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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1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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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1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유럽사를 알면 세계사의 맥이 잡힌다!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유럽국가들의 큰 역사 줄기가 통으로 잡히는 역사교양서 방대한 유럽사가 한눈에! 세계사 공부까지 한번에! 출간하자마자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역사를 외우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그리고 그 두 번째 기대작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역사를 ‘통’으로 보여준다는 컨셉으로 선뵀던 《통세계사》가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 등 전 세계 역사의 큰 맥을 잡아주고 다시 한 번 그 흐름을 찬찬히 되짚어주는 책이었다면, 이번 《통유럽사》 1, 2권은 그중에서도 사실 서양사를 이루는 큰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각각 속해 있는 국가들의 사건과 역사를 동주제별 ㆍ 동시대별로 엮어 역시 통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매력적이다. 이는 비단 소위 말하는 ‘메이저’ 국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때 같은 유럽 내 반대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자신이 만든 냉혹한 법 체제, 가령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귀족이든 평민이든 장애아라면 깊은 산속에 버려버린다든지 굶주린 아이가 빵을 훔치다 들키면 때려죽이는 무지막지한 제도의 영원한 존속을 위해 자신의 고향을 떠나 스스로 목숨까지 끊은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지도자 리쿠르고스, 겨우 아홉 살의 나이에 로마를 정복하겠노라며 신께 맹세했고 전시에 눈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오로지 전투 작전에만 몰두해 결국 실명해버린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겨우 여섯 살 때 왕위에 올라 사흘간 ‘카노사의 굴욕’을 감당해야만 했지만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를 추방함으로써 왕권을 당당히 되찾은 신성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4세, 아메리카 곳곳을 탐험하던 도중 최초로 남태평양을 발견한 에스파냐의 탐험가 바스코 발보아 등 우리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세세히 다루지도 않았던 ‘마이너’ 유럽 국가들의 수많은 에피소드도 모두 《통유럽사》에서 살아 숨 쉬는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유럽사? 흐름을 정복하면 세계사가 읽힌다! 역사, 어떻게 이해하고 정의해야 할까? 사랑이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떤가?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사진을 문득 앨범에서 꺼냈다든지 핸드폰 사진첩에서 발견할 때면 우리는 당혹감과 함께 이상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을 찍던 순간의 행복과 감상은 사라진 지 오래, 이젠 ‘오늘’의 눈으로 사진을 새롭게 해석하게 되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웬 연애사냐고? ‘역사’가 바로 이것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흘러간 노래가 아니다. 역사는 사진 속 영웅들처럼 이미 죽고 굳어버린 과거를 단지 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만나고, 사랑하고, 아파서 헤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사진 속 당시의 열정처럼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은 채 지금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날의 사건은 바래지고 이제는 완전히 다른 뜻으로 이해되고 전달되듯이. 그러나 《통유럽사》는 이와 같지 않다. 유럽의 역사를 그저 보여주고 나열하는 식이 아닌,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동시대를 이끌어간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통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자칫 박제의 모습으로나 설 수밖에 없었던 영웅들에게 힘줄과 새 피를 제공하여 마침내 ‘오늘’의 우리에게 분명한 목소리를 전해주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번 《통유럽사》를 통해 역사 하면 떠올렸던 이미지인 ‘사진 속 인물’에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사진 속 사건’ 앞에 당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륙별로 이어질 통시리즈, 그 첫 번째 ‘유럽’ 이야기! 사진과 삽화를 차용한 역사책은 즐비하다. 이미 ‘역사’라는 타이틀에서 주는 어감 자체가 따분하고, 외우기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다양한 도판을 내세우며 어떻게 하면 좀더 쉬워 보일까 모두 연구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내용을 들춰보면 그 ‘쉬운’ 역사서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다채로운 색상 때문에 겉은 제법 그럴싸하나 본문은 일차원적인 설명으로 일관하기 일쑤며, 다만 청소년의 시선을 잡아끄는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독자들을 현혹할 뿐이다. 하지만 다산에듀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통세계사》는 달랐다. 사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지도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공간’까지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 《통유럽사》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역사는 더 이상 죽어 있는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와 지금도 같이 공존하는 생명력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시각적 이해를 도와주는 한편, 역사는 교과서에나 나오니까 시험에 연연치 않는 성인들에게는 아무 필요 없는 굳어버리고 흘러버린 이야기(歷, 지날 역)일 뿐이라는 고정관념을 분명히 깨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특유의 친절하고도 명쾌했던 문체는 이번 《통유럽사》는 물론 앞으로 꾸준히 대륙별로 소개될 《통아프리카사》 《통아시아사》 《통아메리카사》까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통시리즈 하나면, 입체적 사견을 키우는 데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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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2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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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2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유럽사를 알면 세계사의 맥이 잡힌다!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유럽국가들의 큰 역사 줄기가 통으로 잡히는 역사교양서 방대한 유럽사가 한눈에! 세계사 공부까지 한번에! 출간하자마자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역사를 외우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그리고 그 두 번째 기대작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역사를 ‘통’으로 보여준다는 컨셉으로 선뵀던 《통세계사》가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 등 전 세계 역사의 큰 맥을 잡아주고 다시 한 번 그 흐름을 찬찬히 되짚어주는 책이었다면, 이번 《통유럽사》 1, 2권은 그중에서도 사실 서양사를 이루는 큰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각각 속해 있는 국가들의 사건과 역사를 동주제별 ㆍ 동시대별로 엮어 역시 통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매력적이다. 이는 비단 소위 말하는 ‘메이저’ 국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때 같은 유럽 내 반대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자신이 만든 냉혹한 법 체제, 가령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귀족이든 평민이든 장애아라면 깊은 산속에 버려버린다든지 굶주린 아이가 빵을 훔치다 들키면 때려죽이는 무지막지한 제도의 영원한 존속을 위해 자신의 고향을 떠나 스스로 목숨까지 끊은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지도자 리쿠르고스, 겨우 아홉 살의 나이에 로마를 정복하겠노라며 신께 맹세했고 전시에 눈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오로지 전투 작전에만 몰두해 결국 실명해버린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겨우 여섯 살 때 왕위에 올라 사흘간 ‘카노사의 굴욕’을 감당해야만 했지만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를 추방함으로써 왕권을 당당히 되찾은 신성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4세, 아메리카 곳곳을 탐험하던 도중 최초로 남태평양을 발견한 에스파냐의 탐험가 바스코 발보아 등 우리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세세히 다루지도 않았던 ‘마이너’ 유럽 국가들의 수많은 에피소드도 모두 《통유럽사》에서 살아 숨 쉬는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유럽사? 흐름을 정복하면 세계사가 읽힌다! 역사, 어떻게 이해하고 정의해야 할까? 사랑이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떤가?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사진을 문득 앨범에서 꺼냈다든지 핸드폰 사진첩에서 발견할 때면 우리는 당혹감과 함께 이상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을 찍던 순간의 행복과 감상은 사라진 지 오래, 이젠 ‘오늘’의 눈으로 사진을 새롭게 해석하게 되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웬 연애사냐고? ‘역사’가 바로 이것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흘러간 노래가 아니다. 역사는 사진 속 영웅들처럼 이미 죽고 굳어버린 과거를 단지 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만나고, 사랑하고, 아파서 헤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사진 속 당시의 열정처럼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은 채 지금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날의 사건은 바래지고 이제는 완전히 다른 뜻으로 이해되고 전달되듯이. 그러나 《통유럽사》는 이와 같지 않다. 유럽의 역사를 그저 보여주고 나열하는 식이 아닌,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동시대를 이끌어간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통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자칫 박제의 모습으로나 설 수밖에 없었던 영웅들에게 힘줄과 새 피를 제공하여 마침내 ‘오늘’의 우리에게 분명한 목소리를 전해주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번 《통유럽사》를 통해 역사 하면 떠올렸던 이미지인 ‘사진 속 인물’에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사진 속 사건’ 앞에 당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륙별로 이어질 통시리즈, 그 첫 번째 ‘유럽’ 이야기! 사진과 삽화를 차용한 역사책은 즐비하다. 이미 ‘역사’라는 타이틀에서 주는 어감 자체가 따분하고, 외우기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다양한 도판을 내세우며 어떻게 하면 좀더 쉬워 보일까 모두 연구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내용을 들춰보면 그 ‘쉬운’ 역사서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다채로운 색상 때문에 겉은 제법 그럴싸하나 본문은 일차원적인 설명으로 일관하기 일쑤며, 다만 청소년의 시선을 잡아끄는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독자들을 현혹할 뿐이다. 하지만 다산에듀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통세계사》는 달랐다. 사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지도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공간’까지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 《통유럽사》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역사는 더 이상 죽어 있는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와 지금도 같이 공존하는 생명력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시각적 이해를 도와주는 한편, 역사는 교과서에나 나오니까 시험에 연연치 않는 성인들에게는 아무 필요 없는 굳어버리고 흘러버린 이야기(歷, 지날 역)일 뿐이라는 고정관념을 분명히 깨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특유의 친절하고도 명쾌했던 문체는 이번 《통유럽사》는 물론 앞으로 꾸준히 대륙별로 소개될 《통아프리카사》 《통아시아사》 《통아메리카사》까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통시리즈 하나면, 입체적 사견을 키우는 데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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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중해의 전쟁과 갈등
최춘식, 류정아, 최자영, 장니나, 최재훈 | 이담Books | 2013-1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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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중해의 전쟁과 갈등
최춘식, 류정아, 최자영, 장니나, 최재훈 | 이담Books | 2013-1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은 지중해에서 고금을 통해 벌어진 전쟁과 갈등의 사례들, 전쟁을 통해 일어난 문화적 접변, 나아가 전쟁의 규모가 사회적으로 확대되게 된 원인에 대한 분석을 도모하고 있다.
제Ⅰ부에서는 전쟁의 원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러 가지 견해를 소개한다. 제Ⅱ부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및 역사 서술에서 전쟁의 발발과 그에 대한 사회적 반성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던가, 그리고 중세 비잔티움 제국 시대를 거치면서 군사조직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확대되어가는가 하는 점을 살핀다. 제Ⅲ부에서는 고대 및 중세 초 골(Gaule)지역 언어의 혼효 현상을 통하여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여러 민족 및 문화의 접변 과정을 유추한다. 제Ⅳ부에서는 현대의 중동사태를 다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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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갈리아 전쟁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사이 | 2010-09-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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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갈리아 전쟁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사이 | 2010-09-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서 극찬한 책!
