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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의 성립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1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2-12-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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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의 성립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1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2-12-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 시리즈란?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래된 사건부터 바로 어제 일어난 일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매순간이 바로 역사니까. 역사 속에는 많은 사건들이 존재한다. 전쟁, 발명과 발견, 혁명과 개혁, 탐험과 무역 그리고 그밖의 사건들. 나비효과처럼 작은 사건이라도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권을 가진 권력자가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기도 했으며, 우리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었던 역사 속 터닝포인트들을 소개한다.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몰랐고,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역사, 그 터닝포인트 속으로 떠나보자. 삼국의 성립 부족 사회는 고대 국가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바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성립되어가는 과정이다. 혼란이 가득한 시절 한반도에 등장한 우리의 고대 국가. 삼국이 고대 국가로 탄생한 과정을 건국 설화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 시리즈를 읽으면 좋은 점 - 사건에 대해서는 물론 전후 상황까지, 사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내가 알고 싶었던 바로 그 사건을 골라 읽을 수 있다. - 짧은 글로 구성되어 이동 시간 중에 읽기에 적격이다. - 어려운 역사 암기는 이제 그만! 흐름으로 이해하는 역사 상식에 도전~!부족 사회는 고대 국가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바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성립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시대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려면 역사적 자료들의 빈틈을 신화나 설화로 메꾸어야 하는데, 그 시작이 고구려의 주몽이었다. 우리도 삼국이 고대 국가로 탄생한 과정을 건국 설화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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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의 전성기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4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2-12-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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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의 전성기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4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2-12-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 시리즈란?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래된 사건부터 바로 어제 일어난 일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매순간이 바로 역사니까. 역사 속에는 많은 사건들이 존재한다. 전쟁, 발명과 발견, 혁명과 개혁, 탐험과 무역 그리고 그밖의 사건들. 나비효과처럼 작은 사건이라도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권을 가진 권력자가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기도 했으며, 우리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었던 역사 속 터닝포인트들을 소개한다.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몰랐고,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역사, 그 터닝포인트 속으로 떠나보자. 내용 개요 파란만장, 한강의 주인은 바로 나 4세기 후반부터 한반도는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시기였다. 비단 삼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남?북조 국가들과 가야, 왜까지 모두 연결되어 화해와 반목을 거듭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하고, 오늘의 동지는 언제든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었다. 점입가경의 경쟁 속에 천하를 쟁취하는 열쇠는 바로 한강. 그 한강을 차지하고 천하의 패권을 쥐는 자는 누가될까?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 시리즈를 읽으면 좋은 점 - 사건에 대해서는 물론 전후 상황까지, 사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내가 알고 싶었던 바로 그 사건을 골라 읽을 수 있다. - 짧은 글로 구성되어 이동 시간 중에 읽기에 적격이다. - 어려운 역사 암기는 이제 그만! 흐름으로 이해하는 역사 상식에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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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스페인은 가우디다
김희곤 | 오브제 | 2014-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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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스페인은 가우디다
김희곤 | 오브제 | 2014-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가우디 없는 스페인은 없다 스페인은 가우디다”
미완의 천재 가우디의 건축에서 열정을 배우다! “슬프게도 내 손으로 성가족 대성당을 완성시키지 못할 것이다. 뒤를 이어서 완성시킬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장엄한 건축물로 탄생하리라.” -Antoni Gaudi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의 신작 『스페인은 가우디다』가 출간됐다. 저자의 전작 『스페인은 건축이다』는 여행을 하듯 아름다운 스페인 건축을 소개하는 문화 답사기로 출간 즉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페인은 가우디다』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삶을 연대순으로 보여주며, 그가 인류에게 선물한 건축물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바르셀로나 곳곳의 가우디의 건축 사진을 보고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결코 화려하지 않았던 인간 가우디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질 것이다. 삶은 미완성일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난다 “건축은 아무 말 없이 군림한다.” _가우디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 중에 완성작은 없다. “가우디의 모든 작품 중에 유일하게 완성작으로 꼽히는 카사 밀라도 성모 조각상만은 끝끝내 옥상에 올려놓지 못하고 공사를 마쳤다.” 성가족 대성당, 구엘 공원, 카사 비센스 등 가우디가 남긴 작품들은 대부분 개축이나 공사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미완의 작품들이다. “인간의 삶처럼 가우디의 모든 작품들은 미완성인 채로 끝났다.” 그러나 “가우디의 꿈은 완성보다 더 값진 미완의 열정으로 우리 앞에 남아 있다.”(195쪽) 그는 열정으로 지병을 이겨냈고 편견에 맞섰다. 성가족 대성당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를 진행 중이며,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의 성자로 불린다. 가우디 없는 스페인은 없다. 스페인은 가우디다. 구사일생으로 참석한 졸업식에서 학장이 가우디를 가리키며 말했다. “제군들 우리는 천재 아니면 바보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무수한 시련과 비웃음을 이겨내고 가우디는 학교를 졸업한 지 5년째 되던 해인 1883년 11월, 성가족 대성당 총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가우디의 나이는 당시 31살이었다. 이듬해 3월 가우디는 전임 감독의 설계도면을 부정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가족 대성당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때 가우디의 손을 들어준 사람을 졸업식장에서 가우디를 두고 천재 아니면 바보라고 비웃었던 로젠 학장이었다. _프롤로그 “가우디가 우리에게 전해준 삶의 교훈은 평생 가슴이 이끄는 방향으로 비행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완의 작품으로 신화가 된 가우디는 우리에게 여전히 말하고 있다. 인생에서 완성은 없다. 삶은 미완성일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난다.”(에필로그)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가우디는 건축의 신이다. 나는 가우디의 열정을 좋아한다.” _르 코르뷔지에(건축가, 1887~1965) 이 책은 가우디와 함께 건축 여행을 하는 느낌을 준다. 가우디의 삶은 그의 건축물을 보다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가우디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건축 사무실을 열고 가장 처음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이유로 성가족 대성당 공사를 맡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우디의 죽음이 얼마나 숭고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화려한 건축물 사진과 자료를 실어 건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 ‘가우디의 탄생’은 가우디의 유년 시절을 담고 있다. 류머티즘, 폐병 등 고질병을 안고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대장간을 놀이터 삼아 놀고 주변의 숲과 유적을 스승 삼아 거닐던 가우디의 유년이 그려진다. 그리고 바쉬 캄(레우스와 타라고나를 둘러싼 넓은 평원) 지역의 자연과 유적을 모험하며 꿈을 키우던 가우디가 담겨 있다. 2장 ‘청년 가우디’에서는 바르셀로나 건축대학을 입학해서 간신히 건축사 자격증을 따고 건축가로서 발을 내민 청년 가우디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우디는 가난했고 고독했고, 그의 기발함을 누구도 쉽게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가우디는 공방을 전전하며 학비를 벌었다. 이 장에서는 바르셀로나의 고딕 지구와 리베라 지구, 람블라스 거리 등 가우디가 고독한 청년 시절에 남긴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다. 3장 ‘가우디, 명성을 떨치다’에서는 건축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한 가우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사 비센스, 구엘 궁전, 성 테레사 학원, 카사 칼베트, 구엘 공원 등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와 인근 지역에 남긴 건축물을 산책하듯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청년 피카소에게 공격을 받고, 고집불통 예술가로서 놀림을 받던 가우디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4장 ‘가우디의 마지막 도전’에서는 가우디의 숭고한 마지막 삶과 마주친다.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를 짓고 가난한 자를 위한 집만을 짓겠다고 결심한 가우디.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성가족 대성당을 짓는데 헌신했다.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인 성가족 대성당을 설계하고, 영원히 바르셀로나의 성자로 남은 가우디의 숭고한 영혼과 마주칠 수 있다. “1909년 7월 산업화로 일자리를 잃은 바르셀로나 노동자들이 정부와 교회 권력에 항거하며 교회와 수도원을 불태웠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우디는 더 이상 부자들의 개인 건물을 짓지 않고 오로지 성가족 대성당 공사에 매진했다.”(프롤로그) “많은 교회와 종교기관이 무참히 파괴되고, 신부와 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나서 마침내 비극의 주는 끝이 났다. 다행히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별다른 파괴 없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공사를 함께하며 땀 흘렸던 노동자들이 파괴를 막아주었다. 이후 가우디는 더 이상 개인을 위한 건축물을 짓지 않기로 결심했다."-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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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의 통일전쟁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9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3-0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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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의 통일전쟁 - 역사의 터닝 포인트 19
조한성 | 21세기북스 | 2013-0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의 터닝포인트 19 신라의 통일전쟁>
삼국이 통일 되었다. 혹자는 요동 땅을 잃어버린 반쪽자리 통일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자는 빛나는 외교력과 치열한 투쟁이 낳은 진정한 의미의 민족 통일이라고도 한다. 어쨌거나 삼국은 신라에 의해 통일이 되었다. 그리고 역사는 바뀌었다. 격동의 시대를 평정한 신라. 과연 삼국 통일은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하는가. <역사의 터닝포인트> 시리즈란?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래된 사건부터 바로 어제 일어난 일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매순간이 바로 역사니까. 역사 속에는 많은 사건들이 존재한다. 전쟁, 발명과 발견, 혁명과 개혁, 탐험과 무역 그리고 그밖의 사건들. 나비효과처럼 작은 사건이라도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권을 가진 권력자가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기도 했으며, 우리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역사를 바꾼 터닝포인트>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었던 역사 속 터닝포인트들을 소개한다.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몰랐고,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역사, 그 터닝포인트 속으로 떠나보자. <역사의 터닝포인트> 시리즈를 읽으면 좋은 점 - 사건에 대해서는 물론 전후 상황까지, 사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내가 알고 싶었던 바로 그 사건을 골라 읽을 수 있다. - 짧은 글로 구성되어 이동 시간 중에 읽기에 적격이다. - 어려운 역사 암기는 이제 그만! 흐름으로 이해하는 역사 상식에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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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기억하라
