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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밭에 단비 1
이용범 | 들녘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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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밭에 단비 1
이용범 | 들녘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계의 우화를 통해 인생의 가르침을 얻다!
이 책은 간결하게 삶의 지혜를 제시해 주는 불교우화 260여 편을 담았다. 수행 중 자신의 머리 위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은 새를 위해 재채기도 참고 앉아 있었던 수행자의 이야기, 도적에게 가진 것 모두를 빼앗기고 손을 묶어놓은 풀을 끊지 못해 도망치지 못한 스님들의 이야기 등 마음에 단비를 내리는 감동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불경, 성경, 신화, 심지어 어느 나라의 민요 등에서 들었을 법한 내용을 담아내어,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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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밭에 단비 2
이용범 | 들녘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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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밭에 단비 2
이용범 | 들녘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계의 우화를 통해 인생의 가르침을 얻다!
이 책은 간결하게 삶의 지혜를 제시해 주는 불교우화 260여 편을 담았다. 수행 중 자신의 머리 위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은 새를 위해 재채기도 참고 앉아 있었던 수행자의 이야기, 도적에게 가진 것 모두를 빼앗기고 손을 묶어놓은 풀을 끊지 못해 도망치지 못한 스님들의 이야기 등 마음에 단비를 내리는 감동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불경, 성경, 신화, 심지어 어느 나라의 민요 등에서 들었을 법한 내용을 담아내어,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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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
주경 | 마음의숲 | 2013-03-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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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
주경 | 마음의숲 | 2013-03-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차 한 잔에 죽비처럼 따끔한 조언 담아 상처 받은 마음 녹여 주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멘토이자 벗이 되는 스님, 청소년 폭력 문제부터 어른들의 고민까지, 세대를 넘나들며 소통하는 스님, 주경 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 Slow를 통하여 잃어버린 Mind를 찾는 이야기! 엄마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는 속도처럼 천천히! 사람들은 머리를 쓰고 몸을 쓰는 데는 매우 뛰어나지만 마음을 쓰는 데에는 서투르고 인색하다. 그것은 바로 마음을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서산 부석사에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 스님’으로 알려진 주경 스님이 마음을 화두로 한 책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도서출판 마음의숲)을 출간했다.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불어도 본래 그 너머 높은 하늘은 늘 푸르듯이 우리 마음의 본성도 늘 푸르고 착하고 평화로운 것이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삶에 속도가 붙고 가속도가 생기며 광속도로 달리지 않으면 무너져 버리게 되는 구조가 되었다. 학교도, 직장도, 가정도 이겨야 하고 빠르게 살아야 하다 보니 욕망과 야망의 먹구름으로 가득 차게 됐다. 그러다 보니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고, 싸우고, 힘들고, 슬프고, 욱하고, 자살하고, 쉽게 이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보니 늘 천둥이 치고 번개가 치고 으르렁거리는 것이다. 본래의 마음을 다시 보고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주경 스님은 말한다. “천천히, 제발 천천히 엄마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는 속도처럼 천천히.” 여기서의 slow란, 느림이 아니다. 나서지 않는 것이다. 바로 반응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한 걸음 물러서서 담담하고 무심하게 상황을 새기고 보면 저 푸른 본래의 마음이 그 답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이 책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은 말한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 세상이 야단법석이다. 경제는 어렵고 정치는 시끄럽다. 사람들은 힘들고 어렵다고 말하면서 마치 화가 잔뜩 나 있는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곧 터질 것 같다. 평화롭고 여유롭고 따뜻한 마음은 분명 있는데 격한 말과 감정이 먼저 앞선다.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이 물음에 주경 스님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백 미터 달리기 하는 사람처럼 쓰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십리 길을 가는 사람처럼 쓴다.”고 답한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은 저자의 느린 마음을 통해 우리 안에 본래 내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것을 찾아 준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하늘이 흐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구름 위 하늘은 늘 푸르듯 우리의 마음도 항상 푸른데 바쁘다며 빠른 것만 보고, 힘들다고 고된 것만 생각하다 보니 파란 마음을 보지 못하고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서산 부석사 주지이자 역삼동 청소년 수련관 관장인 주경 스님은 갈 곳 없는 아이들과 절에서 함께 살면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폭력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다스리고 내 마음의 진짜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또한 현대 어른들의 조급함과 우울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병을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깨달음과 용기를 준다. 주경 스님은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마음의 병이 사람들이 천천히 마음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생겨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경쟁만 권하는 사회에서 쫓기듯이 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뜻이다.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지혜는 좋은 마음을 꺼내 쓰는 법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에는 우리 안에 내재된 마음, 느릴 때 더 아름다워지는 마음을 찾는 여정,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마음을 쓰는 지혜 등이 무엇인지 알도록 이끄는 깨달음이 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하늘이 흐려도 구름보다 더 높이 있는 본래의 하늘은 늘 푸르듯이 우리의 마음도 항상 푸르다. 그런데 바쁜 것만 보고 힘든 것만 생각하다 보니 자기 안에 존재하는 푸른 마음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주경 스님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금 행복한 사람이 된다. 나에게 어울리는 삶의 박자를 만들자 주경 스님이 〈미안하지만 다음 생에 계속됩니다〉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낸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기만 하느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살기를 권하는 책이다. 이 안에는 마음을 여유롭게 갖도록 만드는 사유와 스님의 지혜가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느리게 살아감으로써 느끼게 되는 소박하지만 의미 깊은 행복에 대한 경험이 깃들어 있다. 이 책에서 주경 스님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의 차이는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의 성격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인과법칙처럼 조금 느리게 천천히 살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사랑하면 지금 당장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이 만들어지듯이 오늘 누려야 할 행복을 놓치지 말고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천천히 마음을 쓰는 법’이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은 무능력이나 게으름을 포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급하게 다루지 않고, 재촉에 떠밀리지 않는 자신만의 호흡과 박자를 찾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그리하여 온전한 ‘나’를 유지하고 지켜 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고, 다친 마음이 다 나을 때까지 기다리고, 위로하고 보듬는 일이 그 안에 들어 있다. 문명이 진보하면서 사람들에게 편리를 가져다주더라도 마음하나 여유롭게 만들지 못하는 것은, 결국 삶이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조금 느리게 살 때 우리는 내일 좀 더 새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소하고 소박한 것들이 모여 커다란 무언가를 만들 듯이 이 인과의 법칙을 통해 이 책의 독자들은 아름다운 삶과 평화가 함께하는 인생으로 향한다. 조금 무심하고 담담하게 삶을 바라보자 주경 스님의 삶은 슬로 라이프의 정석이기도 하다. 서해를 접하고 일몰이 무척 아름다운 서산 부석사에 14년 동안 살면서 그는 고요 속으로 침잠하는 법을 깨달았다. 이것은 책 속의 글에서 차분하게 앉아 차 한 잔에 흠뻑 빠져서 다선일미를 즐기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새벽 공기의 차가움을 반가워할 줄 아는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조금씩 변하는 계절의 흐름을 마음으로 느끼고 풍경에 취한다는 그의 문장 속에서 그가 깨달은 고요함이 어떤 선물을 주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주경 스님은 자신의 삶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삶 자체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 일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상처받은 사람일수록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스스로 마음의 고요를 찾으라고 당부한다. 그래야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삶의 박자로 세상을 보고,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삶과 세상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 무심하고 담담하게 삶을 바라보는 습관이 행복과 닿아 있음을 독자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바로 이 깨달음이 나의 삶과 우리의 생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주경 스님은 먼 곳까지 여행을 가 스스로 고립될 수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하루 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고 귀와 마음을 열어 보는 것으로 그 첫걸음을 떼보라며 슬쩍 방법을 알려 준다. “마음을 천천히 쓰려는 법을 배우려면 우선 강제로라도 고요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루하고 조금은 괴로운 한가함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곳이 어디일까요? 반드시 멀리 떠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그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만약 어디에도 갈 수 없다면 잠들기 전 하루 10분씩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해 보세요. 한가함과 고요함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면, 당신은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을 터득한 사람입니다.” -본문 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쉴 틈 없이 밀려오는 자극에 익숙해져 있어 잠깐 동안의 고요도 못 견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주경 스님의 말처럼 세상의 번잡함과 잠시 떨어져 ‘지루하고 조금은 괴로운’ 한가함에서 조용히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아등바등 붙잡고 있는 욕심도, 조급하게만 흘러가는 시간도,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쫓고 쫓기듯 하는 나 자신도 잠시 내려놓고 고요를 즐긴다면 삶은 한층 더 여유로워질 것이다. 지은이를 따라 때로 담담하고 무심하게, 한 발자국 마음을 뒤로 물러나게 한 다음 삶을 바라보자. 그러다 보면 우리가 바쁘게 사느라 놓치고 있었던 존중, 배려, 나눔의 가치를 곱씹다보면 어느새 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위해 천천히 마음을 살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음을 천천히 쓰도록 돕는 네 가지 방법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은 ‘버리고 비우기’, ‘담담하고 당당하기’, ‘애정과 관심 갖기’, ‘추억하고 소중히 여기기’라는 주제를 가진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버리고 비우기’에서는 몸과 마음의 과욕이 우리 자신을 망치는 길임을 이야기하면서 덜 먹기, 필요 없는 물건 버리기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버림과 비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 ‘담담하고 당당하기’에서는 삶의 본질은 견딤이라는 가르침과 더불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담담하면서도 당당한 마음가짐으로 살 것을 권한다. 3장 ‘애정과 관심 갖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습관까지 세세하게 챙기는 주경 스님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점점 더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피는 것이라는 경험을 들려준다. 4장 ‘추억하고 소중히 여기기’에서는 창호지를 새로 바르며 가을바람을 느끼고 고염 한 숟갈에 행복해 하는 스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주경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을 깨닫고 익혀서 삶과 세상 전체를 ‘천천히’ 바라보는 태도를 갖고 내 마음의 진짜 주인이 되어 ‘제대로’ 살자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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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붓다, 일어서다
