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AROUND》 칼럼니스트 한수희,
‘나다운 삶’을 잃지 않기 위해서 생각하고 기억하고 쓰다
이 책은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려나가려고 하는 한 사람의 고민과 생각, 크고 작은 다짐을 담은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한수희 작가는 여자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친구로, 글을 쓰는 사람으로…… 한 명의 인간으로 매일을 살아가며 기꺼이 상처 받고 마음껏 즐거워하며 느낀 것들을 매일의 일기를 쓰듯 차곡차곡 담아냈다. 그녀는 어쩌다 보니 잡지사의 기자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영화와 책 이야기를 쓰는 칼럼니스트가 되었고,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이 둘을 낳아 키우는 엄마가 되었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한 구석에 북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이 되었다. 무엇 하나 계획대로 된 것은 없지만 현재에 충실하게 살고 있다. 미래 같은 건 운에 맡기자고 생각한다.
『온전히 나답게』는 나다운 삶을 위한 매뉴얼을 알려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저자의 글은 그녀가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꼭 닮아 있다. 솔직하고도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러스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며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정립해나가고 있는 한 사람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도 일상을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쓸 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현재를 흘러가듯이 살아도 ‘나’를 놓치지 않는다면 분명히 ‘나다운 삶’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작은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1978년 12월, 진해에서 태어나 자랐다.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MAXIM] 매거진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AROUND] 매거진에 책과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안양의 산 아래 작은 동네 낡은 집에서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살며 해 뜰 무렵에는 산책을, 해 질 무렵에는 달리기를 한다. 지은 책으로는『온전히 나답게』,『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마음의 속도』,『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이 있다.
프롤로그 _ 나답게 산다는 것
chapter 1 소박하고 섹시하게
추운 집에 사는 여자
가난 동경
그녀에 대해서
빵 굽는 시간
내 좋은 친구들에게
도망치고 싶을 땐 달리기
승리의 맥주
크루아상 나눠 먹기
품위 있게 사는 법
에디 히긴스를 듣는 날
우리는 고라니를 칠 수 있는 사람들일까
chapter 2 비관주의자의 낭만적인 생활방식
우리가 입는 방식
내가 살고 싶은 곳
이케아의 세계
여행에서 배운 것들
나의 쇼핑 회고록
쓰기 완벽한 장소
나의 책 구입법
요가가 가르쳐준 것
원피스 수영복 철학
고독한 식사
요리책을 읽는 기분
함피의 기차역에서
chapter 3 비교하지 말고 어깨에 힘을 빼고
생각 없는 여자
나의 입장
숲길을 걷는 법
생협에서 삽니다
슬리퍼를 신고 걷기
정리 정돈의 아주 쉬운 기술
봄밤과 같은 동네 친구
가방을 잘 꾸리는 여자가 되고 싶다
내일은 오지 않을지도 몰라
회사에서 배운 것
다시 스무 살이 된다면
샹젤리제에서 춤에 은퇴했다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
chapter 4 천천히 용기 있게 마이 페이스
마음을 먹어야 할 때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그럴 때 엄마의 인생을 떠올린다
나와 다른 사람
결혼의 조건
엄마의 카스텔라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이웃 사람
좋은 인상을 갖고 싶다
최고의 하루
이처럼 괜찮은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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