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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 동의보감 (중)
이은성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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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 동의보감 (중)
이은성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생명을 위해서만 생명을 바치는’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의 일대기
시청률 5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던 드라마 TV드라마 〈허준〉의 장엄한 감동!
이 전설적인 TV드라마 〈허준〉의 원작 『소설 동의보감』!
1990년 처음 출간된 이래 수년 간 밀리언셀러로 기록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동의보감』은 1999년 전설적인 TV드라마 〈허준〉으로 재현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사극으로는 유례없이 시청률 5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수많은 시청자에게 장엄하고 충격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소설 동의보감』을 원작으로 한 TV드라마 〈허준〉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큰 인기에 힘입어 당시 밤거리를 한산하게 만들기도 했다.
병든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의 명의 허준!
병들어 앓는 이를 동정하는 마음, ‘심의’에서 비롯된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의 일대기!
『소설 동의보감』은 허준의 우직한 집념, 그만의 곧은 신념, 장인적 집요함, 의업활인醫業活人의 정신, 순결한 이타주의, 병들어 고통 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 이 나라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 사랑했던 그의 민족애가 생생하게 묘파되어 있는 책이다. 극심한 당쟁과 권력을 향한 계략으로 고초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걸었던 허준의 길, 굴곡진 삶을 토대로 꿈을 성취해가는 그의 일대기는 좌절하고 쓰러지면서도 또다시 꿈꾸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위로와 희망을 제시한다. 이로써 물신숭배의 가치관, 일그러진 인간관계, 실종되어가는 인간애를 다시금 반추해보게 하는 소설, 『소설 동의보감』. 독자들은 이제껏 우리가 까마득히 잊고, 혹은 잃고 있던 참 사람들의 사랑, 절도節度, 위의威儀 같은 것들을 이 책으로 하여금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의술은 곧 인술이다! 꺼지지 않는 의업활인醫業活人의 정신!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필수도서『소설 동의보감』
한방의 종주국으로 자처하던 중국인들까지 허준을 의학계의 신인神人으로 추앙했다. 그는 천첩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그만의 집념으로 신분차별의 벽을 타파하여 정1품 보국숭록대부까지 올라 양평군이란 작호를 받기도 했다.
신분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의술을 택해 내의원으로 입신하려던 어느 날 밤 허준은 의원 취재에 응하는 아들 도지를 독려하는 유의태의 말을 엿듣게 된다. “생명을 다룬다 함에서 아무리 귀하다 한들 의원 스스로 생명의 막중함을 아는 겸손한 인격을 지니지 않고야 무슨 소용이리…칠정의 신의 허실을 다 알았다 한들 마지막 한 가지를 알지 않고서는 진실로 의원일 수 없다. 바로 사랑이다.”
이렇듯 허준은 병자들에게 참 사랑을 베푸는 스승 유의태에게 깊은 영향을 받고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진정한 의원, 성의聖醫로 거듭나게 된다.
『동의보감』의 이면사를 그려낸 소설!
문화부 선정도서, YWCA선정 청소년도서!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도서!
유네스코 기록유산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빈 회의 최종의정서, 그리고《동의보감》!
보물 제 418호 제왕운기, 보물 제 419호 삼국유사, 보물 제 525호 삼국사기, 그리고 보물 제 1088호《동의보감》!
『소설 동의보감』은 국내로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해외로는 《본초강목》, 《빈 회의 최종의정서》 등과 나란히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조 명의 허준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동시에, 《동의보감》은 중국의 의서 《본초강목》과 더불어 동양 의학의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의학서이기도 하다.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은 역사적 사료의 가치를 인정받은 정부 지정 문화재로, 제왕운기,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과 함께 현재 우리나라 보물 1088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병을 볼 뿐 병자의 신분을 보지 아니하고,
병세를 구할 뿐 그 대가로 영예를 탐하지 아니하리라.’
허준이 성의聖醫가 되기까지는 훌륭한 세 스승의 가르침이 있었다.
위암에 걸려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자 허준에게 인체 해부의 경험을 주기 위해 스스로 동맥을 끊어 자결한 스승 유의태, 문둥이가 외아들을 납치해 가 약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살해한 후 밀려오는 후회에 눈앞에 보이는 어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평생을 문둥이 치료법 연구에 바치는 김민세, 궁중의 규범을 무시한 채 왕자의 몸에 칼을 대 종기를 깨끗이 치료하고 대역의 죄를 자초한 안광익이 바로 허준의 그 위대한 스승들이다.
스승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병들고 가난한 민초들에게 의술을 펼치다 시험장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분루를 삼키며 귀향길에 오른 허준의 이야기를 듣고 유의태는 허준의 의원으로서의 참된 자세를 높이 보아 오래 전 내쳤던 허준을 다시 그의 수제자로 맞아들인다.
이러한 허준의 인간적 풍모, 파란만장한 인생길에서 꿈을 성취해가기까지의 과정은 한 톨 한 톨 꿈을 일구어나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소설 동의보감』은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소설 동의보감』은 문화부 선정도서인 동시, YWCA선정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다. 유의태와 허준, 그들 사제 간 깊은 의리 또한 교권이 붕괴되어 가고 있는 요즘, 돌이켜봐야 할 중요한 덕목임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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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 동의보감 (하)
이은성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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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 동의보감 (하)
이은성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생명을 위해서만 생명을 바치는’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의 일대기
시청률 5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던 드라마 TV드라마 〈허준〉의 장엄한 감동!
