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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오채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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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오채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4권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44권에서는 태평초등학교 축구부의 과학 축구 이야기를 통해 정상 과학과 패러다임에 대해 알아봅니다. '과학 축구'란 어떤 것이며, 김상식 감독님의 뒤를 이어 새롭게 등장한 '정도사' 감독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재미난 동화를 통해 '패러다임'과 더불어 어렵게만 느껴지는 토머스 쿤의 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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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이종란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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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이종란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5권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철학자를 만나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45권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에서 지훈이는 별명이 '잘난 척 대마왕'입니다. 그런 지훈이가 박지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조상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뒷편에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가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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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심옥숙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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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심옥숙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6권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46권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삶과 미래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실존적 존재'라고 주장한 사르트르의 철학을 알아봅니다. '존재와 무'의 저자 사르트르가 부르짖는 인간의 운명과 자유, 고독에 관한 실존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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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강영계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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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강영계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7권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47권에서는 베이컨의 철학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베이컨은 경험론을 주장한 영국의 철학자로서 서양 철학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지적한 네 가지 우상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탁월한 사상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까다롭다고 생각하기 쉬운 베이컨의 사상을 흥미로운 동화로 알기 쉽게 소개하여 어린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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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이종란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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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이종란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8권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48권에서는 '스스로 힘을 길러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신채호 선생님의 사상을 알아봅니다. '선우'라는 학생이 부당한 힘의 논리로 친구들을 괴롭히는 '승기'에 맞서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나’의 편안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부강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강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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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윤민재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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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윤민재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49권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49권에서는 프랑스 철학자 '콩트'의 실증주의 사회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의 영역을 거부하는 그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자연과학을 중시하는 '계몽주의'가 대두됩니다. 콩트는 다른 계몽주의와는 차별화된 '사랑'과 '가족애'를 중시한 사회학을 만들었습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족, 그 가족간의 사랑과 그 안에 실증주의 사회학속으로 철학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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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이명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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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이명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50권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50권에서는 고봉 기대승의 사단칠정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단과 칠정은 분리되어있다고 주장한 퇴계 이황과는 달리, 고봉 기대승은 '인간의 마음과 감정은 모두 인간 본연의 본성으로부터 온 것으로 근본은 하나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은 8년 동안이나 논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봉 기대승의 후예와 함께 떠나는 사단칠정 여행을 통해 '감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고봉 기대승(1527~1572)은 조선 중기의 위대한 성리학자이자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재주가 특출하여 독학으로 고금에 통달하였으며 문학으로도 이름을 떨쳤습니다. 32세의 기대승은 문과의 을과에 급제해 권지승문원 부정자의 자리에 앉게 되며, 이것을 계기로 퇴계 이황 선생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됩니다. 이때의 두 사람의 만남은 후일‘사단칠정 논변’이라는 위대한 논쟁의 서막이 되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기록됩니다. 여기서‘사단칠정 논변’이란 영남 지방 출신의 이황과 호남 지방 출신의 기대승이 천리 밖 먼 거리를 두고 8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사단칠정에 관한 편지를 주고받으며 벌인 대장정의 토론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사단칠정’이란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선한 마음인‘사단’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의 보편적인 감정인 ‘칠정’을 총칭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인 사단칠정을 바라보는 기대승과 이황의 관점은 달랐습니다. 이황은 사단이란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이란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마음의 작용을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으로 각각 구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대승은 사단칠정에 관한 이황의 학설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이와 기는 관념적으로는 구분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마음의 작용에서는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기대승과 이황의 사단칠정 논변은 단순한 논쟁으로 그치지 않고, 후에 이황의 영남학파와 이이의 기호학파 간 당쟁의 이론적 근거가 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사단칠정에 관한 기대승의 새로운 견해는 당시 사단칠정에 대한 주류의 근간을 뒤흔드는 혁신적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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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오채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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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자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오채환 | 자음과모음 | 2015-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51권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철학자를 만나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51권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에서 숙이는 아빠가 외국에서 일을 하고 돌아온 것을 알게된 후, 이웃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는 '국경 없는 마을'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게 됩니다. 뒷편에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가 실려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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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김경준 | 생각정거장 | 2015-1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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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김경준 | 생각정거장 | 2015-1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냉혹한 현실에 눈 떠라!”
