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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40+ 인생학교
백만기 | 비전코리아 | 2017-0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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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40+ 인생학교
백만기 | 비전코리아 | 2017-0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40+ 인생학교》는 마흔 이후 다가오는 노년의 삶을 헤매지 않도록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은퇴 이후 삶’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인생 후반전, 인생 2막 등 아름답게 포장하는 말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여전히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준비 없이 낯선 세계로 떠밀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막막하고 불안하다. 실제로 은퇴를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상담을 받으면 가장 먼저 돌아오는 것은 “노후자금은 얼마나 준비했느냐”라는 질문이다. 수십 년간 열심히 일하다가 은퇴하는 사람에게 또 먹고사는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아름다운인생학교’ 백만기 교장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그 길을 걸어 본 사람이다. 그는 마흔 살이 된 해, “쉰 살에 은퇴하자”라고 마음먹고 차근차근 은퇴를 준비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자신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 간 사람들의 궤적을 살피며 답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찾은 답을 뒤따라올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누군가의 지혜가 자신의 은퇴 인생에 답이 돼준 것처럼,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인생 2막을 향해 가는 사람들에게 지도 역할을 해준다. 앞서 걸으며 마주한 실패와 성공, 행복, 불안, 보람 등을 저자가 먼저 겪은 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삶인지 삶의 지혜를 전한다. 또 재무, 건강, 창업 등 은퇴 설계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부터 문화예술, 취미, 봉사활동 등 개인의 여가생활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다방면으로 꼭 필요한 인생수업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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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TV를 끈 방송작가
김연지 | 월급날책한권 | 2018-05-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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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TV를 끈 방송작가
김연지 | 월급날책한권 | 2018-05-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TV를 껐지만, 다시 방송 대본을 생각하는 방송작가의 웃픈 에세이.
계속되는 아이템 회의, 사라지지 않는 목 디스크 통증을 이기는 건, 방송이 재미있다는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
다채로우면서도 살벌한 동물의 왕국인 방송국에서 굳건히 살아있는 그녀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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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최정원 | 베프북스 | 2018-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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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최정원 | 베프북스 | 2018-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없이 찌질한 순간들도
담담히 추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늙은 아이가 써내려가는 일상 이야기
대한민국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흔히 말하는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그렇다면 나머지 한 종류는 어떤 사람일까요?
회사, 집안, 술자리, 여러 모임 등 어느 곳에든 존재합니다. 집안 행사나 명절 때 모든 자랑거리나 화젯거리가 떨어져 민숭민숭한 분위기 때,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회사 회의가 끝난 후에 어김없이 타의에 의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넌 왜 결혼 안 해?”
“그러다 처녀 귀신 될 거야?”
“저러니까 결혼을 못 하지.”
그렇습니다. 노총각, 노처녀, 한마디로 결혼 안 한, 못한 “늙은 아이”들.
IMF 시대를 겪었거나 낙타 바늘을 뚫기보다 힘든 취업난을 뚫고 입사해 주구장창 상사의 따까리 생활을 열심히 했고, 30대 초 중반엔 나만의 자유와 이 나라의 경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사들. 하지만 세월 앞에선 장사가 없습니다. 화려한 시절은 가고 어느새 노총각, 노처녀라는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돈도, 애인도, 아이도 없고 머리숱도 줄어갑니다. 딱 하나 남아 있는 건 자존심뿐.
이 책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노처녀, 노총각의 일상과 생각을 덤덤하게 담은 책입니다. 어떤 깨달음이나 감동 스토리가 아닌, 이 땅의 모든 ‘늙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반성일기이자 작은 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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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만히 끌어안다
게리 홀츠, 로비 홀츠 | 행성B | 2017-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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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만히 끌어안다
게리 홀츠, 로비 홀츠 | 행성B | 2017-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만히 끌어안다』는 5만 년 동안 이어져 온 호주 원주민 치유력의 비밀을 담은 책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원주민 치유법을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냈다. 호주 원주민의 전통적인 지혜가 담긴 치유 방식을 통해 치유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서구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성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호주 원주민의 치유 프로세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일체화된 연결을 통해 어떻게 내면 깊은 곳에서 치유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과학과 이성, 합리성을 신봉하는 저자가 원주민 치유법을 통해 변화해 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과 사유거리를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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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간호사는 고마워요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외 | 원더박스 | 2018-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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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간호사는 고마워요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외 | 원더박스 | 2018-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간호사는 고마워요』는 간호사가 왜 '간호사'일을 선택했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를 새삼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간호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쓴 글과 간호사와의 득별한 기억을 간직한 이들이 보내온 글이 더해진 감동과 공감의 스토리 74편이 담겨 있다. 