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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일자 샌드 | 인플루엔셜 | 2019-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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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일자 샌드 | 인플루엔셜 | 2019-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함께한 모든 날들이 아름다웠다, 우리 사이가 이 지경이 되기 전까지는…
행복의 나라 덴마크 심리상담가의 ‘실전’ 관계 테라피!
★★★ 마음점검 테스트, 관계연습 14단계 수록!
★★★ 24개국 베스트셀러《센서티브》 일자 샌드의 화제작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키르케고르)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마음 한구석에 찜찜하게 쌓아둔 채 살아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잃었던 삶의 활기와 기쁨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회복하지 못할 관계와는 적절하게 이별함으로써 오래 묵은 관계의 고통으로부터 홀가분해지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절의 끝에 실린 14단계의 ‘관계연습’ 코너다. 단지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계연습’ 코너에 실린 과제를 풀어봄으로써 능동적으로 관계 문제를 주도하고, 개선하고, 정리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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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자 마흔, 버려야 할것과 시작해야 할 것
정교영 | 포르체 | 2019-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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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자 마흔, 버려야 할것과 시작해야 할 것
정교영 | 포르체 | 2019-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당장 희생의 마법에서 빠져나올 것”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은, 공허한 마흔 여자의 자아를 일깨우는 심리 수업 이 책은 마흔이라는 무게가 주는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속절없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인생의 중반부에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지침을 담았다. ‘어른’, ‘엄마’, ‘아내’라는 역할의 무게에서 빠져나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 머리로는 ‘이렇게 살 수 없는데’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나를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마흔 여자에게 심리학자이자 먼저 마흔의 삶을 지나 온 작가는 눈치 보지 않고 ‘나를 위한 삶을 사는 비법’을 전한다.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불어오는 모진 바람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가부장제에 의해 주입된 고정관념에서 과감하게 엇나가고, 일과 가정에 과도한 책임감을 버려야 한다. 나를 아프게 하는 소모적인 관계를 정리하고, 나를 위해 소비하지 않는 습관과 이별해야 한다. 작가는 마흔 여성이 느끼는 헛헛함은 세상이 그래야만 한다고 규정한 잣대를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채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수많은 여자 마흔의 삶을 마주하고 그들을 성장으로 이끈 전문 심리상담가인 작가가 전하는 마흔을 위한 진정한 자아 발견 안내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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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역경에 약한 사람, 역경에 강한 사람
가토 다이조 | 나무생각 | 2019-08-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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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역경에 약한 사람, 역경에 강한 사람
가토 다이조 | 나무생각 | 2019-08-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경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역경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더 단단해지기 위한 15가지 힌트
역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역경에 약한 사람과 역경에 강한 사람은 어떤 점이 다를까?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데이비드 시버리(David Seabury)는 “경험은 수많은 가능성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대처 방법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역경이나 실패도 수많은 가능성을 숨기고 있다. 역경이나 실패가 인생의 끝이라고 여긴다면 아무런 가능성도 찾을 수 없겠지만,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여긴다면 거기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역경 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실패와 역경이다. 역경을 마주했을 때 무릎꿇고 주저앉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 될 것인가? 역경 앞에서 “왜 나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지?”라고 생각하고 움츠러드는 사람에게는 역경을 이겨낼 힘도 의지도 없다. 그러나 “인생은 제로부터 시작하는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떨치고 일어나는 사람은 내면에 역경을 극복해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일본의 유명한 교육심리학자인 가토 다이조는 이에 대해 우리가 맞닥뜨리는 역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석, 즉 우리의 ‘관점’이 문제라고 말한다. 현실이 괴로운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현실을 괴롭게 만든다. 역경에 약한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세상이 끝난 것처럼 크게 호들갑을 떨거나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자신의 껍질 안에 숨으려고 한다. 그러나 역경에 강한 사람은 어떨까? 그들은 역경의 본질을 파헤치고 당당하게 맞선다. 역경을 두려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역경을 당신의 인생을 더 빛내줄 무기로 해석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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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미즈시마 히로코 | 샘터 | 2018-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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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미즈시마 히로코 | 샘터 | 2018-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본 아마존 심리 분야 스테디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추천★★★
? 대인관계치료 1인자 미즈시마 히로코가 전하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나’로 자신 있게 사는 법
자꾸만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숨이 막히고
나를 함부로 평가하는 말에 상처받았나요?
“싹싹한 척 하지 않으면 미움 받을 거야”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어”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이렇듯 뭘 해도 자신감이 없고 남들 눈치만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날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작 이런 일로 상처 받는 게 정상인지’ 계속 의심하게 된다. 또 그런 내가 바보 같아서 더더욱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처 받는 걸까?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는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대인관계요법 등 실제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통해 제시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 쓰면서 살아간다. 사람,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서 사람들이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질 높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관계의 기술을 알려준다.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남의 시선에 얽매어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말자!
