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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길 위에서 나는 조금 더 솔직해졌다
이수현 | RHK | 2020-0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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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길 위에서 나는 조금 더 솔직해졌다
이수현 | RHK | 2020-0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길 위에서 나는 솔직해져 보기로 결심했다.”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쓸데없이 관대할 필요도, 움츠러들 필요도 없이
딱 내 존재만큼만 인정하고 알아가는 168일간의 이야기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4,300km의 트레킹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줄여서 PCT)을 걷는 한 이십대의 이야기인 《길 위에서 나는 조금 더 솔직해졌다》가 출간됐다. 800km나 되는 순례길 산티아고도 한 달 내내 걸어야 하는데 4,300km라니 거리가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 뜨거운 캘리포니아의 태양을 받으며 사막지대를 걷고 울창한 나무가 무성한 숲과 맑은 호수들을 지나는 이 길은 무척 아름답지만, 족히 6개월은 걸리는 여정이며 곰의 위협과 날씨에 따라 위험천만하기도 하다. 쉽게 떠날 용기가 나지 않는 여정이지만 저자는 사진 한 장만 보고 조금 무모하게 길에 오른다. 텐트를 칠 줄도 모르고 장기간 여행을 위한 짐을 어떻게 싸야 하는 지 요령도 없다. 모르는 것투성이인 길 위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옹졸한 자기 모습도 마주하게 되지만 이번만큼은 솔직해지기로, 나 그대로를 인정하기로 마음먹는다. 다양한 계절을 맞는 길에서 다채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감정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끼면서 스스로 한 뼘 만큼은 자란 여정이 아닐까 돌아본다.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 보면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더욱 선명히 보게 될 것이다.
가늠되지 않을 만큼 길고 험난한 여정 가운데
나를 마주한 길 위의 기록
우리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소망하며 여행을 꿈꾼다. 여행을 떠나면 일상과 사람들로부터 한 걸음 떨어지게 되어 보다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국적인 나무와 건물이 보이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귀에 들리는 여행지를 상상하면 미소를 짓게 되는 이유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진짜 이유는 장소에 있기보다 내 감정에 진솔해지는 데에 있다. 말과 행동을 꾸며낼 필요와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그대로 행동한다고 따가운 눈총을 받을 필요가 없으니까.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 혹은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들이 ‘나를 좀 더 알고 싶어.’, ‘진득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놓인 상황들에 꾸밈없이 시시각각 반응하는 나를 경험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어쩌면 이곳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던 거다. 내가 이 길을 택한 수많은 이유 중에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내 안의 마음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으니.”
- 본문 중에서
길 위에 선 저자는 감춰두었던 마음과 생각들이 깨어지는 경험을 한다. 다양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터놓고, 양말이 온통 피로 물들어 주저앉기도 하고, 그때 생각지 못한 사람에게 위로를 받기도 하고, 매일 고비를 하나씩 넘긴다. 그 과정에서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게 중요한 사람은 누구였는지 딱 자기 존재만큼을 알게 된다. 그런 그녀의 여정을 보고 있노라면 산 정상에 함께 오른 것 같고, 위험천만한 강물을 함께 건넌 것만 같아 읽는 이들도 그렇게 견디고 해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차오를 것이다.
고생스럽지만 황홀하고 뭉클한 길 위에서
세상에 혼자 걷는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
트레일 곳곳 황홀한 장관들이 펼쳐져 있지만 168일간 매일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4,300km를 걷기까지, 숱하게 찾아오는 시련들이 있다. 겨우 걸은 게 이것뿐이냐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하고 거센 눈보라에 포기할까 망설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걸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길을 함께 걸어주는 친구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을 때 내 몸을 자기 몸 같이 생각해주는 다양한 언어와 인종의 친구들이 있었다. 떠나온 곳에서의 소중한 사람들도 한마음으로 저자의 길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저자가 걸어온 길은 우리가 걷는 ‘인생’이라는 길과도 닮았다. 종종 까마득한 높이의 시련에 넘어지지만, 그때마다 혼자여도 혼자가 아님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지팡이 삼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동안, 길을 걷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주는,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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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
권현준 | 슬로디미디어 | 2020-05-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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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
권현준 | 슬로디미디어 | 2020-05-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는가?
