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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꼴찌 없는 운동회
고정욱 | 내인생의책 | 2015-08-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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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꼴찌 없는 운동회
고정욱 | 내인생의책 | 2015-08-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을 촉촉이 적신 용인제일초등학교의 감동 실화
일등 제일주의가 판치는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5명의 아이들이 일깨워 준
1등보다 더 멋지고 값진 가치를
《꼴찌 없는 운동회》에서 만나보세요!
2014년 가을, 한 장의 사진이 온 언론과 인터넷을 달구었습니다.
1등이 최고인 달리기에서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모두 다 같이 손을 잡고 결승선으로 걸어가는 이 사진은 온 국민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일등 제일주의에 물들어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의 등장으로 인터넷이 술렁거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 언론에서 이 어린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이 다섯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일이 왜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일이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었기 때문이지요. 다름과 틀림을 이해하고, 친구를 배려하며 함께 행복하기 위해 애쓰는 것. 1등보다 더 멋진 가치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우리 사회의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모두가 신나는 운동회지만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
운동회를 앞두고 용인 제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모두 신이 나서 야단입니다. 하지만 여기,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가 있습니다. 바로 기국이지요. 기국이는 저신장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연골이 자라지 않아 다리가 짧지요. 남들처럼 뛸 수 없는 기국이는 항상 운동회만 다가오면 우울합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혼자 달리지 못하고 멀리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국이에게는 소중한 단짝 친구들이 있습니다. 운동회 때마다 기국이가 우울해하는 모습을 눈 여겨 보고 안타까워했던 친구들이지요. 친구들은 이번 운동회에서만은 기국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네 친구는 기국이를 위한 특별한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그 작전은 성공을 거두게 될까요?
1등만 최고라고요? 나만 이기면 된다고요?
아니요, 우리는 더 중요한 것을 알고 있어요!
어느새 우리는 ‘경쟁’이 일상이 되어버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지요. 오히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처럼, 시험에서, 수행평가에서, 학원에서 1등만이 최고의 가치처럼 여겨지는 세상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꼴찌 없는 운동회》의 주인공, 기국이와 재홍이, 윤섭이, 세찬이, 승찬이는 모두가 잊고 있었던 1등보다 더 멋진 가치를 찾아냅니다. 바로 ‘배려’와 ‘우정’이지요.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었던 용인 제일초등학교의 운동회가 온 대한민국을 열광시켰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이 다섯 어린이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를 행동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동화 《꼴찌 없는 운동회》는 이 멋진 경험을 더 많은 어린이와 오래도록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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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꿈을 찾아주는 마법 카메라
이서윤 | 풀빛 | 2014-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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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꿈을 찾아주는 마법 카메라
이서윤 | 풀빛 | 2014-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꿈이 뭘까?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꿈 선생님과 함께 꿈과 직업을 탐색하는 진로 탐색 동화! 《꿈을 찾아 주는 마법 카메라》 ‘어른들은 왜 자꾸 꿈이 무엇인지,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묻는 걸까? 난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초등학생 태경이는 새 학년에 오를 때마다 골치가 아픕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일도 없고, 하물며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데, 새 학년이 될 때마다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발표를 해야 하니까요. 그런 태경이가 꿈을 찾아 준다는 이상한 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은 미래의 자기 모습이 찍히는 마법 카메라와 꿈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꿈 사탕을 가지고 있답니다. 태경이와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믿지 않지요. 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선생님과 함께 꿈 수업을 하면서 마법처럼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실제로 꿈을 이루어 내는 믿어지지 않는 신 나는 경험을 말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실제로 아이들과 꿈과 직업을 탐색한 경험과 노하우가 동화 형식의 진로 탐색 워크북으로 탄생했습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교육서 작가인 이서윤 선생님이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꿈과 직업을 탐색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동화 형식의 진로 탐색 워크북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면서 자기 꿈과 직업을 찾아보는 워크북 활동을 할 수 있지요.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을 적어 보는 버킷 리스트 쓰기,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쓰는 미래 일기 쓰기, 꿈 명함과 꿈 보드 만들기 등 실제로 꿈과 직업 탐색 교육에 쓰이는 활동이 꿈 수업 꿈 공책 구성으로 전해집니다. 꿈 공책을 한 장 한 장 채워갈수록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직업이 있는지를 알게 되지요. 어릴 때부터 자기 꿈을 정해 놓고 믿으면 진짜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성적이 어떻든,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자기 꿈을 찾고 이루는 마법의 주문을 선물합니다. [행복한 어린이 학교]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꿈과 직업! “꿈꾸는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입니다. 행복한 어린이가 행복한 어른이 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꿈을 찾아 주는 마법 카메라》는 풀빛의 [행복한 어린이 학교]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행복한 어린이 학교]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꿈과 재능을 탐구하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는 자기 계발 동화책입니다. 꿈과 직업, 행복해지는 법, 재능 탐색 등 아이들의 실제 고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고, 아이가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고 써 보는 단계별 활동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단계별 활동을 직접 해 보며 자기 삶을 가꾸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자기 삶을 가꿀 줄 아는 어린이가 많을수록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행복한 어린이 학교]가 행복한 어린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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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는 슈갈이다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3
한영미 | 나무생각 | 2015-03-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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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는 슈갈이다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3
한영미 | 나무생각 | 2015-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는 슈갈이다》에서는 학교 내 다양한 폭력 중에서도 ‘언어폭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놀림, 비방, 따돌림, 사이버 왕따 등의 언어폭력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짚어 주고, 그로 인한 피해와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친구들이 폭력에 대한 옳고 그름을 바로 인지하고, 친구들과 건강하게 더불어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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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쁜 버릇, 내일부터 고칠게요
박현숙 | 팜파스 | 2015-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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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쁜 버릇, 내일부터 고칠게요
박현숙 | 팜파스 | 2015-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말 안 듣는 고얀 놈을 찾습니다!
그래도 제가 나쁜 애는 아니거든요?
소문난 장난꾸러기 바람이는 하루도 엄마에게 혼나지 않는 날이 없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바람이를 보면 한숨부터 쉰다. 그런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아랫집 아저씨도, 경비 아저씨도 바람이만 보면 땅이 꺼져라 한숨에다가 잔소리 폭탄을 던진다. 매일 듣는 잔소리에 머리가 지끈대는 바람에게 큰일이 터졌다! 바람이가 밤마다 뛰어다니는 소리에 임신 중인 아내가 잠을 설친다고 매일 항의하는 아랫집 아저씨가 바로 바람이네 축구 선생님이었다. 충격을 받은 바람이는 배가 아파 평소처럼 사람이 없는 교사용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무섭기로 소문난 교감 선생님과 딱! 마주쳤다. 교감 선생님의 무시무시한 얼굴에 놀란 바람이는 마구 도망가다가 누군가의 엉덩이를 들이받고 말았다! 그 뒤로 바람이는 교감 선생님의 표적이 되어 교감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데…….
요즘 ‘노키즈존’을 지정하는 것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공공장소나 식당과 같은 곳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제대로 지적해 주지 않는 몇몇의 부모들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처럼 다자녀가 아닌 외동 혹은 적은 수의 자녀를 키우다 보니 비교적 엄하게 훈육하지 않는 부모가 늘어난 탓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따로 사소한 예절이나 옳은 습관에 대한 교육시간을 두지 않다 보니, 아이들이 공동 생활에 걸맞은 행동교정을 제대로 받을 만한 기회가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말 안 듣는 천방지축 바람이가 여러 사건을 겪으며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어울려 사는 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깨닫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냥 훈계만 할 때는 귀를 꽉 막던 바람이가 나쁜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몸소 느끼면서 차근차근 변해가는 모습을 재미있는 생활동화로 그려냈다.
내가 조금만 조심하면,
모두가 행복해져요!
지금 고치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내 버릇은 무엇인가요?
나를 따라다니는 습관은 어떤가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누구나 아는 대표적인 속담이지만,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좋은 버릇만 가지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쁜 버릇은 끊어내기 힘들다는 뜻도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적 자신 만이 가지고 있던 버릇이나 습관이 몇 개쯤 있었을 것이다. 좋은 버릇보다는 나쁜 버릇이 잘 안 고쳐져 엄마에게 많이 혼나곤 한다. 또 이런 버릇이나 습관을 왜 고치라고 하는지 이해도 안 가고, 제대로 알지 못해서 ‘엄마는 나만 미워해! 다 하지 말래!’라고 투덜투덜 댄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때 엄마가 왜 그렇게 잔소리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아주 어릴 적 습관 중 하나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도록 질긴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동화 속 주인공 바람이도 여러 가지 안 좋은 버릇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무데나 마구 뛰어다니는 것이 지독히도 고쳐지지 않는다. 때문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이 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아래층 아저씨가 매일 쫓아 와도 바람이는 자신의 행동이 왜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 나간다. 바람이가 다소 안하무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나이 또래 어린 아이들이 공공질서나 몸에 베인 습관에 대해 자각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혹시 우리 아이에게도 지독하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 버릇이나 습관이 있다면, 무작정 하지 말라고 하기 이전에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바람이의 유쾌+발랄한 나쁜 버릇 고치기 작전에 동참해 보자.
노키즈존?
아이에게 필요한 올바른 행동교정
요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노키즈존’ 지정에 관한 것일 것이다. 몇 세 이하는 음식점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한다는 ‘노키즈존’에 대해서 말이 많다. 혹자는 적극 찬성,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너무한 처사라고 말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아이와 부모가 공공의 적 아닌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아직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어른처럼 알아서 규범과 예절을 지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이다. 아이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인지 설명을 해 주고, 제대로 제어한다면 ‘노키즈존’이라는 것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은 소수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 많다보니 예전에 비해 엄격한 훈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따로 예절이나 행동을 교정하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어디에서 배우기엔 뭐하지만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행동교정’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의 바람이 역시 안 좋은 습관들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안 좋은 평판을 듣게 된다. 아이의 기를 살려 준다든지, 아이니까 괜찮다는 명목 아래 제때에 올바른 행동교정을 해 주지 않으면 미래에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올바른 행동교정과 함께 아이에게 좋은 소소한 습관들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목청이 닳도록 외쳐도 달라지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보이는지 바람이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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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남자친구가 유행이래
서석영, 서하늘 | 바우솔 | 2014-08-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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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남자친구가 유행이래
서석영, 서하늘 | 바우솔 | 2014-08-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동화로 풀어내 올바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유형을 좇아 남자친구 만들기에 나선 수현이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품의 재미를 강조하며, 고민을 솔직하게 그려내 아이들은 동화에 쉽게 빠져듭니다. 특히 실제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훗날 비슷한 경험이 생길 때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유행의 유혹, 들썩들썩 흔들리는 마음 다스리기! 친구 따라 강남 가고 싶은 어린이들의 솔직한 이야기! ≪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 공감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찾도록 돕고자 기획된 창작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들만의 유행이 있습니다. 헝겊 필통이 유행하다가 동전을 넣을 수 있는 딱지가 유행하지요. 유행을 좇아 특정 상품을 소유하면 만족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이야말로 한시적입니다. 유행을 따르자면 계속해서 소비해야 하므로 소중한 돈이 낭비되고,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사람으로 취급받습니다. ≪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유행을 좇아 남자친구 만들기에 나선 수현이의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교훈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였습니다. 동심과 고민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어린이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들은 ‘나’이거나 ‘너’인 평범하고 친숙한 친구들입니다. 어린이들은 친구와 이야기하듯 쉽게 동화에 빠져들어 그들과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입니다. 꼭 친구 따라 강남 가야 하나요? 수현이는 유행에 따라 남자친구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이름으로 아빠 이름을 대지요. 하지만 가족 신문을 본 혜란이에게 들켜 오히려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됩니다. 궁여지책으로 수현이는 같은 반 이상기를 남자친구로 점찍습니다. 그러나 이상기는 상상처럼 멋있지 않습니다. 폭탄 머리에 지각 대장, 게다가 공부도 못합니다. 결국 수현이는 하루 만에 이상기에 대한 마음을 접습니다. 수현이 이야기를 보며 어린이들은 유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꼭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덩달아 물건을 사고, 사람을 좋아해야 할까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누구나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유행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수현이는 하루 만에 이상기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자신이 배반자처럼 느껴집니다. “하루 좋아하고 그 다음 날 싫어해도 사람으로서 괜찮은 걸까요?” 어린이들은 수현이와 함께 고민하며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겁니다. 강물이 아무리 흘러도 돌을 움직여 굴리지는 못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인다면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행동하는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책 읽기로 얻는 간접 경험의 힘! ≪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학교, 집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오롯이 담아 어린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사건이 없어도 어린이 모두가 삶의 진짜 주인공임을 깨닫게 합니다. 스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읽어낼 수 있는 재미만으로도 어린이들은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직접 겪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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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내 용돈 다 어디 갔어?
