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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크린과의 대화
유리 로트만 | 우물이있는집 | 2012-05-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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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크린과의 대화
유리 로트만 | 우물이있는집 | 2012-05-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영화언어를 이해하고 스크린과 대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입문서. 영화의 역사, 영화언어와 영화양식, 영화의 심리학 등을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영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통해 영화를 능동적으로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초보 영화인을 위한 영화언어사전이나 영화예술의 기본 강의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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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시각콘텐츠 들여다보기
조관연 | 다할미디어 | 2011-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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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시각콘텐츠 들여다보기
조관연 | 다할미디어 | 2011-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시대 문화읽기의 핵심은 시각콘텐츠를 분석하는 눈에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삶과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의 작업은 우리 문화를 비판과 성찰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더 나아가 예술작품을 위시한시각이미지들이 문화콘텐츠로 발현하는 다양한 분석사례를 통해 우리 문화산업의 미래를 내다본다. 이 책은 살가도의 사진세계, 들라크루아의 <파우스트> 석판화 연작, 다큐멘터리 <체코 드림>, 민족지영화 <사냥꾼들>, 일본의 전통문화를 통해 우리시대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작가의 삶과 작품 분석을 토대로 예술작품을 위시한 시각이미지들이 문화콘텐츠로 발현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더불어 우리 문화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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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올댓 클래식
이동활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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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올댓 클래식
이동활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클래식,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이해한다.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모차르트 음악은 우리들의 마음을 적신 채, 가끔씩 하늘을 쳐다보게 한다. 그는 신이 내린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 안에는 삶과 죽음이나 환희와 절망 같은 작곡가들의 예술혼이 담겨 있다. 65곡의 명곡에 담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의 운명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참 아름답다!’, ‘주옥같다!’ 혹은 ‘쓸쓸하다!’, ‘슬프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클래식 명곡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알고 하는 일과 모르고 하는 일은 다르듯이 클래식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접하면 그 음악이 더욱더 심도 있게 들린다. 왜냐하면 모든 음악에는 작곡가의 의도가 담겨 있기 마련이고, 음악을 들을 때 작곡가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들으면 몇 배나 더 가깝게 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과 좀더 친해지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곡자의 의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 《올댓클래식》에서는 ‘누가 어떤 곡을 작곡했는가’에 덧붙여 그 작곡자가 ‘어떤 환경’에서 ‘무슨 곡’을 ‘왜’ 작곡했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작곡자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말한다. 또한 작곡가들의 인생 안에 담긴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와 수많은 감정의 교류를 통해 곡이 만들어진 배경이 곡을 감상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지극히 인간적이고 감동적인 음악, 클래식 그동안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를 비롯한 각종 저술 활동과 인터넷 클래식 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을 통해 음악 전도사로서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외부에서 바라보고 감상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 호흡하던 저자이기에 독자들에게 클래식과 좀더 가깝게 지내자고 권유하고 있다. 흔히 클래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떠올리지만 《올댓클래식》에서는 교향곡과 협주곡뿐만 아니라 관현악곡과 실내악곡을 곁들여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독주와 관현악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식 명곡 하나하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인생이 압축된 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클래식은 연주자나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이미 친근하게 다가와 있다. 클래식은 그 당시 최고로 유행하던 대중음악이었고, 클래식 작곡가들은 당대의 인기 연예인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후작의 마음을 움직여 휴가를 얻기 위해 만든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국왕의 뱃놀이 잔치를 위해 만들어진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프리드리히 대제에게 바친 바흐의 [음악의 헌정], 한편의 인생 찬가를 들려주는 듯한 베토벤의 [황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처럼 다양한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곡에 담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좀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원한 대중음악인 클래식 요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 [노다메 칸타빌레] 같은 드라마나 [말할 수 없는 비밀-시크릿], [피아니스트]같은 영화의 O.S.T.와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클래식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이 책 《올댓클래식》에서 선별한 총 65곡의 명곡에 담긴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그것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무슨 곡을 왜 썼고, 그것이 작곡가의 음악 인생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음악 작품 뒤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좌절과 고난, 환희와 절망을 함께 공감하면서 진정으로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평소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클래식은 가요나 팝 음악처럼 더 이상 ‘멀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이 책 《올댓클래식》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클래식이라는 멋진 세계를 이어 주는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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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캐리커쳐의 역사
