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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
환경운동연합기획 | 들녘 | 2016-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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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
환경운동연합기획 | 들녘 | 2016-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수리부엉이’에 이어 ‘두루미’를 소재로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을 생각해보는
환경운동연합 & 도서출판 들녘의 두 번째 책!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202호,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멸종위기(EN) 등급인 장수와 불사의 상징, ‘두루미’를 만난다. 전통문화 속에서 다양한 주제와 상징으로 표현되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두루미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함이다. 세계 곳곳에서 두루미 보전을 위해 힘쓰는 외국의 활동가 3인이 환경전문기자, 수의사, 대학교수 등 우리나라 곳곳에서 두루미 사랑을 과시하는 5인을 만나 함께 두루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스하게 풀어냈다.
생태적인 지식은 물론, 두루미와 함께 추는 사랑의 춤, 두루미들을 먹이려고 들판에 벼 1톤을 뿌리는 이야기, 북한에서 만난 두루미와의 추억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또한 두루미와 사랑에 빠져 번식지와 도래지를 누빈 저자들이 찍은 생생한 사진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202호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국제보호조 부호 제46호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
오늘 두루미를 걱정하지 않으면,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생물다양성’이란 단어가 최대의 화두가 된 요즘이다. 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종과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의 다양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도 풍부한 생태계! 생물다양성은 바로 그런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뜻에서 세계 각처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여겨왔다. 오직 인간의 이기적인 목적에만 기준하여 생물의 존재 필요성을 판단해왔다. 그래서 어떤 생물이 멸종되건 말건 끈질긴 사냥을 했고, 서식지를 파괴했고, 자연을 오염시켰다. 그러다 보니 생물다양성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해마다 2만 5천 종에서 5만 종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향후 20~30년 안에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될 판이다.
생물다양성 보존의 실천을 위한 첫 인식은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고 그것을 보존하는 노력을 옹호할 줄 알게 된다.
그 첫 번째 시도로서, 도서출판 들녘은 ‘환경운동연합’의 기획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4호인 지혜의 상징 ‘수리부엉이’를 주인공으로 한 책을 2014년 12월에 출간했다. 꼭 1년 후인 2015년 12월, 이번에는 ‘두루미(학)’를 주인공으로 두 번째 책인 『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를 출간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1급, 천연기념물 제202호,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국제보호조 부호 제46호인 두루미(Red-crowned crane)는 ‘학(鶴)’이라는 십장생의 하나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새다. 한반도는 겨울철새인 두루미가 시베리아나 중국 동북부의 번식지에서부터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하늘길에 걸쳐 있다. 이 책에는 주요 두루미 번식지인 러시아 아무르 지방의 무라비오카 국립공원에서부터 시작해, 한반도의 두루미 도래지이자 월동지인 북한의 안변평야, 비무장지대, 남쪽의 철원평야, 서해안의 천수만, 한반도 최남단의 순천만까지, 두루미가 지나는 하늘길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환경전문기자 조홍섭이 하늘길 여행의 문을 열고, 러시아 무라비오카 국립공원 의장인 세르게이 스미렌스키가 두루미에 얽힌 추억을 나눈다. 이어서 국제두루미재단의 공동 설립자인 조지 아치볼드와 재단 이사인 홀 힐리가 북한 안변과 비무장지대 인근을 배경으로 두루미 보전의 역사를 안내한다. 비무장지대 남쪽의 철원에는 ‘두루미학교’를 열어 두루두루 두루미를 소개하는 진익태, 서해안의 천수만에는 겨울철마다 철새를 위한 먹이나누기를 하는 수의사 김신환이 있다. 남쪽 순천만에 이르면 흑두루미 춤을 추는 대학 교수인 전영국과 순천만 지킴이 김인철이 하늘길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두루미는 긴 비행을 끝내고 고향인 북쪽의 습지로 돌아가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내년에 다시 한반도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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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케미가 기가 막혀
이희나 | 들녘 | 2015-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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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케미가 기가 막혀
이희나 | 들녘 | 2015-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작
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 실험, 우리도 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는 실험으로 화학과 친해지는 시간!
낯선 용어와 화학식, 복잡한 수식과 무작정 외우고 보는 주기율표. 화학의 세계는 멀고 복잡하기만 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려운 기호만 잔뜩 있는 책은 잠깐 덮고 일상 속으로 눈을 돌려보자. 거리를 가득 채운 가로수에도, 다이빙 하고 싶은 푸른 바다에도, 오늘 아침 먹은 밥그릇에도, 우리의 몸에도 화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케미가 기가 막혀』는 일반인들이 과학의 원리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게를 뺀 《푸른들녘 교양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과학이 어려운 이유는 과학의 원리를 교과서를 통해 이론으로만 접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의 과학책에서 벗어나 낯선 용어와 복잡한 화학식 대신 학생들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을 통해 화학의 원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저자는 10년 동안 EBS 수능방송에서 전국의 학생들과 호흡하며 화학의 세계를 안내하는 No.1 화학 교사이다. 화학의 세계는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 숨겨진 마술처럼 흥미로운 것임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고 실험실로 나섰다. 유명 화학자들의 실험과 그들의 이론을 일상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학생들이 집, 혹은 학교 실험실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들로 내용을 꾸몄다. 단순히 실험으로만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 실험 결과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친밀한 예를 곁들여 화학 원리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 속에 담긴 화학 실험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화학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화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학생,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어른들의 교양서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동아리에서 가볍게, 책에 나오는 실험을 따라 하다 보면 화학이 한결 친근해질 것이다. 화학 실험은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자들도 처음엔 모두 학생이었다. 그들 역시 앞 세대의 실험을 따라 해보고, 일상에 숨은 화학의 원리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았다. 과학사에 길이 남은 화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연구, 그리고 따라 해볼 만한 실험을 통해 즐겁고 흥미로운 화학의 세계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어보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눈을 뜬 순간부터 잠이 들 때까지,
우리가 숨 쉬는 생활 구석구석에 녹아 있는 화학을 만나다!!
지구에는 약 70억 인구가 살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종류는 무려 6,700여 가지나 된다. 말할 것도 없이 같은 사물을 지칭하는 언어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화학을 배운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바로 물질을 나타내는 기호인 원소 기호와, 원소 기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화학식을 사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원소 기호와 화학식은 외계어 만큼이나 낯설다. 그 이유는 화학의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교과서에 있는 이론만 달달 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화학을 왜 배워야 하죠?”, “화학은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하며 화학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운 화학 공식이나 이론이 아니다. 화학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운지 깨닫는 것이 먼저다.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모여 축구 시합을 했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물을 표현하는 말은 나라마다 다르다. 이때 화학 기호를 이용하면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외계어라고만 생각했던 화학 기호가 통역사 역할을 한 순간이다. 화학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들이마신 공기는 산소 기체이며 세수를 할 때 사용하는 물은 극성 분자인 화합물이다. 아침 식사로 먹은 음식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으로 화학식을 이용해 나타낼 수 있고 물을 따라 마신 플라스틱 컵은 폴리에틸렌 계열의 고분자 화합물로서 에틸렌이라는 단위체를 이용하여 첨가 중합 반응을 통해 만들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먹었던 음식,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물건, 단 하나만 살펴보더라도 구성 성분의 요소와 제작 과정의 요소, 하나하나에 화학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학의 세계는 이처럼 우리와 친밀하다. 다만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래도 화학이 어렵기만 하다고? 『케미가 기가 막혀』는 화학이 결코 먼 세상에 존재하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글이 아닌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화학 원리를 들여다보며 화학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세밀하게 살펴보자.
