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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모르는 나에게
하유진 | 책세상 | 2019-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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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모르는 나에게
하유진 | 책세상 | 2019-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인생의 주어와 목적어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인생 수업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로 표현되는 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입시만 있고 교육은 없는 사회에서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 그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삶의 방향을 찾는 일의 어려움, 자신의 강점과 목표 상실 등의 문제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은 부담스럽고, 여전히 경쟁은 치열하며, 매일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만 과연 그 길이 옳은지, 남보다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스럽다.
대학 강단과 직업 세계에서 수많은 청년들을 만나온 저자는 그들의 ‘현안’에 눈높이를 맞춘 심리학 수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청춘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학적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삶은 실전이고, 청춘 앞에는 오래 계속될 실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청춘과 나누는 이야기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 무엇보다 청춘의 심리 상태, 심리적 현실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애정 어린 진단이 함께해야 한다. 저자는 신체적·사회적 나이로는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인생을 대면하는 자기만의 질문과 답을 갖지 못해 불안해하는 청춘들에게 자기 인생의 밑그림을 설계하는 특별한 수업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구성 : ‘나를 모르는 나’를 위한 3단계 심리학 수업
『나를 모르는 나에게』는 청년 세대에 관한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자기발견, 자기치유, 자기실행’의 3단계로 이뤄진 자기실현 로드맵을 제시한다. 내 인생이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설정하지 못하는 어려움 뒤에는 ‘나를 모르는 나’에 대한 불안이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면서, 먼저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1부 ‘나를 이해하는 시간’에서는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살펴본다. 내면에 있는 무엇을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는지도 살피며, 이에 대한 청춘의 생각과 경험을 다양하게 나눈다.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하기, MBTI로 자신의 성격 진단하기, 인생 곡선 그리기 등 실제 심리학 수업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과제들을 다시금 수행하면서, 고민하고 방황할지언정 언제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실하게 노력해온 청춘들의 현주소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2부 ‘나를 위해주는 시간’에서는 1부 수업을 통해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좌절과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청춘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스스로를 위해주고 울고 웃으며 다시금 도전을 결심한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더 많은 청춘이 자신을 위해주며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짜증 나!’ 한마디로 요약하고 마는 청춘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표현하도록 이끌며,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회복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독려한다.
3부 ‘나를 도약하는 시간’에서는 스스로 중심을 잡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살핀다. 무조건 열심히 뛰기보다 어디로 어떻게 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갖추자고 강조하면서, 살아가는 동안 든든한 친구이자 무기가 되어주는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주목받는 이타심과 공감 능력 등 꼭 갖춰야 할 심리적 덕목들을 짚어준다.
각 부는 다섯 시간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각 수업에 담긴 내용은 적게는 몇 시간, 많게는 몇 주 동안 청춘들과 함께한 수업 및 상담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꽤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 실제 수업에 임하는 마음으로 총 15시간의 심리학 수업을 마치고 나면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 하는구나’ 등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진정한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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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감정 비밀노트
YM기획 | 베프북스 | 2019-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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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감정 비밀노트
YM기획 | 베프북스 | 2019-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루에도 몇 번씩
힘겨운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힘들어 죽겠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왜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왜 사니, 왜 살아?’
‘저 인간은 오늘 또 왜 저래? 이놈의 회사 확 때려칠까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치솟는 분노와 출구 없는 우울의 미로 속을 헤매고 있지는 않나요?
이 책은 마음 속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불필요한 것들은 털어 반짝반짝 닦아내는 당신만의 비밀노트입니다. 거창한 이론이 담긴 심리치유서가 아닙니다. ‘분노조절 체크리스트’부터 ‘감정지도’, ‘버킷리스트’, ‘감정 일기’ 등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감정조절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정보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묻고 답하며 쓰고 그리면서 잠시 멈춰 내 감정들과 마주하고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따뜻한 문장들과 영상,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얻는 위로는 이 책의 또 다른 선물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누군가에 의해 소용돌이치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에 이 특별한 노트를 선물해보세요. 폭발하는 감정의 출발점을 마주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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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로버트 존슨, 제리 룰 | 가나출판사 | 2020-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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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로버트 존슨, 제리 룰 | 가나출판사 | 2020-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안에 묻혀 있는 잠재력은 무엇일까?”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면 당신의 그림자와 마주하라!
독자들의 꾸준한 복간 요청에 힘입어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의 개정판이 더 완전해진 번역으로 출간됐다. 융 심리학 책을 보는 독자들 사이에서 ‘그림자 다루는 법을 가장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입소문이 난 이 책은 절판으로 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중고도서가 10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나는 선한 사람이 되기보다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다.”
_ 카를 구스타프 융
스위스의 정신분석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온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자신의 그림자를 자각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다고 했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그림자 대면하기’를 실천해야 하며, 이는 인생에서 수행할 가장 가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만약 자신의 그림자를 돌보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융과 연구를 함께했던 몇 안 되는 융 학파 연구자이자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융 심리학 해석자인 로버트 존슨은 이 책을 통해 융 심리학의 핵심 개념인 ‘그림자’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내면에 억눌린 채 울고 있는 그림자와 용감하게 대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그림자를 방치하는 삶’보다는 ‘그림자를 소중히 보살피는 삶’이 더욱 슬기로운 마음챙김의 비법임을 일깨워준다.
로버트 존슨 덕분에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자신의 그림자와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정여울 작가는 이 책을 “융 심리학의 훌륭한 입문서이자 우리의 잠재력과 창조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만드는 가이드북”이라고 소개한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용기를 내어 그림자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한다면 내면의 그림자는 더 이상 두려운 존재, 나를 아프게 하는 고통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가능성과 잠재력이라는 보물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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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김혜령 | 가나출판사 | 2020-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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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김혜령 | 가나출판사 | 2020-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마음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있진 않나요?”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의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
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녕하지 못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 돌봄의 기술’을 전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문제로 고민한다. 타인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무시하라고 하지만 SNS로 인해 우리는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매일매일 접하며 지낸다. 비교가 일상이 되었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잃은 채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타인을 할퀴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해대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고, 나보다 잘 나가는 듯 보이는 타인의 모습에 주눅 들어 자신을 비난하기도 한다. 힘을 내보자 다짐해도 내 의지와 달리 자꾸만 흔들리고 쪼그라드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진다. 그리곤 이런 말을 한다. “내 마음대로 제일 안 되는 게 내 마음인 거 같다”라고.
걸핏하면 주저앉는 마음 때문에 고민하며 ‘왜 내 것인데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풀기 위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김혜령 저자는 이런 문제가 모두 마음의 통제권을 빼앗긴 데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마음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진화론과 뇌과학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이 산만하고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뇌를 조련하는 방식으로써 마음챙김의 태도를 삶에 적용하여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고, 자아를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한 걸음 물러서서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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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 나무생각 | 2020-0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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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 나무생각 | 2020-0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의 생각과 나는 다르다!
