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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 페이퍼로드 | 2015-05-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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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 페이퍼로드 | 2015-05-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허니버터칩 열풍’이 고려 시대에도?
우리 조상들에게 밤새워 노는‘불금’의 전통이 있었다?
60여 가지 뜻밖의 이야기들로
박물관에 갇힌 한국사에 숨결을 불어넣다!
허니버터칩 열풍’이 고려 시대에도?
우리 조상들에게 밤새워 노는‘불금’의 전통이 있었다?
『뜻밖의 한국사』는 다른 역사책들처럼 “왕들의 교체, 왕비나 후궁의 암투, 거대 권력 간의 치열한 세력 다툼”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풍습, 삶, 음식, 지혜, 정치, 경제 등 여섯 개의 키 워드를 통해 마치 돋보기처럼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그곳에는 ‘허니버터칩 열풍’처럼 고려 시대에 크게 유행했던 유밀과 열풍이 있고, 오늘날의 ‘불금’처럼 남녀노소가 밤새워 노는 전통도 있다.
역사는 단순히 암기해야 하는 ‘지식’으로서의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진정한 역사의 매력은 “감정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현장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평범한 삶 속에 있지 않을까? 60여 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조상들의 지혜와 재치는 물론 소소하지만 살아 있는 삶으로서의, 그래서 더욱 유쾌하게 만끽할 수 있는 역사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편견을 걷어 내면 ‘뜻밖의’ 역사가 보인다!
“그때 원나라 사람들은 유밀과를 가리켜 입속에서 살살 녹는 것 같다고 했고, 이 과자에 고려병高麗餠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 그런데 너도나도 이 맛있는 유밀과를 만들어 먹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본문 중에서)
‘태정태세문단세……’로 연상되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 연도별로 사건 이름이나 사람 이름 외우느라 바쁜 것.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음직한 한국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일 것이다. 그러나 『뜻밖의 한국사』의 저자 김경훈은 이러한 편견을 깨는 ‘뜻밖의’ 말을 꺼낸다. “아예 암기가 필요 없는 역사는 어떨까?” “그냥 읽는 것만으로 흥미롭고 우리의 상상력을 맘껏 자극하는”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한 역사책이라면?
『뜻밖의 한국사』에는 이처럼 한국사에 대한 편견들을 깨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오늘날의 허니버터칩 열풍처럼 고려 시대에 벌써 유밀과라는 과자가 전국은 물론 멀리 바다 건너 중국에까지 대유행을 했었고, 놀랍게도 약 3백 년 전에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치열한 무역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남자들이 향수를 뿌리고 화려한 장식의 귀고리를 하고 다녔고, 오늘날의 ‘불금’처럼 남녀노소가 밤새워 노는 전통이 있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에서 우리는 지금의 우리들만큼이나 역동적인 삶을 살았던 조상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여섯 개의 역사 돋보기?박물관에 갇힌 역사가 아닌, 삶의 현장으로서의 역사
“아이들이 공부했다는 서당을 그저 마을 풍경으로만 아는 것과 그들의 책상 위에 어떤 교과서가 놓여 있었는지, 서당 훈장은 월급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아는 것은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 (서문 중에서)
『뜻밖의 한국사』는 다른 역사책들처럼 “왕들의 교체, 왕비나 후궁의 암투, 거대 권력 간의 치열한 세력 다툼”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풍습, 삶, 음식, 지혜, 정치, 경제 등 여섯 개의 키 워드를 통해 마치 돋보기처럼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남편과 처, 그리고 첩이라는 ‘삼각관계’ 속에서 잔혹한 질투와 복수가 오가고, 계모임을 통해 음주가무를 즐기며 우정을 돈독히 쌓기도 하는 데에서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철저한 신분제 사회에서 노비 신세를 면하기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국가에 바치는 모습이나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정1품 정승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모습에서는 당대 사회의 비정한 모습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오리 고기를 먹으면 손가락 발가락이 오리발처럼 된다”라는 식의 조선 시대 임산부의 금기 식품 목록이나, 요즘의 취업 대란만큼 치열했던 수백, 수천 대 일의 경쟁을 치러야 했던 과거 제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조상들의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60여 가지 이야기들 하나하나 속에는 박물관에 갇힌 역사가 아닌 삶의 현장으로서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시시콜콜한, 그러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
“사랑과 증오, 열락과 불만과 희비와 같은 인간적 반응의 산물……이 모여 역사가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사를 이해하기 위해 왕조사를 떠나 한국인의 감정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개정판 서문 중에서)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뜻밖의 한국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역사는 어쩌면 조금 ‘시시콜콜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대개 거창하다기보다 ‘시시콜콜한’, 그러나 그만큼 역동적이고 생생한 것이 아닌가?
역사는 암기해야 하는 ‘지식’으로서의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진정한 역사의 매력은 “감정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현장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평범한 삶 속에 있지 않을까? 『뜻밖의 한국사』는 그렇게 소소하지만 살아 있는 삶으로서의, 그래서 더욱 유쾌하게 만끽할 수 있는 역사의 모습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10만 독자의 선택! 개정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다
『뜻밖의 한국사』는 2004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난 10년간 1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개정판에서는 기존에 있었던 오류들을 수정하고, 특히 음식사와 관련된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더욱 충실한 내용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온 『뜻밖의 한국사』와 함께,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다양한 이야기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삶의 지혜와 뜻밖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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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
정운현 | 인문서원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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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
정운현 | 인문서원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는 아무리 슬픈 것이라도 좋다!