이처럼 간호사가 쓴,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의 특별한 힐링 도서인 이 책은 경력ㆍ나이ㆍ성별ㆍ분야에 상관없이 간호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며, 간호사의 숙련된 손길과 헌신적인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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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김정한 | 레몬북스 | 2017-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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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김정한 | 레몬북스 | 2017-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른 감성들을 엮은 김정한 신작 에세이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그 안에서 온갖 감정들을 경험하며 산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김정한은 늘 그런 일상 속에서 잔잔하게 마음을 위로해줄 감성의 어휘들을 찾아내는 관찰력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김정한 작가는 스물다섯 번째 신작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에게서 배운 위로와 용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려 한다. 이래저래 가슴 아픈 일도 많고 뭐 하나 즐거울 것 없는 우리네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글귀들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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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폴 갤리코 | 윌북 | 2018-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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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폴 갤리코 | 윌북 | 2018-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64년 출간 후 지금까지 사랑받는 ‘고양이 책의 고전’
세계적 명성에 비해 아직 국내에서 그 이름이 생소한 작가 폴 갈리코의 대표작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원제:The silent miaow)〉은, 생의 수많은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 나온 고양이가 후배 고양이들, 특히 어리고 요령 없는 고양이들에게 전하는 묘생(猫生) 지침서이다. 고양이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이 어떤 일인지 저자 고양이의 목소리를 빌어 시크한 직설화법으로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한 모든 고양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쾌적한 ‘집’을 접수하여 ‘인간’을 함께 사는 동반자로 길들이는 법, 원할 때면 언제나 최고급 음식을 바치게 하는 비결, 자식들의 교육과 분가 절차, 가정 내에서 주도권을 빼앗겼을 때 취해야 할 대책까지 고양이 생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 상황에 대한 세심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묘생 지침서를 표방하는 만큼 고양이들이 평상시 취하는 여러 행동의 이유와 목적 등을 고양이의 내면 심리와 결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앞으로 키울 계획이 있는 모든 애묘가들에게 고양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고양이가 고양이에게 책을 저술해 충고를 한다는 재기발랄한 상상에서 시작한 이 책은 고양이에 관한 새롭고 독특한 읽을거리에 목마른 애묘인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 줄거리 : 저자인 폴 갈리코는 이 책의 초벌 원고를 우연히 얻는다. 어느 날 손에 들어온 이상한 암호 같은 문자로 가득 찬 원고 뭉치를 들여다보다가 일련의 규칙을 발견한 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원고는 바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에게 전하는 충고의 글이었던 것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작가 고양이는 원고의 도입부에서 아직 집이 없거나 어려서 세상 경험이 없는 고양이들에게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글을 썼다고 밝힌다. 폴 갈리코는 이 원고 내용이 고양이를 키우는 인간들에게 알려지면 어떤 파장이 올지 두렵지만 일단 번역하기로 마음먹는데…….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이 책을 읽었다!
만약에 고양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들만의 서점이 있다면 아마 다음과 같은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을 길들이는 성공 확률 100% 노하우 완전 공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내가 들어 본 가장 완벽한 수업. 우리 고양이들의 교과서이다.
★★★★★ 이대로 했더니 나에게도 드디어 집이 생겼어요, 야호!
★★★★☆ 1주일 전에 태어난 내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어요. 아기고양이 버전은 없나요?
전 세계 고양이들에게 처세의 필독서이자 묘생의 교과서로 읽히던 책이 인간계에 나오면 어떻게 될까? 고양이들에게는 절대 위기일 것이다. 그동안 감추고 있던 비밀이 노출된 고양이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은 기본적으로 ‘고양이가 애완용으로 살아남는 법’에 대한 요령을 알려 주는 책이다. 그러나 인간의 집에 들어와 살아남는 법을 알려 준다니, 예쁘게 아양 떨고 주인의 비위를 맞추는 법에 대한 것이겠구나 하는 어림짐작을 했다간 큰 코 다친다. 고양이 화자가 보기에 인간이란 그렇게 존경할 만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 남자란 크게 떠들고, 소리치고, 명령하고, 규칙을 만들지. 인간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행동해도 그냥 버려둬. 그렇게 마구 행동한 뒤에는 미안한 마음에 여자가 애초에 바란 대로 고분고분 따르거든. 여자는 그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남자를 그냥 두지. 인간 남자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남자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거야.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고양이들이 살 집을 고르고, 인간을 길들이고 쾌적하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양이가 고양이에게 전하는 인간 다루기 노하우인 셈이다. 모든 것을 고양이 입장에서 해석하다 보니 인간이 보기에는 적반하장에다 발칙하게 여겨질 생각도 등장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생각이 그렇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에게 ‘이 고양이 건방지군’ 하는 불편한 생각을 들게 하면서도 차마 반박할 수 없는 것은, 인간과 고양이라는 입장 차이가 있지만 완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놀라운 통찰력으로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이 책은, 화자가 고양이인 만큼 의도적인 악의를 가지고 말하지는 않지만 인간 체면을 위해 치부를 가려주는 배려가 없다. 숨기고 싶고 부인하고 싶은 치졸한 모습까지 여과 없이 드러낸다. 게다가 그 의견이 옳다는 것에 이의를 달 수 없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은근히 건드린다.
잠깐이라도 인간과 함께 지낸 고양이라면 금방 알겠지만 인간은 자기 소유물에 엄청나게 민감해. 인간의 말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뭔지 알아? 바로, ‘내 것’이야. 인간은 자기 것이라고 여기는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면 정말이지 제정신이 아닐 만큼 아주 무섭게 화를 내. -〈본문 중에서〉
인간 못지않은 지성을 가진 고양이가 오만한 직설화법으로 펼치는 인간 다루기 강의는, 지금껏 자신을 고양이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던 인간들의 두 뺨을 화끈 달아오르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실을 건드린 듯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치하고 우유부단한 주제에 욕심 사납고 꼴불견이고 치사하기까지 한 인간이지만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는 고양이의 퉁명스럽고 쑥스러운 고백은, 이 책을 읽는,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달콤한 감언이설보다 기쁜 안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은 어리석고 하잘것없고 심술궂고 무심하고 교활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일부러 둘러말하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경솔하고 제멋대로에 변덕스럽고 비겁하고 질투하고 무책임하고 고압적이고 편협하고 성급하고 위선적이고 게을러. 하지만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멋진 것이 있어.