나를 패배자로 몰아가는 생각들에 맞서는 방법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인류가 이성에 얼마나 많은 힘을 부여했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이성 중심의 세계관이 얼마나 황량한지 보여주는 말이다. 이성에 이렇게 전적으로 힘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대가는 참으로 크다. 도구가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 우리를 지배하려 들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 등과 함께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는 틱낫한(Thich Nhat Hanh)은 자신의 강연에서 데카르트의 말을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뒤집어 말하곤 했다. 이성이 만들어내는 생각들과 거리를 취할 수 없는 한 우리는 실체 없이 부유하는 무수한 생각들의 인질이 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상이 아니라 허상을 자신인 것처럼 착각하고, 그것에 사로잡혀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하고,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무기력이나 죄책감에 끌려 다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게오르크 롤로스는 서부독일방송의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일하다 틱낫한이 프랑스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Plum Village)’에 들어가 3년을 지냈다. 이성이 만들어낸 내면의 목소리에 끌려 다니다 완전히 지쳐 있었던 그는 그곳에서 명상 훈련을 통해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패배자로 몰아가는 이성의 존재를 알아챘다. 왜 우리는 때로 결정을 내리기를 힘들어할까? 왜 우리는 새로운 일 앞에서 겁을 먹고 도망치려 할까? 왜 우리를 매번 스스로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느낄까? 이 모든 게 이성의 고약한 장난이다. 쾰른에서 의식 치료 학교(School for Being)를 운영 중인 저자는 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초래되는 열등감, 통제 강박, 죄책감, 무기력 등의 괴로운 감정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하여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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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최명기 | RHK | 2019-05-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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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최명기 | RHK | 2019-05-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도, 가짜감정에 끌려가지도 말 것”
마음의 기둥을 단단히 세우는 ‘자기 독립’ 심리학
“요즘 젊은 애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야?”
혀를 끌끌 차며 이런 말을 하는 ‘어른’들이 꽤 많다. 대체 어떤 점이 이기적이냐고 물어보면, “다 같이 회식을 하는데 혼자만 일찍 들어가서” “제 밥그릇을 너무 잘 챙겨서”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우리 사회는 누구나 당연하다고 말하는 기준을 벗어나는 사람, 그중에서도 집단의 단결에 방해가 되는 것 같은 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기적’이라는 낙인을 찍곤 한다. 그런 낙인이 찍힌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나쁜 인간인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이 빠지기 일쑤. 정말 그럴까?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 영 불편한 사람들을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독립적’이라고 진단한다. 독립적인 사람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 타인의 온갖 간섭과 지적, 그로 인해 생겨난 자기 안의 가짜감정과 가짜욕구를 따라가면서도,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끌려가는 삶을 살아가고 만다.
저자는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진정한 자기 독립을 이루지 못한 이들에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단계별 심리 전략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내가 정말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아뇨. 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다음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문항에 체크해보자.
□ “그래도 가족이잖아” “가족끼리 챙기고 살아야지”라는 말만 들으면 숨이 막힌다.
□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매일 야근하며 파김치처럼 살 자신은 없다.
□ 영어 공부든 다이어트든 ‘해야 할 것 같아서’ 시작한 일들은 어김없이 중도에 흐지부지된다.
□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다가도 늦은 시간이 되면 얼른 집에 들어가고 싶다.
□ 여럿이 다 함께 먹는 점심이 종종 부담스럽다.
□ 때 되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오순도순 사는 게 정말 행복일까 의문이다.
□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몇 개 항목에 해당하는가? 절반 이상 체크했다면, 당신은 답답한 세상과 갈등 중인 ‘독립적인 사람’이 분명하다.
세상에는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당연히 지켜야만 하는’ 규칙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규칙들은 대부분 사회가 큰 무리 없이 존속되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사람이 둘 이상만 모여도 갈등이 생겨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규칙들은 때때로 믿을 만한 기준 역할을 해준다.
문제는, 이런 기준이 너무나 공고해져 배타성을 지니게 될 때다. 즉, “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란 낙인을 찍는 이들이 생겨나는 것. 이런 낙인이 찍혀 상처받고 자괴감에 휩싸인 사람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정말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 모두가 정해진 기준에 맞춰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남과 다르게,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을 ‘독립적’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는 그만할래요!”
“그러려면, 안간힘을 써서 변화해야 합니다.”
저자는 세상의 기준이 점점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여겨지고, 남들의 시선이 내 발목을 붙잡는 굴레로 느껴질 때, 그때가 바로 인생의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즉, “우물쭈물하며 이전의 삶을 답습할지, 나답게 앞으로 나아가 장렬하게 전사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다.
“여기 있어도 지옥, 밖에 있어도 지옥. 밖으로 나가자.”
누군가는 이 말이 너무 엄숙한 것 아니냐고, 그냥 열심히 살지 말고 나답게 살면 그만 아니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바로 그렇게 살려면 더 많이,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입사하고, 꾸준히 영어공부하고 몸을 가꾸는 등 자기 관리에 충실하고, 적당한 나이에 비슷한 조건의 사람과 결혼해 아이 낳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착실하게 살아가는 것.
소위 많은 어른들이 ‘모범적’이라고 말하는 이런 삶을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인내해야 한다. 먼저, 주변 사람들의 끝없는 비난과 잔소리를 참아야 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일상에서 오는 편안함을 포기해야 한다. 남과 다른 삶을 사는 데서 오는 자기 안의 불안함과도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웬만한 자존감과 정신력 아니고서는 버티기 힘든 삶이다. 저자는 이런 어려움을 이기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를 진정한 ‘자기 독립’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진정한 자기 독립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짚어준다.
자기 독립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삶을 찾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또한 인간은 언제나 흔들릴 수 있는 존재이기에 진정한 자기 독립을 이룬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가야만 한다.
저자는 이를 높이뛰기에 비유한다. ‘준비 운동-도움닫기-발 구르기-공중 동작-착지’에 이르는 높이뛰기의 전 단계는 인생을 다른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과정과 퍽 닮았다. 그는 이 과정에 지금까지의 자기 삶을 돌아보며 무엇이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인지 따져보는 시간, 조금 불편해도 내 소신껏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자기 독립을 위한 환경과 사고방식, 내 식대로 살고자 할 때 마주치는 문제들과 그에 대한 해법, 자기 독립적인 인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건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담았다.
이전 책들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정신과 의사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네주었던 그는 이번 책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현실적이면서 힘이 되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무언가를 시도하기는 두려웠던 당신, 지금이 바로 이 책과 함께 ‘자기 독립’의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다.
책 속으로
독립적인 사람은 세상이 그려놓은 지도를 따라 걷다가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은데…’란 생각을 막연하게 합니다. 그러나 막상 길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개척할 용기는 없습니다. 어쩔 수 없다며 계속 그 길을 걸어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왠지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 불편함을 더는 견딜 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나만의 지도를 그리기 시작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 들어가기 전에_ 인생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당신에게/p.6
우리 안에는 주인과 노예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둘이 동시에 존재하는 한, 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속 노예는 주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노예가 주인이 되는 순간, 마음속 주인은 자리를 바꿔 노예가 됩니다. 즉, 우리는 무엇인가로부터 벗어나면서 무엇인가를 섬기는 과정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돈을 섬기고, 사랑을 섬기고, 자식을 섬기고, 게임을 섬기고, 섹스를 섬기고, 영웅을 섬기고, 음식을 섬기고, 내 몸을 섬기고…. 어느 한 가지에서 다른 한 가지로 옮겨가면서 무언가를 계속 섬깁니다. 진정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면, 일단 무언가를 섬기는 행위 자체를 중단해야 합니다. 나 자신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고정관념으로부터, 맹목적인 감정으로부터, 속박하는 심리적 관계로부터, 오래된 습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 1장_ 천천히, 준비운동: 마음에 드는 인생을 살고 있나요?/p.35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 행동하는 것은 전혀 나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내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만큼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용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미움을 견뎌낼 수 있는 철저한 준비’입니다. 심리적 준비 못지않게 경제적 준비를 비롯한 현실적 준비도 필요합니다. 후폭풍을 이겨낼 준비 없이 미움받을 용기를 실천에 옮겼다간 어떤 상황에 내몰리게 될지 모르니까요. ? 2장_ 침착하게, 도움닫기: 소신껏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pp.67-68
자기 검열은 내 생각을 스스로 진단하는, 일종의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의문을 걸러냅니다. 그 후, 정신 통제도 하고, 자기 억제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때는 혁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당장 자기 독립에 돌입하지 않으면, 자기 파멸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독립에는 분노와 절박함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무시하고, 짜증 나게 하고, 차별할 때,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다음에 해야지, 다음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되면, 그때는 무언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절망에 빠져 주저앉으면 자기 파멸의 길을 주먹을 높이 들고 무모할 정도로 돌진하면 자기 독립의 길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 3장_ 힘차게, 발 구르기: 자기 독립 선언/p.108
실수를 저지르고 나서 세상이 끝난 것처럼 절망하는 이들은 과정 중에 즐거운 일들을 모두 잊어먹고, 결과만 가지고 자신을 탓합니다. 이들을 보면, ‘스스로를 위로하는 힘’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 고통을 견뎌내는 힘은 어떤 점에서 타고난 성격의 한 측면입니다. 그런데 걱정 많고 신경질적인 성향이 있는 아이가 야단을 많이 치는 무섭고 냉정한 부모 밑에서 자라다 보면, 그런 성향이 더욱 강화됩니다. 그러다 보면 비난받지 않기 위해 완벽주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완벽주의자들은 자기 자신을 지나칠 정도로 인색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소한 실수에도 더욱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4장_ 자신 있게, 공중동작: 온갖 장애물을 뒤로하고/p.174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면 ‘내려놓으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그런 말을 듣게 되면, 모든 짐을 한순간에 내려놓고만 싶어집니다. 그런데 한번 내려놓으면 다시는 짊어질 수 없는 것이 삶의 무게입니다. 온몸으로 짊어지고 있을 때는 관성으로라도 버티지만, 일단 내려놓으면 다시 짊어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무작정 모든 삶의 짐을 내려놓아선 안 됩니다. 다만 그 짐을 덜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권하는 ‘반소유’입니다. ? 5장_ 우아하게, 착지: 다음 도약을 위하여/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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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양성희 | 모아북스 | 2019-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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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양성희 | 모아북스 | 2019-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의 마음속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장애아 엄마라는 굴레를 뒤집어쓰고, 마음의 상처를 끌어내며
치유하는 법을 찾았다!
