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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3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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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3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개방 체제이지만 ‘의식의 쇄국’ 상태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기술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국사(一國史)’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데, 주변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치열하게 대립 상쟁한 때가 많았던 한국사가 일국사적 시각으로 기술되는 것은 심각한 형용모순이다.
일국사적 시각에서 쓰인 한국사 서술은 ‘올바른 역사상’과 심각한 괴리를 초래하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현재에 있어 한국사의 좌표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가 된다.
15세기 서양에 의한 ‘지리사의 발견’으로 세계사가 성립되었다. 조선 왕조는 집요하게 쇄국을 고집했지만 산업혁명으로 지구가 좁아진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침투를 막을 수 없었다. 19세기 이래의 한국근현대사는 세계사의 틀에서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세계사의 바탕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세계사의 물결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근대사의 장면을 기술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이 한국근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권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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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
[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4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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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4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개방 체제이지만 ‘의식의 쇄국’ 상태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기술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국사(一國史)’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데, 주변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치열하게 대립 상쟁한 때가 많았던 한국사가 일국사적 시각으로 기술되는 것은 심각한 형용모순이다.
일국사적 시각에서 쓰인 한국사 서술은 ‘올바른 역사상’과 심각한 괴리를 초래하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현재에 있어 한국사의 좌표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가 된다.
15세기 서양에 의한 ‘지리사의 발견’으로 세계사가 성립되었다. 조선 왕조는 집요하게 쇄국을 고집했지만 산업혁명으로 지구가 좁아진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침투를 막을 수 없었다. 19세기 이래의 한국근현대사는 세계사의 틀에서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세계사의 바탕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세계사의 물결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근대사의 장면을 기술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이 한국근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권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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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5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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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5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개방 체제이지만 ‘의식의 쇄국’ 상태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기술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국사(一國史)’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데, 주변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치열하게 대립 상쟁한 때가 많았던 한국사가 일국사적 시각으로 기술되는 것은 심각한 형용모순이다.
일국사적 시각에서 쓰인 한국사 서술은 ‘올바른 역사상’과 심각한 괴리를 초래하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현재에 있어 한국사의 좌표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가 된다.
15세기 서양에 의한 ‘지리사의 발견’으로 세계사가 성립되었다. 조선 왕조는 집요하게 쇄국을 고집했지만 산업혁명으로 지구가 좁아진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침투를 막을 수 없었다. 19세기 이래의 한국근현대사는 세계사의 틀에서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세계사의 바탕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세계사의 물결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근대사의 장면을 기술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이 한국근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권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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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
이수광 | 북오션 | 2014-11-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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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
이수광 | 북오션 | 2014-11-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김구, 안중근, 명성황후, 대원군, 김옥균 그리고 배정자까지. 그동안 근대의 인물들을 역사서에 등장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파악했다. 이 책은 왜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해야 했는지, 김구는 왜 일본인을 무참히 살해했는지, 왜 고종은 일본에 수신사를 파견했는지 등 단순히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통해 근대사 속 인물의 삶과 생각을 통해 시대정신을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끝까지 변화를 거부하던 조선에도,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개화의 물결이 휩쓸려 들어왔다. 조금씩 물결이 밀려든다면 그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었겠지만, 막아놓은 둑이 터지듯 밀려온 격랑은 세상을 한 번에 뒤흔들어버렸다. 그 격랑 속에서 왕과 신하는 물론이고 민초들까지 물결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아시아의 군사대국을 꿈꾸던 일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조선을 먹잇감으로 삼아 야금야금, 그러나 표독스럽게 우리 땅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근대는 격랑이 몰아치는 개화의 시대이면서 망국의 시대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잊지 말자’고 구호를 외치지만, 정작 그 시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건을 연대에 맞춰 외우는 교육만 시킬 줄 알았지, ‘왜’라는 궁금증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쩌면 ‘망국의 시대’라는 오명만 씌운 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에서 ‘왜’를 해결하려는 노력 전작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의 비밀 32가지》를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진기하고 의미 있는 사건에 초점을 맞췄던 이수광 저자는 이번 책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에서 그 초점을 더욱 좁혀서 근대사에서의 ‘왜’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본인들이 낭인을 시켜 명성황후를 살해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명성황후라는 인물의 역사적 평가는 둘째 치고, 한 나라의 왕비를 다른 곳도 아닌 궁에서 살해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정서적 촉발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명성황후는 ‘왜’ 그렇게 시해를 당한 것일까? 명성황후를 낭인들이 살해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일본의 정식 군대까지 동원된 국가적 암살이었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지게 된다. 도대체 ‘왜’ 그렇게 계획적으로 암살을 하려 한 것일까? 이 책은 ‘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써 기록된 증거를 이용하고, 사라진 역사의 사슬은 합리적 추론을 통해 이어 붙인다. ‘왜’에 집중하는 동안 제목 그대로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의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물의 29가지 이야기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의 미덕은 다양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나라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지점에서 흔히 초점이 맞춰지는 곳은 지배층이다. 그 시대를 지배하고 있던 인물과 다음 세대를 지배할 인물에 주목한다. 이 책이 다룬 시대에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가 그 주요 인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들 못지않게 일반 백성에도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를 놓기 위해 강제 동원된 백성의 이야기나 심부름꾼이었다가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터 이야기까지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인물이 근대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근대사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나, 그 여파에 흔들리던 인물 모두가 모여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듯하다. |
378 |
[역사] 이명박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378 |
[역사] 이명박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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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
[역사] 이승만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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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승만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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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두환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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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두환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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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을 구한 이순신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3-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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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을 구한 이순신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3-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대 사회인들에게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와 우리 나라의 위대한 위인들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이책을 쓰게 되었다. 충무공 이순신은 한국에 태어나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시호는 조선시대 정2품이상의 관리중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다.그런 시호의 이름을 충무 내 몸이 위태로워도 위를 받드는 것을 ‘충무’ 쳐들어오는 적을 물리쳐 치욕을 막는 것을 ‘무’ 라 충하여 충무라 하였고 그것은 무관에게 가장 영예로운 시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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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 눈에 들어오는 역사상식 - 살아있는 한국사 1 (고대중세편)
그림책편집부 | 도서출판 그림책 | 2014-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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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 눈에 들어오는 역사상식 - 살아있는 한국사 1 (고대중세편)
그림책편집부 | 도서출판 그림책 | 2014-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유명한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에 대해 말하기를,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다시 그는 역사에 대해 말하기를,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 기록’이며, 과거는 현재에 비추어질 때에만 이해될 수 있고, 또한 현재도 과거에 비추어질 때에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고 했다. 즉, 그는 역사란 현재의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본 것이다.
