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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 지식과감성# | 2019-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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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 지식과감성# | 2019-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번이라도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보이는 모든 곳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벚꽃이 피고 지어도 그립고 또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오늘 그 사람에게 예쁨상을 선물해 보세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예쁨상을 선물해 보세요.
지금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련이 남지 않도록 아프고 아픈 말들을 연습해 보세요.
지금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면 핸드폰 충전이 101이 될 때까지만 그리워하세요.
저자의 시를 읽는 내내 긴긴밤 사랑하는 이에게 쓰던 편지가 생각난다.
“별님들이 내게 묻는다. 요즘 그대는 왜 보이지 않느냐고.”
“기다릴 수 있어요. 우리 헤어진 지 이제 백 년도 지나지 않았는걸요.”
저자는 사랑하는 그대를 위해 바다를 사고, 하늘을 사고, 보름달 한 모퉁이를 샀지만
그녀의 마음은 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사랑하고 있지만 애태우고 있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눈물과 위로가 되어줄 사랑과 이별 이야기.
“2019년 이전에 태어날 여자들과 2019년 이후에 태어날 여자들 중에서도 그대보다 예쁜 사람은 없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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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리움에 관하여
남원정 | 렛츠북 | 2019-08-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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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리움에 관하여
남원정 | 렛츠북 | 2019-08-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섯 가지의 사랑 혹은 그리움(5 Stories for Love or Longing)
“그녀를 처음 본 순간이었다. 내 그리움의 시작은 그날이었다.”
문학과 음악 등 다방면의 예술 작품을 즐기고 사랑하는 저자 남원정의 첫 번째 소설집.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강렬한 기억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끝내 잊히지 않고 마음속 깊이 담아둔 ‘그리움’의 대상 또한 존재한다. 그 대상은 어떤 한 ‘사람’이기도, 어떤 한 ‘순간’이기도, ‘감정’이기도 하다. 그 대상에 빠졌던 ‘사랑의 순간들’은 그리움이라는 여운으로 남아 우리를 뒤흔들기도, 버티게도 한다.
여기, 그 사랑과 그리움의 다섯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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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이윤영 | 가나출판사 | 2020-0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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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이윤영 | 가나출판사 | 2020-0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글 쓰는 게 너무 어렵다고?
메모만 잘해도 글쓰기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최강의 글쓰기 훈련법
글 근육을 키우는 ‘30일 메모 글쓰기 프로그램’ 대공개!
글쓰기 열풍으로 많은 사람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글쓰기 플랫폼도 다양해졌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저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이기에 언젠가 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바람으로 글쓰기 책을 사고 강좌를 등록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막상 책상 앞에 앉아 뭔가 쓰려고 하면 첫 문장부터 턱 막힌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진다. 일단 뭐라도 써보자며 몇 줄 적어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지웠다 다시 썼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한다.
“선생님, 글 쓰는 게 너무 어려워요. 쉽게 쓰는 방법 없을까요?”
20년 차 방송작가이자 글쓰기 전문 강사인 저자가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글쓰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메모 글쓰기’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저자는 수많은 수강생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메모 글쓰기’ 방법을 ‘4단계, 30일 프로그램’으로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미션에 따라 하루에 10분만 쓰다보면 잠들어 있던 글 근육이 깨어나고, 첫 문장의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어느새 습관처럼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나만의 언어를 찾아내서 자신을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 30일간 쓴 메모를 활용해 제대로 된 한 편의 글을 완성해가는 즐거움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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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깨진 거울로 무엇을
마경모 | 지식과감성# | 2019-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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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깨진 거울로 무엇을
마경모 | 지식과감성# | 2019-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쓴 지극히 부족한 장비와 돈, 지극히 불안한 당신과 나.
지극히 불행한 환경에서 잘 견뎌내셨습니다.
SNS로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 마경모의 첫 시집 『깨진 거울로 무엇을』이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
당신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오히려 당신보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부족한 환경, 나만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감정, 가난한 재정, 이루고
싶었던 진정한 꿈.
이 모든 게 열등하다고 느껴지고 남들보다
우등한 건 시기 질투심 뿐인 사람입니다.
당신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오히려 당신보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 또는 혼자만 그런 게
아니구나 라는 감정이 드셨기를 바랍니다.
사진 하나 하나 곱씹어주세요.
아직도 단물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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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 |
[문학] 꿈꾸는 사람들
문갑연 | 청어 | 2020-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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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꿈꾸는 사람들
문갑연 | 청어 | 2020-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각 문학지에 게재된 단편들을 정리하여 낸 소설집이다. 사회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부조리와 놓쳐버릴 수 없는 삶의 진실, 아름다운 추억들에 이어 인간의 야망으로 침몰되어가던 양심을 건져올리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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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나태주, 배정애, 슬로우어스 | 북로그컴퍼니 | 2019-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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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나태주, 배정애, 슬로우어스 | 북로그컴퍼니 | 2019-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당신이 나의 시를 읽고 필사할 때
나의 인생 또한 당신에게 알은체 손을 내밀 것입니다.”