카이사르가 전쟁터에서 직접 쓴 전쟁 문학의 고전 로마의 명장 카이사르가 지금의 서유럽 일대를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쓴 글이다. 이 책은 《전쟁 문학의 고전》, 《고대의 위대한 장군이 자신의 출정을 직접 들려주는 유일한 책》이며, 군인으로만 알려진 카이사르를 명필가로 인식시키는 카이사르의 대표작이다. 젊은 시절부터 많은 책을 읽어온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쟁기》라는 책을 씀으로서 자신의 뛰어난 문학적 역량을 발휘했으며, 갈리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로마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이 책은 갈리아 지역에서의 8년 동안의 전투 상황을 담은 책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로 루비콘 강을 건너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군인의 윤리를 안 무사(武士), 전쟁터에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는 문사(文士), 강제력이 아닌 지도력을 발휘하는 실천하는 리더, 마흔 이후 성공가도에 진입하는 중년의 힘, 카이사르. 기원전 100년 7월 12일에 태어나, 7월을 의미하는 영어 《July》가 그의 이름 《율리우스Julius》에서 유래된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의 말을 남기며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기원전 58년부터 기원전 51년까지 8년 동안 지금의 서유럽에 해당하는 갈리아 지역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당시의 전투 상황과 정복 과정을 매년 한 권씩 기록하여 전쟁이 끝날 즈음인 기원전 51년 초에 로마에서 출간한 책이 바로 『갈리아 전쟁기』이다. 갈리아 전쟁의 승리는 그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카이사르는 정치가로서는 공화정 체제의 파괴자로, 또는 제정帝政의 초석을 굳힌 자로 상반되게 평가된다. 정치가로서 카이사르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관점에 따라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양한 의견을 보인다. 그러나 문사文士, 문인文人으로서의 그에 대한 평가만큼은 한결같다. - 전쟁터에서도 붓을 놓지 않는 문사(文士) 카이사르는 생전에 많은 양의 글을 남겼는데, 그가 쓴 글이나 책들 대부분은 소실되었고, 현재까지 전해져 오는 책은 『갈리아 전쟁기』와,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원로원파와 하나가 된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을 다룬『내전기』 단 두 권뿐이다. 두 권 모두 라틴어로 씌었으며, 특히『갈리아 전쟁기』는 《라틴 문학의 정수, 전쟁 문학의 명저》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갈리아 전쟁기』가 이민족과의 전쟁을 기록한 책이라면, 『내전기』는 동족과의 전쟁을 기록한 책이다. 따라서『갈리아 전쟁기』에서는 카이사르 자신이 펼친 군사적 전술과 전투 상황을 생생히 전해 주고 있다면,『내전기』에서는 동족과 싸워야 하는 고뇌와 긴박하게 돌아가는 로마 내부의 정세를 들려주며 순간순간 고민하며 망설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이사르의 가장 위대한 업적, 갈리아 전쟁 갈리아는 지금의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일대를 포함하는 서유럽 지역으로, 이곳에는 기원전 60년 당시 100여 개 이상의 민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로마의 속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갈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수시로 로마의 국경 지대를 공격하면서 반란을 일으킨다. 카이사르는 이곳에서 그의 인생 6분의 1을 보내면서 그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된다. 카이사르는 이 전쟁으로 도시 국가 로마의 국경을 라인 강까지 확장시켜 로마인들에게 국경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었다. 또한 《로마인 최초》로 라인 강 도하를 두 차례, 도버 해협을 두 차례 건너면서 유럽 내륙에 처음으로 《그리스-로마 문화》가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해 서유럽 문화권의 기초가 형성되는 틀을 제공하기도 했다. 영국의 《처칠 수상》은 영국의 역사는 카이사르가 도버 해협을 건너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까지 했다. 『갈리아 전쟁기』에서 카이사르는 《현장감 있는 전투 묘사》와 함께, 당시 로마군이 펼친 군사적 전략과 기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때론 불리한 전투 상황에서 공포에 떨며 우왕좌왕하는 로마군의 모습과 그로 인한 처참한 패배의 실상, 그리고 총사령관의 고뇌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부하들이 이룬 승리》에 대해서는 일일이 부하들과 병사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 공적을 글로 남겨 치하하고 있다. 또한 적군의 용맹함도 인정하여 그 용맹함을 글 속에서 표현하고 있으며, 적군이 펼치는 전략적 우수함을 소개할 때는 자신의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고대의 위대한 장군이 자신의 출정을 직접 들려주는 유일한 책 총 8권으로 기록된 이 책은 해마다 한 권씩 연대기 순으로 기록하여 묶은 책이다. 1권부터 7권까지는 카이사르가 집필하였고, 갈리아 지역을 평정한 후의 전후 처리 시기인 기원전 51년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가 죽은 후 그의 참모이자 비서인 아울루스 히르티우스가 써서 추가하였다. 특히 카이사르가 갈리아인 중 유일하게 자신의 적수가 된다고 생각한 베르킨게토릭스와의 전투 상황을 다룬 제7권은 문학적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이사르는 이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이후 《로마를 지배할 권력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객관적 서술을 위한 3인칭 시점》, 문화사적 사료로서의 가치 카이사르의 글은 간결하고 힘이 있으며, 결코 화려한 수식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관찰력, 생사의 고비에서도 잃지 않는 객관성을 바탕으로 《자기 중심적인 설명은 최대한 배제하여 사실 위주로 간단 명료하게》 군더더기 없이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전쟁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자신을 《카이사르가, 카이사르는 ....》과 같은 3인칭으로 표현하여 객관적 서술을 지향했다. 이 책에서 카이사르는 《자신을 1인칭으로 표현한 것은 3,4회》에 그친다 (110페이지). 이것은 감정이 이입된 《주관적 서술을 최대한 배제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서술을 지향》하고자 한 그의 표현 방식이라 볼 수 있다. 주관적 기억에서 나온 객관화된 기록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다른 전쟁기와 특히 다른 점은, 카이사르는 이 책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전투 상황을 서술하다 갑자기 자신의 적군인 갈리아인, 게르만인, 브리타니아인들의 풍습과 민족성, 지리적 환경, 생활, 문화 등에 대해 기록하여 기원전 1세기 서유럽 역사에 대한 문화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부여하고 있다. - 군인의 윤리를 안 무사(武士), 강제력이 아닌 지도력을 발휘하는 리더 카이사르는 늘 《군인의 윤리the moral of soldier》를 강조했다. 그의 군인의 윤리는 《상호 이해와 자기 존중》에 기초한다. 그는 부하들과 부하들, 부하들과 장교들 사이의 상호 이해를 특히 강조했으며, 부하들의 패배나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용서하나, 비겁함, 폭동, 탈주 같은 죄악에 대해서는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고 단호히 처벌하였다(68-71페이지). 그래서 그의 병사들은 그를 지휘관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경하였으며(285페이지), 8년간의 전쟁을 치른 후 내전 동안에도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부하를 잘 고르는 지휘관이 아닌, 부하를 잘 다루는 지휘관 또한 카이사르는 《부하를 잘 고르는 지휘관이 아니라, 부하를 잘 다루는 지휘관》이었다. 그는 이 책 곳곳에서 부하들이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그들이 이룬 승리나 전술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136페이지). 전투 중에는 직접 방패를 들고 최전선으로 나가 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병사들은 그의 《실천하는 리더십》을 통해 더더욱 그를 따르게 되었다. - 마흔이 되어야 뜻을 펼치는 대기만성형 카이사르 카이사르가 로마에서 부각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비교적 늦었다. 그는 40대에 들어선 뒤에야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대 사람인 키케로나 폼페이우스가 2,30대에 이미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카이사르는 2,30대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오히려 도피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다 40세에 삼두 동맹을 맺고, 41세에 최고 관직인 집정관에 선출되고, 42세부터 쉰 살에 이르는 8년 동안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갈리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 인간 카이사르 돈과 사랑에 있어 보여주는 사고의 자유로움, 마흔이 넘어 성공가도에 진입하는 중년의 힘, 부하들을 감복시키는 매력, 적은 군사로도 갈리아의 수차례 반란을 진압한 판단력, 전쟁의 와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는 문사로서의 자세, 루비콘 강을 건널 때의 결단력과 비극적인 죽음까지, 그의 삶은 2천 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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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전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사이 | 2010-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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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전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사이 | 2010-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로마 역사상 최대의 위기 상황,
카이사르를 배신한 폼페이우스, 루비콘 강을 건너 반역자가 된 카이사르. 그 한복판에서 카이사르가 직접 쓴 로마 내전의 생생한 기록.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 카이사르 루비콘 강 앞에 선 카이사르, 책을 집필하다 로마의 명장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49년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과 함께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시작되는 로마의 내전 상황을 카이사르 자신이 직접 기록한 『내전기』가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시각 자료가 들어간 책 특히 이번에 출간된 『내전기』에는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을 순간 포착하여 네 컷으로 연속적으로 표현한 그림과, 폼페이우스의 암살 장면(본문 266-267 페이지), 또한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가 처음 만나는 장면>(본문 270페이지)을 묘사한 그림 등 진귀한 시각 자료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전투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와 기원전 로마의 모습, 로마군의 무기 등의 그림들도 함께 실려 있다 전쟁터에서도 붓을 놓지 않는 카이사르의 대표작 이 책은 무사武士로서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문사文士로서 뛰어난 문장력을 보이며 전쟁터에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았던 카이사르가, 긴박한 내전의 상황에서 직접 기록하여 2천 년 전에 출간한 책을 번역한 것이다. 카이사르는 여러 책을 집필했는데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책은『갈리아 전쟁기』와『내전기』단 두 권뿐이다.『갈리아 전쟁기』는 카이사르가 지금의 서유럽 일대인 갈리아 지역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기록한 책으로, 객관적인 서술과 냉철한 관찰력, 절제된 문장 등으로 세계 전쟁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는 올 7월에 <사이> 출판사에서 소개되어 한 달 반 동안 5천 부가 판매되었다. <갈리아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이젠 <내전>이다 『갈리아 전쟁기』의 끝과『내전기』의 시작 부분은 서로 내용이 이어진다.『갈리아 전쟁기』는 카이사르가 로마를 떠나 이민족들과 힘겨운 전쟁을 벌여 승리를 코앞에 두었을 때, 그를 해치기 위한 음모가 로마 안에서 진행되는 것을 카이사르가 알게 되는 상황에서 끝이 난다. 이어『내전기』는 로마 원로원들과 폼페이우스의 음모,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카이사르의 반격으로 글이 시작된다. 따라서 연대순으로 기록된 이 두 권의 책은 독립된 별개의 책이라기보다 전편, 후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민족과의 기나긴 전쟁>을 끝낸 카이사르 앞에 숨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동족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내전>이다. 위대한 군인이며 정치가이자 뛰어난 집필가인 <카이사르>, 해적 소탕과 오리엔트 제패로 국가적 영웅이 된 <폼페이우스>, 무대 위의 두 영웅, 그들 중 누가 살아남아 로마를 지배할 것인가? 이민족과의 전쟁으로 영웅이 된 카이사르, 로마는 그를 두려워한다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쟁에서 승리하자 로마 내에서는 <그의 대중적 지지도와 명성, 그리고 점차 증가하는 군사력에 위협감을 느끼기 시작>하여 그를 <공공의 적>으로 선언하려고 한다. 갈리아 전쟁이 끝날 즈음 로마의 원로원과 카이사르 반대파들은 원로원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카이사르를 고립시키기 위해, 그에게 군대를 해산하고 군사 지휘권도 반납하여 정해진 날짜까지 로마로 혼자 귀환할 것을 명하는 <원로원 최종 권고>를 발동한다. 즉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개선식을 치러야 할 카이사르를 해임, 소환하려 한 것이다. 위기의 로마, 누구에게 손을 내밀 것인가? 등 돌리는 폼페이우스, 카이사르와의 신뢰를 저버리다. 동시에 그들은 카이사르와 삼두동맹을 맺었으며 카이사르의 딸과 결혼하여 그의 사위가 된 폼페이우스에게 접근하여 카이사르를 배신하고 원로원과 힘을 합쳐 그를 몰아내자고 유혹한다. 카이사르의 승승장구에 위협을 느낀 원로원은 폼페이우스의 손에 칼을 쥐어준다. 결국 양손에 군사력과 정치력을 동시에 쥐게 된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를 배신하게 된다. 