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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권태를 요리하는 법
어득천 | 지식과감성# | 2019-1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제작형태 : pdf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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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느끼는 단상들을 한 뼘 정도의 분량으로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적어낸 에세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한뼘생각들을 세상에 띄워 보낸다. '한뼘생각'이란 살면서 느끼는 단상들을 한뼘 정도의 분량으로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적어낸 글이다. 내 마음이 부드러운 봄바람처럼 그대에게 닿기를, 닿아 그대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 피울 수 있기를… 지구별 여행자로서 이 生이 즐겁고 여유로운 한때로 남을 수 있도록 바라며!

  • 어득천 1968년생 속초고, 강원대 졸업 시집 ‘오직 푸른 너에게로 간다(지식과감성#)’ 출간(2018)

  • 서문 1부 죽음 죽음의 꽃 봄사람 느린 풍경 외로운 사람이 된 외로운 물고기 장례식장 가는 길 무한허공에 내리는 눈 바람에 다치다 명랑대첩 초록의 영혼 빈 몸 마음의 현 즐거운 여정 샐러리맨 권태를 요리하는 법 겉표지인간에 대하여 드러난 뿌리에게 나도 때로는 사육당하고 싶다 검푸른 바다 죽음은 예정된 미래다 사노, 라면 하얀 어둠 11월의 숲 시월의 마지막 밤 비는 내리고 무념 들키고 싶은 속마음 어두운 날 A4 위에서 길을 잃다 심상 나에게서 장미에게로 월정月精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자 발레와 봄 2부 삶 꽃의 손목을 긋다 어떤 안부 그해 겨울, 태백에서 선량하나 핏기 없는 삶에 대하여 상처, 生의 선명한 입술자국 바람에 읽히다 잊혀진 애인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는다 등뼈를 쫘악 펴시라 시베리아 호랑이가 바람 편에 보낸 편지 어쩌면 우울에 관한 명상 푸른 나무는 붉은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루를 삼키다 꽃잎은 수직으로 낙하하지 않는다 나무는 푸르고, 꽃은 붉다 다시 정동진에서 그대, 지구별 여행자에게 기꺼이 즐기지 않는다면 뼈저린 후회 낙엽 위로 붉은 입술이 널려 있다 입질 비의 노래 점멸 시간의 입자 사람을 美치게 한다, 봄세상은 老人 그럴수록 기억되지 않을 죽음 낙엽을 읽으며 3부 영원 몸 한 벌 물곰에 대한 보고서 장미가 장마를 부른다 큰마음 고도를 기다리며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작은 카페가 있다 꽃의 시간 고독을 기다리며 꿈속의 그곳 노승과 꽃 다시 춘천에서 달빛 젖은 풀잎 많은 사람들이 밝게 빛나는 네 어둠 물고기에게 말 걸기 미늘 바람, 숲의 영혼 바보 같은 여자 생의 심지 광활한 어둠 변기의 독백 비의 세계 사유의 깊은 숲 산다는 것, 그 쓸쓸함에 대하여 에로스와 그리움 생의 환희 소, 나무 송전탑 속 깊은 강물처럼 어떤 유혹 안부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다 골목길 어머님 전 상서 왈칵! 영원의 방랑자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