최고의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도전하다 죽어도 좋다고 말하는 바보의 이야기!
PCT 4,300km 한국인 최단 기록!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김동우 강력 추천!
서핑 국가대표 조준희 강력 추천!
“IF NOT NOW, THEN WHEN?”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긴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
세상이 정해놓은 시스템에 의구심을 잔뜩 품은 채였다.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종이에 써보길 바란다.
언제 가장 가슴이 뛰었는가?
지금도 가슴이 이끄는 대로의 삶을 살고 있는가?
무언가를 통해 자신을 알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뚫어지게 관찰하고, 부딪히며 진정한 자신을 찾길 바란다. 주변에서 당신을 걱정하는 소리, 비난하는 소리, 한심해하는 소리가 아닌, 당신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비로소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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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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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한 하토리 히요코는
전업주부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번째 결혼기념일에 남편인 아키히코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큰일 났다!
당장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히요코는 인생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파견 회사 면접도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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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0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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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0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1332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1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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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1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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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2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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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2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1330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3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330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3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1329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4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329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4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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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5 (완결)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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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15 (완결)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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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2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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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2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한 하토리 히요코는
전업주부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번째 결혼기념일에 남편인 아키히코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큰일 났다!
당장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히요코는 인생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파견 회사 면접도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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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3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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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3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한 하토리 히요코는
전업주부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번째 결혼기념일에 남편인 아키히코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큰일 났다!
당장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히요코는 인생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파견 회사 면접도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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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4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325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4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한 하토리 히요코는
전업주부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번째 결혼기념일에 남편인 아키히코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큰일 났다!
당장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히요코는 인생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파견 회사 면접도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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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5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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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5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한 하토리 히요코는
전업주부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번째 결혼기념일에 남편인 아키히코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큰일 났다!
당장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히요코는 인생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파견 회사 면접도 보러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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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6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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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6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1322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7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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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7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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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8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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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8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1320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9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320 |
[취미/여행]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 9
롯타 이쿠미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9-03-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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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편집부 | 상상출판 | 2019-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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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편집부 | 상상출판 | 2019-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남해안의 숨겨진 보석과 눈부신 풍경을 만나다
이 책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의 속살과 명소를 차곡차곡 발로 찾아내고,
아름다운 시 구절처럼 낭만과 여운을 가득 담았다.
지금 남해안으로 이 책을 보고 남해안으로 드라이브를 떠날 차례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해안경관도로를 말한다. 남해안 10개 시·군 해안도로를 따라 남해안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더 새롭고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대표 해안도로와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전남 고흥, 여수, 순천, 광양, 경남 남해, 하동, 사천, 고성, 통영, 거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아 청정지역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육교가 연결되면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바로 남해안이다. 쪽빛 바다가 아른거리는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이 수놓는 운치는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아름다움과 여행의 깊은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하다. 남해안 해안선을 내달리는 길 위의 풍경 속에 살아 있는 이야기가 꿈틀거리고 바닷가에서 만난 푸짐한 별미와 넉넉한 인심은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덜 알려져 더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이 바로 남해안의 매력이다. 이 책은 해안도로의 속살과 명소를 차곡차곡 발로 찾아내고, 아름다운 시 구절처럼 낭만과 여운을 가득 담았다. 지금 남해안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남해안의 대표적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안도로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와 접한다. 동해와 서해, 남해가 그것이다. 남해안의 구역은 넓게는 일본 대마도와 제주도 사이의 한반도 남부를 뜻하는데요. 자세히는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의 진도 일대까지를 말한다. 직선거리는 약 255㎞, 해안선의 길이는 섬을 제외하고 약 2,251㎞, 섬을 포함하면 무려 4,654㎞에 이른다.