하워드 진 | 오월의봄 | 2014-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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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기억하라
하워드 진 | 오월의봄 | 2014-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역사를 보라, 역사를 기억하라,
역사를 왜곡하는 대통령과 정치인에 맞서라! 불복종, 직접행동, 민권운동과 반전평화운동……. 역사가이자 희곡작가, 실천하는 지식인이었던 하워드 진. 그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배우고 기억할 때만이 기득권의 거짓과 기만에 속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가, 왜 역사를 왜곡하는가 역사교과서 논란으로 한국 사회가 시끄럽다.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좌편향 교과서’가, 다른 한편에서는 일제와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가 문제라고 한다. 급기야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회귀시키려는 움직임마저 보인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논란은 역사에 관한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논쟁이 아니다. 현재 권력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근현대사가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특정 가치관과 관점을 통해 기득권을 옹호하고 낡은 체제를 지속시키려는 욕망과 거기서 비롯된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역사와 그렇지 않는 역사 역사 왜곡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만의 일도 아니며,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하워드 진이 이 책을 통해 고발하고 있듯이 미국 건국 당시 인디언들에 대한 인종학살, 남북전쟁 직후의 농민반란, 19세기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 등은 미국 역사 교육에서 철저하게 지워졌다. 한국 또한 좌익계열의 독립운동, 해방 전후 우익에 의한 백색테러와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등이 삭제된 채 오랜 기간 반쪽짜리 역사를 가르쳐왔다. 결국 어떤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게 할 것인가는 언제나 기득권층, 권력자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던 것이다.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하워드 진의 일관된 주장이다. 어떤 부도덕한 정부나 특정한 집권 세력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속성상 그들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역사가 중요하다. 역사를 알아야만 정부가 하는 거짓말에 속지 않을 수 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있다. 하워드 진의 말처럼 역사를 모른다면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기처럼 정부가 하는 말을 다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워드 진의 40여 년간의 연설들 하워드 진은 역사학자, 실천하는 지식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정치적 비판이 담긴 촌철살인의 유머로 자신의 급진적 사상을 설득력 있게 전할 줄 알았던 재기 넘치는 이야기꾼이기도 했다. 이 책은 1963년부터 201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하워드 진이 했던 연설들 중 주요 연설 20개를 선별하여 묶은 연설집으로 2012년 미국에서 발간되었다. 흑인 민권운동과 베트남전 반대운동,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기득권층을 위한 입법과 기만적인 사법시스템, 미국 예외주의와 정의로운 전쟁,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허구 등 이 연설들은 미국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과 첨예한 쟁점들을 아우르고 있으며 각 연설문마다 독자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주는 탁월한 논리로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연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역사의 중요성이다.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 미국 정부든 한국 정부든, 정부가 하는 대표적인 거짓말 중 하나가 ‘국익’이다. 국가의 이익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고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국익은 언제나 특정 집단, 기득권층의 이익이었으며 국익을 추구한다고 했을 때 늘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과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또 국가와 정부를 일치시키는 것도 잘못이다. “정부가 옳은 일을 할 때는 나는 정부를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내 나라를 지지할 것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애국심은 민주주의 국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지 불의를 일삼는 정부까지도 지지해야 한다는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하워드 진은 국가와 정부를 구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미국 독립선언문은 정부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적혀 있으며 하기에 그런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는 “국민이 정부를 수정하거나 폐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로 시민불복종운동의 정당성이 재확인됨은 물론이다. 역사에서 배우는 세상을 바꾸는 지혜 하워드 진은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 조선소 노동자로 일하며 계급적 의식을 갖게 되었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의 참전 경험은 그를 반전주의자로 만들었다. 이 두 가지 경험은 그가 역사학에 접근하는 주요한 관점이 되었다. 이후 그는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흑인들만 다니는 스펠맨 대학교 교수가 된 뒤, 학생들과 함께 흑인차별에 반대하는 민권운동에 가담하면서 201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시민불복종운동, 반전평화운동, 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하워드 진은 자신의 삶을 통해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것은 바로 아래로부터의 역사, 계급적인 역사, 유색인종과 여성 등 약자와 소수자들의 저항의 역사였다. 또한 그는 베트남전쟁에서부터 테러와의 전쟁까지 미국이 일으킨 무수한 전쟁에 직접행동으로 반대하는 한편 소위 ‘정당한 전쟁’이란 것에 어떤 기만과 거짓이 담겨 있는지 통렬하게 폭로했다. 또한 무정부주의자라는 이유로, 흑인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했던 사코와 반제티, 무미아 아부자말 사건을 통해 기만적인 사법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고 사형제 폐지를 주장했다.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이 바로 이 책에 담긴 연설들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사회운동은 영웅적인 행동 몇 개로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사회운동, 무언가를 이루는 거대한 사회운동은 수백만 명이 각자 작은 행동을 하고, 역사의 어느 시점에 그 작은 행동들이 하나로 뭉침으로써 일어납니다. 그럼으로써 뭔가 바람직한 일이 생기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워드 진의 연설들은 모두, 9·11 테러 직후 미국이 군국주의의 광풍에 휩싸였을 때조차 낙관주의에 근거한 유머가 깃들어져 있다. 그 이유는 그가 무엇보다 역사를 잘 알고 기억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역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고, 그리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그러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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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크라임 이펙트 - 세계사를 바뀐 결정적 범죄들
이창무 | 위즈덤하우스 | 2015-0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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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크라임 이펙트 - 세계사를 바뀐 결정적 범죄들
이창무 | 위즈덤하우스 | 2015-0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의 제목인 ‘크라임 이펙트Crime Effect’는 역사의 순간에 충격을 가해 그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범죄를 강조하는 의미로 만든 조어다. 형사사법학을 전공한 저자는 범죄는 단순히 역사의 부속물이 아니라,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에는 항상 범죄가 존재했고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강조한다. 정치학자가 역사 변화의 주원인으로 정치를 내세우고, 경제학자가 역사의 동력을 경제로 설명하듯이, 저자는 ‘범죄’가 역사와 인류 문명의 변화에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 16가지를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저자는 ‘범죄’라는 렌즈를 통해 신화의 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범죄들’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1부에서는 고대 재판 기록에서 시작하여 고대 정치범의 탄생과 희생양 만들기의 표본이 된 마녀사냥과 인신 공양 등을 통해 ‘범죄의 탄생’을 다룬다. 2부에서는 십자군 전쟁과 아편전쟁을 통해 탐욕에 찬 명분 없는 전쟁범죄를 다루고, 공권력과 근대 경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통해 국가와 범죄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경찰의 불법 수사를 종식시킨 미란다 혁명, 개인이 벌인 암살과 테러 등을 통해 과연 실제 ‘공공의 적은 누구인지’를 묻는다. 4부에서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벌어지는 명예 살인은 명백한 범죄임을 밝히고, 자본주의 시대 기술과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이 만들어지는 금융 범죄와 사이버 범죄에 대해 살펴본다. “인류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다” 인류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다. 신화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넘어와 신화를 대신할 국가와 법을 만들었어도 범죄는 사라지지 않았다. 역사의 많은 굴곡이 범죄와 함께 해왔다. 이 책의 제목인 ‘크라임 이펙트Crime Effect’는 역사의 순간에 충격을 가해 그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범죄를 강조하는 의미로 만든 조어다. 형사사법학을 전공한 저자는 범죄는 단순히 역사의 부속물이 아니라,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에는 항상 범죄가 존재했고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인류 문명과 역사를 정치, 경제, 예술 등의 관점에서 연구한 책들은 많지만, 정작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범죄’를 창窓으로 역사를 설명한 것은 거의 없다. 정치학자가 역사 변화의 주원인으로 정치를 내세우고, 경제학자가 역사의 동력을 경제로 설명하듯이, 저자는 ‘범죄’가 역사와 인류 문명의 변화에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 16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범죄들 범죄라고 하면 살인이나 강도 같은 개인 범죄를 주로 떠올린다. 물론 역사적으로 암살이나 테러, 살인 같은 개인 범죄도 역사의 발전과 퇴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은 1차 대전을 촉발했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은 베트남전 확전을 불러왔다. 9.11 테러는 감시와 검색 강화로 일상 활동의 변화는 물론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것은 전쟁이나 학살, 정복, 독재 같은 거시 범죄들이다. 그것들은 주로 국가나 그 시대의 기득권층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범죄’로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을 뿐더러 역사에서 영웅으로 대접받아왔다. 거시 범죄들은 인류를 고통에 빠뜨려왔지만 막상 범죄로 역사를 바라보고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범죄를 없애는 것이 정의인데, 오히려 정의가 범죄를 합리화하는 데 악용되어 온 것이다. 이 책은 ‘범죄’라는 렌즈를 통해 신화의 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범죄들’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1부에서는 고대 재판 기록에서 시작하여 고대 정치범의 탄생과 희생양 만들기의 표본이 된 마녀사냥과 인신 공양 등을 통해 ‘범죄의 탄생’을 다룬다. 2부에서는 십자군 전쟁과 아편전쟁을 통해 탐욕에 찬 명분 없는 전쟁범죄를 다루고, 공권력과 근대 경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통해 국가와 범죄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경찰의 불법 수사를 종식시킨 미란다 혁명, 개인이 벌인 암살과 테러 등을 통해 과연 실제 ‘공공의 적은 누구인지’를 묻는다. 4부에서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벌어지는 명예 살인은 명백한 범죄임을 밝히고, 자본주의 시대 기술과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이 만들어지는 금융 범죄와 사이버 범죄에 대해 살펴본다. 역사적 범죄도 동기와 기회가 만나야 일어난다 역사의 변화를 추동해온 것이 범죄라면, ‘세상을 바꾸는 열쇠’도 범죄일 것이다. 