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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인 에어 (하)
샬럿 브론테 | 열린책들 | 2015-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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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인 에어 (하)
샬럿 브론테 | 열린책들 | 2015-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사랑과 열정, 속죄와 용서의 테마!
영국 여성작가의 계보를 잇는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자, 19세기 초 영국에서 유행한 고딕 소설로도 평가 받는, 여성 작가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책은 가난한 고아 가정교사 제인 에어와 부유하지만 불행한 에드워드 로체스터의 사랑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축을 이루고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주된 갈등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자매들과 함께 다녔던 기숙 학교의 기억과, 비련으로 끝나고 만 사랑의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제인은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의 모진 학대 속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녀의 고난은 고아원이나 다름없는 기숙 학교에 들어가서도 이어져, 위선적인 교장 때문에 시달림을 당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낸다. 이후 손필드 저택에 가정 교사로 들어간 제인은 그곳에서 모든 역경을 딛고 용기 있는 사랑을 한다. 작가는 거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행복을 찾아가는 제인의 당찬 모습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상을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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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열린책들 | 2015-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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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열린책들 | 2015-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간 내면의 근원과 선악의 갈등을 탐구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대표 단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비롯하여 작가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다섯 편의 단편을 수록한 소설선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174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가장 많이 영화로 각색된 고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아직까지도 뮤지컬, 연극 등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그 주제가 인간의 내면과 선악의 대결이라는 심오한 근원을 다루고 있으므로, 어찌 보면 출간 후 1백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도 당연하달 수 있을 것이다.
부유하고 전통적이며 매우 종교적인 도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유분방하고 매음굴, 어두운 인물들, 은밀한 거래로 가득한 에든버러. 스티븐슨이 태어나 성장한 이 도시의 극명한 대비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이후 그의 작품에 독특한 테마를 제공했다. 또한 선천적으로 허약했던 탓에 항해와 여행을 즐겼던 젊은 시절은 그에게 또 다른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 모두 그의 정서와 경험이 그대로 묻어 있는 기묘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탁월한 심리 묘사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그가 선사하는 다섯 가지 기이한 이야기 부유하고 전통적이며 매우 종교적인 도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유분방하고 매음굴, 어두운 인물들, 은밀한 거래로 가득한 에든버러. 스티븐슨이 태어나 성장한 이 도시의 극명한 대비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이후 그의 작품에 독특한 테마를 제공했다. 또한 선천적으로 허약했던 탓에 항해와 여행을 즐겼던 젊은 시절은 그에게 또 다른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 모두 그의 정서와 경험이 그대로 묻어 있는 기묘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새로운 변주라 할 만한 「마크하임」의 배경은 크리스마스 저녁 어두운 골동품상으로, 그 음산한 곳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또 다른 나와의 만남>이라는 설정은 인간의 심리와 본질을 드러낸다. 「메리 맨」 역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광기에 대한 재해석으로 읽을 수 있다. 이 두 단편의 주인공을 통해 스티븐슨은 누구에게나 절대적이고 폭력적인 본능은 있으며, 스스로 양심의 목소리를 깨달음으로써 도덕적 황폐화를 피할 것을 꾀하고 있다. 「목이 돌아간 재닛」은 스코틀랜드 노인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전설>과도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 작품 전반을 흐르는 음산한 분위기, 석연치 않은 결말 등 지방적 특색이 진하게 밴 정통 호러의 특성을 고루 갖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프랑샤르의 보물」에서도 역시 당시 프랑스의 전원생활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지방색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른 작품들과는 대조적으로 고딕적인 요소도, 초현실적 요소도 배제되어 있는, 어찌 보면 유쾌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이야기를 이어 가는 작품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열린책들이 2009년 가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4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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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유 (상)
A. S. 바이어트 | 미래사 | 2013-05-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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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유 (상)
A. S. 바이어트 | 미래사 | 2013-05-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영국 문학상 '부커상' 수상에 빛나는 엔토니오 수잔 바이어트 장편소설.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작가의 뛰어난 지적 상상력과 눈부신 색채감과 정밀한 풍경묘사와 마술적인 언어구사를 통한 은밀한 인간 감정의 묘사로 유명하다. 이 소설의 골격은 크게 두 사랑의 이야기다. 사랑의 소유와 사랑의 무소유, 이 둘의 갈등이 두 쌍의 연인을 통해 의미 있게 전개된다.
작가의 뛰어난 지적 상상력과 정밀한 풍경묘사와 마술적인 언어구사를 통한 인간 감정에 대한 묘사는 그 어느 소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라는 작가에 대한 찬탄이 저절로 나올 만큼 대단한 매력을 지닌 이 소설은 '포제션'이란 원제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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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유 (하)
A. S. 바이어트 | 미래사 | 2013-05-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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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유 (하)
A. S. 바이어트 | 미래사 | 2013-05-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영국 문학상 '부커상' 수상에 빛나는 엔토니오 수잔 바이어트 장편소설.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작가의 뛰어난 지적 상상력과 눈부신 색채감과 정밀한 풍경묘사와 마술적인 언어구사를 통한 은밀한 인간 감정의 묘사로 유명하다. 이 소설의 골격은 크게 두 사랑의 이야기다. 사랑의 소유와 사랑의 무소유, 이 둘의 갈등이 두 쌍의 연인을 통해 의미 있게 전개된다.