이 전설적인 TV드라마 〈허준〉의 원작 『소설 동의보감』!
1990년 처음 출간된 이래 수년 간 밀리언셀러로 기록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동의보감』은 1999년 전설적인 TV드라마 〈허준〉으로 재현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사극으로는 유례없이 시청률 5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수많은 시청자에게 장엄하고 충격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소설 동의보감』을 원작으로 한 TV드라마 〈허준〉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큰 인기에 힘입어 당시 밤거리를 한산하게 만들기도 했다.
병든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의 명의 허준!
병들어 앓는 이를 동정하는 마음, ‘심의’에서 비롯된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의 일대기!
『소설 동의보감』은 허준의 우직한 집념, 그만의 곧은 신념, 장인적 집요함, 의업활인醫業活人의 정신, 순결한 이타주의, 병들어 고통 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 이 나라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 사랑했던 그의 민족애가 생생하게 묘파되어 있는 책이다. 극심한 당쟁과 권력을 향한 계략으로 고초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걸었던 허준의 길, 굴곡진 삶을 토대로 꿈을 성취해가는 그의 일대기는 좌절하고 쓰러지면서도 또다시 꿈꾸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위로와 희망을 제시한다. 이로써 물신숭배의 가치관, 일그러진 인간관계, 실종되어가는 인간애를 다시금 반추해보게 하는 소설, 『소설 동의보감』. 독자들은 이제껏 우리가 까마득히 잊고, 혹은 잃고 있던 참 사람들의 사랑, 절도節度, 위의威儀 같은 것들을 이 책으로 하여금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의술은 곧 인술이다! 꺼지지 않는 의업활인醫業活人의 정신!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필수도서『소설 동의보감』
한방의 종주국으로 자처하던 중국인들까지 허준을 의학계의 신인神人으로 추앙했다. 그는 천첩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그만의 집념으로 신분차별의 벽을 타파하여 정1품 보국숭록대부까지 올라 양평군이란 작호를 받기도 했다.
신분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의술을 택해 내의원으로 입신하려던 어느 날 밤 허준은 의원 취재에 응하는 아들 도지를 독려하는 유의태의 말을 엿듣게 된다. “생명을 다룬다 함에서 아무리 귀하다 한들 의원 스스로 생명의 막중함을 아는 겸손한 인격을 지니지 않고야 무슨 소용이리…칠정의 신의 허실을 다 알았다 한들 마지막 한 가지를 알지 않고서는 진실로 의원일 수 없다. 바로 사랑이다.”
이렇듯 허준은 병자들에게 참 사랑을 베푸는 스승 유의태에게 깊은 영향을 받고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진정한 의원, 성의聖醫로 거듭나게 된다.
『동의보감』의 이면사를 그려낸 소설!
문화부 선정도서, YWCA선정 청소년도서!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도서!
유네스코 기록유산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빈 회의 최종의정서, 그리고《동의보감》!
보물 제 418호 제왕운기, 보물 제 419호 삼국유사, 보물 제 525호 삼국사기, 그리고 보물 제 1088호《동의보감》!
『소설 동의보감』은 국내로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해외로는 《본초강목》, 《빈 회의 최종의정서》 등과 나란히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조 명의 허준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동시에, 《동의보감》은 중국의 의서 《본초강목》과 더불어 동양 의학의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의학서이기도 하다.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은 역사적 사료의 가치를 인정받은 정부 지정 문화재로, 제왕운기,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과 함께 현재 우리나라 보물 1088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병을 볼 뿐 병자의 신분을 보지 아니하고,
병세를 구할 뿐 그 대가로 영예를 탐하지 아니하리라.’
허준이 성의聖醫가 되기까지는 훌륭한 세 스승의 가르침이 있었다.
위암에 걸려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자 허준에게 인체 해부의 경험을 주기 위해 스스로 동맥을 끊어 자결한 스승 유의태, 문둥이가 외아들을 납치해 가 약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살해한 후 밀려오는 후회에 눈앞에 보이는 어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평생을 문둥이 치료법 연구에 바치는 김민세, 궁중의 규범을 무시한 채 왕자의 몸에 칼을 대 종기를 깨끗이 치료하고 대역의 죄를 자초한 안광익이 바로 허준의 그 위대한 스승들이다.
스승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병들고 가난한 민초들에게 의술을 펼치다 시험장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분루를 삼키며 귀향길에 오른 허준의 이야기를 듣고 유의태는 허준의 의원으로서의 참된 자세를 높이 보아 오래 전 내쳤던 허준을 다시 그의 수제자로 맞아들인다.
이러한 허준의 인간적 풍모, 파란만장한 인생길에서 꿈을 성취해가기까지의 과정은 한 톨 한 톨 꿈을 일구어나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소설 동의보감』은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소설 동의보감』은 문화부 선정도서인 동시, YWCA선정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다. 유의태와 허준, 그들 사제 간 깊은 의리 또한 교권이 붕괴되어 가고 있는 요즘, 돌이켜봐야 할 중요한 덕목임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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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야초 1
김상원 | 청어 | 2015-05-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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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야초 1
김상원 | 청어 | 2015-05-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분노 속에 거친 들판에 버려진 아이!
핏빛 야수의 본능이 살아난다!
날치기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아버지, 그리고 그 충격으로 돌연사한 어머니. 남겨진 12세 인범과 동생 인철, 인순은 갑자기 냉혹한 사회에 버려진다. 인범은 동생들을 고아원에 맡기고 홀로 복수를 위해 고행의 길을 걷는다.
