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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방성혜 | 시대의창 | 2016-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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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방성혜 | 시대의창 | 2016-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려움이라는 키워드로 승정원일기에서 찾아낸 조선 왕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등 고문서를 통해 과거 우리 선조들은 어떤 병을 앓았으며 이를 어떻게 치료했는지를 꾸준히 연구해왔다. 이 가운데 조선 왕들이 빈번하게 앓았던 ‘가려움증’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었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들려주면서도 우리가 몰랐던, 혹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려준다. ‘한낱’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았던 한 인간으로서의 왕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 왕들의 성정은 어떠했으며 왕들의 질병이 조선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즉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시각에서 조선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저자는《승정원일기》에서만 ‘가려움’에 대한 기록을 2,000여 건 넘게 찾아냈으며, 그 밖에 1만여 건이 넘는 여러 1차 사료 원문을 직접 해석하여 연구했다. 가려움증에 대한 기록이 없는 헌종, 철종을 제외한 조선 16대 왕 인조부터 26대 왕 고종까지 9명의 왕, 2명의 왕비, 2명의 세자, 2명의 세자빈 그리고 1명의 세손까지 총 16명의 왕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한 내의원에서 쓰였던 여러 처방과 약에 대해 서술했다.
조선의 왕들이 가장 흔하게 앓았던 병, 가려움증
조선의 왕들은 여러 피부병을 앓았는데 그 과정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났다. 영조는 가려움으로 몸서리치면서 “가려운 것이 아픈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들다”라 말했다. 또 “가려울 때에는 마치 미치광이처럼 된다”라고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참기 힘든 고통을 주는 것이 바로 이 가려움이라는 증상이다.
왕들이 가려움증을 앓았던 이유는 다양했다. 인조는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뒤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항상 떨어야 했다. 게다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사신에게 항복 의식을 치르며 삼킨 분노가 인조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는 급기야 간에 문제를 일으켜 몸이 가렵고 초록색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의 아들 소현세자는 추운 겨울날 귀국길에 오르다 병을 얻었고, 흔히 알 듯 독살된 것이 아니라 인조의 무관심과 방관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폐가 병들어 죽었다. 현종은 푹 쉬고 잘 먹으며 요양에 전념해야만 하는 결핵 환자였고, 경종은 스트레스성 땀띠 환자였다. 숙종은 세자 시절부터 성질이 사납기로 유명했고 왕위에 오른 뒤에는 다혈질 군주였다. 수십 년의 재위 기간 동안 그렇게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마다 숙종의 간은 서서히 기능이 멈췄고, 결국 말년에는 간경화로 밤마다 가려움에 치를 떨어야 했다. 영조는 회충증 환자였으며 오래 살았던 만큼 병도 많았다. 한번은 복통으로 뜸 치료를 하다가 낙형을 없애는 등 국법을 바꾸기도 했다. 효장세자의 빈인 현빈궁은 개창(옴)을 앓다가 토황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정조는 더위를 많이 타고 울화가 쌓인 체질이었고 인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왕들은 단순한 피부병에서 가려움증이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내장 기관의 악화가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받는 현대인과 다르지 않은 임금의 삶
조선 시대 왕의 하루 일과는 혹독했다. 해가 뜨기 전 기상해야 했고 밤 10시는 되어야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다. 지금으로 치자면 새벽 4, 5시에 기상해서 출근하고 밤 10시까지 격무에 시달리다가 겨우 퇴근하는 셈이었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죽을 때까지 나랏일만 하는 것이 임금의 일과였다. 선위하거나 쫓겨나기 전까지는 절대 그만둘 수 없었다. 이러니 왕들에게는 스트레스도 많고, 그만큼 온갖 병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조선 왕들의 삶이 21세기 현대인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왕들의 삶과 닮은 21세기의 인조가, 21세기의 현종이, 혹은 21세기의 정조가 지금도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승정원일기》 속 의관들이 내린 처방과 현재 저자가 진료하고 있는 환자들의 처방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좋은 옷을 입고 온갖 진귀한 음식을 먹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던 ‘임금’이 사실은 바쁘고 여유 없는 삶을 사는 평범한 현대인과 다를 것 없었다. 그들이 병을 얻은 이유 또한 스트레스 혹은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가장 존엄하고 위대한 왕 또한 결국 ‘인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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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로 읽는 라이벌 한국사
