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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상한 과학
전방욱 | 풀빛 | 2013-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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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수상한 과학
전방욱 | 풀빛 | 2013-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왜 ‘수상한 과학’인가?
형질전환 복제돼지 개발로 이식 장기가 부족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광우병 내성 소를 개발하면 안전하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유전자 변형 식품을 통해 세계를 기아에서 구해낼 수 있다……. 생명공학 과학자들은 생명공학 기술이 가져다줄 무한한 이익을 보장하며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다. 그리고 생명공학 반대자들이 윤리적 문제만을 내세우며 비합리적으로 자신들을 비난한다고 주장한다. 대중들이나 시민/환경단체 등은 생명공학의 이익이 구체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았고, 위험성에 관한 충분한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생명공학의 이익만을 말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발전 논리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저자가 이 책에 ‘수상한 과학’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생명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이익이나 생명공학 반대자들이 우려하는 위험성 모두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뜻에서다.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생명과학은 그야말로 ‘수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과학적 상황 속에서, 30년간 생명과학을 연구해온 저자는 생명공학의 이점이나 위험성에 대한 지적보다는 생명공학을 둘러싼 상황 속에서 과학자들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반 대중들과 타분야 학문에 종사하는 학자들은 어떤 식으로 생명공학에 접근하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수상한 과학'을 전개하고자 한다. 생명과학의 윤리,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저자는 생명과학자들과 대중과의 의사 소통을 제안한다. 생명과학은 발전적 도구가 되기 이전에 현대를 살아가는 사유적 이성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한 상호간 신뢰의 구축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은 생명공학의 수혜자인 동시에, 생명공학을 가능하게 하는 지지자이자 비판자인 것이다. 따라서 대중들 또한 생명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생명과학에 관한 윤리적인 논쟁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상황에서 일반 대중들은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생명공학의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일반 대중들은 생명과학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며,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대중들은 그 정보를 기반으로 생명과학의 진정한 비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생산적인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며, 생명과학도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저자는 생명과학자들이 사회학자나 인문학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명과학에 대한 왜곡된 구조가 개선되고, 과학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타분야 학문인 인문사회과학 분야와의 대화와 상호 비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과 인문사회과학과의 ‘만남’은 생명과학 발전에서 비롯되는 윤리적인 문제들을 과학 자체에 포함되지 않은 시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생명과학자들은 반성적 시각에서 생명과학이 야기하는 문제를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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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시로 읽는 과학세상
한영성 | 예문 | 2012-08-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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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시로 읽는 과학세상
한영성 | 예문 | 2012-08-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재미있는 이야기, 풍부한 자료와 지식으로 가득한
과학으로 읽는 아름다운 시 과학은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은 학문이다. 그리고 보통은 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과학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때로 즐겁고 힘든 인생을 경험하면서 그 의미와 이유가 궁금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의외로 그 답을 우주와 과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인 저자가 우주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우주'를 통해 시로 풀어냈다. 『시로 읽는 과학세상』은 아름다움의 본질에서부터 생명의 신비, 생활 속 과학, 우주의 섭리에 담긴 인생사까지 시의 형식을 빌어 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생활 속 정감있는 시어로 풀어 과학에 대한 접근을 좀 더 쉽게 한다는 데 있다.우주, 대자연, 그리고 엔트로피까지 21세기 새로운 세계관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이 어느새 학문이 아니라 인생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일부분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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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페렐만이 들려주는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야콥 페렐만 | 써네스트 | 2013-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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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페렐만이 들려주는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야콥 페렐만 | 써네스트 | 2013-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양과학의 아버지 야콥 페렐만
세계에 교양과학이라는 말이 존재하게 되고 과학이 교양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혁혁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야콥 페렐만이다. 그는 이미 1920년대에 교양과학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30년대 활발한 저작활동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그는 2002년 <푸앙카레의 추측>을 풀어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러시아의 물리학자 그레고리 페렐만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그의 책은 전 세계에서 1000만권 이상 팔림으로써 그 힘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그의 책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조금 넘는다. 독자들은 그의 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논술 수학 또는 논술 과학과 연계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써네스트 출판사에서 낸 <페렐만의 살아있는 수학>시리즈 (총 4권)은 성인들에게는 교양과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생들에게는 수학을 암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통한 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책이 되었다. 독자들은 페렐만의 수학책을 통해서 단순한 수학공식이 아니라 수학의 역사와 이론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써네스트는 2012년부터 페렐만의 또다른 교양과학책들을 내기 시작하였고, 그 첫번째가 <페렐만의 살아있는 물리학>이었으며, 두 번째가 바로 이 책 <페렐만이 들려주는 생활 속 과학 이야기>이다. 빗방울은 맞아도 왜 아프지 않을까? 일반적인 상식으로 모든 속도에는 가속도가 붙게 되어 있다. 즉 중력의 힘으로 끌어당김을 당하는 빗방울이 저 하늘 높은 곳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그 거리에 의해서 엄청난 힘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사실 우리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고 힘도 그렇게 크지 않다. 왜 그런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여러분은 왜 빗방울을 머리에 맞아도 아프지 않으며 속도도 일정한 수준이 되면 멈추어 서는지 알게 된다. 이외에도 3D 화면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사람들은 3D영화가 최근에 들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그 이론은 이미 거의 100년전에 나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밖에도 재미있는 많은 과학의 역사를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비과학적인지도 이 책은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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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5차원 우주 과학의 비밀
김재훈, 로베르토 외 | 도서출판 수선재 | 2013-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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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5차원 우주 과학의 비밀
김재훈, 로베르토 외 | 도서출판 수선재 | 2013-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꿈의 기술, 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을 밝히다!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주범이 석유와 석탄이라고? 지구의 물질문명을 환경오염 없이 지켜줄 무한동력장치만 있다면…. 나날이 발전하는 현대의 과학기술은 인간에게 더 없는 생활의 편리함을 주었지만 공해와 쓰레기로 지구 온난화는 심해지고 있으며 생명체인 지구는 자신을 회복하기 위한 자정작용으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를 갈수록 크게 일으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이 오히려 인간과 자연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느낀 저자는 현재 과학기술로는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방법이 없음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고민이 이어지던 어느 날, 명상 중에 시리우스별의 과학자 3인방과 파장(텔레파시)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3차원 물질성인 지구보다 과학기술이 수만 년 앞서 있다는 5차원 시리우스별의 과학자들에게 저자는 지구문명과 지구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이들은 지구가 현재 매우 중요한 순간에 있고 자신들은 지구와 지구인들을 돕기 위해 왔다며 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다. 이렇게 시작된 대화로 저자는 시리우스의 과학자 3인방으로부터 놀라운 비밀을 전수받는다. 이들은 물질로만 보이는 지구는 우리 인간들처럼 호흡을 하는 생명체이라는 것과 휴대폰의 전자파가 지구 자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명체인 지구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더 나아가 3차원 현대 과학기술로는 꿈꿀 수 없는, 5차원 과학기술을 전수해 준다. 예를 들면, 환경오염이 없는 무한 동력장치를 만드는 방법, 반중력, 반질량 방식을 이용한 UFO 우주선의 공간이동 원리 3가지와 진공에서 무한에너지를 뽑아 쓸 수 있는 방법, 우주진화의 원동력인 정신에너지의 실체 등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현재 위기의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 당부를 하며 마무리한다. 이 책이 물질문명과 현대과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되리라 보며, 인류 문명의 위기에 공감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분들, 특히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한 번 읽어볼 것을 권유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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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가루와 함께 일주일만 놀아보자!
최희규 | 이담Books | 2013-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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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가루와 함께 일주일만 놀아보자!
최희규 | 이담Books | 2013-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영화에도 가루의 비밀이?!