거리를 전전하던 인범은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개 아저씨(김상우)의 도움을 받게 된다. 투견을 훈련시키던 아저씨와 그의 어린 딸 미영은 인범을 딱하게 여기고 계속 도움을 주려 하지만, 인범은 스스로 일어설 힘을 기르기 위해 정중히 도움을 거절하고 산 속에서 토굴을 파고 생활하게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신문배달을 시작하지만, 배달원끼리의 알력다툼으로 인해 싸움에 말려들게 되고, 그로 인해 싸움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신문보급소 소장의 권유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고, 개 아저씨의 도움으로 초등학교에도 입학하게 되면서 인범은 날로 성장한다.
한편, 인범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육성회장인 아버지를 둔 같은 반 부반장 미란은, 어렵게 생활하는 인범에 대해 알게 되고 점차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좁은 토굴에서 넓은 동굴로 숙소를 옮기게 된 인범은 개 아저씨에게 선물 받은 투견 ‘울프’와 산 속에 주둔하고 있던 군인들의 비호 아래 복수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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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야초 2
김상원 | 청어 | 2015-05-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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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야초 2
김상원 | 청어 | 2015-05-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불같은 첫사랑과 얼음 같은 복수심을 품은 소년
서서히 늑대의 송곳니를 드러내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인범에게 불량학생들이 접근한다. 시비에 휘말린 인범은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자리를 피하지만, 미란을 괴롭히는 불량 여중생을 보고 응징하게 되면서 일이 커져 불량 중학생들과 대치하게 된다. 결국 그들의 우두머리인 병태와 싸워 승리하게 되면서 사건은 해결되고, 이로 인해 인범은 미란과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인범이 지내는 동굴로 놀러 온 미란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이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되지만, 고아라는 이유로 미란과 가까이 지내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미란이 아버지의 분노를 산다.
인범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지만 동생을 보살펴야 하기에 결국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게 되고, 정씨 아저씨에게 목공을 배우게 된다. 정씨 아저씨의 도움으로 판잣집을 마련하게 된 인범은 점차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정씨 아저씨의 딸 순희는 인범과 오누이처럼 지내게 되면서 마음에 두게 되지만, 미란과 관계를 알게 되면서 가슴 아파 한다.
청년으로 자란 인범은 건장한 체격에 천부적인 소질과 태권도로 단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게 된다.
목공을 배워 리비아 공사장으로 파견근무를 나가게 된 인범은 건설회사 간부의 딸인 엘리샤에게 영어를 배우게 되고, 그녀를 통해 처음으로 여자를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 한국에 돌아온 인범은, 본격적으로 사회악을 처단하기로 마음먹는다. 우선 인범은 자신이 겪었던 학원폭력의 근절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괴롭히는 동네 깡패들을 응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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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에브리씽 에브리씽
니콜라 윤 | 예담 | 2017-05-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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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에브리씽 에브리씽
니콜라 윤 | 예담 | 2017-05-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씽」 원작 소설
온실 속에 갇혀 있던 면역결핍증 소녀를 세상 밖으로 이끈 단 하나의 사랑
니콜라 윤의 소설 『에브리씽 에브리씽』은 사랑을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세상을 향해 첫발을 떼는 면역결핍증 소녀와 그 소녀에게 세상을 열어준 소년의 운명적인 사랑, 딸을 잃을까 두려웠던 엄마의 지독하고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소녀를 곁에서 지키고 응원하는 간호사 칼라의 우정 넘치는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잊고 있던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되살려주며 희망과 꿈, 사랑이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세상의 모든 사랑 이야기, 사랑의 모든 것
니콜라 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단 두 권의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떠오르는 신예다. 그녀의 첫 소설 『에브리씽 에브리씽』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니콜라 윤은 이 데뷔작으로 2015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 3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3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브리씽 에브리씽』은 사랑을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세상을 향해 첫발을 떼는 면역결핍증 소녀와 그 소녀에게 세상을 열어준 소년의 운명적인 사랑, 딸을 잃을까 두려웠던 엄마의 지독하고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소녀를 곁에서 지키고 응원하는 간호사 칼라의 우정 넘치는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잊고 있던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되살려주며 희망과 꿈, 사랑이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에서 곧 개봉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로 손꼽히는 ‘아만들라 스탠버그’가 주인공 매들린 역을, 「쥬라기 월드」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닉 로빈슨’이 올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모든 것과 바꾼, 그리하여 내 모든 것을 바꾼, 위험하고 달콤한 첫사랑의 모험
17년 동안 집 밖으로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소녀 매들린. SCID라는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을 앓고 있어서 세상 모든 것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남편과 아들을 사고로 잃은 후 매들린만을 바라보는 엄마의 보살핌 덕분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무균 처리된 집 안에서 오직 상상을 통해서만 세상을 만난다.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올리. 그는 모든 좋은 것을 더 좋은 것으로 감싸고 있는 듯 매력적인 소년이다. 이제 그녀의 머릿속 모든 단어는 단 하나의 단어로 대체되었다. 올리. 아무것도 원치 않던 매들린은 그녀에게 세상을 열어준 올리를 만나면서 모든 것을 원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삶, 자유, 그리고 사랑.
