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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패트릭 헌트 | 오늘의책 | 2012-04-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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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패트릭 헌트 | 오늘의책 | 2012-04-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 10가지를 추적한다!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역사적인’ 발견들에 얽힌 이야기 로제타스톤, 트로이, 폼페이, 사해문서, 투탕카멘의 무덤 등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고고학적 발견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로제타스톤의 발견이 없었다면 지금도 고대 이집트 문자를 읽을 수 없을 것이다. 로제타스톤의 비문 내용 자체는 평범하지만 고대 이집트 문자와 민중 문자 그리고 고대 그리스 문자 등 세 가지 언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우리를 고대 이집트와 연결시켜주었다. 발견은 우연히 이루어졌지만 문자 해독을 통해 유적으로만 봐오던 고대 이집트 문명의 속살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발견들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문명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고고학적 발견 가운데 가장 중요한 10가지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발견’들을 추적하면서 처음 발견하는 과정부터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그리고 이러한 발견이 가지는 고고학적인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우연한 발견과 끈질긴 추적 끝에 이루어낸 위대한 발견! 인류의 기존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위대한 발견 가운데 몇 가지는 우연히 발견됐다. 로제타스톤, 사해문서, 진시황릉 등은 고고학이나 보물찾기 등과 전혀 상관없이 정말 우연히 발견됐다. 그렇지만 결국 고고학자와 전문가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빛을 봤다. 로제타스톤이 그렇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이 진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지만, 샹폴리옹과 영이라는 천재 학자들의 노력으로 로제타스톤의 비문을 해독할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이 가능해지게 됐다. 반면 몇몇 발견들은 끈질긴 노력과 고생 끝에 찾아낸 것이다. 다소 논란이 있긴 하지만 하인리히 슐리만은 신화 속의 트로이를 역사의 무대로 옮겨 놨다. 신화에 묘사된 트로이 지형을 실제 지형과 맞춰보는 방법을 통해서 가능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투탕카멘의 무덤은 하워드 카터의 거듭된 실패에서 나온 값진 발견이다. 이집트 파라오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그대로 발굴된 것이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온 엄청난 유물은 이집트 박물관의 별관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이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는 우리들을 사로잡았다. 이런 발견은 잃어버린 문명과 우리를 연결해주고 기존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다. 이 책은 발견 과정과 그것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잃어버린 문명으로 초대한다. 폼페이, 대재앙이 부른 타임캡슐 서기 79년 8월 24일 일어난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은 폼페이를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화산 폭발은 로마인의 삶을 그대로 멈추게 한 것이다. 화산재가 도시 전체를 묻어버린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날의 대재앙으로 로마의 한 도시가 고스란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폼페이의 발견은 1748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던 중 조각상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발견이 있기 전까지 로마인의 삶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는 없었다. 폼페이의 발견으로 로마인의 삶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 화산재 사이로 석고를 부어 그날 그 순간 대재앙을 맞이한 로마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만일 재앙이 일어나기 이전에 폼페이에 살던 사람이 오늘 폼페이에 갑자기 나타나더라도 자기 집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른 고대의 그 어떤 장소와도 다른 점이다. 많은 고고학자들이 이 점 때문에 다른 웅장한 유적들보다 폼페이가 중요하다고 여긴다. 마추픽추, 경외감과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곳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 등의 정복자들은 남아메리카를 정복해 잉카 문명 등을 모두 파괴해버렸다. 그렇지만 안데스 산맥 고원 정글 속 우르밤바 계곡 절벽 위에 솟은 봉우리에 위치한 ‘공중 도시’ 마추픽추는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추픽추는 스페인 정복자들에게도 파괴되지 않고 500여 년 동안이나 ‘사라져’ 있을 수 있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주인공의 모델이기도 한 하이럼 빙엄이 1911년 발견해 세상에 다시 그 존재를 알렸다. 잉카의 뛰어난 석조 건축술을 보여주는 마추픽추는 왜 그런 곳에 건설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놀랍고 경이로운 풍경과 신비감은 오늘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트로이, 신화에서 다시 역사가 되다 트로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묘사된 것처럼 그동안 신화로 이어져 왔다. 지금도 논쟁의 대상이긴 하지만 하인리히 슐리만은 1870년 트로이 유적의 발견을 통해 신화에서 역사로 그 무대를 되돌려 놨다. 그가 신화가 아닌 역사로서의 트로이를 세상에 알렸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는 서사시에 언급되는 트로이의 풍경과 지금의 실제 지형을 맞춰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터키 히사를리크의 지형이 서사시에 언급된 지형과 일치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 고고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것을 슐리만이 밝혀낸 것인지 그의 동료 칼버트의 공로를 가로챈 것인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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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대인들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
박기현 | 소울메이트 | 2012-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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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대인들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
박기현 | 소울메이트 | 2012-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무엇이 유대인들을 특별한 민족으로 만들었는가?
유대인들은 왜 그렇게도 특별한가? 유태인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68억 인류 가운데 가장 생명력이 강한 민족이 유대인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나라 없이 수천 년간 떠돌며 갖은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신앙과 전통을 지키며 오늘에 이르렀다. 도무지 낡고 낡아 쓸데라고는 없을 것 같은 전통과 조상의 율법, 여호와의 신앙을 붙잡고 지금도 그것을 목숨처럼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다. 그것이야말로 유대인들의 찬란한 오늘을 만든 성공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대인의 한 측면만 보고 배우자고 말하거나 혹은 그들의 외견적 모습만 보고 틀렸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다. 유대인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유대인의 모든 것을 담은 보기 드문 책이다. 우리는 경제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한 상태다. 유대인이 열심히 일해 안정감을 갖고 살아가는 데 비해 우리는 열심히 일하지만 여전히 살기 위한 몸부림치는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헛헛한 속을 채워가려는 노력 없이 선진국 진입을 외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세우는 헛수고가 될 것이다. 물질이 앞서 가는 이 혼란스런 세상에서 많은 독자들이 유대인의 지혜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부와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유대인들 특유의 인생관과 돈에 대한 철학, 그들의 기부문화 등 우리가 배워야 할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대인의 신경일치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오늘날 전 세계의 유대인 인구는 1천400만 명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그 숫자가 미미하다. 그런데도 세계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장악하고, <포브스> 집계 세계 경제의 상위 400위 억만장자 가운데 60명이 유대인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일구어냈다. 인구상으로는 이렇게 작은 숫자의 유대인들이 68억 명 지구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게다가 유대인들에게는 지켜야 할 토지도, 지켜줄 군대도 없었다. 2천 년 간이나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지켜야 할 것도 지킬 수 있는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통과 문화를 지켜왔다. 학교 같은 교육기관도 없이 성경을 통해 자녀들에게 자신들이 유대인임을 가르쳐왔다. 그렇게 열악하고 부족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은 굴하지 않고 좌절과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행일치’와 ‘신경일치’라는 말로 유대인들의 언행을 정리할 수 있다. 신행일치는 믿음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이고, 신경일치라는 말은 곧 믿음과 경제가 일치한다는 뜻이다. 