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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망각의 기술
이반 이스쿠이에르두 | 심심 | 2017-06-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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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망각의 기술
이반 이스쿠이에르두 | 심심 | 2017-06-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기억 연구의 세계적 대가이자 신경생물학 선구자가
최신 과학으로 살펴본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 역사적 개념과 문학적 견해, 과학 실험 결과를 결합하는 매력적인 방식으로 기억과 망각 사이에 벌어지는 투쟁을 이야기한다. - 제임스 맥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 기억 연구의 선구자가 신경과학으로 살펴본 망각의 모든 것 미셸 공드리가 연출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조엘(짐 캐리)은 한때 사랑했으나 이제는 지긋지긋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럿)과 헤어지기에 앞서 그녀와의 모든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기억 삭제 시술을 받던 중 의식 일부가 깨어나 자신의 ‘아픈’ 기억뿐 아니라 ‘행복한’ 기억, 남기고 싶은 ‘추억’마저 모두 지워버리는 것을 목격한 그는 결국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 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른다. 어떤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육체적 고통까지 느껴본 사람은 한번쯤 꿈꿨을 것이다. ‘지우고 싶은 기억을 삭제하는’ 일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기계를 이용하거나 알약을 하나 삼키면, 나쁜 기억이 연기처럼 공기 중으로 사라져버리는 일을.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는 이런 욕망도 있다. ‘중요한 사건, 아름다웠던 시절을 또렷이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 열쇠 둔 곳을 잊거나, 핸드폰을 냉장고 속에서 발견하면서 ‘부디, 더 이상 기억이 흐려지지 않았으면, 온전하게 유지되었으면’ 하고 절실히 바란다. 문학 작품은 ‘완벽한 기억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소재로 삼곤 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쓴 단편소설 〈기억의 천재 푸네스〉에는 말에서 떨어진 뒤 ‘절대적이고도 완전한’ 기억력을 얻어 특정한 날, 하늘에 뜬 구름 모양 같은 자질구레하고 세세한 사항까지 완벽하게 기억하는 농부가 등장한다. 그러나 그는 자기 머릿속에 빼곡하게 쌓이는 정보가 괴롭다. 인간에게 기억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그런데 그만큼이나 망각도 살아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억과 망각,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요소가 실제 인간의 뇌에서 어떻게 투쟁하는지, 우리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특정 사건을 기억하고, 또 잊는 것인지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 《망각의 기술(원제: The Art of Forgetting, 심심 刊)》이 출간되었다. 책을 쓴 이반 안토니오 이스쿠이에르두(Ivan Antonio Izquierdo)는 기억을 저장하고 인출하는 뇌의 활동과 과정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기억 연구의 세계적 대가이자 신경생물학 분야 선구자다. 이스쿠이에르두는 주로 생물학적 기제에서 기억 과정을 설명하는 일에 초점을 뒀는데, 이를 위해 정신생물학부터 신경화학, 약리학, 신경생리학, 실험신경학에 이르는 여러 학문을 가리지 않고 복합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는 기억 응고화(뇌에서 어떤 정보가 기억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이르는 말)와 상태 의존 기억(특정 상태일 때만 인출되는 기억으로 갈증, 공포,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대부분 공포를 느끼지 않는 한 공포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살아갈 수 있다)의 인출 조절에 에피네프린, 도파민, 내인성 오피오이드 펩티드, 그리고 아세틸콜린 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최초로 밝혀냈다. 이스쿠이에르두 덕에 우리는 포유류의 뇌가 기억을 어떻게 형성하고 인출하는지, 혹은 유지하거나 소거하는지 그 분자적 기반을 알게 되었다. 또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의 기능을 최초로 구별한 인물이 그다. 이스쿠이에르두의 실험실에서 진행한 연구를 포함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최신 연구는 뉴런과 뇌 체계의 활성화가 어떻게 인간의 학습과 기억을 가능하게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왔다. - 10쪽, 추천의 말 중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듯, 우리가 망각하는 것 또한 우리 자신이다 이탈리아 철학자 노르베르토 보비오(Norberto Bobbio)는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스쿠이에르두는 ‘우리가 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보여주고자 이 책 《망각의 기술》을 썼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어디에서 일하는지, 가족이 누구인지 같은 정말 중요한 정보는 잊지 않는다. 이런 기억이 바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기억하는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정보를 우리는 잊는다. 매일, 시시각각 우리 기억의 많은 부분이 영원히 사라지지만, 우리 대부분은 무리 없이 활동하고 언어를 사용해 의사소통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처럼 망각은 필요한 정보는 남기고, 그 외의 것은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쪽으로 치워두면서 뇌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무엇을 잊느냐 또한 무엇을 기억하느냐 만큼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이 짧은 책에서 우리가 망각하도록 학습하거나 선택하는 것이 또한 바로 우리 자신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잊어버린 것은 마치 그것을 알지 못했던 것처럼 낯설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 뇌에 없고, 따라서 우리 것이 아니다. - 29쪽 기억과 망각은 영화나 문학 작품 속 소재로 자주 등장할 만큼 인류 보편의 관심사이나, 대개 ‘과학’과는 거리가 먼 주제라고 여겨져 왔다. 특히 과거에는 기억을 무언가 ‘신비로운’ 과정으로 여겼기 때문에 아무도 감히 생물학적으로 연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1950년대에 캘리포니아대학교 제임스 맥고 신경생물학 교수를 비롯한 선구적 학자들의 노력으로 기억이 비로소 과학의 품에서 연구되기 시작했다.(36쪽-38쪽) 물론 19세기 후반 진정한 선구자들, 즉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 헤르만 에빙하우스 등의 연구가 기억과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조건’을 밝혀내 훗날 진행한 기억 연구의 포석 역할을 하기는 했다. 이 책은 그동안 ‘기억’과 ‘망각’에 대해 막연히 궁금해 하던 질문, 이를테면 ‘우리는 왜 잊을까?(47쪽),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잊을까?(50쪽)’ 등에 과학적 해답을 준다. 앞서 살펴본 선구자들의 연구를 비롯해 저자 자신이 직접 참여한 신경생물학 연구 성과와 다른 동료 과학자들의 실험 결과를 엮어 뇌에서 벌어지는 기억과 망각의 원리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 연구에 헌신한 노(老)학자의 경험과 생각, 역사적 개념, 문학적 은유 등이 어우러지며 흥미진진하면서도 유용한 통찰을 페이지마다 펼쳐낸다. 앞서 기억 연구의 선구자로 지목한 제임스 맥고는 추천의 말에서 이 책을 “대단히 매력적이면서 신중하고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추켜세우며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잊지 못할 성 싶다”고 말했다. 뇌는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생존을 위해 망각한다 인간의 뇌는 일종의 ‘기술’을 써서 어떤 기억을 망각하게 하거나, 망각하도록 촉진한다. 이스쿠이에르두는 뇌가 우리 의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이 기술을 행한다고 말한다. 뇌는 왜 자발적으로 망각할까? 가장 큰 이유이자,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생존하기 위해’서다. 우리 뇌는 기억을 형성하고 인출하는 기제가 포화하지 않도록 쓰지 않는 기억을 정리해 새로운 기억에 자리를 물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망각의 기술’은 모두 4가지로 습관화, 소거, 차별화, 억압이 그것이다. 이 4가지 방식은 모두 기억을 지우는 대신 기억으로의 접근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사실상 이 4가지가 대부분의 사람이 망각이라고 하는 것(기억을 불러낼 때 그야말로 그 기억이 없는 것)을 이룬다. ‘망각의 기술’은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이들 4가지 방식을 이용하고, 또 기억을 변조하는 데 집중된다. 따라서 그것은 진짜로 망각을 하는 즉, 기억을 삭제하는 기술이 아니라 뇌가 기억을 억제하는 과정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망각의 기술은 애석하게도 다른 어떤 기술만큼이나 불완전해서 기억의 삭제를 촉진하거나 방지하는 기술이 아니다. 뇌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리 의지의 어떤 관여도 없이 단독으로 이 기술을 행한다. - 55쪽 이 책에 등장하는 망각의 4가지 기술 1. 습관화. 습관화는 20세기 초 러시아 생리학자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가 이야기한 개념이다. 처음 방에 들어가서 좀 더 익숙해질 때까지 우리는 대개 방을 둘러본다. 그러다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섬광에 노출되거나 누군가 방에 들어오면 자극이 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런 자연스런 반응은 파블로프가 ‘뭐지? 반사’라 이름 붙이고 대부분 과학자는 ‘지향 반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는 동물은 모두 지향 반응을 보인다. 인간보다 후각이나 청각이 더 예민한 개, 고양이, 또는 다른 동물은 귀와 코에 자극이 오는 방향으로 향한다. 지향 반응은 자극이 반복될수록 강도가 줄어들고 마침내 사라진다. 예를 들어 경적소리를 처음 들으면 놀라서 그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열아홉 번째로 경적소리를 들으면 그냥 무시해버린다. 이런 점진적인 반응의 억제를 바로 ‘습관화’라 한다.(55-56쪽) 습관화는 우리가 세상을 좀 더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도록 도와준다. 공항 같은 시끄러운 장소 또는 극장처럼 빛이 많거나 공공시장처럼 여러 목소리가 뒤섞이는 곳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가 그렇다.(57쪽) 2. 소거. 망각의 기술 중 ‘소거’ 원리를 알아보려면 다시 파블로프의 실험실로 돌아가야 한다. 소거는 우리에게 친숙한 ‘조건 반사 실험’으로 설명된다. 어떤 상황, 소리, 빛, 냄새 같은 중립적인 자극이 파블로프가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항상 먹이, 물, 고통, 아픈 느낌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자극이라고 말한 것과 반복적으로 병행되면 전자(중립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은 후자(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자극)와의 연관성에 의해 조건화되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신호음을 내는 일과 먹이를 주는 일이 병행되면 개는 그 신호음에 타액을 분비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때 신호음은 조건 자극, 먹이는 무조건 자극, (개가 습득한) 신호음에 타액을 분비하는 반응은 조건 반사다.(58쪽) 무조건 자극은 조건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강화물’이라고 부른다. 일단 조건화를 확립한 뒤 강화물을 생략하면 동물은 조건 반응을 억제한다. 이것이 바로 ‘소거’다.(59-60쪽) 즉 신호음에 먹이를 줌으로써, 먹이가 없어도 신호음에 타액을 분비하던 개에게 신호음만 들려주고 먹이를 주지 않도록 학습하면 타액 분비가 멈춘다. 3. 차별화.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과 ‘질적으로 비슷한’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바로 ‘차별화’다. 이 역시 예를 통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킬로헤르츠의 신호음에 뒤이어 고기가 나오는 조건화 과정에 따라 훈련된 동물은, 고기를 예상하고 신호음에 침을 흘리도록 학습할 수 있다. 다른 신호음, 말하자면 10킬로헤르츠의 신호음과 ‘질적으로 비슷한’ 11 또는 15킬로헤르츠의 신호음을 들어도 처음 몇 번은 역시 침을 흘린다. 이것을 ‘일반화’라고 한다. 하지만 10킬로헤르츠 외의 다른 신호음에 고기가 뒤따라오지 않으면 동물은 곧 침 흘리기를 중단하고 고기가 뒤따라오는 10킬로헤르츠의 신호음에만 반응해 침을 흘릴 것이다. 일반화는 아주 흔한 현상이고 어린 아기가 주변 모든 남성을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할 때도 똑같이 일어난다. 곧 아기는 진짜 아버지를 가리키는 데만 한정해서 이 말을 쓰도록 스스로 학습한다. 이처럼 부적절한 자극에 반응하는 일(다른 신호음에 타액을 분비하는 일 또는 아무 남성을 보고 아빠라고 부르는 일)을 억제하는 걸 ‘차별화’(또는 변별)이라고 한다.