모든 범죄는 동기가 기회를 만날 때 발생한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범죄 동기가 있어도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면 범죄는 일어나기 어렵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반인륜적 행위들도 동기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범죄는 코딩에 의한 범행 동기와 범행 기회가 만나서 발생하는 것이니만큼 범행 기회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면 범행 동기를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신화의 시대부터 시작해 문자와 법이 만들어지고 고대, 중세, 근대로 문명이 발전해오면서 왜 인류는 불행해졌는지를 ‘범죄’라는 잣대로 찾고자 한다. 범죄가 역사와 문명의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해왔고, 어떻게 변화를 추동했는지를 살핌으로써, 인류의 고통과 불행의 근원인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 인류의 난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부 범죄의 탄생 : 1장 ?죄와 벌, 최초의 살인 범죄 재판 기록?에서는 최초의 살인 범죄 재판 기록을 통해 물증 없이 단순한 심증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합리적 의심을 넘어선’ 증거 제시를 강조한 니푸르 민회의 재판을 소개한다. 2장 ?정치범의 탄생?에서는 기존 질서에 저항해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합법’이라는 이름 아래 짓밟히고 결국 범죄자가 된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통해 정치범의 탄생을 살펴본다. 3장 ?전쟁범죄?에서는 죄 없는 사람을 수없이 죽이고도 역사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칭기즈칸 등의 인물을 통해 전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비롯되어 또 다른 전쟁의 씨앗으로 작용함을 강조한다. 4장 ?공공의 적?에서는 마녀사냥과 인신공양 등의 사례를 다루면서 범죄에 대한 대응 방식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쪽으로 귀결된다는 점은 똑같다는 사실을 밝힌다. 2부 국가와 범죄 : 5장 ?신이 사라진 신의 전쟁?에서는 성지를 회복하고 구원을 받겠다는 맹목적인 종교적 신념과 탐욕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많이 죽인 십자군 전쟁을 살펴본다. 6장 ?공권력과 경찰의 탄생?에서는 세계 경찰의 모범 교과서라는 영국 경찰의 탄생 배경과 경찰 부패의 상징이었던 뉴욕 경찰을 살펴본다. 7장 ?범죄자는 결정되어 있다??에서는 19세기 후반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우생학과 골상학 같은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은 과학에 기반을 둔 어설픈 이론이 어떻게 인류 문명에 위협이 됐는지를 알아본다. 8장 ?명분 없는 추악한 전쟁?에서는 영국이 ‘자유무역’이라는 이름뿐인 명분을 내세웠던 아편전쟁을 다룬다. 아편전쟁은 영국 제국주의의 탐욕이 청나라 정부의 부패와 무능이라는 기회를 틈타 저지른 범죄였다. 9장 ?조직범죄의 탄생?에서는 미국 금주법의 시행이 부추긴 조직범죄의 확대와 금주법 폐지 이후 갱단과 FBI가 모두가 필요에 의해 마약에 주목하게 되었음을 살펴본다. 3부 공공의 적은 누구인가 : 10장 ?불법 수사에 대한 경종?에서는 인권 보호와 불법 수사 방지를 위한 ‘미란다 원칙’이 만들어진 배경인 미란다 판결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알아본다. 11장 ?역사를 바꾼 한 발의 총성?에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크기 때문에 수천 년 동안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암살’에 대해 살펴본다. 케네디 암살 사건을 통해 동기가 어떻든 간에 암살은 명백한 범죄임을 확인한다. 12장 ?폭동과 혁명 사이?에서는 프랑스 6·8혁명과 영국 노조 파업 등을 통해, 역사 속 혁명이 모두 당시의 법적 기준으로는 불법 폭력 시위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상기한다. 13장 ?테러의 방정식?에서는 오클라호마 테러와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범행 기회를 막는 데만 급급했으나 보스턴 폭탄 테러를 통해 범행 기회는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4부 자본의 시대, 만들어진 범죄 : 14장 ?명예로운 살인은 없다?에서는 주류 사회의 문화와 규범을 강요하고 개인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명예 살인과 부르카 금지법을 다룬다. 15장 ?제도와 탐욕 사이에서?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금융 범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금융 범죄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를 살펴본다. 16장 ?가면을 쓴 사이버 테러리스트?에서는 ‘디지털 로빈후드’의 가면을 쓴 어나니머스를 사이버 테러리스트, 사이버 범죄라는 측면에서 다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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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ㆍ중ㆍ일 삼국지 문화
유주열 | 현학사 | 2014-11-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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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ㆍ중ㆍ일 삼국지 문화
유주열 | 현학사 | 2014-11-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투탕카멘과 진시황, 청명상하도, 한류의 원조, 마카오 이야기, 중국과 시나, 니락소 컬렉션, 공자 문화공동체, 중국의 저출산 고령화, 한중일의 유학 이야기 등을 수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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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마이디팟 | 2014-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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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마이디팟 | 2014-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세계의 중요 사건을 굵직하게 정리한 역사 교양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사회주의의 몰락과 베트남전,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일 통일에 이르기까지, 사건이 발생하게 된 필연적 이유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서술한다. 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이분법적으로 나뉜 두 국가 간의 단순한 갈등이나 사상의 대립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이다. 저자는 기존에 주입식으로 교육 받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여 색다른 입장에서 근대사를 조명한다. 역사를 재조명하며 열린 사회로 나아가다.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에 대해 분석하면서도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정치적, 경제적 측면에서 사실에 대해 서술하며,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답습하지 않아야 할 점과 본받아야 할 점을 시사한다. 사건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토대를 정밀하게 분석한 글을 읽으며, 독자는 어느새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떠올렸던 지난날을 잊고 열린 시각으로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한 발짝 다가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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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
정헌경 | 좋은날들 | 2014-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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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
정헌경 | 좋은날들 | 2014-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강추!!>서양 최초의 문명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세계사를 다시 생각한다! 서양 역사 5천년이 단숨에 읽히고, 그 오랜 역사의 실타래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고대, 중세, 근현대 역사의 흐름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한편으로, 서양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난 세계 역사의 실체를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되살렸다. 서양사의 파란만장한 시대와 사건, 인물을 현장감 있게 서술하면서 그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낸 것은 이 책의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민주주의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아테네 민주정치의 본모습, 알고 보면 역동적이었던 중세 천 년, 식민지 침탈에 나선 서양 열강과 그로 인해 희생된 두 대륙, 미국 독립혁명의 진실 등 본문에는 우리의 일반적인 역사 상식 그 너머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교과서로 세계사를 접하는 청소년은 물론, 역사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책을 덮을 즈음 서양 역사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기에 충분하다. 처음부터 다시 읽는 세계사, 우리가 몰랐던 서양 역사 바로 보기 서양사의 흐름을 주제별로 정리해 역사적 평가와 해설을 곁들인 이 책은, 이제껏 세계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이들에게 서양 역사의 퍼즐이 모두 맞춰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역사는,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외울 수는 있어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 시대, 그 사건, 그 인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각각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파악하는지에 따라 역사 이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에게 알려진 서양사는 대개 서양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다. 그들이 말하지 않고, 보지 못했던 역사가 우리의 눈을 가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서양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저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역사적 실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갔다. 일례로, 콜럼버스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소개하며 그의 아메리카 상륙이 갖는 세계사적 의의와 중남미의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프랑스혁명이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아이티의 독립을 억압했다는 사실 등 서양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저자는 거침없이 들추어낸다. 특히, 이 책은 여느 대중 역사서보다도 전문 역사 연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지 않았다.”,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하지 않았다.”처럼 최근에야 드러난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 우리 역사와 세계사는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고의 세계사 입문서! 서양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과 그 배경, 사건과 사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외에,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서양의 과거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맞닿아 있음을 일깨워준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세계사를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다. 아무리 먼 과거의 일이라도 역사는 곧 나의 문제, 현재 우리의 문제로 환원된다는 것인데, 그와 관련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와 역사는 무관하지 않고, 우리 역사와 세계사는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와 세계사의 관련성은 근현대에 들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는 제국주의라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 일어났고, 국토 분단과 6·25 전쟁은 냉전 시대의 산물이었지요. 그럼에도 세계사는 교육과정에서 한국사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되었고, 일반인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있곤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세계사를 아우르는 넓은 시각으로 봐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에 이은 인문교양 필독서 인문학적 소양은 지혜의 원천이자 삶의 좌표가 된다. 좋은날들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는 동서고금의 철학, 역사, 문학, 사회 등 인문학의 제반 분야에 대한 소양을 길러줌으로써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과 자기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열쇠 이야기를 담은 《그렇게 살라는 데는 다 철학이 있다》(이창후 지음), 우리가 몰랐던 한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써내려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원유상 지음)에 이어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는 그 세 번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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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앤 커소이스, 존 도커 | 작가정신 | 2013-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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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앤 커소이스, 존 도커 | 작가정신 | 2013-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로도토스의『역사』와 투키디데스의『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이후 끊임없이 매달려온 질문!
