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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든 것의 종말 1
존 스칼지 | 샘터 | 2016-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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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든 것의 종말 1
존 스칼지 | 샘터 | 2016-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주를 개척해가는 인류, 인류를 견제하는 외계 종족
전무후무한 우주 외교전 SF 존 스칼지는 《노인의 전쟁》을 시작으로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조이 이야기》를 내놓으며 지구의 우주개척연대기를 탁월한 솜씨로 이어왔다. 75세 이후 지구와 영원한 작별을 고하고, 유전공학 기술로 강화된 새로운 신체를 얻어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참전한 ‘노인’들의 이야기에 전 세계 SF 독자들은 열광했다. 폭력과 경쟁이 난무하는 우주. 인류의 고향 지구는 개척연맹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외계 종족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우주 군사 조직으로서 수세대에 걸쳐 우주에서 지구를 수호해온 개척연맹은 인류가 모르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었고, 한때 노인으로서 군에 입대해 지구를 떠났던 존 페리가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귀환화면서 지구인들은 개척연맹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렇게 일단락된 ‘노인의 전쟁’ 시리즈는 《휴먼 디비전》이 출간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진다. 개척연맹은 지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다시는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신병들을 끊임없이 공급받기 위해 인류를 조종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구와 개척연맹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질 무렵, 전쟁 대신 평화로운 무역과 공존을 모색하는 외계인 연합 콘클라베가 등장한다. 개척연맹과 적대 관계인 이 집단은 지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줄기차게 손을 내밀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지구인들의 앞날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든다. 지구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자, 개척연맹의 생존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수완과 정치적 계략이 총동원되는 가운데, 개척연맹의 영리한 지략가 해리 윌슨 중위를 필두로 한 뛰어난 ‘B팀’이 가동된다. 이들의 활약으로 갈등은 봉합되지만 여전히 콘클라베, 개척연맹, 지구 사이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모든 것의 종말》은 《휴먼 디비전》에서 이어진다. 작가 존 스칼지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이퀼리브리엄’을 전면에 등장시킨다. 그동안 힘겹게 이루어낸 외계 종족과 인류 사이의 힘의 균형이 이들의 음모로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해리 윌슨 중위는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붐웨 대사의 외교단과 함께 꼬일 대로 꼬인 우주 외교전을 풀어나가야 한다. ‘노인의 전쟁’ 시리즈는 존 페리의 입대 동기 해리 윌슨 중위를 중심으로, 더 거대한 전쟁과 갈등으로 치닫는다. - ‘상자 속의 뇌’가 되어 우주선을 조종해야 하는 레이프 다킨 - 우주 정치 연합 콘클라베의 최고 브레인 하프테 소르발 - 끝없이 개척행성의 반란을 진압해야 하는 개척방위군 헤더 리 중위 - 개척연맹의 외교단을 도와 우주에서 가장 지저분한 일을 해결하는 해리 윌슨 중위 - 지구와 우주의 운명을 결정지을 네 명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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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든 것의 종말 2
존 스칼지 | 샘터 | 2016-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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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든 것의 종말 2
존 스칼지 | 샘터 | 2016-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천재들도 노력으로 시점을 바꿨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손정의,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필립 코틀러,
스즈키 도시후미, 앤드류 그로브, 루이스 거스너, 리콴유, 마츠시타 고노스케
세계 3대 경제지 〈닛케이〉의 미래 전략서
미래를 바꾼 비즈니스 리더 11인의 6단계 직관 훈련 ? 연습문제 39
비즈니스 천재들은 어떻게 새로운 세계관을 발견하고 앞서 미래를 읽는가?
정보혁명으로 모든 것이 공개된 세계에서 정보의 가치는 예전 같지 않다. 그렇다면 이제 어디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할까?
우주를 개척해가는 인류, 인류를 견제하는 외계 종족
전무후무한 우주 외교전 SF
존 스칼지는 《노인의 전쟁》을 시작으로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조이 이야기》를 내놓으며 지구의 우주개척연대기를 탁월한 솜씨로 이어왔다. 75세 이후 지구와 영원한 작별을 고하고, 유전공학 기술로 강화된 새로운 신체를 얻어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참전한 ‘노인’들의 이야기에 전 세계 SF 독자들은 열광했다.
폭력과 경쟁이 난무하는 우주. 인류의 고향 지구는 개척연맹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외계 종족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우주 군사 조직으로서 수세대에 걸쳐 우주에서 지구를 수호해온 개척연맹은 인류가 모르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었고, 한때 노인으로서 군에 입대해 지구를 떠났던 존 페리가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귀환화면서 지구인들은 개척연맹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렇게 일단락된 ‘노인의 전쟁’ 시리즈는 《휴먼 디비전》이 출간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진다. 개척연맹은 지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다시는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신병들을 끊임없이 공급받기 위해 인류를 조종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구와 개척연맹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질 무렵, 전쟁 대신 평화로운 무역과 공존을 모색하는 외계인 연합 콘클라베가 등장한다.
개척연맹과 적대 관계인 이 집단은 지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줄기차게 손을 내밀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지구인들의 앞날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든다.
지구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자, 개척연맹의 생존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수완과 정치적 계략이 총동원되는 가운데, 개척연맹의 영리한 지략가 해리 윌슨 중위를 필두로 한 뛰어난 ‘B팀’이 가동된다. 이들의 활약으로 갈등은 봉합되지만 여전히 콘클라베, 개척연맹, 지구 사이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모든 것의 종말》은 《휴먼 디비전》에서 이어진다. 작가 존 스칼지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이퀼리브리엄’을 전면에 등장시킨다. 그동안 힘겹게 이루어낸 외계 종족과 인류 사이의 힘의 균형이 이들의 음모로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해리 윌슨 중위는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붐웨 대사의 외교단과 함께 꼬일 대로 꼬인 우주 외교전을 풀어나가야 한다. ‘노인의 전쟁’ 시리즈는 존 페리의 입대 동기 해리 윌슨 중위를 중심으로, 더 거대한 전쟁과 갈등으로 치닫는다.
- ‘상자 속의 뇌’가 되어 우주선을 조종해야 하는 레이프 다킨
- 우주 정치 연합 콘클라베의 최고 브레인 하프테 소르발
- 끝없이 개척행성의 반란을 진압해야 하는 개척방위군 헤더 리 중위
- 개척연맹의 외교단을 도와 우주에서 가장 지저분한 일을 해결하는 해리 윌슨 중위
- 지구와 우주의 운명을 결정지을 네 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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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스트 원티드 맨
존 르 카레 | RHK | 2015-08-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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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스트 원티드 맨
존 르 카레 | RHK | 2015-08-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름다운 책이다. 르 카레와 같은 통찰력과 상상력을 지닌 작가는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_선데이 타임스
스파이 스릴러의 전설적 거장 존 르 카레의 21번째 장편 소설
안톤 코르빈 감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윌렘 데포 주연 동명 영화 개봉 예정
뉴욕 타임스,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 베스트셀러 1위! 바로 지금,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픈 역사를 뛰어난 작가적 통찰력과 문학성으로 표현해온 거장 존 르 카레의 21번째 장편 소설
냉전 시대 스파이 소설의 절대적 고전이자, 세대를 뛰어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문학 작품으로서도 유명한 존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그리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와 《스마일리의 사람들》을 위시한 일련의 ‘스마일리 시리즈’는 작가가 실제로 영국 정보국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스파이들의 세계를 사실적인 묘사와 작가적 통찰력을 담아 집필한 작품이다. 그 후 50여 년 동안 아픈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한편, 바로 현재 우리의 시선 밖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부조리함을 묘사하는 작품을 써오며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거장의 탁월한 의식’을 보여주었던 존 르 카레. ‘스마일리 시리즈’와 함께 르 카레의 가장 완벽한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1983년 작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그의 2008년 작이자 21번째 장편 소설인 《모스트 원티드 맨》이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어느 날 홀연히 함부르크에 나타는 이름도, 존재도 베일에 싸인 ‘지상 최대의 지명수배자’
사내의 비밀을 밝히려는 정보국, 그를 지키려는 민권 변호사, 그리고 갈등하는 은행가의 이야기
아시아 인, 아랍 인, 아프리카 인, 터키 인, 러시아 인 등 온갖 인종의 난민들이 범람하는 독일 함부르크의 기차역. 정부의 빈민 정책으로 낮 동안은 묵인되는 불법체류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정부가 한꺼번에 난민 청소를 해버리는 새벽이다. 이 가운데 홀연히 나타난 한 사내. 온몸에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고, 정신적으로 온전치 않아 보이는 무슬림 청년 이사를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받아들이고 돌봐주는 터키 출신 모자(母子)는 결국 민권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변호사 아나벨 리히터가 그들을 찾는다. 오래전, 자신의 판단착오로 고객이었던 한 불법체류자를 눈앞에서 정부기관에 빼앗긴 아나벨은 부유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법을 빼앗아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가져다주고자 한다. 하지만 정당한 신념을 위해 거대 조직과도 맞서고자 하는 아나벨은 이사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겁고 부담스러운 존재임을 깨닫는다. 몰락한 러시아의 장성 카르포프의 아들이자 카르포프가 수십 년 전 독일의 한 개인은행에 숨겨둔 엄청난 금액의 검은 돈의 상속자인 이사. 그리고 선대부터 카르포프의 돈을 관리해왔으나 검은 돈의 실체를 뒤늦게 깨닫고 갈등하는 은행가 토미 브뤼. 여기에 전 유럽 정보기관의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이사를 이용하여 이슬람 테러 조직을 소탕하려는 독일 헌법수호부 요원 귄터 바흐만까지 합세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냉전은 종식되었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과거의 명예에 사로잡히지 않고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거장 르 카레의 역작 《모스트 원티드 맨》
수많은 인물들과 복잡한 플롯, 그리고 민감한 시대의 현안이 뒤섞인 존 르 카레의 《모스트 원티드 맨》을 수월하게 읽어나가기는 결코 쉽지 않다. 작가는 전통적 스릴러에 현실의 현안을 결합하고 여기에 휴머니티 가득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조, 그리고 올곧은 윤리적 견지를 덧입혀 묵직한 주제와 이야기적 재미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현대의 젊은 작가들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거장 존 르 카레의 가장 큰 힘은 작품 속에서 무슬림, 불법체류자, 정보 전쟁, 테러, 민권, 학대와 고문, 보수와 진보, 사회주의, 유럽의 현대사 등의 문제적 사안을 거침없이 풀어놓으면서도, 하나의 이념을 무조건적으로 설파하기보다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작가가 설명하고자 하는 주제를 깨달아가게 만든다는 점이다.