『케미가 기가 막혀』 화학 실험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이제 흰 가운을 챙겨 입고 실험용 장갑을 장착하고 『케미가 기가 막혀』 화학 실험실로 들어가보자. 『케미가 기가 막혀』는 14가지 실험을 통해 화학의 세계로 가는 문을 거침없이 열어준다. ‘물의 전기 분해 실험’, ‘톰슨의 전자 발견 실험’, ‘물질의 아보가드로수’, ‘극성 분자와 무극성 분자’, ‘샤를 법칙 실험’, ‘금속의 반응성’, ‘물질의 상태 변화’ 등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의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실험 제목이 어려워 보인다고? 천만에 말씀! 우리도 할 수 있다. ‘물질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면 어떻게 되는지’, ‘나폴레옹 군대가 세계 정복에 실패한 이유’가 뭔지, ‘은수저의 녹을 제거하는 방법’과 ‘김치찌개의 신맛을 잡는 법’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통해 유명한 화학자들의 실험을 재현할 수 있다. 생활 속 화학의 원리에 눈을 떴다면 Chemical Lab(케미컬 랩)의 실험 과정을 따라 직접 화학자들의 실험을 진행해보자. 저자가 몸소 실험하며 촬영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실험해보고 결과를 통해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생님과 함께 실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고 실생활에서 화학법칙이 적용되는 사례를 찾아보자. 스스로 새로운 사례를 더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다. 평소 더 관심 있던 부분이나 교과서에 나온 부분을 영역별로 찾아보면 좀 더 말랑말랑한 화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실험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풍부한 실험 사진과 일러스트가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해줄 것이다. Chemical Lab 페이지를 동아리나 수업시간의 실험 자료로 활용해도 좋다. 실험 결과 부분에는 ‘왕 초코파이 만들기’ 등 지금 당장 쉽게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준비되어 있으니 집에서도 부담 없이 화학자가 될 수 있다. 열심히 실험을 했다면 한숨 돌릴 차례! Chemical Story(케미컬 스토리)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업적과 화학계의 재미난 사실을 읽다 보면 어느새 화학과의 케미가 돈독해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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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노벨상과 수리공
권오상 | 미래의창 | 2014-04-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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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노벨상과 수리공
권오상 | 미래의창 | 2014-04-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과학자는 있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없던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테오도르 폰 카만 세상을 바꾸는 힘, 엔지니어링의 진면모를 만나다 과학과 엔지니어링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하는 데 초석을 다진 엔지니어링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엔지니어링을 과학보다 뒤처진 학문으로 바라보았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것이다. 엔지니어링과 과학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엔지니어링이 우리 삶에 얼마나 다양한 발전을 도모하였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바퀴의 진화, 자동차의 탄생 배경, 아폴로 11호의 비밀과 거북선의 실체까지 엔지니어링은 실로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 발명에 심취한 아인슈타인,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리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가장 큰 영예로 생각하는 노벨 과학상을 제정한 위대한 엔지니어, 노벨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엔지니어링의 진면모를 만나본다. 엔지니어,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노벨상을 수상한 대부분의 물리학자는 과학자가 아닌 엔지니어였다? 자동차는 분뇨로 인한 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발명되었다? 엔지니어링은 군사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과학’이라고 생각했던 것 대부분이 ‘엔지니어링’이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과학과 엔지니어링의 순위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가장 원초적이고, 인류 발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엔지니어링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엔지니어를 단순한 기술자로, 과학자보다 낮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을 거침없이 뒤집어 놓을 것이다. 우리가 과학자로만 알고 있던 아인슈타인은 발명을 즐기는 엔지니어였다.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또한 해전에 능숙한 장군이자 엔지니어였고, 새로운 IT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까지도 유능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였다. 알고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엔지니어였고, 그들로 인해 세상은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은 엔지니어보다 과학자가 더 많다. 어떻게 된 일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저명한 과학자 대부분은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대에 접어들면서 당시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던 사람들이 모두 과학자로 분류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엔지니어들조차 자긍심을 잃고 스스로를 ‘공돌이’로 비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문과와 이과의 불합리한 분류를 낳은 조선시대의 신분적 이분법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은 행동한다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켰을 당시, 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던 새뮤얼 랭 글리 또한 비행에 필요한 엔진 개발에 몰두해 있었다. 하지만 랭글리는 이론에만 집중했고, 7년의 이론 연구 끝에 공개 실험을 시도하지만 모든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 그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반면 당시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라이트 형제는 몸소 1000번이 넘는 비행 실험 끝에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켜 오늘날 항공 산업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이처럼 엔지니어링은 직접 ‘행동하는 학문’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 무선 통신 기술의 새 막을 연 마르코니 역시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수백 번의 실험을 직접 실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실험 덕분에 오늘날 무선 통신이 발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인류는 이론에 집중하는 과학보다 직접 행동하는 엔지니어링으로 발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 발명을 지속했고, 엔지니어링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발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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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 - 캄브리아기 폭발의 비밀을 찾아서
마틴 브레이저 | 반니 | 2014-04-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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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 - 캄브리아기 폭발의 비밀을 찾아서
마틴 브레이저 | 반니 | 2014-04-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윈에게 인정받을 단 한 권의 책. _〈파이낸셜 타임스〉
“그 많은 생물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시베리아 끝에서 외몽골, 아마존 밀림, 스코틀랜드 산골짜기까지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왜 하필 캄브리아기에 생명이 폭발적으로 등장할까 《종의 기원》을 쓰기 직전 다윈은 무척 당황했다. 캄브리아기 암석에는 삼엽충을 비롯한 동물 화석이 가득했지만, 그 이전의 암석은 무서울 정도로 적막했다.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조상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캄브리아기와 선캄브리아 시대 사이에 기나긴 단절이 있었을까? 생명의 기원을 알려줄 단서는 영영 사라진 것일까? 말하자면 1859년까지 어떤 지질학자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신빙성 있는 화석을 찾아내지 못했다. 삼엽충 아래에는 뚜렷한 동물 화석이 없었다. 선캄브리아 시대가 짧은 시기였다면 별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캄브리아 시대는 지구 역사의 대부분(약 80%)을 차지했다. 저자 마틴 브레이저는 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 칭한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마치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9세기 중엽에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창조론이 대세였다. 실제로 창조론자들은 ‘캄브리아기 폭발’을 창조의 증거로 선전하였고,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캄브리아기 이전의 지층에서는 아무런 생명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갖가지 가설이 난무했다. 캄브리아기 밑에서 골격 화석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화석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라는 ‘라이엘의 감’,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쉽게 화석화되는 광물 골격의 진화 때문이라는 ‘솔러스의 수’, 바닷물의 화학적 조성 변화로 인한 칼슘 골격의 진화 때문에 일어났다는 ‘달리의 꾀’. 저자는 캄브리아 폭발이 일어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면서 결국 이 세 가지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나?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고 나면, 무엇이 남든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하든 그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고 말일세.” (셜록 홈스) 진화의 현장을 목격한 증인, 미화석을 통해 들여다본 생명의 진화사! ‘찻숟가락’만큼의 모래와 진흙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들어 있을까. 아라비아 사막의 모래처럼 새하얗고 밋밋한 해저 표본에는 유공충 원생동물 수백 종이 들어 있다. 개체 수로 따지면 1만 마리에 달한다. 그 밖의 작은 생물이나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제외하고도 그 정도다. 지구상에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이런 생물이 무척 많고 다양하다. 이들을 통해 과학자들은 생명의 역사를 파헤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얻는다. 과학자들은 미화석을 이용해 고고학 유물을 찾거나 기후변화를 연구하기도 하고, 석유를 탐사하고 무엇보다 심층사의 관점에서 생명의 역사를 탐구한다. 미화석은 진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현장에서 목격한 확실한 증인이기 때문이다. 1859년에만 해도 찰스 다윈은 미화석에 이런 잠재력이 있으리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 오히려 약 5억 4,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가 시작할 무렵에 살았을 큰 동물의 화석이 전혀 발견되자 않자 무척 당황했다. 그 뒤로, 특히 최근 60년 동안 현대과학을 통해 충격적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은 바로 진화사의 약 90퍼센트가 대부분 세포의 형성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는 것이다. 화석 기록은 생명체의 패턴과 과정, 의미를 해독하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근사하게 보존된 대형 화석과 수십억 년 묵은 암석에 들어 있는 미화석을 연구하여 동물의 초기 역사를 조금씩 파헤치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 보여준다. 이 책은 캄브리아기 폭발과 수수께끼 같은 에디아카라 생물군에서 출발하여 10억 년 전 첫 복합세포의 탄생을 향해 과거로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매 장을 시작할 때면 중요한 질문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베리아, 중국, 인도, 이란, 캐나다, 스코틀랜드 등 전 세계 주요 화석 발굴 현장을 그림처럼 묘사하고, 화석 사냥꾼, 고생물학자들이 거대한 지층에서 찾아낸 화석과 그 비밀을 캐내기 위한 고투를 낱낱이 보여준다. 또한 최초의 생명을 탐구하는 이 모든 일이 얼마나 풍부하고 다채로운가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생명은 어디서 왔을까? 과거의 무수한 과학자들이 이러한 질문에 나름의 해답을 내놓았고, 또 그다음 세대의 과학자들이 다시 무대에 등장하여 더 나은 해답을 찾아냄으로써 과학은 진보한다. 저자는 고생물학이라는 분야가 어떻게 과학으로서 연구되는지, 질문이 어떻게 모양을 갖추는지, 초기 동물 생태의 화석 기록이 어떻게 해독되는지 밝힘으로써 발아래 풍부하게 펼쳐진 생명의 역사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모래알 속에 든 작은 세상, 고생물학의 매력에 흠뻑 취하다 저자에 따르면, 캄브리아기가 시작될 무렵의 바닷속은 걸쭉한 먹이 입자 수프를 후루룩 들이마시는 대롱벌레 천지였다. 저자는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캄브리아기 폭발에 숨겨진 생명의 역사를 찾아가면서 아득히 먼 옛날 지구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보여준다. 