찬란한 슬픔의 대한민국, 100년의 에피소드! 시인 김수영은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고 읊었다.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이렇게 바꿔서 말하는 책이다. ‘역사는 아무리 슬픈 역사라도 좋다’라고. 근현대는 지나가버린 옛날이 아니라 어제처럼 생생하고 가까운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기 바빠서 바로 어제 있었던 일들을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온 몸으로 겪었던 그날의 기억들, 그 순간의 증인들 가운데 우리가 기억하고 되씹어보아야 할 인물과 사건 19편을 모았다. 3.1절, 잃어버린 이름을 찾습니다!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에는 일제에 강제로 끌려가 허망하게 삶을 헌납당한 조선인 가미카제, 광복군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중국인 대령, ‘친일파 1호’라 명명될 만한 배족(背族)의 삶을 살았던 조선인 관리, 일제 강점기에 남산에 들어섰던 거대한 조선신궁 등이 생소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등장한다. 시작을 여는 이야기의 주인공부터 ‘김시현’이라는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그런데 이분,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목숨을 아끼지 않는 의열 투쟁을 벌여 ‘최후의 레지스탕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누구 못지않게 치열하게 독립을 위해 싸우고 15년이나 감옥살이까지 했던 그가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지 못했다. 거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해방 후 김시현 의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폭정에 비분강개하여 암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쳐 감옥살이를 했고, 4.19혁명으로 이승만이 쫓겨난 뒤에야 풀려났다. 그러나 평생을 꼿꼿하게 정의의 한길을 걷던 그는 ‘대통령 암살 미수’라는 족쇄를 벗지 못하고 독립운동과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바친 평생을 전혀 보상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조선인 가미카제 이야기도 애잔하다. 일제 말기 강제로 끌려가서 채 피지도 못하고 산산이 부서진 젊은 목숨들, 죽어서도 ‘친일파’의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식민지 조선 청년들의 슬픈 초상을 엿볼 수 있다. 진지한 문제제기를 하는 꼭지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가운데 3.1절만 숫자로 표시하는 것을 비판하며, 3.1절에 붙곤 하는 ‘운동’이라는 단어 대신 ‘혁명’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대한민국 100년을 뒤흔든 그 순간, 100년을 뒤바꾼 그 사람들 오랫동안 친일문제에 천착하여 자료를 찾아 수많은 고서적과 고신문더미를 뒤져온 작가답게 지은이는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도 민족기업의 이미지가 강한 유한양행의 숨은 친일 행적을 밝혀내고, ‘친일파 1호’ 김인승의 감춰져 있던 친일 행적을 폭로한다. 한편, 통일조국을 꿈꾼 여운형의 지시로 북한에 올라가 인민군 창설에 이바지한 사람들 이야기, 박정희의 신당 관련 특종 때문에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던 〈한국일보〉의 오보 잔혹사, 권력자의 심복 노릇을 했으나 그 권력자의 손에 의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 김형욱 전직 중앙정보부장을 둘러싼 숱한 의혹까지, 관련자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하고 양지에서 들을 수 없었던 ‘증언’과 꽁꽁 숨겨져 있던 ‘기록’을 들추어냄으로써 우리 현대사의 또 다른 빛과 그늘을 보여준다. “언론매체에 보도되지 않은 것은 항간의 소문에 불과하다.”고 굳게 믿는 지은이는 “평가는 2차적인 문제다. 우선은 사실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이 급선무다. 기록과 증언은 총칼보다 강하다. 깨진 기왓장 한 조각, 반 토막 난 비석 하나가 100명의 역사가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다.”라며 역사적 기록자로서의 소명의식을 밝힌다. ‘깨진 기왓장 한 조각, 반 토막 난 비석 하나’에서 들추어낸 역사의 강력한 진실 한 조각,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조각을 슬프게, 그리고 아프게 기억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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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임당
임해리 | 인문서원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80 |
[역사] 사임당
임해리 | 인문서원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신화가 되어버린 어머니,
500년 모성 신화의 뒤틀린 비밀을 파헤친다!
16세기 조선에서는 처가살이가 일반적이었으며
사임당의 친정 생활은 특이한 상황이 아니었다,
사임당을 ‘율곡의 어머니’로 포장하는 데 앞장선 사람은 송시열이었다,
‘현모양처’는 일본 군국주의가 낳은 근대의 여성상이며
조선시대에는 ‘현모양처’ 개념이 없었다 등,
사임당에 얽힌 수많은 오해와 왜곡을 풀어주고 내면의 뒤안길까지 파헤쳐
사임당에 관한 진실과 거짓말을 속 시원하게 밝힌다!
‘어머니’라 부르지 마셔요
나도 꿈과 포부가 있는 소녀였어요
“사임당은 16세기에는 당대의 ‘화가 신씨’로 알려졌다가 17세기에 노론의 거두 송시열이 서인의 정통성 강화를 위해 스승인 율곡을 숭상하면서 ‘성현의 어머니’로, 그리고 일제 강점기 때는 식민지배 이데올로기 주입의 일환으로 ‘군국의 어머니’로 둔갑했다. 말하자면 사임당은 사후 460년 동안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로 살아남은 여성이었다.” - 머리말에서
죽은 지 500년이 되어가는, ‘백골’이 ‘진토 된’ 지 오래일 한 여성이 21세기 대한민국을 갑자기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5만원권 화폐의 인물로 선정된 사임당, 그녀였다.
16세기 조선시대를 살았던 여인이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액권 화폐에 당당히 얼굴을 올리는 것에 대해 정작 가장 반발이 컸던 곳은 여성계였다. 반발한 이유는 사임당이 유교적 이데올로기와 현모양처의 대명사이며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가치관의 상징이라는 것 등이었다. 그러나 『사임당』의 지은이는 그런 주장이 ‘역사를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며 사임당이야말로 21세기가 요구하는 여성 리더의 롤 모델로 최적의 인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사임당』은 한마디로 ‘거꾸로 읽는 사임당 이야기’다. 그동안 ‘사임당=어머니’는 우리 머릿속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공식(?)이었다. 『사임당』은 우리 머릿속에서 이처럼 ‘어머니’로만 박제되어 있는 조선 여인에게도 고사리손에 화필을 쥐고 그림을 그리던 어린 시절이 있었고 세상을 향해 날갯짓하고 싶었던 꿈 많은 소녀 시절도 있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어머니가 아닌 ‘인간’ 사임당, ‘여성’ 사임당의 속내를 낱낱이 들여다보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임당』은 우리가 사임당에 대해 알고 있는 기존 정보(?)인 대성현 율곡의 어머니, 현모양처의 대명사, 포도 그림과 초충도의 대가이고 친정인 강릉에 살았으며 부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다 등의 ‘신화’에 가려진 ‘진실과 거짓말’을 하나씩 가려낸다. 『사임당』은 사임당이라는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여성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특정 부분, 특히 ‘어머니’의 역할만 강조한 왜곡된 이미지들이 많으며, ‘현모양처의 대명사’라는 평가는 불과 100년 전에 만들어진 왜곡된 신화임을 밝힌다. ‘현모양처’라는 단어 자체가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의 일환으로 일본 군국주의가 원하던 여성상인 ‘양처현모’ 개념의 한국판이며, 조선시대에는 ‘열녀효부’ 개념밖에 없었음도 알려준다.