유럽의 부자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함부르크에서 실속 없이 이제는 명예만 남은 개인은행을 운영하며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비루한 일상에서 구해주기를 바라는 중년의 토미 브뤼, 독일 최고의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나 가진 자의 법을 갖지 못한 자에게 주고 싶어하지만 자꾸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변호사 아나벨 리히터, 허세나 부리는 어설픈 책상물림이 아닌 수십 년 동안 실전에서 통찰력과 정보력을 쌓은 독일 정보국의 귄터 바흐만, 그리고 유럽의 각국에서 온갖 고문과 협박을 당하면서도 하나의 일념을 위해 함부르크를 찾은 젊은 도망자 이사. 작품 속에서 이들은 모두가 완벽한 개성을 지닌 채,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진 각기 다른 일들을 해나간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바로 직업적 의무와 개인적 양심의 대립이다. 감성과 이성, 휴머니즘과 공공의 정의, 이렇게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힌 두 의식의 대립은 브뤼-이사, 아나벨-이사, 바흐만-이사, 아나벨-바흐만 등 주요등장인물의 관계에 필요불가결한 요소로 등장하며 고뇌와 갈등의 축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 해외정보국 MI6에서 일했던 존 르 카레의 경험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훌륭하게 녹아든다. 함부르크 헌법수호부의 작은 부속기관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전 세계 국제 정세와 테러 정보들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해외자산국, 좌파와 우파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합동조정위원회, 그리고 연방정부 시스템과는 다른 완전히 새롭고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될 정보 코디네이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 무엇보다 비밀의 사내 이사의 존재를 두고 독일, 영국, 미국 세 나라 정보원들이 벌이는 치밀하고 차가운 두뇌 싸움은 르 카레의 최고 장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모스트 원티드 맨》은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러시아 하우스》, 《테일러 오브 파나마》, 《콘스탄트 가드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 이어 르 카레의 작품 중 여섯 번째로 극장판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안톤 코르빈 감독, 고(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귄터 바흐만 역), 윌렘 데포(토미 브뤼 역), 레이첼 맥아덤스(아나벨 리히터 역)가 주연을 맡아 2014년 7월말 미국에서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다. 한국 개봉은 2014년 8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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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한의 바다
릭 얀시 | RHK | 2016-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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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한의 바다
릭 얀시 | RHK | 2016-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헝거 게임》과 《메이즈 러너》를 뛰어넘을 2016 최고의 SF 시리즈!
영화 〈제5침공〉의 원작 소설, 2016년 2월 대개봉
소니 픽쳐스 제작, 클로이 모레츠 주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선정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가디언》, 《워터스톤스》 등 영미 문단의 호평 세례!
이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릭 얀시의 화제의 SF 시리즈 ‘제5침공(The 5th Wave)’의 두 번째 이야기 《무한의 바다》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5년에 데뷔한 릭 얀시는 데뷔 이래 늘 독창적인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받아왔다. 《Alfred Kropp》에서 세련된 슈트 차림에 페라리를 몰고 질주하는 ‘21세기판 원탁의 기사단’을 놀라운 필치로 그려낸 바 있는 릭 얀시는 이제 ‘제5침공’ 시리즈의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가 되었다. 《제5침공》은 현재 소니 픽쳐스 제작, 할리우드 최고의 아이돌 배우인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2016년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시리즈인 ‘Monstrumologist’ 시리즈 역시 워너 브러더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릭 얀시의 ‘제5침공’ 시리즈는 출간하기 전부터 이미 영화화가 결정되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판권이 팔리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뉴욕타임스》,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수잔 콜린스의《헝거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를 연상시키는 오락성으로 특히 젊은 독자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북리스트》,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2014년 최고의 YA 소설로 선정되었다.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힘겨운 작업이 될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만약 당신이 세상의 종말에 관한 세 권짜리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라면, 그 내용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작업에도 훨씬 도움이 되는 처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안 그러면, 당신은 피로, 권태, 부적절한 조울증, 우울증, 갑자기 터져 나오는 울음, 어린애처럼 폭발하는 짜증 등으로 영혼이 어두운 밤들을 보내게 된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99퍼센트의 인류가 제거된 멸망의 끝에서,
무한한 어둠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순백의 빛이 반짝인다!
다섯 번째 파동이 서서히 지구를 휩쓸기 시작하면서 지구는 다시 한 번 무한한 어둠의 바닷속으로 빠진다. 간신히 동생 샘과 조우한 캐시는 에번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는다. 그리고 ‘무한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 카시오페이아, 캐시를 꼭 찾을 것’이라던 에번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그를 보내준다. 하지만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보쉬 대령이 뻗어오는 공포의 손길은 시시각각 덮쳐오고, 캐시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한다. 죽음도 불사하며 자신을 지켜주었던 에번 워커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적들이 가까이 다가오기 전에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야 할 것인가.
결국 캐시는 에번을 기다릴 거라며, 피난처를 구해 떠나자는 동료들의 결정에 끝끝내 반발한다. 그를 옹호하는 캐시와 그녀를 비난하는 링거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어느 날 링거와 티컵이 사라지는데… 그 순간 죽음의 시큼한 냄새가 퀴퀴한 공기 속에 떠다니고 귀청을 찢을 듯한 총성이 울려퍼진다.
수천 년간 지구인을 연구해온 외부인들의 혁신적인 기술에 맞서 인간성을 보존하려는 생존자들의 악전고투…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람과 미움의 경계에 놓인 죽음의 전선에서 인간 대 ‘외부인’의 전투는 어떻게 막을 내릴 것인가.
“내가 왔어, 나 기억하지? 내가 전에 널 구해줬잖아. 이제 널 다시 구해줄 거야…”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Vincit qui patitur!”
이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릭 얀시의 대표작
소니픽쳐스 제작,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영화 대개봉
음모와 행위와 박진감으로 끓어 넘치는 ‘제5침공’ 시리즈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닌 개성 만점의 캐릭터,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독자를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고, 독자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든다. 특히나 《제5침공》의 후속작《무한의 바다》는 얽키고설킨 등장인물들이 거대하고 막강한 외계인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적인 동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3부작의 뛰어난 시작점인 《제5침공》을 매우 인상적으로 넘어선다. 그리고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을 자유로이 옮겨 다니며 펼쳐지는 구성은 진화와 인간성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상당히 잘 드러내며, 《무한의 바다》에서 새롭게 등장한 주요 인물의 역할을 통해 ‘제5침공’ 시리즈를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읽어보게 만든다.
현재 제작이 완료되어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5침공’ 시리즈는. 인류의 멸망을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디스토피아 세계가 아니다. 정권이나 체제가 개입하지 않아 전복시켜야 할, 또는 전복당한 정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예 정부 자체가 없기에 도움을 주러 달려올 사람도 없다. 또한 70억 명 사망으로 인류 멸망이 코앞으로 닥친 지구의 끔찍한 미래와 외부인의 다섯 가지 파동을 통한 정전, 쓰나미, 바이러스 등 우리와 동떨어지지 않는 요소이기에 더욱 현실감 넘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게 바로 ‘제5침공’ 시리즈가 현대인들에게 시시하는 가장 두려운 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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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 자음과모음 | 2016-09-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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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 자음과모음 | 2016-09-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16년 프랑스를 홀린 소설,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 수출, 프랑스 30만부 판매,
프랑스 문단과 독자를 감동시킨 ‘괴상하고, 경쾌하고, 재기발랄한’ 작품 !!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에 맞춰 춤추는 부모님을 어린 아들은 감탄어린 눈길로 바라본다. 두 분의 사랑은 마술 같고, 아찔하고, 매일매일 축제다. 그들의 집에는 오직 즐거움과 판타지와 친구만이 존재한다.
분위기를 주도하고, 파티를 이끄는 사람은 엄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고, 기상천외한 도깨비불 같은 존재가 바로 엄마다.
집을 휘젓고 다니는 커다란 두루미인 ‘더부살이 아가씨’를 네 번째 식구로 입양한 사람도 바로 엄마다.
시(詩)와 망상의 소용돌이 속으로 우리 가족을 끊임없이 끌어들이는 사람도 바로 엄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이제 아빠와 아들은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슨 값을 치르더라도 파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아들은 부모님의 삶을 구술하고, 아빠는 가족의 삶을 기록한다.
아들의 시선과 아빠의 글에는 이들 미친 가족의 별난 인생철학이 있다.
“이성(理性)이라는 녀석의 엉덩이를 걷어차자!”
???
첫 장부터 낄낄대고 웃다가 문득 울컥해지는 글이 있다.
웃음과 울음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스토리가 있다.
책을 덮은 뒤 여운이 남는 문장이 있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깐돌이 꼬마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아빠와 엄마와 나, 게다가 두루미까지 한데 어울려 사는 괴상한 가족을 리듬감 넘치는 문체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가졌던 직업이 작살로 파리를 잡는 일이었단다. 그때 쓴 작살이랑 짜부라진 파리를 보여주셨다.”
아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객식구이자, 별명이 ‘쓰레기’인 상원의원 덕에 신종 직종인 카센터를 여럿 열어 부를 만들었고, 그 돈으로 “스페인 남쪽 머나먼 곳에 작고 아담한 성 한 채를 샀다.” 파리와 스페인을 오가는 삶은 곡예를 하는 서커스의 삶과 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나는 이 서커스단에서 단장 역할을 맡아, 장식 달린 프록코트를 걸치고, 질투와 시합과 파티와 판타지를 무대에 올리고, 지휘봉을 들고 이 광란의 오페레타를 지휘하기로 했다. 낮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밤에는 즉흥 만찬과 번개 파티가 열렸다.”
무거운 현실을 온통 화려한 무지갯빛으로 만들 듯한 무모한 야심과 비현실적인 광기에 푹 빠진 이들 네 명의 ‘미친’ 가족은 ‘그들의?그들에 의한?그들만을 위한’ 불가사의한 세계 속에서 삶의 희열과 환희를 불꽃처럼 소진한다. 화자 ‘나’는 초등학생 또래의 ‘세계 최연소 조기 퇴직자’로, 그는 아빠와 엄마가 창조한 불꽃놀이의 삶을 공유하고, 관찰하고 서술한다.
그런데 이들 집안에 울려 퍼지는 유일한 노래가 있다.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 Mr. Bojangles?다.
? 이 곡은 미국 탭댄스 가수 빌 로빈슨(Bill Robinson, 1878~1949)에게 바치는 니나 시몬(Nina Simone, 1933~2003)의 노래 제목으로, ‘보쟁글스’는 빌 로빈슨의 애칭이다. 우리는 천재 아역배우 셜리 탬플과 함께한 멋진 탭댄스로 그를 잊지 못한다(The Little Colonel, 1935, 국내에는 ?리틀 코로널?로 소개). 참고로 니나 시몬은 최근 ?아바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 주연으로 미국에서 영화화되었다(Nina).
나는 보쟁글스라는 남자를 알았지
그는 당신을 위해 닳아빠진 구두로 춤을 췄어
은빛 머리칼, 누더기 셔츠와 배기팬츠
그는 사랑스런 소프트 슈 댄스를 춰
그는 높게, 높게 점프했다가
부드럽게 내려앉지
(……)
???
미스터 보쟁글스는 2016년 1월 7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이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프랑스의 깐깐한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냈다. 극히 이례적이다. 데뷔작에 어울리지 않는 폭탄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작가는 올해 36세의 청년이다. 현재 올리비에 부르도는 TV와 라디오, 신문과 잡지 등 프랑스의 모든 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얼마 전에는 AFP와 Wall Street Journal에 2016년 프랑스 문단의 신드롬으로까지 소개되었다.