박세현 | 팬덤북스 | 2012-06-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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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캐리커쳐의 역사
박세현 | 팬덤북스 | 2012-06-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사회를 그린 만화,
캐리커처의 역사를 읽다!! 풍자만화의 아버지, 캐리커처 이 책의 저자는 현대예술에서 만화와 미술의 경계가 서서히 사라진다고 판단하고 만화에서 미술적인 요소를, 미술에서 만화적인 요소를 찾으려고 한다. “이 책에는 유머와 풍자를 담은 미술, ‘캐리커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캐리커처는 미술사에서는 순수미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만화사에서는 유행에 뒤떨어진 것으로 대접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캐리커처는 ‘미술+만화’이라고 말한다. 캐리커처는 미술이 놓쳐버린 유머와 재미를, 또한 만화가 잃어버린 풍자와 철학을 보여 준다. 캐리커처가 없었다면, 현대 미술의 풍자성과 현대 만화의 탄생은 요원했을 것이다.” 여타 예술장르에 비해, 가장 먼저 사람들에게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것은 그림이다.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서 그려진 그림들 혹은 미술작품들 중에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시키면서 대중을 각성시켰던, 심지어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했던 그림 장르가 있다. 그것이 바로 흔히 캐리커처라고 불리는 독특한 미술장르다. 변형과 과장이라는 캐리커처의 특징은 고대 그리스 로마의 조각에서나 고대 희극의 가면에서도 볼 수 있으며 중세 교회의 외관 벽을 장식하는 악마 조상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 중세의 풍자그림은 캐리커처라고 명명하기보다는 단지 근대 캐리커처의 밑거름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캐리커처의 시작은 근대부터이다. 근대 캐리커처는 외형적인 변형뿐만 아니라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풍자와 우스개 거리에 대한 묘사에서 벗어나 사회를 비판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지의 발로이기 때문에 근대 캐리커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점은 현대 캐리커처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캐리커처란 무엇인가?’란 원론적인 정의를 풀어내면서, 캐리커처 개념정립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한다. 그 다음 ‘캐리커처의 역사’를 기술한다. 특히 이 부분은 캐리커처 역사와 함께 캐리커처의 진정한 역할과 사회를 움직였던 실천성, 내면적 의미를 기술한다. 중세 시대에는 ‘춤추는 죽음’이라는 연작을 통해 초기 캐리커처의 내면성을 드러낸 종교개혁 화가 한스 홀바인에서부터 인물과장의 시초이자 연상효과를 최초로 이용한 쥐세페 아르침볼디까지 살핀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그로테스크한 인물 캐리커처의 선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본격적인 캐리커처를 시작한 카라치 형제, 사건을 고발하는 캐리커처 화가이면서 칸 만화의 아버지 인 윌리엄 호가드, 영국 환타지 캐리커처 화가인 제임스 길레이, 풍자만화의 아버지 인 오노레 도미에 등의 작품을 제시하면서 근대 캐리커처의 이념을 정리한다. 현대에 와서는 나치즘과 사회주의로 인해 피 묻은 유럽의 캐리커처 화가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혁명을 그린 화가이자 만화가인 게오르그 그로츠나 포토몽타주를 사용한 반나치 캐리커처 사진가 존 하트필더는 현대 캐리커처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준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캐리커처와 유머만화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캐리커처가 사회를 그린 요소들을 재검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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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4세 소년, 극장에 가다
이대현 | 다할미디어 | 2011-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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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4세 소년, 극장에 가다
이대현 | 다할미디어 | 2011-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4세 소년의 아빠가 쓴 책!
오랫동안 일간지 영화전문기자로, 영화평론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역시 14세 전후인 두 아들을 위해서이다. 그냥 영화를 보고 나서 '재미있다'는 한 마디, '왜'라고 물으면 '그냥' 이라는 대답을 듣고서 어떻게 하면 정말로 재미있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는 눈과 마음과 생각을 길러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나왔다. 영상시대라고 하면서 영상미디어교육으로서 '청소년들 영화보기'를 위한 글이나 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일도 쉽지 않고, 또 영화 보는 방법이라는 게 무슨 요리 만들기처럼 하나의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특별한 영화보기의 공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앞으로 영화를 보고, 영화로 대화하고, 영화를 통해 논리와 생각을 키우는 소중한 안내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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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5세 소년, 영화를 만나다
이대현 | 다할미디어 | 2011-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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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15세 소년, 영화를 만나다
이대현 | 다할미디어 | 2011-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4세 소년, 극장에 가다>의 저자가 쓴 청소년을 위한 영화 이야기