박현숙 | 팜파스 | 2015-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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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내 용돈 다 어디 갔어?
박현숙 | 팜파스 | 2015-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용돈은 왜 항상 부족한 걸까?
내 별명은 ‘문방구 대마왕’이다. 불량 식품에 있어서는 나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방구에 들러줘야 신상 불량 식품을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용돈은 항상 부족하다. 불량 식품 몇 개씩 사 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데 도대체 내 돈은 다 어디로 간 거야? 하지만 용돈이 없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 돈이 없으면 빌리면 되는 거다. 빌리면 갚으면 되는 거고! 언제? 뭐, 흠, 음, 나중에 어른이 돼서 돈 많이 벌면?
이런 내게 거대한 시련이 찾아왔다! 냉정한 엄마는 할머니에 아빠, 꼬맹이인 동생 동민이까지 모아놓고 갑자기 ‘빚장부’라는 것을 들이밀었다. 한 달 용돈 이만 원 중에서 가족들에게 진 빚을 10개월 할부로 모두 갚기 전까지는 절대 돈을 빌려 주지 않겠다니. 앞으로 한 달에 빚을 갚고 남은 ‘꼴랑 8300원’으로 살란다. 그러면서 계획적으로 쓰라고 용돈 기입장인지 뭔지까지 던져 주셨다. 아니, 코딱지 같은 8300원으로 무슨 계획씩이나 짜? 돈 없는 설움을 제대로 느끼던 중에, 내 인생 최초로 돈을 모아야 할 일이 생겼다. 어떻게 돈을 모으지? 어디 바닥에 떨어진 돈 없을까?
‘내 돈’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용돈을 받으면 기쁜 마음에 갖고 싶은 것부터 몽땅 사 버리기 일쑤다.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방법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동화의 주인공 성민이처럼 돈이 생기면 불량 식품을 사 먹는 데에 다 써 버리거나, 갖고 싶었던 것을 사기 위해 조금씩 돈을 빌려서 쓰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계획이나 저축 없이 내키는 대로 돈을 쓰고 심지어 빚까지 진 성민이가 좌충우돌 사건을 겪으며 돈의 소중함과 용돈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변해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용돈에 날개가 달렸는지 고민하며 텅 빈 지갑만 들여다보는 아이가 있다면 성민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항상 부족하기만 한 용돈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가난뱅이에서
부자가 되는 성민이의 비법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게
이렇게 많은데! 용돈 다 어디 갔지?
어차피 쓸 돈, 내가 먹고 싶은 불량 식품 다 사도 되잖아? 불량 식품 킬러인 성민이는 문방구 우수 단골손님이다. 덕분에 문방구 아줌마는 성민이만 지나가면 단골손님 관리에 열을 올린다. 맘씨 좋은 아줌마는 성민이에게만 불량 식품 할인까지 제공하니, 안 그래도 무거운 성민이 발걸음은 자석처럼 질질 문방구로 끌려간다. 오징어 다리, 쫀득이, 사탕 등등 성민이의 마음을 홀린 불량 식품과 함께 용돈도 스르르 사라져 버린다. 때문에 “백 원만!”을 달고 사는 성민이는 어느새 빚쟁이가 되어 버렸다. 할머니께는 샤프 연필 산다고, 엄마와 아빠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으로 돈 좀 빌려 달라고, 코흘리개 동생 동민이에게는 게임 시켜준다고 꼬셔서 빌리는 등 나날이 성민이의 ‘돈 빌리기 스킬’은 늘어간다. 보다 못한 엄마는 ‘빚장부’라는 것을 가져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하루아침에 용돈이 절반 이상 줄어들은 날벼락을 맞은 성민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아이나 어른이나 용돈이란 것은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다. 제한된 액수로 정해진 기간 동안 각자 살림을 꾸려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에게도 어려운데 하물며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는 엄마가 왜 용돈을 아껴 쓰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루에 얼마씩 정해 놓지 않고 용돈을 받자마자 다 써 버리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이 동화의 주인공인 성민이 역시 그렇다. 먹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은 정해져 있으니 일단 다 쓰고 가족에게 조금씩 조금씩 빌려 쓴다. 하지만 그 결과 성민이에게 돌아온 것은 엄청난 빚더미! 성민이는 빚을 갚고 나머지 돈으로 계획을 짜 생활하라는 엄마의 말에 불만이 폭발한다. 하지만 점차 돈의 소중함과 저축의 필요성, 계획성 있는 소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용돈 기입장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매몰차 보일지 몰라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용돈 관리 비법은 성민이뿐만 아니라 이 동화를 읽은 모든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어릴 때의 용돈 관리가
어른이 되어서 뚜렷한 경제 관념을 세운다
동화 속 성민이처럼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얼굴로 “백 원만~”이라고 외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엾은 마음에 못 이기는 척 돈을 쥐어 주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또 백 원만이야?”라며 혼내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돈을 주기도, 안 주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용돈 관리하는 법을 알려줘야 할까?
무엇보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모는 어른이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개념과 돈을 아껴 쓰고 저축했을 때 돌아오는 장점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아이는 돈을 단순히 ‘쓰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아껴 쓰라고 하기에 앞서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활하는 데 있어서 돈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용돈이 ‘엄마에게 달라고 하면 언제든, 얼마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힘들게 일을 해서 벌어온 값진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동화 속 성민이처럼 소소한 집안일을 해서 돈을 벌어 보게 한다든지, 돈이 없을 때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직접 느껴 보게 하는 것도 있다.
그런 이후엔 제한된 용돈을 계획을 세워서 쓰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용돈 기입장이 필요한 것이다. 언제, 무엇에, 얼마만큼 돈을 썼는지 기록을 해 두면 자신만의 살림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책임감과 계획성도 함께 기를 수 있으니 아이의 인성 발달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 돈을 아껴 쓰는 것에서 저축을 하고 또 기부를 하는 것까지 한걸음한걸음 나아간다면, 지갑뿐만 아니라 마음의 크기도 두둑한 경제 관념이 뚜렷한 아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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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
최영갑 | 풀빛 | 2014-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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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
최영갑 | 풀빛 | 2014-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잘못은 내가 했는데,
왜 엄마가 혼나는지 궁금해? 그 이유를 알려주마! 「인성이 바른 어린이」 시리즈 그 두 번째 책! 《명심보감》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워요 요즘 우리 사회 전반은 물론, 교육계의 핫이슈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인성 교육’입니다. 사회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교육 정책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성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인성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말합니다. 인성 교육은 이러한 인성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인성 교육의 필요성은 과거부터 대두돼 왔지만, 최근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 묻지마 범죄 등으로 인해 인성 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더 커졌습니다. 아이들은 배운 대로 행동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책을 읽히는 것입니다.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어릴 때부터 꾸준한 독서 지도가 필요합니다. 「인성이 바른 어린이」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는 우리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2011년에 출간된 《숟가락 왜 먼저 들면 안 돼요?》가 《소학》을 기초로 예의범절을 다루었던 것처럼,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는 우리 선조들이 착한 행실을 기르기 위해 읽었던 《명심보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깨끗하게 가꾸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부모가 욕을 먹지 않도록 《명심보감》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되새기는 책! 잘못은 내가 했는데, 왜 엄마가 혼이 날까요?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라는 말처럼, 자식의 말과 행동은 부모를 통해 학습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대가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별한 상황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상황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우연히 착한 일을 한 아이에게,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고 돌아온 아이에게, 참지 못해서 화를 내는 아이에게, 자기 것을 욕심내는 아이에게, 타인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입은 아이에게, 할아버지는 《명심보감》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명심보감》 속 공자와 장자, 강태공의 말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교정하고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 갚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 갚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는 선한 행실이 무엇인지, 어떻게 마음을 잘 보존해야 하는지, 집안과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의 내용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읽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좋은 직업을 갖고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인성을 바르게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인성 수업이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 명심보감》부터《사자소학》까지, 고전을 통해 배우는 어린이 인성! 《명심보감》은 고려 시대, 어린이들의 인격 수양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교훈적인 말과 유명한 구절을 편집해서 만든 책입니다. ‘명심보감’이라는 말은 ‘마음을 맑게 하는 귀감’이라는 뜻으로 고려 시대의 학자 추적이라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한문을 배우기 시작할 때 천자문을 익힌 다음, 《동몽선습》과 함께 《명심보감》을 기초 과정의 교재로 사용했습니다.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글 가운데 어린이 독자들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을 선택해서 이야기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은 별도의 표시를 해서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더 배우기’ 코너의 한문 문장은 《명심보감》의 원문을 풀어쓴 것입니다.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며 단어로 한자를 외웠던 아이들에게는 한자를 문장으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 ‘더 배우기’ 코너 끝에는 《사자소학》을 덧붙였습니다. 《사자소학》은 사람이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 규범을 네 글자로 정리해서 만든 책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으로 배우던 책 가운데 하나로, 《명심보감》의 내용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인격 수양에 대한 소중한 가르침을 줄 것입니다. 《명심보감》은 한마디로 착한 행실을 통해서 마음을 맑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거울에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항상 맑게 유지하기 위해서 자주 닦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명심보감》은 과거 조상들이 어렸을 때 배우던 책이므로 오늘날에 적용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명심보감》의 내용은 인간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므로, 큰 줄기를 먼저 알고 오늘날에 맞는 내용을 잘 엄선해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선한 일을 보았을 때 반드시 따라가면 세상의 선한 일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며, 허물이 있을 때 반드시 고친다면 온몸의 허물을 다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선을 따라가서 모두 선한 곳에 이르고, 허물을 고쳐서 허물이 없는 곳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명심보감》은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이며, 악한 행실은 어떤 경우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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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게리 베일리 | 개암나무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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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게리 베일리 | 개암나무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상에, 이럴 수가! 무인도에 혼자 남았다고?