안견을 본떠 그린 7살 꼬마 화가,
스스로 당호를 지은 당찬 소녀, 그리고……
『사임당』이 펼쳐보이는 사임당의 ‘민낯’은 낯선 반전의 연속이다. 책은 마치 영화에서 카메라가 줌 인 하듯 사임당이 살았던 조선초기의 풍경을 두루 훑어보고는 사임당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사임당의 삶을 여러 인물들이 남긴 문헌 사료를 분석하여 삶과 행적을 재조명함으로써 사후 460여 년 동안 당대의 화가 신씨에서 대성현 율곡의 어머니로, 그리고 모성의 아이콘으로,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박제되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1장에서는 사임당이 살았던 조선초기의 풍경을 전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사임당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즉 친정에서 오래 살았다는 것이 ‘특이한’ 일이 아님을 알려준다. 지은이는 남자들의 처가살이야말로 우리 고유의 풍습이었으며, 시집살이는 원래 중국의 전통인데 중화사상에 물든 사대부들이 중국의 친영제를 도입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아는 ‘시집살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조선중기까지만 해도 남녀가 평등하게 재산도 상속받고 여성들이 한 집안의 가장 노릇도 당당히 하고 이혼과 재혼도 자유로웠음도 밝히고 있다.
2장에서는 사임당 개인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총명하고 재주 많은 소녀, 아버지의 아낌없는 후원 속에 경전을 읽고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던 소녀가 자신의 나아갈 길을 정하고 당호 ‘사임당’을 정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3장에서는 ‘여자의 숙명’인 혼인과 그 이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복원하고, 4장에서는 사임당의 자녀교육관을, 5장에서는 사임당과 자녀들의 예술적 성취를 비교 분석하며, 마지막 6장에서는 사임당의 이미지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박제되어 왔는지를 연대기 순으로 파헤쳐간다.
그녀, 왜곡된 신화를 벗어던지고
새 시대 여성 리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다
〈대장금〉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배우로 우뚝 선 배우 이영애가 11년 만의 복귀작에서 선택한 인물이 ‘사임당’이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장금이’로 프로필의 최정점을 찍고 이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그녀가 연기하는 사임당은 예술가와 어머니, 즉 자아실현과 자녀교육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균일하게 포커스를 맞추면서 21세기에 걸맞은 ‘모던한’ 사임당 캐릭터를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타자일 수밖에 없었던 조선시대, 삼종지도와 일부종사 등 여성을 얽어맨 족쇄가 훨씬 강력했던 ‘닫힌’ 시대에 총명하고 재주 많은 소녀, 그러므로 당연히 꿈과 포부도 컸을 당찬 소녀가 조선판 ‘여자의 일생’을 어떻게 살아갔으며,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갈고닦으며 삶을 완성해 갔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한 『사임당』은 판에 박힌 아동용 위인전이 아니라 ‘인간’ 사임당의 진정한 모습을 알려주는 교양역사서로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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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주원규 | 인문서원 | 2017-0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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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주원규 | 인문서원 | 2017-0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녀가 유별한 조선 땅에 태어난 천재 여성화가,
차별을 뚫고 일궈낸 치열한 생의 미학을 재현한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역사 인물 중에 요즘 가장 ‘핫한’ 이는 사임당일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역사 속 여성에 대해서도 재평가와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임당 같은 경우 ‘현모양처’ 이미지가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낡은 이데올로기로 전락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녀의 새롭고도 진정한 면모, 즉 예술가로서의 면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조선시대라는 질곡의 시대를 살아간 천재 여성예술가로서의 삶이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여성화가 사임당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재구석한 소설이다. 사임당은 최고액권인 5만원권의 주인공이자 현모양처의 대명사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그녀의 그림이나 화가로서의 삶은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물론 조선시대에 여성으로 태어난 죄(?)다. 사임당에 관한 자료는 아들 율곡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쓴 행장이 유일하며, 심지어 이름조차 남아 있지 않다(세간에 떠도는 신인선이라는 이름은 문헌이나 자료적인 확실한 근거가 없다).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율곡의 어머니’로만 기억되던 그녀의 나머지 반쪽의 삶을 복원하면서 화가로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질곡을 뚫고 피워낸 삶과 예술혼을 재구성한다.
1인 4역 조선의 슈퍼우먼,
깊은 수심과 그리움을 붓 끝에 담다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사임당의 일생을 소설적으로 충실하게 재현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곱 살에 안견의 그림을 모사했다든지, 열아홉 살에 한양의 이원수와 혼인했다든지, 검은 용의 꿈을 꾸고 강릉에서 현룡(이율곡)을 낳았고 일곱 남매의 교육에 힘을 기울여 큰딸 매창, 셋째 아들 율곡, 넷째 아들 우 등을 훌륭한 예술가와 학자로 키워냈다는 등의 에피소드를 군데군데 삽입하면서 46년이라는 길지 않지만 충실했던 삶의 연대기를 시간의 흐름에 맞춰 서술한다.
큰 줄기는 전기(傳記)처럼 ‘팩트’를 토대로 하면서 지은이는 사임당이 예술적 재능을 한량인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는 ‘밥벌이’ 수단으로 삼았고, 그럼으로써 가장 노릇을 하면서 오히려 많은 예술작품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력을 덧입힌다. 조선시대에 뛰어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그러나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오늘날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인 수많은 고통들을 사임당도 고스란히 겪었을 것이다. 혼인하고도 오랫동안 친정살이를 하며 효를 다하고, 한양으로 올라와 시어머니와 남편을 수발하며, 공부에 뜻이 없는 남편 뒷바라지와 일곱이나 되는 남매들의 교육에다 식구들의 생계까지, 1인 4역을 군소리 없이 해낸 ‘조선의 슈퍼우먼’ 모습 뒤에는 그만큼 짙은 그늘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내면의 깊은 수심을 그녀는 나비와 개미 같은 미물들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눈길을 주고 그 존재들을 붓으로 풀어냄으로써 달래지 않았을까.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사임당은 무능한 남편의 외도와 방황,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 조선시대에 혼인한 여성이 겪어야 하는 질곡들을 고스란히 겪었으나, 그것을 승화시켜 완전한 인간으로, 역사에 남을 어머니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한 깊이 있는 예술가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반듯한 여군자’와 ‘섬세한 예술가’의 초상,
두 개의 퍼즐이 만났을 때
작가의 말에서 지은이는 사임당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안팎으로 소용돌이치는 격동의 역사, 그 한복판에서 우리가 사임당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조선시대를 제법 훌륭하게 살아낸 여성의 미덕 때문이 아니다. 누구의 어머니나 누구의 아내가 아닌, 한 여자, 한 예술가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생의 미학을 이끌어낸 인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사임당이 보여준 예술혼이 조선시대 여성이 겪어야 했던 온갖 차별을 뚫고 일궈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사임당이 여성으로서 받을 수밖에 없던 구조적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준 높은 예술의 세계로 승화시킨 내적 인고의 순간들, 그 치열함을 역사는 기억해내야 한다.”