까마득히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지구 위에 생물들이 어떻게 존재하고 생명을 이어 나갔는지 구수한 입담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보는 생물들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생물들이 춤을 추듯 유영하는, 차라리 머나먼 행성처럼 보이는 지구의 낯선 모습을 그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고생물학자로서 철학과 신념, 기상천외한 개인적 일화, 화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과학계의 숨겨진 뒷이야기 등을 곁들여 얼핏 고리타분해 보이는 고생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과학계의 암투와 자기가 발견한 표본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과학자들의 태도,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정화되는 과학의 메커니즘까지 재밌게 소개된다. 천문학이 별과 우주를 바라보며 인간의 존재를 아울러 생각하게 한다면, 고생물학은 겸허히 우리 발밑에 존재하는 거대한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상상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치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저자가 설명하는 대로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심원한 지구의 시간 속을 유유히 거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흥미진진한 비밀을 찾아, 누구나 시간여행자가 되어볼 일이다. 다윈 탄생 200주년 기념 도서 저자 마틴 브레이저는 현재 옥스퍼드대학교 고생물학과 교수로 선캄브리아기와 캄브리아기의 미화석과 진화 연구로 유명한 고생물학자이자 우주생물학자이다. 유네스코 및 국제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선캄브리아-캄브리아 경계 결정을 위한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의 의장이었으며, 이 회의에서 수직 굴을 파는 동물의 흔적화석 군집을 토대로 현생누대, 캄브리아기와 선캄브리아기의 시작과 끝을 정의하였다. 화석 사냥꾼, 즉 고생물학자들이 하는 일은 현장 지도와 일지, 광학적 암석 분류, 안정동위원소의 지구화학적 성질, 공초점 현미경, 마이크로프로브, 고해상도 3D 스캐닝과 레이저 라만 분광법 등 고리타분해 보이는 이름과 달리 최신 과학 기법들을 이용해 초기 화석 기록의 맥락과 특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마틴 브레이저는 대학 졸업 직후 다윈이 탔던 비글 호의 후임 선박인 폰 호에 올라 선상 박물학자가 되었으며, 이후 40여 년 동안 시베리아, 중국, 몽골,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수많은 오지에서 현장 조사를 하였다. 이 책은 그의 첫 대중과학서로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에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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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리 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김성현, 김희종, 배명희, 안윤모, 정다미, 조우석 | 들녘 | 2015-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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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리 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김성현, 김희종, 배명희, 안윤모, 정다미, 조우석 | 들녘 | 2015-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오늘 수리부엉이를 걱정하지 않으면,
내일 멸종의 순서는 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이란 단어가 최대의 화두가 된 요즘이다. 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종과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의 다양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도 풍부한 생태계! 생물다양성은 바로 그런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뜻에서 세계 각처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여겨왔다. 오직 인간의 이기적인 목적에만 기준하여 생물의 존재 필요성을 판단해왔다. 그래서 어떤 생물이 멸종되건 말건 끈질긴 사냥을 했고, 서식지를 파괴했고, 자연을 오염시켰다. 그러다 보니 생물다양성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해마다 2만 5천 종에서 5만 종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향후 20~30년 안에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될 판이다. 생물다양성 보존의 실천을 위한 첫 인식은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고 그것을 보존하는 노력을 옹호할 줄 알게 된다. 그 첫 번째 시도로서,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4호인 지혜의 상징 ‘수리부엉이’를 만나고자 한다. 다양한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수리부엉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함이다. 이 책은 수의사, 방송인, 화가, 연구학자, 수집가 등 6인의 작가들이 수리부엉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스하게 풀어낸 책이다. 생태적인 지식은 물론, 수리부엉이와 인간의 만남, 수리부엉이의 구조기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또한 회화 및 설치미술과 세계 각지의 수집품들은 수리부엉이의 상징 의미와 신화 및 전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저자는 6인이다. 그들은 각기 하는 일이 다르며, 그런 만큼 수리부엉이를 바라보는 각도도 다양하다. ‘다시 돌아온 수리부엉이’는 강릉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날아 들어온 수리부엉이에 대한 이야기다. 2014년 정초의 폭설 속에서 포란을 위해 가장 비자연적 공간인 아파트에 날아온 수리부엉이. 주민들은 이 수리부엉이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꾸룩이는 오늘도 윙크하지’는 어려서부터 새 관찰을 시작하여 새 사랑에 흠뻑 빠져버린 저자의 수리부엉이 관찰기다. 뒷산에 사는 수리부엉이를 통해 그 생태적 특성을 알아본다.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그동안 철새와 텃새 연구를 해온 저자가 왜 생물다양성이 필요한지를 새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리부엉이는 어떤 표정으로 내 화폭에 내려앉았나’는 수리부엉이를 미술 작품으로 표현해온 저자의 작품 후기이다. 무표정하면서도 만 가지 표정을 담고 있는 엉뚱한 새 수리부엉이. 저자가 자폐 아동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리부엉이와 동질성을 느끼게 되는 따스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부엉이, 전설과 추억을 물어다 주다’는 45년간 약 4,000여 점의 부엉이 수집품을 모아온 저자의 부엉이 사랑 이야기다. 각 부엉이 수집품에 얽혀 있는 전설과 신화뿐 아니라, 노래, 동요, 그리고 일상생활의 소품에서도 부엉이는 발견된다. ‘부러진 날개, 밤하늘을 훨훨 날다’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들어온 부상당한 수리부엉이들 이야기다. 재활이 불가능하여 보호소에서 평생 무기징역을 살아야 하는 수리부엉이들, 다행히 치료되어 야생으로 방사되는 수리부엉이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이 여섯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수리부엉이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지구상의 생물이 왜 ‘특별하지 않은 존재’로 우리 곁에 흔하게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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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시크릿 사이언스
박철진 | 양문출판 | 2013-03-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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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시크릿 사이언스
박철진 | 양문출판 | 2013-03-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그 진실은 무엇일까?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나 친구가 종적도 없이 사라졌다면? 토성의 위성 이아페투스가 외계인이 숨겨둔 비밀 기지라면? 영국의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이 ‘인도를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다’던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가짜라고 한다면? 이러한 의문들은 단순히 소설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실제 당신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자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일들이다. 그런데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억측과 설들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같은 TV프로그램과 각종 언론매체들도 앞다퉈 우리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초과학적인 불가사의한 현상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은 베일에 싸여 있는 51구역, 죽음의 구름 켐트레일, 일순간 사람의 몸이 잿더미로 변하는 인체자연발화, 베니싱 현상, 초고대문명과 핵폭발, 유전자의 주인을 기억하는 셀룰러 메모리, 최첨단 비행기의 흔적이 발견된 고대 유물 오파츠, 미스터리 서클, 심령현상, 폴터가이스트 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26가지 미스터리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스터리가 믿거나 말거나 식의 한낱 흥밋거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하며 음모론자나 신비주의자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설들을 가능한 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그 실체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대과학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비과학이나 미신으로 매도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해답을 찾기 위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갖가지 방식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의심하며 진실을 증명해 나가는 것이 과학의 의무이자 자세라고 역설하고 있다. 미스터리를 바라보는 합리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에게 기증자의 습성이 전이되는 셀룰러 메모리, 갑자기 몸이 잿더미가 되어버리는 인체자연발화,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나 친구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베니싱 같은 신비한 현상들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세상의 이런 일이> 같은 TV프로그램과 <콘택트>, <인디아나 존스> 같은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 드라마, 그리고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고 확산되는 이러한 현상들은 과학의 시대에 역행하며 ‘미스터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사람들은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며 비과학적이라고 일축해버리기도 하지만 사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초자연적이고 초과학적인 불가사의한 세계 속에 진실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이 책은 그 진실을 찾기 위해 세간에 알려진 체험담과 떠도는 이야기, 그리고 과학자의 견해와 연구논문들을 두루 소개하면서 미스터리를 바라보는 합리적인 시각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스터리, 밝히지 않는 것인가? 아직 누구도 이러한 미스터리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식의 최전선에 있다는 과학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다 보니 근거가 부족한 소문을 사실처럼 전달하거나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카더라통신까지 횡행하면서 혹세무민하는 기이한 일들도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중심에는 음모론자들의 끈질긴 음모론과 정부기관의 애매한 태도가 한몫을 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아폴로 14호 우주비행계획에 참여해 달을 탐사했던 에드가 미첼은 “외계인과 UFO는 실재하고 지속적으로 지구를 방문하고 있으며, NASA와 미국 정부는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동부의 황량한 사막에 위치한 51구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나 죽음의 구름이라고 불리는 켐트레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 등도 대중의 깊은 불만과 불신을 초래하며 오히려 각종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수없이 대두되고 있는 음모론을 단순한 오해라고 치부하기에는 분명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미스터리의 실체를 규명하려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각각의 현상을 과학의 틀 안에서 해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과학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스터리는 과학의 창을 여는 열쇠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라는 말처럼 과학의 발전에서 인간의 상상력을 빼놓고는 무엇도 얘기할 수 없다. 코페르니쿠스,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 토머스 에디슨처럼 위대한 과학자들의 뛰어난 상상력이 없었더라면 오늘은 존재할 수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기이하고 흥미로운 상상력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아감으로써 과학이 발달하고 인류의 문화가 풍요로워졌다는 얘기다.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처럼 재미와 흥미를 담보하고 있는 이 책의 미스터리들 역시 풍부한 과학적 자료들을 통해 논리적인 추론 능력을 배양시키면서 우리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까지 깨우쳐주고 있다. 독자들은 과학의 창을 여는 상상력을 통해 고리타분하고 난해한 과학이 아니라 흥미로운 과학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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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맛보고, 꿈꾸는가? 감각ㆍ착각ㆍ환각
최낙언 | 예문당 | 2014-07-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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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맛보고, 꿈꾸는가? 감각ㆍ착각ㆍ환각
최낙언 | 예문당 | 2014-07-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가 그리는 대로 본다!