마키아벨리가 현대인에게 전하는 날 선 조언들!
하루 20분, 1주일 만에 명작 고전 씹어 삼키기!
명사들의 최고 역작을 포켓사이즈로 압축하다
고전은 어렵다. 단순한 고정관념이 아니라, 대부분의 고전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주변에선 끊임없이 ‘고전을 읽으라’란 소리가 들려온다. 학교 선생님도, 각종 미디어도, 책도 인문고전의 놀라운 통찰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대는 고전 읽기를 졸업요건으로 내건 이후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교 중 하나가 되기도 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반강제적으로 읽어온 엄청난 양의 고전들을 밑바탕으로 《자유론》《공리주의》 등의 명저를 써낼 수 있었다.
이렇듯 놀라운 효과가 증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먹어 선뜻 손조차 대기 힘든 게 고전이다. 누군가가 그 어려운 고전을 낱낱이 분해하고 압축, 재조립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만들어진 게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다.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명작들을 엄선, 정수만을 뽑아 150페이지 내외의 아담한 책으로 만들어내었다.
이상理想이 아닌 진상眞相에 눈떠라
착한 리더가 반드시 좋은 리더는 아니다
《군주론》에는 불편한 진실이 담겨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에게 착하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허위의식이 어느 정도 잠재해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입으로는 정의와 진리를 내세우면서 몸으로는 반대 행동을 하는 이중적 존재들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통렬한 아픔이다. 이상(理想)이 아닌 진상(眞相). 《군주론》의 핵심이 바로 그것이다. ‘숭고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냉혹한 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차원 높은 현실론이자 진정한 이상론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고전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생명력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군주론》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 대할 수 있는 삶의 실질적 경험과 내면적 성찰에 더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공감할 수 있는 통찰로 가득하다.
마키아벨리는 백면서생 학자가 아니었다. 엄혹한 현실에서 약소국 피렌체의 생존을 도모하는 일선 외교관의 경험으로 《군주론》의 뼈대를 세운 것이다. 저자 자신도 마키아벨리처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왔기에 그나마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이르러서야 《군주론》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군주론》 원서는 특정한 시대적 사건들을 언급하는 부분이 많고 구성이 산만하여 실제로 통독하면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 많다. 저자는 순서에 따라 주요 내용을 발췌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군주론》의 정수를 뽑아낼 수 있었다. 독자들에겐 약간의 시간 투자만으로 《군주론》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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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
김요한 | 생각정거장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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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
김요한 | 생각정거장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존 스튜어트 밀이 현대인에게 전하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
하루 20분, 1주일 만에 명작 고전 씹어 삼키기!
명사들의 최고 역작을 포켓사이즈로 압축하다
고전은 어렵다. 단순한 고정관념이 아니라, 대부분의 고전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주변에선 끊임없이 ‘고전을 읽으라’란 소리가 들려온다. 학교 선생님도, 각종 미디어도, 책도 인문고전의 놀라운 통찰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대는 고전 읽기를 졸업요건으로 내건 이후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교 중 하나가 되기도 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반강제적으로 읽어온 엄청난 양의 고전들을 밑바탕으로 《자유론》《공리주의》 등의 명저를 써낼 수 있었다.
이렇듯 놀라운 효과가 증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먹어 선뜻 손조차 대기 힘든 게 고전이다. 누군가가 그 어려운 고전을 낱낱이 분해하고 압축, 재조립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만들어진 게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다.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명작들을 엄선, 정수만을 뽑아 200페이지 안쪽의 아담한 책으로 만들어내었다.