역사소설이라는 장르는 역사적 실존인물에 대한 사료와 그가 남긴 업적을 실마리로 삼아 귀납적으로 추리를 해가면서 인물의 삶과 내면을 상상하고 복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장르다. 남성 작가임에도 지은이는 사임당이라는 한 여성의 섬세한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그녀의 삶을 지탱하던 ‘반듯한 여군자’의 초상과 ‘섬세한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두 개의 기둥을 정교한 퍼즐처럼 끼워 맞춤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한 편의 소설로 완성했다.
모던한 문체로 다시 태어난 사임당의 치열한 삶과 예술세계를 그려낸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가’라는 고민하게 만드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는 롤 모델로서 사임당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줄거리 /
강릉에서 신명화의 둘째 딸로 태어난 사임당은 총명하고 그림이며 글씨에 놀라운 재주를 가진 소녀로 자란다. 어린 나이에 군자의 길을 추구하겠다며 스스로 ‘사임당’이라는 당호를 지은 이 당찬 소녀는 19살 나이에 한양의 이씨 가문의 아들 이원수와 혼인하지만 친정인 강릉에 계속 머문다.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3년상을 치른 뒤에야 한양으로 올라간다. 남편 이원수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유약한 성품에 홀어머니의 치마폭에 싸인 남자다. 혼인한 뒤 무려 28년 동안을 한량으로 세월을 보냈으니 사임당이 얼마나 속을 끓이면서 생계를 책임졌겠는가. 그러나 산수화와 포도도, 초충도 등에서 감히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경지의 훌륭한 작품을 남겨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천재 화가로 이름을 떨치고 현룡(이율곡)과 매창 등 일곱 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낸 사임당은 갑작스럽게 자리보전을 하여 46살에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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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임당을 그리다
정항교 | 생각정거장 | 2016-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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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임당을 그리다
정항교 | 생각정거장 | 2016-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내 최고의 사임당 전문가가 말하는 진짜 사임당!
사임당의 일생을 면면이 들여다보다!
이영애 주연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방영 예정!
드라마 역사 자문 담당이 사임당의 진짜 모습을 미리 말하다!
사임당은 훌륭한 어머니로, 5만 원권 화폐의 초상으로 한국인 누구나 떠올릴 만큼 유명하지만, 실제 일생에 대한 기록은 매우 적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기록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녀를 그저 ‘현모양처’라는 단어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사임당, 율곡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정항교 박사(전 오죽헌시립박물관장)가 사임당의 일생과 예술을 풀어 쓴 책이다. 여자로서 제한적인 삶을 강요받았던 조선 시대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섬세한 예술 세계를 만들어낸 사임당! 그녀는 모두가 자유를 꿈꾸는 현 시대의 진정한 롤모델이 될 것이다.
섬세한 눈길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다!
사임당은 장독대나 담장 주위 등 주변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을 특유의 세밀한 관찰력과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실제로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도 사임당의 〈초충도〉를 따라 그렸을 정도다. 더욱이 사임당의 그림에는 속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맨드라미는 (닭) 벼슬처럼 생겼다 하여 입신양명을 상징했고, 원추리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언제쯤 강릉 길 다시 밟아 가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할꼬
- 〈어머님을 그리며(思親)〉
그녀는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 〈어머님을 그리며〉라는 두 시를 통해 친정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여성이기에’ 나타낼 수 있는 감정이다.
《사임당을 그리다》는 사임당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그녀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녀의 그림과 시, 글씨를 통해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 안에서 꿈을 펼치고자 했던 당당한 예술가 사임당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자 율곡, 매화도의 대가 매창을 빚어낸 위대한 어머니
인류 최초로 뱃속 아이를 교육한 문왕의 어머니 ‘태임’을 본받겠다며 스스로 지은 호처럼, 사임당은 일곱 명의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냈다. 특히 ‘작은 사임당’이라고 불린 큰딸 매창은 재주와 학식이 깊어 율곡 역시 자주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책 속에 실린 자녀들의 글과 그림 속에서도 사임당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어머니를 기리는 율곡의 글 〈어머니 행장〉, 사임당의 화풍을 따랐으나 그 솜씨를 뛰어넘는다고 평가 받는 매창의 〈매화도〉나 막내아들 옥산 이우의 〈묵포도〉 등…. 대를 이어 살아 숨 쉬는 사임당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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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우리나라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7-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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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우리나라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7-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요일 아침
우리들의 단잠을 깨우는 알람!
일요일의 레전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NEW 시리즈 출간!
★★★★★★★★★★
“서프라이즈를 보지 않았다면
일요일이 오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 진실일까, 거짓일까,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인물과 사건
★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우리 역사 속 새삼 놀라운 이야기들
★ 오늘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울림 가득한 메시지
★ 《서프라이즈》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다시보기 덕후템!!!
★ 다가오는 휴가, 놀며 쉬며 부담 없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교양까지 쌓는다!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서프라이즈 - 우리나라편》이 나왔다. 지난 1월 교양세계사로 단장한 두 권 《서프라이즈 - 인물편》과 《서프라이즈 - 사건편》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이번에는 새삼 놀라운 우리 역사 속 희로애락을 담았다.
시기적으로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63개의 에피소드들을 ‘유래를 찾아서’, ‘아름다운 우리나라’, ‘내가 왕이로소이다’, ‘왕실 여인들’, ‘조선의 영웅들’, ‘이 땅의 재주꾼들’, ‘빼앗긴 들을 넘고 포화 속을 지나’, ‘풍진 세상의 희망가’ 등 총 8개의 장에 담았다.
책에는 가급적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내용을 기술하였으나 세간에 거론될 뿐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내용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도 과감히 한 데 엮은 것은 그저 재미의 요소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며 그만큼 오늘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 가치가 있고, 또한 삶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게 하는 울림 강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이야기마다 해당 방송의 회차 정보를 제공하고, 책의 말미에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참고한 자료 목록도 공개한다. 더불어 책에는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된 이미지들과 퍼블릭 도메인을 활용하여 각각의 이야기들과 관련이 있거나 이해에 도움을 주는 도판으로 적극 활용하였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시청자들의 출간 기대평
아이디 heart*****
《서프라이즈》를 보지 않으면 제겐 일요일이 오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 출간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디 with****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물음표를 던져 온 《서프라이즈》.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단 생각에 설렙니다.
아이디 tear*******
하나의 사건도 새로운 시선,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하는 《서프라이즈》. 엄청 기대됩니다.
아이디 rmh****
방송에서 만났던 그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웠던 역사, 인물, 예술, 사건 등을 모두 볼 수 있다니. 종합선물세트 같은 놀라운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아이디 angel****
일요일만 되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모여앉아 보던 프로그램이 서프라이즈입니다. 서프라이즈와 세월을 함께 보냈다고 해도 될 만큼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 인데 책으로 나온다니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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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임기상 | 인문서원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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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임기상 | 인문서원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세기 대한민국,
그 찬란하고 참혹했던 시절에 대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은 이완용의 비서로 나라 팔아먹기에 앞장선 악질 매국노였다?
