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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
이덕일 | 만권당 | 2019-0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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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
이덕일 | 만권당 | 2019-0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왜 지금 다시
한국 독립전쟁사에 주목해야 하는가?
1945년 8월 15일 일왕 히로히토는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 이탈리아와 달리 일본은 전범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들은 전후 일본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부활했다. 전범들이 형식적 처벌 이후 일본 우익의 주요 축을 형성한 결과, 침략전쟁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군국주의 세력의 역사관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형성과 전파에 종사했던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 사학계를 장악해 일본의 식민사관이 한국사의 주류 이론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지난 세기의 한국 독립전쟁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는 단순히 한국 독립전쟁사에 대한 재조명일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는 물론, 나아가 동아시아 전체의 현 상황에 대한 거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 최고의 역사학자인 이덕일의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은 일본의 전후 전범 세력이 재등장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아시아 상황을 재점검하고, 한국 독립전쟁사의 여러 장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후 일본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부활한 전범 세력,
그리고 한국 사회의 주류 사학이 된 식민사관
일본에서 전범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극우파가 재부상하게 된 것은 전후 동아시아의 정치 질서가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당초 미국의 전후 동아시아 정책의 주축은 장개석과 중국 국민당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삼아서 중국을 동아시아 반소(反蘇)·반공의 보루로 삼으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공내전이 예상과 달리 중국공산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중국을 동아시아 반공의 보루로 삼으려는 미국의 계획은 실현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동아시아 정책을 바꾸었고, 이에 따라 대일본 정책도 바뀌었다. 미국은 한반도 남쪽에서 친미 반공 정권을 수립시키는 것으로 정책을 수정하고, 중국을 대신할 반공의 보루로 일본을 선택했고, 그렇게 일본 전범 세력은 전후 부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중 특히 큰 역할을 한 인물로 기시 노부스케와 쇼리키 마쓰타로를 들 수 있다. 기시 노부스케는 도조 히데키 등의 처형 다음 날인 1948년 12월 24일 석방되면서 공직에서 추방되었는데, 이후 일본재건연맹을 설립해 회장으로 취임했고, 일본민주당 간사장, 내각 총리대신, 자민당 총재 등을 역임했다. 1960년 내각 총리대신을 사퇴한 후에도 막후에서 일본 정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일 국교 정상화에도 가세했다. 쇼리키 마쓰타로는 도쿄제대 법대를 나와 고등문관 시험에 합격한 후 경시청 경무부 형사과장 등 경찰 요직을 거쳤다. 그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은 1923년 9월의 관동대지진 때였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소문을 경찰 조직을 통해 조직적으로 유포해 조선인 대학살을 불러온 인물이 쇼리키였다. 그는 민중들의 분노를 조선인들에게 돌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 내 사회주의 세력에 대해 무차별적 테러를 가했다.
이들을 비롯해 전후 철저하게 청산되었어야 할 군국주의 세력이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일본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나라가 되었다.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한국 재점령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일본이 과거의 침략사를 거듭 부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의 역사 도발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일본 극우파들은 자신들의 과거 침략 행위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 없다. 전범 출신들은 사사카와 재단 같은 극우 재단을 만들어 ‘남경 대학살은 없었다’, ‘종군위안부는 자발적이었다’, ‘독도는 일본 땅이다’ 같은 망언들을 학술의 이름으로 조직적으로 유포했다. 그리고 한국인 학자들과 대학원생들을 일본으로 불러들여 막대한 자금으로 친일 한국인 역사학자군(群)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가야는 임나다’, ‘나주 반남 고분군은 5세기경 일본인들이 건너와서 만든 것이다’ 따위의 일제 패망과 함께 폐기되었던 제국주의 역사학이 한국 학계에 다시 등장한 배경이 일본 극우파들의 이런 의도적 행위의 결과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제 한국 사회는 한 세기 전처럼 이른바 정한론(征韓論)을 주창하는 일본 우익들을 다시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 더 근본적 문제는 우리 내부에 있었다. 남한은 일본과 중국의 역사 침략에 가장 강하게 저항해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형성과 전파에 종사했던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 사학계를 장악했고, 그 결과 일제 황국사관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사의 주류 이론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전 생애를 걸고 독립운동에 나선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투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에서는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들과 한국 독립전쟁사에 큰 의미를 갖는 몇몇 장면들을 소개한다.
먼저 명망가 집안에서 태어나 개인의 자유와 개인 사이의 절대적 평등을 주창하는 아나키스트가 된 우당 이회영, 그리고 양명학의 토대 위에서 서양 정치사상을 받아들이고 군주제 대신 공화제를 주창한 석주 이상룡을 통해 아나키즘 독립전쟁사를 고찰한다.
평생 동지였던 이상설의 사상과 만주 망명 후 횡도촌에 집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회영의 아나키즘 수용 이전의 사상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양명학과 아나키즘의 유사성도 살펴본다. 또한 정통 유학의 학통을 이었음에도, 성리학을 추종하던 당시의 유학자들이나 대한제국의 부활을 주장하던 복벽주의자들과는 달리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군주제를 전면 부인하고 공화제를 주창했던 이상룡의 사상 형성 과정도 살펴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공화제를 주창한 것에는 이상룡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그의 사상에는 만민 평등을 주장하는 평등주의와 자치주의의 요소가 많이 드러나 있다. 그가 비록 아나키즘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의 사상이나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이끌 당시, 그리고 서간도에 망명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실천에 옮겼던 사상과 조직했던 단체들에는 아나키즘적 요소가 적지 않다.
또한 계속되는 외세 의존과 편의주의적 정치 행태로 망국 군주로 남은 고종, 그리고 그를 망명시킴으로써 한국 독립의 물꼬를 터보려 했던 ‘고종 망명 계획’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우당 이회영이 고종을 망명시키려 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다. 고종 망명 계획에 가담했던 인사들은 기독교, 천도교, 유림, 불교계가 모두 망라되었고, 이후 이들 중 일부는 조선의 청년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의 한 축으로 한국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고종 망명 계획에 가담했던 인물들의 면면과 노선이 이후 한국 독립운동의 노선이 되는 셈이다.
여러 민족종교와 민족주의, 사회주의자를 망라했던 이들이 고종 망명 계획에 뜻을 같이했던 것은 고종의 정치 행위를 높게 평가해서가 아니었다. 고종의 정치 행태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모순된 것이었다. 개화를 추진한다면서 친청 수구파를 중용하고, 자주국을 수립한다면서 외국 군대를 끌어들이는 고종의 모순된 정치 행태에 대한 실망은 일반적인 것이었다. 상반된 두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고종의 정치 행태는 현실 정치에서 성공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고종이 서세동점과 일본의 굴기 및 한국 점령 야욕으로 대표되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일왕 메이지가 그런 것처럼 입헌군주제를 실시해 시대적 변화에 동참하고, 국내의 개혁적 인재들을 대거 등용해 난국을 타개하는 것뿐이었지만, 고종은 그러지 못했다.
이회영의 다음 발언이 고종 망명 계획의 핵심을 잘 말해준다.
또 일부 사람들의 말과 같이 내가 존왕파였다면 물론 180도의 사상 전환이라 하겠지만, 과거 한말 당시로부터 기미(己未: 3·1 운동) 직전까지 내가 고종을 앞세우려고 한 것은 복벽적 봉건사상에서가 아니라 한국 독립을 촉성시키려면 그 문제를 세계적인 정치 문제로 제기하여야 하겠는데 그러자면 누구보다도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고종을 내세우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 데서 취해진 하나의 방책에 불과했던 것이다. 대동단의 전협 씨가 의친왕 이강을 상해로 모셔 가려던 생각과 다를 것이 없다.
이처럼 한국 독립전쟁을 전 세계적인 이슈로 만들기 위해 고종 망명 계획을 수립했지만, 미리 정보를 입수한 일제 당국과 친일 매국노들에 의해 고종이 독살당함으로써 이 계획은 미수에 그치게 된다.
한국 독립전쟁사를 통해 전망해보는 우리의 미래
현재 동아시아 평화는 큰 위협에 처해 있다. 일본은 제국주의 시절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추종하는 극우파 역사관으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과거 자신들을 침략했던 논리였던 일제 식민사관을 거꾸로 역사 침략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1960년대 초반 중국 수상 주은래(周恩來)가 북한의 학술대표단 앞에서 “요동은 조선 민족의 강역”이었다고 말한 것과는 아주 다른 패권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제 다시 위협받는 동아시아의 평화 체제를 되살리는 길은 안중근, 이회영, 신채호의 사상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안중근, 이회영, 신채호는 동양 평화와 세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사상을 갖고 있었다. 일본은 자신들이 한국, 중국 등을 강점한 후 서양에 맞서는 것을 동양 평화라고 주장했지만, 안중근, 이회영, 신채호는 모든 민족이 독립된 상태에서 주권을 가지고 서로 평등하게 지내는 것이 동양 평화라고 생각했다.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무력으로 억압한 상태에서는 평화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일제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 세 선열은 모든 개인, 국가, 민족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지내는 것이 진정한 평화 상태라는 평화사상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이런 사상적 기반 위에서 동아시아 평화 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다.
