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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 한번의 연애
성석제 | 휴먼앤북스 | 2013-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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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 한번의 연애
성석제 | 휴먼앤북스 | 2013-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치명적 연애소설!
-고래잡이의 딸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운명적 연애(戀愛), 그 아름답고도 간절한 구원의 서사!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성석제 작가가 장편소설로는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인《단 한 번의 연애》를 펴냈다. 2012년 여름에서 초겨울까지 전작 형태로 단숨에 씌어진 이 소설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에게 매혹 당한 어린 소년이 중년의 남성이 되기까지 사랑과 치유, 구원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성석제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세대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활용해 사랑과 구원이라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테마를 극사실화처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황홀하고 달콤하면서도 치명적인 연애의 미학이, 깊은 좌절감과 극한의 희열 사이를 오가며 반복되는 연애의 본질이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릴 정도의 묵직한 감동으로 그려진다. 그와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인공들이 시대와 일상의 폭력을 넘어 사랑을 찾고 구현하는 과정 역시 흥미진진하다. 동해안 어촌마을(구룡포)에서 태어난 남자(이세길)는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박민현)을 만나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그 시점부터 남자는 유년 시절,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데모와 미팅으로 대변되는 대학 시절, 그리고 군대(전경) 시절을 거쳐 사회인으로까지 이어지는, 한 여자만을 향한 아름답고도 운명적인 연애를 펼쳐간다. 고래잡이배의 포수인 아버지와 ‘나나’라고 불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집의 심부름꾼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던 민현을 알고 난 후 지속된 세길의 연애 여정에는 삶이 지닌 본연의 폭력성과 한국 현대사 50여 년의 격렬한 물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험난한 질곡의 순간순간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남자 세길의 한결같은 맹목적 사랑은, 비범하지만 위안의 장소가 없는 그녀에게 구원의 도피처가 되어 준다. 소설은 민현을 향한 세길의 연애 연대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모든 현대적 폭력들에 맞서 인간과 자연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현재의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교차 병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성석제 작가 특유의 필담으로 리드미컬하게 현재와 과거, 그리고 시대상을 빠르게 오가며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하고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한다. 《단 한 번의 연애》는 평생 단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한 남자의 간절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폭력을 극복해내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웅변하는 작품이며, 동시에 현시대 인간이 극복해 나가야 할 폭력은 무엇이며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이지를 되묻는 진정성 가득한 소설이다. 19세기 문학의 주제의식이 역전된 21세기 소설의 미학! -《백경》과 《죄와 벌》의 주제의 역전과 변주를 통한 새로운 구원의 문제를 다뤄 소설의 시대라 불리며 세계적인 대문호들을 배출한 19세기 문학. 이 시대의 소설이 다룬 주제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들로 허먼 멜빌의 《백경》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꼽을 수 있다. 19세기 세계문학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전자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과 집념을, 후자는 죄와 구원의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성석제의 《단 한 번의 연애》는 이들 고전소설의 소재와 주제의 자장 안에 있으면서도 시대적 역전 현상을 생생하게 반영한 작품이다. 허먼 멜빌이 《백경》을 통해 광포하고 거대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정신과 극복 과정을 다루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역으로 인간의 탐욕이 고래와 같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인류 절대 다수의 삶에 가하는 폭력을 경고하는 형태로 주제의 역전을 이룬다. 또 《죄와 벌》이 라스콜리니코프의 윤리를 구원하는 소냐의 여성적 치유를 그려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민현을 향한 세길의 남성적 헌신과, 평범함으로 위대함의 빈틈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사랑과 구원이라는 테마의 변주를 이루어낸다. 즉 《단 한 번의 연애》는 19세기 소설의 시대가 보여준 위대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21세기적 윤리와 구원의 의미를 새로운 미학으로 그려냄으로써 문학사적인 의의를 획득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 한 번의 연애》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연애의 간절함과 진정한 의미를, 중장년층에게는 함께 공유한 세대의 경험이 농축된 재미와 감동과 그리움을, 그리고 완성도 높은 진정한 문학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심미적 충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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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 RHK | 2022-1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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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 RHK | 2022-1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12-2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전 세계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힐링 소설
“이 소설을 번역하는 동안 참 행복했다.