영화 「조선명탐정」의 한 장면. 주인공인 명탐정 김명민과 개장수 오달수가 곡물 창고에서 포졸들에게 둘러싸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이때 김명민은 ‘가루’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창과 칼을 이용해 쌓여 있는 곡물 가루 포대를 찌르며 도망 다니는 것. 우여곡절 끝에 오달수는 멀리서 불씨를 던지고, 창고는 굉음과 함께 폭발을 일으키며 주인공들은 위기에서 벗어난다. 위 장면은 ‘분진폭발’을 재치 있게 응용한 사례다. 이러한 분진폭발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밀가루는 불에 타는 물질이긴 하지만 큰 입자 그대로 급격하게 타는 일은 없다. 그러나 미세한 가루가 되면 표면의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소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지며 폭발하는 경우가 일어난다. 앞서 살펴본 곡물 창고의 폭발은 곡물조각의 아주 미세한 가루들이 저장소 안에 떠다니다가 이것에 불이 붙는 착화에너지가 더해져서 이루어진 것이다. 불이 붙는 에너지원은 가루의 크기에 비례하여 그 크기가 작을수록 불이 붙기 쉽다. 오존층, 피라미드... 가루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가루의 놀라운 위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강한 바람 중에 걷기 어려운 것도 가루 때문이고, 오존층의 변화에도 가루는 영향력을 미친다. 황사는 또 어떠한가? 이 역시 가루의 무서운 위력 중 하나다. 그러나 가루가 이처럼 무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류는 가루를 이용해 피라미드의 도굴을 막기도 했고, 실생활에 유용한 복사와 프린트도 가루의 힘을 이용한 기술이다. 더운 여름철 아기들의 피부를 지켜주는 베이비파우더 역시 가루다. 일주일 만에 깨우치는 가루의 비밀 이처럼 인간의 삶에 밀착되어 있는 가루에 대해 우리는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분체공학, 미립자, 나노입자 등 짐짓 어렵게만 보이는 이 학문을 저자는 ‘가루’라는 말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해외에서는 관련 서적이 풍부해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 분체공학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드물다. 이 책은 그간의 독자들의 가루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갈시켜 줄 것이다. 월요일에는 가루가 무엇인지, 화요일에는 가루를 만들어보고, 수요일에는 무서운 가루를 소개하고, 목요일에는 가루를 공부하면서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법, 금요일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루들, 토요일은 가루를 먹어보고, 일요일은 미래의 가루에 대해서 설명하는 7일의 여정에 동참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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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나노와 멋진 미시세계
송해룡, 김원제, 조항민, 홀거 슈츠 | 한국학술정보(주) | 2013-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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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나노와 멋진 미시세계
송해룡, 김원제, 조항민, 홀거 슈츠 | 한국학술정보(주) | 2013-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노 기술과 장단점을 설명한 과학 연구서. 이 책은 공상과학과 과학의 진보에서부터 나노 기술 구조와 산업전략,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응용, 윤리 사회적 관점, 실험 연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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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동해, 바다의 미래를 묻다
남성현, 김윤배 | 이담Books | 2014-0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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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동해, 바다의 미래를 묻다
남성현, 김윤배 | 이담Books | 2014-0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의 바다 동해,
그곳에 담긴 무궁한 잠재력이 새롭다 동해. 한반도와 일본열도, 그리고 연해주와 사할린으로 둘러싸인 이 바다는 동해라는 이름을 온전히 쓰는 작은 일 하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동해(東海)’, 북한에서는 ‘조선동해(朝鮮東海)’, 일본에서는 ‘니혼카이(日本海)’, 러시아에서는 ‘야폰스코예 모레(일본해)’로 부르고 있다. 이는 곧 분쟁으로 번져 현재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무리 동해가 우리 바다라고 외쳐봐야 무슨 소용일까? 우선은 동해의 현재 모습과 거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해 보고 동해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이 지금 우리가 당면한 기본 과제 아닐까? 그래야 일본의 허튼 소리에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천혜의 바다, 동해 이 책은 풍경이 아닌 탐구의 대상으로서 동해를 관찰하고 고민한다.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동해의 명칭에서부터, 바다의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동해가 품고 있는 가치를 논한다. 동해는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품고 있는 바다다. 이곳에서 찾은 과학적 발견들을 소개하는 장에서는 그간 선구적 연구를 해 온 과학자들의 조사 과정과 연구의 역사, 동해관측의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해양 관측을 하면서 벌어진 연구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루어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점도 눈에 띈다. 과학적 노력을 통해 밝혀진 동해의 연구결과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물. 동해를 채우고 있는 바닷물은 어떤 성질의 것인지도 자세히 살펴본다. 동해 바닷물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물이 아니라는 사실은 매우 새롭다. 실제로 동해는 바닷물의 온도, 염분, 그리고 녹아 있는 산소량에 따라 특성이 다른 몇몇 종류의 바닷물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이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동해의 현재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책에서는 해양과학자들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낸 동해 바닷물의 특성과 구조, 순환과 기원,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물 특성의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의 바다를 들여다보는 과학적 노력들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빠르게 흐르기도 하고 결빙되기도 하며, 표층의 바닷물이 심해로 가라앉거나 심층의 바닷물이 표층으로 솟아오르는 등 동해는 매우 역동적인 바다다. 해양과학적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동해의 역동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동해는 각종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천혜의 바다이기도 하다. 동해의 생태계와 생물, 수산자원, 미래 광물자원과 에너지원으로서의 동해에 대해서 일러준다. 여러 특성과 이로 인해 이루어질 동해의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과학적 사실에 근거, 동해의 장기변화 시나리오를 예측한다. 앞으로는 동해를 더 잘 감시ㆍ모니터링하며 그 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생물ㆍ수산ㆍ광물자원과 해양 청정에너지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길이나 동해에서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보다 정확히 예측ㆍ예보하는 길을 찾아가는 노력들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동해를 당당한 대한민국의 바다라 이야기할 수 있다.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에 이은 두 번째 저작물인 이 책은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실제 개별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양학적 현상들과 이를 알아내기 위한 다양한 과학적 노력을 소개한다. 동해의 신비를 벗겨내는 발판이 될 이번 책은 동해가 진정한 우리의 바다임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과학적 도전을 이어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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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물리법칙으로 이루어진 세상
정갑수 | 양문출판 | 2013-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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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물리법칙으로 이루어진 세상
정갑수 | 양문출판 | 2013-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안전벨트는 생명선’이라는 캠페인성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광고에 ‘물리법칙’이 숨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매는 이유는 불의의 사고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안전벨트는 다른 차와 충돌을 했을 때 우리 몸을 안전하게 잡아준다. 그런데 충돌을 하면 왜 몸이 튕겨져 나갈까? 그건 바로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관성의 법칙이란 ‘외부로부터 힘의 작용이 없는 한 물체의 운동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달리는 자동차 안에 있던 사람은 갑작스런 충돌이 일어났을 때에도 계속 앞으로 달리려 한다. 그래서 튕겨져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러한 관성의 법칙을 의식하며 안전벨트를 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본질적으로 우리는 물리법칙들 안에 살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법칙’ 하면 전공자들이 어려운 수학공식을 달달 외우며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우리와는 동떨어진 낯선 영역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일로 생각하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물리학의 이론과 법칙들은 너무 작거나 너무 큰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수학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물리현상에 다가가게 되면 걸리버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낯선 이방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물리법칙은 우리 삶의 곳곳에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 수천 년 동안 연구자들은 우리 삶과 세계 속에 가득한 물리법칙들의 일부를 발견하고 규명했을 뿐이다. 결국 물리법칙은 바로 우리의 삶이며 생활이다. 따라서 저자는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리법칙의 발견이 곧 생활의 발견이며, 나아가 생명과 세계와 우주를 이해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청소년 및 일반인들에게 ‘과학책 읽는 문화’를 심어주려고 기획된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문화총서인 이 책은 다양한 물리법칙과 이론을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과학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세상 세상에 생명이 존재하기 전부터 우주는 물리법칙의 지배를 받아왔다. 그리고 이 땅에 생명이 도래한 이후, 더 나아가 인류가 출현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물리법칙은 존재해왔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물리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자연 속에서 발견한 물리법칙들을 응용하고 발전시켜왔다. 20세기는 그 발전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며 놀라운 발견과 창조를 거듭해온 시기다. 그리고 21세기는 지금까지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을 뛰어넘는 도약의 세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최첨단 이론의 우주선 안에 탑승해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물리법칙과 물리세계에 대한 이해는 (단지 전공자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일일지 모른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등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그 모든 것을 바라보라. 거기에 물리법칙이 함께 숨 쉬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물리법칙들을 알게 되면 세상을 이해하는 깊이와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낯선 물리법칙에게 말 걸기 낯선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 세계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다. 따라서 저자는 ‘물리법칙’이라는 낯선 세계의 첫걸음으로 그 ‘용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고 있다.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최첨단 물리학의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다룬 책 못지않게 가장 기본적인 핵심이 되는 물리법칙과 이론을 소개하는 책도 마땅히 나와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바로 거기서 비롯되고 있다. 즉 최신 이론들은 독자들에게 ‘매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렵고 ‘낯선’ 세계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바로 직행하기보다는 기본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크게 다섯 영역으로 물리법칙의 세계를 소개한다. 첫째 힘과 운동, 둘째 물질과 에너지, 셋째 원자와 소립자, 넷째 별과 우주, 다섯째 크기와 숫자. 흥미로운 점은 고전적인 이론의 영역, 즉 케플러의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에서부터 최신 이론의 영역, 즉 쿼크이론과 초끈이론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의 역사를 거의 망라하고 있는 이 목록들이 단순히 물리법칙의 역사 순으로 나열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방법보다 위에서 말한 ‘다섯 영역’으로 물리 세계를 크게 나누고, 각 영역 안에서 고전이론부터 최신이론까지 ‘핵심 용어’의 흐름을 짚어주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여러 물리세계에서 물리법칙의 발견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장을 이해하다보면 결국 이 다섯 영역이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어 있음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낯선 나라의 언어를 처음 배운 후 그 나라의 문화, 종교, 철학, 정치 등을 이해하고 나면 그 나라의 전체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익숙한 세계의 재발견 앞서 언급했듯이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세계는 결코 낯선 세계가 아니다. 다만 물리법칙 자체가 낯설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것은 낯선 세계를 새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재발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저자는 이 ‘생활의 재발견’을 위해 각 용어를 설명하면서 친숙한 일상의 상황들을 도입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빛의 증폭이 만들어낸 3차원 가상현실―레이저’에서는 “영화 <007 골드핑거>에서 레이저로 두꺼운 철판을 절단하는 장면”을 소개하고, “상품마다 부착된 독특한 바코드에 헬륨-네온 레이저를 비추면 반사된 빛이 전기 신호로 바뀌면서 품목명과 가격이 계산서에 찍히게 된다”는 설명으로 이해를 도우며, ‘아인슈타인과 음주측정기―광전효과’에서는 “알코올이 측정기 안의 백금 양극판에 닿으면 푸른색의 가스로 변하고 금속판에 닿으면 전자가 방출되어 전류를 발생”시키는 음주측정기의 작동원리가 해당 용어의 실례임을 소개한다. 이렇듯 저자는 (사실은 하나인) 물리세계와 일상세계의 접점을 정확하게 짚어줌으로써, 낯설지만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만은 않은 물리법칙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를 재발견하도록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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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미스터리 사이언스
파퓰러사이언스 | 양문출판 | 2013-03-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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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미스터리 사이언스
파퓰러사이언스 | 양문출판 | 2013-03-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사이언스의 세계