* * * * *
풀꽃 시인 나태주의 첫 필사시집!
대표 시 〈풀꽃〉부터 미공개 시 30여 편 포함 총 100편 수록!
대한민국이 지금 가장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 곁에 머물며 천진난만한 감성을 지녔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에서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시를 쓰는, 작고 여린 존재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그의 이야기를 이제 필사시집으로 만난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2020년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는 그의 작품 중 필사하기 좋은 시를 뽑아 만든 나태주 첫 필사시집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새겨본 〈풀꽃〉부터 신작 시 〈오직 사무치는 마음 하나로〉까지 미공개 시 30여 편을 포함해 총 100편의 시를 담았다.
사람, 자연, 세상…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하루에서 영감을 받아 쓴 그의 시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안을 준다. 시를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 너도 그렇구나.’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누구나 품었던 마음이기에, 인생을 사는 동안 지니고 싶은 시선이기에, 나태주 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필사하기에도 참 좋다.
시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캘리그라피와 삽화!
쓰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하루 중 가장 고요한 시간, 책을 펴고, 그의 시를 써보자. 읽기만 했을 때는 몰랐던 감정의 풍요가 내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이다.
총 100편의 시가 사랑, 그리움, 일상, 자연이라는 네 파트로 나뉘어 있다. 꼭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오늘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시를 찾아 읽고, 그 시를 쓰면 된다.
그렇게 시를 찾아 책을 펼치면,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캘리그라퍼 배정애의 캘리그라피와 추억을 그리는 삽화가 슬로우어스의 그림이 우리를 맞이한다. 감성 라이팅북 시리즈 《시를 잊은 나에게》 《다시》 《매일, 시 한 잔》을 통해 시를 보는 즐거움을 알려준 배정애가 이번에도 시의 감정을 캘리그라피로 정성껏 담아냈다. 또한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슬로우어스의 따뜻하고도 아득한 그림이 시를 읽고 쓰는 내내 우리의 손을 조용히 잡아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파트별로 마련된 ‘시인의 필사’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필사한 〈풀꽃〉 〈안부〉 〈행복〉 〈혼자서〉가 수록되어 있어, 책 한 권에 시인과 나의 필사가 함께 담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시를 읽고 필사하고 외우며
사람 ‘나태주’와 마주 앉는 경험!
시를 읽고 필사하고 외우는 일
시 공부의 첫 걸음이고
아름다운 인생의 출발입니다
- 나태주
시를 읽고 필사하는 일은 시인이 말했듯 아름다운 인생의 출발과 같다. 시가 주는 메시지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하며, 끝내는 나 자신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누군가와 백 마디 말을 나누는 것보다 어쩌면 필사하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더 충만하게, 성숙하게 할 것이다.
‘당신, 당신은 나의 시를 필사하면서 나의 마음도 알게 되고 짐짓 나의 인생도 들여다보시겠군요. 가난한 마음. 초라한 인생. 부디 예쁘게, 좋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나의 시를 읽고 필사할 때 나의 인생 또한 당신에게 알은체 손을 내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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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 |
[문학] 나「」만「」의「」비「」밀「(나만의 비밀)
스미노 요루 | 소미북스 | 2019-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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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만「」의「」비「」밀「(나만의 비밀)
스미노 요루 | 소미북스 | 2019-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만의 비밀.
입시를 앞둔 다섯 친구의 마음속 미스터리!
평범하고 소심해서 좋아하는 여자아이한테 말도 잘 못 거는 ‘쿄’.
히로인보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드롭킥이 특기인 ‘밋키’.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 좋고 운동 잘하는 반의 왕자님 ‘즈카’.
엉뚱하고 이상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 사차원 소녀 ‘파라’.
소심하고 차분하지만 손재주가 좋은 여자아이 ‘엘’.