놀란 박사와 함께하는 스릴 만점 무인도 탈출기!
놀란 박사 시리즈는 낮은 학년 어린이들이 과학의 첫 단추를 더욱 쉽게 끼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과학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권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은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된 놀란 박사가 자신이 가진 과학 지식을 총동원해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찔한 무인도 탈출기 속에 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짜임새 있게 엮어 과학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져 줍니다.
놀란 박사를 소개합니다. 두루두루 아는 게 많은 과학자이지요. 연구와 탐구를 위해서라면 위험도 마다않는 열정적인 모험가이지만 어수룩한 면이 있어서 가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치기도 해요. 이번에도 아주 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다른 섬을 연구하려고 떠났는데, 산호초에 배가 부딪혀 무인도에 가고 만 거예요. 놀란 박사는 이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할까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무인도에서 탈출하려면 우선 섬에 대해서 알아야겠지요. 이 책에서는 놀란 박사와 함께 섬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리고 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해양 생태계와 산호초 ? 산호섬에 대해서도 탐구합니다. 또한 동물과 식물들이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과정을 들여다보고, 척박한 섬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생존 방식을 살펴봅니다. 그렇게 놀란 박사를 따라 하나하나 짚어 가다 보면 모든 것이 과학으로 풀어 갈 수 있는 문제임을 알게 됩니다. 지구과학에서부터 생물, 물리까지! 과학의 영역들이 하나의 주제 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지요.
현행 교과 과정은 통합 ? 융합적 사고를 지향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 영역을 넘나드는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은 이런 맥락에도 부합하는 과학책입니다. 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가 익숙지 않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박진감 넘치는 상황을 설정하여 주제에 대한 몰입도를 확실히 높여 줍니다.
책의 말미에는 〈놀란 박사의 서바이벌 노트〉를 수록하여 실제 무인도에 조난되었을 때 필요한 행동 지침과 요령을 알려 줍니다. 또 〈무인도 탈출 퀴즈〉로 본문의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면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은 과학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탐구력을 길러 주는 알찬 과학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놀란 박사 시리즈
놀란 박사 시리즈는 낮은 학년 어린이들이 과학의 첫 단추를 더욱 쉽게 끼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과학 시리즈입니다. 다소 덜렁대고 어리숙하지만 두루두루 아는 게 많은 놀란 박사와 함께 극한 환경에서도 거뜬히 탈출할 수 있는 놀라운 과학 비법을 만나 보세요.
(1)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2)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근간)
*놀란 박사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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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란박사의 바다 대탈출
게리 베일리, 레이턴 노이슨 | 개암나무 | 2016-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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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란박사의 바다 대탈출
게리 베일리, 레이턴 노이슨 | 개암나무 | 2016-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뭐? 이번에는 바다 한가운데로 떠밀려 갔다고?
놀란 박사가 들려주는 위험천만 바다 탈출기!
놀란 박사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과학의 첫 단추를 더욱 쉽게 끼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과학 시리즈입니다. 여섯 번째 권 《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은 폭풍을 만나 바다 한가운데로 떠밀려 간 놀란 박사가 자신이 가진 과학 지식을 총동원해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위험천만한 바다 탈출기 속에 바다의 생성 과정, 태풍과 파도의 형성 원리, 바다 동물의 생태와 바다에서 나타나는 날씨 변화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짜임새 있게 녹여 과학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지구 곳곳의 생태와 환경을 연구하는 과학자 놀란 박사가 이번에는 바다에 사는 동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에 휩쓸려 변변한 장비도 없이 바다 한가운데로 떠밀려 가고 말았지요. 과연 놀란 박사는 이 아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살아 나갈 방도가 있다는 말이지요. 이 책에서는 넓디넓은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남겨진 놀란 박사가 위기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을 통해 바다에 관한 다양한 과학 지식을 전달합니다.
바다는 지구의 약 70 퍼센트를 차지하는 드넓은 지역입니다.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을 흡수하고 이동시켜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지요.
《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은 이러한 바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바닷물은 어떻게 이동하는지, 바닷물이 짠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바닷속 동물들은 폭풍, 해일 등의 자연 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더불어 놀란 박사가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는 과정을 통해 바다가 태풍 등의 기상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엮어내고,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에 일어나는 변화를 짚어 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놀란 박사가 바다에서 겪는 모든 사건은 과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구 과학에서부터 생물, 화학, 물리까지! 과학의 여러 영역들이 하나의 주제 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것이지요.
현행 교과 과정은 통합 ? 융합적 사고를 지향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 영역을 넘나드는 《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은 이런 맥락에 부합하는 과학책입니다. 특히 과학에 대한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놀란 박사 시리즈처럼 흥미로운 사건 속에 지식 정보를 녹여 낸 스토리텔링형 주제 학습이 공부에 대한 몰입도를 확실하게 높여 줄 수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놀란 박사의 서바이벌 노트〉를 수록하여 실제 바다에 조난되었을 때 필요한 행동 지침과 탈출 요령을 알려 줍니다. 또 〈바다 탈출 퀴즈〉로 본문의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과학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탐구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는 《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로 과학에 흥미를 북돋워 주세요.
놀란 박사 시리즈 (전 6권)
놀란 박사 시리즈는 낮은 학년 어린이들이 과학의 첫 단추를 더욱 쉽게 끼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과학 시리즈입니다. 다소 덜렁대고 어리숙하지만 두루두루 아는 게 많은 놀란 박사와 함께 극한 환경에서도 거뜬히 탈출할 수 있는 놀라운 과학 비법을 만나 보세요.
?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
? 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 놀란 박사의 정글 대탈출
? 놀란 박사의 산 대탈출
? 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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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다시 쓰는 50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3-08-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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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다시 쓰는 50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3-08-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50가지 이야기는 교육적으로 가치가 높아 초등학교 고학년의 보충교재로 손색없을 것입니다. 또한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 성인들의 수요에도 부응할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임을 자부합니다.”
볼드윈이 책의 서문에서 자신 있게 밝힌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되는 말이다. 이 책은 재미는 물론 교훈과 지혜를 주는 양서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라나는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며,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다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자신 있게 추천하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참으로 유용한 책이라고 자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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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달걀 귀신 이야기
복마담 | 돌파콘텐츠 | 2015-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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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달걀 귀신 이야기
복마담 | 돌파콘텐츠 | 2015-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맺힌 달걀 귀신을 통해 삶의 작은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둥지에서 떨어져서 알에서 깨어나지도 못하고 죽어버린 알은 염라대왕을 만나지만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염라대왕은 이승에 집착한다면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게 될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알은 달걀 귀신이 되어 세상을 헤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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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덤이요 덤
한영미 | 개암나무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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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덤이요 덤
한영미 | 개암나무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믿음을 사고파는 전통 시장에
우리 ‘신토불이’가 가득해요!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여섯 번째 책, 《덤이요, 덤!》은 우리나라 최대 전통 시장인 정선 오일장을 배경으로 꾸민 창작 동화입니다. 정선의 건강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파는 할머니들의 삶과 인정이 오가는 시장의 풍경이 넉넉하게 펼쳐집니다.
서라는 실직한 아빠를 따라 할머니 댁이 있는 강원도 정선에 왔습니다. 밝고 활기찼던 아빠는 털북숭이 산적이 되어 무기력하게 지내고, 철없는 엄마는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서라는 아빠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텃밭에서 거둔 채소를 어른들 몰래 내다 팝니다. 한편 할머니도 아빠를 돕기 위해 몰래 정선 오일장에서 산나물 장사를 다시 시작하지요. 그러다 손님과 원산지 시비가 일어납니다. 직접 험산 산에 올라 캔 고사리를 중국산이 아니냐며 의심하는 손님 앞에서 할머니는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서라가 나서 가까스로 오해를 풀지만 상인회 회장인 큰아빠와 아빠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지요. 서라네 가족은 과연 그 방법을 찾았을까요?
전통 시장은 사람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공간이자,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시장은 낯선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현대적이고 편리한 시장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 시장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전통 시장이 지닌 가치와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박하고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전통 시장이 지닌 인정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로 연결하여 특화되고 전문화된 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것이지요. 정선 오일장은 이러한 취지를 잘 살려 오늘날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선 오일장의 성공 뒤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직과 신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덤이요, 덤!》은 이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활기찬 정선 오일장의 이야기 속에 담아냈습니다.
서라네 할머니는 험한 산을 오르내리는 일이 위험하다는 큰아들의 만류에 일을 그만두었지만, 서울에서 승승장구하던 둘째 아들이 낙향하자, 다시 산나물을 찾아 나섭니다. 큰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실의에 빠진 둘째 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였지요. 큰엄마가 가꾼 텃밭의 작물을 몰래 판 서라에게도 이유가 있습니다. 실직한 아빠에게 용기를 주려는 것입니다. 비록 방법은 조금 서툴렀지만 가족을 위하고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다른 가족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갑니다.
“좋을 때만 가족이고 나쁠 때는 가족이 아니냐? 가족은 언제 어디서나 서로 봐주고 지켜 주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산다.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야지 폐를 끼친다고 생각하면 그건 가족이 아니다.” 저자 한영미 작가는 큰아빠의 말을 빌려 가족이라는 사회 구성체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지요.
《덤이요, 덤!》은 또 하나의 큰 줄기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시장의 기본 가치인 ‘신뢰’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진 요즘, 정선 오일장의 산나물 역시 원산지 의혹에 휩싸이고 서라 할머니는 이 때문에 곤혹을 치릅니다. 서라네 가족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그 결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아주 멋진 방법을 찾아내지요.
작가는 정선 오일장을 소재로 전통 시장의 가치를 전하는 동시에 명예퇴직, 국제결혼, 식품 원산지 논란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개연성 있게 그려 냈습니다. 여기에 정선의 아름다운 풍경과 오일장의 정취를 아기자기하고 유쾌하게 그려 낸 조윤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책의 완성도와 품격이 더욱 높아졌지요. 여기에 시장의 기원과 역사, 세계의 전통 시장 등 유익하고 알찬 정보들을 부록으로 꾸며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철마다 정선의 귀한 산나물과 농산물이 난전 가득 펼쳐지고, 맛 좋은 먹거리와 흥겨운 가락이 넘쳐 나는 정선 오일장. 《덤이요, 덤!》은 정직한 노동과 깊은 신뢰로 정선 오일장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 시장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울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 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우는 한국의 재발견!
우리 삶터에서 대대손손 우리 전통을 지켜 나가는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바라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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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도 고래 외뿔이
장석주 | 킨더주니어 | 2015-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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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도 고래 외뿔이
장석주 | 킨더주니어 | 2015-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과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사랑상' 수상작!