손석춘 | 들녘 | 2014-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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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붓다, 일어서다
손석춘 | 들녘 | 2014-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이 든 사람들이 무사무탈을 비는 종교, 수능 날 <9시 뉴스> 첫 화면에 나오는 종교, 이따금 “00사 분쟁”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종교……변색된 불교의 몇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다. 오랜 세월 불교와 함께 호흡해온 이 땅이지만 정작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교와 그리 친하지 못하다. 소통하려는 노력도 보기 드물다. 어쩌면 오늘날의 불교는 21세기 한국 사회 곳곳에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과 젊은 세대에게 그저 고색창연한 유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나게 될 한국 최고의 선승들이 던지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불교는 본래 산중의 화두로 머무는 종교가 아니었다. 기복 신앙의 모체도 아니다. 불교를 “산중수행”에 “기복 신앙의 특성”을 가진 종교쯤으로 이해한다면 이는 절대적인 오해이다. 붓다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어긋나는 탓이다. 이 책은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은 무엇인가?”, “불교는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획득하는가?” 하는 물음을 안고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생각의 결과물을 글로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이 개인과 사회, 정치와 경제, 과거와 미래 등 목전의 고민거리들을 불교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용히 성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단 그것만이 아니다. 이 책은 개인의 성찰을 자극하고 독려하는 것 외에 진정한 “소통”의 열망을 노래한다. 불교를 오해하고 있는 불자들, 그리고 불교를 전혀 몰라서 생각의 물꼬를 트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 책의 울림이 오묘하며 깊고, 때로 서늘하다고 느끼는 근거이다. 저자는 또 대한민국의 불자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무런 불교적 시각을 갖추지 못하면서 당신은 과연 자신을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러면서 이제는 불교가 ‘산중의 금불상’ 앞에 절하며 기복을 갈망하는 데서 벗어나 십우도의 마지막처럼 “시장”으로 내려갈 것을 강조한다. 부처 본연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 책은 세상을 초연하게 보는 데 익숙한 불교인들에게는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세상을 불교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주고, 또 불교를 낯설게 여기거나 고루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에겐 붓다의 가르침이 “지금 여기서” 생생한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경험하게 해준다. 종교인은 물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21세기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불교 아놀드 토인비는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으로 새로운 문명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너무 많이 회자된 명제라 식상한 말이 되었지만, 그 의미를 온전히 성찰한 사람도 드물다. 세계 문명의 흥망성쇠를 평생 연구한 토인비는 왜 그런 결론에 이르렀을까? 사실 2012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대다수는 서양 문명의 세례를 받으면서 자랐다. 그 터전을 ‘근대 사회’라고 부르든 ‘자본주의 체제’라고 말하든 서양 중심의 문명이 지난 300여 년에 걸쳐 지구촌을 지배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 문명의 배경에는 기독교가 있다. 토인비조차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이렇듯 지구촌의 문명의 기저가 된 기독교와 오랜 세월 동양의 정신 ? 문화를 일궈온 불교가 소통해야만 새로운 역사의 지평이 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이는 탓이다. 그만큼 지구촌에는 동서양의 만남이 중요하고, 그것을 상징하는 기독교와 불교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서양 문화의 중심축이던 기독교는 종래의 배타주의에서 다원주의로, 교리 중심주의에서 깨달음 중심주의로 변화하고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 나라에서만 편협한 기독교 근본주의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을 따름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제 불교도 낡은 종교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이 땅의 전통문화를 살리는 일은 물론, 세계적 흐름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불교의 세계관을 하루 빨리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물론 “21세기와 불교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착상은 별로 새롭지 않다. 불교는 이미 서구에서도 명상과 심리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불교의 본령은 과연 “심리치료”나 “수행” 혹은 “개인의 각성”에 있는 것일까? 붓다에게 “당신의 역할”을 묻다 불교는 이제까지 지구촌 사람들의 정서적 불안과 정신 장애를 해결하는 심리치료제로 활용되었다. 그래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은 곧잘 산 중 사찰을 찾아가거나 미리 예약을 한 뒤 템플스테이를 떠난다. 사람들의 어지러운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붓다의 가르침 역시 고통을 넘어서는 데 있으므로 심리치료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면 그 또한 불교의 적절한 역할이라 하겠다. 하지만 불교가 21세기에 할 수 있는 일은 심리치료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 되어서도 안 된다. 불교는 이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물음을 던지고 구체적인 답을 주어야 한다. 새로운 각도에서 또 전혀 고답적이지 않은 발상 아래서 정치와 경제, 사회, 인권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고, 그것들을 조망하고 비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공정한 시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의 불교는 여전히 대다수 국민에게 “산중 종교” 또는 “기복 종교”로 각인되어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자본주의에 견주어볼 때 훨씬 더 치열하고 야만적인 경쟁 체제에 놓인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어쩌면 계층 간의 위화감, 서로에게 묻어나는 적대감이 너무 큰 탓에 종교(종교인)가 일찌감치 겁을 집어먹고 산사山寺로 혹은 대리석 성전으로 도망을 갔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이 책에서 살펴보겠지만-불교의 고갱이인 제법무아(諸法無我)는 사실 현대인의 정신적 장애는 물론 사회적인 위기를 넘어서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불교는 원래 “산중 종교”가 아니라 “시장의 종교”였기 때문이다.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가는 불교 이 책의 1부는 산중문답으로 구성되었다. ‘깊은 산 50년 선승은 뭘 권할까?’는 제목 그대로 저자가 한국의 깊은 산에서 50년 안팎 참선에 전념해온 일곱 명의 고승들을 찾아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물은 뒤 정리한 글들이다. 살불살조(殺佛殺祖)는 <임제록>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의 대표적 선승 임제는 “안으로나 밖으로나 만나는 것은 바로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며……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야만 비로소 해탈하여 어떤 물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꿰뚫어 해탈하여 자유자재하게 된다”고 선언했다. 매우 통렬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2부는 ‘심리치료를 넘어 불교의 뜻’을 묻는 글들을 모은 것이다. 회두토면(灰頭土面)은 머리에 재를, 얼굴에 흙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을 이른다. 바로 누구든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혼자 수행할 게 아니라 세속의 중생과 더불어 깨달음의 길을 걸어가라는 뜻이다. 2부는 그런 가르침을 담았다. 따라서 1부의 산중문답에서 세속으로 내려와 흙먼지와 재를 덮어쓰며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일상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찾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쟁점이 되었던 일들, 앞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사 문제들을 불교적 시각에서 조명한 글들이다. 3부는 ‘해탈 다음에 왜 시장이라 했을까?’는 물음에 그 뜻을 성찰하고 답한 글들이다. 기실 그 물음은 십우도의 마지막 단계인 입전수수(入廛垂手)를 이른다. 십우도(十牛圖)는 선의 입문부터 해탈에 이르는 과정을 동자(童子)나 스님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선종화(禪宗畵)다. 심우(尋牛), 견적(見跡), 견우(見牛), 득우(得牛), 목우(牧牛), 기우귀가(騎牛歸家), 망우존인(忘牛存人), 인우구망(人牛俱忘), 반본환원(返本還源)에 이어 마지막이 입전수수다. 해탈에 이른 뒤 시장으로 들어가 손을 내밀라는 가르침은 21세기의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현대인이 살아가는 구체적 생활의 시대적 과제와 정면으로 마주치라는 가르침인 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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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길 위의 절
장영섭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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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길 위의 절
장영섭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42곳 사찰에 깃든 풍물과 역사에 관한 에세이
절, 인문(人文)이라는 부대에 옮겨 담다 일주문에서 해우소까지. 절에 가면 수많은 전각과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절의 평화롭고 고요한 풍광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오르고, 사진을 찍고, 또 어떤 이는 글을 써 책으로 묶기도 한다. 이렇듯 천년고찰의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풍경은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길 위에서 만난 절, 그 속의 삶은 바르고 올곧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절이 먹은 나이에 걸맞게 그곳은 수많은 굴곡, 사실 아닌 전설과 믿기 힘든 역사가 있다. 또 민초들은 이를 믿으며 지탱해 왔다. 저자는 이런 절들의 속살을 살핀다. 찬탄 뒤에 숨어 있는 한숨을 들춰내고, 영광 뒤에 자리잡은 좌절의 또아리를 짚어낸다. 사람들은 갑사에 가면 오르는 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계곡과 천년이 넘게 외롭게 서 있는 당간지주 그리고 고즈넉한 대웅전에 흠뻑 빠지곤 하지만 저자는 갑사 목판에 새겨진 불족적(부처님의 발)을 본다. 그곳에서 “가장 성스러운 만큼 가장 더러웠으리라 짐작되는” 발에 대해 명상하며 급기야 “발 냄새만 한 수행의 향기가 어디에 있겠는가.”고 반문한다. 호랑이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세워진 서울 호압사를 찾아서는 “밤길에 등 뒤를 노리던 야수(호랑이)의 위세는 오늘날 치한과 퍽치기, 음주운전차량 등이 대체했다.”며 “역사가 반독되듯 호랑이도 재림하는 셈”임을 살핀다. 이처럼 저자는 사찰의 밖에 드러난 전각이나 탑 등의 모습이 아니라 절 속의 풍물과 역사에 주목한다. 그래서 때론 낯설기도 하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사찰 기행기와는 그 심급이 확연히 다르다. 이런 시선이 때론 불경스럽기도 하지만 저자는 “부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게 원칙”이지만. “세상의 눈으로 부처님을 봐야 할 경우도 있다.”며 “그래야만 중생을 부처님 눈 닿는 곳에라도 붙들어 놓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뭇이들처럼 사찰의 풍광에 대한 예술이나 종교적 접근이 아닌 인문적 접근을 감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마디로 절이라는 텍스트(구조물)가 아니라 절을 둘러싸고 있는 컨텍스트(풍광과 역사)를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다. 마흔두 곳 사찰, 각기 다른 모습과 다른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사찰은 모두 마흔두 곳. 소재로 삼고 있는 이야기 역시 마흔두 가지다. 공주 영평사의 구절초, 강진 백련사의 동백, 천안 광덕사의 호두나무 등 절 안팎에 흐드러진 풀과 나무에서부터 의정부 망월사의 위안스카이, 괴산 공림사의 송시열, 상주 남장사의 이백 등 역사 인물까지. 그리고 급기야 안성 칠장사에서는 반란을 꿈꾸었던 민중들의 ‘지도자’ 임꺽정의 일들과 제주 서관음사에서는 4.3을 기억해 내기도 한다. 저자가 꺼내든 마흔두 가지의 소재는 자연을 침범하는 인간에 대해 때론 물신화된 절 안팎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때론 생명과 깨달음을 안은 구도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등장시킨 조연들이다. 물론 이런 모습을 아무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저자는 <불교신문> 기자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찰을 답사하고 또 종교(불교)의 안팎을 오랫동안 살펴왔다. 때문에 좀 더 내밀한 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연히 길에서 만난 절에서도 그 절 안의 ‘깨달음’, ‘생명’, ‘역사’,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런 작업을 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사연을 알아주면 절들은 대번에 반색을 하고 아예 곳간까지 내주었”고, “그들이 허락한 자리엔 이런저런 깨달음이 쌓여 있었”고 또 “그것들을 쏙쏙 빼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즐거웠다고 고백한다. 이제는 수없이 늘어만 가는 사찰 기행이나 답사기와는 다른 글을 나올 때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의 글은 더욱 독특하고 또 유의미한 작업이었다. 불교와 사찰을 소재로 한 많은 글들이 있지만 쉬이 만날 수 없는 소중한 글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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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
서광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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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