김갑동 | 애플북스 | 2015-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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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로 읽는 라이벌 한국사
김갑동 | 애플북스 | 2015-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물’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영원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역사는 유행의 ‘복고’ 성향처럼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인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과거의 어느 시기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며, 그럴 때 우리는 역사 속에서 현재의 선택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저자는 흥미진진한 영웅들의 삶과 28인의 숙명적인 대결을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만한 갈등과 경쟁의 해법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담아냈다.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라이벌 관계에 있던 인물들을 통해 한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양자의 입장을 비교함으로써, 각 인물들의 다른 시작과 말로, 삶의 여정은 물론 각 시대를 뜨겁게 달궜던 갈등과 쟁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특별히 라이벌 간에 발생했던 주요 사건과 중심사상을 놓치지 않고 다뤄서 일반 독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게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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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조의 조선
김윤중 | 말글빛냄 | 2015-1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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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조의 조선
김윤중 | 말글빛냄 | 2015-1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도세자의 아들 백성의 나라를 꿈꾸다
-개혁과 탕평정치로 국가적 대통합을 이뤄낸 정조의 위대한 꿈-
정조의 치세 24년 중 전반기 10여 년은 거센 역모사건들로 인한 불안한 정치 혼란 시대였지만 후반기는 개혁과 탕평정치로 국가적 대통합을 이뤄낸 중흥의 시기였다. 정조는 재위 20년을 맞이할 무렵 정치도 안정되어가고 있고 새로운 터전에서 개혁적인 정치를 펴보고자 하는 자신감에 화성이라는 신도시 건설과 어머니의 회갑을 기념하는 장엄한 화성행차를 구상한다. 그는 화성(수원) 건설을 통해 개혁과 통합으로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부강한 근대국가를 이룩하려고 하였다. 자신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그 여세를 몰아 중앙 조정에 잠복한 저항세력을 제압하려고 했으며, 또한 군사적으로 이곳에 난공불락의 성곽을 세워 한양을 호위하는 남방의 진지를 구축하려 했다.
정조는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과 룰을 오로지 백성을 위하는데 두었고, 과감하게 선진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주체적 근대국가를 세우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정조가 꿈꾸던 백성의 나라, 조선이었다. 정조의 치세가 충분히 이어졌다면 부강한 근대민주국가로 성장하여 한일합방 같은 역사적 치욕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정조가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문예부흥으로 부활한 조선이 세도정치 등 정치적 부패로 인해 100년 만에 급속히 몰락한 것은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15세기에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만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조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겸비하고 위대한 조선을 만들려는 꿈을 가진 정치 지도자였다. 그는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국가를 만들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정조는 위대한 조선을 만들기 위해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온갖 역모와 정쟁에 시달리면서도 불퇴전의 각오로 앞만 보고 나아갔던 불세출의 군주였다.
조선역사상 정조는 통찰력과 추진력이 뛰어났고 관용과 인내심 또한 대단한 왕이었다. 또한 서양의 비정한 마키아벨리즘을 초월하여 탕평과 의리로써 정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간 정치 지도자였다. 링컨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노예해방’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1863년에 이뤄냈지만, 정조는 그보다 빠른 1800년에 ‘노비철폐’와 ‘신분제도 혁파’를 이뤄내 문화국가와 근대국가를 향해 나아갔다. 역사적 교훈을 되살려 볼 때 현재의 불안한 정치를 과감하게 타파하고 개혁과 통합의 바탕 위에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조 같은 탁월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절실해지는 이유다.
