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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안정병원 하오선생 글, 김소희 옮김 | 도서출판작가정신 | 2019-10-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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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는 중국의 SNS 웨이보의 인기 스타이자 안정병원의 정신과 의사인 하오 선생이 정신병원 환자들의 스토리를 묶어 집필한 책이다. 하오 선생의 웨이보 아이디는 ‘안정병원 하오선생’이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외할아버지’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심리학과 정신의학, 광장춤에 조예가 깊은 ‘대머리’라 스스로를 일컫는 그는, 재미있고 위트 넘치면서도 사회의 병폐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글들로 웨이보에서는 한 달 만에 백만 팔로워가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에 박막례 할머니가 있다면, 중국에는 하오 할아버지가 있는 셈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 또한 웨이보를 통해 나누었던 글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10년 동안의 경험을 5년간 정리하고 3년에 걸쳐 집필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현기증을 동반하는 ‘급성공황장애’, 주식 외에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는 ‘스톡홀릭증후군’, 폐쇄된 공간에 대해 느끼는 일종의 불안장애인 ‘폐소공포증’,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웨이보 게시글이나 환자들과 나눈 대화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생동감을 더하고 있는데, 꿋꿋이 구사하는 아재개그와 언어유희, 무심코 던지는 듯 ‘뼈를 때리는’ 인생 조언과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팩트체크’ 등 짠내는 날지언정 멋들어진 괴짜 정신과 의사의 활약은 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감정의 변곡점을 수없이 오르내리게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단순히 정신 질환 환자들의 실화만이 아니라 오늘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에 드리운 불안과 나약함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사람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말처럼, 마음속 깊숙이 묻어둔 아픈 사연들을 부지런히 읽어낸 하오 선생의 정신 실험실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이곳에서 혹시 자신의 그림자를 보게 되는 독자가 있다면 당황하거나 낙담하지 말기를. 우리 모두는 고통과 막막함을 겪어왔으니까. 이 책이 당신에게 따스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기를, 당신의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

  • 안정병원의 정신과 의사이자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 과학기술 분야의 인기 블로거로,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조예가 깊고 광장춤(공원이나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차근차근 돌면서 추는 춤)에도 심취해 있다. 사회의 폐단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표현 덕에 웨이보의 한 달 누적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이나 증가한 바 있다. 종종 자신을 ‘대머리’라고 비유한 덕에 많은 네티즌들에게 ‘외할아버지’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12개의 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