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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브라이언 크리스천?톰 그리피스 | 청림출판 | 2018-03-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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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브라이언 크리스천?톰 그리피스 | 청림출판 | 2018-03-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미국 ?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포브스〉 〈가디언〉 〈커커스리뷰〉 극찬
일상의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최적 인생 계산 도구, 알고리즘 11
“나는 인생의 모든 답을 컴퓨터과학에서 배웠다!”
수많은 오류가 넘치는 세상, 틀린 답을 피해가는 가장 똑똑한 방법
* * * * *
√ “집을 사려고 할 때, 몇 채의 집을 본 후에 계약하는 것이 좋을까?”
√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최선일까? 더 나은 사람이 어디선가 날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 “어디쯤 내 차를 주차할 공간이 있을까? 목적지에서 가까운 곳? 아니면 적당히 먼 곳?”
√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S전자 주식, 언제 팔아야 손해 보지 않고 최대 이익을 얻을까?”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이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소하고도 다양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컴퓨터를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은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라이언 크리스천과 톰 그리피스가 저술한《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는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11가지 알고리즘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알고리즘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 평생의 짝을 찾는 일부터 주차장의 빈자리를 알아보는 방법까지,
복잡한 인생을 쉽게 계산하는 컴퓨터과학의 힘
우리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생겨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내 공간의 느슨하고 흐트러진 모습을 얼마나 용납할 수 있을까? 새로운 것(사람)과 기존의 친숙한 것(사람)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문제들이 인간만의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도 똑같은 제약들에 속박되어 있다. 프로세서가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과제를 수행하려면 어떤 식으로 ‘주의(intention)’를 배분해야 할까? 과제 사이의 전환은 어떻게 해야 하고, 애초에 과제를 얼마나 많이 떠맡아야 할까? 한정된 기억 자원을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자료를 더 모아야 할까, 아니면 이미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행동해야 할까?
촉망받는 기술과학 관련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컴퓨터공학자, 철학자인 브라이언 크리스천과 UC버클리대학교 인지심리학 교수인 톰 그리피스는 기존의 문제 해결 구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고의 구조인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을 우리의 선택 문제에 대입한다. 연산의 충돌 문제, 빠른 처리 능력을 위한 최적의 선택, 집중, 자원 분배, 타이밍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 구조야말로 우리가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선택을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해답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알고리즘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컴퓨터과학의 힘을 믿어보라고 권한다.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이 우리의 복잡한 인생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단숨에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0과 1로 만들어지는 세상, 우리에겐 심리치료사보다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 컴퓨터를 위한 알고리즘 설계에서 사람을 위한 알고리즘 활용까지
우리가 일상을 보낼 때 주변에 보이는 근심 걱정이 가득한 모든 사람들-자신이 가진 비용에서 최적의 집을 구해야 하는 임차인, 주차장을 찾는 운전자, 평생의 짝을 찾아 헤매는 구혼자 등-은 모두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심리치료사는 그들에게 충동적인 태도를 멈추고 생각을 많이 하지 말 것을 권유하며 적절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의 균형을 찾으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위로한다. 그러나 알고리즘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 균형이 바로 37%라고 말이다. 이처럼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심리치료사가 아니라 알고리즘이다. 정말 알고리즘을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오늘날의 컴퓨터는 단순한 산수 문제를 뛰어넘어 사람과 대화하거나 손상된 파일을 고치거나 사람과의 바둑에서 이기는 일을 해내는 것을 도전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과제들은 규칙이 명확하지 않거나, 필요한 정보 중 일부가 빠져 있거나, 정답을 찾으려면 천문학적인 수의 가능성들을 찾아봐야 하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연구자들이 가장 어려운 부류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이 쓰이면서 컴퓨터는 철저한 계산에 극도로 의지하던 양상에서 점점 더 벗어나왔다. 우연을 받아들이고, 정확성을 희생시켰지만, 대신에 시간을 단축하고 근삿값을 사용하면서 풀어야 하는 현실세계의 과제들을 다루는 쪽으로 발전해 오늘날 인간의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알고리즘은 어떻게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이제 철학의 시대는 끝났다!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지혜!”
: 가장 빠르게, 합리적인 선택을 만드는 알고리즘 사용설명서
이 책은 ‘알고리즘 설계’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복잡한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11가지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 최적 멈춤 : 시간의 흐름이 모든 의사 결정 문제를 최적 멈춤 문제로 바꾼다. 어떤 선택도 두 번 다시 할 수는 없다. 그럴 때 바로 ‘최적 멈춤’이 필요하다. 최적 멈춤은 우리가 살펴볼 때는 언제이고 뛰어들 때는 언제인지 알려준다.
? 탐색/이용 :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예민하게 의식하게 될 때, ‘탐색/이용’이 필요하다. 탐색/이용은 왜 우리가 노인의 조언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수십 년에 걸친 탐색을 통해 모은 보석 같은 정보이기 때문이다.
? 정렬하기 : 정렬하기는 사무실을 어떻게 정리할지, 양말 짝은 어떻게 맞춰야 할지, 도서관의 책들을 어떻게 꽂아야 할지 알려준다. 어떤 문제라도 기준을 정하면 정렬을 확장하는 계산 문제로 바뀌면서 풀린다.
? 캐싱 : ‘캐싱’은 컴퓨터의 기억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 삶의 온갖 저장 체계와 기억 은행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언가를 떠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시작할 것이다. 안심하라. 시간 지연의 길이는 당신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니까.
? 일정 계획 : 생산성을 올리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일정 계획’이다. 시간을 배분하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는 일과 인생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다.
? 베이즈 규칙 : ‘베이즈 규칙’이란 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을 근거로 알고자 하는 사실의 가능성을 추측하는 것이다. 우리는 베이즈 규칙을 써서 사람들의 기댓값을 알아냄으로써 세계에 관한 간접적인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 과적합 : 가장 단순한 것이 최고의 계획일 수도 있다. 우리의 기댓값이 불확실하고 자료에 잡음이 많을 때, 최선의 방안은 폭넓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듯 ‘과적합’ 상태에 놓인다면 생각을 덜해야 한다.
? 완화 :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본질적으로 완벽한 해결책에 도달할 수 없는 문제 유형들이 있다. 최적 해법에 도달할 수 없는 문제들에 접근하는 최선의 방식은 바로 ‘완화’이다. 우리는 완화를 통해 현실과 실제로 타협할 수 있게 되며 완벽함을 추구하느라 하염없이 세월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
? 무작위성 : 무작위 알고리즘은 때로 모든 결정론적 알고리즘보다 더 빨리 어려운 문제의 좋은 근사적 해답을 내놓을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때로 철저히 추론하여 답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그저 우연에 맡기는 것이 어떤 문제에 대한 최고의 해답일 수 있다.
? 네트워킹 :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네트워킹 버퍼가 가득 차면 모든 패킷을 그냥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삭제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기다림이 길어지게 하지 말라. 기다릴 수 있을 만큼만 줄을 세워라. 기다릴 수 없을 것 같다면 거부하라. 그래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 게임 이론 : 모든 게임에는 경쟁자가 있다. 우리는 경쟁 상대의 반응을 고려해 자신의 최적 행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 컴퓨터과학의 게임 이론은 말한다. “전략을 바꾸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게임 자체를 바꾸려고 시도하라.” 무엇보다 정직이 우선인 게임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삶은 어려운 문제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저지르곤 하는 실수는 사람 뇌의 오류 가능성보다는 그 문제가 지닌 어려운 측면들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곤 한다. 이제 이런 문제들을 철학으로 해결하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세상은 알고리즘으로 움직인다. 알고리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기본 구조와 그 해결책의 특성을 알아낸다면, 우리는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는지를 간파하고, 자신이 어떤 오류를 저지르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직감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지, 일을 우연에 내맡겨야 할 때가 언제인지, 선택의 여지가 지나치게 많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남들과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평생의 반려를 찾는 일부터 주차 공간을 찾는 일에 이르기까지, 이메일을 정리하는 방법에서 기억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에 이르기까지, 컴퓨터과학에서 얻은 지혜를 삶을 살아가는 전략으로 탈바꿈해보자.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다른 사람의 마음은 물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에 쏟아진 찬사들
“놀라운 책. 알고리즘을 파헤쳐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_〈포브스〉
“더 나은 문제 해결의 방식과 인간의 마음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_〈커커스리뷰〉
“흥미진진하기 이를 데 없는 이 책에는 시간, 공간, 노력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자신의 할 일 목록을 최적화하거나, 옷장을 정리하거나, 사람의 기억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_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 《습관의 힘》 저자
“놀라울 만치 명쾌하고 재미있고 시선을 떼기 힘든 이 책은 우리가 컴퓨터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방식,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그것을 활용하는 방식을 탁월하게 설명한다.”_앨리슨 고프닉Alison Gopnik, 《요람 속의 과학자》 저자
“컴퓨터 모형과 인간의 심리를 융합하는 책이 나오기를 나는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기대한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컴퓨터과학이 우리 세계를 움직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누구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쓴 놀라운 책이다.”_데이비드 이글먼David Eagleman, 《더 브레인》《인코크니토》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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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 (주)을유문화사 | 2018-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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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 (주)을유문화사 | 2018-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과연 이 도시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알쓸신잡2]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신작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고 [알쓸신잡2]에서 쉽고 재밌게 건축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건축가 유현준이 우리가 매일같이 할 법한 고민을 제목으로 한 신작을 펴냈다. “어디서 살 것인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먼 일이 되고 있는 요즘,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우리를 힘겹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서 살 것인가』는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 어떤 평수로 이사할 것이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 책에서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어디서’는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자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 자동차를 누구와 함께 타고 어디에 가느냐이듯이 우리가 사는 곳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변화는 당연히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지만 우리가 살 곳을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말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
우리의 ‘생활’과 ‘건축’과 ‘도시’를 종횡무진하는 독특한 시각과 통찰
이 책에서 보여 주는 건축가 유현준의 통찰은 자유로운 공간을 닮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이 “그의 이야기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고, 첨단 과학과 전통이 맞물려 있다”고 말한 것처럼, 그는 다채로운 시공간을 넘나들며 우리 모습을 예리하게 들여다본다. 우리는 저자가 이끄는 대로 고대 종교 건축물의 효시인 괴베클리 테페의 이야기를 읽다가 어느새 현대 한국의 도시로 이동하고 다시 SNS 같은 사이버 공간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눈 깜짝할 새 또 우리 집 앞 골목길로 돌아와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여러 명의 MC가 쉴 새 없이 말을 주고받는 [라디오 스타]처럼 중심도 없고 경계도 모호한 특성을 보여 주는 현대 건축들,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하듯이 동료들끼리 활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사옥의 형태인 ‘밥상머리 사옥’, 대형 쇼핑몰에는 항상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이유,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것과 사적 공간에 대한 갈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대형화와 고층화가 대세인 도시에서 사람 중심의 공간인 골목길을 지킨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그리고 숨 가쁜 도심에서 벗어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대교 아래 공간 이야기까지.