- 고종 황제는 베이징으로 망명을 시도했다?
- 경천사지십층석탑은 조각조각 해체되어 현해탄을 건너갔다가 돌아왔다?
- 독립군을 때려잡던 조선인 부대가 있었다?
- ‘요절한 천재’ 전혜린의 아버지가 백범 김구 암살을 지휘했다?
국사 교과서에 건조하게 한 줄로 나오는 케케묵은 사실의 나열이 아닌,
옛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 28편.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격동의 20세기 대한민국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겉절이’ 현대사는 가라!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본 20세기 대한민국사
우리 현대사는 적어도 국사 수업 시간에는 ‘겉절이’ 신세다. 고조선부터 조선 시대까지는 상세하게 설명하면서도 정작 21세기를 사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현대사는 교과서 맨 뒷장에 부록이나 장식처럼 달랑 몇 페이지가 실려 있을 뿐, 연표를 그저 문장으로 풀어 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건조하기 짝이 없다.
당대와 가장 가까운 시대가 왜 이토록 푸대접을 받을까? 우리 현대사가 식민지화와 더불어 진행되고 이후의 분단과 전쟁이라는 진한 아픔과 이데올로기 싸움 등 핏빛 갈등으로 얼룩져 있고 그 여파가 오늘날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추천사를 쓴 역사저술가 박은봉의 말대로 “불편하다고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다름 아닌 근현대사”이다. 왜냐하면 “근현대사는 현재의 내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공간과 시간을 만든 것이 바로 한국 근현대사”이기 때문이다.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툭툭 불거지는 ‘친일파’ 논란 역시 역사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문제 아닐까. 역사의식이 다른 어떤 때보다 중시되어야 할 지금, 기계적으로 외우고 편파적으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우리 근현대사를 민족주의와 휴머니즘이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재구성한 재미있는 역사책이 나왔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제목 그대로 ‘숨어 있는’ 우리 역사 속에서 드라마틱한 에피소드와 파란만장한 인물들의 삶을 발굴하여 교양으로서의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한말과 대한민국 사이,
20세기를 뒤흔든 사건 속 28가지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국사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는 현대사의 틈바구니, 내일을 살아야 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순간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얼핏 차례만 보면 가벼운 역사서 느낌을 받을지 모르지만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은 수많은 작가들이 피땀 흘려 복원해낸 진중하고 생생한 사실들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우리는 국어 시간에 이인직의 신소설 「혈의 누」에 대해 ‘최초의 신소설’이라고만 배우며 이인직은 ‘최초의 신소설을 쓴 선각자’라고만 배운다. 그리고 이인직이 친일을 했다는 사실은 이력에서 스치듯 ‘친일파 논란이 있다’ 정도로 끝난다. 그런데 이인직은 어떤 친일을 했을까? 대부분의 문인들처럼 일본의 제국주의 행위를 찬양하거나 조선인이 전쟁에 동원되어야 한다고 선동하는 글을 썼을까?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이인직의 뜻밖의 친일 행적을 들려준다. ‘매국의 아이콘’ 이완용의 비서로 한일병합조약에서 실무자 역할을 한 사람이 이인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측 실무자를 만나서 매국의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했고, 심지어 일본의 조건에 대해 ‘대단히 관대한 조건’이라며 좋아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자. 우당 이회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우리는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을까? 이회영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백사 이항복의 후손으로 당대 손꼽히는 명문가의 후손이었던 이회영은 나라가 강제병합당한 1910년 전 재산을 정리하여 만주로 망명했다. 독립운동이라는 거대한 명분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고, 일제에 체포되어 고문사했다. 구한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온몸으로 실천한 지식인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런 이회영의 독립운동 행적 가운데 미완에 그쳤지만 대단히 드라마틱한 사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고종 황제를 베이징으로 망명시켜 망명정부를 세우자는 것이었다. 거사가 무르익어 갈 무렵 애석하게도 고종이 급서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만약 성공했다면 우리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 드라마틱한 순간의 발굴이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이처럼 “우리 역사를 뒤흔든 거대한 사건들과 그 사건의 주역인 생생한 인간 이야기”를 간결한 필치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 역사 왜곡의 전초기지였던 조선사편수회의 정체, 99칸 임청각 마당이 싹둑 잘려나간 한 맺힌 사연, 경천사지십층석탑이 현해탄을 건너갔다 온 우여곡절, 백범 암살을 지휘한 전봉덕과 요절한 천재 전혜린의 관계 등 우리가 잘 몰랐던 28가지 사건과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를 복원한다. 연대를 중심에 두기는 했지만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나란히 두어 하나의 사건과 관련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복원될 수 있게 세심하게 배치했다.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가
국사 교과서에서 삭제당한다?
대한민국이 수많은 역사의 질곡을 이겨내고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성취를 이룩한 지금,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가 읽어야 할 역사책이다.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가 얼마나 치열하게, 온몸으로 그 시대를 통과해 왔는지를 소설처럼 생생하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일본의 역사는 일본인들의 것이고, 미국의 역사는 미국인들의 것이듯이, 한국의 역사는 다른 어느 민족도 아닌 우리 한국인들의 것이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가 국사 교과서에서 삭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로 기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무다. 우리 역사를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여 후세에 전달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그 일을 대신해 주겠는가? 그런 면에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내일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 우리 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역사의식을 키우는 데 최고의 역사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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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
[역사]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임기상 | 인문서원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75 |
[역사]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임기상 | 인문서원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세기 대한민국,
그 치열한 몸짓과 처절한 생존의 시절에 대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
- 탈옥한 한국인 독립운동가가 일본인 교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 윤봉길 의사보다 1시간 빨리 의거를 계획했던 비운의 의사가 있었다?
- 백범 김구 선생의 종아리를 친 ‘임시정부의 호랑이’라 불린 여인은 누구일까?
- 이승만의 집권 후 첫 작품은 독립운동가 체포였다?
-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가 한국전쟁을 말아먹었다?
- 한국전쟁 때 경복궁과 종묘가 폭격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
국사 교과서에 건조하게 한 줄로 나오는 케케묵은 사실의 나열이 아닌,
옛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한국 현대사 이야기 29편.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격동의 20세기 대한민국사가 다시 펼쳐진다!