얼마 전 UN 연설을 통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전한 메시지가 큰 울림을 던졌다. 그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 무렵부터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데 급급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을 통해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진짜 자기 모습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오직 ‘내가 어떻게 보일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때문에 스스로 혹독한 평가자가 되어 자신의 안 좋은 부분만을 보게 되고, 자신감을 찾기 위해 남의 평가에 자신을 끼워 맞출 때마다 ‘자신 없는 나’를 실감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진다. 자신의 장점을 찾으려 해도 ‘단점’에만 자꾸 눈길이 가기에 오히려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에서 저자는 진정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싶다면 ‘좋은 점을 찾을’게 아니라 자신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곧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뜻이다. 우리는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RM이 전 세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처럼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지금 나는 이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온화한 마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작은 트라우마의 정체를 알고,
‘타인’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쓴다고 할 때 ‘타인’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흔히 말하는 세상의 이목일까?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일까? 실제 자신의 지인일까? 저자는 ‘타인이란 자신을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 즉, 작은 트라우마를 통해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정의한다. 작은 트라우마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듣게 되는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받는 상처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평범하게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듯 보이는 사람 중에도 꽤 많은 이가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에 사로잡혀 고통 받는다. 나아가 저자는 ‘남의 시선’을 신경 써서 생기는 대표적인 병인 섭식장애, 사회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런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증상은 뒷전으로 미루고’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진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단계를 거쳐야만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선 이것으로 됐다’며 현재 상황을 인정할 수만 있다면 그 용기가 상대와의 마음의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단, 뼛속까지 평가체질인 사람이나 무심코 부정적인 말을 해버리는 사람을 만난다면 ‘저 사람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하고 넘어가거나 내가 괴로워지기 전에 피하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감만 생기면…’의 딜레마
진짜 자신감은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어서이고, 자신감만 생긴다면 어떤 모임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은 현재 자신自身에게 자신自信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감은 그저 이미지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자신감은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미리 키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가? 오로지 그때 그곳 그 상황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진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오늘 ‘내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다’고 말할 때, 자신이 평가자로서 오늘 머리 모양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라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좋다는 감각은 순식간에 뒤집어진다. 평가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평가를 넘어 오늘 머리 모양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느낀다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나도 별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에게 어울린다는 느낌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대중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나아가 ‘우리는 각자 성격과 모습이 다양하기에 좋다’ ‘남과 달라서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들이 건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남의 눈치 보느라 진이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총 9장에 걸쳐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현상을 이해하고 그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1장에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보고 평가에 감춰진 폭력성의 진실을 말한다. 타인의 평가는 불안정하기에 남의 시선에 무게를 두면 자신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작은 트라우마가 쌓여 생기는 병과 대인관계요법을 통해 이를 치유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자신감의 딜레마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말에 숨은 함정을 파헤치며, 진짜 자신감은 생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진짜 자기 모습을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대’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6장에서 5장에서 이야기한 ‘타인과 나 그리고 현재와의 관계’를 통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마음의 교류를 나누는 법을 알려준다. 7장과 8장에서는 각각 외모와 행동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다양한 사례와 그 해결법을 분석한다. 저자는 세심한 1:1 솔루션을 제공하며 평가 체질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이 점령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경고를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자기 안의 풍요로운 힘을 알아차리는 법을 이야기 한다. 특히 남의 시선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시기인 사춘기 독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다른 사람이 내 삶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 보느라 상처받지 말자.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고, 자신답게 즐거운 나날을 계속 살아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추천사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타인 의식이 심한 편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나타나지도 않은 타인을 상상하는 건 내 오랜 습관이다. 이 책은 내가 상상 속의 타인이 아닌 진짜 눈앞의 상대를 믿게끔 도와주었다. 어쩌면 책을 읽은 잠깐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굳어 있는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는, 잔잔하지만 힘 있는 책이다.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작 이런 일로 상처받는 게 정상일까? 자신감만 생기면 괜찮지 않을까? 우리 마음속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의 나를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을 없는 셈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중요한 건 우리가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거다. 틀림과 다름을 잘못 사용할 때, 그것은 종종 폭력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옳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약한 것이고, 이렇게 느끼는 건 너무 예민한 거라며 우리를 괴롭히던 그 모든 감정들 말이다. 책이 말하는 자신감이란 원래부터 존재하던 용기 같은 게 아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이런 나라도 좋아’라는 마음이며 그러니까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짐이다. 많이 아파하는 친구들을 위해 몇 번이라도 소리 내 읽어주고 싶은 말이다.
?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 긍정적인 평가에도 폭력성이 감춰져 있습니다.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에 매달릴수록 자신감을 잃는 구조에 빠집니다.
“타인은 나를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다.”
→ 타인의 평가는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고통 받는 상대가 지르는 비명입니다. 상대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혼동해서는 안 돼요.
“지금까지 남이 말하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했다.
→ 남의 시선에 기준을 두면 자기 행복을 모르게 됩니다.
“남을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인데 숨이 막힌다.”
→ 진정한 배려는 실제 자기 모습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내 모습이 싫다”
→ ‘나는 글러 먹었어’라는 감각은 실제로 자신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아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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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하우스 | 2020-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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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하우스 | 2020-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루 종일 쉰다고 삶이 행복해질까?
정신과전문의 문요한이 제안하는 휴식을 살아갈 힘으로 만드는 법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은 코로나 블루를 앓았다. 꼭 감염에 대한 공포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갑자기 주어진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였다.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내야 쉼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정신과의사 문요한은 그 답을 ‘능동적 여가’에서 찾았다. 오티움은 결과를 떠나 활동 그 자체로 삶에 기쁨과 활기를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한다. 오티움을 가진 사람들은 그 활동으로 인해 어떤 불행이나 고통에서도 스스로를 위로해나갈 수 있다.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게 하는 자기 치유제, 나만의 오티움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고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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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에스터 페렐 | 웅진지식하우스 | 2020-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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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에스터 페렐 | 웅진지식하우스 | 2020-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람피우는 사람이 가장 매료되는 타자는
새로운 애인이 아니라 새로운 자신이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에스터 페렐의 뜨거운 화제작 불륜이라는 렌즈를 통해 현대의 사랑을 들여다보다 ★★★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추천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NPR 선정 2017 최고의 책 ★★★ TED 강연 영상 누적 2800만 뷰 불륜. 이것은 한 사람의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관계와 행복, 정체성을 전부 앗아갈 수 있다. 몹시 치명적이지만 한편으로 너무나도 흔한 이 인간적 경험을, 늘 터부시되고 금지되지만 또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이 유서 깊은 사건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왜 사람들은, 심지어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조차, 바람을 피울까? 상대의 부정이 왜 그토록 상처가 될까? 불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결혼에 대한 낭만적 기대가 우리를 배신으로 이끄는 것일까? 예방할 방법이란 게 존재할까? 동시에 한 명 이상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외도가 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인 에스터 페렐은 가장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인들의 관계와 사랑을 통찰하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0년간은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과 상담을 진행하며 이 주제에 몰두했다. 페렐은 불륜이 오늘날의 사랑과 관계에 관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또 어떤 권리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드러낼 뿐 아니라, 개인과 문화가 사랑과 욕망, 헌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독특한 창문이 바로 불륜이라는 것. 이 책은 금지된 사랑을 다각도로 살핌으로써 오늘날의 다양한 사랑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솔직하고 유익하며 도발적인 탐구로 독자를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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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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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태풍이 상륙하여 폭우가 몰아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오로지 그 순간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 올 때’가 아닌 ‘비 온 뒤’의 시간임을.” _본문 중에서