21세기의 키워드는 ‘과학’이다. 과학이 인류와 현대문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지대해졌다. 화성과 소행성 탐사를 준비하고 유전자를 조작하는 등 인간의 상상력이 과학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고, 실생활에서도 과학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학은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데도 이 세상에는 과학이 풀지 못한 불가사의가 존재한다. UFO와 피라미드, 인간의 제6감과 초능력, 외계 생명체와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등 여전히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종종 적잖은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과학자들은 단순히 미스터리나 음모론으로 치부하지 않고 과학의 카테고리 속에서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파퓰러사이언스>의 ‘미스터리 과학의 세계’에 연재되었던 것으로 독자들의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글만을 모아 엮은 것이다.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해 약 3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쓰나미가 알래스카에 있는 하프에서 미국이 수행한 모종의 실험 결과라면? 그리고 하프가 세계 기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무기라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근거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미국 정부와 하프를 둘러싼 미스터리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 시대의 무수한 미스터리들, 즉 특정 형질의 사람들만을 살상하는 유전자 무기, 소행성 충돌로 종말을 맞을지도 모를 지구의 운명, 환경호르몬 때문에 야기되고 있는 수컷의 암컷화,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와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들, 9번 교향곡의 저주, 외계인의 실체와 지구인 납치의 수수께끼 등에 대해 음모론자와 과학자, 신비론자들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진실공방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우리 주변의 미스터리들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신비로운 미스터리 사이언스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상상력이 무한히 펼쳐질 수 있는 과학의 세계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으로 인해 초래된 재앙과 인류의 미래는? 공식적으로는 전리층 관측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거나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구 내부를 단층 촬영할 수 있는 탐사장비로 알려진 알래스카 가코나의 하프(HAARP). 음모론자들은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해 약 3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쓰나미를 하프에서 수행한 모종의 실험 결과라고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이 하프가 세계 기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무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화학물질은 지구상의 생명체에 극심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중 수컷의 암컷화는 눈앞의 현실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먼 미래에는 암컷만 존재하고 수컷은 번식을 목적으로 최소한의 숫자만 사육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특정형질의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살상할 수 있는 유전자 무기가 21세기형 홀로코스트의 도구로 악용될 개연성이 있다는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우려들이 사실이라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에 못지않은 전 지구적 재앙이 초래될 수도 있다. 지구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는 이러한 미스터리의 실체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인류를 위해 과학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책무라고 이 책은 강변하고 있다. 외계 생명체와 UFO의 실체를 밝혀라 “거대한 우주에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우리 인간뿐이라면 그건 우주 공간의 엄청난 낭비일 거야.” 영화 <콘택트>의 한 대사처럼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건축과 관련된 외계문명의 미스터리, 인터넷에서 거의 매일 이슈화되고 있는 UFO와 외계인의 출현, 거기에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납치했다는 등의 미스터리가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피라미드와 UFO를 지구인이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등의 다양한 접근과 UFO의 동력원을 파악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 실제 외계인의 모습과 외계인을 만났을 때 대응하는 방식 등을 흥미로우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끝없는 우주 공간에는 지구가 속한 은하계와 같은 은하계가 1000억 개 이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우주에서 살아가면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거나 믿지 않는 일은 어쩌면 독자의 몫일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고 증명되지도 않는 자연의 불가사의 지구 내부가 비어 있으며 지구 안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공룡과 관련된 각종 미스터리들, 전설 속의 대륙 아틀란티스, 매년 8~10월 사이에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허리케인,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비소 박테리아, 우주의 블랙홀처럼 바다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상의 입구 블루홀, 신화나 인간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괴생명체 등 지구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가 존재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설들과 신화가 난무한다. 이 책은 미스터리한 현상들에 대한 각종 설과 의견, 과학적인 이론 등을 균형 있게 제시하면서 미스터리의 실체에 가깝게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밝혀진 것들도 많지만 자연의 미스터리는 아직까지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베일이 벗겨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의 초능력, 어디까지 과학으로 볼 것인가 텔레파시, 텔레포트, 예지력, 염력, 독심술, 축지법, 공간이동 등 인간의 초능력은 영화나 만화, 소설의 단골 주제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데자뷰 현상, 동일한 시공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보게 되는 도플갱어, 꿈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는 예지몽, 그리고 정밀한 기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인간의 초감각과 제6감 등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과학과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까지도 이러한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온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러한 현상들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포장되어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과학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책에서는 초능력의 실체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초능력은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회의론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먼 훗날 인간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과학적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미스터리한 현상이라고 해서 미래에도 과학적 사실로 규명되지 않으리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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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새로 보는 과학기술
한국과학문화재단 | 양문출판 | 2013-0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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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새로 보는 과학기술
한국과학문화재단 | 양문출판 | 2013-0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기술이 인간ㆍ예술ㆍ사회ㆍ종교를 만나다
다양한 분야가 교류하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조되는 현대사회에 이미 과학기술은 빠른 속도로 융합화ㆍ복합화되어 가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과학기술과 다른 학문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새로 보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 하에 과학기술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종교’ 등 다른 학문 영역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새로운 차원의 과학문화 확산사업인 ‘새로 보는 과학기술’은 단순히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유용성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핵심 의제를 찾아내서 진지하고 수준 높은 담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최초의 본격적인 시도였다. 네 번의 포럼을 통해 우리 모두의 궁극적인 소망인 ‘행복(幸福)’, 우리의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認識)’과 ‘표현(表現)’, 그리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소통(疏通)’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의 이러한 연속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은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과학기술, 인간을 만나다」에서는 인류의 역사 및 인간 내면에 투영된 과학기술의 또 다른 모습을 조명하고자 했으며,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프리즘에 비춰진 과학기술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과학기술, 예술을 만나다」는 감성과 상상력, 창의성 등 과학기술과 예술의 관계 조명을 통해 상호 접점을 확인하는 한편 동반자적인 발전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과학기술, 사회를 만나다」에서는 21세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과학기술이 사회 속에 생동하는 지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2007년 3월 열린「과학기술, 종교를 만나다」는 과학적 진리와 종교적 진리가 인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확인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각 포럼의 토론에서는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과학기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모색들과 제도적 장치, 각 분야의 역할 등을 제시했다. 《새로 보는 과학기술》은 이 포럼을 공유하고자 엮어낸 책으로, 이 포럼의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21세기 사회 발전의 핵심 원동력인 과학기술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종교의 융합을 통한 가치창출, 나아가 상호발전을 모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과학기술, 인간을 만나다 “과학은 인간이 지적으로는 무지에서 광명의 세계로, 기술적으로는 자연에 의한 억압에서 자연의 정복자로, 물질적으로는 빈곤을 극복하게 하였다. …과학적 자연관은 문명의 등불이자 꽃이며, 과학기술문명은 인간의 승리이며 축복이다”(박이문).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학기술은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묻고 있다. 외형적 조건으로 볼 때 과학기술은 현대인의 행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그 주체인 자아의 확립에는 부정적인 효과를 제공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과학의 긍정적인 요소를 극대화하여 개선된 삶의 양식을 행복과 연결시키려면, ‘기심(機心)’에서 자유로운 강력한 자아의 확립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자아가 기심에 더 표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인간에게 있어서 과학기술은 행복에 관한 시지프스의 신화인지도 모른다(엄정식). 그렇다면 과학기술은 우리를 어떤 종류의 인간으로 만드는가. 현대사회의 “우리는 수많은 방식으로 다양한 전자적 세계의 회로들과 접속해 있고, 그런 점에서 약한 테제의 사이보그가 되었다. 우리 자신이 이미 사이보그가 되었다면 타자로서의 사이보그만을 괴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괴물로 여겨야 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자신들을 괴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그 괴물을 자신으로 인정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강내희) 결국 학문의 경우에도, 인문학이 과학을 자신도 함께 사는 사회 속의 문제로 보는지, 타자의 세계로 보는지에 따라 비판의 내용과 해결의 장이 달라질 것이다(이병기). 과학기술, 예술을 만나다 예술작품은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일까? 허구로서의 예술이란 관점은 예술과 진리라는 주제의 설정을 의심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철학자들은 예술작품이 고유의 세계인식을 함축한다고 주장한다(임홍빈). 이러한 예술이 지난 반세기 동안 과학기술과 보다 치열하게 만났다. 미래세계와 인간에 대한 예술가들의 상상은 과학기술자들의 전망과는 대체로 상반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과학자와 예술가들은 지속 가능한 세계의 보존과 인간주의적 문화의 구성이라는 책임을 공유해야만 한다(김병익). 흔히 과학과 예술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과는 달리, 서양음악의 시원이 된 피타고라스의 옥타브부터 과학적 사고에 기초한 것이었고, 컴퓨터만이 아니라 피아노나 기타 등의 악기 또한 기계적 산물이다. 또한 첨단과학은 현대미술의 도구 혹은 재료로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현대는 종합화·융합화 시대이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공학과 예술의 만남은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를 잘 해결하는 나라가 앞으로 여러 면에서 우위에 설 것이다. 과학기술, 사회를 만나다 “지금까지도 과학기술은 사회와 인간을 엄청나게 바꿔놓았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정부, 기업, 대학, 언론, 교회, 노조 등 사회의 각 기관을 바꿀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발전시키는 기본 요소는 기술과 이들을 엮는 관계기술일 것이며, 그 밑바탕에는 과학이 있다”(김광웅). 실제로 과학기술과 경제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를 겪어 왔다. 즉 경제학은 과학기술과 간헐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융합되어 가고 있는 중이며(이승훈),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기술이나 바이오기술 같은 신기술에 의하여 야기되는 지속적인 경영환경의 변화에 직면하여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며, 이는 다시 기술의 요구에 부응하는 법률개정이나 새로운 법률제정과 같은 법에 의한 제도적 뒷받침을 필요로 한다”(이기수). 경제학, 법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사회과학의 토양에서 과학기술이 보다 새롭고 성숙한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과학기술, 종교를 만나다 “서구 문명은 과학의 모험 정신과 기독교 윤리라는 두 가지 커다란 유산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유산은 논리적으로 완전히 모순이 없다”(리처드 파인만). 흔히 과학기술과 기독교의 관계는 상호 부정과 갈등, 충돌의 사건으로 오해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과학기술의 만남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표상이 없었다. 이러한 최초의 만남처럼 과학기술과 기독교는 인간의 생명과 자유를 제한하거나 인간을 기만하는 일을 철저하게 방지하는 좌표가 되는 동시에, 상생적 도구로 작동되어야 한다(현우식). 과학과 종교는 모두 인간 활동에서 아주 비중이 큰 두 부문이다. 따라서 과학과 종교는 두 영역을 무리 없이 아우르는 3차원적 콘텍스트, 즉 세상의 진상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지식, 이해를 그 범위까지 확장하는 목적으로 만나야 한다(윤원철). 현대사회는 과학기술 시스템의 코드가 다른 사회 시스템들의 코드들을 지배하는 ‘폭정’ 경향을 보이는데, “다가오는 미래를 문자 그대로 ‘멋진 신세계(Wonderful New World)'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시스템과 종교 시스템이 상호 보완ㆍ비판ㆍ견제”해야 하며, 각종 SF영화에서 조망하는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다양한 경고들을 단지 영화적 상상에 불과하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경고들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도래하고 있는 가공할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문영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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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강윤재 | 궁리출판 | 2011-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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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강윤재 | 궁리출판 | 2011-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의 역사와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13개의 뜨거운 논쟁!
