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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제대로 슬퍼할 권리
패트릭 오말리, 팀 매디건 | 시그마북스 | 2018-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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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제대로 슬퍼할 권리
패트릭 오말리, 팀 매디건 | 시그마북스 | 2018-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치료사이자 슬픔 전문가인 패트릭 오말리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잃은 자신의 경험과 그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례에 대해 다룬 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슬픔의 단계 이론이 어떻게 슬픔을 극복하도록 압박하며,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떻게 애도자들의 고통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슬픔의 본질을 깨닫고 슬픔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상실의 슬픔에 대처하는 자세
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공저자 패트릭 오말리도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아들을 잃는 경험을 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심리치료사로서 그가 배운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기존의 심리학 이론들은 상실의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수용에 이르게 되며, 감성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너무 오랫동안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단계’ 이론이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애도 작업’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패트릭 오말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을뿐더러, 슬픔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슬픔이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패트릭 오말리의 개인적인 슬픔과 그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경험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슬픔의 단계 이론이 어떻게 슬픔을 하찮게 만들고, 극복하도록 압박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떻게 애도자들의 고통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슬픔이 사랑에서 비롯된 당연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슬픔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상실의 슬픔을 겪은 이들의 내면을 읽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갑작스럽게 딸을 잃은 매리, 거리의 총격전으로 심부름을 하러 간 남편을 잃은 카라, 아버지의 죽음에도 슬픔을 느낄 수 없었던 프랭크,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마크, 가장 친한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은 마사 등 이 책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이들 중 누군가는 자신의 슬픔이 일반적인 슬픔의 단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자신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응당 느껴져야 할 깊은 슬픔이 느껴지지 않아서, 혹은 반대로 너무 지나친 슬픔에 빠져 있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슬픔의 위계질서라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이는 슬픔을 분류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잃은 부모의 상실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어서 그 부모는 최고로 슬퍼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형제의 죽음은 친구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고, 부모의 죽음은 조부모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지배적인 신념이 깔려 있다. 저자는 이를 우리의 긍정의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는 압력이 우리의 일상에 전반적으로 스며든 오늘날 행복, 희망, 낙관론은 긍정적인 것이 된 반면 슬픔, 분노, 외로움, 우울, 두려움은 부정적인 것이 되었다. 따라서 슬픔은 빨리 떨쳐내고 극복해야 하는 감정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사람들은 애도자의 슬픔이 그 틀에서 벗어나거나 정도가 과했을 때 의아한 시선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런 반응은 애도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애도자의 환경이나 성격, 망자와의 애착관계 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슬픔의 모습도 각기 다르며, 누구도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애도자가 자신의 슬픔을 제대로 마주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대로 슬퍼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슬픔을 극복해야 할 상처가 아니라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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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 | 불광출판사 | 2018-08-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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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 | 불광출판사 | 2018-08-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그는 옛사람들과 오늘의 우리를 이어주는 메신저다.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최첨단 시대에도 여전히 지키고 살펴야 할 가치라면, 우리 선조들의 일상의 기록, 그리고 사람살이의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오랜 시간 자연에 순응하고 또 개척하면서 누적 되어온 우리 민족의 지식과 풍류, 멋과 지혜는 우리가 보존해야 할 미래 자산이다.
40년 가까이 우리 산하를 주유천하 누비며 천문天門, 지리地理, 인사人事를 공부하며 몸으로 체득한 저자 조용헌은 이 책에서 우리 땅 곳곳에 서린 선조들의 일상과 지혜를 풀어놓는다. 디지털 문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땀 냄새 나는 이야기는 삶에 대한 생기(生氣)를 일으키며, 막힘없는 저자의 입담은 전통과 옛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을 준다.
또한 그의 저작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가 다양한 인간군상의 운명적 일화를 통해 ‘사주명리학’의 입문서 역할을 했다면, 이 책은 천리, 하늘의 이치를 알고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바꾸려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는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다양한 경쟁에 내몰리며 점점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현대인이 귀담아들을 법하다. 삶이란 섬광과 같은 것.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잘 살아가는 법에 대한 힌트가 이 책에 담겼다.
기복祈福으로 보고 따르면 문제가 되지만
삶의 지혜로 참고하면 유익하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저자로 하여금 사주팔자四柱八字와 《주역周易》을 연구하게 만들었다. 왜 미신을 연구하느냐는 숱한 비난과 조롱을 들었지만 어떤 수를 쓰더라도 불행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거나 최소한의 대책을 마련해놓을 수 있다면 비난을 무릅쓰고서라도 강구해야 된다고 저자는 판단했다. 그러나 여기에 지나치게 기대는 것도 문제다. 상식과 이성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도 무조건 점에 의지하게 되는 태도가 그것이다.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지성에 대한 불경이다.
저자는 동양에서 수천 년 동안 삶의 지남침 역할을 해온 풍수, 명리학, 음양오행 사상을 ‘우리 삶을 다르게 보는 각도’로 바라보고 이용할 것을 권유한다. 다른 각도에서 본다는 것은 나를 객관화시킨다는 뜻이다. 함부로 덤비지 않고 불행 속에 빨려들지 않는 순간적인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주역의 64괘에서 28번 택풍대과澤風大過를 주목한 이유가 여기 있다. 택풍택과는 위로는 연못물이 출렁거리고 아래로는 센 바람이 불고 있다. 대들보가 흔들려 집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을 가리키는 괘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이런 때가 온다. 이 때를 닥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역에는 ‘독립불구獨立不懼 돈세무민遯世無悶’하라고 되어 있다. ‘홀로 서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 나가지 않고 숨어 있어도 번민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독립불구 돈세무민’하겠다는 담대함! 인생에서 이 괘의 의미를 알고 자세를 갖춘다면 ‘점’ 따위는 보지 않아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운명은 홀연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저자는 인생 공부의 길에도 좌도左道와 우도右道가 있다고 말한다. 좌도는 빠른 길이고 우도는 느린 길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좌도의 길은 피 · 땀 · 눈물을 흘리며 가는 길이다. 부모가 일찍 죽거나 집안이 망하거나 병에 걸리는 등 타고난 조건들이 피, 땀,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 고통과 고비를 넘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부하면 인생 파탄의 길밖에 없다. 내 삶의 조건을 탓하지 말고 정면으로 돌파하면 어떻겠는가. 인생은 의외로 또 쉽게 풀린다. 천천히 가는 우도는 ‘독만권서讀萬卷書와 행만리로行萬里路’의 길이다. 만 권의 독서를 하고 만 리의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독서는 역사책과 경전을 읽는다. 역사책의 묘미는 바둑처럼 복기復碁해보는 데 있다. 복기에서 교훈과 통찰 그리고 식견이 축적된다. 경전은 마음이 어지럽고 불안할 때 진정시켜 준다. 감정이 넘치지 않게 조절해 준다. 또 여행은 새로운 사건과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통찰이 오고 대범해진다. 그 에너지가 모여 인생의 크고 작은 불행과 위기를 최소화하여 넘길 수 있다. ‘타고난 팔자는 바꿀 수 없다!’ 저자는 철저한 운명론자이다. 그러면서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설득한다.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요가를 하고 불을 보고 달빛 강가를 걷고 악기 하나쯤 다뤄보라는 등. 이러한 매일 매일의 작은 노력들이 좋은 기운을 불러오고 운명의 흐름을 바꾼다. 결국 운명을 뚝딱 바꿀 수는 없지만 날마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비로소 ‘철이 든다’.
철삿줄과 갈빗살의 조화,
오래된 이야기가 인생을 부드럽게 한다
미국의 어느 통계학자는 상고시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으로 태어나 살다 간 이들을 약 1,060억 명이라고 추정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남겨놓은 이야기는 얼마나 많을까. 살다보면 이성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싶은 때를 만난다. 저자는 나라 안팎을 주유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채집한 채담가이기도 하다. 그는 말한다.
“상식과 이성에 바탕을 둔 사회과학이 철삿줄이었다면 내가 터득한 강호의 동양학은 갈빗살이다. 갈빗살은 연해서 치아가 부실해도 먹기가 편하다. 철삿줄만 가지고는 나이 들어서 힘들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철삿줄만 씹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쉰 살이 넘어가면 생로병사가 한꺼번에 밀려온다. ‘부질없이 세월만 보냈다. 먹고 산다고 한평생 그냥 보내버렸구나.’는 허무감이 밀려온다. 철삿줄 가지고는 이 50세 이후의 허무감을 달랠 수 없다. 갈빗살이 좀 필요하다. 이 갈빗살은 도시적인 경쟁 메커니즘을 벗어나 산천에서 유람하며 사는 법을 안내한다. 유유자적하며 사는 삶이다.”
이 책에는 작가의 땀 냄새 발 냄새 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우리가 모르는 역사적 사실들이 씨줄날줄로 엮여져 있다. 추노꾼을 피해 노비들이 최후까지 숨어들었던 한반도에서 가장 안전한 땅은? 왜 충청도는 옷, 전라도는 맛, 경상도는 집을 중시했나? 토끼가 지나는 길을 따라가야 했던 위험천만한 벼슬의 길은? 기러기의 비행을 떠올리는 항렬에 숨은 지혜는? 이 오래된 이야기들을 통해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온갖 경쟁에 내몰리며 점점 강퍅해진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해준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넉넉해진다고 할까.
1장 천시天時, 우주의 시계로 나의 위치를 가늠하다 : 삶의 유용함으로 접근하는 오래된 지혜 이야기. 신의 섭리는 세 가지로 나타난다. 지분知分, 지지知止, 지족知足이다. 자기 분수를 알고, 그칠 줄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이것이 지명知命이다. 인생의 시행착오는 자기 분수를 모르고 과욕을 부리는 데서 온다. 과욕을 부리는 것을 ‘적극적’이라고 착각하고, 분수를 지키려는 노력을 ‘소극적’인 태도로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의 핵심은 때를 아는 것이다. 내 인생이 지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눈 내리는 한겨울에 씨 뿌리려고 덤벼드는 사람은 때를 모르는 사람이다.
2장 지리地利, 길은 늘 사방으로 열려 있다네 : 땅 이야기. 풍수는 음양오행설을 기반으로 땅에 관한 이치, 즉 지리地理를 체계화한 조상들의 논리체계이다. 땅의 기운을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를 피하자는 것이다. 동네 장날도 주변의 풍수적 원리를 참고해 정할 만큼 자연의 이치를 받든 선인들, 핵심은 균형이다. 강한 부분은 눌러주고 약한 부분은 보강해주는 조화로움이다. 조화를 이루면 모든 것이 통한다고 보았다.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순응해온, 우리 땅 곳곳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긴다.
3장 인사人事, 빈손으로 와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갈 것인가 : 이상을 꿈꾼 혁명가, 풍류가, 철인哲人과 도사, 선비, 고승에서 재벌, 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사람살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없으면 제 힘으로 만들며 가라, 입은 곤륜산처럼 무겁게 하라, 꽃을 보라, 토론하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독립獨立’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부록〉 인생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 “스스로 자기 운명에 개입하라”
실력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 충분한 노력에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그때의 실망과 우울, 좌절이 깊어지면 삶은 파탄 지경에 이르고 만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추슬러야 할까? 어디까지 노력해야 할까? 행복은 어느 정도까지 구해야 할까?