이 책은 조선을 근대국가로 만들고자했던 정조의 치적과 신하들의 나라인 조선에서 왕으로 살아가야하는 영욕의 삶에 초점을 맞춰 써 내려갔다. 영조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사도세자가 비참한 죽음을 당해야 했던 것도 노론과 소론의 당파 싸움이 만들어 낸 소산물이었다. 또한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의 위협을 겪으며 세손시절을 보내야 했다. 조선에서 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리라. 지난한 시절을 겪으며 백성의 나라, 위대한 조선을 꿈꿨던 정조는 비록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의 정신은 살아 우리 곁에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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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희왕후
함영이 | 말글빛냄 | 2015-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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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희왕후
함영이 | 말글빛냄 | 2015-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 때와 다른 듯 닮은 오늘,
역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조선 최초 수렴청정을 한 여성 정치인, 정희왕후에게 그 답을 듣는다- 정희왕후는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한 여성이다. 수렴청정이 어린 임금을 대신해 정사를 맡은 것인 만큼 적어도 수렴청정 기간 동안에는 임금을 넘어서는 최고통치자가 된다. 명실상부한 정치인이다. 조선시대 수렴청정은 사극에 단골로 등장하는 문정왕후와 정순황후를 비롯해 7명의 여성에 의해 진행됐다. 정희왕후는 그들에게 롤모델 격이다. 쿠데타로 조카를 밀어내고 왕위에 오른 남편 세조의 업보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정통성이 약한 정권이 늘 그러했듯 살얼음을 걸어야 했지만 나름대로의 판단과 결단력으로 위기를 피해나갔다. 아쉬움도 많다.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공신의 권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키워준 부분은 결과적으로는 조선의 레임덕을 가져왔다. 무리한 잣대로 성종의 계비 윤씨를 사사하도록 하여 연산군이라는 폭군을 등장시키게 한 것 또한 비난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우여곡절이 있기에 정희왕후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연구 대상이다. 수렴청정이 아니어도 모든 정권은 교두보이다. 권력은 누군가에 의해 끊임없이 이어지고 혼자 잡는 정권도 없다. 때문에 정희왕후의 정치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할 덕목과 재고해야 할 대목을 되새겨보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 한 세기의 역사를 장식할 준비를 해야 할 때다. 향후 30년의 발걸음에 따라 건국 100주년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정희왕후 역시 조선 100주년을 앞두고 권력을 행사했다. 수렴청정을 통해 성종이 조선왕조의 틀을 다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민주주의의 핵심에는 견제와 균형이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를 외치는 목소리에는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대표성이 형편없이 낮은 상황을 걱정한다. 권력이 흔들리지 않고 백성이라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사람들의 마음을 사려면 긴장과 균형은 기본이다. 여성의 정치참여 주장에는 이런 균형이론이 숨어있다. 남성 독식의 정치는 이제 한계가 있다. 정희왕후를 통해 조선 최초의 여성정치인을 보며 어떤 정치를 펼쳤는지를 분석하는 일은 향후 정치인들의 이정표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조선의 정희왕후는 오늘날에도 재현되고 있다. 권력을 유지하며 백성의 행복을 찾는 일은 어느 시대에나 정치의 첫 번째 덕목이다.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같은 듯 다르고 그러면서도 소름끼치도록 닮은 역사는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반복된다. 과거의 과오를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어리석음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권력을 잡는 일은 늘 쉽지 않고 언제나 반대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역사는 결국 화해를 이루고 그 화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린다. 우리 앞에는 통일이라는 과제가 있다. 통일은 화해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 화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시대적, 역사적 한계 속에서 정희왕후라는 정치인이 내민 손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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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 르네상스 - 미술이 밝히는 조선의 역사
하진욱 | 호메로스 | 2014-03-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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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 르네상스 - 미술이 밝히는 조선의 역사
하진욱 | 호메로스 | 2014-03-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중의 욕망이 반영된 조선의 르네상스!
미술이 밝히는 조선의 역사 『조선 르네상스』. 이 책은 사회주도층의 의식 개혁으로 시작된 서양의 르네상스와 비교하여 사회주도층의 사상과 대중의 의식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의 절정기를 맞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살펴본 책이다.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권력을 유지하기위해 예술을 고집하는 한계가 있었다면, 조선의 예술가들은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고 소비했음을 보여준다. 초기의 안견, 강희안 등에서 시작된 조선 르네상스는 윤두서, 정선과 더불어 삼원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들의 그림에는 자유와 절제가 있고, 해학이 있으며, ‘보는 이’가 있어 다양한 시점이 존재했음을 통해 조선의 르네상스를 풀어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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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차상찬 | 온이퍼브 | 2015-08-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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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차상찬 | 온이퍼브 | 2015-08-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는 언론인이며 사학자였던 선생의 유고를 모아서 출판한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의 ‘제도와 풍속’편(명성사 刊)을 옮긴 것이다. 동 시리즈로 제2권 역대 인물열전, 제3권 명승·고적·명물과 역사상 유서 있는 화(花)·조(鳥)·수(獸), 제4권 잡편(雜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전하는 것은 1권 본책 뿐이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련한 그의 저서를 통해 새롭게 역사 이외의 감추어진 진실을 추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전자책 각각 7권으로 출간되었다.
‘조선의 성씨 이야기,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 조선의 보부상 이야기, 조선의 봉화 이야기, 조선의 백정(白丁) 이야기, 조선의 명절과 놀이문화’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과거(科擧)는 예전에 국가에서 인재를 뽑아 쓰는 일종의 시험제도이다.
