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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이 우리를 잊지 않도록
윤환 | 청어 | 2014-04-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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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이 우리를 잊지 않도록
윤환 | 청어 | 2014-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그저 사춘기 소년의 덜 여문 정신세계가 아니라 웬만한 사람들이 평생 할 고민보다 훨씬 깊고 많은 고민과 정신적 방황을 겪는 한 ‘천재’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다. 남들처럼 그냥 편하게 살았다면 ‘세상의 성공’이 보장됐을 소년이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안타깝게 떠났는지, 다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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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용혜원 | 나무생각 | 2014-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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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용혜원 | 나무생각 | 2014-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용혜원 시인이 어지럽고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시들을 뽑아서 엮은 시 모음집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이, 그 솔직함과 순수함이 독자들의 마음에 또 다른 울림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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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일상의 단상
이용후 | 청어 | 2014-0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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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일상의 단상
이용후 | 청어 | 2014-0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총4장으로 구성하여, 겨울밤, 경칩, 밤길, 버들강아지, 정자나무 아래, 이별한 후에는, 불곡산, 겨울 강촌교, 해넘이 등 다양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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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에겐 아내가 있다
전윤호 | 세종서적 | 2015-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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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에겐 아내가 있다
전윤호 | 세종서적 | 2015-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내에게 고백하기 좋은 날,
바로 오늘입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신…사랑합니다.” 그녀는, 내 마음을 훔쳐간 여자입니다. 한여름 땡볕 같은 시간들을 함께한 여자입니다. 참고 기다림에 수백, 수천 번을 울었을 여자입니다. 못난 나보다 마음이 열 배는 더 깊은 여자입니다. 그런 그녀가 내 말 한마디에 봄꽃처럼 수줍게 웃습니다. 그녀는…… 아내입니다. 오늘, 연애 시절의 그 어떤 키스보다도 뜨겁게 아내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소소해서 더 특별한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바로 내 아내, 내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접시꽃 당신』이후 29년, 대한민국 아내들의 가슴이 다시 먹먹해진다 못난 남편 전윤호 시인의 “소소해서 더 특별한 사랑 고백” 1986년 『접시꽃 당신』이 출간된 후, 29년이 지났다. 오늘을 살아가는 남편과 아내들 가슴에 또 하나의 큰 울림을 가져다줄, 전윤호 시인의 아내를 위한 시산문집이다. ‘세상에 내 편인 오직 한 사람, 마녀 아내에게 바치는 시인 남편의 미련한 고백’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저자에게는 자신의 상처와 못난 결점들을 무한히 감싸준, 그래서 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아내가 있다. 그동안 출간된 저자의 시집들에서 아내를 위해 쓴 시 53편을 모아 각각의 작품에 남편으로서 가지는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을 산문으로 덧붙였다. 저자에게는 어린 시절 일찍 엄마와 이별을 한 상처가 있다. 아내를 바라보는 시선에 엄마의 부재에서 오는 근원적인 외로움과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의 특별한 사연이기는 하나 절대 우리와 이질적인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일상의 모습에서 예리하게, 그리고 예민하게 잡아낸 아내에 대한 애잔함과 애틋함이 더 깊이 와닿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인이기 이전에 남편이었다. 함께 살아가는 주변의 부부들을 보면, 제각각 나름의 사연이 한둘은 있으며 ‘우리 부부는 이렇다 저렇다’ 특별한 듯 이야기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결국 소소한 일상을 켜켜이 쌓아가며 희로애락을 버무리는 과정은 다들 비슷하다. 일상의 현장 곳곳에 아내와 남편의 마음이 묻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활비와 집세 벌이에 빠듯하게 보내는 하루하루, 남편만큼이나 수십 번 사직서를 던지고 싶었을 아내,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위로해준 아내의 나비매듭, 생활의 무게를 짊어지는 아내와 남편, 아픈 남편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아내, 자식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남편과 아내 등 시인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잡아 묘사한 시 작품들은 평범한 아내들과 남편들의 큰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시와 산문에서 저자는 아내의 고된 삶을 투박하지만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부끄럽게 내비치고 있다. 온갖 화려한 미사여구로 치장한 연애편지보다 진한 애정이 배어 있어 그 울림이 더 깊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사랑은 이별함으로써 완성된다’는 말인데, 고로 아내와 나는 아직 진행 중이고 발전 중인 사랑을 하는 셈이다. 같이 누워 연속극을 보다가 하나는 등 돌리고 자고 하나는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요즘도 우리는 틀림없는 연인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진짜 말 걸기를 시작할 때” 남편과 아내가 마음으로 마주하게 하는 책 부모 자식 간의 소통, 직장 내의 소통, 세대 간의 소통 등 ‘소통’이라는 말이 시대의 키워드가 된 지 오래다. 각자가 놓인 형편과 처한 상황의 차이로 생각이나 감정의 충돌이 생기기도 하지만 매우 원초적인 생물학적 차이로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나 『냉정과 열정 사이』가 한때 서점가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것도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픈 갈증 때문이 아니었을까? 남자와 여자, 그 연장선에 남편과 아내가 있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내는 남편의 행동을 참을 수 없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는 법칙으로 설명되는 연애교과서나 문학작품의 감성 그 어느 하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감성과 현실을 함께 가지고 가는 연인이자 친구이자 생활동반자이다.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 경험, 감정들이 있기에 그 이해의 거리는 단순히 상대의 마음을 보아주는 것만으로도 좁혀질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부부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제 마음 먼저 챙기느라, 경제생활을 꾸려가느라, 대외적인 성공만을 고집하느라 지금 옆에 있는 나의 아내가, 나의 남편이 어떤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지 눈여겨보지 못한다. ‘소통’을 한답시고 정작 등은 돌리고서, 자신의 이야기만 풀어내고 자신의 감정만 쏟아내고 있다. 눈을 보지 않으니 이해할 수 없고, 마음을 마주하지 않으니 보듬어줄 수 없다. 