폭풍우가 쏟아지는 시간, 그 고통의 순간을 우리는 영원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삶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비를 맞아 눅눅해진 땅 위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작가는 비바람이 지난 뒤에도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우리 삶과, 만성 조현병 환자들의 삶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의사 #조현병 #트라우마 #심리상담 #정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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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임민경 | 들녘 | 2020-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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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임민경 | 들녘 | 2020-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문학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살의 메커니즘
이제 자살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십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성인 열 명 중 두 명가량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누군가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는 하지만, 자살을 선택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애도는 죽은 이의 고통의 핵심에 가닿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 도리어 해가 될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이라는 도구를 가져왔다. 왜 문학인가? 심리학의 관심사는 대개 양적인 측면에 있다. 자살자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찾아 사람들을 최대한 자살로부터 떼어놓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문학은 원인과 원리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매개가 될 수 있다. 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심리학적 지식과 자살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살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문학 속 등장인물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총 2장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장에서 자살자의 심리를 다룬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스로의 의지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심한 수준의 무력감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느낌 등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살은 심리적 고통의 결과라는 말은 일견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자살을 이렇게 정의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은 분명하다. 자살은 ‘나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 ‘범죄’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에 반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자살자들을 책망하기 앞서 그들의 입장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중독 등 자살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정신장애들에 대해 다룬다. 마음에 치명적인 고통을 초래하는 질병들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치유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마음의 고통과 질병은 유독 다루기 까다로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차근차근 접근해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 『인간 실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자살에 대한 유명한 고전뿐 아니라, 『벨 자』 『댈러웨이 부인』 『리틀 라이프』 등 자살학의 관점에서 그 가치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문학 작품들을 재조명한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거나,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다. 또 우울해하거나, 환청을 듣거나, 물질에 중독되면서 끊임없이 자살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처럼 나름의 방식으로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때, 독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의 본질에 한층 더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자살을 마주함에 있어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일지에 대하여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제가 등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임상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메시지
문학을 통해 자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유익은 무엇일까? 자살은 실로 복잡한 현상이다.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생명체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거기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자살과 관련된 행동을 유발하고, 그 행동이 또다시 자살에 대한 생각을 심화하는 등 증상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아연하게 할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벨 자』를 쓴 실비아 플래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긴 했으나, 한때 깊은 우울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십 년이라는 시간을 더 벌어주었으며, 그 시간 동안 『벨 자』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 괴테는 한때 죽음과도 같은 고통에 시달렸지만, 본인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한 후에 팔십이 세까지 장수했다. 심각한 알코올중독으로 술잔을 드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존 치버는 중독을 이겨내고 ‘구원과 부활의 노래’라 칭송받는 『팔코너』를 완성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최대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자살이라는 심연 속에 작은 등불을 하나 밝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에리히 프리트는 많은 경우 문학은 삶을 혐오하여 쓴 것도 사실은 삶을 위해 쓴 것이며, 죽음을 찬양하여 쓴 것도 사실은 죽음을 이기기 위하여 쓴 것이라 말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살이라는 현상을 살피며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죽음에 대해 쓰인 문학을 삶을 위한 문학으로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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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앨릭스 코브 | 심심 | 2020-0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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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앨릭스 코브 | 심심 | 2020-0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베스트셀러 《우울할 땐 뇌 과학》 저자 신작
삶에 뇌 과학을 들여놓아, 차근차근 우울증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법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우울증에 대해 ‘예민한 성격 탓’이라거나 ‘의지가 약해서’라는 식으로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신경과학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 우울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메커니즘을 뇌 과학 이론으로 세심하게 설명해 ‘그동안 읽은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 ‘과학이 주는 명쾌한 위로’라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만 5만부 가량 판매고를 올렸고, 인문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우울증을 ‘뇌의 사고 회로와 감정 회로, 행동 회로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 정의내리고, 뇌가 부정적이고 해로운 활동과 반응의 패턴에 갇힌 것이라며 제안한 우울증의 ‘하강 나선’ 개념은 우울증 당사자에게 ‘참신하다’, ‘내 탓이 아니라는 얘기만으로 안심이 됐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을 쓴 UCLA의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앨릭스 코브가 이번에는 우울증에서 마침내 벗어나게 해주는 실질적인 도구를 들고 2년 여 만에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이 우울증을 겪는 이들에게 ‘과학적인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 책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원제: The Upward Spiral Workbook, 심심 刊)》은 위로를 넘어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실천법’을 내놓는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읽는 책이 아니라, 읽고 실천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합리적이고도 구체적인 10가지 실천법이 등장한다. 그 방법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수십 년 심지어는 수 세기 동안 활용되어오며 효과가 입증된 것도 있다. 책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수많은 방법으로 안내하는데, 독자는 그 길을 따라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싶은 것부터, 하기 쉬운 것부터, 그러나 적어도 하나는 꼭, 차근차근 따라 적어보거나, 실행해보거나, 움직여보기만 하면 된다.
“이 워크북은 《우울할 땐 뇌 과학》에서 다룬 내용을 한층 확장해나갑니다. 우울증과 관련해 뇌에서 벌어지는 일을 설명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좀 더 집중합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과 방법을 제안하는 처방적인 책이지요.” - 피터 와이브로, UCLA 세멜 신경과학 및 인간행동연구소장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고, 또 그래서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신경과학 원리 중 특히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에 기반한 책이다. 신경가소성은 쉽게 말해 ‘인간의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인간의 뇌는 초기 발달 단계 이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최신 뇌 과학은 자기공명영상기법 등을 활용해 뇌가 노년기까지 재구성된다는 사실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 신경가소성을 우울증에 대입하면,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우울증의 하강 나선’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경험이 우울증으로 향하는 방아쇠를 당기고, 소용돌이처럼 우리를 휩쓸어 늪의 바닥으로 끌어내린다는 것.
우리에게 일어난 일, 우리가 내린 결정이 뇌의 화학작용을 바꾼다는 이 개념은 우울증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그것에서 벗어날 방법도 제시한다. 몇 가지 긍정적인 행동만으로 하강 나선의 방향을 상승 나선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들은 상승 나선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일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뇌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뇌의 전기적 활동과 화학적 구성을 바꾸고, 심지어 새 뉴런도 만들 수 있음을 밝혀낸 거죠. 게다가 긍정적으로 바뀐 뇌는 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도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상승 나선은 아래로만 향하는 우울과 불안의 진행 방향을 거꾸로 돌릴 수 있어요. (10쪽)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10가지 측면에서 뇌를 상승 나선으로 돌려세울 매우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간단하게는 우울증과 불안증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28쪽, 30쪽)부터 매일 워크북 내용을 실천에 옮기도록 해주는 활동 일정표(67쪽), 잠의 질을 높여주는 수면 일기 양식(148쪽), 마음챙김 호흡법(252쪽)과 마음챙김 호흡 일지 양식(254쪽),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대처하게 해두는 습관 일지 양식(271쪽)까지 책 내용을 즉시 실행에 옮기도록 독려하는 다종다양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싶은 것부터, 쉬워 보이는 것부터!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우울에서 벗어나게 되는 실질적이고도 근거 있는 조언과 안내
책은 우울과 불안을 일으키는 뇌 회로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 장에서 저자는 뇌의 각 영역별 구조와 기능을 알려주면서, 우울증일 때 뇌가 어떤 상태에 빠지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등 다양한 뇌 관련 용어가 등장해 생소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일일이 외우지 못하더라도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거나 ‘용어를 몰라도 이 책의 방법들이 효과를 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독자를 안심시킨다.
