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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미즈시마 히로코 | 샘터 | 2018-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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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미즈시마 히로코 | 샘터 | 2018-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본 아마존 심리 분야 스테디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추천★★★
? 대인관계치료 1인자 미즈시마 히로코가 전하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나’로 자신 있게 사는 법
자꾸만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숨이 막히고
나를 함부로 평가하는 말에 상처받았나요?
“싹싹한 척 하지 않으면 미움 받을 거야”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어”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이렇듯 뭘 해도 자신감이 없고 남들 눈치만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날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작 이런 일로 상처 받는 게 정상인지’ 계속 의심하게 된다. 또 그런 내가 바보 같아서 더더욱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처 받는 걸까?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는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대인관계요법 등 실제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통해 제시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 쓰면서 살아간다. 사람,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서 사람들이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질 높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관계의 기술을 알려준다.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남의 시선에 얽매어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말자!
얼마 전 UN 연설을 통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전한 메시지가 큰 울림을 던졌다. 그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 무렵부터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데 급급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을 통해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진짜 자기 모습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오직 ‘내가 어떻게 보일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때문에 스스로 혹독한 평가자가 되어 자신의 안 좋은 부분만을 보게 되고, 자신감을 찾기 위해 남의 평가에 자신을 끼워 맞출 때마다 ‘자신 없는 나’를 실감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진다. 자신의 장점을 찾으려 해도 ‘단점’에만 자꾸 눈길이 가기에 오히려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에서 저자는 진정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싶다면 ‘좋은 점을 찾을’게 아니라 자신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곧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뜻이다. 우리는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RM이 전 세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처럼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지금 나는 이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온화한 마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작은 트라우마의 정체를 알고,
‘타인’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쓴다고 할 때 ‘타인’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흔히 말하는 세상의 이목일까?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일까? 실제 자신의 지인일까? 저자는 ‘타인이란 자신을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 즉, 작은 트라우마를 통해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정의한다. 작은 트라우마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듣게 되는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받는 상처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평범하게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듯 보이는 사람 중에도 꽤 많은 이가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에 사로잡혀 고통 받는다. 나아가 저자는 ‘남의 시선’을 신경 써서 생기는 대표적인 병인 섭식장애, 사회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런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증상은 뒷전으로 미루고’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진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단계를 거쳐야만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선 이것으로 됐다’며 현재 상황을 인정할 수만 있다면 그 용기가 상대와의 마음의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단, 뼛속까지 평가체질인 사람이나 무심코 부정적인 말을 해버리는 사람을 만난다면 ‘저 사람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하고 넘어가거나 내가 괴로워지기 전에 피하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감만 생기면…’의 딜레마
진짜 자신감은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어서이고, 자신감만 생긴다면 어떤 모임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은 현재 자신自身에게 자신自信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감은 그저 이미지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자신감은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미리 키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가? 오로지 그때 그곳 그 상황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진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오늘 ‘내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다’고 말할 때, 자신이 평가자로서 오늘 머리 모양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라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좋다는 감각은 순식간에 뒤집어진다. 평가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평가를 넘어 오늘 머리 모양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느낀다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나도 별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에게 어울린다는 느낌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대중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나아가 ‘우리는 각자 성격과 모습이 다양하기에 좋다’ ‘남과 달라서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들이 건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남의 눈치 보느라 진이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총 9장에 걸쳐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현상을 이해하고 그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1장에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보고 평가에 감춰진 폭력성의 진실을 말한다. 타인의 평가는 불안정하기에 남의 시선에 무게를 두면 자신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작은 트라우마가 쌓여 생기는 병과 대인관계요법을 통해 이를 치유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자신감의 딜레마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말에 숨은 함정을 파헤치며, 진짜 자신감은 생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진짜 자기 모습을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대’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6장에서 5장에서 이야기한 ‘타인과 나 그리고 현재와의 관계’를 통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마음의 교류를 나누는 법을 알려준다. 7장과 8장에서는 각각 외모와 행동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다양한 사례와 그 해결법을 분석한다. 저자는 세심한 1:1 솔루션을 제공하며 평가 체질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이 점령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경고를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자기 안의 풍요로운 힘을 알아차리는 법을 이야기 한다. 특히 남의 시선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시기인 사춘기 독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다른 사람이 내 삶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 보느라 상처받지 말자.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고, 자신답게 즐거운 나날을 계속 살아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추천사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타인 의식이 심한 편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나타나지도 않은 타인을 상상하는 건 내 오랜 습관이다. 이 책은 내가 상상 속의 타인이 아닌 진짜 눈앞의 상대를 믿게끔 도와주었다. 어쩌면 책을 읽은 잠깐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굳어 있는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는, 잔잔하지만 힘 있는 책이다.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작 이런 일로 상처받는 게 정상일까? 자신감만 생기면 괜찮지 않을까? 우리 마음속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의 나를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을 없는 셈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중요한 건 우리가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거다. 틀림과 다름을 잘못 사용할 때, 그것은 종종 폭력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옳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약한 것이고, 이렇게 느끼는 건 너무 예민한 거라며 우리를 괴롭히던 그 모든 감정들 말이다. 책이 말하는 자신감이란 원래부터 존재하던 용기 같은 게 아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이런 나라도 좋아’라는 마음이며 그러니까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짐이다. 많이 아파하는 친구들을 위해 몇 번이라도 소리 내 읽어주고 싶은 말이다.
?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 긍정적인 평가에도 폭력성이 감춰져 있습니다.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에 매달릴수록 자신감을 잃는 구조에 빠집니다.
“타인은 나를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다.”
→ 타인의 평가는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고통 받는 상대가 지르는 비명입니다. 상대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혼동해서는 안 돼요.
“지금까지 남이 말하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했다.
→ 남의 시선에 기준을 두면 자기 행복을 모르게 됩니다.
“남을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인데 숨이 막힌다.”
→ 진정한 배려는 실제 자기 모습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내 모습이 싫다”
→ ‘나는 글러 먹었어’라는 감각은 실제로 자신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아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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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
앨버트 엘리스 | 북로그컴퍼니 | 2019-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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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
앨버트 엘리스 | 북로그컴퍼니 | 2019-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감정에 조종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강력 추천!
“우리가 감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책!”
* * * * *
그 어떤 괴롭고 힘든 사건 앞에서도 불행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다
고통을 없애고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
우리 모두는 삶에서 수많은 현실 문제에 맞닥뜨린다. 해고 통보를 받거나, 애인에게 차이거나, 부모님이 큰 병에 걸려 입원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다. 이러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우고 부딪치다 보면 이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곤 한다.
그런데 이처럼 감정이 상하거나 화가 났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 문제 위에 감정 문제까지 더해 혼란에 빠지곤 한다. 극단적인 분노와 슬픔, 지나친 불안은 우리의 눈을 흐려 현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아버린다. 감정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하고,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니 감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비즈니스와 대인관계를 망쳐버리고 나아가 삶의 목적마저 놓쳐버리게 된다. 즉,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을 다스릴 수 없다!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면 분노, 불안, 우울 같은 불행한 감정은 거부하고 자신감, 행복, 기쁨은 받아들일 수 있다. 감정을 내 마음대로 선택하고 다스린다는 것은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며, 이는 곧 자신의 환경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는 인생의 주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을 단호히 거부한다니, 그게 가능한 일일까?
현대 심리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가 소개하는 최고의 불행 퇴치법
이 책의 저자 앨버트 엘리스는 현대 심리치료의 가장 중요한 기법 중 하나인 ‘합리적 정서행동치료(REBT)’의 창시자다. 심리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 그는 심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심리치료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2위로 꼽혔다. 참고로 칼 로저스가 1위,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3위였다.