원래는 중국에서 수나라와 당나라 이래 적용했던 제도로 지금으로부터 수년 전 고려 제4대 임금 광종(光宗) 9년 무오년(958년)에 고려가 처음으로 그것을 채택한 것이었다. 이제 들어오게 된 경유에 관해 말하면 다음과 같다.
소과(小科) 이른바 진사·생원이 될 자격을 뽑는 첫 번 시험이다. 거기에 합격하는 사람은 초시라 하여 그 다음해 감시·복시(監試覆試)(회식會試)에 시험을 보는 자격을 주고 그 사람 수에 있어서는 서울이나 시골 각지를 통하여 천 명으로 한정하였다.
무과(武科)초시는 서울이나 지방의 각 병영(兵營)에서 치러졌다. 사람의 숫자는 서울을 통하여 모두 2백 명이고 응시자는 무관의 자제 또는 무관에 수양을 한 사람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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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죽음을 택한 조선의 선비들
정구선 | 애플북스 | 2016-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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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죽음을 택한 조선의 선비들
정구선 | 애플북스 | 2016-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죽음을 택한 조선의 선비들』에서는 자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시대의 사람들이 목숨과 바꾸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조선시대에는 마음가짐에 따라 자살을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누었다. 가장 높은 등급은 인(仁)을 이루고 의(義)를 취하기 위해 자살하는 것, 그다음 등급은 비분강개하여 자기 몸을 희생하는 것, 마지막 등급은 형세가 반드시 환난을 면할 수 없음을 알고 자결하는 것이다. 저자 정구선은 역사에서 배제되었거나 잘 드러내지 않았던 자살을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적·역사적 사건의 이면과 사회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 이 도서는 2010년 출간된 〈조선의 메멘토모리〉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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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코레아 우라 - 박삼중 스님이 쓰는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 소담출판사 | 2015-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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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코레아 우라 - 박삼중 스님이 쓰는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 소담출판사 | 2015-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당신은 안중근을 잊었는가?
2015년은 아주 뜻깊은 해이다.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105주기가 되는 날이며,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코레아 우라』는 이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하여 기획되었다.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울린 총성. 동아시아에 제국주의의 손길을 뻗고 있던 침입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사람은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청년, 안중근이었다. 민선 변호사 선임 불가, 초고속으로 집행된 사형. 이 어처구니없는 재판 과정에 대한민국은 분노했지만, 모든 일본인이 안 의사의 죽음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사형 집행일을 연기해달라고 탄원서를 올린 형무소장, 대를 이어 안 의사의 추모 기도를 올리게 한 담당 간수 등, 안 의사를 만난 일본인들은 그를 향해 깊은 숭모의 마음을 품었다.
이 책은 이 놀라운 한일 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삼중 스님이 30년 넘게 뒤쫓은 인간 안중근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서른두 살. 오늘날로 보자면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갓 결혼했을 나이이다. 살아온 날보다 더 긴 미래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처자식을 포기하고 이 젊은 나이에 국가의 운명을 등에 업은 이유는 오늘날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인조차 숭모의 마음을 품게 한 영웅 안중근.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당신은 안중근을 기억하는가?
아니면 이미 이 청년을 잊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는 완전한 독립과 동양 평화를 이루었는가?
안중근 의사의 뒤를 쫓는 노승
그가 밝히는 인간 안중근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이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누군가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 글을 써야 한다면 단연 박삼중 스님을 꼽아야 한다. ‘사형수들의 대부’라 불리는 박삼중 스님은 안중근 의사 유해 모셔 오기 운동, 안중근 의사 유물 반환 운동에 앞장서며, 안 의사 관련 강연회를 여는 등 삼십여 년간 그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들려오면 기자들마저 박삼중 스님에게 연락을 취할 정도다.
사형수들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일한 박삼중 스님은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발견한다. 안중근 의사 수감 당시 그를 담당한 일본 헌병 지바 도시치가 안 의사 사후에 대를 이어 그의 위패를 모시게 한 것이다. 패권주의에 빠져 동아시아를 위협하던 일본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를 쏜 대한민국의 청년 안중근. 서로의 원수이기도 한 지바 도시치와 안 의사의 숨겨진 우정 이야기를 계기로 박삼중 스님은 안중근 의사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해외에 있는 안 의사의 유물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어디든 다녔고, 일본에서 반환받은 안중근 의사 유묵 ‘경천(敬天)’을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염수정 추기경은 기꺼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었다. 현재까지 염수정 추기경이 추천사를 써준 것은 전무한 일이며, 이로써 ‘안중근’이라는 영웅을 주제로 불교계와 천주교가 화합한 초종교적인 책이 탄생한 것이다.