"역사는 객관적 사실인가, 상상의 산물인가?" 철학에서 과학까지, 지역사에서 지구사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통쾌한 지적 모험이 펼쳐진다! E. H. 카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역사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오늘날 앤 커소이스와 존 도커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역사는 허구(fiction)인가?" 당신은 무엇이라고 답하겠는가? 이 책의 두 저자는 『역사』를 쓴 헤로도토스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를 비교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해 역사와 역사연구에 대한 상반된 담론들을 통사적으로 가로지르며 이 질문에 답한다. 역사는 허구의 산물이며 역사가의 해석을 통해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헤로도토스의 계보와 역사는 객관적 사실이자 과학이기에 역사가의 해석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투키디데스의 계보가 그들이 따라간 큰 두 축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스케일은 단지 역사학 안에서 그치지 않는다.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해 철학, 문학, 인류학, 사회학은 물론, 생물학, 천문학, 환경학 등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며 인류의 기록이 지구사(global history)라는 통합 역사로 나아가는 여정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역사는 허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관통하며 거의 모든 학문에서 그 근거를 찾아 나아간 이 책은 그 저력만큼이나 생생한 사례들로 가득해 읽는 내내 지적 모험이 주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쎄요, 역사가 허구인가요? 우리는 역사서를 읽으며 자주 질문하곤 한다. '이 역사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질문을 더 정확하게 정정해야 한다. ‘이 역사서를 쓴 역사가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 같은 질문을 던진 역사가가 있었다. 1961년에 초판이 발행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저자인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좇으며 역사적 진실과 해석의 문제를 탐구했다. 오늘날 앤 커소이스와 존 도커의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원제 Is History Fiction?)』는 ‘역사는 허구(fiction)인가?’라는 보다 협소한 질문을 던진다. 이들은 역사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해석 사이에서 역사가가 취하는 태도에 대해 물음표를 붙이고 역사가들의 역사서술에 대한 거대 조류를 따라간다는 점에서 카와 입장을 같이한다. 그러나 카와 달리 역사서술의 문학적 측면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역사서술의 문학적 측면과 사실적 측면 사이를 줄타기한다. 그러면서 일종의 ‘역사에 대한 역사’를 철학, 문학, 사회학 등 인문학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까지 다양한 학문과 접목시켜 전방위적으로 추적해 나간다. 이 책의 원제인 ‘역사는 허구인가?’라는 질문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첫 번째는 “역사는 당연히 허구(fiction)가 아닌가요?”라고 생각하는 부류였고, 두 번째는 “무슨 소리! 역사는 역사이고, 허구는 허구입니다!”라고 단언하는 부류였다. 그렇다면 세 번째 부류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에……, 글쎄요. 역사가 허구인가요?”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에게 묻는다, 역사는 객관적 사실인가, 상상의 산물인가?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의무는 내가 들은 모든 것을 전하는 것이지만, 들은 그대로 전해야 할 의무는 내게 없다. 이 말은 이 책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 역사서란 항상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진실하게 기록한 책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우리는 이러한 헤로도토스의 말에 뒤통수를 맞은 듯하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도저한 과거의 시간을 지나 현재 역사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사료(史料)가 과연 얼마나 많이 역사가 앞에 남아 있겠는가? 아무리 많은 역사자료가 남아 있을지라도, 연속적으로 흘러간 과거의 시간을 파편적으로 고증해주는 것만으로 과거를 복원해낼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많은 역사가들이 명징한 자료로서 남아 있는 사실과 사실 사이의 여백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연결하고 메우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 이 유혹은 과연 유혹일까? 아니면 지향해야 할 역사서술의 방법론일까? 하지만 과연 헤로도토스의 말, 즉 그의 역사서술 태도를 옳다고 할 수 있는가? 역사가들 가운데에도 헤로도토스적 역사서술 방법에 반발하는 역사가들이 있었다. 역사를 연구하고 역사서를 집필하는 역사가들은 역사서술에 있어 역사가 개인의 주관과 해석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하는 무리였다. 그 선두에 역사가란 과거를 “실제 있었던 그대로(wie es eigentlich gewesen)”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선언한 레오폴드 폰 랑케가 있었고, 그 뿌리는 헤로도토스와 동시대의 역사가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였다. 어떻게 역사를 써야 하는지, 자신이 쓰고 있는 역사서가 얼마나 진실한지에 대해 역사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일치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두 저자는 그 의견들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 서구 역사서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를 따라간다. 그들의 위대한 저작,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투키디데스의『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연구에 있어 끊임없이 논쟁거리를 제공해왔다. 역사연구의 초점은 투키디데스처럼 국가의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영역에 맞추어야 하는가? 아니면 헤로도토스처럼 특별한 사건을 넘어 보편적 시간 속에 있는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성적, 그리고 일상적인 영역에 맞추어야 하는가? 저자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자. 우리는 ‘역사에 대한 역사’라는 흥미진진한 모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헤로도토스의『역사』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문명의 붕괴』까지,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가로지르는 전방위적 역사 이야기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역사’라는 분야에 흥미를 갖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역사가 거의 모든 인문학과 연결되어 있으며, 역사가 지닌 이야기의 힘이 인간을 끌어당기기 때문일 것이다. 두 저자는 페미니즘 속의 역사와 역사 속의 페미니즘을, 남성과 서구와 유럽인 중심의 역사에서 여성과 제3세계와 원주민의 역사로 확장되고 뻗어가게 된 배경을, 포스트모더니즘 및 후기구조주의와의 관계를, 역사가 어떻게 폭력이 되며 반대로 어떻게 폭력을 막아내게 되는지를, 역사가 허구라는 주장이 어떻게 홀로코스트와 결부되고 반박되는지를, 과학, 특히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문명의 붕괴』를 통해 진화와 인류학, 세계사를 어떻게 통합했는지를 밝히는 과정을 통해 역사와 허구, 진실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에 탄탄한 논리적 바탕을 제시한다. 책 속에서 이것들은 단순한 논거를 넘어선다. 예를 들어 랑케의 제자인 액턴 경은 역사가가 최대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 즉 독자가 역사책을 읽으면서 역사 스스로 말한다고 평가할 때 역사의 가치가 있다고 한 반면, 허버트 버터필드는 역사가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역사란 “건조한 문장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이야기이며, 역사의 의미는 기하학 개념에 의해 전달될 수 없다”고 반격한다. 6장에서 다루고 있는 마르크스주의는 노선은 다르지만 이후 등장한 푸코의 포스트모더니즘과 함께 역사가들에게 전체사(whole history)라는 역사서술의 신천지를 제공했으나 마르크스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에 경도된 역사가들은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게 될까 봐” 안절부절못하기도 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히로시마 원폭투하와 난징대학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학살 같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역사 왜곡과 역사관의 관계를 진단한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된 일본의 난징대학살 은폐 시도를 용기 있게 고발한 역사가 아이리스 장이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난징에서는 “택시기사부터 구멍가게 주인까지 도시 전체가 그 ‘젊은 역사가’를 그토록 가슴 아픈 결말로 내몬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는 대목도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역사가는 역사 속의 시간이라는 문제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정원사의 삽에 흙이 달라붙어 있듯이 역사가의 사고에는 시간이 꼭 달라붙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탐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전망을 제시해야 하는 역사가들에게 상상력은 어쩌면 가장 필요한 무기이자 가장 무서운 함정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다양한 주의(主義)와 관점, 이론의 급류를 타며 지적 여행의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역사는 허구일까? 아니면 진실일까?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넘어서는 지적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역사가를 비롯한 많은 학자와 연구가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마치 논쟁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생생한 간접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역사, 인류사와 환경사를 넘어 지구사(global history)로 진화하다 우리가 역사를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는 '과거의 기록 '이 매우 중요했다. 어느 왕조에서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과 편찬하는 사람이 있었다. 역사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가 없었고, 역사를 배우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학생 역시 없었다. 우리가 역사를 읽는 이유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역사가가 투키디데스보다 헤로도토스에게 역사서술 방법을 배워야 하는 까닭이 분명해진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즉 과거 속에서 미래를 읽기 위해서는 역사가가 단순히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편집해 옮기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역사가는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과거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역사의 행간을 채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바로 헤로도토스처럼 말이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가 1인극이라면,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다성(多聲)의 역사이다. 헤로도토스는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와 설명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독자는 능동적으로 이야기 속에 들어갈 수 있으며, 다양한 이야기와 해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헤로도토스의 방법론은 인류를 위한 역사를 가능하게 한다. 중심과 변방, 내국인과 이방인, 남성과 여성, 지배층과 피지배층, 더 나아가 인류 이외의 생물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배제와 소외, 폭력이 없는 역사서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인류사, 환경사, 세계사(world history)를 넘어서, 빅뱅 및 우주와 지구의 탄생, 인류의 출현에서 진화와 문명 발달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역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천문학, 지리학 및 고고학, 환경학, 인구학 등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가로지르며 통합적 지구사(global history)를 태어나게 했다. 이는 인류의 역사와 자연사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것이야 말로 인류의 미래를 내다보는 수정구슬이 아니겠는가. 주요내용 기원전 5세기 전에 쓰인 헤로도토스의 『역사』가 21세기인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는가? 저자는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잇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역사란 과연 진실인가? 아니면 허구인가? 헤로도토스의『역사』는 이야기 형식, 즉 픽션의 형식을 빌어 쓴 주관적 관점의 역사책이다. 반면 같은 시대에 쓰인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사실만을 기록하려 한 역사서이다. 저자는 인류를 기록하는 역사가들의 계보를 따라가면서 그들의 역사 서술에 대한 허와 실을 낱낱이 드러낸다. 헤로도토스의 계보를 잇는 역사가들의 관점과 투키디데스의 계보를 이어가는 역사가들의 관점을 교차 비교하면서, 페미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구조주의 등 전방위적인 인문학적 이론과 연결하여 역사가들의 역사 기록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구체적인 실화를 토대로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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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이인자
송은명 | 시아퍼블리셔스 | 2013-10-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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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이인자
송은명 | 시아퍼블리셔스 | 2013-10-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이인자
절대권력을 조종했던 19명의 킹메이커 신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마저 바꾸었던 역사 속 이인자의 드라마틱한 삶! 역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역사의 또 다른 주인공에게 물어라! 성공한 주군인가 실패한 주군인가는 그들 곁에서 국정의 향방을 좌우한 이인자의 공과에 의해 판가름 된다. 신분이나 지위에서 주군인 일인자를 능가할 수 없는 이들 이인자들은 철저하게 권력을 지향하고 실리를 추구한 인물이 많았다. 특히 타고난 신분이 낮고 기반이 변변치 못한 인물인 경우 처음부터 권력을 창출해야 했으므로, 이들의 삶은 그 자체가 드라마일 수밖에 없었다. 이들 이인자의 삶이 드라마의 소재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드라마 등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한 연개소문, 김유신, 최영, 황희, 제갈량, 덩샤오핑 등 19명의 이인자의 삶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방향으로 역사를 음미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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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1
빌 포셋 | 매일경제신문사 | 2013-09-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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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1
빌 포셋 | 매일경제신문사 | 2013-09-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시대의 삶과 노선을 통째로 뒤바꾼 어리석은 결정들!
