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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소소하게 포근하게
용상은 | 사람북닷컴 | 2019-07-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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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소소하게 포근하게
용상은 | 사람북닷컴 | 2019-07-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이 책은 ‘보통의 하루’가 보장되지 않았던 30대 일반인의 이야기다. 심리학 석박사의 전문가의 시점도 아니고, 심리 상담사로서의 다양한 사례를 담을 수도 없지만, 어둠의 터널에 들어갔던 시점부터 편안한 일상을 살게 되는 날들을 담았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이야기를 듣고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누군가가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 마음이 힘을 내게 도와주고, 그 힘이 희망이 되어 크게 세상을 변화시킬 순 없겠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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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이시형 | 자음과모음 | 2020-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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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이시형 | 자음과모음 | 2020-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바쁘게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는 지금,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바쁜 일상 속에 빠져 사느라 우리는‘지금’을 살지 못할 때가 많다. 현대인들의 삶은 지금껏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빗속 혹은 깊은 눈길을 그냥 앞만 보고 헤쳐 걷기에 급급했다. 달리 ‘나’를 온전히 생각할 잠깐의 여유도 없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도 꾸역꾸역 회사에 가면, 산더미 같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오늘 해내야 할 일들을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이상하게 또 반대로 점점 하기가 싫어져요.”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져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고 자꾸만 까칠해지는 것 같아요.”
“삶의 여유를 가져보려고 나름대로 취미활동도 찾아보고 운동도 해보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얼마 안 가 곧 그만두게 돼요. 잠이라도 푹 잘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마저도 쉽게 잠들지 못하죠.”
“가끔 너무 무기력해져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네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칩니다.”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은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이시형 박사의 처방전이다. 그는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 우리는 천천히, 때론 멈춰 설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잠시 멈춤’을 처방한다. 도시문명과 떨어진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잠시 멈춰 기다릴 것을 권한다.
우리에겐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 쉼 없이 일만 하는 개미군단에게는 산행 명상이 더더욱 필요하다. 산은 멈춤과 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 조급한 법이 없다. 아무리 재촉해도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제때가 되어서야 자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산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산속을 걷다 보면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을 하면서 자기도 몰랐던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열어준다. 그렇게 숲에서는 잃어버렸던‘나’를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나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또한, 균형과 조화, 이것이 바로 ‘건강, 성공,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르는 동안 차분하고 평화로워지는 마음
산행이 곧 명상이며, 산은 위대한 자연치유자입니다
우리에게 명상은 이제 생소하게 느껴지는 일이 아니다. 이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접하고 있다.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명상센터, 수련회 등을 찾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조용히 명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괴로운 순간’에 즉시 명상을 떠올리고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에서 이시형 박사는 산을 오르면서 자연을 느끼는 방법을 권유한다. 산속을 천천히 걷는 것 자체만으로 자연스럽게 명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면 호흡이 절로 깊어진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산을 오르는 동안 애쓰지 않아도 마음은 평온하고 차분해진다. 바람, 물, 공기, 땅, 나무…… 산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로 그 안에서 명상의 경지에 빠져들 수 있다. 또한,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하찮고 작은 존재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그렇게 자연명상을 하다 보면 심신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가 한 뼘 더 자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막상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현대인에게 산이 필요한 이유이다.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에는 대한민국 대표의사로 살아온 이시형 박사가 선마을 촌장이 되어 몸으로 부딪혀 얻은 것들이 담겼다.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있는 그대로 자연을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되어 자연 속에서 배운 인생의 진리 등을 명상을 통해 건강해지는 몸과 마음 이야기와 함께 풀어놓았다. 저자가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털어놓는 이야기들에 김양수 화백의 그림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과 명상의 깊이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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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
허경태 | (주)좋은땅 | 2019-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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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
허경태 | (주)좋은땅 | 2019-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늦었지만 이제부터는 자식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밖으로 표현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려고 한다. 책의 제호를 「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라고 정한 것도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품었던 세상, 사람, 나라, 고향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기자는 매일 글을 써서 먹고사는 직업이다.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육하원칙이라는 구성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글도 마찬가지다. 기자로서 매일 습관적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모두 나름의 사랑을 담아 표현한 글이다. 이는 올곧은 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사람은 누구나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의미가 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는 것을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댕 생 피에르도 “천국에 있다고 한들,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으랴?”고 말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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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슛뚜 | 21세기북스 | 2019-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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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슛뚜 | 21세기북스 | 2019-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일상 기록”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소소한 일상 기록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집.
매일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없을까?
이 마음으로 처음 '집'을 영상에 담기 시작한 슛뚜. 그녀는 집을 가장 좋아한다. 수고롭지만 카페같은 연출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레스토랑에서 먹듯 나를 위해 완벽한 한 끼를 준비한다. 가끔 친구들과 홈파티도 한다. 예쁜 조명을 달아보고, 주방 싱크대를 내 마음에 꼭 드는 색으로 칠하며 취향이 살아있는 집을 만든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견과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날도 있다. '내 집'은 온전히 나를 위한 공간이니까. 그리고 이 모든 시간들을 기록해 유튜브로 소통한다. 혼자 살고 있지만, 삶의 방식을 공유하며 27만 명과 함께 살고 있기도 한 그녀의 매일, 심심할 틈이 없다.