팔자와 운명은 정해져 있는가?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쌓여 나의 현재 모습이 결정된다. 선택의 순간에 저쪽이 아닌 이쪽을 선택한 이유를 파고 들어가다 보면 팔자와 섭리에 닿는다. 당시에는 현실적인 이해타산이나 이성적 판단이라고 여기지만 무의식에 내린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한다. 무의식이 이끌어낸 결정과 판단이 결국 팔자가 된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가리켜 ‘맹목적인 의지’라고 표현한다. 지성이라고 하는 것은 맹목적인 의지의 하인이라는 것이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업(業, Karma)이라고 한다.
팔자는 바꿀 수 있는가? 저자는 10% 정도는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 적선, 둘째 스승, 셋째 기도와 명상, 넷째 독서 다섯째 명당明堂, 여섯째 지명, 자기 팔자를 아는 것이다. 저자가 30여 년 동안 고금의 문헌들을 보고 수없이 여행하고 만난 사례들을 정리한 결과이다. 이 여섯 가지에 대한 이야기가 부록에 담겨있다. 스스로 자기 운명에 개입하려는 적극적인 사람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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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8-08-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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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8-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기독교적인 이원론과 목적론을 생에 적대적인 세력으로 규정, '신의 죽음'을 선언한 니체의 근본사상을 다루고 있어 그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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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착한 리더의 생각
박희도 | 북씽크 | 2018-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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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착한 리더의 생각
박희도 | 북씽크 | 2018-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착한 가게, 착한 소비자, 착한 기업, 착한 리더 등 ‘착한’이라는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착한’이라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착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착한 리더들의 진솔한 생각을 알아본다. 간혹 착한 리더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의 반대의 개념으로 보고 있는데, 그것은 외형적인 부분만 보는 데서 오는 편견이다. 리더라는 개인의 이익과 명예보다 조직과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리더가 착한 리더이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음자세가 곁들여져야 한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비울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모두가 사는 길이 열린다. 이 책에서는 이런 ‘착한’ 요소를 가진 리더를 착한 리더로 부른다. 착한 리더가 많아져야 세상이 착해진다. 그러므로 리더가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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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
장하영 | 스타북스 | 2018-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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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
장하영 | 스타북스 | 2018-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떻게 겉모습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90%씩이나 알 수 있을까?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아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생각하던 친구라도 그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서로 감정이 상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물며 이제 막 호감을 두고 시작하려는 이성 관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업무상의 관계에서 상대의 의도 파악이란 항상 신경 쓰이는 일이다.
‘사람의 행동으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한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만약 우리가 상대의 마음을 알기만 한다면 대응하는 태도를 취하기 수월해져서 사생활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모두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러면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불안해하고 힘들어했던 일들의 해결 방안도 찾을 수 있게 된다.
고민하지 않고 연애 상대를 알아보는 비법
이 책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은 인간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두 부분, ‘연애’와 ‘업무’에 있어서의 심리 파악을 구체적 사물이나 행위를 통해 알도록 구성되어 있다. 명품이나 장신구에 담긴 의미, 반복되는 말에 담긴 의미, 몸짓을 읽는 기술 등을 애매함 없이 구체적으로 짚어 ‘마음을 보는 지혜’를 즉각 얻도록 했다.
겉모습으로 상대를 이해함으로써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을 얻고 도움을 주며, 어려운 상대와도 자신감 있게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은 물론, 어리석은 일에 휘말리지 않고 유연하게 처신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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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 | 현대지성 | 2018-06-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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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 | 현대지성 | 2018-06-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라틴어 전문 번역가의 정확하고, 가독성 높은 원전 완역판!
“『철학의 위안』은 플라톤이나 키케로에 못지않다.” - 에드워드 기번
장 드 묑의 삽화 국내 최초 수록
『철학의 위안』은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보에티우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곳으로 유배 보내져 감옥에서 처형당할 날을 기다리는 동안에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위안, 즉 인생에서 아무리 극한 상황을 겪더라도 그저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며 순리를 따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이성을 따라 살아가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철학의 여신과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대화는 인생의 주제들, 운명과 참된 행복, 최고선, 신의 섭리와 운명, 신의 섭리와 자유의지 등을 다룬다. 이 책의 대화 형식은 플라톤과 키케로에게서 가져왔다. 하지만 보에티우스와 이 두 사람 사이에는 한 가지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보에티우스는 시와 산문을 결합시켰다. 시와 산문을 번갈아 사용하는 형식을 통해서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를 끈다.
이 작품은 후대의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으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캔터베리 이야기』의 작가 ‘제프리 초서’, 그리고 이탈리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 『신곡』의 작가 ‘단테’ 등이 있다.
라틴어 원전에서 완역한 이 책은 각 장의 요약과 소제목을 제공하고, 상세한 해제와 역주를 달아 이해하기 쉽게 편집하였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프랑스어 역본인 장 드 묑의 필사본에 삽입된 삽화를 국내 최초로 실었다는 특징이 있다.
로마 최후의 철학자가 쓴 세계 3대 옥중 문학
단테의 『신곡』에 큰 영향을 끼친 세기의 명작
키케로는 자신이 국정에서 물러나서 의미 있는 일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위로하기 위하여 자신의 철학적인 글들을 썼다는 말을 종종 했는데, 보에티우스는 아마도 자신의 이 저작을 그런 식으로 탄생한 키케로의 저작들과 결부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철학의 위안』은 인생의 깊은 의미를 통찰해서 모든 운명의 파란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주관하는 신 안에서 위안을 받으라고 하는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는 형식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처럼 이 『철학의 위안』도 자기 자신에게 위안하고 충고하는 책이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스토아 학파의 사상이 기저에 깔려 있는데 반해, 『철학의 위안』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에티우스는 『철학의 위안』의 시 부분에서는 베르길리우스,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유베날리스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의 시들과 세네카의 희곡에 대한 보에티우스의 해박한 지식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감미롭게 해줄 양념으로 시를 활용한다. 그래서 산문에 이어지는 시는 산문에서 제시된 메시지의 전부 또는 그 중요한 일부를 운율에 실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시들에서는 산문에서 제시된 철학적인 논증들을 신화나 역사에서 가져온 적절한 사례들을 통해 예시하기도 하고, 어떤 시들에서는 산문에서 논리적인 논증을 통해 제시된 메시지를 생생한 심상들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산문에 나오는 철학적인 메시지에 의해 이성이 자극되었던 독자들은 이제 시들을 통해서는 감성의 세계로 빠져들어서,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활용이 이루어진다.
『철학의 위안』의 내용
이 책은 철학의 여신과 대화 형식으로 전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옥에 갇힌 보에티우스는 처음에 음악과 시의 여신들로부터 위안을 받으며 자신의 원통함과 비통함을 달랜다. 시의 여신들은 보에티우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에 유일하게 마음을 부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나오지만, 곧이어 철학이 와서 시의 여신들을 면박주고 내쫓아 버린다. 하지만 이후에도 시들이 계속해서 나와서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시들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자리인 철학의 후순위에 있어야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여인으로 등장하는 철학은 플라톤의 대변자다. 왜냐하면, 플라톤도 자신의 국가에서 시를 단죄하고서 자신의 이상 국가에서 쫓아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에 여인으로 등장하는 ‘철학’을 두고서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보에티우스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교적인 영향을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삼가고 있다는 점에서 비추어 보면, 한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철학’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지혜’, 또는 그리스 교부들이 의인화한 ‘미덕’이라기보다는, 전통적으로 철학을 상징했던 아테나 여신이거나, 아우구스티누스의 독백에 나오는 ‘필로소피아’를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보에티우스가 마침내 이 여인의 정체가 ‘철학’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철학은 자기가 의사가 되어 그의 도덕적인 질병을 고쳐 주겠다고 약속하고, 보에티우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한 한탄을 늘어놓는다. 그러자 철학은 그가 어떤 병에 걸린 것인지를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에게 기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세계가 이성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다는 것을 믿느냐? 세계는 어떤 목적을 지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냐?’
제1권은 이어지는 극적인 대화를 위한 무대를 설정하는 서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철학은 자기가 좋은 의사로서 보에티우스의 병을 처음에는 순하고 약한 치료약을 사용하고, 나중에는 다소 강한 치료약을 사용해서 치료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철학은 처음에는 보에티우스가 과거에 누렸던 행복과 현재 누리고 있는 위안들을 보여준 후에, 나중에는 ‘일자’ 또는 ‘선’의 형이상학적인 세계로 그를 인도해서, 그로 하여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거짓 선들을 버리고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게 해 주고자 한다.
제2권에서 철학은 보에티우스가 운명의 여신이 과거에 그에게 준 행운이라는 선물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하기 시작한다. 철학은 그런 미련을 갖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수사학의 도움을 받아 설파하는데, 이것은 키케로적인 특징이다.
제3권의 주제는 키케로가 『투스쿨룸에서의 대화』에서 다룬 주제와 동일한 것으로서, 참된 행복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철학은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기원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논증한다. 철학은 능숙한 교육자답게 사람들이 추구하는 거짓된 선들의 목록을 다시 한 번 반복해서 가져와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번에는 부와 높은 관직과 권력과 명성에 육신의 쾌락과 육신의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여기에는 유베날리스(Juvenalis)의 열 번째 풍자시인 『인간의 헛된 욕망』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참된 선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를 확증한 철학은 이제 제4권에서는 두 번째로 중요한 주제, 즉 신이 참된 선이라면, 이 세계에서 선한 자들과 악인들에게 합당한 정의를 안배하는 것이 마땅한데, 과연 그러한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이것은 인류를 늘 괴롭혀 왔던 ‘신정론’의 문제, 인간 사회는 과연 정의로 다스려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제5권에서는 『철학의 위안』의 후반부에서 제기된 문제들 중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문제를 탐구해 나가는데,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섭리는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다. 그런데 5권의 끝부분에서 다루는 내용은 얼핏 보면 보에티우스가 처해 있던 절박한 처지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신의 섭리와 조화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그에게 무슨 위안이 되는 것인가. 『철학의 위안』 전체에 걸쳐서 전개된 일련의 논증은, 보에티우스에게 진정으로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이 땅에서 어떤 것들을 이루어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자’이자 ‘최고선’인 신을 아는 지식을 열망하고 그 지식에 도달하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한 지식은 신이 만물을 선으로 질서정연하게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데, 그러한 신정론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신이 만유를 다스리는 경륜에 있어서 여전히 핵심적인 문제로 남는 것은, 인간에게 과연 자유의지가 주어져 있어서, 신의 결정에 따라 인간이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주체로서 행동하고 거기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냐에 대한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두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보에티우스는 정신적인 자유에 도달해서, 그의 정신은 운명에 의해 좌우되는 땅에 있는 모든 것들에 의해 묶여 있던 것을 떨쳐버리고서, 위로 날아올라서 만유의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철학의 위안』이 후세에 끼친 영향
『철학의 위안』은 9세기에 영국의 알프레드 대왕이 번역한 이래 『캔터베리 이야기』를 쓴 제프리 초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등이 계속 번역하였다. 10세기에 고대 독일어로 번역되었으며, 중세 때 프랑스어로 수없이 번역되고 필사되었다. 프랑스어 번역 중 장 드 묑의 번역이 가장 유명한데, 그는 이 번역본을 필립 4세에게 헌정하였다. 이 역본은 특히 아름다운 채식사본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지성의 번역본은 장 드 묑의 역본에 있는 유명 삽화 8장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본문에 삽입하였다.