살아가는 일에는 늘 괴로움이 따른다. 몸이 편안하고 머리가 맑고 마음이 여유로운 상태를 두고 우리는 ‘건강하다’고 한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며 마음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한 엄마는 좋은 엄마, 씩씩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삶에 왜 꼭 괴로움이 따르는지 알고 싶어 마음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 치유의 길을 발견한다. 이 책은 일상이 괴로움으로 차 있다는 오해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괴로움의 본모습을 찾아내고, 아주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글쓰기 심리 치유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 1장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왜 괴로움을 느끼는지,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2장에서는 마음의 괴로움을 만드는 근원인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괴로워하는 뇌의 구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바꾸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 3장에서는 우리의 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4장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도구로써 저널 치유를 소개하고 저널 쓰기의 구체적인 지침을 알아본다.
▶ 5장에서는 내면의 치유를 위한 실제적 대처법으로 글쓰기 수업을 소개하여 실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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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때로는 떨려도 괜찮아
박대령 | 메이트북스 | 2020-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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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때로는 떨려도 괜찮아
박대령 | 메이트북스 | 2020-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 떨림증을 부탁해!
“단순한 질문에 대답을 할 때도 얼굴이 잘 달아올라요.” “사람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떨려요.” 세상에 수많은 떨림증이 있고 저마다 나타나는 모습은 다르지만, 사실 그 뿌리는 같다. 바로 ‘사람들이 내 모습을 어떻게 볼까’를 걱정하면서 몸이 긴장하고, 그 결과 다양한 신체 증상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떠는 것이 부끄러워서 더 긴장하고 떨게 되는, 끝없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따지고 보면 정말 이상한 것도, 못난 것도 아닌데! 이 책에는 심리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떨림증이 있는 사람들이 아파하고 고뇌하고 헤매면서, 부르튼 발로 찾아낸 생생한 경험들이 담겨 있다. 배우 손병호, 시인 조병준, 뮤지컬 음악감독 구소영 등 명사들이 전해준 떨림증 극복 비결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담았다.
떨림증이라는 마음속 중심에 있는 섬으로 항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마치 여행 가이드북처럼 말이다. 그리고 떨림증만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참 멋지고 괜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자신이 못난 게 아니라고 생각하든, 상대방도 나만큼이나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든, 우리 자신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타인에게 약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떨리는 것을 감추려는 마음은 당연하다. 다만 떠는 자신을 외부의 부당한 평가에서 스스로 지켜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을 대할 때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여유 속에서 내 떨림을 바라보자.
남들 앞에 나서기가 힘든 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떨림증을 소개합니다’에서는 떨림증에 대해 소개한다. 떨림증은 병일까, 아니면 그저 인간적인 모습일까? 떨림증은 유전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 학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일까? 떨림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담았다. ‘2장 왜 남들 앞에 서면 떨리는 걸까?’에서는 떨림증의 배경과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심리학에서는 ‘사회공포’ 또는 ‘사회불안’이란 용어로 떨림증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많은 것들이 밝혀졌고, 새로운 관점에 따른 발전된 이론들이 나타났다. 이를 10여 년간 상담현장에서 적용해보니,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낼 수 있었다.
‘3장 떨림증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에서는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사회불안 자조모임 ‘이미 아름다운 당신’에서 그룹 인터뷰 지원자를 모집했다. 한자리에 모여 어떤 경험을 통해 떨림증이 커지게 되었는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사연을 통해 우리가 어떤 상황과 맥락에 있을 때 떨림증이 생겨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4장 떨림증을 이기는 심리학’에서는 떨림증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 접근법을 담았다. 사람을 두려워하던 저자가 남들 앞에서 덜덜 떨면서, 눈물 콧물 흘리며 경험한 것들을 모두 담았다. 공연장이나 길거리에서 연극이나 노래 공연을 하며 얻은 깨달음과 수많은 강연과 모임 진행에서 얻은 노하우를 담았다. 심리학의 도움도 있었고, 주변의 생활인들이 가르쳐준 것들도 있다. 수십 년을 발로 뛰며 얻은 보물들을 나누고자 한다.