과학기술 중심사회인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참모습을 알려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런데 과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우리는 과학기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기 힘들어진다. 지나치게 긍정적(낙관적)으로 보거나 부정적(비관적)으로 보기 쉽다. 전자는 과학을 자꾸 포장하여 순수한 무엇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후자는 과학이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 한다. 소위 ‘두 문화’ 간극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과학의 참모습은 우리에게서 멀어져 간다. 이런 괴리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없지는 않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하다. 융합학문과 소통, 통섭 등으로 불리는 이런 시도 자체가 많지 않을 뿐더러 체계적이고 실속 있는 장기적 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즉흥적이고 형식적인 일회성 대화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의 과학에 대한 지나치게 경직된 사고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직화를 ‘과학의 이데올로기화’로 표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데올로기화한 과학을 좀 더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은 과학을 신비화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는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이라는 고유한 무엇이 있다는 생각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과학이 사회(의 여러 요소들)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학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그 결과 과학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학을 둘러싼 논쟁에서 드러나는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견해, 주장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나의 정답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은 과학의 참모습을 살펴보는 데 장애로 작용할 뿐이다. 이런 이유로, 과학을 둘러싼 대표적 논쟁들을 살펴보는 것은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를 제공해줄 것이다.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은 과학과 종교, 과학과 전쟁, 과학과 여성 등 사회적 맥락에서 과학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과학 그 자체에 몰두하여 과학의 본질을 찾으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과 사회의 관계망을 폭넓게 조망하여 과학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때 우리는 보다 더 과학의 참모습에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에는 과학과 관련된 13가지 주제가 실려 있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연금술사 뉴턴, 빛의 이중성 등 과학의 역사에서 벌어졌던 쟁점들도 있고, 유전자변형식품, 기후변화, 원자력에너지 등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도 담겨 있다. 역사적 쟁점은 주로 과학의 성격을 둘러싼 것이라 할 수 있고, 현실적 논쟁은 과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이 주제들은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데 대표적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주제 자체는 그동안 자주 언급되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가 취하고 있는 관점은 논쟁을 진위(眞僞)의 문제가 아니라 대칭의 문제로 본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논쟁에는 승패가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대개의 경우에는 승자는 왜 이겼는지, 패자는 왜 졌는지를 설명해주는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서로의 주장을 대등한 위치에 올려놓고 가급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모든 논쟁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인데, 사실은 두 입장 모두 나름의 옳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서로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접근법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 논쟁의 배경과 진행과정을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 짓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고, 과학의 참모습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 골렘처럼 우리의 피조물이지만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 존재, 시온의 기계실처럼 삶을 떠받치는 인프라이자 우리를 구속하는 쇠우리! 1장과 2장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1장에서 던져진 ‘과학은 사회와 무관한가’라는 질문은 일종의 역설이다. ‘두 문화’의 간극에 대한 사회적 통념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2장에서는 ‘과학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과학이 가치중립적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통념을 둘러싼 논쟁을 추적하고 있다.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은 과학기술자들과 예비 과학기술자들이 반드시 짚어봐야 할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자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간과해서는 곤란한 문제이다. 3장에서 7장까지는 과학의 역사 속에서 벌어졌던 뜨거운 논쟁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3장에서 다루고 있는 갈릴레오의 종교재판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종교가 과학을 탄압했다는 주장과 종교가 과학을 촉진했다는 주장을 대비시킴으로써 ‘문화로서의 과학’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4장은 뉴턴의 천재성을 화두로 삼고 있다. 그에게는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그에 못지않게 시대적 한계 속에 갇혀 있는 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과학자의 신화와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5장에서는 플로지스톤이론과 연소이론의 숙명적 대결을 접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진리와 승리의 관계를 묻고 있다. 연소이론은 옳았기에 승리했는가, 아니면 승리했기에 옳은 것으로 인정되었는가? 역사에나 던져봄직한 질문을 과학에 던져서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과학의 진리관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해준다. 여기에서는 패러다임과 과학혁명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6장에서는 빛의 이중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수많은 천재과학자들을 혼란 속에 빠뜨렸던 이 문제는 과학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정적 실험을 통해 이론(가설)의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있다는 과학적 방법의 한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7장에서는 사회진화론을 다루고 있는데, 과학의 성과를 사회개혁에 적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주로 생물학에서 이런 쟁점이 크게 부각되는데, 인간도 동물인 까닭에 생물학의 연구 성과를 인간(사회)에게 적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유혹이 그 만큼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경계는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다. 과학을 이용해서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가 지닌 위험을 직시해야 하는 까닭이다. 8장에서 13장까지는 현대사회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과학기술논쟁을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다.현재진행중인 논쟁인 까닭에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장은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식량문제의 해결사인가, 아니면 거대기업의 이익창출 수단에 불과한가를 묻고 있다. 또한, 식품의 안전 및 환경피해와 관련하여 실질적 동등성과 사전예방원칙이라는 가치가 서로 충돌을 빚고 있다는 사실과 그런 가치충돌의 정치경제적 이유를 아울러 살펴보고 있다. 9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기후과학의 확실성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고 있다. 인류의 어떤 노력으로도 지구기온의 급속한 상승을 막을 수 없는 ‘티핑 포인트’란 과연 존재하며, 가까운 미래에 넘어설 것인가? 현재의 기후과학은 과연 이 질문을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답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8, 9장에서 다루고 있는 GMO와 기후변화는 모두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말한 ‘위험사회’(risk society)의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위험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에 대한 의존은 크게 높아지지만 신뢰는 그에 반비례하여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과학의 불확실성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까? 10장은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의 미래 에너지원을 무엇으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은 인류문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핵심적이다. 최근 들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원자력발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원자력의 선택이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11장은 우주개발과 로켓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과거 미소냉전시대 우주개발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로켓은 인공위성과 핵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전쟁과 평화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음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장은 과학자의 두 길, 애국심과 인류애를 대비시켜 과학과 전쟁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많은 과학도들은 모두 인류 번영과 평화를 꿈을 꾸면서 과학자의 길로 간다. 과연, 현실은 어떠할까? 절반이 훨씬 넘는 과학자들이 전쟁무기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과학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3장은 과학과 여성의 관계를 주제로 삼고 있다. 과학과 여성은 사이가 좋지 않다. 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여성들이 그 좋은 과학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과학이 여성들을 체계적으로 배제하고 있기 때문인가? 우리는 흔히 여성문제는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여성문제는 동시에 남성문제이기도 하다. 왜 그런지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자. 14장은 앞선 논쟁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려는 목적에서, ‘우리에게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이론적 측면에서 찾고 있다. 골렘처럼 우리의 피조물이지만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 존재이기도 하고, 시온의 기계실처럼 우리 삶을 떠받치는 인프라이자 우리를 구속하는 쇠우리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이 없는 우리의 삶이란 상상할 수 없다. 그렇다고 과학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테크노필리아)이나 지나친 비관(테크노포비아)은 금물이다. 과학기술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현실적 힘은 실로 막강하지만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관건은 시민참여와 과학기술의 민주화에 있다. 그렇지만 구체적 노하우는 우리 모두에게 숙제로 주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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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쉬운 과학사
구자현 | 이담Books | 2013-10-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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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쉬운 과학사
구자현 | 이담Books | 2013-10-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사에 대한 국내 독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그 동안 나온 과학사 책들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읽기에 어려움을 주거나 너무 단편적인 사실의 나열 위주여서 흥미를 많이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직접 쓰이기보다는 번역서가 위주여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사의 국내 저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의해 집필되었다. 이 책은 대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서양과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면서 오늘날의 과학이 성립하기까지 어떻게 발전이 이루어져 왔는지를 엿볼 수 있도록 역사적 순서에 따라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 책의 내용 과학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통하여 현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목적이다. 그런 점에서 과학사는 휘그사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극적으로 과거에 대한 반성을 통해 현재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틀린’ 과학 이론이 그렇게 오래도록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당시에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시했기 때문이지 그것이 강요되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과학은 지속적으로 수학화되는 과정을 밟아왔는데 천문학 분야가 가장 앞서 있었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은 성공적인 최초의 사례였다. 갈릴레오는 뛰어난 처세술과 남다른 지성으로 근대과학의 기초를 놓았고 케플러는 오래된 원에 대한 집착을 경험주의의 힘으로 극복함으로 근대과학 정신을 드높였다. 뉴턴은 근대 과학의 상징이 된 인물이 될 만한 충분한 공적이 있었으나 그에게는 신비주의자로서의 면모가 숨겨져 있었다. 라부아지에의 주도로 이루어진 화학 분야의 늦은 근대화가 오히려 화학 분야를 앞서가게 만들었다. 과학과 기술은 와트의 증기기관에서 나타나듯이 오랫동안 서로 분리되어 발전했으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현대적 연합을 이루었다. 현대 문명의 기초가 되는 전기는 과학의 공로를 가장 크게 보는 분야이며 이러한 실용적 지식의 기초를 놓은 이가 패러데이였다. 현미경의 발명과 미생물의 세계의 이해는 질병과 면역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고 그 전선에 파스퇴르가 있었다. 과학과 종교의 논쟁으로 뜨거운 진화론은 과학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다윈에 이르러 과학적 이론으로 정립되었다. 양자간의 화해의 모색은 필요하고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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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이디어 스파크