남해안의 가장 큰 특징은 제법 규모가 큰 반도와 섬이 바다를 향해 주먹을 내밀 듯 돌출해 있다는 점이다. 해남반도, 장흥반도, 고흥반도, 여수반도, 고성반도, 그리고 반도는 아니지만 거제도와 남해도 등의 큰 섬이 바다를 향해 튀어나와 있다. 이들 반도와 섬 사이에는 도암만, 보성만, 득량만, 순천만, 여자만, 광양만, 여수만, 진주만, 사천만, 고성만, 통영만, 당동만, 진해만 등 크고 작은 만들이 분포한다. 반도와 섬 그리고 만이 어우러진 남해의 지형적 특징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빚어내는 것이다.
이 책은 남해안의 대표적 해안 경관도로를 15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해안경관도로는 전남 고흥군·광양시·순천시·여수시, 경남 하동군·남해군·고성군·사천시·통영시·거제시 등 10개 시·군에 걸쳐 있다. 남해안의 대표적 명소를 두루두루 포함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명소까지 아우르고 있다.
특히 고흥, 순천, 여수에 걸친 여자만 일대는 이번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기에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2020년 예정으로 여자만 남쪽 고흥반도와 여수의 화양면이 징검다리처럼 섬과 섬으로 연결된다.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가 다리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 길이 완성되면 남해안 다도해 섬 여행의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배 타고 가는 섬 여행이 아닌 드라이브 섬 여행이 가능한 것이다. 남해안 최고의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남해안 여행 계획 짤 필요 없다! 여행 전문작가가 직접 취재한 해안도로 드라이브
이 책의 장점은 지역별로 주요 명소를 묶어 코스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코스에서 꼭 봐야 할 오션뷰 전망대가 나와 있다. 오션뷰 전망대는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차에서 내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오션뷰 전망대는 남해안의 대표적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소이므로 꼭 둘러보시길 추천한다.
연중 난류가 흘러 양식업 등 수산업이 매우 발달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펼쳐지는 남해! 우리나라 국토가 남해를 가진 건 큰 축복이다. 여행 초보자는 물론, 우리나라가 좁아 가볼 곳이 없다는 여행 고수들에게도 남해안 여행을 권한다. 우리나라에는 신이 내려주신 천혜의 땅, 남해가 있다.
여행 동선이 한눈에 보이는 드라이브 상세 지도 추가
전문여행작가들이 각 노선을 직접 다니면서 체험한 경험과 느낌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여행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해안경관 사진과 오션뷰 전망대 그리고 주변 여행 명소, 지역축제, 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섬과 항구 그리고 쪽빛 바다를 친구삼아 달리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양항부터 달아공원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한다. 작은 어촌은 원색의 기와집들이 담을 맞대고 살고, 중화마을부터는 동백 가로수가 도열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 선 ’에 선정될 정도로 멋진 길이다.
고성만은 복주머니 형태를 띠고 있고 높은 산줄기가 바람을 막고 있어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 청정한 바다에 파도마저 없으니 굴 양식에 최고다. 그래서 해지개길에선 바다위에 떠 있는 하얀 부표를 감상하고 알싸한 굴향기를 맡을 수 있다.
거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특히 홍포마을에서 여차몽돌해변까지 3.5 ㎞ 구간은 가장 경관이 빼어나다. 병대도, 가왕도, 매물도 등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춤을 추듯 바다에 떠 있다. 홍포전망대에서 병대도전망대까지 굽잇길인 데다 비포장 구간이 있어 이 길을 달리다 보면 차가 덜컹거린다. 이런 불편함이야말로 이 길의 매력이다.