-〈본문 중에서〉
고양이가 묘어로 쓰고 폴 갈리코가 영어로 번역하고
조동섭이 한국어로 옮긴 고양이들의 교과서
저자인 폴 갈리코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1920년대 가장 유명한 스포츠 기자였고 재난 영화의 효시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자이며, 최고의 아마추어 복싱 선수이자 군인이었다. 세상을 뜨기 1년 전까지 군대에서 펜싱 강사를 하는 등 터프한 인생을 보낸 그가, 작가로서는 사랑스러운 상상력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사랑받은 것은 정말 아이로니컬하다.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스스로가 십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 애묘가인 그는 오랜 기자 생활에서 얻은 일상에 대한 순발력 있는 포착과 날카로운 통찰로 일련의 고양이 시리즈를 포함한 40편 이상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을 남겼다.
1964년 출간된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은 그의 대표작으로, 출간 후 지금까지 46년간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며, 작가 본인은 어디까지나 고양이가 쓴 글을 번역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자처하는 능청스러운 입담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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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곰돌이 푸 원작 | RHK | 2018-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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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곰돌이 푸 원작 | RHK | 2018-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추억의 친구 ‘곰돌이 푸’가 전하는
지치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적당한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올해 화제의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는 1977년 디즈니의 프로덕션에서 탄생하여 오랫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만화영화이다. KBS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라온 세대라면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추억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후 여러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 3월 곰돌이 푸의 대사와 행복의 메시지를 엮은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출간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서점가의 캐릭터 열풍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전작에서 추억의 친구인 푸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생의 위기들을 여유 있게 웃어넘기는 푸의 모습 속에서 만만치 않은 인생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삶은 끝이 없는 길고 긴 여정입니다.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길은 한참 남았으니 사소한 일로 끙끙대지 말고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나가요.’_본문 중에서
이제 어린 시절 곰돌이 푸를 사랑하던 아이들도 어른이 되었고, 이제는 인생의 기쁨보다는 삶의 고단함에 대해서 논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는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 그래서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적어도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에 관한 푸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을 들으며 당장의 고단함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을 잠시 돌아볼 여유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강은 알고 있어. 서두르지 않아도
언젠가는 도착하게 되리라는 것을.”
곰돌이 푸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얼굴에는 트레이드마크인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느릿느릿한 몸짓으로 숲속을 거닌다. 푸의 친구들은 그런 푸를 답답해하며 재촉하기도, 조언을 한답시고 자신의 이야기만 죽 늘어놓기도, 때로는 귀찮은 일을 떠넘겨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안다. 그것이 적당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잃지 않겠다는 일관성 있는 삶의 태도라는 것을. 그것이 겉으로 보기에 ‘영리해 보이지는 않지만’푸의 일이 결국엔 ‘잘 되는’ 이유다.
우연히 마주친 행운 덕에 삶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그 행운은 오래 머물지 않아요. 삶이 거센 파도에 부딪혀 흔들릴 때에도 자기 자신을 잃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즐겁든, 괴롭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이야말로 현명한 사람입니다._본문 중에서
어른이 될수록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는 일이 많아지고, 옳고 그름,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경계 속에서 애매한 선택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 속의 푸는 ‘걱정 마.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다만 나를 잃지만 않으면 돼’라고 말하며 기꺼이 손을 내밀어줄 것이다.
온전한 나의 속도로 살아가기 위한 곰돌이 푸의 말
*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목적이 어디인가입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다 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약해지기 쉬워요.
*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행해 보이는 일상에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지요. 행복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기에 다른 사람들은 판단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을요.
* 우리는 원래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을 하면서는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잠 잘 곳과 먹을 음식만 있다면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겠지만, 그것을 진정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많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내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는 아무리 노력하고 고민해도 정말 중요한 걸 놓치기 쉽다는 걸 기억하세요.
* 앞을 향해 나아가면서 가끔은 뒤를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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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 | RHK | 2018-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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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 | RHK | 2018-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푸,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그 시절의 우리가 묻고 곰돌이 푸가 답하다.
월트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삽화 수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의 말!
A.A 밀른의 《Winnie the Pooh 위니 더 푸》라는 동명의 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는 1977년 월트 디즈니의 스튜디오에서 탄생하여 92년간 전 세계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이후 여러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큰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란 한국 독자들에게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추억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 시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는 곰돌이 푸가 삶에 관한 명대사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그 속에는 언뜻 단순하고 두루뭉술해 보이지만 삶의 방식에 관한 확고한(?) 곰돌이 푸만의 룰이 있다.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 마. 그냥 배가 고픈 걸지도 몰라.”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이렇듯 푸의 말은 팍팍한 현실과 익숙해진 것만큼 레벨 업된 고된 어른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어루만져준다. 이처럼 곰돌이 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를,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를,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나를 지키기 위해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나로 살기 위한 곰돌이 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말.
“푸는 말이야,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절대 나쁜 일은 하지 않아!
바보 같은 짓을 해도 푸가 하면 잘 돼.”
이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과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라고 말했던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모았다. 말하자면 곰돌의 푸의 입으로 전하고 니체가 거드는 셈이다. 행복은 여전히 먼 곳에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점차 흐려져 오늘도 ‘행복’을 찾는 일이 영 요원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치면 어떤 페이지를 열든 푸가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해줄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여주었던 작지만 사랑스러운 그 모습 그대로!
멋지지 않으면 어떤가요? 눈앞의 행복을 꽉 잡으세요.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나의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외면하고 있나요? 혹은 눈앞의 행복이 생각했던 것처럼 근사하지 않아서 머뭇거리게 되나요? 멋지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에요. (...) 어떻게든 찾아온 행복을 꽉 움켜쥐세요!