그 행복이 고스란히 독자 여러분에게도 전해지면 좋겠다.” ― 권남희
★ 전 세계 9개국 번역 출간된 밀리언셀러 소설
★ 《라이온의 간식》, 《츠바키 문구점》 작가 오가와 이토의 대표작
일본의 어느 조용한 산골 마을, 작은 식당에 모여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오가와 이토 작가의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이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독자들의 끝없는 요청으로 이뤄진 12년 만의 재출간을 기념하며 작가는 “그동안 많은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고 대부분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이 사실이 제게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저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달팽이 식당》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나게 된다니 기쁩니다”라며 한국 독자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 소설은 특유의 깊은 시선으로 선하고 맑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써온 작가의 데뷔작이다. 2008년 발표된 후 전 세계 9개 언어로 출간됐고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11년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반카렐라, 2013년 프랑스의 외제니 브라지에 등 유력 문학상을 차례로 휩쓸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작가가 쓴 수많은 힐링 소설 중에서도 단연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소설은 주인공 ‘링고’가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텅 빈 집과 맞닥뜨리면서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같이 살던 연인이 전 재산과 가재도구까지 몽땅 싸 들고 사라져 버렸다.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은 링고는 할 수 없이 고향으로 향한다. 무슨 일을 해서 이 난국을 타개할까 고민하던 링고는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엄마에게 창고를 겨우 빌려 작은 식당을 열기로 한다. 이름은 《달팽이 식당》. 이곳에는 정해진 메뉴도 없고 손님은 하루 한 팀만 받는다. 대신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 손님의 사연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원칙이다. 먹는 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온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덕분일까. 《달팽이 식당》의 요리가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다. 풋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고교생 커플,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일 년 내내 검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외국인 아내가 딸을 데리고 가출하자 줄곧 그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 등 묘한 마력이 있는 달팽이 식당의 음식을 먹고 돌아간 사람들에게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식당 이름에는 ‘달팽이처럼 내 삶의 무게를 오롯이 짊어지고서 천천히 나아가겠다’는 주인공 링고의 다부진 결심이 담겨 있다. 《달팽이 식당》은 삶을 긍정하고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바쁜 일상에 치이고 마음이 피폐해진 시기라면 책을 펼치는 순간, 달팽이 식당의 상냥한 치유 마법이 반짝이기 시작할 것. 오가와 이토 표 위로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자, 읽는 내내 가슴 따뜻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소설이다. #오가와 이토 #힐링판타지 #감동소설 #일본소설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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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도사강호 2
기공흑마 | 고렘팩토리 | 2018-05-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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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도사강호 2
기공흑마 | 고렘팩토리 | 2018-05-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생을 기억하는 어린 도사 건청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무공을 바라본다.
기발한 발상으로 종남파의 잃어버린 비전을 찾아냈다.
종남파 내공의 비밀은 복리이자, 종남파 무공의 비밀은 무한연쇄였다.
시각이 다르면 무공도 다르다.
이제 새로운 시각과 개념을 무장한 도사의 강호정벌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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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독왕전기 9
서하 | 드림북스 | 2012-04-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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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독왕전기 9
서하 | 드림북스 | 2012-04-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병장기가 재고로 쌓여 있으면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땡처리해야지!
장사꾼이 놀아? 신물 독각수로 만독지왕이 된 진조영. 광동을 넘어 중원 상계의 거목이 되다! 서하의 신무협 장편 소설 『독왕전기』 제 9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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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마도기갑전기 Flerme 1
풍령인 | 뿔미디어 | 2011-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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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마도기갑전기 Flerme 1
풍령인 | 뿔미디어 | 2011-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풍령인의 판타지 장편 소설 『마도갑전기 Flerme』 제 1권.
불꽃이 이어다 준 염화의 향기가 그들을 감싸는 날, 그는 에메르크(Emerc, 기간테스의 파일럿)가 되었고, 위대한 전설이 시작되었다. 쥬라빌 디에스(Juravil Dies), 맹세의 날, 역사는 그 곳에서 다시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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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몰입
황농문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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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몰입
황농문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내 최고 몰입전문가 서울대 황농문 교수가 알려주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일에 미치지 말고 생각에 미쳐라”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비범한 업적을 이룬 천재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몰입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천재라서 집중력이 높은 게 아니라, 집중력이 높아 천재가 됐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고도의 집중 상태인 몰입만 활용하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을까. 몰입전문가 황농문 교수는 바로 ‘몰입’이 당신의 천재성을 일깨워줄 열쇠라고 말한다. 그는 30년 가까이 공학연구에 몸담아 온 공학자며 ‘하전된 나노 입자 이론’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과학자다. 1990년부터 몰입적 사고를 하며 연구를 수행했고 그때의 경험이 그의 삶을 180°바꿔 놓았다. 저자는 몰입이 잠재된 우리의 두뇌 능력을 첨예하게 일깨워 능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왜 우리가 몰입적 사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몰입으로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30대 직장인의 88%가 ‘아무래도 인생이 잘못 굴러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2명은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10명 중 1명만이 현재 생활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처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으려하지 않는 데 있다. 30%의 잠과 20%의 여가 활동, 50%의 일로 채워져 있는 우리 인생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을 통해 즐거움을 찾지 않고 20% 미만의 여가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모적인 일이다. 