(60-61쪽) 4. 억압. 앞서 설명한 망각의 세 가지 기술(습관화, 소거, 차별화)은 학습 형태다. 마지막으로 제시할 망각의 기술인 ‘억압’은 학습 형태는 아니다. 억압은 의식 안으로 어떤 기억을 들여보내지 않기 위해 그 표출을 억제하는 기제를 설명하려고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만든 말이다. 뇌는 보통 정상적인 삶을 위해 고통스럽거나 무시무시하거나 아니면 유쾌하지 못하거나 원치 않는 기억을 말소한다. 여성이 출산하며 겪은 고통스런 기억을 억압하지 않는다면 둘째아이를 갖는 여성의 수는 아주 적을 것이다. 치과에서 경험한 고통과 불편한 기억을 억압하지 않으면 치아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늘 것이다. 오랫동안 억압은 정신분석학의 ‘가설’로만 ‘설명’되어왔다. 그런데 신경생리학 위주의 최근 연구가 ‘자발적 억압’이 뇌 체계 작동 결과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를 내놓았다.(209쪽) fMRI를 이용한 세 건의 관찰이 기억의 자발적 억압에 ‘뉴런’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210-211쪽) 기억과 감정의 관계부터 가장 훌륭한 기억 훈련법,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변명까지 기억과 망각 이슈를 종횡무진 누비는 기억 교양서 이스쿠이에르두는 책에서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원격 기억, 작업 기억 등 각종 기억의 종류뿐 아니라 이 기억들이 실제 뇌 안에서 어떤 기제로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를 들려준다. 신경과학 분야 최고 전문가가 풀어놓는 친절한 설명을 듣는 일은 우리의 기억 수준뿐 아니라 지적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3장) 인간을 비롯한 모든 포유류가 항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특정한 감정 상태에 있으며, 기억이 응고화할 때 즉 기억이 만들어질 때 감정적으로 가장 강렬한 기억이 더 잘 기억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왜 그런 것일까? 이스쿠이에르두는 기억과 감정의 관계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자세히 다룬다.(4장) 망각은 기억과 쌍둥이다. 따라서 기억 이야기가 곧 망각 이야기다. 기억을 유지하는 데 정기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이스쿠이에르두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기억 훈련법은 바로 ‘읽기’다. 그러면서 그는 ‘읽기’가 왜 기억 훈련의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설명과 증거를 내놓는다.(5장) 각 기억을 형성하는 데 사용하는 시냅스, 즉 해마와 기저외측 편도체, 내후각피질, 전전두엽피질과 소뇌, 기저핵에 있는 그 방대한 양의 시냅스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거의 유일한 활동이 바로 ‘읽기’라는 것이다.(134쪽) 읽기는 모든 뇌 영역과 기억 형태를 사용하고 실행하는 유일한 활동이다. 읽을 때 우리는 흔히 다른 감각 기억과 더불어 작업 기억, 언어 기억, 시각 기억, 영상 기억, 의미 기억을 실행하고 또 많은 경우 운동 기억도 실행한다. 이스쿠이에르두는 따라서 기억을 훈련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읽고, 읽고, 또 읽는 것이라고 단언한다.(138쪽) 우리는 망각을 좋지 않은 것, 고쳐야 할 습관, 심지어 질병으로 여긴다. 자동차 열쇠를 어디다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가벼운 건망증부터 경도인지장애, 그리고 심하게는 치매까지 망각은 삶을 위협하는 존재로 다가온다. 알츠하이머병은 정말로 그토록 무서운 병일까?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더 이상의 삶은 무의미하고, 인생도 끝난 것일까? 이스쿠이에르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는 ‘좋은 기억력의 섬’이 있다고 말한다. 섬은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내후각피질이나 두정엽피질의 비교적 손상이 덜한 실제 조직을 일컫는다.(187쪽) 망각의 홍수 속에 잘 보존된 기억의 섬 덕에 알츠하이머병 환자라도 옛 제자와 자기 전공분야 논문 얘기를 하며 토론할 수 있고, 학술대회에서 간단한 발표도 할 수 있다. 이스쿠이에르두는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이미 인생이 끝난 사람으로 일축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는다.(6장) 일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정신의 파편이 끝까지 아주 잘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목숨을 건 투쟁에서 퇴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189쪽 민주주의는 더 나은 기억력을 요구한다 브라질인이나 영국인이 지난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까맣게 잊은 일, 미국인이 한때 이웃의 아들이 파병되었던 아프가니스탄 또는 이라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일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스쿠이에르두는 민주 정부 아래서 이루어진 이런 종류의 망각은 독재 정부의 끈질긴 선전이나 기억 조작 때문이라기보다는 ‘주의력’이나 ‘관심’이 부족한 결과 기억이 소실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천은 분명 이보다 훨씬 더 나은 기억력을 요구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한다.(170쪽) 무지에서든, 주입된 허위 정보에서든, 또는 둘 다에서든, 주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망각은 자유로운 개인인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길한 미래의 징조다. 이를 해소하는 기술은 민주주의 사회가 이미 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요구할 것이다. - 173쪽 앞서 이야기했듯, 책을 쓴 이스쿠이에르두는 기억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이 작고 짧은 책을 여러 번 고 음미하면 할수록 내공을 실감하며, ‘기억과 망각의 엣센스’만을 길어 올렸다는 생각에 무릎을 치게 되는데, 이는 이 책이 저자의 오랜 땀과 헌신으로 맺은 귀중한 열매이기 때문이다.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뇌의 기제를 설명하는 등, 다소 전문적인 주제를 포함한 책인 만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지내며 시립 보라매병원에서 치매 치료 전문의로 활동하는 이준영 교수가 전문 용어를 감수했다. 이 교수는 감수의 말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을 삭제하거나, 잊고 싶은 기억을 잊게 되기를 기대하고 책을 펼친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신 이 책의 미덕을 “인간에게 너무도 당연한 일 중 하나인 기억과 망각이 사실은 뇌의 생화학적 과정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는 그에 상응하는 생화학적 기제가 존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 심심 브랜드 이야기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인간이 해온 거의 대부분의 일을 기계가 할 수 있는 시대. 언론은 앞 다투어 ‘미래에 없어질 직업’을 조사해 기사를 내놓습니다. 예술은 기계들에게 지배당하는 디스토피아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계가 정복하지 못할 인간의 어떤 영역이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기계를 기계라 말하고, 인간을 인간이라 말할 수 있는 인간만의 무기가 있지 않을까요? 뇌 과학자도, 미래 예측가도, 역사학자도, 그 정체를 ‘마음’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심심은 알면 알수록 새로운 인간의 ‘마음’을 다룬 책을 펴내는 푸른숲의 심리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마음과 마음’, ‘깊은 마음’을 뜻하는 심심은 심리학이라는 거대한 나무를 구성할 책을 고릅니다. 《망각의 기술》은 2016년 11월 출간한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이후 심심이 내놓은 두 번째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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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몸은 기억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 (주)을유문화사 | 2018-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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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몸은 기억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 (주)을유문화사 | 2018-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30년 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한 베셀 반 데어 콜크의 최신작으로, 트라우마의 개념과 치료 방법의 발달 과정, 다각도로 연구 개발된 치료법들을 소개하며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는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관련 연구, 우리 사회에 끼치는 파장까지 총 망라한 저서로, 관계자들은 트라우마와 관련해 당분간 이 이상의 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추천인들은 주저하지 않고 『몸은 기억한다』가 이 분야의 ‘현대의 고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가히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 될 만하다! 놀랄 만큼 많은 정보와 허를 찌르는 깊은 통찰력, 기존의 잘못된 생각을 깨는 혁신적인 생각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로운 목소리를 내는 놀라운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너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져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다른 심리학자들의 묘사들과 차이가 느껴진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할 만큼 너무나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 아마존 독자 심리서나 정신의학서를 뛰어넘은,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못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멈춰 과거 속에 묶인 채 그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뇌에 변화가 생겨 상상마저 하지 못하는 그들은 과연 어떻게 트라우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트라우마는 암호화되어 몸에 남는다! 트라우마는 정신뿐 아니라 몸에도 비극적인 경험의 상흔을 남긴다. 몸이 그 상처를 기억해서 반응하는 것이다. 요즘 위안부 관련 합의가 가장 큰 이슈이다. 일제강점기가 만들어 낸 상처인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의 이야기를 예로 살펴보자. 위안부들을 산 채로 불구덩이에 던져 태운 사건이 있는데, 조정래 감독이 그 집단 학살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어깨에 안마를 해드리려고 손을 딱 대는 순간 할머니가 그걸 탁 뿌리치시는 거예요. 반사적이었어요, 아주. 할머니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할머니들이 아직까지 얼마나 끔찍한 고통 속에 사는가를 알게 됐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몸이 기억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중 하나다. 할머니가 조 감독을 해하려는 사람으로 여겨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몸에 기억된 것이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트라우마는 이렇게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을 정말 힘들게 하는 건 그들이 상처 입은 과거 속에 묶여 현재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뇌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신체를 방어 모드로 전환시켜 비상 체제로 돌입하는데, 트라우마 장애가 생기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려 한다. 그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그 상태로 살 수는 없기에 우리 몸은 비상 체제 돌입 시 방어하게 만드는 뇌 부분의 기능을 멈추게 한다. 그래서 진짜 위험한 일이 생겨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거나 엉뚱한 것에 반응해 방어모드로 전환해 버린다. 뇌의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렇기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연인이나 가족, 공동체 안에서 교감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트라우마 장애 환자의 뇌를 검사하면 이성적 뇌가 정서적 뇌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기능 장애와 관련된 뇌파 패턴도 바뀔 수 있을까? 그 답은 495쪽의 그림이 보여 준다. 4개월간 뉴로피드백(뇌파 신경 치료)을 한 10세 아이가 그린 그림이다. 가족 초상화를 그리는 수준이 3세 수준이었던 아이가 점점 정교하게 표현하는 변화를 보인다. 뇌의 기능 장애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베셀 반 데어 콜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이고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사례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법을 알려 준다. 