건축물을 둘러보듯이 책의 구석구석을 유영하고 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올 것이다. “과연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떤 곳일까?” 이 책을 통해 그 기준이 바뀔 수도 있고 혹은 더 단단해질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이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건축은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건축이 만드는 사회, 사회가 만드는 건축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소가 있지만 이 책은 단연 건축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문을 여는 주제는 다름 아닌 아이들이 12년 동안 생활하는 학교 이야기다(1장). 몇 십 년 동안 한결같이 상자 모양의 4~5층짜리 건물과 대형 운동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건축은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너무나 획일적이고 거대하다. 한국에서 이런 구조로 된 대표적인 건축물은 교도소와 학교 둘뿐이다. 둘 다 운동장 하나에 4~5층짜리 건물과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문 크기를 빼고는 공간 구성상의 차이를 찾기 힘들다. 양계장에서는 독수리가 나올 수 없듯이 교도소 같은 건물에서 획일적인 교육 아래 12년 동안 커 온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은 닭으로 키우고 독수리처럼 날라고 하는 격이다. 대형 학교 건물 안의 똑같은 교실, 숫자만 다른 3학년 4반에서 커 온 아이들은 대형 아파트의 304호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 40년간 학생 1인당 사용하는 실내 면적은 7배 늘었는데, 학생들의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 각종 특별활동실, 체육관, 식당, 강당, 도서관 같은 내부 시설은 늘어났지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과 결이 사라지지 않고 창의성이 빛날 수 있도록 학교 건물은 더 작은 규모로 나누어져야 하며, 그 앞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놀 수 있는 갖가지 모양의 작은 마당과 외부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건이 안 되면 테라스라도 만들고, 다양한 형태와 높이의 천장과 다양한 모양의 교실도 필요하다.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학교 이야기에서 더 절실하게 와 닿을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크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고대 건축물 괴베클리 테페부터 미래 도시의 지하 농장과 도로 발전소까지,
익선동의 골목길부터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까지,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직조해 나가는 도시의 얼굴
파라오와 진시황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우리가 역사를 가정할 수는 없지만 건축과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물음에 대한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다. 파라오와 진시황제는 권력의 과시와 생존을 위해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이라는 거대한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들이 온몸으로 내뿜고 있는 거대한 무게를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공식으로 환산해 보면 둘의 힘의 차이가 드러난다(6장).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건축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일면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왜 SNS를 많이 할까? 1인 가구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점점 좁아지는 주거 공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SNS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여유 공간은 없어지고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피라미드나 만리장성을 지을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시선의 집중을 받는 사람이 권력을 갖듯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자원 삼아 권력을 조금씩 수집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극장이 그리스 민주 사회에 끼친 영향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관객들이 아래를 내려다보게 되어 있는 이 같은 원형극장이 있었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배우가 되면 시선 집중을 받을 수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 말은 국민 누구나 권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권력자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시선의 집중을 받았다면 관객이 아래를 내려다보게 되어 있는 디오니소스 극장에서는 그 위치가 바뀐다. 왕이나 제사장이 아니라 일반 국민도 언제든지 시선 집중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고 평등한 권력의 공간 구조를 제공하는 디오니소스 극장이 그리스 민주주의 사회를 완성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공간 구조를 참조해 21세기형 원형극장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7장).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그 건축 공간들로 인해 우리 삶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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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우치다 다쓰루 | 원더박스 | 2018-04-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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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우치다 다쓰루 | 원더박스 | 2018-04-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마음을 다하는 글쓰기 내공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스승은 있다], [하류지향], [곤란한 결혼] 등을 쓴 일본 최고 지성 우치다 다쓰루가 더 좋은 글쓰기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30년 내공을 담아 전하는 읽기와 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문학, 철학, 교육,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비판적 지성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강의 ‘창조적 글쓰기’를 책으로 엮었다. 전공인 불문학자로서의 내공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이 책에 대해서 저자 자신도 “언어와 문학에 대해 사유해온 것을 모조리 쏟아 붓고자 한 야심찬 수업”이었다고 소개한다. ‘독자에 대한 경의와 사랑’, ‘반드시 전달되는 메시지’, ‘살아남기 위한 언어 능력’, ‘살아 숨 쉬는 말과 글’ 등을 주제로 뿜어져 나오는 열정적 강의를 접하다보면, 어느새 읽기와 쓰기의 문제에서 한 단계 깊어진 자신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왜 나의 글은 재미가 없을까?”
“사랑 받는 글은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더 좋은 글쓰기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일본 최고 지성이 30년 내공을 담아 전하는
읽기와 쓰기에 대한 모든 것
우치다 다쓰루(타츠루)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스승은 있다], [하류지향]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다. 일본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논설과 교육문제에 대한 통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의 전공은 불문학이다. 이 책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불문학 교수로서 정년퇴임 전 마지막 학기에 진행한 ‘창조적 글쓰기’라는 강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문학과 언어에 대해 ‘이제까지 우치다 다쓰루가 이야기한 것의 종합’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단순한 글쓰기 강의를 넘어 읽기와 쓰기, 그리고 언어생활에 대한 그의 통찰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진다.
독자를 사랑하지 않는 글쓰기는 백전백패!
수십 년에 걸쳐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뒤섞인 채 신물 날 정도로 다양한 글을 읽고 또 스스로 대량의 글을 써온 결과, 나는 ‘글쓰기’의 본질이 ‘독자에 대한 경의’에 귀착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실천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마음을 다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_25쪽
저자는 첫 강의에서부터 이렇게 불쑥 결론을 밝혀버린다. 그러곤 덧붙인다. “이렇게 간명하게 단언해도 여러분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곧바로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걱정할 것 없어요. 이 결론에 대해 ‘과연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때까지 앞으로 반년 동안 강의할 테니까요.”
실제로 저자는 끈질기고 또한 친절하게, 그렇게 마음을 다해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평가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두 번째 강의를 시작하며 저자는 지난 강의에서 내준 과제에 대한 감상을 전한다. 그의 평은 혹독하다. “내심 짐작은 했지만, 솔직히 말해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왜 이렇게 재미없는 글을 쓸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평가의 함정’에 갇혀 있는 게 문제다. ‘어떤 글을 쓸까’ 하는 것보다 ‘몇 점을 받을까’ 하는 것이 우선되다보니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발동한다는 것이다. ‘합격 최저선’을 목표로 ‘평범함의 경계선’에 갇혀서는 글을 쓰는 일이 고역일 수밖에 없다며,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한계에 도전하는 것’, 즉 우리 내면의 ‘평범함의 경계선’을 뚫고 나가는 것이라고 전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우리가 글을 쓸 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프린트아웃’ 하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라고, 이는 글을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체력을 소진하고 몸을 혹사하는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 한다. 작품을 쓰려고 할 때마다 새로 일일이 굴을 깊이 파야 한다.’고, 또 그렇게 ‘새로운 수맥’을 찾아내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에 열렬히 호응한다. 우치다 다쓰루 역시 창작이란 그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신체적 실감이 동반된다는 점, 그리고 그 끝에 결국 어떤 흐름과 만난다는 점에 깊이 동의한다.
문제는 ‘흐름’을 붙잡는 것이다. 글 쓰는 사람은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붙잡을’ 따름이다. 하지만 ‘흐름을 붙잡는’ 데는 기술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어떤 것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어떤 것을 붙잡으려면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라고 전한다.
가장 강한 메시지는 ‘자기 앞으로 온’ 메시지다
그것이 자기 앞으로 온 메시지라는 것을 알면, 비록 그것이 아무리 문맥이 불분명하고 의미조차 불분명하더라도 인간은 귀를 기울여 경청합니다. 경청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자기 자신의 이해의 틀 자체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안에 깊이 내면화된 인류학적 명령입니다. _189쪽
갓난아기는 아직 엄마가 하는 말의 의미를 모르지만 그 말에 적절한 반응을 한다. 그 말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메시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내용보다도 ‘수신자’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독자는 자신에게 간절히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든 그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인의 전공이 된 레비나스의 저서를 처음 접했던 때를 이야기한다. 20대가 끝나갈 무렵 처음 집어든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는 당시에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내 멱살을 움켜쥐고, ‘제발 부탁이야, 내 말 좀 이해해줘.’ 하고 몸을 흔들어대는 느낌”만은 전해졌다. 저자가 가진 ‘전해지는 언어’에 대한 원체험인데, 전해지는 것은 언어의 내용이 아니라 언어를 전달하고 싶다는 열의라는 것, 또한 그것은 뇌가 아니라 피부로 전해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계기라고 전한다.
내 안의 타자와 함께 쓰는 글
우리가 가장 생생하게 살아 있는 말을 할 때란 비록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지 못해도 자기 안에 그 말을 듣고 제대로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입니다. 자기 안에 자기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있어 그 사람을 향해 말을 걸 때, 언어는 가장 생기가 넘칩니다. 가장 창조적이 됩니다. 언어를 지어낸다는 것은 내적인 타자와 이루어내는 협동 작업입니다. _35쪽
우치다 다쓰루는 글짓기의 과정이 내적인 타자와의 협동이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안에 여러 유형의 독자를 갖고 있는 것이 ‘읽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라고도 하고, 자기 안에 있는 다양한 언어가 폭주하며 겹쳐지면서 화음을 이루는 글을 쓰라고도 권한다. 풍부한 내적 타자를 갖추고,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어른’에 대한 이야기를 빠트리지 않는다. ‘타인의 마음을 아는’ 사람, 즉 타자와의 가상적인 동일화를 잘 할 수 있는 인간을 ‘어른’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242쪽) 우치다 다쓰루의 세계에서 ‘어른’이 되는 것과 ‘창조적 글쓰기’는 다른 것이 아니다.
혼에서 나온 언어만이 타자에게 전해진다
이번 학기 강의에서는 일관해서 ‘울림이 있는 언어’, ‘전해지는 언어’, ‘신체에 닿는 언어’란 어떤 것인가를 둘러싸고 이야기를 풀어왔습니다. 우리가 도달한 잠정적인 결론은 언어로 나타내면 아주 간단합니다. ‘혼에서 나온 언어’, ‘산 것에서 태어난 언어’가 그것입니다. _311쪽
반년에 걸친 ‘창조적 글쓰기’를 향한 대장정은 ‘혼’이라는 키워드로 마무리된다. ‘신체의 깊은 구석에 있으면서 언제나 펄떡펄떡 맥박치고 있는 생명의 파동’이 바로 저자가 보는 혼의 이미지다. 그는 언어와 신체적 실감 사이의 불균형 상태에서 언어가 탄생한다고(256쪽) 이야기한다. 또한 언어는 ‘언어가 되지 못하는 것’을 모태로 생성된다고도(310쪽) 이야기한다. 여기에서의 ‘신체적 실감’이나 ‘언어가 되지 못하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혼’이라고 볼 수 있다.