루비콘 강 앞에서 망설이는 카이사르, 과연 동족과 전쟁을 치러야만 하는가……? 원로원 최종 권고는 국가 비상시에만 공포되는 것으로, 지키지 않으면 반역자로 몰린다.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면 그는 이제 <반역자, 반란자>의 신분이 된다. 그는 <갈리아와 로마의 국경인 루비콘 강> 앞에 선다. 그리고 망설인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카이사르가 강을 건넌다는 것은 내전을 치르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내전의 진정한 비극>은 전쟁의 참혹한 실상뿐 아니라, 같은 민족이 둘로 나누어짐으로써 생겨나는 원한과 증오, 불신과 배신의 기나긴 여파다. 따라서 내전을 피하기 위해 루비콘 강을 건너지 말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로마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소수지도체제인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 체제를 무너뜨리고 국가 체제의 개조를 위해 내전을 감수하고라도 루비콘 강을 건널 것인가? 카이사르는 결국 결심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기원전 49년 1월 12일, 카이사르의 나이 50세가 되던 해 한겨울, 그는 결국 루비콘 강을 건넌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카이사르의 루비콘 강 도하>는 이렇게 이루어진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전, 탈출과 추격의 연속 로마로 진격하는 카이사르 vs. 로마를 탈출하는 폼페이우스 루비콘 강을 건넌 카이사르는 로마로 방향을 잡는다. 로마 내에서는 이미 카이사르가 진격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폼페이우스와 고위 관료들 대다수가 로마를 탈출한다. 이에 카이사르는 그들을 추격하여 지금의 스페인, 그리스로 이동한다. 도중에 폼페이우스 휘하의장수들이 수비하고 있는 스페인, 북아프리카 등지를 공격한다. 패배하는 카이사르, 위기를 맞다 카이사르는 내전을 치르는 동안 갈리아 전쟁에서처럼 승리의 연속을 구가하진 못한다. 그는 병사들의 수적 열세와 미숙하지 못한 전략 때문에 고전한다. 그의 부하장수들도 내전을 치르면서 전사한다. 그와 폼페이우스의 병력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각 총사령관의 나이는 폼페이우스 58세, 카이사르 52세로 서로 비슷했다. 그러나 육상 병력 <10 : 3>, 해상 전력 <10 : 2>, 자금 동원력 <10 : 2>, 고급장교 비율 <8 : 2>로 모두 폼페이우스 측이 우세했다. 다만 실전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병사들은 <2 : 10>으로 카이사르 군대가 우세했다. 카이사르는 병사들의 열의와 경험만으로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탈영하는 카이사르 휘하의 장교들, 다량의 정보가 유출되다〉 이탈리아를 떠나 그리스의 디라키움으로 향한 폼페이우스를 추격하여 카이사르도 그리스에 도착한다. 그러나 카이사르 휘하의 기병대장 2명이 변절, 탈영하여 폼페이우스 측에 가담한다. 그들을 통해 디라키움 포위망에 대한 군사 정보가 다량으로 유출되면서 카이사르 군대는 무참히 죽게 된다. 단 하루 동안의 전투로 카이사르는 1000여 명의 병사와 32명의 군관과 백인대장을 읽었고, 33개의 부대기를 빼앗겼다. (225-233페이지) 또한 1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갈리아 전쟁을 함께 치른 뛰어난 장수인 <티투스 라비에누스>는 폼페이우스 측의 유혹에 넘어가 카이사를 배신하고 그들 편에 합류하여 내전 기간 동안 카이사르와 적대적 관계가 되어 치명적 패배를 안겨주기도 한다. 또한 폼페이우스 측은 카이사르가 제안하는 강화 협상을 끝내 모두 거부한다. “더 이상 합의를 논하지 말라. 카이사르의 목을 가져오기 전에 강화란 있을 수 없다.”(187페이지)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대격돌, <파르살루스 대전투> 무참히 패배한 카이사르는 그리스의 테살리아로 들어가 평평한 평지를 골라 그곳에서 폼페이우스를 맞아 결전을 치르기로 한다. 이 평원이 두 사람의 최대 격전지가 되면서 역사적으로 유명해진 <파르살루스 평원>이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제 공격을 가한 카이사르 군대는 폼페이우스 기병을 인간 울타리에 몰아넣어 무력화시켜 결국 승리하게 된다. 이 전투를 지켜보던 폼페이우스는 패배를 직감하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급히 도피한다. 기원전 48년 8월 9일에 치러진 이 전투는 결국 카이사르의 완승으로 끝나며, 내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기초가 되었다. 폼페이우스의 죽음, 내전 제1막의 종료 파르살루스 대전투에서 전운에 먹구름이 끼는 것을 감지한 폼페이우스는 몇 명의 부하만을 데리고 급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도피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는 이집트 장수들에 의해 배 위에서 목이 잘리면서 살해된다. (266-267페이지 그림) 폼페이우스를 쫓아 알렉산드리아에 입성한 카이사르에게 폼페이우스의 잘려진 목이 전달된다. 카이사르는 그것을 폼페이우스의 아내에게 전해준다. 그의 인생 최대 라이벌이 된 폼페이우스의 죽음을 알게 된 카이사르는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리아에서 폼페이우스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라는 단 한 문장으로 그의 죽음을 서술한다. 최대 정적이었지만 그의 죽음 앞에서 그는 환호하지 않는다. 단 한 문장으로 그의 죽음을 기록하며 슬픔을 억누른다. 이로써 기원전 49년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48년까지 진행된 내전은 폼페이우스의 죽음으로 제1막이 끝나는 것이다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에 빠진 카이사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전쟁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한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남동생이 이집트 왕권을 놓고 벌이는 내전에 개입하게 된다. 클레오파트라를 지지하게 되면서 그는 그곳에서 알렉산드리아 전쟁을 치르게 된다. 역사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에 빠진 카이사르가 로마의 내전 상황임에도 알렉산드리아 전쟁에 개입하여 그녀를 왕위에 오르게 했다고 전한다. 『내전기』도 전쟁 후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이집트를 유람하면서 기록한 것이라고도 한다. 내전의 종료, 두 영웅의 비극적 죽음 폼페이우스의 죽음으로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대결>은 끝이 나지만, 파르살루스 전투 이후 사방으로 흩어진 폼페이우스 측 잔당들과의 내전은 기원전 45년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카이사르가 쓴 『내전기』는 이후에 더 진행되는 <알렉산드리아 전쟁>, <스페인 전쟁>, <아프리카 전쟁> 등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고 있다. 이후의 전쟁에 대해서는 그의 부하들이 집필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글과 비교해 문학성도 떨어지며 명확한 서술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브루투스, 너마저!” 카이사르의 비극적 죽음 카이사르는 기원전 44년 3월 15일 내전이 종료된 지 일 년도 채 안되어 원로원 회의장에서, 그것도 폼페이우스의 입상 아래에서 23군데를 찔리면서 처참하게 죽음을 맞는다. 암살자 중엔 갈리아 전쟁과 내전을 함께 치른 그의 부하 장교들, 즉 마르크스 부루투스, 가이우스 트레보니우스, 데키우스 브루투스, 마누카우스 바실루스 등이 포함되었다. 결국 그의 시 신은 그의 노예 세 명에 의해 쓸쓸히 실려나가는 운명을 맞게 된다. (36-37페이지 그림). 이로써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두 영웅의 비극적 죽음으로 기원전 1세기 중반의 로마 내전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카이사르의 대표작『내전기』 카이사르는 자신이 직접 쓴 『내전기』에서 기원전 49년부터 기원전 48년까지의 내전 상황만을 기록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내전은 기원전 45년에 끝이 나지만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죽음과 자신이 알렉산드리아에 입성하게 되는 상황에서 일단 집필을 끝낸다. 어쩌면 카이사르는 이후에 그가 치르게 된 전쟁들도 기록하려 했을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내전기』를 <이것이 알렉산드리아 전쟁의 시작이었다.>로 끝을 맺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는 그에게 이후의 집필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내전이 종료된 후 일 년 만에 암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갈리아 전쟁기』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내전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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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모사드
미카엘 바르조하르, 니심 미샬 | 말글빛냄 | 2013-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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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모사드
미카엘 바르조하르, 니심 미샬 | 말글빛냄 | 2013-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스라엘의 힘
"세계 최고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 그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조국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2011년 11월 12일, 테헤란 인근의 비밀 미사일 기지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혁명수비대원 17명이 사망하고 미사일 수십 기가 시커먼 쇳덩이로 변했다. 셰하브 장거리 미사일의 '아버지'이자 이란 미사일 개발계획의 책임자인 하산 테라니 모가담Hassan Tehrani Moghaddam 장군도 이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 폭격의 비밀 표적은 모가담이 아니었다. 표적은, 이란의 지하 저장고에서부터 9,000km 이상을 가로질러 미국 본토까지 핵미사일을 날려보낼 수 있는 고체연료 로켓 엔진이었다. 이란 지도자들은 새로운 미사일로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마비시키고 이란을 강대국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에 일어난 폭발로 이 계획은 수개월 지연되었다. 이란의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의 표적은 미국이었지만 이란 미사일 기지 폭파는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가 일으킨 일이었다. 60여 년 전 창설된 이후로 모사드는 이스라엘과 서방세계를 위협하는 각종 위험 요소에 대담하고 비밀스럽게 대응해왔다. 모사드는 1970년대부터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튀니스 등의 근거지와 파리, 로마, 아테네, 키프로스 등의 작전 기지에서 수많은 테러범들을 잡아들이고 제거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작전은 2008년 2월 12일 모사드 요원들이 헤즈볼라 지도자 이마드 무그니예를 적지인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암살한 것이다. 무그니예는 이스라엘의 숙적이기도 했지만 FBI의 수배 대상 1순위였다. 그는 베이루트에서 미국 해병 241명의 학살을 주도했으며, 수백 명의 미국인, 이스라엘인, 프랑스인, 아르헨티나인들이 희생되었다. 현재 중동 전역에서는 이슬람지하드와 알카에다 지도자들이 추적을 당하고 있다. 2011년 중동 국가들의 획기적인 혁명에 불을 붙였던 인권(특히 여성인권)과 민주주의 법제에 대한 희망은 광신적인 종교단체들에 휩쓸려 사라져버렸다. 이제 중동은 시한폭탄이 되어 이스라엘과 서방세계의 우방국들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모사드의 활동은 더욱 위험해지겠지만 동시에 우방국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모사드는 이란의 핵 위협, 테러, 중동의 대혼란이 낳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쟁을 제외하고는 모사드가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셰 다얀 장군의 보좌관을 지냈고, 국회의원을 지낸 이스라엘 첩보분야의 최고 전문가 미카엘 바르조하르의 작품이다.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반면 전혀 알지 못했던 모사드의 가장 위대한 작전들과 가장 용감한 영웅들, 세계 최고 비밀정보기관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기반을 뒤흔든 실패들도 사실에 근거하여 상세히 밝혔다. 이 책에 소개된 위대한 작전들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결정지었고, 여러 면에서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모사드의 기원 모사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정보 및 특수 임무 연구소는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좌우명은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언 11장 14절)이다. 1949년 7월, 이스라엘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의 정치고문이자 보좌관인 루벤 실로아는 정보기관과 보안기관을 연결하고 조정할 중앙기관의 설립을 건의했다. 기관 간의 조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서였다. 1949년 12월 13일, 벤구리온은 정치부를 감독하고 국내보안기관과 군사정보기관을 조율할 '조정기관'의 설립을 인가했다. 그리하여 히브리어로 '연구소'를 뜻하는 '모사드'가 탄생했으며, 초대 국장에는 루벤 실로아가 임명되었다. 모사드는 처음에는 외무부 산하 기관으로 출발했다. 1951년 모사드의 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해외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합하기 위해 벤구리온은 조직을 개편했다. 이때부터 모사드는 외무부에서 분리되어 총리에게 직접 보고를 하는 총리 직속기관(1951년 4월1일)이 되었다. 이후 모사드는 꾸준히 활동 분야를 넓혀왔고, 현재 가장 주된 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ㆍ 해외에서 비밀리에 정보 수집 ㆍ 적대 국가들의 비 재래식 무기 개발 및 입수 저지 ㆍ 해외의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한 테러 행위 저지 ㆍ 특별 외교 관계와 비밀 협력 관계 수립 및 유지 ㆍ 공식적인 알리야 단체들의 활동이 허가되지 않은 국가에서 유대인 귀환 작전 수행 ㆍ 전략정보, 정치정보, 작전정보 생산 ㆍ 해외에서 특수 작전 계획 및 실행 세계의 운명을 바꾼 모사드의 주요 작전들 * 흐루쇼프의 연설문 탈취 사건 모사드가 흐루쇼프가 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한 연설문을 탈취해 전 세계에 공개함으로써 공산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련에 등을 돌렸다. 