남편과 아내는 복잡한 듯 단순한 남자와 여자의 관계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다시 둘의 연애는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이 남편과 아내가 마음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아내는 남편의 뻣뻣한 손을 잡아주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시에 소리를 얹는 순간, 감동의 파장이 다시 온몸으로 퍼져간다 책 속에 실린 53편의 시는 마치 부부의 삶을 짧은 단편영화로 하나하나 보는 듯하다. 어제, 오늘 또는 몇 년 전에 보고 느꼈던 장면들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 머릿속에, 가슴속에 영화가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작품들을 통해 무심히 지나쳤거나 잠시 잊고 지냈던 아내와 남편의 마음들을 재발견한다. 특히 ‘시’는 참으로 특별하여 낭송을 통해 소리로 되새김질하면 눈으로 느꼈던 감동 이상의 전율이 온몸에 퍼진다. ‘역전으로 가는 거리’, ‘아라리 한 소절_ 뗏목꾼’ 같은 시들은 특히 한 편의 드라마다. 눈을 감고 목소리로 감상을 하노라면 아내들의 그 뜨거운 아픔이 더욱 깊어지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다. 이 책을 선물하면서 아내에게, 남편에게 서로 읽어준다면 더 진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와 감정들을 줄줄이 쏟아내는 그림의 힘 아내로 남편으로 많은 시간들을 함께하다보면 밤을 지새워도 풀어내기 힘든 수많은 이야기와 극적인 사연들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전윤호 시인은 이를 결코 과장됨 없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와중에 미세한 떨림과 깊은 진심을 놓치지 않는다. 책 속의 그림 또한 그 글을 닮았다. 흑백의 연필화가 그 느낌을 극대화시켜준다. 잔잔하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그 느낌이 바로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두세 가지로 절제하여 들어간 색에서는 부부 사이의 설렘과 갈등을 느껴진다. 따뜻하기도, 쓸쓸하기도, 설레기도, 뜨겁기도, 차분해지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보여주는 그림들은 보는 사람에 따라, 보는 남편과 아내의 심정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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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 비가 그치면
이영철 | 청어 | 2014-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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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 비가 그치면
이영철 | 청어 | 2014-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당신의 사랑은 당신 곁에 있습니까?
강렬한 문체로 문단에 파장을 일으킨 작가 이영철 소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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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최인숙 | 매직하우스 | 2015-02-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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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최인숙 | 매직하우스 | 2015-02-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사랑의 기쁨과 슬픔의 핵심만을 파고드는 간결한 시어(詩語)
한때 시집이 백만 부 이상 판매되던 때가 있었다. 글 쓰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어 했다. 시인이 되지 못하는 자가 소설가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1980년대 빼 놓고는 돈이 되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도 중국 역사 최초의 베스트셀러는 장안의 지가(紙價)를 폭등시켰다는 백거이의 <장한가>였다는 것을 시인들은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역사상 대부분의 시인은 가난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왔다. 작가가 되는 길. 그 중에서도 시인이 되는 길은 글재주를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가장 큰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시를 통해서 부자가 되지는 못해도 시인은 작가들 중에 가장 사랑받는 자였으며 가장 품위 있는 자였다. 하지만 요즘 시인들은 시만 쓰는 시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시를 쓰다가 포기하면 소설을 쓴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정말 소설가가 된 경우도 허다하다. 소설도 쓰는 시인에서 그들은 어느새 시도 쓰는 소설가가 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누구보다 시인들의 책임이 크다. 백만 권이나 판매해주던 시집의 독자들은 왜 더 이상 시집을 읽지 않는 것인가? 최인숙의 시는 이 물음에 대하여 어느 정도 답을 해 주고 있다. 최인숙의 시는 묻는다. 시가 이렇게 짧아도 되냐고? 최인숙의 시는 또 묻는다. 시가 이렇게 쉬어도 되냐고? 그리고 최인숙의 시는 말한다. 121-84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260 33동 305호 TEL_02.323.8921 / FAX_02.323.8920 magicsina@naver.com 언제부터 시가 길고 어려웠냐고. 이 진단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중들이 가장 오랫동안 좋아했던 시는 쉬운 시였다. 아무리 읽어도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시가 아니라 한번만 읽어도 바로 그거야 하는 동감을 이끌어내는 시가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그 역할은 광고 카피라이터가 대신하고 있다. 시인은 자기만의 세계 속에 닫혀 있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다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묻고자 한다. 시인은 누구인가? 시인은 대중들의 삶의 고통을 노래하는 자이다. 사람은 누구나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수시로 느끼며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애(哀)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며 산다. 기쁨의 순간은 찰나로 지나가지만 아픔의 순간은 기쁨의 순간 보다 훨씬 오래 깊이 간다. 그래서 사랑하는 기쁨보다 사랑을 잃은 아픔이 더 오래 기억된다. 그런 대중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그것을 노래하고 위로하는 것이 시인이다. 그런데 대중들이 아파하고 있을 때 시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 물음에 답하기 전에 대중들은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들은 인터넷 속에 있다. 인터넷 공간의 등장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면서 새로운 위기의 장이기도 하다. 21세기 이전엔 작가와 소비자는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었다. 몇몇 엘리트 작가들이 그들을 인정하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 그룹(기자, 평론가 등)의 지지를 받아 책을 출판하면 대중들이 소비해주는 형태였다. 수천 년 동안 이 방식이 지켜져 왔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은 이러한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제 더 이상 대중들은 소비만 하지 않는다. 이제 대중들은 스스로 창작을 한다. 그리고 직업시인들이 포기했던 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다. 이제 대중들은 스스로 문학작품(시)을 생산하고 소비한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아마추어 강자가 등장한다. 그가 바로 최인숙 시인이다. 인터넷에 ‘문자시’ 다시 말해 핸드폰 문자로 주고받기 딱 알맞은 분량의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대중들은 열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시집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이다. 최인숙 시인의 성공은 이 땅의 수많은 시인들에게 어떤 답을 주고 있다. 대중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너무나 짧은 최인숙 시에 왜 대중은 열광하는가? 그리고 너무나 쉬운 최인숙 시에 왜 열광하는가? 모든 시가 짧아질 필요는 없다. 