집을 돌보니 내가 돌봐졌다.
슛뚜는 일이 없는 주말이면 집 정리를 한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른 채 상자를 나르고, 풀고, 접고, 쓰레기봉투 두어 개를 가득 채우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고. 그 모든 일을 끝낸 뒤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신다. 미루어온 시간들이 무색하도록 집은 깨끗해졌다. 생각할 겨를 없이 몸을 움직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 있으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심지어 뭔가를 의욕적으로 해내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들곤 한다. 이렇게 집을 돌보는 시간은 동시에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혼자 살기 전에, 그러니까 집에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나의 물건들이 놓여 있는, 내가 먹고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정돈하다 보면 어느새 집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어요.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집을 통해 잘 살고 있음을 깨닫죠."
굳이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 집이라는 공간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물에서 나를 만난다. 내 안의 나와 함께 사는 방법도 깨달아 간다. 그 과정을 통해 결국, 온전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에는 공간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 책속으로
늘 돈이 모자라 좋아하는 카페라테 대신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나는, 이제 카페라테를 마실 만큼의 여유가 있음에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혼자 사는 게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자취 초보는 전구도 혼자 갈고 필요하면 드릴로 벽에 구멍까지 뚫을 수 있는 자취 베테랑이 되었다. 어찌됐든 나는 이 집에 살면서 진짜 어른에 성큼 가까워졌다.
-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중
나는 원래 혼자 살기를 원했거나, 자취에 로망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예상보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 1-1 4층 동쪽 집 중
이제 꼭 꽃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내가 무심하게 지나친 순간들과 물건들에도 저마다의 행복이 숨어있을 것이라 믿는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본다면, 어느 예상치 못한 날에 또 그런 행복들이 찾아오겠지.
- 1-4 초록 대신 빨강 중
내키는 대로 지내는 생활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집 앞 빵집에서 산 빵으로 번거롭게 아침을 준비하고 오후 내내 집을 쓸고 닦는 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나를 되찾은 그런 느낌.
- 1-12 제자리
창밖으로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린다. 밖은 엄청 춥겠지. 이 날씨에 밖에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목과 어깨가 움츠러들어 뻐근한 느낌이다. 곧 상상 속 나를 지우고 현실로 돌아온다. 베베와 따뜻한 이불 안에서 꿈틀꿈틀. 새삼 정말 포근하다. 이 추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든든한 둥지에 머무는 느낌.
- 2-4 겨울 중
내가 이렇게 내 집의 하루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건 애정이 있는 까닭이다. 빛이 들 땐 화분을 어디에다 놓고 일광욕을 시켜야 하는지, 언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지, 몇 시까지 형광등을 켜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지. 매일매일 집을 관찰한다.
-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중
예전에는 이미 자신의 영역이 확고한 다른 사람을 보며 나만의 색을 가지고 싶어 전전긍긍했다. 그것은 억지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타인 대신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이었다. 그동안 나는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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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 샘터 | 2020-04-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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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 샘터 | 2020-04-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무소유』,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등
법정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명수필 재출간!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 기념판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법정 스님이 입적하고 10년이 흘렀다.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그의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담긴 글들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았다.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그리고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를 맞아, 저작권 관리를 포함하여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사)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샘터는 그의 글들을 다시 출간한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법정 스님의 나눔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일상의 삶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몸소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법정 스님.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우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을 통해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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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이창현 | 지식과감성# | 2019-10-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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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이창현 | 지식과감성# | 2019-10-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작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너와의 보내는 하루 중에서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너의 모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야. 때로는 불안정한 하루와 미래가 걱정되겠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날이 가득할 우리에게 변함없이 바라는 것들이 모든 게 이루어질 거야 서로 다른 너와 나의 세계가 다른 누군가로부터 주어진 삶이 아닌 서로에게 맞닿아 만들어진 너와의 운명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일 있을 또 다른 하루에도 서로를 아껴주며 어떠한 순간에도 함께 있으면서 네가 힘들 때 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 너와 모든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예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어려움도 같이 이겨내며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서로에게 소중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너와의 아름다웠던 순간이 서로의 곁에 머물렀던 또 다른 기쁨이 나에겐 너란 예쁨으로 가득할 거야. 그러니까 오늘도 예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 단 하나뿐인 소중한 너라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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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떡볶이
요조 | 위고 | 201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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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떡볶이
요조 | 위고 | 201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아무튼, 떡볶이』
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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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메모
정혜윤 | 위고 | 2020-03-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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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메모
정혜윤 | 위고 | 2020-03-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흔들어도 웃을 수 있지 않냐고, 미세먼지만 심해도 우울하지 않냐고, 소음만 심해도 떠나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덧붙인다. 몇 문장을 옮겨 적고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사소한 일’이란 말을 언젠가는 ‘자그마한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아무튼, 메모』는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장 안에서 더 용감해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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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문구
김규림 | 위고 | 2019-08-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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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문구
김규림 | 위고 | 2019-08-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책상 위 이상하게 좋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 『아무튼, 문구』
『뉴욕규림일기』에서 슥슥 쓰고 그린 귀여운 손글씨와 그림으로 여행의 매력을 기록했던 김규림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문난 문구 덕후이다. 학창 시절부터 아이돌 대신 문방구를 덕질했던 ‘뼛속 깊이 문구인’인 김규림은 자신의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따뜻한 기억들은 모두 문구와 얽혀 있으며 그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문방구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검정 플러스펜 하나로 족할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세계, 문구. 평생을 문방구와 함께하고 싶은 문구인 김규림이 이 이상하고 아름답고 무궁무진한 세계를 함께 탐험해보자고 손을 내민다.