또한 1956년 가을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일어난 자발적인 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결국 이 사건은 소련제국의 해체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 아이히만 체포 작전 유대인 6백만 명을 학살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끈질긴 추격 끝에 아르헨티나에서 생포해 이스라엘 법정에서 교수형에 처한 사건으로 전 세계에 숨어있는 나치 전범들에게는 모사드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주었다. 이 재판을 참관하며 아이히만을 지켜본 독일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이끌어냈다. * 위대한 스파이의 최후 시리아의 권력중심에까지 자리했던 이스라엘 최고의 스파이 엘리 코헨, 그의 첩보로 이스라엘은 시리아와의 전투에서 연승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이스라엘의 정확한 무차별 폭격은 시리아의 방어시설을 초토화 시켰고, 요르단 강의 흐름을 돌려놓기 위한 수로 변경 계획을 무산시켰다. 마침내 1965년 아랍국가들은 수로변경 계획을 완전히 포기하기에 이른다. 엘리 코헨이 시리아의 정보기관 무카바라트에 의해 체포된 후 이스라엘 정부는 그를 구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했지만 결국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는 모사드 최고의 영웅이었으나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 미그MIG-21 전투기 탈취 작전 1960년대 소련의 미그21기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전투기로 아랍국가에 공급되고 있었다. 그러나 서방세계에서의 미그21기는 베일에 가려진 가공할 화기였다. 이스라엘은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이라크 공군 조종사 무니르 레드파를 포섭하여 미그21기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미그21기의 비밀을 알게 된 이스라엘 공군은 공중전에 대비할 수 있었으며, 1967년 6월 3차 중동전쟁(6일 전쟁)에서 승리했다. * 붉은 왕자 암살 작전 야세르 아라파트의 최대 테러 조직 '파타'의 비밀 내부조직인 '검은 9월단'의 핵심 지도자들을 제거한 작전. 1972년 9월, 테러리스트들이 뮌헨 올림픽 이스라엘대표팀 숙소를 급습하여 2명을 죽이고 9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독일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인질들 전원은 사살 당하고 테러리스트 8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사드는 "신의 분노"라는 작전명으로 '검은 9월단'의 핵심인물들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최고 지도자 아부 유세프 와 '붉은 왕자' 알리 하센 살라메를 비롯한 핵심 지도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아라파트의 테러조직 '파타'는 해외 테러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모사드의 정보 수집과 작전 활동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국내외 안보에, 더 나아가 세계 안보에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사드의 이름 없는 남녀 요원들은 위조된 신원을 가지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목숨을 걸고 활동한다. 그들은 대담한 작전의 대가를 자신의 목숨으로 치른다. 탁월한 역량을 가진 모사드 요원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은 국가에 대한 깊고 이상주의적인 사랑, 국가의 존립과 생존을 위한 전적인 헌신,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도 무릅쓸 준비가 되어 있는 신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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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1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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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1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룻밤이면 당신도 세계사 박사!
국사, 중국사, 서양사의 세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통으로 꿰어주는 최고의 역사교양서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온 『통세계사』 2009년 출간되었던 『통세계사』는 출간되자마자 많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通史를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011년,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고 『통세계사』가 돌아왔다. 돌아온 『통세계사』에는 독자들을 위해 몇 가지 구성이 보충 되었다. 첫째,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흐름을 이미지로 기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진과 이미지를 보충해,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역사적 사실도 같이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둘째, ‘영웅열전’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세계사의 주요한 인물들을 비교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는 반복되어 돌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면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셋째, 보다 읽기 편하게 문체를 정리하고 보다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본문 디자인을 새로 했다. 넷째, 역사적 사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자료를 찾아 이 책 하나만으로도 역사 공부가 가능하게 했다. 더 보기 좋아진 『통세계사』를 통해 ‘하룻밤’이면 세계사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두 권이면 세계사 박사! 세계사라고 하면 방대하다는 선입견에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이 한국사만 알면 됐지 세계사까지 공부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말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지구상에 나라가 한국만 있다면 모를까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쉽게 예를 들어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로만 봤을 때는 일본이 명나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정복 야심으로 조선을 침략한 전쟁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난 배경을 보자면, 일본은 사무라이들의 전쟁판이었던 전국시대는 끝났지만 줄어든 농민수로 농업량 또한 줄었다. 때문에 명나라와 무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조공무역밖에 허락하지 않은 명나라 때문에 어차피 먹고살기 힘든 거라면 저질러보자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략으로 시작된 전쟁이었다. 만약 명나라로 가는 길을 조선이 순순히 내주었다면 조선의 피해는 줄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명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조선도 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있다. 이처럼 역사는 나라와 나라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지며 이런 배경을 이해하면 세계사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사슬처럼 엮인 역사의 배경을 정리해주는 책 『통세계사』 1, 2권이 있다. 내용 또한 쉽게 쓰여 이틀만 투자하면 누구나 세계사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 공부, 통通으로 새롭게 하자 『통세계사』의 저자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기자로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역사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다 언젠가 낭패를 당했다. 아들이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서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황하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 우리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따로따로 배웠다. 때문에 동시대에 각 대륙별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연계시켜 외울 필요도 없었다. 국사와 세계사가 연계 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을 뿐더러 심지어 선생님도 달랐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세계사를 공부하는 흐름은 바뀌어야 한다. 최근에는 통합교과적인 문제 출제와 논술시험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라는 큰 수레바퀴 안에 국사, 동양사, 서양사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현재까지 발전해온 것을 통째로 통으로 한꺼번에 인식할 수는 없을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집필이 시작됐다. 저자는 출간 전 3년간 시중에 나와 있는 70여 권의 역사 서적의 콘텐츠를 분해한 뒤 다시 연대기 순으로 맞춰 재구성했다. 또 동양과 서양, 한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역사발전 법칙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시간이 흐르며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에는 보편적인 법칙이 있었다. 그 법칙들은 주변 사건들과 인과관계에 놓여있고, 그런 흐름을 통째로, 통으로 이해하면 그 누구보다 쉽게 역사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세계사, 누가 외우는 과목이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암기 과목이라는 것이 있다. 대부분은 역사가 암기 과목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교과서가 찢어지도록 줄 쳐가며, 연습장이 새까맣게 되도록 써가며 외웠던 역사책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묻고 싶다. 저자는 역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세계사를 통으로 이해하면 굵직굵직한 사건을 발생 순서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시점(기원전 272년)과 진나라가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시점(기원전 221년)은 거의 일치한다. 동서양의 대제국이 같은 시기에 탄생한 것이다. 또 흉노족이 중국으로 침입해 5호16국 시대를 연 시점과 흉노족의 후손인 훈족이 게르만족을 밀어내 결과적으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초래한 시점이 같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대륙별 역사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다. 또 한반도에 고려가 세워졌을 때 중국에서는 송나라가, 유럽에서는 신성로마제국이 탄생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세계 전역에서 혼란과 소요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는 사실을 통으로 알 수 있다. 세계사를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다보면 어느 새 세계사의 굵은 흐름이 머릿속에 큰 강을 이루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실용적인 역사 공부법을 제시한다 세계가 이미 글로벌 시대이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역사관을 갖고 있어야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입으로만 세계화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아이들에게 국사만을 암기하도록 강요한다. 당장의 시험 결과도 중요하지만 동양사와 서양사, 한국사를 따로국밥처럼 암기해서는 앞으로 ‘세계인’이 될 수 없다. 이제 세계사 전체를 입체적으로, 또 통으로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사관을 배제한 실용적인 역사서를 꿈꾸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사관(史觀)이라고 한다. 어떤 사관을 갖느냐에 따라 역사에 대한 해석도 달라진다. 서양 사람들은 아무래도 서양 중심 사관으로 세계사를 보려 할 테고, 중국은 중화사상을 내세우며 중국 중심 사관으로 세계사를 보려 한다. 하지만 『통세계사』는 특정 사관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동양과 서양, 한국의 역사를 넘나들며 수천, 수만 년의 세계사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가능하면 객관적으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또한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설프게 역사학자 흉내를 내면서 특정 사관을 펼치는 것보다는 실용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역사책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생각해보았을지 모르겠지만 ‘광개토대왕과 알렉산더대왕 가운데 누가 먼저 태어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광개토대왕이라고 대답을 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 역사 중심으로만 공부하다보니 다른 대륙의 역사와 연결을 시키지 못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런 점 때문에 알렉산더대왕이 500년 이상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맹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만든 목적이며 특정 사관을 내세우기보다는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책을 구성한 이유이다. 이 책을 이해한 다음 다른 책들을 본다면 더 깊은 역사 공부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다른 역사책과 달리 동양과 서양, 한국을 구분하지 않고 시대 순으로 구분을 했다. 각 시대별로 가장 중요해서 꼭 알아둬야 하는 사건은 각 장의 맨 앞에 커버스토리로 다루었기 때문에 커버스토리만으로도 5000년의 주요 역사를 재미있게 꿰찰 수 있다. |
38 |
[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2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38 |
[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2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룻밤이면 당신도 세계사 박사!