이 책은 그가 평생을 바쳐 구축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핵심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각이 바뀌면 감정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감정과 생각이 바뀐다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방법론에 따라 인간이 감정의 종류와 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음을 밝히고, 어떻게 하면 불행은 거부하고 행복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17개의 REBT 연습을 실어 직접 수행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더불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법, 흡연?중독 등 해로운 습관 없애는 법, 감정의 요요현상을 극복하는 법 등 인생 전반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꾸려나가기 위한 디테일한 방법론을 실었다. 많은 철학자와 심리학자들부터 얻은 이 책의 지식은 단순하고 명확하며 실용적이면서도 깊이가 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 감정 문제와 그로 인해 생긴 행동 문제로 더 이상 자신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불안하고 화나고 우울한 당신이 알아야 하는 법칙,
“인간은 불안정한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엘리스가 자신 있게 ‘불행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근거는, 감정을 결정하는 건 외부 사건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 즉 신념이라는 사실이다. 사람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은 사건이나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이며,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통해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면접에서 떨어졌다면 생각에 따라 어떻게 감정이 달라질까? 자신이 면접에서 떨어질 가능성 역시 인지하고 있었고, 이 회사 말고 다른 회사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잠시 실망이나 우울 등의 가벼운 감정에 휩싸인 후 다시 다음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면 탈락한 사실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열등감과 불안, 우울, 자기혐오, 적대감, 자기연민을 느끼게 되어 취업준비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받아들여 해로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것을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서는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부른다. 그 핵심에는 인간 문제의 근원이 되는 당위적 사고, 즉 ‘반드시 그러해야 한다’라는 비뚤어진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절대적이고 단정적일 뿐 아니라 명령조이며, 무엇보다도 비현실적이다. 이런 생각은 인간이 자신과 타인,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거부하게 만듦으로써 스스로 해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극심한 혼란에 빠트려 비효율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감정을 바꿀 수 있다!
해로운 감정 뒤에 숨어 있는 비합리적 신념을 찾아내서 합리적으로 바꾸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불행해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다.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을 자기 파괴적 독단, 즉 비합리적 신념으로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만의 독특한 기법인 ‘합리적 반박’을 사용해 비합리적 신념을 바꾸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합리적으로 묻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인간의 불행에 대해 인간이 발명한 가장 강력한 불행 해독제인 합리적 사고를 이용하고 있다. 다양한 생각?언어?행동요법과 이를 실제로 수행한 내담자들의 사례를 실어 독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사례에는 엘리스 자신이 사회적 불안과 심각한 대중 연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한 행동요법도 포함되어 있다.
탄탄한 이론과 디테일한 방법론, 그리고 이 가르침을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REBT 연습’이 어우러진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는 엘리스가 오랜 기간 상담과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불행을 거부하는 가장 유용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읽는 책
“감정을 다스리면 인생을 다스릴 수 있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화를 내는 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도리에 어긋난다. 그렇다, 도리에 어긋난다. 심한 불안이나 우울감에 빠질 때 분명 자신에게 불리하게 행동하고, 자신을 부당하고 불공평하게 대한다. 시간과 금전적 손실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노력이 소모되며, 공연한 정신적 고통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불안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소속된 사회 집단에도 큰 타격을 준다. 불행한 감정에 휩싸인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를 속상하게 하거나 외면하게 만들어 다른 사람의 행복을 훼방 놓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자기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어리석게도 헛되이 날려 보낸다.
이제 더 이상 쓸데없이 자신을 속상하게 하지 말자. 감정 문제에 휘둘리느라 현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빼앗기지 말자. 지나간 일을 이해하고 해명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낭비하지 말자. 불행은 단호히 거부해버리자.
그러면 지금 여기에서,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추천글〉
앨버트 엘리스는 ‘생각이 바뀌면 감정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감정과 생각이 바뀐다’라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창시자다. 로버트 엡스타인이 그를 가리켜 “엘리스만큼 현대 심리치료의 발전에 공헌한 사람은 일찍이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는 오늘날 상담과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는 엘리스 심리학의 정수(精髓)를 밀도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제시한 ‘합리적인 삶’의 지침서다. 체계적인 연습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당위와 비합리적인 신념의 사슬에서 벗어나 감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새롭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_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책 속으로〉
우리가 진짜로 해야 할 것은 이로운 감정과 해로운 감정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로운 감정은 유지하고 해로운 감정?과잉걱정, ‘상황을 나쁘게 보는 것(awfulizing)’, 극심한 혼란, 두려움 등?은 떨쳐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부모와 다른 이들에게 배우거나 자신의 머리로 분별 있는 생각 혹은 어리석은 생각을 만듦으로써 이루어진다. 의식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득이 되거나 해가 되는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다.
-20쪽, 01 인간은 자유롭게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中
신념이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쉽게 알기 위해, 당신이 현재 구직자이며 취업 면접 날짜가 잡혀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취업을 무척 바라고 있긴 하지만 자신이 면접에서 떨어질 가능성 역시 인지하고 있고, 이 회사 말고도 다른 회사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어떨까?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합격하면 더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합리적으로 결론 내린다면, 설사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잠시 실망이나 우울 등의 가벼운 감정에 휩싸인 후 다시 다음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합격하지 못하면 견딜 수 없을 것이라 느낄 것이다. 또한 자신은 열등한 사람이고,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세상도 끔찍한 곳이며, 자신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릴 것이다. 이러면 면접을 보기도 전에 불안, 우울, 자기혐오, 적대감, 자기연민을 느끼게 되어 결국 면접을 망쳐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사건들을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받아들여 자기패배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신념들, 해로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을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서는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비합리적 신념을 통해 자신의 불안정한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29쪽, 03 감정의 진짜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 中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는 감정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비합리적 신념을 지적한다. 따라서 현재 느끼는 해로운 감정 뒤에 숨어 있는 비합리적 신념을 찾아내서 바꾸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불행해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을 자기 파괴적 독단, 즉 당위적 사고로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신을 스스로 불행하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해로운 감정을 반박하고 뿌리 뽑고, 다시 분별력 있게 생각하며 독단, 편협함, 옹졸함 등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정서적 건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생각 하나만 바꾸면 성가신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고(좋아하기는 힘들지만) 더 이상 그것들을 ‘아주 무시무시한 것’으로 만들지 않게 된다.
-40쪽, 04 ‘반드시’가 불행을 만들어내는 과정 中
흔히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과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는 능동적으로 경험을 만들어나간다. 우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반응을 선택한다.
인간은 특정한 과거 경험에 과민하게 또는 미온적으로 반응하는 쪽을 선택한다. 여기에서 우리 자신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더욱이 과거 사건에 대한 기억(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포함해)을 새로운 상황에서 다시 떠올리므로 그것을 편향된 방식으로 다시 ‘경험’한다.
역설적이게도 과거를 잊고, 오늘날 자신을 괴롭히는 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 무엇을 해서 자신이 불행해졌는지 살펴보면, 어린 시절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서 그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 수 있다. 또한 과거에 대해 불평을 줄일수록 자신이 그것을 일부 만들었다고 인정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지금 무엇을 해서 속상한 감정을 일으키고 있는지 더 많이 탐색할수록 더 많은 진실을 얻게 될 것이다.