어쩌면 최인숙의 시는 짧은 시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시를 읽는 대중의 언어로 그 쉬운 언어로 시를 쓰는 것이 시인이 품고 위로해야 하는 대중을 위한 것이다. 대중으로부터 고립된 문학은 아무 소용이 없다. 시인의 길이 대중의 아픔을 노래하고 위로하는 길이라 할 때 마땅히 시인의 언어는 대중이 쓰는 언어이어야 한다. 시인의 길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시만 쓰는 시인의 길이며, 두 번째는 시를 생활하는 시인이다. 전자는 자기 세계에 갇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시를 쓰면서 자신의 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들의 천박함을 나무라고, 후자는 최대한 쉬운 언어로 쓰면서 대중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시인이다. 시가 쉬운 언어로 쓰였다고 해서 결코 쉽게 쓴 시는 아니다. 성인이 아이들의 언어로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시인이 대중들의 언어로 글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최인숙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일주일에 두세 편씩 시를 발표하는 시인이다. 엄청난 양의 시를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그의 시는 매우 쉬운 단어와 기발한 표현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최인숙의 이러한 도전에 날개를 달아준 일러스트 작가 이진의 공을 잊으면 안 되겠다. 이미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이미지에 익숙해진 대중들의 세계이다. 이제 더 이상 시는 하얀 종이 위에 먹으로 쓰인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최인숙의 시와 이진의 그림이 만나서 더욱 아름다운 시집으로 탄생했다. 시와 그림의 만남은 전에도 수없이 있어 왔다. 이번 시도가 당연히 처음도 아니고 새로울 거도 없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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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이정하 | 자음과모음 | 2012-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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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이정하 | 자음과모음 | 2012-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주)자음과 모음에서 나오는 이정하의 사랑 이야기가 수록된 산문집이다. 1998년과 1999년에 걸쳐 자음과 모음에서 두 권으로 출간 된 적이 있었던 이 책은 다시 재편집되어 한권으로 출간된다.
이정하의 산문은 사랑으로 가득하다. 온통 사랑 이야기뿐이다. 그만큼 그는 열렬히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싶은 사람이다. 간절히 사람을 사랑해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그의 산문에 배어 있다. 사랑에 따르는 행복이라는 주제 역시 그에게서 빗겨갈 수 없다.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은 이 세상 도처에 있지만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과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무런 격식도 없이, 작가의 느낌이 흐르는 대로 시와 산문을 적절히 섞어놓은 이 산문집은 미련하다고 말하는 사랑의 방식이 진정 사랑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요새 사람들의 이해를 챙기고 서로의 마음을 계산하는 사랑의 방식을 ‘신세대법 사랑’이라고 일컫지만, 정작 신세대들도 자신이 감정에 충실하게 사랑을 해내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 사랑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은 미련하다 생각되기도 하며, 어쩌면 원하지 않는 현실에 부딪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고통과 인내가 많이 내제되어 있을수록 가치가 있고 빛이 나듯이, 담대한 마음을 가진 것이 진정한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작가가 말하길 사람들은 사랑에 따르는 행복과 슬픔이 같은 양일지라도 행복보다는 슬픔에 집착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괴로움, 상처가 겁이 나 피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사랑을 빠트려 놓고 삶을 생각해보라, 당신의 인생에서 도대체 가치로운 것이 무엇이 있는가를.” 이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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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해서 외로웠다
이정하 | 자음과모음 | 2012-10-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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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해서 외로웠다
이정하 | 자음과모음 | 2012-10-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주)자음과 모음에서 새로 나오는 이정하의 사랑 시를 모은 시집이다. 2년 만에 나오는 이정하의 이번 시집은 고약한 사랑의 열병을 알아본 사람이라면 분명 가슴에 사무칠 만하다. 한 편 한 편 사랑의 아픔이 담기지 않은 시가 없다. 오직 사랑이라는 이야기에만 집중을 한 이 시집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아픔, 이별의 순간, 그리움, 체념 등의 사랑에 감정에 충실하고 있다.
시인은 시를 노래하며 사랑의 감정에 아주 솔직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다. 그대 생각 때문에 숨쉬는 것조차 잊을 것 같아 걱정을 하기도 하며 기쁨을 내비치기도 하고, 살고 있지만 죽는 것과 같다며 아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라며 외로움을 표하기도 한다. 한번 떠난 것들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며, 공연히 전화기를 바라보는 독자에게 이야기하기도 하며, 그대를 생각하는 것이 마치 도둑고양이가 된 것처럼 심약해지고 움츠러들며 절망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그대의 짐이라며 자신을 한탄하며 외로움 속에 밤을 지새기도 한다. 또한 시인은 사랑의 화신이 되기도 한다. 자신을 온몸을 다 태워 어떤 것에 당도해가는 유성이라고 비유하기도 하며,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대에게 당도하기를 갈망하는 노래를 한다. 시인은 계속하여 그대와 자신 사이의 감정의 흐름을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다. 그만큼 사랑하는 이들의 감정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고귀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시인은 연인들이 사랑을 하는 행위를 하나의 꽃이 피어나는 것과 같다고 노래한다. 그 한 송이의 꽃이 아주 필연적으로 온 우주의 기운을 받아서 자신의 온몸을 틔워내는 것이고 그렇기에 아주 소중한 것이듯, 우리가 하는 사랑 역시 무수한 역경이 내제되어 있는 전 우주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음과 모음은 이정하의 연시집을 내면서 독자들이 순수한 사랑을 기억하고 가슴속에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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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기억이 나를 본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 들녘 | 2014-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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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기억이 나를 본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 들녘 | 2014-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심연으로 치솟기 혹은 홀로 깊어 열리는 시-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스웨덴의 국민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자연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상을 통해 삶의 본질을 통찰함으로써 서구 현대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정치적 다툼의 지역보다는 북극의 얼음이 해빙하는 곳, 또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화해와 포용의 지역으로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북구의 투명한 얼음과 끝없는 심연과 영원한 침묵 속에서 시인은 세상을 관조하며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 우주를 창조해낸다. 