동백 숲과 해송숲, 검푸른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이 절경을 이뤘다. 이 해안길에는 보석 같은 해변이 숨어 있는데 함목과 학동, 망치, 구조라, 와현 등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제의 대표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
남해안 경관도로 15선 소개
① (고흥) 태양가득 태평양 품고 달리는 길, ‘거금해안경관길’ (23km) 고흥의 어업과 해상교통의 중심지인 녹동항에서 출발하여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담긴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지나 거금도에서 금산해안경관도로를 따르면 고흥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② (고흥) 팔영산 아래 꽃처럼 핀 섬을 찾아서, ‘남열해맞이길’ (18km) 팔영산의 등줄기를 타고 내려온 우미산(449m)이 우뚝하고 바다에는 첨도, 비사도, 옥태도, 적금도, 낭도 등 올망졸망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종일관 다도해를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③ (순천~여수) 여자만 보물창고가 열린다, 여자만 갯가길 (23km)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여자만을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종일관 여자만의 풍요로운 생태를 감상할 수 있고 전 구간이 노을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④ (여수) 통제영 역사와 로맨틱한 낭만이 가득한 길, ‘여수밤바다로’ (19km) 여수 앞바다에 알록달록한 불빛이 비추면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하는 노래가사처럼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전라좌수영 본영이 400여 년 자리했던 여수의 역사와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⑤ (여수~광양) 여수와 광양을 잇는 두 개의 징검다리, 이순신로(6.6km) 진안 데이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이 약 212km의 긴 여행 끝에 몸을 부리는 곳이 광양만이다. 광양만은 광양시 남부와 여수반도 사이에 자리하는데 이를 연결한 것이 묘도대교와 이순신대교이다. 이 다리 덕분에 두 지역간 거리가 좁아져 경제효과도 크지만 다리외형도 아름다워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⑥ (하동~남해) 노량해협따라 이순신 장군 만나는 길, 이순신 호국로(5.5km) 하동 금남면사무소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남해 관음포까지 이어지는 짧지만 강렬한 길이다. 옛부터 많은 유배객이 건넜던 바다이고 임진왜란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 현장이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오래된 왕벗나무들이 반기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된 길이다.
⑦ (남해) 쪽빛바다가 품은 첩첩 다랑논, 남면해안도로(30km) 평산항, 사촌해변, 가천다랭이마을, 앵강만 등 남해의 속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⑧ (남해) 금산 아래 한려해상 품은 비단길, 물미해안도로(35.2km) 삼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도로로,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을 따르면서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린다. 여기에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이 포함되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⑨ (남해~사천) 징검다리 밟고 창선도와 삼천포를 잇다, 동대만 해안도로(14km) 창선도의 동대만 해안을 따라 창선·삼천포 대교를 건너 사천시로 이어지는 길로, 창선도의 투박한 매력과 교량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창선·삼천포대교의 매력을 만끽하는 코스다.
⑩ (고성) 공룡이 성큼성큼 거닐었던 자란마루길(9.7km) 고성군은 14개 읍면 중 10개 면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을 정도로 공룡의 흔적이 가득하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 그리고 점점이 뿌려놓은 섬들은 고성 드라이브 길의 매력이다.
⑪ (고성) 알싸한 굴 향기를 맡으며 달리는 고성만 해지개길(11.7km) 고성만은 복주머니 형태를 띠고 있고 높은 산줄기가 바람을 막고 있어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청정한 바다에 파도마저 없으니 굴 양식에 최고다. 그래서 해지개길은 바다위에 떠 있는 하얀 부표를 감상하고 알싸한 굴향기를 맡으며 달리게 된다.
⑫ (통영) 노을에 물든 어부의 바다, 평인노을길(10.9km) 명정동 해안을 들머리로 삼고 북신만 해안길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드라이브 코스다.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도로도 좋지만 자전거길과 도보길까지 나란히 조성되어 있어 통영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도 한다. 해안길 내내 벗나무 가로수가 도열해 4월이면 벚꽃터널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⑬ (통영) 시간도 머물다가는 바다 명풍길, 미륵도 달아길(9.8km) 섬과 항구 그리고 쪽빛 바다를 친구삼아 달리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양항부터 달아공원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한다. 작은 어촌은 원색의 기와집들이 담을 맞대고 살고, 중화마을부터는 동백 가로수가 도열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멋진 길이다.