독도고래 외뿔이의 못 말리는 독도사랑! 몸이 작다고, 아빠가 없다고 놀림 받던 외뿔이, 고래학교에서도 쫓겨난 외뿔이가 전설의 금뿔고래가 되어 돌아오다! 독도를 점령하려는 해나라의 불법어선들과 포악한 상어떼들, 그들에 맞서는 물고기 수비대들! 그 맨 앞에 독도고래 외뿔이가 있다 독도를 통째로 가슴에 심어놓는 마술과도 같은 동화! 시인 장석주가, 2012년에 펴낸 ‘독도고래’를 어린이 판으로 만들어냈다. ‘독도고래’는 고래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신분의 차별을 딛고 성장하여, ‘바다속 바다’로 아빠를 찾아간다는 모험담을 그린 성인 동화로 발간 당시 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해 연말에는 독도연구로 유명한 동복아역사연구소에서 수여하는 ‘독도사랑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어린이들을 위해 저자가 고심을 거듭해 새롭게 재창작한 독도고래 외뿔이는, 성인 동화와 이야기 틀은 같으나 보다 다양한 모험담과 일본으로 여겨지는 ‘해나라’와의 대립이 부각되며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함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고 있다. 굳이 학습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주입시키지 않고도 재미를 통해 저절로 깨닫게 하는 과정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고래학교에서 고래의 역사에다 독도의 역사까지 배워야 하는 독도고래 학생들,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졸기 일쑤인 그들이 나중에 어떻게 독도를 지키게 되나? 눈앞에 떠오르는 듯 생생한 글과 생동하는 그림이 어른들마저 빠져 들어가게 만드는 아름답고도 가슴 벅찬 동화다. 독도를 통째로 어린이의 가슴에 심어놓는 마술과도 같은 책, ‘독도고래 외뿔이’다. 저자의 말 독도는 과연 누가 지킬까요? 동해바다에 사는 고래 이야기를 들어봤나요? 송창식 아저씨는 오래 전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 쉬는 고래 잡으러.’ 하고 노래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아빠 엄마는 다 알고 있는 노래지요, 그럼 부모님은 그때 고래 잡으러 동해로 갔을까요?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동해바다로 나아가 고래를 만났을까요? 지금 한번 물어보세요. "가고 싶었지. 하지만 못 갔단다. 대신 가슴에 예쁜 고래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단다. 지금도 그 고래를 키우고 있지." 하는 소리를 어쩜 들을 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어린이는 아빠 엄마에게, 그 고래가 혹시 독도고래 상괭이 아니냐고 물어 볼 수도 있겠죠. 상괭이는 고래 중에서도 덩치가 작고 힘도 약한 그런 고래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머리에 뿔이 하나 나 있답니다. 원래는 상처였던 곳이 흉터가 되었고 그 흉터가 뭉쳐 그만 뿔이 되고 만 거지요. 그렇다면 그 뿔은 아무 소용없는 흉터에 불과할까요? ....... 위험에 빠진 독도를 과연 누가 지킬까요? 지킨다면 어떻게 지킬까요? 이제부터 못나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어떤 엄청난 모험을 겪는지, 어떻게 금뿔 용사가 되어 독도를 지키게 되는지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비밀 하나만 말하자면 아저씨는 직접 독도를 갔다 왔답니다. 그리고 외뿔이와는 친구 사이랍니다. 과연 외뿔이가 여러분의 친구도 될 수 있을까요? 다 읽고 나서 대답해주겠다고요. 좋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대답을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_ 2013년 2월 외뿔이의 친구인 장석주 아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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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
김현태 | 개암나무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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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
김현태 | 개암나무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뚱뚱한 것이 곧 건강한 것이라고 믿는 뚱뚱 학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잡아 주는 코믹 건강 동화!
최근 들어 변비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와 즉석식품의 섭취가 증가하고 텔레비전과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운동 부족이 만성화된 아이들에게 일종의 성인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어린이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은 뚱뚱한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라는 과장되고 코믹한 설정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알려 주는 동화입니다.
1교시 시작 전에 두툼한 토스트를 간식으로 먹는 뚱뚱 학교.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마다 햄버거, 치킨, 피자 등 기름진 간식을 즐기는 이 학교에서는 뚱뚱한 어린이야말로 학교 방침을 잘 따르는 모범생으로 통합니다. 그런 학교에 건강우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지요. 강우는 누가 봐도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이지만 이 학교 아이들에게는 비쩍 마른 뼈다귀로 보일 뿐입니다.
강우는 매시간 느끼한 간식을 먹는 게 힘들뿐더러, 제일 늦게 들어오는 사람이 일등이 되는 이상한 달리기 시합에서 제일 빨리 달렸지만 꼴찌가 되고 맙니다. 게다가 새 학기 반장으로 나서고 싶었으나 배 치기로 반장이 되는 학교 방침 때문에 망신살만 뻗지요. 학교 방침도 잘 따르지 못하고,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강우는 매일매일 울적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우는 햄버거 먹기 대회를 준비한다며 햄버거를 꿀떡꿀떡 삼키다 체한 반장을 구해냅니다. 그 후 반장이 똥을 못 누어 고민한다는 사실과 반 친구들, 아니 전교생이 변비 때문에 끙끙 앓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지요. 전교생 중에 유일하게 똥을 잘 누는 강우는 변비 퇴치를 위한 긴급 학급 회의에서 채소 반찬을 먹고, 태권도를 하는 일상을 들려줍니다. 뚱뚱 학교 선생님은 강우의 부모님을 모시고 변비를 몰아낼 비법을 전수 받기로 하고요. 과연 뚱뚱 학교 아이들은 길고 두툼한 황금색 똥을 눌 수 있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뚱뚱 학교의 아이들은 체육 시간에 고작 20미터를 달리고 숨이 넘어갈 듯 헉헉거립니다. 엄청나게 뚱뚱한 담임 선생님 또한 복도를 오가는 것만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하지요. 물론 과장된 장면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체력은 문제가 없을까 생각해 보게 합니다. 먼 거리를 걸어서 통학하거나, 늘 밖에서 뛰어놀던 세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익숙하고, 학원이나 숙제에 치여 또는 컴퓨터와 핸드폰이라는 놀잇감에 몰두하느라 밖에서 뛰어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지요. 뚱뚱 학교 아이들 정도는 아니지만 피자, 햄버거, 콜라, 라면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패스트푸드와 즉석식품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량이 있어야 소화하고 흡수하고 배출하는 대사 작용이 원활해져 배변 능력이 유지되는데, 잘못된 식습관으로 이러한 능력이 떨어지면 만성 변비를 겪게 되지요.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골라 섭취하면 몸속에 근육 대신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성인이 살이 찌면 지방 세포의 크기만 커지지만, 아이들은 그 숫자까지 많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서 살이 많이 찌면 체중을 줄여도 금세 다시 찔 수 있고, 각종 성인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나 즉석식품에 포함된 많은 양의 나트륨을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지요.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의 뚱뚱 학교는 사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학교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은 삶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초코바를 물고 책상에 딱 붙어 앉아 꼼짝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입을 즐겁게 하는 먹을거리의 문제점을 짚어 주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밥심의 의미를 일깨웁니다. 또 땀을 뻘뻘 흘리며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합니다.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을 읽으며 배꼽 잡고 깔깔 웃다 보면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사회 2. 달라진 의식주
4학년 1학기 국어 2. 회의를 해요
4학년 1학가 체육 1. 건강 활동
5학년 1학기 국어 2. 토의의 절차와 방법
6학년 2학기 과학 4. 연소와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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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법의 3D 프린터
김정규 | 국일아이 | 2015-09-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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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법의 3D 프린터
김정규 | 국일아이 | 2015-09-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3D 프린터를 소개하는 학습만화로 3D 프린터의 정의, 활용법, 모델링 방법, 출력까지 3D 프린터의 모든 것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풀었다. 3D 프린터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으로만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3D 프린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체기관에서 우주 건축물까지, 미래를 출력하는 3D 프린터!
항공부품서 인공 장기까지… '3D 프린팅'의 변신은 무죄 〈이데일리〉 2015. 07. 01.
3D프린터로… 미래에서 온 의수 〈테크홀릭〉 2015. 06. 15.
뭐든지 척척… 3D 프린터가 만들 미래 〈세계일보〉 2015. 05. 08.
3D 프린터 미래 산업서 능동적 역할 〈디지털타임스〉 2015. 04. 28.
방과 후 3D 프린터 수업 받아요 〈경남매일신문〉 2015. 06. 04.
3D 프린터만 있으면 제품을 집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는 장면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기계 부품부터 음식, 의류, 건축, 자동차, 비행기 엔진, 인공관절 및 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옷을 입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음식을 먹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집에서 잠을 자고, 3D 프린터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제3의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 프린터는 의식주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3D 프린팅은 현재 형성된 시장은 아니다. 그렇지만 제조업을 넘어서 문화, 의료, 건축, 식품, 우주항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 시장이다.
미래학자들은 10년 내에 수십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은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지만, 동시에 또 다른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 주장한다.
그가 예측하는 미래의 직업은 3D 프린터 소재 전문가, 3D 프린터 비용 산정 전문가, 3D 프린터 잉크 개발자, 3D 프린팅 패션 디자이너, 3D 음식 프린터 요리사, 신체 장기 에이전트 등이다.
부모님과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3D 프린터로 상상력을 키우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1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창의력, 수리력, 공간지각력, 문제해결력 UP!
3D 프린터들은 점점 대중화되어 이제는 집이나 학교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상상했던 것을 모델링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해 직접 사용한다면 얼마나 멋진 경험일까!
단순히 3D 프린터로 물건을 출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상했던 모양을 디자인하고, 입체 물체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방과 후 수업으로 3D 프린터 관련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생길 정도로 공간 및 입체 지각능력 향상, 디자인, 수학, 프로그램 등을 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학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3D 프린터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어려운 존재이다. 3D 프린터로 물건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모델링 후 출력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단순히 3D 프린터를 작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 및 응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따라하기 쉽게 상세한 설명과 예제를 포함, 실습 과정을 만화로 담았다.
〈줄거리〉
학교에 3D 프린터 동아리가 생긴 어느 날.
3D 프린터에 관한 왕성한 호기심으로 동아리에 가입한 초아와 초아를 따라 얼떨결에 가입한 영민.
서로 다른 생각으로 동아리에 가입하지만 초아와 영민은 김쌤과 천재 개 멍구의 지도 아래 오늘도 열심히 3D 프린터를 공부한다.
수업을 마치는 날, 영민이는 멋진 3D 프린터 출력물로 멍구에게 빼앗긴 초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등장인물〉
함영민
초등학교 5학년. 스포츠맨이며,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얼짱 스타지만, 영민은 오로지 소꿉친구인 초아의 남자친구가 되길 열망한다. 초아의 마음을 잡으려고 얼떨결에 3D 프린터 동아리에 뛰어들고 나름대로 학습에 재미를 알아가지만, 멍구의 해박한 지적 매력에 빠져버린 초아를 옆에서 지켜보는 건 영민에게 죽을 만큼 절절한 고통이다.
오초아
영민의 소꿉친구. 귀여운 매력녀인 초아의 정신세계는 살짝 4차원이다. 똑똑한 남자가 이상형인 초아는 천재 개 멍구에게 3D 프린터를 배우면서 멍구의 끝을 알 수 없는 박학다식함에 반하게 된다. 상냥하고 예쁜 모든 소년의 로망 같은 존재.
김 선생님
과학 선생님이자 3D 프린터 동아리의 책임 교사로 활동한다. 김 선생님의 꿈은 실로 거창한데, 3D 프린터로 트랜스포머 부품을 출력해 조종하며 타고 다니는 것!