? AFP 2016년 4월 11일자 :
“프랑스가 기쁨과 눈물 가득한 책 ‘보쟁글스’에 넋이 나가다”
(France bewitched by ‘Bojangles’, a book full of joy and tears)
? Wall Street Journal 2016년 5월 9일자 :
“보쟁글스를 기다리며, 올리비에 부르도의 데뷔작 기대 만발”
(‘Waiting for Bojangles’: Great Expectations for Olivier Bourdeaut’s Debut Novel)
출간 이후 몇 달 사이에 16개의 프랑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 5개를 수상하더니 급기야 프랑스 서부 낭트 출신으로서 지방의 명예를 드높인 덕에 브르타뉴 지방 한림원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 1. RTL-Lire상(1992년~), RTL 라디오방송과 1975년 창립한 유수의 문예지 Lire가 주관하며, 심사위원단은 서점인 20명이 추천한 100명의 독자들이다. 5종의 소설을 선정, 3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 2. France Culture-T?l?rama상(2006년~), 국영 라디오 France Culture와 1947년 창립한 주간 문예지 T?l?rama지가 주관하며, 1~2월에 출간된 소설에 한한다. 심사위원단은 30세 미만의 학생 300명으로 구성되며, 10종의 책을 선정, 3월 중순에 대상을 발표한다.
? 3. France T?l?visions상(1995년~), 6종의 소설을 선정, 3월 17일 대상을 발표한다.
? 4. Emmanuel-Robl?s상(1990년~), 작가 엠마뉘엘 로블레스를 기린 문학상으로 일명 ‘데뷔작의 공쿠르상’으로 불린다. 데뷔 소설에 한하며, 심사위원단은 학생, 사서, 서점인, 죄수, 애독자 등으로 구성된다. 6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 5. L'Express-BFM 독자상(2007년~), L'Express지와 라디오 방송사 BFM이 선정한 독자상, 올해 9회.
감동적인 글에 힘입어 평단과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고, 여기에 저자의 특이한 이력까지 한몫했다. 고교 중퇴 후 작가 수업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저자는 10년 동안 부동산 중개업자,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게랑드 천일염 채취업자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고, 이후 친형의 배려로 2년 동안 집필에 몰두하여 어두운 분위기의 묵직한 소설을 썼으나 출판사로부터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페인에서 은퇴 생활을 하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7주 동안 쓴 색다른 콘셉트의 소설이 미스터 보쟁글스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프랑스 전역을 휩쓴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고, 판매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프랑스 출판 ABC 기관지인 Livres Hebdo 집계에 따르면 2월(종합 4위), 3월(종합 1위), 4월(종합 5위), 5월(종합 6위), 6~7월에는 종합 5위를 기록, 8월 현재 30여 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2월), 이탈리아(4월), 포르투갈(5월), 네덜란드(8월) 등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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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민감한 진실
존 르 카레 | RHK | 2016-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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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민감한 진실
존 르 카레 | RHK | 2016-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브롤터 반테러 작전은 국제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국제적 음모를 덮기 위한 인류의 또 다른 비극이었을까”
독보적이고 사실감 넘치는 첩보 스릴러의 전설적 거장 존 르 카레의 위대한 걸작
☆★☆ 첩보 스릴러계 거장 존 르 카레가 손꼽는 작가의 대표적 수작
★☆★ 가장 영국적인 작품이자, 가장 자전적 요소를 많이 반영한 작품
☆★☆ BBC필름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작가 윌리엄 모나한 각색으로 전격 영화화 결정
런던 중심가를 뒤흔든 국방성 스캔들과 이와 얽힌 거대 음모……
거짓과 기만의 세상에서 정의를 찾으려는 두 비밀 요원의 치명적이고 은밀한 여정!
시대와 인간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지닌 첩보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의 최신 걸작!
실제 영국 외무성에서의 첩보 경험을 토대로 지난 60여 년간 지구상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뛰어난 작가적 통찰력과 문학성으로 표현해온 거장 존 르 카레. 1963년 20세기 냉전 시대를 다룬 첩보 소설이자 영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작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 올린 존 르 카레는 이후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마일리의 사람들》 등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화제의 작가이기도 하다.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거장의 탁월한 의식’을 보여주었던 세계적 지성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는, 전작 《스마일리의 사람들》을 통해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이자 작가가 가장 사랑한 스파이 ‘조지 스마일리’와의 이별을 앞당기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많이 변했고 이제 조지 스마일리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존 르 카레의 최신작인 이 책 《민감한 진실(A Delicate Truth)》은 바로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이다. 집단의 대의를 위해 개인을 소모품처럼 희생시키는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못하나, 그럼에도 ‘구소련’이라는 굳건한 존재로 인해 불가피한 개인의 희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냉전 시대의 첩보 스릴러를 정의한다면, 《민감한 진실》에서 구소련이라는 공공연한 적은 탐욕스러운 정치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이제 거대 제약사, 부도덕한 은행, 음흉한 목적을 지닌 다국적 기업, 그리고 이들에 휘둘리는 심약한 정치인 등도 우리에게 익숙한 적이자 존 르 카레의 진정한 화두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감한 진실》은 “우리 일, 그러니까 우리와 당신의 일은 개인보다 전체가 중요하다는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라는 조지 스마일리의 이론에 대한 항변처럼 읽히기도 한다.
반테러 작전, 불법 행위, 양심과 의무 사이의 갈등, 그리고 자살……
냉전과 제국주의가 끝난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으려는 수많은 시도와 갈등
오늘날에 맞춰 과감한 변화를 꾀한 거장 존 르 카레가 직접 손꼽는 대표적 수작
이 책 《민감한 진실》은 2008년 영국령 지브롤터 바위섬에서 펼쳐진 암호명 야생동물작전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지브롤터에 있는 호텔 방에서 정보 요원 폴 앤더슨은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 영국 식민지인 그곳에서 폴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은 테러리스트 생포 목적의 야생동물작전에서 국방부 차관 퍼거스 퀸의 눈과 귀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작전에 투입된 주요 인력은 영국 특수부대 요원과 미국 CIA의 비밀 조직으로 일컬어지는 ‘윤리적 결과’라는 미국 다국적 기업 조직이다. 폴은 퍼거스 퀸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작전 지휘관 젭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어느 순간 작전이 성공리에 끝났으며 모두 기쁨에 들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채 영국으로 귀환한다. 직접적으로 목격한 실제적 행위는 아무것도 없었다. 테러리스트와의 전쟁 또한 기업화된 것이다. 이후 폴 앤더슨, 즉 크리스토퍼 키트 프로빈은 카리브 해 발령을 받고, 그곳에서 야생동물작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과 함께 기사 작위를 수여받는다.
한편 새로이 외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퍼거스 퀸 의원의 개인비서 토비 벨은 30대 청년이자, 제국주의와 냉전이 끝난 세상에서 조국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욕망을 지닌 이상주의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의원이 뭔가 중요한 것을 숨기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 실체가 무엇인지 젊은 혈기로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야생동물작전이라는 비밀리의 작전이 있었으며,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그 음모에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영국 북부 콘월에서 한가로이 은퇴 생활을 즐기던 크리스토퍼 프로빈 경은 야생동물작전을 함께했던 영국 특수부대 요원 젭과 조우한다. 크리스토퍼 경은 여전히 자신이 국가를 위해 뭔가 대단한 일을 했다며 은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과연 크리스토퍼 경의 믿음대로, 그리고 외무성의 말대로 야생동물작전은 피 한 방울 묻히지 않은 대성공적인 작전이었을까?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사건을 덮기 위한 인류의 또 다른 비극이었을까? 당시 퍼거스 퀸 의원의 개인비서로 있던 토비 벨은 크리스토퍼 경의 초대를 받아 그의 딸 에밀리와 함께 당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일련의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직업적 특성상 토비 벨은 양심과 외무성 직원으로서의 의무 사이에서 또 다른 갈등을 할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안 하고 비밀을 그대로 묻어두는 것일 수도 있다!
“냉전은 종식되었지만 비극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과거의 명예에 사로잡히지 않고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거장 르 카레의 역작
아카데미 상 수상작가 윌리엄 모나한 각색으로 BBC 필름 영화화 예정
수많은 인물들과 복잡한 플롯, 그리고 민감한 시대의 현안이 뒤섞인 존 르 카레의 작품은 결코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존 르 카레라는 작가에게 열광하는 것은 휴머니티가 빛나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닌 인물들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조, 그리고 올곧은 윤리적 견지를 덧입혀 묵직한 주제와 이야기적 재미를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을 쓰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의 젊은 작가들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거장 존 르 카레의 가장 큰 힘은 작품 속에서 정보 전쟁, 테러, 민권, 보수와 진보, 사회주의, 유럽의 현대사 등 문제적 사안을 거침없니 풀어놓으면서도, 하나의 이념을 무조건적으로 설파하기보다 디테일이 살이 있는 인물들을 통해 읽는 이가 스스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깨달아가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 《민감한 진실》에서는 특히 냉전과 제국주의의 종식 이후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근시안적이고 위선적인 자본주의적 탐욕이 바로 그 화두라 말할 수 있다. 81세의 나이임에도 작가의 전설적 명성을 결코 희석시키지 않고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고 설득력 있게 변화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선보인 《민감한 진실》은 내부고발자를 내세워 무엇이 더 가치 있는 일인가에 대한 양면적 화두를 던지는, 이 시대의 거장만이 집필할 수 있는 진정한 걸작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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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파수꾼
켄 브루언 | RHK | 2016-08-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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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파수꾼
켄 브루언 | RHK | 2016-08-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켄 브루언
그의 대표작 《밤의 파수꾼》이 드디어 베일을 걷는다!
2004년 셰이머스 상 수상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인 에드거 상 및 매커비티 상 파이널리스트!
누아르계의 시인 켄 브루언이 제조하는 정통 아일랜드 위스키 ‘잭 테일러’!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등 영미 문단의 호평 세례
시적인 문체와 흡인력 있는 전개는 물론, 아일랜드인으로서의 긍지와 문학 정신을 계승하는 등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로 새로운 지평을 연 켄 브루언의 대표작 《밤의 파수꾼》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1951년 아일랜드 골웨이에서 태어난 켄 브루언은 조너선 스위프트, 오스카 와일드, 브램 스토커 등 세계적 문호를 배출해낸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뒤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과감히 아일랜드를 떠나 새로운 세계로 향한다. 그 후 25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를 돌며 영어를 가르쳐온 켄 브루언은 이국에서 보고 느꼈던 수많은 경험을 살려 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그의 작품들은 새로운 형식의 하드보일드 스릴러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셰이머스 상, 에드거 상, 매커비티 상, 배리 상 등 내로라하는 미스터리 장르계의 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일랜드 최고의 작가로 자리 잡는다.