-101쪽, 10 불쾌한 과거는 잊어버리기 中
해로운 습관 뒤에 비합리적 신념이 숨어 있다면, 지금까지 배운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방법을 활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이용해 장기적인 성과와 행복이 아닌 즉각적인 즐거움에 얼마나 자주, 쉽게 빠져들었는지 스스로 알아내보자.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을 비하하는 것을 단호히 멈출 수 있다. 좌절인내력을 낮추고 자신을 가두고 있는 비합리적 신념을 찾은 뒤에는 위와 같은 모든 부정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맹렬하게 반박하자. 그냥 해치우는 것이다. 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170쪽, 16 해로운 습관 고치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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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우아 : 나는 나를 벗 삼는다
박수밀 | 메가스터디BOOKS | 2020-05-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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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우아 : 나는 나를 벗 삼는다
박수밀 | 메가스터디BOOKS | 2020-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혼자 있는 지금이 바로, 마음공부가 필요한 순간
《오우아吾友我》는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고전문학자 박수밀의 인문에세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호이기도 한 ‘오우아吾友我’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품위와 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이들이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눈치를 보며 ‘가짜 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찾고, 남에게 보이는 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 돈에, 관계에, 욕심에 이리저리 치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놓치기 일쑤다. 이 책은 이처럼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잠시 멈춤’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오우아吾友我,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조선 시대 학자 박제가, 박지원, 이덕무, 이용후는 삶이 불안할수록 ‘나’에 주목했다. 습관, 삶의 태도, 늙어감, 욕심, 관계 등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사유하면서 ‘나답게 사는 법’을 평생 고민했다. 그 고민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그들은 먼저 복잡다단한 세상과 인간관계에서 조금 물러나서, ‘나를 벗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시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았던 것이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세속에 굽히지 않고 떳떳하게 살다간 그들의 지혜가 우리에게도 유효한 이유다.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줄 천년의 문장들
이 책은 사회가 원하는 욕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옛 지식인들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공부의 극치(克治), 마음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저자가 고전에서 선별한 50가지 명문(名文)의 진수가 담겨 있다. 고전의 문장이 전해주는 깊이와 옛글이 갖는 힘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고요해지고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우아吾友我》는 총 4부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길’,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 ‘욕망을 다스리는 길’, ‘당당히 혼자서 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그 네 가지의 길을 통해 인간 내면뿐만 아니라 사회를 보는 눈,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보여준다. 공자와 노자, 조선 시대 학자들이 온 몸으로 증명했던 ‘마음을 지키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더 나아가 ‘나의 주인은 오직 나뿐’이며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이 되어라(BE YOURSELF)!’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요즘이다. 그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옛사람들처럼 고요히 즐겨보자. 이리저리 휘둘리는 관계 과잉의 시대에서 한 발짝 물러나 보면 ‘나를 벗 삼아’ 지낼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내게 속했고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이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면 그뿐이다. 더 나아가 남들이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 남들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자.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의 가장 오랜 친구인 ‘나’를 벗 삼아 당당히 살아갈 일이다. 이 세상에 나는 단 한 사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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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하우스 | 2020-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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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하우스 | 2020-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루 종일 쉰다고 삶이 행복해질까?
정신과전문의 문요한이 제안하는 휴식을 살아갈 힘으로 만드는 법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은 코로나 블루를 앓았다. 꼭 감염에 대한 공포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갑자기 주어진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였다.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내야 쉼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정신과의사 문요한은 그 답을 ‘능동적 여가’에서 찾았다. 오티움은 결과를 떠나 활동 그 자체로 삶에 기쁨과 활기를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한다. 오티움을 가진 사람들은 그 활동으로 인해 어떤 불행이나 고통에서도 스스로를 위로해나갈 수 있다.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게 하는 자기 치유제, 나만의 오티움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고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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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왕후이
송인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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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왕후이
송인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중국 ‘신좌파’의 이론적 리더 왕후이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왕후이가 보기에 현대 중국은 탈정치화 시대에 처해 있다. 인민이 정치보다 경제적 이익 추구에 관심을 더 두고 국가와 언론도 자본에 포섭되는 상황은 탈정치화를 심화한다. 넓게 보면 문화대혁명도 과도한 파벌 투쟁과 폭력 충돌로 민주적 정치 참여와 공론이 상실하는 탈정치화의 길을 걸으며 실패했다. 탈정치화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정치 주체인 대중의 능동적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 곧 재정치화에서 답을 찾아본다.
왕후이(汪暉, 1959∼ )
칭화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다. 중국 ‘신좌파’의 이론적 리더로 알려져 있다. 1959년 장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6개월 정도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다 1978년 양저우사범대학에 입학했고, 난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문학 연구를 넘어 사상사, 근대성 문제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했다. 칭화대학교 인문사회고등연구소를 기반으로 중국의 정치 개혁 담론을 주도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근본적 재인식을 목표로 해 ‘지역 연구’라는 새로운 어젠다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6년부터 ≪독서≫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중국 최대 영향력을 지닌 잡지로 성장시켰다. 주요 저술로 『절망에 반항하라』, 『아시아는 세계다』, 『죽은 불 다시 살아나』,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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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존 바그 | 청림출판 | 2019-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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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존 바그 | 청림출판 | 2019-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비즈니스 인사이더〉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2017 최고의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가디언〉 추천 도서 ★★★★★
《블링크》《아웃라이어》 저자 말콤 글래드웰 강력 추천
“우리 행동에 숨겨진 무의식을 파고들어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낸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부터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실패, 그리고 꿈꾸는 미래 설계까지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 * * * *
우리는 말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나아가 의식적으로 얼마나 통제하지 못할까? 더 나아가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된다면 스스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존 바그 예일대 교수는 무의식의 기원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 더 나아가 우리의 의사결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의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하며, 의식과 무의식을 활용해 인생을 바꾸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면,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실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리고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무의식에게 질문하라.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실마리를 정확하게 알려줄 것이다.
“마음의 보이지 않는 의사결정자, 무의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활동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향해 “역겹다”는 표현을 썼다. 왜일까?
√ 금연 광고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광고를 보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 날씨가 우리의 기분과 주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어떻게?
√ 동안(童顔)인 범죄자가 형량을 더 낮게 받는다고? 왜일까?
√ 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성폭력을 아무 죄의식 없이 더 자주 일으키는 것일까?
이 질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 답이 ‘무의식’에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대선 경쟁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역겹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힐러리를 기피하게 만들고, 신체적 안정성을 상실했다고 느끼게 했다. 사람들은 신체적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치적 메시지에 날카로워지고 보수적이 된다. 이는 결국 보수적인 공화당으로 표를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고,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는 데 일조했다.
금연 광고는 뜻하지 않게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담배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시킴으로써 흡연에 대한 욕구를 증폭시킨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의도와는 달리 금연 광고를 보고 난 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날씨는 인생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날이 흐릴 때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보다 날이 좋은 날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 더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날씨는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쳐, 인생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실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식 거래량까지 좌우한다.
이 밖에도 우리는 배고플 때 쇼핑을 더 많이 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마트의 저열량 식단 전단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아 채소 위주의 식품을 산다. 더 나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이도 무의식적으로 같은 인종의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내집단 선호 경향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도 권력이 주어질 경우에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아프리카계 흑인보다는 백인에게 더 낮은 형량이 주어지며, 심지어 동안(童顔)인 범죄자가 실제 형량을 낮게 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의 무의식이 일상뿐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처럼 무의식은 개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일에 관련되어 있다.
“무의식을 믿어야 할 때는 언제이고, 의식을 믿어야 할 때는 언제인가?”
: 세계 최고의 무의식 전문가, 존 바그 예일대 교수가 40년 연구로 밝혀낸 인간 행동의 비밀
인류 진화의 결과물인 무의식, 즉 빠른 직관은 지금까지 인류를 살아남게 한 원동력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늘 옳은 결과를 만들어낼까? 우리의 의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좌우한다. 말콤 글래드웰을 비롯한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존경하는 무의식 연구가인 존 바그 예일대 교수는 40년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무의식과 의식의 영향을 언제, 어떻게 받는지 알려주며, 언제 의식을 써야 하고 무의식을 써야 하는지 소개한다.
1부인 ‘숨겨진 과거’에서는 우리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의 우리가 먼 과거 진화의 역사와 지금은 거의 망각한 유년기의 기억과 성장 과정의 문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본다. 기억이 거의 남지 않은 먼 과거가 현재 우리의 의식과 행동에 놀라운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한두 시간 전의 가까운 과거 역시 우리의 행동에 은밀히 영향을 미치며 생각보다 돈을 더 쓰게 하거나 더 먹게 하거나 타인의 직무 수행을 부당하게 평가하게 만든다. 숨겨진 과거는 미래의 취업과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것이 미래의 고용자가 손에 어떤 음료를 들고 있는지, 그가 어떤 의자에 앉아 있는지에 좌우된다.