매들린은 첫사랑, 그 눈부신 시작을 위해 위험천만한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곳에는 난생처음 느끼는 찬란한 희망과 믿을 수 없는 절망이 동시에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매들린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단지 감상적인 표현으로서의 모든 것이 아닌, 죽음을 무릅쓸 만큼 그녀가 처음 하는 모든 경험에 자신의 모든 것, 존재 전부를 걸어야만 한다.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과 바꾼 사랑은 결국 그녀의 모든 것을 바꾼다.
우리가 원해온 소설의 모든 것, 우리가 꿈꿔온 사랑의 모든 것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소설을 만난 듯 새로움을 느낀다. 매들린이 창문 너머로 올리를 처음 바라보는 순간, 매들린이 올리를 만나기 위해 달려 나가는 순간, 매들린과 올리가 하나 되는 순간, 우리는 자기 인생의 그 모든 ‘첫’ 순간들을 떠올리며 웃음 짓고 눈물 흘리며 가슴 설렌다. 마치 세상 밖으로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매들린이 경험하는 그 모든 ‘첫’ 순간들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완벽한 플롯, 흥미로운 스토리에 놀라운 반전까지, 이 소설은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을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들린의 사랑 사전, 매들린의 스포일러 리뷰처럼 오직 책과 상상을 통해서만 세상을 만나온 주인공만의 독특한 시선을 보여주는 각종 참신한 장치들이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녹아들어 소년과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가슴 떨리게 보여주며, 애틋한 감정들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전달한다. 또한 이 소설 속에는 비행기 표, 이메일, 각종 차트, 쇼핑 목록, 건강관리 일지, 일기장 등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어느 하나 어색하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어우러져 작품의 감동을 배가한다. 글과 그림이 이렇게 조화를 이루는 이유는 아마도 삽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가 “나의 심장을 내게 보여준, 사랑하는 남편 데이비드 윤”(헌사 중에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 소설은 사랑의,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사랑의 모든 것이다.
매들린은 말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전부(everything)라고. 지금 이 순간으로 이끌었던 그 셀 수 없는 많은 순간들, 그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다고.
이 소설은 지금 내가 존재하는 이 시간은 내가 선택한 것들과 선택하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진 것이고, 지나온 그 모든 순간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시간이므로, 결국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준다. 첫 순간의 설렘과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안겨주는 『에브리씽 에브리씽』을 만난 후 당신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씽』에 쏟아진 찬사
하늘에 있는 모든 별을 모아 니콜라 윤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 데뷔작에 주고 싶다. 강렬하고 사랑스럽고 가슴이 아리고 흡인력 넘치는 이 책을 나는 앉은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렸다. 당신을 구름 위로 둥둥 띄웠다가 산산조각 냈다가 또다시 가득 채워주는,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신기한 소설이다. - 제니퍼 니븐, 『핀치&바이올렛』의 작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책. 사랑스러운 글이 독창적인 그림과 한 몸이 되어 완전히 새로운 러브 스토리를 전한다. 이런 책은 난생처음이다. - 데이비드 아널드, 『모스키토랜드』의 작가
『에브리씽 에브리씽』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로맨스, 심장, 그리고 지성. - 대니얼 페이지, 『도로시 머스트 다이』의 작가
이 책은 우리를 죽일지도 모를 강력한 사랑에 대한 특별한 소설이다. 부드럽고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문체에 놀라운 반전까지, 『에브리씽 에브리씽』은 올해 내가 읽은 최고의 책이다. - 조디 피코, 『거짓말 규칙』의 작가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희망과 꿈, 그리고 모든 형태의 사랑에 내재된 위험을 탐험함으로써 평범함을 뛰어넘는다. - 커커스 리뷰
『에브리씽 에브리씽』을 먼저 읽은 국내 독자들의 호평
-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한다.
- 부드럽고 싱그러운 봄 같은 소설이다.
- 로맨스, 감동, 반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세 가지가 다 있다.
- 그저 아픈 소녀의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읽었다가 신선한 반전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 용기를 잃고 웅크리고 있는, 이제 막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애틋함과 삶의 희망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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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여름이 오기 전에
김욱래 | 낭추 | 2015-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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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여름이 오기 전에
김욱래 | 낭추 | 2015-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당신은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까?
질척거리는 삶,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 청춘의 이야기
학원 원장을 하며, 인생을 직장과 돈벌이로 소비하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충동, 글을 쓰자! 사실 그건 급작스러운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고, 글을 쓰는 것을 언제나 동경하고 있었으므로.