_본문 중에서
이렇듯 이 책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곰돌이 푸의 추억을 다시 불러온다. 그래서 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단순하지만 편안하게 스며들어오는 푸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곰돌이 푸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응원의 메시지
* 가끔 바보 같아 보일 정도로 천하태평해 보이던 푸. 어릴 땐 지나가는 말인 줄만 알았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닿네요. 오랜만에 〈곰돌이 푸〉를 봐야겠어요._ID seok04****
* 만화 〈곰돌이 푸〉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곰돌이 푸! 역시 잘 만들어진 만화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렇게 마음을 쿡쿡 찌르는 명대사들이 숨어 있었다니! _ID newa***
* 곰을 좋아할 나이도 지났건만,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친구인 곰돌이 푸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 새삼 실감이 나네요. _ID luck****
* 어릴 때는 그저 착하고 귀여운 곰돌이 푸가 주인공인 만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삶에 관한 철학이 담긴 만화였어요.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_ID cityme****
*‘매일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어린 시절 봤던 만화에 이렇게 공감 가는 인생 명언이 있었다니. 감탄 또 감탄합니다._ID h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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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 웅진지식하우스 | 2018-06-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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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 웅진지식하우스 | 2018-06-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 모두는 무언가의 틈새에, 누군가와의 사이에 존재한다”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계라는 우주의 법칙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을 통해 깊은 공감과 잔잔한 울림을 불러일으킨, 작가 림태주가 세 번째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신작 『관계의 물리학』은 그만의 시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은유로 나와 당신, 우주의 사이에 대해 사유한 그의 첫 관계학개론이다.
저자는 서로의 마음에 난 길이 관계라 말한다. 그 길은 서로 간의 오해로 막혀버릴 수 있기에 건너기 어렵다. 스스로에 대한 오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우리는 닿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길 위에서, 내 생각과 당신의 이해 속에 비친 서로를 들여다 보며 진정한 자아를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나다운 삶을 꿈꾸기 전 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이유다.
통찰과 위트가 담긴 문체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메시지는 세상과의 관계에 지친 나와 당신의 가슴에 작은 깨달음으로 와 닿는다. 나답게 살기를 원하지만 잘 맺고 끊고 적당한 거리를 주는, 사이의 균형에 서툰 모든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책.
내 생각과 당신의 이해 사이
잘 맺고 끊고 적당한 거리를 주는
이른바 지구적 삶을 산다는 것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대책 없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다. 균형이란 적당한 힘과 거리를 줄 때에야 비로소 잡을 수 있겠으나, 고고하게 버티고 서 있기 쉬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만히 놓인 듯 보이는 작은 공에도, 서로 거세게 밀치는 다른 방향의 힘이 작용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저자 역시 서툴기 그지없는 이다. 다만 글을 짓는 사람이기에, 이리저리 난 길 위 우리가 붙들고 걸었으면 싶은 은유 몇 낱을 던지고자 하였다.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가 닿는 지점이 있기를 바라면서.
“아무래도 나는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작동하는 강렬한 힘을 말할 때보다 모래와 모래 사이 미세한 공극을 말할 때의 사이가 좋다.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의 보푸라기들이 틈 사이사이에 온기를 붙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든 우리가 자신이라 여기는 모든 특징들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 본래의 나라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 답의 실마리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보다 오히려 누군가를 의식하고, 남과 다르려 혹은 다르지 않으려 애쓰지만 결국 세상에 스며드는 삶, 내 안팎의 끊임없는 변덕 속에 도대체 피아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더듬어 찾아가는 여정 같은 삶에서 말이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우연처럼 쉽고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하고 지극한 운동의 결과다. 당신이 내게 오는 동안의 저항을 나는 알지 못하고, 내가 당신에게 가는 동안의 저항을 당신이 알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온 날들이 당신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애쓴 필연과 두려움을 이겨낸 행운의 결과였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본문 중에서
1부 ‘관계의 날씨’에서는 세상에 생겨난 모든 사이들을 우주에 비유한다. 우리는 나의 우주와 누군가의 우주가 만나 확장한 서로의 우주 안에 있다. 서로 간의 평행을 이루기 위한 적당한 틈, 적당한 거리는 얼마쯤일까. 2부 ‘관계의 언어’에서는 사람을 얻고 또 잃는 말과 태도의 얄궂음을 전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실패했던 시인의 고백은 간간이 웃음을 자아낸다. 3부 ‘행복의 질량’에서는 세상과의 관계에서 취해야 할 마음가짐,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대해 사유한다. 4부 ‘마음의 오지’는 나 자신과의 관계, 스스로에 대한 오해와 마주하며 외로움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아무래도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서, 만남과 헤어짐은 수없이 이어진다. 다행스럽다 할지, 인연이 끝난다 해서 우주가 함께 떠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누군가를 향한 속도와 마음의 기울기 위에서 수평을 잡고 시간과 거리의 힘으로 견뎌내는, 이른바 지구적 삶으로의 적응을 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어딘가를 여행해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우리는 결국 일상에서 아늑하고 평화로워진다. 설렘과 떨림 후 다다른 내면의 고요,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오늘이 그러하듯 어제는 그제와 같았고 내일은 또 오늘과 같을 테지만, 평범함의 힘을 믿고 버티는 삶을 귀히 여기는 이들에게, 저자는 다독이듯 이 한마디로 슬쩍 위안을 건넨다. “관계란, 반복되는 일상의 의미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것이다”라고. 책장을 덮는 순간, 서로 닿기 쉬우면서도 또 상처받지 않는 적당한 거리 그리고 온전한 나의 속도는 얼마쯤인지 가늠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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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한재원 | 비즈니스북스 | 2018-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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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한재원 | 비즈니스북스 | 2018-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억지로 먹는 아침밥 같은 일은
죽어도 하기 싫어!”