『코레아 우라』에는 안중근 의사에게 미쳐 삼십여 년을 보낸 박삼중 스님이 조사한 안 의사의 삶과, 스님이 왜 그토록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 와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우리의 영원한 영웅 안중근을 기억하게 하는 것, 목숨 바쳐 아시아를 구한 영웅 안중근을 향한 박삼중 스님의 예의이자 그의 마지막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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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평설 인물 삼국지
김경한 | 북오션 | 2014-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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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평설 인물 삼국지
김경한 | 북오션 | 2014-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이를 바탕으로 기술된 ‘각종 《삼국지》’들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역사 소설’이다. 만화, 영화, 게임 등 2~3차 매체들로도 ‘삼국지 이야기’가 양산되는 까닭에 청소년 시기부터 이 책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나관중류’의 《삼국지》가 상당 부분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는 데 있다. 이에 저자는 ‘정사’에 입각해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을 분석한 《평설 인물 삼국지》를 세상에 내놓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잘못된 통념을 뒤집는 입체적이고도 사실적인 삼국지 인물 분석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국지연의》에 나타난 거짓을 까발리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촉한정통론에 입각한 삼국지연의의 허구와 해악을 까발리다 《삼국지연의》는 촉한정통론에 입각해 쓰였다. 유비의 촉한이 한나라의 정통성을 계승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오?촉 3국의 대결구도에서 유독 촉나라 영웅들의 활약상을 미화했으며, 조조를 비롯한 위나라 인물들은 깎아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내며 망한 왕조와 먼 친척뻘이라는 이유로 유비의 촉한이 정통성 있는 정권이라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갈한다. 유비가 세운 촉한 왕조는 사마광이 말하는 국가의 흥망이나 인민의 고락이라는 측면에서도 서구정치학에서 말하는 국가 정통성 기준에서도 조조가 세운 위나라나 손권이 세운 오나라에 비해 조금도 우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서구의 정치학에서는 국가 정통성의 구성요소를 ‘정당성’과 ‘능력’으로 본다. 국가의 존립 근거를 합리화할 정당성이 있고, 국가의 질서 유지와 국민의 안녕을 확보할 능력이 있다면 정통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위나라가 오히려 정통에 가깝지 않겠느냐고 주장한다. 극도의 혼란 상태에 있던 북방을 통일해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점, 둔전제를 도입해 백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제도를 창출한 점, 그리고 압도적 다수의 백성과 토지를 소유한 점 등에서 볼 때 그러하다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사마씨의 진나라로 통일된 까닭도 같은 맥락에서 국가 정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평설’인가? 삼국지 주요 인물들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다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 나관중류 《삼국지》들이 보여주고 있는 가치관과 인물관은 거의 비슷하다. 저자는 이를 ‘소아병적 영웅주의’라는 말로 함축한다. 더 나아가 이 영웅주의는 유비, 장비, 관우 등 전통적으로 ‘선(善)’의 편이라고 인식돼온 인물들에게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것이 역사를 왜곡한 ‘거짓’이라고 단언하고, 이들의 ‘맨 얼굴’을 ‘사실’에 입각해 분석해준다. 이 책의 제목에 ‘평설’이라는 말을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자의 인물 분석은 때로 놀랍고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유비, 관우, 제갈량, 조조에 대한 평을 살펴보자. 유비, 찬역을 꿈꾼 조폭 출신 야심가 유비는 ‘공손찬’이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탁현 일대의 조폭 두목이 되었으며, 소싯적부터 황제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졌다. 유비가 끝내 남의 부하가 되지 않았던 까닭도 그의 흉중에 언젠가 황제가 되고야 말겠다는 원대한 야망이 꿈틀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우, 살인범에서 신이 된 사나이 관우는 소금산업 이권다툼에서 청탁을 받고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었다. 그런 관우가 신격화된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결코 영웅이 되지 못한다. 비극적 최후를 맞은 자만이 신이 될 자격을 얻는다. 민중의 한이 투영돼야 영웅이 되고 신이 된다. 제갈량, 창의성 부족한 탁상물림의 선비 제갈량의 전술전략이란 탁상에서 얻은 고전적 방법을 답습한 것에 불과했다. 《삼국지연의》에서 말한 것 같은 신출귀몰한 전술가도 아니었고, 호풍환우하는 신묘한 능력은 더더구나 없었다. 조조, 한나라를 중흥시키고자 한 충신 조조는 처음에 일편단심 한나라를 중흥시키고자 했다.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잡고 한나라의 충신으로 남기를 원했다. 한나라 황실이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의병을 일으켜 동탁 토벌의 기치를 든 것 역시 조조였다. 