트란스트뢰메르가 보는 이 세상은 ‘미완의 천국’이다. 낙원을 만드는 것은 결국 시인과 독자들, 자연과 문명, 그리고 모든 이분법적 대립구조들 사이의 화해와 조화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노벨상 수상후보이자 스웨덴을 대표하는 트란스트뢰메르 시집의 국내 출간은 경하할 만한 일이다. 이 세상의 끝, 등 푸른 물고기들이 뛰노는 베링 해협이 산출한 시를 통해 한국 독자들은 미지의 세계로 지적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읽는 사람들은 모두 꿈꾸는 방랑자들이기에. 김성곤(문학평론가/서울대 영문과 교수)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Tomas Transtromer) 역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시인이다. 한국에 그의 시를 소개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을 때 노시인은 흔쾌히 승낙하면서 자신의 영역본 시집을 주 텍스트로 삼아달라는 주문과 함께 한국어판 시집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스웨덴에서 ‘국민시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트란스트뢰메르는 10여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지금까지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나, 전통과 현대, 그리고 예술과 인생의 빛나는 종합을 성취한 시인, 자연과 초월과 음악과 시를 사랑하는 시인이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은 시인이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1931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이후 린쇼핑, 베스테로스 등 스톡홀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방에서 심리상담사(psychologist)로서 사회 활동을 펼치는 한편, 20대 초반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출판하였다. 하지만 50여 년에 걸친 시작 활동을 통해 그가 발표한 시의 총 편수는 200편이 채 안 된다. 평균 잡아 일 년에 네댓 편 정도의 시를 쓴 ‘과묵한’ 시인인 셈이다. 이러한 시작(詩作) 과정을 통하여 그가 보여준 일관된 모습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결코 서두름 없이, 또 시류에 흔들림 없이,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고요한 깊이의 시 혹은 ‘침묵과 심연의 시’를 생산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시는 50여 년에 걸쳐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 바탕에 있어서는 국내적으로 스웨덴 자연시의 토착적인 심미적 전통과의 연관 속에서, 그리고 세계 문학사적으로는 모더니즘 시의 전통과의 연관 속에서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물론 이 모더니즘 전통의 핵심에는 파운드(Ezra Pound)의 ‘이미지즘’(Imagism)이나 엘리엇(T. S. Eliot)의 ‘몰개성의 시론’(Poetics of impersonality) 등이 놓여 있다. 트란스트뢰메르는 지금까지 다수의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중에는 독일의 페트라르카 문학상, 보니어 시상(詩賞), 노이슈타트 국제 문학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언젠가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그의 시는 지금까지 40개 언어 이상으로 번역되어 있을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제대로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그의 시는 미국의 로버트 블라이(Robert Bly), 메이 스원슨(May Swenson), 영국의 로빈 풀턴(Robin Fulton), 아일랜드의 존 디인(John Deane) 등 수많은 영어권 시인들에 의하여 번역되어 영어 세계에는 이미 넓고 깊게 ‘태어나’ 있는바, 이번 시집은 이들 여러 개의 ‘영어 트란스트뢰메르들’을 나름대로 대조하고 종합하여 96편의 한국어 시선집을 엮게 된 것이다. 이는 자신의 영어판 시집에 준거해서 한국어 번역시선을 만들어 달라는 시인의 주문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는 한마디로 ‘홀로 깊어 열리는 시’ 혹은 ‘심연으로 치솟기’의 시이다. 또는 ‘세상 뒤집어 보기’의 시이다. 그의 수많은 ‘눈들’이 이 세상, 아니 이 우주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시 한편 한편이 담고 있는 시적 공간은 무척이나 광대하고 무변하다. 잠과 깨어남, 꿈과 현실, 혹은 무의식과 의식 간의 경계지역 탐구가 트란스트뢰메르 시의 주요 영역이 되고 있지만, 처녀작에서는 잠깨어남의 과정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이 전도되어 있다. 초기 시에서 깨어남의 과정이 상승의 이미지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하강/낙하의 이미지로 제시되어 있는 것이다. 시의 지배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하강의 이미지 주변에는 또한 불의 이미지, 물의 이미지, 녹음(綠陰)의 이미지 등 수다한 군소 이미지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 점만 보더라도 트란스트뢰메르는 이미지 구사의 귀재, 혹은 비유적 언어구사의 마술사임을 알 수 있다. 중기 작품의 특징은, 세상 혹은 자연세계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깊은 사색에서 배태되어 천상과 지상과 지하를 넘나드는, 혹은 시공(時空)을 초월하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의 시가 된다. 이럴 때 그의 시의 자유분방함은 기독교 신비주의의 차원과 긴밀히 연관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한때 그는 많은 비판을 받는다. 말하자면 그의 시는 종교적 경사가 심하여 반대로 정치사회적 맥락이 거세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눈앞의 정치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그 핵심인데, 그러나 그는 이러한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시의 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침묵과 심연의 시’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그의 시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정치사회적 발언을 시적으로 전혀 내비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으로 급진도 반동도 아닌 제3의 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의 전반적인 중용의 인생관, 혹은 ‘침묵과 깊이의 인생관’에 맥이 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100퍼센트’라는 표현을 극단적으로 혐오한다. 진실은 100퍼센트와 0퍼센트 사이의 어느 지점에 신비롭게 숨어 있으며, 그 신비스런 진리의 길을 올곧게 따라가는 것이 ‘똑바로 선 인생’의 길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세상의 신비의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하며, 한 목표지점에 도달한 순간 또 다른 길이 ‘힘들게’ 열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의 특성이 스웨덴에서 그에게 ‘말똥가리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져다주었는지 모른다. 그의 시는 말똥가리처럼 세상을 높은 지점에서 일종의 신비주의적 차원에서 바라보되, 지상의 자연세계의 자질구레한 세목들에 날카로운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꼼꼼한 거시주의’ 혹은 ‘거시적 미시주의’가 그의 특징적인 시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순간에 대한 강렬한 집중을 통하여 신비와 경이의 시적 공간을 구축하면서 우리들의 비루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트란스트뢰메르. 전통과 현대, 그리고 예술과 인생의 빛나는 종합을 성취하였으며 자연과 초월과 음악과 시를 사랑하는 시인의 작품을 통해 심연으로 치솟기, 혹은 홀로 깊어 열리는 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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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장석주 | 21세기북스 | 2013-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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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장석주 | 21세기북스 | 2013-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미학을 찾다.”
