남자의 목숨이 위험하다. 다행히 마침 측선side track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문제는 그 측선에서 한 남자가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리로 전차를 돌리면 분명 그 남자가 죽게 될 거라는 점이다. 샌들 교수는 이런 상황을 가정한 후 학생들에게 묻는다. “전차를 측선으로 돌려서 다섯 남자의 남자의 생명을 구하고 대신 한 사람을 죽일 것인가? 과연 어떤 선택이 정의로운가?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그는 이처럼 알쏭달쏭한 혹은 도발적인 질문으로 학생들을 딜레마에 빠뜨려놓고 흐뭇하게 웃는다. 학생들 입장에선 참으로 고약한 교수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고약한 교수의 대형 강의실엔 매학기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꽉꽉 들어찬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첫 수업부터 모호하고 둥글둥글하게 정치철학이란 이런 거다 하며 이야기하는 건 정말 딱 질색이다. 그 대신 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나의 학생들을 딜레마로 초대하는 일종의 초대장이다. 흥미진진한 정치철학 수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노라는 출발 종소리이기도 하고.” 이런 그의 수업을 정치철학과 학생 마커스 밀러는 이렇게 평가한다. “나는 이런 강의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시작부터 쏟아지는 질문에 거수 투표를 하고,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하는 수업은 흔치 않다. 게다가 한 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그 토론에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니...... 내 인생에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은 처음이다. 샌들 교수님 강의의 멋진 점들 중 하나는 여러 가지 철학을 융합해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 철학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각 철학이 풀 수 없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그 차이와 모순점들에 관해 배운다.” 또 다른 학생 에밀리 라일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샌들 교수님의 강의실에 앉아 있을 때면 나는 내가 마치 수천 년 전 그리스의 아테네 학당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교수님은 나에게 스무 살의 풋내기 하버드대학생도 위대한 철학자들과 동등하게 토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르쳐주셨다.” 의대생을 위한 맞춤 수업 밴더빌트의대 세포생물학과 교수이자 임상신경학 교수인 노던 교수의 교육 방식 또한 특별하다. 이를테면 난데없이 의과대 신경과학 수업에 무용수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춤을 배우게 하는 식이다. 자전거 타기, 뜨개질 하기 등도 수업의 일부가 된다. 인간의 뇌가 어떤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지 이론적인 설명을 끝내고 나면 그녀는 학생들 스스로 춤을 추면서 자신의 뇌가 어떻게 평형감각을 익히고, 특정 동작을 익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질병의 증세와 진단 과정, 치료법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 외에 노던 교수의 수업엔 뭔가 특별한 것이 더 있다. 그건 바로 실제 질환을 경험한 환자와 환자의 가족 등이 함께하는 특별 수업 시간이다. 그녀는 자신의 강의실에 환자를 초대해 학생들로 하여금 환자를 직접 인터뷰하게 한다. 또 환자가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의학 전문가들과 가졌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게 한다. 그 다음에는 환자의 유족들을 초대해, 가족이 병원에 있는 동안 의사가 그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학생들과 대화하게 한다. 유족들은 사진이나 직접 녹화한 영상 기록물 등을 보여주며 병원에서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 토로한다. 과학 수업에 임상 사례와 함께 감성적인 부분을 결합시킨 셈이다. 그녀가 보기에 의대생들은 고통에 빠진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데에도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또한 그녀는 많은 수의 젊은 의사들이 자신이 돌보던 환자의 죽음에 과도하게 자책하며 약물 남용이나 자살 따위의 방법으로 현실 도피를 시도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감정적 격랑에 빠지지 않는 또 다른 부류의 의사들은 환자의 죽음과 맞닥뜨렸을 때 초연함을 가장한 냉정함 뒤로 숨기 바빴다. 그들에게 환자는 고통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나약한 한 인간이 아니라 그저 ‘질병의 한 사례’일 뿐이었다. 그러나 노던 교수는 강의를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연민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의대생들이 자기 안의 두려움을 직시하고 고통에 빠진 사람을 돕는 법을 가르칠 수는 있다고 믿는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동국대는 2008년 2월 24일, “학생들이 올 1학기 수강 신청시 교수와 강사를 선택하는 데 참고하도록 모든 교수들의 강의평가 점수를 실명으로 공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의평가는 수강 학생들을 상대로 ‘교수의 수업 준비는 철저했는가’ ‘강의는 이해하기 쉬웠는가’ 등 객관식 20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두 차례 실시한 뒤 집계했다. 교수 개인별 평가점수를 일일이 확인하면 어느 교수 강의가 1등이고, 어느 교수 강의가 꼴찌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강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동국대 교수 사회는 “제자들 앞에서 망신을 줘도 유분수지, 이럴 수가 있느냐”며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강의평가 점수 공개에 대환영이었다. 이제 이런 분위기는 더 많은 대학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에 등장하는 9명의 교수들이 주는 교훈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취재 대상이 된 9명의 석학들은 저마다 엉뚱하거나, 냉철하거나,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개성을 뽐냈지만 몇 가지 사안에서 공통점을 보이기도 했다. 그건 바로 철저한 강의 준비, 과목에 대한 열정, 학생들과 소통하는 열린 사고, 그리고 ‘질문과 스토리의 힘’에 대한 강조다. 진부하다고? 그러나 진실은 가끔 진부함의 탈을 쓰고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9명의 교수들은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스포츠가 그렇듯, 교육 또한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다 여기는,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기본 원칙에 충실할 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복잡미묘한 커뮤니케이션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인종, 나이, 전공, 성별을 뛰어넘어 9명의 교수들이 보여주는 가르침에 대한 열정, 학생에 대한 사랑, 그리고 헌신적인 삶의 방식은 우리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고의 교수들이 전하는 그 감동적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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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실 속 다문화교육