어쨌거나 인생에서 문학상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자기 책을 한 권 내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은 무척 억울하다고 생각된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 해 겨울, ‘여름이 오기 전에’ 한 권의 소설을 써내는 것이 그의 임무. 그는 문학상에서 자신의 소설이 당선되는 꿈을 꾼다. 그런데 웬걸? 삶은 여전히 고단하고, 글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는 과연 무사히 소설을 써낼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문학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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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열한시
이상민, 김현석 | 가연 | 2014-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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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열한시
이상민, 김현석 | 가연 | 2014-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은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의 중단을 통보받는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지완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은과 함께 위험한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 우석은 24시간 후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하지만 사라진 연구원들, 폐허가 된 기지, 누군가의 공격 등 24시간 후의 내일은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현재로 돌아온 우석과 영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던 중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열한시가 다가올수록 CCTV 그대로 죽음이 일어나고 연구소는 폭파의 징후를 보인다. 끝까지 연구를 지속하려는 우석과 그를 말리는 지완과 영은은 숨겨진 시간 속 충격적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영화 《열한시》의 소설판이다. 시간 이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열한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타임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60년대, H.G 웰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연출한 조지 펠 감독의 영화 《타임머신》 이래, 할리우드 영화들은 다양하게 변주한 시간 이동 소재의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시간 이동 소재 영화 중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필두로 과거와 미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크린에 펼쳐지는 4차원 세계는 끊임없이 관객들을 유혹해 왔지만, 그 거대한 스케일을 비주얼로 구현해 내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그간 영화 시장의 규모가 큰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2013년, 드디어 한국 최초로 시간 이동을 소재로 한 한국형 타임스릴러가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13년, 참신하고 기발한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 김현석 감독 역시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타임스릴러를 택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간 이동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심해의 블루홀에 위치한 코어 에너지 연구소, 미래형 슈퍼 컴퓨터와 과학적인 고증을 거쳐 디자인된 타임머신 트로츠키 등 다양한 볼거리 역시 관심의 대상이지만, 그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 김현석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할 독특한 스릴러 그 자체다. 24시간 이후로 이동, 자신의 죽음을 본 연구원들이 CCTV에 기록된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시간을 추적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어우러진 김현석 감독만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이야기 구조, 감각적인 연출력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24시간 후의 미래로 안내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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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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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 마로니에북스 | 2017-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토지』의 거장, 박경리가 읊조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
한국 대하소설의 대명사 『토지』의 작가 박경리. 평생을 걸어온 소설가로서의 삶 속에서 작가는 틈틈이 시를 써왔다.
긴 시간 동안 작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었던 129편의 시들이 이제 독자들에게도 바쁜 삶 속의 한줄기 산책로가 되리라 믿는다. 이 가을, 아름드리 낙엽수처럼 긴 세월에 물든 시집 『우리들의 시간』은 거장 박경리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절경인 것이다.
작가의 글
삶의 기억들을 토막내거나 혹은 녹여서 몽롱한 허구의 몸통에다 배분하고 첨가하고 상상의 실마리로 삼으며, 때론 확신하면서도 절망적인 작업이 소설이 아닌가 싶다. 구름 떠도는 하늘과 같이 있지만 없고, 없는 것 같은데 있는 우리들 영혼, 시작에서 끝나는 우리들의 삶은 대체 무엇일까. 본질적인 이 물음은 물론 철학적인 것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문학에서도 끊임없이 부딪히게 되는 의문이다. 끝도 가도 없이, 수도 없이, 층층으로, 파상波狀처럼 밀려오는 모순의 바다, 막대기 하나 거머잡고 자맥질하듯, 창조는 그와 같이 외로운 몸부림이라 하겠는데 막대기 하나만큼의 확신과 그 막대기의 왜소하고 미세함에서 오는 막막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우 시는 창조적 작업이기보다 그냥 태어난다는 느낌이다. 바람을 질러서 풀숲을 헤치고 생명의 입김과 향기와 서러운 사연이 내게로 와서 뭔가가 되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늘 미숙하고 넋두리 하소연도 적지 않아 발표할 때마다 꺼림칙하고 쑥스러웠다.
시를 쓴다는 것은 큰 위안이었다. 자정적(自淨的) 과정이기도 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저 옛날 일제시대,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몰래 시를 쓴다는 것이 유일한 내 자유의 공간이었고 6·25 고난의 세월 속에서는 나를 지탱하는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다.
바라건대 눈감는 그날까지 내게서 떠나지 않고 시심(詩心)은 내 생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며 오늘 황폐해진 이 땅에서도 진실하게 살 수 있는 시심의 싹이 돋아나 주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2000년 1월 오봉산 밑에서
편집의 글
박경리가 문단 데뷔 전인 1954년 6월 서울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근무할 때 사보 『천일天一』에 발표한 〈바다와 하늘〉은 16연 159행의 장시長詩였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올 당시 박경리가 김동리에게 처음 가지고 온 원고는 소설이 아니라 시였다. 소설가 박경리는 문단 데뷔 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시들을 발표한다. 『못 떠나는 배』(지식산업사, 1988), 『도시의 고양이들』(동광, 1990), 『자유』(솔, 1994), 『우리들의 시간』(나남, 2000)과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마로니에북스, 2008)가 그것이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시대를 관통하며 느낄 수밖에 없었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소설가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살아왔던 그의 삶, 그를 둘러싼 작은 일상과 폭력적인 세계에 이르기까지 박경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문학적 자산이다.