몰입은 해야 하는 일과 즐기는 놀이를 하나가 되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몰입이 가진 탁월함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의 개념과 필요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정의하고 이제껏 들을 수 없었던 ‘몰입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생각’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몰입은 확실히 눈에 띄는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몰입적 사고’를 가르쳐주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스스로 뉴턴의 미분을 풀어낸 중학생부터 마이크로소프트, IBM, 3M의 몰입 경영까지, 어디서든 주목받는 1%가 되게 하는, 몰입의 위대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책! 몰입 상태에서는 자신감이 솟구치며 호기심이 극대화된다. 평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어려운 문제들이 쉽게 풀리고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몰입 상태에서는 두뇌활동이 극대화되고 가장 빠른 속도로 사고력이 발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그는 SBS스페셜 〈몰입〉을 통해 이것이 몇몇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몰입적 사고로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까에 대한 이 실험에서, 처음으로 뉴턴의 미분 문제를 푼 학생은 문제를 받자마자 골똘히 생각에 집중한 아이였다. 몰입적 사고를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은 유대인의 영재교육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벨상 수상자의 23%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은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방식으로 교육해 어릴 적부터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고, 결국에는 몰입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황농문 교수의 ‘사고력을 높이는 질문식 학습’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그는 직장에서도 몰입을 적용하여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세계 초일류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3M 등은 사고의 힘과 몰입의 중요성을 깨닫고 경영 일선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2주 동안의 사고주간(Think week)을 갖는 것이나 IBM의 경영철학 ‘Think smart',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의 천국 3M 등은 몰입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그들로 하여금 회사를 업계 1위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1분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1분 걸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밖에 못 푼다. 60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6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10시간 생각하는 사람은 60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일을 열심히 하면 남들보다 10~20% 연봉을 더 받을 수 있을 뿐이지만 두뇌를 개발하면 남들보다 10배, 100배 연봉을 더 받을 있음은 물론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주입식 교육으로 신동도 바보로 만든다고 비판받는 우리 교육이나 야근을 강제하는 직장 현실 속에서 창의성과 사고력으로 무장한 新인재를 키우는 데 몰입만 한 기술은 없을 것이다. 저자가 제안한 잠재력을 일깨우는 몰입 5단계를 통해 자신도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 안의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내 생애 최고의 특별한 행복으로 가는 길, “무엇인가 간절히 원할 때 몰입하라” 어떤 산의 정상에 올라가는 데 평균 3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만약 이 산을 30분 만에 올라가야 한다면 그야말로 지옥의 산행이 될 것이다. 그러나 4~5시간에 걸쳐 천천히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올라간다면 등산은 즐거운 놀이로 변화하게 된다. 등산처럼 몰입은 적어도 3일 이상 일상의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풀어야 할 문제만을 생각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고도의 정신활동이다. 따라서 열심히 생각하기(Think Hard)를 실천하되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 계속 생각하기(Keep Thinking), 깊은 생각하기(Deep Thinking)의 과정을 거쳐 생각하는 재미(Fun Thinking)를 느끼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순서로 몰입하면 체계적으로 몰입도를 올릴 수 있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일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위의 몰입 5단계는 이런 과정을 적용하여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이다. 5단계를 실천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능률이 떨어지고, 능률이 떨어져 성과가 낮아지고 결국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삶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일 자체가 이루고 싶은 목적이 되어야 능률도 오르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 자체를 즐겨야 상위 1%도 되고 천재도 될 수 있다. GE 전 회장 잭 웰치는 “내 시간의 75%는 핵심 인재를 찾고 배치하는 데 썼다”고 했다.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진 열정적인 인재다. 몰입은 기대와 부담을 즐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여, 해야 할 일을 즐거운 일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생산적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금 해야 하는 일, 해야 하는 공부를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목표로 만들어라.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하나씩 실천한다면 누구든 성공과 행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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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무림패왕전 2
권혁빈 | 동아 | 2009-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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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무림패왕전 2
권혁빈 | 동아 | 2009-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호쾌하고 광대한 대장부의 기상!
의리와 충절! 탐욕과 이기심! 온갖 군상들이 어울려 빚어내는 인간의 본심들!! 바로 이곳에 우리 인간의 모습이 살아 있다!! 중원 무림을 움직이는 4대 세력들! 한 벽촌소년의 손에 의해 종지부를 찍다! 끊임없이 배움을 갈구하는 장유수! 천하제일의 재녀 공손령의 지략! 그것은 영웅을 탄생시키기 위해 주어진 숙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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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무림패왕전 3
권혁빈 | 동아 | 2009-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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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무림패왕전 3
권혁빈 | 동아 | 2009-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호쾌하고 광대한 대장부의 기상!
의리와 충절! 탐욕과 이기심! 온갖 군상들이 어울려 빚어내는 인간의 본심들!! 바로 이곳에 우리 인간의 모습이 살아 있다!! 중원 무림을 움직이는 4대 세력들! 한 벽촌소년의 손에 의해 종지부를 찍다! 끊임없이 배움을 갈구하는 장유수! 천하제일의 재녀 공손령의 지략! 그것은 영웅을 탄생시키기 위해 주어진 숙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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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문주 1
야생화 | 영상노트 | 2011-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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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문주 1
야생화 | 영상노트 | 2011-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야생화의 신무협 장편 소설 『문주』 제 1권.