나머지 장에서는 핵심이 되는 뇌 활동과 뇌 화학을 변화시킬 10가지 실천법을 차근차근 소개하는 동시에, 우울증 상태일 때 겪게 되는 난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10가지 실천법은 ‘이해하고 인식하기(1장)’, ‘뇌를 돕는 활동하기(2장)’, ‘운동하기(3장)’, ‘호흡하고 마음의 긴장 풀기(4장)’, ‘잘 자기(5장)’, ‘다른 사람과 연결되기(6장)’,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 내리기(7장)’, ‘마음챙김과 받아들임(8장)’, ‘습관의 강력한 힘(9장)’, ‘감사하기(10장)’ 등이다. 마지막 11장 ‘뇌가 당신을 방해할지라도’에서는 실천의 ‘지속’을 강조한다.
각 방법이 표적으로 삼은 뇌 영역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 방법에서 얻는 효과는 다른 영역으로도 퍼져나간다. 예를 들어 감사를 표현하는 것과 수면, 사회적 상호작용은 각각 서로 다른 장에서 다루지만, 감사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 잘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갖게 한다. 마음챙김은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며, 목표를 세우면 더 쉽게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그러면 다시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식이다.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힘들 쏟고 있는 당신에게
우울증이라면 뇌 과학을 삶에 들여놓으세요, 그리고 일단 하세요
《우울할 땐 뇌 과학》의 가장 큰 효용이자 차별점은 우울증이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빠져나올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님을, ‘그냥 딱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줬다는 데 있다. 우울증 당사자에게는 우울증 해결의 실마리인 ‘자기 이해’를 안겨주었고, 우울증 당사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걔가 그러는 이유’를 ‘납득’하게 해줬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에서 저자는 뇌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우리 삶에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밀고 들어온다. 추운 날 아버님 댁에 보일러를 놔드리듯 뇌 과학을 삶에 들여놓으면, 지금보다 더 좀 더 포근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단언한다. 동시에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해는 그만하면 충분해요. 이젠 행동을.”
이해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실천이지요. 신체 활동이 유익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땅거미가 질 무렵 산책을 나가 활기차게 걸으며 공기를 깊고 차분하게 들이마시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13쪽)
“몇 년 전 나는 스스로 활기를 되찾기 위해 동기부여 워크숍에 참가했습니다. 강사는 상황을 새로운 틀로 재조명하는 방법, 우울한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할 일들을 이야기하더군요. 나는 어쩐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달라고 했지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어떻게 해서 나한테 도움이 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요.
그랬더니 강사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당신은 이해하는 데만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있어요. 일단 그냥 해보세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해가 도움은 되지만 그 자체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해가 행동이나 인정으로 이어지면 대단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이해하려 애쓰다 보면 너무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이 책에 실린 활동들은 당신이 뇌 과학을 이해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효과를 낼 것입니다. 그러니 이해하는 데 너무 골몰해 그 자리에 멈춰서버렸다면, 이해하려는 마음을 우선 접어두세요. 우울증과 관련하여 뇌 과학의 주된 용도는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 행동하도록 돕는 데 있으니까요. (57쪽~58쪽)
이 책이 정말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까? ?YES NO
이 책은 계속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이런저런 글을 써보고, 이런저런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해보라고 요구한다. 간혹 시답잖은 요구를 하기도 할 텐데, 그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들을 실행하면 실제로 뇌가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한다. 행동이 뇌를 바꾸는 방식은 생각이 뇌를 바꾸는 방식과 다르다. 뇌 과학을 내 삶에 제대로 들이려면, 그 지식을 곰곰이 습득하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세탁기를 집에 들인 뒤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 읽더라도 그저 모셔만 두고 돌리지 않으면 빨래가 되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뇌 과학적 지식을 꼼꼼히 읽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천법을 모조리 다 해야 하는 걸까? YES ?NO
이 책에 없는 것, 바로 ‘강요’다. 이 책은 무조건 해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합당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그 행동을 해야 하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한다. 그냥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만저만한 이유가 있으니’ 하라고 채근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천법을 모조리 실천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는 부담감에 짓눌려 나가떨어질지도 모른다.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기존의 사고방식에 도전을 걸어오는 방법, 또는 이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부터 골라서 시도하면 된다. 각 장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7장에 나오는 방법을 하나 시도해본 다음, 3장에 나오는 방법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금 당장 자신에게 더 좋은 순서대로 해도 되고, 그냥 좀 더 쉬워 보이는 것부터 해도 된다. 단, 한 장을 다 읽었다면, 다른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 장에서 소개한 방법 중 적어도 하나는 꼭 실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다 보면, 지난번에 빼먹고 넘어갔던 방법을 시도해볼 힘이 생기게 되니까.
《우울할 땐 뇌 과학》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어야 할까? YES ?NO
이 책을 읽기 전에(혹은 이 책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전에) 《우울할 땐 뇌 과학》을 굳이 먼저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만 단독으로 읽어도 충분히 우울증의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뇌 과학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이 우울증에 관해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면,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이해’하면서 동시에 ‘실천’에 옮기도록 해준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핵심요소는 ‘이해’와 ‘실천’이다. 신체 활동이 유익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땅거미가 질 무렵 산책을 나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 책은 그 둘을 모두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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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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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에 대한 모든 수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를 성장시키고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일을 잘하며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밀레니얼 세대 & Z세대를 위한 책입니다. 상담심리학자 박정민과 이혜진이 20-30대 청년들을 만나서 일에 대해 같이 수다를 떨면서 일에 대한 고민을 모아보고,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넘어갔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워라벨(work & life balance)에 매이는 것은 이제 좀 넘어섭시다. 그보다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항해(navigating)하며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역량을, 우리 젊은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은 정말정말 크게크게 느껴지는 공포죠. 내가 이 세상에서의 쓸모를 인정받고,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도구가 “일”이니까. 그렇게 큰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거예요. 예전에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는 10년 후의 내 모습, 3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게 했지만, 요새의 사회에 더 맞는 프로그램은 다음 해에 내가 뭘 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만큼 앞으로의 세상을 명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아이, 씨. 그러면 어떡하라는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ㅠ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 일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 이런 것들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일 거예요. 그렇게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 때, (그 형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오게 될 새로운 사회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 생각해요. “현재”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속 두리번대며 발을 동동거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거든요. 아무리 앞으로 올 세상이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될 거라 해도, 지금의 세상과 연결고리가 없을 리가 있겠어요? 현재의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처음 보는 세상에서 살아갈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또박또박 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두 얻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오늘의 시간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때 정말 시간을 헛되이 보냈었지”라는 말을 하지 않게 말이에요. 5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지금의 순간은 내 삶에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요. 한 발짝 한 발짝을 정성껏 또박또박 내딛는 과정을 통해, 아직 오지 않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무서운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는 역량과 힘이 생길 거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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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기효능감
박시옥 | 박영스토리 | 2019-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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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자기효능감
박시옥 | 박영스토리 | 2019-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자기 효능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다”
자기 효능감은 성취하고자 하는 수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다. 개인의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그 자신감에 따라 행동 수준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글을 쓰는 효능감, 리더로서의 효능감. 회사를 이끄는 대표로서의 효능감, 장사라면 자신 있는 사업가로서의 효능감, 어떤 모임이든 주도해야 하는 리더로서의 효능감, 운동선수로서의 효능감 등 하고 있는 일이나 취미 분야 그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효능감이 있다.