각종 영화, 소설, 만화 등에서 성군의 표본처럼 그려진 유비는 욕심 많은 야심가로, 거의 신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 제갈량은 탁상물림의 선비로 격하된다. 하지만 단순히 주관적인 악의적 평가가 아니라 정사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인물 설명 말미에 ‘僞 - 거짓말’이라는 짧은 글을 덧붙이고 있다. 말 그대로 《삼국지연의》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둘러싼 ‘허구’를 까발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황건적의 난 진압 때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유비가 사실 1차 황건적의 난 때는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관우의 ‘오관육참장(五關六斬將)’ 설화는 거짓이며 당시 관우는 조조의 사후 허락 덕분에 유비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 등은 독자들로 하여금 《삼국지연의》를 다시 해석하게 해준다. 잘못된 역사 인식의 위험성에 대해 일갈하며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하다 예로부터 《삼국지연의》는 잘못 읽으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며 틀어쥔 화두는 바로 이것이다. 저자는 《삼국지연의》가 무능한 한 왕조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백성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한 일종의 정치 이데올로기 서적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관계도 지나치게 단순화돼 있거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연스러워 현실 생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이 위험천만한 책이 필독해야 할 권장도서처럼 취급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한다. 무엇보다 《삼국지연의》가 정치권력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권모술수를 강조하며, 촉한정통론에 입각해 사태를 이분법적 흑백논리로 나눈다고 지적한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는 소위 영웅호걸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기술하다 보니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생업에 힘쓰고자 하는 민중의 입장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한껏 미화된 영웅들의 이야기에 심취한 채 선악의 흑백논리에 젖어 있던 독자들은 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편견을 내려놓고 읽어 내려갈 때, 이 책은 단지 《삼국지》 시대뿐 아니라 역사를 관통해온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의 의미를 통찰하게 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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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이강룡 | 페이퍼로드 | 2015-06-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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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이강룡 | 페이퍼로드 | 2015-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는 5천 년 서양의 역사를 흥미로운 주제별로 엮어서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특정 사건을 부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승리와 패배, 제국의 흥망성쇠에 가려진 역사적인 개념들을 명확히 설명하고 문학?철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인문교양’이다. 인문교양은 인류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자신의 처한 현실에 비추어 보려는 태도다. 인문학적 가치가 빛을 발하는 요즘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를 통해 세계사를 보는 넓은 시야와 안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발생부터 미국적 국제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쿠바,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챕터 말미에는 흥미를 더하는 히스토리 팁(History Tip)이 있으며, 보다 깊은 시야를 기르기 위한 히스토리 브리핑(History Briefing)도 실려 있다.
서양사 5천 년을 재조명한 책,
역사의 인문학적 가치에 주목하다
그 유명한 ‘악법도 법’이라는 구절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남긴 말이라고 전해지지만, 정작 이 구절은 소크라테스의 언행을 기록한 플라톤의 저작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알려진 서양 격언은 알고 보면 “의술의 길은 먼데 인생은 짧도다”라는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고 알려진 문구 역시 실제 문헌을 보면 맥락과 뜻이 무척 다르다. 한편 갈릴레이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태양왕 루이14세 역시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처럼 사실과 다른 말들이 역사에는 넘쳐난다. 게다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는 이런 오래된 역사의 풍경 대신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양사 5천 년이 일구어낸 인문학적인 가치에 주목한 역사서다.