37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
네이버 포스트 ‘그러니까, 나는’을 책으로 만나다!
그동안 나를 재고 가두던
타인과의 비교를 그만두기로 했다.
서로의 속도를 비교하지 않고
서로의 방향을 강요하지 않으며
혼자 뒤처진 것 같아 답답해도
그래도 괜찮다.
나는 그 자체로 안녕하다.
묵묵히 하루를 버텨낸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남들처럼, 남들만큼 살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다 문득, 지친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온갖 감정들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온다. 오늘도 잘 버텨냈다는 안도감, 허투루 보낸 시간들에 대한 후회, 내일 다시 반복될 하루에 대한 자조…. 자리를 내주지도 않았는데 부정적인 말들이 차오른다.
저자에게 ‘잘 살기’는 숙제와 같았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더욱 더 스스로를 바쁜 일상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었다. 이보다 더 열심히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때, 저자는 결심했다.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다고.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자고.
성의 없이 보낸 시간에 관대해졌다.
‘열심’이라는 단어와 멀어졌다.
쓸데없이 나를 몰아붙이지 않았다.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자
비로소 나와 마주할 수 있었다.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는 370만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네이버 포스트 ‘그러니까, 나는’의 연재글과 저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지고 경험하고 다시 일어선 순간들을 엮어낸 에세이다. 도망치고 싶지만 현실에 머물 수밖에 없어 서글플 때, 아무것도 하기 싫어 무기력해질 때, 그럼에도 다시 힘을 내 집밖을 나서야 할 때 차곡차곡 쌓은 기록들에 니나킴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해 아직 삶이 서툰 청춘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오랜 시간 공들여 나를 들여다본 시간이 주는 힘
삼수를 했다. 인생의 첫 시련이었다. 그러고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자 저자는 생각했다. ‘인생 망했네.’ 수능에 미련을 떨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자 오래도록 잊고 있던 꿈이 생각났다. 글쓰기. 어린 시절에는 독후감에 ‘느낀 것이 없습니다’라고 쓰고, 일기장에는 ‘그럭저럭 살았습니다’라고 쓰고 싶을 만큼 글쓰기를 싫어했지만 자라나며 글만이 단단하게 나를 세우는 일임을 깨달았다.
내가 쓴 모든 글에는 내가 있다.
나이기 위해서, 온전한 나이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으로 나를 이해해왔기에,
이제 다시 나를 쓴다.
대학 때는 학보사 편집장으로, 졸업 무렵에는 네이버 20대 서비스 ‘20pick’ 에디터로, 지금은 작가로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글감을 찾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에 매몰되는 대신 일상에서 사소한 만족을 찾아나간다. 애매하게 꼬여버린 인간관계는 진즉 정리했다. 볕 좋은 토요일에는 실컷 늦잠을 잔다. 위로가 필요할 때는 반려견의 쿰쿰한 발 냄새를 맡아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열심히’라는 주문에서 벗어나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 담겨 있다. 실패, 무기력, 우울 같은 단어에도 익숙해지고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먼 길을 돌아 오롯이 나와 만나게 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순간의 나.
오늘의 나는,
지금 가장 나답다.
여전히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방황하는 당신에게 오래도록 공들여 나와 마주한 저자의 고백은 내일을 버티는 힘이 될지도 모른다. 이제 지칠 대로 지친 나에게 ‘힘내자!’는 말 대신 이런 말을 건네보면 어떨까. ‘괜찮은 척은 그만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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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지 않습니다
최지은 | RHK | 2017-12-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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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지 않습니다
최지은 | RHK | 2017-12-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추천★
“우리는 이제 그날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살아남은 여성들의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기록
최지은 기자의 페미니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왁싱숍 여성혐오 살인 사건, ‘갓건배’ 살해 협박 생중계,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여학생 55명 성추행, 성범죄 전담 판사 지하철에서 몰카 현행범으로 체포…….
지금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이 생존 게임에 다름 아니다. 여성 선별적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여성들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조차 어디서 나를 찍고 있을지 모를 카메라를 두려워해야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번화가에서, 일터에서 살해당해도 ‘묻지마 범죄’로 존재가 지워진다. 일상적인 여성혐오는 ‘독박 육아’와 ‘독박 가사’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맘충’으로 만들고, 범죄 사건의 피해자 여성들을 ‘oo녀’로 지칭하며 화젯거리로 삼는다. 대중문화 콘텐츠들은 어떤가. 여성 연예인들은 ‘알탕 영화’와 ‘아재 예능’에 밀려 화면에서 사라지고, 역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똑똑하다고 나이가 많다고 잘 먹는다고 혹은 잘 안 먹는다고 비난받는다.
《매거진 t》, 《텐아시아》, 《아이즈》를 거치며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해 온 최지은 기자. 그는 한때 “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가장 좋아했을 정도로 대중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관찰하고 그들을 웃길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멋진 남자들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전파하는 데서 기쁨을 느꼈으며, 모든 영역에서 남성들에게 더 관대했고, 너무 금세 숭배했다고. 하지만 2015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 해온 여성혐오, 약자 비하 발언들이 공개된 후로 대중문화에서의 재미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여성 단체들과 집담회?강연 등을 함께하며 페미니즘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와 일상에 대해 꾸준히 발언하고, 관련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최지은 기자의 첫 책 《괜찮지 않습니다》에는 그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다시 만나게 된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 ‘우연히’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세계.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가 만연한 세계,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와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최지은 기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괜찮지 않다”고.