서광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론과 실습을 병행시켜 놓은 마음 여행 자습서
뉴욕 월가에서 시작된 좀비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불확정한 미래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으로 괴로워하고 상처받는 이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에만 치중하여 따분하거나 아니면 실천법만 늘어놓아 사상누각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책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시킨 워크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진아眞我을 만나고 마음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구체적인 실천법을 통해 스스로의 내밀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서광 스님은 진정한 자기를 만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역설한다. 사실 겉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부류나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한 부류나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급기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지는 것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제 개개인의 행복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차원에서도 진정한 자기를 만나 스스로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마음공부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유식 30송과 현대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 워크북 불교는 마음의 종교, 수행의 종교라고 한다. 그래서 불교경전에도 마음 닦아 참 나를 만나는 수행법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경전을 보면 어렵게만 느껴진다. 어떻게 마음을 닦아 참 자기를 만나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경전 속의 구절은 관념적으로만 다가오고, 염불·화두·사경 등 수행법은 많지만 뜬구름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 서광 스님은 동서심리학의 통합으로 심리학박사학위를 받은 이 분야의 전문가다. 서광 스님은 일찍이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유식30송>,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등의 저서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현대심리학적 측면에서 해설, 보다 쉽고 명쾌하게 일깨워 주었다. 이 책은 서광 스님이 유식 30송과 현대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 워크북이다. 마음의 진실을 궁구하는 유식(唯識)은 반야사상과 아울러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이다. 유식의 요지를 5언4구의 30개 송으로 정리한 유식 30송은 불교심리학, 불교심리치료의 정수를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식은 철학적·관념적으로만 접근하였기 때문에 실제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닦고 고통을 치유하는 심리치료의 가르침으로 활용되지 못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불교사상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유식의 가르침을 현대인들이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재해석, 쉽게 이해시키는 데서 더 나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을 파악하여 사유하고, 생각을 전환시키는 한편,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수행 방법을 통해 스스로 내밀한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광 스님은 행복도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인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평소 순간순간을 자각하고 알아차리는 훈련을 해야 하고, 진정한 행복은 진짜 자기를 알고 깨달을 때 얻어지고, 행복의 크기는 깨달음과 정비례한다는 서광 스님의 말씀이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괴로움의 순간을 행복·성장으로 전환하는 구체적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편집되어 있는데, 1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진짜 나는 누구인가,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목적,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것, 주요기법, 프로그램의 구성 등에 대해 이론적으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마음 여행의 기본 토대인 유식 30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개념들은 물론이고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유식 치유의 과정과 기법을 5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원적 앎을 일원의 지혜로 변형하는 과정과 복잡한 우리의 마음에 대해 그림으로 세세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3부는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실습 과정이다.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마음 여행의 준비과정부터 마음 보따리를 보고, 풀고, 정서 불균형·생각 불균형·기억 불균형을 조율하고, 몸과 말과 생각의 부조화를 조율하여 개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네트워크, 리더쉽을 배양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서광 스님은 이렇듯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와의 괴리를 조율하여 스스로의 내밀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삶,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되지 않는 앎은 거짓이라고 강조한다. 마음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개인이 진아를 만나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성취하는 것과 아울러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통해 우리 사는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데 제 몫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주요기법들을 중심으로 8회기에 걸쳐 스스로 마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이 책은 명상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받았던 내밀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 안에 깃든 지고의 힘을 신뢰할 때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들을 끌어오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 워크북, 이 책은 진정한 의미의 자기 계발서라 할 수 있다. 시시때때로 가짜 나가 빚는 고통과 불행을 예방하고, 불안과 우울·질투·미움 등 마음의 평화와 조화에 장애가 되는 낮은 마음의 특질들을 극복하고 사랑·연민·친절·공감과 같은 높은 차원의 정신 특질을 길러 행복한 자유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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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도법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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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도법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내에게 꽃을 바쳐 보세요. 인생이 단박에 편안해집니다.”
“아내가 집에서 뭘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집안일에 관심이라곤 없어요.” “부모님이 저를 믿어 주시지 않아요.” 절에 오는 사람마다 고민 보따리를 풀어놓고 답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스님이라고 뾰족한 해결책을 알고 있는 건 아닐 테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해줄 말이 떠오른다. “소원 이뤄 달라고 불상에 꽃도 올리고 절도 하듯이 집에 가서 아내에게(남편에게, 부모에게) 온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 보세요. 그러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불교는 일단 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게 부처님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 이유이자, 불가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병에 따라 약으로 준 것”이라 표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도법 스님이 보기에 요즘 사람들은 절에서만 열심히 수행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대충 산다. 마치 일이 있을 때마다 불상에 꽃다발을 바치면서 아내에게는 꽃 한 송이 선물하지 않는 남편과 같다. 그 남편이 행복을 원한다면, 그게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지리산 자락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열고 15년 넘게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 온 도법 스님이,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실상사에서 1년 동안 강연을 맡았다. 이 강연에서 스님은 ‘부처로 사는 10가지 방법’인 보현행원품이 바로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임을 생활 속 이야기들을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했다. 이 책은 이 강연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생일만 되면 골치가 아픈 부처님 부처님오신날에는 사람들의 소원 수만큼 연등이 걸린다. 그걸 보는 부처님 마음은 어떠할까? 한편으로는 좋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굳고 뒷목이 뻣뻣해지고 골치가 아프지 않을까. 도법 스님은 말한다. “모두들 생일을 맞은 부처님의 소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 소원만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지요. 아마도 부처님한테는 제일 골치 아픈 날이 사월초파일일 것 같습니다.” 생일이면 응당 생일을 맞은 사람이 가장 반길 선물을 하는 게 맞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가장 반길 생일 선물은 무엇일까? 부처님 소원은 딱 하나 부처님 소원은 딱 한 가지다. 바로 세상 사람들이 감은 눈을 뜨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눈을 덮고 있는 망상을 걷어 내라는 주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걸 바란 부처님은 왜 그런 소원을 갖게 되었을까? 세상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게 도대체 행복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도법 스님은 산사태를 맞은 한 사찰의 예를 들어 이를 설명한다. 승련사라는 비구니스님 사찰에 산사태가 난 일이 있었다. 밤중에 흙더미와 바윗돌들이 무너져 내려 건물 안까지 밀려들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전기시설까지 망가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잘못 움직이면 사태를 악화시킬 것 같아, 스님들은 칠흑 같은 밤 내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건물 안에 갇혀 있었다. 이윽고 날이 새자 상황이 환히 보여 마음이 놓였고, 비로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가에서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 하며 세상살이가 불타는 집 속에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산사태가 난 승련사의 스님들처럼 사람들도 항상 위험과 고통 속에 산다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면, 승련사의 스님들이 날이 샌 후 조치를 취한 것처럼 고통들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세상을 바로 보는 게 행복의 필요조건이라는 뜻이다. 당신의 미소가 의미하는 것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면 상대방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로 답한다. 집에 돌아가서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면 아내는 환한 미소로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영험이 즉시 나타나는 것이다. 상대에게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부처의 마음이 없다면 이런 반응은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본래부터 부처다. 우리 자신 역시 그렇다. 자신의 행동이 남을 행복하게 만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는가. 그게 바로 부처님의 미소다. 네가 바로 부처다 도법 스님이 이 책 내내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부처가 우리 안에 있으니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는 이야기다. “바로 당신이, 지금 당신과 만나고 있는 상대방이 부처이니, 부처로 마음먹고 부처로 행동하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 그게 행복의 길이다.” 스님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불성이 깃들어 있으니 생명 자체를 부처로 보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고 당부하고 있다.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 하나, 뭇 생명을 섬겨라. 둘, 뭇 생명을 찬탄하라. 셋, 뭇 생명을 공양하라. 넷, 뭇 생명에 대한 무지와 무례를 참회하라. 다섯, 뭇 생명이 지은 공덕을 함께 기뻐하라. 여섯, 뭇 생명에 가르침을 청하라. 일곱, 뭇 생명이 온전히 제자리에 머물기를 청하라. 여덟, 뭇 생명을 따라 배우라. 아홉, 뭇 생명을 따르고 받들어라. 열, 내가 지은 공덕을 뭇 생명과 나누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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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법정, 나를 물들이다
변택주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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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법정, 나를 물들이다
변택주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어머니가 절에 다니면서 자식을 위해 딱 한 가지 기도만 했다. 좋은 인연 만나게 해 달라고. 이만 한 기도 또 있을까. 사람살이가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뤄지는 것이니, 좋은 인연 만나면 세상일이야 자연스럽게 풀리기 마련이니까. 여기 법정 스님과 함께 가서(同行) 법정 스님과 함께 행복했던(同幸) 열아홉 사람의 인연 이야기가 있다.