굳어버린 기성의 언어와 아직 언어화되지 못한 생생한 그 무엇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고, 생생한 그 무엇을 기어코 전달하고 말겠다고 간절히 바라는 것. 그것이 바로 ‘마음을 다해 이야기하는 것’이고 동시에 언어가 지닌 창조성의 실질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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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떻게 일할 것인가
아툴 가완디 | 웅진지식하우스 | 2018-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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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떻게 일할 것인가
아툴 가완디 | 웅진지식하우스 | 2018-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생명을 다루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얼마나 잘해야 충분한 것일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자기 일을 대하는 최선의 태도를 묻다
“정답과 최선 사이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괴리를 두려울 정도로 솔직하고 적확하게 써냈다.”
_남궁인(응급의학과 의사, 『만약은 없다』 저자)
의학계의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외과의 아툴 가완디는 그동안 네 권의 책을 출간했고, 네 권 모두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첫 책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부터 『어떻게 일할 것인가』와 『체크! 체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아툴 가완디는 한결같이 현대 의학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더불어 의료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2014년 출간된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존엄한 죽음의 방식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에게 아툴 가완디의 이름을 각인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아툴 가완디가 자신의 업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더 나은 의료의 가능성을 찾아 헤맨 기록이다. 임상 외과의로서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풀어놓은 유려한 에세이인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탐구심의 소유자로서 의료 현장의 다양한 관점과 시도를 취재해 녹여낸 뛰어난 논픽션이기도 하다. 이라크 전장의 야전병원, 인도의 소아마비 소탕작전, 독극물 주사를 사용하는 사형집행장, 의료 소송이 벌어지는 법정, 제왕절개 수술이 한창인 분만실… 저자는 다양한 의료 현장의 이슈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해 성공과 실패의 사례와 그 안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특히 무거운 위험과 책임이 뒤따르는 자신의 일에서 성과의 본질을 묻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맨 집요하고도 낙관적인 어느 직업인의 기록이다. 의료를 넘어 어느 분야에서건 새로운 선택과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요소 세 가지-성실함, 올바름, 새로움-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또한 탐구한다. 저자는 그 어느 것도 정답이라 말하지 않지만,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이 있으며 그것에 이르는 길은 무궁무진하다는 메시지를 흡인력 강한 글 솜씨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말콤 글래드웰, 마이클 루이스 추천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아툴 가완디가 던지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다음 화두 “어떻게 일할 것인가”
야구팀에는 승패 기록이 있고,
기업에는 분기별 수익보고서가 있다.
그렇다면 의사에게는?
“교수 양반. 당신도 이 학살의 공범이오.”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는 병원에서 분만한 산모의 20퍼센트를 사망에 이르게 하던 산후열(출산 후 발열)의 범인으로 의사들을 지목했다. 당시 집에서 분만한 산모의 사망률은 1퍼센트에 불과했다. 제멜바이스는 개수대 옆을 지키고 서서 자기 병동 의료진이 매 진료 전 반드시 손톱솔과 염소를 이용해 손을 씻게 강요했고, 산모 사망률은 곧바로 1퍼센트로 떨어졌다. 그의 추론이 옳았던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자신들이 환자를 해칠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고, 반대자들을 학살자로 몰아세우던 제멜바이스는 박수를 받기는커녕 병원에서 쫓겨났다.
그로부터 거의 150년이 지난 지금, 병원감염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초강력 내성을 지닌 슈퍼 박테리아 감염률 증가는 세계적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 종합병원의 신생아 집단 사망을 필두로 병원감염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2016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감염 관리 체계가 정비되었으나, 전국 단위의 의료기관 감염 실태는 여전히 집계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2003년 사스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출현해 몇 주 만에 전 세계 수만 명에게 퍼져 그 가운데 10퍼센트가 사망했을 때도, 일차적인 감염 매개체는 의료 종사자들의 손이었다. 그리고 의사들은 여전히 손을 제대로 씻고 있지 않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첫 장(「손부터 씻는다」)을 가장 기본적이지만 꾸준히 지켜지고 있지 않은 원칙 ‘손 씻기’에 관한 주제로 시작한다. 지금은 상식이 된 무균술의 중요성이 받아들여지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은 사뭇 지난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을 안다고 해도 실행은 또 다른 문제다. 의사들이 제대로 손을 씻게 만들려는 온갖 시도와 끝나지 않는 노력을 지면에 옮기면서,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특히 생명을 다루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그가 수술했던 환자의 병실 앞에 붙은 ‘감염’ 표시를 인식한 어느 날, 한순간도 그것이 자기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말이다.
그의 첫 책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이 레지던트로 일하며 처음 맞닥뜨린 현대 의학의 한계와 불완전함에 관한 드물게 솔직하고 날카로운 관찰의 기록이라면, 이 책은 이제 일반외과의로 일하기 시작한 저자가 그러한 한계에도 어떻게든 성과를 개선할 실질적 방법을 찾아 나선 탐사의 기록이다. 제왕절개 수술이 한창인 분만실, 의료 소송이 벌어지는 법정, 이라크 전방외과팀의 천막병원, 인도의 극한 소아마비 소탕작전, 독극물 주사를 사용하는 사형집행장… 저자는 다양한 의료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해 현대 의학의 성공과 실패, 그 안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그 여정에서 가완디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 가려 희미해지곤 하는 자기 업에서의 성공의 본질을 되묻고, 의사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에 합당한 책임과 최선의 태도에 관해 사려 깊은 성찰을 담아 낸다.
“우리는 늘 손쉬운 해법만을 바란다. 일거에 문제를 해결할 간단한 변화 말이다. 그러나 인생에 그런 요행은 거의 없다. 오히려 성공은 백 걸음을 가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똑바로 나아갈 때,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두가 힘을 모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의료 행위라고 하면 고독하면서 지적인 소임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료란 까다로운 진단을 내리는 것이라기보다 모두가 손 씻기를 확실히 실천하는 것에 더 가깝다” (35쪽)
“정답은 없지만 더 나은 선택은 있다”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에 관한 탐사의 기록
《뉴요커》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연재한 탐사보도와 칼럼을 바탕으로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서점 올해의 책 TOP10에 올랐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의사가 쓴 최고의 논픽션 중 하나로 꼽히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하고 있다. 의사가 쓴 책은 많다. 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폭넓게 읽히는 이유는, 일을 통해 의미를 찾으려는 보편적 열망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Better’라는 원제가 말하듯, 이 책에는 성장과 개선의 방법을 찾아 헤맨 한 직업인의 집요하고도 낙관적인 모험이 담겼다. 《뉴욕 타임스》의 평가대로 “당신이 어떤 일을 하건, 그 일을 더 잘하고 싶다고 느끼게 만들 것”이다.
물론 아툴 가완디는 그냥 글 쓰는 의사가 아니라 ‘글 잘 쓰는 의사’로 세계에서도 수위에 손꼽힌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잡지 《뉴요커》가 일찍이 일개 레지던트에 불과했던 그에게 1998년부터 전속 필자의 자리를 마련해 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사방이 막힌 병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바깥세상의 모두를 위한 통찰로 귀결시키는 그의 탁월한 글쓰기는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서 저자는 의료를 넘어 어떤 분야에서건,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일에서 새로운 선택과 시도가 성공하려면 다음 세 요소가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성실함, 올바름, 새로움이 그것이다. 3부로 나뉜 이 책의 11개 에피소드는 각각 이 세 요소의 면면을 검토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탐구한다. 그는 무엇도 정답이라 말하지 않지만,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이 있으며 그것에 이르는 길을 찾는 무수한 시도와 실패야말로 개인과 사회를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열쇠임을 흡인력 강한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전한다.
1부 ‘성실함에 관하여’에서는 의사들의 손 씻기와 병원감염의 문제,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사불란한 소아마비 소탕작전, 전장의 군의관들이 기록한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등을 통해 눈부신 과학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성실함의 가치를 돌아본다.
2부 ‘올바름에 관하여’는 잘해야 할 뿐 아니라 올바로 해야만 하는 의사들의 도덕적 책무에 관한 논쟁적 이슈를 다룬다. 남자 의사는 여자 환자의 벗은 몸을 검진할 때 감시자를 들여야 할까? 의사의 실수나 태만으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나아가 의사들의 수가 체계와 미국의 고질적 의료보험 문제, 독극물 주사로 집행되는 사형에 관련된 의료윤리와 국가 개입 등 첨예한 사안에 관해서도 그는 여러 입장을 취재하고 진중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3부 ‘새로움에 관하여’에서 저자는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이란 지능이 아닌 태도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의료계가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목숨을 살린 분야는 의대에서도 무시당하기 일쑤인 산과학이었다. 수많은 산모와 태아를 살린 산과학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결과인 제왕절개술의 대중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혁신의 재구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사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살지만, 사실상 그들의 성과는 제대로 측정된 적도 다른 분야처럼 점수가 매겨진 적도 없다. 그러나 의사들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긍정적 일탈과 최고의 의사」에서는 의료 결과를 수치로 평가하고 그것을 공개하는 시도의 핵심이 무엇인지, 더불어 최고로 꼽힌 치료 센터를 찾아가 그들의 방식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본다.
어떤 일을 하건,
자기 일의 과학자가 되라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문제를 일거해 해결할 새로운 과학기술의 등장을 기대하기보다, 의학이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실행의 과학이야말로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열쇠라는 것이다. 수많은 신생아를 살린 아프가 점수가 단적인 예이다.
마취과 의사였던 아프가는 분만실에서 마취를 돕는 일이 좋았지만, 수많은 신생아가 받는 홀대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너무 왜소하거나 그저 푸르스름하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아기들이 사산아 명단에 오르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죽음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아프가 점수’로, 갓난아기의 상태를 0점에서 10점까지 채점하게 만든 체계다. 생후 1분에 점수가 현저히 낮았던 신생아도 산소 공급이나 보온과 같은 조처를 해주면 생후 5분에는 높은 점수로 소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순식간에 명백해졌다. 설사 그것이 경쟁심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의사들은 서로 더 나은 점수를 얻으려고 애썼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받은 신생아에게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 아프가 점수는 막연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던 신생아 상태를 비교 가능한 수치로 탈바꿈시켰고, 1953년 공표된 후 가히 혁명적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제는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분만 과정에 사용되고 있다. (227쪽)
이러한 관점이 의료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하건 “숫자를 세고 글을 쓰라.” 이것이 아툴 가완디의 조언이다. 숫자를 세고 글을 쓴다는 것은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를 관찰하고 그로 인한 발견과 지혜를 공동의 것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그는 레지던트 시절 문득 궁금증이 들어 수술 도구를 환자 몸속에 두고 봉합하는 사례의 빈도를 살피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수술 도구 자동 추적 장치를 개발하고 있었다는 일화를 들려준다. 수를 세어 보면 분명 흥미로운 발견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지닌 힘에 관해서도 강조한다.