흔히 역사는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나아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현재와 비슷한 모습을 과거에서 찾을 수 있고, 이를 교훈 삼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의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열쇠를 갖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가 접근하기 쉬운 친구가 아니다. 세계사도 그렇지만 한국사도 만만한 분야는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서는 아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 이야기들을 단위별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한 가벼운 입문서이다.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딱딱한 역사와 조금이라도 친근해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
373 |
[역사] 한 눈에 들어오는 역사상식 - 살아있는 한국사 2 (근현대편)
그림책편집부 | 도서출판 그림책 | 2014-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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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 눈에 들어오는 역사상식 - 살아있는 한국사 2 (근현대편)
그림책편집부 | 도서출판 그림책 | 2014-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유명한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에 대해 말하기를,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다시 그는 역사에 대해 말하기를,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 기록’이며, 과거는 현재에 비추어질 때에만 이해될 수 있고, 또한 현재도 과거에 비추어질 때에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고 했다. 즉, 그는 역사란 현재의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본 것이다.
흔히 역사는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나아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현재와 비슷한 모습을 과거에서 찾을 수 있고, 이를 교훈 삼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의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열쇠를 갖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가 접근하기 쉬운 친구가 아니다. 세계사도 그렇지만 한국사도 만만한 분야는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서는 아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 이야기들을 단위별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한 가벼운 입문서이다.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딱딱한 역사와 조금이라도 친근해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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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8세기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가다
찰스 피츠로이 | 시그마북스 | 2014-10-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372 |
[역사] 18세기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가다
찰스 피츠로이 | 시그마북스 | 2014-10-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술탄의 권위와 하렘의 욕망이 뒤섞인
18세기의 이스탄불을 보고, 듣고, 즐기다!! 여행을 좀 해본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그리고 누군가와 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해 묻는다면 그중 한 곳은 바로 터키가 될 것이다. 터키 안에서도 이스탄불은 그 파란만장한 역사만큼이나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들이 풍부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늘 소개하게 될 책은, 세계 여행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그 세력을 떨쳤던 18세기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로의 여행에 관한 책이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정보로 가득한 이 역사기행은 이른바 18세기 ‘그랜드 투어(Grand Tour)’의 시대로 회귀하는 고풍스럽고도 신비로운 여정이다. 18세기의 한복판인 1750년의 이스탄불 거리를 걷다 보면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들과 마주하게 된다. 술탄과 오직 그를 위해 존재하는 하렘에서부터 호기롭게 거리를 활보하는 예니체리 군단의 병사들과 부유한 상인들, 높다란 터번을 과시하는 이슬람교의 율법학자들까지. 더불어 베일에 가려진 이슬람 여인들과 유럽 각국은 물론 오스만 제국 전역에서 몰려든 각양각색의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호기심이 강한 여행객이라면 노예시장으로 가 아름다운 여인들을 엿보기도 하고, 현지인들과 어울려 비밀을 감춘 듯한 커피하우스나 아편굴을 찾아 금단의 쾌락을 맛볼 수도 있다. 이국적인 도시를 수놓은 화려한 건축물과 그 속에 감춰진 금단의 쾌락까지… 매력적인 도시 이스탄불로의 여행을 다룬 이 책의 1장부터 5장까지는 화려한 이스탄불의 모습과 그 도시에 살고 있는 터키 사람들의 매력을 컬러 화보와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잘 알려진 터키의 음식과 공중목욕탕을 비롯해, 터키의 시장 바자르와 그들이 사용하는 화폐, 그리고 오스만 터키 제국 최고의 지배자 술탄에 관한 이야기까지 당시 이스탄불의 법과 질서, 정치, 사회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 6장부터 9장까지 책의 후반부에서는 최고의 관광 명소인 아야소피아와 블루 모스크, 그리고 이스탄불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격자이기도 한 히포드롬 광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이스탄불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술탄의 거처 토프카프 궁전과 이슬람교, 기독교 등 그들이 믿었던 종교와 축제에 이르기까지 당시 이스탄불 사람들의 문화 전반에 대해 살펴보면서 18세기 이스탄불로의 여행을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동서양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이국적인 도시 이스탄불, 18세기뿐만 아니라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
371 |
[역사] 경복궁이 불타다
홍순래 | 어문학사 | 2015-08-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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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복궁이 불타다
홍순래 | 어문학사 | 2015-08-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모든 역사적인 사건 뒤에는 꿈이 숨겨져 있다!
“돼지꿈을 꾸고 로또에 당첨됐어요.”,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나서 위험하다고 알려주셨어요.” 이처럼 좋은 일이 생기거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종종 꿈과 연관시키곤 한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실제로 경험했고, 그런 사례들을 접하면서 현대에는 꿈의 예지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꿈에 대한 믿음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아주 먼 옛날부터 꿈의 예지적 성격은 민간 속신에서 절대적이라 할 만큼 받아들여져 왔다. 여러 문헌에는 꿈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고전소설에서도 주인공의 태몽을 비롯하여 사건 전개에 있어 꿈이 주요한 제재로 등장하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선인들은 꿈의 예지를 믿고 있었고, 문헌에 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 중에도 꿈으로 예지된 것들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을 예지한 류성룡의 꿈 사례가 있다.
신묘년 겨울에 내가 우연히 하나의 꿈을 꾸니, 경복궁의 연추문(延秋門)이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된 것이다. 내가 그 아래를 배회하고 있으니, 곁에 어떤 사람이 있어 말하기를, “이 궁궐은 처음 자리를 정할 적에 지나치게 아래로 내려갔으니, 지금 만약 고쳐 짓는다면 마땅히 약간 높게 산 쪽에 가깝게 자리를 정해야 할 것이오.”라고 하였다. 내가 놀라 깨어나니 온몸에 땀이 흘렀는데, 감히 다른 사람들에게 꿈을 말할 수 없었다.
이듬해 임진년 4월에 임금이 탄 수레가 왜적을 피해 경복궁을 떠나고, 세 궁궐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이 모두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적병이 팔도에 가득히 찼으며, 여러 사람들이 나라의 회복이 가망 없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나는 비로소 친하고 아는 사람에게 이 꿈이야기를 말하고는, 또 이르기를 “꿈속에서 이미 경복궁을 고쳐 지을 일을 의논하였으니, 이는 곧 나라가 회복될 징조이므로 왜적을 족히 두려워할 것이 못되오.”라고 하였다. 이윽고 왜적은 과연 패하여 물러갔으며, 임금의 행차는 도성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본문 105~106쪽-
또 나라를 건국하기 전, 꿈에 계시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다.