향료 전문가 최낙언은 전작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에서 맛의 과학적인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번 신작 『감각, 착각, 환각』에서는 우리 몸의 대표적인 감각 중 하나인 시각을 통해 인간의 감각 시스템을 알아본다. 저자는 우리가 보는 세상은 시신경으로 들어온 신호를 그대로 인지한 것이 아니라, 들어온 신호를 바탕으로 뇌에서 다시 만들어낸 ‘뉴로그래픽(Neuro Graphic)’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그동안 인류가 탁월한 흉내쟁이라는 사실의 증거였던 ‘미러뉴런’의 개념을 감각의 영역에 도입한다. 우리 뇌가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 별다른 의미도 찾아볼 수 없는 ‘꿈’과 ‘환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된 이유를 진화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감각, 착각, 환각, 지각이 모두 미러뉴런의 매칭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시각은 눈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두뇌에서 생긴다. 지구상의 어떤 다른 생명체도 인간이 사물을 보는 방식으로 보는 종은 없다.” -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라마찬드란 임사체험 경험담이 사후세계가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죽었다는 판정을 받았다가 기사회생한 환자의 20%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고 주장한다.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본다거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화로운 영적 존재를 만났다거나, 죽은 친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거나, 유체 이탈로 수술실 혹은 응급실에 누워 있는 자신의 육체를 내려다 봤다거나 하는 경험들이다. 아래는 과학 역사가이자 회의론자학회의 이사장 마이클 셔머가 자전거 마라톤 경기 도중 겪었던 경험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고한 내용이다. “1983년 8월 8일, 매우 이른 아침 시간이었다. 네브래스카 주 헤이글러를 향해 어느 적막한 지방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밝은 빛을 내는 커다란 우주선이 나를 따라잡고는 도로 가장자리로 밀쳐냈다. 우주선에서 외계인들이 나와서 나를 납치했고, 90분 후에는 우주선 안에서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다시 도로에 남겨졌다.” 그는 나중에야 이것이 환각임을 깨달았지만, 당시에는 완벽히 현실 같았다고 한다. UFO를 보았다고 했을 당시는 83시간 동안 쉬지 않고 1,259마일을 달렸을 때이다. 수면부족과 극심한 신체적 피로로 인해 지쳐있는 셔머를 보호하려고 접근하던 호송 차량을 우주선이라 착각했던 것이다. 이처럼 환각은 생각보다 다양한 경우에 발생한다. 노화, 질병, 약물, 극심한 피로, 단순히 자극이 박탈되기만 하여도 환각은 일어난다. 그리고 모든 감각에 환각이 있기도 하다. 환시, 환통, 환청과 환후도 존재한다. 감각, 착각, 환각은 미러뉴런 시스템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는 망막을 통해 들어온 시각정보를 그대로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각을 연구해온 많은 자료를 살펴보면 시각은 뇌에서 만들어진 뉴로그래픽(Neuro Graphic)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눈의 시신경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선입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뇌에서 만들어낸 환각에 불과한 것이다. 대체 왜 우리 뇌는 이런 그래픽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그것은 생존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생명은 복잡한 환경에 대처하고 생존해야 한다. 이런 복잡함에는 패턴화 능력이 큰 몫을 한다. 예를 들어 먹이를 쉽게 발견하고, 풀숲에 숨은 사자를 재빨리 알아채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이처럼 진화 과정에서 패턴 처리에 능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눈에 들어오는 정보 그대로가 아닌 가공된 정보로 이미 예측하고 감지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각과의 불일치는 우리는 놀라게 하고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저자는 미러뉴런의 개념을 확장하여 뇌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미러뉴런 시스템을 이용해 시각이 왜 뉴로그래픽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그것이 꿈과 환각, 지각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일관되고 간결한 설명을 시도한다. 감각은 미러뉴런 시스템이 만든 뉴로그래픽(환각)을 통해 인지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결국 감각도 지각과 일치하는 환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냄새를 인지하는지 아직 잘 모른다 우리가 피자 한 조각을 베어 물 때, 잘 구워진 도우의 향, 토마토소스의 맛, 토핑된 치즈 냄새, 잘 구워진 고기의 로스팅 향, 향신료 냄새 등 다양한 향을 느낀다. 또한 이 모든 구성 요소를 합쳐 피자의 맛으로도 인식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요리의 전체의 맛도 보고 각 재료의 맛도 느끼는 것일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해내는 일이기에 우리는 별 다르게 여기지 않지만 한편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 노벨상을 수상한 액설 교수와 린다 벅 박사가 후각 수용체를 발견하여 우리가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밝혔지만 아직 그 냄새 성분 하나 하나가 모여 어떻게 하나의 맛으로 느끼는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올리버 색스의 <환각>이라는 책에서 냄새의 환각, 환후 사례에서 우리가 냄새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설명할 힌트를 얻었다. 모든 감각 기능이 하나의 모태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각을 통해 후각을 알아보고자 시도한 것이다. 맛은 뇌가 창조한 환각 저자는 향도 시각처럼 미러뉴런 시스템을 통해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감각 기관에서 입력된 정보와 비교를 하여 기억 속의 향을 찾아내는 것이라 주장한다. 시각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착각, 즉 환각의 예술인 것이다. 설탕이 단 것이 아니라 우리 뇌에서 설탕의 맛을 단맛이라 감지할 뿐 실제 단맛은 존재하지 않는다. 짠맛도 마찬가지이다. 분자에는 맛도 향도 없다. 단지 우리 몸의 필요에 의해 그렇게 느낄 뿐이다. 결국 맛도 향도 뇌가 창조한 환각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충분히 검증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식품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높다. 반면 성분에 대한 맹신도 높아져 있다. 저자는 이제 별 차이 없는 성분 타령은 그만하고 우리가 왜 유독 그런 음식을 좋아하고 그럴 때 맛있다고 하는지 미술, 음악과 같은 예술의 경우와 같이 제대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음악은 작은 스피커로 즐길 수 있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직접 콘서트 현장을 찾기도 한다. 여건에 맞게 자유롭게 즐길 뿐 진위를 따지지 않는다. 가수 노래를 직접 들어야 진짜고, TV 속 소리는 가짜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오감 중에서 시각과 청각은 이렇게 진위를 따지지 않고 자유롭게 즐긴다. 하지만 미각과 후각은 한편으로 즐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진위 여부를 따지느라 시끄러운 게 현실이다. 실제로는 차이가 없는데도 말이다. 이제는 식품도 다른 환각의 예술처럼 제대로 이해하는 시도가 늘어야 할 것이다. 아무 차이 없는 성분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유독 그런 음식을 좋아하고 맛있다고 하는지 우리 DNA에 내제한 맛의 쾌감의 구조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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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종의 기원 1
찰스 다윈 | 신원문화사 | 2010-08-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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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종의 기원 1
찰스 다윈 | 신원문화사 | 2010-08-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73권 『종의 기원 1』
자연 도태설이란, 자연 환경에서 서로 경쟁한 결과 조금이라도 우수한 형질을 가진 것이 자손을 남기고, 열등한 것은 멸망한다는 것이다. 종의 기원은 2,000년 가까이 의심없이 주장되어 왔던 종의 불변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혁명적인 책으로 학문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 학설은 종교가.학자들에게 많은 반발을 받기는 하였으나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학 학설로 남아있다. 오늘날 다소의 수정이 요구되지만, 21세기 인간관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국면을 개척해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에서는 사육재배 및 자연상태에서 본 생물의 변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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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종의 기원 2
찰스 다윈 | 신원문화사 | 2010-08-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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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종의 기원 2
찰스 다윈 | 신원문화사 | 2010-08-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74권 『종의 기원 2』
자연 도태설이란, 자연 환경에서 서로 경쟁한 결과 조금이라도 우수한 형질을 가진 것이 자손을 남기고, 열등한 것은 멸망한다는 것이다. 종의 기원은 2,000년 가까이 의심없이 주장되어 왔던 종의 불변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혁명적인 책으로 학문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 학설은 종교가.학자들에게 많은 반발을 받기는 하였으나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학 학설로 남아있다. 오늘날 다소의 수정이 요구되지만, 21세기 인간관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국면을 개척해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에서는 사육재배 및 자연상태에서 본 생물의 변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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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김형근 | 양문출판 | 2014-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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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김형근 | 양문출판 | 2014-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물리가 춤추고 수학이 노래하는 세상, 과학의 창으로 들여다보기