김준효 | 양문출판 | 2013-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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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이디어 스파크
김준효 | 양문출판 | 2013-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근로자와 과학기술인, 그리고 경영인을 위한 직무발명 해설서
확실히 과학기술인들은 법에 약하다. 과학기술인만이 아니라 발명을 하고 창작을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결과물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법적인 지식을 갖추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종종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낸 자신의 성과를 놓고도 제대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게 사실이다. 2004년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세계 최초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하여 회사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준 과학기술자 나카무라 슈지에게 니치아화학공업이 2000억 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했다. 이 재판은 발명양도대가(직무발명보상금)를 인정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업이 직무와 관련된 발명에서 연구자의 기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지인 문자입력방법 사건(S전자)과 먹는 무좀약 사건(D제약) 등의 직무발명보상금 청구소송이 잇달으면서 직무발명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직무발명보상제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특허출원 중 직무발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과학기술시대인 지금까지도 직무발명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수년간 노동현장에서 근무하며 많은 상담을 하고, 수십 건의 직무발명 관련 소송을 진행했던 저자는 자신이 수행한 사례와 직무발명의 연구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문답식으로 서술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특허법, 민법, 헌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직무발명의 가치와 목적, 직무발명의 신고와 신고절차,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과 보상금 계산, 직무발명 관련 기타 법령과 소송 등을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직무발명 관련 정책적,제도적 논의와 대안들까지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올바르게 정착시키는 것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라고 결론짓는다. 인간의 능력을 중시하고 정당하게 평가하여 개인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도 제고될 것이고 마침내 국가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하여 모두가 공생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근로자와 과학기술자, 경영인을 위한 발명,특허 및 직무발명에 관한 제대로 된 가이드북이다. 직무발명은 발명자주의를 원칙으로 한다 그동안 근로자들은 대부분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또는 특허권)를 회사에 양도했다. 심지어는 양도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모르고 처음부터 직무발명이 회사의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경우도 많았다. 이로 인해 많은 악용 사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직무발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이슈는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가 종업원과 사용자 중 누구에게 귀속되는가이다. 발명진흥법 제2조 2호에는 직무발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직무발명이란 종업원, 법인의 임원 또는 공무원(이하 ‘종업원 등’이라 한다)이 그 직무에 관하여 발명한 것이 성질상 사용자?법인 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이하 ‘사용자 등’이라 한다)의 업무 범위에 속하고 그 발명을 하게 된 행위가 종업원 등의 현재 또는 과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말한다.” 그리고 특허법 제33조 1항에서는 “발명을 한 자 또는 그 승계인은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의하여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다만, 특허청직원 및 특허심판원직원은 상속 또는 유증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특허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발명자가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발명자권)’를 가진다는, 즉 발명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직무발명의 법적 정의와 개념, 그리고 성립요건들을 설명하면서 공무원과 대학교수, 대학원생, 이사급 같은 고위직, 그리고 공동연구 등의 직무발명을 사례별로 살펴보고, 발명과 특허의 변화과정, 예약승계, 귀속의 문제, 보상금 계산방법 등을 국내외 사례와 법령을 통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사례를 통해 본 직무발명 1심에서 2000억 원을 선고했던 나카무라 슈지의 청색 LED 사건은 2005년 도쿄고등재판소에서 니치아화학공업이 발명자에게 발명대가로 84억 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화해 종결되었다. 이 판결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소송으로는 사상 최고의 금액이었다. 저자는 이밖에도 CD나 DVD 등 광디스크의 독취기술을 발명한 요네자와 세이지와 히타치제작소의 사건 등 일본 사례들의 판결문까지 인용하면서 직무발명과 그 보상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큰 금액의 판결이었던 L전자의 디지털 자가기록재생시스템 발명과 휴대폰 등의 천지인 문자입력방법을 개발한 발명자가 S전자를 대상으로 소송한 사건 등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의 직무발명제도를 소개하고 비교 설명하며, 정당한 보상과 관련된 제도적 보완과 특허정책들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도 모색하고 있다. 올바른 직무발명제도의 정착은 곧 국가의 경쟁력 2001년부터 특허청에서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증가한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도 증가하는 양극화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직무발명제도에 대한 근로자와 기업인의 인식 부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직무발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보완, 그리고 긍정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에서 정당한 직무발명 보상이 실시된다면 근로자들의 연구개발 의욕은 당연히 고무될 것이다. 그 결과 새로운 기술 창출을 통해 기업이 발전할 것이며 기업의 핵심 기술인력의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이공계를 기피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고, 나아가 글로벌시대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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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제2의 뇌
마이클 D. 거숀 | 지만지 | 2013-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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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제2의 뇌
마이클 D. 거숀 | 지만지 | 2013-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당신의 위장이 스스로 생각한다! 우리 몸에 우리가 잘 모르는 신경계, 소화기 신경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소화기 신경계는 뇌와 척수에 맞먹는 '제2의 뇌'다! 저명한 소화기 신경과학자 마이클 D. 거숀 박사가 풀어내는 우리 몸의 소화 기관, 그 기관에 분포한 신경계에 관한 비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소화기 신경계의 발견에서부터 각종 신경전달물질, 식도에서 위, 대장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과 신경계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 몸의 소화 기관, 특히 그 기관에 분포한 신경계에 관한 방대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우리 몸 안의 거대한 외부, 즉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닫힌 듯 열린 관이 이 책의 주제이면서 동시에 소재인 소화 기관이다. 입과 위 사이에는 왜 식도가 있을까? 그냥 바로 위로 들어가면 안 될까? 사실 식도가 하는 일은 음식물의 방향성을 지정하는 것이다. 식도의 근육이 움직여야 삼킬 수 있고 삼킨 음식물이 위로 내려갈 수 있다. 비록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위는 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다. 위산이 나오고 펩신이 나온다. 위산은 터미네이터 같은 인조인간의 쇳덩어리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까지 녹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뭔가 보호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기름진 반찬에 밥을 많이 먹어서 위가 꽉 찼다고 해도 음식물은 거꾸로 역류하지 않는다. 또 위의 내용물이 한꺼번에 십이지장으로 몰려가서 그곳을 위산으로 초토화하지도 않는다. 이런 일을 하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우리가 생물 시간에 배운 조임근(괄약근)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근육의 조절을 통해 음식물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배후에 신경계가 있다.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소화 효소가 분비된다. 그러나 위산이든 효소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분비된다. 그러므로 음식물이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우리의 뇌는 알지 못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이제 짐작할 수 있듯이 소화기 신경계가 하는 일이다. 소화 기관에 존재하는 신경계의 야전 사령부. 그것이 제2의 뇌다. 제2의 뇌는 뇌의 지시를 받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얘기한 기관들은 모두 우리 몸 안이 아니다. 사실 우리 몸은 풍선보다는 도넛에 가깝다. 다시 말하면 소화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소화된 음식물의 정수를 몸 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짐작할 만한 일이다. 스테이크를 먹어도 우리는 그것을 잘게 잘라 아미노산의 형태로 흡수한다. 당도 그렇고 지방도 그렇다. 이런 영양소의 흡수는 주로 소장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소장은 흡수를 위한 최적의 상태 즉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가 일어났다. 소장을 지나면서 비로소 우리가 밥을 먹는 의미가 완성된다. 소장은 길다. 원숭이나 침팬지에 비해 인간은 소장 길이의 비율이 훨씬 크다. 다시 말하면 소장이 대장보다 훨씬 길다는 말이다. 침팬지는 소장에 비해 대장이 상대적으로 길고 크다.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는 않다. 소화를 위해 우리 몸의 내부는 외부에 많은 양의 물을 분비한다. 모두 위산이나 소화 효소와 함께 일을 한다. 문제는 그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거의 10리터에 이른다. 이 정도가 얼마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른 예를 하나 들자. 우리 몸 안의 혈액의 총량은 5리터 정도다. 소화를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대장이 하는 일 중의 하나는 그 물을 다시 몸통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는 밥 두 끼를 편하게 먹을 수 없다. 말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아 설사나 콜레라가 위험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장은 또 소장에서 미처 흡수하지 못한 나머지 음식들을 장내 세균의 힘을 빌려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일을 한다. 물론 일정한 크기와 적당한 단단함을 가진 대변을 빚어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일은 모두 음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어서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소화기 신경계는 음지에서 일하면서 양지를 지향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음지에서 일하는 소화기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음지고 양지고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소화 기관의 질병은 근본적으로 소화기 신경계의 문제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이 점이 거숀 박사가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은이 거숀 박사는 위, 식도, 소장, 대장까지 인간의 소화기를 이해하는 데 30년간 헌신했다. 그리고 놀라운 발견을 하기에 이른다. 위장 안의 신경 세포가 두뇌처럼 작용한다. 이 ‘제2의 뇌’는 위장을 자기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거숀 박사의 연구는 수많은 소화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의학 지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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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이영돈 | 예담 | 2012-07-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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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이영돈 | 예담 | 2012-07-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최초로 ‘마음’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용적 코드로 접근해 화제가 된 KBS 다큐멘터리 「마음」이제 ‘마음’의 놀랍고도 신비한 세계를 책으로 만난다