너의 해맑은 웃음이 청천문의 문도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란 것이다.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문파. 난 그 문파의 번영을 위해서 모든 정성을 쏟았지만, 절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번뇌에 나 자신은 나이보다 훨씬 늙어지게 되었지. 그것을 벗어나는 순간에 비로소 정상의 모습을 찾았다.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과거가 떠올랐고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판단이 되어서 너를 선택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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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바람의 길 3
송진용 | 환상북스 | 2010-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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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바람의 길 3
송진용 | 환상북스 | 2010-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송진용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바람의 길』 제 3권.
바람은 꺾이지 않는다. 상처 입지 않는다. 그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바람이 가는 거침없는 길, 그 기나긴 여로에 그가 있다. "아버지! 저는 천하제일인이 되고자 합니다. 강하지 못했기에 죽임당해야만 했던 당신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당신을 해한 그들에게 피의 보복을 안기기 위해, 그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을 신념과 투지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무인이 되고자 합니다. 지켜보아 주십시오. 살펴보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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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비적유성탄 2
좌백 | 환상북스 | 2012-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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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비적유성탄 2
좌백 | 환상북스 | 2012-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홉 번의 살인으로 강호의 전설이 되어버린 전직 자객 비적 유성탄.
아내의 병구완을 위해 강호에서 은퇴했다가 아내가 죽고 나자 시름을 달래기 위해 복잡한 도시로 숨어든다. 정체를 감추기 위해 새 신분증을 구하다가 취직까지 하게 된 이후 불량 포두로 어슬렁거리며 살아가는데, 진강이라는 부패한 도시에서 세 명의 특이한 친구들과 사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무협의 대표주자 좌백의 열 번째 장편 소설 『비적유성탄』 제 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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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사라전종횡기 2
수담옥 | 환상북스 | 2010-0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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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사라전종횡기 2
수담옥 | 환상북스 | 2010-0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수담옥 신무협 장편소설 『사라전종횡기』 제 2권.
용화성(龍化省)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新)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
22510 |
[장르문학] 사라전종횡기 3
수담옥 | 환상북스 | 2010-0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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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사라전종횡기 3
수담옥 | 환상북스 | 2010-0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수담옥 신무협 장편소설 『사라전종횡기』 제 3권.
용화성(龍化省)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新)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
22509 |
[인문] 서울대 명품 강의
최무영 | 문학동네 | 2011-05-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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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울대 명품 강의
최무영 | 문학동네 | 2011-05-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과학, 역사, 생명, 감정, 민주주의, 공동체, 소수자…
서울대 명강의들이 제시하는 18개의 생각의 고리 오늘날 인간 실존의 지형을 명확히 해줄 사유는 무엇인가? ·역사 교육은 ‘실험용 쥐’를 생산해내고 있지 않은가 ·윌슨의 통섭, 그것이 야기한 실증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눈 잃은 노예였던 민民,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이루었나 ·불평등이 축소되어 왔다는 것은 과연 사실일까 ·가장 개념이 사라지기 직전에 발생하는 ‘가장의 반란’ ·당신 주변의 입 다물고 있는 사람을 주목하라 ·당신이 알던 국가 개념은 폐기시켜라 2010년 정치와 윤리의 문제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하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뒤이어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나는 정치철학에 속하는 책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학 교양서이지만 이 둘을 관통하는 것은 ‘윤리’라는 우리 시대의 큰 화두이다. 왜 윤리가 화두인가? 아니, 왜 정의라는 이름의 윤리가 화두인가? 왜 정의롭지 못한 경제를 고발하는 책에 대중들은 열광하는가? 물론 여기에 한 두 마디로 대답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단단한 것들은 녹아 사라진다”라는 저 유명한 경구가 절실하게 맞아 떨어지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이 하나의 ‘징후’에 불과했다면, 우리는 이미 그 징후가 무르익어 터지는 ‘과잉’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국가, 경제, 기업, 가족, 땅, 민주주의 등 모든 게 예전과 달라졌다. 