작가의 뛰어난 지적 상상력과 정밀한 풍경묘사와 마술적인 언어구사를 통한 인간 감정에 대한 묘사는 그 어느 소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라는 작가에 대한 찬탄이 저절로 나올 만큼 대단한 매력을 지닌 이 소설은 '포제션'이란 원제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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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 | 현대문화센터(오이북) | 2013-1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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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 | 현대문화센터(오이북) | 2013-1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선. 데이빗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소설인『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작가 스스로 '내가 쓴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선언한 명작이다. 70세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한 남자의 기묘한 인생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판타지적인 배경에 현실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치하고, 섬뜩할 수 있는 이야기에 유머를 곁들였다. 삶과 죽음, 함께 늙어갈 수 없는 젊음과 노년의 교차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그밖에도 사랑 없는 결혼 역시 마음의 감옥임을 역설한『컷글라스 그릇』, 사회적 변화 속 부자들의 삶을 그린『오월제』, 이미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비 오는 날 아침 파리에서 죽다(원제: 다시 찾아온 바빌론)』를 함께 수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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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령
헨릭 입센 | 홍신문화사 | 2014-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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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령
헨릭 입센 | 홍신문화사 | 2014-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헨릭 입센의 고전 문학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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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문예출판사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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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문예출판사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해박한 지식과 위트로 여성의 각성과 성공을 촉구하는
영미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이자 최고봉이 된 작품! 1928년 버지니아 울프가 뉴햄과 거턴 대학의 문학회 오타 등 두 여자대학 칼리지의 예술회에서 행한 두 차례의 강연문을 편집한 것으로, 유물론적 페미니즘이나 여성적 글쓰기, 성적 정체성의 형성, 인격적 이상으로서의 양성성 등 오늘날 페미니즘의 주된 논의 대상이 되는 개념들을 총망라한 책이다.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가인 울프는 이전 세대의 사실주의 문학 전통을 가부장적 남성 문화의 산물로 보면서 사회적으로 익명인 존재인 여성의 마음을 표현하려면 의식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모더니즘적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여성들의 문학사를 발굴하고, 여성의 문학 활동을 억압하는 문제들을 고발하고, 젊은 여성 작가들에게 여성만의 목소리를 찾기를 촉구하는 이 에세이를 실험적 모더니스트인 울프가 전통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이 아닌 작품 속 여성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엮은 에세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기만의 방과 돈이 꼭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여성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적 제약이 얼마나 여성의 삶을 억압해왔는지를 폭로하고, 여성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책을 검토하면서 여성이 왜 가난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에 답한다. 또한 역사책 속 여성의 삶을 추적하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얼마나 열악한 삶을 살아왔는지, 위대한 여성 시인, 위대한 여성 소설가가 나올 수 없었던 사회적·역사적 배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버지니아 울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향후 백년 사이에 여성의 지위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할 것이며, 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 남녀가 평등한 세상이 도래할 것을 예견한다. 경제적 궁핍을 모르는 지적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여느 남성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당대 최고의 지성들과 어울리는 등 훌륭한 문화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던 울프는, 자신처럼 우월한 환경에서 글을 쓸 수는 없었으나 훌륭한 소설가였던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등 위대한 여성 문학가의 불운에 안타까워하면서 여성들에게 재능을 마음껏 펼칠 것을 독려한다. 그러면서 여성이 진정으로 인정받고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경제적인 독립의 획득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위대한 남성 작가들이 즐비한 당시의 문단에서 여성 작가로서 당당히 성공한 울프가 자신의 성공을 개인적 명예로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즉 여성 작가에게 필요한 성공의 조건을 분석, 정리해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 글로 후배들에게 주는 따뜻한 격려와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면서도 촌철살인과도 같은 적확한 묘사, 예리한 위트와 날카로운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훌륭한 작품으로, 울프의 문학적 역량이 짙게 배어 있는 작품이다. 시대가 바뀌어 여성의 지위는 많이 향상되었으나 지금도 자기만의 방을 애타게 갈구하는 여성, 그 방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자기만의 방》에서 버지니아 울프는 논리적인 동시에 상상력이 풍부한 방식으로, 해박함과 동시에 위트를 발휘하며, 그야말로 진정한 소설가의 능력을 펼치며 성을 논한다. -《더 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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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상의 양식
앙드레 지드 | 문예출판사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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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상의 양식