또한 트라우마의 특성과 그것이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도 말해 준다. 이런 것들을 트라우마 환자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트라우마와 상관없는 존재가 아닌,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병명, 즉 진단명은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에 따른 파장이 생각보다 크다. 적절한 진단명이 없으면 엉뚱한 진단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뿐 아니라 진단명과 관련된 이익이 발생하는, 정치·경제적 색깔의 영향력이 있다. 이 책에는 그런 다양한 사회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나 정신의학서가 아닌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한 사람의 정신, 뇌, 몸을 바꿔 놓는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 주며(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치료의 시작일 것이다),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중요하게 다뤘고 닫는 글에서도 강조했듯 생애 초기 아이들의 기억과 경험은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양육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육자에 대한 기억과 안전한 유대 관계는 아이들이 이후에 겪게 될 충격을 튕겨 내 줄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그런 든든한 존재가 없다고 충격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가 딛고 일어날 지팡이 역할을 해 주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아이들의 양육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범죄 발생률이 달라진다는 분석 결과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부모와 교사는 물론 정책 관련자들도 읽어야 할 책이다. 이렇게 『몸은 기억한다』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많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회다. 이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한(恨)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안에 남아 생긴 것이다. 분단의 아픔은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이 겪는 군대 트라우마를 만들었고, ‘빨갱이’로 몰려 죽임당하는 젊은이들을 낳았으며, 툭하면 불거지는 군대 내 살상 사고로 이어졌다. 견고함이나 안전보다는 빠른 성장과 이익을 앞세운 사회 풍토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건물 지붕의 붕괴에 이어 급기야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나 유족의 트라우마 치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한국은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치유가 절박한 시점이다. 한이 우리 정서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놔 둘 것이 아니라 이젠 그 상처들을 치유해야 한다. 『몸은 기억한다』는 이런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출발점에 놓일 책이며, 치유 사회로의 길을 열어 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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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이케다 준 | denstory | 2018-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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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이케다 준 | denstory | 2018-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정으로 무뚝뚝해졌을 때 자신을 되찾을 수 있다!
타인의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뚝뚝해질 것을 제안하는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마음 고민을 들어온 정신 트레이닝 코치인 이케다 준은 이 책에서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무뚝뚝함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저자가 만나온 고민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좋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판단하려고 하고, 정작 본인은 자신의 일을 맘껏 하도록 허락하지 못하고, 자신을 스스로 낮추며 상대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렇게 남을 의식하는 태도가 우리가 고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저자는 무뚝뚝한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하며 잘 웃지 않으며 화를 내기도 하고, 남보다 자신을 우선시할 때도 있지만 무뚝뚝한 사람일수록 담담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고 이야기한다. 무뚝뚝한 삶이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최소한만 듣겠다는 의지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무뚝뚝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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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복수의 심리학
스티븐 파인먼 | 반니 | 2018-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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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복수의 심리학
스티븐 파인먼 | 반니 | 2018-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류의 억눌린 본능, 복수의 문화사
우리는 매일 복수를 꿈꾼다. 자신에게 폭언하는 직장 상사의 커피에 침 뱉는 상상을 하고, 배신한 애인이 고통스럽게 지내길 바란다. 그릇된 정치가가 몰락하는 걸 보며 열광하고, 범죄자에게 최대한 잔혹한 형벌을 내려지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인 복수는 용인되지 않고, 신은 ‘용서’를 가르친다. 복수심은 억제해야 하며, 마음 한구석에 몰아넣고 몰래 간직해야 할 것 정도로 생각한다. 과연 이것이 복수심에 대한 온당한 대접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복수에 끌리고 열광하는 걸까?
『복수의 심리학』은 영국 배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이자 오랫동안 조직 행동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저자 스티븐 파인먼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일차적인 욕구, ‘복수’에 대해 총망라한다 . 저자는 유인원들의 복수 행태부터 오늘날의 사이버 테러, 리벤지 포르노, 정치 보복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전 역사를 통틀어 개인 및 가족, 직장 그리고 사회와 국가 사이에서 행해진 복수의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복수 충동에 담긴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를 밝혀내고, 복수의 순기능, 그리고 지금껏 사회적으로 강요되기만 했을 뿐인 평화와 용서가 어떤 토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고찰한다. 복수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규정한 이 대담한 주장으로 우리는 복수에 대한 기존의 편견과 죄책감을 벗어던지게 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속 인류가 어떤 복수를 꿈꾸고 행했는지 살펴보며 복수는 부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류의 전 역사를 통해 복수심의 근원과 그 기저에 깔린 심리 작용을 낱낱이 살펴보고, 인간 실존의 견지에서 ‘복수’를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것인지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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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김용태 | denstory | 2018-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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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김용태 | denstory | 2018-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심동체는 환상일 뿐, 부부는 둘이다!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많은 부부들이 갈등을 겪는다. 그 이유는 서로 나빠서도, 한 사람이 잘못해서도 아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결혼으로 맺어진 부부는 ‘안 통하는 것’이 정상이다. 남녀 차이, 성격 차이에 자라온 가족 환경 차이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이해만 해도, 부부 관계는 상당 부분 회복될 수 있다. 30여년 동안 부부 상담을 해온 저자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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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람은 왜 꿈을 꾸는가
와타나베 쓰네오 | 끌레마 | 2017-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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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람은 왜 꿈을 꾸는가
와타나베 쓰네오 | 끌레마 | 2017-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람은 왜 꿈을 꾸는가』는 꿈 탐구의 과정을 역사적 맥락과 함께 짚어봄으로써 인류에게 꿈이 어떤 의미이고, 왜 꿈을 탐구하고자 하는지, 꿈의 신비에 어디까지 다가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꿈 연구의 영역을 확장시킨 의미 있는 시도이자, 꿈의 여러 측면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흥미로운 지적 탐험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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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러의 감정수업
게리 D. 맥케이돈 딩크마이어 | 시목 | 2017-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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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러의 감정수업
게리 D. 맥케이돈 딩크마이어 | 시목 | 2017-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움받을 용기』가 주체적 삶의 동기를 부여했다면,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로 불기 시작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만큼 아들러의 이론이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감정 문제에 있어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유용함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감정 문제를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해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무척 시의적절한 책이다.
북미아들러심리학회(NASAP) 학자인 게리 맥케이와 돈 딩크마이어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강연을 하고 집필을 하는 상담전문가이다. 그들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도와주었고, 이러한 실제 심리상담 현장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집약해 『아들러의 감정 수업』을 펴냈고, 출간 이후 줄곧 미국 아마존 서점의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가장 문제되는 분노, 우울, 불안, 죄책감 등의 감정이 가지는 목적을 밝히고, 그 목적과 감정을 수동적으로 따를 것인지 아니면 건설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목적과 감정을 선택할 것인지 독자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또한 기쁨과 행복의 긍정적 감정이 주는 이점을 밝히고 어떻게 하면 그 감정을 얻을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도 제시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조절법, 효율적 감정 소통을 위한 ‘아들러식 대화법’과 갈등 해결법까지 알려줌으로써, 감정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디테일한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했다.