의학은 그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머리보다는 몸이 고된 일이다. 의료는 소매업과 같다. 의사들은 한 번에 한 명씩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한 까닭에 고되고 단조롭다. 좀 더 큰 목적의식을 잃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글쓰기는 그런 순간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문제를 헤쳐 가게 해준다.
무엇보다, 아무리 소수라 할지라도 독자에게 여러분의 생각을 전할 때 자신이 더 큰 세상의 일원임을 확인하게 된다. 독자는 곧 사회다. 활자화된 언어는 그 사회의 일원이라는 사실, 그리고 사회에 뜻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의 선포다. 그러므로 독자를 설정하고, 무언가를 쓰라. (305쪽)
결국 저자의 조언을 다른 말로 하면, 어떤 일을 하건 제대로 잘하고 싶다면 ‘자기 일에서 과학자가 되라’는 것이다. 그는 이 메시지를 2016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우아하게 표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러분은 이제 모두 과학자입니다. 영문학도와 역사학도 여러분도 과학자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나 분야가 아닙니다. 과학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겠다는 약속이며 가설을 검증하고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지식을 쌓아 나가겠다는 맹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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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하주원 | 팜파스 | 2018-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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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하주원 | 팜파스 | 2018-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언어와 행동 등에 대한 교육이 끝나서 성인이 되면 더 이상의 발달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고, 다시 자녀를 독립시키는 과정을 겪다 보면 미성숙한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그에 필요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행복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적ㆍ정신적ㆍ관계적 발달에 대해 생애 주기별로 짚어주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조언해준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미처 배우지 못했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우며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성숙한 어른 아이에서 성숙한 진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미성숙한 우리,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어른으로 자라나야 한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느 여배우가 이런 말을 했다. “나도 67살은 처음 살아봐요.” 누구나 그 나이는 처음 살아보느라 계획한 대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말에 대중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일흔 살 가까이 산 노년의 어른도 여전히 모르는 게 많아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솔직 담백한 고백에 크게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처음은 누구나 어려운 법이다. 성인이 된 어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삶은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포부로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 안다고 여겼던 일은 보란 듯이 예상을 비켜 가 좌절을 안긴다. 알고 있던 게 틀렸다는 자책과 후회로 여생을 말 그대로 남은 생으로만 받아들이고 변화를 거부하면 살아가는 일이 더욱 힘들어질 뿐이다. 처음이라서 당연히 수고로울 수 있다는 인정, 내가 잘못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처한 환경이 그러해서 바꾸겠다는 태도,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긍정을 통해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 문제가 낫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어른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상당 부분 결정되었다고 믿는 탓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내 성격, 내 어린 시절, 내 기질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삶이 뻔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삶을 완성형으로 간주하고는 더 이상 달라질 게 없다고, 달라지면 얼마나 달라지겠냐고 체념해버린다. 하지만 스무 살에게도 일흔 살에게도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바라는 모든 것을 바꿔야만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음을 용인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걸음으로 조금씩 걸음을 내디디면 그만이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꿈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시도를 해야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도 챙길 수 있다. 안타깝게도 미래는 내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성장하고 발달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이 책이 그 변화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감정인 불안, 여간해서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 성격,
나를 보호하는 고정관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자존감
진짜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들
나이만 먹는다고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른 중에서도 어른 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 오늘날 어른은 자기계발에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 모두가 성숙하게 살고 있지는 않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계속 자라는 어른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 탓이다. 사람이나 중독되기 쉬운 것에 의존하고, 분노나 트라우마와 같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절하지 못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잘못 판단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어른다운 진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버려야 할 것처럼 보여도 내 인생에서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들도 있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들 말이다. 때로는 우리를 괴롭히는 장애물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나쁜 것처럼 보여도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먼저, 불안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된다.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 상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적절한 긴장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불안이 너무 낮아도 나태해지므로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어렵다. 고정관념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 고정관념이 강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뇌에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정관념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고정관념은 삶의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 이를테면 친구들이 병을 앓기 시작하면서 술이나 담배를 끊는 행동이 그렇다. 물론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고정관념이라면 위험한 요인과 그렇지 않은 요인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 바꿀 수 없는 과거 등 알고 보면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있다. 저자는 이 가운데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잘 바뀌지 않는 부분을 깨닫고 그 안에서 맞는 길을 택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고 더 빠른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휴게소에 들러 쉬기도 하면서 가던 길을 가는 것도 발달의 한 가지 방법이다.
더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
‘꼭 앞으로 나아갈 필요 없다.
때로는 뒤로 옆으로 가도 된다!’
‘우리 삶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데?’라는 반문을 받아들이려면 어른에게도 꿈이 필요하다. 특히 양육에 대한 의무가 많은 부분 마감되는 쉰 살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좋은 시기다. 환갑 이전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서는 다음 세대를 생산하는 기능을 마감하는 쉰 살쯤에 더 이상 새로운 계획이나 에너지를 갖지 않는 것이 적절했다. 그러나 현시대에서는 다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어떻게 살지 희망을 갖고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여든 살이 넘은 어르신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더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일흔 살의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때는 정말 젊었는데 왜 늙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직업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뜻이 아니다.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괜찮다. 사실 모든 어른의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현재의 생활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필요하다. 언제쯤 꿈이 다 이루어지고 편안하게 살지 기대한다면 불행의 싹을 틔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기대는 충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려고 걸어가는 과정이 행복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애쓰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어 변화하기 힘든 자기 특성을 인정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이 그 균형을 찾고 유지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어른의 삶이 처음이라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야기한다. 처음이지만 잘 해내고 있다고. 어느 방향이든 나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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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 예담 | 2017-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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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 예담 | 2017-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하고 싶은 엄마와 딸을 위한 대화법
[뉴욕타임스] 선정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왜 딸들은 엄마가 비판을 입에 달고 산다고 불평하고, 엄마들은 딸이 자신을 밀어낸다고 속상해할까? 왜 엄마와 딸은 서로의 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인정과 이해를 갈구할까? 엄마와 딸의 대화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관계는 왜 그렇게 문제투성이일까?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태넌 교수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신경을 어떻게 건드리는지를 설명하면서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들을 제시한다.
엄마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왜 딸에게는 비판으로만 들리는 걸까?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멀어지는 모녀를 위한 관계 해법서
엄마와 딸은 가장 친밀한 사이인 동시에 가장 무섭게 으르렁대는 사이기도 하다. 가까운 만큼 각자의 말이 상대방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향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 왜 자꾸 어긋나는 걸까? 익숙한 말다툼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사이가 멀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연인, 가족, 동료,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말로 해친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대화법으로 잘 알려진 사회언어학자 데보라 태넌 교수가 이번에는 엄마와 딸 사이에 얽힌 말의 매듭을 차근차근 풀어준다. 이 책은 평소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엄마의 관심이 비판으로 비춰지는 이유,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하면 모녀간의 대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대화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 등을 알려주며 모녀가 더 이상 서로 미워하지 않고 마음 깊이 끌어안을 수 있도록 돕는다.
“태넌은 모녀 관계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만 지적하지 않고 모녀의 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도 함께 제시한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태넌은 말 속에 숨은 뜻을 들을 줄 아는 귀를 타고난 사람이다. 태넌의 도움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_[볼티모어 선]
유독 엄마와 딸이 말로 자주 충돌하는 이유
여성들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이끌어가고 조율하는 경향이 남성들보다 강하다. 모녀는 모자나 부녀, 부자보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이는 결속을 통해 위로받을 기회만큼 오해로 인해 상처받을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엄마와 딸 사이에서의 대화란, 관계를 끈끈하게 붙잡아주는 접착제이기도 하면서 관계를 산산조각 낼 수 있는 폭탄이 되기도 한다.
태넌 교수는 모녀가 대화할 때 충돌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똑같은 말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엄마는 딸을 돕고 보살피고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건네는 말이 딸에게는 간섭과 비판의 말로 들리는 것이다. 태넌 교수는 이것이 말에 담긴 메시지(겉뜻)와 메타메시지(속뜻) 때문이라고 짚어주며, 이 두 가지 메시지를 잘 구분해 알아듣고 상대의 말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나아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딸이 성인이 되면 대화법도 바뀌어야 한다
엄마와 딸은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상처가 되는 말을 서로에게 거침없이 내뱉는다. 이는 딸이 아직 어릴 때 형성된 엄마와 딸의 관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태넌 교수는 “딸과 엄마는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함에 따라 서로 간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엄마들에게 “이제 딸의 문제를 해결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해심을 표현하고 딸이 해법을 찾으리라는 믿음을 드러내라”고 충고한다. 아울러 딸들에게는 엄마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자녀에 대한 깊은 책임감에 대해 고찰해볼 것을 제안하며 결속감을 느끼는 동시에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잘 해결된 일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문젯거리는 더 적게” 이야기하라고 주문한다.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보라 태넌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화해의 메시지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회언어학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의 20번째 책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주 연속 오르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고, 출간 이후 전 세계 13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태넌이 제시하는 모녀간의 대화법이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만국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그리고 모녀가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손에 관계 개선의 열쇠를 꼭 쥐어준다.
엄마와의 관계는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모든 관계의 바탕이 된다. 엄마라는 존재의 영향력은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장성한 뒤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아직 살아계실 때 그 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한층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와의 사이에 놓인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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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화가 말했다
이승연, 김용희 | 초록비책공방 | 2018-04-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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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화가 말했다
이승연, 김용희 | 초록비책공방 | 2018-04-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욕망에 무릎 꿇지 마라!
사랑·돈·위선·출세·행복!
영화에 감춰진 우리의 일그러진 욕망 읽기
우리가 영화를 즐기는 이유 중의 하나는 ‘오락’이다. 영웅이 나오고, 나쁜 놈을 물리치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자동차 추격신을 즐기고, 억만장자와 사랑에 빠지고…. 가상의 세계에 몰입하여 잠시나마 고단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써의 영화는 즐겁고 호쾌하다.
그러나 영화의 역할이 ‘엔터테인먼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상상과 허구의 세계를 그렸다고는 하지만 사실과 현실의 세계를 바탕으로 했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처한 상황에 감정이입하게 되며, 설령 자신의 경험하지 않은 생소한 상황이더라도 동시대에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호흡하며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feeling을 통해 thinking하게 만드는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을 집약적이고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문학으로써의 영화를 통해 스스로를 비추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고통과 불행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영화를 통해 우리의 뒤틀린 심리와 부조리함을 들여다보다
신문 사회면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운행 중이던 비행기를 되돌리는 회장님 따님 하며, 잊을 만하면 터지는 군대 내에서의 구타·자살 사건,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교수, 급기야 476명의 승객을 태운 선박이 침몰하여 295의 사상자를 내는 참사까지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건 사고들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수시로 장식하고 있다.