이번에 새로 개정·보완된 『우리들의 시간』에서는 유고시를 제외한 박경리의 시편들을 망라하였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 중 서로 중복되는 시와 유고시집에 실린 시들을 제하면 박경리의 시는 모두 129편에 이른다. 더불어 이번 개정판에는 1988년과 2000년 시집 출판 당시 작가가 썼던 서문을 함께 실었다. 1988년의 서문은 시에 대한 작가의 평소 생각과 당시 소설 『토지』의 연재와 작가를 둘러싼 정황들,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박경리는 “견디기 어려울 때, 시는 ‘위안慰安’이었다.”고 말한다. 아무쪼록 이번 시집이 독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나아가 작가의 전 작품세계와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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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1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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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1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 1권 '왕도(王道) 하늘에 이르는 길'은 공자의 정명주의를 바탕으로, 왕도국가를 세우려 했던 조광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공자의 입으로 말을 하고, 공자의 귀로 소리를 듣고, 공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였던 그는 공자조차 이루지 못한 왕도정치를 권력에 접목시키려 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던가, 아니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예지자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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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2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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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2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 2권 '주유열국(周遊列國) 사람에 이르는 길'은 기원전 517년, 정치를 통하여 이상 국가를 실현하고자 했던 성현 공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 국가 실현을 위해 제자들과 주유열국하며 유세하였으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70여 나라의 임금으로부터 백안시당한 공자의 행적과 일화, 사상이 대서사시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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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3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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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3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 3권 '군자유종(君子有終) 군자에 이르는 길'
조광조가 공자의 정치적 이상을 현실에 접목시키려 하였던 실천적 제자라면 이퇴계는 공자의 말년 6년 동안에 집중된 학문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동양 최고의 학문적 제자였다. 유가사상은 2천5백 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유교의 정수도 해동의 이퇴계에 의해서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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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4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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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4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4권 "백화제방(百花齊放) 선함에 이르는 길"편.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공자 사후 백년 뒤에 태어난 유가의 투장 맹자. 순자, 묵가, 법가, 농가 등 여러 학파들이 백가쟁명의 논쟁을 벌이던 춘추전국시대, 맹자는 성선지설을 바탕으로 공자의 사상을 학문으로 완성하며 만세일화로 피어난다. 맹자가 성선설을 설파하며 공맹사상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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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5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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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5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5권 "격물치지(格物致知) 바름에 이르는 길"편.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대현자 이율곡. 이기일원론을 주장하며 퇴계와 함께 우리나라 조성성리학의 양대 산맥을 형성한다. 스물세 살의 젊은 나이로 퇴계를 찾아가 단 사흘 동안이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깊은 영향을 받은 거유 이율곡의 생애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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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6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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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림 6
최인호 | 열림원 | 2016-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5년 전 불교의 세계를 다룬 소설 『길 없는 길』을 쓴 바 있는 최인호가 이번에는 2천 5백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했다.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전 6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제6권 "이기이원론(理氣二元說) 겸양에 이르는 길" 완결편.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동양의 대 사상가들 뿐 아니라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와 예수, 붓다의 이야기 등도 곁들이며 성인의 출생이 지닌 시대적 필연성을 되짚어준다.
대현자 이율곡. 이기일원론을 주장하며 퇴계와 함께 우리나라 조성성리학의 양대 산맥을 형성한다. 스물세 살의 젊은 나이로 퇴계를 찾아가 단 사흘 동안이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깊은 영향을 받은 거유 이율곡의 생애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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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우 왕자 1
차은라 | 끌레마 | 2017-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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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우 왕자 1
차은라 | 끌레마 | 2017-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라를 빼앗긴 마지막 왕자, 이우!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삶을 살았던 이우 왕자를 조명한 소설 『이우 왕자』 제1권. 열한 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에서 일했으나 끊임없이 일제에 저항하며 조선 왕족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으나 간절히 바라던 조선 독립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서른넷의 나이로 사망,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 장례를 치른 이우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소설이다.
5년간 저자가 한국과 일본의 사료들을 조사하고 직접 답사를 다니며 집필한 이 소설에는 이우의 항일 행동과 인품을 드러내는 여러 일화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상해 임시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독립군의 딸인 정희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우와 강한 교감과 연대감을 나누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우와 정희가 석파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하는 두 인물의 처지와 겹쳐져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비운의 왕자 이우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심리적 갈등과 내면을 엿보게 하고, 조선 해방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 속에서 일제에 협력하며 안락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 일제의 핍박 속에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조선 민중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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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우 왕자 2
차은라 | 끌레마 | 2017-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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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우 왕자 2
차은라 | 끌레마 | 2017-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라를 빼앗긴 마지막 왕자, 이우!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삶을 살았던 이우 왕자를 조명한 소설 『이우 왕자』 제2권. 열한 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에서 일했으나 끊임없이 일제에 저항하며 조선 왕족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으나 간절히 바라던 조선 독립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서른넷의 나이로 사망,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 장례를 치른 이우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소설이다.
5년간 저자가 한국과 일본의 사료들을 조사하고 직접 답사를 다니며 집필한 이 소설에는 이우의 항일 행동과 인품을 드러내는 여러 일화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상해 임시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독립군의 딸인 정희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우와 강한 교감과 연대감을 나누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우와 정희가 석파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하는 두 인물의 처지와 겹쳐져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비운의 왕자 이우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심리적 갈등과 내면을 엿보게 하고, 조선 해방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 속에서 일제에 협력하며 안락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 일제의 핍박 속에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조선 민중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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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3의 고리
지홍 | 좋은땅 | 2015-03-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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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3의 고리
지홍 | 좋은땅 | 2015-03-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제3의 고리』는 수도원, 천사들의 세계, 펠트리샤 대산맥, 곳곳의 몬스터들 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문체와 흥미진진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단순한 판타지소설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권력과 권력의 문제, 종교의 경건함하에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였을 때 드러나는 인간의 비열함, 재력 앞에서 무너지는 양심들 등등 그동안의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이 소설을 통해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리즈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제3의 고리』는 거대한 여행의 서막에 불과하다. 비밀에 둘러싸인 주인공 알렌의 태생과 그와 함께하는 레온, 일리아까지, 운명의 진실을 어떻게 파헤쳐 나가는지 같이 모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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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죽은 올빼미 농장
백민석 | 작가정신 | 2017-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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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죽은 올빼미 농장
백민석 | 작가정신 | 2017-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
“내 어렸을 적 친구는 앵무새들을 키우며 살았네. 울타리도 없는 이상한 집에서.”