국사, 중국사, 서양사의 세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통으로 꿰어주는 최고의 역사교양서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온 『통세계사』 2009년 출간되었던 『통세계사』는 출간되자마자 많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通史를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011년,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고 『통세계사』가 돌아왔다. 돌아온 『통세계사』에는 독자들을 위해 몇 가지 구성이 보충 되었다. 첫째,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흐름을 이미지로 기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진과 이미지를 보충해,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역사적 사실도 같이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둘째, ‘영웅열전’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세계사의 주요한 인물들을 비교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는 반복되어 돌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면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셋째, 보다 읽기 편하게 문체를 정리하고 보다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본문 디자인을 새로 했다. 넷째, 역사적 사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자료를 찾아 이 책 하나만으로도 역사 공부가 가능하게 했다. 더 보기 좋아진 『통세계사』를 통해 ‘하룻밤’이면 세계사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두 권이면 세계사 박사! 세계사라고 하면 방대하다는 선입견에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이 한국사만 알면 됐지 세계사까지 공부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말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지구상에 나라가 한국만 있다면 모를까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쉽게 예를 들어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로만 봤을 때는 일본이 명나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정복 야심으로 조선을 침략한 전쟁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난 배경을 보자면, 일본은 사무라이들의 전쟁판이었던 전국시대는 끝났지만 줄어든 농민수로 농업량 또한 줄었다. 때문에 명나라와 무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조공무역밖에 허락하지 않은 명나라 때문에 어차피 먹고살기 힘든 거라면 저질러보자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략으로 시작된 전쟁이었다. 만약 명나라로 가는 길을 조선이 순순히 내주었다면 조선의 피해는 줄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명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조선도 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있다. 이처럼 역사는 나라와 나라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지며 이런 배경을 이해하면 세계사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사슬처럼 엮인 역사의 배경을 정리해주는 책 『통세계사』 1, 2권이 있다. 내용 또한 쉽게 쓰여 이틀만 투자하면 누구나 세계사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 공부, 통通으로 새롭게 하자 『통세계사』의 저자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기자로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역사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다 언젠가 낭패를 당했다. 아들이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서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황하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 우리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따로따로 배웠다. 때문에 동시대에 각 대륙별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연계시켜 외울 필요도 없었다. 국사와 세계사가 연계 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을 뿐더러 심지어 선생님도 달랐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세계사를 공부하는 흐름은 바뀌어야 한다. 최근에는 통합교과적인 문제 출제와 논술시험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라는 큰 수레바퀴 안에 국사, 동양사, 서양사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현재까지 발전해온 것을 통째로 통으로 한꺼번에 인식할 수는 없을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집필이 시작됐다. 저자는 출간 전 3년간 시중에 나와 있는 70여 권의 역사 서적의 콘텐츠를 분해한 뒤 다시 연대기 순으로 맞춰 재구성했다. 또 동양과 서양, 한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역사발전 법칙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시간이 흐르며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에는 보편적인 법칙이 있었다. 그 법칙들은 주변 사건들과 인과관계에 놓여있고, 그런 흐름을 통째로, 통으로 이해하면 그 누구보다 쉽게 역사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세계사, 누가 외우는 과목이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암기 과목이라는 것이 있다. 대부분은 역사가 암기 과목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교과서가 찢어지도록 줄 쳐가며, 연습장이 새까맣게 되도록 써가며 외웠던 역사책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묻고 싶다. 저자는 역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세계사를 통으로 이해하면 굵직굵직한 사건을 발생 순서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시점(기원전 272년)과 진나라가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시점(기원전 221년)은 거의 일치한다. 동서양의 대제국이 같은 시기에 탄생한 것이다. 또 흉노족이 중국으로 침입해 5호16국 시대를 연 시점과 흉노족의 후손인 훈족이 게르만족을 밀어내 결과적으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초래한 시점이 같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대륙별 역사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다. 또 한반도에 고려가 세워졌을 때 중국에서는 송나라가, 유럽에서는 신성로마제국이 탄생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세계 전역에서 혼란과 소요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는 사실을 통으로 알 수 있다. 세계사를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다보면 어느 새 세계사의 굵은 흐름이 머릿속에 큰 강을 이루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실용적인 역사 공부법을 제시한다 세계가 이미 글로벌 시대이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역사관을 갖고 있어야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입으로만 세계화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아이들에게 국사만을 암기하도록 강요한다. 당장의 시험 결과도 중요하지만 동양사와 서양사, 한국사를 따로국밥처럼 암기해서는 앞으로 ‘세계인’이 될 수 없다. 이제 세계사 전체를 입체적으로, 또 통으로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사관을 배제한 실용적인 역사서를 꿈꾸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사관(史觀)이라고 한다. 어떤 사관을 갖느냐에 따라 역사에 대한 해석도 달라진다. 서양 사람들은 아무래도 서양 중심 사관으로 세계사를 보려 할 테고, 중국은 중화사상을 내세우며 중국 중심 사관으로 세계사를 보려 한다. 하지만 『통세계사』는 특정 사관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동양과 서양, 한국의 역사를 넘나들며 수천, 수만 년의 세계사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가능하면 객관적으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또한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설프게 역사학자 흉내를 내면서 특정 사관을 펼치는 것보다는 실용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역사책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생각해보았을지 모르겠지만 ‘광개토대왕과 알렉산더대왕 가운데 누가 먼저 태어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광개토대왕이라고 대답을 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 역사 중심으로만 공부하다보니 다른 대륙의 역사와 연결을 시키지 못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런 점 때문에 알렉산더대왕이 500년 이상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맹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만든 목적이며 특정 사관을 내세우기보다는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책을 구성한 이유이다. 이 책을 이해한 다음 다른 책들을 본다면 더 깊은 역사 공부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다른 역사책과 달리 동양과 서양, 한국을 구분하지 않고 시대 순으로 구분을 했다. 각 시대별로 가장 중요해서 꼭 알아둬야 하는 사건은 각 장의 맨 앞에 커버스토리로 다루었기 때문에 커버스토리만으로도 5000년의 주요 역사를 재미있게 꿰찰 수 있다. |
37 |
[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아프리카사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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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아프리카사
김상훈 | 다산에듀 | 2013-04-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류 탄생에서 노예 제도,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까지
다채로운 아프리카의 역사가 통으로 잡힌다! 아프리카의 얼굴을 편견 없이 바라보기 위한 첫 번째 방법 ‘아프리카’ 하면 많은 사람들이 ‘흑색 인종’ ‘검은 대륙’ 같은 단어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비단 피부색만 염두에 두고 떠올린 말은 아닐 테다. 과거의 우울한 장면, 강하고 고고해 뵈는 서양인에게 결박된 채 거칠게 다뤄지는 흑인 종족들의 모습과 짐짝처럼 노예로 사고 팔리는 광경부터 연상한다면 이미 우리는, 어느 서양인이 써놓은 기록에 의해 땅속 깊이 ‘선입견’이라는 뿌리를 심어놓은 사람에 다름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지리적 조건 때문에 유럽 강대국들의 먹잇감으로 오랫동안 지배받아온 건 사실이며, 또 기후적 조건 때문에 아프리카 하면 방대한 자원을 축적한 미지의 암흑 대륙이라는 상념부터 자연스레 떠오르는 건 당연지사일 터. 유럽 열강의 식민지로 태초부터 암울하게 살아왔던 멀고도 먼 이웃나라의 삶은 외려 ‘측은지심’마저 들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가? 아프리카의 문명을 다만 저급하고 야만적일 뿐이라고 손가락질할 자격이 있는가? 사실 한국 유학생 폭행치사 등 요즘 심심찮게 터지는 각국과 얽힌 국제사건들은 대부분 우리 동양인을 보는 낯선 시선과 편견으로 점철돼 있다. 그렇다. 다르지 않다! 유색 인종이라는 인식과 차별은 아직까지도 곳곳에 여전한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대한민국은, 한恨 많은 아프리카를 가장 잘 이해해야 하는, 아니 사실은 가슴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민족인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아프리카 하면 떠올렸던 우울함의 대명사는 잊자. 더 이상 그곳은 열세하고 시대에 뒤처진 대륙이 아니라 2010년 6월 축구 월드컵을 유치한 열정의 나라, 도전의 땅이다.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인류 탄생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그들의 삶을 거시적으로 보여줄 《통아프리카사》의 내용은 과연 어떠한지 찬찬히 살펴보자. 이 책은 역사서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알던 딱딱하고 지루한 교양서가 결코 아니다. 혹은 억지로 쉬워 보이기 위해 컬러풀한 그림을 삽입해 시선을 뺏은 타서와는 절대 차별화를 꾀한다.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까지 전 세계 역사의 큰 줄기를 통으로 보여줬던 《통세계사》와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등 메이저 국가들은 물론 소외받았던 마이너 국가들까지도 통째로 다뤘던 《통유럽사》와 그 맥을 같이한다. 이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독자들이 더욱 크게 인식한다는 점을 깨닫고 본문 자체를 보다 충실히 보강했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인류가 탄생한 과정부터 현재 아프리카가 홀로 서기까지 방대한 분량을 다룬 역사책이니만큼 동주제별·동시대별로 엮어 역시 제목처럼 ‘통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음은 물론이다. 아프리카 고대에는 소위 이집트 왕조사가 전부일 거라 알고 있는 편협한 해석을 떨쳐내고, 외면받았지만 그들만의 민족색을 가진 반대편의 나라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한몫에 살펴볼 수 있다. ‘아프리카’는 단지 흑인들이 사는 나라? 아니! 인류 탄생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대륙별로 이어지는 통시리즈, 그 두 번째 ‘아프리카’ 이야기!! 지금의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등지에서 초기 화석이 발견돼 현대 인류의 직접적 조상을 가늠케 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등장 배경, 수염을 붙여서라도 파라오의 이름으로 남고 싶어 했던 비극의 여왕 하트셉수트,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던 해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열기 위해 오페라를 상연한 이집트의 술탄 이스마일 파샤, 못다 이룬 사명을 위해 의사 가운도 팽개치고 아프리카에 몸을 묻은 영국인 데이비드 리빙스턴, 다만 자유를 꿈꿨던 흑인 노예 셍베 피와 그를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변호사를 자처한 미국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카사부부와 반역을 꾀했던 지역 주지사 촘베와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권력다툼에 처참히 희생된 초대 총리 루뭄바, 보어전쟁 이후 창단돼 지금까지도 제 역할을 수행 중인 세계적인 소년 조직 보이스카우트의 유래, 그리고 여성과 아이가 고통받고 소년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지리적 배경 등 우리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세세히 다루지도 않아 더더욱 고립되었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많은 에피소드도 모두 《통아프리카사》에서 살아 숨 쉬는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독자와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써왔던 특유의 친절하고도 명쾌한 문체는 이번 《통아프리카사》에도 여전히 이어진다. 《통유럽사》부터 《통아프리카사》《통아메리카사》《통아시아사》까지, 대륙별 역사를 하나하나 정복하다 보면 ‘세계사’는 저절로 눈떠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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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이종헌 | 소울메이트 | 2013-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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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이종헌 | 소울메이트 | 2013-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문명의 발상지 터키로 떠나는 다크 투어리즘!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에서 다크 투어리즘, 역사교훈여행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여행을 소개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문명의 발상지인 터키로 떠난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기행이라는 형식을 빌려 연대와 사건이 아닌 인간이 담긴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발칸반도에 이어 2편 격인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에서는 극과 극의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섞인 터키를 직접 보고 발로 뛰며 터키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다. 인종과 종교가 충돌해 지진대의 ‘단층선’을 형성하는 곳,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자웅을 겨루던 곳,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았던 문명과 종교가 섞이고 교차한 곳이 바로 터키다. 대륙?문명?인종?종교 등 여러 분야의 경계 지점이자 그 경계가 허물어진 터키에서 외신기자로 오랫동안 일한 저자의 시선으로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UPI 특파원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저자는 국내 상황을 바라보는 데만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가 어떠한지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 문명이 시작된 터키에서 역사여행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명 충돌과 공존의 현장인 이스탄불을 비롯해 신과 인간의 숨결이 깃든 터키 서부지역, 인류 문명의 출발지인 터키 동부지역까지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본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단지 화려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여행하는 것이 아닌 그 뒤에 가려진 야만의 역사도 보여준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관광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숨어 있는 역사를 찾는 여행을 함으로써 읽는 맛을 더한다. 