유대인에게 있어 신앙과 경제관념은 늘 하나였고, 그 양쪽을 철저히 관리해온 덕에 오늘날의 부를 이뤄낸 것이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유대인들에게 있어 여호와 신이 어떤 의미인지 유대인들의 신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솔직함과 도덕성으로 위기를 극복한 요셉의 이야기와 유대인들이 솔직함과 도덕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러주고 있다. 3장에서는 기부와 나눔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알아본다. 4장에서는 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어찌 보면 유별나게 돈에 집작하는 유대인들에 대해 다룬다. 5장에서는 유대인들이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또 돈 관리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알아본다. 6장에서는 열정과 집념으로 인생역전을 한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들의 열정과 집념에 대한 인식과 생각을 설명한다. 7장에서는 유대인들의 지혜와 분별을 다루고, 지혜의 상징인 솔로몬 왕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이야기한다. 8장에서는 유대인의 치밀한 상술에 대해 알아보고, 그를 통해 어떻게 성공하는지도 다룬다. 9장에서는 유대인들의 특별한 공동체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0장에서는 유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11장에서는 유대인들이 인생과 생존의 지혜를 얻는 탈무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12장에서는 인내와 절제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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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2-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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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2-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찬란한 태양 아래 드러난 중국의 역사는
모두 은밀한 달빛 속에서 만들어졌다! 천하의 권력을 쥔 황제,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밤의 중국사를 지배한 여인들의 역사 황제를 차지하는 순간, 운명이 바뀐다 중국 역사에서 황제는 권력의 정점이었다. 현대사회의 대통령과 같은 권력의 수장들도 재직시절 동안에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과거 중국에서 황제의 권력은 오늘날의 그 어떤 자리보다도 막강한 여신과 같은 권능의 자리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밤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만들고 지배하는 이는 여인들이다. 중국 역사를 보면 황제가 사는 궁궐 속의 여인들은 모두 황제의 소유물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속의 수많은 여인들 중 누군가가 황제의 간택을 받은 사람이 될 때 그녀의 운명은 땅과 하늘의 차이만큼 변화한다. 황제와의 잠자리에서 베갯머리 정치나 이불 속 협상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거머쥘 수 있음은 물론 나라의 향방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이 책에 등장하는 무미와 같은 여인은 열네 살에 보잘것없는 후궁전 무리의 하나에서 출발하여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 대담한 지략과 권모술수를 통한 끊임없는 노력을 거쳐 서른두 살에 드디어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는 자신의 절대 권력에 방해가 되는 첫째, 둘째 아들들을 죽여가면서 종국에는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등극하여 측천則天이라고까지 칭하게 된다. 이렇듯 이 책 안에는 밤의 중국사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행과 타락, 암투와 배신의 광경이 넘쳐난다. 독자들은 중국 황실의 권모술수로 점철된 밤의 역사를 보고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천하를 호령한 만큼 침실에서도 역시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는 황제들과 반대로 그들 위에 군림한 수많은 여인들의 면면을 보고나면 중국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궁녀 혹은 자신을 길러준 유모와 성관계를 맺은 황태자, 여동생을 탐한 황제, 한꺼번에 16명의 비빈과 함께 순장된 황제, 아버지의 여자를 취한 황제, 여든을 넘어서까지 남색을 즐긴 여황제……. 황태자들은 이미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체위가 나타난 춘화나 조각상을 통해 황궁의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교습’을 받았다. 또 유난히도 중국황실에는 성교를 통해 쾌락을 극대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설처럼 풀어놓은 방중서들이 많았던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 도대체 이처럼 낯 뜨거운 쾌락의 역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또, 수많은 여인들이 어떻게 황제를 품고자 노력을 했던 것일까? 중국은 하왕조 이후 천 년 가까이 정치적으로는 군주제를 바탕으로 유가사상이 보편화된 사회였다. 유가사상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자신의 인격수양과 가족의 안위와 평안을 근간으로 삼는다. 가족을 떠받드는 요체는 효孝인데, 효의 시작은 바로 대 잇기를 통한 자손 번창이다. 더욱이 국가권력의 최고정점인 황실의 경우는 오죽했겠는가. 종족번영과 안녕을 위해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처럼 불거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힌 중국황실의 치명적이면서도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이다. 쾌락에 대한 집착은 결국 권력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역사적 진실 역시 쉽게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은밀한 쾌락의 역사가 곧 거대한 변혁의 회오리를 몰고 오게 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대제국 중국황실의 중심에서 쾌락에 빠진 황제 혹은 황후들은 대부분 내쫓김이나 죽임을 당하곤 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 아들, 혹은 숙부라는 존재는 가장 경계해야 할 잠재적 적이며 질투와 배신은 황실에서 일상다반사였다. 또 황제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노심초사 밤을 기다리는 비빈들,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벌어지는 후궁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아들을 낳으면 죽임을 당하는 황후의 아이러니한 운명,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과욕이 낳은 근친혼……. 황후는 수없이 간택되고 폐위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중국 역사상 황후의 수는 황제의 숫자보다 훨씬 많다. 태어날 때부터 권력을 쥐고 나온 황제들과 달리, 후천적인 노력이나 상황에 의해 황후가 된 여인들의 분투기는 놀라움과 함께 애절함까지 보여준다. 물론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게 몇십 년 동안 권력을 장악한 여황후도 있긴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간계함과 퇴폐적 생활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황실의 은밀한 성 이야기는 권력의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내면적 본성이나 본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황실의 성性 담론을 다룬 이 책의 저자 시앙쓰는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이며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이다. 그는 황실관련 기록 속 편린으로 남아있는 성 관련 사료들을 토대로 무한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 황실의 성을 자유로운 필치로 그려낸다. 독자들은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 뒤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욕망,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현재적 관점에서 곱씹을 때 행간에 숨은 뜻을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통 사람들과는 격리된 채 구중궁궐 한복판에서 벌어진 중국황실의 밤의 역사와 여인들의 투쟁사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한 차원 높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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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의 블랙박스
권삼윤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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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의 블랙박스
권삼윤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왕릉은 최고 권력자의 유택이라 당대 최고의 자재와 기술, 노동력을 동원하여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축조된다. 따라서 왕릉은 해당 왕조의 정치력과 경제력은 물론 심미안, 기술력 등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하여 흔히 ‘고대사의 블랙박스’에 비유되곤 한다. 이 책은 세계유산 리스트에 올라 있는 왕릉 가운데 세계문화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직접 찾아보고 살펴본 테마 기행서이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트로이전쟁의 영웅 아가멤논 등 고대 그리스 왕릉 등을 비롯해 한중 고대사의 뜨거운 감자인 고구려 고분 등을 취재,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그 시대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왕릉은 대개의 경우, 지하에 건설되므로 도굴만 피한다면 오랫동안 원래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문헌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실물을 통해 과거 역사를 연구하거나 해석해보려는 고고학자들은 이런 이유로 왕릉 발굴에 열을 올린다. 투탕카멘 왕묘나 진시황의 병마용, 명 십삼릉 중의 하나인 정릉(定陵)이 발굴되었을 때 세계가 떠들썩하지 않았던가. 무덤 속 세계는 이승의 연장선상에 존재한다. 이승에서의 삶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에 우선 그러하고, 이승에서 못 다한 것을 거기서나마 이루었으면 하는 염원을 담고 있기에 또한 그러하다. 그래서 이승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자기의 무덤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오늘 우리가 그들이 남긴 무덤을 통해서 그 시대의 생활상과 사생관ㆍ우주관을 살필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책은 세계 각 대륙 고대사의 주요 왕릉을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그 왕릉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역사를 말하고 있는지, 사생관과 철학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당대의 문화와 삶을 어떻게 담고 있는지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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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에서 예술가 네로를 만나다