인공의 자연에서 나고 자란 인간의 성년식
한국 현대소설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중편소설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려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단편의 미학과 장편의 스토리텔링을 다시 선보이고자 소설향 시리즈 중에서 5편을 골라 특별판으로 출간하였다. 〈소설향 특별판〉으로 출간된『죽은 올빼미 농장』은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로, 작가는 ‘죽은 올빼미 농장’을 동원하여 아파트먼트 세대의 황폐한 내면을 보여준다. 죽은 올빼미 농장은 아파트먼트 키즈가 성년식을 치르는, 통과의례로서의 장이며 작가가 아파트가 곧 자연인 이 세대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차린 장소이다. 작가는 착각과 환상에 사로잡힌 ‘손자’의 죽음이 허물어져 폐허가 된 또 하나의 죽은 올빼미 농장이며, ‘인형’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장가’에 집착하는 주인공 역시 언제 손자처럼 자멸할지 알 수 없음을 암시한다. 주인공에게 죽은 올빼미 농장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존재는 대학 동창 ‘민’이이다. ‘민’은 주인공을 현실로 귀환시키는 영매이자 안정과 휴식을 상징하는 새로운 타입의 고향이다. 주인공과 30년을 함께해온 ‘인형’은 그래서 죽은 올빼미 농장의 들샘에 수장되고 만다. 세상에 대해 머뭇거리고 비껴가던 기형적 삶의 방식으로부터 비로소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주인공을 쉽게는 놔주지 않는다. 주인공은 터널을 빠져나오는 길 위의 택시 안에 있으면서 끝없이 어딘가로 달려가 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거의 모든 게 황혼처럼 예뻤나?”
백민석 농장과 아파트먼트 키즈
아파트먼트 키드를 다루고 있는 백민석의『죽은 올빼미 농장』은 삶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인은 자연이라는 고향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나고 자라나서 자기 자신만을 끌어안고 살아가지만, 정작 그 자기 자신은 보이지 않는 위험에 불과하다. 백민석은 이 소설에서 아파트먼트 키드라는 현대인의 전형이 겪는 서사를 통해, 인간이 자신의 위험성에 일종의 경계 긋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위험은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그 자신이라는 인식이다. 위험은 바로 인간의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갖고 놀던 인형을 서른 살이 되도록 갖고 있으면서 끝없이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은, 바로 그러한 위험을 폭탄처럼 끌어안고 있는 인물이다. 우리의 삶은 끝없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언젠가 닿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 그 순간은, 끝끝내 지연되는 것이다. 아파트먼트 키드의 삶은, 고향의 부재라는 사실을 통해 이미 예고된 불행에 가깝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생애 최초의 감각들이 결락되면서, 유리창만큼이나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내면으로 성장하게 된다. 주인공의 대학 동창 ‘민’은 쓰러져가고 허물어져가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 마음이 쓰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실에 대한 태도를 드러낸다. 자연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반복을 배우지 못한 물질기계의 도시문명 세대는 황폐한 공사 현장에서 그 이치를 비로소 배우는 것이다. 자연(nature)보다는 인공(art)의 세계가 친숙한 것이다. 백민석은 이러한 역설적인 설정을 통해, 인공적인 황폐 속에서 슬픔이 생겨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30년 만에 ‘죽은 올빼미 농장’에서 날아온 편지로 실존의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은 아이러니하다. 이 여행은 인형을 올빼미 농장의 들샘에 수장하고 오는 것으로 종결된다. 인형이란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줄곧 옆에 있었던 것으로 퇴행적인 행동을 보이는 주인공을 통해, 백민석은 아파트먼트 키드가 진화된 존재가 아님을 강조한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미성숙한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결핍을 드러내는 이 소설은 내면의 탐색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현실에 부재한 공간이자 철저히 내면적인 익명의 공간 ‘죽은 올빼미 농장’은, 백민석의 이러한 탐색을 ‘성년식’으로 상징해내는 하나의 거대한 비유인 것이다.
세계의 붕괴 속에서, 단절이 아니라 소외를 견뎌내면서
고독한 자신을 증명해낸 다섯 작가들,
* 소설향 특별판
무심하게 다가오는 작은 폭력의 힘(『숲속의 빈터』),
언어와 서사의 무의미(『하품』),
본능적인 감각의 유혹과 허기(『아주 사소한 중독』),
타락과 파괴에 대한 치명적인 숙명(『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성장 없이 치르는 성년식(『죽은 올빼미 농장』).