“아마 과학기술은 조만간 마술(magic)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한 하와이대학 미래연구소 짐 데이토 소장의 말처럼 과학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삶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 과학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을 통하지 않고는 세상을 이해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다. 즉 과학기술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학에 의해, 과학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비전공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를 위한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실었던 기사들 중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주제들을 선별해서 엮은 것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과학 이야기꾼’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듯이 인간의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현재를 난해한 과학적 이론이나 공식이 아니라 신화와 역사, 그리고 일반상식의 수준에서 간결하고 쉬운 글쓰기로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무소불위의 과학기술을 단순히 칭송하기보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될 수 있는 재앙과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짚어주면서 과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영혼과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물리가 춤추고 수학이 노래하고, 화학이 놀고 있는 과학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과학의 창을 열어젖히고 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과학으로 해부하기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영역의 비밀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영역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잠을 잘 때 꾸는 꿈의 경우가 그렇다. 우리는 늘 꿈을 꾸며 살지만 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 그런데 최근 독일 과학자들이 꿈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빗장을 걸어둔 높은 성벽’ 같은 꿈의 비밀도 곧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야구경기에서 예전에는 종종 등장했던 4할대 타자가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흔히 스포츠에서 홈경기가 유리하다고 하는 데에는 근거가 있는 것일까? 올림픽 종목에서 특정 지역 선수들이 유난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과 애플의 전설이 되어버린 스티브 잡스가 ‘단추 공포증’을 갖고 있었다는 건 무슨 얘기이며, 경제가 나빠지면 영양상태도 나빠져 사람들이 마르는 게 정상인데 경제 불황이 비만을 초래한다는 건 무슨 조화일까. 왜 여성들은 불편하고 피곤하며 건강마저 위협하는 하이힐을 고집할까. 흔히 뛰어난 예술가에게는 광기가 있다고들 하는데, 과연 천재들의 광기를 정신질환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을까? 선거철만 되면 네거티브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처럼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쳤던 많은 의아한 것들에 대해 과학 이야기꾼인 저자는 과학적 근거를 좇아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 과학으로 이해하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며 자연과 동물들의 세계를 지배하고 조정해온 것이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연 자연세계와 동물은 인간의 지배를 받을 만큼 단순하고 열등한 것일까. 우리는 불과 몇 년 전에 시작한 트위터를 새들은 이미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단순해 보이는 거미줄이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질긴 섬유보다 열 배나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고, 갖가지 동식물이 보여주는 진기한 능력을 본떠 기계장치를 만들어내는 생체모방기술은 최첨단 과학에 속한다. 심지어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살인적인 독감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그 원인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지구의 기온 변화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육식동물이 늘어나면 숲이 건강해지는 이유, 바이킹과 함께 영토를 넓힌 쥐떼 이야기, 인간의 조상이 물에서 왔을 것이라는 주장 등 평소에는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아직도 우리가 배우고 적용해야 할 무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과 자연의 세계, 우리가 그 신비로운 영역의 어디쯤 서 있는지를 이 책이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인간의 비밀, 과학으로 들여다보기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비만이다. 최근 연구에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킨 구세주이자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마법의 탄환’인 이 항생제가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니 대체 무슨 얘긴가. 남녀평등의 시대인 오늘날도 “남성성이 강하면 공간지각력이 발달하고 여성성이 강하면 언어능력이 발달한다”는 이론은 여전히 불편한 진실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 주장이 근거가 있는 것일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명이 길어졌지만 인간은 좀 더 오래 살기 위해 애를 쓴다. 인간의 수명은 타고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었을까? 과학은 수명의 비밀도 알아내 가고 있는데, 그 정점에 세포시계 역할을 담당하는 DNA 조각들인 텔로미어가 있다. 텔로미어를 연장할 수 있다면 무병장수도 가능하다는 것인가?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꺼내지 말라고 할 만큼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다. 그런데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성향이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뇌가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정치적 성향을 바꾸는 것이 개종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주장도 사실일까. 한적한 시골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이 도시 생활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들 생각하는데 정작 그와 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왜일까.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이고 여자의 눈물이 남자의 마음을 돌린다는 속설은 정말일까.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전해도 생명의 신비는 여전히 아득하다. 인간의 생존과 삶에 관련해서도 아직 풀지 못한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있다. 신비로운 인간의 비밀,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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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
강진원 | 지식과감성# | 2014-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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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
강진원 | 지식과감성# | 2014-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은 지난 10여 년을 국내외 우주개발에 관한 다큐와 뉴스 제작을 진행했던 우주전문 기자 강진원이 취재하면서 경험하거나 알게 된 이야기와 각종 자료를 통해 학습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진정한 우주독립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우리 연구진의 열정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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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에포컬 모멘텀
한도현, 신동원 외 | 들녘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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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에포컬 모멘텀
한도현, 신동원 외 | 들녘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국 과학사의 획기적 전환을 불러온 순간과 인물들을 현재의 입장에서 재조명한 책. ‘과학’ 하면 무조건 ‘서양’부터 떠올리는 사대주의적 인식에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도모한 원동력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그것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용되고 변모하며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지, 그 정신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밝힌다. 한국은 20세기 초입 불행한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우리가 ‘비과학적이고, 기술자를 천시했다’는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에 빠져 있었다. 불행한 일이지만 그 잔재는 여전히 각 분야에, 그리고 대중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으려는 학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루어낸 훌륭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전공 분야별로 역동적인 과학 발전의 양상을 역사 속에서 직접 확인하고 그 결과를 추출하여 종래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를 보여준다. 대중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한국 과학사의 우수한 사례들을 통해 한국 과학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에포컬 모멘텀-한국 과학사의 획기적인 순간들』에는 모두 아홉 개의 사례가 실려 있다.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다룬 주제들은 하나같이 21세기 한국이 IT(반도체산업), BT(생명공학), NT(나노테크놀로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선조들의 과학기술 중시 전통에서 비롯된 것임을 증거하기엔 충분하다. 이 책은 일반 시민이나 대학생, 더 넓게는 중고생까지 널리 읽고 ‘과학의 발전’ 하면 서양을 떠올리는 구태에서 벗어나 한국의 과학을 함께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이다.