문구 소비에는 ‘실용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사실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만 있으면 된다. 누군가에게는 문구가 정말 딱 그 정도의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용성만을 가지고 논하기에는 수많은 문구점들에 꽉꽉 들어찬 수천 종류가 넘는 검정 볼펜들의 존재 이유를 좀처럼 설명하기 어렵다. 펜뿐만 아니라 다른 문구들도 그렇다. 자르기 위해서라면 가위 하나, 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내 책상과 서랍에는 재질과 컬러가 다른 수십 개의 칼과 가위가 있고, 언제 쓰일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스티커들과 엽서들과 새 노트들이 있다. 그렇다. 문구의 세상은 결코 실용성만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일요일 저녁엔 문구점에 가요
일요일 저녁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꼭 하는 의식 같은 것이 있으니, 바로 문구점에 가는 일이다. 일주일의 끝을 산뜻하게 마무리하는 데 문구점 방문만큼 좋은 것은 없다. 특별히 살 것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슬렁거리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기분이다. 문구점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공기, 가지런히 놓인 여러 색깔의 펜, 각 잡힌 지류들을 보면 어딘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심지어 집보다 더 편안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자전거 바구니에 문구들을 한껏 사 담아 돌아오면서 ‘다음 한 주도 잘 살아보자!’ 하는 두둑한 마음까지 함께 안고 돌아온다.
작은 문구들의 힘을 믿는다
문구 소비에는 언제나 좋은 기운과 아이디어가 함께 따라온다고 믿는다. 뭔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문구를 사서 써봄으로써 돌파구 혹은 해결책을 얻은 적이 많다. 좋은 아이템이 장착되면 잘 싸우는 게임 캐릭터처럼 새 문구를 살 때마다 일주일치 에너지가 솟아나기도 하고, 열정이 끓어올라 새 취미를 만들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사인펜을 발견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예쁜 노트를 매일 가지고 다니려고 일기를 써왔다. 그러니까 문방구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불씨가 되기도 하고, 작업의 훌륭한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취향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 학창 시절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쓰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또래 친구들보다 많았던 것도, 숨 막히는 학창 시절에 조금은 숨 돌리며 취미 활동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문구 덕분이다. 나는 생각보다 작은 문구들에게 훨씬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문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이다. 책상 위에서 무언가를 쓰거나 만드는 건 내가 나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만큼 나의 감정과 생각에도 곁을 내주고 있는지에 생각이 미치면, 우선은 책상에 앉게 된다. 머릿속의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 내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스친 아이디어를 놓칠세라, 혹은 새로 산 펜을 어서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쓰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그저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갑갑한 마음이 해소되고 위로를 얻는다. 때로는 지나간 기록 속에 담긴 예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위로를 해오기도 한다. 문구를 사용하면서 생겨나는 차분하고 고요한 순간들이 참 좋다.
문구인 여러분, 우리는 좀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문구 소비에는 ‘실용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사실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만 있으면 된다. 누군가에게는 문구가 정말 딱 그 정도의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용성만을 가지고 논하기에는 수많은 문구점들에 꽉꽉 들어찬 수천 종류가 넘는 검정 볼펜들의 존재 이유를 좀처럼 설명하기 어렵다. 펜뿐만 아니라 다른 문구들도 그렇다. 자르기 위해서라면 가위 하나, 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내 책상과 서랍에는 재질과 컬러가 다른 수십 개의 칼과 가위가 있고, 언제 쓰일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스티커들과 엽서들과 새 노트들이 있다. 그렇다. 문구의 세상은 결코 실용성만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문구를 사면서 실용성을 잣대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굳이 실용적인 핑계를 찾아 소비를 하고 있을지 모르는 문구인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다. 문구의 진짜 가치는 실용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예뻐서, 귀여워서, 써보고 싶어서, 그냥 사고 싶어서, 저걸 사면 오늘 하루가 더 나아질 것 같아서. 문구를 사고 싶은 이유는 실용적이라는 이유 말고도 너무나 많으니, 문구인 여러분, 우리는 좀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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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식물
임이랑 | 코난북스 | 2019-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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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식물
임이랑 | 코난북스 | 2019-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 열아홉 번째는 ‘식물’이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하는 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맺힌 새순을 발견한 호들갑스런 기쁨까지, 식물을, 무언가를 길러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이제 나는 이 세상에 내가 키울 수 있는 것과 키울 수 없는 것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라날 가능성도 없이 공들여 키워왔던 것들 중에는 뜨겁고 건조한 땅이 고향인 식물도 있었고, 사람의 마음도 있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내 커리어의 어떤 부분도 그렇다.”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
“장마라 분갈이를 못하니까 식물 수다용 계정을 팠다.”