개성 만점 다섯 친구들이 숨기고 있는 나만의 비밀, 그리고 엇갈리는 마음의 방향!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안타까운 공감 백배 청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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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 나무의철학 | 2019-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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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 나무의철학 | 2019-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열세 살 소녀 레니는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집안에서는 큰소리가 끊이지 않고, 거듭된 이사와 전학으로 위안이 되는 친구라고는 책뿐이다. 레니의 아버지 어니스트는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뒤 밝고 낙천적이었던 모습을 잃고 불안하고 흉포해졌다. 어린 나이에 레니를 낳아 레니와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어머니 코라는 자주 거칠어지는 남편을 힘들어하면서도 그를 사랑하고 지지한다. 참전 이후 위기 의식이 심해진 어니스트는 사회를 불만스러워하고 경계하면서 자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그들만의 땅을 열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니스트의 바람이 이루어진다. 베트남전에서 함께하다 세상을 떠난 전우 보 할런이 어니스트에게 약 165제곱미터의 땅을 남긴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어니스트는 가족을 데리고 알래스카로 이주한다. 코라와 레니는 도시를 떠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벽지에서의 생활을 두려워했으나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사려 깊은 이웃, 전쟁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듯한 어니스트의 모습에 알래스카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백야인 여름이 지나고 극야인 겨울이 되자 어니스트의 연약한 정신 상태가 악화되면서 가족은 다시 위태로워진다. 알래스카의 치명적인 환경과 그보다 위협적인 가족 속에서 레니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고 그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베스트셀러를 스무 권 이상 펴냈으며 43개국에 번역 · 출간된 『나이팅게일』의 작가 크리스틴 해나의 신작으로, 시대의 혼란을 피해 알래스카로 이주한 가족의 이야기를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전하는 이 책은 비할 데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막대한 힘, 한없이 작고 약한 존재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그려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소설 분야 1위에 올랐으며, 아마존을 비롯한 유수 매체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 책으로 꼽혔다.
★★★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top 20’
★★★ 평단과 독자들의 끝없는 격찬!
★★★ 400만 부 판매 『나이팅게일』 작가의 2018년 최고의 소설
★★★ 소니 트라이스타픽처스 전격 영화화 결정!
스무 권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펴내고 2015년 전작 『나이팅게일』을 발표하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43개국에 번역 · 출간된 작가 크리스틴 해나가 신작을 내놓았다. 역사의 서사적 풍경을 자신만의 날카롭고 섬세한 통찰력과 빼어난 서사력으로 포착하며, 단순한 사실의 나열만으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의 강인한 정신과 치열한 삶을 그려온 작가의 소설은 많은 독자의 가슴에 ‘인생의 책’으로 남았다. 1970년대 미국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한 이 책 『나의 아름다운 고독』 역시 어린 소녀가 광대한 자연과 위태로운 가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내어 출간 직후 아마존 소설 분야 1위에 오르고, 2018년 올해의 책 자리를 지켜가는 등 작가의 여러 작품을 사랑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눈부신, 황홀한, 열광적인!”_뉴욕 타임스
경이로운 대자연, 세상의 끝에서 펼쳐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과 위태로운 슬픔 그리고 희망!
알래스카라는 장소는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다. 아름다우며 공포스럽고, 구원자이자 파괴자인 곳. 문명과 야성의 극단이며 끝없이 생존을 선택해야 하는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우게 된다. 암흑 속에서 창문에 서리가 끼고 시야가 흐려져 눈앞의 세상이 줄어들면 그동안의 거짓된 모습이 걷히고 진정한 자신이 보인다.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배우게 된다. 아름다움이나 상상하던 삶을 좇아, 혹은 몸 피할 곳을 찾아 알래스카에 오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넓디넓은 자연 속에서 어둠이나 추위, 고된 노동에 지쳐 도망치게 된다. 알래스카에 중간이나 안전지대는 없다.
이런 곳에 레니 가족이 발을 들인다. 베트남 전쟁 이후 예전의 밝은 모습을 잃고 침울하며 성말라진 아빠 어니스트를 위해 가족은 여러 번 이사했다. 그와 함께 거듭된 전학으로 레니는 마음을 기댈 친구 하나 없이 어린 나이부터 외로웠다. 엄마 코라는 집을 옮길 때마다 이번에는 아빠가 나아질 거라고 레니를 안심시켰지만 그 말은 한 번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전우 보 할런이 자신에게 알래스카의 땅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은 곧 낡은 폭스바겐 버스를 타고 165제곱미터의 벽지로 향한다. 레니와 엄마는 도시를 떠나 모든 것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곳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서 전쟁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듯한 아빠의 모습에 점차 희망을 품고 알래스카에 적응해나간다. 하지만 종일 낮인 여름이 지나고 밤이 계속되는 겨울이 되자 아빠의 연약한 정신 상태가 악화된다. 그렇게 가족은 다시 위태로워진다.
가장 차가운 대륙 위, 가장 뜨거운 마음
사랑과 자유를 향해 뻗어나가는 한 인간의 진정한 자립
딸을 사랑하지만 위기의식이 과도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아빠, 그런 아빠를 떠나지 못하고 자신과 딸을 위험 속에 방치할 수밖에 없는 엄마 사이에서 레니는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과 뭔가 잘못됐다는 의구심으로 혼란스러워한다. 생애 처음 제대로 된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레니는 자신의 부모가 남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다. 그리고 계절이라고는 여름과 겨울뿐이며 두 번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알래스카의 치명적인 자연보다 자신의 가정이 더 위협적이라는 사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면 누구도 자신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에게나 품을 허락하지 않는 차디찬 대륙은 레니를 온 가슴으로 품어 소녀의 몸과 마음이 오롯이 홀로 서게 한다.