아울러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의 문희·보희 매몽 설화 및 신라의 거타지 설화가 그대로 원용되어, 진의와 작제건을 신성시하고 하늘의 뜻에 의한 것으로 고려 건국을 정당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작제건이 용왕의 부탁으로 늙은 여우를 죽인 후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용왕의 말에 동쪽 삼한 땅의 임금이 되기를 원하자, 용왕이 말하기를 “그대의 자손이 건(建) 자를 삼대까지 물려간 후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오. 다른 소원을 말하시오.”라고 했다. 이에 용녀에게 장가 들었다. 용녀는 후일 고려 건국후 원창왕후로 추존되었다.
원창왕후는 네 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맏아들은 용건이라 불렀는데, 그가 바로 고려 세조였다. 용건은 체격이 장대하고 아름다운 수염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도량이 넓었으며 일찍부터 삼한 통일의 큰 뜻을 품고 있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한 미인을 만나 백년 언약을 맺는 꿈을 꾼 일이 있었다. 후에 송악에서 영안성으로 가는 길가에서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 모습이 꿈속에서 본 여자와 같았다. 그래서 그는 이 여자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어디서 왔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세상 사람들은 그를 몽부인(夢夫人)이라 불렀다.
혹은 그가 삼한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에 그 성을 한씨(韓氏)라 하였다고 하는데, 이 몽부인이 바로 훗날의 위숙왕후인 것이다. 그 후 도선의 도움으로 도선이 일러주는 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위숙왕후에게 태기가 있어 왕건을 낳았다.”
용건이 꿈속에서 만난 여인과 인연을 맺어 왕건을 낳게 되었다는 꿈이야기를 통하여, 왕건의 출생에 천명에 의한 신성성을 부여하고 고려 건국이 하늘의 뜻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본문 370쪽-
이 책에서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국가적·사회적 변란이나 사건·사고 뒤에 감추어진 꿈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과 실제로 일어난 사실에 대하여, 전개 양상별로 분류하여 시대 순으로 해설을 덧붙여 살펴보고 있다.
제Ⅰ장에서는 꿈에 대한 이해와 해설을 담았으며, 제Ⅱ장에서는 실제 역사적 꿈의 사례를 1. 사실적인 미래 예지 2. 계시적 예지 3. 국가적·사회적 변란 예지 4. 죽음·질병 예지 5. 태몽 6. 왕·황후 등극 및 귀한 신분 예지 7. 과거 급제·관직·관운 예지 8. 부임지·유배지 예지 9. 연분 맺음 예지로 나누어 살펴본다. 제Ⅲ장에서는 기타 꿈의 역사적 사례를 1. 심리 표출(불안, 초조감, 소망) 및 기타 꿈 2. 창의적 사유활동·일깨움의 꿈 3. 지어낸 거짓 꿈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제Ⅳ장에서는 특징별 꿈이야기를 1. 개국 관련 꿈(고려, 조선) 2. 매몽 3. 파자 해몽(破字解夢) 4. 성행위 꿈 5. 변란 및 일상의 체험 꿈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실제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꿈을 접목한 이 책이 우리 역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오래도록 가치 있는 책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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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
[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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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붉은악마’라는 우리 축구응원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걸개를 걸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응원문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근대사’가 오늘 나와 관계 맺는 경우네요. ‘고대사’는 관계가 덜 하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사도 근·현대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는 시간을 연결하는 통로거든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우리 상고사를 잘라먹고, 처음부터 중국 식민지로 기술합니다. 5,000년 단군조선을 놔두고는, 2,600년 일본역사로서 조선을 강점하고 내선일체를 주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현재 중국은 요하문명이 발견되면서 고대사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 단군의 어머니 웅녀상도 세웠습니다. 중국이 웅녀를? 우리 역사 왜곡과 장차 나타날 한·중 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대사나 현대사나 바로 현재의 나와 연결되지요? 본서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대사 문제를 살펴봅니다. 고대사도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오늘에 끼친 영향은 같습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때로 중요한 역사서 원문을 주절주절 해석했습니다. 고대사의 몇 구절은 외워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의 ‘혼의 울림’이니까요. 나아가 주변국의 역사왜곡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왜곡도 함께 경계해야 합니다. 바른 역사를 고민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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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 동아일보사 | 2015-03-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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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 동아일보사 | 2015-03-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 역사 연구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가 고조선이다.
일본의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학자들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고, 이웃 나라를 경시하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근거 중 하나가 고대사 왜곡에 있으며, 그 뿌리에 고조선 역사의 왜곡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배운 역사를 의심하라 ‘명도전은 고대 연나라의 화폐다.’ 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명도전 출토 지역의 분포가 옛 고조선의 영역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만주사의 기초를 닦았다는 중국 길림대 역사학과의 장보촨(張博泉) 교수는 어떤 연유로 2004년 중국 학회지에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을까?(《고조선 사라진 역사》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148~156쪽) 고조선 역사를 파고들면 들수록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 책은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을 9가지 쟁점별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2001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책반(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실무반장으로 활약하면서, 한국 정부나 국민들의 분노만으로 일본의 ‘위험한 교과서’와 일본 우익단체의 공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본적인 대책은 일본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깨닫는 것이며, 또 다른 대책은 일본에게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4년 후인 2005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업무수첩에 기록해온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비망록’을 열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들이 좀더 다양하고 폭넓게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딸을 위해 썼다. 서문에서 저자는 “내 딸과 그 또래 청소년들이 편견 없이 우리 고조선 역사의 쟁점들을 봐주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나처럼 학창시절 일그러진 고조선 역사를 배운 어른들도 함께 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고 있다. [책의 내용] 교과서가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역사 1장 단군, 신화인가 역사인가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한다.’(6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7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건국되었다’라는 수동태 문장이 ‘건국하였다’로 바뀌었지만 ‘····라고 한다’에서처럼 남의 입의 빌려 건국 사실을 기록한 교과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22~23쪽) 왜 우리는 고조선 건국을 믿지 못하는가.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이 건국되었다’는 국사 교과서의 내용과, 단군의 건국은 신화일 뿐이며 신화를 그대로 믿으면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치는 수업시간. 