앙드레 지드 | 문예출판사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도덕 기준을 접하게 된 지드는, 그후 엄격한 그리스도교 윤리에서 벗어나 강렬한 생명력을 표출하는 삶을 추구하게 된다. <지상의 양식>은 바로 이 시기에 쓰여진 책. 삶이 베풀어주는 기쁨을 최대한 만끽하겠다는, 지드 문학의 독특한 출발점이 된 글이다.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지은이의 호소는 전후 세대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발간 당시엔 외면되었으나, 이후엔 지드의 작품 중에서 가장 폭넓게 읽히고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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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인생
안톤 체호프 | 작가정신 | 2013-1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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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인생
안톤 체호프 | 작가정신 | 2013-1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노동’과 ‘결혼’을 통한 인생의 의미 찾기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가 남긴 ‘인생’에 대한 두 편의 중편소설을 한데 엮은 『나의 인생』은 작가정신에서 선보이는 러시아 고전 산책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책은 체호프의 중편소설 「나의 인생」과 「삼 년」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으로 두 남자의 두 가지 인생 여정을 체호프 특유의 절제된 문체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러시아어를 완역하여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거장의 작품답게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인생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어 백 년이라는 시공간의 간극을 가뿐하게 메우기에 충분하다. 『나의 인생』은 타고난 신분과 배경을 버리고 ‘펜’ 대신 ‘페인트붓’을 붙잡은 한 남자의 인생 역정(「나의 인생」)과 결혼을 통해 일탈을 꿈꾸지만 녹록치 않은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되는 또 한 남자의 이야기(「삼 년」)가 수록되어 있다. 모순된 사회, 위선적인 인간 군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으려는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삶의 화두를 던진다. 특히 이 작품선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나의 인생」은 러시아 현대문학 비평가인 D. S. 미르스키가 “시적 파악과 의미 면에서 체호프의 걸작으로 인정될 만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청년실업과 구직난, 급증하는 이혼율,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 학벌을 갖고 연줄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현대인들의 아픔과 시련을 반추하게 하는 두 작품은 ‘노동’의 참 가치와 ‘결혼’의 참 의미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독자들은 이 두 편의 소설을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롭고 중후한 느낌의 체호프를 만나게 될 것이다. 타고난 신분을 버리고 ‘펜’ 대신 ‘페인트붓’을 붙잡은 한 남자와 결혼으로 일탈을 꿈꾸다가 삶의 진실을 깨닫는 또 한 남자의 이야기 「나의 인생」의 주인공 미사일은 귀족 사회의 위선과 허울에 환멸을 느끼고 그 굴레를 박차고 나선 의지에 찬 젊은 남자이다. 대학을 졸업한 비슷한 처지의 젊은이들이 모두 넥타이를 매고 번쩍거리는 구두를 신고 사각의 책상 앞에 안주했지만, 미사일은 지적노동에 회의를 품고 육체노동자의 길을 걸어가리라 결심한다. 그는 주위의 편견과 질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펜’ 대신 ‘페인트붓’을 잡고 지붕과 벽을 칠하면서 무식하고 거칠지만 순수한 노동자의 삶 속으로 서서히 용해되어간다. 대학으로, 기업으로, 화이트칼라의 대열에 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현대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블루칼라의 노동자 미사일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동정과 탄식뿐이다. 소설의 인물들은 ‘아버지’로 상징되는 절대권력과 보수적 사회제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깥’을 꿈꾼다. 아홉 번째 직장에서도 쫓겨나 계층사회의 무능력자로 아버지의 질타를 받던 주인공 미사일, 가계부 정리와 손님 접대가 인생의 전부이던 누이 클레오파트라, 항상 새로운 인생을 편력하는 아내 마리야 빅토로브나 등 모두가 기존의 울타리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일탈’의 꿈을 위해 속박의 가지를 쳐내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존재를 외쳐댄다.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맛보게 해준 아내, 그의 인생관에 동조하고 심지어 독려까지 했던 그녀가 떠나고 유일하게 의지하던 누이마저 사생아를 낳고 죽었지만 미사일의 삶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련을 거치면서 그는 점점 더 자유를 느끼게 되고, 자신이 선택한 삶과 세계, 곧 ‘나의 인생’에 편안히 안착하게 된다. 러시아의 현대문학 비평가이자 문학연구가인 D.S.미르스키는 이 작품을 체호프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으면서 “톨스토이의 맑고 지적인 문체에 접근한, 시적이고도 상징적인 걸작”이라 평했다. 「삼 년」의 라프쩨프와 율리야는 결혼을 통해 자신의 삶에 달라붙은 진부한 일상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얻으려 했던 ‘행복’은 결혼생활의 권태와 고독으로 좌절되고 만다. 쓸쓸한 성장기와 청년기의 음울한 반항을 모두 반납하고, 개선과 보상을 기대했던 결혼생활이었지만 미래에 대한 행복한 ‘환상’은 그저 신기루일 뿐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던 아내 율리야로부터 결혼 삼 년만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라프쩨프의 가슴에는 이미 열정이 사라지고 없다. 앞마당을 벗어나지 못하는 정원의 검둥개처럼 결국 그도 자기 앞에 주어진 인생의 길을 무덤덤하게 걸어간다. 증오하던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가는 라프쩨프의 우울한 모습을 통해 체호프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운명의 굴레와 그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을 그렸다. 그러나 그의 시각은 ‘비관’이 아니라, 깊은 우수와 고통에 직면한 인간의 진중하고 엄숙한 ‘깨달음’이다. 마치 유행가의 한 구절 같은 “살다 보면 알겠지”는 「삼 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지문이다. 이 소설에 흐르는 체념적인 이미지는 이 마지막 독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열등감과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삶을 꿈꾸었지만 돌아오는 건 실망과 회의, 이별과 죽음, 별 수 없는 체념뿐. 끝없는 목마름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시대와 역사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여정을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두 편의 소설 주인공들의 암울한 인생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와 소리 없는 절규는 독자들의 가슴을 때린다. 아마도 체호프의 작품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읽히는 이유는 그가 사람과 진리와 땀 흘리는 삶에 대한 애정을 북돋워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독자의 가슴속에 심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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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비딕
허먼 멜빌 | 작가정신 | 2013-10-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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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비딕