독보적인 자기 예술 세계를 구축한 조각가 최종태, 법정 찻잔으로 스님과 인연을 이어 간 도예가 김기철, 그림으로 시를 쓰는 화가 박항률, 농사꾼으로 변신한 방송인 이계진처럼 잘 알려진 분들도 거기 있고, 성철 스님 시봉일기로 유명한 원택 스님, 종교의 벽을 허물고 우정을 나눈 장익 주교, 온 누리 어머니로 사는 원불교 박청수 교무와 같이 우리 시대에 큰 길을 가는 종교인도 있는가 하면, 20여 년간 스님 어머니를 모신 사촌동생 박성직, 괭이 한 자루 들고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파 내려오던 백지현, 스님이 왜 길상사에서 딱 하루만 묵으셨는지 사연을 들려 준 홍기은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에게 법정 스님은 어떤 분일까? 또 법정 스님에게 그들은 어떤 존재였을까? 12년 동안 법정 스님과 70센티미터쯤 떨어진 자리에서 스님 법회 사회를 본 저자는, 이 책에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법정 스님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법정 스님이 우리에게 진정 전하려던 메시지가 종이에 물 스미듯 물들어 올 것이다. 스승은 홀로 스승이 아니다 “스님한테 책이나 음악들을 소개받기도 하고, 저희 또한 좋은 책이나 영화를 보면 스님께 알려 드렸어요.” 김기철 편에서 피상순 여사가 회고한다. 법정 스님 법문과 글에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길 수 있었던 까닭은 이런 도움 덕분 아니었을까. 법정 스님 둘레에는 진명 스님 같은 분도 있다. 어느 날 법정 스님이 시도 때도 없이 불일암을 찾는 사람들 바람에 참기 힘들다고 하니 진명 스님은 대뜸 “스님! 그게 싫으시면 글 쓰지 마세요. 글을 쓴다는 건 사람을 부르는 일입니다. 그 사람들도 많은 고민 끝에 어렵사리 찾아오는 건데 그렇게 예의 없는 사람 취급을 하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윽박질렀다. 법정 스님은 이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을 거다. 저자는 책 말미에 적었듯, “스승은 홀로 스승이 아니다.” 위 두 이야기에서처럼 ‘법정 스님’과 ‘내’가 서로 주고받았기에, 스님과 내가 있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 주제는 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변주된다. 오늘은 법당에 들어가서 많이 울었다 법정 스님 출가 후 20여 년 동안 스님 어머니를 모신 스님 사촌동생 박성직은, 스님 어머니가 “마루턱에 걸터앉아 육자배기를 한가락 구성지게 뽑아 넘기시면, 동네 어른들이 넋을 놓고 앉아서” 듣곤 했다고 회고한다. 가족이어선지 박성직 편은 애틋함이 많이 묻어난다. 언젠가 주고받은 편지에서 법정 스님은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오늘 오후에야 받아 보았다. (중략) 오늘은 법당에 들어가서 많이 울었다.”고 썼다. 교육을 시켜 눈을 띄워 주신 작은아버지였기에 슬픔이 더 컸다. 스님 입적하시기 전 박성직은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찾아뵙는다. 병원에서 아내 분이 “공덕림도 같이 왔습니다.” 하고 스님 손을 잡으니까, 스님이 손에 힘을 꼬옥 주시고는 흔드셨다. 아내 분은 그때 법정 스님 손을 처음 잡은 거라는데…. 법정 스님을 스님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분, 어머니 모신 공덕림에 대한 고마움을 그렇게 표현한 건 아닐까. 적(는) 자는 생존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이 법정 스님과 함께 성철 스님 책 『본지풍광』과 『선문정로』를 만들 때였다. 며칠 동안 집중해서 원고를 손본 후 눈도 쉴 겸 바깥나들이를 했는데, 법정 스님이 몇 걸음 걷다가 수첩에 메모하기를 계속했다. “삼보일배하듯 오보일기(五步一記)를 하셨죠. 밖에 나다니면 어김없이 메모를 하시더라고요.” 법정 스님 글이 왜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아무튼 책을 만들면서 법정 스님이 성철 스님 책을 시중에 팔자는 제안을 했다. 원택 스님이 성철 스님께 이런 뜻을 밝히자 스님은 버럭 화를 내며 퍼부었다. “책을 돈 받고 팔아? 책은 법공양이야, 이놈아! … 이 나쁜 놈!” 꾸지람을 듣고 법정 스님께 전화를 드리니 스님이 책을 팔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성철 스님께 잘 말씀드려 보라 했다. 원택 스님은 다시 성철 스님께 가서 전했다. “법정 스님 말씀이 법공양을 하면 그때 반짝하고 사라질 뿐이지만, 가격 붙인 책이 잘 나가면 영원히 물이 솟는 샘물처럼 된답니다.” 처음엔 시끄럽다시던 성철 스님은 해거름에 “법정이 진짜 그라더나?” 하며 허락하셨다. 길상사에서 딱 하루만 묵으신 이유 홍기은 거사가 떠올리는 법정 스님은 지독하신 분이다. 길상사 법회가 아무리 밤늦은 시각에 끝나도 어김없이 차를 몰고 암자로 돌아가셨다. 스님 연세에 늦은 밤 운전하시는 게 걱정도 되고, 또 왜 그러시나 싶기도 해서 여쭈었더니, “한 절에 주지가 둘이 있으면 안 돼요. 아니 할 말로 나 보러 오지, 주지 보러 오겠어요?” 하고 법정 스님이 답하시더란다. 결국 스님은 길상사에서 딱 하루 묵으셨다.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어쩔 수 없이. 법정 스님 메시지는 무소유가 아닌 어울림이다 법정 스님 하면 ‘무소유’가 떠오르지만, 저자는 “무소유가 핵심이 아닌데, 사람들이 법정 스님 메시지를 무소유 하나로 한정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렇다면 법정 스님이 전하려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책 4장 머리글에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로 시작하는 법정 스님의 오관게 풀이가 실려 있다. 지금까지 나를 살아 있게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목숨이 유명을 달리했는지 돌아보자는 뜻이다. 스님은 뭇목숨의 살신공양으로 이어온 삶을 헛되게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중이 밥값이나 하고 가야겠다”던 스님의 다짐, 어우렁더우렁 어울려 살자는 메시지가 저자가 본 법정 스님의 핵심 메시지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남의 고통에 점점 무감해지는 우리가 지금 법정 스님의 뜻을 다시금 새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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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산사는 깊다
지안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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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산사는 깊다
지안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
스님으로 한평생을 사는 듯 절집 생활로 들어가는 34가지 키워드 산사를 찾는 이가 점점 늘고 있다. 어떤 이는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다른 이는 휴식을 위해, 또 어떤 이는 풀리지 않는 질문을 품고 산사를 찾는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산사를 찾아갈까? 산속의 절집에, 스님들의 생활 속에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힘, 삶을 변화시키는 강한 충동이 산속 스님들의 생활에 담겨 있다. 하지만 산사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기란 녹록하지 않은 일이다. 우리의 삶과는 전혀 다른 가치와 원리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그 뜻을 우리 일상의 말로 설명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짚어 주기 전에는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지안 스님이 산사의 생활 문화에 관한 책을 썼다. 본인의 40여 년 절집 생활에 대해 반조를 거듭해 정리한 34가지 이야기 속에 산사 생활의 정수를 오롯이 담았다. 기침에서 취침으로 이어지는 산사의 하루 풍경과, 출가부터 다비까지 건너가는 스님의 일생을 본인의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출가를 설명하면서는 본인이 출가를 할 때 보았던 풍경과 지녔던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출가의 의미를 짚어 내고, 용맹정진을 말할 때는 은사 스님이 금강산에서 목숨을 걸고 정진에 임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수행자의 마음가짐을 그려 내는 식이다. 덕분에 독자는 왜 절집의 하루가 그렇게 짜여 있고 스님의 삶이 그렇게 진행되는지를 마음으로 공감하고 머리로 이해할 수 있다. 마치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 스님으로 한평생을 사는 듯 말이다. 절에서 소를 잡는다? 산사는 수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곳이다. 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일과를 모두 수행이라고 보면 된다. 예불이나 기도, 경전 공부와 참선은 물론이고, 공양(식사)을 할 때도 음식이 수행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며 말을 그쳐야 하는 등 수행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어느 암자 대들보에서는 “밤에 꿈을 꾸는 사람을 들어오지 말라.”고 쓰여 있는 글이 발견되기도 했다. 잠을 잘 때조차 수행을 멈추지 말라는 이 글에서 수행에 임하는 스님들의 각오가 얼마나 필사적인지 느낄 수 있다. 산사에는 ‘대중이 소를 잡자면 소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어느 한 사람 뜻이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면 여러 사람의 수행을 방해하기 쉽기 때문에, 산사에는 언제나 대중의 뜻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육식을 금하는 우리 산사에서 대중의 뜻이라면 소라도 잡아야 한다는 뼈 있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것이다. 산이 사람을 키운다 우리나라 스님들은 90일씩 1년에 두 번 일정한 처소에 모여 출입을 자제하고 정진에 몰두한다. 이를 ‘안거’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수행 깊이를 더하는 시간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저자는 이것만큼 중요한 안거의 의미가 “그 기간 동안 인간의 그릇된 업행이 멈춰지는 데 있다.”고 본다. 안거 기간 동안 몸과 말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절제되어 인간성이 순화된다는 뜻이다. 산사 생활의 핵심을 순도 높게 보여주는 안거는 우리가 왜 산사에 끌리는지를 보여준다. 누구든 일단 산사에 들어오면 바깥세상과 분리되는 경험을 한다. 수행을 위해 마련된 계율로 돌아가는 산사에선 바깥세상에서 하던 행동 습관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 계율에 따라 몸과 말과 마음이 자연스레 절제되고, 그렇게 욕망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우리는 잊고 있던 순수한 나를 만나게 된다. 더군다나 산은 욕망을 부추기는 자극이 거의 없는 청정한 공간이어서, 산사에 든 사람은 바깥세상에서보다 마음 흔들림 없이 수행에 전념하기 수월하다. 그래서일까. 영국의 사회사상가 존 러스킨은 산을 “천연의 대사원”이라 불렀다. 산은 아름다운 포기, 충만한 기쁨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선 누구나 삶을 깊이 돌아본다. 직접 체험하는 듯 생생한 사진 61컷 우리가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데는 고요한 산사 전각의 기둥에 기대서서 저 멀리 산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풍경 소리를 들으며 처마 끝에 걸린 구름 한 조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새벽 산등성이로 피어오르는 안개,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단아한 석탑, 법당에 모신 부처님과 산사를 수놓은 연등의 물결 등 산사에는 우리를 내면 깊은 곳으로 이끄는 풍경으로 가득하다. 그 결정적인 정적의 순간들을 포착한 61컷의 사진이 이 책에 실려 있다. 그 울림이 깊어, 사진을 보는 순간 사진 속 멈춤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어쩌면 시간을 잊는 그 찰나 속에 우리가 산사 생활에서 찾고자 하는 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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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정호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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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정호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3-0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로 당신이 영자입니다.”
