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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꽃심
원성 | 마음의숲 | 2013-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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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녀 시인에서 목사의 아내로 그리고 또 영성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김연수 시인이 30년 동안 쓴 치열해서 아름다운 시! 꽃처럼 아름다워서 눈물겨운 시들이 한 권의 책《꽃心》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다. 《꽃心》은 인간의 고결한 영혼과 정신을 다룬 이야기다. 시인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이 세상을 ‘꽃心’으로 바라보면 아픔도 향기가 되고 슬픔도 빛나는 보석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꽃의 마음’이란 꽃이 비바람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것처럼 시련 속에도 고운 마음과 정신을 피워내는 것이라고.





    꽃을 여리게 보지 말라.

    그 꽃을 피우기 위해 단단하고 두꺼운 껍질을 찢고 나왔을 터이니.




    《꽃心》은 김연수 시인이 가진 시혼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치열하게 살아온 만큼 열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 꽃처럼 아름다워서 눈물겨운 시! 《꽃心》은 저 높은 절대고독의 빛나는 영혼을 지향한다.



    보석을 깎아내듯 거르고 다듬고 정제시킨 그의 시어들은 그래서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짧은 행간과 여백에 담긴 여운들은 마치 한 방울의 향수가 오래남고 멀리 가듯이 읽는 이의 마음에 향기로 묻어나고 꽃으로 피어난다.



    살아가는 동안 부딪히는 고난과 아픔마저도 새 생명의 맑은 향기로 승화시키는 글들로 가득한 《꽃心》은 슬픔도 아픔도 꽃의 마음으로 보면 꽃처럼 아름답게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작가의 한 마디

    "아픔도 향기 되고, 슬픔도 보석이 되며, 간절한 그리움도 환한 빛깔로 하늘대고, 이루지 못한 꿈조차 찬란한 물결이 되는 꽃心으로 님들의 삶에 피어나길 소원합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 1장 기다릴 그대 있어



    그대가 내게로 오면

    아득한 별에 꽃씨 묻으며

    기다릴 그대 있어

    해당화

    꽃心

    그대 가슴에서 꺾은 꽃가지

    그대 내 안에 살아

    내 영혼 깨우는 그대

    끝없는 그리움으로 나를 흔드는 당신

    너를 위하여

    함께 있어도 그대가 그리운 슬픔

    사랑은 존재를 흔드는 아픔이어도

    그대 모습 내 가슴에 어리면

    그대 사랑은

    눈물로 지울 수 없는 얼굴

    그대의 눈빛

    넝쿨 장미

    그대에게로 가는 외길

    첫 번째 연가 1

    첫 번째 연가 2

    첫 번째 연가 3

    첫 번째 연가 4

    사랑의 신화



    2장 꽃 피우는 일 하나로 목숨을 사르듯



    그리움

    물의 연가

    꽃 피우는 일 하나로 목숨을 사르듯

    봄꽃 사랑

    지는 목련의 말씀

    이 봄에는

    수련

    너를 위하여

    민들레

    가을 그리움

    비 오는 날

    들국화

    그대 앞에

    망초꽃

    밤 시냇가에서

    바람에게

    목련이 이우는 뜨락에서

    백장미

    자연

    포플러



    3장 내 영혼의 젖은 뒷모습



    충만

    나에게 들려주는 말

    내 영혼의 젖은 뒷모습

    나를 찾아서

    기도에서

    출항

    내 이름 부르는 낮은 목소리

    귀를 열고

    작은 자의 기도



    그대 가슴을 돌아 흐르는 나의 눈물

    여린 삶의 한 갈피에서

    꿈길에 그리는 그림

    시인의 기도

    내 마음 속에

    침묵을 위한 기도

    고독

    당신을 둘러싸고

    겨울 기도

    또 다른 불을 밝히며



    4장 세월의 강가에 발을 멈추고



    떠날 것은 떠나고 남는 건 남지만

    눈 뜨고 보니



    세월의 강가에 발을 멈추고

    독백

    신화 같은 달빛이

    어느 아침의 소리

    사랑을 위한 기도

    가을의 고해

    새해 아침의 기도

    나의 기쁨

    별빛에 새벽하늘 열려오고

    그대 약속 별빛 되어

    순결한 불씨로

    등꽃

    사랑의 신비로

    내 안에 흐르는 강

    가을 산에서



    (시인의 말) 이 물길 흐르고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