격동의 대한민국사 100년에서 건져 올린 드라마틱한 사람과 사건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두 번째 이야기. 저자는 1권과 마찬가지로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세대 이전의 시간과 공간을 밟아갔던 사람들의 궤적을 생생하게 짚어간다. 병인양요 때 우리 땅을 떠나 프랑스로 실려 갔다 145년 만에 귀향한 〈조선왕조의궤〉의 파란만장한 반환기, 푸른 눈에 비친 조선의 풍경, 고종의 아관파천을 주도한 ‘당찬 조선 여인’ 엄 귀비의 조선 사랑,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자신의 집에 숨겨준 일본인 교수 이야기,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 주석 뒤의 ‘멋진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 유엔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만주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고 주장하는 등 오만한 언행으로 결국 전쟁 중에 해임된 맥아더의 맨얼굴 등 우리가 몰랐던 지난 세기의 29가지 역사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폐허 속의 처절한 고통과 혹심한 노동……
그러나 살아라, 살아남아라!
살기 위해,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팥죽 같은 피땀을 흘린 것은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만이 아니다. 지난 100여 년 간 우리 민족은 3가지 격변에 휘말려 온갖 수난을 당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 싸움, 한국전쟁 후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살인적인 중노동. 그리고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2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사에 전무후무한 국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역사를 온몸으로 써내려간 민초들의 삶은 글자 그대로 처절한 고통, 또는 혹심한 노동의 나날들이었다.
“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은 해방 후 한반도 남단에 민족반역자들이 득세하면서 독립운동가를 탄압한 일이다. 친일 세력이 친미파로 둔갑해 이승만 박정희 ? 전두환 독재정권을 뒷받침하면서 이 사회의 정의는 증발해버렸다. 그 후손들은 조상의 부와 권력에 힘입어 고등교육을 받고 다시 우리 사회의 상류층을 형성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라는 머리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초들의 피와 땀은 친일파와 친미파, 그리고 독재정권의 배를 불렸고, 그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까지 그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구한말과 대한민국 사이,
20세기를 뒤흔든 사건 속 29가지 이야기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 이인호 KBS 이사장과 그녀의 조부인 친일파 이명세를 둘러싼 거센 논란 등,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툭툭 불거지는 역사 관련 논란의 가장 큰 원인은 대한민국에서 아직 역사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그러나 역사청산에는 반드시 따라야 할 선결 조건이 있다. 먼저 ‘알지 못했던’ 역사를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현대사를 민족주의와 휴머니즘이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재구성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제목 그대로 ‘숨어 있는’ 우리 역사 속에서 드라마틱한 에피소드와 파란만장한 인물들의 삶을 발굴하여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나온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역시 국사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는 현대사의 틈바구니, 내일을 살아야 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순간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연대를 중심에 두기는 했지만 ‘조선 최후의 선비’ 김창숙과 ‘썩은 유림의 대명사’ 이명세(KBS 이인호 이사장의 조부)를 나란히 배치하는 등, 하나의 사건과 관련 인물,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시대가 입체적으로 복원될 수 있게 세심하게 배치했다.
20세기 대한민국이 지워버린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뒤늦은 진혼곡!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권할 만한 역사책이다.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가 얼마나 치열하게, 온몸으로 그 시대를 통과해 왔는지를 훈계조가 아니라 재미있는 옛이야기처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일본의 역사는 일본인들의 것이고, 미국의 역사는 미국인들의 것이듯이, 한국의 역사는 다른 어느 민족도 아닌 우리 한국인들의 것이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가 국사 교과서에서 삭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로 기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무다. 우리 역사를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여 후세에 전달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그 일을 대신해 주겠는가? 그런 면에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는 오늘을 살아가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내일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 우리 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역사의식을 키우는 데 최고의 역사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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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쉽게 읽는 역사이야기 100
문일평 | 스토리클래스 | 2016-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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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쉽게 읽는 역사이야기 100
문일평 | 스토리클래스 | 2016-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문일평의 ‘사화백제’ 초간본을 현대적 용어로 수정하여 출간한 쉬운 역사책이다. 삼국시대에서 조선 초기까지 역사적 흐름 중에서 주요 인물 및 사건에서 100가지를 추린 후 초등학생, 중학생 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으로,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흥미로운 주제와 인물을 통하여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당시 선조들의 생활상, 전통 문화, 사상을 이해하며, 학생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 정립하고 바람직한 인성을 가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평이한 문체와 용어를 사용하여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작성하여 역사에 대한 대중화를 이끌어 내려고 했던 문일평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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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안중근 일대기
안중근 | 이북스펍 | 2015-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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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안중근 일대기
안중근 | 이북스펍 | 2015-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안응칠 역사의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일본어 번역본과 한문 등초본이 차례로 일본에서 공개되었고, 1970년 안중근 의사숭모회에서 ‘안중근 자서전’이라는 제명으로 번역 간행된 책이다.
본인이 직접 저술한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료와 가치가 큰 책이다.
애국 계몽적인 차원에서 민권의 자유가 실현되는 문명 독립국을 꿈꾸는 안중근 장군의 자서전은 그의 탄생, 가족, 성장과정, 동학당 퇴치, 천주교 입교, 지방관의 학정과 부패 그리고 저항, 교육구국운동, 의병전쟁, 이토 저격, 재판과 심문 그리고 천주교 성사에 이르는 그의 일생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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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안중근 전기
안중근 | 씨익북스 | 2016-02-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72 |
[역사] 안중근 전기
안중근 | 씨익북스 | 2016-02-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안중근 의사.
대한민국 국민으로 안중근의사의 전기를 한 편 읽어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자연히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안중근 의사의 당당함과 의연함. 그리고 초연함에서 우리 민족이 어떻게 독립하게 되었는지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서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재판장에서 했던 말은 우리 민족의 떳떳함과 의연함을 말한다.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 15가지.
1.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3.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6.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8. 군대를 해산시킨 죄
9.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
11.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3.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14. 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
15.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는 이토가 있으면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게 하고 한일간이 멀어지기 때문에 한국의 의병 중장의 자격으로 죄인을 처단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일 양국이 더 친밀해지고, 또 평화롭게 다스려지면 나아가서 오대주에도 모범이 돼 줄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결코 나는 오해하고 죽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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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
[역사] 암살로 읽는 한국사
정명섭, 박지선 | 청아출판사 | 2015-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71 |
[역사] 암살로 읽는 한국사
정명섭, 박지선 | 청아출판사 | 2015-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간이 창조해 낸 가장 잔혹한 정치사, 암살!
