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바쁩니다. 아빠도 바쁘고 아이들도 바쁩니다.
매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 보니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아침은 단 1분도 헛되게 보낼 수 없는 일과 중 가장 바쁜 시간.
잠이 덜 깬 아이를 준비시키면서 아침을 먹이려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죠.
그래서 이 책은 언제나 시간이 부족한 엄마들을 위해
때로는 주먹밥으로, 때로는 빵으로, 때로는 잘 차려진 밥상으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한 끼의 횟수를 늘려가는 요령을 소개합니다.
아이를 위한 요리책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엄마를 위한 요리책이기도 함을 미리 고백합니다.
◇ 4세~10세 아이에게 딱 맞는 행복한 집밥!
한번에 준비하니까 걱정 없는, 오늘 저녁밥 & 내일 아침밥
아이들이 이유식을 끝내고 밥을 먹기 시작하면 엄마들의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균형 잡힌 식단도 챙겨야 하고 편식습관도 바로잡아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엄마들에게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 아이를 준비시키면서 아침을 먹이려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이의 아침밥은 챙겨야 되겠는데 시간은 없고… 결국엔 매번 똑같은 계란밥이나 토스트로 때우기 일쑤다.
그래서 이 책은 짧은 시간 안에 아이를 위해 저녁 한 상을 차리는 방법과 저녁 메뉴를 응용해서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아침 한 그릇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녁밥으로 만든 메뉴를 응용하거나 사용한 재료들을 좀 더 넉넉히 다듬어서 저장용기에 재료나 요리를 미리 담아두면, 다음날 아침에는 최소한의 불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이런 요령이 습관적으로 몸에 배게 되면 아침 시간이 훨씬 더 편해지는 것은 물론, 엄마들이 매번 고민하는 균형 잡힌 아이 식단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차릴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내 아이가 평생 간직하게 될 따뜻한 맛의 기억!
시간 될 때 만들기 좋은 면 요리와 홈메이드 간식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소박한 간식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구나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아이 간식과 면 요리를 함께 담았다. 두유파스타나 호두강정 등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유제품과 견과류를 레시피에 자주 활용하여 자칫 모자랄 수 있는 영양소까지 꼼꼼하게 챙겼고, 모둠꼬치나 후르츠바처럼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레시피도 담았다. 매일매일 직접 간식을 챙겨주기란 사실상 너무 힘든 일이지만, 짬이 되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후에 한번씩 도전해본다면, 아이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엄마표 소박한 간식이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용동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요리 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서강대학교 화학공학 석사, 경희대학교 조리외식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각종 잡지와 신문에 요리를 연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KBS국제방송에서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했으며, 일본인 대상 한국 요리 강좌 및 대학과 문화센터 등에서 요리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김밥 주먹밥 쌈밥』『요리는 사랑이다』『감동의 도시락』 『매일 먹는 국 찌개』『찬국수』『9가지 요령으로 끝내는 뚝딱 요리 300가지』 등이 있고,『샌드위치, 어떻게 조립해야 하나』『스시의 기술』『매일 먹는 식빵, 어떻게 먹어야 맛있지?』『샐러드 샐러드 샐러드』『102가지 오니기리』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