“한 방에 여러 명이 생활하는 구치소 어느 방사에 영자가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해서 혼자만 넓게 자려고 옆 사람을 발로 차고, 남들이 넣는 사식은 잘도 뺏어 먹으면서 자기 것은 작은 것 하나도 나눠주지 않습니다. 입만 떼면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남에 대해서는 흉만 봅니다. 시끄럽고 요란스럽고 아주 밉상인 사람입니다. 같은 방 식구들이 하나같이 말합니다. ‘저 꼴 보기 싫은 영자만 없으면 이 방에 평화가 올 텐데, 저 영자만 없으면….’ 어느 날, 사람들이 그토록 소원하던 일이 일어납니다. 영자가 진짜 다른 곳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같은 방 식구들이 쾌재를 불렀습니다. ‘드디어 영자가 갔다.’ 자! 그 방에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아닙니다. 영자가 가자 명자가 왔습니다. 명자는 한 마디로 영자보다 세 배 정도 더한 악당이었던 것입니다. 그 방의 미래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야기를 여기까지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그런데 말이죠, 영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 “바로 당신이 영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호 스님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세상에 문제 없고 고민 없고 상처 없이 행복하기만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크고 작은 괴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 삶의 모습이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식으로든 문제는 생긴다. ‘영자’ 이야기는 문제를 줄이고 해결하고 극복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가는 우리들의 마음가짐, 삶의 자세가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상대의 허물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이기심을 돌아보아야 문제가 풀릴 수 있음을 알려 준다. 거식증, 알코올 중독, 고부 갈등, 학업문제, 동성애… 종교인, 수행자로서 스님이 들려주는 속 시원한 해결책 이 책은 사람들과 함께 ‘내가 영자입니다’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 왔던 저자의 꾸밈없는 기록이다. 거식증, 알코올 중독, 강박증, 고부 갈등, 학업문제, 동성애 등 책 속에서 스님을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는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책에는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거리에 스님으로서, 종교인인 수행자로서 그 고민의 당사자에게 들려준 해결책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데 이 책이 더욱 감동적인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즉문즉답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벗어남이 없이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동료에 대해 투덜대는 직원들에게 고래의 생태에 관해 언급하면서 다독이고, 평생 회한과 슬픔에 사무친 노인의 마음까지 헤아려 보듬어줌으로써 문제가 되었던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가 되도록 이끌어준다, 자식이 동성애자임을 하소연하는 부모,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는 부모로 하여금 근원적으로 고통을 끊게 하는 등 사람들로 하여금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삶의 질적인 변화를 도와준다. 그것도 어려운 말이 아닌 대화와 때로는 말을 멈춘 자연스런 드러남으로 그리고 적절한 비유와 예화를 통해 듣는 이 스스로가 생각하고 깨닫게 해준다. 이렇듯 스님은 대화를 통해, 때론 미소로, 때론 가차 없는 일갈로 사람들로 하여금 고통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남편?아내?자식?시어머니?못난 직장동료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고 스스로 고뇌의 고리를 풀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수행자는 청소부 “절은 쓰레기장입니다. 마음의 더러운 것을 다 버리고 가는 곳이기에 쓰레기장입니다. 분노라는 쓰레기, 탐욕과 어리석음이라는 쓰레기, 고통, 번뇌와 같은 것도 다 버리고 가십시오.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그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처리하는 청소부입니다. 절이라는 쓰레기장에 자주 찾아와서 마음의 쓰레기들을 버려 놓고, 돌아갈 때는 가볍게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번뇌를 버리러 왔다가 그냥 짊어지고 갈 필요 없습니다. 청소부를 불러 세워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것이 저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저자가 절 한 쪽 팻말에 새겨 놓은 글귀이다. 이 책은 수행자인 저자가 그동안 숱하게 만났던 사람들이 털어놓은 문제와 고민, 상처와 괴로움을 들으면서 수많은 문제 속에서 자기를 돌아보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을 모색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수행자가 청소부를 자임한다. 절은 마음의 더러운 것을 다 버리고 가는 쓰레기장이니 분노, 탐욕, 어리석음, 고통 번뇌의 쓰레기를 다 버리고 가라고 한다. 수행자는 그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처리하는 청소부이니 제발 번뇌를 버리러 왔다가 그냥 짊어지고 가지 말고 청소부를 불러 도움을 구하라고, 그게 수행자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강조한다. 덕분에 우리는 이웃 사람들이 버리고 간 고민과 그 해답을 들으며 뜻밖에도 자신의 답답한 가슴 한쪽이 후련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참 수행자의 한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다. 누구든지 삶이 버거운 것은 사실이다. 오죽하면 부처님께서 ‘사바세계는 고통의 바다’라고 하였겠는가. 이 고통의 바다에서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번민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수행자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라. 나의 이야기이자 내 이웃의 이야기이도 한 이 책을 통해 남모르게 고민했던 문제를 풀고, 영혼을 좀 더 성숙시키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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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대, 마음의 고향을 보았는가
현해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8-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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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대, 마음의 고향을 보았는가
현해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8-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현해스님의 날카로운 죽비소리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너의 마음속에 있다’ 마음의 고향으로 이끄는 맑은 법문 수백 년 동안 낯선 길손을 지혜의 문으로 인도한 오대산 월정사. 그곳 회주스님으로 계신 현해스님은 지난 1월, 동국대학교 이사장에 피선되어 번잡한 도심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다. 산중에서 스님과 신도들을 밝은 길로 인도하던 일이나 도심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 사업을 벌이는 일이나 매 한가지겠지만, 그래도 스님은 아직 울울창창한 전나무 숲에 부처님의 숨결이 가득 찬 월정사를 잊지 못하신다고 한다.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월정사는 현해스님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셨던 어머니 손에 이끌려 모태 신앙을 키워 나가던 스님은 전도사를 지낼 만큼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교단의 싸움을 지켜보며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찰나, 월정사에 잠시 머무르시다가 새로운 진리의 길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스님께서는 ‘사흘 동안 꾸준히 마음을 닦으면 천 가지 보배를 얻고, 백 년 동안 재물을 모아도 한순간에 티끌이 된다’는 『초발심자경문』의 글귀에 감명을 받고 불가에 귀의하게 되셨다고 한다. 그 후 만화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여, 반평생을 월정사에 머물며 스님은 6.25 전란의 와중에 폐허가 되다시피 한 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진력을 다하게 된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월정사의 모습 대부분이 현해스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실린 법문들은 이처럼 스님이 월정사에서 대중들과 더불어 지내시는 동안 했던,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들이다. 대중에게 한 걸음 쉽게 다가온 빛나는 잠언 학사와 박사과정 등 20여 년을 넘게 『법화경』을 연구한 현해스님은 법화경 해석에 있어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현해스님께서 들려주시는 법문의 특징은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눈과 귀를 열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스님들의 법문집이 출간되었으나, 난해한 불교 용어 때문에 일반인들은 선뜻 책을 손에 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현해스님의 법문은 불교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레 고개를 주억거릴 만큼 참된 부처의 가르침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펼쳐진다. 이해하기 쉬운 만큼 현실에서 적용하기도 그만큼 쉽다. 스님의 법문은 거창한 화두를 들어 ‘이것이 진리다, 저것이 진리다’ 하는 식의 법문이 아니다. 『법화경』을 비롯한 여러 경전을 인용하고 빗대어 생의 가르침을 일러주시고, 때로는 스님의 인연담까지 곁들어 바른 불자의 삶이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설하신다. 또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에서부터 불자다운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신다. 현해스님은 법문을 통해 많은 물음을 던지신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행복한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그러나 그 물음의 답은 나침반처럼 한 방향을 가리킨다. 돈과 명예, 권력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 이웃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삶이란 바로 ‘나’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내 안의 부처를 찾아 불성을 깨치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양한 일화와 고사를 통해 차근차근 일러주신다. 이처럼 현세에 대한 집착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중생의 마음을 깨치도록 던지신 현해스님의 법문은 날카로운 죽비소리마냥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내리친다.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현해스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담은 이 책은 복잡한 세상사에 지친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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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금강, 미산, 목종, 범수, 법상 | 마음의숲 | 2012-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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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금강, 미산, 목종, 범수, 법상 | 마음의숲 | 2012-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랑을 전하는 스님 24인의 러브레터.