허먼 멜빌 | 작가정신 | 2013-10-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포경선을 탄 경험이 있는 특이한 이력의 작가 허먼 멜빌이 격조 높은 서사시적 산문체로 써내려간 『모비 딕』(흰 고래 모비 딕 Moby-Dick: or, The Whale)이 국내 최고의 번역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2010년 작가정신 아셰트 클래식 시리즈의 한 권으로 일러스트판이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보급판을 선보인다. 고래학學과 포경업에 대한 멜빌의 치밀한 기록을 그대로 수록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축약판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모비 딕』의 심오한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음미하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서두에서부터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와 문헌 ‘발췌록’이 등장하고, 작가의 체험과 도서관에서 조사하고 연구한 고래와 포경에 대한 갖가지 지식이 총망라된 이 독특한 소설은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30여 년 후에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 되었다.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전율적인 모험소설이자 최고의 해양문학, 미스터리와 공포가 충만한 미국식 고딕소설이자 뛰어난 상징주의 문학 또는 자연주의 문학. 이처럼 다양한 각도로 해석되고 평가되는 『모비 딕』은 새삼 줄거리를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아는 『모비 딕』은 사실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고래에 대한 백과전서적인 이 소설은 고래와 포경업에 관해 인류가 탐색하고 축적해온 지식들, 우주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 명상들로 가득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 거친 파도와 폭풍, 그리고 다시 잔잔한 바다와 하늘. 대양에서 펼쳐지는 에이해브와 모비 딕의 대결은 자연의 의지에, 우주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 그 바다는 우주의 섭리를, 삶의 비극을 가르치는 장場이 된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세계관에 영혼이 마비되어버린 에이해브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인간 영혼의 다의적인 패배와 승리, 파괴의 충동, 선과 악의 갈등,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24만 단어로 이루어진, 고래에 대한 방대하고도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전서 19세기 미국의 포경업계는 큰 번영을 구가했다. 포경선 수는 전 유럽의 포경선을 다 합친 수의 세 배나 많았다. 『모비 딕』은 거대한 흰 고래를 죽이려는 집념에 사로잡혀 바다를 헤매는 에이해브의 추적에 얽힌 이야기지만 본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고래학’이다. 고래의 생태와 활동, 포경 기술과 포획한 고래의 처리 및 가공에 대한 설명은 너무도 상세하여 마치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 이유로 지난 세기 초까지 이 소설은 도서관의 문학 서가보다 오히려 수산업 서가에 꽂혀 있곤 했다. 멜빌은 『타이피』를 쓸 때도 남태평양에 관한 모든 문헌을 샅샅이 뒤진 끝에야 작품을 완성하였고, 특히 이 『모비 딕』을 쓸 때는 그 과학적 정확성에 완벽을 기하고자 했다. 24만 단어, 전체 134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우선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지는 문헌 발췌 부분에는 『성경』에서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를 거쳐 셰익스피어, 몽테뉴, 존 밀턴의 『실낙원』, 제임스 쿡의 『항해기』, 너새니얼 호손, 찰스 다윈까지, 거대한 괴물 또는 힘센 거인 ‘고래’에 대해 거론한 글들이 폭넓게 소개된다. 본격적인 줄거리가 전개되는 1장부터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고래의 종류와 생태, 서식 환경, 해부학적ㆍ화석학적ㆍ생명생성학적 특징, 포경의 역사와 기술, 포경 방법과 장비 등등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세세하게 다루어진다. 게다가 서구 문학작품 160여 종을 훌륭하게 원용하기까지 한다. 놀랍도록 꼼꼼한 이 기록들은 멜빌이 도서관의 책들을 통해 얻어낸 것이며, 그는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자신의 이 소설을 “도서관을 누비고 대양을 편력한” 결과의 소산이라고 말했다. 인간 사유의 깊이와 광활한 상상력의 한 정점을 표상하는 대작이자, 『리어 왕』『폭풍의 언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으로 불리며,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작품의 하나인 이 작품은 오늘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방랑자 이슈메일이 지켜본 바다, 그리고 인간의 비극 비극적인 서사시 『모비 딕』은 소설의 화자 이슈메일이 포경선에 올라 이 항해의 목적을 알게 되기까지를 그린 부분, 대서양에서 희망봉을 돌아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항해 부분, 마지막으로 모비 딕과의 결투와 ‘피쿼드’호의 침몰을 그린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 이야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가는 것은 에이해브가 아닌 화자 ‘이슈메일’이다. 그는 에이해브 선장이 이끄는 포경선 ‘피쿼드’호에 승선하여 흰 고래 ‘모비 딕’을 쫓는 항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다. 엄혹한 삶의 현실을 밑바닥까지 체험한 이슈메일은 침착하고 냉정하고 분석적인 태도로 우리에게 세상이라는 가면 너머의 진실을 보여주며(그는 멜빌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파멸을 향해 내달린 ‘피쿼드’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 되어 동료의 죽음을 대가로 얻은 삶의 비밀을 세상에 전한다. 이슈메일의 눈에 비친 선장 에이해브는 불가지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고 또 직접 자신이 알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존재였다.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모비 딕에 대한 복수의 일념에 사로잡혀 판단력이 경도된 에이해브 선장은 이슈메일을 비롯한 선원 모두에게 ‘모비 딕’보다 더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선장의 분노는 우주 질서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가로막았으며, 결국은 파멸을 초래한다. 태평양에서 펼쳐진 3일간의 대격투. 이슈메일은 바다와 함께 에이해브와 모비 딕의 대결을 지켜본다. 거기에는 삶의 한가운데로 쳐들어와 만사를 부질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싸늘한 침묵(죽음), 그리고 어떠한 기록도 허락지 않는 바다의 관용 또는 무자비함이 있을 뿐이었다. 바다는 한순간에 ‘피쿼드’호를, 선장의 불같은 원한과 집착을 거대한 동심원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당겨 흔적도 없이 삼켜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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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잔, 왕의 딸
수잔 마르텔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3-1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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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잔, 왕의 딸
수잔 마르텔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3-1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누벨 프랑스의 낯선 땅을 밟게 된 ‘왕의 딸’ 잔. 혹독한 환경에서도 용기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잔의 활력은, 복잡한 삶 속에서 희망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힘이 되어 준다. 이러한 잔의 건강한 발걸음을 좇다 보면 우리는 17세기 퀘벡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 볼 수도 있다.