모든 자기발전은 ‘자유’에서 비롯된다
진짜 자유가 뭔지 가르쳐주는 단 한 권의 책, 《자유론》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떤 상태를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행복이란 고통의 부재, 쾌락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쾌락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며, 가장 행복한 삶은 ‘정신적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쾌락을 늘리기 위해서는 동물적 욕망보다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 계발은 개개인의 자유를 통해 이뤄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유론》을 읽어야 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진정한 자기발전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자유론을 다룬 책들이 많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은 확실히 다르다. 한국 최고의 전문가가 엑기스만 추려서 180여 페이지로 압축한 ‘정수’인 것이다. 제1장 ‘서론’에선 자유에 관한 매우 단순한 원칙인 해악의 원칙을 간략히 제시한다.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는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설명하면서 ‘의견의 자유로운 표현’에 관한 밀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3장 ‘행복의 한 요소로서 개별성’은 개별성이 인간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하는 장으로, 개개인 간의 차이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인지 주장한다. 제4장 ‘개인에 대한 사회적 권위의 한계’에선 앞서 제시된 해악의 원칙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면서, 개인을 지배하는 사회적 권위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5장 ‘적용’은 마지막 파트로서, 자유론과 관련된 구체적 문제들에 대한 실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은 방대하고 어려운 밀의 《자유론》 원서를 문단 단위로 낱낱이 분해해 해석하고,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재조립한 책이다. 독자들에겐 약간의 시간 투자만으로 《자유론》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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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라이프니츠 읽기
서정욱 | 세창미디어 | 2015-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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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라이프니츠 읽기
서정욱 | 세창미디어 | 2015-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기의 천재, 모나드, 미적분, 디지털 이진법, 합리론자 등 라이프니츠를 수식할 단어는 수도 없이 많다. 라이프니츠는 데카르트, 스피노자와 함께 유럽의 합리주의 사상가에 속한다. 합리주의 철학자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그들 모두 학문적 자유를 위해 현실이라는 장벽과 끊임없이 투쟁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라이프니츠의 생애와 그가 구상했던 주요 철학 개념들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 전반에 입문하게 해 준다. 그가 발견한 학문적 업적은 오늘날까지 철학, 수학, 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피상적으로 충분한 자유와 다양한 사유가 보장되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 부재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져야 할 시기에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살펴본다는 것은 단지 인문학적 호기심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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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1 - 선함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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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1 - 선함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명심보감은 수백 년 동안 자기를 발전시키고, 선하고 올바른 사람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러나, 저술된 지 워낙 오래되고, 구성이 복잡한 이유로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보다 쉽게 읽히면서도 원래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서 클래식 카페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 한자 학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한글 위주로 구성: 명심보감을 읽는 이유가 한자 학습이 아닌 독자들이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고,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자 원문을 넣지 않았다.
- 새롭게 옮겨 쓴 한글 문장들: 한문을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현대적인 한글 어법과 용어에 맞도록 한글 문장을 다듬었다.
- 시각적 효과와 어우러진 구절들: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책의 특성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사진들 속에 본문을 배치하여 독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메시지의 전달력을 강화하였다.
"명심보감 1 - 선함의 힘"에서는,
- 선하면 손해를 본다는 요즘 시대의 생각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 선하게 산다는 삶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선하게 살 수 있을지?
- 자신의 마음과 몸을 살펴서 바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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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2 - 마음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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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2 - 마음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명심보감은 수백 년 동안 자기를 발전시키고, 선하고 올바른 사람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러나, 저술된 지 워낙 오래되고, 구성이 복잡한 이유로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보다 쉽게 읽히면서도 원래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서 클래식 카페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 한자 학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한글 위주로 구성: 명심보감을 읽는 이유가 한자 학습이 아닌 독자들이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고,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자 원문을 넣지 않았다.
- 새롭게 옮겨 쓴 한글 문장들: 한문을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현대적인 한글 어법과 용어에 맞도록 한글 문장을 다듬었다.
- 시각적 효과와 어우러진 구절들: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책의 특성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사진들 속에 본문을 배치하여 독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메시지의 전달력을 강화하였다.
"명심보감 1 - 선함의 힘"에서는,
- 선하면 손해를 본다는 요즘 시대의 생각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 선하게 산다는 삶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선하게 살 수 있을지?
- 자신의 마음과 몸을 살펴서 바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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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3 - 관계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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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명심보감 3 - 관계의 힘
추적 | 위즈덤커넥트 | 2016-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명심보감은 수백 년 동안 자기를 발전시키고, 선하고 올바른 사람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러나, 저술된 지 워낙 오래되고, 구성이 복잡한 이유로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보다 쉽게 읽히면서도 원래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서 클래식 카페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 한자 학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한글 위주로 구성: 명심보감을 읽는 이유가 한자 학습이 아닌 독자들이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고,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자 원문을 넣지 않았다.