2006년 KBS가 첫 화두로 내놓은 마음! ‘마음’의 과학적 고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생로병사의 비밀」이영돈 피디를 비롯한 스태프가 1년여의 준비 기간과 8억여 원의 제작비를 투여한 끝에 만들어낸 다큐멘터리「마음」이 지난 1월 방송되었다. 방송되자마자 숱한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마음’이라는 형이상학적인 실체를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신경학 등 ‘과학’을 이용하였으며, 마음 다스림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평안과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였다. 이 책에는 다큐멘터리 「마음」에 소개된 주옥같은 내용뿐만 아니라 시간의 제약상 미처 방송에 소개되지 못한 다량의 소중한 자료들을 모아 놓았다. 국내외 저명한 유명 학자들 및 종교철학가 등의 인터뷰와 마인드 컨트롤의 구체적인 과학적 실천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어 인문 교양서이자 실용서로서 현대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우리의 무한한 자원인 마음에 관한 정보와 지식이 당신의 건강과 삶을 바꾼다 “인간의 ‘마음’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마음 탐구는, 아무리 첨단과학이 발전하고 생활의 질이 향상되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오늘날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 정신력을 이끄는 마음의 존재를 과학적 실험 및 이론으로 증명하고 의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인간이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마음의 신비하고 복잡한 작용을 실질적인 사례, 철저한 실험, 뇌영상 사진을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새 탐욕이 되고 끝내는 행복을 찾음으로써 얻는 만족감을 느끼기보다는 행복을 찾는 데에만 급급해진 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유한한 자원을 놓고 벌이는 끝없는 행복 전쟁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마음’을 잡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마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다. 기억, 무의식, 상상, 희망, 용서, 이완, 명상 이같은 수많은 감정에 대한 과학적 고찰과 마음을 다스려 삶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실천 방법을 말하다 이 책에는 마음의 신경학적 메커니즘과 심신의학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긍정적 사고와 희망, 그리고 기대 심리가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플라시보?노시보 효과, 무의식에 감추어진 깊은 마음의 상처와 갈등 등이 우리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고통과 치유법, 명상과 이완을 통해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평안과 행복에 이르는 길, 그리고 인간 마음의 가장 보편적이면서 위대한 심성인 용서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더불어 우리 몸에 독이 될 수 있는 화, 분노를 극복하고 용서에 이르는 길까지 우리들의 삶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은 단지 우리 안에 있는 마음을 이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면 내가 바뀌고, 세상이 변화한다. 마음을 알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 좋은 상상을 하면 그렇게 이루어진다 좋은 상상을 하면 현실의 경험과 가상의 경험을 구분 못하는 우리의 뇌가 네트워크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반대로 나쁜 상상을 하면 뇌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가능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우리의 몸은 어차피 뇌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 우리 몸은 마음의 하수인일 뿐이다. ▷ 무의식을 최대한 활용하라 전혀 상반된 일을 하면 현재하는 의식적인 것 그리고 이것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된 무의식이 네트워크에서 연결된 새로운 방법을 찾아준다. 그렇게 상반된 일을 하고 다시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것들이 ‘의식+무의식=해결책’이다. 비록 이때 떠오르는 생각들이 엉뚱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이를 신뢰해야 한다. 당신을 신뢰하지 않으면 당신은 당신의 5%만 신뢰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때 떠오른 생각들을 신뢰하고 따른다. ▷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이 기적을 만든다 세상은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당신 마음속에 있다. 당신이 ‘세상이 네모 같다’고 생각하면 ‘세상은 네모’인 것이고, 당신이 ‘세상은 살 만한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된다. 이완을 하면 마음속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명상을 하면 세상이 달라진다. 명상은 엄청난 것이 아니다. 복잡한 일을 하다가 아니면 화가 났을 때, 심호흡을 세 번 정도 하고 가만히 눈을 감은 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해 보라.정말 세상이 달라진다. ▷ 죄는 벌하고 인간은 용서하라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사회정의가 실현된다. 그래야 사회가 유지된다. 그러나 우리 개인은 죄와 죄를 지은 인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용서가 지향하는 바이다. 죄는 처벌하되 인간은 용서한다. 용서하면 마음이 너무나 편해진다. 세상이 모두 내 품안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상대방에 대해 동정심과 연민의 정을 가지면 기쁨이 생긴다. 이것이 진정한 용서이다. 문제는 용서에 대한 교육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용서하고 용서를 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서 교육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야 하는 이유다. ▷ 교육은 마음의 마지막 보루 우리의 무의식 중 참상은 대부분 어릴 때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다. 어릴 때의 참상은 어른이 되어서 그 밑바닥 정서가 되어 두고두고 괴롭힌다. 부모의 이혼, 부부 싸움, 별거, 부부간의 그 어떤 안 좋은 변화도 아이들에게는 참상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우선 아이들에게 애정을 듬뿍 쏟는 동시에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한계를 지어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한정을 지어주어야 하며,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아이로 하여금 좌절감을 맛보게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것은 우리의 마음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무엇을 경험하는가는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편안한 마음은 욕심이 없는 마음이다. 나눠주는 마음은 편안한 마음이다. 오늘이라도 자선단체에 기부를 해보고, 불행한 아이들의 후원에 동참하고, 연말이면 나보다 못사는 사람을 위해 쌀 한 포대라도 사다가 나눠주고, 마음을 넓혀보자. 우리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 하나’가 편안한 사회를 만든다. 그리고 그 사회에서 우리의 자손들이 살아갈 것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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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고삐 풀린 뇌
데이비드 J. 린든 | 작가정신 | 2013-10-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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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고삐 풀린 뇌
데이비드 J. 린든 | 작가정신 | 2013-10-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의 삶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통제 불가능하다면?
모두 뇌 속 쾌감회로 때문이다!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된 욕망, 쾌감! 우리의 이성을 넘어서는, 본능보다 더 본능적인 쾌감회로의 진실 “왜 우리는 살찌는 음식, 오르가즘, 운동, 담배, 보드카, 도박에서 쾌감을 느낄까?” 신경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 독립출판협회 은상 수상에 빛나는 데이비드 J. 린든 교수의 또 하나의 역작! 오랫동안 인류를 지배해온 쾌감과 현대인의 고질적 질환인 중독을 쾌감회로의 원리에 기초해 쉽고 풍부하게 설명한 책! 인류의 역사는 욕망의 연대기, 즉 욕망의 표출과 좌절, 그리고 성취의 역사로 볼 수 있다. 아담과 이브에서 클레오파트라, 안나 카레니나를 거쳐 버니 매도프에 이르기까지, 쾌감을 추구하는 일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 방향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하고 극적인 동인이었다. 신경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J. 린든 교수는 『고삐 풀린 뇌』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뇌의 깊은 곳에 감춰진 쾌감회로를 꺼내 보인다. 음식을 먹든, 약물에 취하든, 섹스에 몰두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쾌감을 좇는 것은 인간이라는 동물의 주된 행동 요인이다. 이 책은 쾌감이 우리의 뇌에 보다 근본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신경생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간을 쾌감을 느끼도록 이끄는, 그러나 너무나 쉽게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 행동의 원천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있다. 사랑에 빠졌을 때 찾아오는 강렬하고 황홀한 쾌감, 다이어트 산업에서 절대 말해주지 않는 체중조절체계의 비밀, 추상적 상징이나 관념에서 오는 쾌감, 자선이나 기도와 같이 숭고한 정신에 기반한 행위들이 헤로인이나 오르가즘과 동일한 쾌감회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 등이 과학자다운 엄정하고 명료한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고 경쾌한 필치로 펼쳐진다. 볼테르는 “쾌감은 모든 이성적 동물의 의무이자 목표”라고 선언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성적 자아의 가장 근본적인 충동들을 작동시키는 쾌감회로를 이해하고,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아마존 서평 -데이비드 린든은 독자의 마음에 경이감을 불어넣는 재능 있는 음유시인이다. -습관, 중독, 강박의 신경학적 본질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중독의 신경학적·화학적 요인을 알려주는 이 책은 우리처럼 환자를 돕는 전문직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신경과학에 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실험들이 펼쳐져 있다. -독자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 전문용어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경과학에 관한 쉽고 풍부하게 엿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대중과학서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획일적인 일반화와 근거 없는 이론을 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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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
한국연구재단 | 중앙에듀북스 | 2012-06-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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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
한국연구재단 | 중앙에듀북스 | 2012-06-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독창적으로 자기 분야를 개척하며 한국 과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우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세계의 과학계가 풀지 못한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하여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과학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이 가득한 이들의 삶은 우리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이 인생을 걸고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 과학자 12인의 과학 이야기! 우리는 흔히 ‘과학자’ 하면 외국의 유명한 과학자들을 떠올린다.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계의 과학계를 움직이고 있는 훌륭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의미 깊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12인의 과학자들은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셀(Cell)》 등 세계 3대 과학 저널에 창의적인 연구 논문을 게재한 석학들이다. 이러한 세계적 권위의 과학 저널에 발표된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가 오랜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정설처럼 굳어진 불가능의 한계를 극복한 놀라운 성과물들인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우수 과학자로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구결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미래 세계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을 비롯하여, 우리 인간의 신비한 의식(意識)의 발자취를 따라 그 흐름을 추적하여 밝혀내었고(이상훈,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인간의 이타적 속성과 진화 과정을 규명(최정규,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하였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잡는 플라스틱 분리막을 개발(이영무, 한양대학교 응용화공생명공학부 석학교수)하기도 하였다. 또한 생체분자 제어와 운동 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생물물리 분야의 난제를 해결(홍성철, 서울대학교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교수)하였으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AMPK 효소의 항암 기능을 규명하여 질병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토대(정종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만들었는가 하면, 식물 생체시계 메커니즘 연구의 신기원을 열기도(김외연,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하였다. 그리고 선천성면역반응 활성화 메커니즘을 밝혀냈고(이지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세계 최초로 기억력 향상 단백질을 발견하여 기억 관련 질병 치료의 길을 열었으며(강봉균,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 암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맞춤약물요법’ 임상 실현의 발판을 마련(오정미, 서울대학교 약학과 교수)하였고, 자연계에 없는 D-아미노산 생산기술 개발(김관묵, 이화여자대학교 분자생명과학부 교수)과 미개척 분자인 ‘쿠커비투릴’을 연구하여 초분자화학의 새 장을 활짝 열었다(김기문,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이와 같은 눈부신 성과들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꺼지지 않는 열정과 집념이 있기에 가능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여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한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언제나 처음처럼 포기하지 않고 연구 과정을 즐기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라”고 말하며 “실패에 친숙해지고, 끊임없이 사고를 확장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선택하고 나아가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들은 “그것이 곧 프로정신이고 경쟁력이며, 그러면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과학은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은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과학은 문제조차 없다. 늘 스스로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찾아야 한다. 그래서 과학자는 ‘창조(創造)의 예술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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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줌마들의 과학수다