트위터 계정 @nap717nap의 첫 트윗이다. 타임라인에는 이게 정말 한 집에 있는 식물이 맞나 싶게 많은, 다양한 식물 사진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계정주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임이랑.
식물을 기르는 지식이 아니라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들려달라고 했고, 그는 과연 식물을 기르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 기쁨과 의연함을, 식물과 함께하면서 조금은 단단해지고 홀가분해진 삶의 변화를 진하게 담아냈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서 병원에 가는 게 맞았을 어떤 시기였다. 쌓아도 쌓아도 일은 다시 허물어졌다. 관계도 그랬다. 어딘가로 숨고만 싶던 때였다. 그때 식물을 만났다. 만났다기보단 도망친 것인지도 모른다.
피사체로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사랑했을 뿐, 처음부터 새순을 하나하나 매만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죽이고 또 살리면서 식물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 차츰 각각의 삶에 알맞은 물과 흙을 알아갔다. 식물은 정직했다. 질서가 있었다. 그 순서 안에 담긴 경이로움이 있었다. 그 생명력과 질서와 경이로움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화분은 점점 더 숫자가 늘었고, 볕과 바람이 드는 집 안의 모든 자리는 식물에게 내어주었다. 새벽의 쓸쓸함만큼이나 아침의 영롱함을 즐기게 되었다. 식물의 내일을, 다음 주를, 다음 달을 기다리는 기대가 마음속에서 영토를 넓혀갔다. 그렇게 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를 기르는 이들은 알 수 있는 것들
언젠가 볕을 많이 쬔 뒤로 수년째 회복 중인 고무나무부터 겨울을 이겨냈는가 싶었다가 결국 시들고 마는 작은 화분들까지, 식물을 기른다는 것은 죽이고 또 죽이는 생활이기도 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라나지 않는, 죽어버리고 마는 것들이 있듯이 기대 이상으로 자라고 불쑥 솟아나는 것들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관계도, 노래도 그랬다.
여전히 불안을 떨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과거의 나와는 다른 나를 사랑하면서도 아직도 한편으로는 그런 나를 혐오하고 있다. 그 불안과 혐오를 없애고 감추려고 애쓰는 대신 흩어지면 흩어진 대로, 부서지면 부서진 대로 살아가는 데 힘을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었다. 그렇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의 현재란 언제나 과도기임을 식물에게서 배웠다. 식물 친구들에게 더 좋은 흙과 비료를 마련해주고, 비를 흠뻑 맞히고, 햇살을 조금 더 머금도록 애쓰는 만큼이나 나를 기르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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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제철소 | 2020-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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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제철소 | 2020-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아무튼 시리즈의 서른 번째 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김신회 작가의 신작으로, 1년 내내 여름만 기다리며 사는 그가 마치 여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뜨겁게 써내려간 스물두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책 속에는 휴가, 여행,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 등 여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로 그득하다. 여름이 왜 좋냐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얼버무리기 싫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애호하는 마음’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낸 이 계절의 감각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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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예능
복길 | 코난북스 | 2019-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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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예능
복길 | 코난북스 | 2019-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스물세 번째 이야기는 예능이다. 트위터에서 ‘한국 방송의 열렬한 시청자’로 잘 알려진 복길은 아무튼의 주제로 예능을 택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야기답게 낄낄, 피식, 큭큭, 꺽꺽을 넘나드는 웃음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은 마니아답게 한국 예능, 예능인이에 대한 코멘터리를 집요하게 기록했다.
『아무튼, 예능』은 ’리얼’일 수만은 없는 TV 속 세계와 저자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포갠 진솔한 이야기을 담고 있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았던 마니아였는데 웃으라고 만든 방송을 보면서 왜 울고 싶고 결국 외면하고 싶어졌는지를 기록한 한국 예능, 예능인에 대한 집요한 코멘터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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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요가
박상아 | 위고 | 2019-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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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무튼, 요가
박상아 | 위고 | 2019-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27스트리트 6애비뉴 근처에는 요가원이 있다
뉴욕에 도착하면 당장 적응해 취직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학원에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만 많고 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에 친구가 5불만 내면 되는 요가원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한다. 그렇게 뉴욕에서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해 점점 진지해진 이야기. 급기야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하고는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초능력이 생긴 건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던 이야기. 아무튼 시리즈 스물한 번째 이야기는 뉴욕에 사는 요기(yogi)의 이야기다.
요가 첫날, 멘붕이 찾아왔다
‘정말 5불만 내도 되는 걸까?’ 반신반의하며 요가원을 찾은 저자는 첫날을 잊지 못한다. 선생님은 자세는 안 보여주고 말로만 지도를 했고(나중에 알았는데 그날 들었던 수업은 빈야사 요가였다), 도대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라이트”, “레프트”가 전부였다. 멘붕이 찾아왔다. 그렇게 탈출하려는 영혼을 간신히 부여잡아가며 자세를 따라 하는데, 어느 순간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세상에 그런 열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집중하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려는 열정. 요가복은커녕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에 무릎이 튀어나올 대로 나온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지만, 괜찮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매트를 다닥다닥 붙여서 앞뒤, 양옆 사람과 계속 부딪히면서도 누구 하나 싫은 기색 보이지 않고, 서로의 움직임을 타협해가며 그 안에서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 그것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진짜 세상이라는 것을. 반면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남만 두리번거리는, 그러다 옆사람과 부딪히면 서로 헐뜯으며 살아온 것이 내 인생이었던 것이다.”