《밤의 파수꾼》은 켄 브루언을 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잭 테일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2001년에 처음 출간되어 2004년 셰이머스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인 에드거 상과 매커비티 상 최종심에 올랐다. 《포츠머스 헤럴드》는 이 작품에 대해 “스토리는 어둡고 스타일은 최고급 아일랜드 위스키처럼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여유롭다”라고 평했으며, 작가이자 평론가인 데이비드 민스는 “엘모어 레너드와 제임스 조이스가 함께 손을 잡고 써낸 것 같다”는 등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전직 경찰 출신의 사설탐정 잭 테일러
세상의 부조리함을 견디지 못하고 안정된 직장을 뛰쳐나왔으나,
그에게 남은 것은 심각한 자기 연민과 알코올중독뿐이다……!”
어지간해서는 잘리지 않는다는 아일랜드 경찰 가르다의 직원이었던 잭 테일러는 권력의 개가 된 재무부 간부의 턱을 날려버린 뒤 사설탐정이 되었다. 그렇게 아일랜드 최초의 사설탐정이 된 그는 맡은 사건들을 깔끔하게 해결해나가며 조금씩 평판을 쌓아나간다.
시궁창인 현실을 벗어나 런던으로 도피하는 꿈을 꾸며 살아가던 어느 날, 삼십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앤 핸더슨이라는 여자가 그를 찾아온다. 자신의 딸 새라 헨더슨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달라는 의뢰를 들고서. 경찰은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호소했다.
잭은 의뢰를 수락한 뒤, 죽은 소녀의 무덤에 찾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여러 단서를 추적해나가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술의 유혹과 의욕 상실이라는 병에 걸려 진척은 더디기만 하다. 그 와중에 취기에 못 이겨 사건의 의뢰자인 앤 헨더슨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새롭게 시작된 사랑으로 삶에 대한 의욕이 살아나려던 그 순간, 술 친구인 서튼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캐다가 그만 사람을 죽이고 만다. 잭 테일러는 자꾸만 인생을 망쳐버리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결국 다시 술의 도움을 빌리고, 헤이든스 호텔 밖에 쓰러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뒤 절대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죄의식과 자기 연민은 다시금 그를 알코올의존자로 만든다. 그런 가운데 새라와 비슷한 형태로 자살한 아이들이 추가로 발견되는데, 과연 자살 사건의 진상은 밝혀질 것인가…….
“내게는 엄청난 죄의식이 있었다. 여기에 약간의 후회와 넘치는 자기 연민을 더하면 전형적인 알코올의존자가 탄생한다.”
잭 테일러 시리즈는 2001년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밤의 파수꾼》을 시작으로, 2015년 출간된《Green Hell》까지 15년간 총 11편의 작품이 소개되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2010년에는 총 여섯 에피소드의 드라마까지 제작되었다. 《왕좌의 게임》에서 조라 모르몬트 역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언 글렌이 잭 테일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는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영국, 벨기에, 독일 등의 유럽 여러 나라에 방영되었다.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 《밤의 파수꾼》은 작가가 가진 독특함만큼이나 기이하고 독창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작품 전체에서 흐르고 있다. 켄 브루언은 암울한 아일랜드의 풍경을 몽롱하고 스산한 문체로 담아내면서도 대단히 인상적이며 매력적인 ‘잭 테일러’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는데, 그윽하고 신랄한 스타일에 색다른 유머가 넘쳐나 독자로 하여금 그 다음 이야기가 무엇인지 갈증을 느끼게 만든다. 마치 알코올홀릭 잭 테일러와 같이 독자도 중독에 빠지는 것처럼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라는 장르로 새로운 지평을 연 켄 브루언이 제조하는 ‘잭 테일러’ 위스키는 아일랜드 특유의 음산함과 함께 생생한 전율을 안겨줄 것이다.
켄 브루언의 잭 테일러 시리즈
《밤의 파수꾼 The Guards》 (2001) : 2004년 셰이머스 상 수상, 에드거 상 및 매커비티 상 파이널리스트
《The Killing of the Tinkers》 (2002) : 2005년 매커비티 상 수상, 앤서니 상 파이널리스트
《The Magdalen Martyrs》 (2003)
《The Dramatist》 (2004) : 2007년 셰이머스 상 수상
《Priest》 (2006) : 2007년 배리 상 수상, 2008년 에드거 상 파이널리스트
《Cross》 (2007)
《Sanctuary》 (2008)
《The Devil》 (2010)
《Headstone》 (2011)
《Purgatory》 (2013)
《Green Hel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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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신의 만찬
올렌 슈타인하우어 | RHK | 2016-09-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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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신의 만찬
올렌 슈타인하우어 | RHK | 2016-09-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파이 스릴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가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
“도입 부분이 순진하면 순진할수록, 결말의 파괴력은 더욱 엄청나다.” _ 뉴욕타임스
2015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대실 해밋 상 수상에 빛나는 올렌 슈타인하우어의 최신작!
6년 만에 재회한 전 연인의 피 말리는 심리전을 그린 올렌 슈타인하우어의 최신 화제작 《배신의 만찬》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에 데뷔하며 스파이 스릴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로 주목받은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정교하고 지적이며, 다면적이고 깊은 편집증적인 스파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드명 투어리스트》에서 뒤틀리고, 인텔리전트하며 치밀한 구성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스파이를 리얼하게 그려낸 바 있는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데뷔작 시리즈 ‘얄타대로’의《승리 광장》으로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가장 가까운 비상구》로 대실 해밋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15년에 출간한 최신작 《배신의 만찬》은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존 르 카레를 잇는 최고의 스파이 소설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작품에 대해 “지정학적 풍경의 혼란을 방치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배신이라는 풍경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평했으며, 평론가인 세이라 윌슨은 “마지막 100페이지에서 슈타인하우어가 만든 덫에 제대로 걸리면 그대로 끝까지 달려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등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배신의 만찬》은 2016년 현재 초크스턴 픽쳐스, 닉 웨슬러 제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으며, 다이버전트 시리즈 닐 버거 감독이 확정되어 제작이 진행 중이다. 원저작자인 올렌 슈타인하우어 또한 각본을 담당하며 영화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시 쓰고 있던 작품 《카이로 어페어》로 돌아가기 전에 몇 글자 메모를 끼적인 게 전부였죠. 그리고 1년 뒤, 찌는 듯한 8월에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인척들과 지내는 동안, 난 그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무의식에 스며들어 있던 그 이야기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거죠.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_ 작가의 말
6년 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드러난 테러 사건의 진실!
두 연인은 의구심에 가득 찬 칼끝을 서로에게 겨누기 시작하는데……
힘겨웠던 지난 과거를 가슴 한편에 묻고 에반과 지니, 두 아이의 엄마로서 평온한 삶을 보내던 전 CIA 요원 셀리아 파브로. 어느 날 그녀의 동료이자 연인이었던 헨리 펠헴이 그녀가 살고 있는 곳, 카멀바이더시에 들를 일이 있다며 저녁이나 한 끼 하자고 갑작스레 연락을 해온다. 그의 연락을 받고 셀리아는 헨리를 처음 만났던 6년 전,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약속한 당일 10월 16일이 되어 ‘약속’ 레스토랑에서 그와 조우한다.
그리고 6년 전…….
2006년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120명 이상 타고 있는 비행기가 납치되는 테러 사건이 일어난다. CIA는 120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정보원들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고, 때마침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요원이 보내주는 테러범들의 실황을 취합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결국 구출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비극을 망연자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며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긴 테러 사건에 대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CIA 요원의 정체는 대체 어떻게 발각된 것일까?
테러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빈 지국에서 근무하던 CIA 요원 헨리 펠헴과 셀리아 해리슨은 연인 사이였다.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날 밤, 셀리아는 CIA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결국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헨리와 정보국을 떠난다. 그리고 GM이사 출신인 58세의 드류 파브로를 만나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은 뒤, 카멀바이더시라는 한적한 마을에서 5년째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여전히 빈에서 현장 요원으로 일하고 있던 헨리는 한 번 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과거를 떨쳐버리기 위해, 어쩌면 그 자신의 과거를 묻어버리기 위해 셀리아가 있는 캘리포니아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만난다는 반가움도 잠시, 전 연인의 저녁 식사 자리는 2006년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피 말리는 심리전으로 바뀌어가는데…….
“우울했던 저녁이 떠오른다. 그녀는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으며, 영리하고 재치가 넘쳤다. 그렇지만 그 마지막 날, 나는 옷을 입으면서 침대 속에서 미소 짓고 있는 그녀를 보며 그때가 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남자가 될 수 없었다. 그저 그런 척했던 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콧등에 키스한 뒤 텅 빈 아파트로 돌아와 술을 들이켜기 시작했다.”
