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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시간이 우리를 잊지 않도록
윤환 | 청어 | 2014-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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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그저 사춘기 소년의 덜 여문 정신세계가 아니라 웬만한 사람들이 평생 할 고민보다 훨씬 깊고 많은 고민과 정신적 방황을 겪는 한 ‘천재’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다. 남들처럼 그냥 편하게 살았다면 ‘세상의 성공’이 보장됐을 소년이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안타깝게 떠났는지, 다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 윤환



    저자 윤환은 1996년 11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 목동에서 유치원을 다니다 아빠 직장을 따라 2003년 3월 도쿄한국학교에 입학, 이듬해 서울 신목초로 옮겨 2009년 2월 졸업했다. 다시 도쿄로 가 세인트메리 국제학교에서 중학 시절을 보냈다. 2011년 7월 서울 휘문중에 편입, 2012년 3월 대원외고 영어과에 입학했다. 밝게 생활하다 4월 25일을 계기로 급속히 자아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5~7월 내면을 토해내듯 시를 썼다. 2013년 8월 엄마, 아빠 그리고 세상과 이별했다. 늘 그리워하던 대구에 잠들다.


  • 시작(詩作) 메모



    1. 너무 일찍 떠난 나를 위하여



    그해 겨울

    너무 일찍 떠난 나를 위하여

    가을꽃-엄마에게

    그대 마음-아빠에게

    지하철 블루스

    너무 졸릴 때

    출사표

    우리는 내 안에 있다

    대낮의 밤

    지나온 길



    아플까봐

    내 길 내 사랑

    내 사랑은

    사랑이 곧 아픔이어서

    슬픈 노래들

    쓸쓸함

    같이 외롭자

    사랑한다

    나 때문이다

    운명

    Cry an Ocean(눈물바다)

    온 자유

    비주류

    너희들-1학년 11반에게

    바닥

    수영장

    흑백 그림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2. 그대 길 꽃길이 되리

    차가운 영화관

    간 곳이 없구나

    사랑아

    순응 1

    순응 2

    풍선

    다름 예찬

    떠나게 되면

    정녕

    행군가

    그곳

    난 바보였다

    홀로

    홀로 그대 불러보며

    하늘 열린 날

    너는 너였다

    시작욕(詩作欲)

    이상의 좌절

    사색욕(思索欲)

    이파리

    나는 얕은 사람들을 비웃는다

    사랑의 기원

    옆모습

    나는 분리시켜 생각할 줄 안다

    광채

    회상

    토탈 이클립스

    마법

    제물

    후회

    그대 이름 구름

    너구리의 이별

    관조

    소크라테스

    원숭이들

    어항, 세계

    그대 길 꽃길이 되리



    3. 빈 행성 하나가 저 어딘가에 있다면

    외사랑

    향기

    혁명

    서정시를 쓸 수 없는 시인

    변한 것들과 변하지 않은 것들

    말하지 않음

    시인이 잠자는 동안

    용광로

    아주 가끔 떨어지는 발견

    세상의 무게

    숨찬 세상

    가엾게도 살아 있고 살아 있을 한 사람의 유서

    단 한 번의 인사

    빈 행성 하나가 저 어딘가에 있다면

    이별이 유일한 추억이라면



    시간이 우리를 잊지 않도록

    나에게

    세상의 일

    달력

    그리움

    나를 찾아서-친구에게



    후기 | 사랑하는 환이에게

    발문 | 빈 행성 하나가 저 어딘가에 있다면 - 류근(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