‘나도 전문직으로 회사에 다니던 사람인데, 나는 일본어는 잘하는데….’
하지만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알바에 치이고 영어 실력도 안 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점점 하려던 것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 같고, 그러다 끝내 스스로 포기할까 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그렇다 보니 변명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끝없이 맴돌았다. 혼자 변명을 하고 있는 자신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현재 상황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반복적으로 엄습해오고 그로 인한 불안과 공포, 우울의 시간들이 늘어만 갔다. 갑자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밑도 끝도 없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뉴욕에 와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면서 그나마 좀 잘하게 된 것이 요가였기 때문이다.
깨끗한 땀을 흘리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이야기
저자는 이후 영어와 엄청난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비크람 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하타 요가를 수련하기 시작한다. 다리 찢기, 비틀기, 머리서기, 핸드 스탠드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어렸을 적부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저질 체력이 무색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 건강한 것,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싶어진다. 그러다 결국 쿤달리니 요가의 크리야 수련을 하게 되면서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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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안아주는 정원
오경아 | 샘터 | 2019-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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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안아주는 정원
오경아 | 샘터 | 2019-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책 소개
정원에 스미는 순간마다 피어나는 따뜻한 위로
소탈한 정원생활자, 오경아가 풀어내는 그린 에세이
“온갖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나는 집이 아니라 정원에 간다.
그곳에 가면 자연의 너른 품 안에서 보호받는 듯 편안한 느낌이 들고,
온갖 풀과 꽃이 친구가 되어준다.”
_엘리자베스 폰 아님 Elizabeth von Arnim, 1898년
오늘은 정원에서 잠시 멈춤
소박한 정원생활자, 오경아가 정원에서 찾은 느슨한 생활
우리에겐 도망칠 곳이 필요하다. 오늘도 무심하게 상처 주는 사람들으로부터, 기대와 열망만큼 자신을 넘어뜨리는 좌절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감추고 숨을 돌릴 장소가 필요하다. 한때 전국을 휩쓴 아웃도어 열풍도 그저 우연은 아닐 것이다. 꽃과 나무와 초록을 만나고, 싱그러운 공기와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정원이나 산길을 거닐기만 해도 다시 살아갈 힘이 채워진다. 15년 전, 방송 작가 오경아에게 작은 텃밭 역시 그런 공간이었다.
이 책은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속초 생활을 시작한 2014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모은 것이다. 막 유학을 마치고 다녀왔던 영국의 서북쪽 레이크 디스트릭트 여행기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국내외 다양한 정원 풍경과 식물의 세계를 소개했다면, 실로 오랜만에 내밀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속초에서 정원을 가꾸며 식물로부터 얻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우리 삶의 지혜와 태도, 그리고 가드닝의 다양한 정보까지 담아냈다.
그녀는 긴 유학 생활 덕분에 한국에 오자마자 추운 겨울, 창고를 빌려 텐트를 치고 자는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깊숙이는 늘 봄을 꿈꾸었다. 150년 된 한옥집을 수리하고 축사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마당을 정원으로 바꾸고, 고향도 아닌 속초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야 삶의 뿌리도 확실히 단단해짐을 느낀다.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꿈꾼 것은 정원 그 자체가 아니다. 정원을 가꾸며 스스로를 돌보았던 충만한 시간들, 식물의 삶의 태도를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변화된 일상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숲과 정원을 부지런히 공부하고 일하고 전하는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 그녀는 말한다. “자연은 우리 곳곳에 삶의 힌트를 숨겨놓았다”고. 그러니 “지금 당신의 몸이, 마음이 아프다면 우리의 삶의 방향을 되돌아볼 때”다.
“가끔 내게 가든 디자인 분야의 전망이 밝은지 묻는 분도 있다. 6년간 열심히 공부했고, 그걸 찾으려고 했지만 아직 모르겠고, 어쩌면 영원히 그 답을 못 찾을 것도 같다. 그러나 그 어떤 일보다 이 일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정원에서라면 나의 늙어감이 서럽거나, 무섭지 않을 것 같아서.”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정원 일의 즐거움
도시 생활을 접고 막상 시골 생활을 시작하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속초까지 출퇴근하는 거리는 감수하더라도 한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들과 섞여 집과 일터를 오가야 했다. 신속함이 떨어지다 보니 일에도 지장을 주었고 급하게 잡힌 일정은 펑크 나기 십상이었다. 매일 저녁 불을 때야 하는 아궁이는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하지만 굴뚝에 연기가 솟아오를 때면 마치 집이 숨 쉬는 것처럼 보이고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허리를 굽혔다 펴는 정원 일은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쓰게 만들었다. 붉은 설악의 가을이 거실까지 찾아올 때는 지나가는 가을이 아까웠고, 사계절의 날씨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야 말로 몸이 건강해지는 것임을 알아 갔다.