박문영, 신지원, 이인숙, 최동수 | 양문출판 | 2013-03-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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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아줌마들의 과학수다
박문영, 신지원, 이인숙, 최동수 | 양문출판 | 2013-03-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 아줌마들의 수다로 제대로 소통하기
현대인의 삶은 과학과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급속히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전해지는 신기술과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의 개발 못지않게 지구온난화 문제, 유전자변형식품, 신종 폐기물과 환경호르몬 같은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한편에서는 첨단과학시대를 조롱하듯 갖가지 종말론이 대두되면서 과학으로 인한 인류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가정에서 육아와 살림살이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네 명의 아줌마가 과학만능주의를 쫓느라 정작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며 과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과학과 소통하기 위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기획했다. 네 명의 아줌마 과학수다꾼들은 효율과 편리, 그리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과학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과학의 목적과 과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바람직한 과학문화 정착의 방향을 엄마의 눈으로, 여성의 눈으로, 그리고 생활인의 눈으로 찬찬히 짚어준다. 저자들은 과학을 생활 속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즐거운 문화로 정착시킬 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과학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우리가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학의 중심에 무엇보다 인간, 즉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변신한 아줌마들의 수다 남편과 아이들을 챙기며 살림살이에 동분서주하던 네 명의 아줌마가 한국여성과학기술센터(WISET)에서 운영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교육을 받고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변신했다. 한겨레신문사의 과학웹진 <사이언스온>에서 처음 수다를 시작할 때는 불꽃 튀는 논쟁이 계속되지 않을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닮았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과학을 좋아하는데다가 ‘아줌마’들이다보니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이나 급변하는 환경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나 소재는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과학과 시급한 국가적ㆍ인류적 재앙들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지구온난화로 기후 난민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부터 경쟁적인 우주개발 시대에 우리가 바라는 작은 소망까지. 그중에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이들의 의지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저자들은 여성 특유의 정감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렵고 복잡한 과학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고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판을 벌여놓고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 생활 속의 과학, 과학은 우리의 친구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어디에도 과학과 관계없는 것은 없다. 새로운 소통의 장르가 된 휴대폰, 너무나 오랫동안 가까이 있어서 전혀 낯설지 않은 플라스틱,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축구나 야구 같은 각종 스포츠, 일상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인 자동차와 교통수단들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곳곳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만 봐도 무궁무진 활용되는 영역만큼이나 심각한 환경호르몬 걱정을 안겨주며 매순간 인체에 유해한지를 염려해야 한다. 심지어 가족의 먹을거리까지도 과학과 무관하지 않아서 유전자변형작물이나 방사능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한쪽에서는 생존을 위해 유전자변형 옥수수라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고, 한쪽에서는 그 위험을 염려하고 있는 게 오늘날 지구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보통사람들조차도 가족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과학이 언제까지나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현실적인 대안들을 찾아볼 것을 희망한다. 지구를 위한 과학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과학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그리고 과학의 발전은 곧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질까? 과학이 생명의 영역에 도전하고 우주 공간을 탐구하면서 예기치 않았던 우려들도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만능해결사처럼 얘기되던 나노의 세계도 위험한 요소들이 대두되고 있고, 과학이 만들어낸 합성생명체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운 시선이 역력하다. 미래를 위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한 과학은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과학을 좋아하기에 더욱 애정이 있는 아줌마들은 어떤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국가 간 경쟁이나 인류의 이익, 개인의 편리만을 위한 과학이 아니라 과학 발전으로 파생될 문제나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의 공동운명체를 통합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고민하는 아줌마들의 과학수다에도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라며,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과학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일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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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왜 시간은 앞으로만 갈까?
조엘 레비 | 써네스트 | 2013-09-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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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왜 시간은 앞으로만 갈까?
조엘 레비 | 써네스트 | 2013-09-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상생활 속 궁금했던 과학적 현상에 대한 유쾌한 해석
이 책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궁금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자세하게 알아보지 못했던 사실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정말 너무나 평범해서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을 것 같은 내용들이지만 우리 모두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예를 들어서, 왜 태양은 밝게 빛날까? 왜 우리는 자꾸 잊어 버릴까? 왜 남자는 여자보다 더 클까? 왜 인간은 광합성을 할 수 없을까? 왜 유럽은 신대륙을 식민지화했을까? 왜 남자들은 대머리가 될까? 왜 남자들에게 젖꼭지가 있을까? 왜 갓난아기와 강아지는 귀여울까? 왜 지구는 둥글게 생겼을까? 왜 하늘은 푸른색일까? 모두들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태양은 빛나고, 남자는 여자보다 크고, 인간은 광합성을 할 수 없고, 남자들은 대머리가 되고 등등. 왜 그런지 한번쯤 생각을 해봤지만 그 속에 과학적인 진실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생활하면서 궁금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어렸을 때 본 달이 지금의 달보다 더 크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추억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때는 왜 그렇게 달이 크게 보였는지 모른다.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컸을거야!” 그럼 사람들은 하하하 웃고 만다. 그럴리가 있겠냐는 것이다. 하늘의 달이 옛날이라고 더 컸을리 만무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어렸을 때 보았던 달이 지금의 달보다 더 큰 것이 사실이다. 달은 처음 생겨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구로부터 멀어져 왔다.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달은 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측정한 결과 달은 매년 약 4센티미터씩 멀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나이가 50세라면 현재의 달은 여러분이 태어났을 때의 달보다 지구로부터 약 2미터 더 멀어져 있는 것이고, 당연히 어렸을 때 보았던 달보다 훨씬(?)작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듯 숨겨져있는 과학적인 진실들을 밝혀주는 책이 바로 “시간은 왜 앞으로만 가는 걸까?”이다. 한 가지를 더 살펴보자. 우리는 ‘주위에 불에 잘 타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나무라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 나무는 불에 타지 않는다. 정말일까? 그렇다면 우리 눈 앞에서 타고 있는 저것은 나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일까? 정말로 나무는 불에 타지 않는다. 나무는 260도가 되면 분해가 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이 가스가 불에 타는 것이다. 나무 자체는 불에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무는 불에 타지 않는다. 기린은 벙어리이다! 우리는 흔히 기린이 소리를 내지 않는 동물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 기린들끼리는 초저주파음을 사용하여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호랑이나 코끼리 같이 큰 동물들도 마찬가지인데 호랑이의 경우 먹잇감을 놀라게 하기 위해 초저주파음을 사용하고 코끼리는 초저주파의 웅웅거리는 소리로 무려 6마일 이상 떨어진 곳의 다른 코끼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흰긴수염고래 역시 아주 큰 초저주파음을 내는데 만약 어떤 사람이 고래의 목(또는 성대) 가까이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뇌는 젤리처럼 되고 말 것이다! 한편 지진이나 해일 같은 자연현상에서도 초저주파음이 발생한다. 가령 쓰나미가 덮치기 전에 동물들이 그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것도 모두가 초저주파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간의 화살표는 왜 앞쪽만 가리키고 있을까? 불가사의한 물리적 현상들 중 하나가 바로 ‘왜 시간은 앞으로만 갈까’이다. 시간이 뒤로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시간은 늘 앞으로만 향하고 있다. ‘시간의 화살표(the arrow of time)’ 개념은 1927년 영국의 과학자 아서 에딩턴(Arthur Stanley Eddington: 1882~1944, 영국의 천문학자로 항성의 통계적 운동을 수학적으로 해석하여 은하계의 회전을 예견했다-옮긴이)이 시간이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해 낸 개념이다. 여러분은 과거에서 미래로 갈 수는 있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예컨대 공간과 시간이 모두 모여 4차원을 이룬다고 했을 때 시간은 오직 한쪽 방향으로만 이동해야 하는 유일한 차원이다. 물리학자들이 우주에 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모든 방정식들, 가령 중력과 전자기에 관한 방정식들은 어느 방향으로도 완벽하게 성립된다. 이 방정식들은 대칭적이고 또 ‘시간의 화살’의 방향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에는 화살표가 있다.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그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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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민성혜 | 갈매나무 | 2011-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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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민성혜 | 갈매나무 | 2011-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추천!