에포컬 모멘텀, 성취의 순간을 기억하라 전 세계인들이 한국 과학사에 주목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참화를 겪은 동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 한국이 어떻게 단기간에 빛나는 성장을 이루었는지, 산업기반이 전무했던 나라가 어떻게 해서 자동차, 전자제품, 철강, 컴퓨터산업 등 제반분야에서 세계를 호령하게 되었는지 매우 놀라워한다. 그 원인을 몹시 궁금해하며 이를 밝히고자 애쓴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과학 기술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대한민국 건국 이전 전통 시대의 과학기술이 시기, 시기마다 세계 문명을 대표한다는 중국의 기술에 필적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들이 밝혀낸 자료들은 오늘날의 비약적인 성취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오랜 전통의 연장선에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들이다. 최근 한국 과학사 전반에 관해 연구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에포컬 모멘텀’, 즉 성취의 놀라운 시기나 인물, 분야에 특별히 집중한다. 물론 이런 내용을 다룬 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아홉 명의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하고 구상한 이 책은 그 놀라운 순간들을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과학 발전의 동력을 찾아보려고 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획득한다. 과학 기술이 몇몇 천재들의 영감靈感에 의해서 발전되고 성취를 이룬다는 생각은 통념에 지나지 않는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어떤 영감이 태동되고 현실화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여건과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어야만 이루어진다. 한국 과학사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에 주목하면서 이를 집중적으로 읽어내려고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 찬란한 순간, 1부에서는 전근대 한국과학의 에포컬 모멘텀을 살핀다. 김일권의 「고구려 벽화 속의 과학기술문화 단상」은 한국 고대에 놀라울 정도의 자연관과 과학기술의 성취가 존재했음을 벽화 속의 그림을 꼼꼼히 짚어가며 밝힌다. 박현모의 「세종은 어떻게 과학기술 성과를 이뤘나?-위대한 과학창조의 조건과 과제」는 잘 알려져 있기는 해도 아직 잘 모르는 세종시대 과학창조의 동인을 구조적으로 밝힌다. 신동원의 「동의보감과 동아시아의학의 에포컬 모멘텀」에서 그동안 허준 개인의 위대한 창조물로 간주되어온 동의보감이 왕의 전폭적인 지원과 여러 동료의 합작 위에 활짝 피어난 꽃임을 말한다. 한형조의 「氣의 과학: 동아시아적 패러다임의 세 전환」은 19세기 한국 문명과 서양 문명을 거대하게 융합한 최한기의 대담한 학문적 실험의 원동력을 파헤친다. 2부에서는 현대 과학의 에포컬 모멘텀을 살핀다. 디모이아는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 겪은 일이지만 아직까지 학문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던, 관·학이 연관된 기생충박멸사업 캠페인의 등장과 진전, 성취를 「국가를 위한 샘플 채취-한국의 기생충 박멸 운동 공중보건 네트워크의 형성, 1969~1995」에서 짚는다. 한도현의 「과학문화 대중화의 국민운동으로서 농촌 새마을운동」은 농촌새마을 운동이 농촌 사회의 과학 대중화 운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김태호의 「한글, 컴퓨터에 깃들다」는 초창기 타자기 제작 때 어떤 식으로 자·모음을 배열하는 게 가장 과학적인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쟁을 되짚으면서, 특정 기술이 한국 문화에 착근되는 모습을 포착한다. 문만용의 「한국적 연구시스템의 형성과 사회 발전」 또한 현대과학 발전의 핵심 동력인 과학기술 연구소의 등장과 정착이 한국형 모델의 창안과 진화의 과정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송성수의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포스코의 성장과 기술 발전」은 포항제철의 기술발전이 모방과 학습 단계를 넘어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형태로 발전되어 나가는 과정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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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이언스 소믈리에
강석기 | MID | 2014-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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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이언스 소믈리에
강석기 | MID | 2014-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과학이 두려운 독자를 위한 첫 책!
전 동아사이언스 과학전문기자 강석기의 두 번째 과학 에세이 『사이언스 소믈리에』. 2012년 한해 과학계에는 어떤 이슈들이 생겼는지,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숱한 일들 중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자는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쉬운 언어로 간명하게 전해준다. 또한 부록으로 스쳐 지나기 쉬운, 2012년 한해 세상을 떠난 과학계의 석학들의 업적을 꼼꼼히 짚어주어 그 깊이를 더했다. 최신 과학의 이슈들을 일상의 소재로 쉽게 설명해 풀어주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나. ‘힉스 입자’도 ‘노화이론’도 ‘블랙홀’도 저자의 쉬운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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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내 생명의 설계도 DNA
최재천 외 30명 | 과학동아북스 | 2013-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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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내 생명의 설계도 DNA
최재천 외 30명 | 과학동아북스 | 2013-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DNA 구조 발견 60주년
내 몸을 결정하는 네 개의 알파벳이 가난을 결정한다면? 생명공학이 발달하고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드는 상황에서 ‘이중나선 구조 발견 60주년 기념’이 과학자들만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대중 과학을 지향해 온 ≪과학동아≫는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DNA 이야기’를 펴냈다. 『내 생명의 설계도 DNA』는 집필에 참여한 구성원부터 남다르다. 최재천, 김빛내리 교수를 비롯하여 30여 명의 유명 전문가가 흐름을 설명하고, 과학동아 기자들이 맛깔나게 정리하였다. 과학동아의 장점인 뛰어난 인포그래픽뿐만 아니라 정보의 체계적인 도식화는 독자들이 책을 읽는 방향에도 큰 도움을 준다.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유전자 하면 ‘멘델’만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하나로 충분히 왓슨과 크릭도 기억하게 될 것이고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든 ‘유전자’에 대해 유용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과정부터, 인간 DNA 서열을 알아내는 게놈 프로젝트, 개인 맞춤형 질병 치료 원리 등 과학 정보와 더불어 실제 사례까지 덧붙였기 때문에 대중 과학서로 손색이 없다. 또한 전문가가 들려주는 폭넓은 시야와 디테일을 살린 이야기와 생각해볼 거리는 지루함을 덜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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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뇌, 인간을 읽다
마이클 코벌리스 | 반니 | 2013-07-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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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뇌, 인간을 읽다
마이클 코벌리스 | 반니 | 2013-07-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마음의 현대 과학을 살펴보는 시간!
마음을 들여다보는 20가지 뇌과학 이야기 『뇌 인간을 읽다』. 이 책은 심리학, 고고학,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 언어학, 신경과학, 철학을 넘나들며 융합 학문의 최신 연구 주제인 뇌와 마음의 수수께끼의 베일을 벗기고자 인간의 언어, 기억, 행동의 비밀 등 익숙한 주제를 활용해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뉴질랜드 지오그래픽》에 칼럼으로 기고했던 글들을 고쳐 쓴 것으로 학제적 연구의 중심이 된 ‘마음’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욕설 없는 세상이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이고 왼손잡이가 창의적이라는 생각은 사실인지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흥미로운 지식을 전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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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피터 싱어, 맷 볼 외 | 시대의창 | 2013-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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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피터 싱어, 맷 볼 외 | 시대의창 | 2013-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가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로 동물을 함부로 취급해도 되는가
피터 싱어와 동물운동가들이 호소하는 공존의 이유와 실천 방법 “도살장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모든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다.” -폴 매카트니 지난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천만 마리에 가까운 소, 돼지, 조류가 산 채로 묻혔다. 그 살풍경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한쪽에서는 동물권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동물권’이란 말이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육식을 주식으로 삼는 서구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동물운동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실천윤리학의 거장이자 동물해방론자로 유명한 피터 싱어가 1980년에 엮은 《동물 옹호론In Defense of Animals》 두 번째 이야기로, 이 책 출간 이후 20년간 전개된 동물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 책이 동물운동 초창기의 논의와 활동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운동가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동물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거나 동물 권리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을 소개하거나 행동 변화를 촉구할 뿐만 아니라 동물을 돕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한다. 동물운동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 이 책에 실린 18편의 글은 크게 세 덩어리로 분류되어 있다. 1부 <동물운동의 이론적 토대>에서는 동물운동의 배경이 되는 개념 특히 ‘종차별’에 관해 톺아본다. 종차별은 한마디로 어떤 존재가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우선권을 부여받는 것인데, 이것은 과연 정당한가 묻는다. 2부 <동물의 비참한 현실>에서는 실험실, 축사, 동물원, 서식처 등에서 자행되는 동물 학대 현실을 폭로한다. 동물운동가들이 30년 넘게 실험실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뉴욕대학 환경학·철학 교수인 데일 제이미슨의 글을 보면 동물원 문제는 실험실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기가 좀 더 쉬워 보인다. 동물원이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까닭이다. 50년 전만 해도 동물을 우리에 가둔 채 전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제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 3부 <동물운동은 이렇게!>에서는 동물운동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그 전략은 완전 채식주의자가 되는 일부터 시민 불복종까지, 양계장에서 닭을 구출하는 일부터 신문사에 정중한 편지를 보내는 일까지 다양하다. 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인 번역자 노승영 씨는 이 중 7장 ‘동물 공장’과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가축 및 지속 가능한 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미연 씨가 쓴 13장 ‘닭장을 열다, 눈을 열다 : 양계장 조사와 공개 구출’부터 펼쳐 보길 권한다. 왜 동물권이 필요한지 근원적인 동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인 임순례 씨는 추천사에서 “지나치게 일방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 우리 시대의 도덕적 명령”이라며 동물들에 대한 인류의 인식이 달라져야 함을 다음 글로 강조한다. “18세기에는 민주주의가 확장되고, 19세기에는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20세기에는 아동노동이 금지되고 아동학대가 불법이 되었으며, 여성이 참정권을 얻고, 흑인의 권리가 신장되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21세기는 동물권리의 세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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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리제 마이트너
샤를로테 케르너 | 양문출판 | 2013-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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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리제 마이트너
샤를로테 케르너 | 양문출판 | 2013-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불운했던 여성과학자, 하지만 과학자로서 아름다웠던 삶!