정태남 | 열린박물관 | 2009-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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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에서 예술가 네로를 만나다
정태남 | 열린박물관 | 2009-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누구나 한번쯤 신화와 서양 문명의 요람인 로마에 대해 호기심과 동경을 품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기나긴 세월 동안 수많은 불멸의 영웅들이 세계를 호령하다 스러져 갔고 인류사에 큰 획을 긋는 정치적, 종교적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이기도 한 이곳 로마. 도시 곳곳에는 미술, 음악, 건축 분야 거장들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고대 로마인들의 후예는 오늘도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박물관과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예술과 역사의 도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들여다보아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정태남은 로마에서 25년 이상을 활동해 온 이탈리아 국가 공인 건축가로서 도시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로마 전문가이다. 그는 건축가다운 날카롭고 풍부한 식견으로 로마의 역사, 문화, 예술을 담아낼 수 있는 책을 기획했다. 또한 로마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하여, 독자들이 재미있게 소설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풍부한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역사문화 탐방기가 자칫 가질 수 있는 지루함과 건조함을 최대한 덜어내고자 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구성이다. 전개되는 스토리 역시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열린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낸다. 이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로마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만남과 수수께끼가 독자를 기다린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로마의 거리, 유적의 사진들은 그래픽 처리를 통해 꿈의 장면을 보듯 몽환적인 그림으로 재탄생되어 독자들이 상상력을 도울 것이다. 로마인에게서보다 더 생생하게 듣는 ‘로마 전문가’의 가이드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 못잖은 로마 전문가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정태남이 바로 그 주인공. 《내가 사랑하는 도시 로마》, 《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전2권)》 등의 전작을 통해 독자들 사이에서 명실상부한‘로마 전문가’로 떠오른 정태남은 이탈리아 국가공인 건축가로서 로마를 제2의 고향처럼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 2천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로마는 조금만 땅을 파 내려가도 고대 유적이 발굴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의 도시’. 이처럼 특수한 환경에서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로마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예술에 대해서도 정통해야 한다. 저자는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요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기에 주목받는 작가다. 그는 건축을 넘어 역사, 음악, 미술 그리고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총동원하여 로마 역사와 문화의 흐릿한 심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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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샤먼의 코트
안나 레이드 | 미다스북스 | 2010-04-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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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샤먼의 코트
안나 레이드 | 미다스북스 | 2010-04-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시베리아의 샤머니즘, 샤머니즘을 통해 본 시베리아의 정체성
저자인 안나 레이드는 '오늘날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상태가 러시아 통치하에 있는 시베리아 정체성과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라는 신념을 갖고, 시베리아를 횡단한다. 다시 말해 원주민들이 춥고 거친 환경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었던 샤먼의연구를 통해 시베리아와 현재 시베리아인들의 정체성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가 파악한 시베리아인들은 세상 모든 만물이 살아 있다고 믿는다. 시베리아인들의 세계관에서는 램프가 걸어 돌아다니고, 집들은 각자의 목소리로 떠든다. 인간의 똥은 윤기 나는 갈색 모피를 뒤집어쓴 상스러운 노인네인다, 그는 허풍기가 그득하지만 개에게 먹히는 것을 은근히 두려워한다. 산들은 서로 싸울 때 바위를 집어던지고, 미동도 않는 북극성은 신령님들이 말을 매기 위해 박아 놓은 말뚝이다. 이처럼 활기 넘치는 만물이 우글거리는 세상과 사람을 이어 주는 이가 바로 갸먼('모든 것을 아는 이')이다. 그는 감사 제사와 속죄 의식을 주재하고, 병자를 치유하며 앞날을 점친다. 샤머니즘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샤머니즘은 단순히 한 지역의 문명 이전의 문화적 풍습으로서만이 아니라 인류 문화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 과정의 의미와 역사를 추적하고 보다 발전된 미래의 모습을 가늠하게 하는 인류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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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석유전쟁
정기종 | 매경출판 | 2010-10-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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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석유전쟁
정기종 | 매경출판 | 2010-10-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직 외교통상부 중동과 서기관인 저자가 12년 간 외교관으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의 현재와 과거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 냈다. 중동 지역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석유, 이슬람, 테러, 미국, 이스라엘과의 갈등 등을 이야기 식으로 쉽게 서술했다. 아울러 중동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국제 이해관계 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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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0-0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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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0-0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미모의 역사학자가 목숨과 바꾼 기념비적 역작!
2004년 11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쪽 17번 고속도로변 길가의 차 안에서 한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일본의 우익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에 시달리다 권총 자살로 죽음을 맞은 그녀의 이름은 아이리스 장이었다. 무엇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가! 그 해 11월 13일 뉴욕에서 열린 그녀의 추도식에서 그녀를 인터뷰한 적이 있는 추이밍후이 뉴욕대학 영화과 주임은 아이리스 장이 1997년 을 출간한 뒤 일본 우익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편지와 전화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책 출간 이후 계속해서 전화번호를 바꿔왔다고 밝혔다. 아이리스 장은 가까운 친구들과도 전화 대신 이메일로만 소식을 주고받았고 친척들에게조차 남편과 아들 소식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추이밍후이는 아이리스 장이 한국어판 제목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을 출간한 이후 줄곧 공포와 협박 속에서 생활해왔고, 그 결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정신과 진료를 받다가 결국 자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왜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난징의 강간, 그 진실의 기록>을 썼나 아이리스 장은 1967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미국국적의 중국인 2세로 출생하였다. 그후 부모님과 함께 일리노이주 샴페인-어배너에서 이주해 살았다. 그녀는 중국어와 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으며, 일리노이대학에서 저널리즘 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나중에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 재학중 과 <시카코트리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나선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26세였는데, 첫번째 책은 <누에의 실Tread of the Silkworm>로 중국 미사일 프로그램의 아버지인 치엔 슈 센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은 중국 태생의 한 과학자가 미국에서 우주탐험 개척을 위해 활동하다가 1950년대 초 미국에서 반공선풍이 한창일 때 공산주의자로 몰려 중국으로 추방된 것을 배경으로 하여, 중국으로 추방된 이 과학자가 나중에 중국에 ‘실크웜’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저서가 바로 그녀의 운명을 뒤바꾼 문제의 책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1997년)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의 수도인 난징에서 자행된 일본군의 잔학행위를 폭로한 것이다. 이 책은 은 출간된 첫해에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60만부가 팔려나갔다. 아이리스 장은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다큐멘터리 작가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난징 희생자들을 위해 싸우는 행동주의자이자 미국내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부각된다. 