‘5장 멘토에게 배우는 떨림증 극복 노하우’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떨림증을 극복하는 긴 여정에서 먼저 이를 겪고 이겨낸 배우 손병호, 작가 조병준, 음악감독 구소영을 만났다. 저자는 이 명사들에게 떨림증을 치유하는 소중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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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으로 보는 영화
곽현주 | 박영스토리 | 2019-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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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으로 보는 영화
곽현주 | 박영스토리 | 2019-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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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역설
이재진 | 카시오페아 | 2019-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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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역설
이재진 | 카시오페아 | 2019-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를 움직이는 이차적 이득에 주목하라
내 무의식의 진짜 욕망을 찾아가는 본격심리치료 이야기 “우리의 무의식은 오롯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기 위해 일하는 중이다.” _(p.10) 사랑받고 싶은데 자꾸만 도망치던 경험, 죽기보다 싫은 일을 밤을 새워 했던 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공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린 기억 등. 나 자신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고 남들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도 없는 경험들이 있다. 자신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의 이면에는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의식이 오롯이 우리를 위해 일한다면, 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까? 우리는 왜 항상 싫다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무의식의 목적과 그 행동 속에 숨은 진짜 이유를 찾아간다. 관계에서 자꾸만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도망치면 사람들은 걱정하며 잡아준다. 관계회피로 그들이 얻는 이득은 타인의 관심이다. 대인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 대인공포증이 있으면 직장도 못 다니고 경제적 능력도 사라진다. 즉 타인에게 보호받고 지원받을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선택을 미루고 결정장애에 시달리는 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이유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반복되는 행동 뒤에 숨어있는 역설적 이득을 주목하라. 우리의 무의식은 전적으로 우리를 위해 일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숨겨진 이점이 있다. 이를 ‘마음의 역설’이라 부른다.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마음의 역설과 해결법을 보여준다. 1장은 사랑과 대인관계의 문제, 2장은 성공과 직업, 돈을 대하는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 3장에서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현대인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겪는 이유를 ‘마음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보여준다. 4장에서는 자신의 역설을 인식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의 실제 상담사례를 다룬 만큼 내 이야기 같은 생생한 예가 흥미롭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치료의 전 과정을 직접 느끼며 마음을 통찰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좀 더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풀기 싫었던 것이다 내가 알고 싶지 않은 내 행동에 숨은 이유 읽기 “만성우울증으로 직장 생활이 힘든 사람이 있다. 자아실현은 먼 나라의 동화이고, 행복이란 사치일 뿐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친구로 여기고 있으면 그를 구해줄 사람이 나타난다. 마치 나쁜 친구와 어울리는 자식을 잡으려 나서는 엄마처럼, 그를 우울의 늪에서 꺼내줄 사람이 나타난다. 게다가 환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프다고, 죽고 싶다고 하면 주변의 위로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겨낼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에게 만성우울증이란 좋은 도피처가 된다. 얼마나 감사한 우울증인가?” _(p.246) 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달라지길 원하며 다양한 행동을 한다. ‘할 수 있다’, ‘믿는 데로 이루어진다’와 같은 긍정의 주문을 외우거나 자기계발서를 보는 일도 흔하다. 그러나 행동의 진정한 원인을 알기 전에는 어떠한 행동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그 모든 행동이 실은 이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가시적으로 어떤 행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얻게 되는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다. 원치 않는데도 그 행동을 계속하는 데에는 숨겨진 이득(주로 사회적 관심, 지지, 보호 등)이 있다. 이런 이득을 포기하고, 이런 이득이 없어도 되는 사람이 된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답을 알고 있다.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풀기 싫었던 것이지 풀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당신의 무의식에 질문해 보자. ‘난 어떻게 해결하지 못했는가?’ 해결하지 못한 방법을 명확히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질문하라. 그래야 해결법이 명쾌하게 나타난다. “단 하나만 기억하세요. 역설의 이득을 끊는 겁니다” NLP라는 심리치료 프레임으로 푸는 내 안의 주체성 찾기 “아들러의 관점에선 잘난 척 하는 사람은 ‘우월감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성취의 경험이 적고 자존감이 낮기에 우월해지려 애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NLP의 관점에선 우월감 콤플렉스도 없다. ‘잘난 척’이란 행동 또한 목적이 있고, 그 사람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 무의식이 일한 결과이다. NLP의 관점에선 ‘트라우마’도 없다. ‘트라우마’라 불리는 형태로 이득을 주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NLP는 목적론을 넘어선 이득론적 접근을 한다. 그리고 NLP는 이렇게 말한다. “증상에 감사하라” _본문 165쪽 심리상담은 다양한 계보와 학파가 있다. 저자는 NLP 기반의 상담을 하며, 철저하게 이득론에 입각하여 상담한다. 이득론 상담은 위로와 공감보다는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내담자는 고통이 싫다지만 고통을 지닌 분명한 이유를 인지하지 못한다. 상담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무의식의 지층을 흔든다. 증상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규정한다. 마음의 역설을, 고통이 주는 이득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집요하다. 그렇기에 어떤 이론보다 명쾌하며,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심리상담센터를 전전하던 사람들이 미해결 과제를 들고 저자를 찾는다. 다른 이들을 상담하는 다양한 분야의 심리치료사들은 물론, 비행기를 타고 유럽과 북미에서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 의료인, 법조인, 기업인, 연예인들도 권위를 내려놓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실의 문을 두드린다. ‘마음의 역설’이 전달하는 명쾌함, 빠른 해결, 증상의 원인과 해법을 설명하는 속 시원한 프레임이 그들을 이끈다. 이제 독자들이 그 역설을 알게 될 때이다. ** 본문 맛보기 우리의 마음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적을 지닌다. 따라서 이탈자의 사랑도 목적이 있으며, 어떤 이득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탈자는 마치 애인으로부터 ‘나 잡아봐라’ 하고 뛰어가는 여자아이처럼 도망을 즐긴다. 술래의 구속을 유도한다. 구속은 외로움을 상쇄시키고, 혼자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너 없으면 죽어 버리겠어’라는 타인의 집착에서 강한 존재감을 확인한다. 술래의 집착에서 이탈자는 자신의 가치를 느낀다. _p.27 최근 ‘거절장애’란 유행어가 생겼다. 이들은 자기 능력을 벗어나거나 불합리한 요청이라도 거절하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끌려 다닌다. 누군가 자기를 비난할 가능성이 있기에 ‘거절’은 이들의 금기 사항이다. 하지만 이들도 왜 바라는 것이 없겠는가? 이들은 욕구와 반대로 행동한다.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주려 한다. 보호받길 원하면 타인을 보호한다. 대접받고 싶으면 타인을 접대한다. 때로는 자신의 희생을 타인에게 억지로 받으라고 강요한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주었는데!”란 호소가 이들의 주된 불평이다_p.37 문제의 본질은 ‘나’다. 나를 중심으로 문제들이 엉킨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라. 그러면 필연적으로 내면의 본질을 다룰 수밖에 없다. 집중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당신의 내면도 강화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강해진 내면을 통해 미뤄두었던 다른 과제들을 바라보라. 어쩌면 그 과제들은 이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하나의 과제를 다루며 당신의 내면은 이미 강해 졌다. 다른 곳에서도 강한 당신일 수밖에 없다. 하나에 집중하라. 그럼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_p.263 그의 정체성은 불쌍한 사람이었고,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는 인정받고 싶기에 사람들이 다가오길 기다렸고, 인정받고 싶기에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않았다. 인정받고 싶기에 더 힘든 모습을 보였고, 우울증을 활용했다. 환경과 상황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지 못한 나의 방법을 해결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해결하지 못한 방법과 그 방법의 이득을 포기하면 된다. 당신의 무의식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_p.297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으려면 일정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높은 성과를 얻어야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과 노력을 쏟으면 잘난 사람이 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그 노력이 귀찮을 수 있다. 또한 인정, 사랑, 존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애초에 유능하거나, 사랑받는 능력이 없어야 한다. 잦은 갈등이 있어야 하고, 대인관계 기술도 부족해야 한다. 그러면 상위 위계를 회피할 수 있다. _p.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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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이 하찮니
조민영 | 청림Life | 2020-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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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이 하찮니
조민영 | 청림Life | 2020-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왜 나만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건가요?”
나쁜 마음의 논리에 사로잡혀
늘 지쳐 있는 당신에게!
스스로 방치한 마음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다시 채우는 시간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돌연 관계를 단절해버리는 잠수 전문가, 언제나 먼저 희생하고 혼자 상처받는 ‘자칭’ 착한 사람, 선택의 순간에 늘 망설이고 눈치 보는 겁쟁이, 변수가 생기면 견디지 못하는 완벽주의자. 이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당신은 일상에서 이유모를 피곤함을 느끼며 쉽게 지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마음의 피로가 몸의 고단함으로 이어지며, 그대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번 아웃’을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최근까지 64명의 제자들을 만나 ‘마음 보충 수업’을 이어나가면서 깨달은 바를 토대로 이 책을 정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나쁜 마음의 패턴들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한 뒤, 각 유형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를 다양한 수업 사례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마음이 소진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우리의 삶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전히 별 것 아닌 일에도 크게 반응하고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자신이 피곤한 사람이라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마음이 하찮니』는 누구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의 파도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존감이라는 발판 위에 건강하게 서는 법을 일러준다. 부끄럽고 하찮은 감정이라고 덮어두지 말고 자꾸만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보자. 내 마음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반은 성공이다.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 새 무너진 마음이 회복되고 바닥난 에너지가 자존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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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네이딘 버크 해리스 | 심심 | 2020-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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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네이딘 버크 해리스 | 심심 | 2020-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새로운 과학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이야기에 대한 뜻밖의 반전이다.”