헷갈리는 국사, 누구의 잘못인가? 2장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언제부터인가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시작 시기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기원전 400년부터 기원전 4000년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 청동기 시대 상한연대가 중요한 이유는, 고조선 건국을 史實로 보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55쪽)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0세기 무렵부터 시작되므로 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을 史實이 아니라는 주장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굴되고 있는 한반도의 청동기 유물·유적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결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한반도의 청동기시대의 시작 연도는 기원전 10세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장 고인돌에 새겨진 역사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한반도에 있다. 국내 학계는 고인돌이 고조선의 유적이며 청동기시대 유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고인돌의 연대 측정을 한 결과, 기원전 4000대 후반부터 기원전 2000년대 전반기까지 성행했던 건축물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고인돌의 건축 연대는 기원전 2500~2000년 사이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남한 학자들은 이러한 연대 측정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고인돌이 기원전 20세기 이전의 건축물이라면 그보다 앞서 고조선이 존재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70~71쪽) 4장 단군릉과 단군 뼈의 진실 1993년 10월 북한의 단군릉 발굴 발표. 이에 남측 학자들은 “북한이 주체 사상을 앞세워 학자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유골의 연대 측정을 위해 북한이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대신 전자상자성공명법을 사용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단군릉에서 발굴했다는 유골을 50회 측정해서 얻은 5011±267년(상대오차 5.4퍼센트)이라는 연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조작된 결과인가, 잘못된 실험인가. (91쪽) 5장 고조선은 대동강 유역에 있었나 고조선의 중심지와 강역(영역)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대동강 중심설, 요동 중심설, 요서 중심설, 요동지역에서 대동강유역으로 중심지 이동설.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위만조선과 한의 전쟁을 분석해 패수가 오늘날 대동강이나 청천강이 아니며, 왕험성(혹은 왕검성)이 평양성이 될 수 없는 근거를 제시했다.(106~112쪽)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명도전은 전국시대 때 연나라에서 만든 청동제 화폐’라는 통설을 깨는 새로운 주장.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 명도전이 왜 고조선 영토에서 대량 발굴되고 있을까? 반대로 고조선 땅에서는 왜 고조선 화폐가 한 개도 발굴된 적이 없을까?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임이 분명하다면 고조선은 왜 전쟁 상대인 국가의 화폐를 대량 사용했을까? 중국의 학자는 어떤 근거로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을까?(137쪽) 저자는 원점에서 명도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장 일본은 《삼국유사》를 변조했나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 임신본이라 불리는 이 책의 영인본에서 일본이 의도적으로 글자를 고쳤다면? 저자는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 시절 최남선 선생이 일본 역사학자 이마니시의 소행이라며 울분을 터뜨린 변조설을 파고들었다. 대부분의 《삼국유사》가 고조선 편에서 석유환인昔有桓因(옛날에 환인이 있었다)이라고 표기하나, 변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석유환국昔有桓國(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이 올바른 표기라고 말한다. 《삼국유사》임신본 변조설의 전모. 누가, 언제, 왜 고쳤을까?(168~169쪽. 글자 위에 덧칠한 흔적이 역력한 《삼국유사》영인본 사진). 8장 위서 논쟁 속에 묻혀버린 고조선 《규원사화》와 같은 책들이 영광스러운 고대사를 만들기 위해 조작했다는 식으로 단정 지을 게 아니라, 먼저 성경의 위서 판정 연구기법을 도입해서 위서 논란이 있는 사서들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감정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장 《환단고기》에 기록된 천문현상 위서로 분류되는 《환단고기》에 그 어떤 역사기록에도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적시돼 있다면? 1923년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의 묘지(죽은 사람의 이름, 관직, 행적 등을 새긴 글)가 발굴되면서 아버지 연개소문(개금), 할아버지 태조, 증조부 자유의 이름이 밝혀졌다. 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내용이 《환단고기》에 실려있기 때문에 이 책은 남생의 묘지가 발굴된 1923년 이후 쓰인 위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환단고기》에는 남생의 묘지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기록돼 있다. 즉 남생의 고조부이며, 연개소문의 증조부인 ‘광’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다.(226쪽) 《환단고기》는 남생의 묘지를 베낀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저자는 박창범 전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가 쓴 논문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 기록의 과학적 검증’이 발표되면서 《환단고기》 재평가 움직임이 있었던 점을 환기시키며 이제 《환단고기》를 포함한 재야사서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0장 고조선 논쟁은 계속돼야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직적인 한국 고대사 왜곡으로 인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고조선 논쟁을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그럼에도 고구려, 부여, 고조선의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미 시작됐다. 이제 고조선 역사 논쟁은 단지 학설 논쟁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조선총독부가 왜곡하고 말살한 역사를 원형 그대로 되돌려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함께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과 중국에게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으로써 고조선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다.(247쪽) [저자와의 일문일답] Q1 국사 교과서의 저작권자인 교육인적자원부의 공무원이 우리 역사 관련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1 그것에 답하려면 2001년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뿐 아니라, 일본 우익이 우리 국사 교과서를 공격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본 측에 수정을 요구할 부분을 점검하는 것과 아울러, 방어적 차원에서 우리의 근·현대사, 중세사, 고대사를 쭉 점검하다가 고조선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배운 역사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예를 들어 한사군 문제. 고등학교 시절 한사군의 명칭과 설치 지역을 암기했던 기억이 났다. 4지선다형 문제를 출제하기 좋은 4군의 위치와 설치지역을 연계하는 문제는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심화 단계에서는 낙랑군이 멸망한 서기 313년에 서양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를 묻는 문제가 나오곤 했다. 서기 313년은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해다. 이 문제는 모의고사나 예비고사에서 출제 빈도가 높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 암기했던 부분이다. 이처럼 지금의 40~50대는 고조선을 400년 동안 한나라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왜소하고 초라한 왕국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내 딸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2005년 국사 교과서에는 ‘고조선이 멸망하자 한은 고조선의 일부 지역에 군현을 설치하고 지배했다’고 되어 있다. 고조선의 일부 지역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고조선의 영토는 어디까지였는지 알 수 없는 매우 애매한 표현이다. 20여년 동안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이 생겼고 그것을 하나하나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리 역사, 특히 고대사 부분에서 상당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았다. 대책반 실무반장을 맡을 때는 보고서 하나 만들고 끝날 줄 알았는데 이 일에 점점 빠져들어 결국 나의 개인 비망록은 계속 늘어났고 5년 동안 정리한 내용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됐다. Q2《고조선 사라진 역사》는 학계의 통설에 도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동안 재야 학계에서 비슷한 주장을 많이 했으나 ‘비과학적이며 과잉된 민족주의’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공무원의 신분으로,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시도가 아닌가. A2 대책반 업무를 할 때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편중되지 말자는 원칙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외국 학자들의 의견까지 가감 없이, 편견 없이 수렴하려고 노력했다. 