일본 극우파의 재등장을 보는 심사는 착잡할 수밖에 없다. 이들이 압도적 무력과 식민사관이라는 두 무기를 들고 과거 한국을 점령했던 그림자가 언뜻언뜻 내비친다. 그래서 이 거대한 무력과 식민사관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되새기는 것은 의미가 있다. 아울러 왜 조선은 멸망했는지에 대한 성찰도 함께 할 때 역사는 여전히 한 개인 및 한 사회를 각성시키는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속으로 /
모든 현상은 음과 양이 있듯이 침략과 저항으로 점철되었던 지난 20세기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국주의로 변질된 일본이 대만과 한국 강점을 필두로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끼쳤던 해악은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의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미국이 당초의 전후 아시아 재편 구상처럼 일본을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개편했다면 지금 우리는 전혀 다른 동아시아 세계에서 살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예상과는 달리 중국의 국공내전에서 모택동의 공산당이 장개석의 국민당을 꺾고 승리하면서 미국은 당초의 구상을 포기했다. 즉 전범의 철저한 배제를 통한 일본 사회의 민주적 대개조라는 정책 목표를 수정해 전범 출신들이 다시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의 부활을 허용했다. 이로써 전범 세력들이 다시 일본 사회의 중추로 등장했고, 이는 동아시아 사회가 화해와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큰 장애 요소가 되었다. - 서문 중에서
이들이 전 생애를 걸고 독립전쟁에 나서게 된 사상적 배경이 있었다. 우선 이들이 지향한 정치사상은 공화주의였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공화주의가 망명 후에 형성된 사상이 아니라 망명 전 대한제국 시절 이미 갖고 있던 사상이라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공화주의 사상이 서구 정치사상의 유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동양의 전통 사상과 서구 정치사상의 접맥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상설, 이상룡, 이회영 등의 주요 독립운동가들은 모두 주자학이 아니라 양명학을 받아들였다. 양명학의 사해동포주의 사상에서 공화주의의 근거를 찾았고, 이런 사상으로 경학사, 부민단 등을 운영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주공화제를 채택했던 것은 이런 사상이 결실은 맺은 것이었다. 또한 삼한갑족 출신의 이회영이 아나키즘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로 서구 사상의 일방적 유입이 아니라 양명학에 그 토대를 둔 것이었다. - 서문 중에서
쓰다 소키치는 한반도 남부에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를 살리기 위해 『삼국사기』 초기 기록 전부를 허구로 모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창작해냈다. 이 허구의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이 현재까지도 남한 강단사학계의 정설로 행세하고 있는 것은 세계 사학사(史學史)상의 미스터리다. 프랑스를 비롯해 나치나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지배를 받은 국가들이 아직껏 나치나 파시스트당의 역사관을 하나뿐인 정설로 떠받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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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인에게 고함
이승헌 | 한문화 | 2020-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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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인에게 고함
이승헌 | 한문화 | 2020-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00년 〈힐링 소사이어티〉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이승헌 박사의 국학론. 그는 이 책을 통해 과연 어떻게 해야 인간의 의식을 경쟁과 지배, 상극과 파괴에서 조화와 화합, 상생과 평화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 단순한 통치 이념이나 지배 이데올로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홍익인간 정신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 신과 인간의 합일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신이며, 민족을 넘어 모든 지구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철학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1999년 한국사회를 달구었던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건립운동의 주역이기도 하다. '나는 왜 단군상을 세웠는가?'라는 주제 아래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건립운동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는 단군상 훼손 사태가 왜 부당한지를 말한다.
이 책은 한국을 이끌 지도자의 다섯 가지 조건으로 도덕성, 역사의식, 철학, 비전, 통일론을 꼽으며, 이어 남북의 평화적 통일과 세계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을 아우르는 민족공동체 사상으로서 '홍익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홍익철학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이른바 홍익민주주의, 홍익대통령이 바로 이 책이 한국인에게 고하는 내일의 비전이다.
2001년에 출간된 초판의 개정증보판이다. 4부로 구성되었던 초판에 그의 국학론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을 덧붙여 5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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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글 맞춤법 통일안
조선어학회 | 온이퍼브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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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글 맞춤법 통일안
조선어학회 | 온이퍼브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본 「한글 맞춤법 통일안」은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처음 제정 공포한 원문 내용이다.
‘본회는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제정하야 이에 일반 사회에 발표한다. 1930년 12월 13일 본회 총회의 결의로 한글 마춤법의 통일안을 제정하기로 되어, 처음에 위원 12인(권덕규權悳奎, 김윤경金允經, 박현식朴顯植, 신명균申明均, 이극로李克魯, 이병기李秉岐, 이윤재李允宰, 이희승李熙昇, 장지영張志暎, 정열모鄭烈模, 정인섭鄭寅燮, 최현배崔鉉培)으로써 2개년간 심의(審議)를 거듭하야 1932년 12월에 이르러 마춤법 원안(原案)의 작성을 마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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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
신진희 | 메이트북스 | 2019-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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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
신진희 | 메이트북스 | 2019-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 한 권이면 세계사를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현재의 우리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대개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은 세계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근대 이후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 구석구석이 알려지고, 사람들은 지구상 곳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지구촌 사람들은 이동의 차원을 넘어 서로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즉 19세기 제국주의 이후 세계 각국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세계정세를 파악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문제, 예를 들어 환경문제나 난민문제는 국제 정치의 큰 흐름을 보지 못하면 이해하거나 현명하게 대처하기가 어렵다. 세계의 역사와 정세를 알아야만 어떤 문제든 방향성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다. 시대를 보는 눈을 키우고 삶의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이 책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자.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가 아닌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7개의 키워드,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면 인류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각 장마다 7개 주제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들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들이다. 이러한 저자의 질문들은 독자들이 세계사에 더 깊이 몰입하고 세계사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 역사를 알지 못하면 현재 당면한 문제를 읽어낼 수 없고 위기가 닥쳤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에게 세계사는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 지식이다. 역사에 대해 알고 싶지만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쉽게 세계사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단 한 번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7가지 키워드에 주목하라
이 책은 연도순이 아닌 7개의 키워드로 세계사를 서술하고 있어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국가’에서는 시대와 지역마다 달랐던 국가의 형태를 파헤치며 국가란 무엇이고, 국가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다루었다. 국가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전형적인 발명품이고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다. 이 장을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2장 ‘종교’에서는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종교들을 살펴본다. 시대를 거친 종교가 현대에 와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종교가 현재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장 ‘혁명’에서는 현재의 우리가 혁명이라고 이름 붙인, 역사를 바꾼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혁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곧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 본질 및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4장 ‘제국’에서는 세계사에 등장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두 제국, 페르시아 제국과 몽골 제국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19세기의 제국주의도 이 장에서 다루고 있다. 페르시아 제국과 몽골 제국, 제국주의의 경험이 오늘날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5장 ‘도시’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대 발명품이자 인류의 문명 그 자체인 도시에 대해 짚어본다. 도시가 어떻게 인류의 문명 그 자체인지 최초의 도시부터 현대까지 도시의 발달을 통찰했다.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문제들을 가졌는지는 모두 도시에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6장 ‘과학’에서는 현재의 우리에게 과학과 기술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위해 역사를 통해 과학을 고찰한다. 고대 신 중심 사회에서 어떻게 과학이 시작될 수 있었는지, 그 과학은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고대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의 과학과 기술을 다루었다. 7장 ‘법’에서는 법을 통해 세계사를 짚어본다. 각 시대에 따라 달라진 법을 보면 당시 주권자 혹은 사회구성원이 생각하는 정의와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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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
시마자키 스스무 | 북라이프 | 2020-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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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
시마자키 스스무 | 북라이프 | 2020-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암기하지 않아도 읽기만 해도 흐름이 잡힌다!”
당신의 교양을 단번에 업그레이드해 줄 단 하나의 세계사 수업!
학업, 취업, 자격증, 인적성 등 다양한 이유로 세계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너도나도 세계사가 방대하고 복잡하고 지루해서 ‘어렵다’ 말하는 상황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길게는 대략 십여 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세계사를 공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오늘도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걸까?
바로 암기 중심의 역사 수업과 시험 출제 방식 때문이다. 특히 지역 단위로 먼저 구분한 다음 시계열, 즉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역사를 순서대로 정리해 나가는 수업 방식은 세계사를 결국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광범위하고 복잡한 세계사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지도자, 경제, 종교, 지정학, 군사, 기후, 상품’이라는 7개 테마로 한정해, ‘세계의 역사’라는 하나의 관점에서 시대순으로 읽어 내려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20여 권의 역사책을 저술한 역사 전문가 시마자키 스스무는 책 속에서 7개 테마가 각각 인류와 세계사에 어떤 위대한 변화와 발전들을 가져왔는지 풀어 가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는 이 방식이 테마별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통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하나의 테마가 마무리될 때마다 세계사 전반을 훑었다는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고 강조한다.
“지도자, 경제, 종교, 지정학, 군사, 기후, 상품”
5천 년 거대한 세계 역사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7개의 힘!
그렇다면 왜 7개 테마일까? 그 이유는 세계사가 ‘지도자, 경제, 종교, 지정학, 군사, 기후, 상품’이라는 7개 힘을 토대로 발전과 후퇴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지도자의 유능함과 무능함에 좌지우지되었고, 교역, 무역 등으로 경제에서 우위를 점한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 왔으며, 그러는 동안 특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 민족들은 독특한 계율이 담긴 그들만의 종교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곳을 중심으로 나라와 문화가 번성했으며, 지중해, 해협, 운하, 유전 등을 점유해 힘을 키우려는 국가들로 크고 작은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는 곧 총, 대포, 다이너마이트, 핵무기 등 군사를 강화시켜 줄 무기의 발명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런 모든 노력도 기후라는 자연의 위대함 앞에 무릎을 꿇게 하곤 했다. 마지막으로 비단, 차, 도자기, 향신료, 은, 금 등의 상품은 노예 무역, 아편 전쟁, 세포이 항쟁 등 동서양의 갈등을 불러오기도, 반대로 실크로드라는 매개체로 동서양을 하나로 연결하기도 한다.
이렇듯 길고 장대한 세계 역사는 항상 7개 중심축을 기준으로 꾸준히 변화해 왔다. 그 안에서 예상치 못했던 사건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뿌리째 흔들린 적도 있었다. 과거의 실수가 똑같이 되풀이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각각의 테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고 있다. 무미건조한 내용으로는 절대 세계사에 흥미가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칭기즈 칸은 당근과 채찍을 능숙하게 다룬 지도자였다(지도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폐는 송나라에서 탄생했다(경제)’ ‘유대교가 차별이나 박해를 받은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규율 때문이었다(종교)’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은 감자와 옥수수 때문이었다(지정학)’ ‘프랑스군은 귀족의 자존심 때문에 영국군에게 두 번이나 참패를 당했다(군사)’ ‘프랑스 혁명의 원인은 아이슬란드의 라키화산 폭발이다(기후)’ ‘비잔틴 제국의 수도사들은 비단 원료인 누에알을 지팡이에 숨겼다(상품)’ 등 저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들을 책 곳곳에 담아 재미를 더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사 공부가 필요한 이유
글로벌화, 지구촌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는 이미 국제인이 되었고, 전 세계라는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꼭 무기를 두르고, 전장에 뛰어드는 것만이 전쟁이 아니다. 기술 전쟁, 경제 전쟁, 이념 전쟁, 종교 전쟁, 에너지 전쟁 등 허물어진 국경만큼이나 다양한 요인의 갈등과 전쟁이 반복되고 있다.
저자가 세계사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앞선 상황이 더욱 잦아질 앞으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세계정세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인데, 그 첫걸음이 바로 과거의 우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즉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 우리가 처한 입장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세계사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역사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초석이다. 지금, 이곳의 역사가 어떤 의미를 띠는지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바로 세계사를 공부하는 이유라는 점을 기억하자.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에서 다루는 7개 새로운 ‘관점’은 세계사를 이해하는 든든한 ‘길라잡이’이자, 세계사 공략을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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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강인욱 | 흐름출판 | 2019-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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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강인욱 | 흐름출판 | 2019-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빛바랜 유물에 살아 숨 쉬는 진짜 이야기를 더하다!