<14세 소년, 극장에 가다>에 이어 또 한 권의 소중한 청소년의 영화 읽기 책이 나왔다. <15세 소년, 영화를 만나다>는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보며 그 속에 있는 삶과 세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40여 편의 영화들을 가지고 이번에는 15세 소년들과 함께 좀 더 구체적이고 깊은 주제들, 즉 사랑, 가치관, 선택, 소통, 관계, 운명, 평등, 타인에 대한 존중, 기회,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저자 역시 15세 소년의 아빠이다. 청소년들의 영화보기 길잡이, 영화로 사고와 논리를 기르다 이 책은 특별한 주제를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날마다 새로운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영화들이 모두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소중한 보편적 가치들을 다룬다. 그러나 새롭다. 영화가 그렇듯 그것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나 소재, 인물, 나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청소년들이 끝없이 반복해 기억하고, 지켜야 할 세상과 삶이란 것이라고 한다. 이 책 역시 보편적인 주제를 다양한 자기 시선과 언어로 이야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알게 해 준다. 인문학적 지식을 결합한 삶과 인간, 사회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 더구나 이 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영화보기와 아이들과의 영화를 통한 대화와 토론을 위해서 어른들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의 지인인 이석연 법제처장은 그 이유를 “폭 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결합한 삶과 인간, 사회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이 책은 영화뿐 아니라, 문학?철학?공연 등 다른 인문학과 예술의 세계까지 녹여내 주제를 더욱 흥미롭고 풍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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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인문씨, 영화양을 만나다
윤중목 | 미다스북스 | 2010-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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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인문씨, 영화양을 만나다
윤중목 | 미다스북스 | 2010-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오락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맛보는 재미
오늘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문화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높은 부가가치 및 부수가치로 볼 때 점점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산업의 상품이랄 것이 소위 ‘문화콘텐츠’인 바, 문화콘텐츠의 대표주자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영화다. 이런 문화콘텐츠의 기능을 지시하는 듯한 말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란 신조어가 있다. 이는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다. 즉, 21세기라는 시장에 출시되는 문화콘텐츠는 교육과 오락 양용兩用의 기능을 강하게 요구받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락성이 배제된 교육성은 지루하고, 교육성이 배제된 오락성은 천박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영화는 더욱더 위력적이고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부상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성과 오락성 양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영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교육성과 오락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 책은 한국영화 속에 나오는 명대사 한 줄을 골라내 그것에서 파생되는 동서고금의 역사, 문화, 사상등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그 위에 시인인 작가의 미학적 감성을 입히고 있다. 인문과 영화의 유쾌한 크로스오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한 귀로 듣기에 그저 평범해 보이는 명대사 한 줄 속에는 우리의 삶과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영화 한 편에는 많게는 천 개의 대사가 나온다. 그 중에서 한국인의 정서로 쉽게 소통될 수 있는 ‘이거다’ 싶은 명대사 한 줄을 고르고 그 한 줄 속에 담겨 있는 우리의 감성과 철학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그렇게 발굴된 20편의 한국영화 속 명대사 20개가 소개되고 있다. 명대사 가려뽑기는 이미 영화 마니아 및 네티즌들 사이에서 하나의 유행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명대사는 한국인의 정서로 쉽게 소통될 수 있는 ‘이거다’ 싶은 ‘한 줄’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게다가 단순한 가려뽑기를 넘어 그 감동의 진원을 미학과 철학으로 천착시켜 인문학의 넓이와 깊이를 골고루 배양해 놓았다는 것이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다. 특히나 기존의 영화책들이 외화와 방화의 합성물이라면 이 책은 백프로 순수 한국영화, 그것도 2000년 이후 의 개봉작을 다룬 것이 이 책의 주된 특징이다. “머를 마이 멕에이지 머.” 이는 웰컴 투 동막골에 나오는 명대사다. 일본의 국민작가 시바 료타로는 그의 소설 『항우와 유방』에서 역사의 영웅이란 결국에 ‘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자’라는 데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동막골 촌장의 대사 단 한 줄이면 통한다. “머를 마이 멕에이지 뭐.” 그런데 이 “머를 마이 멕에이지 머”의 비법은 이미 내로라는 현자들의 입에 오르내렸는데 중국 춘추시대의 관자, 즉 관중과 전국시대의 맹자가 그러했다. 『관자』-관중의 생애를 받들어 후학들이 훗날 그의 사상과 철학을 편집한 책-의 「목민편」에 보면, ‘창고가 가득차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풍족해야 영욕을 안다’고 나와 있다. 또한 『맹자』-역시 후대에 맹자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기록한 책-의 「양혜왕편」에 보면, ‘안정된 경작이 없으면 안정된 마음이 없다’고 나와 있다. 또한 이 둘은 공자가 일컬은 ‘족식足食’과도 상응한다. 이렇듯 일단 ‘먹는 것’의 문제가 해결돼야 비로소 사랑도 하고 싸움도 하고, 예술도 하고 철학도 하고 그런 것이 백성이요 인간인 것이다. 이런 삶의 철학이 웰컴 투 동막골의“머를 마이 멕에이지 머”의 한 줄에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이렇듯 책은 영화평론서도 아니고 영화이론서도 아니다. 저자는 오로지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의 입장에서 영화바깥에서 영화보기를 시도했다. 저자는 치열한 문장과 문체의 힘으로 문사철文史哲로 지칭되는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이 책에서 시도했다. 그렇게 저자는 인문으로 영화를 보고 영화로 인문을 읽으면서 그 두 개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3부(역사씨 영화양을 만나다, 철학씨 영화양을 만나다, 문학씨 영화양을 만나다)로 구성되어 있고 총 20편의 영화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 실려 있는 20편의 영화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개봉된 한국영화 중 엄선해서 선택된 것들이다. 영화 마니아나 영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인문학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으며, 한번쯤 스크린에서 보았던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한번 추억할 수 있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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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첫사랑 무덤으로 신혼여행을 가다