하지만 온화했다가도 금세 흉포해지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레니의 가족은 레니를 끊임없이 시험한다. 레니는 알래스카의 험준한 산맥을 넘으며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을 온몸으로 배워나간다. 이 몽상가 소녀에게 알래스카는 집이 되고, 세상이 고요할 때 들리는 노랫소리가 된다. 알래스카에 속한 사람은 야생의 땅에서 자유로워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곳을 떠나게 된다. 레니는 그곳에 속한 사람이다. 1974년부터 1986년에 이르는 십이 년의 시간 동안 벌어지는 가족의 사랑과 상실을 예측할 수 없고 비할 바 없이 아름답게 그린 이 이야기는 자연만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다움과 막대한 힘, 한없이 작고 약하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하고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담아냈다. 살아 숨 쉬는 서사력을 인정받아 『나이팅게일』을 영화로 제작한 엘리자베스 캔틸런과 로라 퀵실버가 이 작품 역시 영화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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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 |
[문학] 내 안에 부는 바람
나중식 | (주)좋은땅 | 2020-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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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 안에 부는 바람
나중식 | (주)좋은땅 | 2020-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정한情恨에 죽은 넋이
생전에 못다 부른 노래 애절한 샤콘이 나를 울리고 밤하늘을 울리고 가없이 퍼지고 퍼져 서리서리 가슴을 파고든다 내 아픈 설움은 어디 가고 악보도 없이 악기도 없이 울려 퍼지는 밤의 칸타타 외쳐 볼 목청도 들어 줄 기운조차 없는 내 고독한 영혼이여 밤새 핏빛으로 우는 소쩍새의 하소연에 내 밤이 서럽다 - 「5월의 세레나데」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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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는 한번도 읽어진 적 없는 문장이다
임중효 | 아우룸 | 2018-03-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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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는 한번도 읽어진 적 없는 문장이다
임중효 | 아우룸 | 2018-03-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죽은 사회의 시인'은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매일 짧은 시를 올리며 하루를 기록하기 위해 만든 페이지였는데 꾸준히 활동했더니 팔로워가 10만명이 넘는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하루에 하나씩 문장을 올리면서 발견한게 있어요 그건 사람들은 자신을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문장을 좋아한다는 거에요
'어딜가도 잘할거야 넌 그렇다고 어딜가진 말고'
이 글엔 "내 얘기네" 라는 댓글이 많았어요 읽으면 자신이 소중해지는 그런 문장들이 사랑받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말을 걸듯이 문장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문장이 자신처럼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하나하나 당신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 시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무심한 듯 다가와 잔잔한 감동을 남기는 임중효 저자의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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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6 |
[문학] 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 | 북로그컴퍼니 | 2020-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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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 | 북로그컴퍼니 | 2020-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태주 등단 50주년 기념 필사시집!
* * * * *
신작 포함 미공개 시 30여 편 수록,
필사하기 좋은 100편의 시!
나태주 등단 50주년의 해 2020년을 맞아 그가 필사시집으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에 이어 두 번째 필사시집이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 〈풀꽃〉 〈사는 법〉 등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그의 유명한 시를 담았다면 이번 《너만 모르는 그리움》은 〈가을 정원〉 〈비단 머플러〉 등 신작 시를 포함하여 그간 공개된 적이 없거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를 담았다. 지난 세월을 머금고 한층 무르익은 귀한 시들은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나태주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깜짝 선물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나태주의 정서, 사랑과 그리움, 편안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의 시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언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읽는 동시에 우리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그런 나태주의 시를 읽고 필사하는 일은 감정의 풍요로 나아가는 하루 중 가장 황홀한 발걸음이다.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따뜻한 삽화로
시를 읽고 쓰는 즐거움이 한층 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어느 아침, 편안하게 잠들고 싶은 어느 밤, 누군가가 그리워 참을 수 없는 어느 순간… 책을 펴고 그의 시를 써보자. 어딘가 모르게 텅 비었던 마음이 온전하게 채워질 것이다.
총 100편의 시가 사랑, 그리움, 일상, 자연, 그리고 다시 사랑까지 총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다. 꼭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오늘 내 마음과 가장 잘 맞는 시를 찾아 읽고, 그 시를 쓰면 된다.
읽고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나태주 필사시집에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캘리그라퍼 배정애와 추억을 그리는 삽화가 슬로우어스가 참여했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에 이은 두 번째 의기투합이기에 그들의 글씨와 그림은 나태주 시와 더욱 닮아 있다. 감정을 머금은 캘리그라피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고, 물감으로 세심하게 하나하나 작업한 그림은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파트별로 마련된 ‘시인의 필사’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필사한 〈부탁〉 〈너의 바다〉 〈시〉 〈동백〉 〈어떤 문장〉이 수록되어 있어, 책 한 권에 시인과 나의 필사가 함께 담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필사하며 그리움을 붙잡는 일,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우는 일!