『철학의 위안』은 카롤링거 왕조 이후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철학 입문서로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문학에서, 단테는 『신곡』에서 여러 번 이 책을 인용하였으며, 또한 영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제프리 초서는 『캔터베리 이야기』와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라는 책에서 『철학의 위안』을 인용하고 모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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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김용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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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김용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철학 교양서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철학의 영역과 무관한 듯 보이는 역사, 영화,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분야와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 교양서들의 다양한 변주는 고상한 취미 정도로만 여겼던 문학과 예술을 인문교양의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상아탑에 갇힌 학문으로만 치부되던 철학이 대중과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내려는 참신한 시도이다.
여기 철학이 세기의 문학과 만나 우리의 삶을 ‘철학’하게 하는 독특한 철학 교양서가 있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지식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독특한 철학 담론을 펼쳤던 저자 김용규는 세기의 문학 13편 속에서 주옥같은 철학적 담론을 꺼내 독자와 소통하고자 했다. 《오셀로》에서 ‘사랑과 질투’의 함수관계를, 《구토》에서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파우스트》에서는 ‘신과 구원’의 문제를 건져올리는 등 만남, 사랑, 성장, 자기실현과 같은 개인의 물음에서 시작하여 유토피아, 인간공학, 사회공학 등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다양한 문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사가 읽은 고전 OO선’과 같은 책들이 고전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이 책은 문학에 철학자의 사유와 철학적 해석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철학자 김용규는 문학 속의 주인공들을 일상의 무대로 불러들여 그들의 고민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자신과 주변의 삶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며, 결국은 독자 스스로가 세상을 향한 자기 이해와 자기실현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론 원작보다 흥미롭고 때론 깊이 있는 철학을 맛보게 하는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고전을 읽는 새로운 시각과 폭넓은 삶의 이치를 제공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바람난 철학, 문학에 빠지다!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꾸려나가는 데에 철학만큼 좋은 안내자는 없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풀어썼다 해도 우리 일상과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철학 입문서들을 읽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에 문학은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내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화제 같은 구실을 한다. 이성적인 철학과 감성적인 문학의 만남.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문학을 통해 철학을 배워왔다. 청소년기에 《데미안》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구토》를 읽으며 ‘삶의 무의미성’과 ‘아찔한 의식의 순간’을 경험했다면, 이미 우리의 마음에는 ‘철학’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문학 특유의 풍부한 감수성과 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빌려, 실존 철학이나 낭만주의와 같은 철학의 흐름이나, 종교적 구원이나 가정의 의미와 같은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어린 왕자》에서 만남은 ‘길들이기’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저자는 이를 통해 만남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나-너 관계맺기’라는 개념을 자연스레 풀어낸다(p.72~, 관계의 미학).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이야기하면서는 카뮈의 《이방인》과 《시지프의 신화》를 거론하며, 그의 작품 속에는 ‘부조리’와 ‘삶의 무의미성’이라는 의식이 깊게 흐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페스트》를 읽을 때 ‘페스트’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부조리’나 ‘삶의 무의미성’을 바꿔 넣어보면 그 뜻이 더욱 분명하게 이해된다고 이야기하며 ‘일상’의 의미를 짚는다(p.183~,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현대 철학의 첨예한 논쟁들도 이 책 속에 녹아 있다. 《멋진 신세계》에서 저자는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인간 사육’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의 전 언론과 하버마스와 같은 대가들이 격렬하게 반대 의견을 냈던 이 논쟁의 핵심은, 오늘날 모든 휴머니즘 문화는 동물이었던 인간을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가축으로 ‘사육’하는 문화였으며, 그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그 다음 대목이다. 그렇기에 인간을 길들이는 새로운 도구를 찾아야 하는데, 인간을 유전학적으로 선별하고 사육할 수 있도록 ‘유전공학’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뉘앙스를 짙게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p. 257~,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 그 외에도 독일 낭만주의 전통에서 탄생한 《파우스트》와 《데미안》, 자연주의 철학에서 눈여겨보는 《오셀로》, 실존주의 철학의 정수를 담은《페스트》와 《고도를 기다리며》등 이 책에서 만나는 문학은 우리 삶의 문제들을 짚어주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지식 소설’을 연 철학자 김용규의 새로운 철학 교양서 우리나라에서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와 같은 철학서를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의 저자 김용규의 《다니》와 《알도와 떠도는 사원》을 꼽는 사람이 많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저자는 두 책을 통해 소설이라는 형식 속에 논쟁적인 철학 담론들을 풀어내는 ‘지식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로도 그는 철학을 엄숙한 학문이 아닌, 우리의 삶을 새롭고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 여기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지식을 위한 철학통조림》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게 철학을 조리해내고, 《영화관 옆 철학카페》《데칼로그》와 같은 작품에서는 철학을 영화에 접목시키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의 경쾌함과 성인들의 지적 유희까지를 절묘하게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가장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저자 김용규는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책 곳곳에서 음악이나 미술 이야기, 때론 커피숍 창가에서 바라보는 정경을 이야기하며 철학과 문학의 만남을 주선한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이야기하며 실존인물이었던 파우스트의 삶을 들여다보거나, 《어린 왕자》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진정한 ‘만남’을 갈구하던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이 책의 한 켠을 장식하기도 한다. 또한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가 끈질기게 캐물었던 ‘실존’의 문제를 우리의 일상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때론 무소륵스키의 가곡이나 신경림의 〈사막〉과 같은 시, 살바도르 달리의 〈시간의 지속〉과 같은 작품을 끌어들이며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문학에 대해 항상 궁금했지만, 감히 철학에게 물어보지 못한 것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문학에 접근하는 방법 자체를 바꿔, 문학 작품이 던지는 질문 에 주목해보라고 제안한다. 단지 문학을 읽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새로운 존재 가능성을 찾는 ‘철학적 해석’을 시도해보라고 주문한다. 문학 작품을 읽으며 항상 궁금했지만, 쉽게 해답을 찾기 어려웠던 질문들은 바로 우리들의 삶의 변화시키는 열쇠라는 의미이다. 부조리 연극의 대명사 《고도를 기다리며》는 변하지 않는 시공간과 성격 없는 인물을 내세워 ‘권태’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시종일관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은 ‘도대체 고도는 누구이며, 왜 그를 기다리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권태’의 의미를 짚으며 ‘시간 죽이기’에 몰두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실존의 의미를 찾으라는 대답을 제시한다(p.162~, 텅 빈 무대의 대본 없는 배우, 인간). 수많은 성장 소설의 전범이 되는 《데미안》에서 ‘싱클레어의 꿈에 나타난 양성적인 신 아프락사스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는 헤르만 헤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조로아스터교와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에서 해답을 찾는다. 진정한 성장의 의미는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라는 극단에서 자신의 중심의 찾을 때 이뤄진다는 것이다(p.53~, 질풍노도를 잠재우는 법). 왜 이청준은 책 제목을 “우리들의 천국이 아니라 ‘당신들의 천국’이라고 했을까?” 와 같은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한 답은 계몽주의 시대에 내놓은 유토피아 공학의 한계와 제3의 길 모색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다(p.233~, 당신들의 유토피아, 우리들의 디스토피아). 이렇듯《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문학의 깊은 매력에 빠져 있는 독자들에게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또한 고전이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에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문학작품의 의미를 파악해가며 즐겁게 철학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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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테크노 인문학의 시대가 온다
이천흥, 이규삼, 이철행, 명로진, 조시현, 정은경 | 지식과감성# | 2018-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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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테크노 인문학의 시대가 온다
이천흥, 이규삼, 이철행, 명로진, 조시현, 정은경 | 지식과감성# | 2018-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라고 합니다. 산업의 융합이 필요한 것과 같이 학문도 융합이 필요합니다. 공학 분야 내에서의 융합도 필요하고, 경영을 접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AI 시대에는 인문학적 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입니다.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되었을 때 미래의 기술사회에서 사람이 배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보면서 부러워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하면 저런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까? 그 답을 인문학에서 찾고자 했습니다. -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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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판타지랜드
커트 앤더슨 | 세종서적 | 2018-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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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판타지랜드
커트 앤더슨 | 세종서적 | 2018-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짜뉴스, 탈진실, 음모론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미국 사회를 지적 충격에 빠뜨린 화제작!
“대체 어떻게 해서 우리가 트럼프를 만나게 되었는지를 기막히게 총정리해놓은 책”
_MSNBC뉴스
“우리가 얼마나 주야장천 판타지에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한 파란만장한 이야기”
_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저자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4주 연속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MSNBC?CBS?BBC?가디언 등 ‘전 언론 극찬’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2017 ‘올해의 책’
미국 대선이 있던 2016년, 가장 많이 읽힌 정치 기사 두 개는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다’와 ‘힐러리 클린턴, ISIS에 무기를 판매한 사실이 위키리크스에서 확인되다’였다. 가짜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진짜뉴스보다 더 많이 공유되었고 댓글도 더 많이 달렸다. 빌 게이츠의 재단은 창조론에 기초한 사이비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에 돈을 댔고, 트럼프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명백히 환상에 불과한 말을 지어댐에도 (아니, 오히려 그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들이 득세하고, ‘사실’이 무엇이냐의 여부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미국의 이성을 대변하는 날카로운 관찰자’라고 평가받는 문화비평가 커트 앤더슨은 어떻게 해서 우리 사회가 과학과 객관적인 사실은 기각해버리는 대신 온갖 의견과 억측을, 아니 사실상 환상을 좇는 이 기괴한 유사현실에 이르게 된 것인지 그 연원을 추적한다. 그가 보기에 “미국은 몽상가와 광신자, 연예 기획단장과 관중, 돌팔이 장사꾼과 호구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다.” 만약 당신이 트럼프의 미국을 이해하고 싶다면, 혹은 어떻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위험할 정도로 지워지게 됐는지를 이해하고 싶다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세일럼에서부터 사이언톨로지에 이르는 괴짜들의 망상과 가장假裝의 500년을 따라 어지러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 판타지랜드는 다양한 광신자 집단이라는 점들을 이어나가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 여행은 이를테면 모르몬교도에서부터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사탄 공포에 이르기까지, 뉴에이지 사상을 떠들어대는 가짜 의사에서부터 백신 반대론자와 온갖 유형의 음모론자에 이르기까지, 창조론자에서부터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과 UFO 강박에 빠진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총을 들고 다니는 자유지상주의자, P. T. 바넘에서부터 트럼프에 이르는 쇼맨 장사치, 편집증적 반정부주의와 유사과학을 위험할 정도로 과다 복용한 모든 사람들로 화려하게 구성된 괴짜 쇼 태피스트리다. 이 여정을 통해서 커트 앤더슨은 독특하고 요란한 미국사를, 그리고 이 탈사실적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봤다면 눈물을 흘렸을, 가파르게 기울고 있는 듯한 이 나라의 자화상을 무서울 정도로 명쾌하게 그려낸” 『판타지랜드』는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 책은 인간의 꿈과 야망이 인류사에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적나라하게 표출되었던 시기에 벌어진 진실과 허구 간의 밀고당기는 각축전에 대한 치밀한 기록이며, 개인의 이기주의와 집단의 광기로 점철된 판타지랜드의 모든 군상들이 보여온 욕망과 상상력의 결과에 대한 역동적인 증언이자, 결국 주관적인 의견과 감정 앞에 초라해져버린 이성과 합리성의 추락이라는 오늘의 현실에 대한 비통한 탄식인 동시에 내일을 위한 촉구이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 판타지랜드 현상은 미국만의 운명이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도 결국엔 그대로 따르게 될 길일지 모른다. 아니, 이미 한국의 정치와 종교와 미디어와 SNS 세계는 놀랍도록 미국을 그대로 닮았다. 지금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할 이유이다.