굵직한 사건 사고만 이슈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구조조정 당하는 중년, 열정페이가 아닌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 청년들, 대형마트가 생겨 생계를 위협받는 골목상인 하며, 믿었던 애인에게 차이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당하고, 왕따당하고, 장밋빛 일색이었던 주식이 하루아침에 폭락해 깡통계좌가 되버리는 등등 어느새 우리는 부조리함이 일상화된 현실에 빠져 희망조차 말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전작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에서 사회 곳곳에 만연한 이러한 갈등과 문제를 정치, 환경, 인권, 고용, 교육, 복지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로 선별하여 영화를 통해 들여다본 바 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저자들은 그 시선을 시스템에서 ‘사람’에게로 옮겼다. “우리의 고통과 불행이 반드시 외부적 요인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며, 법적·제도적 시스템은 결국 우리의 인식 수준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도했다. 현실의 축소판인 영화를 통해 현재 우리를 지배하는 ‘보편적인 심리의 왜곡됨과 부조리함’을 들여다보고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일그러져 있는지 그 민낯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 아울러 뒤틀린 우리의 심리를 분석하고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는 것 말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밖에서, 즉 시스템의 부재나 미비에서 찾는 무의식적인 습관에서 벗어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행동들에 대해서도 서로가 수용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법
이 책에서 주목한 키워드는 ‘사랑’, ‘돈’, ‘출세’, ‘위선’, ‘행복’이다. 이 5가지 욕망은 우리를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넣는 동시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자신은 상처 받길 원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상처 주는 것엔 무감한 우리가 앞으로 나눠야 할 사랑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도 사랑도 권력도 행복도 모두 돈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나 돈에서 사람으로 가치를 바꾸려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온갖 종류의 가면을 쓴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남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나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뚤어진 출세욕이 빚어내는 마이너스 섬 게임을 끝내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플러스 섬을 위한 성공공식은 무엇인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행복강박증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내 옆의 행복을 알아보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2편의 국내 영화를 중심으로, 이러한 왜곡된 욕망과 심리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동안, 우리는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고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과 갈등이 바로 나, 내 가족, 내 이웃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 공감의 안 되던 상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행동들을 ‘그럴 수도 있지’라는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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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정된 전쟁
그레이엄 앨리슨 | 세종서적 | 2018-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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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정된 전쟁
그레이엄 앨리슨 | 세종서적 | 2018-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패권국과 신흥 강국이 부딪칠 경우, 전쟁 확률은 80%
미-중 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클라우스 슈밥, 헨리 키신저, 니얼 퍼거슨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극찬한 화제작!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예정된 전쟁》을 읽고 여기에 나온 교훈을 적용한다면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회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지배 세력을 향한 신흥 세력의 충돌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_ 헨리 키신저(미국 전 국무장관) ★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미 베스트셀러 ★ 아마존 2017 최고의 역사책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 〈선데이 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과 불신, 딜레마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각 미중 관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관계다.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세계질서에 금이 가면서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국제사회 또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현재 양국의 국가지도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둘 다 조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려는 열망이 거세기 때문에 무력충돌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미중 관계가 위태로워질 때마다 정계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다. 이 말은 미국 최고의 국가안보 및 국방정책분석가이자 정치학자인 그레이엄 앨리슨이 만든 용어다. 그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 담긴 투키디데스의 통찰을 실마리 삼아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세력이 기존 패권국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위협해올 때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위험한 상황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현실 정치를 최초로 통찰한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수십 년 동안 평화로이 공존했던 국가들이 왜 파국적인 전쟁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밝히는데, 일반적으로 전쟁은 국가의 이해관계라는 ‘사실’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예리하게 꿰뚫는다. 그는 고대 그리스를 초토화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신흥 세력(아테네)의 부상에 위협을 느낀 지배 세력(스파르타)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투키디데스의 통찰이 대국 간의 충돌에 관한 완벽한 설명임을 깨달은 그레이엄 앨리슨은 신흥 강국의 부상이 기존 패권국의 입지를 무너뜨린 사례 16개를 찾아낸 뒤 그중 12번이 제1, 2차 세계대전과 중일전쟁, 나폴레옹전쟁 등의 전쟁으로 끝이 났고 오직 4번만 전쟁을 모면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예정된 전쟁》이라는 책에서 17번째 사례에 해당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경고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외교적 딜레마 등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펼쳐 보이는 한편, 제3차 세계전쟁을 막기 위한 조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미국과 중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불러온 ‘투키디데스의 함정’에서 벗어날 것인가? 이제 중국은 단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나라가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자 역사상 가장 큰 나라다. 중국의 성장 규모와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지난 2년간 중국의 GDP 증가량은 인도 전체의 경제 규모보다 크고, 2015년 중국의 경제는 16주 만에 그리스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세계 GDP의 약 18%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는 7년마다 두 배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미국의 3배에 달한다. 중국은 미국을 위협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조업, 소비량, 시장 규모 등 이미 여러 면에서 미국을 능가했으며, 중국의 성장은 건설, 교통, 교육, 보건, 컴퓨터, 통신, 과학, 기술 혁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이대로 변화가 지속된다면 중국인들은 생전에 100배로 향상된 생활수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을 두고 케빈 러드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영국의 산업혁명과 세계 정보혁명이 30년에 압축된 일이라고 묘사한다. 이런 실질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작고 다루기 쉬웠던 중국이 하루아침에 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중동은 여전히 대외 문제 중 가장 큰 관심 대상이다. 또한 중국의 성장 둔화 현상을 지적하거나 성장 원인으로 모방과 대량생산을 꼽으며 폄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한들 경제성장률은 6~7%로, 연간 경제성장률을 2.1%씩 ‘회복’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이렇게 미국은 힘의 균형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중국과의 힘겨루기를 전면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이런 구조적 긴장이 극심해질수록 아주 사소한 불씨가 대규모 충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이 어리석은 낙관주의와 지금까지의 경제 관계를 안일하게 이어나간다면 전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부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평화적인 미중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저자는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바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렌즈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 전쟁이 일어나는 역학 관계의 기본 구조를 발견했다.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결국 구조적 긴장의 깊이에 있다. 자국의 이익, 과대한 공포, 자존심이라는 명예가 심하게 얽힐수록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저자는 이를 ‘신흥 세력 증후군’과 ‘지배 세력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인다. 신흥 국가는 높아진 자의식, 자기중심적인 오만, 국제적 인정 욕구, 한계를 모르는 야심 등으로 뭉쳐 있는 반면, 기존 지배 세력은 쇠락을 경험하면서 지나친 공포, 불안감, 피해망상 상태로 나아간다. 지배 세력은 신흥 세력의 요구가 과도하며 배은망덕하다고 여기며, 신흥 세력은 자신이 약소국일 때와 같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기존 세력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불만을 느낀다. 이런 긴장은 잠복해 있다가 자원 경쟁, 무역 갈등, 국내 정치 변화 등의 아주 사소한 일을 계기로 큰불로 번질 수 있다. 또한 상대방에 관한 무지, 판단 착오로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 양자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이 꿈꾸는 차이나 드림의 실체와 이를 위한 전략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진핑이 꿈꾸는 중국의 미래는 아시아의 1인자, 종국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이다. 차이나 드림은 경제적 번영과 힘이 결합한 것으로, 과거의 지배권을 회복하여 주변 지역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중국의 우월함을 존중받으려는 것이다. 이는 국경 확장도 아니고, 미국처럼 자국의 가치를 전 세계에 퍼뜨리려는 것도 아니다. 국제적 위계질서를 유지하고, 중국의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부활하는 데 있다. 차이나 드림은 단지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시진핑은 강력한 반부패 전쟁을 선포하고, 고전 사상의 부흥을 주도함으로써 민족주의를 고취하고, 기업의 구조 조정, 과학 기술 강화 등으로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료 조직 개편을 통해 무력을 재건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아시아로의 팽창 기류와 맞물려 있다. 중국은 경제적 힘을 당근과 채찍으로 사용하여 주변국을 휘두른다. 2010년 일본에 억류된 중국 어부들을 돌려받기 위해 일본에 희귀 금속 수출을 중단한 일이나 2011년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상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로 노르웨이 연어 구입을 중단한 일 등이 그 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에서 점해온 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상, 무력충돌이 발생할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진다. 게다가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별개로 미중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따로 있다. 바로 ‘문명의 충돌’이다. 미국과 중국의 근본적인 차이는 ‘문명의 충돌’을 야기하고, 이는 곧 가장 폭력적인 충돌을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핵심 가치가 자유인 데 반해 중국은 질서가 정치의 핵심 가치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국제 질서를 향해 있지만, 중국은 조화로운 위계가 목표다. 미국은 결정적인 전쟁을 통해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중국은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승리를 얻으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개념의 차이는 센카쿠 열도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 부닥친다. 전략적 착오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는 저자는 이웃 나라를 바라보는 중국의 관점과 전략을 충분히 설명한다. 중국은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잡을 때까지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국과의 교착상태를 장기적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또한 이웃 나라와의 외교적,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하여 중국에 의존하게 만들고, 미국과의 관계를 약화시킬 것이다. 다른 국가들의 연합을 막기 위해 일본과 남한을 이간질하는 등의 전략을 펼칠 수도 있다. 그리고 되도록 전쟁을 피하려 하겠지만, 협상에서 밀린다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저자는 실용적인 현실 감각과 지적인 깊이가 결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줄 뿐 아니라 평화롭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통과할 방법을 제시한다. 15세기 에스파냐가 교황의 중재로 심각한 충돌 없이 포르투갈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처럼 UN과 같은 제3자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20세기 초 미국이 영국을 밀어내고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처럼 지도자가 현명함을 발휘해 자국의 이익을 지키면서도 상대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핵무기에 대한 공포나 국내 상황, 견고한 동맹관계 등이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각국의 지도자들이 치열한 고민과 더 치열한 행동을 결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양측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선택들을 해나가지 않는다면 전쟁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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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옛 그림 읽는 법
이종수 | 도서출판 유유 | 2018-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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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옛 그림 읽는 법
이종수 | 도서출판 유유 | 2018-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옛 그림 감상, 첫 단추를 뀁니다
뭐든 시작이 어렵습니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처음의 그 한 걸음이 왜 그리 떨어지지 않는지.
종종 지인들에게 이런 얘기를 듣곤 합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서 보면 참 좋은데,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 좀 알고 보면 좋겠다고요. 가서 그냥 그림만 보고 좋다고 할 때면, 좋아하면 됐지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고 호기롭게 굴다가도 문득문득 그림 곳곳에 숨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집니다. 좋다면 뭐가 좋은지, 나쁘다면 뭐가 나쁜 건지 알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지나가던 관람객이 말하는 소소한 지식이라도 들으면 눈이 번쩍 뜨이곤 하지요.