경비견 알바를 하던 멍구를 어시스트로 두고 함께 작업하는데 과연 그는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천재 개 멍구
학교 경비견 알바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멍구는 우연히 김 선생님을 돕다가 3D 프린터 관련 작업이 자신이 그간 찾던 천직임을 깨닫고 무섭게 빠져든다. 인간의 말은 물론 요리까지 척척해 바치며 김 선생님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는 것은 기본, 김 선생님이 잠자는 낮에는 동아리의 책임조교로 초아와 영민에게 3D 프린터에 대해 모든 걸 가르쳐 주는 능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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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버들붕어 하킴
박윤규 | 푸른숲주니어 | 2016-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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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버들붕어 하킴
박윤규 | 푸른숲주니어 | 2016-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모든 생명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물속 생명들의
비장하고 치열한 생존 투쟁기
생태 동화의 대표작, 《버들붕어 하킴》
《버들붕어 하킴》이 독자들과 맨 처음 만난 지 십이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998년 현암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이 책의 첫 독자는 훌쩍 자라 어른이 되어 있을 세월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독자들의 호흡과 성장에 맞추어 푸른숲주니어에서 새 옷을 갈아입게 되었다.
그사이 토종 물고기는 더 많이 사라졌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상상력을 키운 독자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게 되기를, 잠시라도 우리의 자연을 두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버들붕어 하킴》은 주인공 버들붕어 ‘하킴’의 모험을 통해서 외래종 민물고기에게 잡아먹혀 점점 사라져 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처절한 현실을 고발하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물속 생명들의 비장하고 치열한 생존 싸움!
《버들붕어 하킴》은 우리 민물고기와 눈을 맞추어 써 내려간 생태 동화이다. 깊은 산속의 아름다운 ‘숨은하늘’과 ‘무지개여울’……. 그 평화롭고 깨끗한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자신들의 영토와 아기 물고기들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른 봄에 펼쳐지는 짝짓기 축제에서 으뜸 아름치와 하늘 지킴이를 뽑는 뽐 겨루기 대회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각각의 물고기가 지닌 특징과 생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물속의 평화로운 풍경은 사람들이 근처에 폭격장을 만들면서 어그러지고 만다. 군인들이 물속에 폭탄을 던져 물고기를 마구 잡아들이고, 폭격장을 빗나간 폭탄들이 물고기들이 사는 여울과 연못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키기도 하면서 물고기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종 물고기가 침입해 오는 바람에 생존을 위한 싸움이 더욱더 처절하게 펼쳐진다. 외래종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수질이 오염되기도 하면서 토종 민물고기들의 수는 점점 줄어든다. 심지어 몇몇 민물고기는 멸종의 위기에 처한다.
“우리 이름은 베스, 흔히 큰입우럭이라고 하지. 고향은 미국 미시시피 강이다.”
“그 먼 곳에서 왜 여기까지 왔어?”
“우리도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냐. 사람들은 우리를 살기 좋은 미시시피 강에서 데려와 이곳의 강과 호수에 마구 내던졌어. 처음엔 우리도 적응하지 못하고 많이 죽었지. 먹이는 부족하고 물은 더러웠을까. 말하자면 우리는 실험용이었어. 살아남으려면 더 강해지고 더 포악해질 수밖에 없었어.”
“강을 차지했으면 만족할 일이지, 왜 산골짝까지 찾아다니며 전쟁을 벌여?”
“토박이들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서 우리 지역으로 만든다. 우리를 이런 곳에 내던진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도 이 나라 토박이의 씨를 말릴 것이다!”
베스의 외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토박이 물고기한테 풀려는 것 같았다. -82~83쪽에서
이 책의 주인공이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물고기인 버들붕어 하킴은 지혜의바다를 만나기 위해 바다로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 물고기들이 처한 현실과 수질 오염의 실태를 온몸으로 생생히 보여 준다.
오염된 물에서 태어나 장애를 가지거나 형태가 일그러진 물고기들, 비 오는 날 사람들이 오염 물질을 강으로 흘려보내는 바람에 떼죽음을 당하는 물고기들,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부영양화가 일어나 산소 부족으로 외래종 물고기들까지 죽어 나가는 심각한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말로만 듣고서 어렴풋이 알고 있던 물속 생태계의 상황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민물고기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투쟁을 통해 보여 줌으로써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일깨운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
단지 작가는 생태계 파괴와 수질 오염의 실태를 고발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토종 민물고기들이 부영양화를 피해 숨은 ‘먹방연못’의 예를 통해서 인간이 자연을 망쳐 놓기는 했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자연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처럼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경고하는 것이다.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민물고기를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그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하킴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인간이 만든 댐 옆으로 어로(漁路)를 만드는 모습에서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지혜의바다’가 인간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하킴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 역시 그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놀라운 자연의 힘과 자신의 의지를 믿고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우리 자연의 미래는 희망적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네 말처럼 나는 오염 때문에 곧 죽게 생겼다. 우리 조상은 천 년을 살았지만 나는 겨우 육백 년 남짓 살았을 뿐인데……. 하지만 죽음이 끝은 아니란다. 모든 생명은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구나. 자신들도 한때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였고, 또 한때는 네 발로 뛰어다니는 짐승이었는데도 말이야. 사람들은 그걸 잊고 자연을 너무 많이 갉아먹고 편한 대로 바꾸었어. 그러다가 오늘날과 같은 위험에 빠지게 된 거란다. 결국 그 위험이 자신들에게로 향하는 것도 모르고…….”
하킴은 사람에 대한 미움이 불처럼 타올랐다. ……이런 하킴의 속내를 빤히 들여다보는 듯이 지혜의바다가 말했다.
“아름다운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아. 너와 네 친구들의 소망이 뭉쳐져 큰 힘으로 되살아날 거야. 모든 생명은 하나로 이어져 있으니까. 그 힘이 온 세상에 두루 미쳐 사람들까지 차차 변하게 만들 거야.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그 어느 것도 없애서는 안 되는 거란다.”
-190~191쪽에서
물고기 비늘처럼 살아 꿈틀거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큰 기쁨 중 또 하나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린 지명과 물고기 이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숨은하늘’ ‘무지개여울’ ‘작은햇빛강’ ‘푸른노래여울’ 등의 지명은 이름만으로도 맑고 투명한 우리의 자연을 너끈히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한다. 또 오염된 강에는 ‘검은무지개’ ‘죽음의늪’과 같은 이름을 붙여서 자연의 오염 상태를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은빛햇살’ ‘비로용담’ ‘날개바람’ ‘칠성장군’ ‘동아장군’ ‘지혜의바다’ 등의 물고기 이름은 또 어떤가? 각각의 물고기의 특징과 함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흠씬 느끼게 해 준다. 이와 대조적으로, 베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종의 물고기에겐 ‘아이언투쓰’ ‘레드스팟’ ‘블랙데블’ ‘라지마우스’와 같이 외국어로 된 이름을 붙여 주어서 자연에 대한 작가의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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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총사가 나가신다
신순재 | 천개의바람 | 2015-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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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총사가 나가신다
신순재 | 천개의바람 | 2015-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람 빠진 공, 씹다 버린 껌딱지, 찢어진 검정 비닐봉지.
쓸모 없다고 버림받은 못난이 세 친구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하늘을 날아오른다.
세상이 뭐라 하든 딱 달라붙어 있으면 돼.
우리는 삼총사니까!
어쩌다 못난이 삼총사?
물건들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우리는 ‘에잇, 갖다 버려!’ 하며 집어 던진다. 이런 쓸모없어진 것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버림받은 후 과연 어디로 갈까? 이 작품은 제 역할을 다한 뒤 쓸모없어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흔하게 보는 것들. 너무나 익숙하고 사소해서 있는지조차 생각도 못한 것들이다.
이야기는 노란 공 하나가 이삿짐 트럭에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트럭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공은 자신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닭은 공에게 알이라고 하고, 들쥐는 열매라 하고, 두꺼비는 달이라 하고, 두더지는 신붓감이라고 한다. 모두 공이 누구인지 진심으로 알아봐 주기보다는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본다. 그래서 공은 자기가 진짜 누구인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모두에게 버림받고 구르던 공은 염소 뒷발에 차였는지, 너구리 앞발에 차였는지 모르지만 우연히 튀어 오르게 된다. 퐁! 팡! 퐁! 팡! 연거푸 땅에 떨어졌다가 땅을 박차고 오르면서 공은 깨닫는다. 자기가 누군지!
자기가 공이라는 걸 알게 된 후 공은 기분 좋게,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도 건네면서 쌩쌩 구른다. 그러다 “어, 어지러워. 그만 좀 구를 수 없니?” 하는 목소리에 멈춰 선다. 그 소리의 주인은 공의 옆구리에 찰싹 붙어 있었다. 한 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그 아이 때문에 둘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굴러다닌다. 여러 날을 함께 굴러다닌 둘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물체와 마주친다. 잠자리 날개처럼 가볍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그 물체는 자신을 ‘검정 비닐봉지’라고 소개한다. 시장에서 파는 어떤 물건이든 자기한테 담아서 판다고 잘난 척한다. 자기가 대단하다고 뻐기던 검정 비닐봉지는 ‘껌딱지’만은 절대 담을 수 없다고 소리친다. 마침내 공한테 붙어 있는 아이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순간, 공과 껌딱지는 너무나 고마워 검정 비닐봉지를 꽉 끌어안는다. 그 바람에 셋은 딱 붙어 버리고 만다. 이렇게 못난이 삼총사가 된 것이다.
“검정 비닐봉지야, 고마워!
검정 비닐봉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 있었어. 우리는 데구르르르 다가갔어. 검정 비닐봉지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났지. 우리는 검정 비닐봉지가 쑥스러워서 그러는 줄 알았어. 그래서 있는 힘껏 굴러가서 검정 비닐봉지를 꽉 끌어안아 주었지.
“으악!”
갑자기 검정 비닐봉지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어. 그제야 검정 비닐봉지가 쑥스러워한 게 아니란 걸 알았지. 하지만 이미 늦었어. 정신을 차렸을 땐 껌딱지가 검정 비닐봉지에 달라붙은 뒤였거든. 그러니까 우리 셋은 서로 딱 달라붙어 버린 거야.
-본문 65쪽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우리는 하나!
딱 붙어 한 몸이 된 셋은 단순히 굴러다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굴러다니면서 ‘내가 누군지?’ 진정한 나를 만나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자기 모습 속엔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모자라고 허술한 모습의 나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것, 셋은 함께 굴러다니면서 부족한 자기 모습까지 솔직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한 뼘 더 성숙해진다.
처음에 공은 자신만만하게 굴러다녔다. 그러다 찐득찐득 달라붙는 껌딱지를 만난다. 껌딱지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고, 한 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도 않는 보잘것없는 아이이다. 이 보잘것없는 아이 앞에서 공은 신나게 잘난 척한다. 더욱 쌩쌩 구르고, 강물에 뛰어들고, 높은 언덕에서 뛰어내리고…….
너무 세게 굴렀는지 공은 옆구리를 세게 부딪치고 껌딱지도 떨어져 나간다. 거기다 구멍이 나서 구를 때마다 ‘피시식!’ 바람이 빠진다. 제대로 구르지도 못하고, 하늘로 튀어 오르지도 못하고……. 공으로서의 역할을 못 하게 되자, 공은 껌딱지를 붙이고 다닐 자신감마저 잃는다. 그때 보잘것없는 껌딱지가 나선다.
“옆으로 조금만. 그래, 조금, 조금, 조금만 더! 지금이야!”