17세기 퀘벡(누벨 프랑스)의 삶을 프랑스 소녀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그린 역사소설이다. 당시 프랑스는 영국과 전쟁 상태였는데, 북미 땅에 프랑스보다 늦게 이주하기 시작한 영국인의 수효가 급속하게 증가하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루이 14세는 더 많은 프랑스인들을 이주시키고 후손을 낳기 위해 필요한 신붓감들을 보내어 북미에 정착한 프랑스인의 수효를 늘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왕의 딸’이란 신분이 생겼는데,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대부분 고아거나 생계가 힘든 가정의 여자아이들이었다. 1672년, 이야기의 주인공인 잔 샤텔은 열여덟 살이 되면서 ‘왕의 딸’로 징집된다. 고아가 되어 수녀원에서 자란 잔에게 프랑스의 새 개척지 누벨 프랑스로 갈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잔은 퀘벡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꿈꿔 왔던 낭만적인 삶은 공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잔의 남편은 모피 사냥꾼으로 자존심 세고 말이 없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랑하던 부인이 이로쿼이 인디언들에게 살해당하고 나서 남은 어린아이 둘과 외딴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다. 잔은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상상력을 발휘해 외딴 숲 속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자신을 둘러싼 위험에 대처한다. 카누의 노를 젓는 것부터 소총을 쏘는 것까지 배워야 했다. 인디언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이렇게 새 땅에 도착한 지 1년이 되어서야 남편과 가족에게서 인정과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잔은 드디어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느낌을 갖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17세기 퀘벡 주 식민지 개척 시대의 모습을 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민 와서 사는 상인과 모피 사냥꾼들, 프랑스인에게 동화되어 사는 위로니 인디언들과 영국 편에 서서 프랑스인들과 맞서 싸우는 이로쿼이 인디언들을 현실적인 이야기 설정 속에 등장시켜 당시 생활환경과 관습, 사고방식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혹독한 생활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성들의 삶과 이러한 환경에서 영향 받아 형성된 사고방식, 여성의 사회적 위치 등 퀘벡의 역사적·사회적 여러 단면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또한 불우한 환경에서도 절대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와 재치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 잔의 불굴의 의지는 모험심과 호기심 많은 모든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잔, 왕의 딸≫은 역사소설인데도 재미있고 쉽게 쓰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주인공 잔의 활력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왕의 딸’들이 누벨 프랑스에 도착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역사학자들조차도 ‘왕의 딸’의 삶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하는 다른 역사 자료에서부터 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역사학자의 관점에서도 ≪잔, 왕의 딸≫은 역사학자들의 수준을 능가하는 업적이라고 인정을 받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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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권으로 읽는 천일야화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3-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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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권으로 읽는 천일야화
플레이북 편집부 | 플레이북 | 2013-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세헤라자데라는 여인에 대하여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혹은 그녀를 찬미하며 노래하고 발레로 표현된 것에 대해서는요? 천일야화(千一夜話)나 아라비안나이트로는 들어봄직한 작품 속의 주인공이 바로 세헤라자데라는 사실은요?