장석주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도시생활에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화해 자연의 본성을 되찾으려 한다. 자연의 얼굴을 눈앞에 두고, 자연의 목소리를 듣고, 자연의 냄새를 맡고, 자연이 던져주는 느낌과 그 깊이를 여과 없이 표현한다. 물을 가까이 하는 삶의 안온함과 넉넉함의 시를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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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절벽
장석주 | 21세기북스 | 2013-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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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절벽
장석주 | 21세기북스 | 2013-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장석주 시인이 치열한 자기반성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죽음을 인식한 삶’을 풀어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팽팽한 긴장과 탐미의 미학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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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청어시인선 52> 존재의 이유
이수월 | 청어 | 2010-0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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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청어시인선 52> 존재의 이유
이수월 | 청어 | 2010-0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수월의 시집 『존재의 이유』
나… 인생설계 한답시고 하얀 백지 위에 무지개 그려 놓고 꿈을 먹고 살던 시절 어이없었어라 코웃음이 나는구나 하늘의 높은 뜻, 땅의 넓은 뜻 연륜만큼 보이고 알게 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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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를 만나러 갑니다
정재아 | 들녘 | 2014-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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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를 만나러 갑니다
정재아 | 들녘 | 2014-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시와 함께 울고 웃기 십여 년. 시를 가르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정재아 선생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이보다 더 흥미로울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시 감상법”을 소개한다. ‘관습적인 공부법’을 과감히 버리고 장르의 본질을 파고들면 학습자의 이해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책이다. 『시를 만나러 갑니다』는 기존의 시 감상법 책과 백팔십도 다르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 혹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시들을 모아 구절구절 따지고 분석하는 대신 완벽한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감정 선을 따라 시를 읽게 해준다. 분절分節적이지 않아서 독자가 자연스레 시 전체를 바라보게 된다. 즉 엄선된 시를 읽으면서 전반에 흐르는 ‘느낌’과 ‘정서’, 시가 드러내고자 하는 ‘주조主潮’를 저절로 체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감동적인 소설 한 권을 읽거나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듯! 저자는 특히 “시의 언어와 시의 문법은 따로 노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시는 공부하는 장르가 아니라 즐기는 장르”라고 역설한다. 부제가 말하듯 “시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그래서 시가 좋아지고 시를 사랑하게 되면, “저절로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를 자주 접하고, 호기심을 잃지 않고, 상황을 잘 파악하면” 시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거라고 조언한다. 관습적인 시 공부법에 지친 학생들, 기존 참고서에서 별 도움을 얻지 못한 수능 준비생들, 이미 시와 멀어졌지만 마음 한구석에 여전히 시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일반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이유정 작가의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무엇인가를 길게 설명하려는 노력은 종종 공허한 울림으로 끝난다. 독자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 탓이다. 그러나 ‘툭’ 던지는 화두는 다양한 관점의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상황이나 주관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고,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탐색도 가능해진다. 시 한 편을 읽으면서 우리가 그 안에서 문학의 언어뿐만이 아니라 철학과 예술의 언어를 감지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서 출발해 생각을 다양화시키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감성을 풍요롭고 향기롭게 하는 것, 그것이 시의 매력이다. 저자는 이를 “철학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은 것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를 읽고 있으면 그 안에 인생이 있고, 철학이 있고, 예술이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까지 ‘시’를 읽거나 공부하면서 이 같은 점들을 인지하지 못했다. 아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말하는 게 옳다. 눈앞에 시 한 편이 등장하면 무조건 분석하기에 급급했으니까! “음, 이 시는 참여시라고 했지. 시어 ‘그대’가 의미하는 건 ‘아직 오지 않은 자유’이고, 3연의 ‘겨울’은 ‘암울한 시대상’을 말하는 거고……” 하면서. 그러다보니 시 본연의 특성을 깨닫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시가 마음에 담기지 않고 문제지 위를 떠돌게 된다. 인간과 삶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언어가 정오표正誤表 속에 갇히게 된다. 시의 무늬만 이해한 채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로 남는다. 시는 정말,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일까? 읽고 느끼고 상상하라, 시가 열릴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 무조건 분석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일단은, 이야기를 따라간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에 먼저 집중한다. 캐릭터가 다르면 문제나 사건이 발생하는 건 당연지사. 따라서 인물을 이해하면서 그들이 (충돌을 피하지 못해) 빚어내는 사건을 인식한다. 분석은 이야기 읽기와 더불어 자연스레 진행된다. 혹은 가장 나중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시보다 소설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마도 이런 과정 덕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직 소설만이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시에는 이야기가 없을까?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자. 소설은 ‘소주’ 같습니다. 그 자체의 맛을 음미하기보다 ‘흘러가는 이야기’를 즐겨 말하고 들으니까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이야기, 사람 사는 세상에 있을 법한 질퍽한 이야기들이지요. 그래서 곱씹어야 제 맛인 압축된 단어들을 열거하지 않고 실타래를 풀듯 이야기를 쭉 펼쳐 놓습니다. ……(중략)…… 소설로 쓰면 장편 대하소설이 될 만한 이야기를 시는 단 몇 줄로 눌러 담아 놓습니다. 