30여 년간 세계를 종횡무진해온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가 고고학의 매력과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화려한 황금 유물에서부터 저자가 직접 발굴한 자작나무로 감싼 원주민의 유골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유물이 단순하게 흙투성이에 깨진 조각 혹은 불타버린 잿더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혜와 통찰을 선사하는 귀중한 선물이라는 걸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될 것이다. 미지의 땅을 찾아 과거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이 장대한 여정은 우리의 현재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이 지구에 생존해왔고, 그 흔적은 과거의 유물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이 책은 흙투성이 유물을 통해 인간의 역사를 읽어내는 현미경이자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독자를 기꺼이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빛바랜 유물 속에 깃들어 있는 진짜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정!
‘고고학’ 하면 사람들은 보통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트로이 유적을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을 떠올린다. 흥미진진한 모험과 보물들이 가득한. 그렇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연대기만 잔뜩 나열된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고고학 개론을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그 어느 쪽도 아니다. 이 책에는 한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겪은 직접 체험과 그를 통해 깨닫게 된 생생한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여기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있고,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어지는 역사의 계보가 있으며, 우리 인류가 살아갈 미래를 향한 애정 어린 제언이 들어 있다. 과거의 유물은 단순한 화석이나 골동품을 떠나 현재의 인류를 있게 한 흔적이자 발자취인 까닭이다. 이 고고학자는 유물에 새겨진 흙을 털어내고 깨진 조각을 이어 붙여 유물이 존재했던 그 시절, 짧게는 100년에서 길게는 수천 년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재현한다. 뼈만 남아 있는 무덤에서 꽃향기를 찾아내고, 조개껍데기를 통해 젓갈의 맛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형체만 남은 석상에서 화려했던 초원 기마민족의 색을 재현하고, 토기 바닥에 남아 있는 식물 성분을 통해 최초의 술 제조 현장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수만 년의 시대를 여행하고 있지만 전혀 피곤하지도, 지치지도 않는 이상한 여행이다. “일반시민과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의 젊은 고고학도들도 단숨에 끝까지 읽어낼 수 있고 새겨볼 만한 고고학 안내서”라고 이청규 한국고고학회 회장이 이 책을 평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가 지난 30여 년간 발굴해온 세계 유적들에 얽힌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폭넓은 시각을 가진 현장 고고학자”라는 유홍준 교수의 추천평처럼 강인욱 교수는 러시아, 시베리아, 몽골, 중앙아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직접 발굴을 주도해온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고고학자이다. 이 책에는 강인욱 교수가 고고학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1990년대 벌교 조개무지의 발굴에서부터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문화를 계승한 갈색 토기, 시베리아의 움무덤에서 발굴한 자작나무로 뒤덮인 이름 없는 유해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황금인간에 이르기까지, 놀라우면서도 흥미롭고 때론 감동적이기까지 한 실제 발굴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어.”
과거의 유물 역시 눈으로만 보아서는 결코 그 진실을 알 수 없다고 강인욱 교수는 말한다. 유물에는 인류의 마음이 강하게 담겨 있으며, 그 마음을 가까이에서, 그리고 깊이 들여다보아야만 비로소 그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강인욱 교수가 발굴현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혹은 숙소의 흐릿한 등불 아래에서 메모했던 비밀노트, 숱한 시간을 고민하며 써내려간 소중한 마음 속 이야기들이다.
개인의 삶이 풍성해지려면 먼저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 하는 색다른 인문학 선물!
이 책 속에는 무덤, 불, 유물 위조, 고고학자의 실수, 전쟁, 황금유물 같은 고고학에서 익숙하게 다루어지는 테마들이 있는가 하면, 향기, 음악, 술, 색(色), 문신 같은 생소한 주제들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마약, 돼지고기, 젓갈 등은 직접 책을 읽어보지 않고는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짐작조차 하기 힘든 주제들이다. 신선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의 내용들은 오랜 세월 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발굴에 전력해온 강인욱 교수의 폭넓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인류의 삶을 추적하는 이 광범위한 유물 탐사는 이 세계가 얼마나 드넓은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에게 보다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지라고 종용한다. 그것은 고고학자가 이 세계를 대하는 태도와 일맥상통한다.
고고학자는 시간여행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유적지 같은 곳에서 흙을 보물 다루듯 소중하게 긁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십중팔구 고고학자다. 고고학자는 바로 그 한 겹씩 벗겨내는 흙을 통해 시간여행을 한다.
- 본문 중에서
강인욱 교수는 이 책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여행으로 독자를 이끌면서 우리 인류가 이 세계에 출현해온 이후 줄곧 고민해온 질문들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왜 무덤을 만들어 죽은 사람을 기리는가, 불, 술, 음악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였는가, 색이 바랜 수천 년 전의 작은 토기 하나는 지금의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가 같은 것들. 그리고 또, 문명의 멸망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과 서, 남과 북의 영역에서 유사한 유물이 발견되는 건 어째서인가 등. 이러한 질문은 과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지금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다. 그 질문들이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정답을 내릴 수도 없는, 인류의 영혼, 다시 말해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세계 고고학 자료의 절반 이상은 무덤과 관련되어 있다. 네안데르탈인 이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영생을 또는 저세상에서의 행복을 바라며 정성껏 시신을 안치했다. 이 무덤 하나하나는 곧 내세에서의 복을 기원하는, 죽은 사람들을 위해 산 자가 남긴 마지막 사랑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죽은 경우 돌궐 계통 주민들은 나무의 구멍 안에 넣어서 매장했다. 에벤키(시베리아와 극동 러시아 일대에서 순록을 치며 사는 원주민들)의 사람들은 나무에 관을 매다는 경우도 있다. 나무의 열매처럼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본문 중에서
동시에 강인욱 교수는 고고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 음악, 문학, 심지어 한의학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초월한 인문학적 사고로 우리를 초대한다.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고고학은 단순히 유물의 진위 여부를 가리거나 연대를 밝히는 것에 국한된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확인시켜주는 학문이다.
고고학은 쉽게 설명하면, 유물을 연구해서 과거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지식, 문화 등을 밝히는 것이다. 인간은 왜 그렇게 과거 사람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을까?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그렇지 않다. 그건 바로 과거를 생각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인류의 진화하는 숙명에 기인한다.
- 본문 중에서
“역사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삶이 쌓인 지층과도 같다”라고 강인욱 교수는 말한다. 유물은 과거만을 비추어 밝히지 않는다. 과거의 진실을 찾아냄으로써 현재를 밝히고 나아가 미래 세대가 더 현명하고 가치 있게 자신들의 시대를 만들어가도록 조언한다.
최근 논란이 된 유적이 있다. 바로 춘천의 중도 유적이다. 중도 유적의 경우 3000년 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한강에서 발견된 가장 큰 마을(또는 도시)의 흔적이었다. 아마 제대로 발굴한다면 수십 년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중도 유적 발굴은 약 5년 만에 끝났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수많은 유적들이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4대강의 강가에서 유적은 더는 찾아볼 수 없다. 4대강 사업은 마무리되었고 유적들이 있을 수도 있었던 강가는 이미 다 정비가 되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선사시대 유적 공원에서 복원된 집자리들은 사실 이미 발굴이 다 되고 난 후에 발굴 당시와 똑같이 만들어놓은 카피일 뿐이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은 과연 우리를 성실한 고고학자로 기억할까, 아니면 발굴을 앞세우며 무자비하게 유적을 파헤친 서투른 고고학자들로 기억할까. 나로서는 더는 중도나 4대강 같은 발굴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본문 중에서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인류는 보다 지혜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이제껏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새롭고 진귀한 유물들이 전해주는 강하고 울림 있는 메시지로 가득한 이 책은 독자들을 새로운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교양으로 읽어야 할 즐거운 고고학.
삶은 하나의 여행이며, 고고학은 그 여행을 유쾌하게 해줄 벗이다!
고고학을 공부하려고 관련 책을 펼쳤다가 고리타분하거나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적이 있을 것이다. 구석기시대가 언제 시작되었고, 신석기시대부터 빗살무늬토기를 사용했고, 청동기시대부터 세형동검을 사용했는지가 대체 왜 중요한 걸까. 실제로 첨단과학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고고학적 결과들이 뒤집히거나 새로운 유물의 발견으로 인해 견고하게 유지되던 학설이 전혀 다른 것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고고학에서는 어떤 결론을 특정 짓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상상하고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죽음으로 수렴이 되어 망각이 되고, 망각되어 버린 기억은 다시 유물이라는 몸으로 부활한다. 고고학자에게 유물이란 다시 살아난 기억의 편린이다. 이 조각들을 하나하나 짜맞추어가는 과정에서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준다. 과거의 인류도 현재의 우리와 똑같이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살았다. 유물에 숨어 있는 이야기, 아주 오래 전 그들이 살았던 모습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을 때, 그들이 단순한 유물이 아닌 지금의 우리와 전연 다를 것 없었던 사람들인 걸 알게 된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된다.
이 책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에는 과거는 어떤 식으로 현재에 이어졌는가라는 화두가 거대한 줄기로 뻗어 있으며, 이에 대한 질문과 대답들이 열매처럼 매달려 있다. 이 문답과 사색의 과정은 지금의 시대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과거를 더 알아갈수록 새로운 현재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역설은 지금의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이 책을 통해 고고학이 고루하고 쓸모없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지금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영양분이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삶이 좀 더 높고 드넓어지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강인욱 교수는 고고학자로서 드물게도 유라시아를 전공으로 삼고 있다. 나는 우리 인문 분야에 강인욱 교수 같은 폭넓은 시각의 현장 고고학자가 있음을 항시 든든하게 생각해 왔다. 그는 석사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이후 시베리아, 몽골, 중앙아시아, 중국의 여러 유적지 발굴에 참여하고 이를 보고서와 저서로 펴낸 바 있다. 이 책은 그가 지난 20여 년간 발굴 현장에서 겪은 체험을 기록한 일종의 고고학적 에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유물을 통하여 과거의 삶을 복원하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의 참 가치와 고고학자로서의 보람을 말함과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역시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나는 강교수의 이 생생한 증언록을 통해 고고학이라는 하나의 인문학이 대중과 행복하고도 즐겁게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않는다.