다문화교육방법연구회 | 학이시습 | 2013-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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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실 속 다문화교육
다문화교육방법연구회 | 학이시습 | 2013-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호주 영어 한다고 학교에서 따돌림 당한 혜정이와
교실 속 다문화교육 혜정이는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호주에서 살다 1년 전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계속 한국말을 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혜정이는 학교에 가는 게 싫습니다. 아이들이 자꾸 놀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영어 때문입니다. 강한 억양은 호주식 영어의 특징이니 자신 있게 발표하라는 교사의 격려는 오히려 혜정이의 영어가 정통에서 벗어나 있다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었다.(본문 215쪽) 우리나라도 이미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결혼하는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입니다. 다문화사회의 기준이라는 주민등록 인구 중 외국인 비율도 2%를 넘었습니다.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금방 국제화 다원화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교실 속 다문화교육>>은 교사들의 이런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입니다. 서울의 초등학교 교사 6명이 5년 동안 실험하고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헛갈렸던 것과 궁금했던 것을 정리하고, 교사 스스로 다문화교육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도 만들어 넣었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제 교실에서 무엇을 어떡해야 할지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수업을 설계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해보고,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5가지 수업안과 활동지가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생생한 교실의 현장을 전했기에 교사가 교실에서 즉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다문화교육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국제결혼이 많은 농촌 초등학교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톨레랑스의 태도를 알려주고, 차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바로 다문화교육입니다. 지금은 다원화, 국제화, 정보화 시대입니다. 딱, 지금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 바로 다문화교육입니다. 그리고 <<교실 속 다문화교육>>은 진정한 다문화교육의 실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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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김상곤, 지승호 | 시대의창 | 2013-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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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김상곤, 지승호 | 시대의창 | 2013-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밥퍼주는 교육감’ 김상곤, 우리 교육의 희망
―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작용이다.”_칸트 국제학력평가기관(PISA)에서 주관한 학력평가에서 한국이 핀란드에 이어 2위가 되자 한국 교육 관계자가 말했다. “간발의 차이로 우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가 받아쳤다. “아니요. 간발의 차이가 아니라 아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당신네 아이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실적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의 자화상이다. 연전에 일부 학생들의 졸업식 누드 퍼포먼스 파문이 일어났을 때 다들 그 학생들을 비난하기 바빴다. 심지어는 구제불능의 ‘망나니’로 매도하기까지 했다. “감옥에서 나오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아이들의 항변을 귀 기울여 듣고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한 어른은 많지 않았다. 이 파문이 한창일 때 어떤 학생이 이런 글을 올렸다.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 명단에 올라,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웃으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울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듀엣으로 전국 대학 순회강연을 하러 다니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안철수 교수는 먼저 학생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는 말부터 한다. 어른들이 우리 아이에게 왜 미안한지 모르는 한 학교는 영영 ‘감옥’을 면치 못할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갖기는커녕 절망만 점점 깊어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초등학교부터 아이들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줄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일제고사는 학교장 재량이고 학생 자율이라지만 실제로는 강제로 시행되고 있다. 어느 일선 교사의 증언이다. “지난주부터 아침저녁으로 감시받으며,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사선언을 했는지 학교에서 취조를 당하고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선언을 철회하는 반성문을 쓰라고 강요했고, 어떤 학부모는 체험학습을 신청했더니 학교장이 전학을 가라고 했으며, 어떤 학생은 퇴학시킨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한다.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옥상으로 올라가 한 떨기 낙엽이 되어야 (이런 횡포가) 없어질까? 얼마나 더 많은 교사들이 징계를 먹고 잘려야 국민들이 바로 알까? 학교는 지금 감옥이다.” ‘야자’(야간자율학습)도 속속 부활하고 있다. 여기에도 예의 ‘자율’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교육 어디에도 자율이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자율’의 이름으로 규제당하고 억압당하고 질식당하고 있다. 어느 학생의 증언이다. “선생님이 기다란 몽둥이를 들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학생들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실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교실 한편에서는, 몸이 아파서 자율학습에 빠진 친구가 자율적인 학습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선생님의 사랑이 실린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고 있다. 우리가 날마다 겪고 있는 야간자율의 모습이다.” 어디 그뿐인가. 오세훈 서울 시장을 필두로 한 한나라당 인사들은 “무상급식은 망국의 포퓰리즘”이라고 몰아세우며 진보 교육감들의 교육혁신과 교육복지 정책에 딴죽을 걸고 있다. 