2부인 ‘숨겨진 현재’에서는 우리의 현재를 알아본다. 현재는 놀랍도록 유연하다. 주변에 낙서가 눈에 띄면 평소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도 쓰레기를 투기하는 경향을 살펴보고, 오래 같이 산 부부일수록 서로 닮아가는 이유도 알아본다. 페이스북이 친구들의 기분에 길게는 사흘씩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자녀와 함께 보는 일요일 오후의 축구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지 않고 녹화해서 보려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3부인 ‘숨겨진 미래’에서는 미래 계획의 숨은 효과를 알아보고 무의식적 동기에 관한 최신 연구에 주목한다. 목표와 욕구는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소망할 때 신중을 기하게 만들면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어머니를 떠올리게 해서 구두시험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음이 무의식중에(잠자는 중에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식과 숨겨진 마음에 관해 새로 밝혀진 지식을 활용해서 이루기 힘든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노인들이 약을 챙겨먹도록 기억하게 해주고 사람들을 소파에서 일으켜서 운동하러 나가게 만들어주며 청년들이 쑥스러운 마음을 떨치고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만들어주는 기법을 알아본다.
“결심만으로 인생을 바꾸지 못할 때, 무의식에게 질문하라”
이처럼 무의식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침투해 우리의 인생을, 더 나아가 세상을 좌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한 제대로 된 틀을 갖춘다면 우리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고, 개인적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나쁜 습관을 깨고, 인종차별과 같은 편견을 극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다져나가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무의식을 파악하고 제대로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무의식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좌우하며, 의식은 언제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둘을 어떻게 활용해야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에 쏟아진 찬사들
“우리의 행동에 숨겨진 무의식을 파고들어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낸다. 훌륭하고 설득력 있다!” _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블링크》 《아웃라이어》 저자
“세계 최고의 무의식 권위자가 내놓은 흥미롭고 도발적인 책.” _대니얼 길버트Daniel Gilbert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우리 자신과 주위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전복시킬 만하다. 흥미롭고 지적인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_조나 버거Johah Berger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마케팅 교수, 《보이지 않는 영향력》 저자
“심리학 서적 중 단연 최고로 꼽을 만하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며 우리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든다.” _에른스트 페르Ernst Fehr 취리히 대학교 경제학 교수, 〈이코노미스트〉 선정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UBS 국제사회경제학센터 소장
“수십 년간의 연구와 자료에 기반한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유머러스하고 쉽게 쓰였다. 《그릿》, 《블링크》 등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특히 자신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 서평 중에서
“사회 심리학에서 큰 획을 그은 존 바그의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은 감동적이고 환상적이다. 명확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심리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호소력을 발휘할 것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흥미로운 과학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내용을 담았다.” _〈커커스 리뷰〉
“사람의 마음에 관해 가장 흥미로운 책 중 하나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_〈파이낸셜 타임스〉
“우리는 지금껏 우리의 행동이 무엇을 기반으로 움직였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책은 그 힘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_〈가디언〉
본문 맛보기
왜 보수 정치인들은 유권자에게 공포를 심어주려 하고, 진보 정치인들은 유권자의 공포를 축소하려 할까? 위협을 받으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변화를 거부하게 되는 현상은 오래전에 알려졌다. 정치 심리학 연구에서는 보수주의자가 진보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보다 진보주의자가 보수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연구에서는 진보적인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하자20 사형, 낙태, 동성애 결혼과 같은 사회 쟁점에 대해 위협받지 않은 조건의 보수적인 대학생들과 (일시적으로) 같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_pp. 62~63 〈01_과거는 항상 현재다〉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의 편집자와 제작자는 어찌 보면 우리와 같은 문화적 편견을 흡수하면서 살아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같은 입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와 입장이 상당히 다르다. 그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뢰하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 매체에서 무의식적으로 학습하는 ‘사실’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쥐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유년기의 숨겨진 마음을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 따라서 그들은 이런 막강한 힘을 책임감 있게 써야 한다. _p. 153 〈03_황금시간대〉
놀랍게도,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소 충격적이게도 얼굴만 보고 순식간에 능력을 판단한 결과가 1995년부터 2002년까지의 주지사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 연구에 참가한 프린스턴 대학생들은 89개 주 주지사 선거의 당선자와 2위 후보의 얼굴 사진을 보고 누가 더 유능한지 ‘직감만으로’ 판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학생들은 후보의 얼굴이 화면에 100밀리초 동안 나오든 몇 초 동안 나오든 똑같이 정확히 예측했다. 다른 집단에는 신중히 고민해서 제대로 판단하라고(직감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했다. 그러자 흥미롭게도 (이제 느리고 신중해진) 얼굴 평가에서는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비율이 감소했다. _p. 231 〈05 머물러야 할까, 떠나야 할까〉
결론은 직감을 믿을 수 있는 경우와 믿을 수 없는 경우에 관한 우리의 질문과 밀접히 연관된다. 자동차와 아파트 구매를 결정할 때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차원이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무의식적 결정이 더 나았다. 의식의 작업 기억working memory에는 한계가 있어서 주어진 순간에 많은 정보를 담지 못한다. 우리는 한 번에 세 가지 정보까지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부담이 된다. 의식적 사고는 강력하지만 어느 한순간에 고려할 수 있는 정보의 복잡성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규칙을 따를 수 있다면, 의식적 과정이 무의식적 과정보다 낫다. 이제 자연히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이렇게 다른 두 가지 사고 유형이 함께 작동할 수 있을까? _pp. 256~257 〈06_직감을 믿을 수 있을까〉
행동을 바꾸기 위한 정책처럼 개인적인 욕구와 미래의 목표는 우리가 그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결국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어진 목표를 추구하면서 중요한 가치관과 자아 개념을 거스르는 행동, 이를테면 평소에는 도덕적이지 않고 윤리적이지 않고 건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중에 청구서가 날아오면 어리석고 불필요한 데 돈을 썼다고 생각할 법한 방식으로 돈을 쓸 수 있다. 여느 때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을 좋아하고 친한 친구들을 평소보다 덜 좋아할 수도 있다. 이런 변화가 현재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목표가 우리를, 그러니까 우리의 정신과 마음과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이런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니 무엇을 바라든 신중해야 한다. _p. 337 〈08_신중하게 소망하라〉
의식과 무의식은 상호작용을 하고 서로를 지지해준다. 이 장에서는 무의식이 의식적 노력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우리가 이미 포기하고 다른 필요한 일로 넘어간 뒤에도 계속 문제를 고심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설명했다. 가까운 동료나 팀 동료끼리 어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힘을 모으듯이 무의식은 의식이 중요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무의식은 의식에게 잘하고 있는지를 솔직히 전한다. 때로는 어려운 문제의 답이 꿈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의식에서 그 문제를 오래 고심한 끝에 나온다. _p. 409 〈09_무의식은 잠들지 않는다〉
실제로 자기조절을 잘하는 사람(성적도 좋고 건강하고 운동도 많이 하고 살도 안 찌고 담배도 피우지 않고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남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자기 삶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성인군자 같은 축복받은 사람들은 바람직하게 행동하면서도 덜 의식적이고 더 자동적이고 더 습관적이다. 우리도 물론 이렇게 할 수 있다. _p. 417 〈10_우리는 마음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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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에스터 페렐 | 웅진지식하우스 | 2020-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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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에스터 페렐 | 웅진지식하우스 | 2020-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람피우는 사람이 가장 매료되는 타자는
새로운 애인이 아니라 새로운 자신이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에스터 페렐의 뜨거운 화제작 불륜이라는 렌즈를 통해 현대의 사랑을 들여다보다 ★★★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추천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NPR 선정 2017 최고의 책 ★★★ TED 강연 영상 누적 2800만 뷰 불륜. 이것은 한 사람의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관계와 행복, 정체성을 전부 앗아갈 수 있다. 몹시 치명적이지만 한편으로 너무나도 흔한 이 인간적 경험을, 늘 터부시되고 금지되지만 또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이 유서 깊은 사건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왜 사람들은, 심지어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조차, 바람을 피울까? 상대의 부정이 왜 그토록 상처가 될까? 불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결혼에 대한 낭만적 기대가 우리를 배신으로 이끄는 것일까? 예방할 방법이란 게 존재할까? 동시에 한 명 이상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외도가 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인 에스터 페렐은 가장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인들의 관계와 사랑을 통찰하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0년간은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과 상담을 진행하며 이 주제에 몰두했다. 페렐은 불륜이 오늘날의 사랑과 관계에 관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또 어떤 권리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드러낼 뿐 아니라, 개인과 문화가 사랑과 욕망, 헌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독특한 창문이 바로 불륜이라는 것. 이 책은 금지된 사랑을 다각도로 살핌으로써 오늘날의 다양한 사랑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솔직하고 유익하며 도발적인 탐구로 독자를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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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 인플루엔셜 | 2020-0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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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 인플루엔셜 | 2020-0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JTBC 〈톡투유〉, tvN 〈어쩌다 어른〉 출연15만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교수의 인문 에세이
폴킴, 김소영, 김상욱, 유현준 추천
“인생의 무게 앞에 내 삶이 초라해질 때,
그때야말로 시가 필요한 순간이다”
고된 일상 속,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소환하는
정재찬 교수의 시로 배우는 인생 수업
15만 독자를 만난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2015), 각종 방송과 매체를 통해 시를 전하며 메마른 가슴에 시심(詩心)의 씨앗을 뿌려온 이 시대의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가 신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단한 어깨를 보듬는 열네 가지 인생 강의를 담았다. 정재찬 교수는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시에서 길어낸 지혜와 깊은 성찰을 들려준다. 지긋지긋한 밥벌이 속에서도 업(業)의 본질을 찾아내고, 수많은 난관에도 ‘모든 것이 공부’라며 미소를 띠우면서, 지독한 현실 속 우리가 잊고 살던 마음들을 소환하는 특별한 인생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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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정말 친구일까
빌헬름 슈미트 | 심플라이프 | 2019-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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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가 정말 친구일까
빌헬름 슈미트 | 심플라이프 | 2019-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효율성과 가성비의 시대, 친구에게 필요한 조건과 미덕!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어떤 친구일까?”