그런데 자기 효능감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 동기력이 강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난관에 봉착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거둔 진종오 선수, 박인비 선수는 누구보다 자기 효능감이 높다. 그들이 우승할 수 있었던 까닭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특히 진종오 선수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다시 도전해 우승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금 겪는 실패를 자신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지나가는 실수로 여기고 툭툭 털고 일어서는 경향에서 오는 것이다. 이 같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은 스스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주변으로부터 받는 크고 작은 격려 또한 성공을 부르는 자기 효능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어릴 때는 부모님과 선생님, 성장하면서는 주위 친구들, 그리고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는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 등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주위 사람들의 자기 효능감을 성장시키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들의 효능감을 떨어뜨리는 사람인가?
“조직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리는 주범은 리더의 권위의식이다”
리더의 권위는 자리에서가 아니라 역량과 인격에서 나와야 한다. 한때 미국 국방부 차관이었던 사람이 연설대에 섰다. 종이컵에 든 커피를 마시더니 말을 이었다.
“저는 작년 이맘때도 이 자리에 섰었습니다. 항공기는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고 공항에 내리자 차로 마중 나온 사람이 호텔까지 태우고 가서 대신 체크인을 하고, 열쇠를 가지고 방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 아침 강의 전 대기실에서는 예쁜 찻잔에 직접 차를 따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는 이코노미 석을 타고 공항에 내리자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아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왔습니다. 직접 체크인하고 직접 방 열쇠를 받아 호텔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여기에 서기 전 대기실에서는 커피를 부탁하자 상대방은 귀찮다는 듯 탁자에 놓인 커피메이커를 턱으로 가리켰습니다. 저는 커피 메이커에서 커피를 따라서 잔을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금 전에 마신 종이컵에 든 커피가 바로 그 커피입니다. 제게 달라진 것이라면 작년에는 국방부 차관으로 왔고 이번에는 자연인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끌어가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도 리더 자체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나오는 권위에 마지못해 따라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높은 권위의식에 얽매인 리더는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조직의 유효성까지 저해하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대단한 권위의식으로 구성원들을 복종하게 만드는 리더들이 있다. 어느 조직이나 이러한 권위주의에 사로잡혀 구성원들을 단순히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리더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그러한 리더들이 권위주의의 폐해를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자신이 조직을 끌고 가는 스타일이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고의 수단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직 구성원들의 자기 효능감, 즉 일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구성원의 잠재 역량을 알아차리고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끄는 리더십”
반면 조직관리 효능감이 높은 리더들은 조직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조직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구성원들이 많은 조직에는 조직관리 효능감이 높은 리더가 반드시 존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권위주의 철폐 리더십이 화제다. 어쩌면 요즘에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를 그러한 리더십에 국민들은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얼마나 국민들이 소통, 그리고 수평적 리더십에 목말라 했는지에 대한 방증이기도 할 것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하면 대부분 피라미드 형태를 그린다고 한다. 그만큼 피라미드형 조직은 오래도록 모두에게 당연하고 익숙한 보편적인 조직의 모습이다. 피라미드형 조직은 전형적인 관료주의 형태이다. 이 같은 관료주의 형태가 조직 구성원들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조직의 유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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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잠시 슬럼프였을 뿐, 더 괜찮아 질거야
한기연 | 팜파스 | 2020-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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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잠시 슬럼프였을 뿐, 더 괜찮아 질거야
한기연 | 팜파스 | 2020-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번아웃, 우울증, 공황장애,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 등 현대인이라면 이들 중 하나의 증상에는 속하기 마련이라며 하루하루를 산다?! 기본적으로 무기력하고 기쁘지는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이 책은 ‘내 인생의 슬럼프’가 어디서 오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노력과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다. 왜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은지, 왜 나는 늘 바쁘고 피곤하기만 한 것인지, 왜 늘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지, 왜 내 사랑은 매번 힘겨운 건지, 왜 로또만이 내 꿈의 전부인 것처럼 살 수밖에 없는지 그 원인을 들려준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들려주는 충고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살아온 인생이 하나둘 스쳐가며, ‘자신을 찬찬히 돌아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슬럼프 극복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위로하고 보듬는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이 알려주는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은 인생이 내 맘 같지 않아서, 내 뜻 같지 않아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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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전쟁의 심리학
귀스타프 르 봉 | 부글북스 | 2020-05-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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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전쟁의 심리학
귀스타프 르 봉 | 부글북스 | 2020-05-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1차 세계대전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다
제1차 세계대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식민지 쟁탈전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즈음 경제 발전을 크게 이룬 독일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과연 그럴까? 식민지를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나라로 정의한다면, 당시에 강국으로 여겨졌던 프랑스와 러시아까지도 독일의 식민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경제적으로 독일에 지배당하고 있었다는 것이 귀스타브 르 봉의 주장이다. 독일 수출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프랑스와 러시아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독일로서는 번영을 계속 구가할 수 있는 길이었던 것이다. 전쟁을 벌이게 될 경우에 교전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전쟁은 이제 막 영국과 어깨를 겨루게 된 독일에게 어떤 면으로도 이로울 수가 없는 선택이었다.