_ 유홍준 미술사가, 명지대 석좌교수
우리가 들어본 고고학 이야기 중에서 가장 상큼하게 지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책이다. 그동안 고고학의 발굴과 연구과정의 뒷이야기를 쓴 책들이 있었지만, 이 책은 유물에서 나는 오래된 곰팡이 냄새가 향기롭게 느껴지게 적었다. 고고학자는 몸은 땅 속에 있어야 하지만 머리는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훨훨 다녀야 하는 사람이다. 세상의 모든 경우의 수를 꿰고 있어야 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끊임없이 가설을 만들고 검증하는 만능학자이기도 하다. 강인욱 교수는 이러한 고고학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학자이자 유물의 뒤에 숨겨져 있는 사람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생각하는 고고학자이다. 유라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풍부한 고고학적인 지식 그리고 시간을 오르내리는 인간 경험을 토대로 유물을 맛깔스럽게 필자의 시각에서 해설한 새로운 설명들은 고고학을 멀리서 경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놀라운 흥분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
_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강인욱 교수는 이야기꾼 고고학자이다. 이 책에서 그는 먼 과거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과 죽음에서 만나는 여러 주제를 유적과 유물로 쉽고도 흥미 있게 풀어낸다. 더불어 그 자체가 역사가 되어 버린 여러 나라 고고학자들의 갖가지 발굴 에피소드도 종횡무진 다루고 있다. 그의 이러한 글쓰기는 일찍이 러시아 유학에서 시작하여 수십 년에 걸쳐 유라시아 대륙의 수많은 유적 현장과 박물관, 연구소를 두루 섭렵하고 체험하여 얻어진 소중한 결과물인 것이다. 친근한 주제를 쉽게 풀어낸 고고학 교양서로서 일반시민과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개발에 따른 구제발굴 현장에 내몰린 한국의 젊은 고고학도들도 단숨에 끝까지 읽어낼 수 있고 새겨볼 만한 고고학 안내서라 생각되어 이에 적극 추천한다.
_ 이청규 한국고고학회 회장, 영남대 교수
본문 중에서
4000년 전 유라시아를 가로질러 중국 신장 지역에 위치한 유적인 샤오허에는 사막이라는 기후적 특징 덕에 거의 완벽하게 매장 당시의 형태가 보존되어 있다. 이 무덤은 마치 수십 대의 배가 무리를 지어 사막을 가로지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그 관의 끝에는 마치 배의 노처럼 생긴 표식, 즉 묘비석을 세웠다. 사막에서 발견된 샤오허 무덤은 학익진을 펴고 바다를 헤엄치는 배처럼 사막에 펼쳐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발굴에서 관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흙 색깔의 변화로 관이 그 자리에 있었음을 추정할 뿐이다. 인골도 남아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무덤 안에 토기라도 없다면 그냥 구덩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그렇게 관도 사람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무덤을 보면 그들이 바람처럼 여행을 떠난 것이라는 생각이 이따금 들곤 한다.
- 〈죽은 이를 위한 사랑의 흔적〉 중에서
왜 실크로드를 통해서 동아시아 각지로 퍼진 공후가 중국이 아니라 고조선에서 가장 먼저 노래로 등장했을까. 당시 중국에서는 앉아서 타는 금(琴)이 발달했고, 공후는 기마생활에 익숙한 유목민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그러니 고조선에서 유독 공후가 발달했다면 중국보다는 초원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서 직접 수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고조선과 초원 지역과의 연관성은 황금, 철제 무기와 마구에 잘 남아 있다. 〈공무도하가〉는 이처럼 서역의 음악과 이어졌던 2000년 전의 교류를 반증해주는 귀한 자료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음악은 너무 흔한 것이 되어 버렸다. 어디에서도 우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도시에서는 음악이 끊기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의 소중함에 대해 잘 깨닫고 있지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 오래 전, 지금 같은 플레이어가 없는 과거인들에게 음악은 오로지 생음악뿐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값비싼 경험이었고, 평생을 두고 간직할 소리의 향연이었다.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강렬히 울리는 만큼이나 순간으로 사라져버린다. 과거 사람들의 음악을 지금 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귓전에 울리는 지금의 음악이 영원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어느 누가 그걸 확신할 수 있을까.
- 〈마음을 울리는 소리 없는 음악〉 중에서
고고학만큼 역설적인 학문이 없다. 왜냐하면 과거를 밝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유적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고고학자들이 수많은 도면과 사진을 남기며 신중하게 발굴을 진행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번 발굴한 유적은 어떠한 경우에도 되돌릴 수 없다. 간혹 유적을 발굴하지 않고 유보하는 경우도 있다. 땅속에 있는 것이 역설적으로 유적을 오래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발굴을 하지 않는 것도 답이 아니다. 발굴을 하지 않으면 정작 과거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없기에 오히려 고고학의 발전은 저해된다. 그러니 최소한의 발굴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것이 고고학 발굴이 지향하는 바다. 그래서 고고학자들은 발굴을 ‘수술 자국이 작을수록 좋은 외과수술’에 비유하기도 한다.
상처 입은 조가 진주를 만든다는 속담이 있다. 고고학도 그러하다. 과거의 유적이 파괴되어 우리에게 그 속살을 보여 줄 때 비로소 우리는 과거인들의 모습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상처를 당연시하고 발굴에만 급급하게 된다면 후대에 물려줄 유물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 〈파괴와 복원, 고고학 발굴의 패러독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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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오형규 | 글담 | 2019-0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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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오형규 | 글담 | 2019-0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울대 인문대 출신 28년 차 경제 전문 기자가 쓴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는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책이다. 이 책은 인문학적 지식뿐 아니라 경제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28년차 경제 전문 기자답게 재미없는 개념이나 연도 대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시대적 흐름의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학 키워드를 주제로 세계사의 흐름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시대를 변모시킨 경제적 배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조금은 색다르게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경제학 상식이나 이론은 물론 역사 상식, 그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 문화적 이슈들을 고루 담아 인문학 지식을 풍부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각 장마다 이코노믹 키워드와 함께 보는 문학, 함께 읽는 시사를 담아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주제들을 소개해 역사와 경제, 인문학을 함께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기존 역사서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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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궁금해서 밤새 읽는 유럽사
김상엽, 김소정 | 청아출판사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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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궁금해서 밤새 읽는 유럽사
김상엽, 김소정 | 청아출판사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0세기 이후까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평등과 평화를 지향하는 유럽의 역사를 통해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만연한 요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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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컷이 넘는 사진, 간결한 정리와 요약,
유럽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유럽은 동쪽으로 우랄산맥에서 서쪽으로 대서양까지, 남쪽으로 지중해에서 북쪽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까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세계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우리가 아는 세계사는 유럽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유럽 영역에 속하는 나라들의 역사를 한 권으로 모았다. 유럽 역사를 읽다 보면 세계 역사가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처한 지금의 현실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모색할 수 있다.
300만 년 전쯤 아프리카에서 인류의 조상이 출현하고 그들 중 일부가 200만 년 전쯤 유럽에 도착하며 시작된 유럽의 역사는 크레타 문명과 미케네 문명을 꽃피웠고, 그리스의 도시 문명을 발전시키며 팍스 로마나 시대를 맞았다.
로마 제국의 문명은 게르만족 대이동과 함께 커다란 변화를 맞았지만, 동로마 제국을 통해 페르시아 문화를 융합했고, 르네상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비잔틴 문화를 꽃피웠다.
중세의 긴 어둠을 뚫고 사상적으로 더욱 충만해진 유럽인들은 근대의 찬란한 빛을 받으며 신인류의 날개라 할 수 있는 산업 혁명을 일으켰다. 이러한 유럽 역사를 몸속 깊숙이 이어 온 유럽인들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평등과 평화를 바탕으로 한 로마 제국의, 카롤링거 왕조의, 나폴레옹의 유럽 통합을 꿈꾸고 있다.
현재 유럽의 대다수 국가들은 마스트리히트 조약으로 시작된 EU를 통해 경제·정치 공동체로 움직이고 있다. 비록 경제 악화로 EU 체제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2016년 영국이 EU를 탈퇴한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었지만 EU를 존속하려는 회원국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EU를 유지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평화 때문이다. 인류의 가장 큰 비극인 세계 전쟁이 유럽에서 두 번이나 벌어졌고, 유럽인들은 제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강대국이 약소국을 점령하는 방법 대신 평등과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 즉 유럽주의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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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김호기, 박태균 | (주)메디치미디어 | 2019-07-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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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김호기, 박태균 | (주)메디치미디어 | 2019-07-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4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40가지 역사적 논쟁!
역사와 논쟁은 결코 종결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논쟁에 참여하며 살아갈 뿐이다
광복과 분단,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 신자유주의와 시민운동…
역사의 분수령에서 우리는 어떤 논쟁을 벌였고, 어떤 역사를 선택했는가?
이 책은 사회학자 김호기 교수와 역사학자 박태균 교수가 194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논쟁들을 조명하고 평가한 것이다. 논쟁을 선정한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는 사회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과 담론에 대한 논쟁이다. 둘째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 이뤄진 논쟁이다. 셋째는 현재적 의미가 큰 논쟁이다. 이 책에서 다룬 한국 현대사와 논쟁들은 결코 과거로서의 역사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영향 아래에서 살고 있고,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제1부에서는 광복, 정부 수립, 분단 체제의 형성과 연관된 논쟁들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한국의 시공간이 만들어진 계기를 추적한다. 제2부에서는 박정희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담은 논쟁들을 돌아보고, 지금까지도 한국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당시 정치·외교·문화·경제의 틀을 되짚어본다. 제3부에선 민주화 시대의 개막과 진전을 알리는 논쟁들을 살펴본다. 광주항쟁의 진실 공방에서부터 민주화를 이끌었던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을 둘러싼 논쟁까지를 분석한다. 제4부에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논쟁들을 주목한다. 제4부를 이루는 논쟁들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루는 이슈들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격하게 공감하거나 정반대의 입장에서 논점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70여 년의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면, 고난의 시기도 있었고 영광의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고난과 영광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늘 논쟁을 통해 쟁점을 분명히 하고, 더 나은 해법을 찾아왔다. 이제 우리 사회 앞에는 새로운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도전들은 우리 국민을 ‘논쟁의 광장’으로 초대할 것이다. 논쟁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사가 ‘걸어온 길’을 성찰한 이 책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모색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항상 새롭게 다시 쓰이며, 따라서 모든 역사적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역사적 논쟁 속에서 살고 있는가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다.” 스페인 태생의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가 남긴 말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그 역사에서 행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동시에 이룩한 성취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개인이든 사회든 역사만큼 훌륭한 교사는 없다. 역사적인 논쟁만큼 건강한 사회를 위한 자양분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현대사에서 진행된 논쟁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룬 광복 이후 40개의 논쟁들은 우리 사회가 지나온 길을 성찰하게 하고, 서 있는 자리를 확인하게 하며, 나아갈 방향을 숙고하게 한다.