이종수 선생은 바로 그런 작은 지식부터 시작해 동양화를 알아 가 보자고 말합니다. 이미 상냥하고 세심한 글로 이미 많은 독자에게 옛 그림 이야기를 건네 왔던 저자는 이번에는 아주 처음, 옛 그림을 처음 보던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동양화를 낯설어하는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조곤조곤 그림 보는 법을 설명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한 폭의 그림에서 한 걸음씩 제대로 나아가 보자는 제안입니다. 화가는 독자 여러분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이름인 겸재 정선이고, 작품은 그가 그린 그림 「만폭동」입니다.
겸재 정선이 금강산의 만폭동을 그린 이 그림은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작품으로 이름이 높지만, 동양화를 잘 모르는 이에게는 그저 검은 부분은 먹이요, 하얀 부분은 종이일 뿐입니다. 이 그림 어디에 큰 가치가 있는지, 어디부터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는지 알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저자는 저자의 발걸음과 눈길을 멈추게 한 이 그림 「만폭동」을 같이 보자고 권하며, 우선 가장 간단한 작품 설명인 명제표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명제표에 적힌 화가 이름, 그림 제목, 제작 시기, 바탕 재료와 도구, 크기 그리고 형태까지 쉽고 간단해 보이는 항목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뽑아냅니다.
저자의 차근하고 쉬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조선의 산수화와 동양화의 상식이 내 것이 됩니다. 이제 미술관에 가서 눈을 끄는 산수화가 있으면 잠시 그 앞에 서서 고개를 쭉 빼고 유심히 들여다볼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저자는 이 작은 발걸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걸음을 뗀 독자에게 다음 그림 여행지로 삼을 만한 그림 열 점도 꼽아 줍니다. 이 그림들은 모두 조선을 대표하는 훌륭한 그림인바, 책을 읽은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갔을 때 옛 그림을 주마간산 격이 아니라 찬찬히 제대로 맛보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두어 시간짜리 수업이라 생각하고 읽고 나면, 동양화가 문득 성큼 눈앞에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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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완벽한 독서법
김병완 | 글라이더 | 2018-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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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완벽한 독서법
김병완 | 글라이더 | 2018-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독서는 읽기를 뛰어넘는 인생 혁명이다!”
‘우리는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독서란 진정 무엇인가?’이다.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인간은 어떻게 인식하고 배우고 성장하는가?’이다.
〈48분 독서〉+〈초의식 독서〉+〈퀀텀 독서〉를 잇는 또 하나의 역작!
3년 만 권 독서, 3000명의 독서천재를 양성한
독서법 대가(大家) 김병완의 책 읽기 노하우를 한 권으로 만나다!
대한민국 독서의 멘토 김병완이 돌아왔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저자이자 독서전문가인 김병완이 ≪완벽한 독서법≫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잘못된 독서법으로 ‘눈으로 하는 책 읽기’를 들며, 그 해결책으로 ‘뇌로 사고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책 읽기를 통해 인생을 바꾼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독서법에 힘을 싣는다.
만 권의 책을 읽고도 끊임없이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는 저자가 터득한 독서법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자신의 책 읽기 방식이 조금이라도 미심쩍다면 ≪완벽한 독서법≫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책 읽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는 것일까?
대기업 직장의 삶을 정리하고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책 읽기에만 몰입하며 효율적인 독서법을 고민하던 저자는 ‘3년 천 권 독서법’, ‘초의식 독서법’, ‘퀀텀 독서법’ 등을 터득했다. 처음 8개월 동안 독서를 하며 자신의 책 읽기가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책 읽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는 것일까?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던 저자는 독서 습관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독서의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을 ≪48분 기적의 독서법≫으로 엮어냈지만, 저자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며 ≪초의식 독서법≫을 낸 후, 어느 정도 책을 읽다 보니 넓고, 깊게, 많이 하는 독서 훈련이 되었는지, 스킬을 터득하게 되어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들여 열심히 읽지만, 읽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터득한 몇 가지 방법만 이해한다면 훨씬 많은 양의 책을 통해 삶을 바꿀 수도 있을 거라는 안타까움으로 강연장에 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양한 강연 현장에서 자신의 독서 노하우를 공개하며 알게 된 책 읽기 관련 고민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완벽한 독서법≫이다.
독서는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뇌로 사고하는 것이다
저자가 터득한 올바른 독서법은 “독서는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뇌로 사고하는 것”이라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독서의 왕도는 정독’이라는 생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다 보면,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처음에는 어절 단위로, 줄 단위로, 나중에는 페이지 단위로 책의 내용을 뇌에 인식시키라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방법이다. 이를 꾸준히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훈련 시간은 예상 외로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빠른 시간에 엄청난 양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해 자신만의 지식을 습득하는 실력도 크게 향상된다.
3년만 책에 미치면 세상이 바뀐다
올바른 독서법을 터득했다고 해서 독서가 끝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독서다. 저자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통찰력이 절실한 이들에게, 사회에 적응할 기본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3년 독서의 법칙’을 제시한다.
“10년 법칙의 경우에는 10년 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한 연습과 노력과 훈련을 하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법칙인데 반해, 3년 독서의 법칙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 법칙을 실천하기 전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이 가득 찬 사람, 즉 기본기가 제대로 갖추어진 사람으로 성장과 발전을 시켜주는 법칙”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3년만 책에 미치면 자신의 인생은 물론, 세상까지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정약용, 율곡 이이, 김대중, 헬렌 켈러 등이 그들의 삶을 통해 몸소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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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4-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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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4-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던 톰 리플리. 빈털터리 청년이 신분 상승에 눈이 멀어 억만장자 행세를 하면서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한다. 심지어 자기가 했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범죄도 불사하지만 거짓을 진실로 믿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정체성까지 잃어버린다.
소설 원작 영화 〈The Talented Mr. Ripley〉의 간략한 줄거리다. 영화는 1999년 개봉됐고, 원작은 이보다 훨씬 전인 1955년에 발표됐다. 책이나 스크린으로만 존재하던 가상의 정신질환은 2000년대에 들어 현실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6년간 48개의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동시 합격했다고 하던 여학생 등 이 모두가 리플리 증후군이 발현된 사례다.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는 리플리 증후군을 비롯한 이러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최근 들어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현실을 책 속에 담았다. 분노, 짜증, 화 등 각종 충동을 참지 못하는 인격장애, 행동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분쟁 및 범죄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인격 행동장애에 대한 내용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조현병, 소시오패스, 리플리 증후군, 뮌하우젠 증후군 등 다양한 유형의 인격 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인격 행동장애를 바라봐야 할지, 그 대안은 무엇일지에 대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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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웹소설 작가 서바이벌 가이드
김휘빈 | 이마 | 2018-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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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웹소설 작가 서바이벌 가이드
김휘빈 | 이마 | 2018-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네이버 웹소설 작가 도전 코너에 웹소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사람이 1년에 13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연재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어 있고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제작비용이 적어 출간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화된 시장에서 살아남아 계속 작가로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데뷔를 위한 노력은 물론 웹소설 작가로서 글쓰기를 지속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작가로서의 마인드컨트롤부터 연재 시스템, 웹소설 포맷에 맞춘 글쓰기 법, 계약 관계에 대한 실용적인 부분까지 망라해 현직 웹소설 작가나 작가 지망생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가이드가 될 것이다. 웹소설 쓰기를 시도해 본 사람, 1년에 13만 명! 웹소설 전성시대가 왔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웹소설 코너에 한 번이라도 글을 올려 본 사람이 1년에 13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네이버 이외에도 웹소설 연재를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많으므로 모두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웹소설 쓰기에 도전했다고 볼 수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웹소설을 쓰고 싶어 할까? 작가 지망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요 몇 년 사이 웹소설 시장이 커지며 많은 작가들이 적지 않은 돈을 벌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달에 1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웹소설 작가들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고,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는 등 화려한 성과가 눈에 보이니 많은 사람들이 웹소설 작가 데뷔에 도전한다. 신춘문예나 공모전 같은 까다로운 등용문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고, 작가가 되기 위해 굳이 종이책을 출판해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웹소설 작가가 되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자유롭게 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사이트에 유료 결제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연재해 한두 작품이라도 완결을 지었다면 자신을 웹소설 작가라고 칭할 수도 있다. 그런데 웹소설 작가로 데뷔한 사람들 중 계속해서 작가로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 달에 1억을 벌고 작품이 드라마화, 영화화가 되기는커녕 한 작품을 간신히 완결 짓고 더 이상은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들이 훨씬 많다. 웹소설 작가는 데뷔보다 지속하기가 어려운 직업이다. 작가가 되기는 쉽다 하지만 작가로 살아남기는 어렵다 이 책은 단언한다. “작가가 되기는 쉽다. 하지만 작가로 살아남기는 어렵다.” 웹소설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 중에는 글을 아예 써 본 적 없는 초보도 많지만, 어떤 분야이든 글을 쓰며 살아온 사람들도 많다. 순수 문학 지망생들이 웹소설 작가로 진로를 바꾸기도 하고, 문학이 아니더라도 취미로든 업무로든 글을 좀 써 보았다 하는 사람들이 웹소설의 인기에 호감을 느끼고 도전해 보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웹소설과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뛰어드는 사람은 극소수다. 웹소설 작가로 살아가고 싶다면 혼자 열심히 글만 써서는 안 된다. 하루에만 몇 백 편의 신작이 올라오는 웹소설들 중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택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요소를 검토해 자신이 읽을 소설을 선택하는지, 왜 웹소설을 읽는지, 내가 연재하고 있는 웹소설 사이트는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내 글은 어떤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등 수없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정작 웹소설을 쓰겠다고 하면서 웹소설 그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름다운 문장 쓰기와 글의 완성도에만 집착하는 사람들, 판타지소설을 쓰겠다면서 아직도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남녀 주인공이 서로 사랑만 하면 로맨스소설이 되는 줄 아는 사람들, 어떻게 해야 화면에서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을지 전혀 고민하지 않고 글을 쓰는 사람들……. 많은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이 하고 있는 실수다. 작가로서 앞으로도 글을 쓰며 먹고살고 싶다면 먼저 웹소설이 무엇인지, 웹소설 시장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웹소설 독자들의 취향과 글 읽는 방법에 맞춘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이 치열한 시장에서 선택받기 힘들다. 웹소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법, 웹소설만의 문법과 전략을 알려 주는 책 -어떤 소재를 골라야 할까? -어떻게 전개해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수많은 연재 사이트들 중 내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까? -악플이 달렸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웹소설을 쓰겠다고 도전한 직후부터 끝맺을 때까지 위의 예시를 포함해 수많은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너무 헤매지 않고 찾게 도와주는 실전 가이드이다.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작가 김휘빈은 자신이 웹소설을 쓰며 보고 듣고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그에 대해 자기가 찾은 답을 제시한다. 물론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사람마다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괴로움과 고민은 많이 덜어 줄 것이다. 웹소설은 종이책과 달리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을 통해 읽는 소설이므로 글의 배치와 문법부터 지면에 쓰이는 소설과는 달라야 한다. 또한 소설을 읽는 목적 또한 자신의 ‘취향’에 따른 충족감을 채우기 위한 경우가 많으므로 사람들의 취향, 각 장르의 특징, 그 취향을 만드는 시대의 흐름 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나 자신의 만족감과 감정에만 파묻힌 사람이 많다. 혼자 쓰고 보며 만족하겠다면 상관없지만, 적어도 웹소설 작가로 조금이라도 성과를 거두고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쓰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웹소설 작가로 활동했고, 집필부터 디자인, 유통까지 혼자 도맡는 독립 출판을 하는 등 작가로서의 자신의 성향을 탐구하고 웹소설 시장에 대해 분석하기 위한 이런 저런 실험을 해 보았다. 그러면서 여러 분야의 작가와 편집자, 관계자들을 알게 되어 다양한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제 막 웹소설을 쓰려는 사람들이나 데뷔는 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많은 초보 작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사람들이 왜 내 글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 아쉬워하지만 말고 이 책과 함께 좀 더 전략적인 웹소설 쓰기에 나서 보자. 웹소설과 시장의 이해부터 출간 계약의 맹점까지 정리된 이 ‘서바이벌 가이드’는 말 그대로 작가로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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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율곡 인문학
한정주 | 다산초당 | 2017-1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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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율곡 인문학
한정주 | 다산초당 | 2017-1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조선 최고 지성 율곡 이이,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질문을 던지다! 율곡 이이는 '구도장원공(아홉 번 장원급제를 한 사람)'이라 불린 조선을 대표하는 대표적 천재이자 사후 문묘에 배향될 정도로 존경받았던 조선 최고의 지성이다. 평생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인 동시에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개혁 정치를 꿈꿨던 실천적 이성의 면모를 모두 지니기도 했다. 이 책 『율곡 인문학』은 그런 율곡 이이가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던 「자경문」을 중심으로 그가 말하는 ‘인문 정신’이 무엇인지 ‘사람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렇다면 ‘율곡 인문학’의 근본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고전 연구가 한정주는 그것이 율곡이 가진 ‘천재적 지식인’ ‘위대한 성인’으로서의 면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율곡의 인문 정신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인간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고 실수도 저지르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뜻을 꺾지 않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지켰던 ‘인간’적인 점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마땅히 우리가 본받을 만한 스승인 ‘인간 이이’의 삶의 자세와 철학을 담아 낸 인문서이자, 그와 함께 살아간 16세기 다양한 인물들의 문장과 삶이 곳곳에 녹아 있는 매력적인 역사서다. “일전에 한양 선비 이이가 나를 찾아왔다네. 그를 보니 옛 성현의 '후생가외'라는 말씀이 진실로 나를 속이지 않았음을 알았네.” (― 퇴계 이황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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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리 로스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8-04-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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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리 로스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8-04-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보다 지혜로운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어떻게 그는 같은 상황에서도 더 나은 지혜를 발휘하는가?