도무지 기존의 가치관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분명 이러한 위기는 기성세대의 몫이고 그들은 제대로 질문을 던지기 위한 보루로 ‘윤리’를 붙잡았다. 철학도, 과학도, 역사도, 경제학도 이제 윤리라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앎은 무가치한 앎이 되어가고 있다.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하여, 학문의 참여적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우리의 삶과 사회를 새롭게 이해하는 석학강좌’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신간 『서울대 명품강의』도 다분히 이러한 조류를 의식한 채 세상에 나왔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사회과학연구원이 2009~2010년 대중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향한 사회적 상상력과 교양’이라는 강좌를 묶어낸 이 책은 우리시대의 화두가 되는 주요 문제영역을 밀도있게 리뷰해주면서, 우리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어떤 관점을 택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지의 문제를 폭넓게 제기한다. 18명에 이르는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고민해온 주제들을 우리의 삶이나 사회와 연관시켜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영역은 과학, 역사, 철학, 생명, 가족, 민족 감정, 민주주의, 공동체, 통일, 소수자, 이념, 세계화, 정치, 양극화, 환경, 경제, 지리 등이다. 얼핏 보기에 낯익은 주제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글들은 우리의 이러한 ‘익숙함의 환상’을 깨는 것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공동체와 사회-개인도, 이념도, 서구도 아니다」에서 한상진 교수는 인권과 공동체를 “전위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개인들”로부터 해방시킨다. 인권공동체 하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인권의 가치를 전파하는 결사체”라는 장벽을 허물고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는 학교, 가족, 친구, 이웃의 문제로 이것을 치환시킨다. 가족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도구로 인권을 정의하고, 친구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고리로 공동체라는 문제틀을 설명한다. 「생명과 사회-삶의 주체인 생명, 깨어 있는 참여로 가다」의 필자인 우희종 교수는 생물학과 불교의 존재론을 연결시켜 사유한다. 불교적 깨달음을 복잡계 과학의 멱함수로 나타내며 논의를 풀어나간다. 우희종 교수는 그간 과학자들의 생명 정의에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거기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생명현상이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전체이면서 부분이고, 부분이면서 전체인 상태를 유지하는 창발적 현상’이라는 정의가 필요하다며 ‘반복과 차이로서의 생명관’을 펼친다. 우희종 교수는 생명을 정확하게 이해한 바탕 위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생명의 힘을 관찰한다.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참여야말로 생명의 미시적 진화의 힘이다. 관계가 단절되거나 왜곡되었을 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삶을 치열하게 사는 것이 곧 생태적 진화의 바탕이며, 이것은 생물학적 진화를 포함하되 그것을 뛰어넘는 또다른 진화의 메커니즘이다”라는 부분은 경청해야 하지 않을까. 「가족과 사회-한국 가족제도와 ‘가장의 반란’」의 필자 전경수 교수는 가장家長 개념이 사라지기 직전에 처한 오늘날 ‘가장의 반란’을 조직하고 실행하게 하는 역사적, 문화적 논리를 핍진하게 그려보임으로써 우리가 처한 가족의 문제를 귀납적으로 파악하게 해준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이론적인 논의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한국사와 사회-역설의 한국 현대사, 그 인식과 계승」에서 정용욱 교수는 하버드대 교환교수 시절의 일화를 들려준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딸아이가 어느 날 귀가하더니 학교명이 ‘애거시즈Agassiz’에서 ‘볼드윈baldwin’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이유인즉, 이 학교의 설립자인 루이스 애거시즈가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점이 이 학교의 학생에 의해 우연히 밝혀져 이를 계기로 학교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그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교명을 바꾸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바뀐 교명 볼드윈은 19세기 후반에 그 학교 교장을 지낸 흑인 여성의 이름이다. 정용욱 교수는 이 일화를 통해 “진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것에 입각해서 현재를 재규정하는 행위야말로 그러한 역사적 발견의 의의를 진정으로 계승하는 자세와 태도 아니겠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정용욱 교수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는 요즘 학생들의 문제, 사료의 왜곡과 역사 파악의 문제 등을 이런 식으로 다루고 있다. 같은 역사를 다루지만 「역사와 사회-‘민民’이라는 프리즘으로 사회사 읽기」를 쓴 최갑수 교수는 역사를 ‘흐름’으로 파악하고 그 흐름의 본질과 흐름을 만들어낸 역동적인 힘으로서 ‘민民’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강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상류 수원지의 생태가 중요하듯,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역동성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이 수동적이고 약한 피지배층이라는 인식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역사적 분수령에서 사건을 이끌고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언제나 ‘민’이었으며, 이것은 ‘민’이 생산계급이었기에 가능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민은 생산자이면서 피지배층이기에 거의 언제나 역사의 주류에서 소외된 듯 보이지만 결코 주변부에 해당하거나 뿌리 뽑힌 자들은 아니었다. 이 이중성이 전통시대 민의 역사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고리라고 할 수 있다.” 민경환 교수는 「감정과 사회-현대사회에서 감정적 동물로 살아가기」에서 사전에 수록된 434개의 감정단어를 소개한다. 그 중 쾌(즐거움)에 해당하는 정正적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122개이고, 불쾌를 포함하는 부不적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312개이다. 그런 뒤 질문한다. “왜 불쾌함을 표현하는 감정단어가 훨씬 더 많을까?” 