르 봉은 그래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망상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오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원인은 절대로 이성적인 것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상이나 망상을 위해 인류가 겪었던 그 많은 전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 책이 발표된 것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년 후였지만, 이 책의 결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그대로 통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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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서상원 | 스타북스 | 2019-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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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서상원 | 스타북스 | 2019-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욕망을 탐구하는 가장 위대한 학문
칭찬과 아부는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마음의 절대지식,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는 심리전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위대한 학문은 심리학이다’라고 나폴레옹은 말했다. 또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마음이다’ 라고도 했다. 그 시절에도 나폴레옹은 심리학의 중요성을 꿰뚫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부하들을 다스리고 적에게는 심리전을 적절히 구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협상은 서로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 밀고 당기기를 거듭한다. 따라서 협상은 다양한 이유로 시작하지만 필연적으로 성공 혹은 실패로 끝이 난다. 성공과 실패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타인의 실패가 꼭 나의 성공을 뜻하지는 않는다. 둘 다 실패할 수 있고 둘 다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몇 번이나 순간을 돌이켜 본다. ‘그 말을 했다면 좋았을 걸’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걸’ 후회는 자책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왜 실패한 것일까. 협상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다. 협상이 실패했다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이나 의도를 알지 못해서 실패했다는 뜻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상대방을 알고 협상을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동시에 자신의 내면도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 ‘앎’이라는 조건을 성립하기 위해서는 ‘들여다보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심리학은 ‘들여다보기’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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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
류쉬안, 마르코 천 | 다연 | 201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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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
류쉬안, 마르코 천 | 다연 | 201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작가 신작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류쉬안의 두 번째 인생 수업
심리학을 조금만 알아도 인생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가? 혹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일상에 얽매여서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설 자리가 없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 무엇에도 도전할 용기가 없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라! 베스트셀러 작가 류쉬안은 긍정심리학, 인지심리학, 미래심리학 등의 이론을 토대로 ‘자아 개발, 시간관리, 잠재력 개발’에 관한 실전 체계를 완벽히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당신이 스스로 자기 상태를 파악하고, 감정을 가다듬고, 긍정의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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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
선안남 | 메이트북스 | 2019-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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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
선안남 | 메이트북스 | 2019-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선안남 심리상담 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마음을 받아쓰며 살아온 저자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 마음, 모르고 있는 내 마음, 알면서도 보고 싶지 않아서 모른 척하고 있었던 내 마음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는 모두 마음속 한가운데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건드리면 터져버릴 것처럼 아픈 마음을 안고 세상이라는 바다 위를 항해 중이다. 거센 파도 위에 몸체를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돛단배처럼 말이다. 어떤 이는 자존심이 꺾여 있고, 어떤 이는 우울의 나락으로 치닫고 있고, 어떤 이는 절망의 심연에 잠겨 있고, 어떤 이는 실연의 상처에 아파한다. 또 어떤 이는 이유 없이 심란해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살펴보기를 희망한다. 내 마음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가 나를 더 꽉 껴안을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이해하고 껴안을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치유와 변화가 가능하다.
저자는 외롭고 지치고 두렵고 불안한 당신에게 말한다. 지금의 힘든 시간을 건너간 당신은 예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아프고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두려울 때 당신은 마음을 살피고 다독이기보다는 스스로가 별로라고 단정지어버리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면밀히 살펴보면 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아프고 외롭고 두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당신은 결코 그 마음 안에만 갇혀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마음이 불안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 몇 번씩 나를 찾아오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직시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그 시간을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건너간 당신은 예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이 그 시간을 건너가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단지 이 책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고, 관점이 넓어지며 잃어버렸던 나에 대한 신뢰와 용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외롭다면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살다 보면 혼자서는 마음을 단단히 곧추세울 수 없이 약해지는 순간이 있다. 항상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기 어렵고, 때로는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에 시달린다. 지금 당장 잘하고, 지금 당장 성과를 내고 반짝반짝 빛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의기소침해진다. 그럴 때 당신은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두려운 그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한다. 그저 괜찮다고 말해주며 당신이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앞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고, 더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홀로 잘 버텨내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괜찮아”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타인의 사랑과 이해, 위로와 치유, 분석을 기다리는 마음을 안고 있다.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한다고 해도 그저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 때로는 나 아닌 다른 사람도 비슷한 마음의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이 책이 당신을 묵묵히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한 사람’이 되어줄 것이다.
치유와 변화로 가는 길 위에서 우리는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되지만 그 밑에 깔린 우리의 속마음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 5가지 마음을 ‘사랑받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 치유받고 싶은 마음, 분석받고 싶은 마음’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5가지 마음에 대한 5개의 장은 특별한 이론적인 바탕이 있거나 연계성이 있다기보다는 비슷한 주제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들끼리 묶고, 그 밑에 깔린 공통적인 우리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좋다. 사실 마음이 아픈 당신이 책을 읽는 행위는 관계로 향하게 하는 준비운동에 불과하다. 이 책이 타인과의 관계로 향하는 출발선 위에 서 있는 당신의 등을 토닥여주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는 단지 진심으로 당신의 마음에 간결한 메시지 하나를 전하며 힘내라고 격려할 뿐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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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 샘터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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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 샘터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당신의 글이 쓰러지는 나를 일으킵니다”
‘자기중심 심리학’의 창시자이자
일본의 밀리언셀러 인기 카운슬러,
이시하라 가즈코의 인간관계 심리처방 결정판!
남의 생각 따위 필요 없는 내 마음 감별법.
‘참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을까?’ ‘그 사람은 왜 그때 그런 얘기를 했지?’ ‘나한테 화가 났나?’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지는 않은가? 일본의 인기 카운슬러 저자인 이시하라 가즈코는 인간관계에서 ‘판단’을 하는 순간 괴로워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옳은지 그른지를 먼저 판단하고 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더라도 참게 된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관계를 계속 참다 보면, 늘어날 대로 늘어나다 어느 순간 탄력성을 잃어버리는 스프링처럼 우리 마음도 ‘탄력성’을 잃는다.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중심을 잃고 분노가 치민다. 그래서 남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보다 자신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곧 자신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다. 내 마음을 느끼는 힘을 단련하려면 타인을 위해 쓸데없이 참고 무리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계습관을 ‘사고 방식’ ‘태도’ ‘듣기’ ‘말하기’ ‘행동 방식’ 등 5가지로 구분하여,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감별하고 안전하게 지켜내야 하는지 상세하게 조언한다.
“그렇게 참다가 병 생겨요!”
타인의 시선 때문에 뭉친 ‘마음 근육’,
때로는 이완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에게 ‘너무 주관적이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객관화가 되지 않는다’ 등의 표현으로 비판하곤 한다. 하지만 ‘객관성’과 ‘합리성’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감정에 객관성, 합리성, 판단력은 필요하지 않다. 사고와 감정은 별개다. 하지만 ‘사고’ 중심 사회는 인간이 자신의 감정을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나게 했다. 그런 사회일수록 구성원은 불행하다. 특히나,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는 현대 사회에서 ‘생산성’ ‘효율성’을 위해 감정과 마음을 거스르도록 암묵적으로 강요당한다. 타인의 시선, 세상의 상식에 자신을 ‘길들인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감정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가 든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자신과 맞지 않은 상대와 일할 때 싫은 감정을 억누르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싫은 감정을 인정하는 편이 낫다. 물론,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모두 내보일 필요는 없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솔직하게 인정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저자가 주창한 ‘자기중심’ 심리학의 주요 개념은 ‘자기중심’과 ‘타자중심’이다. “‘타자중심’은 사회의 상식과 규범 및 규칙에 얽매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는 등 외부에 기준을 두고 매사를 결정하려는 삶의 방식”이다. 반면 “‘자기중심’은 자신의 욕구와 기분, 감정 등 내면에 기준을 두고 가능한 한 자기 마음을 따르고 충족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오히려 성실한 사람이나 완벽주의자일수록 이런 ‘해야 한다’ 사고에 빠져 괴로워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을 제대로 느끼지 않으면 행복, 성취감, 안정감,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나를 소중히 하지 않으면 누구와도 행복해질 수 없다.