자가면역질환, 암, 심장병, 위궤양, 만성 기관지염, 뇌졸중, 편두통…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내 몸을 아프게 한다.
어느 토요일 아침 5시, 마흔셋의 한 남자가 잠에서 깼다. 그는 별 생각 없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몸을 굴려 침대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하지만 몸을 옆으로 굴릴 수가 없고, 오른쪽 팔은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바로 그 순간, 그는 마비된 것이 오른쪽 팔다리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얼굴을 포함한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된 것이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진 그에 대해 의료진이 병력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아내는 이 상황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여겨지는 사항을 그들에게 이야기한다. 평소 운동을 즐겨했고,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했어요. 곧 의사들이 그에 대한 1차 판단을 내린다. “뇌졸중 응급환자. 43세 남성, 비흡연자, 위험 요인 없음.”
그도 아내도, 심지어 의사들도 몰랐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큰 위험 요인이 있다. 그것은 그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을 2배나 높여놓은 요인이다. 그가 자다가 몸 절반이 마비된 채로 깨어날 위험, 그리고 수많은 다른 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 요인은 희귀한 것이 아니다.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2가 노출되어 있는 흔한 요인, 바로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 경험이다.(16~17쪽)
트라우마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보통 질병의 원인을 ‘담배를 많이 피워서’, ‘술을 많이 먹어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운동을 안 해서’라는 식으로 개인의 나쁜 생활습관에서 찾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생물학, 면역학, 임상의학, 사회역학 등의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 어린 시절에 겪은 극심하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자가면역질환, 비만, 심장병, 기대수명 단축 등 신체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Nadin Burk Harris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상치 않은 증상을 안고 진료실을 찾아오는 수많은 어린 환자를 만났다. 도무지 몸무게가 늘지 않아 심각한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부터 아빠가 벽을 내리칠 때마다 천식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까지, 해리스는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원제 : The Deepest Well, 심심 刊)》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고통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과학 연구에 근거해 실질적인 증거를 찾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에서 확인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왜 아동기 트라우마 문제가 일어나는 것인지,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험이 왜 중년기나 은퇴기에 건강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는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들에 차근히 답한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가 바꿔놓은 한 의사의 삶
1만 742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가 밝혀낸 아동기 트라우마의 놀라운 진실
해리스가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 가운데 의사로서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아이가 있다. 멕시코 이민자 출신 가정의 아이 디에고는 학교에서 여러 문제 행동을 일으켜 ADHD가 의심된다며 진료실을 찾아왔다.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디에고는 만성 천식과 습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해리스가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디에고의 키였다. 7살 디에고의 키는 또래보다 작은 정도가 아니라 4살 아이 평균 정도로 아주 작았다.(28쪽)
해리스는 디에고의 건강 상태와 성장 환경을 검토하면서 아이가 어릴 때 부모와 가까운 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그 이후부터 ADHD가 의심되는 태도를 보이며 건강까지 심하게 나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압도적인 불행을 겪은 뒤 건강이 나빠진 아이들이 몇몇 정도였다면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디에고는 해리스가 만난 수백 명의 아이에게서 보아온 상황을 대표하는 하나의 전형이었다.(34쪽) 사회적 자원이 부족하고 가난과 폭력적인 환경이 일상인 지역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이에 해리스는 아동기의 불행과 손상된 건강 사이에 생물학적 연관성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염두하며 디에고의 성장 정지 문제를 살펴보던 중 한 논문을 만났다.
1998년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내과의사 빈센트 펠리티Vincent Felitt와 역학자 로버트 안다Robert Anda가 연구한 〈아동 학대 및 가정 기능장애와 성인기 주요 사망 원인들과의 관계: 부정적 아동기 경험 연구Relationship of Childhood Abuse and Household Dysfunction to Many of the Leading Causes of Death in Adults: the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ACE) Study〉(이하 ACE 연구)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성인 1만 742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차례의 면접 조사를 통해 아동기의 불행이 주는 고강도 스트레스와 나쁜 건강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다.(75쪽) 논문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놀랍도록 흔하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 가운데 67퍼센트가 최소한 한 가지 부정적 경험을 했고, 네 가지 이상인 사람이 12.6퍼센트였다. 둘째,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나쁜 건강 상태 사이에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가 있다는 점이다. 즉, 부정적 경험을 많이 했을수록 건강에 대한 위험도 크게 나타난다는 뜻이다. 네 가지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과 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컸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3.5배 컸다.(88쪽)
이 논문은 해리스가 의학 공부를 하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아동기 트라우마와 신체 건강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었다. 이에 해리스는 그동안 품고 있던 모든 의문이 한 번에 해결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최선의 치료 방법을 동원했지만 아이들의 건강은 제자리걸음이었고, 불행과 건강 문제의 관계를 점점 뚜렷이 목격하고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발만 구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그에게 ACE 연구 논문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이후 해리스의 삶은 더 큰 바다를 향해 급물살을 탄다. 바로 자신을 찾아오는 어린 환자들을 돕고 그들이 겪을 미래의 고통에서 벗어날 실질적인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친다
뇌 과학, 신경과학, 면역학, 임상의학 등 최신 과학을 통해 밝힌 질병과 불행의 관계
트라우마가 몸에 새겨지고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많은 연구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경계만이 아니라 면역계, 호르몬계,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끼쳐 평생 동안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뇌 과학, 신경과학, 면역학, 임상의학 등 최신 과학을 동원해 명료하게 증명한다.
위험을 감지한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격한 화학반응을 촉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몸이 이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반응 체계는 인류가 생존하고 현재까지 번성할 수 있게 해준 기적적인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유전과 생애 초기의 경험에 의해 세밀하게 조절되며 고도로 개인화된다.(106쪽)
문제는 스트레스 반응이 너무 자주 활성화되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 강력할 때면 우리 몸의 스트레스 온도 조절 장치가 고장 난다는 점이다.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열’ 공급을 차단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체내 시스템 전체에 코르티솔(반복적이거나 장기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신체가 적응하도록 돕는 호르몬)을 쏟아 붓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116쪽) 그래서 아이가 유독성 스트레스, 즉 신체 및 정서 학대, 방임, 양육자의 약물남용 또는 정신질환, 폭력, 심각한 경제적 곤란 등으로 인한 강력하고 빈번하며 오래 지속되는 부정적 경험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기에 더해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가 적절한 시기에 성인의 알맞은 지원을 받지 못하면 그 영향은 더욱 심각해진다.(118쪽) 디에고 역시 유독성 스트레스 반응을 겪고 있었고 가족 모두 각자의 문제로 디에고의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능력이 없었다. 디에고가 겪은 증상의 조합은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적절한 지원 없이 장기간 활성화될 때 일어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반복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특히 민감하다. 고강도의 역경은 뇌의 구조와 기능만이 아니라 아직 발달 중인 면역계와 호르몬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DNA를 읽고 전사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일단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조절 장애 패턴으로 배선되고 나면 그 생물학적 영향은 점점 퍼져나가 신체 내부 기관들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신체는 커다랗고 섬세한 스위스 시계와 같아서 면역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심혈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깊이 연관된다.”(120쪽)
해리스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의 수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다수의 스트레스 요인들에 더 자주, 더 강렬하게 반응한다고 밝힌다. 그리고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를 기반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우리의 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
1. 신경계 - 생존을 위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최전선
뇌 부위 가운데 편도체와 전전두피질, 해마, 그리고 청반에 있는 노르아드레날린 핵은 스트레스 반응의 최전선에 있다. 그렇기에 정상에서 심하게, 그것도 오랜 기간 벗어난 스트레스 반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며, 그 결과 각자 일하는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저자는 특히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장기적 문제를 초래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복측피개영역ventral tegmental area, VTA을 주목한다. 이는 쾌락과 보상 중추로, 행동과 중독에 영향을 미친다.