★★★ 추천사 ★★★
‘괜찮다’는 종종 ‘괜찮다’는 뜻이 아니었다. 그저 난감한 상황을 넘기기 위한 말일 때가 많았다. 원치 않는 호의 앞에서, 무심과 무례 앞에서, 불편과 번거로움 앞에서 어색하게 웃으며 “괜찮아요” 대답하곤 했다.
사람들이 정말 괜찮은 일로 받아들였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내 뒤의 또 다른 여성이 그 괜찮지 않은 말과 행동을 견뎌야 했던 것은 아닐까. 마음이 무거워진다.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에 대해,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에 대해,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상에 대해 이제 분명히 말하겠다, “괜찮지 않습니다.”
-조남주(《82년생 김지영》 저자)
“모든 것이 그 전처럼 즐겁지 않고 낯설어졌다.”
대중문화 곳곳에서 발현되고 무의식에 발현되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혐오를 말하다
여학생은 왜 한여름에도 브래지어가 비쳐 보이지 않도록 속옷을 한 벌 더 껴입어야 할까? 여성은 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일 때도 ‘ㅇㅇ녀’라 불리며 화젯거리가 될까?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왜 여자 주인공에게 강제로 키스할까? 남자 연예인이 요리를 못하면 개그 소재가 되고, 여자 연예인이 요리를 못하면 ‘센스 없다’고 비난받는 이유는? 남자들의 이야기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은 왜 남자 주인공의 각성이나 터닝 포인트를 위한 장치로 쓰일까?
공기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일상이 어느 순간 불편하게 느껴져 “혹시 나만 불편한 거야?”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 최지은 기자가 당신에게 답해 줄 것이다. “나도 불편하다”고.
〈Part 1.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에서는 학생 시절부터 갱년기를 맞이하기까지 일평생에 걸쳐 혐오에 시달리며,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과 같은 여성 선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 여성의 일상에 대해, 〈Part 2. 대중문화 속 혐오 바이러스〉에서는 웃으며 볼 수 없는 한국 예능과 로맨스로 포장된 드라마의 폭력적 클리셰, 존중받지 못하는 걸 그룹과 여자 연예인에 대해 다룬다. 또 〈Part 3. 한국 남자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이와는 달리 유독 ‘남성’에게만 관대한 대중문화 풍토와 사회적 규범과 책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세대의 욕망, 여자를 갈망하면서 동시에 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의 세상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Part 4. 그래서 페미니즘〉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성들의 움직임과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에서 찾은 재미들을 공유하고, 여성혐오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함께 싸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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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허연 | 생각정거장 | 2018-03-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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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허연 | 생각정거장 | 2018-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으로부터 구원받은 한 소년이
세상 모든 책에 바치는 헌사
“그는 도대체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깨달을 때까지,
마침내 그 구절의 필요성이 스스로 존중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다.”
- 루이스 세풀베다
책이라는 문명의 입석들에게 배운
삶의 모든 것
무언가 읽고 쓰는 것은 가장 인간다운 행위다. 책은 그 행위를 완성하는 궁극의 형식이자 내용이다. 이 책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는 오랫동안 문화전문기자로서 또 시인으로서 읽고 쓰는 일을 천형으로 여겨온 저자 허연이 ‘책 읽기’라는 제의에 바치는 헌사이자 애가다. 소설가 박상륭부터 영미 현대시의 아버지 W. H. 오든, 철학자 박이문, 시대를 앞선 페미니즘 전사 케이트 밀릿, 그리고 최초로 구름의 이름을 지은 루크 하워드까지 세상을 구하고 바꾸었던 이들의 빛나는 책과 문장을 소개한다. 책의 시대 끄트머리(?)일지도 모를 오늘날, 책에게 “유일하게 뭔가를 배웠으며, 유일하게 패배했고, 유일하게 고개를 숙였던” 한 소년의 비블리오그라피가 펼쳐진다.
“혁명의 본질은 폭력이 아니라 텍스트의 변혁”이라고 일갈한 일본의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말처럼, 책은 세상을 구할 수도 있고, 심하게 망가뜨릴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저물어가는 책의 시대를 추억하는 말이 아니다. 책을 읽고 고민했던 그 “방황의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로 혁명이 가능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는 바로 우리의 읽기가 무의미하지 않으며, 우리의 지적인 삶과 행복은 그 한 줄 문장의 힘에 있음을 열정적으로 말한다.
이 책은 《매일경제》 신문 ‘BOOK’ 섹션에 연재했던 〈허연의 책과 지성〉에 쓴 글을 모은 것이다. 동서양은 물론 우리나라 출신의 시인과 소설가, 철학자, 사상가, 혁명가, 과학자 들의 책과 생각, 숨은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곁을 떠난 소설가 박상륭, 움베르토 에코, 철학자 박이문, 비평가 존 버거,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 등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저자의 책 읽기는 동과 서, 고대와 현대, 그리고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전개된다. 각 인물들의 대표작은 물론 수많은 평전과 해설서, 논문 등을 참고했다.
저자는 이러한 읽기를 통해 그들 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문장’들을 뽑아낸다. 그것은 단연 수년간의 책 읽기를 통해 축적한 내공의 산물이다. 즉, 저자는 “도대체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깨달을 때까지, 마침내 그 구절의 필요성이 스스로 존중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던”(본문 95쪽) 것이다. 이러한 문장들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향기와도 같다.
