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된 낡은 자동차 에코토이를 타고 1년간 전세계를 누빈 세 청년의 아름다운 여행기. '환경 보호'와 '경제 개발'의 충돌은 불가피한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은 과연 가능한가를 찾아나선 이들의 생태 여행은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유럽으로 이어졌고, 그들은 그곳에서 크고 작은 환경단체, 정부 관계자, 농민, 산림 노동자, 토착민 등을 만나며 그들을 인터뷰 했다.
막 대학을 졸업한 이 세 청년들에게는 태양, 물, 바람이 품은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 소중한 인터뷰 대상이었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세관원들과 씨름하고, 사하라 사막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나무다리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안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이들은 그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더 값진 것들을 얻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리오넬 오귀스트Lionel Auguste, 올리비에 프뤼쇼Olivier Fruchaud, 토마 가이Thomas Gailly는 프랑스 리용 대학을 졸업한 뒤 스물두 살 4륜 구동차 에코토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볐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별의 ‘안녕’을 묻겠다며 당사자 빼고 모두 말리는 여행을 감행한 것이다. 그리고 장장 1년 동안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을 누비며 태양·바람·물과 함께하는 생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현재 리오넬은 매력 만점 배우로, 올리비에는 전도유망한 신기술 고문으로, 토마는 베올리아 환경 그룹의 근면 성실한 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지구를 인터뷰하러 훌쩍 떠나겠다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 여행을 시작하며
1장 위풍당당 에코토이 출발!
2장 모두를 살리는 아프리카의 바람과 태양
3장 사막 횡단
4장 검은아프리카에도 희망이
5장 별빛은 삶을 축복하고
6장 남아메리카에서 에코토이도 없이
7장 초록 숲의 보물 상자, 올린다
8장 에코투어 절제절명의 위기
9장 작은 모험이 큰 모험을 만든다
10장 팍스아메리카나의 힘
11장 가장 낯선 곳으로
12장 한가운데로 메콩 강이 흐르고
13장 다이나막 차이나!
14장 몽골-시베리아 횡단 철도
15장 재회의 시간
16장 에코토이와 지구 한 바퀴
- 부록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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