“몸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계속해서 과부하에 걸리면 도파민 수용체의 감도가 엉망이 된다. 전과 똑같은 정도의 쾌감을 느끼려 해도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의 자극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복측피개영역에 어떤 생물학적 변화가 일어나 고당분 고지방 식품 같은 도파민 자극제들을 갈망하면, 그 변화는 위험한 행동 또한 더 많이 하게 만들 수 있다. ACE 연구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노출된 정도와 복측피개영역을 활성화하는 많은 활동 및 물질 사용 사이에 용량-반응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ACE 지수가 4점 이상인 사람은 0점인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2.5배, 알코올의존 가능성이 5.5배, 정맥 주입 마약을 사용할 가능성은 10배다. 따라서 어린 사람들이 담배나 술처럼 해로운 도파민 자극제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삶의 초기에 역경을 겪는 일이 뇌의 도파민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143쪽)
2. 호르몬계 - 스트레스 반응에 가장 민감한 영역
우리 몸의 호르몬계에 속한 거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다. 성장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의 성호르몬, 갑상샘호르몬,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은 모두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동안 대체로 양이 감소한다. 건강에 미치는 주요한 영향들 중에는 난소와 고환(이 둘을 생식샘이라고도 한다)의 기능 이상, 성장정지, 비만 등이 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도 똑같으며, 안전한 놀 곳과 영양가 있는 음식이 똑같이 부족한데도 우리 환자들 중에는 ACE 지수가 0점인 아이들도 있다. ACE 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호르몬계에 유독성 스트레스가 어떤 짓을 하는지 알게 되면 그 아이들이 과체중인 것이 주로 패스트푸드만 먹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식품 사막(영양가 있는 음식이 결핍된 동네들을 꼭 집어 가리키는 용어다)에 살고 있으며, 타코벨이 맥도날드를 대체할 건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양육하고 있기 때문만도 아니다. 이런 것들이 문제를 악화하는 데 분명히 한몫을 담당하지만, 그것들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의 연구 데이터는 유독성 스트레스의 기저에 깔린 메커니즘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즉 대사이상 역시 중요한 원인이었다. 식품 사막에서 성장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건강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에 더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 고당분·고지방 식품에 대한 욕망을 이길 수 없다면, 감자 튀김 대신 브로콜리를 택하기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147쪽)
3. 면역계 - 환경에 반응하며 발달하는 기관
아이가 태어날 당시에는 뇌와 신경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듯이, 면역계 역시 태어나고 한참 뒤까지 발달 과정을 이어간다. 아기의 면역계는 생후 첫 몇 년에 걸쳐 아기가 처한 환경에 반응하며 발달한다. 스트레스 반응 조절 장애가 생기면 면역과 염증 반응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데, 이는 면역계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에 스트레스호르몬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반응 조절 장애는 염증과 과민 반응, 심지어 그레이브스병 같은 자가면역질환까지 증가시킨다. 많은 사람이 이런 병들은 유전적 불운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연구는 아동기의 불행이라는 환경적이고도 구체적인 요인이 자가면역질환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ACE 연구가 처음 발표된 후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자가면역질환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해왔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아동기의 스트레스가 아동과 성인 모두의 자가면역질환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중보건학자 샨타 듀브Shanta Dube는 펠리티 박사와 안다 박사와 협력해 1만 5000여 명의 ACE 연구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들의 ACE 지수와 그들이 류머티즘 관절염, 낭창, 제1형 당뇨병, 셀리악병(만성 소화 장애증), 특발성 폐섬유증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한 빈도를 검토한 것이다. 듀브가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ACE 지수가 2점 이상인 사람은 0점인 사람에 비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2배 이상이었다.”(150쪽)
가난하든 부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은
그 자체로 소리 없이, 치명적으로 우리를 병들게 한다
해리스는 수많은 ACE 연구를 분석하면서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미리 찾아낸다면 관련 질병들을 일찍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손상된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치료함으로써 어쩌면 미래의 질병까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그는 자신보다 더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여성들의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참석자 모두 백인이었고, 변호사, 엔젤 투자자, 컨설팅 전문가, 성공한 기술기업가 등 샌프란시스코의 상류층을 형성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ACE에 대해 알리며 유독성 스트레스를 일찍 선별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해시킬 수 있을지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모임에 참석한 열 명 중 절반이 자신이 겪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관련한 과거사를 털어놓았다.(300쪽)
봇물처럼 터져나온 그들의 과거사는 부모의 정신질환이나 중독 문제, 성폭행, 신체적 학대나 감정적 학대, 가정 폭력 등 대부분이 해리스가 자신의 환자들에게서 들었던 것과 아주 비슷했다. 특히 IT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캐럴라인이 조심스럽게 꺼낸이야기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한 가정이 얼마나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302쪽) 캐럴라인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남편으로 인해 잦은 부부싸움을 하며 공황장애까지 겪었다. 그리고 그간 부모의 싸움을 울음으로 견뎌내던 어린 아들은 심리적 트라우마에 노출되어 ADHD 진단을 받았다. 몇 년을 힘겹게 버티던 가운데 캐럴라인은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아들의 용기 있는 한 마디에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아들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의 터널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었다.
해리스는 통계상 자신의 주변에 어린 시절에 부정적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 알았지만, 그때까지 진료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관해 그렇게 솔직한 대화를 나눠본 것은 처음이었다.
“반쯤은 농담이지만 종종 나는 이런 말을 한다. 베이뷰와 퍼시픽 하이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베이뷰에서는 성추행을 저지른 삼촌이 누구인지 다들 아는 것이라고. 이는 우편번호가 94115인 퍼시픽 하이츠 지역에 아이에게 해를 입힐 만한 사람이나 약물의존증 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단지 그곳 사람들은 그런 일을 입에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323쪽)
이 사례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가난한 지역 사람들이나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게만 발생하는 문제라는 낙인을 깨뜨린다. 해리스에게 강력한 과학적 영감을 준 펠리티와 안다의 ACE 연구에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70퍼센트’가 ‘백인’이었고, ‘대학’을 나온 사람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애써 무시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해리스는 이 만남을 계기로 유독성 스트레스가 은폐와 수치심을 먹고 자라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에 특정 공동체만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문제 해결에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유독성 스트레스는 인간의 기본적 생물학에 관한 이야기이며 부정적 경험은 인종과 지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독성 스트레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특정 계층에 대한 비난과 고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수치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즉, 과학에 기초해 독감이나 유행병 같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공중보건 관점에서 제안하는 유독성 스트레스를 막는 방법
이 책은 아동기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의 위험성을 경고할 뿐 아니라 그 영향을 줄일 방법도 제시한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에서 유독성 스트레스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여러 방법 가운데 효과가 증명된 여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충분한 수면과 정신 건강관리,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섭취, 마음챙김이다. 여섯 가지 요소는 앞서 밝힌 유독성 스트레스가 신경계와 내분비계와 면역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 여섯 가지 요소들은 아이의 보호자들과 유독성 스트레스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쓴다면 분명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해리스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치료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동기에 이루어지는 신경계·내분비계·면역계의 발달이 아이의 인생에서 무척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더 일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해리스는 어린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 정도를 측정하는 기본 검사(예를 들어 황달검사,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난청 검사 등)에 유독성 스트레스 검사(ACE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해리스가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한 ACE 검사 설문지는 본 책 부록에 수록되어 있어 누구든 자신의 ACE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별 병원 차원이 아닌 전체 공중보건 차원에서 이 검사를 실시해 이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함께 찾아내고 실행하는 사회와 국가 단위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중보건 분야의 대표 사례 중에 우물 이야기가 있다. 1854년 8월 말 런던에서 극심한 콜레라가 발생했다. 발병지가 모두 공동 우물을 중심으로 모여 있었는데 펌프 손잡이를 없애 우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자 발병이 잦아들었다는 내용이다. 해리스는 이 사례를 언급하며 “100명의 사람이 모두 같은 우물물을 마시고 그중 98명이 설사를 했다면, 계속 항생제 처방을 할 수도 있지만 잠시 멈추고 ‘이 우물에 대체 뭐가 있는 거지?’라고 질문해볼 수도 있다.”(44쪽)고 말한다. 해리스는 진료실에 찾아온 아이들에게 청진기 한 번 대보지 않고 약만 처방하는 것은 우물 사례에 등장한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항생제만 처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해리스는 눈앞에 보이는 약 처방에 급급하지 않고 아이들이 마시는 우물 속에 무엇이 있는지 10년 넘게 공들여 조사해 그 우물들이 모두 유독성 스트레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의 원제가 《The Deepest Well》(우리말로 《가장 깊은 우물》)인 이유다.