역사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렵다. 민족 간?종교 간 분쟁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궁금증은 두꺼운 역사책을 읽어본다고 해서 쉽게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그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작용과 반작용의 연속인 한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고, 그 사건이 현재에 어떤 의미인지 통찰하는 것이다. 저자는 터키라는 거대한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의 역사를 쉽게 풀어낸다. 거대한 유적지와 박물관을 찾아가는 단순한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숨어 있는 역사를 찾는 진정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이 여행을 통해 터키의 어제와 오늘, 더 나아가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하고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3부는 터키를 여행한 저자의 역사기행이다. 1부는 문명 충돌의 현장인 이스탄불을 다룬다. 이스탄불이 탄생하게 된 역사, 가장 적대적인 관계인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게 된 배경, 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가 한 도시에 있게 된 역사 등을 담았다. 2부는 터키 서부지역을 다룬다.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목화의 성으로 유명한 파묵칼레,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신비의 도시 카파도키아를 다룬다. 특히 터키인의 조상인 튀르크족이 무슬림이 되는 과정, 키프로스 섬을 둘러싸고 오스만과 베네치아가 벌인 레판토 전투, 데린쿠유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생활한 방식 등을 볼 수 있다. 3부는 터키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동부지역을 다룬다. 터키 동부지역은 인류 문명지이자 「창세기」의 도시인 샨르우르파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인류 문명의 출발지인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4부는 오늘날의 터키를 다룬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확실하지 않은 터키의 정체성과 외교와 경제성장을 다룬다. 특히 2013년 현재 터키 에르도안 총리가 펼치는 정책의 문제점과 전망을 다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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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슬람과 한국 문화
이희수 | 청아출판사 | 2013-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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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슬람과 한국 문화
이희수 | 청아출판사 | 2013-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슬람과 한국문화』는 동서양 자료를 총 집합하여 파헤친 한국과 이슬람의 1200년 교류사를 담은 책이다. 한국 문화와 고대 서아시아, 7세기 이후에는 이슬람 문화권과의 접촉과 교류를 살펴보았다. 본문은 크게 7~12세기 해상 접촉기, 13~16세기 실크로드 접촉기, 19세기 말 20세기 초 근대 접촉기, 그리고 오늘날 한국의 이슬람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 사료에는 나타나 있지 않은 아랍이나 페르시아 등 이슬람권 원전 사료들을 종합하여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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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미국사
이구한 | 청아출판사 | 2013-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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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미국사
이구한 | 청아출판사 | 2013-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었는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자연과 더불어 달리던 천혜의 땅 미국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채 500년도 안 되는 짧은 역사 동안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했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대신하여 미국인 속에 자리 잡은 것은 무엇일까? 원주민의 역사부터 독립 전쟁, 남북 전쟁, 그리고 양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 정치와 경제의 주역으로 등장한 미국. 그들의 문화, 정치, 경제, 이념 그리고 역사의 뒤안길에 묻힌 사건과 애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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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앙헬 에스테반, 스테파니 파니첼리 | 예문 | 2012-03-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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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앙헬 에스테반, 스테파니 파니첼리 | 예문 | 2012-03-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라틴문학의 신화 마르케스, 중남미의 붉은 별 카스트로
그들은 어떻게 40년에 걸쳐 강철 같은 우정을 지켜오고 있는가 -20세기 최고의 ‘문학과 혁명’의 만남, 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82년 《백 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아이콘이 되어왔다. 중남미 문학은 마르케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불릴 정도이다. 마르케스를 통해 세계인들은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불리는 중남미 문학세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최근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자신이 쥐고 있던 모든 권좌를 물려주고서 반세기에 걸친 최고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체 게바라와 함께 라틴아메리카에 혁명의 불씨를 피운 혁명가였지만,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대원으로서 최후를 마친 체 게바라와는 달리 가장 장기집권한 권력자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1959년 1월 쿠바혁명 이후 52년간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카스트로와 마르케스》는 이 두 전설적 인물의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르케스는 가는 곳마다 늘 화제를 몰고 다녔지만, 그가 쿠바혁명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우정을 맺고 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피델이 마련해준 마르케스의 저택이 아바나에 있고, 그는 1년 중 많은 시간을 쿠바에서 보낸다. 실제로 마르케스는 “피델이 나보다 먼저 죽는다면 다시는 쿠바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히 밝힐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깊다. 좀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피델조차 “마르케스 없는 우정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고는 있었으나 피델이 마르케스의 마음을 받아들인 1975년부터 본격적으로 친구 관계를 맺어왔다. 사실 두 사람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정치적 위상을 떠나,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출신 국가는 콜롬비아와 쿠바로 다르긴 하지만 둘은 대학도 같은 시기에 다녔고 대학시절 전공도 법학으로 같았다. 물론 피델은 대학시절부터 행동가였고, 마르케스는 법학도이면서도 문학청년이라는 점이 다르긴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적 운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중남미의 미래가 사회주의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피델 또한 문학적 취향이 강하고, 작품을 보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두 사람의 우정을 순수한 우정의 관점으로만 보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많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피델을 향한 마르케스의 우정은 집착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지나치게 경도돼 있다고 저자들은 보고 있다.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체 게바라 등과 함께 소규모 게릴라 대원들을 이끌고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렸을 때 전 세계 지식인들은 일제히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수백년간에 걸친 스페인·포르투갈의 식민지배, 이후 미국의 간섭과 비호 아래 독재정권이 계속해서 지배하는 중남미에서 반독재·반미제국주의를 들고 나온 쿠바혁명은 지식인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변호사 출신의 지적인 이미지, 체 게바라와의 우정으로 드러난 불굴의 혁명정신도 한몫했다. 특히 스탈린주의의 1인 지배에 신물이 나 있던 좌익 지식인들은 쿠바혁명에서 소련에서 구하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당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마르케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관여하고 있던 신문과 잡지 등에 쿠바혁명과 피델 카스트로를 ‘찬양’하는 글을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모든 혁명이 그러했듯이 혁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피델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 정당결성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기본 요건들을 외면하고 무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방의 지식인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샤르트르와 보바르, 바르가스 요사, 수잔 손탁 같은 이들은 드러내놓고 피델 카스트로와 쿠바혁명 지도자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도 소개되고 있지만 체 게바라마저 피델의 방침에 맞서 마찰을 빚고 결국 갈라서게 되었다. 그런데도 마르케스는 단 한 번도 이 비판의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다. 정부의 강압에 못 이겨 쿠바의 유명작가가 반강제적인 ‘자아비판서’를 읽어내려 갈 때도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았고, 지식인들이 피델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에 서명하기도 거부했다. 평소 ‘사형제도에 절대반대한다’고 천명했음에도 막상 쿠바에서 사형이 집행되자 ‘쿠바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델을 거들었고, 정치범들에 대한 투옥과 망명조치에도 소극적으로 방관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한때 마르케스와 돈독했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10년 노벨상 수상작가인 바르가스 요사이다. 둘은 한때 중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요사는 마르케스 문학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마르케스는 피델의 궁정작가”라고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도대체 왜 마르케스는 피델 앞에서는 자신의 신조와 원칙까지 어겨가면서 그를 옹호하려고 하는 걸까? 단순히 친구와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반세기에 걸쳐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피델이 나눠주는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있기 때문인가? 문학과 권력의 공생관계인가? 저자들은 두 사람의 우정에는 순수한 면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에는 권력의 필요에 의한 것이 근저에 깔려 있다고 본다. 일종의 공생관계라는 것이다. 마르케스는 《백 년 동안의 고독》《족장의 가을》 같은 작품에서 권력자, 독재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만큼 그는 권력에 대한 지향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작품에서 권력자들을 비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권력과 권력자들에 대해 동경하는 심리가 강하게 깔려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분석이다. 마르케스가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쿠바에서 콜롬비아로, 파나마에서 베네수엘라로, 니카라과에서 유럽으로 날아다니며 사귀었던 친구들 대부분은 대통령 혹은 정부 고위관료들이었다. 이처럼 그는 사회 지도층, 최고위급 외교계에 대해서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한편 카스트로에게는 전 세계에 명망을 떨치고 있는 마르케스의 문학적 명성이 필요했다. 자신의 혁명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쿠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해 줄 다재다능한 지식인, 자신의 정치 노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시켜줄 지식인, 그 적임자가 바로 마르케스였다. 마르케스는 콜롬비아 정당과 지도층으로부터 장관이나 대사 자리, 심지어 대통령으로 출마하라는 제안을 받지만 지금까지 늘 거절해왔다. 대신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카스트로의 메신저로 활동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치적 행보를 펼쳐나간다. 스스로 인정했듯이 권력에 매료된, ‘날 때부터 음모가’였던 마르케스는 카스트로에게서 자신의 잠재된 정치적 욕망을 채울 터전을 발견했던 것이다. 꼼꼼한 자료와 풍부한 인터뷰 등이 돋보이는 역작 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구해서 읽고 관계자들을 인터뷰 하는 등 꼼꼼하게 작업했다. 카스트로와 마르케스가 행한 수많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었을 뿐더러, 바르가스 요사·파블로 네루다·레이날도 아레나스·호세 사라마고·수잔 손탁 등 세계적인 지식인들의 증언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면면이 밝힌다. 쿠바와 카스트로에 대해 마르케스가 했던 연설과, 마르케스와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카스트로의 발언.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저자들이 직접 입수한 것이다. 마르케스가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 정치에 대해 피력한 발언이나 인터뷰도 상당히 많이 실려 있다. 카스트로가 마르케스와 그의 문학에 대해 언급한 자료가 소개됨은 물론이다. 저자들은 두 사람을 아는 수많은 지인과 작가, 기자, 유럽 및 중남미 정치가 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이 책은 콜롬비아 정치의 격동기였던 1948년, 폭력과 피가 난무하는 그 역사적 현장에서 두 사람이 당시에는 서로 알지도 못했지만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50년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되는 사연(1부의 ‘유년기의 두 신神’), 체 게바라가 설립을 주도한 통신사에서 기자로 활동한 사연(1부의 “나는 사회주의 세상을 꿈꾼다”), 쿠바의 예술가 및 정치가들과 함께 중남미 최고의 영화 학교를 설립한 사연(3부의 ‘꿈은 영화다’) 등을 주변인들의 증언으로, 실제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밖에도 마르케스가 쿠바혁명에 충성한 대가 혹은 피델과의 친분의 증표로 받은 아바나에서 가장 멋진 동네에 자리 잡은 저택에 대한 이야기(2부의 ‘우정, 사랑보다 값비싼 보석’), 카리브 지역 권력층의 막후를 들여다보면서 파나마 운하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2부의 ‘젊은 스페인 총리와 사귀다’)·니카라과 좌익 게릴라인 산디니스타의 탄생 과정과 군사적으로 발전하며 승리한 과정(2부의 ‘새로운 동맹자, 산디니스타’) 등 역사적 사건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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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김명주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2-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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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김명주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2-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국주의에 영혼을 빼앗긴 아프리카