또한 책이 출간된 후 열린 미국의 한 티브이 토론회에서 아이리스 장은 주미 일본대사와의 격렬한 논쟁에서 철저한 증거와 논리로 일본대사를 압도하여 꼼짝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이 책은 철저한 자료조사와 증언자들의 인터뷰, 자료사진 등을 통해 1937년 난징에서 일어난 대학살과 만행의 참상을 생생히 되살려, 영어로 쓰여진 난징대학살에 대한 훌륭한 첫 번째 보고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된 후 일본 학자들과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아이리스 장의 책은 사실 왜곡과 날조”라고 반박하며 아이리스 장에게 전화와 메일, 시위 등의 방법으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 책을 일본에서 한 출판사가 번역출판하려고 하자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책을 반일위서(反日僞書)로 규정하고 출간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하였다. 결국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 일본판을 출간하려고 했던 출판사는 계약을 파기하고, 일본에서는 출판조차 되지 않은 이 책의 비판서들이 등장하고 그 비판서들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까지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난징 희생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관한 채 수십년간 중국 정부도 대만 정부도 그리고 수많은 역사학자들도 침묵하고 있는 동안 진실을 향한 순수하고 지적인 열정으로 수백만 명의 방관자들 속에서 난징의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을 위해 그녀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결국 난징에 남아있는 수십만 개의 주인 모를 무덤에 바치는 묘비명이라고 명명한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은 그녀의 진실을 향한 열정과 가녀린 목숨을 모두 던져 이뤄낸 기념비적인 역작이 된 것이다. 난징대학살이라는 사건과 아이리스 장 그녀가 난징대학살 사건에 접하게 된 것은 필연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1930년대 말 일본군이 난징에 침입했을 때 그곳에 있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조부모들이 난징 학살사태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났던 것이다. 후에 그녀는 한 텔레비전 방송의 작가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밝혔다.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난징 대학살이 어찌나 끔찍스러웠던지 수 천, 수 만 명의 중국인들이 살육당하고 그 시체들이 양쯔강에 던져져 강물이 붉게 물들다시피 했었다고 말해주곤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나중에 이 사건에 관해 더 알아보리라고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녀는 나이가 들면서 도서관에서 관련 책자나 자료를 찾아 나섰지만 미국의 도서관들에서는 난징에 관한 책들을 별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이리스 장은 난징 대학살에 관해 누락되고 빠진 부분의 얘기들을 진실을 향한 집념과 천부적인 재능으로 찾아나갔다. 그녀는 전세계에 걸쳐 학살의 기록을 찾아다녔는데, 특히 그녀가 주목했던 인물은 당시 난징에서 활약했던 독일인 사업가이자 나치당원이었던 욘 라베였다. 욘 라베는 당시 중국 난민의 영웅이자 살아있는 부처였다. 아이리스 장은 욘 라베의 흔적과 기록을 찾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드디어 욘 라베의 유족으로부터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된다. 그 귀중한 자료 속에서 욘라베는 난징에서 영웅적인 존재였지만, 귀국후 독일에서의 말년은 영양실조로 피부병에 걸리고 가족을 굶길 수밖에 없는 그저 무기력한 존재로 늙어 죽어가고 있었던 진실도 찾아낸다.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출간과 자살, 그리고 그후 워싱턴에 있는 공공정책 연구소 ‘뉴 아메리카 재단’의 아시아 전문가, 스티븐 클레몬스씨는 아이리스 장이 용기 있고 명철한 두뇌의 젊은 역사가였다고 회상한다. "아이리스 장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아시아에 관해서만 아니라 미국내 인종관계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논쟁에 막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아이리스 장의 출판 대리인이었던 베이직북스의 수잔 레비너(Susan Rabiner)에 의하면 아이리스 장은 뛰어난 대담자로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얘기를 끌어냈으며 또한 지칠 줄 모르는 진리의 탐구자였다고 한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 덕택으로 난징의 영웅 욘 라베가 사건 당시 수많은 중국인들을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내용을 기록한 일기장을 그 후손으로부터 입수해 저술에 인용했다고 레비너는 지적한다. 아이리스 장은 또 자신의 저서에 소개된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을 진정으로 자신의 고통으로 느꼈다고 한다. 뉴아메리카 재단의 스티븐 클레몬스는 그녀가 피해자들의 진술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심없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파고들곤 했다고 증언한다. 자신의 책 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은 남편 브레턴이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무한대로 저술활동에 혼신을 다 바쳤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과의 대담에서 밝힌 그대로였다. 때문에 아이리스 장은 자신이 발굴해낸 고통스러운 소재들로 충격을 받은 나머지 정신적 우울증에 걸려 병원에 한동안 입원하기도 했다. 아이리스 장은 세 번째 책으로 자신의 가족처럼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인종차별에 맞서야 하는가를 기록한 를 쓰고난 뒤에, 사망할 당시에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바타안 반도에 있는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억류돼 있던 미국 군인들에 관한 얘기를 집필중이었다. 그녀는 이 때도 계속 일본 우익세력의 협박 전화와 메일 등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시체가 캘리포니아 외곽 로스 산토스 고속도로 위에서 발견된 것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스는 아이리스 장을 차세대 최고의 역사학자라고 격찬한 바 있다. 그러나 그녀는 36세의 나이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요절한 것이다. 아이리스 장의 죽음과 함께 난징의 참혹한 만행도 덮여지는 것 같더니 2006년 들어와서 다시금 난징대학살에 대한 진실규명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12월 12일을 ‘난징대학살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난징대학살 70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에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이리스 장이 자신의 책 속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사건은 영화화도 되었는데, 난징의 학살은 영화화도 안되었다고 안타까워한 바 있는데 영화화도 된다.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이자 아카데미상을 휩쓴 밀리언달러베이비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명성을 얻은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고 미국 배우 메릴 스트립, 중국 배우로는 장쯔이와 양쯔충(양자경)이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2007년 12월 전세계에 동시 개봉된다고 한다. 결국 목숨과 바꾸고 ‘The Rape of Nanking’을 남긴 채 떠난 아이리스 장의 혼백 앞에서 후세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과거를 되풀이 한다”는 아이리스 장의 경고 앞에서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지금도 역사를 자신의 방식 대로 만들고 기록하며 이루어가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태어나는 또다른 용기있는 이들에 의해 그녀가 목숨을 걸고 추구했던 진실의 규명과 정의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향한 노력이 계속되어지길 아이리스 장은 간절히 바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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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의 뒷담화
박철규 | 애플북스 | 2011-02-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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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의 뒷담화
박철규 | 애플북스 | 2011-02-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재밌는 역사 이야기를 사색하다
저자는 외신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세계 온갖 곳을 돌아다니며 들을 것, 못 들을 것 그리고 볼 것, 못 볼 것 다 듣고 보았다. 그 내용은 저자의 표현처럼 “내 수준에 맞아 형편없이 수준이 낮다.” 하지만 점잖고 학식 많은 사람들도 논어, 맹자, 주역 따위의 골치 아프고 어려운 책들만 읽지는 않는다. 읽기가 부담스러우니 우스개의 골계소설이나 남녀가 얼려 농탕질을 진하게 치는 <<금병매>> 따위를 남 몰래 읽고는 즐거워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이 듣고 본 것들의 내용이 골계소설 수준일 것이지만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옛날 책 속의 것들과 짝을 맞추어보았다. 역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옛책을 통해 들려주는 이 책은 골계소설이나 <<금병매>>를 읽는 듯한 재미는 물론이고 역사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한다.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1550년경 스위스 제네바에서 참으로 묘한 일이 있었다. 엉뚱하게도 ‘칼뱅’이라는 개 이름이 대유행했던 것이다. 그 이름이 얼마나 유행했는지 공원이나 거리에서 ‘칼뱅!’ 하고 고함을 지르면 온 도시 개들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줄 알고 모여들었다. 어쩌다가 그런 괴상한 일이 벌어졌을까? 역사시간에 종교개혁을 배울 때 마르틴 루터와 칼뱅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그 종교개혁가 칼뱅이 자유분방하던 제네바에 느닷없이 부임하고는 호랑이를 잡기 시작했다. 너무나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갖다 대며 말이다. 시민들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유럽이 기독교 물에 잔뜩 배어 있던 당시 였으니 그런 칼뱅한테 시민들은 찍 소리 한 번 못하고 곱게 당했다. 칼뱅은 교회헌장이란 듣도 보도 못한 규율을 만들어서 시민들을 달달 볶았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이 죽을 지경이었다. 규율은 젊은 여성들에게 더욱 엄격했다. 교회에 예배를 보러 오는 여자들의 치마 길이를 재고는 다리의 생살이 허옇게 드러난 곳에 회초리를 갖고 난장질을 했다. 제네바는 호수로 유명한 곳으로 겨울이면 온 시민이 호수로 나와 스케이트를 탔다. 스케이트는 제네바 시민들의 인기 스포츠였다. 칼뱅은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 여성들을 노렸다. 정숙해야 할 처녀들이 다리를 있는 대로 쩍쩍 벌리거나 내뻗으면서 스케이트를 타면 되겠냐고 말이다. 