그 이유는 이런 부적 감정들이 생존에 굉장히 중요한 감정들로서 서로 분명히 구분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쁨의 감정은 경계가 모호해도 생존에 지장이 없지만, 골목길에서 칼을 든 괴한을 만났는데 분노의 감정을 표현한다면 생존에 지장이 생기니 말이다. 민경환 교수는 이런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감정심리학의 중요한 이론들, 안면 피드백 가설 등을 소개한 뒤 감정생활 개선을 위한 네 가지 노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은 미시적인 사회적 문제와 거시적인 세계적 흐름을 동시에 조명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가족과 감정 등과 같은 문제들이 미시적 문제라면 세계화와 민주주의, 공동체, 소수자 등의 문제는 거시적 변화를 읽어주는 장들이다. 「민주주의와 사회-한국의 민주주의가 들썩이고 있다」에서 이준웅 교수는 고대 수사학과 민주주의의 관계, ‘미디어의 폭발’이 친밀성과 연대를 발전시켜 기존의 국민과는 다른 새로운 공적 주체의 탄생에 돌입하게 되는 한국사회의 최근 변화를 읽어낸다. 「소수자와 사회-더 이상 ‘한 줌의 그들’이 아니다」에서 정진성 교수는 근대화가 부각시킨 ‘시민’이라는 개념을 재검토함으로써 ‘비시민을 껴안는 시민사회’를 모색했고, 「세계화와 사회-모든 단단한 것들은 녹아 사라진다」에서 임현진 교수는 지금까지 쏟아진 방대한 세계화이론의 지형을 아주 쉽고도 유용하게 정리해준 뒤, <세계화-블록화-지방화> 이 세가지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최무영 교수가 쓴 「과학과 사회-과학, 불가능과 불능에서 진보로 가는 길」에서도 이런 정리 기능이 돋보인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과 기술의 차이는 무엇이며, 이론과학의 입장에서 보는 생명의 의미, 기술발전의 핵심 쟁점과 그것을 관찰하는 두 가지 관점 즉, 사회결정론과 기술결정론 등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최무영 교수는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서는 복잡계 관점에서 ‘서로 맞물려 있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초현실주의 판화가인 모리츠 에셔의 작품에서 어느 한 부분만 보면 잘못된 것이 없는데, 전체를 보면 잘못되었다는 것을 예로 든다. “과학에서도 논리보다는 창조적 지성, 곧 상상력이 우위에 있다”며 과학이 빠질 수 있는 형식논리의 한계 또한 짚었다. 그 외에 이남인 교수는 철학적 입장에서 최근의 통섭 논의가 갖는 문제점, 실증주의의 오만 등을 짚었고, 윤순진 교수는 “1억2천만 년 동안 저축한 화석연료를 300년만에 소비해버린 지구의 현실”을 살펴보았다. 박삼옥 교수는 지리와 사회, 이지순 교수는 경제와 사회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을 서술했다. 이 책에 실린 열여덟 강좌는 복잡하게 얽힌 사회라는 그물망을 풀어나갈 ‘벼리’로 기능한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생각의 고리’들을 찾아내 그것을 통해 구체적인 추적과 사유를 거듭하다보면 ‘실존의 지형’이 좀더 명확해질 것이다. |
22508 |
[역사]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이종헌 | 소울메이트 | 2013-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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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이종헌 | 소울메이트 | 2013-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문명의 발상지 터키로 떠나는 다크 투어리즘!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에서 다크 투어리즘, 역사교훈여행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여행을 소개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문명의 발상지인 터키로 떠난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기행이라는 형식을 빌려 연대와 사건이 아닌 인간이 담긴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발칸반도에 이어 2편 격인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에서는 극과 극의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섞인 터키를 직접 보고 발로 뛰며 터키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다. 인종과 종교가 충돌해 지진대의 ‘단층선’을 형성하는 곳,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자웅을 겨루던 곳,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았던 문명과 종교가 섞이고 교차한 곳이 바로 터키다. 대륙?문명?인종?종교 등 여러 분야의 경계 지점이자 그 경계가 허물어진 터키에서 외신기자로 오랫동안 일한 저자의 시선으로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UPI 특파원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저자는 국내 상황을 바라보는 데만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가 어떠한지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 문명이 시작된 터키에서 역사여행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명 충돌과 공존의 현장인 이스탄불을 비롯해 신과 인간의 숨결이 깃든 터키 서부지역, 인류 문명의 출발지인 터키 동부지역까지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본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단지 화려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여행하는 것이 아닌 그 뒤에 가려진 야만의 역사도 보여준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관광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숨어 있는 역사를 찾는 여행을 함으로써 읽는 맛을 더한다. 역사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렵다. 민족 간?종교 간 분쟁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궁금증은 두꺼운 역사책을 읽어본다고 해서 쉽게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그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작용과 반작용의 연속인 한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고, 그 사건이 현재에 어떤 의미인지 통찰하는 것이다. 저자는 터키라는 거대한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의 역사를 쉽게 풀어낸다. 거대한 유적지와 박물관을 찾아가는 단순한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숨어 있는 역사를 찾는 진정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이 여행을 통해 터키의 어제와 오늘, 더 나아가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하고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3부는 터키를 여행한 저자의 역사기행이다. 