남자와 여자의 시점, 과거와 현재의 시점, 그리고 악몽까지 뒤섞여 있는 올렌 슈타인하우어의《배신의 만찬》은 민감한 시대의 현안인 ‘테러’를 정면으로 내세우며 연민과 배신으로 뒤엉킨 연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 연인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는 것은 작가가 씌운 포장에 지나지 않는다.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끔찍한 테러 사건, 무슬림, 정보 전쟁을 통해 현시대의 문제적 사안을 거침 없이 풀어놓으면서도 남녀 주인공 헨리와 셀리아의 시점을 자유로이 옮겨다니며 묵직한 주제에 스릴러적인 요소도 녹여냈다. 《배신의 만찬》 속 각자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조, 거기에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테러 사건을 마주하다 보면 독자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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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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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밀실 트릭, 도미노 살인, 노래에 숨겨진 수수께끼, 명콤비의 대활약,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뜻밖의 결말…. 추리소설의 모든 것을 다 갖췄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의 진수 《회랑정 살인사건》으로 국내에 추리소설 붐을 일으킨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백마산장 살인사건》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됐다. 일본을 넘어서 이제 국내에서도 추리소설의 대부로 자리 잡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이미 나오키 상 수상을 통해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놀라운 페이지터너로서의 재미와 감동까지 겸비한, 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기다려지는 선물’이다. 나오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그의 작품 중 《백마산장 살인사건》은 비교적 초기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세계의 지경을 넓혀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방과후》로 데뷔해 학원물 위주의 작품을 쓰던 작가가 처음으로 본격 추리소설에 도전해 놀라운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작품에는 밀실 트릭, 도미노 살인, 노래에 숨겨진 암호,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까지 여러 가지 트릭이 등장해 추리소설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겨울철 인적이 드문 백마산장의 펜션을 무대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밀실 살인과 영국 동요 ‘머더구스’에 얽힌 암호를 풀어 살인사건의 비밀을 찾는다는 설정의 이번 작품 역시 오랫동안 그의 작품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영국 동요 ‘머더구스’의 노래에 숨겨진 살인사건의 비밀을 찾아라 이 작품은 ‘마을과 멀리 떨어진’ 펜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특이하게 서양식 펜션을 무대로 삼았다. 영국인의 별장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머더구스’라는 펜션에는 각각 영국의 전래 동요 ‘머더구스’의 작품 제목을 딴 방들이 있고, 또 그와 관련된 노래가 걸려 있다. 이 ‘머더구스’의 노래가 살인사건의 암호를 푸는 열쇠가 된다. ‘머더구스’는 영국의 전승 동요로 운율을 우선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내용과 등장인물이 간혹 엉뚱하거나 기괴하다. 때문에 유연성 있는 아이들은 가사에 개의치 않고 리듬을 따라 부르며 노래를 익히지만, 성인들은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노래는 동요이지만 잔혹해 보이는 가사 때문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반 다인의 소설에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그런 ‘머더구스’의 가사를 소재로 사용하면서도 가사를 일종의 암호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나오코의 죽은 오빠 고이치가 보낸 그림엽서에 적힌 “마리아 님은 언제 집에 돌아왔지?”라는 불가사의한 문장을 시작으로 작품 내내 풀어나가는 암호 해독의 재미는 끝까지 독자들이 작품에서 손을 떼기 힘들게 만든다. 개별적으로 전혀 연광성이 없는 듯 한 동요들은 어떤 규칙에 의해 재조합되며 서서히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치밀하고 정교한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작품의 또 다른 묘미는 탐정 역할을 맡은 여대생 콤비의 등장이다. 나오코는 예쁜 외모에 가냘픈 전형적인 여대생 이미지이지만, 마코토는 큰 체격에 옷차림과 말투가 남자 같아서 늘 남자로 오해받는다.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 역시 이 작품의 매력이다. 작품 속에 숨어 있는 90년대의 자본주의와 붕괴하는 가족상의 아픔을 찾아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통해서 그 시대의 사회상과 분위기를 묘하게 자아내는 능력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전매특허이다. 작품 줄거리 1년 전 겨울, “마리아 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고이치. 오빠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여대생 나오코는 친한 친구인 마코토와 오빠가 죽은 백마산장의 ‘머더구스 펜션’을 방문한다. 관광객이 별로 오지 않는 한적한 산장의 펜션이지만, 이곳에는 기이하게도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멤버가 묵는다. 게다가 영국의 전래동요 ‘머더구스’의 노래를 이름으로 딴 8개의 방에는 ‘머더구스’의 노랫가사가 하나씩 걸려 있다. 이 노래들은 살인사건의 암호를 푸는 열쇠로 펜션의 비밀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대조적인 여성 콤비 나오코와 마코토는 오빠가 죽은 방에서 오빠가 풀던 ‘머더구스’의 암호를 풀며 진실에 가까워가지만 같은 시기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들은 과연 ‘머더구스’의 암호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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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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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오키 상에 빛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 미스터리
실타래처럼 얽힌 인간의 욕망이 부른 일곱 번의 살인 사건 욕망, 이기심, 인간의 어두운 내면 심리에 대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통찰이 돋보이는 일곱 편의 주옥같은 단편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20년 동안 약 60여 편의 작품을 쓰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주제와 치밀한 구성, 빠른 전개와 생생한 문장으로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떻게 죽였는지보다는 왜 죽였는지에 대한 인간 내면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특유의 스타일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초기작《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추리의 재미와 함께 서스펜스와 인물들의 농도 깊은 심리 드라마를 다루는 저자의 작품 세계를 작 보여주는 수작이다.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들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흥미진진한 수수께끼와 그 뒤에 숨겨진 경악할 진실이 읽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주 작은 고의, 희미한 연정, 무심코 나온 사투리, 잘못된 믿음 등 사소하게 빗나간 욕망과 이해관계로 인해 빚어진 끔찍한 비극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욕망을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롭고 독특한 시각을 잘 보여준다. 숨 막히는 긴장감과 허를 찌르는 결말이 주는 극적 재미와 묵직하게 여운을 남기는 인간 드라마가 공존하는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 표 휴머니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은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문예춘추〉 “인간심리 드라마와 미스터리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주간 독서인〉 “날카로운 수수께끼 풀이, 놀라운 결말 뒤에 숨겨진 응축된 인간 드라마……단편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다빈치〉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은 심리 드라마와 미스터리,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과 기발한 트릭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고등학교를 무대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깃든 뜻밖의 살의를 그려낸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유아 살해 이면에 감춰진 가족붕괴의 비극을 그린 〈어둠 속의 두 사람〉은 평범한 사람들의 아주 작은 동기가 어떻게 끔찍한 사건으로 연결되는지 잘 보여준다.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하얀 흉기〉는 한 개인의 삶 속에서 흡연이 야기하는 극단적인 불행을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타이틀 작〈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치밀한 구성, 화려한 트릭, 추측할 수 없는 반전에 이은 충격적인 진실로 장편 못지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응축된 심리 드라마와 기발한 추리, 사회 구조적 문제와 개인의 내면을 아우르는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진정 히가시노 게이고 세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단편인 만큼 등장인물이 한정되어 있어 범인을 짐작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사건들의 동시대성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전혀 다른 주제들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사하는 균형 잡인 단편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제일 친한 친구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생각하지만…….〈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우리 반 학생 신지에게 전화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기 침대에서 남동생이 죽어 있었어요.”〈어둠 속의 두 사람〉 매주 수요일 밤 명문 사립 여고 체육관에서 리듬 체조 연습을 하는 미모의 소녀. 그녀가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는다.〈춤추는 아이〉 오사카를 배경으로 밝혀지는 가슴 아픈 진실. 후지TV 드라마로도 제작된〈끝없는 밤〉 A식품회사 자재과 사람들이 차례로 죽기 시작한다.〈하얀 흉기〉 은퇴한 양궁 선수가 남긴 비디오 유서에 감춰진 진실은?〈굿바이, 코치〉치밀한 구성, 화려한 트릭, 아무도 범인을 예상할 수 없다!〈범인 없는 살인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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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벚꽃이 피었다
치하야 아카네 | 엘리 | 2017-03-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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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벚꽃이 피었다
치하야 아카네 | 엘리 | 2017-03-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보고 싶다.”
벚꽃 흩날리는 계절
조금 서투른 남자와 여자의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
벚꽃을 모티브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는 순간을
선명하게 그려낸 벚꽃 테마 소설
독특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상실에 익숙한 청춘,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치하야 아카네의 『벚꽃이 피었다』가 출간됐다.
벚꽃은 봄의 전령이다. 봄이 찾아올 무렵,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벚꽃과 함께 사랑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벚꽃이 피었다』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의 계절에 자신의 사랑을 떠올려볼 수 있는 벚꽃 테마 소설이다. 벚꽃을 모티브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순간을 선명하게 그려낸 이 소설집에는, 외롭고 서투른 남녀의 깨져버린 사랑을 그린 슬픈 밤 벚꽃의 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먹어 그 사람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여우 이야기, 푸른 벚꽃의 문신을 필사적으로 찾는 여자의 이야기, 죽은 할머니의 집 벚나무 그루터기에 등장하는 소녀 유령의 이야기 등 아름답고 쓸쓸한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용하게 집중시키는 이야기 속에 일곱 가지 벚꽃의 풍경, 일곱 가지 마음의 표정이 선연하다.
벚꽃은 아름답지만 쓸쓸하다. 쓸쓸하지만 찬란하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렇다.
『벚꽃이 피었다』에는 저마다의 상처로 인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비밀처럼 상처를 간직한 채, 혼자만의 고요함 속으로 빠져들어 그 안에서 평온함을 느낀다. 누군가 외롭지 않으냐고 물으면, 고요하다고 대답할 것만 같다. 이야기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장소가 미술관, 자료관, 절 등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래전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미술관에서 일하는 여자는 ‘생활이 없는’ 미술관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통과해 가는 곳이라는 게 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누구 하나 이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나는 오래된 건물과 전시품들의 일부가 된다. 그리고 건조한 시간에 조용히 묻힌다.” (「봄, 여우에 홀리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한 청년은 대학의 학술 자료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곳 자료실의 공통점은 “정리된 죽음의 냄새가 떠다닌다는 것”이다. (「등」)
정물적인 장소를 마음의 평화의 장소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이들은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한다. “나는 두렵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허락하거나 기대거나 끌리는 것이 두렵다. 멋대로 나를 해석하거나 나에게 환멸을 느끼거나 나를 싫어하거나 나를 배신하는 것이 두렵다.” (「봄, 여우에 홀리다」) 그들은 마음을 흔드는 봄을 외면하려 하고, 봄의 상징인 벚꽃을 싫어한다. “벚꽃이란 거, 좀 교활하지 않나요?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면서 사람들을 다 홀리잖아요.” (「꽃보라」)
얼핏 다르지만, 「엘릭시르」에 등장하는 여자 또한 이들과 다를 바 없다. 그녀는 타인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고 “과거도 미래도 일상의 번잡한 고민도 없이 그저, 육체로만 존재하는 내가 되고 싶다”며 바에서 만나는 남자들과 의미 없는 만남을 이어간다. 마치 봄을 사는 것처럼 꾸민다. 그러나 이 인물 역시 마음의 뿌리는 미술관에서 일하는 여자와 다르지 않다. “육체로만 존재하는 나”란 “낡은 건물이나 전시품의 일부”가 되어 “건조한 시간에 조용히 파묻히는” 미술관 여자가 살아가는 방식,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무엇이든 마법처럼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달아오르는 마음도, 사랑 때문에 행복한 순간도 찰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금세 시들어버리는 벚꽃처럼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제 다시는 사랑을 찾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벚꽃은 좀 별로에요. 예전에 벚꽃 꽃잎으로 목걸이를 만들었거든요? 실로 연결해서. 엄청 예뻤어요. 근데 하룻밤 지나고 보니 다 쪼그라들고 검어져서 더러운 양귀비 깻묵처럼 변해 있는 거예요. 사라지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이든 마법처럼, 사라지는 거구나. 부푼 마음도, 행복한 기분도 한순간에. 행복은 한순간이로구나.” _「꽃보라」
그러나 “건조한 시간에 파묻히는” 삶의 방식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그것이 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일까? 불행을 치유하는 것은 희망뿐. 또다시 봄이 찾아와 벚꽃이 필 것이란 희망 없이 겨울을 견딜 수 있을까? 다시 사랑이 찾아오리란 희망 없이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 치하야 아카네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어질 수는 있다. 아름다운 것, 다정한 것, 강렬한 것. 마음을 뒤흔드는 그런 것들을 접하면 사람의 마음은 한순간에 움직인다. 그럴 때에 교감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무척 행복한 일이다. 그 순간은 분명 그 사람을 지탱해줄 것이다.”
희망은, 지탱해줄 그 공감의 순간을 애써 찾아나가는 것. 그러므로 이 작품이 뿜어내는 세계에는 희망이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을 먹고산다는 현실에 없는 여우 이야기든, 누군가의 등에 새겨져 있었던 푸른 벚꽃의 문신을 필사적으로 찾는 여자의 이야기든, 외롭고 서툴렀던 남녀의 깨져버린 마음의 파편이 담긴 슬픈 밤 벚꽃의 이야기든, 벚나무 유령을 둘러싼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의 이야기든, 모든 작품에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찬란한 순간이 존재한다. 그 찬란한 순간이, 이 봄,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의 작은 희망이 되어주기를.
“가스미의 후드에 들어 있던 벚꽃이 하늘하늘 떨어져 내린다. 마른 상처가 떨어져 나가듯이.”