코넬대 ? 스탠퍼드대 심리학의 두 거장이 알려주는
명확한 사고, 더 나은 결정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실 토머스 길로비치와 리 로스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명심해야 할 심리학 최고의 지혜를 담은 강력한 책이다.” - 말콤 글래드웰 (〈티핑 포인트〉, 〈아웃라이어〉의 저자)
‘자신이 늘 평균치보다는 낫다고 착각하는 워비곤 호수 효과’ ‘타인의 시선을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는 조명 효과’ 등 탁월한 심리 이론들을 발표해온 사회심리학의 거장 토머스 길로비치. 그가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리 로스와 함께 지금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을 내놓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는 게 많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시의적절하게 실용적인 해법을 내놓거나 사회적 이슈나 논란거리에 대해 예리한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혜도 '분별' 혹은 '양식(good sense)'과 관련이 있다. 일상의 기회와 시련에 대처해야 할 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강조하는 정의다. 사회심리학의 세계적 거장인 두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심리학이 단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걱정거리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저자들은 이 책을 두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다. 1부에서는 보다 지혜롭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간 심리와 행동에 대한 통찰들로 채워져 있다. 어째서 우리는 보다 나은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마는가. 어째서 우리는 착각과 편견에 휩싸여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마는가.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지혜를 구성하는 속성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2부로 넘어가면, 앞에서 배운 지혜의 원리들을 현실적인 중요한 쟁점들을 풀어야 하는 순간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들이 나온다. 현실적인 쟁점은 총 네 가지로, 행복, 자녀교육, 인간관계, 환경보호에 관한 것이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현실의 여러 문제 앞에서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난처한 상황에 놓일 때가 많다. 저자들은 이렇게 인간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에 주목했고,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어떻게 잠재된 지혜를 발휘하여 그물처럼 얽혀 있는 삶의 갈등들을 헤쳐 나가는지, 그 원리를 자세히 설명했다.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심리학에서 배우는 지혜의 다섯 가지 원리
사람들은 시련에 부닥치면 지혜의 말을 듣기 위해 평소에 신뢰하던 사람을 찾아간다.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쑥쑥 올릴 수 있을지,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을지, 오래된 갈등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최고의 조언을 들려준다. 사회심리학의 대가인 이 책의 저자들은 묻는다. ‘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의 지혜를 지탱하는 바탕은 무엇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 저자들은 평균적인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동원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인간과 가장 지혜로운 인간의 차이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Q. 운전을 하다가 당신보다 느린 사람은 멍청이고 당신보다 빠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대개의 사람들은 어떤 것에 대한 자기 의견을 단지 주관적인 하나의 해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사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것을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특정한 강점은, 동시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 명백하게 보이는 어떤 사항들을 오히려 흐릿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자이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중 하나인 링컨은 정치적인 경쟁자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아야겠다.”
Q. 어느 마을에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극적으로 높아졌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두둑한 보상이나 무거운 처벌에 있지 않다. 재활용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색깔별로 구분해서 길모퉁이 쓰레기통 옆에 두는 것이었다.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고,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소설이나 만화책처럼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을 선물하는 게 낫다. 이처럼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것을 상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자이다.
위 간단한 두 사례와 같이, 이 책에는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40여 년 동안 심리 실험식에서 찾은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가 수없이 많은 질문과 예시를 통해 제시돼 있다. 그 내용은 더 지혜로워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인간 행동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들이다.
이 방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인간관계에서 자녀교육과 환경보호까지 … 지혜로운 삶을 위한 심리 수업
이 책의 2부에서는 1부에서 제시된 지혜의 원리들에 유의하면서, 인생에서 부닥치는 네 가지 쟁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실용적인 조언들로 채워져 있다. 첫 번째 쟁점은 ‘행복’에 관한 것으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축구선수 마크 주팬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불행과 행복에 관한 지혜로운 여러 관점들에 대해 알려준다. 두 번째 쟁점은 ‘관계’에 관한 것으로, 서로 갈등하는 집단 혹은 개인이 모두에게 득이 되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러지 못하는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심리적인 장애 요인이 무엇인지 밝힌 후 그 해결책을 알려준다. 세 번째 쟁점은 ‘학습부진’에 관한 것으로, 학생과 교사 혹은 부모가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공허한 칭찬’이 아닌 ‘현실적인 피드백’으로 학생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자기확신을 갖도록 이끌어준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쟁점은 ‘기후변화’에 관한 것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적 차원에서 어떤 지혜를 동원할 수 있을지에 다양한 심리 실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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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다이어트
문현정 | 마음세상 | 2017-07-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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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다이어트
문현정 | 마음세상 | 2017-07-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을 만나 삶이 가벼워진 그녀의 독서 이야기
행복이란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책을 만나 행복해졌다. 대기업에서 일하며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그녀는 매일의 일상에 치여 항상 불행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살았다.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가?’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나만 무거운 짐에 짓눌리는 건가?’
그녀는 매일 되뇌며 살았다. 삶이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병과 분노로 퇴사를 하고 한참 동안을 방황한 후 그녀는 책을 만났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참고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책을 읽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인문학 책을 읽으며 무거운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가벼워졌다. 항상 밖을 향하던 그녀의 시선이 어느 순간 자신의 마음을 향하고 있었다. 책을 통해 자신과의 애정행각을 하면서 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온 것이다. 골 때리던 그녀의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비쳤다.
저자는 ‘인생은 책읽기 나름’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인생을 살든 책읽기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사람은 브레이크 역할을 해 주고 고통 받는 사람에겐 위기를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은 내 마음 속에 있다. 꼭꼭 숨어있는 그 행복을 거머쥐려면 나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 바꾸기에 일등공신이 바로 책이다. 책을 통해 나의 생각을 변화시키면 무조건 내 삶은 가벼워지고 행복해진다. 인생살이가 언제 고달프지 않을 때가 있었던가? 고달픈 인생에 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책을 손에 쥐고 읽어야 한다. 무거움에 짓눌리지 않을 나만의 마음근육을 만들기에 책만 한 게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평생의 동반자로 하나를 꼽으라면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책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인생에 들어와 속삭이며 제대로 인생을 살라고 충고해 주는 하나뿐인 스승이요, 연인이요, 친구다.
가만히 있어도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요즘,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책으로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떡 주무르듯 하길 바란다. 그래서 삶이 조금 가벼워지길 기대한다.
▶ 독서를 통해 행복을 찾다
회사생활 16년 만에 퇴사하고 한참 동안을 난 청년실업률을 올리면서 골방에 처박혀 왜 나만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냐며 괴로워했다. 죽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마터면 대한민국의 자살률까지도 올릴 뻔했다. 만사가 귀찮고 행복한 사람을 보면 그저 미웠다. 나보다 잘 되는 사람을 만나면 시기하고 질투했다. 앉아서 걱정만 해댔고 누군가 손잡아주길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나의 위안이 되어주질 못했다.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았던 시기에 마음 굳게 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밥이 나오는 것도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지만, 꾸준히 읽었다. 책은 그렇게 내게로 와 주었다. 그 결과 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내가 행복한 시간은 도서관에서 책을 쥐고 있을 때다. 사색 하며 걸을 때다. 그리고 글을 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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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종주의
박경태 | 책세상 | 2018-08-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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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종주의
박경태 | 책세상 | 2018-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종주의에 대한 이해 ― 다문화 사회를 향한 첫걸음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본적인 열쇠가 되는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비타 악티바Vita Activa|개념사’ 시리즈의 아홉 번째 권《인종주의》는 은 근대와 함께 생겨난 인종주의의 개념과 역사를 살펴보고 21세기 새로이 등장한 신인종주의를 경계하면서 다문화 사회에 대한 가능성을 고찰한다.