그 100가지 실수를 통해 우리를 되돌아본다! "역사로부터 학습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것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된다" -조지 산타야나 역사를 만드는 실수들! 역사를 만드는 실수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수가 만드는 역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세상이 의도적으로 어떤 공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가? 여럿이서 신중하게 결정하게 내린 계획일지라도 종종 일이 뒤틀려 실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부문에서 실패의 이야기다. 역사의 상당부분은 위대한 리더들이 세운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역사의 진로를 바꾼 100가지의 결정, 행동, 복잡하지 않았던 사건들을 살펴볼 것이다. 실수로 간주되려면, 당사자가 실책을 범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거나, 실책을 범하면 안 된다는 사실 정도는 알았어야 한다.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다. 사리를 아는 사람이 멍청한 행위를 저질러 전쟁, 왕국, 또는 자신의 인생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것이 실수다. 삶이 언제나 요즈음과 같았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현대인들이 오늘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현재라는 렌즈를 통해 과거를 본다. 고대 로마시대에 도시 간에 연락을 취하려면 수초가 아니라 수 일이 걸릴 수도 있었으며, 색슨 귀족이나 십자군의 세계관은 현대인의 그것 또는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그 무엇과도 상당히 거리가 멀다. 그들에게 명예와 신념은 오늘날의 부 또는 지위만큼이나 중요했다. 전후 사정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부득이하게 도입부를 짧게 설명한다. 이는 친절하게도 실수가 일어났던 당시의 시대배경이나 사고방식을 국한할 것이다. 각각의 실수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왜냐하면 이런 실수들은 세계를 변화시킨 사건이었고, 많은 경우 책으로 집필되어 모든 도서관의 소장도서가 될 만한 일화들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흥미가 있는 사건이라면 책을 찾아서 읽어보길 바란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하다. 위대한 리더도 실수를 저지른다! 시시콜콜한 모든 일들이 기록되고 수백 번이 넘게 방송 전파를 타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인간은 잘못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게 된다.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는데, 특히 몇몇 사람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위대한 리더들도 오늘날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알려지는 정치인들만큼이나 자주 실수를 저질렀다. 몇몇 실수들은 전 세계, 또는 적어도 한 대륙에서 역사의 추세를 바꿔놓았다. 역사의 행진에서 실책과 잘못에 대한 이런 조사에는 숨은 철학적 메시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껏 찾아보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쟁에서든 침실에서든 과거의 엄청난 실수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요지라 할 수 있다. 과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우리는 살아있고 심지어 번영하고 있다는 점에 다소 안심을 느낄 수도 있다. 세상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둘러온 길을 살펴보는 일은 비논리적이며, 때로는 혼란스럽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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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2
빌 포셋 | 매일경제신문사 | 2013-09-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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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2
빌 포셋 | 매일경제신문사 | 2013-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시대의 삶과 노선을 통째로 뒤바꾼 어리석은 결정들!
그 100가지 실수를 통해 우리를 되돌아본다! "역사로부터 학습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것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된다" -조지 산타야나 역사를 만드는 실수들! 역사를 만드는 실수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수가 만드는 역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세상이 의도적으로 어떤 공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가? 여럿이서 신중하게 결정하게 내린 계획일지라도 종종 일이 뒤틀려 실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부문에서 실패의 이야기다. 역사의 상당부분은 위대한 리더들이 세운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역사의 진로를 바꾼 100가지의 결정, 행동, 복잡하지 않았던 사건들을 살펴볼 것이다. 실수로 간주되려면, 당사자가 실책을 범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거나, 실책을 범하면 안 된다는 사실 정도는 알았어야 한다.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다. 사리를 아는 사람이 멍청한 행위를 저질러 전쟁, 왕국, 또는 자신의 인생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것이 실수다. 삶이 언제나 요즈음과 같았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현대인들이 오늘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현재라는 렌즈를 통해 과거를 본다. 고대 로마시대에 도시 간에 연락을 취하려면 수초가 아니라 수 일이 걸릴 수도 있었으며, 색슨 귀족이나 십자군의 세계관은 현대인의 그것 또는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그 무엇과도 상당히 거리가 멀다. 그들에게 명예와 신념은 오늘날의 부 또는 지위만큼이나 중요했다. 전후 사정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부득이하게 도입부를 짧게 설명한다. 이는 친절하게도 실수가 일어났던 당시의 시대배경이나 사고방식을 국한할 것이다. 각각의 실수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왜냐하면 이런 실수들은 세계를 변화시킨 사건이었고, 많은 경우 책으로 집필되어 모든 도서관의 소장도서가 될 만한 일화들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흥미가 있는 사건이라면 책을 찾아서 읽어보길 바란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하다. 위대한 리더도 실수를 저지른다! 시시콜콜한 모든 일들이 기록되고 수백 번이 넘게 방송 전파를 타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인간은 잘못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게 된다.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는데, 특히 몇몇 사람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위대한 리더들도 오늘날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알려지는 정치인들만큼이나 자주 실수를 저질렀다. 몇몇 실수들은 전 세계, 또는 적어도 한 대륙에서 역사의 추세를 바꿔놓았다. 역사의 행진에서 실책과 잘못에 대한 이런 조사에는 숨은 철학적 메시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껏 찾아보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쟁에서든 침실에서든 과거의 엄청난 실수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요지라 할 수 있다. 과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우리는 살아있고 심지어 번영하고 있다는 점에 다소 안심을 느낄 수도 있다. 세상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둘러온 길을 살펴보는 일은 비논리적이며, 때로는 혼란스럽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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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진회숙 | 청아출판사 | 2013-09-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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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진회숙 | 청아출판사 | 2013-09-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클래식 음악의 거장을 만난다!
피타고라스부터 슈톡하우젠까지 음악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작곡가와 연주가를 망라하여 음악사에 위대한 영향을 끼친 음악가 100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음악을 학문의 한 영역으로 생각했던 고대의 철학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20세기 순으로 각각의 시대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음악가 100명의 삶과 음악을 조명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뿐만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숨은 주인공들까지 소개한다. 또한 실내악부터 교향악, 오페라, 종교음악까지 장르와 작곡가, 그리고 연주가를 망라하여 인류의 음악사를 빛낸 음악가를 만난다. 특히 음악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음악가의 삶을 설명할 뿐 아니라,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해설을 붙여 이해를 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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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최협 | 풀빛 | 2013-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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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최협 | 풀빛 | 2013-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류학적 측면에서 우리 문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 언어 등을 해설한 인류학 교수의 저서. 인류학적 상상력, 문화와 언어,일상생활의 인류학,다른 문화,우리를보는 거울 등 크게 5부로 나눠 실례와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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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왕과 나
이덕일 | 역사의아침 | 2013-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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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왕과 나
이덕일 | 역사의아침 | 2013-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왕은 스스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사를 말할 때 흔히 우리는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왕의 성공 사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왕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다가 권력의 정점에서 추락한 사례도 찾을 수 있다. 왕 스스로 왕위에 오른 경우도 드물겠지만, 참모 없이 제대로 정책을 펼친 왕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왕은 탄생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는 저자 이덕일이 이번에는 권력의 2인자, 왕을 만든 사람들을 재조명했다. 김유신부터 홍국영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본질을 꿰뚫은 킹메이커들을 살펴보면서, 시대의 변화를 이끈 핵심 코드가 무엇인지 하나씩 밝히고 있으며, 한 시대의 권력은 단지 군주의 선택과 결정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저자 특유의 이야기처럼 읽히는 문체와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서술한 시대상황은 각 인물의 삶을 좀더 입체감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군주사 중심으로 보는 한국사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한국사 전반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왕은 하늘이 내린 운을 타고나지만, 참모는 오직 자신의 신념과 능력으로 스스로 운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현대사회에서도 이는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한 조직의 리더는 개인을 돌보지 않는다. 이런 냉혹한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조직에서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왕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교훈적이며 귀감이 될 것이다. 우리 시대의 역사학자 이덕일, 한국사를 참모사의 관점으로 재조명하다! 진나라 멸망 이후 초나라의 항우는 개인적인 역량과 집안 배경, 군사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그의 라이벌인 유방보다 앞섰지만, 결국 천하를 재패하지 못했다. 유방을 제거해야 한다는 범증의 말을 듣지 않고 기회를 놓쳤다가 끝내 패하고 죽음을 맞았던 것이다. 반면 유방은 장량의 계책에 따라 항우와 범증을 갈라놓았고,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한나라를 세웠다. 유방이 항우보다 뛰어났던 점은 참모 영입과 그 활용 능력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이 하나의 차이로 천하의 패자가 뒤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그만큼 참모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한국사에서도 참모들이 왕 또는 권력자를 도와 새 국가를 세우거나 정책을 통해 시대를 변화시킨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참모는 군주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존재이지만, 때로 권력자가 자신보다 부족한 듯 여겨 그의 역할을 넘어서는 순간 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에 착안하여 한국사를 참모사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것을 오랫동안 구상해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크게 왕을 만든 킹메이커와 정책으로 보좌한 참모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킹메이커는 단순히 왕을 도와 개국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람뿐 아니라 왕을 낳은 여인들, 자신의 능력으로 왕을 만들었던 사람까지 좀더 넓은 의미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편 민생을 안정시키거나 왕실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때론 국가의 흥망을 걸고 좋은 정책으로 왕을 도운 사람들, 실력과 노력으로 실무를 담당했던 사람 등은 참모의 영역에 포함된다. 그밖에 킹메이커와 참모의 역할은 했지만, 비전을 잃고 권력만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영역을 넘어섰다가 비극을 맞은 인물들까지 다루면서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를 통해서도 시사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본질을 꿰뚫은 사람들, 그들을 읽는 열한 가지 코드! 왕을 만든 인물 14인을 한 명씩 살펴보면서 그들의 활약 외에도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인생의 비전과 방향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는 핵심 코드 또한 함께 읽을 수 있다. 삼국통일이라는 ‘어젠다’로 신라를 이끈 김유신은 가야계 출신으로 신라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비주류였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던 몰락한 왕족 출신 김춘추를 왕으로 만드는 길을 택하면서 그는 주류사회를 뒤엎을 기회를 잡았고, 통일신라의 기틀을 마련했다. 궁예의 일개 신하에 불과했던 왕건을 왕으로 추대한 네 명의 공신(신숭겸, 배현경, 복지겸, 홍유)은 고려 건국 후에도 ‘헌신’으로 왕을 지켰다. 논공행상에 휘말리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그들은 후에 태조 왕건의 묘에 배향되는 드문 기록을 남겼다.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온조를 백제의 왕으로 만든 소서노는 넓은 ‘시야’를 가진 지혜로운 여인으로, 기존의 기득권에 안주해 현실을 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본 좋은 사례다. 한국사에서 군주와 참모가 동등한 위치에 서서 건국을 시도한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정도전은 혁명 ‘사상’으로 이성계를 왕으로 이끈 참모였다. 그는 자신이 아니라 이성계를 개국 군주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란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인재 발탁에 힘쓴 왕을 만나 ‘시운’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었던 황희는 마지막 생까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하지만 보통의 군주를 만나 자신의 정치 인생을 모두 ‘정책’을 실현하는 데 힘을 쏟은 김육과 같은 참모도 있었는데, 그는 이 책에서 새롭게 재평가된 인물이기도 하다. 미천한 신분에도 오직 ‘실력’ 하나로 판서 자리까지 오른 박자청은 뛰어난 토목건축 능력을 발휘해 경회루, 살곶이 다리 등 현존하는 조선 도읍의 유물을 직접 만들었으며, 늘 성실하여 왕의 신임을 오랫동안 얻을 수 있었다. 나라가 위험에 처한 격변기에는 때로 ‘악역’을 맡을 사람을 필요로 한다. 강홍립은 명과 후금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서 조선이 지원 요청을 받고 명에 보낸 조명군의 수장이었다. 그러나 후금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항복하고 화의를 도모했으며, 이를 위해 긴 억류 생활을 견뎌야했지만 사대주의자의 반대에 그 공을 평가받지 못한 인물이다. 천추태후 또한 전통적인 ‘기상’으로 사대주의적 유교 정치를 없애고 아들 목종을 왕에 옹립한 뒤 섭정하려 계획하다 쿠데타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오히려 악녀라고 폄훼되었다. 인수대비는 권력을 향한 ‘맹목’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군주를 보좌해 왕위에 올렸지만, 결국 욕심이 지나쳐 왕의 ‘역린’을 건드린 홍국영은 군주의 신임을 역으로 이용해 대의가 아닌 자신의 이익과 미래를 추구하다 귀양 생활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역사 속에 답이 있다! 시시각각 현재의 변화를 추구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걱정하는 현대인들이 지금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한 해답으로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역사는 현재를 비춰보는 거울이자, 앞선 수레바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욕심이나 오만에 눈이 멀어 거꾸러진 역사를 다시 재현하는 오류를 반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는 자신은 물론 세상에 대해서도 늘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지난 과거의 허물을 겸허하게 성찰하는 자만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겸손과 성찰을 겸비한 사람에게만 역사는 미래의 문을 살짝 열어주는 것이다. 여기서 다룬 인물들 또한 왕을 만들어 시대를 움직이려는 시도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각각 경험했다. 자신이 꿈꾸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왕을 선택하거나 권력을 손에 쥐어야 했던 그들의 시도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현재 내가 속해 있는 조직 또는 사회의 권력 피라미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갈등하는 현대인의 초상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1인자가 아닌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시도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바로 역사 속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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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남경태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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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남경태 | (주)메디치미디어 | 2014-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는 박제가 아니다.