윤범모 | 다할미디어 | 2011-03-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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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첫사랑 무덤으로 신혼여행을 가다
윤범모 | 다할미디어 | 2011-03-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혜석 삶의 실체 알리기
이 책은 나혜석기념사업회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미술사학자 윤범모 교수의 『화가 나혜석』(2005)에 이은 두 번째 연구 성과물이다. 수원시의 ‘나혜석 거리’ 지정과 한국미술협회 수원시지부의 ‘나혜석 미술대전’ 개최 등 나혜석 기념 사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우리 근대 서양미술사와 근대 문학사에서 선각자적인 위치에 있었던 나혜석이 오해되거나 제대로 ‘대접’ 받고 있지 못한 현실에서 윤범모 교수는 ‘나혜석 삶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려는 의도로 이 글을 집필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꽤 오랜 시간 일일이 발품을 팔아 성취한 연구 성과물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풀어놓는다. 내용은 나혜석이 자신의 삶 전체를 뒤돌아보면서 일찍 죽은 첫사랑 ‘소월 최승구’에게 보내는 자기 고백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화가 나혜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혜석의 세세한 삶이 펼쳐지면서 ‘인간 나혜석의 숨결’이 느껴진다. 출생 신고 당시의 이름, 가족관계, 학창시절 성적표, 교유했던 주변 인물과 주고받은 편지, 결혼 조건, 세계일주 여행, 어머니로서의 감동, 이혼고백서, 정조유린 손해배상 소송문, 사망 사유가 적힌 호적등본 등 한 개인의 일생을 꼼꼼히 조사하여 그 근거 자료들을 일일이 제시한다. ‘나혜석 삶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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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구수한 큰맛
고유섭 | 다할미디어 | 2011-03-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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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구수한 큰맛
고유섭 | 다할미디어 | 2011-03-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국미술의 이해> 제 2권인 『구수한 큰맛』.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사학자이자 미학자인 우현 고유섭의 한국미술사연구서이다. 고유섭의 후학이자 제자인 진홍섭 전 이화여대 교수가, 저자 생전에 난해한 한문투로 발표되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한국미술사에 관한 글을 쉬운 한글로 풀어내었다. 또한 발표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출처, 어려운 한문 원전의 해석, 전문용어 해설, 해당 도판자료의 수록 등 세밀한 편집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미를 논하고자 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층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조선미술의 전반적인 특징을 순박순후한 데서 오는 큰맛인 '구수한 큰맛'이라고 정의한다. 조선의 미술이 체량적으로 작아도 구수하게 큰맛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1부에서는 조선미술의 성격을, 2부에서는 다양한 조선의 고적을 살펴본다. 3부에는 미술 제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4부에는 순례기를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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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삐따기의 영화 완전 재밌게 보기
이경기 | 청어 | 2011-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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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삐따기의 영화 완전 재밌게 보기
이경기 | 청어 | 2011-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자의 제1장 색채에 얽힌 수수께끼에서는 영화 속 노출되고 있는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극중 인물의 내밀한 생각과 주변 풍경이 가지고 있는 본심을 파헤쳐 본다. 제2장 파노라마로 펼쳐주는 두세 가지 수수께끼는 지극히 상식적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영화 속에서는 매우 중대한 상징어로 활용되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여 오묘한 은막의 세계의 이면을 탐구해 본다. 제3장 자연 풍경이나 만물에 얽힌 수수께끼는 세상에 존재 이유를 드러내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자연 풍물에 내포되어 있는 내밀한 의미를 찾아본다. 제4장 풍속에 얽힌 수수께끼는 사물에 대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풍속과 습관 그리고 사물에 대한 여러 측면을 엿볼 수 있는 사례들을 짚어 보았다. 제5장 인간 행동에 얽힌 수수께끼는 역사적 사건의 배후나 인간이 보이는 관습적인 행동 등에 관한 사항을 모두 수집해서 특별한 영화보기를 갈망해왔던 영화 애호가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와 함께 정보 욕구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며보았다. 제6장 시네마 천국에서 펼쳐진 이슈들은 영상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유럽 영화계에서 제작된 영화 기법이나 소재를 통해 지구촌 문제나 현황을 엿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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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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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중가요다”
트로트ㆍ포크ㆍ신세대 가요를 디딤돌로 펼치는 세대공감 이야기! 세시봉 열풍으로 돌아보는 한국대중음악사+청년문화세대론 왜, 다시 ‘세시봉’인가. 2010년 하반기부터 불어온 세시봉 열풍은 해가 바뀌어도 사그라지지 않고, 열풍에서 광풍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시봉을 기억하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세시봉 출신 가수들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2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공명이 일고 있다. 통기타 붐과 더불어 세시봉 외에 잊혀져온 음악과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여파도 만만치 않다. 