일본 정부에 수정을 요구하려면 반대로 우리 역사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들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고조선 사의 쟁점들을 9가지 정도로 정리하고 일제강점기 조선사편수회의 시각과 대한제국 이후의 시각, 오늘날 국사 교과서 등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공무원들이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비교표를 만들어 장단점 또는 차이점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더니 내가 1970년대 고교시절에 배운 역사는 총독부가 왜곡해 놓은 것과 거의 달라진 게 없었다. 오늘날의 교과서는 민감한 부분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애매한 방식으로 기술한 것이 많다. 이 또한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역사 교과서가 논술 교과서도 아닌데 논쟁 자체를 가르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고조선 논쟁을 해보고자 했다. 물론 이 책을 내기 전에 공무원이 학자들 논쟁에 끼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런데 오늘날 최고의 사료로 꼽히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예문관 소속 관리들이 맡아 적은 것인데 요즘으로 치면 공무원에 해당한다. 대한제국이 이어졌다면 역사실록은 예문관 같은 오늘날 교육부 공무원들이 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조선시대 사관과 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Q3 그러나 역사 논쟁은 학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옳지 않은가. 아마추어의 설익은 논리는 곧바로 반박을 받을 수도 있다. A3 고조선 역사가 인위적 조작 없이 전해졌다면 이 논쟁은 온전히 학자들의 몫이겠지만,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왜곡했다면 차원이 다르다. 그것은 정부 차원에서 왜곡 사실 자체를 밝힌 다음 학술 논쟁을 벌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다지 공정한 논쟁을 벌여왔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청동기 문명의 전파에 대해 우리는 서방 기원설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1900년대 초만 해도 청동기 문명이 아시아에서 발생해 유럽으로 전파됐다는 학설이 유력했다. 당시 유럽의 여러 학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으나 우리 학계에는 제대로 소개조차 되지 않았다. 이것은 공정한 논쟁이 아니라고 본다. 영국 유학시절 스톤헨지에 갔을 때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우리나라 고인돌 비슷한 유적이었다. 영국 사람들은 그것을 유적이라고도 보지 않는데, 내 눈에는 분명 고인돌이었다. 그때 저 고인들이 이쪽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걸까,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이쪽으로 전해진 걸까라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실제 한반도의 고인돌이 유럽 쪽으로 전파됐다는 주장을 한 학자가 있음을 알게 됐다. 아쉽게도 학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책에는 이런 이론들을 많이 소개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다양한 반론이 나오면서 논쟁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바다. Q4 《고조선 사라진 역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6장 명도전이다.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라는 의문문으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연나라 화폐가 아니라 고조선 화폐라는 주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A4 지난 5년간 관련 자료를 1000권 쯤 본 것 같다. 그런데 명도전에 대해 어떤 선입관도 갖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것까지 모두 원점에서 놓고 다시 검토해 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수도 있지 않을까? 국사 교과서는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연나라 화폐여야 할 근거가 없었다. 반면 명도전의 출토 지역 분포도가 러시아 학자 부찐이 그린 고조선 영역 지도와 절묘하게 일치했다. 고조선 영토에서 발견되는 화폐를 굳이 연나라 화폐라고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명도전을 조사하던 중 중국 만주족 출신 역사학자가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한 논문을 발견했다. 2004년에 학술지에 실린 것이니까 최신 연구결과다. 그 분을 찾아가서 어떻게 그런 연구를 하게 됐는지 자세히 알고자했는데 2000년에 작고했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이런 논문이 국내에도 알려져서 우리 시각에서 다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5 재야학자들의 주장까지도 편견 없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위서로 판정받은 《규원사화》나 《환단고기》까지도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A5 위서논쟁과 관련해 나는 색다른 경험을 갖고 있다. 기독교 신자로서 성경의 위서논쟁을 깊이 있게 공부했고 교회 주일학교에서 이와 관련해 몇 차례 강의를 한 적도 있다. 기독교에서 위서논쟁은 논쟁의 당사자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였지만, 그 과정에서 기독교 교리가 더욱 발전하고 학문적으로도 상당한 진보를 가져왔다. 당장 위경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문체와 필체 감정기술이 발달하기도 했다. 《규원사화》 《환단고기》를 둘러싼 위서논쟁이 성경의 위서논쟁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책을 위서라고 판정하는 그 자체보다 위서냐 아니냐 논쟁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다. 나는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민원 업무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공무원은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공평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항상 두 가지 관점을 갖는다. 우선 민원인의 주장이 맞다는 쪽에서 모든 증거 자료를 모은다. 다른 하나는 민원인의 주장이 틀리다는 관점에서 주장의 허점을 찾아낸다. 허점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그 주장은 틀린 것이고, 반대로 민원인의 주장이 수미일관하며 현장조사에서 증거가 나오면 민원은 받아들인다. 이것이 공무원의 민원조사 기법이다. 이 기법을 동원해 위서논쟁을 살펴보았다. 이 책들이 위서라는 시각에서 조사를 하면 할수록 위서가 아니라는 근거가 더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어떤 결론을 내리겠는가? 9장 《환단고기》편에서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의 묘지(墓誌:죽은 사람의 이름, 관직, 행적, 자손의 이름, 생일과 죽은 날, 묘지의 주소 등을 돌에 새긴 글)를 근거로 이 책이 위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폈다. 1923년 발굴된 남생의 묘지에서 증조부 ‘자유’, 할아버지 ‘태조’의 이름이 나왔는데,《환단고기》에는 덧붙여 남생의 고조부 ‘광’의 이름까지 등장한다. 바로 이것이 《환단고기》가 1920년대 발굴된 남생 묘지의 내용을 베꼈으니 위서라고 하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근거다. 남생 묘지를 보고 베낀 게 아니라면 《환단고기》가 참고한 또 다른 사료가 있었을 것이다. 또 남생의 묘지에는 ‘요동군 평양성’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평양의 요동을 명문으로 한 것은 이 묘지가 최초일 것이다. 남생의 묘지 내용은 일본인 학자가 쓴 《조선금석고》에 나온다. 지금도 의지만 있다면 서울대 도서관에서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어쨌든 일본 학자들은 남생 묘지에 평양 요동이라고 되어 있다는 것을 자기들끼리만 공유하고 비밀에 부쳤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것이 알려지면 일제 강점기 일본학자들이 주장한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에 있었고 그곳에 한사군이 설치됐다는 학설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Q6 《삼국유사》중종 임신본의 변조 논란으로 넘어가져 현재 출간되는 대부분의 《삼국유사》가 석유환인昔有桓因(옛날에 환인이 있었다)이라는 표기를 따르고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석유환국昔有桓國(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은 오기로 판명된 것 아닌가? A6 그 문제에 관해서는 답답함을 느낀다. 변조했다는 주장을 하면 재야에서나 하는 소리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일단 고려대와 서울대에 보관돼 있는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을 본 다음 논쟁을 해주기 바란다. 독자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라는 뜻에서 덧칠된 《삼국유사》영인본 자료를 넣었다. 나는 일본이 강점기에 유독 한국에만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했다. 역사 왜곡이 식민 통치의 한 방법이라면 대만사편수회도 있어야 하고 만주사편수회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영국이 오랫동안 인도를 점령했지만 계획적으로 역사왜곡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렇다면 왜 조선총독부는 그렇게 많은 돈과 인력을 동원해 조선사에 손을 댔을까? 