가짜뉴스, 탈진실이 지배하는 세상
판타지가 진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미국 500년의 문화사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진 수많은 조사 결과들에 대한 분석과 교차검증을 통해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맹신과 착각에 관한 유용한 통계를 도출한다. 미국인 중 3분의 2는 진짜 천사와 악마가 이 세상에서 활약중이라 믿고, 절반은 인격신이 지배하는 천국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또한 3분의 1 이상이 지구 온난화가 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과학자들의 음모라 믿는다. 3분의 1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 4분의 1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고 ‘전직 대통령이 적그리스도였다’고 그리고 ‘마녀가 실재한다’고 믿는다. 놀랍게도 성경이 주로 전설과 우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는 미국인들은 전체 중 5분의 1뿐이며, ‘미디어나 정부가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을 TV 방송 신호에 몰래 심어두었다’고 믿는 이들 및 미국 관리들이 9.11 테러에 가담했다고 믿는 이들의 수도 비슷하다. 특히 종교에 있어서 상호 경멸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오순절교회, 모르몬교, 사이언톨로지의 신봉자들은 서로 상대방이 이단이며 사탄숭배 집단이라고 비난한다. 저자의 말처럼, 판타지랜드의 역사는 “특정 팀이 지고 특정 팀이 이기고 하면서 몇 백 년 동안 끊임없이 결승전을 치러온 게임의 역사”인 것이다. 어쩌다가 미국인들은 이 지경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는가?
개인주의와 영웅주의, 종교와 상업주의, 과학과 정치가 만나면?
판타지랜드의 신과 왕들, 그리고 그 신도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이 책에선 미국 개인주의가 탄생한 근원이 된 1517년 마르틴 루터의 반박문에서부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까지의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인들은 건국에 관한 매력적인 신화화에도 재능을 발휘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가장 유명한 일화, 즉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체리나무를 자신이 손도끼로 잘랐다고 고백했다는 이야기는 그의 베스트셀러 전기에 실린 허구다. 그가 참전한 밸리 포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 일화 역시 허구다. 19세기 경이로운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가짜 과학과 가짜 물건의 발명에도 영감을 불어넣었는데, 그런 현상은 특히 의학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엉터리 치료약과 만병통치약이 기승을 부렸고, 동종요법에 기인한 대체의학, 최면술과 골상학과 수치요법 등이 만개했다. 윌리엄 록펠러는 절묘한 상술로 미생물 박멸제를 팔아 부자가 되었고, 벤저민 브랜드레스는 단 2주 만에 건강과 미모까지도 되찾아주는 만병통치약을 선전했다. 1925년 여름에는 진화론을 둘러싼 이른바 ‘원숭이 재판’에서 환상주의자와 합리주의자 사이의 전국적인 차원의 격전이 벌어졌다. 스톡스라는 과학교사가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일부러) 기소를 당하고 결국 유죄를 선고받은 이 사건은 진화론자와 반진화론자 간의 이해타산을 둘러싼 한판 승부였으며, 편향적인 언론과 인기를 얻고자 하는 출연자들이 모여 만든 “미국 최초의 대형 멀티미디어 리얼리티 쇼”였다.
앤더슨의 인물 비평은 미국의 판타지 산업이 지위와 분야에 상관없이 미국인의 본성 깊은 곳에 만연해 있음을 증언한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삶의 대명사인 『월든』 작가 소로의 오두막은 사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지은 것이었고, 그곳에서 30분만 걸어 나가면 그의 부모와 수천 명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가 있었다. '미국의 대중은 교활한 사기에 속아 넘어가기에 딱 알맞은 천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간파한 P. T. 바넘은 “일찌감치 신기한 세속적인 환상과 반쪽짜리 진실을 판매하는 일에 나섰던 대담한 장사꾼”이자 “상업적 목적으로 진실과 가공의 경계를 무너뜨린 미국 최초의 인물이자 정보오락 프로그램의 창시자”였다. 레이건 대통령의 영부인 낸시 레이건이 ‘점쟁이를 불러’ 대통령의 모든 공식 회담과 순방과 연설 스케줄을 정했고, 당시 부통령이던 조지 H. W. 부시가 후에 그 사실을 듣고 “세상에, 상상도 못 했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보면 비상식적인 일은 미국이나 한국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앤더슨은 대통령의 정책과 지도력이 오락으로 변질되어버리는 현상이 1960년대에 존 F. 케네디와 더불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JFK는 젊고 늠름하고 재기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했지만, 사실 케네디는 남모르게 심한 골다공증과 애디슨병을 앓고 있었고 항불안제와 수면제와 각성제를 복용 중이었고, 젊고 활기찬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사실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허구이자 거짓 환상이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모든 게 쇼비즈니스가 된다.” 1992년 빌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자마자 선글라스를 끼고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색소폰을 연주한 일은 “대통령 선거운동이 연예인 대표를 뽑는 오디션으로 진화한 기념비적 순간”이었다.
광범위한 판타지들을 선전하는 오프라 윈프리는 “뉴에이지 사상계의 초대 교황 같은 존재”다. 미국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명사들이 모두 그녀로부터 공식 세례를 받고 스타가 되었다. 디팩 초프라, 메리앤 윌리엄슨, 에크하르트 톨레, 『시크릿』의 론다 번, 셜리 맥클레인, 닥터 오즈 등 윈프리가 만든 “환상 자판기”들은 끝이 없다. 또 일반 미국인들은 다양한 오락과 문화에서 영원토록 젊기만 할 거란 환상,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기업들은 (암웨이, 월마트, 애플, 윈프리 제국, 아마존 등) 경영에 종교적으로 접근하는 독특한 방법도 개발했다. 기술 관련 주식과 부동산 거품도 전형적인 미국적 현상이다.
판타지랜드의 신이자 끝판왕
앤더슨은 도널드 트럼프야말로 “진정 판타지랜드의 신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를 움직이는 동력은 기존 제도권에 대한 원한이며, 10대 시절부터 미국의 어떤 돈벌이도 오락 사업으로 바꿀 수 있음을 잘 알았고, 정치란 이상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아니라 이미지를 두고 벌이는 경쟁임을 구현한 “판타지 산업의 끝판왕”인 인물이다. 여차하면 정치적 쇼비즈니스에 뛰어들어버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평생 일삼아오던 트럼프는 대선에서 ‘거짓말하는 언론’이라는 자기만의 유머를 하나의 연극적인 선거운동 전술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전술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팩트체크 전문기관이 트럼프의 후보 시절과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해온 400개의 사실 진술을 검토해본 결과, 그중 50퍼센트가 완전히 틀린 말이고 다른 20퍼센트는 거의 틀린 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통령이 되고 난 뒤 그는 하루 평균 네 개 이상의 거짓말이나 ‘잘못된 주장’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어리석은 암흑의 동절기가 시작되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이성과 현실에 대한 고삐를 놓아버리고 있긴 하지만, 앤더슨은 희망을 버리지는 않는다. 당장 미국을 광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우리의 노력에 따라 물살의 속도를 늦추고 도랑과 제방은 손질할 수 있을지도, 어쩌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멈출 순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성의 회복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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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 21세기북스 | 2018-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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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 21세기북스 | 2018-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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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재능을 찾는 교육 혁명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게으름뱅이, 문제아, 한심한 녀석.”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토드 로즈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다. 믿기 힘들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학교를 중퇴했다. 평생 골칫덩이 취급만 받던 토드 로즈가 인생 반전을 맞이한 건,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 스스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 같은 다차원적인 ‘개개인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시험 잘 보는 능력’만으로 아이의 모든 걸 평가한다. ‘연령별 평균적 지능’이라는 기준에 따라 학습 과목과 난이도를 정해놓고는, 그 아이의 점수가 ‘평균 점수’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보면 모든 재능을 알 수 있다는 식이다.
학교 제도 속의 ‘문제아’였던 토드 로즈는, 탄탄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그 같은 ‘평균’이라는 기준 자체가 잘못된 허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학교를 지배하는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아이들 각자를 창조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법과 평가법을 제안한다.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지금,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도,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그 시작은 이제껏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는 일, 그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문제의 핵심은 교육이다!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이 책, 『평균의 종말』을 쓴 토드 로즈는 바로 그러한 괴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인물이다.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인 그는 놀랍게도 고등학교를 성적 미달로 중퇴한 경험이 있다. ADHD 장애가 있는 그는 주의가 산만해 교사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수업 내용 또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낮은 성적을 받아야 했다. 그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결국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 그것은 곧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인재를 육성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기르는 일과도 같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공교육이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육 정책 당국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평균적 두뇌’도 ‘평균적 발달’도 없다?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버려라!
토드 로즈는 학창 시절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위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은 내가 문제라고 했다. 나를 게으르고 한심한 아이로 취급했고,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문제아’라는 핀잔이었다.” 지금도 학교에는 토드 로즈와 같은 ‘문제아’들이 넘쳐난다. 단지 ‘평범(average)’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제불능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연령대별로 동일한 교육을 받고, 개인성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집단에 적응하는 것을 더 중요히 여기는 세상에서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평균적 발달’에 맞춰 성장하는지, 그에 못 미치는지 비교하며 초조해한다. 몸을 뒤집고, 기고, 일어서서 걷는 발달 단계가 모두 ‘평균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령별로 ‘평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난이도가 정해져 있기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학습 지체’라는 꼬리표가 금방 달라붙는다. 아이 스스로도 성적표를 받고 자괴감이 빠지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평균’이 곧 ‘정상’으로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평균적 두뇌나 평균적 발달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보여주는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다. 우리는 ‘평균적 뇌 지도’를 여러 번 보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과 공포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다르다는 등의 연구에서 보게 되는, fMRI 뇌 스캔 영상이 그것이다.
2002년 마이클 밀러라는 신경과학자는 참가자들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단 한 명의 뇌도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개개인별로 나름의 체계를 띠는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심지어 다른 연구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평균적 뇌’에 대한 신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변수’로 치부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평균적 두뇌’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개개인성의 3원칙’
토드 로즈는 이 책의 1부 ‘평균의 시대’를 통해서 공교육을 설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평균주의라는 허상을, 앞서 언급한 ‘뇌 스캔 영상’ 같은 과학적 결과를 통해 하나하나 깨부순다. 그리고 2장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에서는 평균주의를 벗어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제시한다.