다문화주의가 찬양받고 다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인종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논의 없이 진행된 한국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비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종은 ‘신체적 특성에 기초해서 사회적으로 규정된 집단’을 말한다. 또 인종주의는 인종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가 인간의 능력을 결정한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종주의는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열등하다고 여기는 인간이나 집단에 대한 멸시와 지배를 합리화한다. 이런 합리화 때문에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짐승처럼 부리는 일이 벌어졌고, 문명화를 빙자한 식민화라는 비인간적인 지배가 초래되었으며, 수많은 학살과 살육이 자행되었다. 미국의 노예제, 나치의 유대인 학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가 그러한 예이다. 역사에 등장하는 인종주의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한국 인종주의와 다문화주의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주의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이 책은 편견과 차별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는 우리의 시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다문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옮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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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이즈미야 간지 | 북라이프 | 2017-1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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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이즈미야 간지 | 북라이프 | 2017-1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람은 결코 일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
나쓰메 소세키, 버트런드 러셀, 니체, 빅터 프랭클 등
시대의 지성들에게 배우는 직업과 삶에 대한 통찰!
‘근로’가 미덕이라는 믿음이
현대사회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
_ 버트런드 러셀
“출근하기도 전에 퇴근부터 꿈꾼다”
회사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대의 지성들이 건네는 인생의 지혜!
일은 더 이상 자아실현과 자기계발 수단이 아니다. 지난 7월 한 취업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퇴사 경험이 있거나 현재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이 열 명 중 아홉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퇴사에 대한 책도 이에 대한 반증이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 못지않은 과도한 업무로 젊은 세대의 사회 이탈이 늘고 있다. 과로사를 뜻하는 일본어 ‘카로시’(かろうし), 영문으로 ‘karoshi’라는 단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만큼 일본의 열악한 근로 환경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다. 히키코모리와 프리터 족이 늘고 ‘사토리 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것 역시 일에서 보람을 찾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장에서 살아갈 의미를 잃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황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채로 삶을 이어간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이즈미야 간지가 쓴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에서는 이렇게 불안함을 안고 사는 세대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쓰메 소세키, 버트런드 러셀, 한나 아렌트, 빅터 프랭클 등 지성들의 입을 빌려 해답을 찾아간다.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예전에는 애정결핍, 열등감, 인간 불신 등 뜨거운 감정에 따른 고민을 자주 접했으나 최근에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거나 존재 가치를 묻는 ‘온도가 낮은 고민’이 주가 되었다고 한다.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난 공허함과 무의미가 정신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아의 싹이 잘린 채 자라난 그들의 간절하고도 소박한 희망이 더 이상 누구에게도 강요받고 싶지 않다는 바람, 즉 성가신 일은 최대한 줄이고 조금이라도 편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형태로 발현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거짓말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그렇다면 언제부터 인간은 일로부터 소외되었을까? 저자는 한나 아렌트의 책을 인용해 ‘산업혁명 이후 시작된 대량생산은 인간의 숙련된 기술과 전문화에 의해 행해지던 일을 각각 단편적으로 분업화된 노동으로 깎아내렸다’고 말한다. 즉, 노동이 분업화, 기계화되면서 일하며 느끼던 즐거움을 모두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후 태동한 자본주의 정신은 인간을 더욱 더 ‘노동하는 동물’로 전락시켰다.
일본의 대표 작가 나쓰메 소세키는 백 년 전 이미 요즘 시대를 예견한 듯한 글을 썼다. 그의 소설 《그 후》에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동을 그만둔 고등유민(고등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인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일을 권하는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신념을 펼친다.
먹고사는 게 목적이고 일하는 것이 수단이라면 먹고살기 쉽게 일하는 방법을 찾는 게 당연하잖은가.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을 하든, 어떻게 일하든 상관없이 그저 식량을 얻을 수만 있으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겠나? 노동의 내용도 방향도 그리고 순서도 전부 다른 사람에게 제약을 받는다면 그것은 타락한 노동이라네.
단지 밥벌이의 수단으로써의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사회주의자인 폴 라파르그는 《게으를 권리》라는 책에서 조금 더 과격한 주장을 펼친다. 인간에게는 ‘노동에 대한 사랑, 즉 개인뿐만 아니라 그 자손의 활력을 고갈시키는 노동을 향한 목숨 건 열정’이 있으며 이러한 ‘광기가 개인과 사회에 비참한 재난을 불러일으켜 지난 2세기 동안 가엾은 인류를 줄곧 괴롭혀왔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인간이 당연하게 여긴 ‘근면’이라는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퇴사의 시대’라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온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일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회복해 행복이라는 가치를 좇는 것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일하는 나도 일하지 않는 나도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
회사, 돈, 세상, 출세, 타인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며 사는 일을 그만두다!
일은 행복한 삶을 위한 도구는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리스인들은 살아갈 필요에 쫓겨 노동에 속박되는 것은 가축과 같이 동물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자연이나 우주의 진리를 느끼며 차분하게 마주하는 ‘관조생활’(vita contemplativa)을 중요하게 여겼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저녁이 있는 삶이나 홀로 사색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저자 역시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에서 자신만의 놀이를 회복하고 나다운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대사회에 만연한 허무함에 치여 무너지지 말 것을 강조한다.
2년 전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쓰’의 신입사원이 과로사한 사건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까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올해 개봉한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역시 회사일로 고통받는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며 화제를 불러왔다. 무조건 일에만 매달리던 ‘헝그리 모티베이션의 시대’가 끝난 오늘날에는 어느 시대보다도 인간만이 지닌 지혜와 문화가 필요하다. 이제 일하는 의미와 자신답게 살아가는 법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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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기 돌봄
타라 브랙 | 생각정원 | 2018-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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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기 돌봄
타라 브랙 | 생각정원 | 2018-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이 순간 나부터 사랑하라!“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과 불확실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 세계적인 심리학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 타라 브랙의 실천적 자기 사랑법 ** “자기 돌봄은 ‘나는 누구인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있다.” _이근후(정신과 전문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저자)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위빠사나 명상이란 무엇인가? - 낯설게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자기 비하를 넘어 참된 ‘나’에 이르는 길. 위빠사나는 위Vi와 빠사나Passana의 합성어다. 위는 ‘분리’라는 뜻이고, 빠사나는 관찰/응시한다란 뜻으로, 대상을 놓치지 않고 계속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즉, 주관과 편견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린다는 의미다. 위빠사나는 붓다가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때 사용한 수행법으로 마음챙김이라고 불리며 초기 불교에서는 매우 중요시되었다. 참선수행을 위주로 하는 대승불교에서는 폄하하는 경향이 있으나 남방불교에서는 중요한 붓다의 수행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은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취급하여 사색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위빠사나 수행법은 고통에 직면했을 때 괴로운 일과 자신을 분리해서 자기 비하와 비관을 방지할 수 있게 해주며, 반대로 자신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때는 그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행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 타락 브래의 제시하는 실천적 자기사랑법 - 서양 심리학과 동양 불교와의 만남 타라 브랙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대표적인 불교 명상가다. 그는 워싱턴 통찰명상 공동체를 창립했으며, 35년 넘게 위빠사나 명상을 위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그의 첫 책인 《받아들임》(불광출판사 2012년 출간)은 아마존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화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한 삶의 원동력을 ‘받아들이는 힘’에서 찾았다. 우리의 불안과 고통은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불안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 한국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두 번째 책인 《자기 돌봄》은 전작인 ‘받아들임’의 개념을 보다 실천적으로 제시하는 자기 사랑법이다. 미국의 수련자와 수행자들을 위한 위빠사나 강연을 보다 쉽게 풀어쓴 이 책은 마음챙김 이론의 정의와 더불어 멈춤-살펴보기(관찰)-보듬기(인식)-껴안기의 네 단계를 두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즉,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멈추고 그 순간에 갈등하는 자신을 관찰한다. 관찰을 통해 진짜 ‘나’와 대면하면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고 마침내 타인과 세상을 껴안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 타라 브랙이 제시하는 레인R.A.I.N 명상 - 나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방법 우리는 흔히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로 인해 자신에게 생기는 부끄러움과 분노, 미움과 절망, 슬픔과 외로움을 타라 브랙은 모두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RAIN’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생기는 수치심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RAIN’에서 R은 ‘인식한다Recognise’이며, A는 ‘허용한다Allow’는 뜻이다. I는 ‘조사하다/살피다Investigate’의 머릿글자다. 즉 지금 우리의 몸과 가슴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살펴보고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의 대상에는 지금 일어나는 자신의 신념이나 느낌, 감각, 감정도 포함된다. ‘화가 난다’‘슬프다’‘괴롭다’등 일, 감정, 느낌을 인식하면서 서서히 ‘나’와 그 안 좋은 느낌들을 분리한다. 즉 내가 지금 여기 ‘현존’하게 되면 나와 감정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게Non-identification’ 되는 것이다. RAIN의 마지막 글자 N은 ‘동일시에서 벗어나기’를 의미한다. 《자기 돌봄》은 고통받는 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라 브랙은 ‘레인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벌어진 일과 감정을 분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안 좋은 감정에 두 번 상처를 입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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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존감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 다산초당 | 2017-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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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존감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 다산초당 | 2017-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나’를 찾자!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 토니 험프리스가 전하는 따뜻한 치유의 심리학
우리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태어나지만, 성장 과정에서 진정한 모습이 아닌 사회의 요구에 맞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렇게 진정한 나를 잃어갈수록 자존감의 상실은 깊어지고, 점차 그 무엇을 소유해도 만족을 누리기 어렵게 된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은 ‘진정한 나’만이 지닐 수 있는 ‘단단한 자존감’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 토니 험프리스 박사는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집약한 『자존감 심리학』을 통해 자존감의 견고한 토대를 다지는 세 가지 단계를 조언한다. 먼저는 자존감의 뿌리를 찾는 것, 즉 ‘자기 이야기(self-narrative)’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함으로써 자존감의 근원이 되는 ‘있는 그대로의 나’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다음은 가면이나 이름표로 명명되는 나의 모습을 이해하고, 마음의 동굴에 숨겨두었던 진정한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회복한 자존감을 지키고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일상의 자존감 훈련이다. 저자는 자기 치유가 필요한 독자들이 이 여정을 혼자서도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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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존감 있는 글쓰기
조헌주 | 레몬북스 | 2017-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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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존감 있는 글쓰기
조헌주 | 레몬북스 | 2017-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가 있다. 변화는 아주 미세한 실천이 모여 이루어진다. 변화를 기대하는가? 지금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글을 쓰면 나의 습관이나 강점, 약점 등을 알게 된다. 발전시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구분이 쉬워진다. 그럼으로써 내가 가진 강점에 집중해서 살게 된다. 그것이 나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나를 바로 보는 ‘자존감’이라는 내면의 단단한 바탕이 있어야 그 위에 어떤 것을 쌓아도 휘청거리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환경에 의해서 내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주도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자존감 있는 글쓰기』의 저자는 방송작가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졌으면서도 그 기쁨을 몰랐던 저자가 이제 글을 쓰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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