⑭ (거제) 구름위의 산책, 홍포~여차해안도로(20km) 거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특히 홍포마을에서 여차몽돌해변까지 3.5km 구간은 가장 경관이 빼어나다. 병대도, 가왕도, 매물도 등 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춤을 추듯 바다에 떠 있다. 그림같은 바다를 바라보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홍포전망대에서 병대도전망대까지 굽이길인 데다 비포장 구간이 있어 이 길을 달리다 보면 차가 덜컹거린다. 이런 불편함이야말로 이 길의 매력이겠다.
⑮ (거제) 바람불어 놓은 길, 학동~와현해안도로(17.3km) 동백숲과 해송숲, 검푸른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이 절경을 일구어내고 있다. 이 해안길에는 보석같은 해변이 숨어 있는데 함목, 학동, 망치, 구조라, 와현 등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제의 대표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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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낯선 곳이 나를 부를 때
유호동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19-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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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낯선 곳이 나를 부를 때
유호동 | 도서출판 책과나무 | 2019-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과 최첨단의 도시문명이 공존하는 땅, 전 세계의 문화와 학문, 산업, 자본주의 금융의 중심, 미국. 그곳에서의 인턴 생활에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한 청년의 생활수기이자 여행기이다. 영어 실력도 평범하고 특별한 정보도 없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용기로 낯선 땅을 향했다. 지은이의 발길을 따라 대자연과 대도시, 다양한 경험의 기회로 가득한 곳 미국을 들여다보자.
“몸으로 부딪쳐 본, 낯선 곳에서의 인턴 생활과 여행의 기록 꿈을 향해 길을 나선 젊은이에게, 경험은 곧 지혜다”
성적도 영어 실력도 탁월한 편이 아니었지만, 스펙 쌓기와 미래에 대한 걱정은 제쳐 두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자 하는 용기, 일단 몸으로 부딪혀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로 낯선 땅을 향했고, 수많은 경험과 기억과 정서들이 눈과 귀와 머리와 마음에 새겨졌다. 지은이는 말한다.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다.”
샌디에이고의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위해 처음으로 장기간 미국 생활을 하게 된 지은이는 정보가 부족하여 한 번에 되는 게 별로 없었다고 한다. 지은이가 두세 번 좌충우돌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들, 소셜 넘버(사회보장번호) 발급, 미국 은행 계좌 개설, 휴대폰 개통, 차량 구입과 보험 가입, 현지 운전면허 취득 등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현지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다.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각 장의 내용을 압축한 요점정리(summary)도 넣었다.
책의 후반부는 인턴 생활 중에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미국 서부의 대자연에서부터 동부의 대도시권(metropolitan)에 이르기까지 북미대륙 전역을 여행한 기록을 담았다. 알래스카에서 바라본 오로라부터 관광과 휴양의 명소들, 합중국의 역사만큼 오래된 보스턴의 유서 깊은 대학교들을 두루 찾아가서 다니며 다른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알찬 팁들을 빠뜨리지 않았다.
지은이는 당장은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계획이라도 자신이 꼭 하고 싶은 것들을 꿈꾸며 글로 써내려가 보고, 항상 긍정적으로 말하다 보니 어느새 하나하나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든 과정이 쉽고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나오고 나서 보니 모든 경험이 다 소중했다. 그 값진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 주는, 알차고 재미있는 책이다.
? 작가의 말
‘미국에 여행할 거리가 있나? 차라리 유럽을 한 번 더 가지.’
아니었다. 대자연을 자랑하는 서부와 대도시가 늘어선 동부는 절대 잊히지 않을 나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미국인턴에 지원하게 되었고,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다. 얼떨결에 탑승한 샌디에이고행 비행기. 그까짓거 그냥 방 하나 구하고 대충 중고차 하나 사서 1년 있다 오지 뭐……
너무만 쉽게 생각했던 탓일까, 정착하는 데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사회보장번호를 발급 받아야 하고 은행 계좌를 만들어야 했으며 당장 먹고 자고 할 집 구하기, 전화를 위한 통신사 개통, 출퇴근을 위한 자동차 구매, 자동차 보험과 운전면허증 등. 이를 위해선 언제, 어디서, 어떻게가 중요했다. 그 당시 이러한 것들을 몰랐기에 나는 두 번, 세 번의 시도를 거쳐서야 위의 것들을 할 수 있었다.