아동기의 불행은 개인과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개인을 둘러싼 가정이, 주변 환경이, 사회시스템이 그 사람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 책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점이다. 아이들은 한없이 연약하고 사회는 그 고통에 무지하다. 그것이 미국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지독한 현실이다. 모두 자기 고통만 보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받는 나쁜 영향은 쉽게 무시당하기 일쑤다.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반짝 관심만 기울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들은 그저 먼 나라 누군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일 수 있다. 해리스가 제시하는 폭넓은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사례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게 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게 할 것이다. 가정과 지역 사회, 학교 등 아이들이 자라는 모든 공간에서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을 돌보고 이미 어른이 된 피해자들에게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릴 때 우리 사회의 디에고가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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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생각 빼기의 기술
이우경 | 메이트북스 | 2019-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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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생각 빼기의 기술
이우경 | 메이트북스 | 2019-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머릿속 생각을 빼니 행복이 찾아왔다!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 전문가로서 13년간 현장에서 일했으며 현재 대학에서 상담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마음속에서 넘쳐나는 생각을 잘 관찰하면 복잡한 인생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보인다고 말한다. 저자는 생각 빼기의 당위성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과 친구 되기, 생각의 채널 바꾸기, 오감에 집중하기, 많이 웃기 등 생각을 빼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머릿속 생각 스위치가 24시간 꺼지지 않아 인생살이가 너무나도 피곤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뇌를 쉬게 할 수 있을지, 그래서 지금 나에게 중요한 행복에 어떻게 집중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가이드북이다. 생각을 빼면 매순간 자연스럽고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복잡한 생각으로 지치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특히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생각이 우수수 쏟아질 것 같은 사람들, 자신이 세운 기준들과 생각들에 매여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해야 할 목표들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반드시 깨닫게 된다. 뭐든지 더 많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순간 지쳐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럴 때 생각의 힘을 좀 빼고 현재에 집중해야 하지만 마음속 가득한 생각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편안하게 만나는 법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은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복잡한 생각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책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마치 잡동사니로 가득찬 창고처럼 정신적인 잡동사니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잡동사니를 보면 마음이 심란해지듯이, 정신적인 잡동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의 상태가 심란하다. 그렇다면 자주 휘저어지는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인지치료를 통해 내적 갈등을 치유하는 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잡동사니 마음의 증상과 익숙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이 이렇게 복잡하고 산만해지는 원인은 스트레스가 크다.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 부부간 갈등, 직장 스트레스 등이 그렇다. 스트레스를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마음의 문제, 즉 불면증, 섭식문제, 우울, 심지어 뇌졸중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집 안의 잡동사니를 정리하지 않으면 답답함과 무거움이 느껴진다. 잡동사니 때문에 집안에 기가 통하지 않듯이 정신적 잡동사니를 방치해두면 각종 마음의 문제가 생긴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잡동사니를 정리하지 못하면, 즉 생각을 빼지 못하면 마치 저장장애에 사로잡힌 사람이 잡동사니에 깔려 힘들게 살아가듯이, 생각의 저장 창고에 매몰된 채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건이 적당히 쌓여 있을 때는 치우기 쉽다. 하지만 너무 많이 쌓이면 치우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나중에는 치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과잉생각으로 가득찬 사람들 역시 처음부터 뇌를 생각으로 가득 채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차곡차곡 쌓아둔 생각이 어느새 불어나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꼬여버렸을 뿐이다. 최근 정리전문가가 하나의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마음의 잡동사니 정리전문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치우기 어려운 잡동사니도 조금씩 시간을 내어 정리하다 보면 마침내 잘 정리된 공간이 생겨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얻을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잡동사니를 정리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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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생각이 바뀌는 순간
캐서린 A. 샌더슨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9-10-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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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생각이 바뀌는 순간
캐서린 A. 샌더슨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9-10-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생각을 통제할 것인가, 통제당할 것인가?’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워싱턴포스트〉, 〈보스턴글로브〉 등 미국 언론이 주목하는 전문가**
**프린스턴 리뷰 선정 미국 최고의 교수**
**매사추세츠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신 연구 사례로 밝혀낸 직관의 힘**
프린스턴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BJ 밀러는 술을 마시고 전기셔틀 기차에 올랐다가 큰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그는 두 다리와 한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했고, 큰 후유증까지 얻었다. 한순간에 혼자서는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게 된 밀러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절망하는 대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기로 결심한다. 치료를 마친 그는 이듬해 패럴림픽에 배구팀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이후 자신과 같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위한 완화치료전문가가 되었으며, TED와 같은 수많은 강연장에 서며 자신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절망적인 순간, 밀러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오랫동안 긍정 심리에 대해 연구해온 캐서린 샌더슨 교수는 그 비밀이 직관에 있다고 말한다. 불편함, 곤란한 상황, 인생의 일부인 이러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지만, 그런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의 뇌가 직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하게끔 한 것이다. 바로 사건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 《생각이 바뀌는 순간》은 밀러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작은 고민 속에서도 긍정적인 직관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이야기한다.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더딘 성과, 꼬인 인간관계, 그 안에서 직관이 어떻게 발동하고, 어떤 식으로 생성되는지에 대해 알면, 반대로 이러한 직관을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과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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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 | 북하우스 | 2020-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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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 | 북하우스 | 2020-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직 소방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용기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기만 한다고 구조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여성 소방관인 저자는 급박하고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탐구했다. 이 책은 그녀가 20년의 현장 경험과 10년의 심리학 연구를 한 권에 담은 결과물이다. 미국심리학회의 ‘레이먼드 니커슨 우수 논문상’과 ‘신진연구자상’을 동시에 수상한 저자의 연구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위기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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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아는 척하기
시부야 쇼조 | 팬덤북스 | 2019-08-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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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아는 척하기
시부야 쇼조 | 팬덤북스 | 2019-08-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이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단 한 권의 개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공부, 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하자!
심리학에 대한 모든 지식을 얕고 넓게 짚어 주는 책이다. 심리학이란 무엇이고 그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다양한지, 대표적인 학자들과 그들의 연구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기초 상식부터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높이는 법,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 기억력 향상 등의 자기계발적인 내용들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속 구조를 알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이 있고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무심한 듯 우아하게 심리학 지식을 드러내고 싶은가?
누구보다 현명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보자!
나, 너, 우리…… 모두의 마음이 궁금한 때!