아인슈타인으로부터 ‘우리들의 마담 퀴리’로 불린 리제 마이트너였지만 여성과학자로서 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못했다. 1890년경 유럽 사회는 여성교육에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스물세 살에야 대학에 진학했고, 박사학위를 받고 이론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독일 연구소에서도 여성에 대한 거대한 편견과 마주쳐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기다리거나 또는 연구를 통해서 직접 상대방을 설득했고, 연구를 위해서는 무조건 혼신의 힘을 쏟으며 무수한 벽을 극복해 나갔다. 오토 한과 공동연구를 통해 프로탁티늄 원소를 발견하는 등 물리학자로서 탁월한 결실을 맺어가는 중에 독일은 히틀러 시대로 접어들었고, 유대인이었던 리제 마이트너에게도 족쇄가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교수권을 박탈당했고, 결국은 나치를 피해 베를린에서 도망쳐야 했다. 30년 동안 온힘을 다해 일궜던 모든 것을 버린 채 스톡홀름의 망명자가 된 그녀는 오랫동안 고독과 상실감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오토 한과의 편지를 통해 그들이 발견한 핵분열을 해석함으로써 원자폭탄 제조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여성이자 유대인 물리학자라는 이유로 노벨상은 오토 한에게만 주어졌다. 1992년 전 세계 과학자들은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연구소(GSI)에서 합성되고 증명된 109번째 원소를 마이트너륨이라고 명명함으로써 물리학자로서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살다 간 리제 마이트너의 과학적 업적에 대하여 비로소 합당한 영예를 안겨주었다. 샤를로테 케르너는 이 책에서 여성과학자로서 부당한 평가를 받았던 리제 마이트너의 삶을 길지 않은 분량 속에 정제된 언어로 담백하게 기록하고 있다. 마이트너의 삶의 궤적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히틀러에 직간접적으로 동조했던 독일 과학자들에 대한 연민과 분노 등도 압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마이트너의 서신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녀의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시각과 인간적인 관계,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그녀의 생각 등을 엿볼 수도 있다. 독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씌어진 책이지만 본격적인 문헌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리제 마이트너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서로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부당한 삶을 살았던 여성과학자 여성에게 입학이 허용되지 않아 늦은 나이에 대학 진학을 하면서부터 리제 마이트너는 여성에 대한 거대한 편견과 맞닥뜨려야 했다. 연구소에 여성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지하 목공실에서 연구를 해야 했고, 화장실이 없어 필요할 때마다 길 건너편의 식당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너무나 많은 조건이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그녀는 평생 자존심과 개인적인 감정보다 늘 그 순간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 과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단지 오토 한의 연구원이라고 불렸고, 동등한 능력을 가진 남자 동료들이 모두 정교수가 된 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교수로 임용되지 못하였다. 너무나 늦게 교수가 되었지만 결국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교수직을 박탈당했고, 나치에 의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자 스톡홀름으로 도망쳐야 했다. 이후 10년 동안 그녀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망명자로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야 했다. 실로 그녀의 삶의 곳곳에서 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부당한 일들을 목격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부터야 비로소 과학자로서의 합당한 인정과 영예를 받았지만 사실 너무 때늦은 일이었다. 한 번도 인간적 면모를 잃은 적이 없는 핵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는 군주제 시대였던 당시의 다른 여성들처럼 “행실이 바르고 수줍어하고, 겸손하며,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오히려 확신이 없고 부끄러워”하던 ‘조신한 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와 아버지 말을 잘 들어라, 하지만 생각은 스스로 하라.”고 가르쳤던 어머니의 말처럼 늘 자신의 확고한 판단에 충실했다. 부당한 편견과 한계 앞에서 그녀 역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겠지만 “학문적 연구는 기쁨이자 자극이며 즐거움이다. 연구결과가 위험하게 응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필요 없이 특히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연구할 때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었다. 그녀에게 과학은 ‘자유롭게 숨을 쉬는 것'과 똑같은 것이었다. 평생 물리학만을 벗 삼아 산 마이트너였지만 그녀는 동정심 많고 마음이 따뜻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간호사로 자원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부상병들을 돌보았고,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났을 때에는 독일의 악행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던 독일 과학자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분노했다. 자신이 청춘을 다 바쳐 연구했던 독일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분노는 독일이 역사적인 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이기도 했다. 결혼을 할 시간도 없다고 할 정도로 물리학을 사랑하던 그녀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던 망명 생활이 끝난 후, 그녀는 참으로 고달팠던 자신의 삶과 화해하고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사람과 세계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서의 과학이어야 원자폭탄 투하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리제 마이트너는 순식간에 ‘원자폭탄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녀는 맨해튼프로젝트에 함께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단 한 번도 자신의 연구가 전쟁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걸 원한 적이 없었다. 순수한 과학이라는 이상을 확고하게 간직했던 그녀는 “과학의 유용성이라는 개념이 너무 강조되는 것이 근본적인 자연법칙의 이해에 대한 즐거움을 점점 오염시킨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모든 경이로운 과학적 업적 위에는 나쁜 응용가능성이라는 유령이 잠복해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기술발달이 인간을 해결 불가능한 어려움에 빠져들게 했다면, 그것은 과학의 ‘나쁜 정신' 때문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이미 그리스인이 추구했던 ‘높은 인간됨'에 도달하는 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나치즘과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언젠가 다시 합리적으로 배치된 세계가 존재하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소망했던 리제 마이트너의 지적과 우려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에 인류가 마치 과학의 노예가 된 듯이 보이기도 하는 상황에서 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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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 (주)을유문화사 | 2013-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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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 (주)을유문화사 | 2013-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네이버캐스트 최고 인기 연재 기획물
착한 기생충, 나쁜 기생충, 이상한 기생충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하지만 그들도 양심은 있다! 우리 몸속에 들어와 살 수 있는 기생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기생충 중 한 마리만 있어도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는 나쁜 기생충은 어떤 녀석이고, 몇 마리쯤 있어도 별 상관없는 기생충은 뭘까? 피해를 주면 줬지 써먹을 데는 없을 것 같진 하지만, 혹시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기생충도 있긴 할까? 기생충은 먹을 것만 조심하면 감염되지 않는 걸까? 저 질문들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이 책은 사람에게 감염되어 병을 일으키는 기생충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기생충이 어떻게 태어나 자라고, 어디로 이동하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고, 어떤 증상을 일으키며, 감염 여부는 어떻게 알아내는지, 치료 방법은 뭔지 등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일반적인 기생충들은 자신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숙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 한다. 그런데 모든 기생충이 얌전하고 착한 건 아니다. 자신이 앞으로 계속 살아갈 숙주 즉 종숙주가 아닌, 잠깐 지나가는 과정일 뿐인 중간숙주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한다. 무서운 건, 우리가 모든 기생충들에게 종숙주는 아니란 거다. 사람이 중간숙주인 말라리아, 톡소포자충, 스파르가눔, 림프사상충 등은 우리가 조심해야 할 '나쁜 기생충'이다.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다리 쪽으로 이동해 뜨겁고 아픈 수포를 만들어 물로 뛰어들게 해서 피부를 뚫고 나와 자손 번식의 업을 달성하는 무서운 기생충도 있고, 한쪽 다리나 한쪽 고환만 엄청 커지게 만들고 치료를 해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아 성형외과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고약한 기생충도 있다. 위험 기생충은 주로 뱀이나 개구리 같은 정력 식품을 통해 감염되고, 일반 기생충들도 회나 생간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음식만 조심하면 기생충에 감염될 염려는 별로 없다. 하지만 감비아파동편모충이나 림프사상충처럼 악명 높은 기생충이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정말 운 나쁘면 걸리게 된다. 