물론 잡아다가 종아리에 곤장질을 했음은 물론이다. 칼뱅은 마침내 제네바의 젊은 여성들에게 공포와 원성의 대상이 되었다. 처녀들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고 복수에 나섰다. 그 방법은 바로 칼뱅에게 모욕을 주는 것! 그들은 키우던 개의 이름을 모두 ‘칼뱅’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칼뱅은 개새끼’라는 뜻으로 말이다. 그런 칼뱅이 살아서 오늘날 우리나라에 관광을 온다면 어떨까? 거리의 젊은 여성들을 보고는 아마 기절초풍해 그 자리에서 죽고 싶을 것이다.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물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허연 다리를 다 드러내놓고 보무도 당당하게 거리를 휩쓸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진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찬바람 부는 한겨울에도 그렇게 입는 이유가 뭘까? ‘내 허연 다리를 보고 침을 질질 흘리는 남성들을 낚아보자’는 의도는 아닐 것이다. 침을 흘리기는커녕 ‘날씨도 추운데 꼴에 유행 따른답시고’라며 비아냥거리는 남성이 더 많을 테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패션 때문에? 남들보다 튀어 보이려고? 경제용어 중 희소가치라는 게 있다. 모든 여성이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입는다면 긴 치마, 긴 바지를 입는 게 더 패셔너블하고 튀어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섹시해 보이려고? 여성들이 긴 치마만 입고 다니던 옛날 어쩌다 치마가 바람에 나부껴 여성의 허연 종아리를 본 남성은 적어도 3일 동안 아랫도리가 후들거리고 후끈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바로 이것이 섹스어필 만점이라는 거다. 김용숙 교수의 《한국 여속사》를 보면 더벅머리 총각이 이웃 처녀의 종아리를 좁쌀만큼만 보아도 한이 없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인도의 신비주의자인 오쇼 라즈니쉬는 나체주의자의 정신을 치료할 때 환자가 옷을 홀랑 벗더라도 절대 관심이나 호기심을 보이지 말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환자는 자기가 옷을 벗었는데도 모두가 본체만체하자 당혹스러웠다. 이렇듯 여성 모두가 드러내놓고 다니면 남성은 있던 관심도 사라지고 만다. 그럼 섹시해 보이려는 대상은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만족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히 유행에 처지지 않으려고? 꼭 봐야 쓰것소 매춘과 세금은 역사적으로 참 오래도 되었다.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라는 것을 이루고 살기 시작한 그때 이미 이 둘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함께 생겨났다.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다. 매춘 이야기는 아무래도 점잖지 못하니 여기서는 세금 이야기만 하도록 하자. 서쪽 바빌로니아에는 ‘함무라비 법전’보다도 300년이나 앞선 ‘리피트 이슈타르’라는 법전이 있었다. 단군 할아버지가 백두산 꼭대기에 우리의 첫 나라인 고조선을 세우던 무렵이니 4,000년도 넘었다. 이 법전은 흙으로 구운 점토판에 쓰여 있어 모진 풍상을 오래도록 겪고도 오늘날까지 멀쩡하게 남아 있다. 거기에도 세금 조항이 나와 있다. 동쪽의 중국 하나라에서도 세금을 착실하게 거두어들였다는 갑골문자 기록이 있다. 세금은 참으로 확실하고도 끈질기고 또 치사하다. 점잖던 돈키호테는 이 세상에서 죽음만큼이나 확실한 것이 있다면 바로 세금이라고 했다. 묘까지 따라가는 것이 세금이라는 영국 속담이 있듯이 끈질기다. 리피트 법전은 아득한 그 시절 세금 떼일 것을 걱정해 조세체납조항까지 두어 빠져나갈 구멍을 완전히 없앴다. 치사하게도 처녀, 총각이 장가가고 시집가는 데까지 손을 내밀어 혼인세를 받았다! 국민들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조세정체에 대한 거센 항의와 반정부 데모가 일었다. 결국 그 정권은 무너지고 유명한 함무라비 대왕이 권력을 잡았는데 그는 개혁법을 마련해 당장 혼인세부터 없앴다. 세금의 야만성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하다. 계몽시대의 러시아 계몽군주였던 표트르 대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수염세라는 세목을 만들었다. 그것도 세수 증대를 위해 콧수염세와 턱수염세를 나누어 받아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 문제에 있어서만은 역시 선진국이었다. 표트르의 수염세보다 더 야만스러운 백골세를 받았기 때문이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조선 말 황현(黃玹)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 나오는 글을 그대로 옮겨보겠다. 조선 말 충청도 어느 물가에 강씨 성을 가진 과부가 홀로 살고 있었다. 살림도 넉넉한 데다 빼어난 미인이었다. 건달들의 유혹 대상 0 순위였지만 그 유혹을 싹 거절한 과부는 말벗 삼아 기르는 개 한 마리를 무척 아꼈는데 그 놈에게 복이 있으라고 이름을 ‘복구’라고 지어주었다. 밥을 줄 때나 그 놈을 부를 일이 있으면 ‘복구야!’라고 큰 소리로 불렀다. 어느 벼슬아치는 그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남자라고는 없는 집에서 남자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의심이 부쩍 났다. ‘복구란 놈이 잘도 숨어 지냈구먼. 어림 반 푼도 없지.’ 그 벼슬아치는 어느 날 과부 집에 들이닥쳐 복구란 놈의 인두세를 그동안 밀린 것까지 몽땅 내놓으라고 과부를 닦달했다. 기가 찬 과부가 “나리는 우리 복구를 꼭 봐야 쓰것소?”라며 큰 소리로 복구를 부르자 복구란 놈이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집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개한테도 세금을 매겼을까? 그랬다면 ‘개세’가 되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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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화 요리에 담긴 중국
고광석 | 매경출판 | 2010-10-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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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화 요리에 담긴 중국
고광석 | 매경출판 | 2010-10-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民以食爲天)
네발 가진 것으로 안 먹는 것은 책상뿐이라는 것이 중국 사람들이다. 그런가 하면 이 세상에 먹을 수 없는 것으로는 하늘에 비행기, 땅에는 기차, 물에는 잠수함만이 있다고도 한다.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혐오하는 뱀이 중국에서는 왜 사랑받을까? 바로 중국의 의식동원(醫食同源, 의약과 음식은 뿌리가 같다)과 식보(食補, 먹는 것으로 몸을 보한다)의 음식 철학 체계 때문이다. 우리는 뱀을 특별한 보약으로 먹지만 그들은 그저 식탁위에 놓는 요리에 불과하다. 이처럼 중화요리 속에 담겨져 있는 중국인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은 책 [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이 출간되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인 저자 고광석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식도락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고품질의 혀와 위, 예사롭지 않은 중국 고전 현대문 독해 실력, 투철한 탐험가 정신으로 무장한 그가 본업이 뒤바뀔 정도로(?) 10년 동안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직접 혀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하고 밤을 지샌 대화의 산물이 이 책이다. 고광석 씨는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 중국에 살면서 허구헌 날 한국음식점에서 불고기만 대접해서는 중국인들의 미각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며 중국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먹는 것은 광주'로 대표되는 광동 요리, 매운 것이 두렵지 않은 사천 요리, 해산물의 진수 상해 요리, 중국의 중심 북경 요리 등 중국 전통 4대 요리에다 사흘 동안 180가지 음식으로 주방장들을 괴롭히는 만한취엔시 같은 궁중 요리, 꿀에 발라 한 입에 쏙 먹는 새끼 쥐부터 모락모락 김이 피어 오르는 원숭이 골은 상상하기 싫지만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맘이 생기는 대목이다. 상대방이 차를 따라줄 때 왜 탁자 위를 톡톡 두드릴까, 일자 무식의 행상이 '돼지 고기(猪肉), 돼지 간(猪肝), 돼지 내장(猪粉腸)' 단 7 글자만으로 과거에 급제했다는 급제죽에 얽힌 사연, 광동의 통돼지 구이가 시집간 딸의 처녀 인증서 역할을 하고, 요리 하나로 나라를 얻은 중국 최초의 요리사 팽조, 양고기 국 한 사발 때문에 나라를 잃은 증산국 왕 이야기, 주입식 학습법은 오리 먹이 채워넣기식 교육이라 불리고, 덩샤오핑이 중국 최초로 유엔 총회에 참가 후 귀국길에 사온 것은 100개의 크로와상, 중국 음식점에서 아가씨를 불러놓고 물만두를 시켜서는 안된다는데 중국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입에 대는 음식마다 사연이 없는 것이 없으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즐비하다. 우리도 흔히 쓰는 양두구육(羊頭狗肉), 토사구팽(兎死狗烹), 배중사영(杯中蛇影), 사족(蛇足), 녹사수수(鹿死誰手) 등의 사자성어에 얽힌 이야기와 쟈오쯔 먹기, 찻주전자에 쟈오쯔 끓이기, 녹피에 가로 왈자 등의 중국 현지에서 쓰이는 속담의 유래 등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자장면의 자는 기름을 듬뿍 붓고 튀기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고 깐풍기의 풍은 부글부글 끓는 기름에 넣었다 꺼내는 방식을 뜻한다고 한다. 논어만큼 어렵다는 중화요리의 이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꼼꼼함과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칼라 화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책의 어디를 펼쳐도 요리 속에 담긴 대륙의 역사와 문화가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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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 (주)을유문화사 | 2011-07-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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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 (주)을유문화사 | 2011-07-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일본 문화 연구의 고전(古典)