탄탄한 이론과 디테일한 방법론, 그리고 이 가르침을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오늘의 감정 수업’(31개)이 어우러진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가히 21세기형 감정대백과 사전 + 실전 워크북이라 할 수 있겠다.
삶이 괴롭고 힘든 당신에게…
“인생의 모든 문제는 결국 감정의 문제다!”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
“가만히 있어도 그냥 우울하고 눈물이 나.”
“내일 첫 출근인데…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 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한심한 사람으로 느껴져. 자존감이 바닥이야.”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또 폭식해버렸어. 죽고 싶은 기분이야.”
“아무한테나 소리 지르고 화를 내고… 내가 생각해도 내가 미친 것 같아. 어떻게 고치지?”
알고 보면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는 감정의 문제’다. 화, 불안, 죄책감, 우울, 스트레스 같은 부정적 감정을 해결하지 못해 비즈니스와 대인관계를 망치는 일이 부지기수. 그것은 곧 인생의 상당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당신 때문에 화가 나고, 나도 모르게 우울해지고, 이유 없이 불안해지는’ 우리 현대인들, 그들은 ‘감정의 노예이자 희생자’다.
정통 아들러 심리학에 입각하여 본격적으로 감정 문제를 다룬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그간 심리학계와 대중들이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관점에 전면 반대한다. 우리는 더 이상 감정의 노예도 희생자도 아닌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며, 31가지의 ‘오늘의 감정 수업’을 실행하는 과정을 거치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부정적) 감정들의 숨어 있던 놀라운 목적’을 알게 되어, 새롭고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하는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산다는 것! 이 삶을 누가 거부할 수 있겠는가?
『미움받을 용기』가 주체적 삶의 동기를 부여했다면,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로 불기 시작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만큼 아들러의 이론이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감정 문제에 있어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유용함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감정 문제를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해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무척 시의적절한 책이다.
북미아들러심리학회(NASAP) 학자인 게리 맥케이와 돈 딩크마이어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강연을 하고 집필을 하는 상담전문가이다. 그들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도와주었고, 이러한 실제 심리상담 현장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집약해 『아들러의 감정 수업』을 펴냈고, 출간 이후 줄곧 미국 아마존 서점의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21세기형 감정대백과 사전 + 실전 워크북!
저자들은 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가장 문제되는 분노, 우울, 불안, 죄책감 등의 감정이 가지는 목적을 밝히고, 그 목적과 감정을 수동적으로 따를 것인지 아니면 건설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목적과 감정을 선택할 것인지 독자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또한 기쁨과 행복의 긍정적 감정이 주는 이점을 밝히고 어떻게 하면 그 감정을 얻을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도 제시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조절법, 효율적 감정 소통을 위한 ‘아들러식 대화법’과 갈등 해결법까지 알려줌으로써, 감정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디테일한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했다.
탄탄한 이론과 디테일한 방법론, 그리고 이 가르침을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오늘의 감정 수업’(31개)이 어우러진 『아들러의 감정 수업』은 가히 21세기형 감정대백과 사전 + 실전 워크북이라 할 수 있겠다.
감정에는 목적이 있고,
우리는 그 목적에 맞는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과 트라우마, 외적 환경 등에 좌우될 것이 아니라, 그것에 부여하는 자신의 의미(해석)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간의 모든 행동과 감정에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을 주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감정의 문제에 맞춰 해석하자면, 감정에는 저마다의 목적이 있고, 우리는 그 목적에 맞는 감정을 선택해서 감정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불쾌한 감정이 생길 때, 그것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적을 계속 추구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이 감정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무슨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가? 이 목적이 내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까?’라고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새로운 목적과 감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을 ‘감정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여겼던 기존 심리학과 비교했을 때, 감정 선택설을 최초로 주장한 아들러의 관점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왜? 화를 내고 우울해하는 것일까?
분노와 우울에도 목적이 있다!
저자들은 “감정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 목적을 망각하고 결과만을 보기 때문에 자신이 화를 내는 순간에도 왜 화를 내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저 일이 잘못되어서 또는 상대방의 잘못으로 자신이 화가 났다고 여긴다. 그러나 화(분노)는 주로 타인을 통제하고 지배하거나, 타인의 통제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을 가진다. 또한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 복수하려는 목적과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시시때때로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한다. 우울한 감정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여하튼 우울한 감정을 관통하는 목적이 있으니, 바로 ‘책임 회피’라 할 수 있겠다. 우울은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근거가 된다. 자신이 나약함을 내세워 다른 사람의 기대치를 낮추고, 그럼으로써 일처리에 대한 압박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노와 우울뿐만 아니라 불안, 죄책감, 스트레스 그리고 기쁨과 행복도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감정의 목적을 깨닫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불쾌한 감정의 목적을 이해하면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행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감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1가지의 ‘오늘의 감정 수업’을 통한 감정 내공 쌓기
나의 감정 표현법 체크하기, 트라우마 재해석하기, 내가 화를 냈던 목적 알아보기, 화내지 않는 연습 실천해보기, 우울증 자가 진단, 죄책감 극복하기, 불안을 극복하는 문장 필사하기, 행복해지는 방법 실천하기, 스트레스 자기평가 해보기, 내 장점 찾아보기, 최근에 겪었던 갈등 되짚어보기 등. 각 파트마다 나오는 ‘오늘의 감정 수업’은 책 속의 이론들을 자신의 마음과 삶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인간은 감정의 희생자가 아니다. 아들러 심리학과 함께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하는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감정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지금 당장, 감정을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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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러의 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 (주)을유문화사 | 2017-01-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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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러의 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 (주)을유문화사 | 2017-01-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열등감-인정 욕구 -허영심’을 통해
인간 본연의 마음을 찾다!
세계 정신분석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아들러의 대표작 『Menschenkenntnis』 완역!
편역이나 재해석 없이 아들러의 심리학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책!
개인심리학을 쉽게 풀어낸 ‘옮긴이의 해설’ 별도 수록!
“인간의 마음속에 운명이 있다!” _ 헤르도토스(그리스 역사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학문을 넘어
우리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심리학 실용서
세계 정신분석학의 거장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대표작 『Menschenkenntnis(1927)』를 일에서 심리학과 독문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번역한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아들러가 1908년에 비엔나의 한 시민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심리학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즉, 단순히 학문적 이론을 넘어 개인심리학이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있는지, 사람들과의 교류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밝히고 있다. 여기에 옮긴이가 ‘열등감-인정 욕구-허영심’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인심리학을 쉽게 설명한 해설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아들러는 자기 마음 안에서 열등감을 비롯하여 질투심, 허영심, 분노, 증오, 무기력, 불안, 소심함 등 다양한 감정이 왜 일어나는지 몰라 당황하는 사람에게 어느 방향에서 오류에 빠지는지 정확히 알려 준다. 그리고 마음 속 오류를 바로 잡는 방법으로 공동체 의식과 교육을 강조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을 이해함과 동시에 사회적 관계에서 삶을 어떻게 구성하고,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왜 열등감을 갖게 됐을까? 우리는 왜 자꾸 인정받고 싶어 할까? 사랑하는 관계에서도 왜 권력욕이 생길까? 형제는 왜 서열에 따라 성격이 다를까? 남자는 과연 선천적으로 우월한 존재일까? … 이처럼 인간에 대한 풀리지 않는 질문에 관해 아들러는 인간을 기억, 정서, 행동 등의 총체로 보고, 사회적 맥락에서 인간의 마음을 풀어냈다.
“인간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개인심리학으로 인간에 관한 풀리지 않는 의문과 대면하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는 인류가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거대한 과제다. 그러나 인류는 그동안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았을 뿐 아니라 관심조차 없었다. 아들러는 우리가 인간을 너무 모르기 때문에 삶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가 떠난 지 8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을 모르며, 그가 창시한 개인심리학도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
아들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크건 작건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열등감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그 자신도 어릴 때부터 구루병과 폐렴 등을 앓았고, 명석한 형과 비교되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유년시절의 경험과 열등감이 그가 개인심리학을 창시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이 책에서 열등감은 유년 시절과 관련 있다고 보았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오랜 보살핌(유아기 및 유년기)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자기와 가장 가까운 부모나 가족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야만 생존할 있다. 그래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연약한 아이는 무력감을 느끼며 공동생활(가족)에 의존하게 되고, 열등감을 갖게 된다. 나아가 부모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야만 생존에 더욱 유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애정 욕구와 인정 욕구를 키운다. 이러한 욕구는 부모를 두고 벌이는 형제 간 경쟁이나 학교에서 벌어지는 점수 경쟁 등 사소한 것부터 범위를 넓혀 삶의 크고 작은 모든 권력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 심지어 가장 평등해야 할 친구나 연인, 부부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따라서 권력욕이 심해지면 인간은 심한 경쟁으로 마음의 병을 얻고, 그로부터 연유한 갈등과 고통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열등감이 삶의 동력이 되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조화로운 공동체 생활 속에서 가능하다.
한편, 우월 욕구가 너무 강해지면 허영심이나 정복욕이 겉으로 드러난다. 그렇게 되면 삶은 온통 승리에 대한 욕구로 가득 차고, 자신은 언제나 능력 있고 우아한 존재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따라서 일상이나 주변 사람과의 연관성을 잃어버리면서 공동체와의 충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아들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열등감을 이해하면 아이를 교육하는 행동 규칙을 알 수 있다. 아이의 삶을 힘들게 만들지 말고, 아이가 삶의 비참한 면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보호하고, 아이에게 가능한 한 삶의 밝은 면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올바른 공동체 의식을 발달시킬 수 있는 곳은 바로 ‘학교’라는 결론을 내린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에게
지금 당장 쓸모 있는 학문이 개인심리학이다!