시사를 비추고 반사하는 프리즘이다! 역사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바탕으로 작용한다. 지나간 과거(역사)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 오늘(시사)을 만들었다. 따라서 오늘의 시사를 올바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 교육이라는 6가지 카테고리에서 역사와 시사를 잇는다. 레임덕, 기후변동, 자본주의, 혁명, 통일, 대학입시 등 국내외 사건부터 종교, 예술, 가치관 같은 문화적 요소까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48가지 시사의 이면에 숨겨진 역사를 다룬다. 역사에 해박한 인문 저술가 남경태의 시사 이슈를 다룬 첫 번째 책으로, 읽고 이해하는 역사서가 아니라 현실에 사용하는 역사서를 표방한다. ‘시훤’한 세계관을 가지고 싶다면 ‘역사 프리즘’을 들어라!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남경태의 48가지 역사 프리즘》은 제목 자체가 책의 쓰임새를 담고 있다. 덮어둔 역사책을 펴고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시사를 살피고자 하는 사람,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근원을 밝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시사의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현상으로만 보이는 시사도 ‘역사 프리즘’을 통과하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스터 초밥왕》과 같은 일본(자국) 최고의 스토리가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은 중화 세계의 끝자락에 있으면서도 한반도와 달리 중화 문명권으로부터 비껴나 있었기에 독자적인 소천하의 역사를 걸을 수 있었다. 역사가 다르면 문화도 다를 수밖에 없다. 독자적인 역사를 가진 일본에서는 주인공이 자국에서 성공하는 스토리가 통하지만, 한국은 박지성이나 김연아처럼 세계의 중심에서 활약해야만 엄청난 성공담으로 여겨진다. 열도인 일본이 폐쇄적인 역사이고 우리가 열린 역사인 것도 일리가 있지만, 일본은 주체적이고 우리가 사대적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처럼 역사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보면 표면적인 시사 뒤에 숨어있는 통찰을 캐낼 수 있다.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시대의 바람에 부응하는 읽고 생각하는 역사서! 2012년 12월의 화두였던 18대 대선이 여당 후보의 승리로 끝나고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흥미로운 점은 대선 이후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는 곧 오늘날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지나간 역사를 통해 되짚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그런 욕구를 가진 독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용어나 묵직한 개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마냥 가벼운 내용으로만 채워지지는 않았다. 때로는 독자의 허를 찌르듯 부담스러울 법한 통찰력을 요구하는 대목도 있다. 유럽이나 우리 역사에서 종종 등장한 여왕의 실상이 페미니즘의 승리라기보다 남성 중심주의 사회의 요구에 불과했다는 대목은 여성 최고 권력자가 등장한 지금, 왕조시대와 현재를 비교하게 만든다. ‘대통령 당선’이라는 결과를 만든 복잡한 사회구조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 우리 사회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학문! 인문학의 수많은 갈래 중 실용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역사다. 어느 나라나 사회에 관해 말해주는 지식은 많이 있다. 그곳에서 간행되는 신문을 봐도 되고, 인터넷을 뒤져 관련 기사를 찾아봐도 된다. 영화나 노래를 참고할 수도 있고, 각 분야의 관련 도서를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의 비용과 시간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면 그 나라의 역사서를 보는 게 최고다. 예를 들어 작은 나라에 외교관으로 부임하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그 나라에 관한 개략적인 지식을 얻어야 한다면 그 나라의 고등학교용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게 가장 나을 것이다. 단 한 권으로 그 나라의 개요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나 사회뿐만 아니라 한 개인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주변의 평판을 들어도 되고 그 사람이 한 말이나 쓴 글을 찾아봐도 된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으로 알고자 한다면 그 사람이 살아온 내력을 아는 게 가장 좋다. 그 내력이 곧 그 사람의 역사다. 이처럼 역사에는 생략이나 비약은 없어도 지름길은 있다. 단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어도 전체 과정에 소요되는 기간과 노력을 줄일 수는 있다.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역사를 이용해 우리 사회를 가장 절약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에드가르 드가부터 펠리시앵 롭스까지 명화와 함께 읽는 역사학 특강!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에드가르 드가, 외젠 들라크루아, 한스 홀바인부터 도미니크 루이 파프티, 요제프 단하우저까지 다양한 화가의 명화를 담고 있다. 익숙하든 그렇지 않든 명화는 시대를 반영한다. 저자는 ‘혁명이 부재한 역사’에서 펠리시앵 롭스의 ≪창부 정치≫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이 드러난 19세기 말 악덕과 부패가 위세를 부리는 가운데 지성인들이 침묵하고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 돼지가 이끄는 대로 눈을 가린 채 따라가는 창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되짚어 볼 수 있다. 책을 읽는 틈틈이 등장하는 명화는 보는 재미를 넘어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 오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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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왕의 시대 - 영국/중국편
바이하이진 | 미래의창 | 2013-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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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왕의 시대 - 영국/중국편
바이하이진 | 미래의창 | 2013-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던 시대에,
세계는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진보를 이루었는가? 요부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 권력의 화신인 측천무후와 예카테리나, 남자를 능가하는 용기와 지혜를 지녔던 엘리자베스 1세와 이사벨 1세, 그리고 서태후와 엘리자베스 2세에 이르기까지 남성 못지않은 담력과 의지, 탁월한 지혜와 과감한 결단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12명의 여왕들.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였는가? 그리고 그들의 치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열두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세계사를 만나 보자. ? 탁월한 지혜, 비상한 두뇌로 남성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 비범한 담력, 과감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거칠 것이 없었다. ? 불굴의 의지, 그 어떤 시련과 좌절도 성공을 위한 계단에 지나지 않았다. ? 명철한 수단,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의 처세는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시대가 낳은 열두 명의 여왕이 펼치는 흥미진진 세계사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던 시대에, 세계는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인류는 진보했는가 남녀평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시대의 큰 흐름과 여성 경제력의 상승으로 인해 남자들은 이제 반대로 여성들의 눈치를 보고, 기업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최고의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한 국가의 수장이 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영국의 대처 수상, 독일의 메르켈 총리, 인도의 간디 수상과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이 정치계의 여걸로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나 이 또한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꿈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도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오바마에게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오바마와의 대결을 '흑백'으로 보기보다는 '남녀'로 보는 시각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정치 선진국 미국에서도 아직은 여성 지도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 것일까? 그런데 여성에게 인권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했던 그 옛날에 권력의 최고 자리에 오른 여인들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이 책의 주인공인 12명의 여왕들이다. 이 가운데 마리아 테레지아와 예카테리나 2세, 그리고 측천무후는 여왕도 모자라 '황제'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비록 황제는 아니었으나 황제 곁에서 황제를 좌지우지한 여인들 또한 많았다. 네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 동치제의 어머니였던 서태후, 순치제와 강희제를 제위에 앉힌 청나라의 효장문황후가 그들이다. 유럽 최후의 이슬람 국가였던 그라나다를 정복하고 스페인의 통일을 앞당긴 이사벨 1세와 합스부르크 왕가를 지키기 위해 수십 년의 전쟁을 이끌었던 마리아 테레지아, 스페인 무적함대를 물리친 엘리자베스 1세, 최강 군사력을 키운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그리고 중국을 침입하는 변방의 무수한 세력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측천무후 등은 여느 남자 황제 못지않은 담력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여걸들이었다. 이들은 사랑을 쟁취하는 데 있어도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엘리자베스 1세와 크리스티나 여왕을 제외하곤 모두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얻었다. 왕위 계승자였던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 이사벨 1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자신의 배필을 스스로 고를 수 있었다. 물론 이들과 결혼한 남자들은 여왕의 남편이라는 지위를 택하는 대신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애초에 왕위 계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인들은 자신의 힘으로 오히려 더 큰 권력을 차지했기에 이들은 말 그대로 남자를 마음대로 요리했다.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긴 여왕으로는 로마의 두 최고 권력자를 연달아 연인으로 삼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80이 넘어서도 미모를 유지했던 측천무후는 아예 젊은 미소년을 차출하는 일을 관장하는 기관을 설치하였다. 예카테리나 2세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주변에 늘 남자 애인들을 거느리고 살았다. 통이 컸던 그녀는 애인들에게 큰 재산과 벼슬을 하사했기에 여황의 사랑을 얻으려는 경쟁도 치열했다고 한다. 희대의 악녀로 역사에 기록된 아그리피나의 남성 편력은 모두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중국의 서태후도 권력을 잡는 데 남자의 힘을 교묘히 이용하였다. 열두 여왕과의 생생 인터뷰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여왕의 자리에 올랐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가상 인터뷰의 형태로 한번 들어보자. 클레오파트라 - 저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딸로 태어났죠. 왕실의 내부 분열 때문에 형제끼리도 권력다툼이 심했답니다. 저보다 어린 남동생과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했는가 하면 권력싸움에 밀려 궁궐에서 쫓겨나기도 했지요. 내가 여왕의 자리의 오를 수 있었던 건 카이사르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로마의 힘이 없었더라면 아마 여왕이 되기 힘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저의 운명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지요. 아그리피나 - 나는 로마의 황후. 숙부인 클라우디우스 황제와 결혼했지요. 그가 나의 숙부이긴 했지만 권력을 위해서는 결혼이 뭐 대수인가요. 