다행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기생충에 감염될 염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될 것이, 박멸됐다고 여겨졌으며 모기가 감염원인 대표적인 기생충인 말라리아가 최전방에 있던 군인들부터 감염되기 시작해 지금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해마다 1천 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기생충 감염률을 높이는 요충도 꽤나 골칫거리다. 요충은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특히 감염률이 높아 더 신경 쓰이는데, 이 녀석은 아이가 주는 과자나 맞잡은 손 때문에 식구나 같은 반 친구들이 대량 감염되고 재감염률 또한 높으며, 감염자의 손길이 닿는 곳곳이 감염원이 되어 집단 치료뿐 아니라 증기 청소나 이불 소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자를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비열하지만 탐욕스럽지 않은 기생충" 기생충을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이렇다. 기생충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고 숙주에게 빌붙어 살지만, 먹을 것이 넘치는 비만 숙주 안에 살더라도 늘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기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즉 욕심이 없기에 비만 기생충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되도록 얌전히 폐 안 끼치고 지내려 노력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기생충도 있다. 편충, 그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돼지편충이 바로 그 '착한 기생충'이다. 알레르기나 크론씨 병에 약 대신 얌전하게 두세 달 정도만 살다가 빠져 나가는 돼지편충을 감염시켜 치료하는 방법이 도입돼 병이 호전된 환자들이 많고, 주혈흡충의 알을 이용해 당뇨병을 막는 실험이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기생충이 기생이 아닌 공생을 할 수도 있다는 밝은 소식이다. 착한 기생충은 그래서 중요한 존재라 하겠다. 그리고 기생충의 또 다른 역할을 소개하자면 고기생충학이라고 불리는 분야의 기생충 알이 하는 일로, 회충 알이나 편충 알 등 미라나 아이스맨 안에 들어 있던 기생충 알(기생충은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기생충 알은 대부분의 미라에서 발견된다)을 연구해 잘못 추측했던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이 그것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기생충이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상한 기생충들의 특이한 생존기 기생충 중에는 쓸데없이 어렵게 인체탐험을 하며 돌아다니다 죽는 경우도 많다. 십이지장에서 알껍데기를 뚫고 나왔으니 앞으로 살 곳인, 자기가 태어난 곳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공장으로 내려가 그곳에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굳이 심장과 폐를 거쳐 기도 끝에 도달해 식도로 뛰어 드는 '이상한 기생충' 회충이 바로 그런 류이다. 기도를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어서 여기서 탈락하는 경우도 많고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엉뚱하게 사람 입으로 나와 숙주를 기겁하게 만들고 자기도 놀라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식도로 잘 내려가 공장에 자리를 잡기도 하지만 살짝만 내려가면 될 일을 왜 빙빙 돌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착하거나 나쁘거나 이상한 기생충들에 얽힌 신비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가는 이 책은 100명 중 2.6명 ~ 3명이 감염된 결코 낮지 않은 현재의 감염률(감염자 150만 명이 넘는)로 보거나 회나 정력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식문화를 볼 때 꼭 필요한 교양서이다. 네티즌 찬사(네이버캐스트 연재에 달린 댓글) 교수님이 쓰신 네이버캐스트 글들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미.친.필.력이네요. 징글징글하고 요상한 꽈배기 같은 생물들을의 글을 이렇게 재밌고 흡입력 있게 쓰시다니……. 좋은 정보도 알아 가고 동시에 웃고 가네요. - 시후 천편일률적이고 무미건조하고 가끔은 사전을 읊는 듯한 성의 없는 다른 캐스트보다 서 교수님 글은 정말 살아 있습니다. 앞으로 서 교수님 팬이 될 1인 - 리브스 서민 교수님 팬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공학도이지만 생물은 쥐약이었는데 교수님 글은 이해가 잘 돼요. - 바람이꾸는꿈 역시 서민적인 서민 교수님! 네이버캐스트에 기생충 얘기만 나오면 클릭하게 되네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 범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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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아이작 아시모프 | 아름다운날 | 2013-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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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아이작 아시모프 | 아름다운날 | 2013-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자는 자연의 신비스런 매듭을 풀어내는 사람"
20세기 최고의 과학 저술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들려주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이야기. 이 책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글과 단상 중 60편을 뽑아 엮은 것으로 행성과 원자핵, 공룡과 아인슈타인 등 인류와 과학에 관하여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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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013 문체부 선정 우수도서]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조숙경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3-05-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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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013 문체부 선정 우수도서]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조숙경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3-05-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융합, 이 두 글자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과 자연과학-인문학의 만남 -융합은 창조성(creativity) 과 자신감(competence)의 열쇠 갈릴레오 갈릴레이에서 유래한 ‘메디치효과’, 애플의 사과에 담긴 의미, 잭슨 폴락과 프랙털 패턴에 숨겨진 과학, 산소는 과연 누가 발견했을까? ‘있을 것 같지 않은’ 엉뚱하고 기발하면서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이그 노벨상’의 의미는? 축구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 과학으로 읽는 SF소설·영화, 장미와 도서관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21세기는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어느덧 분야 간의 융합은 정보통신과 나노기술, 나노기술과 생명공학 등 과학기술과 공학을 넘어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라는 상반되는 두 문화의 간극을 해소하는 돌파구로 재차 강조되고 있다. 생물학과 건축학이 만나면 아프리카 대륙의 한 가운데에 에어컨이 없는 빌딩도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시사하듯이 오늘날 융합은 완전히 새로운 지식 혹은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융합을 상징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잡스는 ‘i’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21세기를 온통 애플의 신화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자연세계와 수학의 융합이 세상을 바꿔왔던 것처럼 잡스는 때때로 워즈워드의 시를 읽으며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추구했고, 과학과 인문학의 통찰을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융합은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과 만남 그리고 그것을 지원하는 문화적 여건들이 제대로 갖춰져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와인을 과학으로도 이해하고 역사로도 이해하는, 축구를 스포츠로도 또 정치로도 소통하는, 범죄를 과학적 증거로도 또 우리 사회의 아픔으로도 느끼는 것처럼 사물과 사건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융합’이란 무엇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필자 개인의 과학자이면서 역사학자, 학자이면서 행정가, 그리고 여자이면서 엄마라는 언뜻 상반되어 보이는 역할과 경험들을 토대로 독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융합적으로 설명해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한마디로 규정짓기 힘든 저자의 이런 독특한 융합적 환경을 기반으로 와인, 축구, 도서관, SF영화, 미술, 음악, 전통문화재, 도시, 미디어아트, 연극, 범죄수사라는 주제들이 때로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여자의 입장에서 질문되고 설명되고 있다. 20세기 양자물리학의 태동을 이끌었던 주요 과학자 중 한 사람인 하이젠베르크가 내린 융합에 대한 정의다. ‘인류의 사상사에 있어서 두 개의 다른 사상의 물줄기가 만나는 그러한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이 자주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마도 전적으로 타당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러한 물줄기들은 인류문화의 전혀 다른 분야에, 상이한 시대와 상이한 문화 환경과 상이한 종교적 전통에 그 기원을 두고 있을 터이다. 그리하여 그 둘이 실제로 만나는 일이 이루어진다면, 행여 그처럼 긴밀히 서로 연관을 맺어 하나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새롭고도 흥미진진한 발전이 곧 뒤따라 전개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으리라.’ ※융합(融合·fusion, convergence)과 종종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통섭(consilience)은 사실상 융합의 방법론과는 상당히 다르다. 융합은 어떤 특정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사상과 방법, 학문과 지식들이 뒤섞이는 것을 일컫지만, 오늘날 통용되는 통섭의 중심에는 기본적으로 진화생물학이 자리하고 있다. 통섭은 19세기 영국의 자연철학자인 윌리엄 휴얼(William Whewell)이 만든 개념으로 ‘귀납적 과학철학’에서 새롭게 조어한 것이다. 이는 라틴어 ‘consiliece’에서 유래하였는데, ‘con’은 영어의 ‘with’, ‘salire’는 영어의 ‘to reap’, 즉 캐즘(chasm·간극)을 ‘함께 뛰어 넒나듬(Jumping together)’이란 의미이다. 휴얼은 서로 다른 학문 간에 건너뛰고 드나들면서 이음매를 만들어주는 것을 통섭으로 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