아들러는 인간에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변화하는 일이라며, 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기분이 나쁘면 식욕이 없어지는 것처럼, 변화는 당사자가 스스로 수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아들러의 인간이해』는 인간의 마음을 탐구한 학술서이지만,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독자 스스로 알아채고 변화할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잦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독자에게 지금 당장 유용한 책이자, 인간 소외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 가장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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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하주원 | 팜파스 | 2018-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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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하주원 | 팜파스 | 2018-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언어와 행동 등에 대한 교육이 끝나서 성인이 되면 더 이상의 발달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고, 다시 자녀를 독립시키는 과정을 겪다 보면 미성숙한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그에 필요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행복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적ㆍ정신적ㆍ관계적 발달에 대해 생애 주기별로 짚어주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조언해준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미처 배우지 못했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우며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성숙한 어른 아이에서 성숙한 진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미성숙한 우리,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어른으로 자라나야 한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느 여배우가 이런 말을 했다. “나도 67살은 처음 살아봐요.” 누구나 그 나이는 처음 살아보느라 계획한 대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말에 대중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일흔 살 가까이 산 노년의 어른도 여전히 모르는 게 많아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솔직 담백한 고백에 크게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처음은 누구나 어려운 법이다. 성인이 된 어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삶은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포부로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 안다고 여겼던 일은 보란 듯이 예상을 비켜 가 좌절을 안긴다. 알고 있던 게 틀렸다는 자책과 후회로 여생을 말 그대로 남은 생으로만 받아들이고 변화를 거부하면 살아가는 일이 더욱 힘들어질 뿐이다. 처음이라서 당연히 수고로울 수 있다는 인정, 내가 잘못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처한 환경이 그러해서 바꾸겠다는 태도,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긍정을 통해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 문제가 낫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어른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상당 부분 결정되었다고 믿는 탓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내 성격, 내 어린 시절, 내 기질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삶이 뻔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삶을 완성형으로 간주하고는 더 이상 달라질 게 없다고, 달라지면 얼마나 달라지겠냐고 체념해버린다. 하지만 스무 살에게도 일흔 살에게도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바라는 모든 것을 바꿔야만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음을 용인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걸음으로 조금씩 걸음을 내디디면 그만이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꿈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시도를 해야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도 챙길 수 있다. 안타깝게도 미래는 내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성장하고 발달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이 책이 그 변화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감정인 불안, 여간해서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 성격,
나를 보호하는 고정관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자존감
진짜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들
나이만 먹는다고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른 중에서도 어른 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 오늘날 어른은 자기계발에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 모두가 성숙하게 살고 있지는 않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계속 자라는 어른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 탓이다. 사람이나 중독되기 쉬운 것에 의존하고, 분노나 트라우마와 같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절하지 못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잘못 판단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어른다운 진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버려야 할 것처럼 보여도 내 인생에서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들도 있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들 말이다. 때로는 우리를 괴롭히는 장애물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나쁜 것처럼 보여도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먼저, 불안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된다.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 상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적절한 긴장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불안이 너무 낮아도 나태해지므로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어렵다. 고정관념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 고정관념이 강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뇌에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정관념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고정관념은 삶의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 이를테면 친구들이 병을 앓기 시작하면서 술이나 담배를 끊는 행동이 그렇다. 물론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고정관념이라면 위험한 요인과 그렇지 않은 요인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 바꿀 수 없는 과거 등 알고 보면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있다. 저자는 이 가운데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잘 바뀌지 않는 부분을 깨닫고 그 안에서 맞는 길을 택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고 더 빠른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휴게소에 들러 쉬기도 하면서 가던 길을 가는 것도 발달의 한 가지 방법이다.
더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
‘꼭 앞으로 나아갈 필요 없다.
때로는 뒤로 옆으로 가도 된다!’
‘우리 삶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데?’라는 반문을 받아들이려면 어른에게도 꿈이 필요하다. 특히 양육에 대한 의무가 많은 부분 마감되는 쉰 살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좋은 시기다. 환갑 이전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서는 다음 세대를 생산하는 기능을 마감하는 쉰 살쯤에 더 이상 새로운 계획이나 에너지를 갖지 않는 것이 적절했다. 그러나 현시대에서는 다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어떻게 살지 희망을 갖고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여든 살이 넘은 어르신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더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일흔 살의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때는 정말 젊었는데 왜 늙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직업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뜻이 아니다.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괜찮다. 사실 모든 어른의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현재의 생활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필요하다. 언제쯤 꿈이 다 이루어지고 편안하게 살지 기대한다면 불행의 싹을 틔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기대는 충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려고 걸어가는 과정이 행복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애쓰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어 변화하기 힘든 자기 특성을 인정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이 그 균형을 찾고 유지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어른의 삶이 처음이라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야기한다. 처음이지만 잘 해내고 있다고. 어느 방향이든 나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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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 예담 | 2017-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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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 예담 | 2017-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하고 싶은 엄마와 딸을 위한 대화법
[뉴욕타임스] 선정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왜 딸들은 엄마가 비판을 입에 달고 산다고 불평하고, 엄마들은 딸이 자신을 밀어낸다고 속상해할까? 왜 엄마와 딸은 서로의 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인정과 이해를 갈구할까? 엄마와 딸의 대화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관계는 왜 그렇게 문제투성이일까?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태넌 교수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신경을 어떻게 건드리는지를 설명하면서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들을 제시한다.
엄마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왜 딸에게는 비판으로만 들리는 걸까?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멀어지는 모녀를 위한 관계 해법서
엄마와 딸은 가장 친밀한 사이인 동시에 가장 무섭게 으르렁대는 사이기도 하다. 가까운 만큼 각자의 말이 상대방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향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 왜 자꾸 어긋나는 걸까? 익숙한 말다툼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사이가 멀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연인, 가족, 동료,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말로 해친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대화법으로 잘 알려진 사회언어학자 데보라 태넌 교수가 이번에는 엄마와 딸 사이에 얽힌 말의 매듭을 차근차근 풀어준다. 이 책은 평소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엄마의 관심이 비판으로 비춰지는 이유,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하면 모녀간의 대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대화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 등을 알려주며 모녀가 더 이상 서로 미워하지 않고 마음 깊이 끌어안을 수 있도록 돕는다.
“태넌은 모녀 관계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만 지적하지 않고 모녀의 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도 함께 제시한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태넌은 말 속에 숨은 뜻을 들을 줄 아는 귀를 타고난 사람이다. 태넌의 도움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_[볼티모어 선]
유독 엄마와 딸이 말로 자주 충돌하는 이유
여성들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이끌어가고 조율하는 경향이 남성들보다 강하다. 모녀는 모자나 부녀, 부자보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이는 결속을 통해 위로받을 기회만큼 오해로 인해 상처받을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엄마와 딸 사이에서의 대화란, 관계를 끈끈하게 붙잡아주는 접착제이기도 하면서 관계를 산산조각 낼 수 있는 폭탄이 되기도 한다.
태넌 교수는 모녀가 대화할 때 충돌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똑같은 말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엄마는 딸을 돕고 보살피고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건네는 말이 딸에게는 간섭과 비판의 말로 들리는 것이다. 태넌 교수는 이것이 말에 담긴 메시지(겉뜻)와 메타메시지(속뜻) 때문이라고 짚어주며, 이 두 가지 메시지를 잘 구분해 알아듣고 상대의 말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나아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딸이 성인이 되면 대화법도 바뀌어야 한다
엄마와 딸은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상처가 되는 말을 서로에게 거침없이 내뱉는다. 이는 딸이 아직 어릴 때 형성된 엄마와 딸의 관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태넌 교수는 “딸과 엄마는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함에 따라 서로 간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엄마들에게 “이제 딸의 문제를 해결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해심을 표현하고 딸이 해법을 찾으리라는 믿음을 드러내라”고 충고한다. 아울러 딸들에게는 엄마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자녀에 대한 깊은 책임감에 대해 고찰해볼 것을 제안하며 결속감을 느끼는 동시에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잘 해결된 일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문젯거리는 더 적게” 이야기하라고 주문한다.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보라 태넌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화해의 메시지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회언어학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의 20번째 책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주 연속 오르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고, 출간 이후 전 세계 13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태넌이 제시하는 모녀간의 대화법이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만국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그리고 모녀가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손에 관계 개선의 열쇠를 꼭 쥐어준다.
엄마와의 관계는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모든 관계의 바탕이 된다. 엄마라는 존재의 영향력은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장성한 뒤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아직 살아계실 때 그 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한층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와의 사이에 놓인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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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4-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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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
편집부 | 세계와나 | 2017-04-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던 톰 리플리. 빈털터리 청년이 신분 상승에 눈이 멀어 억만장자 행세를 하면서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한다. 심지어 자기가 했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범죄도 불사하지만 거짓을 진실로 믿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정체성까지 잃어버린다.