-‘하얀 피부의 오만’으로 인해 왜곡된 아프리카의 역사를 우리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고, 역사는 미래를 향한 나침반이다. 아프리카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과거, 다시 말해 아프리카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프리카는 식민지배, 내전, 독재, 가난을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일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아직도 세계사의 변방에 있는 반면 한국은 주류에 편입되어 가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의 출발점이다. 아프리카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예, 가난, 기아, 질병, 내전, 에이즈, 식민지, 독재, 그리고 최근에는 소말리아 해적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저자도 아프리카에 오기 전까지는 이런 단어밖에 연상되지 않았다고 한다. 기껏 좋은 단어라고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이집트 문명, 넬슨 만델라 정도였다. 그러나 저자가 현지에서 보고, 배우고, 겪고, 느낀 아프리카는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저자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4년 넘게 생활하면서 한국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게 됐다.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주입된 아프리카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 부정적인 관념들은 단지 현상 그 자체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우리는 현상 너머의 이면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알려진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로 과거에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삼았고, 아프리카를 식민지화했고, 아직도 아프리카를 지배하고 있는 백인들의 시각에서 나온 것들이다. 우리가 연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단어들, 그 이면에는 유럽 제국주의에 대한 미화가 숨어 있고 아프리카에 대한 왜곡이 표현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백인들에 의해 왜곡된 아프리카의 역사를 재조명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백인들의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잔혹성, 가식, 광기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아프리카는 결코 신대륙이 아니었다 아프리카는 넓은 면적만큼이나 그 역사도 길고, 다양하고, 복잡하다. 또한 인류가 최초로 태어난 곳이자, 문명이 최초로 시작된 곳이 아프리카다. 중세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가나, 말리, 송가이 제국이 국가의 형태를 이루면서 명멸해왔고,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악슘 제국이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15세기에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 진출하면서 아프리카인들의 역사는 사라져 버렸다. 아프리카 땅에 백인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는 발전의 시계가 정지되었고, 역사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굴러갔다. 기나긴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그들은 식민지에서만 벗어나면 지상천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독재와 가난, 분쟁과 내전뿐이었다. 1884년 베를린 컨퍼런스를 통해 다른 종족을 같은 나라로 묶다 보니 종족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한 번 잡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독재가 계속되었고, 새로운 권력을 잡기 위한 쿠데타가 일상화됐다. 식민지배가 끝났다고 해서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의 지배가 끝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더욱 교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아프리카를 통제해 갔다. 자신들의 말만 잘 들으면 독재자이건 뭐건 간에 관계없이 계속 지원했으며, 쿠데타와 내전을 뒤에서 조종했다. 바둑에서의 꽃놀이패처럼 평화 시에는 상품을 팔아먹고, 내전 시에는 무기를 팔아먹을 수 있으니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아프리카의 평화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특히 ‘자유, 평등, 박애’를 혁명 이념으로 삼고 있다는 프랑스의 식민지에 대한 집착은 끈질기다 못해 지독했다. 프랑스는 자국의 식민지가 독립할 때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식민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식민지 협약에 따라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프랑스에서 지정한 통화만 사용해야 하고, 외환보유고의 85%를 프랑스에 강제 예치해야 하며, 프랑스 군대가 아무 때나 주둔할 수 있고, 이들 국가에서 발견된 천연자원은 프랑스가 우선권을 가진다. 옛날이야기 같지만, 이는 아직도 여전히 유효한 불평등 협약이다. 독재의 대륙? 재스민 꽃에서 희망의 향기를 느끼다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아프리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프리카를 부쩍 많이 찾고 있다.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이 퍼즐 조각처럼 아프리카의 부분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만, 아프리카 전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비관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전 세계의 자원이 모두 아프리카에 있는 것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그저 연민과 동정심의 대상으로만 바라본다.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각은 비슷한데, 아프리카를 보는 시각은 왜 이렇게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다양할까? 가장 큰 이유가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대륙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설령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정보가 없다보니 아프리카는 여전히 막연한 대륙이고, 진출하기가 두려운 곳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에도 펭귄이 살고 있다는 사실, 인구 8만 명의 초미니 국가가 있다는 사실, 이슬람 인구가 거의 50%나 된다는 사실, 빅토리아 폭포는 빅토리아 호수에 있지 않다는 사실, 아프리카에서 세계 최초의 심장이식 수술이 이뤄졌다는 사실, 노벨상 수상자가 20명이나 된다는 사실, 기니와 기니비사우, 적도 기니가 다른 나라라는 사실, 미국, 중국, 인도를 합친 면적보다도 훨씬 더 넓다는 사실, 전 세계 대륙 중 가장 많은 국가가 모여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서구 국가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탐험가, 선교사, 사업가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를 방대하게 수집하고 축적해 왔으며, 과거부터 이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아프리카에 접근해 왔다. 이제는 중국도 대사관과 국영기업 등을 통해 아프리카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정보가 많은 이들에게 아프리카는 블랙이 아니라 화이트, 아니 컬러풀 아프리카인 것이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독재의 대륙’이란 오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민중들은 2011년 ‘재스민 혁명’을 통해 스스로 민주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들이 이끌고 있는 이 소중한 변화가 아프리카 사회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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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김명주 외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2-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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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김명주 외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2-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의 모든 것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맞춰야 할 퍼즐 조각들을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에서, 특히 동반자적 시각에서 재정립했다. 아프리카는 우리의 동반자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적 사고에 기반을 둔 백인의 시각을 떨쳐내야 한다. 우정은 진심에서 나온다.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얻어야 할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아니라 그들의 신뢰이다. 신뢰를 얻으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_저자 서문 中 ‘그들은 우리의 동반자다.’ 이 문구는 책의 서문 제목이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맞춰야 할 퍼즐 조각들을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으로, 특히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다시 정립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최근 아프리카의 자원을 탐내는 수많은 서구 열강들과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해 “수백 년 동안 반복됐던 아프리카 수탈의 역사가 재현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프리카를 ‘거래의 대상’ 혹은 ‘자원을 얻기 쉬운 대륙’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백인 제국주의자들의 시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더욱 강조하는 것이 바로 동반자적인 시각이다.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의 시각만이 수백 년 동안 수탈당했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유럽과 같은 제국주의의 시각이나 중국처럼 자원만 노리는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접근했다가는 또 하나의 유럽, 또 하나의 중국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연민이나 동정 또는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해 주는 대등한 관계를 의미하는 동반자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우리는 ‘한국 고유의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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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원종우 | 역사의아침 | 2013-04-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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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원종우 | 역사의아침 | 2013-04-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유럽의 내면
당신의 역사적 상식에 물음표를 던진다! 모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때문에 우리는 승자가 감추어둔 이면의 역사를 놓칠 가능성을 늘 내재하고 있다.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 관한 지식이 과연 진리일까?”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승자에 의해 쓰이는 역사의 오류를 지적하고, 승자의 역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순진한 자세에 딴죽을 건다. 딴지관광청(현 노매드21)에 〈파토의 유럽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약 5년 동안 연재된 내용을 보완하고 정리한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유럽(인류)의 역사는 시간순으로 발전하고 진화했는가?’ ‘나폴레옹은 위대한 영웅이고 히틀러는 독재자였나?’ ‘영국의 명예혁명은 정말 명예로웠는가?’ ‘우리는 근대를 지나 현대에 살고 있는가?’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 미국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는 유효한가?’ 등 우리의 역사적 상식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파토 원종우의 기발하고 비범함 유럽 읽기 삶 속에 묻어 나온 유럽 이야기들 그렇다면 왜 유럽인가. 저자 원종우(인터넷 필명 파토)는 1980년대 한국의 문화적 폐쇄성과 무지, 또 그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속되어온 우리나라의 정치적 탄압·독재와 자유의 제한, 한국 전반에 느껴지는 새로운 것에 대한 방어적인 태도와 보수성, 개인의 주체성에 대한 억압 등을 겪으며 이 모든 비(非)이성적인 상황들이 곧 ‘근대 사회(인간적ㆍ이성적인 사회)’를 이룩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캐나다에서의 생활 2년, 영국에서의 유학생활 4년 동안 한국과 전혀 다른 유럽인의 삶과 사고방식, 문명 등을 겪게 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인간정신이 무엇인지 깊이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의) 전근대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대의 정신(인간정신)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상적·제도적 바탕이 만들어진 유럽과 서구 문명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유럽의 이야기에 관한 집필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근대의 인간정신을 향해 나아가던 인류의 노력, 시행착오, 좌절, 성취의 역사와 그 중심에 있던 집단과 개인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이 관점을 토대로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의 유럽을 탐험한다. 좌절과 극복의 관점에서 살펴본 유럽의 역사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류의 역사가 발전만 거듭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는 유일신사상인 기독교의 배타성과 게르만족의 야만성이 유럽을 지배하면서 퇴행된 인문주의적 가치를 되찾아오기 위한 과정이었고, 현대의 전쟁과 야만은 근대의 유럽보다 퇴화된 정신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럽의 중세는 고대 로마시대의 지배방식보다 퇴행되었으며 십자군 전쟁과 마녀사냥은 광기와 무지의 소산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교황의 무오류성 관점이 횡행하던 시기도 있었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이 관점은 현재에도 ‘빨갱이 사냥’ ‘이집트 전쟁’ 등 끊임없이 모습을 달리한 채 이어지고 있음을 고발한다. 인류의 역사를 ‘발전’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과 ‘좌절의 극복’이라는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후자의 관점을 통해 자칫 놓쳐버릴 수 있었던 ‘승자의 기록’ 그 이면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류의 오류’를 이해하는 순간 독자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던진 수많은 물음표에 대한 대답이 여기에 있다. 승자의 기록이 남긴 환상에서 벗어나, 인류에게 수많은 오류가 있음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절대적 선이나 악이 아니며 단지 이익에 의해 선 또는 악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명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저자는 이 이상적인 삶의 가능성을 ‘유럽의 근대정신’에서 발견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보내는 따끔한 충고 이 책은 고대와 중세, 근대에 이어진 유럽의 과거사만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캐나다와 영국, 오스트리아에서 10여 년간 살며 직접 부딪힌 현대 유럽의 삶 이야기를 각 꼭지 마지막에 넣어두기도 했다. 저자는 이 꼭지들을 통해 한국인이 가진 선진국에 대한 환상(64쪽), 백인의 친절함에 숨은 뜻(195쪽) 등 백인 사회의 허구성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백인 사회가 느린 이유(27쪽), 영국의 반전시위의 의미(346쪽), 21세기 유럽의 위치(276쪽)를 살펴보며 우리가 유럽 사회를 통해 배워야 할 점들을 객관적으로 나열하기도 한다. 또 과연 한국인은 단군왕검을 기점으로 한 단일민족이 맞는지(224쪽),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높은지(276쪽) 등을 살펴보며 한국의 민족주의와 폐쇄성, 자기중심주의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놓치지 않는다. 유럽사의 또 다른 축, 은비주의적 이야기 ‘외전’이라는 부록을 책에 마지막에 실어놓은 점은 특이하다. 저자는 정사(正史) 못지않게 야사(野史)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사는 기록과 증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세상사의 큰 줄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섬세한 감정, 우연과 착각 등 우발적 요소, 그 밖에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흐름을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누구는 이를 어른들의 동화일 뿐이라고 단정하지만 실제인지 아닌지는 그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사실 외전에 실린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가 백인 사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그들의 정신세계와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외전이라는 이름으로 본문에 포함시켰다. 외전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이끈 프리메이슨(Freemason)의 존재, 프리메이슨을 있게 한 성당기사단(Knight Templar)의 은비(隱秘)주의적 이야기, 프리메이슨의 성지가 된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인 의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 숨은 비밀 등을 살펴본다. 그 어떤 교과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유럽의 숨은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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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이종헌 | 원앤원북스 | 2012-10-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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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이종헌 | 원앤원북스 | 2012-10-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발칸반도와 동유럽으로 떠나는 다크 투어리즘!