최근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진통제 대신 ‘일주일에 두 번 공원 걷기’, ‘일주일에 세 번 정원 일하기’ 등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굳이 정원 일까지 하지 않더라도 정원이나 숲 혹은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식물이 가득한 숲속이나 산길을 걸을 때 우리 몸에는 회복의 에너지가 생겨난다. “정확히 자연이 나에게 뭘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마음이 편해지고 분노가 가라앉는다. 도시냐 시골이냐 하는 ‘덧셈 뺄셈’은 사라지고,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확신이 든다.”
아직도 사람들은 ‘정원’이라고 하면 수형이 멋진 나무 몇 그루를 심고 잔디를 깔아 깨끗하게 정리된 풍경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런 정원에서는 “덩굴장미가 담장을 타오르고, 붓처럼 말아진 붓꽃이 어느 순간 펑 하고 꽃을 펼쳐내고, 꽃대가 휘어질 정도로 큰 꽃을 피우는 달리아를 즐길 수는 없다. 내 손으로 직접 기른 토마토를 따서 식탁에 올리고, 한 해 동안 잘 키운 콩꼬투리에서 빼낸 콩으로 밥을 짓는 기쁨도 없다.” 작은 식물이라도 “연약한 싹이 온 힘을 다해 무거운 흙을 들어 올리고, 1년에 딱 한 번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지, 꽃이 핀 뒤 나비와 벌들이 날아와 어떻게 아름다운 공생을 하는지, 그리고 꽃잎을 바짝 말려 한 알의 씨앗을 맺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켜봐야 진정한 정원 일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우선 베란다에 작은 텃밭이나 창가나 테이블 위에 작은 화분이라도, 일상에 초록을 들여놓자. 생명을 돌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과 일상도 돌보게 된다. 식물은 우리 삶의 가장자리까지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젊은 날의 몸살을 위로하는
식물적 삶
모든 나무는 저마다의 시련을 끌어안고 산다. “태풍에 상처를 입어 가지의 반을 잃어버린 나무, 더덕더덕 옹이를 끌어안고 있는 나무, 기울어져 어쩔 수 없이 뒤틀린 나무……. 어떤 나무도 성한 데가 없이 온통 상처투성이란 걸 금방 알게 된다.” 나무는 가지가 병들거나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가지를 잘라낸다. 잘려나간 자리에 생기는 것이 바로 ‘옹이’. 사실상 인간이 개발한 가지치기의 방법은 식물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옹이가 딱딱해지는 이유는 상처를 외부로부터 차단하여 병충해에 노출되거나 비바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밀봉’하기 위해서다. 옹이 주변의 나이테가 유난히 뒤틀리고 불규칙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옹이가 잘 형성됐다는 건 완전히 치유됐다는 걸 의미한다.
저자가 정원을 돌보며 깨달은 진실 하나는 누구나 ‘시간’이라는 필터로 제 삶을 통과하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거치며 노화된다는 것이다. 상처는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그것을 딛고 성장한다. “오래된 나무는 단지 수형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수백 년의 세월을 묵묵히 이겨내고 살아가는 그 생명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다. 오래된 나무는 그 껍질과 나뭇가지에 수많은 상처와 주름을 지니고 있다. 그게 살아온 흔적이고 멋진 훈장”인 것이다. 여린(어린) 것은 상처받기 쉽다. 젊은 날의 몸은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그만큼 쉽게 상처 입는다. 하지만 여린 것이 이렇게 부드러운 것은 성장을 위해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자라기 위해.
저자 오경아에게도 해마다 되살아나는 아픈 상처가 있다. “시간이 잘 흘러가주었고, 이제 잘 아물어 딱딱하게 굳어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때가 되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조금씩 저린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내 마음에 생긴 옹이라는 것을 잘 안다. 작년 태풍에 쓰러져 죽은 줄 알았던 나무들도 잔가지를 끊어내고 올해 다시 잘 살아내듯” 앞으로 그녀의 삶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딱딱한 옹이로 가득한 인생은 결국 중력의 힘을 이겨내고 더 깊게 뿌리내릴 것이다. 오래된 나무의 약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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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 놀 | 2020-05-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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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 놀 | 2020-05-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어떤 순간에도 만만하지 않은 평화주의자가 될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작가 4년 만의 신작
100만 독자에게 사이다 같은 통찰과 단단한 위로를 전해준 김수현 작가의 신작. 당당하게 “나로 살기로 했다”고 외치던 저자는 4년 만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를 이야기한다. 어느 날 완벽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고민한 나름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한다.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한다면, 경계와 허용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책에서는 어설픈 악당이나 쁘띠 또라이에게서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장과 2장은 자존감을 지키며 나답게 사는 법, 3장과 4장은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면서도 당당하게 사는 태도, 5장과 6장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며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에는 따뜻한 공감과 시원한 솔루션이 담긴 글과 그림이 가득하다.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도 많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이 다큐라면 이 책은 시트콤이다. 친구와 고민을 나누듯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평처럼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독자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자 한다. 관계가 힘들고 불편하고 공허했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는 법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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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야생의 위로
에마 미첼 | 심심 | 2020-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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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야생의 위로
에마 미첼 | 심심 | 2020-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거실을 나서지 않고도 문밖의 봄날을 엿보게 하는 책
반평생에 걸쳐 우울증을 겪은 박물학자의 회고록이자
다음 계절을 위한 마음의 힘을 쌓아 주는 꽃과 동식물에 관한 열두 달의 기록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위로가 된다”
에마 미첼은 25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야생의 위로》는 그가 반평생에 걸쳐 겪어온 우울증에 관한 회고록인 동시에 몇 번의 심각한 우울 증상을 겪는 동안 만난 자연의 위안에 관한 일 년간의 일기다. 미첼은 가벼운 무기력증에서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우울증의 다양한 양상을 경험하며, 그런 시기마다 자신을 위로했던 자연의 모습을 생생한 글과 그림, 사진으로 옮긴다. 매일 산책길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고 사진으로 찍는 과정이 쌓여 가장 힘겨운 날에도 회복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되어 주었다.