소설 원작 영화 〈The Talented Mr. Ripley〉의 간략한 줄거리다. 영화는 1999년 개봉됐고, 원작은 이보다 훨씬 전인 1955년에 발표됐다. 책이나 스크린으로만 존재하던 가상의 정신질환은 2000년대에 들어 현실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6년간 48개의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동시 합격했다고 하던 여학생 등 이 모두가 리플리 증후군이 발현된 사례다. 『우리들 속의 인격장애』는 리플리 증후군을 비롯한 이러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최근 들어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현실을 책 속에 담았다. 분노, 짜증, 화 등 각종 충동을 참지 못하는 인격장애, 행동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분쟁 및 범죄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인격 행동장애에 대한 내용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조현병, 소시오패스, 리플리 증후군, 뮌하우젠 증후군 등 다양한 유형의 인격 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인격 행동장애를 바라봐야 할지, 그 대안은 무엇일지에 대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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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리 로스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8-04-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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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리 로스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8-04-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보다 지혜로운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어떻게 그는 같은 상황에서도 더 나은 지혜를 발휘하는가?
코넬대 ? 스탠퍼드대 심리학의 두 거장이 알려주는
명확한 사고, 더 나은 결정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실 토머스 길로비치와 리 로스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명심해야 할 심리학 최고의 지혜를 담은 강력한 책이다.” - 말콤 글래드웰 (〈티핑 포인트〉, 〈아웃라이어〉의 저자)
‘자신이 늘 평균치보다는 낫다고 착각하는 워비곤 호수 효과’ ‘타인의 시선을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는 조명 효과’ 등 탁월한 심리 이론들을 발표해온 사회심리학의 거장 토머스 길로비치. 그가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리 로스와 함께 지금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을 내놓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는 게 많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시의적절하게 실용적인 해법을 내놓거나 사회적 이슈나 논란거리에 대해 예리한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혜도 '분별' 혹은 '양식(good sense)'과 관련이 있다. 일상의 기회와 시련에 대처해야 할 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강조하는 정의다. 사회심리학의 세계적 거장인 두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심리학이 단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걱정거리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저자들은 이 책을 두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다. 1부에서는 보다 지혜롭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간 심리와 행동에 대한 통찰들로 채워져 있다. 어째서 우리는 보다 나은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마는가. 어째서 우리는 착각과 편견에 휩싸여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마는가.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지혜를 구성하는 속성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2부로 넘어가면, 앞에서 배운 지혜의 원리들을 현실적인 중요한 쟁점들을 풀어야 하는 순간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들이 나온다. 현실적인 쟁점은 총 네 가지로, 행복, 자녀교육, 인간관계, 환경보호에 관한 것이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현실의 여러 문제 앞에서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난처한 상황에 놓일 때가 많다. 저자들은 이렇게 인간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에 주목했고,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어떻게 잠재된 지혜를 발휘하여 그물처럼 얽혀 있는 삶의 갈등들을 헤쳐 나가는지, 그 원리를 자세히 설명했다.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심리학에서 배우는 지혜의 다섯 가지 원리
사람들은 시련에 부닥치면 지혜의 말을 듣기 위해 평소에 신뢰하던 사람을 찾아간다.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쑥쑥 올릴 수 있을지,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을지, 오래된 갈등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최고의 조언을 들려준다. 사회심리학의 대가인 이 책의 저자들은 묻는다. ‘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의 지혜를 지탱하는 바탕은 무엇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 저자들은 평균적인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동원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인간과 가장 지혜로운 인간의 차이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Q. 운전을 하다가 당신보다 느린 사람은 멍청이고 당신보다 빠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대개의 사람들은 어떤 것에 대한 자기 의견을 단지 주관적인 하나의 해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사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것을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특정한 강점은, 동시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 명백하게 보이는 어떤 사항들을 오히려 흐릿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자이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중 하나인 링컨은 정치적인 경쟁자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아야겠다.”
Q. 어느 마을에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극적으로 높아졌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두둑한 보상이나 무거운 처벌에 있지 않다. 재활용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색깔별로 구분해서 길모퉁이 쓰레기통 옆에 두는 것이었다.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고,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소설이나 만화책처럼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을 선물하는 게 낫다. 이처럼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것을 상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자이다.
위 간단한 두 사례와 같이, 이 책에는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40여 년 동안 심리 실험식에서 찾은 평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가 수없이 많은 질문과 예시를 통해 제시돼 있다. 그 내용은 더 지혜로워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인간 행동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들이다.
이 방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인간관계에서 자녀교육과 환경보호까지 … 지혜로운 삶을 위한 심리 수업
이 책의 2부에서는 1부에서 제시된 지혜의 원리들에 유의하면서, 인생에서 부닥치는 네 가지 쟁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실용적인 조언들로 채워져 있다. 첫 번째 쟁점은 ‘행복’에 관한 것으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축구선수 마크 주팬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불행과 행복에 관한 지혜로운 여러 관점들에 대해 알려준다. 두 번째 쟁점은 ‘관계’에 관한 것으로, 서로 갈등하는 집단 혹은 개인이 모두에게 득이 되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러지 못하는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심리적인 장애 요인이 무엇인지 밝힌 후 그 해결책을 알려준다. 세 번째 쟁점은 ‘학습부진’에 관한 것으로, 학생과 교사 혹은 부모가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공허한 칭찬’이 아닌 ‘현실적인 피드백’으로 학생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자기확신을 갖도록 이끌어준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쟁점은 ‘기후변화’에 관한 것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적 차원에서 어떤 지혜를 동원할 수 있을지에 다양한 심리 실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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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인문] 자존감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 다산초당 | 2017-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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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존감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 다산초당 | 2017-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나’를 찾자!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 토니 험프리스가 전하는 따뜻한 치유의 심리학
우리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태어나지만, 성장 과정에서 진정한 모습이 아닌 사회의 요구에 맞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렇게 진정한 나를 잃어갈수록 자존감의 상실은 깊어지고, 점차 그 무엇을 소유해도 만족을 누리기 어렵게 된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은 ‘진정한 나’만이 지닐 수 있는 ‘단단한 자존감’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 토니 험프리스 박사는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집약한 『자존감 심리학』을 통해 자존감의 견고한 토대를 다지는 세 가지 단계를 조언한다. 먼저는 자존감의 뿌리를 찾는 것, 즉 ‘자기 이야기(self-narrative)’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함으로써 자존감의 근원이 되는 ‘있는 그대로의 나’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다음은 가면이나 이름표로 명명되는 나의 모습을 이해하고, 마음의 동굴에 숨겨두었던 진정한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회복한 자존감을 지키고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일상의 자존감 훈련이다. 저자는 자기 치유가 필요한 독자들이 이 여정을 혼자서도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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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제대로 슬퍼할 권리
패트릭 오말리, 팀 매디건 | 시그마북스 | 2018-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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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제대로 슬퍼할 권리
패트릭 오말리, 팀 매디건 | 시그마북스 | 2018-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치료사이자 슬픔 전문가인 패트릭 오말리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잃은 자신의 경험과 그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례에 대해 다룬 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슬픔의 단계 이론이 어떻게 슬픔을 극복하도록 압박하며,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떻게 애도자들의 고통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슬픔의 본질을 깨닫고 슬픔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상실의 슬픔에 대처하는 자세
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공저자 패트릭 오말리도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아들을 잃는 경험을 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심리치료사로서 그가 배운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기존의 심리학 이론들은 상실의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수용에 이르게 되며, 감성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너무 오랫동안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단계’ 이론이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애도 작업’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패트릭 오말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을뿐더러, 슬픔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슬픔이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패트릭 오말리의 개인적인 슬픔과 그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경험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슬픔의 단계 이론이 어떻게 슬픔을 하찮게 만들고, 극복하도록 압박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떻게 애도자들의 고통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슬픔이 사랑에서 비롯된 당연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슬픔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상실의 슬픔을 겪은 이들의 내면을 읽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갑작스럽게 딸을 잃은 매리, 거리의 총격전으로 심부름을 하러 간 남편을 잃은 카라, 아버지의 죽음에도 슬픔을 느낄 수 없었던 프랭크,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마크, 가장 친한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은 마사 등 이 책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이들 중 누군가는 자신의 슬픔이 일반적인 슬픔의 단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자신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응당 느껴져야 할 깊은 슬픔이 느껴지지 않아서, 혹은 반대로 너무 지나친 슬픔에 빠져 있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슬픔의 위계질서라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이는 슬픔을 분류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잃은 부모의 상실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어서 그 부모는 최고로 슬퍼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형제의 죽음은 친구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고, 부모의 죽음은 조부모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지배적인 신념이 깔려 있다. 저자는 이를 우리의 긍정의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는 압력이 우리의 일상에 전반적으로 스며든 오늘날 행복, 희망, 낙관론은 긍정적인 것이 된 반면 슬픔, 분노, 외로움, 우울, 두려움은 부정적인 것이 되었다. 따라서 슬픔은 빨리 떨쳐내고 극복해야 하는 감정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사람들은 애도자의 슬픔이 그 틀에서 벗어나거나 정도가 과했을 때 의아한 시선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런 반응은 애도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애도자의 환경이나 성격, 망자와의 애착관계 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슬픔의 모습도 각기 다르며, 누구도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애도자가 자신의 슬픔을 제대로 마주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대로 슬퍼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슬픔을 극복해야 할 상처가 아니라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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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인문]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
장하영 | 스타북스 | 2018-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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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
장하영 | 스타북스 | 2018-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떻게 겉모습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90%씩이나 알 수 있을까?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아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생각하던 친구라도 그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서로 감정이 상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물며 이제 막 호감을 두고 시작하려는 이성 관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업무상의 관계에서 상대의 의도 파악이란 항상 신경 쓰이는 일이다.
‘사람의 행동으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한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만약 우리가 상대의 마음을 알기만 한다면 대응하는 태도를 취하기 수월해져서 사생활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모두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러면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불안해하고 힘들어했던 일들의 해결 방안도 찾을 수 있게 된다.