그 첫째가 ‘들쭉날쭉의 원칙’이다. 현대 교육의 근간을 세운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학교 성적과 직업생활의 성공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식으로, 개인에게는 일종의 ‘전반적 지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IQ라 해도 각 개인이 가진 지능은 분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공부든 일이든, 아이가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번째 원칙은 ‘맥락의 원칙’이다. 우리는 인간을 두 종류로 나누려 한다. 내향적 또는 외향적, 사고형 또는 감정형 등, 둘 중 하나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격 테스트 검사로 아이의 ‘진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토드 로즈는 모든 인간이 내향적인 동시에 외향적이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모순적 성향을 둘 다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뿐, 도덕성도, 인내심도, 성실성도 모두 마찬가지다. 아이가 본연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조성해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마지막 원칙은 ‘경로의 원칙’이다. 우리 사회에는 평균적으로 밟아야 하는 ‘정상적인’ 경로가 있다. 신체나 지능 발달의 경우에도, 아이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 더 똑똑할 것이라 예상하고, 그보다 뒤처지면 인생의 낙오자라도 된 양 걱정한다. 이 또한 평균의 허상에 갇혀 착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발달의 경로란 존재하지 않으며, 개개인에게 적절한 발달 경로가 따로 있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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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라이드
제시카 트레이시 | RHK | 2017-07-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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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라이드
제시카 트레이시 | RHK | 2017-07-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 지성이 극찬한 심리학자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가 말하는
당당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성공의 비밀
??? 수백 개 심리학 저널과 논문에서 인용된 화제의 연구! ???
??? 애덤 그랜트, 앤절라 더크워스, 로버트 치알디니 등 세계 지성의 극찬! ???
??? 뉴욕, 퍼블리셔스 위클리, 라이브러리 저널 등 각종 언론 추천! ???
무엇이 인생의 한 순간을 만드는가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는 가장 강력한 본능, 프라이드
잘나가는 사업가처럼 고급스러운 정장을 입은 채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과 노숙자처럼 허름하고 더러운 옷을 입은 채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 중 누가 더 사회적으로 성공했을지 예상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사람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대부분 멋있는 정장을 입은 사람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는 정반대다. 많은 사람들이 허름한 옷차림에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
제시카 트레이시 브리티시콜럼비아대 심리학 교수는 이렇게 상식을 뒤집는 사람들의 선택의 이면, 즉 우리가 인식하는 성공의 가치에는 ‘프라이드(Pride)’라는 감정이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아와 감정 연구소(Self&Emotion Lab)을 운영하고 있는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는 우리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주요한 힘이 바로 프라이드라고 보고, 다윈의 진화론에서 폴 에크먼의 감정연구까지 학계를 넘나들며 프라이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연구는 발표되자마자 전미 심리학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NPR, BBC,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수백 개 논문에 인용되었다. 이 책 『프라이드』는 바로 그러한 십여 년간의 연구가 고스란히 담긴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의 첫 대중서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프라이드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프라이드가 정확히 무엇일까? 이 책이 말하는 프라이드는 ‘자부심’ 혹은 ‘자존감’, 쉽게 말하자면 ‘스스로를 기분 좋게 느끼는 감정’이다. 이는 인간 행동의 근원적인 감정이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지금까지 분노, 두려움, 기쁨, 슬픔, 놀람, 혐오라는 여섯 가지 감정만을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보았던 것과 달리 저자는 프라이드도 인간의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즉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 인류의 고유한 특성이며 인간은 프라이드를 느끼기 위해서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의 증거는 프라이드를 느끼는 상황에서 어떤 문화권이든 비슷한 방법으로 표현을 하고 그 표현을 대부분 알아듣는다는 점이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은 미국, 이탈리아에서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풍부한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프라이드가 여섯 가지 기본 감정과 더불어 성공을 이끄는 제7의 감정이라는 주장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리는 보통 성공한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프라이드와 프라이드를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성이고 그것이 성취의 원동력이라면 우리 모두에게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성공한 사람들이 꿈을 이룬 이유는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타고난 본성에 충실했기 때문이며, 우리도 우리 내면에서 진심으로 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러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미국 최상위권의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프라이드가 동기가 되어 웨스트포인트에 지원한 생도들이 그렇지 않은 생도들보다 훈련을 잘 소화해 내고 졸업률이 높았으며 10년 뒤 직업적으로도 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의 본능인 프라이드를 활용해 자신이 꿈꾸는 성공한 인생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우리를 목표를 향해 달리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프라이드의 놀라운 잠재력
작년 한 해를 강타한 심리학 용어 중에 ‘그릿(GRIT)'이 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끈기, 투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바로 이 그릿을 제시한다. 성공에 있어 뛰어난 재능보다도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노력의 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노력도 타고나는 것 아닌가? 재능이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아니라면 왜 똑같이 노력을 해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 차이가 우리를 노력하게 만드는 계기에 달려 있으며, 그 계기는 바로 프라이드를 좇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평범한 삶과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고 노력을 기울여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그들이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을 결심한 한 순간, 즉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만났는지를 소개한다. 증권 중개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다가 가족에게 모든 것을 주고 화가로서 제2의 삶을 택한 폴 고갱, 미래가 보장된 사업가 생활을 포기하고 세계를 누비는 울트라마라톤 선수가 된 딘 카르나제스 등이 그 예다.
이 책의 저자 본인도 마찬가지다. 대학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는 평화롭고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었던 자신의 소박한 삶에서 무언가 공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공허함이 어디서 기인되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대학교에서 친구들과 학보를 만들며 밤을 새우던 시절, 소중한 것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은 이렇게 우리에게 강력하게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바로 프라이드라고 말한다. 끈기 있게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원동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인정하고 꿈꾸는 나의 모습대로 살고 싶다는 강한 욕망, 프라이드를 느끼고 싶다는 그 욕구가 인생의 목표를 이룬 많은 사람들을 땀 흘리게 만들었다. 또한 프라이드에 대한 욕구가 인간에게 사회적 학습을 가능하게 만들어 인류의 진화까지도 가지고 왔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즉 그릿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프라이드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이 직접 경험한 프라이드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 일궈낸 집요한 연구는 마침내 그릿을 이야기한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에게 “경이롭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겸손은 더 이상 성공하는 사람의 조건이 아니다!
프라이드가 제시하는 진정한 성공의 가치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듯 프라이드가 우리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적으로 겸손을 미덕으로, 프라이드는 부정적인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프라이드에 대한 고정관념과는 달리 진정한 프라이드를 추구한다면 성공을 이룰 수 있으며 심지어 부정적인 프라이드로 일컫는 ‘오만한 자부심’에도 성공으로 이어지는 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정확히 프라이드와 오만한 자부심의 차이는 무엇일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비교하면 극명하게 알 수 있다. 2011년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뒤 오바마의 연설을 보자. 오바마는 ‘우리’라는 주어 대신 ‘나’와 ‘저’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성취에 대한 자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동시에 그 과정에서 어떤 단계를 밟았는지를 침착하게 설명하고 타인과 그 공을 나누었다. 반면 당시 오바마가 아프리카 출생이라고 거짓공격하기 위해 트럼프가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오바마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나는 내가 아주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성취하지 못한 것을 내가 해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자신이 이루어 낸 것이 다른 사람은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가치가 외부의 평가와 인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낸다. 즉 진정한 프라이드는 자기 내면에서 발현되는 성취를 향한 감정이고 오만한 자부심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생겨난 감정으로, 진정한 프라이드를 추구하는 사람은 성공을 위해 정당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오만한 자부심을 추구하는 사람은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이렇게 오만한 자부심의 정의를 들으면 처음에는 누구나 악인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실제로 오만한 자부심을 추구한 사람들의 예시로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폭언을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약물을 사용한 랜스 암스트롱 등이 있다. 하지만 오만한 자부심이 반드시 사람들에게 나쁜 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진정한 프라이드이건 오만한 자부심이건 프라이드를 표현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지위를 인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면 사람들은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 사람을 성공할 만한 사람으로 인정한다. 또한 연구 결과 오만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보다 경쟁적인 상황에서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내며,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될 경우 그 집단의 분위기가 더욱 고양되고 능력 있고 노련한 구성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프라이드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잘 차려입은 의기소침한 사람과 허름하게 입은 당당한 사람들 중 사람들이 후자를 더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말해 주듯, 우리는 프라이드 자체를 성공의 상징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프라이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프라이드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성취의 과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처럼 『프라이드』는 날카로운 분석과 방대한 사례를 통해 성공의 의미이자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힘인 프라이드를 고찰하고, 오만한 자부심과 진정한 프라이드를 비교해 진정한 프라이드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프라이드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성취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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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할까?
세라 톰리 | 시그마북스 | 2017-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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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할까?
세라 톰리 | 시그마북스 | 2017-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위대한 심리학자들에게서 듣는 일상 속 고민 해결법!
나도 모르겠는 나의 속마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질의응답의 형식을 빌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정신분석학자, 심리학자의 이론으로 일상적인 고민에 대해 대답해준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이라는 이상한 세계,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춘 지력, 개별적인 정신의 고유함에 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일상 속 커다란 고민은 물론 사소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자들이 들려주는 흥미롭고 독창적인 조언을 만나다
내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나 자신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일을 뒤로 미루는 걸까?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 거지?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못하는 걸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긴 하지만, 왜 그런지 알 수 없다. 이 의문에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이 답을 해줄 수 있을 듯하다.
심리학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학문으로, 1800년대 후반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빌헬름 분트와 윌리엄 제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의사인 장 마르탱 샤르코는 시력이나 청력을 잃는 것과 같은 일부 심각한 생리학적 증상이 심리적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의식이 여러 부분으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렇게 해서 무의식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몇 년이 흐른 뒤인 1885년,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젊은 의사가 샤르코와 함께 연구하기 위해 파리에 왔다. 프로이트는 샤르코가 연구하던 ‘히스테리성’ 증상이 심리적인 데 원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무의식에 접근한다면 그 의미가 밝혀지고 환자의 증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대화치료’ 또는 정신분석의 시초다.
그 이후 카를 융, B. F. 스키너, 존 왓슨, 앨버트 엘리스, 에런 벡, 대니얼 카너먼, 에릭 번, 카렌 호나이, 멜러니 클라인 등 수많은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이 인간의 정신과 심리를 연구했으며, 연구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왜 이렇게 행동할까?
늦은 밤 출출해져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을 먹으면서 죄책감이 드는 나! 왜 그런 걸까? 그것은 초자아가 툴툴거리면서 우리에게 통렬한 비난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아가 초자아의 편을 들어 치킨의 유혹을 뿌리친다면 초자아 때문에 우월한 기분이 들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자아 매문에 실망감도 조금 느껴질 것이다.
계속 해야 할 일을 미루기만 하고 스트레스받는 나! 왜 그런 걸까? 우리가 해야 할 일에서 무의식적으로 멀어지는 것은 자아가 원초아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는 뜻이다. 원초아는 쾌락과 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데 이것이 바로 쾌락 원칙이다. 본능적으로 정신은 불쾌한 것에서 멀어지고 유쾌한 것으로 향한다.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나! 왜 그런 걸까?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받았으면 뇌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활성화되어 내재적인 오피오이드(아편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합성 진통제)의 형태로 ‘보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즉각적으로 황홀해지는 효과를 불러오며, 이로 인해 하고 있는 일에 필요한 집중력을 이끌어내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또 수신한 메시지에 반응할 경우 그 작은 과제를 ‘성취’한 대가로, 보상에 관여하는 주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한 번 더 분비된다. 다른 사람들과 SNS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멋진지 생각한다면 도파민이 더 분비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은 머릿속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이 책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의 내용에 반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말처럼 이가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간 사람도 막상 치료가 시작되면 아픈 이를 건드리는 의사의 팔을 밀어내게 된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우리 내면의 다양한 부분을 완전히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아마 프로이트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믿고 싶은 진실만 골라서 믿어도 좋다. 대신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바란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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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김충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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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김충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Simple?Smart?Speed Reading!