시에 갇혀 버린 이야기는 읽어 주는 사람이 한 줄 한 줄, 한 단어 한 단어 흔들어 주어야 비로소 본래의 향기로 길고 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러니 한 번에 훅 읽고서 “뭔 소리야?”라고 한다면 ‘시’가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가장 고전적인 매체는 문학이다. ‘소설’도 ‘시’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문학이다. 다만 모양이 다르고 감상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시 역시 사람의 이야기를 즐겨 말하는 문학 장르라는 것을 알았다면, 시를 이해하는 길도 어렴풋하게나마 보일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상황, 왜 그런 상황에 처했을까에 대한 호기심, 그들의 마음은 어떨까(어땠을까) 하는 짐작과 상상,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면 되니 말이다. 이처럼 시를 읽고, 느끼고, 마음속으로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면 시에 대한 이해는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기 덧붙여 주요한 개념들만 더 공부하면 된다. 진짜 ‘시 선생’의 시 감상 노하우가 살아 있는 책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시와 놀던 사람이다. 그의 부친도 시인이자 국어 교사였다. 덕분에 그는 ‘시를 많이 외우면 상을 받는’ 아주 특별한 환경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부친이 간 길을 따라 국어 교사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 역시 부지런히 시를 쓰고 시를 읽는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시와 함께 울고 웃고 놀고 뒹군다.” 시는 그에게 생활이자 놀이이고 삶 자체이다. 시를 가르칠 때 가장 행복해 한다. 자기만의 독특한 시 감상법을 자랑하게 된 이력履歷이 낯설지 않다. 이를 테면 그는 모두들 어려워하는 이상의 <오감도>를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단숨에, 머리에 쏙 들어오게, 결코 잊을 수 없게. 13명의 아이가 도로를 달려갑니다. 무슨 일이 있나 봅니다. 첫 번째 아이에게 “무슨 일이야?” 물어봅니다. “무서워요.” 아이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입니다. ‘무서워서’ 도로를 달려가는 아이가 있다면 이건 분명 뒤에 ‘무서운’ 무언가가 쫓아오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아니면 무서운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있거나요. 어떤 경우이든 이 아이는 무서운 무언가가 자신을 쫓아와서 잡힐까 두려워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한 명이 아니고 13명입니다. 13이라는 숫자도 왠지 불길합니다. 3연에 가 보니 이 13명의 아이들은 무서운 아이와 무서워하는 아이가 함께 있답니다. 다른 사정은 없는 게 낫다니, 그 외의 등장인물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주하던 아이들은 모두 ‘무섭다’고 했음에도 이 아이들 중에 ‘무서운’ 아이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오호, 이거 완전 호러에 스릴러, 서스펜스인걸요? 심지어 4연을 보니, 몇 명이 무서운 아이고 몇 명이 무서워하는 아이인지도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거 정말, 대박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대반전이 기다립니다. 사실 이 길은 이제 막다른 골목이 아니어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시작에서는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모든 상황은 처음부터 그냥 가정이었습니다. 건축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그린 조감도처럼 까마귀가 위에서 내려다본 인간 세상을 시인은 마치 鳥瞰圖(조감도)의 오기인 양 烏瞰圖(오감도)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음산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까마귀가 내려다본 인간 세상은 불길한 숫자 13인의 아이들까지 더해져 서로 믿을 수 없는 무서운 세상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어떤 무서운 사람과 무서워하는 사람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무서워하는 사람이 때론 무서운 사람이 되기도 하는, 그래서 모두가 무섭다고 진심으로 도망치듯 질주하는 세상인지도 모릅니다”고 결론 짓는다. 문장을 한 줄 한 줄 분석하고, 단어를 콕 집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을 거부하고, 시를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이야기로 해석하면서 감정이입하는 솜씨가 괄목할 만하다. 그를 자타가 공인하는 ‘진짜 시 선생’이라고 부르는 근거이기도 하다. 좋아하면 이기는 거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문학 장르인 ‘소설’과 ‘시’가 어떻게 다른지, ‘시’ 문학만의 특성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개체를 통해 “시는 이해하기 까다로운 것”이라는 오해를 쉽게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2장에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소재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의 감성을 따라간다. “감정이 넘쳐흐를 때” 노래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듯 시도 같은 맥락임을 강조하면서 시를 진짜 잘 읽을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한다. 즉, “시를 잘 읽으려면 그 안에 있는 사람의 ‘상황’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는 주문이다. 3장은 장면을 통해 인물과 상황을 들여다본다. 소설로 말하자면 캐릭터 분석에 해당하는 장이다. 인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 탓에 받아들이는 마음도, 느끼는 정서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친근한 시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아내를 떠나보낸 남자의 정서(같은 상황)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다른 표현)를 김소월의 <초혼>과 김춘수의 <강우>를 통해 비교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 하겠다. 4장은 인간과 삶의 본령을 탐구하는 철학이 정서가 충만한 사람의 일상에 녹아들 때 시가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깊은 사색과 소소한 반성들이 삶 속에 묻어나는 것이 바로 시라는 것을, 시는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1∼4장까지가 ‘시를 채우는 내용물’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5장은 ‘시가 입은 옷’에 대한 이야기다. 리듬과 운율에 따라 시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저자는 시, 동요, 랩송 등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한다.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를 따라 읽다 보면, 독자는 그의 지적대로 “시는 외우고 분석하면서 따로 공부하는 장르가 아니라 온몸으로 즐기는 장르다”라는 데 동감하게 된다. 시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고 놀면서, 그러다 결국 사랑하게 되는 장르. 좋아하면 잘 알게 되고, 잘 알게 되면 잘 하게 되는 것. ‘시 공부’는 그런 공부다. 정재아 선생의 『시를 만나러 갑니다』는 시 공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는 매우 독특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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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독한 사랑
안재동 | 한국문학방송 | 2013-03-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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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독한 사랑