고민하지 않고 연애 상대를 알아보는 비법
이 책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입문』은 인간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두 부분, ‘연애’와 ‘업무’에 있어서의 심리 파악을 구체적 사물이나 행위를 통해 알도록 구성되어 있다. 명품이나 장신구에 담긴 의미, 반복되는 말에 담긴 의미, 몸짓을 읽는 기술 등을 애매함 없이 구체적으로 짚어 ‘마음을 보는 지혜’를 즉각 얻도록 했다.
겉모습으로 상대를 이해함으로써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을 얻고 도움을 주며, 어려운 상대와도 자신감 있게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은 물론, 어리석은 일에 휘말리지 않고 유연하게 처신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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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할까?
세라 톰리 | 시그마북스 | 2017-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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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할까?
세라 톰리 | 시그마북스 | 2017-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위대한 심리학자들에게서 듣는 일상 속 고민 해결법!
나도 모르겠는 나의 속마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질의응답의 형식을 빌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정신분석학자, 심리학자의 이론으로 일상적인 고민에 대해 대답해준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이라는 이상한 세계,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춘 지력, 개별적인 정신의 고유함에 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일상 속 커다란 고민은 물론 사소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자들이 들려주는 흥미롭고 독창적인 조언을 만나다
내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나 자신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일을 뒤로 미루는 걸까?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 거지?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못하는 걸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긴 하지만, 왜 그런지 알 수 없다. 이 의문에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이 답을 해줄 수 있을 듯하다.
심리학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학문으로, 1800년대 후반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빌헬름 분트와 윌리엄 제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의사인 장 마르탱 샤르코는 시력이나 청력을 잃는 것과 같은 일부 심각한 생리학적 증상이 심리적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의식이 여러 부분으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렇게 해서 무의식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몇 년이 흐른 뒤인 1885년,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젊은 의사가 샤르코와 함께 연구하기 위해 파리에 왔다. 프로이트는 샤르코가 연구하던 ‘히스테리성’ 증상이 심리적인 데 원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무의식에 접근한다면 그 의미가 밝혀지고 환자의 증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대화치료’ 또는 정신분석의 시초다.
그 이후 카를 융, B. F. 스키너, 존 왓슨, 앨버트 엘리스, 에런 벡, 대니얼 카너먼, 에릭 번, 카렌 호나이, 멜러니 클라인 등 수많은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이 인간의 정신과 심리를 연구했으며, 연구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왜 이렇게 행동할까?
늦은 밤 출출해져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을 먹으면서 죄책감이 드는 나! 왜 그런 걸까? 그것은 초자아가 툴툴거리면서 우리에게 통렬한 비난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아가 초자아의 편을 들어 치킨의 유혹을 뿌리친다면 초자아 때문에 우월한 기분이 들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자아 매문에 실망감도 조금 느껴질 것이다.
계속 해야 할 일을 미루기만 하고 스트레스받는 나! 왜 그런 걸까? 우리가 해야 할 일에서 무의식적으로 멀어지는 것은 자아가 원초아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는 뜻이다. 원초아는 쾌락과 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데 이것이 바로 쾌락 원칙이다. 본능적으로 정신은 불쾌한 것에서 멀어지고 유쾌한 것으로 향한다.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나! 왜 그런 걸까?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받았으면 뇌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활성화되어 내재적인 오피오이드(아편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합성 진통제)의 형태로 ‘보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즉각적으로 황홀해지는 효과를 불러오며, 이로 인해 하고 있는 일에 필요한 집중력을 이끌어내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또 수신한 메시지에 반응할 경우 그 작은 과제를 ‘성취’한 대가로, 보상에 관여하는 주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한 번 더 분비된다. 다른 사람들과 SNS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멋진지 생각한다면 도파민이 더 분비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은 머릿속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이 책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의 내용에 반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말처럼 이가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간 사람도 막상 치료가 시작되면 아픈 이를 건드리는 의사의 팔을 밀어내게 된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우리 내면의 다양한 부분을 완전히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아마 프로이트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믿고 싶은 진실만 골라서 믿어도 좋다. 대신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바란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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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버드 자존감 수업
웨샤오둥 | 세종서적 | 2017-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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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버드 자존감 수업
웨샤오둥 | 세종서적 | 2017-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강력 추천!
“누구나 경험하는 삶의 문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마치 자신이 상담받고 있는 것 같은 몰입 경험을 주는 책이다” 중국 심리학 분야 20년 스테디셀러! 심리상담사를 위한 심리학 바이블! 중국 CCTV 방영! 하버드는 어떻게 인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더 큰 성장으로 이끄는가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우리는 심리학에서 답을 구한다. 심리학은 마음 간의 소통이다. 단순히 지식 전달이나 위로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고의 자존감이나 자립심이라는 절정 경험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킨다. 특히 실생활에서 무척 유용한 상담심리는 고통을 기회 삼아 우리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자존감을 높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 심리상담의 묘미이다. 저자 웨샤오둥은 이 책에서 하버드대 심리상담 센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존감’을 되살려주는 심리학의 기적을 소설처럼 쉬운 언어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하버드생들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자존감 부족, 진로 문제, 사회 부적응, 인간관계 불화 등 그들의 고민은 평범한 우리와 별다를 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내적 불안을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하면서, 공부하는 기계에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 저자는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하버드생이 어떻게 진정한 성공의 비결을 깨닫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심리학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감’을 준다. 물론 한 번에 모든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살다 보면 마음의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닫고, 치유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통해 마음은 조금씩 단단해진다. 이 책에서 하버드생이 심리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지금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해결 방법 또한 스스로 모색하게 될 것이다. 행복의 열쇠는 자신의 주머니 안에 있다 우리는 흔히 하버드 입학을 부와 성공, 행복으로 가는 프리패스라고 여긴다. 하지만 하버드 학생들은 재학 내내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는데, 완벽에 가까운 모범생들일수록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인재라 해도 고통과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면 스스로 헤어나기 어렵다. 이런 그들이 무력감, 우울증, 분노에서 벗어나 학교생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까닭은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광장 근처 린든가에 자리한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는 미국 대학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으로 하버드생의 정신 건강을 책임진다. 저자는 이곳에서 경험한 일들을 저술함으로써 하버드생이 삶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한 외모에 왜소한 체형의 리사는 뛰어난 학업 성적을 정신적 위안으로 삼았지만, 천재들이 모이는 하버드에 입학한 뒤 오랫동안 그녀를 지탱해왔던 자신감이 무너졌다. 열등감에 빠진 리사에게 저자는 생각을 바꿔 타인이 아닌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보라고 요구한다. 성공 경험을 자꾸 떠올려보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심리상담의 주요 목적은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일깨워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내담자 스스로 자존감을 끌어올리도록 돕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 자기비하의 늪에 잘 빠지지 않고,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믿는다. 학습 부적응 문제로 고민하는 모니카의 경우,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진짜 원인을 끄집어내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에 직면하게 한다. 고통스러운 경험은 지나가게 내버려 둔다 한들 잊히지 않을뿐더러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다가 언젠가 인생의 걸림돌로 나타난다. 육체의 병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병도 근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이 외에도 부모자식이나 연인 등의 인간관계 문제에서는 서로 소통하도록 돕고, 상대방의 문제가 본질적으로 자신의 문제임을 깨닫게 해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게 한다.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심리상담실의 문을 두드린 학생들은 행동 이면에 숨은 동기를 발견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응어리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또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는 심리상담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치료와 다르기 때문이다. 심리상담은 남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직접적인 충고를 하거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 하지 않는다. 오직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도록 도울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의 성장을 돕는 과정을 통해 심리상담의 목적부터 상담기법까지 모든 것을 다양하게 다룬다. 중국에서 1997년 출간되어 20년 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유지한 이 책은 2016년 3부 ‘슈퍼비전 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저자가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에 덧붙여 칼 로저스, 스키너, 윌리엄 글라서 등 심리학 대가의 이론을 공부하며 깨달은 심리상담의 역할과 목표를 다룬다. 2부는 하버드 심리상담 센터의 심리상담사로서 하버드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10건의 심리상담 사례로 구성된다. 학교생활 부적응, 가족 관계, 성적 등 다양한 심리적 고민에 대해 자존감 되찾기, 행복감 누리기, 성격 교정 및 무의식 작용의 해석 등 치료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3부는 심리상담사들 사이의 멘토링 과정과 10가지 심리상담 가이드를 담았다. 또한 각주 형식으로 심리학 용어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각 장의 말미에 ‘심리상담에 대한 작은 지식’ 코너를 마련해 심리학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그문트 프로이트, 요제프 브로이어, 카를 융, 칼 로저스 등의 심리학 이론을 곁들여 책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쉽고 충실한 내용의 이 책은 심리학에 이제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사람들이나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하버드대 심리상담 센터 실화소설’ 격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덧 감동이 뭉클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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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 프런티어 | 2016-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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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 프런티어 | 2016-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배짱으로 삽시다》의 이시형 박사 감수
세계 최장기 종단연구, 삶을 관통하는 행복의 공식을 찾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밝히는 행복한 삶의 7가지 조건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What Makes Us Happy?
하버드대학교 2학년생 268명, 서민 남성 456명, 여성 천재 90명...
그들의 수십 년 생애가 촘촘히 그려나가는 인생과 행복의 조감도!
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한 것은 타고난 부(부)도, 학벌이나 명예도 아니었다.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가 이후의 행복을 결정했다.
70여 년에 걸쳐 추적한 '위대한 지례'를 총결산한 기념비적인 저작.