박물학자이자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첼은 그가 가진 재능과 지식을 이 책에 마음껏 펼쳐 두었다. 섬세한 문장과 함께 책의 갈피마다 조화롭게 배치된 사진과 스케치, 수채화는 그가 보고 듣고 느낀 자연을 책을 통해 온전히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미첼은 내밀한 심리와 자연의 풍경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자연이 주는 심신의 치유 효과를 생화학과 신경과학 연구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미첼은 우울증을 극복하려 애쓰는 대신 어르고 달래며 함께 살아간다. 항우울제와 상담 치료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위안을 조화롭게 이용하며 요동치는 마음의 균형을 잡는다. 미첼에게 자연은 삶의 의욕을 북돋우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강력한 힘이 된다. 풀꽃 한 포기에서 기쁨을 찾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제비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에마 미첼과 산책길을 함께한 후에는 마음의 폭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날에도 창밖의 초록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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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떤 이유든 꽃은 아름답다.
꽃잎 | 도서출판 Aloha | 2020-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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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떤 이유든 꽃은 아름답다.
꽃잎 | 도서출판 Aloha | 2020-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꽃이 전하는 작은 메세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 꽃 사진들과 함께 즐거운 꽃말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꽃말이야기
꽃말은 서로 기분을 전할 때 그 꽃이 가진 특징을 따서 상징적인 의미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신화나 종교적인 상징이 들어가기도 하고
말하고 싶은 메세지를 꽃으로 대신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꽃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위대한 감상품입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기쁨을 함께 주었습니다.
꽃들을 보고서 꽃이 전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널리널리 퍼져나갔습니다.
장미가 사랑의 꽃이 된 것처럼 다른 꽃들에게도 각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꽃들의 메세지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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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전선영 | 꿈의지도 | 2019-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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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전선영 | 꿈의지도 | 2019-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아무튼, 당신의 내일 날씨는 흐린 뒤 맑음이에요!“
당신의 오늘은 힘들지만, 당신의 내일은 행복할 거예요.
플랜A가 아니라면 플랜B!
길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알바 달인이자 취준생이었던 그녀, 방송국 PD가 꿈이었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고 꿈은 멀어졌다. 그러나 플랜A가 아니라면 플랜B! 어쩌다 미국 유학생이 되어 대학만 10년 넘게 다녔다. 꿈이 꼭 이루어지라는 법은 없는데, 이미 물 건너간 꿈을 붙잡고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명언을 믿고 싶었다. 그러나 아닌 건 아닌 것. 팔자에 있는지도 몰랐던 공부를 하게 됐다. 공부가 과연 내 길일까? 확신할 수 없는 채로 당장 눈앞에 떨어진 숙제들을 감당해내야 했다. 매일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죽어라 공부하고 대학을 다닌 지 어언 10여 년. 공부하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공부에 대해서라면 할 말 좀 있는 언니의 폭풍공감 이야기다.
# ‘대충 슬리퍼를 질질 끌고 수업에 들어오는 샘도 5점을 맞았고, 육아에 지쳐 수업 시작 일 분 전까지 책상에 엎드려 자던 데이브도 5점을 맞았다. 근데 온종일 도서관에 붙박이처럼 앉아 공부하는 나는 여전히 4점이었다. 뭐가 부족한 것일까? 왜. 왜. 대체 왜. 뭐가 문제냐.’
-33p,「이루어지는 것이 없다고 해서」 중에서
#내 석사 학위 논문의 경우 ‘거절’을 네 번, ‘수정 후 재심사’를 거쳐 결국 ‘거절’을 다시 두 번. 그렇게 총 여섯 번의 거절을 당했다. 거절당하는 데만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한 번씩 거절을 당할 때마다 의욕이 한 덩어리씩 뚝뚝 떨어져 나갔다.
-48p, 「땡큐 포 더 거절」중에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목표에 더 가까이 갈 수 없었을까. 이제보니, 아주 중요한 것 하나가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해보는 것. 정말 질릴 때까지 실패해보는 것. 넘어지고 회복하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목표가 더 명확해진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실패의 과정을 통해 막연한 열정이 구체성과 방향성을 갖춰간다는 사실도 미처 알지 못했다.
-36p,「실패의 나날들」중에서
#이게 다 섹시한 분석가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할 훈련이 아니겠냐고(억지로) 웃어보았다. 내가 조금 게을러지려 하니, 누군가 나타나 무거운 덤벨을 던져준 느낌이었다. 미국 속담에 ‘삶이 레몬(신 것)을 주면 레모네이드(청량한 음료)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삶이 50킬 로그램짜리 덤벨을 던져주면 기꺼이 애플힙을 만드는 수밖에. 그래. 또 시작이구나. 처음부터 다시. 애플힙과 레모네이드를 위하여! 헛둘헛둘!