- 새롭게 옮겨 쓴 한글 문장들: 한문을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현대적인 한글 어법과 용어에 맞도록 한글 문장을 다듬었다.
- 시각적 효과와 어우러진 구절들: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책의 특성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사진들 속에 본문을 배치하여 독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메시지의 전달력을 강화하였다.
"명심보감 1 - 선함의 힘"에서는,
- 선하면 손해를 본다는 요즘 시대의 생각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 선하게 산다는 삶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선하게 살 수 있을지?
- 자신의 마음과 몸을 살펴서 바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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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인문]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지부제 | 시대의창 | 2016-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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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지부제 | 시대의창 | 2016-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골방에 처박힌 은둔형 외톨이 칸트는 어떻게 《순수이성비판》을 썼을까?
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쇼펜하우어는 왜 하루 종일 독설을 해댔을까?
지성과 미모를 갖춘 한나 아렌트는 왜 평생 가난한 유부남 하이데거에게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비트겐슈타인은 왜 러셀을 찾아가 자신이 바보냐고 물었을까?
자식을 버린 루소는 어떻게 교육학 경전 《에밀》을 쓸 수 있었을까?
철학자 가운데 가장 인격자인 스피노자는 왜 생전에 두 권의 책밖에 발표하지 않았을까?
철학이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 한 친구의 푸념을 듣고,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펜을 들었다. ‘철학은 이해하기 어려워’라는 뜻의 저부제哲不解라는 필명으로 쓰기 시작한 〈12인의 철학자〉는 중국의 도우반*과 런런왕** 게시판을 순식간에 뜨겁게 달구었고 그녀는 칭화 대학교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이렇게 쓴 글들이 책으로 묶였고, 2016년 시대의창에서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로 번역되어 나왔다.
이 책은 철학에 관심 있지만 심오하고 난삽한 철학서들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한 이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철학자지만 그들의 책은 두껍거나 난해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사람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을 알고 싶은 사람들, 좀 더 재미난 방법으로 즐겁게 철학을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차례는 다소 주관적으로 저자의 선호에 따라 뽑혔으나 철학 하면 떠오를 철학자들을 한 편씩, 본편과 번외편으로 나누어 총 스물네 편에 소개한다. 각 사상이 철학사 전체에서 어떤 순서로 제기되어 발전되었는지 볼 수 있도록 ‘편년체’ 차례를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줄 것이다. 물론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철학책이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다.
* 도우반豆瓣?: www.douban.com, 주로 20대 대학생들이 책, 영화, 음악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교류하는 사이트.
** 런런망人人?: www.renren.com, 중국판 ‘페이스북’.
미쳤거나 천재이거나, 괴짜이거나 찌질하거나, 혼자이거나 바람둥이거나... 그러나 철학자
철학 공부로 돈을 벌고 승진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철학자가 철학을 하다 우울증을 앓았다. 루소는 철학을 하기 위해 자식 다섯 명을 모두 고아원에 보냈다(164~165쪽). 심지어 마르크스는 자식 일곱 중 넷이 어려서 죽었는데 모두 병원에 가보지도 못했고, 돈이 없어 장례조차 치러주지 못했다(40쪽). 플라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볼테르, 칸트, 파스칼, 키르케고르, 스펜서, 니체, 쇼펜하우어 등은 독신주의를 고집하며 평생 외롭게 살았다(197쪽). 물론 애정주의자 러셀은 일생 네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했으며 애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188쪽). 사르트르와 동거한 보부아르는 ‘성욕 장애 환자’라는 비난을 달고 살았고(95쪽), 평생 작은 스캔들 하나 없이 가정에 충실했던 프로이트는 ‘저질’, ‘색마’, ‘카사노바’ 등 온갖 수식어로 비난받았다(109쪽).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아테네의 신을 부정했다”라는 이유로 사형을 당했고(243쪽), 베이컨은 어느 추운 날 밖에서 냉동법을 실험하다 몸져 누워 결국 세상을 떠났으며(233쪽), 스피노자는 “육체의 호흡이 정지되면 영혼도 함께 사라진다”고 했다가 유대 교회에서 보낸 킬러에게 암살당할 뻔했다(77쪽).