그 순간 그 애가 나한테 달라붙었어, 찰싹! 내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그 애는 소리쳤지.
“출발!”
멍하니 있던 나는 깜짝 놀라 움직이기 시작했어. 어쩐지 몸이 가뿐해진 느낌이 들었어. 힘을 내서 굴러 보았어. 아까처럼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거야?”
“말했잖아. 난 한번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 애가 씩 웃었어. 내 몸에 난 구멍에 딱 달라붙은 채 말이야.
-본문 51쪽에서
그렇다! 껌딱지는 공에 난 구멍에 딱 달라붙어서 더 이상 바람이 빠지지 않게 막아 주었다. 껌딱지의 활약은 이뿐 아니다. 못마땅한 채로 공과 껌딱지와 한 몸이 되어 굴러다니게 된 검정 비닐봉지는. “뭐 하는 거야? 나 같은 검정 비닐봉지는 굴러다니지 않는다고!” 쉴 새 없이 투덜거린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검정 비닐봉지는 나뭇가지에 걸려 버둥거리고, 공은 그걸 모른 채 굴러간다! 그 사이를 껌딱지가 고무줄처럼 길게 늘어난 채 이어주고… 껌딱지가 아니었다면 검정 비닐봉지는 찢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껌딱지에게 이런 재주가 있다니! 공과 검정 비닐봉지 모두 감탄한다. 셋은 이렇게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서로에게 기대어 하나가 되어 간다.
세상에 완전한 존재는 없다. 부족한 존재 하나 하나가 만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며 힘을 모아 살아가기 마련이다. 못난이 삼총사의 모습은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못난이 삼총사 날아오르다!
못난이 삼총사에게 마지막 위기가 찾아온다. 길을 잘못 들어 눈앞에 낭떠러지가 펼쳐진 것이다. 이때 내내 풀이 죽어 있던 검정 비닐봉지가 나선다. 검정 비닐봉지는 남은 손잡이마저 껌딱지에 붙여 공과 껌딱지를 감싸 안더니, 몸이 봉긋해지도록 바람을 들이마신다. 더는 바람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빵빵해지자 검정 비닐봉지가 소리친다. “간다!”
서로에게 딱 달라붙은 채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린 셋은 붕 떠오른다. 낙하산처럼 바람을 품고 떠 있는 검정 비닐봉지 덕분에 하늘을 나는 것이다. 시장에서 온갖 물건을 담았던 검정 비닐봉지가 이제 세상 어느 시장에서도 팔지 않는 바람을 한껏 담고 듬직하게 하늘을 난다. 이 듬직한 비닐봉지에 붙은 껌딱지와 공 역시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흥분된 목소리로 소리친다.
“와, 껌딱지가 난다!”
조그만 껌딱지의 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소리가 터져 나왔어. 나도 질세라 목청껏 소리쳤어.
“봐라, 바람 빠진 공 날아간다!”
내 목소리가 바람을 가르고 뻗어 나갔어. 바람 빠진 공은 다시는 하늘을 날 수 없을 줄 알았어. 하지만 나는 지금 하늘을 날고 있어.
-본문 80~81쪽에서
버림 받았을 때는 아무 쓸모가 없는 줄 알았다. 부족한 내가 홀로 서서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곳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못난이 셋이 모이니까 세상을 굴러다닐 용기가 생겼다. 낭떠러지에서 날아오를 용기도 생겼다. 그렇게 보면 못난이 삼총사 앞에 놓인 낭떠러지는 위기의 끝이 아닌 희망 찬 새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검정 비닐봉지에 가득 찬 바람은 세상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삼총사만의 소중한 우정과 신뢰의 부피일 것이다.
셋은 위기를 겪으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셋이라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걱정 없다! 비록 조금은 모자란 못난이라도, 딱 붙어 있는 삼총사니까. 셋이 딱 달라붙어 있기만 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끄떡없다.
혼자서는 날 수 없었을 거야.
셋이니까 낭떠러지도 무섭지 않은 거야.
우리는 더 세게 딱 달라붙었어.
절대로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누구냐고? -본문 82쪽에서
줄거리
이삿짐 트럭에서 노란 공 하나가 떨어진다.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공은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암탉은 공을 보고 알이라 하고, 들쥐는 열매라 하고, 두꺼비는 달이라 하고, 두더지는 두더지 신붓감이라 하고. 그러다 우연히 하늘로 튀어 오른 공은 마침내 자신이 ‘공’이라는 기억을 떠올린다. 이후 공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다 우연히 껌딱지를 옆구리에 붙인다. 또 껌딱지 때문에 한쪽 손잡이가 떨어진 검정 비닐봉지마저 딱 붙어 버린다. 한 몸이 된 셋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굴러다닌다. 앞으로 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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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
이숙현 | 우리교육 | 2015-1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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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
이숙현 | 우리교육 | 2015-1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이들은 속이 뻥! 어른들은 식은땀이 뻘뻘!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초등 저학년 단편 동화집
동찬이는 왜 ‘까닭’에게 쫓겼을까요?
강희가 머릿니한테 고맙다고 말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개미와 나비가 도깨비와 용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바쁜 초등 저학년을 위한 단편 동화집이다. 시험, 따돌림, 다툼에 대처하는 아이들 모습을 세밀하게 그리면서도 아이들의 기발한 대처법이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쳐 학교에 가기 때문에 비교적 집단생활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는 더 엄격하게 질서를 지켜야 한다. 수업 시간에는 친구와 떠들면 안 되고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만 가야 한다. 좋은 상급 학교에 가려면 공부도 하고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하며 선생님에게도 착한 아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한다.
이 작품은 이렇게 낯선 학교라는 공간과 제도에 잘 적응하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획일화된 틀보다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진지하게 주장하지도 않는다. 뚜렷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지만 진지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현실을 풍자해 유쾌한 웃음을 준다.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는 아이의 시선에서 시험이라는 제도를 그리면서 작품을 읽는 어른은 시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아이는 시험으로 앓던 속을 뻥 뚫어 준다. 누구나 똑같은 답을 써야 하는 시험보다는 아이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갖고 누가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 알아 가는 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위트로 유쾌하게 풀었다.
〈이강희를 조심하라!〉는 학교에서 머릿니가 발견된 아이가 주인공이다. 머릿니가 있는 아이는 교실에서 격리되거나 특별한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머릿니는 정상적인 관계를 가로막는 위험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숙현 작가는 이강희라는 캐릭터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짝꿍을 비롯한 친구들은 강희와 가까이 있으려 하지 않지만, 이강희는 침울해하지 않는다. 이가 나온 덕분에 오랜만에 엄마와 단둘이 외출을 하고 잠을 자는 등 엄마와 친밀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또 아빠는 강희가 ‘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덕에 강희는 학교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박사’라는 별명을 얻는다. 강희가 힘든 상황을 잘 견딜 수 있던 건 가족 사랑 덕분이고, ‘이’라는 소재로 이강희라는 캐릭터를 만든 것은 작가의 역량이다.
아이들은 다투다가도 금세 웃고 떠들며 장난을 치곤 한다.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 모습 하나하나에 바로 반응하며 아이들의 유쾌한 관계를 따라가느라 애를 먹는다. 〈더 놀다 갈게요〉는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는 현실을 풍자한다.
학교에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험, 따돌림, 친구 사이 다툼으로 갈등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어린 학생에게 선생님이 시험 성적이 안 좋다고 저능아라고, 머릿니가 나왔다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학생이라고, 친구와 다툰다고 평생 말썽만 피울 거라고 말한다면, 부모 역시 선생님 말만 믿고 아이를 그런 시선으로만 본다면 그 아이는 평생의 상처를 갖게 될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것은 제도가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이다. 혹여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이 작품을 본다면 강희처럼 동욱이나 동찬이처럼 상처와 문제는 가볍게 훌훌 털어버리고 작가의 바람대로 많이 놀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이들을 상처와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어른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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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속좁은 아빠
김남중 | 푸른숲주니어 | 2016-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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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속좁은 아빠
김남중 | 푸른숲주니어 | 2016-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느님, 왜 그랬어?”
복권에 일등으로 당첨되는 것보다 아빠의 술버릇을 고치는 것이 더 절실했던 엄마와 나. 결국 무허가 금주 클리닉의 문을 두드리는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아빠 죽기만 해 봐. 가만 안 둘 거야!”
불량 아빠의 귀여운(?) 암 투병기!
《속 좁은 아빠》는 MBC 창작 동화상을 비롯해서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함으로써 여러 차례 필력을 인정받은 동화 작가 김남중이 새롭게 펴낸 장편 동화이다.
고단한 사회생활로 술에 절어 살다가 결국 위암에 걸리고 마는 아빠의 귀여운(?) 투병기가 이야기의 기본 줄기다. 그 사이사이에서 빛나는 가족 간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아암 재발 환자인 선우를 만나 자신도 모르게 이성에 눈을 뜨는 ‘나’의 작은 설렘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아빠와 선우의 암 투병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나’가 참 무심하게 여겼던 ‘생명’ 혹은 ‘목숨’이 누군가에는 얼마나 절실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온몸으로 깨닫는다.
날마다 술에 취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동네 망신을 도맡아 시키는 아빠 정대면 씨, 월급을 고스란히 술값으로 날려버리는 아빠 때문에 논술 과외를 하면서 가까스로 생활을 꾸려 가는 엄마 진정란 씨, 삶에 눈곱만치도 보탬이 안 되는 아빠가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기를 두 손 모아 비는 나(현주), 아직은 세상을 알 나이가 아니기에 마냥 천진스런 동생 민두…….
이 네 가족이 펼치는 엉뚱하고도 유쾌한 도발은 읽는 이에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르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아울러 삶의 끝자락으로 내몰린 아빠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주하고서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고 여겼던 아빠의 존재에 다시금 눈을 뜨고 수줍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나’의 모습이 참 이쁘게 담겨 있다.
속 좁은 아빠 파이팅!
엄마와 나는 월급을 몽땅 술값으로 날려버리는 것도 모자라, 동네 사람들에게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날마다 술주정을 해 대는 아빠 때문에 치를 떨며 밤을 지새운다. 복권에 일등으로 당첨되는 것보다 아빠의 술버릇을 고치는 것이 더 절실했던 엄마는 결국 무허가 금주 클리닉의 문을 두드린다.
금주 클리닉의 작전은 이랬다. 아빠를 병원으로 데려가서 건강 검진을 받게 한 뒤 암이 발견되었다고 겁을 준다. 아빠는 충격을 받아서 당장 술과 담배를 끊는다. 그리고 아빠를 병원에 입원시켜서 정밀 검사를 더 받게 한 다음 지방 흡입 수술을 한다. 아빠는 그게 암 수술인 줄 알고 절제된 생활을 한다.
엄마는 이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빌려서 금주 클리닉에 입금하고 이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암에 걸린 줄 아는 아빠는 조금이라도 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암이 가짜인 줄 아는 엄마와 나는 아빠의 즐거운 변화를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작전의 대성공을 꿈꾼다.
그런데 입원하는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만다. 검진 결과, 아빠가 진짜로 암에 걸린 것이다. 엄마는 쓰러지고,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상상 속의 일이 눈앞에서 현실로 벌어지자, 엄마와 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한다. 결국 아빠가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에야 나는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아빠에게 다가간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지금의 아빠와는 전혀 다른 아빠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수술을 마치고 항암 치료에 들어가기 직전, 아빠의 제안으로 다 같이 가족 여행을 떠난다. 계곡의 바위 위에 힘겹게 뿌리내린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가족의 질긴 뿌리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생활을 다짐한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알콩달콩 로맨스!