이 책은 책으로부터 구원받은 한 소년이 “‘책 읽기’라는 거대한 제의를 진행하고, 그 형식을 계승시키고, 사람들에게 짐짓 엄숙한 화두를 던지는 제사장”이 되기까지의 지적 편력을 서술한 한 개인의 ‘독서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독서록을 통해 그 자체로 ‘읽는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고, 이를 발판 삼아 더 넓고 깊은 지의 세계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의 종말이 공공연하게 선포되는 시대다. 하지만 끊임없이 무언가 읽고 쓰려는 인간의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책은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 우리의 삶을 자극할 것이다.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는 그러한 책의 시대를 기록한 가장 촘촘하고 확고한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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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 마음세상 | 2017-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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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 마음세상 | 2017-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기 정도 쓸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누구나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다! 전업작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부업 중에 글쓰기 부업이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글쓰기야 말로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인데, 저자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기 정도만 쓸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책 속으로 들어가 보니 저자의 숨은 뜻을 알겠다. 본래부터 타고난 글쟁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글쓰기 부업을 통해 돈도 벌고, 글쓰기 실력도 늘려 책까지 출판하고 있는 직장인인 저자의 가벼운 글이 묵직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 글쓰기 부업 초짜 편에서 우리는 어떻게 글쓰기가 돈이 되어 돌아오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 돈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는데, 책 속에서 길을 묻기로 하자. 글쓰기 부업 고수 편에서 우리는 책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초짜 편에서 다져진 내공으로 책까지 써보자는 것이다. 이보다 발전적이 부업은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언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저자의 말에 현혹되어 희망의 불씨를 태울 수 있을 것이다. 일기 정도 쓸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부업은 발전성이 있는 부업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금이 더욱 늘어나는 부업입니다. 보다 쉬운 부업이라야 합니다. 어디 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부업이라야 합니다. 단순 노동이 아닌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일이라야 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명예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야 합니다. 나중에는 부업을 뛰어넘어 전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야 합니다.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희망찬 일이라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부업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고전적인 단순 노동의 부업으로 우리의 아까운 시간을 죽이지 맙시다.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일로 부업을 해봅시다. 어디 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일로 해보는 겁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월급처럼 매달 고정적으로 똑같은 돈을 받는 것이 지겹잖아요. 부업만큼이라도 좀 색다르게 돈을 벌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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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 샘터 | 2018-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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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 샘터 | 2018-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서로에 대한 관심,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립고 절실한 일상에서 종교를 초월해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는 많은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온다. 2008년 여름부터 암 투병을 시작하였지만 이를 극복해내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온 이해인 수녀가 산문집 《기다리는 행복》을 펴냈다. 동명의 시 〈기다리는 행복〉에서 ‘온 생애를 두고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담긴 설렘과 그리움을 책 속에 담았다. 아울러 이해인 수녀의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1968년 첫 서원 이후 일 년간의 일기를 수록했다.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_이해인의 시, 〈기다리는 행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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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박재훈 | 지식과감성# | 2017-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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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박재훈 | 지식과감성# | 2017-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문득 길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맑고 밝은 날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다가
비가 오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울퉁불퉁한 상처들 말입니다.
길과 나는 ‘상흔동지(傷痕同志)’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상처 난 삶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길은 기다림의 존재입니다. 길은 어떤 경우에라도 내게로 먼저 다가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길이 좋습니다. 나를 기다려 주는 그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를 살게 해 주는 삶의 동력입니다. 길은 나를 무한 기다려 줍니다. 무한의 기다림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것은 무한 행복입니다. 그래서 길 위에서 걷고, 서성이며 행복을 배우고, 행복을 만끽합니다. 길은 나를 존재하게 하는 기다림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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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 허밍버드 | 2017-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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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 허밍버드 | 2017-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20만 독자들이 매일 읽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나를 위한 마음 주문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후 불과 3년 만에 120만 명의 구독자를 불러 모은 소통과 공감의 메신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두 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읽고 다독여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감성 에세이다.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라고 고백하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써야 했던 나날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지 못했던 순간들, 과정보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신음했던 시간들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스스로 흔들렸던 내밀한 경험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무엇보다 남들과 스스로를 비교할 거 없이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더 나은 내가 되라고 다그치는 세상에 흔들릴 때면 이렇게 마음의 주문을 외워 보라 권한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120만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위로해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타인의 사연이 아닌, 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건네다
“이번엔 내 이야기를 들어 줄래요?”
페이스북 85만 명, 인스타그램 10만 명, 피키캐스트 30만 명이 매일 보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작가, 단 3년 만에 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SNS 콘텐츠의 신화, 짧지만 강렬한 아포리즘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는 소통과 공감의 메신저 등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를 수식하는 언어는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베일에 싸인 채 오로지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데 집중해 왔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다독여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낸 자전적 에세이다. 이 책에는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라는 고백을 시작으로, 좁은 인간관계가 여실히 드러나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던 SNS 세계에서의 마음 부침(浮沈),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가면을 써야 할 것 같았던 순간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뒤쳐질 것만 같은 초조함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스스로 흔들렸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완고하게 닫혀 있던 마음의 빗장이 풀리고 어느새 나만의 온기로 마음이 채워지는데, 그건 아마도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가 위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내보이지 못했던 마음을 용기 내어 고백하는 누군가의 진심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하니까.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당신에게 건네는 뜨거운 응원
SNS만 켜면 늘 완벽하게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해 자꾸만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 화려한 세상에 어울리고 싶어 나를 지우고 더 멋진 나를 연기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것에 매달리는 나 자신이 한심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더 나은’ 내가 되기를 요구한다. 작가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며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한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 채 살아가는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게 녹록치 않은 세상에서 작가는 “나도 그렇다”며 이렇게 당부한다.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 세상이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부추길 때, 나직이 힘을 주어 마음의 주문을 외워 보기를 권한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이 책에는 이 시대의 청춘이 겪는 삶의 희비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루하루의 고단함과 모순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긍정의 메시지를 끄집어내 때로는 코끝 찡한 공감을, 때로는 가슴 벅찬 위로를 건넨다. 그렇게 그녀는 “당신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응원한다. 더 나은 내가 되기를 요구하는 세상이지만 절대 흔들리지 말라며 가만히 안아주는 따뜻한 메시지, 이것이 조유미 작가가 가진 진정한 힘이다.