나태주 시 전반에 깔린 정서는 그리움이다. 그는 언제나 그리움을 노래한다.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있고, 자연 풍경일 수도 있고, 숨 쉬는 것만으로도 벅찬 어떤 순간일 수도 있다. 나태주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사랑해야할 것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해야할 것들을 그리워한다. 작은 감정마저도 숨기고 외면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우리의 일상에서 그는 시의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누구나 다 표현할 수는 없는 감정이기에 우리는 그의 시를 읽으며 마음이 저릿하고 웃음이 나기도 한다. 《너만 모르는 그리움》 초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 〈너만 모르는 너의 그리움〉 속에는 나태주 시인의 이러한 정서가 응축되어 있다.
“그리움은 성가시다/어린아이처럼 칭얼대고/불멸의 밤처럼 매달린다//그리움 없는 세상은 얼마나/삭막한 세상이며/사랑을 꿈꾸지 않는 인생은/또 얼마나 시들한 날들일 거냐”
비단 그리움만이 아니다. 인생을 살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그러하다. 시를 필사하는 일은 하루를 살아내느라 잠시 덮어뒀던 마음들을 다시금 책상에 올려놓는 일이다. 그 과정이 때로는 성가시고, 때로는 들뜨겠지만,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그러한 감정의 울렁임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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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태욱 | 문학과감성 | 2018-04-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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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태욱 | 문학과감성 | 2018-04-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경기도 화성 상봉초등학교 6학년인 하태욱이 지은 시집이다.
언제나 깜깜한데
빛은 있다
빛이 있기에
자신의 별도 있다
별에게 나는
하나의 꿈
별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
별이 있기에
오늘과 내일이 있다
내가 존재해서
세상이 있다
별이 있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
- 본문 수록 시 ‘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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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의 계절에 눈이 내리면
릴리리 | 북닻 | 2019-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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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의 계절에 눈이 내리면
릴리리 | 북닻 | 2019-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소 거칠지만, 담백하고 소박하게 쓰여진 필체로 독립 출판물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만 초판 완판 된 소설 《너의 계절에 눈이 내리면》.
삶과 죽음과 사랑에 관한 4편의 연작소설 《너의 계절에 눈이 내리면》 은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4명의 사랑 이야기다. 작가는 사랑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덤덤하고 간결한 필체로 담아내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 인 듯 우리 주변에서 찾아낸 듯 작고 평범한 삶에 얽힌 사연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사랑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각각의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으면서도 가느다랗게 연결된 그들의 이야기는 복숭아의 쌉싸래한 뒷맛처럼, 그리움의 뒷맛을 남기는 평범하면서도 조금은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 독립출판물 화제작을 이제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북닻은 전자책 브랜드입니다.
"죽은 사람을 이길 수는 없어."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현주는 같은 학교의 수학교사 지훈을 좋아한다. 지훈은 젊은 나이에 아내와 사별했다. 친구인 혜진은 현주에게 ‘죽은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인 다진은 지훈의 처남이다. 다진은 죽은 누나 다영의 남편인 지훈과 둘이서 살고 있다.
“차라리 국어 쌤이 정말 못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다진은 누나의 빈 자리를 차지하려는 현주와 그것에 동조하는 지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현주의 친구 혜진은 세계일주를 하다 호주 호바트의 한 펍에서 일을 시작하고, 현주는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는 유학생 다진을 만난다. 지훈은 다영을 살리고 싶어 한다. 그는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서 다영을 살리고 싶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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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의 이야기
미아키 스가루 | 쌤앤파커스 | 2019-07-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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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의 이야기
미아키 스가루 | 쌤앤파커스 | 2019-07-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랑하는 기생충》, 《3일간의 행복》미아키 스가루 최신작. 2019년 제4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최종 후보작.
시작된 순간 끝나는 사랑과 시작되기 직전에 끝나는 사랑. 어느 쪽이 더 비극일까?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실재할 리 없는 소꿉친구가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났다. 가공의 여름, 가공의 소꿉친구, 가공의 청춘시절. 가공의 기억을 사고파는 근미래적 세계에서 기억 때문에 인생이 뒤바뀐 청춘들이 서로를 구원해가는 덧없고, 애절하고, 다시없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기생충》, 《3일간의 행복》미아키 스가루 최신작!
제40회 요시카와 문학신인상 최종 후보작!
일본 발매 이틀 만에 4쇄 돌파!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조종하는 기생충, 시간 역행, 인생 리셋, 급기야는 수명을 사고팔기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감성과 주제의식으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작가 미아키 스가루가 신작 소설 《너의 이야기》로 독자들 곁을 다시 찾았다.