자연스럽게 세시봉의 부활과 인기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과 걸그룹의 인공음에 식상한 대중의 새로운 기호, 격이 없고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세시봉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잃어버린 공동체성을 발견한 대중들의 화답, 포크 음악이 가지는 순수한 음악성 등부터 거대 기획사가 장악한 음악시장에 파열음을 내기 위한 특정 세력의 계획된 역공세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그만큼 세시봉 광풍은 우리 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고, 사회/문화적인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한국대중문화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저작인 《한국대중가요사》를 펴내고,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2002), 《광화문 연가》(2008) 등을 쓴,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 씨가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로 ‘세대론’을 통해 이 ‘어메이징한 현상’을 설명하고자 시도했다. “세시봉 광풍의 에너지를 중년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에 소진해버리고 말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세대의 등장이 그러했듯이, 이 광풍을 통해서도 세대와 시대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대중가요가 단지 추억을 불러내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각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살펴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프롤로그 중 1955년부터 1964년까지의 ‘베이비붐 세대’ 한복판에 위치한 저자는 우선 대중문화의 소비에 대한 오해 또는 편협함에 발을 건다. 저자는 “대중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을 때마다 “대중문화의 영향은 어른도 많이 받지요.”라고 말하려다가도 까칠하게 보일까 봐 꿀꺽 삼키곤 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세시봉 열풍이 상징하는 것은 청장년이 향유하는 대중문화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 조짐이라고 예견한다.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세시봉 친구들’을 처음 소개한 것이 2010년 추석 특집이고, 또다른 프로그램에서 ‘세시봉 콘서트’를 연 것은 2011년 설 특집이었습니다. …두 프로그램이 모두 명절 특집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프롤로그 중 ‘묻지 마라 갑자생’부터 ‘58년 개띠’에 ‘유신세대’, ‘한글전용세대’, ‘졸업정원세대’, ‘이해찬 세대’ 등 수많은 ‘세대’가 회자되고 사라지지만 ‘베이비 붐’ 세대로 불리는 현재의 40~50대 세대야말로 숫자도 많을 뿐 아니라,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끈 핵심 세대이다. 그리고 그들이 질곡의 현대사를 거치며 고단한 몸을 추스릴 즈음에 마침 등장한 세시봉을 적극 수용하고 향유하면서 열풍의 진원지이자 전파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절 특집의 단골메뉴가 국악에서 트로트로, 이제 포크로 이동하는 것은 이 같은 맥락의 세대교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세시봉 열풍의 배경을 짚은 후 이들 ‘세시봉 세대’의 재등장과 세대교체가 담고 있는 사회적 함의를 ‘세대공감’으로 연결시킨다. 세시봉 열풍을 한순간 유행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강고한 세대 장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각 세대의 문화를 소통하게 만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중간격인 ‘세시봉’이 ‘서태지’와 앞 세대인 ‘트로트’ 세대를 불러(Call)와 대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혹시 평소에 이런 것이 궁금하지는 않으셨나요? 왜 요즘 젊은 애들은 왕싸가지인지, 왜 40~50대들은 밥맛없게 잘난 척을 하는지, 왜 우리나라 노인들은 저토록 품격 없고 비겁한지, 중딩 때에는 HOT 왕팬이었고 따분한 포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김광석의〈서른 즈음에〉를 듣고 있는지, 어느 틈에 유치하다고 고개를 돌렸던 뽕짝이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어느 틈에 좋아진 건 왜인지…” -프롤로그 중 이 책은 식민지 신세대들의 최신 인기 음악이었던 트로트가 어떻게 신파와 촌스러움의 대명사가 됐는지, ‘잘 살아보세’를 외쳐도 시원찮을 판에 등장한 청바지와 통키타의 포크가 결국 순수와 비순수의 이항대립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유, 욕망에 충실했던 신세대들이 어떻게 자신에게 솔직한 모습을 가요로 투영시켰는지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경험에서 비롯된 식견과 위트로 능수능란하게 풀어간다. ‘세대론’이란 프리즘을 통해 글을 풀어가다 보니 다소 딱딱할 수 있음에도 수다체 입말을 구사해 쉽게 다가온다. 이 또한 세대간의 대화를 이끌기 위한 저자의 장치이다. 아울러 트로트/포크/신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스토리는 톡톡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나이 지긋한 독자들에게는 좋아하던 가수를 떠올리는 향수를, 젊은 독자들에게는 전설로 불리는 가수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까지, 귀로 듣는 음악만으로 채우지 못하는 정보와 흥미로운 독서체감을《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선사하고 있다. 미당 서정주의 고백을 빌려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중가요였다”라고 말하면 공감할 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시절 라디오와 늘어진 테이프, 튀는 시디에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는 최고의 친구였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그때의 음악과도 같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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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영화감독이 되려면
하타노 데츠로 | 새미 | 2011-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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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영화감독이 되려면
하타노 데츠로 | 새미 | 2011-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오오바야시 노부히코, 오시이 마모루 등 현역 감독들의 다큐멘트와 영화의 형태와 스텝의 종류, 기술, 제작 실무와 영화산업 시스템 등 영화 제작부터 상영까지의 기초 지식, 영화감독의 길, 영화를 공부하는 법, 영화 관련 용어 등 감독이 되는 코스에 대한 해설 등을 수록했다. 일본인 저자의 저서를 번역, 일본 영화 중심의 영화 감독 해설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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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
시미즈 마사시 |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 2010-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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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