이 작품에서 암 이야기는 비단 아빠한테만 한정되지 않는다. 아빠를 병문안하러 갔다가 소아암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선우를 만난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항상 해맑게 웃으며 짓궂게 장난을 치는 선우를 보면서, 아빠를 미워하며 무의미하게 살아온 그동안의 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그리고 의식불명에 빠진 선우를 위해 여자 친구가 되어 주기로 결심한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두 아이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연신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이렇듯 이 작품은 고단하고 쓸쓸한 아빠의 뒷모습을 넘어,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사춘기 아이들의 애틋한 감정 들을 섬세하고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암’이라는 치명적인 병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가슴 깊이 일깨운다.
그동안 주제 의식이 뚜렷한 작품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무게 있게 다뤄 온 작가 김남중의 작품 변화를 발견하는 기쁨도 쏠쏠하다. ‘암’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마치 명랑 만화나 소설처럼 경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내었기 때문이다. ‘암’이라고 하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선입견과 암울한 분위기를 가뿐하게 걷어내고 그 어느 작품보다 따뜻한시선으로 빚어내었다.
내용 소개
동네 망신 정대면 씨
우리 엄마와 친하면서도 은근히 경쟁을 하는 강철이 엄마가 놀러 와서 공부 잘하는 나와 책을 좋아하는 민두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한껏 우쭐해 하고 있을 때 전화벨 소리가 처량하게 울린다.
“양심보다 돈! 사랑보다 돈! 사람보다 돈! 돈이면 다 되는 이 더러운 세상! 정말 싫다! 정말 싫어!”
귀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저 혀 꼬인 소리가 정말 싫다. 정문 슈퍼 앞 인도에 내놓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남자가 보였다. 와이셔츠 자락이 허리띠 위로 다 빠져나온 배불뚝이 아저씨.
아빠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칠 때마다 플라스틱 테이블 위에 놓인 맥주병이 아슬아슬 흔들렸다.
“나, 인간 정대면, 이 세상을 떠날 거야. 세상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세상을 버릴 거란 말이야. 아쉬울 거 하나 없어! 아까울 거 하나 없어!”
아빠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려치자 맥주병이 쓰러졌고, 쓰러진 맥주병에서 맥주가 흘러 아빠 바지를 적셨다.
“뭐야, 이거!”
아빠가 흐르는 맥주를 피하려다가 의자에 앉은 채로 뒤로 넘어졌다. 아빠 뒤에는 정문 슈퍼에서 펼쳐 놓은 생선과 야채 좌판이 있었다. 아빠가 스티로폼 상자 위에 쓰러지자 상자가 부서지면서 얼음과 오징어가 땅바닥에 떨어졌다. 슈퍼 아줌마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 나왔다.
“아이고, 아저씨. 이러니까 내가 술 안 드린다고 했잖아. 어떡해, 이걸!”
슈퍼 아줌마는 아빠가 쓰러져 허우적대는데도 오징어만 주워 담았다. 아빠한테 달려가려는데 엄마가 내 손을 꼭 잡았다. 엄마 눈이 토끼처럼 빨갰다. -10~11쪽에서
부활 금주 클리닉
아빠는 술을 마시면 변신을 한다. 얌전하고 말 없는 정대면 씨에서 철면피 막무가내 술고래 동네망신 정대면 씨가 된다. 도대체 술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세 시 오십오 분이 되자 밤색 가죽 가방을 든 할아버지가 제과점 안으로 들어왔다. 머리칼도 턱수염도 은빛에 가까운 흰색이었다. 넥타이를 매지 않았지만 깔끔한 양복을 입었고 구두도 깨끗했다. 할아버지가 거침없이 우리 앞으로 걸어오더니 물었다.
“진정란 고객님이십니까?”
엄마가 입가에 묻은 생크림을 손등으로 재빨리 닦고 대답했다.
“네, 맞는데요.”
“처음 뵙겠습니다. 부활 금주 클리닉 원장 주태백입니다.”
엄마와 할아버지가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할아버지가 나를 바라보더니 엄마한테 말했다.
“지금부터 드릴 말씀은 저희 클리닉의 극비 사항입니다. ……우리 클리닉의 금주 프로그램을 이용하신 고객들은 모두 금주와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부활 금주 클리닉의 금주 프로그램은 특별합니다. 소수의 선택받은 분들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계약금을 내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사십팔 시간 안에 잔금을 입금하셔야 합니다. 환불은 없습니다. 저희는 고객님의 비밀을 백 퍼센트 지키기 때문에 고객님도 반드시 비밀을 지키셔야 합니다. 비밀 누설 시 손해 배상을 청구합니다.”
할아버지가 계약서를 펼쳐 놓고 그 옆에 금빛 펜을 올려놓았다. 엄마가 펜을 들었다. 나는 불안했다. 엄마는 느리다 싶을 만큼 신중하다.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꼼꼼히 따져보고 정보를 모아 보고 며칠이 지나야 결정을 한다. 김치 냉장고를 바꾸는 데도 이 주일이 걸렸다. 배달시켜 먹는 우유를 결정하는 데도 나흘이 넘게 걸렸다. 그런데 이 계약을 십 분 만에 하겠다고? -28~30쪽에서
좋은 거짓말
금주 클리닉의 작전은 이랬다. 아빠를 병원으로 데려가서 건강 검진을 받는 척한다. 물론 금주 클리닉에서 정해 준 병원이다. 검사했더니 암이 발견되었다고 겁을 준다. 암은 어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니까 아빠는 충격을 받아서 당장 술과 담배를 끊는다. 수술을 하러 입원시켜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지방 흡입 수술도 한다. 아빠는 그게 암 수술인 줄 안다. 그렇게 해서 아빠가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정대면 님, 들어오세요.”
아빠가 주춤주춤 일어나 진료실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지 않고 한 뼘 정도 열렸다. 나는 문 옆으로 가서 안을 훔쳐보았다. 아빠 등이 보였고 의사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다.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십니까?”
“안 그런 일이 어디 있나요? 검사 결과가 안 좋은가요?”
“조금 그렇습니다.”
아빠가 목덜미를 긁적였다. 아빠는 조금이 진짜 조금인 줄 알 거다. 하지만 나는 극본을 알고 있다. 의사 선생님 다음 대사가 뭔지 알고 있다. 어디선가 두구두구두구 작은 북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간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평소에 가끔 불붙은 것처럼 속이 아프지 않던가요?”
“예, 제가 좀 잘 참는 편이라서요.”
“너무 참으셨네요. 가장 심각한 건 조직 검사 결과, 위 아래쪽에 악성 종양이 확인되었어요.”
악성 종양? 이름이 어려웠다. 그게 뭐지? 아빠도 궁금했나 보다.
“악성 종양이라니요?”
의사 선생님이 잠깐 말을 멈췄다가 말했다.
“너무 놀라거나 절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요즘은 의료 기술이 발달해서 치료율이 많이 높아졌어요. ……여기 보이시죠, 이 부분.”
아빠가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의사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가리켰다.
“이 부분입니다. 암이라고 하지요.”
드디어 나왔다.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면 피아노 소리가 따다다다단 울리지만 실제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충격이 컸나? 못 들었나? 엄마가 나한테 손을 흔들었다. 어떻게 되가는지 궁금한 것 같았다. 나는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47~48쪽에서
하느님, 왜 그랬어?
엄마는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의사도 엄마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간호사들도 표정이 진지했다. 나는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판을 바라보았다. 입원실 환자들 이름과 나이가 보였다. 우리 아빠 이름도 있었다. 아빠가 진짜로 암이었던 것이다.
“환자분 성함이 정대면 씨 맞으시죠? 올해 42세. 주민등록번호도 맞고요.”
“예.”
“삼 주 전에 오박사 내과에서 위 내시경 받으셨고 조직 검사도 하셨죠?”
“그게 다 연극이었다니까요.”
“검사 결과는 연극이 아닌데요. 내시경으로 위암이 확인되었고 조직 검사 결과도 그렇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수술 전 검사한 결과도 확실히 위암으로 나왔습니다. 예정대로 수술 받으셔야 됩니다.”
“진짜 위암이라고요?”
“네, 여기 보이시죠? 여기 혹처럼 생긴 하얀 덩어리가 암입니다.”
모니터에 내시경 사진이 보였다. 외계 생물체처럼 생긴 위속에 하얀 덩어리가 보였다. 화면 구석에는 아빠 이름과 나이, 성별이 표시되어 있었다. 우리 아빠가 확실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엄마가 이마에 손을 얹더니 비틀거렸다. -80~81쪽에서
일주일 같은 일곱 시간
나는 아빠를 응원하고 싶었다. 큰 수술을 앞둔 아빠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내가 민두도 아닌데 언제까지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나 병실 문틈으로 아빠를 훔쳐보고 싶지는 않았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수술실에 실려 간다. 지금이 말짱한 아빠를 볼 마지막 기회였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지금의 아빠와는 다른 아빠가 될 것 같았다.
모든 게 꿈 같았다. 아빠가 왜 여기 누워 있는지 아는데도 남의 이야기 같았다. 엄마와 내가 아빠를 속였듯, 아빠도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았다. 환자복을 벗으면 넥타이를 멘 아빠가 짠! 나올 것 같았다.
……엄마는 아까부터 고개를 끄덕이며 자꾸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나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았다.
“울지 마. 나을 거야. 괜찮을 거야. 겁내지 마. 내가 있잖아. 여기서 기다릴게. 아무데도 안 갈게. 대면 씨도 가지 마. 우리 놔두고 가지 마. 이겨야 돼. 버텨야 돼. 제발 그래야 돼. 우릴 위해서라도 그래야 돼. 제발! 제발! 제발!”
엄마는 아빠를 달래고 있었다. 하얀 벽 너머에 누워 있을 아빠. 배를 열고 누워 있을 아빠, 사람들이 위를 잘라 내도 아프다는 말을 못 하는 아빠, 죽은 사람처럼 꼼짝하지 못할 아빠한테 엄마가 자꾸 말을 걸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옆에서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입술을 달싹 거렸다.
화면에 표시된 수술 시간이 다섯 시간을 넘어갔다. 나는 좀 불안했다. 시간이 길어지는 건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거 아닐까? 아빠는 왜 나오지 않는 걸까? 혹시 아빠 수술이 실패한다면? 그래서 아까 본 아빠 모습이 마지막이 된다면?
아빠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미칠 것만 같았다. 아빠와 친했던 시간보다 미워했던 시간이 더 긴데 왜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도 못 했다. 제대로 화도 못 냈다. 복수도 못 했다. 화해도 못 했다. 이게 마지막이어서는 안 된다. -89~94쪽에서
싸움꾼의 부활
아빠는 2기 B 단계였다. 엄마는 유기농과 무농약 재료만 써서 아빠용 식사를 만들었다. 유기농 전문 가게에서 파는 재료는 정문슈퍼에서 파는 것보다 값이 훨씬 비쌌다. 술값이 안 드는 대신 밥값이 부쩍 늘어났다. 엄마는 논술 수업을 반으로 줄였다. 아빠 옆에 붙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밤마다 아빠 몰래 내 방에 와서 계산기를 두드렸다. 아빠가 항암 치료를 마치고 다시 일을 시작할 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답이 잘 안 나온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덕분에 엄마는 계산기 선수가 되었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타다닥! 탁! 탁!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키보드 소리처럼 경쾌했다.