>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과’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유쾌하게 넘나드는 본격 ‘하이브리드’ 과학 교양서 과학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쓴 과학 교양서는 많다. 과연 쉬운 언어이긴 하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건조하고 지루하다.“과학은 역시 내 취향이 아니야. 내 감성과 취향에 맞게, 그렇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과학을 읽게 해 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어.”그럼 다시 이 까다로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학과 인문 취향의 유쾌 발랄한 글쓰기는 어떨까?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쓴 이 책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는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학, 인문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조금은 더 새로운 차원의 과학 교양서에 도전한다. 과학 쪽으로는 흥미를 못 느끼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문과머리’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으로 접근하여 문과머리들도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책이라 해도 좋다. 그러니까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자유롭고도 유쾌하게 넘나드는 소설처럼 재미있고 감각적인 과학 교양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하는가 소설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일들이 있다. 묘하게도 그 궁금증은 과학과 연결되고 그렇게 연결된 과학은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보자. 어느 소설에선가 우주의‘암흑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암흑 물질이라니? 시커먼 물질인가? 물질? 물질은 뭐지? 갑자기 전혀 모르는 과학적 세계들이 궁금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썼던 단어들의 개념이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면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나,‘소설 읽는 봉구’는 묻는다. 봉구의 과학 실력은 차마‘실력’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민망하며 과학 상식이라고는 전무하다. 봉구에게 봉구의 수준으로 알려 줄 수 있는‘과학 하는 곰’이 그래서 등장한다. 과학 하는 곰이 봉구에게 말해 준다. 암흑 물질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어둠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그리고는《어린 왕자》의 한 부분을 들려준다.“참, 내 비밀을 말해 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그건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봉구는 그만 과학에서도 소설처럼 우리 삶의 진실성이 한 가닥 있음을 눈치 채고 만다. 그러나 과학 둔재인 봉구로서는 과학의 세계는 11차원쯤 되는 세상이다. 봉구는 이제 곰을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과학을 품었나 과학적인 곰과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봉구는 이제 지구, 태양계, 우주 그리고 인간에 대해 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진실을 한데 모아 풀어 놓는다. 그 시작은 지구다. 제1회 <우주 연극제>에서 커다란 굉음만 내고는 끝나 버린 연극을 보고 온 봉구는 연극에 대해 궁금해 하다가 곰에게 빅뱅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봉구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고민하다가 곰에게 지구 탄생 경위서를 받아보는데……. 하나의 궁금증은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기 마련이다.‘앎’은 다단계 피라미드 같다. 문득 하나가 궁금해지면 그‘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이제 봉구는 지구가 얼마나 오래된 별인지 궁금해지고, 46억 년 되었다는 소리에는 그 나이를 어떻게 가늠했는지가 궁금해진다. 봉구의 이런 궁금증에 곰은 면박을 주지만 꼬박꼬박 대답을 해 준다. 그러나 바로 직진하는 법은 없다. 언제나 우회로로 돌아간다. 직선적으로 한 번, 우회적으로 또 한 번, 이렇게 변화 반복되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인 내용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다가간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가 문학과 과학으로 어우러지면서 봉구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한 사람을 존재하게 한 부모, 또 그 부모의 부모…….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최초의 생명의 탄생을 만나고, 생명이 탄생한 지구를 만나고,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만나고, 수많은 천체들과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안고 팽창하는 우주를 만나고, 팽창 이전의 우주를 만난다. 이제 이 태초의 우주에서부터 시작되었을 필름을 돌리면 현재의 나를 만난다. 다시 현재의 나로 돌아오면 이제는 앞으로의 우주도 만나야 한다. 나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 그리고 그 안에서의 삶이 담겨 있는 세상. 이 세상을 생각하고 볼 줄 아는 힘, 그것들을 자기화한 다음에 우주화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 가는 것이 인간들이다. 인간의 현주소에서 과학과 더불어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주체도 역시 인간들이다. 무협지처럼 말하자면 그 내공을 쌓기 위해 초식(招式)의 동작 하나하나를 익히고, 이것들을 종합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 삶의 세계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대신 말이다. 소설 속에서 세상의 은유를 찾아내어 세상과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통찰을 해 나가듯이 과학을 통해서도 세상의 암호를 풀어내려는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중이다. 과학과 소설의 접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삶을 꿈꾸게 된다. 국어 선생님이 왜 과학책을 썼나 “네가 왜 과학책을 쓰냐?”이 책을 집필하며 국어 선생님인 저자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여기에‘과학도 잘 모르는 주제에’라는 말이 예의상(?) 생략되곤 했던 것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저자 자신도 인정하는 바지만 과학에 대한 지식은 그가 가르치는 중학생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한창 공부하는 그의 제자들 수준에도 못 미칠지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창 시절에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물리를 비롯한 과학 쪽이었다. 어렵기도 어려웠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었다.‘그의 세계’와 맞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과학 과목은 시험 때 벼락치기를 하며 근근이 점수를 땄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조금의 미련도 없이 과학과 이별할 수 있었다. 물론 과학을 몰라도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과학 얘기가 나오면 그저 무심한 척 조용히 있으면 되니까. 자, 그런 그가 왜 느닷없이 잘 모르는 과학에 대해‘굳이’알려고 했고, 그가 알아낸 것들을‘주제 넘게도’책으로까지 썼을까? 소설 읽는 재미로 사는 국어 선생님은 언제부터인가 소설 속의 과학이 궁금해진다. 우주는 지구로 들어오고 지구는 문학으로 들어와, 과학의 세계와 문학적 상징의 세계가 만나는 것이 놀랍다. 내가 아직 모르는 이 세계의 비밀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는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그리고 생각한다. 과학이 처음부터 나와 안 맞았던 것일까? 과학이 쓰는 언어가 달랐다면 달라졌을까? 어쩌면 과학을 이야기하는 언어가 수식과 도표가 아닌 인간의 향기와 감성이 묻어나는 이야기였다면 덮어놓고 싫어하지는 않았을까? 나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어렵지도 않고, 모르는 것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무엇보다 극기 훈련하듯이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취향에 맞는 언어로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제 과학을 좀 안다고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나아가 과학에 대해, 과학적 세상에 대해, 그 안에 사는 인간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 이제 국어 선생님은 학창 시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과학을 다시 공부하고, 그 공부한 내용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그리고 소설처럼 재미난 이야기의 형식으로……. 그리하여 저자처럼 인간이 있고 감수성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소위‘문과’독자들의 취향에 철저히 맞추고자 한 신개념 과학 교양서, 소설과 영화가 과학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하이브리드’과학 교양서가 탄생되었다. 독자들은 이제‘돌’과의 인터뷰와 패러디 소설‘돌의 전설’이라는 두 가지 장치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구의 나이를 알게 되고, 대하드라마 <생명의 탄생> 시나리오를 통해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태어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거성이 되고 싶어 한 소년 명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 그 탄생과 죽음을 들을 수 있고, 무협지 풍으로 그린 <오메가의 비밀>을 통해서는 우주가 앞으로 팽창할지 수축할지에 대한 임계 밀도와 중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현주소와 과학의 관계,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 인간이 풀어야 할 문제 등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고전 소설 <곰곰 전>에서는 과학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다 태어날 때부터 문과형, 이과형 인간은 정해지는 것일까. 그보다는 교육과 문화적 동질화 등을 통해 그런 틀에 박힌 인간형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학문 간 융합’,‘통섭적 교육과정’등‘통섭’이라는 단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학계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수능시험에서 인문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과학 탐구 분야의 과목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마찬가지로 사회 탐구 분야의 과목을 시험 보지 않는다. 이렇게 키워지다가 조금 더 시간이 많아지는 대학생이 되면 달라질까. 지식의 대통합을 위한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생산적인 대화가‘구조적으로’단절되고 있는데,‘통섭’은 그저 뜻이 있는 학자들끼리만 하면 되는 것일까. 주로‘소설’이 묻고‘과학’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거창하게‘통섭’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 소설과 과학이라는 이질적인 세계, 언뜻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 보이는 두 세계를‘소박하게’넘나드는 방법을 보여주려 끊임없이 시도했다. 서로 다른 사고체계, 서로 다른 관점,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이질적인 두 세계가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말이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봉구’와 그에게 미지의 세계인 과학 속에 살고 있는 ‘곰’이 바로 그 이질적인 두 세계를 대표한다.‘소설 읽는 봉구’와 ‘과학 하는 곰’은 때로 하나의 똑같은 현상을 보아도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유쾌하게 수다 떨기도 하고, 문학/인문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와 과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의 접합 지점을 찾아보기도 한다.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 이 책 나름의‘통섭’인 셈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과학적인 현상들뿐 아니라‘지구 온난화’,‘생태계의 파괴’,‘인간 복제와 존엄성의 문제’,‘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등 최근 과학계의 이슈, 생각해볼 논쟁거리에 대해서도 진지하면서도 거침없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한 이해와 인간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두루 갖춰야 비로소‘세상을 보는 방식의 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관점과 해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소설형’인간뿐 아니라 소설이 대체 우리의 삶에 무엇을 주는지 의구심을 품은‘과학형’인간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글쓰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발견 지구, 우주, 인간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읽는 재미이다. 이 책에는 소설을 읽듯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게다가 재미있게 하는 재능은 그러나 아무나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곰’과‘봉구’의 과학에 대한 대화는 유머러스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다. 가벼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국어 선생님‘봉구’가 과학적인 내용을 고전소설이나 무협소설, 시나리오라는 그릇에 담아 창작하였거나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의 텍스트를 패러디하여 재구성한‘과학 오디세이’편은 그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거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만 있고 과학은 날아가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이 만만치 않은 내공의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그래서 범상치 않다. 그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가간 과학의 세계는 더 이상‘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혹은‘나와 맞지 않은 세계’가 아니다. 무채색 과학이 아닌 무지개 빛깔의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 과학의 세계에 무엇보다도 우리 청소년들이 기꺼이 발을 내딛길 소망한다. 그곳에는 따뜻하고 유쾌한 국어 선생님 봉구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루하지도, 적막하지도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