시미즈 마사시 |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 2010-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전 세계를 경악으로 몰아넣었던 9.11테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다. 감히 상상을 불허하는 그 테러는 세월이 지나간다고 해서 쉬 잊혀질 리 없는 가공 그 자체였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런 ‘자폭테러’와 같은 일은 만화의 세계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또 자주 그려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작가이자 감독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면 라퓨타 성의 왕위계승자인 시타, 그리고 시타의 구원자 파즈는 ‘파멸의 언어’를 외치며 천공에 다다를 부와 힘의 상징인 ‘라퓨타 성’을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무참하게 파괴시킨다. 이 또한 ‘사랑과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자폭테러’가 아니고 뭐겠는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미야자키는 이 외에도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통해 현대인들의 욕망과 허무, 죽음과 부활, 전쟁과 테러, 환경파괴적인 세계의 구원 등에 관한 심각한 문제들을 들이대고 있다. 문제는 그 심각한 문제들이 탐욕에 눈이 먼 우리 인간들로서는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사실 만화는 읽어서 즐거우면 그만이지 분석이나 비평이 뭐 필요한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미야자키 하야오로의 세계로의 초대』의 저자 시미즈 마사시는 미야자키의 모든 작품들과 끊임없이 진지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저자 특유의 시각으로 분석과 비평을 펼쳐나간다. 저자가 마치 투시경이라도 들이대듯 미야자키의 작품을 샅샅이 뒤집어보면서 분석을 하고 비평을 가하는 이유는, 현재 지구 곳곳에서 위기와 혼란에 빠져 갈팡질팡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미야자키가 보내는 경고를 올바로 짚어내기 위함이며, 나아가 그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이 혼돈의 세계를 구원하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일념에 있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과와 대학원 예술학 교수로서 미야자키 하야오 외에도 미야자와 겐지, 츠게요시 하루,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을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색다른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론하는 데 온 열정을 바쳐온 시미즈 교수는 이미 ‘그림 동화’를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해 낸『그림동화 X파일』(2000년, 좋은책만들기)로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새로운 분석의 묘미’에 흥미를 보이는 독자층을 만들어낸 바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모성과 카오스, 팬터지의 세계 저자는「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죽음과 재생’에 초점을 맞춘다. 즉 그 어디서도 ‘구원의 길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처한 자만이 오히려 생명의 부활을 믿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욕망과 허무의 끝에서 피어난 ‘사랑’을 피워내는데, ‘토토로’로 상징되기도 하는 ‘거대한 여성성’이야말로 세계를 재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또「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는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애니메이션의 법칙, 그 팬터지에서나마 잠시 위로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단함과 불행을 밝혀내보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는 ‘위대한 현실 긍정은 곧 위대한 허무를 뒤집어놓은 것’이라는 허무주의를 깊이 탐구해 들어감으로써 인류 구원에의 강한 바램과 의지와 더불어 펜을 놓는다. 이렇듯 저자가 이끄는 대로 편안하게 줄거리를 따라가나가다 보면 요소요소에 저자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평이 곁들여져 있어 평론집이라기보다는 마치 또 하나의 문학작품을 읽는 듯이 여겨지는 이 책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매니아들뿐만 아니라 영화, 문학, 대중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며, 일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분석의 묘미를 만끽하는 큰 즐거움을 주리라고 믿는다. 그러면 저자 특유의 새롭고 독특한 분석의 길을 따라가기 전에 먼저 '디즈니를 통째로 줘도 바꾸지 않겠다는 일본의 자존심‘ 미야자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넘어가자. 미야자키 하야오는 누구인가?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킨 일본의 대표적 감독이다. 그가 예술가로서 높이 평가받는 것은 그의 작품이 상업성을 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이고 섬세하며 뛰어난 영감으로 다양한 모티브들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위프트의『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떠도는 성 라퓨타를 모티브로 한「천공의 성 라퓨타」는 기계문명과 독재권력을 비판한 것이고「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현대문명에 대한 저항과 인간의 에고이즘 문제를 짚고 있으며, 일본 전설에 바탕한 「이웃집 토토로」는 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반면에 그는 악을 미화시켜 선을 만든다는 악평도 듣고 있는데, 예를 들면 국가라는 거대집단을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악으로 몰아세운 뒤 정작 자신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짐짓 지켜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류대학 정치경제 학부를 나온 수재로서 대학시절 아동심리까지 연구한 바 있는 그가 자연친화 같은 일상적인 주제들 속에 적절히 자신의 사상을 녹아들게 함으로써 관객의 생각을 철저히 압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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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석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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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석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괘불은 불교 사찰의 법당 밖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 놓는 불화를 의미하는데, 높이 15미터 너비 10미터에 이를 정도로 크기가 다른 불화에 비해 크며 많은 불자들이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괘불 의식를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괘불 의식은 대략 17세기 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하는데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영산재, 가뭄 때 하는 기우재, 죽은 뒤에 치를 불사를 생전에 미리 하는 예수재(豫修齋), 물속과 땅위에 있는 영혼을 달래고 천도하는 수륙재(水陸齋) 등이 있다. 그밖에 나라에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도 괘불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 의상대사의 설화가 전하는 부석사의 괘불은 그 역사가 오래된 작품의 하나로 영취산에서 모여든 설법회 장면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불법의 세계를 화상에 담아낸 부석사 괘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부석사 창건에 얽힌 의상대사의 설화, 괘불의 그려진 70여 명의 인물에 대한 해석, 현대 과학으로 밝힌 부석사 괘불의 디테일을 담고 있다. 