노철학자의 따뜻한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
삶을 풍요롭게 해줄 친구와 우정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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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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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태풍이 상륙하여 폭우가 몰아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오로지 그 순간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 올 때’가 아닌 ‘비 온 뒤’의 시간임을.” _본문 중에서
폭풍우가 쏟아지는 시간, 그 고통의 순간을 우리는 영원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삶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비를 맞아 눅눅해진 땅 위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작가는 비바람이 지난 뒤에도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우리 삶과, 만성 조현병 환자들의 삶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의사 #조현병 #트라우마 #심리상담 #정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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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이광식 | 샘터 | 2019-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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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이광식 | 샘터 | 2019-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우주를 알아야 할까요?”
이광식이 답하다
“별과 우주를 알면 나와 세상이 보입니다. 알고 보면, 나라는 존재는 우주와 맞먹는 기적입니다. 어려울 때는 우주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하찮은 일들에 마음이 상하지 않게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여덟 번째 주제는 ‘우리가 우주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우주 이야기는 사람을 겸손하게 한다.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60억 킬로미터 떨어진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는 그야말로 광막한 허공에 떠 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그 한 티끌 위에서 70억 인류가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인류가 우주 속에서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느끼게 되며 지구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작디작은 존재인지 절감하게 된다.
이 책은 “우주란 무엇인가? 우주 속에서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있는 곳, 바로 우주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주는 얼마나 큰가, 우주는 어떤 종말을 맞을까, 라는 질문들을 시작으로 별과 은하, 태양계의 현실, 기괴한 블랙홀, 우주 탐사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머리와 가슴에 별을 담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삶의 길이 다르다. 우주를 보고 우리는 자신의 존재에 충격을 받는다.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지를 만든 하느님의 ‘말씀’은 무엇일까? 팽창하는 우주는 무엇을 말하는가? 별빛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들, 광활한 우주와 별에 대한 역사와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삶의 길도 모색하게 된다. 우주와 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되돌아보게 된다.
별을 알고 나를 탐험하는 우주 특강
우주와 별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세다. 공부 말고 해본 일이 없는 청소년, 아무런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기주도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별 보기를 권한다. 시키는 일, 돈 많이 주는 일, 안정된 일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별을 보고 자신을 탐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길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천문학은 사람의 성품과 마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과학이자 철학이다.
천문학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용어와 개념을 친절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 우주의 광대한 크기를 실감나게 풀어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는 알아듣기 쉽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곤 한다. 이를 통해 태양계와 우주가 얼마나 큰지 비로소 실감이 난다. “태양을 귤 크기로 줄인다면 지구는 9미터 떨어진 주위를 원으로 그리며 도는 모래알입니다. 목성은 앵두 씨가 되어 60미터 밖을 돌며, 가장 바깥의 해왕성은 360미터 거리에서 도는 팥알이죠. 이 척도로 보면 우리 은하는 서로 평균 3천 킬로미터 떨어진 귤들의 집단이며, 그 크기는 무려 3천만 킬로미터나 됩니다.”
저자 이광식은 ‘별과 우주’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국내 대표적인 천문학 작가다. 행복지수가 낮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굳게 믿는 저자는 영문학을 전공한 문과 출신으로,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융합적인 우주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주와 별에 대한 활발한 강의를 통해서 학업 스트레스, 교우 관계, 진로 불안 등에 시달리며 실의에 빠진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을 다르고 넓게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줘왔다. 저자의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 다수 기관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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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임민경 | 들녘 | 2020-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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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임민경 | 들녘 | 2020-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문학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살의 메커니즘
이제 자살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십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성인 열 명 중 두 명가량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누군가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는 하지만, 자살을 선택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애도는 죽은 이의 고통의 핵심에 가닿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 도리어 해가 될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이라는 도구를 가져왔다. 왜 문학인가? 심리학의 관심사는 대개 양적인 측면에 있다. 자살자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찾아 사람들을 최대한 자살로부터 떼어놓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문학은 원인과 원리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매개가 될 수 있다. 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심리학적 지식과 자살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살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문학 속 등장인물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총 2장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장에서 자살자의 심리를 다룬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스로의 의지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심한 수준의 무력감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느낌 등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살은 심리적 고통의 결과라는 말은 일견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자살을 이렇게 정의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은 분명하다. 자살은 ‘나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 ‘범죄’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에 반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자살자들을 책망하기 앞서 그들의 입장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중독 등 자살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정신장애들에 대해 다룬다. 마음에 치명적인 고통을 초래하는 질병들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치유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마음의 고통과 질병은 유독 다루기 까다로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차근차근 접근해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 『인간 실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자살에 대한 유명한 고전뿐 아니라, 『벨 자』 『댈러웨이 부인』 『리틀 라이프』 등 자살학의 관점에서 그 가치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문학 작품들을 재조명한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거나,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다. 또 우울해하거나, 환청을 듣거나, 물질에 중독되면서 끊임없이 자살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처럼 나름의 방식으로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때, 독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의 본질에 한층 더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자살을 마주함에 있어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일지에 대하여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제가 등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임상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메시지
문학을 통해 자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유익은 무엇일까? 자살은 실로 복잡한 현상이다.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생명체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거기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자살과 관련된 행동을 유발하고, 그 행동이 또다시 자살에 대한 생각을 심화하는 등 증상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아연하게 할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벨 자』를 쓴 실비아 플래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긴 했으나, 한때 깊은 우울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십 년이라는 시간을 더 벌어주었으며, 그 시간 동안 『벨 자』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 괴테는 한때 죽음과도 같은 고통에 시달렸지만, 본인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한 후에 팔십이 세까지 장수했다. 심각한 알코올중독으로 술잔을 드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존 치버는 중독을 이겨내고 ‘구원과 부활의 노래’라 칭송받는 『팔코너』를 완성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최대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자살이라는 심연 속에 작은 등불을 하나 밝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에리히 프리트는 많은 경우 문학은 삶을 혐오하여 쓴 것도 사실은 삶을 위해 쓴 것이며, 죽음을 찬양하여 쓴 것도 사실은 죽음을 이기기 위하여 쓴 것이라 말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살이라는 현상을 살피며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죽음에 대해 쓰인 문학을 삶을 위한 문학으로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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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이효원 | 21세기북스 | 2020-05-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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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이효원 | 21세기북스 | 2020-05-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국민, 행복, 자유, 민주주의, 평화…
헌법이 이끌어가는 가장 확실한 비전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헌법 특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헌법 및 통일법 권위자 이효원 교수의 헌법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이효원 교수는 14년간 법을 집행하는 현직 검사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법이 수호하는 가치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이 책은 대한민국 헌법에 담겨 있는 ‘국민주권’, ‘법치국가’, ‘자유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핵심 가치를 들여다보며, 그것을 거울삼아 대한민국의 현실을 읽고 우리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우리는 꽤 괜찮은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헌법, 나와 당신을 지켜주는 힘
14년간 현직 검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효원 교수는 날카롭고 예리한 통찰로 법이 추구하는 이상과 비전을 연구하는 법학자이다.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고 법과대학이 사라진 뒤,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헌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하는 이효원 교수는, 대중의 시선에 맞춰 쓴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에 담겨 있는 핵심 가치를 풀이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과연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헌법’은 법 중에서도 최고의 법이며, 국가의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다. 헌법이 곧 국가의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나쁜’ 헌법을 가진 국가에 미래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아무리 영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해도 국가의 이념과 목표가 없으면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아무리 개인이 도덕적이고 지혜로워도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좋은’ 헌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 헌법은 일종의 등대와 같으며,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대가 거친 파도와 바람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비록 지금 대한민국이 행복하고 건강한 국가라고 단언할 수 없을지라도 ‘좋은’ 헌법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을 읽어내는 헌법의 4가지 가치
그렇다면 대한민국 헌법은 어떤 철학과 비전을 내세우고 있을까? 저자는 ‘국민주권’, ‘법치국가’, ‘자유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꼽는다. 1948년 7월 17일 우리 헌법이 제정된 이후 아홉 번의 개헌을 거쳤으나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 나가야 할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변해왔는지 그 과정을 살필 뿐 아니라, 헌법의 전문과 본문 10장 130개 조항에서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가 어떻게 담겨 있는지 판례와 함께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민족의 고유한 국가철학을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서양 근대국가의 정치사상을 수용한 것이지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어떤 국가들보다 뚜렷하게 ‘민주공화국’으로서의 국가 정체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에서 명시하고 있는 헌법적 가치로부터 ‘국민주권’의 의미를 해석하고 국가권력에 대해 통찰한다.