이들을 이토록 미치게 한 철학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철학은 인류의 안식처이며, 인간의 존엄성은 바로 인간의 사상에서 나온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고 과학을 발전시키고 각종 상품을 생산해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훗날 인간마저 도구와 상품의 노예로 전락하는, 인류의 몰락을 피하기 위해 철학은 지칠 줄 모르는 비판 정신으로 인류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어느 날 유토피아처럼 인류 사회가 완벽해진다 해도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문제를 찾고 비판할 것이다. 철학은 초월이다. 시대의 단점과 부족함을 초월하고 인류의 고통과 고독을 초월하며, 인간이 쉼 없는 열정으로 극한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도록 이끌어준다”(본문 7쪽).
고독한 천재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한복판으로 걸어오다
이 책은 서양철학자 26인과 견유학파를 다루고 있지만, 《논어》, 《홍루몽》 등 중국 고전이나 공자, 노자의 어록에 빗대어 설명하는 구절은 매우 인상적이다. 거침 없는 상상력과 뛰어난 글재주를 녹여낸 볼테르의 공상과학소설 《미크로메가스》를 소개하는 부분이나,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로맨스 소설 《보보경심》, 우리나라에 ‘황제의 딸’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알려진 대만 소설가 충야요의 《환주격격》뿐만 아니라 최근의 인터넷 소설까지, 저자는 문학 작품을 인용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이 밖에도 〈인셉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타이타닉〉,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까지 SF에서 코미디에 이르는 영화 속에서도 철학의 줄기를 찾아내고 있다.
또 저자는 중국의 현실도 돌아보는데,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실 벽에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한 베이컨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228쪽)고 한다. 또 고등학교 정치 교과서에는 멋대로 ‘꼬리표’를 붙여 철학자들을 정의했는데, 이는 단편적이고 폭력적인 만행(132~133쪽)이라고 비난한다. 요즘의 중국 아이들은 스펙 쌓기의 시작으로 영어 유치원에 들어가고(245쪽), 혼인 신고만 하는 경우, 결혼하고도 미혼인 척하는 경우 등 결혼 풍속도도 변하였다.
이처럼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영화와 문학과 드라마 등을 오가면서, 적재적소에 놓인 인용과 비유, 비교 등 저자의 기지 넘치고 발랄한 글이 책장을 자꾸 넘기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 책은 철학에 관한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와도 머릿속에, 마음속에 여러 철학자들이 살아 숨 쉬며 활보할 것이다.
“철학자들은 모두 세계를 해석하고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체계화시키려 하며 다른 철학자들을 배척한다. 철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칸트는 ‘스스로 존재하는 세계’, 헤겔은 ‘이성적인 세계’,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세계’,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세계’, 사르트르는 ‘황당한 세계’라고 했다. 플라톤은 세상을 ‘이상의 세계’로 바라보았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이런 기분이 든 적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은막 속 인물과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현실 세계의 빛과 소음에 순간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은막 속 세상이 더 현실처럼 느껴지는 그런 기분 말이다.”(247~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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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 문예출판사 | 2016-03-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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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 문예출판사 | 2016-03-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상적인 민주주의 사회의 모습을 제안한 〈사회계약론〉은 사회 상태 또는 국가 구성과 관련해 인간이 맺는 계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사상서로,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루소는 이 책을 통해 사회 구성과 인간 교육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또한 〈사회계약론〉에서는 주권자의 개념을 혁명적으로 설파함으로써 절대권력이라는 개념에 균열을 가져왔는데 이러한 자유민권사상은 프랑스혁명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주어 프랑스혁명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엄연히 신분제가 존재하던 당시로서는 너무나 혁명적인 사상이었기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수많은 찬반양론의 중심에 서 있던 〈사회계약론〉의 자유민권사상과 이 책이 주장하는 이상적인 민주주의사회는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하며, 자유, 정의, 평등, 법, 인권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상적인 민주주의 사회의 모습을 제안한 최고의 고전!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노예가 되어 있으면서도 자기가 그들의 주인이라고 믿는 자들이 있다.”