세상을 위로하는 스님들의 아주 특별한 사랑과 나눔 이야기 사랑, 그것은 마음의 해탈이며 가장 거룩한 아름다움이어라.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랑을 시작한다. 자신에게 젖을 물린 어머니와 교감하고 사랑한다. 이후 평생 사랑하며 살아간다. 이성을, 자식을, 스승과 제자를, 이웃을, 보이지 않는 신을 사랑한다. 사랑은 삶이다. 그러나 사랑은 녹록하지 않다. 세상과 소통하고 삶을 견디며 타인을 이해해야 하는 인내를 동반한다. 이처럼 삶의 이유이자 수행인 사랑을 다양한 시각으로 예찬한 스님들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가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되었다. 두려움 없는 사랑으로 수행의 완성에 이르는 길을 역설한 법상 스님의 이야기! 오르페우스 신화를 통해 돌아설 줄 아는 사랑의 수행을 음미한 보경 스님의 이야기! 사랑 후 찾아오는 상실감 다스리기 수행법을 소개한 선업 스님의 이야기! 촌로들의 표정에서 소박하지만 거룩한 이해와 사랑을 느낀 성전 스님의 이야기! 한 불자의 죽음을 통해 생과 사, 행복과 불행을 관통하는 사랑을 성찰한 주경 스님의 이야기! 명상을 통해 사랑 주기 수행법을 알려 준 지장 스님의 이야기! 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한 월호 스님의 이야기!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수행으로 비유한 일선 스님의 이야기! 이런 스님들의 이야기에는 그저 표면적인 사랑에서 벗어난 참사랑의 놀라운 에너지가 드러나 있다. 이 책에는 에로스가 아닌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삶을 수행하는 지혜, 매 순간 신의 사랑을 경험하고 성찰하는 기쁨,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 등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경험담이 생생히 녹아 있다. 당연한 듯 사랑하며 살아왔기에 참으로 깊었으나 깊은 줄 몰랐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으나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랑의 진리는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고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정신을 갖게 한다. 사랑은 때때로 고된 인내를 동반하지만 왜 사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 준다. 빠르고 가벼우며 간편한 방식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작고 소박한 사랑이 온 우주를 작게는 우리 주위를 온화하게 변화시키는 커다란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을 잊은 채 바쁘게 살아왔거나 사랑을 주고받으면서도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쳤던 현대인에게 행복으로 가는 열쇠를 쥐어 줄 24인 스님들의 사랑 메시지가 찾아온다. 수행으로 승화한 아가페적 사랑 마음의 해탈이자 가장 거룩한 아름다움 에로스적인 사랑을 금기시하는 스님의 견해와 가치관이 일반적이지 않고 이질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오히려 보편적이어서 깊은 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이의 표정에서나 느낄 수 있는 모든 생명체에 부여된 사랑을 말하기 때문이다. 다만 표면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아가페적인 참사랑을 찾기에 한 단계 더 깊게 사랑을 성찰한다.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실현되는 인간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런 아가페적인 사랑은 수행으로 승화한다. 수행이 된 사랑은 삶이 된다. 스님이 받들어 온 가르침을 되새기고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준다. 지혜와 진리로 참사랑을 찾은 24인 스님의 사랑은 마음의 해탈을 이루는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하여 사랑은 기꺼이 인내하고 이겨 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서로 나누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나눔을 통해 얻은 참사랑의 기쁨 스님들은 사랑의 실천으로 보시를 말한다. 꼭 물질적인 나눔만이 보시가 아니다. 스님의 입장과 위치에서 최대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의 문제에 구체적으로 관여하여 잘못된 바를 지적하는 것, 약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 뜻있는 이들과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도 보시라고 여긴다. 사랑의 마음으로 땅끝마을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촌의 색다른 문화를 지킨 금강 스님, 체벌하지 않는 작은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육 방식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한 성원 스님, 국군 장병에게 과자를 나눠 주는 보시로 사랑을 실천하는 혜자 스님 등은 나눌수록 사랑은 배가 되며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낳기도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불교가 지향하는 나눔의 진리. 스님들은 보시를 일반적인 사랑에 대입한다. 보시와 공존하면서 사랑은 더 크게 완성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의 길로 안내한다. 사랑을 위해 베풀라. 왜 사랑하는가, 라고 물었을 때 사랑 자체가 삶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듯이, 사랑하면 나누라는 가르침까지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한다.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여라 참사랑을 수행하는 스님들의 사랑 예찬! 죽어 가는 사람도 사랑의 힘으로 살아난다. 숨 쉴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와도 사랑이 존재하는 한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마음을 짓누르는 걱정과 고민이 있어도 사랑하면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나 웃을 수 있다. 고통과 인내를 동반하지만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새롭게 인식한 우리 삶 속의 특별한 사랑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점은 바로 행복이다. 그것이 사랑하는 이유다. 이는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여라’는 진리의 깨우침이다. 사랑이 있으면 행복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사랑해야 한다는 24인 스님의 사랑 예찬은 뜨거운 마음으로 삶을 긍정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지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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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
청화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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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
청화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청화 큰스님 열반 1주기를 맞으며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할수록, 몸과 마음을 극도로 다스려 삶의 한계를 초월한 큰스님들의 순정한 가르침과 말씀들은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마련이다. 그 말씀으로 인하여 돈을 더 벌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르침으로 인하여 세상이 일시에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말씀과 가르침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위로와 용서, 화해와 인내를 배운다. 그 힘으로 사람들은 조금 더 욕심을 버리고,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하며, 조금 더 삶과 죽음의 궁극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된다. 지난해 11월 12일 입적하신 청화 큰스님은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선승이자, 그 깨우친 경지를 가장 쉽고도 합리적인 언어로 대중들에게 전달한 큰 스승이셨다. 가르침과 삶이 추호도 다르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진정한 사표로 여기고 있으며, 아무도 밝게 보이지 못한 부처와 중생의 길을 가장 밝게 보이셨기에 그의 가르침과 말씀들에 여전히 목말라하고 있다.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은 청화 큰스님의 법문 가운데 특히 중생들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몸과 마음을 지키고, 어떻게 생로병사의 인연에서 본질적으로 놓여날 수 있는가를 가르치신 말씀들을 가려 뽑은 책이다. 더욱 혼란해지기만 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면서도 여전히 진정한 나를 찾아 헤매는 중생들에게 감로수와 같은 말씀들이 될 것이다.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의 9가지 가르침 청화 큰스님은, 본인 스스로 가장 처절한 고행을 통해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는 가장 쉽고 편안한 삶과 해탈의 길을 열어 보이신 분이다. 여느 큰스님들과 달리 가장 인간적이고도 진지하며 겸허하게 사람들을 대접하셨고, 그 가르침 또한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가장 합리적으로 베푸셨던 분이 청화 큰스님이다. 동서와 고금의 철학과 사상, 과학까지를 꿰뚫는 해박한 지식과, 선지식만이 가질 수 있는 놀라운 깨달음의 경지가 묻어나는 스님의 말씀들을 통해 사람들은 진정한 해탈의 길과 가장 쉬운 득도의 방편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은 이런 스님의 가르침 가운데, 특히 염불선(念佛禪)을 강조하신 스님의 법문들을 별도로 모으고 간추려 펴낸 책이다. 화두와 참선은 가장 훌륭한 선수행의 방편이지만, 속세에서 삶을 영위하는 중생들에게는 실상 쉽지 않은 방편일뿐더러, 훌륭한 조사 스님들의 지도가 없이는 결과를 이루기 어려운 방편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염불선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수행의 방편일 뿐만 아니라, 참다운 깨달음에 대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그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쉬운 수행의 방편이라는 것이 스님의 가르침이다.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은 염불선에 대한 스님의 연구와 학술적 논구 대신,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염불선의 장점과 방편들에 대한 가르침만을 가려 뽑았다. 불교도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가르침들로, 이 책의 9가지 말씀들을 읽는 동안 누구나 부처가 말한 바의 해탈의 길이 어떤 것이고, 아직은 속세에 묻혀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청화 큰스님은 누구인가? “금생 세연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 지난 2003년 11월 12일, 전남 곡성의 성륜사 조실 청화 스님은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종식의 계율에 따라 낮에 한 끼의 ...공양을 하시고, 저녁에는 상좌들과 법담을 나누셨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금생 세연이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밤 10시 30분 홀연히 입적하셨다. 이어 11월 16일, 전남 곡성군 옥과면의 성륜사에서는 청화 스님의 다비식이 열렸다. 문도들은 다비식에 앞서 평생 청빈을 강조하며 생활하신 청화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일체의 조화를 받지 않는 등 간소한 다비식을 하기로 했지만, 이날 곡성은 전례없는 인파의 추모 행렬로 읍내 전체가 몸살을 앓았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불자와 신도들로 인근의 고속도로가 막히고, 곡성 시내까지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다. 이날 다비식에 참여한 인원은 2만여 명. 생전에 청화 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신자들도 많았지만, 친견을 하루하루 미루어오다 마침내 입적 소식을 듣고 황망하여 달려온 불자들이 더 많았다. 