세계 4대 통신사인 미국 UPI 통신 서울지국장이자 특파원인 이종헌 박사는 낭만과 야만이 교차하는 발칸반도와 동유럽으로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여행을 떠난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크 투어리즘은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여행 트렌드이다. 우리말로는 역사교훈여행 쯤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역사적 비극 및 재난의 현장을 찾아 자기성찰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우리가 여행을 통해 낭만적인 것을 주로 보지만 거기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야만이 존재한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면 여행의 최고 목적을 실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계의 대표적인 분쟁지역인 발칸과 동유럽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그곳의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픈 역사까지 함께 알고 가면 여행의 재미와 감동이 훨씬 더 커질 것이다. 발칸과 동유럽은 낭만의 땅이다.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수백 년 전 과거와 만날 수 있고, 광장엔 관광객이 넘쳐나고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곳. 그러나 불과 수십 년 전 이곳은 인류 최악의 전쟁과 학살이 자행되었던 야만의 땅이다. 침략하고 침략당하고, 보복이 또다른 보복을 잉태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는지조차 모르는 땅, 전쟁의 포화가 끊이지 않던 땅. 그곳은 야만의 땅이었다. 인종과 종교가 뒤섞여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도 모른다. 중동은 이스라엘과 반이스라엘의 전선이 명확하지만, 발칸은 평생을 같이 살던 이웃끼리 참혹한 전쟁을 했다. '지상의 진정한 천국'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총성이 멈춘 것은 불과 10여 년 전이고 또 언제 전쟁이 재발할지 모른다. 외세의 침탈과 전쟁, 파괴와 학살, 이데올로기와 냉전, 민족갈등, 종교갈등, 인종갈등 등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부조리와 격변의 터널을 지난 발칸과 동유럽. 저자는 이 복잡한 역사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고 싶었다. 그들이 밟았던 길을 따라가며 그곳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설명하고 그 현재적 의미를 찾고자 한다. 발칸과 동유럽, 그 복잡한 역사의 양상을 풀어가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다. 두꺼운 역사책을 사본들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발칸반도와 동유럽은 제1·2차 세계대전의 진원지인데도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거의 없어 생소하다. 당연히 그곳을 여행해본 한국인들도 아직 많지 않다. 사람들에게 지도에서 발칸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어디인지 모를 것이다. 우리가 너무 미국 중심, 서유럽 중심의 역사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의 역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사회의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수준도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미국과 서유럽이 만든 세계사와 그들이 준 시각으로 지구촌 문제를 보고 있다. 역사의 정복자들이 기술한 세계사 때문에 정복된 국가들의 역사가 왜곡되기도 한다. 직접 가보는 것이 해답이다.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곳이 발칸반도이고 저자는 역사기행 형태의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역사를 쉽게 풀고자 했다. 서구에 의해 재단된 역사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고 발로 뛰는 기자정신을 발휘한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뿐만 아니라 발칸과 동유럽의 일은 단지 그곳의 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단과 다문화의 현실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살아있는 교훈이 될 것이다. 발칸과 동유럽은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수백만 명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었다. 공존을 거부하는 순간 평화는 깨지고 참혹한 전쟁만 남았다. 지금 우리사회도 공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다문화는 벌써 우리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발칸과 동유럽이 공존을 선택하지 못해 이웃 간에 참혹한 전쟁을 치렀지만 거기에 우리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도 있다. 북한과의 공존공생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발칸 동유럽의 역사를 돌아보는 여행을 통해 우리 역사의 나아갈 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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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1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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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1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사, 절대 그냥 읽지 마라!
세계사 공부를 위한 두 가지 특명 1 지도와 연표로 동서양을 묶어라! 2 사진과 스토리로 내용을 묶어라!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 세계사이자 대안 교과서이다. 요즘 아이들은 눈앞의 세계만 보기 때문에 작은 세계를 자신의 시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보다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지나간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역사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사 이야기의 행간과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지도, 그림, 사진, 일화 등 필수 자료가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연대는 물론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연상기억법의 노하우를 익히면,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순서대로 완벽하게 기억하고 관련된 주제를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는 세계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과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다루었다. 따라서 배경 지식의 이해를 요구하는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에 가장 적합한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성인도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읽고자 한다면 이보다 더 적합한 세계사 교양서적은 없을 것이다. 역사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거리를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는 물론 일반인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문화도 역사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토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들만 모아 놓은 것이 역사여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역사 과목을 좋아한다. 하지만 세계사는 외울 게 많고 복잡해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편 지식 위주의 교과서도 세계사 기피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을 헤지라라고 외웠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어디가 메카이고 어디가 메디나인지를 모른다면, 헤지라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른다면, 결국 반쪽짜리 지식밖에 되지 않게 될 것이다. 명나라 영락제의 환관이었던 정화가 62척의 배를 이끌고 난징을 출발해 아프리카까지 항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간과한다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다. 바빌론 유수에 대해 배웠지만 정작 바빌론이 어디에 있는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모른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의 특징과 장점 첫째, 세계사를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성. 그동안 세계사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암기해야 할 토막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커피 한 잔이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됐으며,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크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짜 영웅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중세의 성당을 그 자체로 한 권의 성경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마디로『세계사를 보다』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보물창고인 셈이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세계사는 더 이상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 될 것이다. 사실 세계사는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역사적 사실의 전후관계 및 인과관계를 살핀다면 이것처럼 재미있고 쉬운 과목도 없을 것이다. 둘째,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여 보기 쉽게 편집. 요즘 아이들이 활자 세대가 아니라 이미지 세대임을 감안하여 사진이나 그림, 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들 시각 자료만 보아도 세계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 자료는 그 자체로 세계사의 길잡이 역할과 요점 정리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현장을 두 발로 직접 걸어 다니며 경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찍은 사진들과 현지 작가들의 사진은 세계사의 실제 장면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 들도록 할 것이다. 셋째, 지도 속에 연표와 중요 사건을 표시해서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 역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의 연속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리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연표와 중요 내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동시대 주변 지역의 사건까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연결하려면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는 물론이거니와 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역사는 역사지도, 연대표, 시대적 배경 등이 종횡으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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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2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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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2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사, 절대 그냥 읽지 마라!
세계사 공부를 위한 두 가지 특명 1 지도와 연표로 동서양을 묶어라! 2 사진과 스토리로 내용을 묶어라!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 세계사이자 대안 교과서이다. 요즘 아이들은 눈앞의 세계만 보기 때문에 작은 세계를 자신의 시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보다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지나간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역사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사 이야기의 행간과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지도, 그림, 사진, 일화 등 필수 자료가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연대는 물론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연상기억법의 노하우를 익히면,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순서대로 완벽하게 기억하고 관련된 주제를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는 세계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과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다루었다. 따라서 배경 지식의 이해를 요구하는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에 가장 적합한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성인도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읽고자 한다면 이보다 더 적합한 세계사 교양서적은 없을 것이다. 역사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거리를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는 물론 일반인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문화도 역사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토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들만 모아 놓은 것이 역사여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역사 과목을 좋아한다. 하지만 세계사는 외울 게 많고 복잡해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편 지식 위주의 교과서도 세계사 기피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을 헤지라라고 외웠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어디가 메카이고 어디가 메디나인지를 모른다면, 헤지라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른다면, 결국 반쪽짜리 지식밖에 되지 않게 될 것이다. 명나라 영락제의 환관이었던 정화가 62척의 배를 이끌고 난징을 출발해 아프리카까지 항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간과한다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다. 바빌론 유수에 대해 배웠지만 정작 바빌론이 어디에 있는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모른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의 특징과 장점 첫째, 세계사를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성. 그동안 세계사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암기해야 할 토막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커피 한 잔이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됐으며,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크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짜 영웅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중세의 성당을 그 자체로 한 권의 성경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마디로『세계사를 보다』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보물창고인 셈이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세계사는 더 이상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 될 것이다. 사실 세계사는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역사적 사실의 전후관계 및 인과관계를 살핀다면 이것처럼 재미있고 쉬운 과목도 없을 것이다. 둘째,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여 보기 쉽게 편집. 요즘 아이들이 활자 세대가 아니라 이미지 세대임을 감안하여 사진이나 그림, 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들 시각 자료만 보아도 세계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 자료는 그 자체로 세계사의 길잡이 역할과 요점 정리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현장을 두 발로 직접 걸어 다니며 경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찍은 사진들과 현지 작가들의 사진은 세계사의 실제 장면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 들도록 할 것이다. 셋째, 지도 속에 연표와 중요 사건을 표시해서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 역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의 연속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리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연표와 중요 내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동시대 주변 지역의 사건까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연결하려면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는 물론이거니와 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역사는 역사지도, 연대표, 시대적 배경 등이 종횡으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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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3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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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를 보다 3
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 2011-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4-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사, 절대 그냥 읽지 마라!
세계사 공부를 위한 두 가지 특명 1 지도와 연표로 동서양을 묶어라! 2 사진과 스토리로 내용을 묶어라!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 세계사이자 대안 교과서이다. 요즘 아이들은 눈앞의 세계만 보기 때문에 작은 세계를 자신의 시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보다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지나간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역사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사 이야기의 행간과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지도, 그림, 사진, 일화 등 필수 자료가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연대는 물론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연상기억법의 노하우를 익히면,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순서대로 완벽하게 기억하고 관련된 주제를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는 세계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과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다루었다. 따라서 배경 지식의 이해를 요구하는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에 가장 적합한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성인도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읽고자 한다면 이보다 더 적합한 세계사 교양서적은 없을 것이다. 역사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거리를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는 물론 일반인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문화도 역사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토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들만 모아 놓은 것이 역사여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역사 과목을 좋아한다. 하지만 세계사는 외울 게 많고 복잡해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편 지식 위주의 교과서도 세계사 기피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을 헤지라라고 외웠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어디가 메카이고 어디가 메디나인지를 모른다면, 헤지라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른다면, 결국 반쪽짜리 지식밖에 되지 않게 될 것이다. 명나라 영락제의 환관이었던 정화가 62척의 배를 이끌고 난징을 출발해 아프리카까지 항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간과한다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다. 바빌론 유수에 대해 배웠지만 정작 바빌론이 어디에 있는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모른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세계사를 보다』의 특징과 장점 첫째, 세계사를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성. 그동안 세계사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암기해야 할 토막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커피 한 잔이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됐으며,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크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짜 영웅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중세의 성당을 그 자체로 한 권의 성경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마디로『세계사를 보다』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보물창고인 셈이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세계사는 더 이상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 될 것이다. 사실 세계사는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역사적 사실의 전후관계 및 인과관계를 살핀다면 이것처럼 재미있고 쉬운 과목도 없을 것이다. 둘째,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여 보기 쉽게 편집. 요즘 아이들이 활자 세대가 아니라 이미지 세대임을 감안하여 사진이나 그림, 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들 시각 자료만 보아도 세계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 자료는 그 자체로 세계사의 길잡이 역할과 요점 정리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현장을 두 발로 직접 걸어 다니며 경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찍은 사진들과 현지 작가들의 사진은 세계사의 실제 장면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 들도록 할 것이다. 셋째, 지도 속에 연표와 중요 사건을 표시해서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 역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의 연속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리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연표와 중요 내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동시대 주변 지역의 사건까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연결하려면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는 물론이거니와 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역사는 역사지도, 연대표, 시대적 배경 등이 종횡으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