《사회 계약론》첫머리에 나오는, 인간 평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다. 18세기에 쓰인 후 흐르는 세월 속에 차츰 진가를 발휘하며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사회계약론》이 이번에 프랑스어 원저 번역으로 문예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사회계약론》은 사회 상태 또는 국가 구성과 관련해 인간이 맺는 계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사상서로,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루소는 이 책을 통해 사회 구성과 인간 교육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또한 《사회계약론》에서는 주권자의 개념을 혁명적으로 설파함으로써 절대권력이라는 개념에 균열을 가져왔는데 이러한 자유민권사상은 프랑스혁명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주어 프랑스혁명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엄연히 신분제가 존재하던 당시로서는 너무나 혁명적인 사상이었기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수많은 찬반양론의 중심에 서 있던 《사회계약론》의 자유민권사상과 이 책이 주장하는 이상적인 민주주의사회는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하며, 자유, 정의, 평등, 법, 인권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주요 개념과 작품해설을 통해 《사회계약론》 이해의 폭을 넓히다
문예출판사 《사회계약론》은 부록 〈주요 개념〉을 통해 책 속에 나오는 여러 가지 개념을 루소와 연관 지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주권’, ‘법’, ‘입법자’ 등의 단어가 책 속에서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상세한 작품해설을 덧붙여 루소가 《사회계약론》을 구상하게 된 배경과 루소 이전의 사회계약에 관한 사회적 견해를 설명하고 있으며, 각 부와 장의 내용을 요약하고 분석해 이 책의 이론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 보이고 있다.
또한 20페이지에 달하는 루소 연보를 통해서 루소의 개인사와 사상, 사생활 등을 보여줌으로써 이처럼 혁명적인 사상을 탄생시킨 저자의 한평생을 한눈에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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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 1%의 철학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 21세기북스 | 2016-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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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 1%의 철학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 21세기북스 | 2016-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버드의 생각수업》저자의 최신 화제작
세계 1%가 세 살부터 배우는 것,
‘철학적으로 생각하기’
《하버드의 생각수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매김한 후쿠하라 마사히로의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완결편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앞서 두 권의 책을 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생각법’과 세계 초일류 인재들이 공부하는 ‘이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철학적 사고(Philosophical Thinking)’다.
세상을 주도하는 세계 1% 인재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데 있다. 철학적 사고는 ‘정답이 없는 문제’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정답은 하나’라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우리가 반드시 체득해야 할 생각법이다. 철학적 사고법을 익히게 되면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고 해결 못했던 문제를 풀 수 있다.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일류 엘리트 코스를 거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최연소 임원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금수저를 갖고 태어나서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풀어낸다.
남의 생각만 퍼 나르는 사람에게
세상은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다
내 의견 없이 정해진 답만 찾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클릭 몇 번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펼치는 방법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학교 시험처럼 달달 외워서 풀 수 있는, ‘정답이 하나’인 문제에 답하는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스트셀러 《하버드의 생각수업》《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의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생각법’ 3부작 완결편을 내놨다. 논조도 훨씬 강해졌다. 전작에서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에둘러 표현한 것을 이번에는 딱 잘라 ‘철학적 사고법’이라고 못 박는다. 세계 최고 명문대 출신의 1% 인재들은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얘기다.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신문에서 읽은 기사, 방송에서 본 내용, SNS에 남이 올린 글이 아닌, 온전히 스스로 생각하고 체계화한 ‘나만의 논리’로 말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나오는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인터넷만 검색하면 나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을 교양으로 발전시켜 자신만의 생각과 행동으로 연결시킬 줄 아는 사람만이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다.
“개인과 국가 모두 전세계로 눈을 돌려 스스로 주체적으로 답을 생각하고, 이를 위해 때로는 의견 충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이런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정답 없는 문제에 관해 생각하는 ‘철학적 사고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정해진 답을 찾느라고 애쓴다. 정답을 발견하지 못하면 쩔쩔맨다. 사고 회로가 멈춰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저자는 “불행히도 제도권 교육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이 능력을 키울 수밖에 없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철학 공부”라고 강조한다.
―다 됐고,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소위 글로벌 명문대라 불리는 하버드나 옥스퍼드, INSEAD와 같은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를 묻고 이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면서 학생 스스로 각성하도록 이끈다. 남의 지식이 아닌 내 머리로,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이른바 산파(産婆) 역할이다. 확고한 ‘내 생각’이 있어야 온전히 ‘내 삶’을 지배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스케일 자체가 다른 것이다.