그것은 궁극적으로 임나일본부를 합리화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은 강점기에 글자 몇 줄 변조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사에 대한 관심 자체를 말살해버렸다. 그것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라고 본다. Q7 이 책은 정답을 가르쳐주기보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보인다. 즉 일방적인 목소리만 내지 말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으로 재검토 해보자는 식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아는데····. A7 앞서도 말했듯이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의 변조 논쟁은 일단 문화재청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실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또 한반도 청동기 문명의 중요 유적으로 꼽히는 고인돌은 문화재청이 주관이 되어 실태파악부터 하고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 위서라고 불리는 책들은 전문 감정 기법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이 책들이 전승되는 과정에서 가필되고 윤색됐다면 어느 대목이 그러한지 밝혀내는 것도 전문가들의 몫이다. 고조선 영역과 중심지처럼 여러 가지 학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경우, 독일과 폴란드 정부가 마련한 ‘역사 교과서 편찬을 위한 권고안’을 참고로 할 것을 제시했다. 독일과 폴란드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역사 교과서를 연구해서 고대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를 기술할 때는 여러 가지 가설을 여과 없이 소개하도록 양국 정부와 교과서 관계자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126쪽) Q8 동북아역사재단의 출범을 앞둔 가운데 《고조선 사라진 역사》의 발간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8 이 책을 출간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에 덧붙인 원고가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해야 할 연구사업의 첫머리에 고조선과 동북아시아 청동기 문명 연구가 자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일본과 중국에게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2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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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이희진, 은예린 | 아름다운날 | 2014-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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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이희진, 은예린 | 아름다운날 | 2014-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자신과 역사의 운명을 가른 12가지 선택『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이 책은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의 선택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다시 판단하게 하여 그들의 경험을 오늘에 되살려 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악녀로 일컬어지는 여인 장희빈, 미색에 눈이 멀어 가정사를 국가적 스캔들로 만든 우유부단한 왕의 전형 숙종, 피비린내 내는 골육상잔을 벌이고 왕위에 올랐으나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태종과 세조 등 결정적 선택으로 역사와 자신의 운명을 바꾼 24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처세의 교훈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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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이성주 | 애플북스 | 2015-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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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이성주 | 애플북스 | 2015-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종, 정조, 광해군, 연산군 등 조선을 뒤흔들었던 왕들의 이야기가 연일 TV와 영화,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궁중 비화뿐만이 아니다. 특이한 제도, 유행한 문화, 색다른 직업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가령, 역사 드라마 <화정>의 주인공 광해군은 정말 폭군이었을까? 조선 시대에도 컨닝이 있었다던데 진짜일까? 만석꾼 재벌 노비가 실제로 있었을까? 이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건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에 걸친 472년간의 기록 《조선왕조실록》이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조선의 기록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백성들이 사는 거리의 풍경에서부터 외교관계, 그리고 왕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그 기록들을 샅샅이 파헤쳐 분석하다 보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부터 태조, 영조, 정조, 정도전, 정약용, 안용복 등 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하나하나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은 자칫하면 스쳐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사건과 장면들을 기록에서 찾아내 조선왕조 500년을 이끈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역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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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역사 속에 숨은 이야기 - 김동인의 야담편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4-0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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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역사 속에 숨은 이야기 - 김동인의 야담편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4-0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소설가 김동인이 일제강점기에 야담이라는 잡지의 책임자로 있을 때 잡지에 연재했던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김동인이 창작하였다기보다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등 우리나라의 역사서 중에서 재미있는 내용들을 뽑아 연재했던 내용들이다.
주로 우리 역사 속의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김동인 자신이 좀 더 재미있게 가공하고 정리한 글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역사의 상식들을 저절로 알게 되며 역사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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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
이수광 | 북오션 | 2014-07-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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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
이수광 | 북오션 | 2014-07-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는 기록되었으나 기록되지 못한 행간에 많은 의혹과 미스터리를 숨기고 있다. 우리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접하지만, 실제 사건과 기록된 역사 사이에는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는다. ‘진실은 무엇일까?’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5천 년이라는 기나긴 역사 속에서 숱한 일들이 일어났겠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사건 32가지를 뽑아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행간’을 읽으며, 지나간 역사뿐 아니라 오늘을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속에서 찾는 도민준 혹은 UFO 팩트와 픽션 사이 2014년,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상상력을 더한 것이다. 〈광해군일기〉에서는 1609년 전국 여러 곳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 정말로 도민준 같은 외계인이 UFO를 타고 와 전국 팔도를 누비고 다니지는 않았을까? 사실을 알 길은 없다. 다만 혜성 혹은 비행물체에 대한 기록은 〈광해군일기〉가 아닌 다른 곳에도 등장한다.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의 저자 이수광은 태종 13년(1413년) 7월 22일의 기록을 언급한다. “초저녁에 패성이 북방에 나타나서 선회하고 유전하다가 한참 만에 자취가 없어졌다. 그 크기는 주발만 하고 청적색이었다.” 주발은 뚜껑이 있는 놋그릇을 말하는데 비행접시와 비슷한 모양이다. 물론 ‘비행접시와 비슷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상력과 추측을 더한 것이다. 이렇듯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역사 읽기의 한 방법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는 바로 그러한 독법을 바탕으로 역사 속의 결정적 장면 32가지를 풀어놓는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행간을 읽다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한 바 있다. 