또한 제2조 1항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와 제2조 2항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헌법적 가치를 통해 ‘법치국가’로서 내세우고 있는 국가철학을 살펴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한다”에서 표방하는 헌법적 가치를 통해 왜 분단 직후 만들어진 헌법이 통일국가로서의 미래상을 담고 있는지, 또한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함께 되새겨본다.
이 책은 우리 헌법에 담겨 있는 헌법적 가치가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자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절대적 진리는 아니라는 점 또한 지적한다. 헌법이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구분해 적용해야 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헌법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지금의 헌법을 잣대로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그것만이 더 나은 국가의 미래를 그리고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전 세계가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시대
우리가 헌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전염병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유의 규제와 폭력을 지켜보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시의적절하게도 이 책은 단순히 헌법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왜 우리가 헌법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개인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국가란 언제든지 개인을 폭력적으로 지배할 위험이 있기에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애국, 즉 국가에 대한 사랑은 국가 자체에 대한 존경이나 권력자에 대한 충성이 될 수 없으며, 반드시 국가의 헌법적 가치를 사랑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주권’, ‘법치국가’, ‘자유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 같은 헌법적 가치를 잃지 않고 제대로 실현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품격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처럼 헌법을 거울삼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안에서 실존적이고 구체적인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나아가 행복한 국가의 미래와 함께 나의 행복을 찾는 길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책 속에서
국가 역시 언제든지 개인을 폭력적으로 지배할 위험이 있기에 믿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사랑할 수 있다. 애국을 국가 자체에 대한 존경과 충성으로 이해하면, 이는 권력자의 이데올로기가 되기 쉽다. 애국은 국가의 헌법적 가치를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때 비로소 국가를 사랑할 수 있고, 애국은 가치로운 것이 될 수 있다.
【들어가는 글 | 헌법은 행복한 국가의 미래상이다 : 13쪽】
국민주권에는 국가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와 국가권력에 대한 통제장치뿐만 아니라 주권자인 개인의 책임성도 포함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가 국민주권의 이름으로 불법적인 폭력을 자행한 것에 대해서는 주권자인 국민도 책임이 크다. 인류가 국민주권의 이름으로 국가 폭력을 경험할 때 다수의 국민은 가해자로 가담하면서도 아무런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 국민이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때 그에 가담한 개인들은 죄의식에서 둔감해질 수 있다. 모든 개인은 국가가 권력을 남용해 소수를 억압하는 것을 방임하지 않도록 정치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1부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 대한민국 최고권력은 국민이다 : 72쪽】
법치가 처음부터 국가의 정치철학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법치는 국가 발전의 역사적 과정에서 최선의 통치 방식이라 여겨지지 않았으며 적극적으로 채택받지도 못했다. 인간에 대한 불신을 전제로 한 소극적인 차악의 선택이었다.
【2부 | 법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한다 - 보호와 통제라는 양날의 검 : 94쪽】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인 국민주권은 법치국가의 형식으로 실현되며,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완성된다. 국가권력은 국민주권을 기초로 법치에 따라 행사되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정당화된다. 이러한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한 것이며, 자유라는 가치에 의해 제한되는 민주주의라고 할 수도 있다.
【3부 | 우리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따른다 - 서로 다른 생각들이 공존하는 방식, 민주주의 : 161쪽】
인간은 누구나 존엄과 가치를 가진 존재로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방식을 가지는 정치적 동물이자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자유롭기 위해 평화를 보장받아야 한다. 평화가 없는 상태에서 개인은 자유를 누릴 수 없으며, 인간은 존엄할 수도 없고, 가치로운 존재가 될 수도 없다. 인간이 국가를 구성하는 것 또한 평화로운 삶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헌법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제시하면서 평화주의를 기본원리로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4부 | 대한민국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 - 헌법의 궁극적 가치는 ‘평화’다 : 244쪽】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헌법을 제정한 후부터 지금까지, 그 헌법적 가치를 지향점으로 삼으며 지난한 상처를 극복해왔다. 물론 아직 지향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에, 헌법적 가치만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아직 불안하고 갈 길도 멀고 험난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는 헌법에 제대로 제시되어 있다.
【나가는 글 | 우리에게는 ‘좋은’ 헌법이 있다 : 3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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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류대성 | 샘터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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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류대성 | 샘터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후회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류대성이 답하다
“인생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르게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선택 불가능한 것을 잘 받아들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여섯 번째 주제는 ‘선택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늘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같은 조금은 사소한 선택뿐 아니라 진학이나 취업, 결혼 등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줄곧 맞닥뜨린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에, 또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자신이 떠안아야 하기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된다.
이 책은 “후회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중요한 선택의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조언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선택의 기준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을 마주하는 바람직한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금수저 논란, 페미니즘 논란 등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부모나 성별, 국가, 인종 등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부터 받는 좌절과 상처 혹은 분열과 대립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선택 불가능한 것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무수한 선택의 결과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어른들은 10대에게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무조건 공부만 한다고 해서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20대가 되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진다. 혹시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는 제쳐두고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거나 안정적이고 편안한 길만 찾는 것은 아닐까? 30대가 되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결혼을 염두에 두면 지금까지의 연애와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따지게 된다. 40대는 자녀 교육이 문제다. 아이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주위 엄마들을 보면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 50대는 이직, 전직, 창업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60대가 되면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로 고민이 다르고 선택해야 할 것들에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선택의 문제들로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채영, 연우, 태균, 혜진, 영기, 경화, 명옥이 겪는 선택의 순간과 갈등 상황은 우리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 무수한 선택의 결과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선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싶다면 선택의 기준과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선택의 기준과 방법을 경제적·정치적·윤리적·개인적 선택으로 나눠 알아본다.