1974년 국내 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국화와 칼>이 일본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부루마의 서문을 달고 새옷을 갈아입었다. 1946년,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2년 간의 자료 수집과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일본 문화 연구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종전 직후 인간의 본성으로 여겼던 관례와 상식을 벗어나 서구인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국화와 칼>은 전쟁의 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은 적국의 국민성을 연구할 필요성을 깨닫고, 여러 관련 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연구 업무에 투입했다. 1944년 전쟁공보청에 근무하던 베네딕트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일본 국민성 연구 업무를 받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 연구에 전념하였다. 그 결과 전쟁이 끝나고 출간된 <국화와 칼>이다. 적국을 현지답사할 수 없었던 베네딕트는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소설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인류학적 데이터를 추출했다. 그리하여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안에 일본인 자신들도 놀랄 정도로 예리한 통찰이 담긴 저작이 태어났다.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이중적·모순적 특성이다. 극도로 섬세한 미감을 지녔음과 동시에 칼의 냉혹함을 숭배하는 것이 베네딕트가 간파한 일본 국민이었다. “그러한 모순은 모두가 진실이다. 일본인은 최고도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얌전하며, 군국주의적이면서도 동시에 탐미적이며, 불손하면서도 예의 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성이 풍부하며,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며, 용감하면서도 겁쟁이이며,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 그는 ‘전쟁 중의 일본인’ 등 책의 초반부에서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 즉 공격적이며 동시에 수동적이고, 호전적이고 심미적이며, 무례하며 공손하고, 충성스러움과 동시에 간악하며, 용감하면서 비겁한 양립할 수 없는 듯 보이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민족성을, 위계서열의식, 은혜와 보은, 그리고 의리에 대한 독특한 도덕체계, 죄와 악에 대한 의식이 결여된 대신 수치심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의 문화체계로 설명하면서,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찬 일본인’으로 결론짓는다.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문화의 핵심을 지적해낸 이 책은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일본인이 쓰는 간단한 말을 통해서도 그들의 모순된 가치관과 행동의 이면에 흐르는 사고방식을 짚어내는 통찰을 보인다. 일본문화에 대한 루스 베네딕트의 접근과 결론 전반적으로 저자는 일본인의 국민성이 형성된 과정과 배경을 밝혀내기 위해 총체적인 문화분석을 시도한다. 그리고 봉건사회의 위계체계와 메이지 유신의 과정, 가족제도와 조상숭배, 육아방식 및 사회화 과정, 불교와 신도라는 종교 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비교 문화적인 분석을 통해 충과 효, 혈연과 지연에 있어서 중국과 다른 점을 대비하며, 미국과 일본의 상이한 문화적 특성을 짚어간다. 제 4장 ‘메이지 유신’까지는 일본인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위계서열체계에서 '위치' 지워짐과 각자가 그에 따른 특권과 의무와 행위규범을 가진다고 말한다. 최하위의 위치일지라도 하나의 체계 속에 위치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체계로부터 소외됨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고 믿는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어려서 부터 훈련되며, 그에 대한 공포로 스스로 교정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을 아울러, 제 9장 ‘인정의 세계’까지는 일본인들만의 독특한 사회적 행위를 지배하는 도덕체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들이다. 은(恩)또는 은혜, 보은(報恩)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반드시 갚아야 하는 의무감을 동반한 혜택이자 부담으로 간주되며, 인간 관계 및 한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일본인 관념의 기초를 형성한다. 이와 동시에 의리(義理)를 중요시한다. 이 의리는 명예와 같은 것으로서 이를 더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실패가 주는 수치심은 자살 등 이름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한 격렬한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덕의 딜레마’, ‘자기 수양’ 등의 장에서는 그들의 인간관과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일본인에게 있어 인간적인 감정과 쾌락은 악이 아니므로 수치의 대상이 아니며, 육체와 정신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인 쾌락의 추구가 도덕적일 필요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죄와 악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기독교 문화와 달리 일본인들은 죄의식이나 악에 대한 개념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베네딕트의 지적이다. 즉, 일본 사회는 절대적인 도덕기준을 설정하고 바른 행위에 대한 내면적 강제력을 계발하는 사회이기보다는 수치에 대한 문화적 기제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일본인은 모든 행위를 수치를 당하는 것인가의 여부로 판단하게 된다는 점이다. 마지막 부분인 13장 ‘패전 후의 일본인’에서 저자는 일본인은 상황에 따라 적응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전쟁에서의 패배로 그들은 군국주의의 선택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지만, 만약 군국주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례가 나타나게 되면, 훨씬 더 성공적인 군국주의의 실천을 보이려 할 것이며, 반면 만약 세계에 평화주의가 지배하면 역시 자기들이 그것에 있어 모범적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인들이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민족이며, 실패는 단지 수단의 잘못에 있는 것으로서 결코 악이나 죄의 개념에 의해 평가되지는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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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이 내린 땅 인간이 만든 나라 브라질
김건화 | 미래의창 | 2011-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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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이 내린 땅 인간이 만든 나라 브라질
김건화 | 미래의창 | 2011-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하루 만에 읽는 브라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축구와 카니발의 나라, 신흥경제국인 브릭스의 한 나라로 알려진 브라질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브라질에는 원시시대에 머물러 있는 아마존 원주민들과 유럽이나 북미의 선진국에 버금가는 부유층들이 공존하고, 항공우주산업의 선진국임에도 60년대식 자동차가 아직까지 생산되고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 이 책은 현직 외교관이자 전 주브라질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저자가 브라질의 탄생배경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우리가 모르고 있던 브라질의 색다른 모습을 다루고 있다. 축구와 삼바에 가려졌던 진짜 브라질을 만난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의 왕국, 매년 2월 말이면 삼바리듬에 몸을 맡긴 카니발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 그리고 지상 최대 생물의 보고이자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이 숨쉬고 있는 나라. 바로 남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라질 하면 이 정도의 설명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바스콘셀로스와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를 배출하고 노동자 출신의 룰라 대통령이 집권하는 남미의 한 나라로 각인되어 있기도 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경제국의 한 국가로서 각종 뉴스와 경제전망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고,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브라질에 대해 알려진 대부분의 정보들이 경제상황을 다루고 있거나 단편적이어서 브라질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브라질 하면 으레 축구와 삼바 정도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남미를 발견하는 데 큰 원인이 되었던 유럽의 식민지 경쟁에서부터 브라질이라는 나라를 세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나폴레옹과 포르투갈의 관계, 왜 브라질이 스페인 언어를 쓰는 다른 남미국가와는 달리 포르투갈 언어를 쓰고 있는지, 오늘날의 브라질 영토가 갖춰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 그 이면에 숨은 배경지식들을 설명하고 있다. 또 재미있게도 브라질 사람들은 라이트 형제보다 3년 늦게 비행기를 띄웠지만 자국 출신인 알베르뚜 상뚜스 뒤몽을 세계 최초의 비행기 제작자로 인정한다. 그 덕분인지 브라질의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도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바이오에너지의 개발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을 만큼 앞서 있다. 게다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신은 브라질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한 것처럼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세계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나라 중 하나이다. 세계 5위의 광활한 영토와 전 세계 경작 가능 토지 중 22퍼센트를 확보하고 있고, 남미 2위의 석유 매장 국가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처럼 브라질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그동안 축구와 카니발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진짜 브라질을 보게 될 것이다. ‘아마존의 눈물’은 곧 브라질의 역사다 포르투갈의 페드루 알바리스 카브랄이 최초로 브라질에 도달했을 당시, 브라질의 원주민들은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문명발생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정착생활이 필요치 않았다. 게다가 브라질의 원주민들은 1,400여 개의 부족으로 나뉘어 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이주민들이 진출하여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도시화하고 아마존을 무분별하게 개발하자 그들은 점점 자취를 감추었다. 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 다룬 오늘날의 아마존이 겪고 있는 개발의 바람, 환경파괴 등의 위기는 500여 년 전 외부세력이 브라질에 발을 내딛으면서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의 발견 이후, 유럽에서 진출한 이주민들 외에도 사탕수수와 금광의 개발로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노예들도 브라질에 등장한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은 미국의 노예들과는 달리 높은 강도의 노동으로 인해 현지 출생률과 평균 수명이 낮았다. 