또한 데이비드 로웬덜은 《과거는 낯선 나라다》에서 ‘과거는 항상 현재에 의해 재해석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과거의 역사란 기록물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의 우리가 기록된 역사와 기록되지 않은 행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팩션’의 대가 이수광의 이번 저작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탁월한 식견으로 역사의 행간을 해석해낸다. 예를 들어 이방원과 정도전의 일화를 보자. 정도전이 표전문 사건과 요동 정벌론으로 명나라와 대립각을 세우던 때의 일이다. 명나라의 황제는 정도전을 소환함과 아울러 조선의 왕자 역시 명나라로 입조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때 나선 것이 이방원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방원이 명 황제를 만나고 온 후, 명나라에서는 더 이상 정도전 건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록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방원이) 명나라에 이르러 황제에게 아뢴 것이 황제의 뜻에 맞았으므로, 황제가 예로 우대하여 돌려보내 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저자는 둘 사이에서 ‘정도전 제거’에 대한 묵계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방원이 돌아온 후, 왕자의 난이 일어났고 정도전은 제거됐다. 하지만 저자는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를 대립의 측면으로만 해석하지는 않는다. 정도전이 형식상으로는 고종 때에 이르러 신원되었지만, 그가 제안한 《조선경국전》과 행정체제를 그대로 따르고, 숭유억불 정책을 실시한 내막으로 볼 때 사실상 태종 이방원 시대에 이미 신원되었다는 것이다. 5천 년 역사의 숨겨진 미스터리 이 책은 고조선시대 백수광부의 이야기부터 구한말 고종 때에 이르기까지 5천 년에 이르는 역사 속의 대표적인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는 고려시대의 무신정변과 조선시대의 양녕대군 폐위와 같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고구려가 대륙을 버리고 평양으로 천도한 진짜 이유’와 같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으며, 함경도 종성에 살았던 야생 인간 이야기와 같은 민중사도 있다. 5천 년이라는 시간을 관통하고, 지배층부터 서민층까지 계층을 망라하며 역사 속 미스터리를 파헤친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5천 년 역사에는 수많은 의문과 미스터리가 남아 있으나 대표적인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독자들과 함께 탄식하게 되었다. 역사는 비극이고, 비극은 탄식이다. 우리가 역사를 읽는 것은 잘못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고 탄식하는 것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다.” 저자는 역사를 ‘비극’이라 말한다. 왜냐하면 역사의 행간에는 미처 기록되지 못한 사연과 슬픔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행간을 읽고 탄식하며 ‘반성’하자고 주문한다. 역사 기록을 문자 그대로 읽지 않고 ‘해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과거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과거의 역사를 오늘에 비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말한 ‘탄식’과 ‘반성’은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지지는 말라. 이 책에 담긴 32가지 이야기는 저자 특유의 명쾌하고 속도감 있는 필체로 무척 흥미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마치 TV 역사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노련한 진행자 같은 솜씨로, 다른 한편으로는 머리맡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을 이끌 것이다. 독자들이 해야 할 일은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5천 년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저자와 함께 탄식하고 반성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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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위대한 순간들 :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황광우 | 비아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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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위대한 순간들 :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황광우 | 비아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간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 지식의 연금술사 황광우, 세계사 명장면을 이야기하다. 『철학 콘서트』를 출간하여 1권은 15만부, 2권은 5만부를 판매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황광우. 보통 인문 철학 분야에서 3천 부 판매하면 성공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의 책들은 가히 이례적이다. 그의 글쓰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그의 글에는 핵심을 찌르는 질문이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장자와 갈릴레이의 공통점을 찾는가 하면,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를 데리고 와서 일부일처제를 설명한다. 이처럼 그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비유와 상징을 통해 핵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구한다. 둘째, 그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남다르다. 그는 특정 사상과 사건보다는 먼저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의 삶을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의 패배를 알아야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남부와 북부의 정치적 패권 다툼을 알아야 링컨과 노예 해방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순간들》은 황광우가 뽑은 세계사 명장면이다.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환산했을 때, 지구에 인류가 출현한 것은 하루도 아니고 고작 18분이다. 그는 이 짧은 시간에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인간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의 세계사 명장면은 인간과 역사와 과학을 담고 있다. 책은 인류 최초의 인간 '루시’의 탄생을 시작으로 프랑스혁명과 남북전쟁을 통한 인권과 인종 차별금지까지,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간은 권리와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조명한다. 또한 오늘날 정치?사회?경제의 주류 제도가 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공화정과 일부일처제를 담으며 인류 역사 발전에 공헌한 핵심 제도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끝으로 과학적 성과인 상대성 이론과 빅뱅 이론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 역사의 위대한 성취는 진보를 향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완벽한 제도와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진리는 변화한다. 그럼에도 인류의 미래가 희망적인 이유는 “변화의 중심에 늘 인간이 있고, 인간은 보다 완벽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황광우, 인간과 역사와 과학을 통찰하다! “역사 위에 펼쳐지는 인간의 드라마틱한 도전과 열정의 대향연!” 이번에 출간한 책은 세계의 정치사상을 엮은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년 8월 비아북 출간 1만5천부 판매)와 궤를 같이하는 책으로 저자 황광우는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순간들’을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선별했다. 15만 년의 장구한 인류 역사에서 그가 초점을 맞춘 것은 인간과 역사와 과학이다. 첫번째는 인류의 탄생 이야기. 최초의 인간인 루시의 탄생과 인류 진화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존재적 물음에 답한다. 흔히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언어를 사용하며 생각하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이야기한다. 황광우는 그 의미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인간의 본질과 잠재적 힘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두 번째는 역사 발전에 공헌한 제도와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일부일처제와 민주주의, 공화정과 자본주의로 요약되는 오늘날의 주류 정치?경제?사회 제도를 이야기하며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 인류가 행복과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만든 지금의 정치?경제?사회 제도는 저마다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은 틀림없다. 완벽한 제도와 가치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진리를 변화하기 때문에 인류는 행복과 권리 추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는 역사 발전의 원동력에 천착했다. 