일본에서 발매 당일 중쇄가 결정되었고, 이틀 만에 4쇄를 돌파한 《너의 이야기》는 2019년 일본의 주요 문학상인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작 발표 후 아사히신문사 웹매거진 《좋은 책 좋은 날(好書好日)》과 가진 인터뷰에서 작가는 “독자분들에게 제가 앓고 있는 병을 옮기고 싶어요. 《너의 이야기》를 통해 진짜 기억과 가짜 기억,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의억’이라는 ‘가상의 기억’과 가짜 추억을 둘러싸고 현실과 허구를 넘나든다. 있어본 적 없는 행복한 결혼 생활의 기억을 구입하는 부부,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자녀와의 기억을 구입하는 부모, 경험하지 못한 이상적인 청춘 시절의 기억을 구입하는 젊은이, 그리고 떠올리기조차 힘든 괴로운 기억을 지우는 연인. 작가는 나노로봇으로 기억을 심거나, 바꾸거나, 제거할 수 있는 근미래적 세계에서 기억 때문에 인생이 뒤바뀐 청춘들이 서로를 구원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사랑과 죽음’, ‘기억하는 것과 이야기하는 것’의 본질을 되짚어간다.
그 여름, 100퍼센트의 상대를 만나
영원한 이별에 이르기까지를 기록한
결핍투성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몸에 닿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그 얼굴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손이 얼마나 따스한지 잘 알고 있다.
부모님의 애정을 받지 못하고 친구다운 친구도 없이 고독한 유년 시절을 보낸 아마가이 치히로는 스무 살 여름 ‘레테’로 어린 시절 기억을 지우고 삶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그에게 도착한 것은 이상적인 청춘의 기억을 뇌에 심어주도록 프로그래밍된 나노로봇이었다. 실수로 그것을 복용해버린 그는 그때부터 나쓰나기 도카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으며 존재할 리 없는’ 소꿉친구의 기억을 갖게 된다. 그녀와 함께했던 달콤하고 충만한 가짜 추억에 손쓸 도리 없이 흔들리는 치히로. 그러던 어느 날 실재할 리 없는 가짜 추억 속 소꿉친구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그에게 요리를 해주고, 그와 함께 음악을 듣고, 그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 그러고는 말없이 사라진다.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그녀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녀의 정체를 추적해가던 와중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는 이야기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그녀는 비싼 물건을 강매하려는 사기꾼도, 수상한 종교 단체에 입교하기를 권유하려는 열성 신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치히로에게 ‘레테’ 대신 다른 나노로봇을 보낸 장본인이자, 서서히 기억을 잃고 결국엔 완전한 무(無)에 이를 것이 예정된 시한부 환자였을 뿐이다. 생의 마지막에서 그녀가 원한 것은 단 하나였다. 자신의 고독을 100퍼센트 이해해줄 100퍼센트의 남자에게 100퍼센트의 사랑을 받는 것. ‘레테’를 처방받기 위해 치히로가 작성한 그의 이력을 우연히 보게 된 순간, 그녀는 직감한다. 그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찾아 해맨 ‘같은 절망을 갖고, 같은 공허에 고통받고, 같은 환상에 홀려왔던’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만들어진 사랑이 진짜 사랑만 못하다는 걸
어느 누가 증명할 수 있을까.
50퍼센트, 75퍼센트의 연애가 아닌
100퍼센트의 사랑은 환상일 뿐일까?
《너의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그 경계를 흐리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하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다. 실제로 하야카와쇼보 SF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작가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때마침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사람, 그 마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죠. 그런데 만약 그런 사람이 누군가의 앞에 나타난다면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할까요? 이런 질문이 집필 중 항상 머릿속에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사랑받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밖에 남지 않은 연인을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와 동시에 도카가 보여준 사랑은 치히로가 오래전 포기한 줄로만 알았던 행복한 꿈을, 현실을 다시금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치히로의 인생에 늘 따라붙어왔던 결락감은 도카를 만나고 ‘기적’와 ‘기대’로 바뀌었다.