안재동 | 한국문학방송 | 2013-03-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2002년 계간 《시인정신》과 계간 《시세계》로 등단한 뒤 꾸준히 활발한 창작활동에 임하고 있는 안재동 시인의 뜨거운 감성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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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1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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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1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세기 영국명시―낭만주의시대』1, 2, 3권은 작가소개, 영시원문과 우리말번역 형식으로 씌어진 영한대역시집으로, 1권에는 영국 낭만주의의 선구자격인 화가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와 스코틀랜드출신의 농부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27편, 2권에는 1세대 대표작가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에 대한 작가론과 단ㆍ장편 시 23편, 그리고 3권에는 2세대 대표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퍼시 비쉬 셸리(Percy Bysshe Shelley), 존 키츠(John Keat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35편이 실려 있다. 영시원문읽기에 도움을 주고자 군데군데 설명을 곁들였고, 작가별로 새로운 시를 소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기존역서들의 오역 혹은 부자연스런 표현을 수정보완하면서 우리말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한결 양질의 번역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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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2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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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2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세기 영국명시―낭만주의시대』1, 2, 3권은 작가소개, 영시원문과 우리말번역 형식으로 씌어진 영한대역시집으로, 1권에는 영국 낭만주의의 선구자격인 화가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와 스코틀랜드출신의 농부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27편, 2권에는 1세대 대표작가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에 대한 작가론과 단ㆍ장편 시 23편, 그리고 3권에는 2세대 대표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퍼시 비쉬 셸리(Percy Bysshe Shelley), 존 키츠(John Keat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35편이 실려 있다. 영시원문읽기에 도움을 주고자 군데군데 설명을 곁들였고, 작가별로 새로운 시를 소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기존역서들의 오역 혹은 부자연스런 표현을 수정보완하면서 우리말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한결 양질의 번역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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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3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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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세기 영국명시 낭만주의시대 3
김천봉 | 이담Books | 2013-1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세기 영국명시―낭만주의시대』1, 2, 3권은 작가소개, 영시원문과 우리말번역 형식으로 씌어진 영한대역시집으로, 1권에는 영국 낭만주의의 선구자격인 화가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와 스코틀랜드출신의 농부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27편, 2권에는 1세대 대표작가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에 대한 작가론과 단ㆍ장편 시 23편, 그리고 3권에는 2세대 대표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퍼시 비쉬 셸리(Percy Bysshe Shelley), 존 키츠(John Keats)에 대한 작가소개와 단ㆍ장편 시 35편이 실려 있다. 영시원문읽기에 도움을 주고자 군데군데 설명을 곁들였고, 작가별로 새로운 시를 소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기존역서들의 오역 혹은 부자연스런 표현을 수정보완하면서 우리말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한결 양질의 번역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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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이정희 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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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이정희 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의 홍기선 감독도 이 작품으로 데뷔한 신인 감독 중에 한 사람이다.
우선 문학청년처럼 작품에 대한 그 용기와 의욕을 높이 산다. 이를테면 새우잡이 배, 멍텅구리 배는 한때 사회문제로 말이 많았던 노예선 같은 배다. 삼각관계 따위의 상투적인 드라마를 거부하고 멍텅구리 배 같은 소외된 무리에 대한 고발정신, 그 작가의식이 짙은 연출 솜씨에 놀랄 만하다. 촬영 조건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 촬영 기술로 리얼하게 카메라를 들이댄 영상화 작업은 아무도 쉬 흉내 낼 수 없다. 아무튼 92년에 귀하게 얻은 신인 감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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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가 앓던 그리움 내가 앓고 있습니다
만우 | 마음의숲 | 2013-07-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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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가 앓던 그리움 내가 앓고 있습니다
만우 | 마음의숲 | 2013-07-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대라는 그리움을 앓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사랑 노래
사랑한다 말하기가 두려운 세상이다. 사랑을 재고, 숨기고, 더 주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만우스님이 전하는 사랑 시집 『그대가 앓던 그리움 내가 앓고 있습니다』가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되었다. 사랑의 기쁨과 환희, 상처와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시들은 마음껏 사랑을 주는 것이 전부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사랑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당연함은 점점 쉽지 않은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제 사랑도 습득의 대상이 된 것이다. 서점에는 온통 ‘남자 선택하기 10계명’이라느니 ‘30일 안에 사랑 만드는 방법’같은 연애 지침서들로 넘쳐난다. 3-50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일명 ‘픽업 아티스트’들에게 여자를 유혹하는 법을 전수받는 남자들도 부쩍 증가했다고 한다. 매뉴얼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랑 탓에 정작 사랑을 꽃피워야 할 젊은 세대들은 공허함을 호소한다. 지금의 사랑이란 젊은 세대가 쌓아야 할 또 다른 스펙이 아닐까. 사랑도 넘어야 하는 단계쯤으로 보는 세태에도 만우스님은 여전히 사랑을 말하고 있다. 