하버드대 공부벌레들의 인생보고서 : 행복한 삶에도 법칙이 있는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하며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그 중심에는 성인의 평생 발달에 관한 최장기 종단연구인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있었다. 21세기에 들어 내린 연구의 결론은,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진행과정에서 서민 남성 456명과 여성 천재 90명을 연구 대상으로 흡수한다. 총 814명에 이르는 그들의 수십 년 생애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인간의 삶과 행복의 조감도를 펼쳐 보여준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관한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
기념비적인 72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연구는 계속된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약 72년에 걸쳐 성인의 발달과 성장에 관한 최장기 전향적 종단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전향적 연구’라 함은 연구 대상들이 50대 때 20대 시절에 대해 회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20대에 겪은 일은 20대에, 50대에 겪은 일은 50대에 기록하는 식으로 상황의 발생과 동시에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엄청난 재원과 연구원들의 끈기, 연구 대상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러한 연구를 끝까지 완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70여 년에 이르도록 연구를 이끌어왔고, 연구 대상의 마지막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막을 내릴 것이다.
지난 2009년 6월, 미국의 권위 있는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의 기자 조슈아 울프 솅크는 지금껏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자료실과 그 책임자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를 한 달간 집중 취재했다. 그 뒤 작성한 심층기사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What Makes Us Happy?〉는 2002년에 출간된 베일런트의 저서(본서)와 더불어 크게 화제가 되었다(책 앞머리에 해당 기사 발췌 수록). 하버드 자료실 안에는 과연 우리가 찾는 ‘행복의 조건’이 있었을까?
행복한 사람들 ―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평생 누릴 행복을 찾아가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 평생 배우며 살라.” _ 이시형 박사|감수의 글 중에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세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첫 번째는 하버드대학교 2학년 남학생들 268명이었다(일명 ‘그랜트 연구’). 두 번째는 또 다른 주요 종적연구이자 천재아 연구인 ‘터먼 연구’에서 선정한 천재 여성 90명이다. 세 번째는 청소년 범죄 연구인 ‘글루엑 연구’의 대상 중 청소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대조 표준집단으로서 고등학교 중퇴 뒤 자수성가한 남성 456명이다.
이 책에는 연구 대상들이 어떻게 행복한 삶 또는 불행한 삶을 영위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각 사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따라가며, 독자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와 더불어 공감과 연민, 나아가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선사한다.
책의 1장은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여정과 정체성을 돌이켜본다. ‘긍정적 노화’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하여 연구의 목적과 연구 대상, 방법론 및 그 강점과 약점, 그리고 이 저술의 주체가 된 저자 소개를 담는다. 2장에서는 평생에 걸친 성인의 발달 개념을 제시하면서, 저자의 주된 연구 주제이자 행복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변수인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즉 적응적 방어기제(adaptive defense mechanisms)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이어서 3장부터 6장까지 네 장에서는 성인의 발달 과정을 따라 성공적인 노화와 사회적 성숙을 논하며, 품위 있고 만족스러운 노년을 맞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과업, 즉 생산성, 의미의 수호자, 통합에 대해 각각 고찰한다. 7장부터 10장에서는 인생 후반전에서 중요한 요소들, 즉 ① 병에 걸리더라도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건강, ② 퇴직한 뒤에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창조성, ③ 지혜의 추구, ④ 정신적 숭고함을 가꿔가는 것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11장과 12장에서는 저자가 성인발달연구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요약해서 제시한다.
행복의 7가지 조건 ― 나는 행복한가?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
연구 대상들이 70에서 80세에 이르면서, 하버드 연구팀은 그들을 주관적?객관적 건강에 대한 6가지 기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조기사망’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쇠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는 점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부, 명예,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 조건들 가운데 으뜸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성숙한 방어기제)’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였다. 나머지는 교육년수(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또는 45세 이전 금연), 적당한 음주(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이었다.
50세를 기준으로 이 7가지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퍼센트가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 ‘불행하고 병약한’ 이들은 7.5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4가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베일런트 교수는 “어떠한 데이터로도 밝혀낼 수 없는 극적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삶”이라며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애잔하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불멸의 존재다.”라고 말했다.
행복을 향한 끝없는 추구 ―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조지 베일런트는 긍정심리학 운동을 이끄는 시인이다.”_ 마틴 셀리그먼
심리학계, 정신의학계, 그리고 넘쳐나는 비즈니스 구루들과 위정자들이 ‘행복’을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기도 하고, 개인적 경험이나 정신적인 깨달음을 토대로 수많은 ‘법칙’을 양산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지만 70여 년간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방식을 유지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의의와 신뢰도는 그만의 독특하고 범접 못할 아우라를 지닌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협조, 한 정신과 전문의의 반평생에 걸친 집념의 산물인 이 연구는. 자칫 진부하기 쉬운 행복에 관한 결론들을 훨씬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가치와 조건들로 표현해낸다. ‘행복은 선택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했다’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더 좋은 의사를 만나는 부자보다 늘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했다’ 같은 명제들은 이 연구의 장점인 ‘장기적 관찰’의 힘 속에서 진짜 삶의 기록을 통해 입증된다. 또 추상적이기보다는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의 형태로 독자들에게 ‘내 행복을 내가 좌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진다.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설문과 인터뷰, 건강검진 등에 기초한 통계 연구다. 모든 통계와 확률에는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연구 대상들 중에는 연구진의 허를 찌르며 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하거나 예상을 뒤엎고 성공에 이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들이 분명 있다. 그래서 베일런트는 《애틀랜틱 먼슬리》에 실린 기사에서 “기쁨과 비탄은 섬세하게 직조되어 있다”는 윌리어 블레이크의 시구를 인용한다. 하지만 행복이란 운명이나 순간적 쾌락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직접 움직이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에게도 세간의 기준에 휘둘림 없이, 남은 평생 누릴 장기적인 행복감을 스스로 준비할 시간과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 구체적인 실천 명제를 이 책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끊임없이 배우고, 유머를 즐기며, 친구를 사귄다면…… 그리고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동시에 일찍 귀가해 가족들 얼굴을 한 번 더 본다면, 그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다. 고리타분한 훈계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평생토록 밀착 조사한 것에 통찰을 더해 얻은 결론이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고 했다. 이 책에는 행복의 조건뿐이 아니라 행복을 누림으로써 진정 빛난 사람들의 ‘일생’을 간접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재가동할 기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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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피터 홀린스 | 포레스트북스 | 2018-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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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피터 홀린스 | 포레스트북스 | 2018-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혼자 있고 싶다가도 외로워서 약속을 잡지만
막상 나가면 다시 혼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혼자는 외롭지만 여럿은 피곤하고,
관계는 힘들지만 사람이 싫지는 않고,
말수는 적어도 대화는 좋아하고,
살갑게 대할 뿐 연락처는 몰라도 그만이고,
나가기 싫다가도 막상 나가면 신나고,
겉으론 시크하지만 속으론 애정을 갈구하고…….
이렇게나 복잡한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세상은 ‘○○한 사람은 ○○하다’는 식으로 쉽게 타인을 낙인찍는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재단하는 행위는 비록 악의가 없다고 해도 상대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히게 한다.
햇살 같은 외면과 칠흑 같은 내면이 공존하는 게 사람이지만 여전히 사회는 외향성과 내향성, 남성성과 여성성 같은 이분법으로 우리를 구분 짓고 불편한 기대들을 강요한다. 이러한 편견과 잣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마음의 모양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피터 홀린스는 ‘사람의 마음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다면적이고 입체적’이라고 말한다. 그의 신작이자 출간 즉시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는 수십 년에 걸친 인간 성격 유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더 깊게 바라봄으로써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더 단단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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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5분 심리학
앤 루니 | 생각정거장 | 2015-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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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5분 심리학
앤 루니 | 생각정거장 | 2015-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흥미롭고 지적이며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당신의 뇌가 섹시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 하루에 딱 15분
하루 15분, 사람의 마음을 탐험하는 심리학 여행!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심리학은 어떤 행동이 발생하기까지 인간의 내면적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분석과 실험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인류가 심리학을 연구해 온 이유이자 우리가 심리학을 알아야할 이유다.
이 책은 심리학과 관련 있는 22가지 흥미로운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다양한 심리학 실험과 이론을 쉽고 명료하게 풀어낸다.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갖가지 상황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도 곁들였다. 또한 챕터 당 독서시간이 15분이 넘지 않도록 구성해 바쁜 현대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핵심 내용은 오롯이 담아내 심리학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엿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근거 없는 추측성 이론이나 독심술에 대한 책은 결코 아니다. 저자 앤 루니는 현대 심리학이 정신의학 및 신경학과 상호 간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음의 탄생지는 다름 아닌 ‘뇌’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필요에 따라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경계를 넘나들고, 때로는 뇌과학을 통해 정신질환의 원인을 추적하며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마음’을 탐구해 나간다.
더불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비롯해, ‘솔로몬 애시의 동조실험’, 모순된 상황에 대한 반응을 연구한 ‘페스팅거와 칼스미스의 인지부조화 실험’까지 심리학 역사상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연구들을 소개한다.
광고 속 심리학부터 역사 속 심리학까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의 마법!
우리의 모든 일상은 심리학과 연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광고나 부탁을 더 잘 들어주게 하는 대화법 등 도처에서 심리학이 적용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다. 《15분 심리학》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리학이 현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는지 보여준다.
위대한 철학자들을 배출한 독일의 지적인 국민들은 어떻게 나치즘에 빠져든 것일까? 사람들은 왜 유명한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을 갖고 싶어 하는 걸까?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하루 종일 길에서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등 누구나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15분 심리학》은 어렵지 않다. 난해하지 않다. 쉽고, 재밌고, 가볍다. 하루에 15분 씩 한 가지 주제씩 틈틈이 읽다보면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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