여기에, 4대강을 파헤치느라 수십조 원의 혈세를 탕진하고 있는 대통령까지 염치도 좋게 나서서 위세를 부리고 있으니 우리 교육의 미래는 물론 나라의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 김상곤이라는 희망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 전도사’로 등장한 이가 바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김상곤표’ 교육혁신 화두 3제 즉 혁신학교, 학생인권, 학생복지를 들고 나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가 던진 교육철학과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은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비단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미치고 있다. 그런 김상곤을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나 미주알고주알 캐물었다. 이 책은 교육행정가로서 김상곤의 지난 역정과 앞으로의 비전은 물론 그의 교육에 관한 모든 생각과 철학을 담고 있다. 김상곤은 “본인이 지닌 꿈과 현실사회에서의 직업을 1대1로 대응시켜나가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진 가운데 거의 모두가 일렬로 줄을 세우는 무한경쟁에 뛰어들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구조가 되고 말았다. 이처럼 과열된 무한경쟁체제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공교육만으로는 목적지에 가기 어렵다고 여기게 되면서 너나없이 사교육에 목을 매는 실정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렵다는 좌절감이 팽배한 그런 사회가 되어 있다”고 진단, 혁신학교를 주창하여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실행해가고 있다. 그의 혁신은 “아이들을 한 줄로 해서 뛰게 하면 거기엔 당연히 한 줄로 서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서열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달리기라면 당연히 경쟁이 한 방향으로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더 큰 것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애들을 밀쳐내고 어떤 방법으로든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둥그런 원 안에서 출발하여 360도 방향 어디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뛰게 한다면 저마다 자기의 소질과 소양에 따라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뛰게 될 것”이라는 교육관에 기초를 둔다. 그는 ‘수업혁신, 교실혁신, 교육혁신, 행정혁신, 시스템혁신’ 다섯 가지를 얘기하면서 “교육현장 내에서 개방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전체 교육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육 제자리로 돌려놓기 김상곤 교육감은 취임 이후 줄곧 논란의 중심에 서 왔는데, ‘역사적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같은, 반드시 필요한 그러나 남들이 꺼리는 것을 하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은 사실 무슨 거창한 ‘혁명’이 아니라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아주 당연한 ‘상식’에 관한 일이다. 예를 들면, 체벌이 비교육적이라는 건 인정하면서도 체벌이 없으면 아이들을 교육할 수 없다는 인식 자체가 난센스라는 것이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은 그 리더십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체로 보수적인 거대집단의 구성원들과 그처럼 단시일 내에 융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한 얘기도 풀어놓았는데, 그에 관해서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잘 정리해준 바 있다. “김상곤 리더십은 많이 얘기하고, 거의 만장일치가 나올 때까지 사전 논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교수들 출신이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고, 시민단체 출신 중에서도 막상 자리에 가면 군림형으로 바뀌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내가 아는 지식 내에서는 김상곤은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이 등장한 셈이다. 한국 교육개혁의 최첨단에서 매일매일 관료와 한나라당 교육위원들 사이에서 그들의 의지와 반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그런데도 비교적 무리 없이 헤쳐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상당히 궁금했었다. 현재의 김상곤 리더십이 얼마나 더 힘을 발휘하거나 더 많은 변이를 만들어낼지는 조금은 더 지켜보아야 할 노릇이지만. 일단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본문 19, 20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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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꿈을 찾으면 내 직업이 보인다
최명선, 문은미, 서진아 | 이담Books | 2013-05-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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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꿈을 찾으면 내 직업이 보인다
최명선, 문은미, 서진아 | 이담Books | 2013-05-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목표를 정한 사람만이 성공의 길을 터득한다
어디로 갈 것인지를 신중히 생각하고 출발하는 차와 무작정 달리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헤매는 차. 어떤 차가 먼저 목표지점에 도착할 수 있을까? 너무도 빤한 질문이듯이 정답 또한 정해져 있다. 진로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자기이해에 바탕을 준 진로교육서 이 책은 자기이해와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진로목표를 설정하여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은 삶과 직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2장은 자신의 흥미, 성격, 적성, 가치관, 현실여건 등을 탐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3장은 직업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장은 앞서 이해하고 탐색한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5장은 이 책을 통해 설계한 미래를 구체화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실하게 이 책을 따라 꿈을 이루는 보물찾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가진 보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 보물을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알고 싶어 하지만 다른 진로관련 서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직업’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각자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선택한 일을 직업으로 갖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해 더 잘 알아 현명한 선택을 하는 사람만이 행복한 삶을 일구어 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