하루 30분,
심플, 스마트, 스피드하게
‘대충 읽어라!’
“나는 책을 끝까지 다 읽어본 적이 없다. 훌훌 넘기면서 우연히 와 닿는 것이 내게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 필요한 부분만 읽는 ‘이어령 교수’
“책을 빨리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한 다음, 그것을 멋지게 활용하라. 책 읽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 왜 그렇게 책 읽기를 열심히 하겠는가.”
- 핵심만 골라 읽는 ‘공병호 소장’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심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읽을 수 없다면, 최대한 핵심적인 것만 파악하라.”
- 속도를 조절하며 대충 읽는 ‘이시형 박사’
대충 독서법은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하고 있는 기술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대충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대충 독서법인지 알지 못했을 뿐이다. 신문을 보듯 책의 제목, 소제목, 본문을 대충 훑어보며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찾고 관심 있는 부분은 몰입해서 읽는 것이 ‘대충 독서법의 핵심’이다.
어느 정도 훑고 넘어가는 것이 적당한지, 너무 가볍게 훑고 넘긴 것은 아닌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듯 책도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면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충 독서법으로 책을 읽고 있다!
속독법 = 속도 향상’이라는 편견을 버리기 바란다. 그런 편견이 있던 자리에 ‘속독 = 지식 습득’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자리 잡게 하라. 대충 독서법은 속독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 지성을 대표하는 이어령 교수는 필요한 부분만 대충 훑어 읽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핵심만 골라 읽는다. 이시형 박사, 공병호 소장, 일본 대표 지식인 다치바나 다카시 작가도 대충 독서법으로 책을 읽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독서법도 달라져야 한다!
책 읽기의 차이는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목적의 차이’다. 그래서 책에 따라 읽는 방법도 모두 달라야 한다. 어떤 책은 음미하면서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에 초점을 두지만, 어떤 책은 냉철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대충 독서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내가 읽을 부분을 선택한 뒤 집중해서 읽고, 읽지 않고 넘어갈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가야 한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텍스트의 바다에서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능력이 더욱 절실하다!
‘심플하게, 스마트하게, 스피드하게 읽어라!’
‘대충’이라는 말은 한국 사회에서 쉽게 용납되지 않는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 것만 못하다.”라는 옛말처럼,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끝을 봐야 제대로 한 것이라고 인정받는다. ‘꼼꼼하게’, ‘제대로’, ‘완벽하게’ 해야지 대충한다거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면 그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이런 생각은 책 읽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책을 대충 훑어본다거나 끝까지 읽지 못하면, 제대로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띄엄띄엄 읽거나 재미있는 부분만 봤다면 책값도 찾지 못한 것 같다. 머리말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리라 마음먹고 책을 펼치지만 금세 읽다가 지친다. 대부분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독서가 끝난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보면 독서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지레 단정 지어 버린다.
독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책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책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책 읽기는 교과서 읽기였다. 학창 시절부터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았다. 시험을 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읽는 방법에 익숙해져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부담감’이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지만 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읽는 신문의 텍스트 양은 보통 13만 자 정도다. 200페이지 이상의 책과 맞먹는 양이다. 신문 한 부를 봤다는 것은 책 한 권을 읽은 것과 유사하다.
우리는 신문을 볼 때 큰 글자 위주로, 관심 있는 내용을 위주로 읽는다. 우선 제목을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인지 아닌지 순간적으로 판단한다. 중요한 키워드를 발견하고 그 내용이 좀 더 궁금할 때, 큰 제목 아래의 작은 글자들을 읽기 시작한다.
은행이나 미용실에 비치된 잡지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광고페이지는 훌훌 넘기고 텍스트를 대충 훑어보며 관심 있는 내용을 찾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글자를 읽지 않고 대충 훑어보며 읽을 것과 읽지 않을 것을 구분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대충 훑어 읽는 ‘대충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대충 독서법은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하고 있는 기술이다. 신문을 보듯 책의 제목, 소제목, 본문을 대충 훑어보며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찾고 관심 있는 부분은 몰입해서 읽는 것이 대충 독서법의 핵심이다.
텍스트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 책 읽기가 한결 가벼워진다. 첫 글자부터 꼼꼼하게 읽는 독서가 아니라, 목차와 머리말을 먼저 읽고 눈길 가는 내용이나 개념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읽기 시작한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 핵심적인 부분만 골라 읽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충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 시대 지성을 대표하는 이어령 교수는 필요한 부분만 대충 훑어 읽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핵심만 골라 읽는다. 이시형 박사, 공병호 소장, 일본 대표 지식인 다치바나 다카시 작가도 대충 독서법으로 책을 읽는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독서법도 달라져야 한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텍스트의 바다에서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능력이 더욱 절실하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던 ‘대충 독서법’에 대해 설명한다. 대충 독서법을 1~3단계로 나누어 차근차근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하나하나 실천해보면 대충 독서법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충 독서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4~5장에서 설명하는 확장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실천하기 바란다. 가볍게 책을 읽고, 그것을 응용할 때 대충 독서법은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사물을 그냥 연결시키는 것이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책과 책, 생각과 생각이 연결될 때 화학적 반응을 경험하고 의식을 확장시킬 수 있다.
스피드하게 훑어보고, 심플한 마음가짐으로 나에게 필요한 내용에 집중하며, 스마트하게 읽어 나가는 대충 독서법을 이 책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그래서 책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책 읽기가 좀 더 쉬워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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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버드 자존감 수업
웨샤오둥 | 세종서적 | 2017-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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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버드 자존감 수업
웨샤오둥 | 세종서적 | 2017-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강력 추천!
“누구나 경험하는 삶의 문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마치 자신이 상담받고 있는 것 같은 몰입 경험을 주는 책이다” 중국 심리학 분야 20년 스테디셀러! 심리상담사를 위한 심리학 바이블! 중국 CCTV 방영! 하버드는 어떻게 인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더 큰 성장으로 이끄는가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우리는 심리학에서 답을 구한다. 심리학은 마음 간의 소통이다. 단순히 지식 전달이나 위로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고의 자존감이나 자립심이라는 절정 경험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킨다. 특히 실생활에서 무척 유용한 상담심리는 고통을 기회 삼아 우리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자존감을 높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 심리상담의 묘미이다. 저자 웨샤오둥은 이 책에서 하버드대 심리상담 센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존감’을 되살려주는 심리학의 기적을 소설처럼 쉬운 언어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하버드생들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자존감 부족, 진로 문제, 사회 부적응, 인간관계 불화 등 그들의 고민은 평범한 우리와 별다를 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내적 불안을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하면서, 공부하는 기계에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 저자는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하버드생이 어떻게 진정한 성공의 비결을 깨닫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심리학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감’을 준다. 물론 한 번에 모든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살다 보면 마음의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닫고, 치유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통해 마음은 조금씩 단단해진다. 이 책에서 하버드생이 심리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지금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해결 방법 또한 스스로 모색하게 될 것이다. 행복의 열쇠는 자신의 주머니 안에 있다 우리는 흔히 하버드 입학을 부와 성공, 행복으로 가는 프리패스라고 여긴다. 하지만 하버드 학생들은 재학 내내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는데, 완벽에 가까운 모범생들일수록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인재라 해도 고통과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면 스스로 헤어나기 어렵다. 이런 그들이 무력감, 우울증, 분노에서 벗어나 학교생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까닭은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광장 근처 린든가에 자리한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는 미국 대학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으로 하버드생의 정신 건강을 책임진다. 저자는 이곳에서 경험한 일들을 저술함으로써 하버드생이 삶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한 외모에 왜소한 체형의 리사는 뛰어난 학업 성적을 정신적 위안으로 삼았지만, 천재들이 모이는 하버드에 입학한 뒤 오랫동안 그녀를 지탱해왔던 자신감이 무너졌다. 열등감에 빠진 리사에게 저자는 생각을 바꿔 타인이 아닌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보라고 요구한다. 성공 경험을 자꾸 떠올려보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심리상담의 주요 목적은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일깨워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내담자 스스로 자존감을 끌어올리도록 돕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 자기비하의 늪에 잘 빠지지 않고,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믿는다. 학습 부적응 문제로 고민하는 모니카의 경우,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진짜 원인을 끄집어내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에 직면하게 한다. 고통스러운 경험은 지나가게 내버려 둔다 한들 잊히지 않을뿐더러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다가 언젠가 인생의 걸림돌로 나타난다. 육체의 병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병도 근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이 외에도 부모자식이나 연인 등의 인간관계 문제에서는 서로 소통하도록 돕고, 상대방의 문제가 본질적으로 자신의 문제임을 깨닫게 해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게 한다.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심리상담실의 문을 두드린 학생들은 행동 이면에 숨은 동기를 발견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응어리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또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는 심리상담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치료와 다르기 때문이다. 심리상담은 남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직접적인 충고를 하거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 하지 않는다. 오직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도록 도울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의 성장을 돕는 과정을 통해 심리상담의 목적부터 상담기법까지 모든 것을 다양하게 다룬다. 중국에서 1997년 출간되어 20년 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유지한 이 책은 2016년 3부 ‘슈퍼비전 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저자가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에 덧붙여 칼 로저스, 스키너, 윌리엄 글라서 등 심리학 대가의 이론을 공부하며 깨달은 심리상담의 역할과 목표를 다룬다. 2부는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의 심리상담사로서 하버드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10건의 심리상담 사례로 구성된다. 학교생활 부적응, 가족 관계, 성적 등 다양한 심리적 고민에 대해 자존감 되찾기, 행복감 누리기, 성격 교정 및 무의식 작용의 해석 등 치료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3부는 심리상담사들 사이의 멘토링 과정과 10가지 심리상담 가이드를 담았다. 또한 각주 형식으로 심리학 용어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각 장의 말미에 ‘심리상담에 대한 작은 지식’ 코너를 마련해 심리학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그문트 프로이트, 요제프 브로이어, 카를 융, 칼 로저스 등의 심리학 이론을 곁들여 책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쉽고 충실한 내용의 이 책은 심리학에 이제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사람들이나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하버드대 심리상담 센터 실화소설’ 격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덧 감동이 뭉클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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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
정현지 | 쌤앤파커스 | 2017-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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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