또한 이 책에는 보기만 해도 마음의 허전함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일러스트레이터 화가율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조유미 작가의 사려 깊은 글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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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 마음의숲 | 2018-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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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 마음의숲 | 2018-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 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단단한 위로들!
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 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단단한 위로들!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다.” 김수현은 책을 펴내면서 이런 말을 했다. 부조리가 넘쳐났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긋고,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긴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저한 갑과 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토록 발버둥 치며 살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길을 잃고 있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 어른이 되어서도 ‘나’를 찾고자 하는 어른아이를 위한 책,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이 책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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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황상열 | 마음세상 | 2018-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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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황상열 | 마음세상 | 2018-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래도 내 인생에 행복한 시간은 있었다
긴 인생에 실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들이 있었기에 지치고 힘든 시간들까지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인생에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들에 관해서 떠올리게 한다. 그 기억과 추억을 통해서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는 더 행복했던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을 통해 힘들 때 잠시 한번 웃음을 짓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 찾기 매일 당연한 듯 주어지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은 어쩌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시간들에 관해 주목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발견해내고 있다. 사소한 것 같지만 그 하나하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도 이 소소한 시간들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생각하지 않았던 작은 순간들에 새겨진 행복을 찾아보자. 지금 순간순간 행복하자! 그것만이 내 인생의 시간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니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행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늘 미루다가 그때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지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 이 순간순간에 집중하여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야 한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미래 어느 시점에는 이 순간을 또 추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부터라도 작게 소소한 일상에서 즐겁고 행복한 일을 찾아보고 그것을 마음껏 누려 보자. 그것이 채워가는 시간들이야말로 행복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여러분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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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 허밍버드 | 2017-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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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 허밍버드 | 2017-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100만 독자의 마음을 5년 동안 어루만진
「책 읽어주는 남자」
오늘, 당신의 마음을 읽고 다독이다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채널에서 100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받는 「책 읽어주는 남자」는 그날그날 책 속 좋은 문장과 그에 얽힌 짧은 단상으로 독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 왔다. 2012년에 시작된 「책 읽어주는 남자」는 책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가치를 전하는 ‘북 테라피스트’로, 현재 100만 명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고 있는 편집장 전승환 작가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잠시 멀리 두었던 일상의 작은 가치들과 다시 한 번 꺼내 두고 곁에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데 탁월하다. 5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 곁에서 좋은 글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책 읽어주는 남자’가 이번에는 책이 아닌 당신의 마음을 사려 깊게 읽고 다독인다.
“고마워”
어쩌면 세상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말
숨 가쁜 일상을 살아가며, 오로지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친구를, 가족을, 동료의 안색과 마음을 살피던 위로의 손길로 내 마음을 다독이고, 그들에게 건네던 따뜻한 눈길을 나에게 사려 깊게 보내는 때가.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 읽어주는 남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바쁜 일상에 쫓겨 놓치고 있었던, 하지만 참으로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다른 누구보다 이 삶을 버텨 내 온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처럼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숱하게 해 주었던 말이지만, 정작 나에게는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말들이 담겨 있다. 남들 신경 쓰느라, 주변 눈치 보느라 유독 인색하기만 했던 나에게 적어도 오늘만큼은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 보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힘을 내요
내 삶이 나를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책 읽어주는 남자」의 따뜻한 위로,
그리고 당신의 해피엔딩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나에게 고맙다》는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차분히 풀어 낸 ‘새삼 고맙다’, 못 본 척 얼버무린 생채기 난 내 마음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모은 ‘괜찮아, 울어도 돼’,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고 따뜻한 단상을 엮은 ‘그래도, 사랑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시대에 사람과 관계에 대한 위로와 조언을 담은 ‘혼자가 아니야’, 세상의 속도가 벅차 울고 싶은 날에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조금, 늦어도 괜찮아’, 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나에게 필요한 말을 담은 ‘날 응원해’까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곤조곤 속삭이듯 담아내는 그의 글은 담담하게 쓰였지만, 메시지는 내내 따뜻하다.
여기에 더해 나에게 해 주고 싶은 위로와 응원이라는 주제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천여 명이 참여한 댓글 중 많은 독자들이 공감했던 24편을 선정해 책 속에 수록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넘어져도 돼, 주저앉아도 돼’, ‘너 얼마나 힘들었니’처럼 특별한 문구들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한다. “거창한 문장이 아니어서 더 공감이 됐다”고. 언뜻 별거 아닌 말 같아도 실제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원래 위로라는 게 그런 거니까.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100만 독자의 마음을 5년 동안 어루만진 「책 읽어주는 남자」
오늘, 당신의 마음을 읽고 다독이다
5년 동안 한결같이 좋은 글귀로 위안을 주던 ‘책 읽어주는 남자’가 이번에는 책이 아닌 당신의 마음을 사려 깊게 읽고 다독인다. 「책 읽어주는 남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어쩌면 세상 가장 흔한 말이지만, 정작 내게는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말들이 담겨 있다. 거창한 말도, 특별한 고백도 아니다. 그저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처럼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숱하게 해 주었던 위로와 감사의 표현이다. 남들 신경 쓰느라, 주변 눈치 보느라 유독 인색하기만 했던 나에게 적어도 오늘만큼은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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