의상 대사의 애잔한 설화를 간직한 부석사의 대형 불화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부석사는 의상대사와 선묘의 설화로 유명하며 오랫동안 그 이야기가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그 설화는 7세기 중엽 원효대사와 함께 중국 유학의 길을 떠난 의상 대사가 중국에서의 뒷바라지를 해주었던 선묘라는 아리따운 여인과 나누었던 애잔한 사랑 이야기, 의상대사의 귀국길에 선묘가 몸을 바다에 던져 용이 되어 보호했다는 이야기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부석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는데, 신라에 귀국한 의상이 산천을 둘러보며 불법을 전할 터를 찾다가 현재의 부석사가 자리한 곳을 찾았으나 그곳에는 이미 삿된 무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한다. 의상 대사의 마음을 읽은 선묘가 대변신을 하면서 산된 무리들을 쫒아내고 그 자리에서 커다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설화는 천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부석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면서 깊은 내력을 간직한 부석사의 창건 스토리와 화엄도량의 면모를 웅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전하는 부석사는 한국 최초의 화엄도량지로서 봉황이 날개를 펴기 위해 잠시 움추린 듯한 형국으로 불쑥 솟아난 봉황산을 배산으로 삼아 자리잡고 있다. 무한강산이 발아래에 달리는 뛰어난 풍경이 시계를 탁 트이게 하고 태백산의 거대한 출렁임을 느끼게 하는 장엄한 풍광이 펼쳐져 있다. 인간사 희로애락의 복잡한 숨결들이 자리한 듯한 부석사 주변의 골짜기를 품으며, 괘불은 안뜰에 우뚝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취산 법회 장면을 재현한 대형 불화, 부석사 괘불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도 시대가 꽤 오래된 작품에 속하는 부석사 괘불은 1684년에 조성되었으며 펼친 높이가 10미터에 가까운 장대한 불화이다. 이 괘불은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듣기 위해 영취산(靈鷲山)에 모여든 청중의 모습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부석사 괘불에는 석가모니불이 중앙에 그려져 있는데, 설법회 너머로 시공간의 부처를 대표하는 세 부처(약사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를 또다시 그려놓은 것이 눈에 이색적으로 보인다. 그것은 무수히 많으면서도 사실은 하나인 조선 시대 사람들의 부처관이 부석사 괘불을 통해 형상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 괘불에는 각 부처를 따라 설법을 듣는 보살과 천인, 팔부중, 역사, 신들이 무리들이 함께 그려져 대략 70여 명의 인물이 도해되어 있다. 이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삼신불회도와 삼세불회...도에 근거하여 괘불이 그려진 것임을 확인하게 한다. 61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부석사에서는 새로운 괘불을 조성하게 된다. 동시에 옛 괘불을 보수하여 청풍 신륵사로 보내게 된다. 문헌 기록에 의하면 옛 괘불의 보수와 새 괘불의 조성은 함께 진행되었고 같은 인물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한다. 두 괘불을 비교하자면, 과거 괘불의 도상과 내용은 계승하되 그 표현과 스타일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부석사에 소장되어 있는 새 괘불은 옛 괘불에는 없었던 노사나불이 석가모니불 아래에 그려져 있는 것이 눈이 띄는데 그 그림을 그린 화승들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부석사 괘불에는 많은 부처를 포개고 포개어 하나의 부처 안에 담아낸 진리에 대한 사고가 깔려 있다 할 수 있다. 각각의 부처가 실상은 하나인 것은 화엄경의 가르침과 같은 이치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의 눈으로 살펴 본 괘불의 미시 및 비가시 세계 불교미술사 혹은 종교적 관점이 아닌 보존과학적 관점에서 괘불을 살피는 일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서 관찰한 부석사 괘불의 이모저모는 우리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괘불을 그릴 바탕천은 그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비단이나 삼베가 없기에 두 개 이상의 천을 연결해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부석사의 괘불은 한 폭이 37센치미터에서 63센치미터에 달하는 13폭의 비단을 연결하여 바탕천을 마련했다. 또한 이 책에는 초그리기, 채색 및 배접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과거 화승들이 이 괘불을 어떤 공정을 거쳐 완성했는지를 실감나게 추리하게 해준다. 더 나아가 부석사 괘불에 사용된 바탕천의 재질, 안료의 채색기법은 전자현미경 관찰결과를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안료의 성분 분석 역시 X-선형 형광분석기를 이용하여 색상, 전채법, 혼합사용, 채색 기법 등을 현대의 기법과 비교하면서 분석틀을 제공하고 있어 시공간을 뛰어넘은 흥미로운 감상법이 추가되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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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조선시대 초상화 초본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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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조선시대 초상화 초본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초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초상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초상화가 과연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은 초상화 제작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밑그림, 즉 초본과 마주서게 된다. 일반적으로 초본은 작품의 틀을 구상하면서 처음 그리는 그림을 의미하는데, 초상화 초본은 초상화을 그리는 단계에서 처음으로 인물을 묘사하는 밑그림을 뜻한다. 이 책의 초점은 바로 이 초본이며, 조선시대 초상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초본의 의미와 제작 기법 및 주요 작품에 대한 분석을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정본과 초본, 즉 빛과 그림자 관계라 할 수 있는 두 그림이 합일치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초상화가 하나의 회화작품으로 완성되는 내밀한 면모를 엿보게 한다. 특히 여러 문헌을 종합하여 추정한 초상화 제작의 13단계 재현이나 왕의 초상(어진)을 그리는 치밀한 과정을 언급한 점은 조선시대 회화의 작품세계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상화 제작의 복잡한 과정, 그리고 채색과 배채 초상화 제작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특히 왕의 초상(어진)을 그릴 때에는 마치 왕을 대하듯 엄격하게 모시고 그림 작업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엄정한 평가와 검증 그리고 과학적이고 세부적인 단계를 거칠 만큼 어진 그리기는 매우 중요한 국가 행사였던 셈이다. 더불어 조선시대 최고의 초상화 화가들이 여러 대신들의 초상을 그리면서 수백 년의 회화 문화를 발전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 초상화는 다른 회화 작품과 차이가 나는 것 중 하나가 비치는 종이(유지)에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인데, 그것으로부터 초상화의 비밀을 풀 수 있게 된다. 