정착 후, 금요일 오후만 되면 주말이라는 이유로 내 정신은 회사 밖으로 떠나 있었다. 이번 주 심심할 것 같은데 여행이나 갈까? 집 근처에 있는 바다나 근교 도시인 LA에 왔다갔다 하던 나는 어느새 미국 서부, 동부, 알래스카를 돌고 있었다.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자연 풍경, 새카만 도화지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별들에 넋이 나가기도 했고, 대도시의 관광객 무리에 섞여 핫도그를 사 먹으며 관광명소에서 카메라를 들이밀기도 하였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 새로운 것을 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미국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싶다.
? 책 속으로
며칠 동안 방을 알아보다 그만 지쳐서,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하는 한 곳에 연락을 하였다.
“Hi, I saw your room at Craigslist. Can I visit your house?”
“Let me give you my address on text.”
‘치안이 안 좋다 해 봤자 얼마나 안 좋겠어’ 하는 마음에 퇴근하고 주소를 받은 곳으로 찾아갔다. ‘이 정도면 괜찮네.’라고 생각하며 골목길에 접어드는 순간,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면서 흑인 아이들이 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일진 포스. 가야 하는 집을 못 찾아 두리번거리는데 한 아이가 다가왔다.
“Sir, Sir!”
못 들은 척하고 다시 돌아가는데 그 아이가 뛰어오더니 길을 막았다. 여차하면 싸울까 아니면 조용히 삥(?)을 뜯길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나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39쪽)
어제처럼 조용한 주차장에 가서 음악을 틀고 오로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어제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카메라 혹은 맥주를 들고 서성이고 있었다. 다들 오로라를 기다리는 듯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기다리는 것을 보니 오늘은 진짜 뭔가 나올 것 같았다. 기대감에 부풀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잠이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 밖에서 급하게 창문을 두드렸다.
“호동이! 나온나! 떴다, 떴다, 떴다!”
오로라다. 오로라가 떴다. 잠 따위는 순식간에 날아갔다. 곧바로 휴대폰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오로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보인다. 하늘 곳곳에 희미한 초록빛을 내는 무리가 보였다. 띠를 형성하며 아주 천천히 물결처럼 넘실댔다. ‘오호! 이게 오로라구나.’
(173쪽)
푸짐한 아침을 먹고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으로 향했다. 지하철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었다. 지하철 하버드역의 첫 풍 경은 작은 마을처럼 보였다. 인도 같은 차도, 어두운 색상의 조금 오래된 듯한 건물들, 작은 가게들과 작은 시계탑, 군데군데 있는 카페와 서점…. 하늘의 흐린 날씨는 마을의 분위기를 더 차분하게 만들었다. 사람들과 차량은 많은 편이었지만 혼잡하거나 시끄럽지는 않았다. 곧장 울타리가 있는 캠퍼스로 향했다. 정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게이트가 있는 입구가 보였고 입구 너머로 붉은 벽돌로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보였다. 나무가 많아 잎사귀에 가려진 건물들도 많았다.
(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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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 상상출판 | 2020-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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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 상상출판 | 2020-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45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인기 유튜버 슛뚜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여행 이야기를 엮다.
감각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슛뚜. 유튜브 채널 구독자 4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에 육박하는 그녀가 감성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다.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4년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여행에서 마주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고자 한다.
유럽, 일본, 한국 등 각 나라 총 21개 도시를 거닐며 슛뚜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총 5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런던, 로마, 파리, 시체스, 발리, 레이캬비크, 제주까지 그간 발자국을 남겨온 곳에서 포착한 아름다운 이국의 풍경에 잔잔한 글을 덧붙였다. 첫 여행지였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4년간의 여행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슛뚜가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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