그 덕분에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들인 네로를 황제로 만들 수 있었답니다. 나는 권력의 맛을 즐겼어요. 장애물이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되었죠. 황제인 남편까지도 말이에요. 하지만 아들 네로의 미움을 받아 결국 비극적으로 생을 마치고 말았답니다. 측천무후 - 당태종의 후궁으로 간택되어 궁에 들어갔을 때 나는 지극히 낮은 신분이었죠. 하지만 나는 권력 게임의 룰을 일찌감치 깨달아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갔죠. 결국 당태종은 나를 가까이 하게 되었고 그 아들인 당고종은 나를 아내로 삼지 못해 안달이었답니다. 나는 그를 도와 정사에 관여하게 되었고 곧 정치가 나의 적성에 딱 들어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병약한 남편이 죽은 이후, 내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내 몸으로 낳은 아들의 목숨과 황제의 자리를 바꾸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죠. 어쨌든 난 황제가 될 운명이었으니까요! 이사벨 1세 - 내가 태어났을 당시 이베리아 반도는 카스티유와 아라곤, 포르투갈 그리고 그라나다로 나뉘어져 있었죠. 비록 왕의 딸로 태어났으나 저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왕권도 약했고 이복오빠인 엔리케가 왕이 되자 저는 궁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어요.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아라곤의 왕자 페르난도와의 결혼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을 등에 업은 엔리케 측과 전투 끝에 저는 카스티유의 여왕 자리에 오르게 되었죠. 후대인들은 저를 통일 스페인의 어머니라고 부르죠. 제가 신대륙 발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도 모두 아시죠? 엘리자베스 1세 - 나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바람둥이 왕인 헨리 8세. 엄마는 비운의 여인인 앤 볼린이죠. 어린 시절, 풍전등화 같은 삶을 살았던 저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 유명하지 않나요? 이복언니인 메리가 후사 없이 죽고 나서 왕위에 오른 이후에도 나는 끊임없이 나를 몰아내려는 세력과 싸워야 했죠. 하지만 사촌인 스코틀랜드의 메리를 처형한 후 스페인과 한판 결전을 치르고 나서는 아무도 나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했답니다. 저는 영국을 위해 끝가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 주위에 남자가 없었다고는 생각지 않으시겠죠? 영국 역사상 ‘엘리자베스 1세의 시대’는 가장 화려하고 강건한 전성기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효장문황후 - 나는 황제의 아내, 황제의 어머니, 황제의 할머니였습니다. 나의 조상은 징키스칸. 나는 몽골 여인입니다. 대대로 청나라 황실은 몽골 여인을 황후로 맞이하였죠. 나는 황제의 네 번째 비로 들어가 아들을 하나 낳았습니다. 비록 아홉 번째 아들이었으나 나는 기어이 그 아들을 황제로 만들었죠. 아들 순치제의 뒤를 이어 손자인 강희제가 황제에 오르면서 청의 태평성대가 시작되었답니다. 강희제는 어려서부터 제가 철저히 교육시킨 덕에 훌륭한 황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크리스티나 여왕 - 나의 아버지는 '북구의 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스웨덴의 구스타브 2세입니다. 외동딸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사망하고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려 지내는 바람에 어린 시절은 참으로 험난했지요. 하지만 아버님이 일찍 제왕교육을 시작하셨고 저 또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순탄히 왕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왕위를 계승할 후사가 없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안 했거든요. 저는 사촌인 카를과 결혼하는 대신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마리아 테레지아 - 저에게 신성로마제국의 황위를 물려주시고자 했던 아버지 카를 6세의 바람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죠. 그 유명한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도 저 때문에 일어난 거랍니다. 하지만 비록 황제라는 공식 직함은 없었지만 저는 황제나 마찬가지였죠. 남편인 프란츠가 통 정치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의 재위 기간 동안, 유럽에는 전장의 포화가 그칠 날이 없었답니다. 저는 10명이 넘는 자녀를 두어 모두 유럽의 왕실로 시집 장가를 보냈답니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넷은 내가 가장 아끼는 막내딸이었죠. 예카테리나 2세 - 나는 독일에서 러시아로 시집 온 여자입니다. 남편 표트르 3세가 조금만 내게 애정을 가지고 대했거나 그가 조금만 유능했더라도 내가 굳이 황제의 자리를 탐내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해도 해도 너무했어요. 정말 안됐지만 저는 그를 죽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제의 자리는 정말 제게 딱이었던 것 같아요. 후세 사람들도 저를 '대제(Great)'라고 부르는 걸 보면 맞는 말 아닌가요. 빅토리아 여왕 - 저는 왕위를 잇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왕위계승자가 없다는 소리에 저의 아버지가 50이 다 되어 일부러 장가를 들어 저를 낳았답니다. 그래서 18살에 왕위를 물려받고 영국 여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수상의 몫이었죠. 그래도 제가 왕위에 있을 때 대영제국은 한창 잘 나갈 때여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풀렸습니다. 만국박람회도 개최했고 저는 인도 황제로까지 즉위했답니다. 서태후 - 내가 함풍제의 후궁으로 들어갔을 때 청나라는 이미 국운이 기울어져 있었지요. 외세에 쫓겨 다니던 남편이 숨을 거두자 나의 아들 재순이 황위를 물려받았고 나는 섭정왕후가 되었답니다. 이후 나는 죽는 날까지 어린 황제들을 대신하여 청나라를 이끌어 갔습니다. 이를 두고 후대의 사람들은 쑥덕거리곤 하지만 제가 없었다면 어쩌면 청의 역사는 더 짧아졌을지도 모르죠. 엘리자베스 2세 - 저의 아버지가 왕이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에드워드 8세가 사랑을 택해 왕위를 버렸을 때 저의 운명도 결정되었답니다. 왕실의 권위가 예전같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영연방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날에도 왕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요. 여왕이 없는 영국. 상상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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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왕의 시대 - 유럽편
바이하이진 | 미래의창 | 2013-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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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왕의 시대 - 유럽편
바이하이진 | 미래의창 | 2013-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던 시대에,
세계는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진보를 이루었는가? 요부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 권력의 화신인 측천무후와 예카테리나, 남자를 능가하는 용기와 지혜를 지녔던 엘리자베스 1세와 이사벨 1세, 그리고 서태후와 엘리자베스 2세에 이르기까지 남성 못지않은 담력과 의지, 탁월한 지혜와 과감한 결단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12명의 여왕들.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였는가? 그리고 그들의 치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열두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세계사를 만나 보자. ? 탁월한 지혜, 비상한 두뇌로 남성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 비범한 담력, 과감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거칠 것이 없었다. ? 불굴의 의지, 그 어떤 시련과 좌절도 성공을 위한 계단에 지나지 않았다. ? 명철한 수단,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의 처세는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시대가 낳은 열두 명의 여왕이 펼치는 흥미진진 세계사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던 시대에, 세계는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인류는 진보했는가 남녀평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시대의 큰 흐름과 여성 경제력의 상승으로 인해 남자들은 이제 반대로 여성들의 눈치를 보고, 기업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최고의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한 국가의 수장이 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영국의 대처 수상, 독일의 메르켈 총리, 인도의 간디 수상과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이 정치계의 여걸로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나 이 또한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꿈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도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오바마에게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오바마와의 대결을 '흑백'으로 보기보다는 '남녀'로 보는 시각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정치 선진국 미국에서도 아직은 여성 지도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 것일까? 그런데 여성에게 인권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했던 그 옛날에 권력의 최고 자리에 오른 여인들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이 책의 주인공인 12명의 여왕들이다. 이 가운데 마리아 테레지아와 예카테리나 2세, 그리고 측천무후는 여왕도 모자라 '황제'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비록 황제는 아니었으나 황제 곁에서 황제를 좌지우지한 여인들 또한 많았다. 네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 동치제의 어머니였던 서태후, 순치제와 강희제를 제위에 앉힌 청나라의 효장문황후가 그들이다. 유럽 최후의 이슬람 국가였던 그라나다를 정복하고 스페인의 통일을 앞당긴 이사벨 1세와 합스부르크 왕가를 지키기 위해 수십 년의 전쟁을 이끌었던 마리아 테레지아, 스페인 무적함대를 물리친 엘리자베스 1세, 최강 군사력을 키운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그리고 중국을 침입하는 변방의 무수한 세력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측천무후 등은 여느 남자 황제 못지않은 담력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여걸들이었다. 이들은 사랑을 쟁취하는 데 있어도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엘리자베스 1세와 크리스티나 여왕을 제외하곤 모두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얻었다. 왕위 계승자였던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 이사벨 1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자신의 배필을 스스로 고를 수 있었다. 물론 이들과 결혼한 남자들은 여왕의 남편이라는 지위를 택하는 대신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애초에 왕위 계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인들은 자신의 힘으로 오히려 더 큰 권력을 차지했기에 이들은 말 그대로 남자를 마음대로 요리했다.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긴 여왕으로는 로마의 두 최고 권력자를 연달아 연인으로 삼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80이 넘어서도 미모를 유지했던 측천무후는 아예 젊은 미소년을 차출하는 일을 관장하는 기관을 설치하였다. 예카테리나 2세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주변에 늘 남자 애인들을 거느리고 살았다. 통이 컸던 그녀는 애인들에게 큰 재산과 벼슬을 하사했기에 여황의 사랑을 얻으려는 경쟁도 치열했다고 한다. 희대의 악녀로 역사에 기록된 아그리피나의 남성 편력은 모두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중국의 서태후도 권력을 잡는 데 남자의 힘을 교묘히 이용하였다. 열두 여왕과의 생생 인터뷰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여왕의 자리에 올랐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가상 인터뷰의 형태로 한번 들어보자. 클레오파트라 - 저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딸로 태어났죠. 왕실의 내부 분열 때문에 형제끼리도 권력다툼이 심했답니다. 저보다 어린 남동생과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했는가 하면 권력싸움에 밀려 궁궐에서 쫓겨나기도 했지요. 