그것도 연인의 병을 가져와 앓을 정도로 절절한 사랑이다. 그대가 앓고 있는 병을/내가 앓고 있습니다/그 병 때문에/눈 오시는 밤이 벅찹니다/가슴이 메어/천 길 낭떠러지를 날아갑니다/사랑도 서러운 날입니다 _『그대가 앓던 그리움 나도 앓고 있습니다』전문 사랑이 어렵다고 말하며 내민 손을 잡지도, 먼저 손을 내밀지도 않는 이들에게 만우스님은 그저 사랑에 나를 맡기라고 한다. 그의 사랑은 마냥 아름답지도 설레지만도 않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고 습관처럼 아파한다. 사랑의 생멸과 함께 스치는 감정들을 그대로 느끼는 것, 그것이 만우스님의 사랑이다. 세상의 고단함까지 보듬는 치유의 시 『자이언트』, 『돈의 화신』 등을 쓴 드라마 작가 장영철은 만우스님의 시에 누구보다 위로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만우스님의 시를 두고 ‘드라마라는 대중 장르를 집필하면서 쌓인 피로와 욕망을 그의 시가 치유하고 위로해 주었다’고 고백했다. 자본과 욕망이 뒤얽힌 채 폭주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써 내려가며 그 본성에 대한 회의가 들 때,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듬으려 하는 만우스님의 사랑이 자신의 고단한 정신에 죽비 같은 각성을 주었다는 것이다. 둘의 인연은 만우스님이 출가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함께 술과 청춘을 나누던 사이였다. 한 해를 차이로 나란히 등단한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해방구이자 신앙이었다. 그 후 장영철은 드라마 작가가 됐고, 간간이 소식을 전하듯 보내는 만우스님의 시는 장영철 작가에게 위안과 새롭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그리고 장영철 작가는 만우스님의 시를 직접 자신의 드라마에 삽입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돈의 화신에서 배우 김수미 씨가 읊은 『목련』이 그것이다. 말미를 달라고 하지 않았네/술과 사랑이 떠난 가수는/목청을 가다듬어 마지막 노래를 불렀네/술 때문에 영롱하더니/사랑을 잃고 몽롱했네/바람이었네/코끝을 스치는 분내에 취하다가/늙은 창녀의 수다처럼/꽃이 졌네 _『목련』 전문 친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장영철 작가는 만우스님에 대한 끝없는 믿음을 드러낸다. 스님이 세상의 더 많은 아픔과 그리움을 짊어지고 보듬기를, 그리하여 더 많은 이들이 사랑을 표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나는 그가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곳에서 낮에는 몸으로 경작을 하고, 밤에는 정신으로 수행을 하며 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기 위한 정진을 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 _‘해설’ 중에서 만 번의 어리석음이 빚어낸 그리움의 시 속세에 있을 때 만우스님은 창작 희곡을 써서 작은 소극장 무대에 연극을 올렸다. 불교를 소재로 한 오페라 대본을 맡아서 『직지』라는 이름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유난히 아파했다. 8,90년대의 혼탁한 시대에 억눌린 사람들의 고통을 아파했고,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문학의 심연을 아파했으며, 인생 본질의 무게에 아파했다. 한바탕 신열을 앓고 난 후엔 어김없이 시를 쏟아 냈다. 시는 그에게 천형 같은 것일지도 몰랐다. 지독한 외로움과 통증을 이겨 내야 비로소 영롱해지는 사리 같은 것이었다. 경원사 주지 효림스님은 그에게 만우라는 법명을 지어 주었다. 만우스님의 성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절묘한 법명에 탄복했다. 어느 절에서 아이들에게 불경을 가르칠 때의 일이었다. 아이들의 불교 행사를 준비하던 중에 천정에 매달아 놓은 조명 기구가 떨어져 스님의 머리에 맞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만우스님은 아픔도 잊은 채, 떨어진 곳이 자신이 머리라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스님의 머리 위엔 사람 주먹만한 혹이 솟아 있었다. 만우스님의 주변엔 유난히 외롭고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이 앓고 있는 병을 스님은 기꺼이 가져다가 앓았다. 그 만 번의 어리석음으로 스님은 세속의 슬픔과 아픔을 안고 천 길 낭떠러지라도 기꺼이 날아오를 것이다. 만우스님이 불영산 깊숙이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움막에 홀로 들어간 것도 어찌 보면 예정된 수순이며 운명 같은 행보였다. 스님이 돌아올 날이 언제일지, 어쩌면 영영 그곳에 머물지도 모르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과 시련, 슬픔과 외로움들을 이겨 낼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기꺼이 고통의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 시집에는 스님이 자신을 내던져 보여 주고자 했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워하지도 더 많이 달라고 하지도 않는 사랑이다. 그저 습관처럼 계속되는 사랑이다. 오늘의 나는 고단할지언정 이곳에서 그리움을 쌓으며 기다리겠다는 바보 같은 모습인 것이다. 당신의 기쁨 뿐 아니라 그리움과 아픔까지 내가 가져다 앓겠다는 만우스님의 시는 조건과 계산의 대상으로 전락한 사랑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한다. 만우스님의 시를 읽으며 독자들은 어쩌면 만 번의 어리석음萬愚이 빚어낸 사랑보다 더 어리석은 것은 마음을 숨겨 둔 채 머리로만 하려 들었던 우리네 사랑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연이라도 어디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만나고 싶어도 볼 수 없거나 본다 한들 잡을 수 없으니 말문이 막힙니다 어둠은 캄캄하게 빛나서 혹 오해가 생기더라도 업이라 하겠지요 사랑도 못 말리는 습관이라 목숨을 내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내 존재를 밝힐 수 있겠습니까 그대 보기에 말끝에 가는 내 신호는 어떻게 반짝이나요 세상살이 조금씩은 또 많이 고단하고 아프지만 날아가는 일이나 풀숲에 숨은 길이나 추억도 꿈도 아니니 이 번뇌도 영롱하지요 _『사랑도 습관입니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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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꽃심
원성 | 마음의숲 | 2013-03-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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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꽃심
원성 | 마음의숲 | 2013-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수녀 시인에서 목사의 아내로 그리고 또 영성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김연수 시인이 30년 동안 쓴 치열해서 아름다운 시! 꽃처럼 아름다워서 눈물겨운 시들이 한 권의 책《꽃心》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다. 《꽃心》은 인간의 고결한 영혼과 정신을 다룬 이야기다. 시인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이 세상을 ‘꽃心’으로 바라보면 아픔도 향기가 되고 슬픔도 빛나는 보석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꽃의 마음’이란 꽃이 비바람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것처럼 시련 속에도 고운 마음과 정신을 피워내는 것이라고.
꽃을 여리게 보지 말라. 그 꽃을 피우기 위해 단단하고 두꺼운 껍질을 찢고 나왔을 터이니. 《꽃心》은 김연수 시인이 가진 시혼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치열하게 살아온 만큼 열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 꽃처럼 아름다워서 눈물겨운 시! 《꽃心》은 저 높은 절대고독의 빛나는 영혼을 지향한다. 보석을 깎아내듯 거르고 다듬고 정제시킨 그의 시어들은 그래서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짧은 행간과 여백에 담긴 여운들은 마치 한 방울의 향수가 오래남고 멀리 가듯이 읽는 이의 마음에 향기로 묻어나고 꽃으로 피어난다. 살아가는 동안 부딪히는 고난과 아픔마저도 새 생명의 맑은 향기로 승화시키는 글들로 가득한 《꽃心》은 슬픔도 아픔도 꽃의 마음으로 보면 꽃처럼 아름답게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작가의 한 마디 "아픔도 향기 되고, 슬픔도 보석이 되며, 간절한 그리움도 환한 빛깔로 하늘대고, 이루지 못한 꿈조차 찬란한 물결이 되는 꽃心으로 님들의 삶에 피어나길 소원합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