제1부는 1945년 광복에서부터 1960년 4·19혁명까지를 다루고 있다. 당시 우리가 어떤 국가와 사회를 만들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매우 흔치 않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분단과 전쟁 그리고 독재를 겪어야 했는지 살펴본다. 남북 분단, 정부 수립, 한국전쟁은 우리 현대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온 역사적 사건들이며, 이를 둘러싼 논쟁들을 돌아보는 것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제2부는 1961년 5·16군사정변과 유신 체제의 시기 동안 한국사회를 뒤흔든 논쟁들을 다루고 있다.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지는 지금도 뜨거운 쟁점을 이루고 있는 이슈다. 이 점을 주목해 이 책은 박정희 정부가 정치·경제·교육 정책을 어떻게 추진했고 이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제2부를 읽고 나면 박정희 시대의 그림자가 어째서 현재까지 길고 짙게 드리워져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1980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사회를 조명해보는 제3부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운 나날들이었던 민주화시대를 다루고 있다. 광주항쟁, 사회구성체론, 민주화 이행, 북방정책, 신세대,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그리고 분단체제론 등은 민주화 시대를 이해하는 키워드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건과 개념 그리고 담론을 둘러싸고 진행된 논쟁들을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계속되는 민주화시대를 이해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제4부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사회의 현재를 이루고 있는 논쟁들을 다루고 있다. 햇볕정책에서 수저계급론까지,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진행된 논쟁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우리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게 될 것이다. 특히 제4부는 지금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 자신이 논쟁의 당사자들일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선 자리와 갈 길에 대한 성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금기시되었던 논쟁들과 정치적인 이유로 변질되어버린 논쟁들: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조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세 가지 흥미로운 논쟁들을 다루고 있다. 첫째는 한때 논쟁거리로 삼는 일 자체가 금기시되었던 논쟁이고, 둘째는 과거에 종결된 듯 보였던 논쟁이며, 셋째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는 알고도 외면했던 논쟁이다.
먼저 주목할 것은 논쟁으로 삼는 일 자체가 불가능했던 논쟁이다. 이에 관해선 더글라스 맥아더에 관한 ‘8장 맥아더 재평가 논쟁’이 눈에 띈다. 이 책은 미국 합동참모본부사가 발간한 《한국전쟁》 등의 자료를 통해 ‘중공군의 참전을 부른 섣부른 북진 전략에 맥아더의 책임은 없는가’, ‘전세 판단 착오는 어떻게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대외 군사·외교 전략을 전면 수정하게 만들었는가’와 같은 이슈들을 살펴본다.
과거에 종결된 듯 보였던 논쟁으로는 ‘18장 유신 체제 논쟁’이 있다. 이 책은 박정희 시대와 유신 체제에 대한 논쟁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박정희 정부의 개발독재와 시장 왜곡은 어떠한 경로를 거쳐 1980년대 초반 한국의 경제위기를 초래했는가’, ‘경제개발계획의 독재정권(1962~1986)보다 민주화 이후(1987~) 정부의 경제성장률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와 같은 쟁점들을 소개한다.
한편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결국에는 논쟁 자체가 변질된 역사적 논쟁도 다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5장 친일파 논쟁’, ‘14장 한일 국교정상화 청구권 자금 논쟁’, ‘37장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쟁’을 꼽을 수 있다. 친일파 논쟁의 한 축을 제공했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을 둘러싸고 친일 세력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 사회의 주류가 비주류에 의한 청산 작업을 다시금 청산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쟁들은 읽는 이의 머리를 뜨겁게 할 것이다. 또한 한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관해서는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엇박자를 낸 이유를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미국 정부의 세계 군사 전략을 조명해본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국정운영과 정부정책에 관한 역사적 논쟁들: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과 복지정책의 문제점과 우리가 나아갈 길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국정운영과 정책에 관한 역사적 논쟁들은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저자들은 이와 관련된 여러 논쟁을 제시한 후, 우리 사회가 양분되고 극단적으로 대치함으로써 사회발전이 지체되고 대외적으로 고립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장 북방정책 논쟁’과 ‘33장 햇볕정책 논쟁’에서는 국가의 중대한 정책 중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했다가 좌초되어버린 국정운영과 그 쟁점들을 다뤄본다. 특히 ‘26장 북방정책’에서는 북한과 NLL 합의를 이뤘던 남북 선언문이 어째서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지 못하고 결국 국회 비준에 실패했는지를 살펴본다. ‘33장 햇볕정책 논쟁’에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 대북사업과 정책의 투명성 실종 등에 얽힌 한국사회 내부의 갈등과 그에 따른 여러 이슈들을 검토한다.
저자들은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과 사회적 논쟁을 재조명한 후, 정책이 정권에 따라 완전히 바뀌고 심지어 한 정부 아래에서도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대북정책은 지지도와 그 평가가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에서 양극단을 오가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과거 대북정책의 공과 과를 명확히 짚어보고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기 위해 정부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추진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첨예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바로 복지정책과 균형발전이다. ‘32장 생산적 복지 논쟁’에서는 김대중 정부가 서유럽의 ‘제3의 길’ 노선을 수용한 과정을 분석한 다음, 외환위기 이후 한국 복지정책을 두고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정책이다’라는 주장과 ‘국가책임주의를 강화한 정책이다’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선 이유를 살펴본다. 또한 유럽 국가들의 복지모델과 성패 여부를 돌아보고, 복지국가로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덧붙여 ‘36장 지역균형발전 논쟁’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 불균형발전을 주목하여 정권적 과제를 넘어선 국가적 과제로서의 균형발전을 강조한다.
현대 한국을 관통하는 ‘세대론’과 ‘문화’의 논쟁들:
청년문화에 대한 엇갈린 해석과 세대갈등의 해결책
한편 이 책은 역사의 물꼬를 바꿨던 사건들뿐 아니라 그 역사의 주체를 이뤘던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들도 담고 있다. 광복 이후 진행된 ‘세대 논쟁’은 그 기원이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10장 전후 문학 세대 논쟁’은 문학계 신·구세대의 대표격인 김동리와 이어령이 벌였던 세대논쟁과 그 의의를 다룬다. 또한 ‘19장 청년문화 논쟁’은 1970년대 청년문화가 ‘탈권위 대항문화였다’는 주장과 ‘퇴폐문화에 불과했다’는 상반된 주장을 살펴본다. ‘27장 신세대 논쟁’은 개인주의·탈권위주의·감성주의·소비주의라는 관점에서 1990년대 초반 등장한 신세대가 우리 현대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최초의 ‘개인주의 세대’였다고 파악한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과 답을 찾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역사 발전이 도전과 응전으로 이뤄지듯, 문화적 성숙은 기성세대의 관성과 이에 맞서는 젊은 세대의 도전을 통해 성취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나아가 바람직한 세대 논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포위되고 속박된 젊음을 기성세대가 먼저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 본문 읽기
논쟁이 중요한 것은 논쟁을 통해 쟁점을 분명히 하고 더 나은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0여 년 동안 진행된 논쟁들이 광복 이후 우리 사회를 이끌어왔듯, 생산적인 논쟁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를 향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두고 앞으로 논쟁들이 더욱 활기차게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_‘프롤로그’ 중에서
전쟁범죄자들이 제대로 처리됐던 지역과 그러지 못했던 지역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범들이 처리된 지역에는 극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극우가 없으면 극좌도 공존이 불가능하다. 좌와 우, 중도만이 있다. 그러나 전범이 부활한 지역에서는 극우와 극좌가 적대적으로 공존하고 있다. 진정한 좌우나 중도가 힘을 얻기 어려운 구도다.
_‘1장 분단 원인 논쟁’ 중에서
문학 논쟁은 새로운 국가와 사회의 건설이라는 정치 과정과 긴밀히 결합될 수밖에 없었다. 광복 직후 문학 논쟁에 대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남긴 국문학자 김윤식이 날카롭게 지적했듯 해방 공간은 ‘역사를 선택할 수 있는 참으로 희귀한 공간’이었고, 이러한 시대적 특징은 문학의 이념적 대결을 격화시킨 셈이었다.
_‘3장 좌우파 문학 논쟁’ 중에서
친일 세력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 사회의 주류는 비주류에 의한 청산작업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제때 해결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과거사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남남갈등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됐다.
_‘5장 친일파 논쟁’ 중에서
《해방 전후사의 인식》과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을 둘러싼 논쟁은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대화’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 어느 나라건 역사 해석에서 하나의 시각만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역사적 사실의 복원과 평가 또한 고정돼 있지 않다. 요컨대, 역사는 새로운 사실의 발견과 기억의 복원으로 재구성되며 재해석된다.
_‘6장 해방전후사 해석 논쟁’ 중에서
박명림의 연구는 전쟁의 구조적 기원과 행위적 원인을 포괄적이며 미세하게 추적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마땅하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1·2〉는 한국전쟁의 국제 논쟁에서 우리 학계의 자존심을 세워준 연구라고 평가할 수 있다.
_‘9장 한국전쟁 해석 논쟁’ 중에서
4·19 정신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100년 후의 역사학자들이 지금의 역사를 돌아본다면, 어쩌면 5·18과 6·10,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광우병 파동, 세월호 사건을 거쳐 지금도 4·19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서술할지도 모른다.
_‘11장 4·19 평가 논쟁’ 중에서
그러나 혁명적 목표를 제시했다고 해서 쿠데타가 ‘혁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도 세력이 추구했던 이념, 주도 세력의 구성 그리고 쿠데타 이후에 실시된 정책과 결과가 ‘혁명’적 성격을 갖고 있었는가를 검토해야 한다.
_‘12장 5·16 성격 논쟁’ 중에서
조약 해석에 대한 한·일 정부 사이의 논쟁에서 기가 막힌 묘수가 나왔다. 양국 정부가 각각 자신의 의견대로 해석하기로 한 것이다. (…) 그래서 일본은 배상금 대신 독립축하금을 주었고, 한국은 ‘청구권 자금’이라고 명명하면서 배상금의 성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 그러나 눈앞의 긴급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작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논쟁이 되는 이슈들에 대해 합의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50년이 지난 최근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도달해 있고 후유증도 계속되고 있다.
_‘14장 한일 국교정상화 청구권 자금 논쟁’ 중에서
베트남 파병에 대한 논의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베트남 파병을 결정했던 원래의 목적, 즉 한·미동맹과 안보를 위한 목적은 달성됐는가? (…) 전쟁특수와 유신 선포, 고엽제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쟁특수가 그렇게 컸다면 왜 1960년대 후반 외환위기와 부실기업 위기가 발생했을까? (…) 한국에서는 참전군인과 고엽제 환자들에 대한 조사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_‘15장 베트남 파병 논쟁’ 중에서
그러나 중등교육 평준화가 실시된 시점이 왜 1960년대 말이었는가에 대한 질문은 아직도 유효하다. 1968년은 한반도 안보위기의 정점에 있었던 시기였고, 1969년은 3선개헌이 있었던 해였다. 평준화 정책은 1968년 11월에 발표된 국민교육헌장과 함께 시행됐다. 모든 사람들이 평준화된 교육을 통해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국민이 돼야 했기 때문이었는가?