『암살로 읽는 한국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수없이 일어난 많은 암살 중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열 한 가지 암살을 다룬다. 백제 왕 연쇄 암살 사건 동성왕, 조선판 예조프시나 정여립, 공중 곡예사 여운형, 독립운동밖에 모르는 바보 김구 등 이들이 왜 죽어야 했고, 또 그들은 왜 죽여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처럼 왜 암살이 벌어졌는지, 그 후에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살펴보면서 암살이 결행된 의미와 진정성을 파악해보고 장구한 역사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정치사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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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
[역사] 어제와 내일이 있는 길
최종윤 | 써네스트 | 2016-05-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70 |
[역사] 어제와 내일이 있는 길
최종윤 | 써네스트 | 2016-05-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걷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긴 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걷기에 좋은 지역을 뽑으라면 역시 공기 맑고 자연이 수려한 제주도일 것이다. 그래서 걷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히 제주도를 어떻게 걸을까 하는데 있었다. 제주올레재단에서 만든 제주올레 길은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걷기 지역이다. 이 책은 제주올레에 푹 빠진 소위 제주올레 마니아인 올레꾼 최종윤이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제주도 후반코스를 돌면서 자연은 물론 제주와 엮어져 있는 역사를 풀어놓음으로써 제주올레를 교육적 가치를 가진 부모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임을 알려준다.
책은 제주올레 10~18코스를 돌아보며 쓴 글이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 이면에는 또 다른 역사가 있었다. 제주도는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섬 중의 하나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순례길(?)이 생기게 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을 그냥 그대로 보고 지난다는 것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 역사를 배반하는 것이다. 만약에 산티아고 가는 길을 그렇게 수많은 순례자들이 순례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역사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고 걸었다면 그 길은 단순히 유럽의 한 지방을 걸어가는 트래킹 코스에 멈추었을 것이다. 하지만 산티아고 가는 길은 순례코스이자 전세계인들이 가장 걷고 싶은 거리로 자리를 매김했다. 마찬가지이다. 제주올레가 단순히 자연만을 보는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길은 세계의 자연이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 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섬의 하나로 그칠 것이다. 우리는 제주올레에서 역사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제주올레의 참다운 의미는 그 속에 스며있는 대한민국 과거사 뿐만이 아니라 왜곡된 현대사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또 그렇게 의미있게 걸었을 때 제주올레는 우리들 속에서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제주올레를 걷는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요란한 전반기 코스가 아니라 조용한 후반기 코스를 잡아서 독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제주올레를 한번쯤 걸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면 훨씬 더 많은 것을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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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고대의 명전투들
신은미 | 유페이퍼 | 2014-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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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고대의 명전투들
신은미 | 유페이퍼 | 2014-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 상 유명했던 고대의 전투들을 소개한 책이다.
전쟁의 발발 원인과 전개상황, 종전까지의 과정뿐만 아니라 전쟁에 영향을 끼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
268 |
[역사] 영조와 사도
김수지 | 인문서원 | 2016-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268 |
[역사] 영조와 사도
김수지 | 인문서원 | 2016-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들을 질투한 아버지, 아들을 의심한 아버지,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잔혹한 초상!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 책!
비극의 울림은 오래 지속된다. 미치광이 왕자의 당연한 최후일까,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인 성군의 싹이었을까. 300년 전에 아버지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세자,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최고의 비극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또 하나의 문제적 책이 세상에 던져졌다.
‘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라는 부제와 ‘300년 전 죽은 세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헤드카피가 직설적으로 전하듯, 『영조와 사도』는 영조가 아닌, 사도세자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 쓴 책이다. 지은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다. 『영조와 사도』는 탕평과 균역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개혁 군주의 이미지가 강한 영조의 그런 이미지가 과연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하나하나 검증하며 영조 개인과 왕으로서 추진했다는 개혁정책의 허상을 하나하나 깨뜨린다. 실체를 들여다보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아니라 단지 권력을 독점해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영조와 사도』는 이 과정을 통해 왕이 왕자를, 또는 아비가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복잡한 정치적 환경과 치밀한 정략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영조와 사도』는 영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 조선 후기 정치사, 정쟁사 이야기다. 왕이라는 공인으로서, 한 아들의 아비라는 개인으로서, 영조의 두 가지 면모를 세밀하게 파헤치다보면 권력을 둘러싼 왕과 신료들 간의 피 말리는 ‘밀당’, 즉 조선 후기 노론-소론의 당쟁사가 읽히는 것이다.
권력에 중독된 왕에게
돌을 던져라!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사도세자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정치적 배경에는 “소론 포용 탕평책이 차츰 무너져간 것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한다. 영조가 추구한 탕평책은 결국 자신의 즉위에 반대했던 소론을 포용한 정책이었으며, 소론이 무너지고 정세가 바뀜에 따라 “친소론의 홍보물로 이용되었던 사도세자는 영조 이후 차기 권력을 노론 일당 독재로 만들고 싶어 하던 정치세력들에게 자연스럽게 타도 대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소론이 힘이 빠진 이후로는 강화된 왕권을 마음껏 누리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고, 친소론 성향의 세자 역시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이것을 알아챈 정치세력들, 이른바 노론 벽파(?派)가 부자지간을 더욱 이간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가 증언하듯, 그들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은이는 영조를 평생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며, 권력중독에 빠져 아들을 죽이고 마는 ‘못난(?) 남자’로 바라본다. ‘콤플렉스 덩어리’로서의 영조는 평생 자신을 따라다닌 두 개의 ‘아킬레스 건’, 즉 ‘출생의 비밀’과 ‘경종 독살설’에 시달린 군주였다. 숙종 때 서인이 분열하여 탄생한 노론과 소론은 경종시대를 거쳐 영조 즉위 과정에서 대립하면서 정쟁은 점점 격화된다. 『영조와 사도』는 이인좌의 난, 신임옥사, 을해옥사 등 수많은 피로 물든 사건을 거치면서 영조라는 군주가 어떤 식으로 왕권을 강화해가며, 혹심한 정세와 종잡을 수 없는 아버지의 ‘구박’ 속에서 사도세자가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탕평의 이름으로 훈육된 아들,
모반의 이름으로 살해당하다
그 과정을 통해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아버지 손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모순을 지적한다. 즉 탕평의 아이콘으로서 아들 사도세자에게 탄생과 동시에 친(親)소론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 그리고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면서 아들을 노론의 공격에 대한 ‘총알받이’로 활용했다는 점, 더 나아가 ‘자수성가한 왕’인 영조가 나이가 차츰 들면서 좋은 환경에서 곱게 자란 젊고 분방한 아들의 거침없는 면모를 ‘질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오늘날에도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어린 자녀들에게 학대 수준으로 가혹한 훈육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그리고 왕의 그런 감정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부자지간을 이간질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세력들이 모사를 꾸밈으로써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이 발생했다고 본다.