그 중심에 ‘철학’이 있다. 단순히 지식 측면에서 동서양의 철학 역사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철학자들의 논리적 사고방식 그리고 참된 지혜를 찾고자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들의 생각법을 배운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는 정답이 없습니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의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지요. 바로 이런 일환으로 하버드를 비롯한 세계 명문 대학에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일상화된 것입니다.”
게다가 ‘내 생각’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수반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된다. 1%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대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교육한다. 사유와 토론을 통해 깊은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입으로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여전히 인문 및 교양 수업을 홀대하는 우리나라 대학과 확연히 대조되는 부분이다.
―지식에서 교양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
세상에는 정답이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수많은 답이 있거나 아예 하나도 없는 문제에 매일 직면하면서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다. 이런 현실에서, 있지도 않은 하나의 정답만을 진리인 양 찾아 헤매는 것은 덧없고 고달픈 일이다. 탄력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이유다.
남의 생각만 퍼 나르는 사람에게 세상은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이미 주장한 의견,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양자택일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나만의 또 다른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전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 생각을 묻고 다양한 지식을 접해 스스로의 세계관을 공고히 함으로써 교양을 쌓아야 한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려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고 철저히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게 ‘나의 생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철학적 사고’이며, 이 사고방식이 몸에 밴 것이 바로 ‘교양’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교양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세계 1% 인재가 나와 상관없는 부류만은 아닐 것”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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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른스트 카시러
신응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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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른스트 카시러
신응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고전적 정의는 수정되어야 한다. 이성은 인간의 자기인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보다 오히려 혼란과 위기, 사상의 무정부 상태를 초래한다. ‘상징’이라는 틀을 통할 때 자기인식의 문제, 나아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새로운 답을 얻게 된다. 문화철학이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상징적 동물’로 새롭게 정의하는 이유다. 인간은 자극과 반자극의 물리적 세계를 넘어 언어, 예술, 종교, 역사, 과학으로 짜인 상징의 우주에 산다. 이 책은 현대 문화철학의 창시자 에른스트 카시러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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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알랭 바디우 | 자음과모음 | 2016-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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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알랭 바디우 | 자음과모음 | 2016-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사건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밝히는 ‘파리 테러’라는 비극, 기존의 사유를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사유를 시작할 때! “‘테러’라는 기표를 벗어던지기, 사유 불가능한 것을 사유하기” 사건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노호(怒號) 테러의 시대다. 폭력이라고 이름 붙여진 하루하루의 연속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시대의 근간이 되어버린 무차별적 폭력의 한가운데에서 그 과잉된 폭력의 희생양이라는 주체성을 다시금 부여받는다. ‘우리가 살아남은 것은 어디까지나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누군가의 말, 그리고 그 말을 일종의 추체험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우리에게, 이제 ‘테러’라는 말은 그 섬뜩한 이미지의 질감 외에는 아무것도 전해줄 수 없는 기표가 되었다. 