때문에 브라질로 유입되는 노예의 수가 미국에 비해 일곱 배에 달했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과 함께 자연스레 그들의 토속신앙이 들어왔고 이는 유럽의 기독교문화에 바탕을 둔 카니발과 합쳐져 오늘날의 삼바문화를 만들었다.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고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삼바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슬픔이 담긴 역사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브라질의 발전가능성이나 경제적 가치 같은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다. 만약 브라질로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일반인이라면 브라질의 역사, 문화, 사회 등을 알아야 진정한 파트너,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브라질의 숨은 역사, 진정한 매력을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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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박철규 | 팬덤북스 | 2011-01-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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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박철규 | 팬덤북스 | 2011-01-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
역사학자 E.H 카는《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 상호작용의 연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다. 카는 ‘역사인식은 역사가가 현재적 인식 관심에 따라 과거와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시작되며, 그 대화의 결과로 성립하는 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고 강조했다. 카에 따르면, 결국 역사적 지식의 객관성은 사실적인 객관성이 아니라, 관계의 객관성 곧 사실과 해석, 과거와 현재 및 미래 사이의 관계의 객관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역사가의 관점과 주관성이 결부될 수밖에 없으며, 승자에 의한 기록일 수밖에 없다. 패자는 기록할 시간도 능력도 없을뿐더러, 기록하기 전에 이미 승장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록된 역사를 정사(正史)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만들어진 역사를 배우고 익히고 있는 셈이다. 이 책《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의 저자는 올해 일흔세 살이 되는 역사만담꾼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역사철학을 수학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빈 등 유럽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수십 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에게 화두가 생겼다. 바로 역사였다. 영어, 프랑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능통하게 읽을 수 있는 저자가 섭렵한 역사책들은 너무나 다양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이 책들은 아직도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그는 역사를 서양사와 동양사를 분리해서 보지 않으며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의 연관성을 파헤쳐 보는 일에 몰두해 왔다. 서양사를 모르고 동양사를 논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또한 세계의 역사적 사건들에서 드러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필연적 인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역사의 나비효과다. 신화 같은 역사, 전설 같은 역사, 구라 같은 역사 ‘별빛에 물들어 아롱거리고 있는 것이 신화요. 달빛에 젖어서 시들어져 있는 것이 전설이며, 햇빛에 그을린 채 남아 있는 것이 역사다. 신화는 머릿속에만 있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실체가 없다. 전설은 시간의 무게에 못 견뎌 시간과 공간에서 모습을 갖추었다. 원래 실체는 있었다. 역사는 공간과 시간 속에 그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다. 바로 실체를 만질 수가 있다.’ 저자는 “역사는 실체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역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과정으로 존재했으며 지금도 그 과정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신화가 역사가 되기고 하고, 전설이 역사가 되기도 하고, 구라가 역사가 되기도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역사는 역사가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다. 이 책은 동서양의 역사에 해박한, 그것도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는 책들에 박식한 저자의, 동서양의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色다른 눈으로 통찰하는 유쾌한 세계사 엿보기다. 총 58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에는, 신대륙을 발견한 마르코 폴로가 포로수용소에 갇힌 이유부터 죽음에 대한 이야기, 충신을 군주가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 공화국과 내각제의 기원, 원수가 아닌 신주단지 모셨던 뱀 이야기, 도둑과 창녀 들의 윤리 강령 백서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역사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세계사의 별스런 사건들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한다. “인간의 온갖 잡동사니 이야기들이 역사 속에 수북하게 끼여 있다. 역사 속의 황당한 이야기들이라도 현재의 우리 삶에서 거울이 됨 직한 것들도 많다. 신화나 전설이 아닌, 역사 속에서 황당하고 텁텁한 이야기들만을 골라 오늘날 우리의 삶, 고상하게 말해 실존을 비추어 보고자 했다. 아울러 재미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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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1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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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1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왜 반 룬인가?
최근 우리 독서시장에 반 룬 열풍이 불고 있다. 2001년 벽두에『반룬의 예술사 이야기』(전3권, 들녘)가 나오더니 2001년 말에는『온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신약성서 이야기』(2권, 생각의 나무)가 나와 인문학적 책읽기를 즐기는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왜 지금 반 룬인가? 이는 지금의 우리 독서풍토와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자들은 대중적인 교양물을 목말라했다. 아니 그전부터 그런 책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출판계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이거나 아예 대중오락물을 주종으로 하면서 독자의 요구를 외면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와 저자의 노력으로 인문학 책들도 조금씩 쉽고 재미있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헨드릭 빌렘 반 룬은 그 원조 격이었던 것이다. 반 룬은 스스로 그의 역사탐구 목표를 '역사의 대중화 및 인간화'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미 80여 년 전에 출간된 그의 책들이 다시 우리 독자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인류의 역사를 소상하게 가르쳐준다. 인류의 역사는 동양의 독자나 서양의 독자 모두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매우 유익하다. 자신의 뿌리를추적해보는 것이며 문명사적으로 왜 지금 우리(인간)가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 룬은 본문에서 직접 집필의도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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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2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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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2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왜 반 룬인가?
최근 우리 독서시장에 반 룬 열풍이 불고 있다. 2001년 벽두에『반룬의 예술사 이야기』(전3권, 들녘)가 나오더니 2001년 말에는『온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신약성서 이야기』(2권, 생각의 나무)가 나와 인문학적 책읽기를 즐기는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왜 지금 반 룬인가? 이는 지금의 우리 독서풍토와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자들은 대중적인 교양물을 목말라했다. 아니 그전부터 그런 책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출판계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이거나 아예 대중오락물을 주종으로 하면서 독자의 요구를 외면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와 저자의 노력으로 인문학 책들도 조금씩 쉽고 재미있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헨드릭 빌렘 반 룬은 그 원조 격이었던 것이다. 반 룬은 스스로 그의 역사탐구 목표를 '역사의 대중화 및 인간화'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미 80여 년 전에 출간된 그의 책들이 다시 우리 독자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인류의 역사를 소상하게 가르쳐준다. 인류의 역사는 동양의 독자나 서양의 독자 모두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매우 유익하다. 자신의 뿌리를추적해보는 것이며 문명사적으로 왜 지금 우리(인간)가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 룬은 본문에서 직접 집필의도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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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3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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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3
헨드릭 빌렘 반 룬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왜 반 룬인가?