《너의 이야기》는 미아키 스가루가 그동안 보여준 독특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한층 더 깊이 있고 정치해진 작품 설계와 인물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운명이 아닌 사람들을 이어준 아이러니한 우연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는 남녀의 시점을 넘나들고, 작품 내에 재현부(Reprise)를 설치해 극을 고조시켜나간다. 흡사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창기 작품들을 연상케 하는 감성과 표현, 현실로 여긴 모든 것에 의심을 던진 필립 K. 딕의 상상력과 주제의식을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너의 이야기》는 여름에 아름다운 추억 따위는 하나도 없는, 그런 청춘들을 위한 ‘청춘 콤플렉스 특효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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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네가 잠들면, 나는 깨어나
마젠타 | 이페이지 | 2019-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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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네가 잠들면, 나는 깨어나
마젠타 | 이페이지 | 2019-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마음을 그리고 싶은 예술가 존 머피의 평탄했던 어렸을 적 삶을 뒤로 하고 이제는 많이 어려워진 집안 사정과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할 정도로 궁지에 놓인다. 하지만, 결국 모든 일은 언제나 그렇듯 주변탓, 환경탓으로 몰아가는 자신의 마음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마음 속에 담아두고 헤어질까 하는 두려움에 외면한 여자 '루'. 다른 이에게로 도망치고 언제나 괜찮다는 스스로의 거짓말에 속아 존은 자신이 만든 지옥에 빠져 하루하루 고통과 그리움에 빠져 살아간다. 한편, 바쁘고 힘든 일상인 낮의 시간이 지나가고 밤이 찾아와 꿈을 꾸게 되면 보이는 자신을 닮은 언제나 고통받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마젠타. 존 머피 그 자신이라고 할 수도 또는 그에게서 떨어져 나온 또 하나의 인격과도 같이 볼 수 있는 꿈 속의 그는 존의 어두운 마음 속에 살며 매일이다시피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다 처음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를 발견한다. 이름도, 사는 곳도 기억못하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그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은 '크리스탈' 이다. 분명 처음 보지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의 아이이다. 혼자가 아니라는 기쁨도 잠시, 밤의 시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림자는 결국 '마젠타'와 아직은 이 곳을 전혀 모르는 '크리스탈'을 노리고 필사적으로 쫓아온다. 우연히 또는 간신히 찾아온 기회였지만 결국 마젠타는 크리스탈 만을 구하고 그는 다시 심연으로 빠지게 된다. 존의 기억과 마음 속에서 터지듯 쏟아지는 악몽의 조각들은 마젠타에게로 다시금 찾아온다. “내가 눈을 감고 네가 깨면 내가 지금 겪는 두려움보다 몇 천 배는 더 클 거란 걸 알기에 나는 오늘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내 공간 속에서 살아남고 있어. 부탁할게. 포기하지마. ”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기회는 찾아오고 그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고 싶은, 서로를 찾고 싶고 스스로를 찾고 싶은 한 소년 아니, 그들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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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덤프턴 은행 강도 사건
클리블랜드 모펫 | 위즈덤커넥트 | 2019-02-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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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덤프턴 은행 강도 사건
클리블랜드 모펫 | 위즈덤커넥트 | 2019-02-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밤중 평온한 은행원 휘틀시 씨의 집에 복면을 쓴 남자들이 침입해서, 가족들을 모두 결박한 후, 그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은행 건물 열쇠와 금고실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책임감이 강한 휘틀시 씨는 꿋꿋하게 버티지만, 5시간이 넘는 폭행과 협박 속에 그는 지쳐 열쇠와 비밀 번호를 내어준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겨우 풀려난 휘틀시 씨는 은행으로 달려가고, 엄청난 양의 현금과 유가증권, 고객의 서류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경찰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뉴욕시의 유명 탐정 로버트 핑커튼이 사건을 맡게 된다. 그는 유사한 수법의 은행 강도단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진행한다.
* 이 소설은 뉴욕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사건 기록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실제 일어난 범죄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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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 2020-04-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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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 2020-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반은 호기심에, 반은 어쩌다보니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
새 시대를 맞이하여 독자들에게 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메시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마음, 그렇게 과거와 미래가 이어진다.
어느덧 2010년대도 끝이 나고, 새로운 2020년대의 날이 밝았다. 그러나 여전히 유토피아는 오지 않고, 황금빛 미래는커녕 기후변화, 노인문제, 젠더갈등, 빈부격차, 세대갈등 등 심화되는 사회문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전과는 분명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부상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순(耳順)을 넘긴 노작가는 기성세대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다시 되짚어 보인다.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한 점 후회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이에게는 태어난 이유, 살아갈 가치가 존재하며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전해질 것이라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서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정말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어딘가에서 감동이 툭, 하고 번져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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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니시나리의 푸른 바람
형경숙 | 청어 | 2019-06-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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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니시나리의 푸른 바람
형경숙 | 청어 | 2019-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척박한 일본에서 살아가는 거친 한국인들의
애환을 담은 형경숙 장편소설
나의 주인이면서 역사의 주인이기도 한 나. 나 자신의 정체 성이 확립되려면 당연히 역사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럼으 로써 개개인의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걸 아는 것이 각자의 자아 아니겠는가.
내 나라 역사를 모른다, 역사의식이 없다. 그러면서 나를 안다? 어불성설이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처럼 역사의 식 없는, 주인의식이 없는 남의 생각들로만 가득 채워진 정체 불명의 의식구조들. 끔찍하지 않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나 자신이지만 역사라는 것 이 없다면……. 나 자신의 존재가 온전하게 갖춰지게 될까, 자 신감 있게 드러내어지게 될까?