수록 작품 소개
■ 봄, 여우에게 홀리다
나는 미술관에서 근무한다. 어느 날 점심시간에 만난 초로의 남자가 그녀에게 말한다. 여우에게 마음이 먹히면 사람의 마음이 자유로워진다고.
■ 하얀 파편
벚꽃놀이 장소를 찾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비를 피하고 있는데 한 여자가 말을 걸어온다. 순간, 차가운 미소를 짓던 과거의 그 여자가 떠오른다. 다시 아픈 봄이 오고 만 것이다.
■ 첫 꽃
여배우 출신이라는 엄마는 내가 화려한 세계에서 주목받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나는 핑크색 벚꽃을 좋아하는 그런 엄마가 싫다. 하얀 ‘눈꽃’을 좋아하던 ‘깨끗한’ 아빠가 그립다. 꽃집의 그 언니가 좋은 것도 같은 이유이다.
■ 엘릭시르
나는 지금껏 남편의 죽은 아내의 대역에 불과했다. 남편을 배신하기 위해 바에서 만난 남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버릴 뿐이라면 내게는 무엇이 남게 될까?
■ 꽃보라
국세청에서 일한다는 남자가 불현듯 나를 찾아와 그 여자, 유키에 대해 묻는다. 나와 유키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유키’는 그녀의 진짜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 등
나는 대학 자료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어떤 여자로부터 푸른 벚꽃 문신이 새겨진 사람 가죽 표본을 보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오는데……
■ 벚나무의 비밀 색
나는 죽은 할머니의 집 마당 벚나무 그루터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의 유령을 본다. 그 유령은 오직 내 눈에만 보인다. 어느 날 낯선 남자가 나타나 그 유령의 비밀에 대해 말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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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 아작 | 2016-08-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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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 아작 | 2016-08-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SF 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며 복간을 기다려온 작품,
세계적 SF 작가 제임스 P. 호건의 대표작 드디어 복간!
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우주복 안의 유골은 인류와 똑같은 호모 사피엔스
과연 그는 5만 년 전에 어떻게, 왜 달에 갔는가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결말과 인류 기원의 수수께끼
일본의 권위 있는 SF문학상 성운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SF 작가 제임스 P.호건의 대표작. 일본 SF 문학상을 수상하고, 〈기동전사 Z건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앞다투어 오마주했고, 호시노 유키노부가 만화화해서 만화판 역시 2013년 성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까운 미래. 달에서 우주복을 입은 인간의 유해가 발견된다. 연대측정 결과 놀랍게도 그가 사망한 것은 5만 년 전. 온 지구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찰리'라고 명명된 그 월인(月人)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조사단이 꾸려진다.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어 수수께끼의 해결에 몰두한다.
갈수록 퍼즐 조각은 점점 더 늘어난다. '찰리'의 동료들로 보이는 유해가 몇 구 더 발굴되고, 우주선의 잔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순간, 조사팀의 핵심 인물들은 치열한 논쟁을 통해 마침내 월인의 수수께끼를 해결하기에 이르지만, 결말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모든 가설을 압도하는 놀라운 반전인데…
SF의 주인공, 과학의 귀환
제임스 P. 호건은 국내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일본 SF 컨벤션 참가자들의 투표로 뽑는 일본판 휴고상이라 할 수 있는 성운상(星雲賞)을 세 번 수상할 만큼 인기를 얻은 작가이다. 1981년에 본서 《별의 계승자》를 시작하여 1982년에 《The Genesis Machine》 그리고 1994년에 《Entoverse》로 해외장편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이 중 《별의 계승자》와 《Entoverse》는 모두 ‘Giants’ 시리즈에 속한 작품으로 이 시리즈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호건은 1986년 제25회 SF 대회(DAICON5)가 개최되었을 때는 해외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는 다른 매체에서도 그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단적으로 SF 애호가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마지막 제목이나 2005년 개봉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의 부제목은 모두 이 책의 일본어판 제목인 ‘별을 계승하는 자(星を繼ぐ者)를 사용하고 있다.
호시노 유키노부가 4부작으로 만화화하기도 했으며, 만화판도 2013년 성운상 코믹부문 수상을 했다.
이것이야말로 순수한 과학소설이다
아서 클라크는 이제 자리에서 내려와라!
- 아이작 아시모프
과학소설의 흐름은 스페이스 오페라 등으로 활기가 넘쳤던 1950년대를 지나 뉴웨이브가 등장한 1960년대로 이어졌다. 이는 외우주가 아닌 인간 내부의 세계인 내우주를 다루면서 통속화된 과학소설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었다. 이를 통해 과학소설 장르의 범위가 더욱 풍부해진 반면 판타지나 순문학과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이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은 과학소설의 중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1970년대가 되자 역시 과학소설의 주인공은 과학이어야 한다는 독자들의 갈망이 생겼고 이에 호응하는 작품과 작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도 바로 그런 작품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스타워즈 시리즈가 개봉한 1977년에 출간되었다.
달에서 약 5만 년 전의 것으로 밝혀진 인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상호 모순되는 사실들과 의문점이 발견되자 과학자 집단들이 모여 그 해답을 풀어나간다는 내용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소재로 삼는 것은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이미 여러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이 그런 발견을 계기로 인류가 외행성으로 진출하게 된다거나 새로운 진화단계로 넘어가는 등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소설은 오로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갈등관계와 그 해소라는 스토리텔링이 아닌, 증거와 논쟁점을 여러 개 나열하고 그걸 짜 맞춰가며 도출되는 단일한 결론과 그 전개 과정에서의 논란 같은 과학적인 아이디어를 정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치 과학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과학이라고 선언하는 듯 말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기원이나 전쟁, 외계인 등 상당히 스케일이 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그 비밀을 풀려는 과학자들의 논쟁이 벌어지는 연구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잠시 가니메데와 가니메데행 우주선으로 무대가 옮겨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주 무대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자칫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고 제시된 증거들도 도출되는 결론이 쉽게 예상되는 등 지루한 소설이 되기 쉽지만, 이 책은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할 만큼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을 때 마지막 반전을 숨기고 있어서 ‘과학’이 주는 경이감이라는 장르 특유의 카타르시스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은 한 편의 훌륭한 추리소설이라 할 만하다. 여러 정보를 제시하고 퍼즐을 맞추며 비밀을 밝혀 가는 추리소설 특유의 지적인 유희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에 모든 사람을 모아놓고 태양계에 걸친 트릭이 밝혀지는 부분에서는 추리소설의 독자들도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 소설이 출간된 지 40년이 되었음에도 그다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비행기 안에서 제트기를 예약하는 과정이라든가 DNA 검사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찰리의 인종 문제와 같이 현재의 과학기술과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빛바랜 느낌이 거의 없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소설이 과학자들의 논쟁을 주로 따르고 있고, 그런 학자들의 세계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느 지인은 이를 두고
‘학회 SF’라는, 소설업계에선 존재해선 안 되는 장르를 제대로 개척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물론 칭찬이다). 이렇게 소설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을 활용하여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고 있는 점은 저자의 뛰어난 재능일 것이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마치 이 소설이 굉장히 무미건조한 사실들의 나열로만 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인공 헌트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에서 모든 사실을 깨닫는 장면에 대한 묘사 등을 보면 굉장히 시적이며 정서적인 감흥까지도 충분히 주고 있다.
한편 인물이 너무 정형화되어 있고 스토리의 나열에 그치는 느낌을 주는 서술방식 등 소설로써 결점과 한계도 뚜렷하다. 하지만 그런 흠에도 불구하고 읽는 독자를 빠져들게 만드는 힘과 매력이 그런 단점을 충분히 극복하고 있다.
호건은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과학이 주는 경이감을 다시 맛볼 수 있는 과학소설의 재생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편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The Gentle Giants of Ganymede》와 《Giants’ Star》를 통해 본서에 잠시 언급된 미네르바인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월인의 전쟁은 어떻게 벌어지게 되었는지를 그렸다. 또 이렇게 3부작으로 이야기를 완결 지은 이후에도 《Entoverse》(1991), 《Mission to Minerva》(2005)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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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휴버트 셀비 주니어 | 자음과모음 | 2016-07-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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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휴버트 셀비 주니어 | 자음과모음 | 2016-07-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더럽고, 잔인하며, 처절한, 그들만의 이야기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하층민들의 삶을 담아낸 컬트의 고전’
‘더 스미스, 스팅, 앤디 카우프만, 척 팔라닉이 사랑한 작가’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원작, 국내 초역!’
미국에서 가장 칭송받는 전후(戰後) 작가인 휴버트 셀비 주니어가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하층민의 삶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1950년대 뉴욕은 범죄와 마약의 소굴이었고, 그중 브루클린은 악전고투의 현장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밑바닥, 지금의 예술가 거리가 되기 이전의 ‘진짜’ 브루클린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서로를 등치고 벗겨 먹는 이들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존재조차 하찮은 군상들의 잔인하고 처절한 삶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을 두고 비평가와 동료 작가들은 뜨거운 찬사를 보냈지만 소설에 적나라하게 묘사된 약물 남용, 폭력, 윤간, 동성애와 퀴어, 가정 폭력 등은 대중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출간 즉시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소설은 영국 출간 당시(1967) 선정성으로 기소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출간 금지 당했다. 여러 번의 영화화 시도가 있었으나 1989년 독일 감독 울리 에델(Uli Edel)에 의해 완성되었다. 영화 또한 원작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컬트영화의 고전으로 추앙받고 있다.
1부 하루 벌어 하루살이
브루클린 뒷골목의 시정잡배들, 비니, 해리, 토니가 단골 술집에서 죽치고 있다. 술을 마시다 군인들과 시비가 붙은 그들을 경찰과 헌병이 와서 떼어놓는다. 술집에 비니를 좋아하는 여장 게이 조제트가 들어오고 비니에게 치근덕댄다. 조제트가 자신을 깔보는 것 같아 화가 난 해리는 조제트의 성기를 자르겠다며 그녀에게 주머니칼을 던지고, 칼은 조제트의 다리에 박혀버리는데…
2부 여왕은 죽었다
해리와 비니, 토니는 골디의 집에서 열리는 드랙퀸들의 파티에 쳐들어간다. 그곳에는 주최자인 골디, 다리를 다친 조제트, 최고의 미모를 뽐내는 리 등 드랙퀸과 게이들이 모여 각성제와 보드카에 취해 있다. 해리는 어쩐지 평소보다 기분이 좋고, 리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리는 도도한 척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한편 조제트는 비니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예쁜 리에게만 쏠리는데…
3부 아이는 셋을 만든다
어느 이민자 가정의 아침, 아버지는 그동안 뚱뚱한 줄로만 알았던 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한다. 상대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깡패 패거리 중 하나인 토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공장에서 토니와 몸싸움을 하고 토니에게 딸 다나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몇 주 뒤, 공장 노조위원장이 준비해준 결혼식에서 토니와 다나는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고 결혼식을 치른다.