_‘16장 교육 평준화 논쟁’ 중에서
경제 성장과 개발독재라는 차원에서 유신 체제가 필요했는가의 문제였다. 필요했다는 주장은 1960년대의 경공업 중심에서 중화학공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과 주한미군 감축과 데탕트로 인한 위협이라는 상황에 근거하고 있다. 반면 필요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유신은 개인적 장기집권욕에 의해 만들어진 체제였으며, 만약 민주주의 체제에서 경제 성장이 이뤄졌다면 더 바람직했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대부분의 역사학자들과 진보적 사회과학 연구자들은 이러한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
_‘18장 유신 체제 논쟁’ 중에서
그렇다고 모든 논란이 해명된 것은 아니다. 지금도 광주에서 발포의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당사자들이 아직 생존해 있지만,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 최근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에 의해 광주항쟁의 진실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 있었다. (…) 이러한 주장들이 근거가 없는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슈가 됐던 점을 감안한다면, 광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_‘22장 광주항쟁 논쟁’ 중에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특정 지역의 정서였다. 운동권의 계파 내에서도 후보와 지역에 따라 헤쳐 모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 단일화를 통한 이벤트를 통해 선거에서 이기려 하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 것이 1987년 대통령선거가 주는 진정한 교훈이 아닐까.
_‘25장 대선 후보 단일 논쟁’ 중에서
박 총장 발언 파동이 갖는 의미는 주사파 존재 여부가 아니었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그의 발언이 여론을 흔들어 놓았다는 점이었다. 이후 진보 인사들을 북한 추종세력으로 모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했다. 사회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보수 언론들은 박 총장 방식의 여론몰이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한국 사회에서 매카시즘(극단적 반공주의)이 횡행하기 시작했다. 증거는 필요하지 않았다. ‘친북 좌파’, ‘좌빨(좌익 빨갱이)’, ‘종북(북한 추종)’이란 용어가 남발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한국 사회에서는 ‘상식’이 사라졌다.
_‘29장 주사파 발언 논쟁’ 중에서
2015년 시점에서 돌아보면 지난 민주화시대에 우리 사회에선 1987년의 ‘민주화의 시간’과 1997년의 ‘세계화의 시간’이라는 두 개의 시간이 동시에 흘러왔다. 1987년 이후 우리 사회는 민주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갈망해 왔지만 그 변화는 어느덧 우리 손아귀에서 벗어나 세계화라는 타율적 변화를 강제해 왔다. 민주화의 시간을 특징지어 온 사회개혁의 구심력이 세계화의 시간을 특징지어 온 구조적 강제라는 원심력에 의해 서서히 압도된 것이 1997년 이후 우리 사회의 풍경이었다.
_‘31장 87년 체제냐 97년 체제냐 논쟁’ 중에서
현재 상황에서 더 큰 문제는 대북정책이 정권에 따라 조령모개(朝令暮改)한다는 점, 그리고 심지어는 한 정부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대북정책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기에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 (…) 또한 대북정책에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햇볕정책이 주는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_‘33장 햇볕정책 논쟁’ 중에서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다시 한번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을 통해 주한미군의 감축 및 신속기동군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 그리고 이는 2000년대 중반 한국군에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요구보다 빠른 2009년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_‘37장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쟁’ 중에서
무상급식 논쟁에 담긴 중요한 정책적 함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할 복지국가 구축을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는지에 있었다. 어떤 복지정책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선 국가 발전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강제와 경로의존성을 고려한 상태에서 정부의 전략적 선택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에서 재정정책과 복지정책 간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복지정책에서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_‘38장 무상급식 논쟁’ 중에서
‘안철수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지만 ‘2011~2012년 안철수 현상’은 쇠퇴한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안철수 개인의 취약했던 정치적 역량과 기성 정치사회가 갖는 구심력이 안철수 현상의 정치적 세력화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주목할 것은 안철수 현상이 쇠퇴했다고 해서 국가와 시장을 개혁하려는 시민사회의 열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_‘39장 안철수 현상 논쟁’ 중에서
세대사회학의 관점에서 기성세대의 ‘노력’과 청년세대의 ‘노오력’ 간 인식의 거리는 한국 사회의 세대 단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계급이동의 사다리가 갈수록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점증하는 불평등을 해소하지 않고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고 선진국에 도달하기 어렵다.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은 이미 제시돼 왔다.
_‘40장 수저계급론 논쟁’ 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뭉크가 한국 사례를 다룬다는 점이다. 뭉크는 한국이 촛불집회를 통해 권위주의로의 후퇴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고 평가한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지도자를 거부하고 국민주권의 민주주의를 사수하려는 게 촛불집회의 원동력이었다. 1987년 6월항쟁을 통해 아시아의 민주화를 선도했던 한국은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_‘에필로그: 촛불시민혁명과 한국 민주주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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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
김영훈 | 글담 | 2019-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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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
김영훈 | 글담 | 2019-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청소년 분야 1위,네이버 출간 전 연재 누적 조회수 25만
한국사로 다시 돌아온 색다른 역사 교양서
생활 속 단어를 통해서라면 누구나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는 생활 속 단어로 한두 페이지 분량의 짧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활 속 한국어의 뿌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역사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새롭다. ‘참외’를 통해서는 참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고려 시대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참외 모양 청자와 그를 빚어 낸 당대 사람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만나고, ‘소주’로는 고려를 침범한 원나라를 넘어 아랍으로까지 여행을 떠난다. ‘고구마’로는 일본으로 떠난 통신사 사절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호떡’으로 알게 되는 뿌리 깊은 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그리고 완바오산 사건은 어느 교과서에서나 역사서에서도 보지 못한 이야기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하나로 조선 시대를 넘어 고대로까지 역사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언어는 시대와 문화의 숨겨진 연결고리이다. 언어의 특징을 활용해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서라면 누구든지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새로운 역사 이야기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 기본 상식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역사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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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덩케르크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 교유서가 | 2017-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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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덩케르크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 교유서가 | 2017-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40만여 병력이 전멸당할 절체절명의 위기,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반전이 시작된다! 역사상 덩케르크 이야기보다 더 용감한 바다의 서사는 없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는다.” _크리스토퍼 놀란(영화 〈덩케르크〉 감독) 1940년 덩케르크 철수 작전 직후 출간한 원서 이 책은 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The Epic of Dunkirk,1940)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3만 8000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민간인 선원이 대규모 군사 작전에 투입되어 군인과 함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는 점은 2차대전뿐 아니라 해군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영국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고, 철수한 병력으로 군대를 재건하여 독일군에 대한 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작전 직후에 출간된 이 책은 1차대전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저자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전쟁 배경부터 작전을 수행한 개인의 불안한 심리까지 묘사 이 책은 2차대전 초반인 1940년 패색이 짙던 영국에서 씌어졌다고 보기 힘들 만큼 독일군의 각종 무기와 전술, 저지대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대한 공습 과정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유럽 국가들의 상황, 그리고 연합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철수하였으며, 이때 사용했던 각종 군함과 민간선박들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럼에도 당시에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되었던 긴박하고 참혹한 상황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병력과 자진해서 작전에 뛰어난 민간인의 불안과 공포, 열정과 의지와 희망과 좌절이 뒤섞이는 심리를 그들의 육성과 자료 그대로 담아내 전장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현한다.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은 서술방식으로 작전 수행과 그에 따른 인간애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긴장과 흥미, 감동을 자아낸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책 국내에 소개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2차대전 관련 서적 대부분이 이 작전을 사실 관계에 따른 요점만 추려 간단하게 설명하는 데 반해, 이 책은 당시의 상황을 각종 보고서와 메모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날짜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여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본문 중간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과 용어 및 정황해설 등을 넣어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담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의 감독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해 2017년 7월 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직전 한국 팬들과의 라이브 채팅을 통해 그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영화로 만들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었고, 그 이야기의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본질이 전 세계 어디서든 공명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은 〈덩케르크〉 영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731 |
[역사] 땅의 역사 1
박종인 | 상상출판 | 2019-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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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땅의 역사 1
박종인 | 상상출판 | 2019-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의 우리 역사 인문 기행
찬란한 오천 년 역사만을 알고 있는 당신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일간지 최고의 연재 코너·종합편성채널 인기 프로그램
「땅의 역사」를 이제 책으로 만나다!
1권 ‘소인배와 대인들’은 비겁과 무능으로 우리 역사를 오래도록 멎게 한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더디지만 분명히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대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한 비겁한 권력자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던 무능한 권력자 인조, ‘왕비는 그 무당을 언니라 부르기도 했다.(황현, 『오하기문』)’는 기록처럼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민비) 등 특히 지도자 무리 속 그릇이 작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도 있지만 그 소인배 사이사이, 대인들 또한 우리 역사에 많이 숨어 있었다. 조선 시대 명장 이순신은 원균의 모함, 선조의 이기심으로 정신적인 수모를 고문을 받았으나 죽을힘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조선 500년을 이끈 유림 출신의 김창숙은 3·1운동의 경험으로 도도한 자부심도 버리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대오각성했다. 이뿐인가. 일제 강점기 문중 땅 수백만 평을 다 팔고서 독립 운동을 위해 한꺼번에 만주로 떠난 이회영 집안도 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세계에 무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고대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냈다.
■ ≪조선일보≫ 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이제 책으로 만나다!
기자들도 인정한 거침없는 필력은 물론 단 한 컷만으로도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사진으로 잘 알려진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인 그에게는 ‘서화겸전(書畵兼全)’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특유의 글 솜씨와 더 이상의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 없는 사진 모두 최고 경지로 구사한다는 말이다. 그런 그가 전국을 누비며 글을 쓰고 풍경을 포착한 ≪조선일보≫ 최고의 역사 인문 기행 코너 「땅의 역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땅의 역사」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 역사 흔적을 파헤쳐보고 ‘뒤집어보기’를 통한 관점의 전환으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연재물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저자가 직접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은 동명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으며 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뽑은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책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땅의 역사』,
책『땅의 역사』는 이렇게 다르다!”
● 명쾌한 키워드로 흥미롭게 풀어낸 역사의 명암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역사 현장을 답사하고 신문에 연재한 글들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특히 저자는 전2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소인배’와 ‘대인’으로 보고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암을 ‘소인배’, ‘막힌 놈’, ‘나쁜 놈’ 등 에두르지 않고 거침없는 주제로 재편했다.