어떤 나라나 문화권을 잘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특정 사건을 부각하는 이야기 방식이다. 서양사를 이룬 색색의 줄기들을 더듬어 가다 보면 역사적 사건에 숨어 있는 ‘촉발 원인’과 ‘근본 원인’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의 촉발 원인은 부실한 갱도 시설이지만 근본 원인은 안전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줄여서 이윤을 높이고자 했던 자본가의 탐욕과 그것을 방관한 정부의 민영화 정책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촉발 원인이 사라예보 사건이라면 근본 원인은 제국주의 세력의 권력 팽창이다. 촉발 원인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지만 근본 원인은 반복되기도 한다. 그 결과 인류 역사는 정신의 진보 과정이 아닌, 한치도 발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 간의 끔찍한 살육의 반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문교양을 쌓는 일이다. 인문교양이란 인류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앞선 시대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고민했던 인간의 보편 문제를 함께 궁리해 보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비추어 보려는 태도를 두루 일컫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들은 저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줄이려는 힘겨운 분투를 겪었다. 역사를 읽고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노력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며, 교훈을 얻고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전쟁, 실업, 기아 등에 직면한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사에 동?서양의 구분은 무의미할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너희의 역사가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을 돌이켜보는 자세가 보다 인문교양에 가까울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발생부터 미국적 국제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쿠바,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챕터 말미에는 흥미를 더하는 히스토리 팁(History Tip)이 있으며, 보다 깊은 시야를 기르기 위한 히스토리 브리핑(History Briefing)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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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 역사의아침 | 2015-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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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 역사의아침 | 2015-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들은 왜 다른 역사를 가르치는가?
한중일이 축소하거나 왜곡한 역사, 그 이면에 감춰진 새로운 사실을 규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자신들이 부끄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최대한 과장하여 기술한다. 때로는 없는 사실을 있는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단정하기도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 나라 간 분쟁의 중요한 명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역사 왜곡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와, 이에서 비롯된 오류와 편견은 국가 간에 벌어지는 또 다른 긴장과 분쟁의 원인이 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는 이 책은,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적 사실이 사라진 한국 교과서 자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는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는 최대한 과장하는 게 근현대 국가의 보편적 역사 서술 경향이다. 하지만 한국 역사 교과서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 사실의 서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고려가 공식적으로 황제국을 표방했다는 점은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만 뒤적여도 쉽게 알 수 있다. 백제의 중국 점령은 중국 역사서인 《송서》, 《양서》, 《남사》가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역사 교과서는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채호는 논문 〈조선 역사상 1천년 이래 최대 사건〉에서 12세기 초 자주파 묘청이 사대파 김부식에게 패배한 이래로 한민족의 기상이 한반도 안에 갇혀버렸다고 탄식했다. 신채호의 탄식처럼 한국 교과서는 한민족의 화려한 과거를 웬만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역사적 근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중국 교과서 중국 역사 교과서는 한국 교과서와는 달리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한다. 예컨대, 주변국에게서 받은 조공은 강조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상대에게 지불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한나라가 흉노에게 60여 년 동안 해마다 많은 양의 비단과 식량을 바쳤지만 오로지, 흉노족을 압박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만 이야기한다. 위진남북조 시대를 포함해 몽골이나 만주족 등 주변 민족에게 수없이 정복된 역사는 ‘유목민들이 우리 땅에 와서 우리에게 동화’된 것으로 변형되어 서술된다. 이러한 역사 인식은 현대 중국이 티베트나 몽골과 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거침없이 서술할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일본 교과서 일본 역사 교과서는 대륙의 역사적 관련성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자국의 역사적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은 유독 외면한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사실,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을 건설한 사실, 한반도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사실 등은 은폐하거나 대륙의 영향으로 변형해 서술한다. 이와 함께 최근 150년간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다. 19세기 이후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은 서양열강의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일본을 경계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일본의 위험한 역사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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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화정, 정명공주
신명호 | 생각정거장 | 2015-06-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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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화정, 정명공주
신명호 | 생각정거장 | 2015-06-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화제의 드라마 《화정》의 주인공,
역사 속 정명공주의 진짜 드라마틱한 일대기!
화제의 드라마 《화정》의 실제 역사 이야기를 만난다!
요즘 드라마 《화정》으로 인해 17세기 조선왕실의 역사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던 정명공주 또한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재조명을 받고 있다. 광해군에 의해 8살 동생인 영창대군을 잃고 모친 인목왕후와 함께 강등되어 서궁 유폐를 당하기도 하고 인조반정을 통한 광해군 숙청 후 신분 복권, 6대 조선 국왕과 시대를 함께 하며 83살까지 살았던 조선 최장수 공주. 당대 여성 최고의 서예가로 평가될 만큼 뛰어난 필체로 남자보다 더 기개 있는 작품을 후대에 남긴 정명공주. 파란만장한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17세기 혼란의 조선, 궐에서 일어난 음모와 암투의 역사를 살펴보고 어떻게 위기를 이겨냈는지 역사 속 이야기를 살펴본다.