우리는 김연아 선수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럼 김연아 선수가 우리에게 준 선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헤라자데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선물한 것입니다. 세헤라자데, 그녀처럼 위험한 곳에 들어가 불행에 처한 이웃도 구하고 자신도 살아남은 것처럼 김연아 선수는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어 최고봉에 우뚝 선 모습으로 우리에게 무한의 희망을 주었습니다. 어찌 큰 선물이 아니겠는지요.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그럼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능히 세헤라자데의 지혜를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은 감수를 해야겠지만 말이지요. 그럼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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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9시 반의 당구
하인리히 뵐 | 지만지 | 2010-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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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9시 반의 당구
하인리히 뵐 | 지만지 | 2010-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후 독일 사회의 “공허하고 차가운 망각”에 대한 반성과 고찰을 담은 소설
전후 독일 사회 사회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어내고 빠른 속도로 복구되어 갔으며 곧 경제 재건을 이룩했다. 하지만 오로지 이윤을 추구하고 소비를 조장하는 풍조가 만연했고, ‘경제 기적 정서’에 사로잡혀 극복되지 않은 과거를 쉽게 잊어버렸다. 이러한 50년대 독일 사회의 “공허하고 차가운 망각”에 대해 경악하며 정치적·사회적 현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 바로 『9시 반의 당구』다. 이 소설은 하인리히 페멜의 여든 살 생일날, 단 하루를 담고 있다. 하지만 사건은 회상의 형식을 통하여 지난 50년에 걸쳐 있다. 건축의 대가이자,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냉소로 일관하며 방관해 온 하인리히 페멜, 강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저항하는 그의 아내 요하나, 그녀를 닮아 형재애와 이웃 사랑의 정신을 지닌 정역학자인 아들 로베르트.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망각하고 슬퍼할 줄 모르는 독일 사회와 단절한 채 각자의 세계에 침잠하여 살아가던 이들 페멜 가족은 하인리히 페멜의 여든 살 생일날에 모여 화해와 단합을 시도하게 된다. 정신적인 친족 관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제시 페멜 가족은 변화가 없는 세계에서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의식의 변화를 겪음으로써, 가족 구성원 간에 연대감을 갖게 되고 다른 세계를 꿈꾸게 된다. 하인리히 뵐은 사회가 이윤을 추구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오로지 성취만을 목표로 하는 한, 인간적인 이해는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라는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왜곡된 현실에 동조하지 않고 버티어나갈 수 있는 힘을 등장인물들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마련해 준다. 이것은 그의 문학 강령, 즉 “인간적인 것의 미학”에 근거한 것이다. 뵐에게 “인간적인 것의 미학”이란 물질 만능주의와 이윤 추구에 사로잡힌 광기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정신적인 친족 관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부조리에 저항하면서 서로 화합해 가는 가족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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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안톤 체호프 | 신원문화사 | 2010-07-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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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안톤 체호프 | 신원문화사 | 2010-07-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24권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표제작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과 '등불'을 통해서는 위선과 자기기만,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을, '귀여운 여인'에서는 덧없는 행복을 찾아 몇 차례 사랑을 하다가 볼품없이 늙어가는 가련한 여성의 처지를 그리고 있다. |
208 |
[문학] 금오신화 전등신화
김시습, 구우 | 미다스북스 | 2010-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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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금오신화 전등신화
김시습, 구우 | 미다스북스 | 2010-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양에만 멋스럽고 고풍스럽고 환상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고전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 고전에도 이런 작품이 있으니, 바로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자 한문소설인 ≪금오신화≫. ≪금오신화≫가 세상에 나오자 유학자 김인후와 송시열을 비롯한 많은 선비들은 열광하였고, 퇴계 이황은 ‘괴이함’을 비판했으나 이 또한 열독의 증거이다. 이는 불과 한 세기 전 중국에서 ≪전등신화≫가 들어왔을 때 일으킨 붐과 같은 것이었다. 이들이 일본과 베트남으로 전파되면서 그 영향력은 한층 증폭되었으니 가히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흥성기를 가져온 장본인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집으로 평가되고 있는 ≪금오신화≫와 원말명초의 전기소설집 ≪전등신화≫의 관계는 긴밀하다. 편제가 유사할 뿐 아니라, 김시습 스스로 <전등신화를 읽고>라는 독서후기를 남기고 있으니 ≪금오신화≫에 미친 ≪전등신화≫의 영향을 온전히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금오신화≫가 ≪전등신화≫의 단순한 모방이라는 비판과 주체적 수용을 통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걸작이며 수작이라는 칭찬 사이에서 그 관계는 여전히 모호하기만 하다. ‘동아시아 고전 엮어 읽기’가 ≪금오신화≫와 ≪전등신화≫를 시작점으로 삼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한국인뿐 아니라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작품이며 이미 일반 대중에게까지 둘의 긴밀한 관계를 인정받고 있지만 실체를 손쉽게 확인하기 어려웠던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풀어보려는 것이다. 문학은 독자가 읽고 느끼며 판단하며 구축해가는 세계이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은 이를 위해 준비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본격적인 고소설을 꽃피운 원류, '금오신화'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붐을 일으킨 바로 그 작품, 전등신화! 한국인의 고전, 조선인의 감수성과 영혼이 숨 쉬는 근대소설의 효시! 1. ≪금오신화≫의 학술적 가치에 대하여 ≪금오신화≫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책이다. 철이 들고 한국문학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는 순간부터 그것은 자랑스러운 한국 최초의 소설로 우리 안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이렇게 익숙한 ≪금오신화≫를 펼쳐보면 매우 낯설고 신비한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과의 조율에 능숙하지 못하여 평생을 방랑하다 생을 마친 작가 김시습의 운명을 닮듯 때론 괴이하고 우울하지만 그 안에는 반천 년 뒤에 자신을 알아줄 누군가를 꿈꾸는 욕망이 꿈틀댄다. 그 욕망이 ≪금오신화≫가 태어나고 5백 년이 훨씬 지난 오늘날까지도 우리를 매료시키는지도 모른다. ≪금오신화≫보다 일 세기 앞서 지어진 중국의 ≪전등신화≫ 또한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것은 ≪금오신화≫를 언급하는 자리면 언제나 빠지지 않고 거론되며, 한국은 물론 일본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 각국의 소설사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 고전소설이기 때문이다. 2. 