-164p, 「레모네이드와 애플힙을 위하여」중에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졌다는 청춘들,
가장 공부 많이 했고, 가장 가방끈 길다는 청춘들,
공부 강요하는 사회에서 공부에 지친 청춘들의 공감 에세이!
저자는 방송국 프로듀서를 꿈꾸는 취준생 시절을 보내다가 우연히 미국 유학생이 된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길이었기에 얼마나 힘들지 미처 예상치도 못한 채 공부를 시작했다. 석사학위 두 개, 박사학위 한 개를 따는 데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수없이 거절당하고, 수없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과 싸우며 긴 시간을 보냈다. ‘숙제가 뭔지를 알아내는 게 숙제’일 만큼 초기 유학생 시절에는 영어 수업에 어려움도 겪었다. ‘나는 공부랑 안 맞아!’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잠을 쌌다 풀렀다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한 발 한 발 멈추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간 덕분에,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통계분석가로 살며 무사히 직장을 다니고 있다.
왜 나만 점수가 안 나올까, 나름 열심히 하는데 왜 나만 이럴까,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는 그 시간들도 헛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시간들이 쌓여 결국 실력이 되고 공부의 재미도 알게 되는 것이라고.
“지금껏 이루어놓은 게 없고 자랑할 것도 없는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너무 때리거나 혼내지는 말자. 노력하고 있다면, 애쓰고 있다면. 제자리를 맴도는 듯해도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믿어 보는 것도 괜찮다. 실패로 끝나는 여정이란 없다. 아직 끝이 아닐 뿐. 그럴 땐 그저 계속 가보는 것이다. ”
오늘도 열공 중인 당신! 무엇을 하든 당신이 노력하고 있다면, 애쓰고 있다면, 당신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니 목적지에 끝내 닿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지금의 노력이 당장 눈에 띄지 않아도, 당장 결과가 손에 잡히지 않더라도 괜찮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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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간호사
간호사 요 | RHK | 2020-0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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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간호사
간호사 요 | RHK | 2020-0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간호사 커뮤니티에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어쩌다 간호사》 단행본 출간!
드라마나 영화 속 꾸며진 모습이 아닌 리얼한 간호사의 일상을 그린 현직 간호사 웹툰이 간호사 커뮤니티에서 화제 된 바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콜 벨을 눌러 분노케 만드는 할아버지 환자부터 잘해도 못해도 타박하는 선임 간호사, 초과 근무가 잦은 근무 환경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둘까 말까 고민하는 간호사의 시선이 만화에 실감나게 담겼다. 오늘 하루도 사람을 살리는 일에 힘쓰는 간호사들을 눈물짓게 하는 환자들의 이야기와 병원 곳곳에 숨겨진 위로들도 놓치지 않았다. 이렇듯 생생한 간호사의 이야기를 만화 뿐만 아니라 각 에피소드에 대한 작가의 단상과 Q&A로 구성해 새롭게 엮었다.
오늘도 단짠 하루를 보낸
현직 간호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워라밸은 꿈꿀 수 없는 3교대와 잦은 초과 근무, 군대 못지않은 위계질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태움’까지… 간호사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데에서 《어쩌다 간호사》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간호사의 처우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시트콤 같은 일상이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씁쓸한 현실도 담겨 있어 블랙 코미디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아주 가끔 달달하고 보통은 아주 짠 간호사의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도 어쩌다 간호학과에 오게 됐는데 작가님 만화 보고 많이 힐링하면서 이겨내보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많이 노력하는 후배가 되겠습니다! (4625****님)
저와 같이 간호사를 꿈으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간호사로 성장하기 위해 거치는 고민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고맙습니다! (bomi****님)
어쩌다 간호사가 되었지만 어쨌든 간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게 제 얘기 같기도 하네요.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를 살리기도,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도 하는 극한 직업을 가졌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기에 두렵고 무섭지만 오늘도 환자를 지키러 나갑니다. (ourk****님)
“어쩌다 간호사가 됐지만 어쨌든 간호사다.”
‘어쩌다’에서 ‘어쨌든’으로,
간호사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진솔한 직업 에세이
주로 현직 간호사들이 울고 웃을만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지만 곳곳에 직장인의 애환이 녹아 있어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감 포인트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철한 직업정신이나 대단한 사명감 때문에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는 ‘어쩌다’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쩌다 보니 선택하게 된 길이지만 우리는 싫든 좋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살아간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간호사가 된 뚜렷한 계기나 이유가 기억나진 않지만 어쨌든 간호사로서 자신의 일을 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해야 할 일들을 해내는 노동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우리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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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내 개로 왔니?
임태숙 | 사과나무 | 2020-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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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다 내 개로 왔니?
임태숙 | 사과나무 | 2020-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수의사인 저자가 동물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반려동물의 다양한 사연들을 에세이로 썼다. 동물병원의 일상은 사람 사는 세상의 복사판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아픈 동물과의 만남, 강아지 주인과의 소통, 그리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 『어쩌다 내 개로 왔니?』 북트레일러
https://youtu.be/cMeTAVM-w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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