조선왕실역사전문가 신명호 교수가 전하는
17세기 궁중 암투와 모략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정명공주를 생생하게 만난다!
저자 신명호 교수는 조선왕실역사전문가이다. 20여 년간 조선왕실에 대해 연구해 온 역사베테랑인 저자는 17세기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모략과 암투를 사료 바탕으로 세세하게 풀어냈고,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로 정명공주를 풀어냈다. 그녀의 83살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17세기 조선왕조의 권력다툼의 역사도 고스란히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묻어난다. 숱한 음모 속에서도 정명공주는 어떻게 장수하며 살 수 있었을까? 수많은 역경을 지혜롭게 처신하는 공주로부터 우리는 지혜와 관용의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
정명공주가 쓴 서예대작 ‘화정華政’은 ‘빛나는 다스림’이라는 뜻이다. 서궁 유폐 시절 비통해하는 어머니 인목대비를 위로하기 위해 힘찬 기운이 느껴지게 쓴 이 두 글자는 여인이 쓴 것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힘이 느껴진다. 이 두 글자가 공주의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주는 부인의 존귀함으로 겸손하고 공손하며 어질고 후덕하여 오복을 향유하였다.’고 조선 후기 문신 송시열은 정명공주를 극찬했는데, 정명공주가 지혜로운 처세로 모진 세월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오복을 향유하는 노년은 맞이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감나게 펼쳐지는 광해군과 인목왕후, 그리고 영창대군과 정명공주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17세기 조선왕실로 초대한다. 이제 그 파란만장한 세월을 이겨낸 역사 속 진짜 정명공주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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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김대중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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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김대중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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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
[역사] 김영삼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389 |
[역사] 김영삼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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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
[역사] 노무현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388 |
[역사] 노무현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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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
[역사] 대한독립 운동가 안중근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5-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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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한독립 운동가 안중근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5-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910년 100년전 우리 민족의 영웅은 일제로 부터 사형을 받았다. 사형이 집행되고 그의 유골은 아직까지 조국에 안치되지 못했고 이제 그는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받게 되었다. 그의 아들은 변절자가 되었고 역사에서 그의 이름은 잊혀져 가고 있다. 우리들은 그를 다시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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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
[역사] 독도 이야기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5-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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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독도 이야기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5-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것에 반론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 역사왜곡에 대처하려면 독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지만 우리는 독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독도에 관심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독도에 대한 간편하지만 세심한 에세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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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
[역사] 박정희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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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정희 대통령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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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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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개방 체제이지만 ‘의식의 쇄국’ 상태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기술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국사(一國史)’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데, 주변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치열하게 대립 상쟁한 때가 많았던 한국사가 일국사적 시각으로 기술되는 것은 심각한 형용모순이다.
일국사적 시각에서 쓰인 한국사 서술은 ‘올바른 역사상’과 심각한 괴리를 초래하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현재에 있어 한국사의 좌표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가 된다.
15세기 서양에 의한 ‘지리사의 발견’으로 세계사가 성립되었다. 조선 왕조는 집요하게 쇄국을 고집했지만 산업혁명으로 지구가 좁아진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침투를 막을 수 없었다. 19세기 이래의 한국근현대사는 세계사의 틀에서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세계사의 바탕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세계사의 물결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근대사의 장면을 기술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이 한국근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권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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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
[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2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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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2
이윤섭 | 온새미로 | 2015-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개방 체제이지만 ‘의식의 쇄국’ 상태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기술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국사(一國史)’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데, 주변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치열하게 대립 상쟁한 때가 많았던 한국사가 일국사적 시각으로 기술되는 것은 심각한 형용모순이다.
일국사적 시각에서 쓰인 한국사 서술은 ‘올바른 역사상’과 심각한 괴리를 초래하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현재에 있어 한국사의 좌표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가 된다.
15세기 서양에 의한 ‘지리사의 발견’으로 세계사가 성립되었다. 조선 왕조는 집요하게 쇄국을 고집했지만 산업혁명으로 지구가 좁아진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침투를 막을 수 없었다. 19세기 이래의 한국근현대사는 세계사의 틀에서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세계사의 바탕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세계사의 물결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근대사의 장면을 기술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이 한국근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세계사와 한국 근대사 1권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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