4부 트랄랄라
트랄랄라는 브루클린 뒷골목에서 활동하는 어린 창녀다. 저녁이면 술집에 들어가 군인들에게 술을 얻어먹고 그 중 하나를 꾀어 뒤통수를 후려쳐 돈을 빼앗는 것이 그녀의 삶이다. 하루는 장교 하나를 꿰어 돈을 훔치려 하지만 오히려 그와 보내는 며칠이 즐겁기만 했다. 장교가 떠나던 날, 그는 그녀에게 봉투 하나를 건넨다. 기대에 차 봉투를 열어본 트랄랄라는 그 안에 든 것이 돈이 아니라 편지라는 걸 알고 분노하며 편지를 찢어버린다. 편지에는 전쟁이 끝나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녀는 술집을 돌며 남자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다가오는 남자들은 좀처럼 없고, 있다 해도 그녀의 몸값은 싸구려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트랄랄라는 자신이 통하는 곳은 역시 브루클린의 뒷골목이라는 것을 깨닫고 브루클린으로 향하는데…
5부 파업
해리는 공장의 노조 간부다. 그러나 거칠고 무식하고 눈치 없는 그를 공장 측도, 다른 노조 간부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곧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해리는 노조 사무실을 운영하는 중책을 맡는다. 한편, 성관계를 요구하는 아내를 피하고 피하던 해리는 어쩐지 파티에서 보았던 드랙퀸들이 떠오른다. 어느 날 술집에서 만난 한 드랙퀸은 그에게 드랙퀸들이 가는 바를 알려주고, 그는 그곳에서 드랙퀸 무리를 만나 노조의 돈을 펑펑 쓰며 그들과 어울린다. 그러던 중 한 드랙퀸에 깊이 빠져 그녀와 시간을 보내는데…
종장 랜드샌드
뉴욕 주택개발 프로젝트에 살고 있는 군상들을 그린 마지막 부분. 시끄럽게 울어대는 아이들, 일자리를 잃은 남자들,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과 여자들, 아들과 남편을 잃은 부인들, 돈도 벌어야 하고 집안일도 하고 애도 봐야 하는 여자들, 쇼핑을 하며 서로를 흉보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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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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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오키 상 수상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도서형 추리소설의 대표작!
로봇 브루투스와 완전범죄를 꿈꾸는 인간의 욕망의 충돌을 다룬 작품 《브루투스의 심장》은 나오키 상 수상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으로 ‘살인릴레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서형 추리소설(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 방식의 소설)의 원형이 되는 작품으로 소설이 시작되자마자 사람이 죽고, 이어서 살인릴레이가 이어지며 단숨에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형식의 소설이다. 완전범죄인줄만 알았던 살인릴레이 계획이 틀어지며 주인공을 비롯한 또 다른 용의자와 형사간의 꼬리 물기는 장을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세 명의 남자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장소를 옮기며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의 살인계획을 세운다. 이 남자들의 목적은 각자의 욕망이다. 욕망에 방해가 되는 여성을 처리하려 하지만 뜻밖에 살인의 바통은 세 남자 중 한 명에게로 돌아간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가운데 살인은 계속되고 인간의 욕망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불어간다. 욕심 때문에 생명을 잃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부와 명예를 다 잃어도 사람들은 멈추지 않는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계층이 나뉘어져 있고, 자신은 가장 밑바닥에 있었다. 그런 인간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를 위해선 사람도 죽일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브루투스는 주인공 스에나가가 발명해 성공을 거둔 로봇의 이름이다. 로봇은 현대사회에서 노동자로서 철저히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 그런 로봇이 노동을 통하여 지능이 발달하여 드디어는 인간을 멸망시켜 버리는 이야기는 흔히 접해왔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흔한 이야기는 아니다. 작가는 이공대 출신의 경험으로 인간의 뜨거운 욕망과 기계의 차가움을 결합시켰다. 그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주인공의 로봇인 브루투스에게 심장을 불어넣었다. 로봇은 인간의 지시 없이는 혼자 힘으로 가동하지 않는다. 인간을 기계의 부품 정도로만 생각한 주인에게 로봇은 놀라운 결말을 선사한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이나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느냐는 말이다.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본문 중에서 [줄거리]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주인공 스에나가는 돈과 성공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늘 술에 취해 어머니를 때려 어머니를 도망가게 만든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타인을 짓밟고 누르는 일에 익숙해졌다. 출세하기 위해 회사의 사장 딸과 결혼할 기회를 노리던 그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바로 내연 관계에 있던 비서, 야스코가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이다. 스에나가는 야스코와 관계한 남자가 두 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과 야스코를 없애기 위한 ‘살인릴레이’ 계획을 세운다. 오사카로부터 도쿄로 이어지는 살인과 운반, 시체 처리를 세 사람이 분담하는 완전범죄를 계획한 것이다. 하지만 운반되어 온 시체는 야스코가 아니었다. 공범 중에 한 명이 살해당한 것이다.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알 수 없는 살인은 계속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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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 2016-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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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 2016-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편에게 사랑받기를, 이웃에게 인정받기를 바랐던 그녀
이제부터 ‘브릿마리’로 살기로 결심하다! 40년 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 없이 과탄산소다로 집 구석구석을 청소해온 그녀. 그녀는 결혼한 뒤로 뭘 고쳐본 적이 없다.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인 것 같았다. 남편은 “여자들은 이케아 가구도 조립할 줄 모르잖아”라고 했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꿈이라고는 바람 부는 발코니와,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는 남편뿐이었다. 처음부터 아무 기대도 없었던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기대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뿐.누군가의 그늘 속에서 사는 데 이골이 난 그녀일지라도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한 지붕 아래 있을 순 없다. 그녀는 하얀 차를 몰고 운전이란 걸 해서 난생처음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릿마리는 이케아 가구를 직접 조립할 작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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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신 치바
이사카 코타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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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신 치바
이사카 코타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드보일드에서 로드무비, 로맨스에서 하트워밍 스토리까지
기발한 여섯 가지 스타일을 만난다 〈사신 치바〉는 독특한 여섯 가지 스타일의 연작소설이다. 코믹한 웃음과 추리소설 같은 미스터리, 가슴 떨리는 로맨스, 그리고 눈물나는 감동까지 여섯 가지 다양한 스타일의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다 버무려졌다. 때로는 하드보일드 풍으로 때로는 로맨스로, 로드무비로, 종횡무진하는 치바의 활약을 보노라면 전력질주를 몇 번씩 하고 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시종 심각하고 진지한 치바지만,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비실비실 웃음이 터져 나온다. 혼자서 키득거리다가 주변의 썰렁한 시선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재미에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이 쩡, 하고 울리면서 울컥 하는 대단원이 기다리고 있다. 이 기묘하고 의외로 로맨틱한 사신의 이야기는 기발한 상상의 세계를 넘어,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 사랑에 대한 두터운 믿음, 인생의 실수에 대한 포용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치바의 매력은 쉽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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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팀 보울러 | 놀 | 2014-08-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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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팀 보울러 | 놀 | 2014-08-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족에 대한 애증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치유 성장소설!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상을 거머쥔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최신작! 한국·영국 동시 출간! 팀 보울러는 아주 적은 몇 단어만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선명한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을 펴고 앉은 후 숨 쉴 틈 없이 책을 읽어 내려갔고, 모든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더 북백 가족에 대한 애증을 안은 채 달리고 또 달려야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리버보이』로 우리나라에서 4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범죄에 휘말린 해체 직전의 가족과 그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열다섯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팀 보울러는 소년의 1인칭 시선으로 전개되는 긴장감 넘치는 범죄 사건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스타일로 펼치고 있다. 팀 보울러는 한국에도 수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로, 그동안 두 번의 방한을 통해 독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등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해 왔다. 이번 작품에는 최근 한국 사회의 크나큰 아픔을 위로하는 특별한 서문이 실려 있으며, 한국과 영국에서 동시 출간되어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어느 날 갑자기 범죄 사건에 휘말린 열다섯 소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두운 밤을 달리다! 열다섯 소년 지니의 가족은 위태롭기만 하다. 배달 일을 하는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청소부로 일하는 엄마는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난 듯하다. 월세가 밀릴 만큼 형편도 좋지 않아 집안 분위기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더 나빠질 것도 없는 가족 사이에서, 지니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어느 날, 부모님 몰래 수업을 빠진 지니는 자신의 집을 뒤지는 한 무리의 사내들을 발견한다. 지니는 그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나 그만 무리의 우두머리인 ‘플래시 코트’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다. ‘플래시 코트’는 지니의 집 안에 자신이 찾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며 지니에게 그걸 찾아오라고 협박한다. 그리고 그날 밤, 지니의 엄마가 총격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다시 지니를 찾아온 ‘플래시 코트’는 가족을 해치겠다 위협하며 지니에게 정체불명의 봉투를 배달하길 강요하고, 결국 지니는 가족의 운명을 짊어진 채 위험천만한 밤거리를 달린다. 지니는 과연 가족을 지키고 한밤의 질주를 멈출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성장소설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 팀 보울러는 『리버보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성장소설 작가이다. 그는 『리버보이』에서 풍부하고 서정적인 묘사와, 신비한 존재를 이용한 판타지적 설정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작품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는 독자들을 몰아치는 듯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범죄사건을 중심으로 한 어두운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면서도 인물들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인간의 보편적 고민과 갈등을 담아내는 주제 의식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팀 보울러는 ‘가족’에 주목하여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간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미움과 사랑, 진정한 가족이란 서로에게 어떤 존재여야만 하는지를 되짚는다. 그것은 가족 간의 결속이 자꾸만 약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팀 보울러의 새 작품에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당신들은 나한테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 하지만 이 말이 진심이라고 장담할 순 없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 이름, 가족. 주인공인 열다섯 소년의 지니의 눈에 비친 가족의 모습은 그야말로 ‘애증’ 그 자체다. 함께 미래를 꿈꾸었던 시절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지금은 그런 기억이 있다는 사실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망가진 모습만이 남았다. 하지만 파열 직전의 가족의 중심에 선 지니는 엄마 아빠를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사랑을 버리지 못한다. “언제부터 눈물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금 울면서 공원을 지나고 주택 단지를 가로지른다. 온통 엄마 얼굴이 떠올라 머릿속이 터져 버릴 것 같다. 아빠 얼굴도.