큰스님의 열반 앞에서 사람들은 너나없이 조용하고도 경건한 눈물을 뿌렸다. 사리 수습 따위로 법석을 피우지 말라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청화 스님의 사리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교의 대상을 찾아볼 수 없는 대형 사리들이 쏟아져나왔다. 이 사리들은 현재 곡성 성륜사에서 친견할 수 있다. 입적하시기 전, 스님은 굳이 임종게라고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게를 남기셨다. 此世他世間 이 세상 저 세상 去來不相關 오고 감을 상관치 않으나 蒙恩大千界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報恩恨細澗 은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아, 청화 큰스님! ‘반세기 동안 장좌불와와 일종식을 고집한 당대 최고의 선승.’ ‘스승 금타 화상의 뒤를 이어 염불선(念佛禪)을 주창하고 이를 현재에 되살린 고승.’ ‘불교 사상은 물론 현대의 철학과 자연과학까지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불교 사상의 회통과 일원화를 주창한 원통불교의 주창자.’ ‘끝없는 하심으로 찾아오는 모든 이를 제도한 살아 있는 생불.’ 하나같이 청화 스님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수식어들이다. 이러한 청화 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에서 상당한 부호의 아들로 태어났고, 속명은 강호성이다. 훗날 교육 사업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수많은 사찰들을 세우는 데 속가의 재력이 바탕이 되었다. 14세에 일본에 건너가 5년제 중학교를 졸업했고, 귀국해서는 교육사업에 뜻을 두어 다시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친구들과 고향에 망운중학교를 세우고 교편을 잡기도 하였다. 이후 다시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대학교에서 1년을 공부했고, 수학 도중 징용되어 귀국했다가 해방을 맞았다. 해방 후 출가를 하게 되는데, 그 즈음 스님은 이미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둔 가장이 되어 있었다. 출가의 동기와 배경에 대해 스님은 이런 얘기를 남겼다. “내가 청년시절부터 철학을 좋아해서 동서양서적을 섭렵했습니다. 동양철학을 공부하다 보니 자연히 불교서적을 접하게 되더군요. 불교입문서를 보고 나름대로 윤곽을 잡았었죠. 그런 뒤 절에 있던 집안의 육촌 동생이 공부하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따라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절에 가서 공부도 하고 수양도 좀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금타 화상을 보는 순간 미련없이 출가를 해버렸지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님은 1947년 전남 장성군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 화상을 은사로 출가 득도하게 된다. 금타 화상은 호남 불교의 큰 맥인 송만암 선사의 제자로,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서옹 스님과 함께 수학했다. 백양사 방장으로 지난해 말 청화 스님의 뒤를 이어 입적한 서옹 스님은 스승 금타 화상의 뒤를 이어 좌탈입망(坐脫立亡)의 진기록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옹 스님은 청화 스님의 입적 소식에 ‘내가 먼저 가야 하는데 청화가 먼저 갔구나. 나도 이제 갈 때가 되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날부터 곡기를 끊었다고 하며, 청화 스님의 입적 후 약 1개월이 지난 2003년 12월 13일 세수 92세로 입적하였다. 청화 스님 자신이 생불로 묘사했던 금타 화상은 통불교 이론을 주창한 큰스님으로, 1940년에 이미 「우주의 본질과 형량」이라는 논문을 발표할 만큼 현대물리학에도 조예가 깊은 학승이었다고 한다. 청화 스님의 수행 방법과 이론 체계 대부분이 은사인 금타 화상의 뒤를 잇는 것이어서, 염불선이며 통불교 사상, 장좌불와와 일종식의 수행이 모두 금타 화상이 기초를 다지고 청화 스님이 그 위에 탑을 세운 격이다. 두 분 모두 하루 한 끼의 공양을 평생 실천하고, 손수 짚신을 삼아 신고 빨래하는 일을 죽는 날까지 실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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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석가모니의 역사적 진실
박병역 | 국학자료원 | 2011-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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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석가모니의 역사적 진실
박병역 | 국학자료원 | 2011-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석보상절, 월인석보" 본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발췌하고 누구나 불경의 뜻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하였다. 석보상절은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여러 경을 연대별로 상세히 기록되어 오늘날 불기의 오류를 바로 잡음은 물론 다른 불경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참모습과 "불교의 정법"을 올바르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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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선방일기
지허 | 불광출판사 | 2013-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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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선방일기
지허 | 불광출판사 | 2013-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법정스님의 수필과 함께 30년 넘게 불교계 최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선방일기>
당시 선방의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와 함께 세 번째 외출 『선방일기』는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되었던 글이다. 모두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선방일기』는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전개되며 철저히 고독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선승(禪僧)의 존재감과 눈물나게 인간적인 수행자의 두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덕분에 『선방일기』는 종교나 연령을 초월한 수많은 사람들의 서재에 잊히지 않는 책으로 남아 있다. 장익 주교에게 『선방일기』를 선물 받은 이해인 수녀는 “매우 솔직담백하면서도 구도자의 깊은 사색과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수행일기를 읽고 나니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면을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다.”이라고 털어놓았고,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강금실 씨는 “항상 곁에 두고 있는 한 권의 책”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지허 스님이라는 분의 행적은 묘연하다. 서울대를 졸업한 후 근대 고승인 탄허스님 문하로 출가해 수행했다는 얘기가 떠돌지만 스님의 행적만큼 과거의 이야기도 바람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선방일기는 이미 1993년과 2000년 각각 단행본으로 출판된 적이 있다. 1993년에는 비매품으로 5천부가 인쇄되어 배포되었는데 인기가 높아 복사본이 돌아다녔었다. 2000년 출간되었을 때는 수만 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2000년 이후 『선방일기』는 사실상 절판상태였다. 그 인기로 인해 심지어 중고책방에서조차 이 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출간 작업은 계속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한국불교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글을 찾던 중 『선방일기』를 발굴해 영문판과 중문판 제작을 진행했으며 동시에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법정허락 제도(공탁)를 거쳐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상태에서 국문판을 동시에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발간에는 독자들이 좀 더 선방의 분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선방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있다. 나를 흔들어 깨우는 '선방 일기' - 이해인(수녀) 2003년 12월 12일 <동아일보> ‘오후에 바람이 일더니 해질 녘부터는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어서 정감이 다사롭다. 오늘도 선객(禪客)이 여러 분 당도했다…어둠이 깃드니 무척이나 허전하다. 세속적인 기분이 아직도 소멸되지 않고 잠재되어 있다가 불쑥 고개를 치민다. 이럴 때마다 유일한 방법은 화두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객은 모름지기 고독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것, 그 자체만도 벅찬 일이기 때문이다…누구보다 비정하기에 다정다감할 수도 있다. 누구보다도 진실로 이타적이기 위해서는 진실로 이기적이어야 할 뿐이다. 모순의 극한에는 조화가 있기 때문일까.’ 김장 울력(스님들이 함께하는 공동작업), 결제, 선방의 생태, 선객의 운명, 본능과 선객, 용맹정진, 별식의 막간, 열반에 이르는 길 등 23개의 주제로 수행자의 일과를 적은 지허 스님의 ‘선방일기’는 내가 강원 춘천에 갔을 때 장익 주교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소책자인데 언제 읽어도 감칠맛이 있다. 1973년 ‘신동아’ 논픽션 당선작이기도 했던 것을 내용이 하도 좋아 단행본으로 엮었다고 한다. ‘그믐이다. 삭발하고 목욕하는 날이다… 날카롭게 번쩍이는 삭도가 두개골을 종횡으로 누비는 것을 볼 때는 섬뜩하기도 하지만 머리카락이 쓱쓱 밀려 내릴 때는 시원하고 상쾌하다. 바라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 때문이다.’ ‘오후 1시가 되자 시간표에 의해 동안거(冬安居)의 첫 입선(入禪)을 알리는 죽비소리가 큰 방을 울렸다. 각기 벽을 향해 결가부좌를 취했다. 고요했다.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았다. 이 삼동에 견성하겠다는 소이에서일까. 그 외양은 문자 그대로 면벽불(面壁佛)처럼 미동도 없다. 그러나 그 내양은 어떠할까. 인간의 복수심과 승리욕은 밖에서보다 자기 안에서 더욱 가증스럽고 잔혹하다.’ 매우 솔직담백하면서도 구도자의 깊은 사색과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수행일기를 읽고 나니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면을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다. 꼭 불자가 아니라도 이 책을 새겨 읽고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의 도량에서 청정한 눈빛을 잃지 않도록 매일의 ‘선방일기’를 써 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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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래 떠나보거라
혜안 | 열린박물관 | 2009-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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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그래 떠나보거라
혜안 | 열린박물관 | 2009-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무를 벗 삼아 글 새기는 마음 수행록