●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저자는 1차 사료의 근거를 제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신문 연재 당시에는 생략하거나 누락되었던 출처를 찾아 일일이 기재하고 다양한 1차 사료 외에도 수십여 편의 논문과 도서를 인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론하여 역사 평설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모든 글은 주장이 아니라 팩트’라는 저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는 일주일에 한 번, 신문 1면의 분량으로는 다할 수 없던 다양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담았다. 가령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할 말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의 경우, 연재 당시 흩어져 있던 내용을 ‘경주의 비밀1, 2’로 묶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 현장감을 넘어, 태초의 신비를 품은 고품격 사진 수록
저자는 27년차 기자이면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사진가이기도 하다. 그가 찍은 역사의 흔적이나 풍경은 단순히 ‘역사적 장소, 경치’에 머무르지 않고, 태초부터 숨겨 놓은 말을 우리에게 건네려는 듯 신비롭게 느껴진다. 새벽녘 곡성 침실습지의 전경을 포착한 사진은 범인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피안(彼岸)의 세계를 그린 듯하다. 병자호란 때 무고한 백성들이 피를 흘리며 죽은 강화도 갯벌의 붉디붉은 나문재밭 전경은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해도 사진 그 자체만으로 가슴 뜨거워지는 강렬한 비경(?境)이다. 저자는 책에 실린 사진에 일체의 편집이나 별도의 후보정을 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사진은 글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현장감을 살리는 도판 그 이상의 의미다.
●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답사 안내’ 추가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였다.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 이 땅의 역사는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이다!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明)과 암(暗), 역사 속 소인배와 대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고 있는 역사 인문 기행서. 이 책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소인배’에는 비겁과 무능을 나라를 망친 지도자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강자에게 빌붙은 잡배(雜輩)도 있다. 그런 소인배가 우리 역사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소인배 사이사이, 명장 이순신과 같은 대인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큰사람들 또한 숨어 있다. 지금의 우리가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게 기적만은 아님을 깨닫게 하는 그런 사람들. 이 책은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역사에 출현해서는 안 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쓰였다.
■ ‘치욕의 역사’, 우리 역사 속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가 많았다.
‘명예의 역사’, 소인배 사이사이에 우리가 잘 몰랐던 대인들 또한 많이 숨어 있었다.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에서 찾은 역사의 여러 흔적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추려 담았다.
1권 ‘소인배와 대인들’은 비겁과 무능으로 우리 역사를 오래도록 멎게 한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더디지만 분명히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대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한 비겁한 권력자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던 무능한 권력자 인조, ‘왕비는 그 무당을 언니라 부르기도 했다.(황현, 『오하기문』)’는 기록처럼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민비) 등 특히 지도자 무리 속 그릇이 작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도 있지만 그 소인배 사이사이, 대인들 또한 우리 역사에 많이 숨어 있었다. 조선 시대 명장 이순신은 원균의 모함, 선조의 이기심으로 정신적인 수모를 고문을 받았으나 죽을힘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조선 500년을 이끈 유림 출신의 김창숙은 3·1운동의 경험으로 도도한 자부심도 버리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대오각성했다. 이뿐인가. 일제 강점기 문중 땅 수백만 평을 다 팔고서 독립 운동을 위해 한꺼번에 만주로 떠난 이회영 집안도 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세계에 무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고대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냈다.
2권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는 1권과 주제 면에서 궤를 같이 하되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권에서는 주로 지도자들의 비겁과 무능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면 2권에서는 ‘나쁜 놈’이라고 칭하는 잡배와 이 땅 위 부끄럽거나 자랑스러운 여자, 남자 그리고 폐허와 같은 세상에서도 삶터를 일구며 살아간 민초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았다. 특히 구한말 남편을 의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서로군정서 부대원으로 입대하여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한 위대한 어머니 남자현, 그저 ‘말귀를 알아듣는 꽃(해어화·解語花)’이라 불렸던 기생 출신이지만 매국노 이지용에게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진주기생 산홍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큰사람들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함흥차사’의 유래의 진실과 성군 세종의 이면을 파헤쳐 보는 등 우리 역사 속 왕조의 뒷소문과 관련한 장을 구성해 흥미도 더했다.
■ 찬란한 오천 년 역사만을 알고 있는 당신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저자는 특유의 소탈하면서 준엄한 투로 이 땅의 역사가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우리 역사를 멎게 한 이들을 ‘소인배’, ‘막힌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칭한다. 원색적 비난이 불편할 독자들도 있겠다. 그러나 그들이 망쳐놓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 여러 문헌과 문서를 풍부하게 인용하는 등 ‘팩트’에 근거한 저자의 평설(評說)을 읽다 보면 저자의 배짱 있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 것이다. 치욕의 역사도 있지만, 명예의 역사 또한 분명히 있다. 다수의 소인배들 틈 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살다간 대인들의 큰 뜻에, 덕행(德行)에 위로 받는 순간도 함께 온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입체적이어서, 찬란하지만도 않고 추잡하지만도 않다”고. 빛과 어둠의 역사 모두가 우리의 역사이고, 미래 역사가 되도록 찬란하기 위해서는 옛날에 벌어진 추함을 알아야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위대한 배달민족의 역사만이 아니라 부끄럽고 욕된 역사까지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인 것이다. 『땅의 역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날 역사의 의미를 되묻는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여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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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땅의 역사 2
박종인 | 상상출판 | 2019-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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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땅의 역사 2
박종인 | 상상출판 | 2019-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의 우리 역사 인문 기행
찬란한 오천 년 역사만을 알고 있는 당신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일간지 최고의 연재 코너·종합편성채널 인기 프로그램
「땅의 역사」를 이제 책으로 만나다!
2권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는 1권과 주제 면에서 궤를 같이 하되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권에서는 주로 지도자들의 비겁과 무능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면 2권에서는 ‘나쁜 놈’이라고 칭하는 잡배와 이 땅 위 부끄럽거나 자랑스러운 여자, 남자 그리고 폐허와 같은 세상에서도 삶터를 일구며 살아간 민초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았다. 특히 구한말 남편을 의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서로군정서 부대원으로 입대하여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한 위대한 어머니 남자현, 그저 ‘말귀를 알아듣는 꽃(해어화·解語花)’이라 불렸던 기생 출신이지만 매국노 이지용에게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진주기생 산홍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큰사람들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함흥차사’의 유래의 진실과 성군 세종의 이면을 파헤쳐 보는 등 우리 역사 속 왕조의 뒷소문과 관련한 장을 구성해 흥미도 더했다.
■ ≪조선일보≫ 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이제 책으로 만나다!
기자들도 인정한 거침없는 필력은 물론 단 한 컷만으로도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사진으로 잘 알려진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인 그에게는 ‘서화겸전(書畵兼全)’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특유의 글 솜씨와 더 이상의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 없는 사진 모두 최고 경지로 구사한다는 말이다. 그런 그가 전국을 누비며 글을 쓰고 풍경을 포착한 ≪조선일보≫ 최고의 역사 인문 기행 코너 「땅의 역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땅의 역사」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 역사 흔적을 파헤쳐보고 ‘뒤집어보기’를 통한 관점의 전환으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연재물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저자가 직접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은 동명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으며 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뽑은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책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땅의 역사』,
책『땅의 역사』는 이렇게 다르다!”
● 명쾌한 키워드로 흥미롭게 풀어낸 역사의 명암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역사 현장을 답사하고 신문에 연재한 글들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특히 저자는 전2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소인배’와 ‘대인’으로 보고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암을 ‘소인배’, ‘막힌 놈’, ‘나쁜 놈’ 등 에두르지 않고 거침없는 주제로 재편했다.
●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저자는 1차 사료의 근거를 제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신문 연재 당시에는 생략하거나 누락되었던 출처를 찾아 일일이 기재하고 다양한 1차 사료 외에도 수십여 편의 논문과 도서를 인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론하여 역사 평설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모든 글은 주장이 아니라 팩트’라는 저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는 일주일에 한 번, 신문 1면의 분량으로는 다할 수 없던 다양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담았다. 가령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할 말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의 경우, 연재 당시 흩어져 있던 내용을 ‘경주의 비밀1, 2’로 묶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 현장감을 넘어, 태초의 신비를 품은 고품격 사진 수록
저자는 27년차 기자이면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사진가이기도 하다. 그가 찍은 역사의 흔적이나 풍경은 단순히 ‘역사적 장소, 경치’에 머무르지 않고, 태초부터 숨겨 놓은 말을 우리에게 건네려는 듯 신비롭게 느껴진다. 새벽녘 곡성 침실습지의 전경을 포착한 사진은 범인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피안(彼岸)의 세계를 그린 듯하다. 병자호란 때 무고한 백성들이 피를 흘리며 죽은 강화도 갯벌의 붉디붉은 나문재밭 전경은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해도 사진 그 자체만으로 가슴 뜨거워지는 강렬한 비경(?境)이다. 저자는 책에 실린 사진에 일체의 편집이나 별도의 후보정을 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사진은 글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현장감을 살리는 도판 그 이상의 의미다.
●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답사 안내’ 추가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였다.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 이 땅의 역사는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이다!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明)과 암(暗), 역사 속 소인배와 대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고 있는 역사 인문 기행서. 이 책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소인배’에는 비겁과 무능을 나라를 망친 지도자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강자에게 빌붙은 잡배(雜輩)도 있다. 그런 소인배가 우리 역사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소인배 사이사이, 명장 이순신과 같은 대인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큰사람들 또한 숨어 있다. 지금의 우리가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게 기적만은 아님을 깨닫게 하는 그런 사람들. 이 책은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역사에 출현해서는 안 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쓰였다.
■ ‘치욕의 역사’, 우리 역사 속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가 많았다.
‘명예의 역사’, 소인배 사이사이에 우리가 잘 몰랐던 대인들 또한 많이 숨어 있었다.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에서 찾은 역사의 여러 흔적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추려 담았다.
1권 ‘소인배와 대인들’은 비겁과 무능으로 우리 역사를 오래도록 멎게 한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더디지만 분명히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대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한 비겁한 권력자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던 무능한 권력자 인조, ‘왕비는 그 무당을 언니라 부르기도 했다.(황현, 『오하기문』)’는 기록처럼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민비) 등 특히 지도자 무리 속 그릇이 작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도 있지만 그 소인배 사이사이, 대인들 또한 우리 역사에 많이 숨어 있었다. 조선 시대 명장 이순신은 원균의 모함, 선조의 이기심으로 정신적인 수모를 고문을 받았으나 죽을힘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조선 500년을 이끈 유림 출신의 김창숙은 3·1운동의 경험으로 도도한 자부심도 버리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대오각성했다. 이뿐인가. 일제 강점기 문중 땅 수백만 평을 다 팔고서 독립 운동을 위해 한꺼번에 만주로 떠난 이회영 집안도 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세계에 무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고대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냈다.