조선 선비들이 열독한 바로 그 소설, 금오신화! ≪금오신화≫는 한국인의 고전이다.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금오신화≫는 한국 최초의 소설일 뿐 아니라 가장 잘 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작가 김시습은 학식과 인품으로 한국 지성사에 우뚝한 분이다. ≪금오신화≫는 문학작품이다. 작가가 작품을 쓰는 목적은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데 있다. 이는 현대문학뿐 아니라 고전문학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 고전작품은 독자에게 읽히기보다는 연구자의 연구 대상에 머물러 온 감이 없지 않았다. ≪금오신화≫가 그 대표적 예이다. 원문이 난해한 한문으로 되어 있고, 내용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환상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언제까지나 연구실에만 가두어 둘 수는 없다. 그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작품을 만들어 우리에게 남겨 준 작가 김시습의 뜻에 거스르는 일이다. '금오신화'의 소재는 귀신, 염라왕, 용궁 등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을 넘나든다. 신라 말, 고려 초에 창작된 전기傳奇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전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총 다섯 편의 단편소설은 귀신과의 사랑, 염라왕과의 토론, 용궁에서의 생활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세속을 등진 이의, 삶을 초월한 듯한 이 소설에는 극락왕생의 해피엔딩이 없다. 그 속엔 세상과 화해하지 못한 이들이 바라보는 삶의 우울함이 깔려있다. 다섯 작품 모두 새로운 만남이나 세상의 인정을 갈망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원하던 만남을 이루거나 인정을 받게 되지만 이는 모두 비현실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현실에 돌아온 후에는 결국은 다시 혼자 남거나 세상을 등지게 된다. 그러나 이 비극적 결말은 오히려 현실적인 문제들을 환기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소통이라는 장치는 환상을 통해 새로운 미감을 낳는다. 특히 '금오신화'에 등장하는 시들은 주인공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작품 전체에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등불의 심지를 잘라 불 밝히고 밤새 읽을 정도로 재미나는 새로운 이야기! ≪전등신화≫는 명대 초기에 나온 단편문언소설집이다. 중국문언소설의 발달은 위진남북조의 지괴소설에서 당대와 송대의 전기소설로 이어지는데 ≪전등신화≫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문언소설의 붐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것은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체분량은 4권으로서 각권마다 5편의 고사가 실려 있고 부록 1편을 합하면 21편에 이른다. 구우의 자서에서는 “일찍이 고금의 괴기지사를 편집하여 40권의 전등록을 지은 바 있다”고 했으니 오늘날 그 일부만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오래전에 없어진 족본足本이 일본에서 발견되어 새로 번각飜刻함으로써 오늘날 활용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용궁을 찾아가 글을 써주고 막대한 재산을 얻거나 죽은 혼백과 사랑을 나눈 얘기, 염라대왕에게 잡혀갔다 온 얘기, 직녀신을 만나 비단을 받아오는 얘기 등으로 전통적인 지괴, 전기의 명맥을 이어 훗날 청대 ≪요재지이聊齋志異≫로 전승시키게 된다. 두 작품의 학술적 가치 -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효시이자 붐을 일으킨 작품! ≪금오신화≫와 ≪전등신화≫를 한 데 묶은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뜻 깊은 것은 한·중 학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 점이다. 이 책을 구상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저자 가운데 한 분이 중국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칠 기회를 가졌고, 중국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해 놓았다. 작품을 번역하는 데는 물론이고 책의 체제와 장정을 꾸미는 일에 있어서 두 나라 학자들이 보여준 협력은 이 책을 맛깔스럽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 문학연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금오신화≫는 5백 년의 시간과 한국이라는 지역의 벽을 넘어 세계의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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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브라운힐 | 2014-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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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브라운힐 | 2014-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늙은 쿠바인 어부 산티아고의 고독한 싸움을 통해 인간의 운명과 존엄성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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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사태
빅토리야 토카레바 | 지만지 | 2010-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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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사태
빅토리야 토카레바 | 지만지 | 2010-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었다.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 책은 러시아인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도 발생하는 삶의 불행한 문제들인 불륜, 욕망, 이혼, 가족의 해체, 마약, 알코올중독 등과 인간존재의 근원적 질문인 인간의 운명, 삶, 사랑, 행복 등을 함축하고 있다. 느닷없이, 그리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이러한 문제들이 어떠한 결말에 이르는지 주인공인 이고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일상적 휴머니즘 빅토리야 토카레바는 현대 러시아인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이른바 ‘세태 묘사’의 대표적인 작가다. 토카레바 산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한 ‘세태 묘사’는 궁극적으로는 ‘휴머니즘’과도 연결된다. 이는 거대 담론으로서의 휴머니즘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불행한 운명에 대한 실현 가능한 처방으로서의 휴머니즘이다. 즉 고단한 일상에 지친 영혼들을 ‘살아 있는 사랑의 작용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의 ‘일상적 휴머니즘’이며, 이것은 토카레바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가 된다. 삶과 사랑 토카레바의 산문에서 주목되는 점은 부조리한 현실의 거짓과 진실, 고립된 환경에 처한 존재의 고독감, 실현 불가능한 욕망과 비극적인 인간의 운명 등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나름의 진실을 다룬 ‘삶과 사랑’이다. 작품에서 주로 다뤄지는 주제는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가족, 사랑, 죽음, 배신, 만남과 이별 등과 관련된 인간의 내면세계와 다양한 운명이 빚어내는 갈등의 문제다. 특히 ‘사랑’은 토카레바의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 중 하나다. 때로는 사랑의 욕망으로 인해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들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사랑이다. 즉 “심장에 사랑이 없다면 죽은 사람이다. 그는 다만 살아 있는 척할 뿐”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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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메데이아
프란츠 크릴파르처 | 지만지 | 2010-05-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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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메데이아