정현지 | 쌤앤파커스 | 2017-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래를 향해 열린 교육의 길을 찾아 나서다!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는 대한민국 학교 교육의 우울한 현주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젊은 세대를 구해낼 교육의 길을 모색한 책이다. 좀 더 진보적이고 가치 있는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각자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 학교에 갇혀 공부하는 이 땅의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이라는 지상 최대의 목표에 꿈과 영혼을 저당 잡혀 있다. 명문대에 합격해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는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시험 점수와 각종 스펙 쌓기에 몰두하느라 빛나는 청춘을 소진하기는 마찬가지. 가능성보다는 한계를, 모험보다는 모범을 가르치는 학교, ‘생각하기’가 아닌 ‘생각 당하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책임 있는 답변과 현실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주체는 당연히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어른들이 만든 사회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맹목적 암기 위주의 교과 지식, 취업만을 염두에 둔 전문 기술 중심으로 실행되고 있는 교육에서 탈피해 자기만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창조 교육’,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철학을 갖도록 도와주는 ‘부자 지능 교육’, 자기 자신의 최고 버전을 발견하고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 교육’과 같은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가능성보다 한계를, 모험보다 모범을 가르치는 학교, ‘생각하기’가 아닌 ‘생각 당하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아이들을 구해낼 교육을 상상하다 “여러분의 학교엔 진정 배움이 있습니까?” 2015년 여름, 진주여자고등학교 2학년을 자퇴한 김다운 양의 1인 시위 피켓에 적혀 있던 문구다. 한 여고생의 단호한 물음은 한여름의 뙤약볕처럼 한국 사회를 달궜다. 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함께 거리로 나서서 1인 시위에 동참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엔 연일 누리꾼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정규수업부터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 학교에 갇혀 공부하는 이 땅의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이라는 지상 최대의 목표에 꿈과 영혼을 저당 잡혀 있다. 끝없는 경쟁 압박과 불안 속에서 아이들은 재능도, 꿈도, 미래도, 심지어 자기 자신이 누군지도 잊어버린다. 천신만고 끝에 명문대에 합격해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는다. 20대가 되면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시험 점수와 각종 스펙 쌓기에 몰두하느라 빛나는 청춘을 소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열심히 공부해도 소용없는 시대, 학교만 모르는 교실 밖의 변화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는 대한민국 학교 교육의 우울한 현주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젊은 세대를 구해낼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 가능성보다는 한계를, 모험보다는 모범을 가르치는 학교, ‘생각하기’가 아닌 ‘생각 당하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여기에 책임 있는 답변과 현실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주체는 당연히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어른들이 만든 사회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하루아침에 다른 세상이 열리는 시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세상이 원하는 인재도 시시각각 변한다. 그런데 모든 것이 바뀌는 세상에 학교만은 언제나 그대로인 듯하다. 한 교사가 학생에게 현재 교육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18세기 교육 행정 아래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에게 21세기 학생들이 배우는 것입니다.” 책에 소개된 이 일화는 오늘날 교육이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는커녕 충실히 반영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학교는 아직도 미래의 스티브 잡스, 미래의 아인슈타인들에게 의사, 법조인, 교수, 공무원,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 직장인이 되라고 한다. 노벨 화학상을 타는 게 꿈이었던 학생은 로스쿨에 들어가 변호사가 되고, 물리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던 학생은 의사가 된다. 대다수 학부모와 교사의 관점에서 볼 때 학생이 변호사나 의사가 됐다면 그리 이상할 것도, 문제될 것도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기술이 더 발전하고 ‘고용 사회’가 붕괴되며 인공 지능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직업을 대신하는 시대가 닥치면 어떻게 될까? 그때도 아이들에게 지금과 똑같은 길을 가라고 할 것인가? 이처럼 저자는 시대적 요청과 변화에 둔감한 교육 현실, ‘제도 유지’를 위한 교육 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좀 더 멀리 내다보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소신 있게 제안한다. 길 잃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되찾아올 새로운 교육의 힘 고3 막바지 즈음 학생들을 찾아가 진로를 물으면 “일단 대학에 가서 생각해보겠다.”라는 대답이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은 알까? 대학에서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을 받은 이들도 똑같이 ‘일단 직장 가서 생각해봐야죠.’라고 말한다는 사실을.” 학교는 너무 오랫동안 맹목적 암기 위주의 교과 지식, 취업만을 염두에 둔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데 치우쳐왔다. 명문대 출신이라는 사회적 ‘인정’과 고수입 직업군이라는 재정적 ‘안정’을 둘 다 획득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학생들은 갈팡질팡하다 결국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지 못한다. 저자는 그 근본 원인이 꿈에 대해, 그리고 부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 교육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꿈에 대한 교육(‘인생 교육’)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 뒤 추진해나가는 방법을 가르치며, 학생이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버전의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부에 대한 교육(‘부자 지능 교육’)은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돈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결국 돈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쳐도 된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이 두 가지 교육과 더불어 저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교육(‘창조 교육’)을 제안한다. 지금까지의 학교가 ‘생각을 주입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학생들을 ‘지식 소비자’가 아닌 ‘지식 생산자’로 길러내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의 노예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교육 문제, 오늘 바꾸지 않으면 내일이 돼도 바꿀 수 없다 저자 역시 제도권 교육에 순응하며 자란 수많은 학생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특목고에 진학한 뒤 학교 교과목이 자신의 적성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했다. 그 영향으로 대학 입시마저 실패했지만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는 선택만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그것이 변화와 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 이 책에서 오늘날의 학교 교육이 어떻게 10대와 20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는지, 또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진 청년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가 있다. 다른 한편에는 단군 이래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대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 두 시대는 같은 시대이며, 다름 아닌 지금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젊은 세대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길로 안내할지 고민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 많다고 말한다. 학교는, 교육은 과연 변화할 수 있을까? 분명한 사실은, 오늘 바꾸지 않는다면 내일이 돼도 바꾸지 못할 게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는 바로 ‘오늘’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이 매순간 좀 더 진보적이고 가치 있는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각자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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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 프런티어 | 2016-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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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 프런티어 | 2016-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배짱으로 삽시다》의 이시형 박사 감수
세계 최장기 종단연구, 삶을 관통하는 행복의 공식을 찾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밝히는 행복한 삶의 7가지 조건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What Makes Us Happy?
하버드대학교 2학년생 268명, 서민 남성 456명, 여성 천재 90명...
그들의 수십 년 생애가 촘촘히 그려나가는 인생과 행복의 조감도!
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한 것은 타고난 부(부)도, 학벌이나 명예도 아니었다.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가 이후의 행복을 결정했다.
70여 년에 걸쳐 추적한 '위대한 지례'를 총결산한 기념비적인 저작.
하버드대 공부벌레들의 인생보고서 : 행복한 삶에도 법칙이 있는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하며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그 중심에는 성인의 평생 발달에 관한 최장기 종단연구인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있었다. 21세기에 들어 내린 연구의 결론은,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진행과정에서 서민 남성 456명과 여성 천재 90명을 연구 대상으로 흡수한다. 총 814명에 이르는 그들의 수십 년 생애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인간의 삶과 행복의 조감도를 펼쳐 보여준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관한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
기념비적인 72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연구는 계속된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약 72년에 걸쳐 성인의 발달과 성장에 관한 최장기 전향적 종단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전향적 연구’라 함은 연구 대상들이 50대 때 20대 시절에 대해 회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20대에 겪은 일은 20대에, 50대에 겪은 일은 50대에 기록하는 식으로 상황의 발생과 동시에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엄청난 재원과 연구원들의 끈기, 연구 대상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러한 연구를 끝까지 완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70여 년에 이르도록 연구를 이끌어왔고, 연구 대상의 마지막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막을 내릴 것이다.
지난 2009년 6월, 미국의 권위 있는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의 기자 조슈아 울프 솅크는 지금껏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자료실과 그 책임자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를 한 달간 집중 취재했다. 그 뒤 작성한 심층기사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What Makes Us Happy?〉는 2002년에 출간된 베일런트의 저서(본서)와 더불어 크게 화제가 되었다(책 앞머리에 해당 기사 발췌 수록). 하버드 자료실 안에는 과연 우리가 찾는 ‘행복의 조건’이 있었을까?
행복한 사람들 ―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평생 누릴 행복을 찾아가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 평생 배우며 살라.” _ 이시형 박사|감수의 글 중에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세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첫 번째는 하버드대학교 2학년 남학생들 268명이었다(일명 ‘그랜트 연구’). 두 번째는 또 다른 주요 종적연구이자 천재아 연구인 ‘터먼 연구’에서 선정한 천재 여성 90명이다. 세 번째는 청소년 범죄 연구인 ‘글루엑 연구’의 대상 중 청소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대조 표준집단으로서 고등학교 중퇴 뒤 자수성가한 남성 456명이다.
이 책에는 연구 대상들이 어떻게 행복한 삶 또는 불행한 삶을 영위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각 사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따라가며, 독자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와 더불어 공감과 연민, 나아가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선사한다.
책의 1장은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여정과 정체성을 돌이켜본다. ‘긍정적 노화’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하여 연구의 목적과 연구 대상, 방법론 및 그 강점과 약점, 그리고 이 저술의 주체가 된 저자 소개를 담는다. 2장에서는 평생에 걸친 성인의 발달 개념을 제시하면서, 저자의 주된 연구 주제이자 행복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변수인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즉 적응적 방어기제(adaptive defense mechanisms)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이어서 3장부터 6장까지 네 장에서는 성인의 발달 과정을 따라 성공적인 노화와 사회적 성숙을 논하며, 품위 있고 만족스러운 노년을 맞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과업, 즉 생산성, 의미의 수호자, 통합에 대해 각각 고찰한다. 7장부터 10장에서는 인생 후반전에서 중요한 요소들, 즉 ① 병에 걸리더라도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건강, ② 퇴직한 뒤에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창조성, ③ 지혜의 추구, ④ 정신적 숭고함을 가꿔가는 것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11장과 12장에서는 저자가 성인발달연구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요약해서 제시한다.
행복의 7가지 조건 ― 나는 행복한가?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
연구 대상들이 70에서 80세에 이르면서, 하버드 연구팀은 그들을 주관적?객관적 건강에 대한 6가지 기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조기사망’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쇠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는 점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부, 명예,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 조건들 가운데 으뜸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성숙한 방어기제)’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였다. 나머지는 교육년수(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또는 45세 이전 금연), 적당한 음주(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이었다.
50세를 기준으로 이 7가지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퍼센트가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 ‘불행하고 병약한’ 이들은 7.5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4가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베일런트 교수는 “어떠한 데이터로도 밝혀낼 수 없는 극적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삶”이라며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애잔하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불멸의 존재다.”라고 말했다.
행복을 향한 끝없는 추구 ―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조지 베일런트는 긍정심리학 운동을 이끄는 시인이다.”_ 마틴 셀리그먼
심리학계, 정신의학계, 그리고 넘쳐나는 비즈니스 구루들과 위정자들이 ‘행복’을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기도 하고, 개인적 경험이나 정신적인 깨달음을 토대로 수많은 ‘법칙’을 양산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지만 70여 년간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방식을 유지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의의와 신뢰도는 그만의 독특하고 범접 못할 아우라를 지닌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협조, 한 정신과 전문의의 반평생에 걸친 집념의 산물인 이 연구는. 자칫 진부하기 쉬운 행복에 관한 결론들을 훨씬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가치와 조건들로 표현해낸다. ‘행복은 선택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했다’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더 좋은 의사를 만나는 부자보다 늘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했다’ 같은 명제들은 이 연구의 장점인 ‘장기적 관찰’의 힘 속에서 진짜 삶의 기록을 통해 입증된다. 또 추상적이기보다는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의 형태로 독자들에게 ‘내 행복을 내가 좌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진다.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설문과 인터뷰, 건강검진 등에 기초한 통계 연구다. 모든 통계와 확률에는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연구 대상들 중에는 연구진의 허를 찌르며 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하거나 예상을 뒤엎고 성공에 이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들이 분명 있다. 그래서 베일런트는 《애틀랜틱 먼슬리》에 실린 기사에서 “기쁨과 비탄은 섬세하게 직조되어 있다”는 윌리어 블레이크의 시구를 인용한다. 하지만 행복이란 운명이나 순간적 쾌락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직접 움직이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에게도 세간의 기준에 휘둘림 없이, 남은 평생 누릴 장기적인 행복감을 스스로 준비할 시간과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 구체적인 실천 명제를 이 책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끊임없이 배우고, 유머를 즐기며, 친구를 사귄다면…… 그리고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동시에 일찍 귀가해 가족들 얼굴을 한 번 더 본다면, 그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다. 고리타분한 훈계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평생토록 밀착 조사한 것에 통찰을 더해 얻은 결론이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고 했다. 이 책에는 행복의 조건뿐이 아니라 행복을 누림으로써 진정 빛난 사람들의 ‘일생’을 간접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재가동할 기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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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피터 홀린스 | 포레스트북스 | 2018-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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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피터 홀린스 | 포레스트북스 | 2018-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혼자 있고 싶다가도 외로워서 약속을 잡지만
막상 나가면 다시 혼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혼자는 외롭지만 여럿은 피곤하고,
관계는 힘들지만 사람이 싫지는 않고,
말수는 적어도 대화는 좋아하고,
살갑게 대할 뿐 연락처는 몰라도 그만이고,
나가기 싫다가도 막상 나가면 신나고,
겉으론 시크하지만 속으론 애정을 갈구하고…….
