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다른데도 불구하고, 획일화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던 그녀. 그래서 그녀는 조금 특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결혼식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절차는 대다수 생략하고, 꼭 해야 하는 것들은 간소하게 진행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서, 결혼을 준비한 그 과정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겪으면서 느끼고, 부딪히는 많은 것들을 적어놓았다.
그녀와 만나서 셀프웨딩가이드북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을 때, 그녀는 왜 자신이 셀프 웨딩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지점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단순히 셀프 웨딩이라는 트렌드에 맞춰서 책을 제작하고 싶었으나, 결혼한 그녀가 이야기하는 셀프 웨딩은 관점부터가 달랐다. 단순히 트렌드에 따르기 위해서도, 그리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그녀의 결혼 준비 과정은, 어느 셀프 웨딩 준비과정과는 다르다. 아주 많은 것들을 생략했고, 꼭 필요한 것들 역시 조율했다. 그녀의 글은 저자 자신처럼 세상을 향해 '내 멋대로 할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남과 조금 달라도, 내 멋대로 해도 괜찮다, 라는 메시지. 그녀의 결혼 이야기는, 어느 날 소개팅에서 만난 한 남자를 만나고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남자의 이야기도 거기서부터 새롭게 시작된다.
그녀의 결혼 준비 과정은, 결혼 생각 없던 그녀가 똑같이 결혼 생각이 없던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의 부모를 만나고, 그리고 그녀의 부모를 새롭게 알아가게 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셀프 웨딩 준비 과정뿐만 아니라, 왜 셀프 웨딩으로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녀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다는 남편을 만나서 철없는 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구별 여행자. 세계 여행, 서핑, 프리 다이빙, 완벽한 접영, 호빵맨 기차 타기, 근육질 팔, 엑셀의 달인,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파워리스(powerless) 블로거.
저자소개
책머리에
프롤로그
01.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하다
02. 엄마 아빠, 우리 결혼해요
03. 우리의 결혼식을 결정하다
04. 우리가 안 하기로 한 것들
05. 결혼을 앞둔 신부의 숙명
06. 결혼 준비 : 최소한의 선택
1) 예식장
2) 양가 어머님 한복 고르기
3) 답례품
4) 결혼식 사진 촬영
5) 셀프 스냅 촬영
6) 청첩장
7) 식권
8) 드레스 대여
9) 결혼반지
10) 상견례
11) 메이크업
12) 다도
13) 판소리 축가
14) 아버지의 축가
07. 결혼하는 날
에필로그
그의 이야기
그녀의 결혼식에는 얼마가 들었을까?
그녀의 결혼반지 : 누니주얼리
그녀의 결혼사진 촬영 : 최영태 스냅
편집자의 글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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