나를 소중히 하는 것은 아주 단순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즐거우면 계속하고 겁이 나면 하지 않는다.
? 귀찮은 일보다 편한 일부터 시작한다.
? 졸리면 자고 피곤하면 쉰다.
? 괴로운데 참고 있다면 당장 참기를 그만둔다.
“딱, 거기까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적당히 세련된 거절의 기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느껴야 한다’라는 저자의 핵심 조언은, 단순히 자신의 감정에 몰두하여 나의 의견이나 생각을 상대방에게 관철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모든 관계는 평등하지 않고, 크고 작은 권력 관계 안에서 나의 위치는 늘 변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방과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무리하고 있음을 ‘감지해야 하는’ 순간과 그럴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섬세한 조언을 담고 있다.
저자는 대중 강연을 하다 보면,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유독 많이 받는다고 한다. 급한 업무 중에 상사나 후배가 업무적인 지시 혹은 요청을 했을 때, 친구가 고민 상담을 반복적으로 요청해올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히 세련된 거절의 기술이다. 특히, 개인적인 고민 상담을 통해 관계를 지속하려는 ‘시간 도둑’들은 대화의 목적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도움이 되려다가는 감정 노동만 실컷 하는 꼴이 된다. 이런 ‘에너지 뱀파이어’에게는 내가 들을 수 있는 한계 범위를 설정하고 ‘어중간한 거절법’으로 대응하기를 조언한다. “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이따 저녁에는 괜찮아” “20분 정도는 시간 낼 수 있어” “오후 7시 이전에는 통화가 가능해” 등 ‘조건적 수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부정적인 기분이 들려고 하면, 미안함을 담아 듣기를 거절해보자. “미안하지만,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도 될까?” “미안해. 이제 더는 내가 힘이 돼주지 못할 것 같아.” 자신의 기분을 최소한이라도 상대에게 전달해, 자기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에 더는 끌려다니지 않도록 한다. 사실상 거절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부탁을 수락하거나 약속을 잡았다가 막판에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거절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망설이다가 갈수록 부담스러워져 막판에 거절하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 상대방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제멋대로일까?’ 하는 인상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나는 거절을 못 해서 큰일이야’라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상대에게 부탁받았을 때도 상대방과 주변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만약 하기 싫은 마음이 강하다면, 상대와의 관계보다 자신의 기분을 우선해 거절하기로 결정한다.
직장에서든 일상에서든 우리는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런 열망이 강할수록 주변의 기대와 인식 속에서 자신의 삶을 재단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의심하고 검열한다. 하지만 이시하라 가즈코는 이야기한다.
“당신의 마음에 ‘오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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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퇴근길 심리학 공부
우멍쓰 | 레몬북스 | 2019-06-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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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퇴근길 심리학 공부
우멍쓰 | 레몬북스 | 2019-06-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성공한 사람들은 심리학을 배웠든 배우지 않았든 잘 활용한다. 사람의 심리나 본성을 통찰하고, 어떻게 해야 주변 사람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할지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물에서 주류를 발견하고, 복잡한 현상에서 법칙을 찾으며, 어려운 과정에서 빛나는 미래를 보고, 아주 작은 변화에서 곧 일어날 일을 감지한다. 이것이 평범한 우리가 심리학 공부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학술적인 내용과 어려운 논조를 버리고,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와 설명으로 독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심리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한번쯤 겪었거나 보았음직한 사례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심리학 지식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사회가 빠르게 움직이고 복잡다단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심리 문제에 직면하고 감정 처리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면을 바라보고 점점 더 깨끗하고 진실한 진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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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않는 심리학 공부
강현식 | 메이트북스 | 2019-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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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않는 심리학 공부
강현식 | 메이트북스 | 2019-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 전공서와 대중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
어느 분야든지 대중서와 전공서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심리학은 그 중에서도 이 둘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시중의 심리학책은 내용이 엇비슷해서 몇 권만 읽어보면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고, 심리학 전공서는 너무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읽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전공자들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심리학 대중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고, 대중은 당연히 복잡한 실험방법과 통계 수치, 그리고 낯선 심리학자들의 이름으로 가득한 전공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심리학 대중서와 전공서의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한다.
저자는 심리학에 대한 대중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면서도 가능한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의 입장을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160개의 심리학 핵심개념어를 간결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풀이했으며, 중요한 실험은 구체적인 수치나 세부적인 진행 상황까지 담으려고 했으며, 독자의 쉬운 이해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예시를 들려고 했다. 필요할 경우 영화나 대중가요, 다큐멘터리 내용도 언급했다. 흥미와 재미 위주가 아닌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심리학책을 원하는 사람들이나, 심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핵심 개념어 160개로 살펴보는 심리학의 모든 것
이 책은 총 160개의 개념어로 구성했으며, 각 개념어는 모두 16개의 분야로 범주화했다. 16개의 범주는 심리학의 하위 분야나 관련 주제로 묶어놓은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정신분석’의 경우 한 범주로 구분하지 않고 ‘상담과 심리치료’에 포함시켰다. 이는 정신분석 이론이 심리치료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한 개념어가 두 개 이상의 분야에 속하는 경우에는 보다 유력한 한 분야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본문 중에서 다른 분야와 어떤 연관을 갖는지 언급해 두었다.
본문 중에 별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은 개념어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한 개념어를 읽다가 관련된 다른 정보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의 특성상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기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에서 시작해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책의 목차는 개념어의 가나다순과 함께 분야별로도 따로 제시했다. 각자 필요한 항목을 찾아 읽어도 좋고, 좀더 체계적으로 이 책을 읽고 싶을 경우 분야별 목차순으로 읽어도 좋다. 책 한 권으로 두 권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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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제이미 커츠 | 쌤앤파커스 | 2019-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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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제이미 커츠 | 쌤앤파커스 | 2019-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떠나기 전의 설렘, 낯선 세상과의 조우, 일상으로의 복귀까지
행복하고 충만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 《타임》,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강력 추천!