개인적으로 나는 좀 더 일찍이 역사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랬더라면 더 단단한 지표 위에 흐트러짐 없는 삶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이루고자 하는 뜻도 원대하게 이루어낼 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서다. 유대인보다도 장구한 역사, 유대인보다도 뿌리 가 깊은 민족, 유대인보다도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대한민 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말이다.
그처럼 장구한 역사가 바로잡혀 복원이 되고,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대한민국 일등국민으로서 모두가 당당하게 세계 를 제패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다지 들먹여 보았다.
이국 하늘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서 저마다의 고랑을 단단하게 일구어낸, 『니시나리의 푸른 바람』 작중 인물들처럼.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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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 |
[문학] 다시 돌아온다 말할까
눈사람 | 위즈덤커넥트 | 2019-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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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다시 돌아온다 말할까
눈사람 | 위즈덤커넥트 | 2019-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과거를 이용해서 삶을 바꿀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죽음을 눈앞에 둔 노인 앞에 붉은 옷의 여자가 돌연 나타난다. 그리고 제안한 것은 젊음을 되찾아 줄 테니, 삶을 제대로 살아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젊음을 되찾은 남자는 과거의 지식을 이용해서 성공하는 사업가가 된다. 그리고 쾌락에 눈이 먼 나머지, 젊은 시절 자신을 믿고 버텨준 아내를 찾지 않고, 아름다운 여자와 어울린다. 그러나 성공만을 추구하며 달려온 그의 회사는 몇 가지 추문과 비리 혐의로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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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7 |
[문학] 단발머리 소녀
오카모토 기도 외 2명 | 이상미디어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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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발머리 소녀
오카모토 기도 외 2명 | 이상미디어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가 탐닉하는 일본 추리소설의 고전을 발굴하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같은 추리소설 작가들은 흥미로운 사건을 추리해가는 묘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들은 어떻게 독자들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부리는 것일까? 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특별한 문학적 환경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고려대학교 일본추리소설연구회가 만들어졌고 3년여의 기나긴 논의와 연구를 통해 일본 추리소설의 시작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를 펴내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1880년대 후반 일본에 처음 서양 추리소설이 유입되었을 당시의 작품서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의 주요 추리소설을 엄선하여 연대순으로 기획한 것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과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담고 있는 일본의 근대 개화기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패전까지의 추리소설은 서양의 추리소설과는 이질적으로 몽환적이며 그로테스크한 일본 특유의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었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추리소설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다수의 작품이 소개된 에도가와 란포라는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동료나 후배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의 추리소설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가능한 한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선정하여 번역하고자 했고 이미 번역 소개된 작품도 번역된 지 오래된 작품은 요즘 표현에 맞게 가독성을 중시하며 재번역을 시도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일본 추리소설 연구자들이 수록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한국 문학과의 관계, 추리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해 상세한 해설과 작가의 상세 연표를 덧붙이고 있다. 이로써 독자들은 추리소설 자체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추리소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각양각색 추리소설들의 향연을 맛보다
이 책에는 1889년에서 193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으며, 다양한 시대, 기발한 내용, 독특한 형식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본 최초의 체포물이 우리를 먼 옛날로 데려다 주는가 하면 사토 하루오의 자유롭고 환상적인 작품들은 비교적 추리적 요소가 희박하지만 판에 박힌 추리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묘미를 준다.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1권이 번역, 번안 추리소설 위주의 작품, 즉 일본에 추리소설이 미처 정착되기 전의 작품들이었다면 이 책에는 일본 최초의 체포물(『한시치 체포록』)을 시도한 오카모토 기도의 작품을 비롯해 추리소설 창작의 여명기에 발표된 작품들이 실려 있다. 또한 순문학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사토 하루오의 작품을 다수 수록하여 일본 추리소설 사의 태동기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1권과 순문학 작가에 의한 예술적 경향의 탐정소설이 수록된 3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모방범』, 『화차』 등의 작품을 썼고 현재 활동하는 추리소설 작가 중 손에 꼽히는 미야베 미유키(宮部 みゆき)는 ‘시대물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오카모토 기도의 『한시치 체포록』을 읽는다. 책이 망가질 정도로 읽고 또 읽은, 성전 같은 작품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오카모토 기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리소설 작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의 첫 번째 작품인 〈단발머리 소녀〉는 ‘단발뱀을 보면 죽는다’는 전설로부터 시작한다. 콜레라가 창궐하던 1858년,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며 건강을 기원하러 간 세 여인은 단발뱀의 화신으로 생각되는 단발머리 소녀를 목격하게 된다. 이에 대한 공포로 앓아누운 오소데, 그리고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 단발뱀의 저주와 전염병의 공포 속에서 돈을 노린 무리들의 음모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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