2권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는 1권과 주제 면에서 궤를 같이 하되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권에서는 주로 지도자들의 비겁과 무능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면 2권에서는 ‘나쁜 놈’이라고 칭하는 잡배와 이 땅 위 부끄럽거나 자랑스러운 여자, 남자 그리고 폐허와 같은 세상에서도 삶터를 일구며 살아간 민초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았다. 특히 구한말 남편을 의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서로군정서 부대원으로 입대하여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한 위대한 어머니 남자현, 그저 ‘말귀를 알아듣는 꽃(해어화·解語花)’이라 불렸던 기생 출신이지만 매국노 이지용에게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진주기생 산홍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큰사람들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함흥차사’의 유래의 진실과 성군 세종의 이면을 파헤쳐 보는 등 우리 역사 속 왕조의 뒷소문과 관련한 장을 구성해 흥미도 더했다.
■ 찬란한 오천 년 역사만을 알고 있는 당신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저자는 특유의 소탈하면서 준엄한 투로 이 땅의 역사가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우리 역사를 멎게 한 이들을 ‘소인배’, ‘막힌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칭한다. 원색적 비난이 불편할 독자들도 있겠다. 그러나 그들이 망쳐놓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 여러 문헌과 문서를 풍부하게 인용하는 등 ‘팩트’에 근거한 저자의 평설(評說)을 읽다 보면 저자의 배짱 있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 것이다. 치욕의 역사도 있지만, 명예의 역사 또한 분명히 있다. 다수의 소인배들 틈 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살다간 대인들의 큰 뜻에, 덕행(德行)에 위로 받는 순간도 함께 온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입체적이어서, 찬란하지만도 않고 추잡하지만도 않다”고. 빛과 어둠의 역사 모두가 우리의 역사이고, 미래 역사가 되도록 찬란하기 위해서는 옛날에 벌어진 추함을 알아야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위대한 배달민족의 역사만이 아니라 부끄럽고 욕된 역사까지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인 것이다. 『땅의 역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날 역사의 의미를 되묻는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여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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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필립 마티작 | 매일경제신문사 | 2018-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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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필립 마티작 | 매일경제신문사 | 2018-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로마 전성기의 실제 모습을
흥미롭게 고증하는 날것의 역사 한 시간마다 24명의 인물을 통해 보는 평범한 로마인의 하루 거대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여전히 사람들은 먹고, 사랑하고, 싸우며 살았다. 지금과 달라 생경함을 넘어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과 같아 2000년이라는 시간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크고 작은 인간사를 생생하게 엿본다. 이 책에 나오는 24명의 인물들은 한번쯤은 서로를 스쳐 지나갔던 로마의 이웃이다. 이들의 일상적 경험을 조합해 ‘한 사람’의 ‘한 시간’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 24시간은 부분적 시간의 합 이상이 될 것이다. 시간별 인물들은 로마를 구성하는 개인이자 로마 자체다. 그들의 삶은 허구가 아니다. 유물과 문학작품을 비롯하여 일화와 농담, 연설, 서신 등 가치 있는 자료를 싹싹 긁어모아 학자들에 의해 철저히 고증된 고대 로마인의 실제 모습이다. 응답하라,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과연 그 시대 로마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 조금이라도 나은 벌이를 위해 군중을 헤치고 좁디좁은 길을 달리던 수레꾼 □ 효모의 발효가 선사한 마법으로 완성된 빵에 자랑스럽게 직인을 찍던 제빵사 □ 수업료가 모이지 못하면 그날은 회당이 아닌 길바닥에서 수업을 해야 했던 선생 □ 공작새, 호랑이, 기린, 온갖 재료로 먹을거리를 넘어 볼거리를 제공하던 요리사 □ 취객의 난동에 회초리를 들고 다니던 술집 여주인과 토가를 입은 매춘부 □ 체육관, 오락거리, 스낵바까지 갖춘 진정한 사교의 장, 로마 목욕탕의 종업원 □ 최고의 권위를 누리다 후견인의 재력 앞에서는 꼭두각시가 되는 상원의원 서기 137년 9월 초, 로마의 권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제국의 영역이 메소포타미아와 다키아 지역에까지 이르고, 템스강부터 티그리스강에 이르는 지역에서 거대 제국의 명성을 떨치며 두려움과 존경을 동시에 샀다. 우리가 이 책에서 마주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에 별로 연연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삶이란 제국의 영광에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집세를 구하고 집과 일터에서 맞닥뜨리는 까다로운 지인들과 일상적 문제들에 대처하는 것의 연속이었다. 당시 로마가 아무리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라 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길을 찾고, 이웃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시장에서 값싸고 신선한 식료품을 찾기 위해 애써야 했다. 이 책은 고대 로마 시대 어떤 하루로 우리를 안내한다. 서로 다른 스물네 명의 눈을 통해서 말이다. 각각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나름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거리의 로마인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수레꾼 비비우스에서 제빵사 미스트라티우스, 그리고 여종 프세카스로… 수레꾼 비비우스는 조금이라도 나은 벌이를 위해 한밤중에 로마로 떠난다. 편안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수레를 타고, 돈이 되는 켜켜이 물건을 싣고 도적떼를 피해 혼잡하고 좁디좁을 길을 지나야 하는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좀 늦었네요?” 빵집의 노예는 실어 온 밀 포대를 내리는 비비우스를 향해 쏘아붙인다. 그 한마디가 떨어지자마자 밤에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속사포로 투덜대는 비비우스 너머로 오늘도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제빵사 미스트라티우스가 보인다. 로마 사람들은 아무도 집에서 빵을 굽지 않는다. 밀을 제빵사에게 갖다 주고 그들이 자신들의 화덕에 맛있게 구워낸 빵을 먹을 뿐이다. 맛있는 빵 한 덩이를 만드는 건 사악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그 시대에 효모균의 과학적인 발효 과정을 이해하진 못했을 테지만 빵을 잘 부풀어 오르게 하는 방법을 기가 막히게 잘 아는 미스트라티우스는 오늘도 완벽한 빵을 만들고서 자랑스럽게 가게 직인을 찍는다. 아벤티노 항구에서 일을 끝내고 퇴근길에 미스트라티우스의 빵집에 들른 땀에 전 일꾼들 사이로 프세카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주인에게 아침식사로 올릴 흰 빵을 사기 위해 매일같이 오는 단골이다. 로마 여성에게 머리 모양은 매우 중요한데 프세카스는 그저 가죽 끈으로 머리카락을 한데 묶어놓은 단순한 스타일이다. 계급 피라미드에서 최하층이라는 의미다. 여종 프세카스가 하는 모든 일이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싫은 것은 주인마님의 머리를 만지는 일이다. “이 머리는 왜 이렇게 뻗친 거야?” 곧장 응징할 기세로 가죽 채찍을 손에 꼭 쥔 채 묻는 주인마님은 그녀의 못생긴 코가 자신을 불쾌하게 만들어도 그 책임을 프세카스에게 돌릴 것이다. 한 구역 건너 하나씩 있었던 목욕탕과 세탁장, 만찬을 준비하는 요리사 이 시대 로마인들은 씻고 싶으면 가까운 목욕탕으로 갔다. 로마군이 있는 곳에는 가장 먼저 목욕탕이 생겼고 목욕탕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형성되기도 했을 만큼 로마인들은 신성함 다음으로 청결을 중시했다. 로마의 목욕탕은 체육관, 도서관, 스낵바를 갖춘 하나의 워터파크를 이루기도 했다. 청결한 로마에서도 악취를 피할 길이 없는 곳이 있다면 세탁장이었다. 세탁장은 전문 직종인 데다 옷을 직접 세탁하는 로마인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한 구역 건너 하나씩 있었다. 문제는 그 시대의 세제란 암모니아였는데 인공적으로 생산하기 전에 암모니아의 가장 값싼 원천은 인간의 방광에서 얻은 오줌이었던 것이다. 아버지 때부터 세탁장 일에 익숙해진 세탁부 타이스는 항아리에서 숙성된 오줌 냄새를 일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이 무시하는 법을 오래전에 터득했다. 심지어 오줌이 충분히 찼는지 확인하기 위해 항아리에 코를 아무렇지도 않게 박기도 한다. 타이스의 연인이자 요리사인 카이킬리우스를 찾으러 온 마르쿠스 댁의 노예는 세탁장의 아찔한 냄새에 도망치듯 인사를 하고 나온다. 이 시간 카이킬리우스는 특별요리를 위한 재료와 기구를 잔뜩 들고 언덕을 오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닷새 전 안주인이 만찬의 요리로 요구한 테트라파르마쿰이었다. 테트라파르마쿰은 그 복잡한 재료와 조리법 탓에 모든 요리사의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공작새를 재료로 쓰기도 했을 만큼 사실 요리라기보다 보여주기 식에 가까운 쇼였다. 그 어떤 재료보다 찾기 어려웠던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암퇘지의 젖통’을 겨우 구해온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를 막 시작한다. 생생하게 움직이는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결국 이 책의 주인공은 단 하나다. 물론 결점도 수두룩하고 단점도 있지만 엄청난 에너지와 낙관주의를 가진 이들이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간에 그들에게는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진취적 신념이 있었다. 노예는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자유인은 번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부유한 상인들은 고위 계층으로 편입되기 위해 애썼다. 자신의 운명에 대해 씁쓸한 한탄을 늘어놓을지언정 체념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침체되기보다는 늘 역동적이었다. 그들을 통해 북적거리면서도 음란했으며, 따라서 가까스로 통치가 가능했던 로마의 실질적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정작 유심히 봐야 할 것은 로마의 그 무수한 기념비적 건축물이 아닌, 황량한 폐허를 넘어 생생하게 움직이고 있는 까다로우면서도 다면적인 환경의 일부, 그 시대 사람일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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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1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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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1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천 년의 로마 역사가 머리에 쏙쏙!
만화 『로마제국 쇠망사』는 로마제국의 영웅들과 흥미진진한 이 제국의 흥망성쇠를
쉽고 재미있게 엮은 학습만화입니다. 딱딱한 기존 역사서에서 벗어나 ‘만화’라는 시각적 장르로 로마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로마제국 영웅들의 이야기가 가득!
건국자 로물루스 형제로부터 시작되는 영웅담은 애꾸눈의 명장 한니발, 전략의 천재 카이사르, 냉철한 설계자 옥타비아누스, 다혈질의 낭만가 안토니우스, 미모와 지략의 여인 클레오파트라 등 수많은 인물들로 이어집니다.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로마의 운명을 좌우한 주요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의 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습니다.
배경 설명과 용어 풀이로 더욱 높은 학습효과!
만화 『로마제국 쇠망사』는 1권부터 8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던 로마 역사와 인물을 하나의 연결된 흐름 속에서 파악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특히, 본문 곳곳에 수록된 추가 해설과 용어 풀이로 다양한 역사적 배경 지식과 개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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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2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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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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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3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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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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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4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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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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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5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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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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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6
조준상 | 마로니에북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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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제국 쇠망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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