작가정신 소설향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창작하는 신진에서 원로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쓴 중편소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펴내는 기획으로 시작되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이러한 출판 기획은 중편소설의 현주소를 정리함으로써, 장편과 단편으로 편중되어 있던 한국 소설의 구획을 갱신하는 동기가 되었다. 실제로 단편이라는 지루한 반복을 벗어나고 싶은 일탈 욕구와 장편이라는 무거운 중압감을 피하고 싶은 부담감은 작가들의 창작에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향 시리즈를 통해 출현한 수많은 중편소설들은 단순히 출판 경향의 변화만이 아니라 소설 문학의 내적 변화마저 시도하게 된 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표적인 작품인 최윤의 『숲 속의 빈터』, 정영문의 『하품』, 함정임의 『아주 사소한 중독』, 이응준의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백민석의 『죽은 올빼미 농장』에 새로운 옷을 입혀 내놓는 것은, 소설향 시리즈의 현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번에 소설향 시리즈 중에서 특별판으로 다시 선보이는 다섯 편의 소설은, 인간의 말초적인 심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데올로기 체제의 붕괴로 ‘개인’에 함몰될 수밖에 없었던 현대인의 내면을 분석하고(백민석의 『죽은 올빼미 농장』), 말과 이야기가 가진 허위에 눈뜨기 위해 수 없는 무의미에 집착하는 ‘개인’ 속의 ‘개인’을 찾는 장르적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정영문의 『하품』). 또 정치와 사회와 이념의 무게에 짓눌려 외면해왔던 감각을 철저한 극단적인 폐허로 가는 파국(이응준의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혹은 감정과의 중독적인 관계(함정임의 『아주 사소한 중독』)로 드러내는가 하면, 일상의 사소한 변화가 주는 커다란 파문을 과거 역사와의 연결로 상징화(최윤의 『숲속의 빈터』)한다. 이처럼 다섯 편의 소설들은 각기 서로 다른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으나, 저마다 역사의 이념적 무게 너머에 감추어져 있던 심리에 탐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시 읽어볼 만한 주요 한국 문학의 범주에 속할 수 있다.
▶ 주요 내용
대중가요 가사를 쓰는 ‘나’는 ‘자장가’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인형’과 함께 사는 전형적인 아파트먼트 키드이다. 어느 날 ‘나’는 발신지가 강원도 고성으로 되어 있는 죽은 올빼미 농장에서 온 두 통의 편지를 받는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농장에서 온 편지를 가슴에 품고 다니다가 급기야는 농장을 찾아 나서지만 그곳에 죽은 올빼미 농장은 없다. 그나마 알아낸 것은 농장은 이미 30년 전에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주인은 이혼한 젊은 여자였는데 두 아이를 데리고 농장에서 살다가 굶주림으로 죽고 아이들의 행방도 묘연하다는 것이다. 그즈음 ‘나’는 같은 프로덕션에서 작곡 일을 하는 ‘손자’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손자’는 일명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다. 금발의 백인 남자와 동거 중인 ‘손자’는 남자를 위해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미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 미쳐 있는 ‘손자’는 프로덕션으로부터 계약을 파기당하자 프로덕션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 널브러진 ‘손자’를 아파트로 데려온 ‘나’는 ‘인형’의 잔소리를 듣는다. ‘인형’은 ‘손자’를 혐오한다. 백인 남자에게서 버림을 받고 미국에도 갈 수 없는 ‘손자’는 ‘나’의 무관심과 ‘인형’의 부추김으로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 결국 ‘나’는 ‘자장가’의 전 소절을 기억해내고 강원도 고성으로 내려가 원래 거기에 있었다는 ‘들샘’에 ‘인형’을 수장한다. ‘나’는 대학 동창 ‘민’을 데리고 자장가 가사를 붙인 노래를 부르기로 한 신인 가수의 콘서트에 간다. 부르게 되어 ‘나’는 ‘민’에게 묻는다. “자장가 가사 어땠어?” 그러나 그녀가 그 내력을 알 턱이 없다. 콘서트가 끝나고 둘은 자정이 넘도록 술을 마시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피곤한 ‘나’는 집으로 가는 택시가 그냥 끝없이 달려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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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칼과 혀
권정현 | 다산책방 | 2017-10-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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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칼과 혀
권정현 | 다산책방 | 2017-10-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중일 세 나라가 ‘세상에 없는 요리’로 맞서다!
7년 만의 심사위원 만장일치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흩어진 독자들을 분명 다시 모을 수 있는 작품!”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칼과 혀』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혼불문학상은 우리시대 대표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되었고, 1회 『난설헌』, 2회『프린세스 바리』, 3회 『홍도』, 4회 『비밀 정원』, 5회 『나라 없는 나라』, 6회 『고요한 밤의 눈』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혼불문학상 수상작들은 “한국문학이 아직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삶의 영역”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한편 그것을 밀도 있게 포섭해내는 역량과 기량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17년 제7회 혼불문학상의 열기는 뜨거웠다. 총 282편으로 전해보다 응모작이 다소 늘었고, “전통이라는 거대한 뿌리 속에서 오늘날을 읽어내고 동시에 과거의 역사를 오늘날까지 면면히 계승되어온 통치성의 구조 속에서 맥락화”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였다. 이 가운데 “최근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서서히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만주국”을 배경으로 “한중일의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한, 그리고 그것을 높은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유례없는 극찬을 받은 『칼과 혀』가 심사위원 전원의 흔쾌한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수상자 권정현 작가는 2002년 충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16년 단편소설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로 제8회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국인 요리사 첸과 관동군 사령관 모리, 조선 여인 길순, 세 사람의 시점으로 쓴 『칼과 혀』는 일제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내적으론 미의 본질, 나아가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수작이다.”(심사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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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코뿔소를 보여주마
조완선 | 다산책방 | 2017-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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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코뿔소를 보여주마
조완선 | 다산책방 | 2017-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충격적인 소재,
치밀한 구성과 경탄할 만한 흡인력
송곳 같은 문장으로 파고드는 그날의 진실!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르 문학과 본격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은 조완선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경탄할 만한 흡인력” “놀라운 추리 기법” “생생한 리얼리티”라는 평을 받으며 영화화 판권 문의가 쇄도한 작품으로, 1986년 공안 정국 당시 일어난 ‘샛별회 사건’과 그로부터 26년 뒤인 2012년에 벌어지는 잔혹하고 엽기적인 복수극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송곳 같은 문장으로 빚어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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