“엄마, 나 학원 쉴까?”
고민 끝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엄마가 말리면 우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가 말했다.
“그럴래? 몇 달만 쉴래?”
엄마 목소리 끝이 젖어 있었다.
……학원을 그만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니었다. 아빠를 혼자 놔두고 싶지 않았다. 멀쩡한 나도 혼자 방 안에 있으면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낫지 않고 암이 다시 생긴다면? 아빠가 돌아가신다면? 우리 셋만 남는다면? 낮만이 아니라 밤에도 그랬다. 자다가 나쁜 꿈도 많이 꾸었다. 울다가 잠이 깨기도 했다. 눈을 떠 보면 새벽이었다. 어두운 방안에 앉아 꿈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꿈이었지만 단순히 꿈만은 아니었다. 30%란 엄청나게 높은 확률이다. 3%도 안 되는 작은 구멍으로도 욕조 물이 다 빠져나간다.
그래서 나는 아빠 옆에 붙어 있으려고 노력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그런데 몸도 마음도 약해진 아빠는 더할 것 같았다. 가끔 아빠는 새벽에 내 방에 들어와서 조용히 내 발을 만지고 머리에 손을 얹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더듬더듬 아빠 손을 쥐었다. 아빠는 지금 무서운 거다. 혹시 아빠 없는 아이가 될지도 모를 내 걱정을 하고 있는 거다. 잠결에도 아빠 마음을 알 수 있었다. -123~125쪽에서
질긴 뿌리
아빠가 갑자기 기차 여행을 가자고 했다. 엄마가 말렸지만 아빠가 우겼다. 우리 가족은 기차를 탔다. 기찻길은 강을 따라 길게 뻗어 있었다. 어제 비가 와서 흐려진 강물이 힘차게 흘렀다. 기차는 군데군데 작은 역에 들려가며 열심히 달렸다. 한 시간쯤 뒤에 기차에서 내렸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산속 길을 올라갔다. 산속에 있는 폭포가 아빠 목표였다.
아빠가 손가락을 들어 폭포 가운데를 가리켰다.
“저 나무, 보이지?”
폭포 가운데 작은 소나무가 있었다. 바위틈에 구불구불 자라는 작은 소나무였다. 소나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겨우 피해 나 있었다. 물줄기는 피했지만 물방울까지 피하지는 못해서 초록색 솔잎이 흠뻑 젖어 있었다. 아빠가 했다.
“옛날에 ……여기로 혼자 여행을 온 적이 있었어. 되는 일도 없었고 희망도 보이지 않았어.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지. 그때도 비 온 다음 날이었을 거야. 혼자 여기 앉아 있는데 문득 저 소나무가 보였어.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 소나무는 왜 저렇게 살까? 어차피 오래 살 것 같지도 않는데 구질구질하게 매달려 있지 말고 확 떨어져 버리지. 물풀도 아닌 것이 물 뒤집어쓰고, 저렇게라도 살아 보겠다고 버티고 있을까? 비만 오면 저 꼴일 텐데 계속 저렇게 살고 싶을까? 그런 생각을 했지.”
이해할 수 있었다. 폭포 속은 나무에게 최악의 조건일거다. 햇빛이 잘 들지 않고, 흙도 거의 없다. 비만 오면 쏟아지는 폭포 때문에 바다 속 미역처럼 살아야 한다. 소나무가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고민에 빠졌을 것 같았다. ‘나, 소나무 맞아?’ 하고.
“소나무도 살아 보려고 했을 거야. 그러니까 버텼겠지. 그러다가도 너무 힘들어서 삶을 그만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을 거야. 다 놔 버리면 되는데, 그럼 땅에 뚝 떨어져 이 고생도 끝나는데 그런 생각을 했겠지. 아마 실제로 그렇게 했을지도 몰라. 그런데 그때 말이야.”
아빠가 손가락을 뻗었다.
“살아 보겠다고 그동안 몸부림쳐서 뻗은 뿌리가 소나무를 잡았을 거야. 소나무는 그만 살고 싶은데, 꽃잎처럼 뚝 떨어져 버리고 싶은데 뿌리가 소나무를 안 놔줬을 거야. 그래서 소나무는 지금까지 살아 있는 거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을 거야. 저 뿌리 보이지?”
보였다. 구불구불 바위틈에 소나무가 내린 뿌리가 불끈 솟아 있었다. 파고 들어갈 흙이 없어 뱀처럼 바위 위에 길게 뻗어있는 뿌리였다. 아빠가 민두와 나를 안으며 말했다.
“너희가 내 뿌리야. 아빠는 그걸 깜빡 잊고 있었어. 이제는 절대 잊지 않을게. 고맙다, 얘들아. 나도 너희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줄게.” -158~16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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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슈퍼 깜장봉지
최영희 | 푸른숲주니어 | 2016-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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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슈퍼 깜장봉지
최영희 | 푸른숲주니어 | 2016-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용기야, 솟아라. 얍!
겁낼 필요 없어. 난 슈퍼 깜장봉지니까!
과다 호흡 증후군에 걸린 아로는 항상 검정 봉지를 가지고 다녀.
갑자기 과다 호흡이 시작되면 봉지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하거든.
그래서 아로의 별명은 깜장봉지야.
깜장봉지 아로는 자신의 병을 조금도 겁내지 않아.
아플 때마다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거든.
“넌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슈퍼맨도 어릴 때는 그랬어.”
약하고 왜소하지만, 용기백배 석아로의 유쾌 발랄 자신감 찾기!
《슈퍼 깜장봉지》는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린 석아로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슈퍼 영웅’이 되었다고 믿고 점차 병을 극복해 낸다는 이야기이다. 연약했던 ‘깜장봉지’가 ‘슈퍼 깜장봉지’가 되었다가 내면이 성장한 ‘깜장봉지’로 변모하는 내용은 여느 동화와 다르지 않은 구성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슈퍼 깜장봉지’가 되는 과정이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닿아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아로가 갖게 된 신비한 능력은 모두 착각에서 비롯된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인 셈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평범한 사건이 판타지가 되는 상황이 아주 실감나게 그려진다.
아로는 눈을 몇 번 끔벅거리다가 와짝 떴어. 일단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최대한 부리부리하게 떴지. 그러자 악당은 눈이 휘둥그레졌어.
“너 뭐야? 눈이 시…… 시뻘건 게 괴물 같잖아!”
악당이 뒷걸음질을 쳤어. 그 순간 아로는 자기 눈에서 뭔가 나오고 있다는 걸 알았어. [중략]
“아폴로 눈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친구들에게 옮길 수 있으니, 나을 때까지 학교에 보내서는 안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초능력 광선도 모르나 봐. 겉으로 보기에 눈이 새빨갛고 눈곱이 덕지덕지 끼어서 눈병으로 오해한 모양이야.
-본문 중에서
이렇듯 자신을 ‘슈퍼 영웅’으로 착각하는 엉뚱한 주인공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발랄하고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 아빠를 잃은 아로의 상처, 친구들과의 관계, 친구들 각자의 사연 등이 함께 버무려져 가슴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슈퍼맨도 어릴 때는 그랬어.”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상처를 다독이며 용기를 주는 한마디!
이 작품은 주인공 아로가 자신의 병이자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이 일종의 영웅담처럼 재미있게 그려진다. 아로가 병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슈퍼 영웅’이 되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기저에는 언제나 아들을 믿고 응원해 주는 엄마의 힘이 크다.
아로의 병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것이다. 아로의 엄마는 아로에게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아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용기를 주는 방식으로 아들을 위로한다. 아플 때마다 아로에게 홍길동과 슈퍼맨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엄마의 이야기는 언제나 이렇게 끝이 난다.
“너도 나중에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아로는 엄마의 말을 굳게 믿고, 그게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결국 아로는 슈퍼 깜장봉지가 되어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돕고, 이유 없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주먹짱 기태와 맞짱을 뜨면서 자신의 병인 ‘과다 호흡 증후군’도 점차 극복해 간다.
이 작품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긍정의 힘으로 이겨 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어른들에게 아이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독여 줄 수 있는 방법도 넌지시 알려 준다.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야.”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각자 자기만의 고민과 사연을 안고 산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아로의 시선을 통해 보여 준다.
아로가 깜장봉지였던 시절, 그러니까 친구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시절에 주먹짱 기태는 그냥 친구를 괴롭히는 ‘나쁜 아이’였고, 툭하면 배가 아프다며 보건실에 가는 지상이는 ‘엄살쟁이’였고, 칭찬 스티커를 엄청나게 모은 달만이는 ‘모범생’이었고, 똑소리 나는 반장은 ‘깍쟁이’였다.
하지만 아로가 슈퍼 깜장봉지가 되고 난 뒤 알게 된 친구들의 모습은 많이 달랐다. 기태는 같이 놀 친구가 필요한 ‘외로운 아이’였고, 지상이는 엄마가 없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굳센 아이’였으며, 달만이는 공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는 ‘소심한 아이’였다. 또한 다은이는 학교에서는 못 하는 게 없는 엄친딸이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에서는 아직 인정받지 못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로는 친구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힘이 센 기태도, 꿋꿋한 지상이도, 똑똑하고 모르는 게 없는 달만이도, 운동과 공부 게다가 하고 싶은 꿈까지 뚜렷한 다은이도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결국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고 그런 점에서 모든 아이들이 영웅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세상엔 분명 작은 영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 영웅들이 날지 못하는 건 굳이 날지 않아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슈퍼 깜장봉지》는 작은 영웅들에게 건네는 귀엣말이에요.
“넌 이미 영웅이란 걸 잊지 마.”
- 작가의 말 중에서
내용 요약
몸이 약하고 몸집도 작은 아로는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는다. 갑자기 숨이 가빠 오면 입에 까만 봉지를 대고 호흡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로의 별명은 ‘깜장봉지’다.
몸이 작고 약해 있는 듯 없는 듯 학교생활을 하던 아로에게 어느 날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체육 물품 창고에서 ‘초능력 슈퍼 영웅’이라는 지령을 받게 된 것이다. 자신을 엑스라고 소개하며 ‘평화를 지키라!’며 사라진 목소리! 그날 이후 아로는 자신을 ‘슈퍼 깜장봉지’라고 부르며 불의를 찾아다닌다.
위험에 빠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구해 주고, 이유 없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주먹짱 기태에게 맞서 약자의 편을 들어 주고, 중학생 형에게 ‘담배꽁초를 길에다 버리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초능력을 의심하게 된 아로는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다은이, 힘이 센 기태, 칭찬 스티커를 100개나 모은 달만이 등 모든 친구들에게 초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은이의 초대로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알게 된 엑스의 비밀! 바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다은이가 체육 물품 창고에서 몰래 연습하는 소리였던 것이다. 슈퍼 깜장봉지는 처음부터 없었다. 깜장봉지 아로의 오해만 있었을 뿐. 하지만 내면이 한층 성장한 아로는 생각한다.
“그냥 깜장봉지여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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