그는 프랑스혁명과 남북전쟁을 추적하면서 행복할 권리는 인간의 도전과 투쟁의 산물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인권과 인종의 해방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두 전쟁을 부조리와 왜곡에 맞서는 인간의 투쟁과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네 번째는 과학의 힘이다. 상대성 이론과 빅뱅 이론을 통해 지구를 이해하고 우주를 향해 도전하는 인간의 끝없는 열망을 담으면서 새로운 도전만이 미래의 희망임을 역설한다. ‘인간과 역사와 과학’으로 대변되는 황광우의 세계사는 몇 가지 일관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 로마 문명은 한때 인류 역사의 횃불이었지만, 그 불은 영원하지 않았으며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의 영광 또한 일시적이었다”며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서양의 과학기술 문명 또한 그런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다. 두 번째는 진보사관이다. 그는 모든 세계가 불확실하고 변화한다지만 그럼에도 역사는 진보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진보란 인간 능력의 계속적인 발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진보는 기본적으로 추상적 개념이며,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채우는 것이다. 그 역사 속에서 인간은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고 딸 흘릴 것이며, 이런 열정과 도전이 있기에 역사는 끊임없이 진보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초 인간 루시의 탄생에서 인권 선언과 노예 해방까지, 인류 역사에서 잊지 못할 위대한 순간들! * 잃어버린 고리의 발견, 천상의 루시- 인류의 출현 우리들 가운데는 우주와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를 신이 창조했다는 믿음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류의 기원을 고찰하는 가운데서 우주도 지구도 생물도 인간도 장구한 세월을 통해 진화하여 오늘에 이르렀음을 보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몇 가지 움직일 수 없는 대답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인간은 도구를 만드는 동물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인형의 집’노라가 행복을 꿈꿀 수 없는 까닭은? - 일부일처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에 사람이 두 번째로 들어설 때의 강물은 원래의 물이 아니라 새로 흘러내려온 물이라는 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말을 통해 세상에 고정 불변한 것이란 없으며. ‘모든 것은 늘 변화한다’는 진리를 설파했다. 많은 이들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일부일처제도 그렇게 변하는 제도와 관습의 하나일 뿐이다. 일부일처제는 영원불변의 진리가 아니며 당연히 변화를 겪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이 엄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 노예의 피땀 위에 피어난 찬란한 눈물꽃의 실체는? - 아테네 민주주의 노예제는 그리스 민주 정치의 불가결한 구성 요소였다. 아테네는 페르시아 전쟁 이후 에게 해의 해상권을 장악하자 스키타이 인, 트라키아 인, 프리기아 인 등을 포로, 유괴, 매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예로 잡아왔다. 한 자료에 따르면, 아테네 전성기에 자유 시민의 수는 대략 6만 명이었고, 남녀 노예는 36만 5000명이었다고 한다. 인류의 고대 역사에서 최초로 실현된 그리스 민주 정치는 수십만 노예들의 피땀 위에서 피어난 찬란한 '눈물꽃'이었던 것이다. * 브루투스가 카이사르를 암살한 까닭은? - 로마 공화정 공화정Republic의 라틴어 어원은 ‘구성원의 공동 관심사와 공공 재산’이라고 한다. 그런데 로마의 토지가 소수의 수중으로 들어가면서 공공 재산도, 공동의 관심사도 사라졌다. 무산자로 전락한 로마 빈민들은 몇몇 유력한 정치가들이 제공하는 ‘빵과 서커스’를 즐기면서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팔아버렸다. 그라쿠스의 토지개혁이 실패했을 때, 이미 로마 공화정은 몰락해 있었던 것이다. * 프롤레타리아는 귀족 덕분에 탄생했다? - 자본주의의 이행 중세 봉건제는 영주와 농노라는 두 계급으로 이루어진 사회 체제였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두 계급으로 이루어진 사회 체제이다. 그러면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농노라는 거대한 사회 계급이 소멸되고,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급이 형성된 것일까? 영국 귀족들은 목양업을 통한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농민들을 토지로부터 쫓아냈는데, 이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농노의 신분 구속을 벗겨 주는 행동을 한 셈이었다. 이렇게 근대의 자본주의는 중세 봉건제의 품 속에서 꿈틀거리며 성장해나갔다. * 프랑스혁명의 자유와 평등, 그들만의 리그인 이유는? - 프랑스혁명 프랑스 대혁명은 말 그대로 시민(부르주아지)의 혁명이었다. 봉건 귀족과 절대 군주를 몰아내고 부르주아지가 정치 권력을 장악한 것이다. 그들의 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 자유가 본질적으로 부르주아적 자유였듯이, 평등 또한 부르주아적 평등이었다. 인권선언Declaration of Rights of Man에 등장하는 모든 인간Man은 부르주아지였던 것이다. 역사는 끊임없이 진보를 향해 나아갔다. 프랑스 대혁명이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선 지점에서 다시 역사는 진보를 향한 몸짓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진보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바뀌어야 했다. 인간Man의 범주에서 제외되었던 노동자 계급과 식민지 민중 그리고 하늘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그들이었다. * 링컨이 남북전쟁을 찬성한 이유는? - 노예 해방 미국의 남북 전쟁은 노예제와 연방제 속에 잉태되고 성장한 사회적 모순이 폭력적으로 해결되는 과정이었다. 노예제 폐지는 겉으로 휘날리는 깃발이었을 뿐, 연방제가 안고 있는 모순의 해결이야말로 전쟁의 이면에 깔린 노림수였다. 노예제는 분명 전쟁의 주요 계기였고 노예제 폐지는 북군의 대의명분이었지만, 전쟁의 근본 목적은 남부와 북부의 정치적 패권 다툼이었던 것이다. 남부는 북부가 주도하는 연방국가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연합국을 수립하고자 하였고, 북부는 자신의 패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연방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 아인슈타인이 뉴턴에게 사과한 이유는? - 상대성 이론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우주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수학적으로 계산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결론이다. 아인슈타인 우주가 이렇게 팽창한다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어서 초기에는 이를 부정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을 통해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그 뒤 관찰을 통해 실제로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신이 세계를 어떻게 창조했는지 알고 싶다. 나는 신의 생각을 알고 싶다.” * 우주의 신비에 한 걸음 다가서다 - 빅뱅 이론 우주는 마치 하나의 생물처럼 변화하는 동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고정되어 흔들림이 없는 정적인 존재인가? 이 논쟁은 점점 더 빅뱅 이론과 팽창 우주론에 유리하게 전개되어 가는 듯하다. 하지만 우주와 자연의 신비에 도전하는 인류의 노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인류의 미래 과학이 싹터 나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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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순신을 위하여 - 역사는 왜 이순신을 선택했을까
단재 신채호 | 몬스터 | 2014-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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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순신을 위하여 - 역사는 왜 이순신을 선택했을까
단재 신채호 | 몬스터 | 2014-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도적의 기세는 바다에 가득하고
군사와 백성은 기운과 마음이 흙같이 무너졌으니, 영웅의 눈에 눈물이 스스로 흐르는도다. 7년의 전쟁, 그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단 한 명의 영웅! 역사는 왜 이순신을 선택했을까 《이순신을 위하여》는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1880-1936) 선생이 1908년에 쓴 역사 전기물이다. 신채호 선생은 장지연이 사장으로 있던 ‘황성신문’ 논설기자로 언론인 활동을 하는 한편, 우리 민족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편의 위인전을 쓰게 된다. 《을지문덕》(1908년), 《동국 거걸(巨傑) 최도통(崔都統)》(1909~1910년) 등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연작들을 발표한다. 외적을 물리치고 국가의 위기를 구하는 민족 영웅이 당시대로서는 무엇보다 중요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를 기초로 작성된 《이순신을 위하여》는 심화되는 일본의 조선 침략, 친일파의 집권, 서구열강의 무관심 내지는 일본과의 밀약, 자주독립과 국권확립의 불안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당시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책의 마지막에 보이는 신사씨(新史氏)의 논평이 보이는데, 이는 단재 신채호 자신이며, 그러한 논평 방식은 사마천의 사기열전 방식과 유사하다. 동양 전통 교육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