내가 여왕의 자리의 오를 수 있었던 건 카이사르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로마의 힘이 없었더라면 아마 여왕이 되기 힘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저의 운명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지요. 아그리피나 - 나는 로마의 황후. 숙부인 클라우디우스 황제와 결혼했지요. 그가 나의 숙부이긴 했지만 권력을 위해서는 결혼이 뭐 대수인가요. 그 덕분에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들인 네로를 황제로 만들 수 있었답니다. 나는 권력의 맛을 즐겼어요. 장애물이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되었죠. 황제인 남편까지도 말이에요. 하지만 아들 네로의 미움을 받아 결국 비극적으로 생을 마치고 말았답니다. 측천무후 - 당태종의 후궁으로 간택되어 궁에 들어갔을 때 나는 지극히 낮은 신분이었죠. 하지만 나는 권력 게임의 룰을 일찌감치 깨달아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갔죠. 결국 당태종은 나를 가까이 하게 되었고 그 아들인 당고종은 나를 아내로 삼지 못해 안달이었답니다. 나는 그를 도와 정사에 관여하게 되었고 곧 정치가 나의 적성에 딱 들어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병약한 남편이 죽은 이후, 내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내 몸으로 낳은 아들의 목숨과 황제의 자리를 바꾸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죠. 어쨌든 난 황제가 될 운명이었으니까요! 이사벨 1세 - 내가 태어났을 당시 이베리아 반도는 카스티유와 아라곤, 포르투갈 그리고 그라나다로 나뉘어져 있었죠. 비록 왕의 딸로 태어났으나 저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왕권도 약했고 이복오빠인 엔리케가 왕이 되자 저는 궁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어요.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아라곤의 왕자 페르난도와의 결혼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을 등에 업은 엔리케 측과 전투 끝에 저는 카스티유의 여왕 자리에 오르게 되었죠. 후대인들은 저를 통일 스페인의 어머니라고 부르죠. 제가 신대륙 발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도 모두 아시죠? 엘리자베스 1세 - 나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바람둥이 왕인 헨리 8세. 엄마는 비운의 여인인 앤 볼린이죠. 어린 시절, 풍전등화 같은 삶을 살았던 저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 유명하지 않나요? 이복언니인 메리가 후사 없이 죽고 나서 왕위에 오른 이후에도 나는 끊임없이 나를 몰아내려는 세력과 싸워야 했죠. 하지만 사촌인 스코틀랜드의 메리를 처형한 후 스페인과 한판 결전을 치르고 나서는 아무도 나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했답니다. 저는 영국을 위해 끝가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 주위에 남자가 없었다고는 생각지 않으시겠죠? 영국 역사상 ‘엘리자베스 1세의 시대’는 가장 화려하고 강건한 전성기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효장문황후 - 나는 황제의 아내, 황제의 어머니, 황제의 할머니였습니다. 나의 조상은 징키스칸. 나는 몽골 여인입니다. 대대로 청나라 황실은 몽골 여인을 황후로 맞이하였죠. 나는 황제의 네 번째 비로 들어가 아들을 하나 낳았습니다. 비록 아홉 번째 아들이었으나 나는 기어이 그 아들을 황제로 만들었죠. 아들 순치제의 뒤를 이어 손자인 강희제가 황제에 오르면서 청의 태평성대가 시작되었답니다. 강희제는 어려서부터 제가 철저히 교육시킨 덕에 훌륭한 황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크리스티나 여왕 - 나의 아버지는 '북구의 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스웨덴의 구스타브 2세입니다. 외동딸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사망하고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려 지내는 바람에 어린 시절은 참으로 험난했지요. 하지만 아버님이 일찍 제왕교육을 시작하셨고 저 또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순탄히 왕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왕위를 계승할 후사가 없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안 했거든요. 저는 사촌인 카를과 결혼하는 대신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마리아 테레지아 - 저에게 신성로마제국의 황위를 물려주시고자 했던 아버지 카를 6세의 바람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죠. 그 유명한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도 저 때문에 일어난 거랍니다. 하지만 비록 황제라는 공식 직함은 없었지만 저는 황제나 마찬가지였죠. 남편인 프란츠가 통 정치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의 재위 기간 동안, 유럽에는 전장의 포화가 그칠 날이 없었답니다. 저는 10명이 넘는 자녀를 두어 모두 유럽의 왕실로 시집 장가를 보냈답니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넷은 내가 가장 아끼는 막내딸이었죠. 예카테리나 2세 - 나는 독일에서 러시아로 시집 온 여자입니다. 남편 표트르 3세가 조금만 내게 애정을 가지고 대했거나 그가 조금만 유능했더라도 내가 굳이 황제의 자리를 탐내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해도 해도 너무했어요. 정말 안됐지만 저는 그를 죽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제의 자리는 정말 제게 딱이었던 것 같아요. 후세 사람들도 저를 '대제(Great)'라고 부르는 걸 보면 맞는 말 아닌가요. 빅토리아 여왕 - 저는 왕위를 잇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왕위계승자가 없다는 소리에 저의 아버지가 50이 다 되어 일부러 장가를 들어 저를 낳았답니다. 그래서 18살에 왕위를 물려받고 영국 여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수상의 몫이었죠. 그래도 제가 왕위에 있을 때 대영제국은 한창 잘 나갈 때여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풀렸습니다. 만국박람회도 개최했고 저는 인도 황제로까지 즉위했답니다. 서태후 - 내가 함풍제의 후궁으로 들어갔을 때 청나라는 이미 국운이 기울어져 있었지요. 외세에 쫓겨 다니던 남편이 숨을 거두자 나의 아들 재순이 황위를 물려받았고 나는 섭정왕후가 되었답니다. 이후 나는 죽는 날까지 어린 황제들을 대신하여 청나라를 이끌어 갔습니다. 이를 두고 후대의 사람들은 쑥덕거리곤 하지만 제가 없었다면 어쩌면 청의 역사는 더 짧아졌을지도 모르죠. 엘리자베스 2세 - 저의 아버지가 왕이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에드워드 8세가 사랑을 택해 왕위를 버렸을 때 저의 운명도 결정되었답니다. 왕실의 권위가 예전같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영연방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날에도 왕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요. 여왕이 없는 영국. 상상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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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신봉승 | 청아출판사 | 2013-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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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신봉승 | 청아출판사 | 2013-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2-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를 읽고, 논하고, 바로 보는 법
독도 영유권 분쟁, 동북공정, 식민사관…… 비틀리고 왜곡된 우리의 역사관,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왜 역사를 말하는가? 역사를 읽고, 논하고, 바로 보는 법 ㆍ왜 아베 신조 총리는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협의의 강제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라는 망언을 할 수 있었는가? ㆍ왜 고이즈미 총리는 국가적 비난을 감수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였는가? ㆍ왜 을사늑약 당시 국민들의 가슴에 애국혼을 지핀 위암 장지연은 친일인사로 매도되었는가? ㆍ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식민사관적 역사인식은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히게 되었는가? ㆍ정말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을까? 역사 교육을 무시하고, 망언을 일삼거나 상식 없는 정치가들이 출현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외국의 망언에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며 반박하지 못하고, 미디어에서 비일비재하게 역사를 왜곡하는 세태 등은 모두 역사를 잘못 읽었기 때문이다. 이 근저에는 역사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역사인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원인이 자리한다. 역사는 지나간 시대의 공과 과실을 읽는 지나간 시대의 학문도, 민족주의자들을 위한 도구도 아니다. 역사는 나라의 정체성을 살피고, 올바른 국가관과 시민관을 정립하여 상식 있고 공정한 오늘의 우리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다. 독도 영유권 분쟁, 동북공정, 식민사관…… 비틀리고 왜곡된 역사관을 재정립하다 지금 우리의 역사 교육과 국가관은 어떠한가? 2012년부터 다시 필수 과목이 된다고는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국사 교과는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노고를 덜어주어야 한다’는 이유로 선택과목이어 왔다. 그해 대학입시에서 국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47퍼센트, 그리고 2010년에는 10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우리의 국사 교육은 외면받아왔다. 특히 대학입시를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입시 교육 하에서 국사를 응시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곳이 서울대학교 한 곳뿐이었다면, 과연 우리의 국사 교육이 그동안 얼마나 ‘선택적’으로 잘 교육되고 있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국사 교과를 필수/선택 과목으로 선택 지정할 수 있다는 개념은 민족과 국가에 대한 인식 자체가 결여되어 있으며, 또한 그것이 결여되어도 중요치 않다는 인식을 단증하는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이 와중에도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은 물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음은 물론 이런 내용을 자국의 역사 교과서에도 싣고 있다. 한편으로는 중국의 동북공정화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런 문제가 불거질 때 그저 화를 내며 독도는 우리 땅이고, 고대 고구려는 한반도의 독자적인 정권으로 중국의 제후국이 아니라는 식의 단순한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여겨질까?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가 자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폄훼한다면, 과연 그 누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인가? 비단 대외관계뿐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 내부의 모순점들이 오래된 종기처럼 곪아 터져 지금의 대한민국 곳곳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역사인식의 결여 때문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과 관련된 비리가 터져 나오고, 국사 교과서를 개정할 때마다 좌파와 우파가 대립각을 세우고, OECD 국가 중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가장 낙후된 나라로 꼽히고, 미디어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드라마를 방영하는 등 정치사회적 문제부터 일상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대내외적 모순과 사회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못되고 비틀린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바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기존 역사관을 재점검하고, 보다 정확하고 기준 있는 역사관을 재정립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이런 ‘역사 바로 읽기’의 한 가지 시도이다. <조선왕조 500년>의 극작가로 평생 ‘정사(正史)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저자 신봉승은 독자에게 오늘날의 세태를 되짚고, 문제의식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잘못된 역사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75가지의 국내외적 문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고찰하고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