1부는 문명 충돌의 현장인 이스탄불을 다룬다. 이스탄불이 탄생하게 된 역사, 가장 적대적인 관계인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게 된 배경, 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가 한 도시에 있게 된 역사 등을 담았다. 2부는 터키 서부지역을 다룬다.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목화의 성으로 유명한 파묵칼레,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신비의 도시 카파도키아를 다룬다. 특히 터키인의 조상인 튀르크족이 무슬림이 되는 과정, 키프로스 섬을 둘러싸고 오스만과 베네치아가 벌인 레판토 전투, 데린쿠유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생활한 방식 등을 볼 수 있다. 3부는 터키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동부지역을 다룬다. 터키 동부지역은 인류 문명지이자 「창세기」의 도시인 샨르우르파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인류 문명의 출발지인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4부는 오늘날의 터키를 다룬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확실하지 않은 터키의 정체성과 외교와 경제성장을 다룬다. 특히 2013년 현재 터키 에르도안 총리가 펼치는 정책의 문제점과 전망을 다룬다. |
22507 |
[역사]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
이수광 | 북오션 | 2014-11-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22507 |
[역사]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
이수광 | 북오션 | 2014-11-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김구, 안중근, 명성황후, 대원군, 김옥균 그리고 배정자까지. 그동안 근대의 인물들을 역사서에 등장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파악했다. 이 책은 왜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해야 했는지, 김구는 왜 일본인을 무참히 살해했는지, 왜 고종은 일본에 수신사를 파견했는지 등 단순히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통해 근대사 속 인물의 삶과 생각을 통해 시대정신을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끝까지 변화를 거부하던 조선에도,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개화의 물결이 휩쓸려 들어왔다. 조금씩 물결이 밀려든다면 그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었겠지만, 막아놓은 둑이 터지듯 밀려온 격랑은 세상을 한 번에 뒤흔들어버렸다. 그 격랑 속에서 왕과 신하는 물론이고 민초들까지 물결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아시아의 군사대국을 꿈꾸던 일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조선을 먹잇감으로 삼아 야금야금, 그러나 표독스럽게 우리 땅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근대는 격랑이 몰아치는 개화의 시대이면서 망국의 시대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잊지 말자’고 구호를 외치지만, 정작 그 시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건을 연대에 맞춰 외우는 교육만 시킬 줄 알았지, ‘왜’라는 궁금증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쩌면 ‘망국의 시대’라는 오명만 씌운 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에서 ‘왜’를 해결하려는 노력 전작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의 비밀 32가지》를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진기하고 의미 있는 사건에 초점을 맞췄던 이수광 저자는 이번 책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에서 그 초점을 더욱 좁혀서 근대사에서의 ‘왜’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본인들이 낭인을 시켜 명성황후를 살해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명성황후라는 인물의 역사적 평가는 둘째 치고, 한 나라의 왕비를 다른 곳도 아닌 궁에서 살해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정서적 촉발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명성황후는 ‘왜’ 그렇게 시해를 당한 것일까? 명성황후를 낭인들이 살해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일본의 정식 군대까지 동원된 국가적 암살이었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지게 된다. 도대체 ‘왜’ 그렇게 계획적으로 암살을 하려 한 것일까? 이 책은 ‘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써 기록된 증거를 이용하고, 사라진 역사의 사슬은 합리적 추론을 통해 이어 붙인다. ‘왜’에 집중하는 동안 제목 그대로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의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물의 29가지 이야기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의 미덕은 다양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나라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지점에서 흔히 초점이 맞춰지는 곳은 지배층이다. 그 시대를 지배하고 있던 인물과 다음 세대를 지배할 인물에 주목한다. 이 책이 다룬 시대에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가 그 주요 인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들 못지않게 일반 백성에도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를 놓기 위해 강제 동원된 백성의 이야기나 심부름꾼이었다가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터 이야기까지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인물이 근대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근대사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나, 그 여파에 흔들리던 인물 모두가 모여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듯하다. |
22506 |
[장르문학] 유라시아의 꿈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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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유라시아의 꿈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힘있는 문체와 빠른 전개, 저자가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대로망.