성별·부모·국가·인종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자세
선택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자기 나름대로 올바른 선택의 기준과 방법을 가지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만큼이나 성별·부모·시대·국가·인종·종교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능력에 따른 계층의 세습을 비판한 금수저 논란, 부모도 자녀 스스로도 선택하지 않은 성별에 의한 차별로 불거진 페미니즘 논란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둘러싼 갈등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한다. 선택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비난하고 자학한다면, 개인에게는 좌절과 상처만, 사회에는 분열과 대립만 남을 뿐이다. 이 책은 선택할 수 없는 삶의 조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언한다. 선택할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 속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택의 요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비롯해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택은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생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고민한 뒤 내린 선택은 그 결과가 무엇이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 없이 부모나 교사 또는 사회가 원하는 대로 선택한다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결국에는 후회하기 마련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무수히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선택을 하고, 또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스스로 찾아나가는 데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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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앨릭스 코브 | 심심 | 2020-0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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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앨릭스 코브 | 심심 | 2020-0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베스트셀러 《우울할 땐 뇌 과학》 저자 신작
삶에 뇌 과학을 들여놓아, 차근차근 우울증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법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우울증에 대해 ‘예민한 성격 탓’이라거나 ‘의지가 약해서’라는 식으로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신경과학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 우울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메커니즘을 뇌 과학 이론으로 세심하게 설명해 ‘그동안 읽은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 ‘과학이 주는 명쾌한 위로’라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만 5만부 가량 판매고를 올렸고, 인문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우울증을 ‘뇌의 사고 회로와 감정 회로, 행동 회로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 정의내리고, 뇌가 부정적이고 해로운 활동과 반응의 패턴에 갇힌 것이라며 제안한 우울증의 ‘하강 나선’ 개념은 우울증 당사자에게 ‘참신하다’, ‘내 탓이 아니라는 얘기만으로 안심이 됐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을 쓴 UCLA의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앨릭스 코브가 이번에는 우울증에서 마침내 벗어나게 해주는 실질적인 도구를 들고 2년 여 만에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이 우울증을 겪는 이들에게 ‘과학적인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 책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원제: The Upward Spiral Workbook, 심심 刊)》은 위로를 넘어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실천법’을 내놓는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읽는 책이 아니라, 읽고 실천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합리적이고도 구체적인 10가지 실천법이 등장한다. 그 방법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수십 년 심지어는 수 세기 동안 활용되어오며 효과가 입증된 것도 있다. 책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수많은 방법으로 안내하는데, 독자는 그 길을 따라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싶은 것부터, 하기 쉬운 것부터, 그러나 적어도 하나는 꼭, 차근차근 따라 적어보거나, 실행해보거나, 움직여보기만 하면 된다.
“이 워크북은 《우울할 땐 뇌 과학》에서 다룬 내용을 한층 확장해나갑니다. 우울증과 관련해 뇌에서 벌어지는 일을 설명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좀 더 집중합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과 방법을 제안하는 처방적인 책이지요.” - 피터 와이브로, UCLA 세멜 신경과학 및 인간행동연구소장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고, 또 그래서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신경과학 원리 중 특히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에 기반한 책이다. 신경가소성은 쉽게 말해 ‘인간의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인간의 뇌는 초기 발달 단계 이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최신 뇌 과학은 자기공명영상기법 등을 활용해 뇌가 노년기까지 재구성된다는 사실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 신경가소성을 우울증에 대입하면,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우울증의 하강 나선’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경험이 우울증으로 향하는 방아쇠를 당기고, 소용돌이처럼 우리를 휩쓸어 늪의 바닥으로 끌어내린다는 것.
우리에게 일어난 일, 우리가 내린 결정이 뇌의 화학작용을 바꾼다는 이 개념은 우울증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그것에서 벗어날 방법도 제시한다. 몇 가지 긍정적인 행동만으로 하강 나선의 방향을 상승 나선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들은 상승 나선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일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뇌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뇌의 전기적 활동과 화학적 구성을 바꾸고, 심지어 새 뉴런도 만들 수 있음을 밝혀낸 거죠. 게다가 긍정적으로 바뀐 뇌는 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도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상승 나선은 아래로만 향하는 우울과 불안의 진행 방향을 거꾸로 돌릴 수 있어요. (10쪽)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10가지 측면에서 뇌를 상승 나선으로 돌려세울 매우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간단하게는 우울증과 불안증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28쪽, 30쪽)부터 매일 워크북 내용을 실천에 옮기도록 해주는 활동 일정표(67쪽), 잠의 질을 높여주는 수면 일기 양식(148쪽), 마음챙김 호흡법(252쪽)과 마음챙김 호흡 일지 양식(254쪽),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대처하게 해두는 습관 일지 양식(271쪽)까지 책 내용을 즉시 실행에 옮기도록 독려하는 다종다양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싶은 것부터, 쉬워 보이는 것부터!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우울에서 벗어나게 되는 실질적이고도 근거 있는 조언과 안내
책은 우울과 불안을 일으키는 뇌 회로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 장에서 저자는 뇌의 각 영역별 구조와 기능을 알려주면서, 우울증일 때 뇌가 어떤 상태에 빠지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등 다양한 뇌 관련 용어가 등장해 생소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일일이 외우지 못하더라도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거나 ‘용어를 몰라도 이 책의 방법들이 효과를 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독자를 안심시킨다.
나머지 장에서는 핵심이 되는 뇌 활동과 뇌 화학을 변화시킬 10가지 실천법을 차근차근 소개하는 동시에, 우울증 상태일 때 겪게 되는 난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10가지 실천법은 ‘이해하고 인식하기(1장)’, ‘뇌를 돕는 활동하기(2장)’, ‘운동하기(3장)’, ‘호흡하고 마음의 긴장 풀기(4장)’, ‘잘 자기(5장)’, ‘다른 사람과 연결되기(6장)’,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 내리기(7장)’, ‘마음챙김과 받아들임(8장)’, ‘습관의 강력한 힘(9장)’, ‘감사하기(10장)’ 등이다. 마지막 11장 ‘뇌가 당신을 방해할지라도’에서는 실천의 ‘지속’을 강조한다.
각 방법이 표적으로 삼은 뇌 영역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 방법에서 얻는 효과는 다른 영역으로도 퍼져나간다. 예를 들어 감사를 표현하는 것과 수면, 사회적 상호작용은 각각 서로 다른 장에서 다루지만, 감사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 잘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갖게 한다. 마음챙김은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며, 목표를 세우면 더 쉽게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그러면 다시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식이다.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힘들 쏟고 있는 당신에게
우울증이라면 뇌 과학을 삶에 들여놓으세요, 그리고 일단 하세요
《우울할 땐 뇌 과학》의 가장 큰 효용이자 차별점은 우울증이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빠져나올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님을, ‘그냥 딱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줬다는 데 있다. 우울증 당사자에게는 우울증 해결의 실마리인 ‘자기 이해’를 안겨주었고, 우울증 당사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걔가 그러는 이유’를 ‘납득’하게 해줬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에서 저자는 뇌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우리 삶에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밀고 들어온다. 추운 날 아버님 댁에 보일러를 놔드리듯 뇌 과학을 삶에 들여놓으면, 지금보다 더 좀 더 포근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단언한다. 동시에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해는 그만하면 충분해요. 이젠 행동을.”
이해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실천이지요. 신체 활동이 유익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땅거미가 질 무렵 산책을 나가 활기차게 걸으며 공기를 깊고 차분하게 들이마시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13쪽)
“몇 년 전 나는 스스로 활기를 되찾기 위해 동기부여 워크숍에 참가했습니다. 강사는 상황을 새로운 틀로 재조명하는 방법, 우울한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할 일들을 이야기하더군요. 나는 어쩐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달라고 했지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어떻게 해서 나한테 도움이 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요.