문제는 이 헐거운 기표를 벗어던지고 ‘다시’ 주체의 문제로 돌아가야만 하는 오늘날의 정세이며, 이 주체(성)의 파국 속에 기생하는 국가-정치의 면면을 들춰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그동안 자국인 프랑스는 물론 세계적 정세에 개입하는 것을 자신의 사상적 특이점(singularity)으로 삼아 온 알랭 바디우는, ‘테러 이후’를 쉽게 재단하지 않기 위해 즉각적인 목소리를 낸다.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불과 열흘 만의 강연을 통해서였다. 이처럼 바디우의 강연은 2015년 11월 13일에 대한 언급으로부터 시작한다. 다만 바디우는 라캉이 말한 ‘증상의 상징화’라는 전략을 경유해 테러를 ‘참극’, ‘범죄’, ‘살해’, ‘대량학살’ 등으로 에둘러/새롭게 명명하면서, 테러라는 텅 빈 기표와 거리를 둔다. 그는 서두에서 분명한 어조로 “이 대량학살극을 현대 세계, 즉 세계 전체가 앓고 있는 중병의 여러 가지 현재진행형 증상의 하나”로 다룰 것을 주지하고 있다. 바디우에 의하면 이러한 증상은 “전례 없이 폭력적이고 대규모가 될 게 명약관화한” 것이다. 더욱이 불가해한 폭력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있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복수(復?)의 관념, 즉 바디우가 언급한 것처럼 “정의를 복수로 변질시키는” 현재의 증상은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오레스테이아』의 근본 주제인) “이제 우리가 살인한 사람들을 죽일 차례”라는 욕망만을 증식시킨다. 결국 복수의 관념이 해결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복수의 주체는 테러의 주체와 대칭 관계를 형성할 뿐이다. 그러므로 바디우는 하나의 원칙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이 원칙으로부터 그는 ‘사유 불가능한 것을 사유하기’ 위해 일곱 가지의 논점을 돌파하자고 제안한다. 첫째, 현대 세계의 객관적 구조를 통해 바라본 프랑스 사회의 현주소, 둘째, 이러한 현대 세계의 구조가 사람들, 사람들이 지닌 다양성, 사람들 간의 관계, 그리고 이들의 주체성에 끼친 영향, 셋째, 앞에서 다룬 주체성(들)에 대한 논의와 이들 주체성의 구분, 넷째, 파리 테러를 일으킨 현대판 파시즘의 인물들, 다섯째, 각기 다른 요인을 통해 따져본 파리 연쇄 테러, 여섯째, ‘프랑스’와 ‘전쟁’이라는 두 개의 단어를 중심으로 한 국가의 반응과 여론몰이, 일곱째, 앞서의 논점을 다루면서 규명될, 여론몰이의 영향권과 국가의 반동적 방향에서 벗어난 ‘정치의 회귀’라는 관점이 그것이다. 역사적 비극으로서의 테러, 혹은 지속된 실패로서의 공산주의 “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11월 13일이라는 참극의 상징을 해부하는 바디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도외시했던 고전적인 문제들에 대한 재검토가 왜 요청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우선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승리라는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에서부터 출발하자. 우리는 국가가 마르크스의 견해를 뛰어넘어 “자본의 대리인”이 되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자본의 관리자(초국적 기업)들이 IS와 같은 무장 세력과 결합(협상)하는 것을 목도한다. 그리고 마침내 국가는, ‘새로운 제국주의적’ 행태에 의해 파괴되고 해체된다. 이러한 무정부적 상태에서 살아가는 ‘인구’는 어떨까? 세계 인구의 1퍼센트가 부(富)의 46퍼센트를 차지하는 극심한 불평등, 서구적 생활양식을 수호하려는 중산층, 그리고 자본에 의해 무(無)로, 일종의 공집합으로 산정되는 수많은 난민들. 자본은 현대 세계의 구조에 속할 수 없는 이들을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바디우는 이런 정황 속에서 “서구사회를 갈망하는 주체성과 복수의 허무주의적 주체성”이라는 한 쌍의 ‘반동적 주체성’이 함께 공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주체성의 출현은 파시즘이라는 죽음충동으로 귀결됐고, 테러의 주체들은 결국 이 같은 파시즘적 주체성의 유산을 물려받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바디우가 강연 전체를 통해 밝히는 파리 테러의 근본적 원인, 즉 우리가 세계의 모순 속에서 고통받는 이유는 “자본주의의 내재성에서 분리될 수 있는, 전 세계적 차원의 정치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강연의 말미에 라신의 비극 『페드르』의 한 대목 ? “나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 을 언급하면서, 파리 테러라는 비극이 “이민(자), 이슬람, 황폐화된 중동, 약탈로 몸살을 앓는 아프리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역사적 실패”에서부터 ‘지속된’ 것임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1970년대 중반 무렵부터 지속된 공산주의의 실패에 대해, 그리고 그 실패에 의해 촉발된 자본주의의 새로운 에너지에 대해 사유해야만 한다. 바디우는 우리에게 사유의 젖줄로 삼을 만한 일련의 성과가 “없지 않다”고 낙관하면서, 프롤레타리아 유목민, 지식인과 중산층, 그리고 청년층과 함께 새로운 사유를 시작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언제나 “새로운 사유는 오직 뜻밖의 동맹,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동맹 속에서만 탄생”하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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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천재들의 명언
주인 | 도서출판 틔움 | 2016-1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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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천재들이 전하는 명언으로 삶을 윤택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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