알다가도 모를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것인지 헷갈려 도무지 답을 낼 수 없을 때, 열등감과 좌절감이 심해져 우울해질 때,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릴 때와 같은 상황들과 맞닥뜨리면 한없이 막막해진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도 싶지만 정도가 심할 때에는 도와달라는 말조차 입 밖으로 선뜻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좋지? 내 마음이 왜 이러는 걸까…….’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이 파놓은 함정에 자주 걸려들고는 한다. 그리고 그 함정을 빠져나와야겠다고 다짐할 때 비로소 관심을 두게 되는 학문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책의 저자인 시부야 쇼조는 심리학을 ‘마음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학문’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심리학을 공부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의 기분이나 마음을 논리적,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쾌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그 직후에 이어지는 문장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내일을 살아갈 활력도 얻을 수 있다’. 저자의 말인즉, 심리학이 지쳐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심리학의 초점은 늘 ‘사람의 마음’을 향해 맞춰져 있다. 아기에서 아이, 청년, 노인에 이르는 모든 발달 단계에서 발견되는 심리와 성격적 특징을 연구함은 물론이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고안하거나 흉악한 범죄 혹은 사회 병리의 까닭을 밝혀내는 데에도 적극 활용된다.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심리학을 공부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자연스레 확장된다. 그 결과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에 현명한 답을 내리게 되며 저자가 언급한 자신감과 활력 또한 얻게 된다.
표와 일러스트로 정리되어 한눈에 쏙 들어오는 142가지 심리학 지식
‘프로이트’, ‘융’, ‘에릭슨’, ‘꿈의 해석’, ‘정체감’, ‘인간 욕구의 5단계 이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초두 효과’…… 어디에선가 들어 본 기억은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하자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개념들이다. 《심리학 아는 척하기》는 우리들의 뇌리를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갔던 심리학 상식을 표와 일러스트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세상에 다양한 종류의 심리학이 존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학자들은 누구인지, 그들이 일궈낸 연구 성과가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그 외에도 연애 상대나 배우자를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호감과 비호감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 주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다채롭게 소개해 우리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심리학의 기초 상식을 일러 주는 교양서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알려 주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을 위한 심리학 1교시가 시작됩니다!
“사람의 성격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요?”
“부모의 머리가 좋으면 아이의 머리도 좋을까요?”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리고는 합니다. 이는 무의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던 위와 같은 궁금증들도 페이지마다 수록된 ‘소소한 심리학 Q&A’와 ‘이것도 알아 두자!’를 통해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퀴즈 형식으로 꾸며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층 심리’는 마치 심리 테스트를 하듯, 심리학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심리학 아는 척하기》는 이처럼 다양한 구성을 갖춤으로써 넓고 얕고 가벼운 지식들의 향연을 지루할 틈 없이 즐기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고, 오늘보다 활기찬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과 함께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보자. 심리학의 세계로 발을 담그는 순간 당신의 마음은 물론 타인의 마음까지 헤아리게 되는 유의미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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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린쟈오센 | 베이직북스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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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린쟈오센 | 베이직북스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문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초단기 일주일 심리학 여행!
광범위한 심리학 분야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 복잡한 심리학 지식을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소개! 심리학 지식으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생의 방향 제시!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식의 틀 깨뜨리기! 심리학 지식으로 삶의 문제 응용하기!숨겨진 이야기로 심리학자들의 사생활 엿보기!인생의 나침반의 되는 심리학자들의 명언 한마디! 인간의 마음은 지극히 복잡하고, 행동 양상 또한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심지어 마음의 작용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심리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영역이 바로 이 ‘마음(심리)’이라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영역이다. 이 영역의 다양한 주제와 방향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이 바로 심리학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리학을 ‘심리 테스트’나 ‘심리 상담’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심리학의 탐구 방향은 이들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심리학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심리학 지식을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여 심리학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였다. 또한 간단하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한 여러 예화를 통해 독자의 삶의 방향을 인도하고 많은 교훈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삶의 지식과 진정한 심리학을 배울 수 있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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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칸타타
공공인문학포럼 | 스타북스 | 2019-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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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칸타타
공공인문학포럼 | 스타북스 | 2019-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처음 심리학을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실험들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족집게 레시피
자존감을 춤추게 하는 공감공유의 지혜와 지식
잡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창조적 상상력의 비밀
만나는 사람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마음의 해결사
심리학은 자기 자신, 남녀, 부모와 자녀, 사회관계 등 우리가 살면서 필연적으로 맺는 관계의 해결 못한 어려움들을 짚어 준다. 그 길목에서 만난 수많은 심리학자의 이론과 실험 결과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일들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 그 사실로부터 우리는 자신을 고립시키지 않은 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실제 일어난 사건에서 단서를 잡아 우리 각자의 삶에 접목할 수 있게 된다.
심리학 칸타타는 숨겨진 진심을 발견해야 모순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매우 쓸모 있는 책이다.
사람이 자신의 본심을 발견하고 해소하지 못한 숨겨진 욕구를 인정한다면, 이 세상은 유연함과 이해심이 오가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안다고 착각하고, ‘나는 괜찮은데 저 사람이 문제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와 같은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인간관계와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진단하고 이해하고 인정한 뒤에라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일이 가능함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숨겨진 원인을 이해해야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의 감정은 모순되게 감추어져 있기 십상이고, 마음의 문제는 의문투성이로 느껴지기 쉽다. 건강하게 분출되고 이해받았어야 할 감정들이 억압당하며 무의식에 감추어지거나, 솔직한 감정들이 억눌려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할 과정이 상실되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 보호를 위해 실수나 잘못을 정당화하고 타인에게 책임 전가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 점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풀어 내지 않는다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될 뿐이다.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타인을 미워하고, 나와 세상 사이에 벽을 쌓아둔 채 인생 끝까지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겪어봤을,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 봤을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마음의 난해함을 분석한다.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마음의 문제도 원인과 현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한다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일이 쉬워진다. 문제의 해결은 그와 같은 믿음을 기반으로 하여 시작하면 쉬워진다.
마음의 메커니즘을 알면
인생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 책 심리학 칸타타는 일상을 무너뜨리는 증후군, 마음의 이해를 돕는 무의식, 인간의 사적인 내면을 알도록 하는 꿈 그리고 이성 문제, 학교 문제, 가족 관계, 대중심리, 착각과 선입견, 설득 효과, 말 등의 심리학과 심리학의 탄생 및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심리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상대방과의 협상에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한 10장과 승부를 결정짓는 말법에 대한 11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누구에게나 도움될 만한 내용들로 채워 놓았다.
인간의 인지가 얼마나 불확실한지를 알고 인간의 감정적인 면을 인지한다면 일상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거의 모든 관계와 심리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관계에 대한 대부분의 고민과 해결책이 이 책 안에 들어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면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해진다. 그 과정에서 좌절도 겪겠지만 마음을 진단하고 이해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일은 분명 가능함을 이 책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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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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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
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을 찾도록 도와줄뿐더러 언행을 변화시켜 역량을 강화해준다. 인생살이의 지독한 슬럼프에서도 벗어나게 해준다. 인간관계, 사랑, 자아 성장 등 인생 문제에 직면했을 때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 실용적인 심리학을 이제 나의 일상에 제대로 적용해보자.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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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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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모두 성장하며 살아가는 동안 좋은 충고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기쁨과 고통의 세월을 많이 생각하며 지나온 부모와 친구들의 목소리를 원하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에게 켄트 너번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 그가 아들에게 쓴 편지이자 우리 모두에게 쓴 이 책, 〈아들에게 주는 편지〉는 인생이 늘 편안하고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 누구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책임을 지기 싫어하니까 말이다. 그 누구도 무엇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그런 시대에 켄트는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나 가슴속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흔치 않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우리로 하여금 힘겨운 의문을 마주보게 한다. 하지만 편안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현명하고 다정한 친구처럼, 우리의 손을 이끌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생을 향해 나아가, 진리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해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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