허무의 바다에서 고독의 땅 끝에서 어느날문득 버려진 자의 운명을 거부하며 존재의 의미를 찾 아 나서는 이방인, 프랑스 외인부대 소속의 용병 김한. 그의 승부가 시작된다. <밤의 대통령>, <황제의 꿈>의 작가 이원호의 신작 장편 소설 『유라시아의 꿈』 제 1권. |
22505 |
[장르문학] 이웃집에는 위험한 여자가 산다
문정 | 동아 | 2010-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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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이웃집에는 위험한 여자가 산다
문정 | 동아 | 2010-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문정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웃집에는 위험한 여자가 산다』
잘하는 거라곤 음식밖에 없는 소심한 샐러리맨 고단한. 새로 이사 간 동네 마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 ‘우와, 정말 잘생긴 남자다!’ 소위 꽃미남이란 바로 저런 사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그런데 왜 내 가슴이 방정맞게 뛰고 있는 거지? ‘미, 미쳤어! 같은 남자한테 두근거리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 혹시 자신이 변태가 된 건 아닐까. 충격에 빠진 단한과 눈이 딱 마주친 꽃미남, 그를 향해 싸늘하고도 오만불손한 말 한마디를 툭 던진다. “얼굴 뚫어지겠네.” 안하무인, 오만방자, 성격 까칠한 이웃집 아줌마 한가인. 옆집에 이사 온 총각에게 단번에 삘이 꽂힌다. “흐음, 좋은데.” 어리바리한 얼굴, 크지 않고 딱 알맞은 키, 아이처럼 보송보송한 하얀 피부. 게다가 손수 장을 보는 저 능숙한 주부의 자태라니. 어딜 봐도 딱 자신의 취향이 아닌가.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다는 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저기, 식사 안 하셨으면 저희 집에 오셔서 저녁 드시라고…….” “갑자기 웬 식사 초대씩이나?” “아니 뭐, 그냥 이웃이기도 하고 지민이도 귀엽고…….” 두서없이 더듬더듬 입을 여는 단한을 보고 있자니 불현듯 귀엽다는 생각이 울컥 솟구쳤다. 역시 내 눈은 정확하단 말이지. 어디서 조런 복덩이가 옆집으로 굴러왔을까. 음식 잘하는 옆집 총각 덕분에 미래 식생활에 눈부신 광영이 비칠 것을 생각하니 가인은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으며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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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재밌어서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박병률 | 메이트북스 | 2020-04-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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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재밌어서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박병률 | 메이트북스 | 2020-04-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재밌는 문학작품으로 경제상식을 배우는 경제 교양서!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허구의 문학작품에서 현실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우선, 소설이나 희극 곳곳에 경제학 용어들이 녹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낯설게만 느껴지던 경제학이 익숙한 문학작품만큼 쉽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때로 문학작품에서 경제학적 영감을 얻는다. 문학작품 주인공들의 행동 속에도 경제원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학이 품은 경제용어들을 소설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중에게 친숙한 문학작품은 경제논리를 설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경제는 결코 숫자 속에 갇혀 있지 않으며, 기업과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들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로는 절대적 기준보다 상대적 기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그래서 경제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인데, 행동경제학자들은 이를 주목했다. 이 책은 문학 속에 드러난 행동경제학 용어들을 하나씩 짚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학문이 아니다. 수많은 경제적 현상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인데, 경제사를 알면 경제를 이해하기가 한층 쉽다. 경제적 모순이 커지면 이를 해결하려 새로운 경제학적 해법이 돌출되고, 그래서 경제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이기도 하다. 플라자합의를 쉽게 설명해주는 문학작품, 조세회피처의 기원이 되는 소설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경제학은 그야말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글로벌 경제주체들은 새로운 경제적 난제들과 마주하고 있다. 한국사회를 투영하는 문학작품에도 한국경제가 녹아 있다. 오늘의 경제를 읽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현상을 알아야 할까? 한국의 단편소설을 통해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과 현상들을 찾아보자. 이 책에서 다루는 문학작품들이 모두 우리 각자가 처한 삶의 스토리일 수 있다. 어렵게만 생각한 경제상식이 이 책을 통해 몇 배는 쉽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존을 위해 경제공부는 필수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문학에서 경제를 캐다’는 문학이 만든 경제학용어와 문학에 직접적으로 녹아 있는 경제학 용어를 담았다. 1장에서는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경쟁상대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발전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된다는 ‘붉은 여왕 효과’, 『어린 왕자』가 가르쳐준 ‘보아뱀 전략’,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통해 ‘초심자의 행운’ 등을 설명하고 있다.
2장 ‘경제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경제주체의 심리가 경제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경제학 용어를 소개한다. 톰 소여가 허클베리 핀과 함께 인디언 조를 뒤쫓은 것은 ‘더닝 크루거 효과’로 설명되는데, 모르면 용감한 심리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을 무서워하면서도 결코 유령을 버릴 수 없었던 크리스틴의 심리는 ‘현상유지편향’이 작용한 경우이다. 『큰 바위 얼굴』에서 큰 바위 얼굴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를 고대하다가 마침내 자신이 큰 바위 얼굴이 되어버린 어니스트는 ‘피그말리온 효과’의 전형이다.
3장 ‘경제사를 알아야 경제를 이해한다’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은 플라자합의가 일본사회에 끼친 영향을 설명한다. 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에서 예수 탄생을 기점으로 한 서기가 아니라 T모델이 처음 나온 포드기원(T기원)을 사용하는 ‘포디즘’이 지배하는 세계를 그렸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의 무대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지금 이 섬은 부자들의 ‘보물섬’인 조세회피처로 유명하다. 4장 ‘경제는 현실이다’에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경제 이야기를 담았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저소득 원주민들에게 그림의 떡이 된 입주권 문제를 고발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에는 8시간 근무제를 처음 시행하던 1936년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던 한 여성의 불만이 기록되어 있다. 포리스트 카터의 소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서는 위스키를 만들어 생계를 꾸려야 했던 체로키 인디언들을 통해 죄악세를 알아본다.
생존을 위해 경제공부는 필수이다. 그러나 경제용어나 상식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이 책 속의 문학작품을 만나 연애를 하듯 경제공부에 도전해보자. 쓴 약에 당을 입히면 한결 먹기 쉽듯이 낯선 경제에 익숙한 스토리를 입힌 이 책이 생존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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