최근 우리 독서시장에 반 룬 열풍이 불고 있다. 2001년 벽두에『반룬의 예술사 이야기』(전3권, 들녘)가 나오더니 2001년 말에는『온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신약성서 이야기』(2권, 생각의 나무)가 나와 인문학적 책읽기를 즐기는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왜 지금 반 룬인가? 이는 지금의 우리 독서풍토와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자들은 대중적인 교양물을 목말라했다. 아니 그전부터 그런 책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출판계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이거나 아예 대중오락물을 주종으로 하면서 독자의 요구를 외면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와 저자의 노력으로 인문학 책들도 조금씩 쉽고 재미있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헨드릭 빌렘 반 룬은 그 원조 격이었던 것이다. 반 룬은 스스로 그의 역사탐구 목표를 '역사의 대중화 및 인간화'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미 80여 년 전에 출간된 그의 책들이 다시 우리 독자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인류의 역사를 소상하게 가르쳐준다. 인류의 역사는 동양의 독자나 서양의 독자 모두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매우 유익하다. 자신의 뿌리를추적해보는 것이며 문명사적으로 왜 지금 우리(인간)가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 룬은 본문에서 직접 집필의도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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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1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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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1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근대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대 사회의 원형이기도 한 그 시대는 중세와는 어떤 차이가 있었으며 중세를 허물어뜨린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근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현대 세계에 대한 기원을 알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현대 세계는 근대의 자식이다. 근대의 자궁에서 현대가 탄생했고 근대가 제공한 자양분으로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긍정적인 관념(자유 평등 박애 같은 인류의 공동선)과 부정적인 유산(개인별 · 국가별 빈부격차의 문제, 민족 · 인종간의 갈등)도 이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넘어왔다. 이 점이 우리가 근대 세계를 탐구해야 할 이유이자 이 책이 씌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근대 세계는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었고, 그것은 ‘자본’으로 대표된다. 자본은 시기마다 모습을 달리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갔고 점차 세계를 ‘시장화’하였다. 그것의 완성태가 제국주의다. 제국주의는 고도화한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기 위한 체계이며 원료공급지로서, 판매시장으로서 식민지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의 본질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때보다 더 정교하게, 더 강하게, 더 크게 자기 몸통을 만들었고 일국의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바로 이 점이 근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다. 근대 세계의 원형은 중세 후기 사회의 모순에서 잉태되었다. 그리고 몇 가지 정치적 · 사회적 사건을 통해 기존 질서를 수호하려는 세력과 신질서를 내세우는 세력간에 패배와 승리가 반복되면서 ‘근대의 특징’이 싹트게 되었고, 새로운 세력이 점차 주도권을 장악해나가면서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중세 후기 르네상스 시대부터 제국주의가 완성된 20세기 초반까지 400여년의 역사를 사건 중심으로 살핀 글이다. ‘근대’라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 · 변화 · 발전 그리고 해체되는지 독자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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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2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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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2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근대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대 사회의 원형이기도 한 그 시대는 중세와는 어떤 차이가 있었으며 중세를 허물어뜨린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근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현대 세계에 대한 기원을 알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현대 세계는 근대의 자식이다. 근대의 자궁에서 현대가 탄생했고 근대가 제공한 자양분으로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긍정적인 관념(자유 평등 박애 같은 인류의 공동선)과 부정적인 유산(개인별 · 국가별 빈부격차의 문제, 민족 · 인종간의 갈등)도 이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넘어왔다. 이 점이 우리가 근대 세계를 탐구해야 할 이유이자 이 책이 씌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근대 세계는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었고, 그것은 ‘자본’으로 대표된다. 자본은 시기마다 모습을 달리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갔고 점차 세계를 ‘시장화’하였다. 그것의 완성태가 제국주의다. 제국주의는 고도화한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기 위한 체계이며 원료공급지로서, 판매시장으로서 식민지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의 본질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때보다 더 정교하게, 더 강하게, 더 크게 자기 몸통을 만들었고 일국의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바로 이 점이 근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다. 근대 세계의 원형은 중세 후기 사회의 모순에서 잉태되었다. 그리고 몇 가지 정치적 · 사회적 사건을 통해 기존 질서를 수호하려는 세력과 신질서를 내세우는 세력간에 패배와 승리가 반복되면서 ‘근대의 특징’이 싹트게 되었고, 새로운 세력이 점차 주도권을 장악해나가면서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중세 후기 르네상스 시대부터 제국주의가 완성된 20세기 초반까지 400여년의 역사를 사건 중심으로 살핀 글이다. ‘근대’라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 · 변화 · 발전 그리고 해체되는지 독자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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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3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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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근대의 세계 3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근대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대 사회의 원형이기도 한 그 시대는 중세와는 어떤 차이가 있었으며 중세를 허물어뜨린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근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현대 세계에 대한 기원을 알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현대 세계는 근대의 자식이다. 근대의 자궁에서 현대가 탄생했고 근대가 제공한 자양분으로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긍정적인 관념(자유 평등 박애 같은 인류의 공동선)과 부정적인 유산(개인별 · 국가별 빈부격차의 문제, 민족 · 인종간의 갈등)도 이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넘어왔다. 이 점이 우리가 근대 세계를 탐구해야 할 이유이자 이 책이 씌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근대 세계는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었고, 그것은 ‘자본’으로 대표된다. 자본은 시기마다 모습을 달리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갔고 점차 세계를 ‘시장화’하였다. 그것의 완성태가 제국주의다. 제국주의는 고도화한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기 위한 체계이며 원료공급지로서, 판매시장으로서 식민지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의 본질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때보다 더 정교하게, 더 강하게, 더 크게 자기 몸통을 만들었고 일국의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바로 이 점이 근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다. 근대 세계의 원형은 중세 후기 사회의 모순에서 잉태되었다. 그리고 몇 가지 정치적 · 사회적 사건을 통해 기존 질서를 수호하려는 세력과 신질서를 내세우는 세력간에 패배와 승리가 반복되면서 ‘근대의 특징’이 싹트게 되었고, 새로운 세력이 점차 주도권을 장악해나가면서 정치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통해 형성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중세 후기 르네상스 시대부터 제국주의가 완성된 20세기 초반까지 400여년의 역사를 사건 중심으로 살핀 글이다. ‘근대’라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 · 변화 · 발전 그리고 해체되는지 독자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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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현대편 1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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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이야기 현대편 1
임영태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4-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류이야기 현대편》(전3권)은 반 룬의 《인류이야기》 후편이다. 전편은 세계 제1차 세계대전까지만 기술되어 있는데다가 당시의 세계사적 연구 흐름이 서양 중심이어서 동양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은 느낌이 없지 않다. 아이필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인류이야기》 동양편과 현대편을 야심적으로 준비해왔다.
동양편과 현대편 모두 소장 연구자 임영태의 몫인 이유는 그가 이미 《대한민국 50년사》, 《북한 50년사》 등의 저작을 통해 우리 역사 연구의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 것을 눈여겨보았기 때문이다. 또 그가 오래전부터 세계사를 정리해보려는 욕심으로 만만치 않은 내공을 키워왔음을 눈치 챘기 때문이다. 이번에 동양편에 앞서 현대편을 먼저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