반투명한 유지에 초본을 그리게 되면 뒷면에 칠한 채색이 쉽게 비추어 보이는데, 앞에서 칠한 전채와 뒤에서 칠한 배채가 합쳐져서 생기는 채색의 효과를 미리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유지초본의 채색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에 이어지는 정본의 채색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든 과학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렇듯 조선시대 초상화는 우리 고유의 독특한 기법을 발전시키면서 많은 작품들을 완성시키며 오늘에 전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정본과 함께 초본이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다. 대표작품을 통해 본 조선의 초상화! 이 책에서 소개하고 대표적인 작품들은 주로 이름난 대신들의 정본과 초본들이다. 영, 정조 시대에 활약한 인물들의 유지초본 33점으로 구성된 <명현화상>은 모두 문인들의 반신상을 그린 초상첩이다. 그리고 천재화가 임희수가 그린 여러 대신들의 초상첩 <임희수필 초상화 초본첩>은 화가의 자유의지가 돋보이는 수준높은 작품들이다. 또한 정조 때 의 명재상 채제공의 초상화는 초본과 정본이 모두 전하고 있는 작품으로 조선시대 초상화의 단면을 여실히 볼 수 있다. 한편 초상화 분야의 개척기라고 할 수 있는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는 최덕지 초상이 있는데, 이 역시 초본과 정본이 모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러한 조선시대 대표 작품을 통해 이 책은 초본의 의미, 초본과 정본의 관계, 빛과 그림자처럼 두 그림이 어떻게 상호 관계를 갖는지에 대한 합일치 과정, 채색과 배채의 유형, 초상화의 발전 과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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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선택받은 색
박성렬 | 경향미디어 | 2006-12-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09-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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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선택받은 색
박성렬 | 경향미디어 | 2006-12-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09-07-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삶 속에서 색이 선택되는 과정, 인물과 색의 절묘한 만남을 다룬 책
역사적 고증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얻은 정보와 이역만리 타국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얻은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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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내겐 너무 이쁜 그녀 - 노총각 기자 홍성식의 영화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홍성식 | 휴먼앤북스 | 2006-06-19 | (주)북토피아 (2008-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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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내겐 너무 이쁜 그녀 - 노총각 기자 홍성식의 영화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홍성식 | 휴먼앤북스 | 2006-06-19 | 공급 : (주)북토피아 (2008-11-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기자 홍성식이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연애의 목적>부터 <브로큰 플라워>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다양한 영화들을 자신의 시각과 해법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한국, 할리우드, 아시아, 유럽 영화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으며, 때로는 두 개의 영화를 대조 형식으로 비교하며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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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반 고흐, 죽음의 비밀
문국진 | 예담출판사 | 2004-05-10 | (주)북토피아 (2008-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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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반 고흐, 죽음의 비밀
문국진 | 예담출판사 | 2004-05-1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8-11-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림만큼이나 드라마틱한 그의 생애는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고흐가 세상을 떠난 지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죽음은 풀리지 않은 의문투성이다. 과연 그는 정말 자살한 것일까? 혹시 타살은 아니었을까? 이를 위해 법의학계의 최고 권위자 문국진 박사가 직접 나섰다. 반 고흐 탄생 15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책.
고흐와 그의 작품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져온 저자는, 그의 작품과 편지, 주위 사람들의 증언 등 그동안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그의 죽음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낸다. 특히 고흐의 유명한 일화 '귀를 자른 사건' 등을 중심으로, 그의 자학적인 성향과 고집스러움, 그림을 통해 드러나는 생사관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위대한 예술가의 내면과 영혼을 들여다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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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헌석이 듣고 쓴 이럴 땐 이런 음악
이헌석 | 돋을새김 | 2004-06-10 | (주)북토피아 (2008-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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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헌석이 듣고 쓴 이럴 땐 이런 음악
이헌석 | 돋을새김 | 2004-06-1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8-11-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음악 매니아인 저자가 1999년과 2000년에 출간했던 두 권의 <이럴 땐 이런 음악>을 한 권으로 묶으면서 새로이 선곡했다. 수록된 모든 곡들은 저자가 직접 3,000여 장의 음반을 듣고 나서 고른 것들이고, 그에 맞는 해설도 있다.
각 장마다 '나른한 오후, 아무일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바다를 찾아 떠나는 국도에서', '에로틱한 분위기를 위해' 등의 5~8가지 상황을 설정해 두고 각 상황에 맞는 음악들을 클래식, 재즈, 가요, 팝 등으로 구분하여 추천하고 해설했다.
또한 방송국과 음반사에서 음악실무에 종사하는 14명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이럴 땐 이런 음악' 도 수록하여 음악듣기의 다양한 취향을 살필 수 있다. 추천한 음악이 수록된 음반들은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반 이미지를 일일이 수록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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