프란츠 크릴파르처 | 지만지 | 2010-05-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내 초역이다.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 장르의 소재가 되어온 그리스 신화 속 ‘메데이아’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책은 메데이아의 여느 개작들과 달리 단순한 메데이아의 성격비극을 넘어서서 그릴파르처의 철학적 인식과 세계관이 삽입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은 운명에 저항하지 못하고 그 지배를 받게 된다고 보는 ‘운명극’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염세적이며 절망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어쩔 수 없는 체념과 절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금 양모피≫ ≪금 양모피≫는 1818년에서 1820년까지 프란츠 그릴파르처가 쓴 비극이다. 이 희곡은 규모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그의 가장 방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빈객>, <아르고호 선원 원정>, <메데이아>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콜키스에서 금 양모피를 약탈하는 아르고호 선원의 모험담과 메데이아와 이아손의 이야기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이 이야기는 에우리피데스에서 코르네유, 그릴파르처와 크리스타 볼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개작되었다. 두 남녀의 근원적 갈등을 다루고 있는 이 비극은 문학 외에도 수많은 영화와 음악, 회화의 소재가 되며 유럽 정신세계에서 이 신화가 갖는 의미를 묻고 있다. <메데이아>의 단독 공연 초연은 1821년 3월26일과 27일에 빈의 호프부르크 극장에서 이루어졌는데, 당시 유명 배우인 조피 슈뢰더가 메데이아 역을 맡았다. 이 3부작은 <사포>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822년 <메데이아>만이 빈에서 공연되었는데, 이로써 제3부만 단독으로 공연되는 관행이 굳어졌다. <메데이아>에서는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결합을 통해 벌어지는 갈등이 전면에 놓이며, 신화적 주제인 금 양모피 이야기는 배경에 놓인다. 희곡의 발단은 제1부와 제2부의 사건들로 나타나는데, 드라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메데이아> 이전의 줄거리를 소개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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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메를랭과 아서
로베르 웨이스, 로베르 드 보롱 | 지만지 | 2009-10-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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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메를랭과 아서
로베르 웨이스, 로베르 드 보롱 | 지만지 | 2009-10-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원탁의 기사 제도를 수립하였다는 메를랭의 탄생 설화와 아더 왕의 전설을 다룬 작품이다. 중세 기사도 문학의 원류로 간주될 수 있는 것으로, 로베르 드 보롱(Robert de Boron)과 웨이스(Wace)의 작품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하였다.
제1,2,5장은 보롱의 작품에서 취하였고, 나머지 제3,4,6,7,8,9,10,11,12 장은 웨이스 작품에서 취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켈트인의 전설적인 왕 아서와 머린(Merlin)으로 더 잘 알려진 선지자(마법사) 메를랭의 탄생 비화 및 활약상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이 매우 흥미로운 점은 지금껏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아서왕와 메를랭의 탄생 비화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12세기 중세의 이야기를 통해 그때 사람들의 꿈과 환상을 쫓아가는 것도 재밌게 책을 읽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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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명장면으로 읽는 세계 명작선 1
앙드레 지드 외 | 부광출판사 | 2013-05-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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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명장면으로 읽는 세계 명작선 1
앙드레 지드 외 | 부광출판사 | 2013-05-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작가부터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오스카 와일드 같은 저명한 작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주요 대표작 중에서 특히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작품의 대목들을 발췌해서 엮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작들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온 작품들을 말하며, 이러한 작품들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재미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 가슴 속 깊이 퍼지는 감동과 교훈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아이들에서 어른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감동의 깊이를 선물합니다. 《행복한 왕자》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 출신이지만 19세기말에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 대륙까지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 작품에는 와일드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으며, 특히 작가인 와일드가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리키, 티키, 타비의 모험》은 《정글북》으로 유명한 루디야드 키플링의 작품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인도에 대한 향수와 자연에 대한 애정이 작품 곳곳에서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몽구스가 혼자의 힘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은 유쾌하지만 인생의 한 단면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을 압축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칠하는 톰 소여》는 유명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인 《톰 소여의 모험》의 일부입니다. 작품 속에 소년이 증기선 흉내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트웨인은 스물 서넛의 나이에 미시시피강에서 기선의 뱃길 안내인을 했던 적이 있어서 기선에 관해서는 상당히 깊은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는 샤를루이 필리프가 쓴 편지글입니다. 그는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자로, 이 글에서는 섬세한 영혼을 소유한 작가의 내면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홀로 남게 된 어머니와 떨어져 대도시로 나오게 된 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마치 낡은 도시의 밤을 밝히는 등불처럼 은은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톨스토이의 대표작 중의 하나입니다.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쉬운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는 작가의 저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편배달부 워커 씨 이야기》의 저자 카렐 차페크는 체코인으로 극본을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했는데, 청소년 문학에도 능력을 발휘해서 이 장르를 일급의 문학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그의 작품은 늘 가벼운 듯하면서도 미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한 톨의 보리》는 《좁은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의 작품입니다. 그는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한 어머니 밑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이해하는 세계가 어른들의 시선에 의해 여지없이 왜곡되는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작품의 모티브는 억압적이었던 그의 유소년기의 기억과도 일정한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