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 본문 중 지니 가족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가족 갈등의 단면을 놀랄 만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극심한 갈등으로 인한 미움과 증오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행복을 포기하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붕괴 직전에 내몰린 지니 가족이 범죄에 휘말리며 겪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보여 주는 갈등과 화해, 성장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 서로에 대해 더 생각하는 것, 진심을 용기 있게 표현하는 것이 가족 갈등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진실을 전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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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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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낯선 여자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상천외 미스터리 모르는 새 수상한 범죄에 말려든 보통 사람들의 섬뜩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일상의 수상한 이면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관찰력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걸작 미스터리 출간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리며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독자들은 왜 그의 작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이은 두 번째 걸작 단편 모음집 《수상한 사람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기와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현대판 괴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5천 엔이 아쉬워서 방을 빌려주는 남자,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거래처 직원을 괴롭게 하는 계장,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오심을 내렸다고 심판을 원망하는 운동선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익숙한 일상을 땔감으로, 마음 속 사소한 감정을 연료로 하는 등골 서늘한 이야기들은 현실에서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무서운 흡입력을 발휘한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익히 그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간결하고 속도감있는 문장으로 우리 삶의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을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로 재탄생시킨다. 코믹 미스터리부터 본격 추리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한계는 없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일곱 편의 색다른 추리극, 유머와 공포의 완벽한 조화 《수상한 사람들》에 수록된 일곱 편의 작품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양한 시도들과 폭 넓은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수상한 사람들》에서 그는 사회 비판적 시각을 풍자와 유머를 곁들여 재기발랄하게 요리한다. 현대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촌철살인 유머가 빛나는 이 책은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통해 우리 사회의 치부를 유쾌하게 들춰낸다. 우연한 계기로 직장 동료들에게 하룻밤씩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 주인공 ‘나’. 그러나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낯선 여자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상한 여자, 그녀를 믿을 수 있을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말려든 남자의 이야기인 〈자고 있던 여자〉는 청순하고 요조숙녀 같은 외모만 보고 여자를 판단하는 세태를 비웃는다. 주인공의 ‘그래 여자 보는 네 눈은 정확하지’ 라는 자조 섞인 마지막 대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시대 남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판정 콜을 다시 한번!〉에서는 2년 전 경기의 야구선수와 심판이 강도와 인질로 다시 만나게 된다. 진실을 보지 못하고 근거 없는 증오로 인생을 망친 야구 선수의 이야기는 자신의 잘못에는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가차 없는 현대인들의 태도에 일침을 놓는다.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야근과 주말근무를 불사하는 하야시다 계장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죽으면 일도 못해〉는 일중독이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 구조, ‘과로사’의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등대에서〉에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소꿉친구 유스케와 항상 그에게 무시당하는 ‘나’가 등장한다. 순간 떠오른 악의로 ‘나’는 유스케를 그 끔찍한 등대로 향하게 한다. 열등감이 부른 소름 돋는 복수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가 보내온 한 통의 편지. 그러나 편지에 동봉된 사진 속 그녀는 내 친구가 아니다! 〈결혼 보고〉는 한 통의 편지를 단서로 친구의 행방을 찾아 주변 사람들을 한명씩 만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주인공의 이틀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일본인이 여름휴가지에서 겪는 의문의 강도 사건을 다룬다. 코스타리카를 배경으로 일본과 외국의 문화적 차이, 일본인과 외국인의 정서적 차이 등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신혼여행에서 아내를 죽이려 하는 ‘나’, 하지만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는데……. 〈달콤해야 하는데〉는 특유의 비틀기와 반전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용의자 X의 헌신》에서 보여줬던 저자 특유의 헌신적인 사랑관을 가슴 뭉클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다. 일곱 편의 완성도 높은 단편들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반전의 재미 속에서도 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생각해볼 거리를 남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이야기들은 호흡이 짧고 부담 없는 분량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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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 네오픽션 | 2016-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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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 네오픽션 | 2016-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단숨에 10만 부를 돌파한 감동의 데뷔작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전철에서 읽지 마세요. 마지막 30페이지,
충격적인 결말에 울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들이 고양이와의 기묘한 만남을 통해 ‘산다는 것은?’ ‘가족이란?’ ‘일한다는 것은?’ ‘인연이란?’ 등등 인생에 꼭 필요한 철학을 깊이 세워가는 과정을 그린 네 편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정말 소중한 것을 그린 제1부 「울지 않는 고양이」
핏줄보다 진한 유대 관계를 그린 제2부 「인연의 조각」
슬픔 끝에 있는 재출발을 그린 제3부 「투명한 출발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을 그린 제4부 「기적의 붉은 실」
각 단편들은 독립되면서도 연관이 있고, 마지막 이야기까지 읽으면 한 편의 커다란 이야기로 완성된다.
실컷 눈물을 흘린 뒤에야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 그런 ‘깨달음이 있는 이야기’다.
언뜻 고로와 히로무의 두 사람이 주인공인 탐정 미스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 자식 간의 연, 형제의 연이 이처럼 근사하게 그려진 이야기는 없다. 게다가 우주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존재 중 하나인 고양이까지 나온다. 사람과 그 곁의 생물을 다루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는 본격 고양이 조우 소설이라 부를 만하다.
끝으로 가면서 모든 연결고리가 밝혀지면 전율이 흐른다. 단숨에 읽었다.
독자 여러분도 꼭 감동을 느껴보기 바란다.
줄거리
어느 동네의 작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청년 고로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즉흥적으로 결단을 내리면서 그냥저냥 ‘지금’을 흘려보낸다. 파친코 가게의 단골인 히로무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고 성공을 꿈꾸며 ‘심부름센터’에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친코 가게 앞에 노트가 한 권 놓이게 된다. 동물을 좋아하는 파친코 가게 단골 유미코가 만든 ‘개와 고양이 입양 부모 찾기 노트’다.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인데, 문득 고로는 그 노트에 적힌 기묘한 문장을 발견한다.
“고양이는, 밥을 며칠 굶으면 죽나요?”
이 질문으로 인해 고로와 히로무는 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들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라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 뒤에도 노트에 적힌 대답 없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해 가는데…….
어느덧 고로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한 지 3년째 되는 크리스마스. 이 한 권의 노트는 고로와 히로무의 인생을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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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조반니노 과레스키 | 문학마을 | 2016-08-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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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조반니노 과레스키 | 문학마을 | 2016-08-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탈리아 출판사상 〈최고 재미있는 책〉으로 선정
-영화, 연극, 만화로 제작되어 〈돈 까밀로 신드롬〉을 불러온 슈퍼 밀리언셀러 -이탈리아 문학의 정수 -기발한 발상과 넘치는 해학으로 전세계 7,000만 독자를 웃긴 100대 베스트셀러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다. 이종환 ?문학평론가 영국 〈왕립독서 상〉, 프랑스 〈매스컴 상〉, 미국 〈독서진흥상〉 이탈리아 〈황금바구니 상〉, 한국 〈가톨릭 매스컴 상〉, 일본 〈최고 어린이소설 상〉, 이탈리아 〈외무부 번역 상〉 수상에 빛나는 불멸의 책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스테디셀러 명작소설! 이탈리아의 국민작가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돈 까밀로 시리즈(일명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가 보급판으로 발행되었다. 도서 정가제 시행으로 부담스러워진 책값을 낮추고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기존 서교출판사에서 출간된 양장본을 자회사 문학마을에서 페이퍼 형태로 제작하면서 가격을 10,000원으로 인하하였다. 이에 표지는 물론 본문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 면모를 일신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의 시리즈(10권)에서 누락된 원고를 보충, 보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돌아왔다. 재미와 감동을 탑재한 ‘돈 까밀로 시리즈’의 새로운 웃음 폭탄! 완결판 『돈 까밀로와 빼뽀네』는 지금까지 전 세계 150개 나라에서 7,000만 명 이상의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이탈리아의 한 시골마을에서 돈 까밀로 신부와 공산당원 읍장 뻬뽀네 그리고 예수를 중심으로 그곳 주민들이 엮어가는 포복절도할 이야기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티 없는 순수함을 담고 있다. 이들이 엮어가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자꾸만 각박해져 가는 우리 사회에 청량제와 같은 재미와 교훈을 주며, 우리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탈리아 문학의 정수 『돈 까밀로』 시리즈는 출간된 지 60년, 작가 사후 40년이 지났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매년 10만부 이상이 팔려나가는 국민도서라고 한다. 이 이야기가 아직도 잊히지 않고 큰 반향을 끌고 있는 까닭은 이 소설에 담긴 주제가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이기 때문이다. 돈 까밀로 연작이 출간되자마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독자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열광했으며 출판사는 밤을 새워 인쇄기를 돌렸다고 한다. ‘돈 까밀로의 변신’ ‘만년필 속의 십자가’ ‘예수의 특사’ ‘세 줄기의 밀’ ‘세포들의 고백’ ‘절대 끝나지 않을 이야기의 끝’‘ 등 감동적인 이야기 21편이 담겨 있다. 돈 까밀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슈퍼 밀리언셀러 『돈 까밀로 시리즈』는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의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지만, 비밀리에 유통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말타,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스리랑카,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핀란드, 한국, 일본, 서사모아, 그리스,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폴란드 등 셀 수 없이 많은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영국 왕립 독서상, 전미도서 진흥상, 라이프치히 서적상, 황금바구니 상, 프랑스가톨릭 매스컴상, 한국가톨릭 매스컴상 출판무문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슈퍼 밀리언셀러다. 근엄한 교황들도 파안대소 한 명실상부 베스트셀러 『돈 까밀로』이야기는 우리 한국인에게 우호적이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 요한 23세 교황, 현 교황 프란치스코도 이 시리즈의 애독자였고,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영화『돈 까밀로와 뻬뽀네』를 즐겼다고 했을 정도다. 이렇듯 근엄한 교황들도 틈틈이 즐길 만큼 재미있는 책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하여 재출간되었다.「돈 까밀로」시리즈의 대미를 마무리하는 이 작품은 돈 까밀로가 공산주의의 본거지인 러시아로 간다는 놀라운 설정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성무집행 등 종교적 드라마는 눈물 없이 읽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이 책은 거의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국내 주요 일간지가 격찬한 이 책의 서평 ▶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두 주인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접점을 찾아 지혜롭게 갈등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대한 매일 ▶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지혜와 감동이 교차하는 책-한국일보 ▶ 돈 까밀로 신부와 공산당 읍장 뻬뽀네의 충돌이 빚어내는 에피소드는 따뜻한 세상을 희망하는 우리의 소박한 심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중앙일보 ▶ 이 소설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신뢰와 사랑 중심으로 전개된다-동아일보 ▶ 세대간, 계층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갈갈이 나뉘어 으르렁대는 작금의 세태에 큰 교훈을 줄 것이다- 경향신문 세계의 네티즌들이 극찬한 이 책의 서평 -지치고 힘들 때, 편안한 휴식을 주는 책 - 밴 브리슨 | 오스트레일리아 -너무 너무 재미있고 웃기는 책 - 마테우스 | 독일 -잃어버린 내 자아를 되찾아 준 책 - 야마꼬 유끼 | 일본 -매혹적이면서도 엉뚱하고, 지혜와 재치가 넘치는 책 - 피터 알아이모 | 미국 -어린 시절부터 나의 친구가 되어 준 책 - 미켈레 라우리올라 | 이탈리아 -신의 존재를 일깨워 준 책 - 아울레리오 미치노 | 브라질 -돈 까밀로의 활약상이 빛나는 소설 - 김현 | 한국 전 10권 시리즈 제목 1.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2. 돈 까밀로와 못생긴 마돈나 3. 돈 까밀로와 뻬뽀네 4. 돈 까밀로의 사계 5. 돈 까밀로와 뽀 강 사람들 6. 돈 까밀로의 양떼들 7. 돈 까밀로의 작은세상 8. 돈 까밀로 힘 내세요 9. 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 10. 돈 까밀로 러시아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