이렇게나 복잡한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세상은 ‘○○한 사람은 ○○하다’는 식으로 쉽게 타인을 낙인찍는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재단하는 행위는 비록 악의가 없다고 해도 상대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히게 한다.
햇살 같은 외면과 칠흑 같은 내면이 공존하는 게 사람이지만 여전히 사회는 외향성과 내향성, 남성성과 여성성 같은 이분법으로 우리를 구분 짓고 불편한 기대들을 강요한다. 이러한 편견과 잣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마음의 모양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피터 홀린스는 ‘사람의 마음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다면적이고 입체적’이라고 말한다. 그의 신작이자 출간 즉시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는 수십 년에 걸친 인간 성격 유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더 깊게 바라봄으로써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더 단단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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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가 좋다
프란치스카 무리 | 심플라이프 | 2018-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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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가 좋다
프란치스카 무리 | 심플라이프 | 2018-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한 인생 교과서
“자유롭게, 아름답게, 성숙하게” 혼자를 즐기는 법
세상의 모든 ‘혼자’들을 위한 본격 안내서
“자유롭게, 아름답게, 성숙하게” 혼자를 즐기는 법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가? 점점 친구가 줄고 혼자될 것이 두려운가? 외롭게 혼자 늙을 것 같아 두려운가? 결혼할지 혼자 살지 고민인가? 그렇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혼자가 좋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홀로 있음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누리도록 돕는, 세상의 모든 ‘혼자’를 위한 본격 안내서이다. 혼자 산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현실적 어려움과 장단점, 혼자 있는 시간의 활용법 등 우리가 몰랐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혼자 사는 즐거움과 혼자 있는 시간의 여러 측면을 조명함으로써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알려준다.
이미 혼자 살고 있거나 혼자 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삶의 만족도를 한껏 높여주며, 결혼할지 말지 고민하거나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신중한 조언을 들려준다.
이 책은 특히 가부장적 전통을 박차고 나온 여성들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저자는 “싱글로 살아온 매력있는 여성들은 “너무 눈이 높은 거 아냐?” “넌 너무 까다로워”라는 비난을 너무 많이 들어왔다.”며 “그렇다면 오지도 않은 노후가 두려워서 자신 없는 결혼을 해야 할까?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불편한 가족제도 속으로 들어가야 할까?”라고 일갈한다.
혼자 잘 지내면서도 끊임없이 스스로 “뭔가 부족한 사람이 아닐까” “혼자서도 괜찮을까” 하는 내적 불안에 시달려온 싱글들, 혼자 산다는 이유로 온갖 불편한 시선과 간섭, 언어폭력에 시달려온 싱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혼자여도 충분히 아름답게 산다
왜 혼자냐고 묻는 이들에게 답하다
이 책은 우리 안에 깊이 내재돼 있는 ‘혼자는 결핍이다’는 공식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문화학자인 저자는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기를 선호하고,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혼자 산다고 하면 (특히 여성이)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에 이의를 제기한다. 혼자 살수록 더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주체적인데도 ‘싱글’들을 불행의 대명사나 사회 부적응자쯤으로 잘못 평가해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으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는 오랜 통념과 규범을 우리가 내면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홀로 있음 자체보다는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우려한다. 그런 의미에서 ‘때가 되었으니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무엇 때문에 힘든가? 곁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혼자 됨을 잘못된 것, 위험하고 나쁜 것으로 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한다.
혼자 사는 삶도 충분히 의미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다양한 측면에서 증거하는 이 책은, 싱글에 대한 잘못된 인식, 시대착오적 관성을 바로잡아줘 혼자 산다는 이유로 고통을 당하거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떠밀려간 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준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다
혼자 있음의 의미, 유익성, 가치에 대한 재발견
이 책은 ‘혼자’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혼자임, 외로움, 고독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혼자라고 하면 우선 비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을 해서 혼자가 된 사람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파트너가 있어도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 오해받고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도 혼자라고 느낀다. 뒤처져 남은 사람, 배신당한 사람,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혼자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에는 정말로 무수한 버전이 있다. 혼자라고 느끼는 이들은 자기만 이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런 느낌은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혼자됨을 개인적인 실패라고 여기지만, 그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삶에 속한 것이며, 홀로 있음에 힘들어하는 것 역시 사회적인 통념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를 안다면 혼자인 사람은 자신이 커다란 전체의 일부임을 깨닫는다.”
외로움과 고독은 여자냐, 남자냐, 혼자냐 둘이냐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감정이며,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혼자 사는 것’과 ‘홀로 있음’을 구분하며 결혼 여부를 떠나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만족도가 달라지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음을 어려워하고, 따분하고 잘못된 것으로 인식해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거나 고통스러워한다며 안타까워한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 외롭거나 힘들다고 느낄 때 위로가 되는 경험들과 자신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해놓음으로써 혼자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맞설 수 있게 돕는다.
비혼 싱글이건, 이혼했건, 오랜 세월 혼자 살았건, 싱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건, 홀로 있음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당신은 이 책을 통해 홀로 있음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게 될 것이다.
혼자가 좋은 21가지 이유
방해받지 않고, 소모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
남자든 여자든 혼자 산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들로 내 삶을 가득 채울 시간과 자유를 얻는다는 뜻이다. 다만 그 시간과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와 질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책은 ‘혼자 살아도 괜찮다’는 위안에 그치지 않고 “혼자여서 더 행복한”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원치 않았던 것들에서 해방되어, 진짜 내가 원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들로 일상을 가득 채울 21가지 즐거운 방법이 페이지마다 넘쳐난다. 특히 자유로운 싱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혼자 안전하게 여행하는 팁’과 ‘혼자 밥먹기’ 등은 매우 유익하다. 이밖에도, 온전히 자신만의 리듬에 맞춰 살고, 동경하거나 미뤄뒀던 일을 하고, 언제 어디로든 원할 때 떠나고, 원하는 만큼 배우고 성장하며, 주어진 기회를 잃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자기효능감과 만족감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싱글들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돕는다.
평생 혼자 살 필요는 없지만 혼자 살 줄은 알아야 한다
혼자 있는 힘을 키우는 법
저자는 홀로 있음이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맞닥뜨린 현실일 뿐이라며 그럴수록 ‘혼자 있는 힘’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혼자라는 것이 완전히 타자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살아야 하고 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혼자로도 충분하고 온전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을 때 무료함을 호소하고, TV를 보거나 술을 마시며 보내는데 그것은 혼자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장악하고 즐길 수 있어야 자신감도 올라가고 타인과의 관계도 성숙하게 맺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혼이 늦어지고 이혼이 늘며, 평균수명이 늘어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이 책은 그런 때를 대비해 ‘홀로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건강하고 건설적으로 다룬다. 홀로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 내면의 자아와 만나는 등 혼자 있을 힘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번잡한 세상에서 물러서 자신을 충전하는 시간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치유된다!”
책은 외로움의 치료제는 역설적이게도 혼자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홀로 있는 시간의 ‘치유의 가치’에 주목한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에 우리는 주의를 다른 것으로 돌리지 않고 내면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대면하고 처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무리되지 않은 이야기, 억눌렀던 감정, 참았던 눈물, 표출하지 못했던 분노, 현실에 묻힌 꿈…… 우리 안에는 드디어 지각되기를 원하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24시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매달려 있고, 샤워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찾는 시대, 온갖 자극이 범람하는 시대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특히 내향적이고, 예민한 사람들은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홀로 있으라고 권한다. 혼자 있다는 건, 본연의 자신을 만나고 살아갈 힘을 얻는 회복의 시간이다. 혼자라는 두려움, 혼자 있는 시간의 무료함을 이겨내고 오롯이 혼자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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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황량한 내 마음에 행복을 주는 명언
이미선(엮음) | 유페이퍼 | 2018-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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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황량한 내 마음에 행복을 주는 명언
이미선(엮음) | 유페이퍼 | 2018-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저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명언을 가까이 가슴에 새기며 스스로를 강하게 단련시켰습니다.
명언은 저의 삶에 나침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독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인생에 도움을 주는 좋은 명언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인생의 고통이 파도처럼 몰려올 때 명언을 가까이 하시면서 정신적인 도움을 얻길 바라는 소망입니다.
명언마다 멋진 경치사진을 실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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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5분 심리학
앤 루니 | 생각정거장 | 2015-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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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5분 심리학
앤 루니 | 생각정거장 | 2015-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흥미롭고 지적이며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당신의 뇌가 섹시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 하루에 딱 15분
하루 15분, 사람의 마음을 탐험하는 심리학 여행!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심리학은 어떤 행동이 발생하기까지 인간의 내면적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분석과 실험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인류가 심리학을 연구해 온 이유이자 우리가 심리학을 알아야할 이유다.
이 책은 심리학과 관련 있는 22가지 흥미로운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다양한 심리학 실험과 이론을 쉽고 명료하게 풀어낸다.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갖가지 상황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도 곁들였다. 또한 챕터 당 독서시간이 15분이 넘지 않도록 구성해 바쁜 현대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핵심 내용은 오롯이 담아내 심리학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엿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근거 없는 추측성 이론이나 독심술에 대한 책은 결코 아니다. 저자 앤 루니는 현대 심리학이 정신의학 및 신경학과 상호 간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음의 탄생지는 다름 아닌 ‘뇌’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필요에 따라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경계를 넘나들고, 때로는 뇌과학을 통해 정신질환의 원인을 추적하며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마음’을 탐구해 나간다.
더불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비롯해, ‘솔로몬 애시의 동조실험’, 모순된 상황에 대한 반응을 연구한 ‘페스팅거와 칼스미스의 인지부조화 실험’까지 심리학 역사상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연구들을 소개한다.
광고 속 심리학부터 역사 속 심리학까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의 마법!
우리의 모든 일상은 심리학과 연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광고나 부탁을 더 잘 들어주게 하는 대화법 등 도처에서 심리학이 적용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다. 《15분 심리학》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리학이 현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는지 보여준다.
위대한 철학자들을 배출한 독일의 지적인 국민들은 어떻게 나치즘에 빠져든 것일까? 사람들은 왜 유명한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을 갖고 싶어 하는 걸까?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하루 종일 길에서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등 누구나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15분 심리학》은 어렵지 않다. 난해하지 않다. 쉽고, 재밌고, 가볍다. 하루에 15분 씩 한 가지 주제씩 틈틈이 읽다보면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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