저자인 혜안스님은 '한국불교서각회'를 창립하고 수 차례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호평 받아온 불교미술계의 대가. 20여 년 동안 묵묵히 서각과 선 판화를 새겨온 스님이 처음으로 펴낸 책이다. 초기 경전이나 대승, 소승 경전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는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복잡한 도시와 산사를 오가며 수행으로 체득한 삶의 지혜와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일상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글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선禪 판화. 간결한 선, 담백한 수묵으로 절제미 넘치는 이 그림들은 혜안스님이 손수 끌과 망치를 들고 새긴 목판화로, 사색과 깨달음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서각은 불교에서 정신을 모으는 최고의 수행 방법으로 일컬어진다. 한 겹 한 겹 나뭇결을 벗겨낼 때마다 번뇌를 씻어 내고 마음의 심지를 돋우며 수행해 온 스님의 청정한 마음 세계가 물 흐르듯 잔잔하게 기록되어 있다. 목판에 새겨진 진리 따라 고요히 내려앉는 깨달음 민족 최대 자랑거리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목판 인출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혜안스님의 서각 작품은 바로 이러한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나가는 수행의 결과물들이다. 서각은 나무를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벌채에서 건조, 다듬는 과정에 오랜 기다림과 정성이 깃들지 않으면 나무는 갈라지고 뒤틀려 못쓰게 되고 만다. 그래서 나무는 사람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서로의 감정을 주고받아 마음이 일치해야만 원하는 판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금강경 전문을 나무판에 옮기다 거의 완성 무렵에 두 글자의 획을 놓친 경험을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들인 공이 한 순간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던 것. '나의 부족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부처님께서 두 자를 지워 버리셨구나!' 눈속임도 요령도, 한 치의 어긋남조차 허용하지 않는 서각을 하면서 저자는 자만하지 말고 찰나 찰나를 놓치지 말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작품, 부처님의 말씀과 깨달음이 오롯이 전해지는 판화를 제작하는 것이 저자가 이번 생에 이루어야 할 몫. 흰 여백에 세상풍경을 먹물로 옮기는 순간, 소란스러움은 가라앉고 저자의 마음에는 고요가 찾아온다. 우리 곁에서 고민하는 소박한 스님 이야기 이 책은 득도한 큰스님의 독야청청한 가르침이 아니다. 복잡한 도시 한복판과 산사를 오가며 보통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하며 더욱 정진에 힘쓰는 스님의 마음 공부 이야기다. 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을 바라고 홈페이지(http://www.heaan.co.kr)에 고단하고 힘든 삶을 호소해 오는 사람들 앞에서는 한참을 망설이며 속을 끓이기 일쑤다. 어떤 말도 지치고 힘에 겨워하는 그들을 위로해주지 못하리라는 두려움과 자신의 조언이 형식적이고 원칙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저자 역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사소한 것에도 흔들리는 마음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한 순간 놓쳐 버릴 때의 초조함 때문에 괴로울 때가 있다. 그러나 '비가 올 때는 한없이 빗물에 젖고, 바람이 불면 거센 기운에 온몸으로 맞서고, 눈이 내리는 날에는 나도 하나의 눈송이가 되어 세상에 내려앉겠다'고 다짐하는 저자는 어떤 고통과 절망에도 참고 기다리다 보면 그 공덕이 쌓여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을 믿으며 서각과 선 판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글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선 판화 혜안스님 선 판화의 묘미는 탁월한 절제미에 있다. 색깔을 전혀 쓰지 않고 담백한 수묵으로만 찍어내는 혜안스님의 판화는 세월이 갈수록 은은한 선 향이 풍겨 나오는 매력을 지녔다. 저자는 선 판화가 자칫하면 만화적 형태로 빠지지 않을까, 다른 작품의 아류가 되지 않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단 한 줄의 화제에도 화두가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태국 등 외국에서도 활발한 초청 전시회를 갖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저자의 작품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과 어우러진 판화가 그윽한 흥취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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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원돈성불론
지눌 | 두산동아 | 2010-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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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원돈성불론
지눌 | 두산동아 | 2010-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한국 문학 및 사상 100선』시리즈의 제 60권 『원돈성불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서로서, 수능 언어영역 및 논술 대비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다. 『원돈성불론』은 선종과 교종의 합일을 꾀한 지눌의 역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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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이광복 | 청어 | 2011-06-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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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이광복 | 청어 | 2011-06-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의 성공은 단순히 나의 영화와 부귀를 위한 것만이 아니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과 더불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성공은 우리 사회의 성공이고, 국가의 성공이며, 더 나아가 인류 전체의 성공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이 시대의 주역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천수경(千手經)』을 토대로 성공을 이끌기 위하여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는 『천수경』에 기초한 일련의 성찰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성공사례가 이해하기 쉽게 실증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의 내용으로 개인의 내면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그럼으로 해서 우리가 모두 원하는 성공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우리 삶에서 성공과 실패는 무상으로 교차하게 마련이므로 숨을 거둘 때까지 어느 누구도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말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지금 어렵더라도 보다 나은 내일의 성공을 위해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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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반야심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황태호 | 청어 | 2010-0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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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반야심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황태호 | 청어 | 2010-0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신바람 나는 『반야심경』 수련법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반 발짝만 옆에서 보면 '기쁨세상 보람마당'이 펼쳐진다. 숨을 쉬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으로 느껴지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정말 즐겁고, 진짜 신바람 나는 인생을 살고 싶은가? '반야심경 수련법'이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줄 것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흔히 빙산에 비유된다. 즉, 우리의 평소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대부분은 수면 아래에 있는 거대한 얼음덩이와 같은 잠재의식이다. 잠재의식을 작동시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절대적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마는, 과연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기대하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 힘이다’, ‘성공의 길라잡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불가능을 당연한 가능으로 기적 만들기’, ‘석가모니는 왜 일곱 걸음을 걸었는가’ 등 반야심경에서 배울 수 있는 성공비결 108가지를 담고 있다. 또한 기도와 사색, 명상과 참선을 통한 깨달음을 '반야심경 수련 5대 비결'로 체계화하여 알기 쉽게 소개했다. 종교나 연령, 직업에 상관없이 사랑과 행복, 성공의 주인공이 되어 보람 있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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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 산호와진주 | 2010-04-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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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 산호와진주 | 2010-04-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0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삶으로 가르친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세상에서 바라보며 쓴 최초의 책!!!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라던 법정스님은 누구보다 앞장서 무소유와 사랑, 그리고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그의 빈자리는 우리에게 크게 느껴지지만 ‘무소유 정신’을 몸소 실천한 스님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줍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산호와진주 펴냄/값11,800원)은 그곳에 새겨진 스님의 말씀과 발자취를 글로 담아냈습니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려온 법정 스님은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참 스승입니다. 그가 걸어온 길과 그의 사상을 다섯 장에 걸쳐 담아냈습니다. 한국 불교에 중요한 족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법정 스님(1932.10~2010.3)이 살아생전 수행과 공부의 터전으로 삼았던 곳을 따라가면서 곳곳에 새겨진 스님의 말씀과 발자취,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담아냅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위대한 종교인으로서 그 삶을 주제로 하고 있으면서도,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몸소 삶으로 가르친 법정스님의 인생수업입니다. 한국불교의 큰 기둥, 법정 스님이 들려주는 인생의 가르침에 마음공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상에는 위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삶을 본보기 삼아 생활에서 실천하고 싶은 위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법정 스님은 이런 점에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위인입니다. 우리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 참 스승, 법정스님의 모습을 본받고 실천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