한마디로,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였으며, 필요가 없어지자 ‘팽’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도세자에게 씌워진 혐의를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차기 권력인 세자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왕좌는 자신의 것일 세자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탈취할 모반을 꾸민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억울하게 죽어간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씻는다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광인이었다는 주장에 분명하게 반대하며 그 근거들과 당시 조선 팔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21세기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사건들은 정황이 비합리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많은데, 『영조와 사도』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당시 정황이 정확히 그러했음을 보여준다.
전작인 『대비, 왕 위의 여자』에서 정조의 독살설에 대해 의학적인 근거를 집요하게 추적하여 현대의학적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했던 지은이는 이번에도 임오화변(사도세자 살해 사건)의 전조들과 사건 발생 경위, 그리고 사건의 개요가 모두 대단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조목조목 합리적으로 지적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도세자를 광인으로 묘사하는 근거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인데, 그 책이 본질적으로 어떤 한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뼈 있는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 역사는 승자독식의 영역이고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자신들 입장에서 마음대로 역사를 바꿔 쓸 수 있었던 가해자들의 주장이 유일한 ‘정설’처럼 퍼져 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영조와 사도』는 한마디 자기변명도 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살해당한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풀어주는 한 판 씻김굿 같은 반가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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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옛 그림에서 정치를 걷다
허균 | 북오션 | 2016-03-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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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옛 그림에서 정치를 걷다
허균 | 북오션 | 2016-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풍속화에 비해 덜 조명받았던
조선 시대 집권층들의 그림
보통 사람들에게 조선 시대의 그림 중 아는 것이 있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김홍도나 신윤복의 풍속화를 언급할 것이다. 지금까지 풍속화를 통해 조선 시대 서민들의 삶을 분석한 역사 교양서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풍속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당시 서민들의 모습이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도 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보이는 청춘 남녀의 은밀한 밀회를 엿보는 즐거움이라든지, 김홍도의 〈씨름도〉에서 느껴지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는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도 우리에게 그 시대 서민들의 해학과 낭만을 전달해준다.
그에 비하면 왕실, 관리, 학자 등이 남겼던 그림들은 상대적으로 딱딱하고 정적인 느낌 때문에 우리의 일상과는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동안 그들의 그림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국사 교과서에 나오면 외워야 하는 공부거리쯤으로 여겨졌고, 옛 그림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화법이나 양식에만 국한된 시각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그들 또한 우리의 역사를 이끈 주역이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조선 시대 풍속화들이 서민들의 삶을 표현했던 것처럼 당대의 집권층들이 남겼던 그림도 조선의 정치적 신념과 이상을 보여주는 자료다.
옛 그림 속에 숨겨진
왕과 선비들의 정치적 신념과 이상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자 둘째 형인 수양대군과 왕권을 두고 대립했던 안평대군은 꿈속에서 보았던 무릉도원의 모습을 안견을 통해 그리게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몽유도원도〉다. 이는 그가 구상했던 이상 세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안평대군은 그 후 그림 속 도원과 흡사한 풍경을 지닌 무계정사에서 측근들과 회합을 갖다가 이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한 이후 〈몽유도원도〉도 금기시되는 비운을 겪었다.
조선 왕들의 어진을 그릴 때는 실제 용안과 터럭만큼의 차이도 없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대해 조선 말기의 실학자이자 사상가인 최한기는 “진영을 그리는 자가 하나의 상(像)을 두세 장 그려 비교해보면 한 획의 차이에 신태(神態)가 달라지고, 한 점의 잘못에 기상(氣像)이 현격히 달라진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사람의 용모에만 집착하여 자나깨나 잊지 못하다가 그의 초상만 보아도 기뻐하고 그의 이름만 들어도 신이 나는 것은 소인이나 여자들의 구구한 정태(情態)다”라고 꼬집어 사람들이 그림 속에 내재된 뜻에는 관심 없이 자칫 묘사에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경계했다.
김홍도는 풍속화가로만 알려져 있지만 중인 계급이자 관리로서 사대부의 삶을 동경하여 익히 알려진 것과는 다른 색깔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중 하나인 〈단원도〉는 그가 서울 집 단원(檀園)에서 가졌던 벗들의 모임인 진솔회(眞率會)를 추억하며 그린 것으로서, 이 그림에서 그가 자신을 양반과 동일시하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좇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다른 작품인 〈송하담소도〉나 〈남산한담도〉에 썼던 시에 오류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학문적 소양은 사대부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조선 시대의 정치를 엿본다
이처럼 조선의 집권층들이 남겼던 그림을 대함에 있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그림을 둘러싼 무형적 요소들을 살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옛 그림 연구 방법론은 이 부분을 간과해왔다. 양식론을 숭상하여 그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처럼 오인하기도 했다. 옛 그림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를 원한다면 양식 연구만으론 부족하다. 특히 정치와 관련된 그림의 경우에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정서 활동의 산물인 옛 그림을 감상하면서 가장 중요시되어야 하는 점은 화법이나 양식이 아닌 그림 속에서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제부터 옛 그림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모두 함께 당시 조선인들이 꿈꿨던 이상적인 정치의 숲을 거닐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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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
손진태 | 온이퍼브 | 2016-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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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
손진태 | 온이퍼브 | 2016-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은 ‘국제문화사 刊(1948)’ 작품으로 여러 가지 한국 역사 ‘조선민족사관개론(1948)’ 및 ‘국사대요(1949)’ 등 일련의 해방 이후 기술한 것 중의 하나이다.
상고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대표적인 한국사의 흐름을 비교적 간략하게 요약한 것으로 사학자로서 예리한 민족 전체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위기 속에서 우리의 자주적 민족주의사관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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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문화
신지수 | 서울문학 | 2015-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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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문화
신지수 | 서울문학 | 2015-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해당 도서는 신지수 기록리더가 직접 탐방하여 홍보하는 한국문화유산의 기록물이다. 문화는 역사의 옷과 같아서, 누군가 그 옷을 기록으로 알리지 않으면 말할 수 없다. 수많은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에 몰려오지만, 그들에게 직접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은 매우 부족하다. 국제문화교류봉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문문화, 한류문화 알림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문화지킴이 활동으로서, 이 책은 신지수 기록리더의 현장 발자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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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삼국유사
미리내공방 | 정민미디어 | 2014-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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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삼국유사
미리내공방 | 정민미디어 | 2014-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야기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의 승려이자 학자였던 보각국사 일연이 쓴 역사책 〈삼국유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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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적인 책
여시동 | 서교출판사 | 2016-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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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간적인 책
여시동 | 서교출판사 | 2016-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위대한 영웅 30인의 숨겨진 인간적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임정의 이름 아래 투쟁했던 영웅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그들의 삶, 생각, 행동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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