그랬더니 강사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당신은 이해하는 데만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있어요. 일단 그냥 해보세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해가 도움은 되지만 그 자체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해가 행동이나 인정으로 이어지면 대단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이해하려 애쓰다 보면 너무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이 책에 실린 활동들은 당신이 뇌 과학을 이해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효과를 낼 것입니다. 그러니 이해하는 데 너무 골몰해 그 자리에 멈춰서버렸다면, 이해하려는 마음을 우선 접어두세요. 우울증과 관련하여 뇌 과학의 주된 용도는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 행동하도록 돕는 데 있으니까요. (57쪽~58쪽)
이 책이 정말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까? ?YES NO
이 책은 계속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이런저런 글을 써보고, 이런저런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해보라고 요구한다. 간혹 시답잖은 요구를 하기도 할 텐데, 그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들을 실행하면 실제로 뇌가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한다. 행동이 뇌를 바꾸는 방식은 생각이 뇌를 바꾸는 방식과 다르다. 뇌 과학을 내 삶에 제대로 들이려면, 그 지식을 곰곰이 습득하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세탁기를 집에 들인 뒤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 읽더라도 그저 모셔만 두고 돌리지 않으면 빨래가 되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뇌 과학적 지식을 꼼꼼히 읽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천법을 모조리 다 해야 하는 걸까? YES ?NO
이 책에 없는 것, 바로 ‘강요’다. 이 책은 무조건 해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합당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그 행동을 해야 하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한다. 그냥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만저만한 이유가 있으니’ 하라고 채근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천법을 모조리 실천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는 부담감에 짓눌려 나가떨어질지도 모른다.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기존의 사고방식에 도전을 걸어오는 방법, 또는 이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부터 골라서 시도하면 된다. 각 장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7장에 나오는 방법을 하나 시도해본 다음, 3장에 나오는 방법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금 당장 자신에게 더 좋은 순서대로 해도 되고, 그냥 좀 더 쉬워 보이는 것부터 해도 된다. 단, 한 장을 다 읽었다면, 다른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 장에서 소개한 방법 중 적어도 하나는 꼭 실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다 보면, 지난번에 빼먹고 넘어갔던 방법을 시도해볼 힘이 생기게 되니까.
《우울할 땐 뇌 과학》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어야 할까? YES ?NO
이 책을 읽기 전에(혹은 이 책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전에) 《우울할 땐 뇌 과학》을 굳이 먼저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만 단독으로 읽어도 충분히 우울증의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뇌 과학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이 우울증에 관해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면,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은 ‘이해’하면서 동시에 ‘실천’에 옮기도록 해준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핵심요소는 ‘이해’와 ‘실천’이다. 신체 활동이 유익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땅거미가 질 무렵 산책을 나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 책은 그 둘을 모두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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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원고 빨리 쓰는 방법
빅토리아 | 크라운레이스 | 2019-04-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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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원고 빨리 쓰는 방법
빅토리아 | 크라운레이스 | 2019-04-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막상 글을 쓸려고 시도를하면 머릿속이 백지로 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누군가는 글을 빨리 써내려가지만,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종의 팁을 적은 책이다. 원고를 빨리 쓰게되면 여가시간과 쉴수있는 시간 또한 늘어나게되어서 여러모로 좋은 점들이 많을것이다.
저작권이 만료된 글로 원고를 빨리 완성시킬수도 있겠지만,그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한계점이 오기 시작할것이다. 점점 저작권만료된 소설이나 시도 찾기 힘들어질것이니 말이다.하지만 한달내내 똑같은 원고를 붙잡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빨리쓰는방법이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꼼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고가 정말써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이는 책이다. 원고 빨리 쓰는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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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간의 흑역사
톰 필립스 | 윌북 | 201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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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간의 흑역사
톰 필립스 | 윌북 | 201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적인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그 발생부터 현재까지, 그러나 ‘전혀 지적이지 못했던 역사’를 파헤치는 역사책이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자. 뉴스를 봐도 좋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고, 세상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인류가 지나온 그 화려한 바보짓의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인류학과 사학, 과학철학을 전공하고 ?버즈피드? 편집장을 지낸 저자 톰 필립스는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랄함과 유머, 충실한 연구로 우리를 다그치고, 독려하고, 때로는 응원한다. 그가 기록한 역사는 말 그대로 흑역사의 연속이다. 진시황, 히틀러, 마오쩌둥, 콜럼버스 등 우리가 아는 헛짓거리의 대명사들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개인의 치명적인 흑역사까지 총망라했다. 그리하여 역사란 멀리 떨어진, 혹은 오래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예술, 문화, 과학, 기술, 외교 등 10개의 주제로 정리한 다방면의 역사적 사건과 서술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우리를 끌어당긴다. 특히 저자의 유머러스한 필치가 먼저 주목받으면서 책은 출간과 동시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30개국에 소개되었다. 생생한 지식의 향연, 톰 필립스의 담대한 강연이 시작되니 어서 앞줄에 앉으라. 인류의 그 화려한 대실패의 기록을 그저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언뜻 우리 ‘인간’에 대해 통찰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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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야마나 테츠시 | 불광출판사 | 2020-04-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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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야마나 테츠시 | 불광출판사 | 2020-04-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행복에 관한
인류 최고(最古)의 고전 《반야심경》
이토록 쉬운 《반야심경》 해설서라니!
불교 신자라면 누구나 다 외우는 반야심경.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짧은 경전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고작 265자에 불과한데 왜일까? 워낙 함축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야마나 테츠시는 서양철학을 전공한 재야철학자이며, 편집자와 상담원으로 일했다. 이 독특한 이력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반야심경》을 펴내는 동력이 되었다. “《반야심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하여 행복을 얻는 길, 그것 하나다.” 서양철학 연구자의 눈으로 본 《반야심경》의 핵심은 바로 ‘행복’이다. 《반야심경》은 결코 난해하고 고루한 경전이 아니다. 2,600년 전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붓다가 밝혀낸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오래된 길이지만, 아직까지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사는 게 힘들고 괴롭다면, 행복은 늘 저 멀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나의 생각이 바뀌고 일상이 달라지고 삶이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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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을 바꾸는 15가지 지혜
노진경 생애설계사 | 유페이퍼 | 2019-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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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을 바꾸는 15가지 지혜
노진경 생애설계사 | 유페이퍼 | 2019-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성공학의 대가인 폴 마이어는 성공을 "가치있는 개인적인 목표의 점진적인 실현"이라고 하였고, 그 행동지침으로 "생생하게 상상하고 열렬하게 원하며 열정적으로 생동하라."고 하였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상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자아상과 자아 이미지를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시간, 공간, 비용의 한계가 사라진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우리는 삶의 폭을 한정지을 필요가 없다. 삶은 바라는 대로 기대하고 상상하는대로 이루어 진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새롭게 설계하고 만들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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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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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에 대한 모든 수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를 성장시키고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일을 잘하며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밀레니얼 세대 & Z세대를 위한 책입니다. 상담심리학자 박정민과 이혜진이 20-30대 청년들을 만나서 일에 대해 같이 수다를 떨면서 일에 대한 고민을 모아보고,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넘어갔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워라벨(work & life balance)에 매이는 것은 이제 좀 넘어섭시다. 그보다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항해(navigating)하며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역량을, 우리 젊은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은 정말정말 크게크게 느껴지는 공포죠. 내가 이 세상에서의 쓸모를 인정받고,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도구가 “일”이니까. 그렇게 큰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거예요. 예전에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는 10년 후의 내 모습, 3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게 했지만, 요새의 사회에 더 맞는 프로그램은 다음 해에 내가 뭘 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만큼 앞으로의 세상을 명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아이, 씨. 그러면 어떡하라는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ㅠ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 일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 이런 것들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일 거예요. 그렇게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 때, (그 형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오게 될 새로운 사회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 생각해요. “현재”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속 두리번대며 발을 동동거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거든요. 아무리 앞으로 올 세상이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될 거라 해도, 지금의 세상과 연결고리가 없을 리가 있겠어요? 현재의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처음 보는 세상에서 살아갈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또박또박 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두 얻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오늘의 시간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때 정말 시간을 헛되이 보냈었지”라는 말을 하지 않게 말이에요. 5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지금의 순간은 내 삶에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요. 한 발짝 한 발짝을 정성껏 또박또박 내딛는 과정을 통해, 아직 오지 않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무서운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는 역량과 힘이 생길 거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