문의 편집팀 김선도 02-6712-9819, 010-8869-3503, milestone@smpk.kr
★★★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그동안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어떻게 여행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 〈아마존〉 독자 리뷰
아주 오래전 여행자들은 밤하늘의 별을 나침반 삼아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곤 했다. 이후 대항해 시대에는 나침반과 지도를 사용하면서 좀 더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여행은 멀고 험난했다. 하지만 낯선 곳을 향한 두려움만큼 떠나기 전의 설렘도, 발견의 기쁨도 컸을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주변 환경도 바뀌었다. 해마다 시즌이 되면 수많은 여행사들은 경쟁적으로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같은 목록을 만들어 홍보에 열을 올린다. 홈쇼핑에서도 ‘특가 여행’ 상품을 쏟아낸다. TV에서는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한다. 이처럼 여행이 쉬워지고 정보가 넘쳐났던 시대가 또 있었을까? 정보는 넘쳐나고 두려움은 사라진 시대. 하지만 지도 한 장, 작은 여행 책자 한 권에 의지해 여행을 떠났던 예전의 여행자들보다 우리가 더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은 요즘 여행자들이 누리고 있는 편리함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정보들이 정작 여행자의 행복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임스매디슨 대학교의 제이미 커츠 교수는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날 궁리를 하는 ‘여행홀릭’ 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심리학의 흥미로운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욱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답한다. 막연히 떠나고 싶은 상상이 구체적인 여행 계획으로 이어지고,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 그곳의 일부가 된 듯 녹아들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돌아와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추억하는, 이 모든 과정들 곳곳에서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을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이 책이 출간된 후 《타임》,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여행과 심리학의 행복한 만남!”, “책장을 펼치는 순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질 책”이라며 극찬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한 최고의 여행 심리 안내서
나와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법, 예산을 세우고 지출 계획을 세우는 법, 여행 파트너와의 갈등에 대처하는 법,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온전히 몰입하는 법, 새로운 문화를 천천히 음미하는 법 등, 이 책은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한 여행의 조언들을 가득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일’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여행을 첫 번째로 꼽곤 한다. 서점에는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 대한 안내서로 가득하고, 인터넷의 수많은 웹 사이트는 여행지 추천부터 짐을 꾸리는 팁은 물론이고 심지어 현지 식당과 카페 소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각종 정보를 쏟아낸다. 저자는 이런 관광 산업이 매일 약 3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 세계적으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목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떠나게 하는 것일 뿐 여행하는 동안 겪게 될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때의 인간 심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돈과 시간을 낭비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여행은 늘 불만족스러워진다. 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며 선택을 해야 할 때는 시행착오를 각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우리가 선택을 반복할수록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 믿지만 현실에서는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회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예로 든다. 사회 심리학자인 팀 윌슨과 댄 길버트는 우리가 미래에 느끼게 될 감정을 예견하는 방식을 20년에 걸쳐 분석해 ‘정서 예측’(affective forecasting. 미래의 일로 촉발될 정서를 예측하는 현상)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햄버거? 아니면, 샐러드를 먹을까?’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겪는 사소한 상황뿐만 아니라 ‘포틀랜드와 로스앤젤레스 중 어디에 직장을 구하는 게 좋을까?’ 같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이 방법을 쓴다. 이렇게 수없이 예측을 하면서 결정하는 만큼 점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 믿곤 한다. 하지만 윌슨과 길버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실수를 저지른다는 걸 알아냈다.”(25~26쪽)
여행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미래에 느끼게 될 감정을 예측해야 하는 데다 곧 떠난다는 흥분에 빠져서 결정에 대한 자신의 선택을 과신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완벽한 여행을 고민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다 보면 그와 정확히 반대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선택에 대한 적당한 자기 합리화는 긍정적인 결과들에 더 집중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현대 심리학 연구의 핵심 성과들을 종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 심리학’,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사회 심리학’, 개인의 특징적 행동과 사고를 연구하는 ‘성격 심리학’ 등을 예로 들어 ‘행복해지는 여행법’은 물론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까지 알려준다.
SNS는 여행의 행복을 훔쳐가는 도둑...
여행지의 심장과 영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법!
매년 여름 성수기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현지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보았다”는 과장 섞인 우스갯소리를 한다. 모두가 비슷한 경로로 대동소이한 정보를 얻다 보니 결국 한 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여행지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보기나 한 걸까? 저자는 이 지점에서 “왜 굳이 여행을 떠나려고 할까?”라는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다음 “그 장소의 심장과 영혼까지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몰입’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행복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시간 몰입 상태로 보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여행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여행지로 떠나서도 해변에 누워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볼 것인가? 사실 이런 활동은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만일 스마트폰의 지도 어플 대신 종이 지도를 들고 낯선 골목에 들어가 현지인과 대화를 나눠본다면 그곳의 문화에 더 깊이 빠져볼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저자는 불안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흥미로운 일을 찾아 도전한다면 판에 박힌 여행에서 벗어나 순간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몰입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저자는 ‘음미’를 꼽는다. 여행자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경치, 색다른 예술 작품 등을 기대한다. 하지만 너무도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현대 사회는 새로운 환경에서조차 금세 익숙함을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속도를 늦추고 음미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얼마든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사진이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어디서든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자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라고 강조한다. 공유는 ‘사회적 비교’라는 감정적 수고를 일으켜 행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것을 두고 “기쁨을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표현했다.
여행은 짧지만 인생은 길다
하루하루를 ‘행복한 여행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
저자는 대학교 3학년 때 유럽에서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기 예술을 공부할 당시를 “평생 단 한 번밖에 못 볼지도 모르는 경치를 놓치지 않으려 잠도 자지 않았다”고 추억한다. 하지만 이 행복한 경험은 너무도 갑작스럽게 끝나버렸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항상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는 스티븐 코비의 말과 함께 여행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사실 우리는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 잘 마무리해야 할지는 계획하지 않는다. 출발할 때의 설렘에 빠진 나머지 돌아올 때의 아쉬움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행 일정의 마지막 밤을 호화롭게 보내라는 저자의 조언이 더욱 눈에 띈다. 사실 인간의 심리는 마지막 순간에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그 후의 기억이 좌우된다.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될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우리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것이다.
흔히 삶을 긴 여행이라고 말한다. 기대감, 경외감, 음미, 몰입, 관계, 추억에 대한 지혜는 단순히 여행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은 더욱 행복한 여행을 도와주는 훌륭한 심리서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의 여행 같은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행자에게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늘 여행을 꿈꾸지만 당장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를 여행하듯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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